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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플 인 포커스] 조코 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

    [피플 인 포커스] 조코 위도도 자카르타 주지사

    9일 치러진 인도네시아 총선에서 출구조사 결과 19% 득표율로 야당인 투쟁민주당(PDI-P)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야당 돌풍의 주역인 조코 위도도(52) 자카르타 주지사가 주목받고 있다. 별명인 ‘조코위’로 더 널리 알려진 주지사는 부정부패로 점철된 인도네시아 정치판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코위는 가구 수출업자 출신으로 중소 도시 수라카르타 시장을 거쳐 2012년 자카르타 주지사에 당선됐다. 중앙 정치 경험이 전혀 없지만 서민친화적인 이미지로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는 지난해 8월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대통령을 외면했던 국민들이 ‘조코위’를 환호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조코위는 주지사 취임 직후 빈민촌을 찾는 등 서민 주거 문제에 관심이 많다. 다른 정치인들이 경호원을 대동하는 것과 달리 스스럼없이 지지자들을 만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 전문가인 더글러스 래미지는 가디언에 “인도네시아의 다른 정치인에게 없는 정직함과 성실함이 그의 인기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이날도 흰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친근한 모습으로 투표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국회와 지방의회 선거는 오는 7월 9일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까지 가늠해 볼 수 있는 무대다. 인도네시아 선거법상 총선 득표율이 25%가 넘거나 의석 점유율이 20% 이상인 정당만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조코위는 투쟁민주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다. 조코위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40%를 기록, 2위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거린드라당(대인도네시아운동당) 총재를 두 배 이상 앞서고 있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영화 多樂房] ‘슈퍼미니’

    [영화 多樂房] ‘슈퍼미니’

    ‘겨울왕국’ 효과일까. 좋은 애니메이션은 전에도 많이 있었지만 올해만큼 다양한 국적의 작품들이 줄지어 극장에 개봉된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주로 아이들의 방학 특수(特需)를 공략해 왔던 애니메이션이 학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계속 개봉되고 있는 현상 또한 흥미롭다. 4월에는 ‘짱구는 못 말려’의 다섯 번째 극장판(3일 개봉)에 이어 프랑스에서 온 ‘슈퍼미니’(10일 개봉), 드림웍스사의 ‘천재 강아지 미스터 피바디’(24일 개봉)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금 과장하면 대륙별 애니메이션의 특성을 가늠해 볼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짱구’ 시리즈 극장판과 드림웍스사가 내놓을 신작의 분위기는 대충 짐작되지만 ‘슈퍼미니’는 여러모로 색다른 애니메이션이라 한번 더 눈길을 끈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인기 TV 시리즈를 영화화한 것으로, 유럽 작가주의 애니메이션과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듯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사고로 날개를 다친 후 가족과 떨어지게 된 무당벌레다. 이 무당벌레는 우연히 각설탕을 운반하는 개미들을 돕게 되고, 그들과 힘을 합쳐 각설탕을 노리는 불개미들의 공격을 막아낸다. 무당벌레의 모험은 신화 속 영웅의 여정과 유사한데 이는 상업영화에서 주로 사용하는 비교적 흔한 서사 구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친환경 애니메이션은 비범한 형식과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매혹시킨다. 가장 낯설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오는 것은 대사와 내레이션 없이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점일 것이다. 이 영화의 사운드는 상영 시간 내내 이어지는 음악과 곤충들이 내는 소리를 흉내 낸 모사 음향 정도가 전부다. 이러한 형식은 오케스트라 연주가 사운드를 대신했던 무성영화들 혹은 클래식 명곡에 이미지를 입혀 만든 애니메이션의 고전 ‘환타지아’(1940) 같은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슈퍼미니’는 이처럼 독특한 영화적 체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작디작은 곤충들에게나 들릴 법한 자연의 미세한 소리들을 잡아내 입체적으로 재생하고 있는데 이는 3차원(3D) 이미지의 공간감과도 잘 어우러지도록 정교하게 디자인됐다. 또한 자연의 실사와 곤충 그림을 합성한 형식도 ‘슈퍼미니’의 큰 특징이다. 이 작품에 삽입된 숲과 초원, 폭포 등의 실사는 프랑스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영화에 다큐멘터리적인 느낌을 더함과 동시에 곤충들의 움직임을 더욱 은밀하고 비밀스럽게 만드는 효과까지 주고 있다. 인간의 눈이 먼 산 너머를 향하고 있을 때조차 한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이 작은 녀석들의 삶은 참으로 성실하고 역동적이다. 개미들은 의무를 다하기 위해 산을 넘고 바위를 타고 강을 건너고 폭포에서 뛰어내린다. 그 과정에서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는 녀석들의 모습은 기발하고 앙증맞다. 그 소소한 아이디어들에 감탄을 연발하다 ‘반지의 제왕’을 차용한 전투신까지 보고 나면 종합선물세트를 받은 것처럼 만족스럽다. 작은 녀석들의 큰 모험, ‘초소형 스펙터클’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10일 개봉. 전체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기고] 한반도 통일, 도덕성 회복부터/한부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대외협력단장

