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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무원연금 개혁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넣지 않을 듯

    공무원연금 개혁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넣지 않을 듯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넣지 않을 듯 여야는 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키면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문구는 넣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는 지난 2일 공무원연금 절감분 20%를 국민연금에 투입해 월급 대비 연금 수령액을 의미하는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올리기로 했지만, 양당 대표-원내대표간 합의문에는 구체적 수치를 포함시키는 않아 해석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실무기구의) 합의문에 명시돼 있는 만큼, ‘소득대체율 50% 상향’ 문구를 (사회적 기구 구성을 위한) 규칙에 반드시 넣느냐 안 넣느냐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CBS 이날 라디오 ‘김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합의하자마자 (여당이) 다른 얘기를 하는 건 옳지 않다. 온당치 못한 태도”라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희