    [기고] 한반도 통일, 도덕성 회복부터/한부영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대외협력단장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 기자회견 이후 주위 사람들로부터 과연 한반도의 통일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필자는 독일 유학 시절 베를린 장벽 붕괴를 포함한 독일 통일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독일 통일은 한국 국민에게 많은 교훈을 주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도 되고 있다. 독일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그의 저서들을 통해 ‘정당성’이라는 개념을 특히 강조한다. 베버는 정당성을 국가가 국민으로부터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제시한다. 그 정당성은 바로 높은 도덕성에서 발원한다. 남한이 북한사회에 비해 우월한 체제라는 동의를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는 것 역시 높은 도덕성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하지만 유감스러운 것은 통일을 염원하는 이들이 경제나 사회, 이념의 문제는 주요 이슈로 제기하고 있지만 정작 정당성을 부여하는 도덕성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루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경제적인 풍족함 못지않게 인권과 평등권 등의 보장을 통한 도덕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도 말이다. 1993년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독일 제1 야당인 사민당(SPD)의 비외른 엥홀름 당수는 비서가 5만 마르크를 수수한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가 실제는 알고 있었다는 증언이 뒤늦게 나오면서 당수직은 물론 주지사직까지 모두 사퇴했다. 이 사건은 독일 주민들에게 사회지도층의 높은 도덕적 책임(노블레스 오블리주)이야말로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의 조건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심어준 계기가 됐다. 필자는 이 지점에서 북한 주민의 입장에서 도덕성과 정당성을 체감할 수 있는 사회의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 첫째, 법치국가와 법치행정의 실현이다. 국민들은 단순한 형법상의 법이 아닌 생활 속의 법을 통해 법치를 실감한다. 그런 만큼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법주차나 쓰레기 무단투기, 취업이나 직장생활에서의 편견이나 차별 등이 최소화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긴요하다. 둘째, 특권층 또는 특권화한 단체들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한다. 권력계층 혹은 집단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는 것보다 후진국적인 현상은 없다. 셋째, 국가가 나를 보호하고 있다는 믿음을 국민 개개인에게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성실하게 노력하면 나의 꿈을 이룰 수 있고 편안한 생업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회가 가능하다. 서독은 개인에게 충분한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직업 선택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였다. 노동에 대해서는 적절한 경제적 보상이 주어졌다. 밤거리도 안전했다. 이렇게 안심할 수 있는 서독의 사회구조가 통일과정에서 서독의 체제를 선택하게 한 배경이라고 믿는다. 한반도 통일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경제적인 동기가 반드시 통일의 필요조건은 아니다. 무엇보다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통일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결정적 요인이라는 게 필자의 흔들리지 않는 생각이다.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박성태 달성군수 예비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박성태 달성군수 예비 후보

    박성태 달성군수 예비 후보는 30대 중반에 정치에 입문했다. 3대 대구시의원에 당선된 그는 4대까지 연거푸 시의원 자리를 꿰찼다. 특유의 성실성과 겸손함으로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재선 의원으로 대구시의회 부의장에 올랐다. 이때가 40대 초반이다. 대구 정계를 이끌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순탄하던 그의 정치 인생에 브레이크가 걸린 것은 2008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되면서부터였다. 공천 심사의 부당함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무소속으로 출마해 아깝게 185표 차이로 떨어졌다. 2010년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나라당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3선에 올랐다. 이번에는 새누리당 군수 후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열린 행정과 서민 후보론을 내세우고 있다.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도시를 건설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낙후된 달성에 희망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권기일 동구청장 예비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권기일 동구청장 예비 후보

    권기일 동구청장 예비 후보는 ‘처음’이란 단어와 인연이 깊다. 그는 대구 덕원고 1회 졸업생이다. 또 대구경북경제구역청조합회 초대 의장을 지냈다. 대구시의회 예결위가 상설화된 뒤 첫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당시 시 예산을 처음 부결시켰다. 그는 8년간의 의정 활동 동안 성실하다는 평가와 함께 전문성도 인정받았다. 특히 서민 정책 제시에 노력했고 규제 철폐에 관심을 기울였다. 공공단체 투명성 확보와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강화에 힘썼다. 그 결과 비정상적인 규제였던 개인택시 차고지 증명제 폐지를 실현했고 참전 유공자에게 보훈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달구벌 명인제도를 도입해 지역 기능장의 자긍심을 높였다. 출자출연 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조례 제정으로 최우수 조례상을 받았다. 그는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건설,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등으로 동구가 대구의 중심이 된다”면서 “더 나은 동구를 위해 봉사한다는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파고다 회장 박경실, ‘살인교사’ 혐의로 경찰 조사…살인청탁 대가로 5억?

    파고다 회장 박경실, ‘살인교사’ 혐의로 경찰 조사…살인청탁 대가로 5억?

    ‘파고다 회장 박경실’ ‘살인교사’ 남편과 파고다어학원의 경영권을 다투는 과정에서 남편의 측근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박경실(59·여) 파고다교육그룹 대표가 4일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박경실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21분쯤 은회색 에쿠스를 타고 서울 서초경찰서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다. 검은색 코트 차림에 굳은 표정을 띤 박경실 대표는 ‘운전기사를 시켜 이혼소송 중인 남편의 측근을 살해하려 한 사실이 있느냐’, ‘살인청탁 대가로 4억 9000만원을 준 사실이 있느냐’, ‘녹취록까지 등장했는데 해명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사실대로 성실하게 조사받고 나오겠습니다”라는 말만 남긴 채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박경실 대표는 자신의 운전기사 박모(41)씨를 시켜 이혼 소송 중인 남편 고인경(70) 전 회장의 측근 윤모(50)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경실 대표는 살인 청탁 대가로 박씨에게 4억 9000만원을 건넸다는 의혹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파고다 어학원 측 관계자는 “박경실 대표가 운전기사에게 돈을 줬다는 사실은 맞지만 어떤 용도와 목적으로 줬는지는 (양측의)_관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해 10월쯤 ‘박경실 대표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며 윤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박경실 대표를 내사하면서 올 2월 18일 서초동 파고다 어학원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애초 박경실 대표가 5일 출석하겠다고 했으나 갑자기 오늘로 일정을 바꾸겠다고 오전에 연락했다”며 “박경실 대표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한 뒤에 필요하면 대질조사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희범도 공모 의혹 정·관계로 수사 확대

    이희범도 공모 의혹 정·관계로 수사 확대

    3000억원대 횡령·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강덕수(왼쪽·64) 전 STX그룹 회장이 4일 검찰에 출석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을 상대로 그룹 경영상의 불법 여부를 따져본 뒤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파헤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임관혁)는 이날 오전 9시쯤 강 전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강도 높은 수사를 벌였다. 변호인과 함께 검찰청에 도착한 강 전 회장은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성실히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또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해외 출장이 많기 때문에 전혀 그런 일을 할 시간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강 전 회장은 STX중공업의 자금으로 재정난에 빠진 계열사의 기업어음을 사거나 연대보증 등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2400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 80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와 함께 수년 동안 수천억원대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강 전 회장을 상대로 그룹 내 각종 사업 추진과 계열사 지원 과정에서 부당한 지시가 있었는지, 회사 돈 횡령을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등에 대해 캐물었다. 특히 강 전 회장이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과정에서 회사 자금을 횡령한 의혹과 관련해 구체적인 액수와 조성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선 그룹 계열사 6~7곳에 대한 압수수색과 회사 전·현직 임직원에 대한 소환조사 등을 통해 강 전 회장이 횡령 등을 저지른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외 순방길에 강 전 회장이 여러 차례 동행하고, STX조선해양이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있었던 2012년에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대규모 대출을 받으면서 이명박 정권과의 유착설도 제기됐다. 검찰은 또 산업자원부 장관 출신으로 STX에너지·중공업총괄회장을 지낸 이희범(오른쪽) LG상사 부회장도 불러 강 전 회장과 정·관계 로비를 공모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경영상 문제에 관한 것이 1차 수사 목표”라면서도 “(정·관계 로비 의혹은) 용처에 관한 수사가 진행되고 나면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며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한 수사도 예고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열린세상] 내비게이션 방식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

    [열린세상] 내비게이션 방식의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곽덕훈 시공미디어 부회장

    사랑하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난 후 한 달 가까이, 부모들의 바람과 걱정 속에 가슴이 가장 설레는 시기다. 모두가 새로운 꿈과 희망 속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바라보며 아이들의 교육에 새로운 설계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부모들이 공부하고 생활해 왔던 과거와 오늘의 교육환경은 너무도 다르다. 초등학교에 입학할 정도의 나이만 돼도 학생들은 이미 스마트기기 활용에 익숙한 상태이고 교실마다 대형 화면을 통해 양질의 동영상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금년부터 디지털 교과서를 시범적용하고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활용한 자기주도적 학습환경을 구축,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 아이들이 사회적 경제주체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30~40년 후에는 우리가 감히 생각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될 것으로 본다. PC시대, 인터넷시대, 모바일 시대를 거쳐 초(超)연결 시대에 돌입하게 되는 고도 지식창조사회에서는 IT환경의 개인화, 지능화 및 만물인터넷화가 가속되며, 빅데이터와 창의성 그리고 글로벌 개방형 생태계가 조성되고, 융합과 다양화의 공존, 감성과 공감의 사회문화 등 새로운 삶의 패러다임이 형성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 사회에서 가장 중요는 가치는 진정성, 신뢰성, 소통능력, 디지털능력, 그리고 자부심이다.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삶의 지혜를 얻고, 그 속에서 보람을 찾으며 비록 작은 공(功)일지라도 이것으로 아이들의 과(過)를 감싸주고 아이들의 숨어 있던 잠재력과 비전을 믿으면, 아이들은 반드시 믿는 만큼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하기 마련이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들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로 키우고 싶을 것이다. 그럼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바람직한 한 구성원이 되기 위해 교육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성실과 진실 그리고 노력이라는 기본 속에 다양성과 융합의 사고능력을 키우는 것이라고 본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교육 도구가 바뀌어도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뜻한 바를 이룰 수 있다. 단지 보다 합리적인 방법을 발견하고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할 뿐이다. 이를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아이들을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라고 본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변화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줘야 한다. 이는 비단 ‘자녀교육’에 국한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현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획일성과 지나치게 결과 위주란 점이다. 이 또한 다양성과 과정 위주로 바꿔 나가야 한다. 다양성과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스스로 창의성을 키워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속담처럼 아이들은 반복적인 시행착오를 통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아이들에게 운전할 때 우리가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방식’의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 한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경우 알려주는 길을 따라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일에만 몰두하지 주변을 살필 생각은 아예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절,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미리 가는 길을 머릿속으로 생각해보고 출발하지만 길을 잘못 들어 헤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그러한 시행착오 속에 주위의 많은 정보들을 알았기에 다음에 그 길을 다시 갈 경우 큰 어려움은 없게 된다. 교육 역시 마찬가지다.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관련 정보들을 얻을 수 있기에 아이들은 문제해결 능력을 더 키울 수 있게 된다. 자기주도적 학습이 결여된 내비게이션 방식의 교육, 즉 과정보다는 빠른 결과만을 추구하고 중요시하는 교육, 오로지 한 길만을 찾아가는 교육은 결코 창의성을 키울 수 없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늦고 멀지라도 내비게이션 방식의 교육에서 벗어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올바른 길이다. 여기서 이어령 교수님의 “The Number One”이 아닌 “The Only One” 인재로 키워야 한다”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새기면서 이 글을 마친다.
  • 검색광고 계약 때 소송 불가 약관… 영세상인 울리는 ‘포털의 횡포’

    검색광고 계약 때 소송 불가 약관… 영세상인 울리는 ‘포털의 횡포’

    ‘국내 소송 불가’, ‘손해 배상 없음’, ‘내맘대로 변경 통보’ …. 네이버, 구글, 다음, 네이트 등 4대 인터넷포털 사업자가 꽃집, 떡집, 소형 의류 쇼핑몰 등 영세상인들과 검색광고 계약을 체결하며 부린 횡포다. 네이버와 구글은 지난달 승인된 동의의결(자진 시정을 통해 과징금 부과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지 않는 제도) 혜택을 받았지만, 불공정 약관을 개선하는 내용은 없었다. 처벌만 피하려는 ‘면피용 개선안’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4대 포털 업체가 검색광고 광고주와 계약할 때 사용하는 약관을 조사한 결과 포털 업체의 잘못으로 광고주가 피해를 입더라도 전혀 책임지지 않는다는 등 불공정 약관이 적발돼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3월 한 영세상인이 네이버와 불공정한 검색광고 계약을 체결해 피해를 봤다는 신고를 하면서 공정위의 검색광고 계약 약관에 대해 조사가 시작됐다. 조사 결과 4개 포털 업체 모두 서비스 장애, 이용자 폭주 등으로 사이트가 제대로 열리지 않아 검색광고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등 자신들의 잘못으로 광고주가 피해를 입어도 손해배상을 비롯한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계약을 맺었다. 네이버와 다음은 광고주가 신청한 광고 내용의 편집 권한과 광고의 위치, 제목, 설명 등을 마음대로 정했다. 구글은 광고주와 분쟁이 발생하더라도 30일 이내에 해결되지 않는 경우 미국중재협회의 상사중재 규칙에 따라 중재로만 해결하도록 했다. 광고주가 국내 법원에 소송을 아예 제기하지 못하도록 한 셈이다. 네이버, 다음, 구글은 광고주에게 불리하게 계약 조건을 바꾸더라도 홈페이지 게시판에만 공지하면 광고주에게 개별적으로 알리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도 넣었다. 문제는 이 조사와 같은 시기에 네이버와 다음이 검색창에 일반 정보와 돈을 받고 제공하는 광고를 구분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피해를 준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점이다. 이들은 동의의결제를 통해 1040억원의 소비자 및 중소사업자 지원 기금을 내놓는 동시에 자진 시정을 조건으로 제재를 면했다. 이 동의의결안에는 불공정 약관에 대한 것은 없었다. 황원철 공정위 약관심사과장은 “동의의결 제도는 공정거래법, 표시광고법 관련 불공정 행위에만 적용되고 이번 사건은 약관규제법이 적용되는 사항이어서 동의의결에 포함하지 않고 별도로 조사했고, 별도로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정위의 입장과 상관없이 네이버와 다음이 성실히 자진 시정을 하는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安의 고백 “여의도에 잡놈 많더라”

    安의 고백 “여의도에 잡놈 많더라”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6·4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내 모든 인력을 담아내는 ‘용광로 선거대책위’를 꾸리려 하고 있지만, 문재인·손학규 상임고문 등 일부 중진들이 난색을 표하는 등 산통을 겪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2일 현재 김한길·안철수 두 공동대표를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하고 문재인·손학규·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대선주자급 중진들은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손 고문의 선대위원장직 수락 여부는 확실치 않다. 문 고문은 백의종군 가능성과 함께 참여 여지도 남겼다. 김 전 지사의 역할도 유동적이다. 반면 정동영·정세균 상임고문은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안 대표는 전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등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 9명과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기업 하면서 세상에 사기꾼이 많다는 걸 처음 알았고, 여의도에 와보니 온갖 ‘잡놈’이 많은 걸 처음 알았다. 세상의 모든 게 섞여 있는 게 정치인 것 같더라”며 “그런 걸 알게 되면서 제 인생이 풍부해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치권에 들어오기 전에는 국회의원에 대해 싸움질이나 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강했는데 막상 보니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훌륭한 분들이 많더라”며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민주당과 합치는 쪽으로 마음의 변화가 생긴 이유 중 하나가 됐다”고 했다. 폭탄주가 여러 ’잔 돌아간 가운데 참석자들은 ‘안철수 파이팅’ 등의 건배사를 쏟아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뉴스 플러스] 관세청, 관세조사 유연해진다

    국내 경기회복 지연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관세청의 관세조사가 유연해진다. 연평균 수입 실적이 300억원 이하 기업은 정기 관세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수출입 실적이 30억원 이하 소규모 ‘성실기업’은 관세조사를 면제키로 했다.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과 장애인 고용 기업은 1년간 조사를 유예한다. 중소기업의 현장 조사기간이 20일에서 10일로 단축되고 조사기간 연장도 자료 미제출 등 엄격할 기준에 부합할 경우 제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 [부고]

    ●신명철(서울남부보훈지청장)씨 별세 31일 서울 중앙보훈병원, 발인 2일 오전 10시 (02)483-3320 ●박성현(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의현(미국 노스캐롤라이나A&T대학 교수)영현(강남대 산업공학과 교수)윤정(제성실업상사 대표)씨 모친상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박대영(우리투자증권 영업부 센터장)씨 부인상 31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 (02)2650-5121 ●나기성(연합뉴스 북한부 모니터팀장)씨 부친상 31일 충북 보은농협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9시 (043)543-3360 ●이형주(삼성전자 부장)운주(알리안츠생명 차장)동주(자영업)승주(성우)씨 부친상 3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410-6919 ●김종철(전 한국교통대 교수)씨 별세 종찬(불교신문 부장)종호(전 호주국립대 교수)씨 동생상 31일 청주 성모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43)219-8536
  • 세정복지사대상 공공부문 고순생씨 시설장부문 조성혜씨

    세정복지사대상 공공부문 고순생씨 시설장부문 조성혜씨

    세정나눔재단은 사회복지사의 날(3월 30일)을 기념해 31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제2회 세정사회복지사대상’ 시상식을 했다. 세정나눔재단은 투철한 사명감과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일하는 사회복지사를 격려하고 사회복지사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기 위해 지난해 세정사회복지사대상을 제정했다. 시설장(1명), 공공(2명), 민간(7명)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총 10명에게 시상한다. 올해 시설장에는 조성혜(왼쪽) 부산진구복지관장이, 공공부문은 김정대 부산시청 사회복지과 주무관과 고순생(오른쪽) 사상구청 복지정책과 계장, 민간부문은 김정자 부산장애인종합복지관 기획실장 등 7명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각각 500만원 상당의 순금메달이 수여됐다. 민간부문 황태민 수상자는 “30여년 전 중증 시각장애인을 도와주며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고 있다”면서 “사회복지사로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나눔을 실천하며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박지헌 웨딩사진, 아들 셋..지금 웨딩사진 찍은 이유는? ‘특별해’

    박지헌 웨딩사진, 아들 셋..지금 웨딩사진 찍은 이유는? ‘특별해’

    박지헌 웨딩사진이 화제다. 가수 박지헌이 아내 서명선씨와 오는 12일 결혼식을 앞두고 촬영한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중학교 3학년 때 펜팔로 만나 세 아들을 두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지난 2009년 오랜 기간 동안 아름다운 사랑을 지켜온 러브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지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박지헌의 결혼식을 준비 중인 아이웨딩 측은 웨딩 화보 촬영에 대해 “박지헌은 아내 서명선씨와 서로 닮은 듯 편안한 모습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그의 아내 서명선씨는 세 아이의 엄마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수줍은 신부의 모습 그대로여서 주위의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 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박지헌은 이번 결혼식을 ‘언약식’이라고 칭하며 “부부가 되는 것과 부모가 되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이 언약식을 통해 더 마음 깊이 새기겠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믿고 지켜봐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더 성실하게 살아가는 부모가 되겠습니다”고 진심이 담긴 인사를 전했다. 박지헌은 오는 12일 저녁 6시에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노블발렌티하우스에서 22년간 곁을 지켜준 아내 서명선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사진 = 타라스튜디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삼정 KPMG 김교태 대표 연임

    삼정 KPMG 김교태 대표 연임

    삼정KPMG가 28일 사원총회를 열고 김교태 최고경영자(CEO) 겸 삼정회계법인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으로 3년간 더 삼정KPMG를 이끌게 됐다. 김 대표는 “감사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통해 KPMG 삼정회계법인이 회계 산업의 선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KPMG에 입사했다. 2011년 삼정KPMG CEO 겸 삼정회계법인 대표로 취임했다.
  • [주말 영화]

    ■김의 전쟁(EBS 일요일 밤 11시) 재일 조선인 김희로는 전과 6범에 15년이 넘는 옥살이를 겪어야만 했던 이력의 사나이다. 1967년 40세의 나이로 여섯 번째 출옥을 한 김희로는 식료품 운송업을 하며 성실한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밍크스바의 가수 후사코와 사랑에 빠지면서 행복을 일궈 간다. 그러나 야쿠자 두목 소가는 후사코와 김희로의 관계를 못마땅해하고 시미즈서의 고이즈미 형사는 편견에 사로잡혀 김희로에게서 감시의 눈길을 거두지 않는다. 김희로는 후사코를 소가의 손아귀에서 빼내려 하지만 막강한 조직력을 가진 소가에게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임을 깨닫고 후사코와 아오모리의 눈 덮인 산속으로 도망간다. 소가의 세력이 어머니 가게까지 위협하자 김희로는 소가와 그의 부하 오모리를 엽총으로 쏘고 만다. 고이즈미 형사를 죽이려다 여의치 않자 한 여관에서 인질극을 벌인다. ■독립영화관-양 한 마리, 양 두 마리(KBS1 토요일 밤 1시 5분)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중학교 동창생들이 어른이 돼 재회한다. 그런데 한명은 대기업 비서이고 다른 한명은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해고당한 노동자다. 그들은 이해관계나 목적 없이 함께 어울렸던 중학교 시절을 회상하며 즐거워한다. 어린이도 어른도 아닌 사춘기의 절정이었던 그 시절, 두 사람의 꿈은 같았다. 바로 배우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추억을 얘기할 땐 한없이 즐겁다가도 현실로 돌아오면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서로 다른 삶을 사는 이들의 우정은 어디로 향하게 될 까.
  • 순둥이 물티슈, 독일 더마테스트 인증으로 안전성 재확인

    순둥이 물티슈, 독일 더마테스트 인증으로 안전성 재확인

    ㈜호수의나라 수오미(대표 이미라)가 독일의 피부과학 연구소인 ‘더마테스트(Dermatest)’에서 자사의 아기 물티슈 ‘순둥이 물티슈’로 피부 무자극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호수의나라 수오미는 정부가 3월부터 시작한 유아용품 안전성 전수조사에 앞서 지난달 2월 화장품 효능 및 안전성 평가 전문 연구소인 ‘엘리드’를 통해 안전성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순둥이 물티슈는 홍반과 가려움증, 화끈거림 등 피부 반응과 멜라닌 색소 침착 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서 이번 3월 10일, 올해 초 더마테스트에 의뢰한 피부자극 테스트와 과민반응 테스트, 독성 등에 대한 제품 테스트에서 피부에 무해하다는 결과를 받아냈다. 특히 피부 비자극 부분에서는 최고 등급인 ‘Very good’ 인증을 받았다. 이에 3월 24일(월)부터 순둥이 물티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순둥이 프리미엄 엠보싱 물티슈 휴대용 20매 1팩’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준비된 수량이 소진될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이미라 대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에게 추천할 수 있는 안전한 물티슈로 인정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수오미의 다른 관계자도 “정부의 유아용품 안전성 전수조사에 앞서 업체가 자발적으로 안전성 입증에 나선 첫 사례”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실시될 유아용품 안전성 전수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수의나라 수오미의 순둥이 물티슈는 이 밖에도 2009년 물티슈 업계 최초로 ‘대한민국 로하스 인증’을 받았고 이후 5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호수의나라 수오미가 서울시에서 인정하는 친환경 녹색 기업으로 ‘Hi Seoul 브랜드’에 선정된 바 있다. 호수의나라 수오미의 순둥이 물티슈는 오픈 마켓과 자사 쇼핑몰(http://mall.suomi.co.kr)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홈플러스에 입점해 있는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교, 美독립에도 영향… 시대 맞게 개혁할 것”

    “유교, 美독립에도 영향… 시대 맞게 개혁할 것”

    “1000만 유림의 본산인 성균관이 재건운동과 대오각성을 거쳐 다시 서게 돼 다행입니다. 전통문화 창달과 성학(聖學)의 도통을 정립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최근 선거에서 5명의 후보를 제치고 제30대 수장에 선출된 서정기(76) 성균관장은 27일 “비록 가난하지만 이제 도(道)를 펼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성균관의 1년 예산이 10억원인데 빚이 75억원이라는 현실을 해학으로 받아쳤다. 성균관은 전임 관장의 국고보조금 횡령 사건으로 1년 가까이 내홍을 겪어왔다. 그 파란을 의식해서일까. 서 관장은 “지나치게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성균관과 유림의 낡은 관행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겠다”고 거듭 밝혔다. 우선 유림 행사 때도 양복도 입는 등 융통성 있는 옷차림을 권장할 계획이다. 성균관에서 갈라졌던 ㈔유도회와 성균관유도회를 통합해 40년 묵은 분규도 해결하겠단다. 그는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는 유학의 예법을 우선 간소화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전통혼례 때 신랑은 절을 두 번 하고 신부는 네 번 하는 근거 없는 예법을 없애 남녀 똑같이 하도록 하겠단다. 성균관대 동양철학과를 졸업한 서 관장은 ‘운동권’ 출신이다. 4·19혁명과 통일운동에 참여했고 5·16군사정변에 반대하다 종로경찰서에 석 달 넘게 갇혔다. 퇴학과 재입학을 거듭하며 대학을 졸업했으나 1979년 유신독재에 맞서다가 구금됐다. 유림에서는 거의 ‘파문’을 당했지만 동양문화연구소에서 줄곧 유교 경전을 강의하고 5경(시경·서경·주역·예기·춘추)과 5서(논어·맹자·중용·대학·예운)를 새롭게 주석해 47권의 책으로 펴내기도 했다. 그가 성균관의 대개혁을 천명한 바탕은 유교의 우수성이다. “공자 사상이 멸절된 줄 알죠. 프랑스혁명의 바탕인 계몽주의와 영국 산업혁명도 유교의 영향을 받았고, 미국 독립선언서는 대학(大學)을 참고문헌으로 삼았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셰익스피어도 유학을 공부했고요.” 서 관장은 유교의 우수성을 알리는 ‘민중유교’론을 강조했다. “조상의 은공에 감사하고 정결한 부부생활을 하고 성실하게 세금 내면서 살면 모두가 유림이지요.”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현아 립스틱 바르면서 대답을…불성실 방송태도 논란

    현아 립스틱 바르면서 대답을…불성실 방송태도 논란

    ‘현아 태도 논란’ 걸그룹 포미닛의 멤버 현아가 불성실한 방송 태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Mnet ‘비틀즈코드 3D’에는 유닛 그룹인 투하트의 키와 우현, 포미닛 멤버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 신동엽은 “연애금지령이 풀릴 때 되지 않았냐”고 묻자, 포미닛 멤버들은 “처음부터 금지령은 없었다”고 답했다. 현아 역시 “지금은 사장님이 연애 좀 하라고 말한다. 소문이 너무 없으니 연애하라고 한다”고 말하며 재킷에서 립스틱을 꺼내 바르는 돌방행동을 했다. 특히 이날 현아는 방송 도중 양 팔을 테이블에 붙인 후 엎드려 있는 모습이 자주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MC 신동은 “현아씨 그렇게 편해요?”라고 간접적으로 지적했다. 신동엽은 급기야 테이블 위로 올라가 엎드린 채 현아의 행동을 과장되게 따라하며 “난 이런 게 좋다. 얼마나 편안해보이냐”고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현아 태도 논란, 해도 너무 하는군요”, “현아 태도 논란, 무개념인가요?”, “현아 태도 논란, 앞으로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라며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 앞두고 남발 ‘票창장’ 된 표창장

    선거 앞두고 남발 ‘票창장’ 된 표창장

    자치단체들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과 주민들에게 주는 포상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는 포상에 관한 조례와 규칙을 제정해 포상하고 있다. 단체장과 의장 명의로 주는 포상은 표창장, 감사장, 공로패, 감사패 등이다. 그러나 대다수 지자체와 지방의회의 포상 기준이 포괄적이고 일률적이어서 자칫 선심성 포상으로 전락할 우려가 큰 실정이다. 특히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들이 포상자 수를 늘려 선거용으로 포상을 남발했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난해 도와 14개 시·군, 지방의회 등에서 준 포상은 1만 4431건에 이른다. 이 같은 전북지역 지자체와 지방의회 포상 건수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것이다. 실제로 익산참여연대가 도내 지자체와 지방의회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포상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만 2945건이던 포상이 2010년 1만 3241건, 2011년 1만 3318건, 2012년 1만 4141건, 지난해 1만 4431건 등으로 해마다 늘었다. 충북지사가 공무원들을 상대로 준 포상건수도 2011년 972건, 2012년 1021건, 지난해 1056건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울산시장이 공무원에게 준 표창도 선거가 다가올수록 증가세를 보였다. 2009년 410명, 2010년 441명, 2011년 477명, 2012년 542명, 지난해 541명 등으로 조사됐다. 전남 여수시의 경우 매년 800여명에게 주던 포상이 여수엑스포가 열린 2012년에는 1070건으로 대폭 늘어나 포상을 남발했다는 비난을 샀다. 전남도 역시 2012년 4960건이던 포상이 지난해는 4975건으로 약간 늘었다. 이같이 지자체와 지방의회에서 주는 포상이 남발되는 것은 포상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자체와 지방의회의 포상 기준은 ‘도정 및 시·군정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 ‘공무원으로서 성실히 직무를 수행한 자’ 등으로 돼 있다. 심사기준도 구체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지자체마다 다르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 포상은 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장이 이런저런 명분을 붙여 선심성 포상을 남발할 수 있는 허점이 있다. 특히 공무원에 대한 포상은 모범공무원 표창을 제외하고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포상의 경우 수상자 수에 제한이 없어 무더기 표창을 하거나 나눠 먹기 식으로 전락할 수 있다. 익산참여연대 관계자는 “올해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해인데 지난해 포상 대상이 최근 5년간 가장 많았다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포상이 단체장의 인심쓰기용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포상 수여 기준을 강화해 합당한 사람이 포상을 받아야 공신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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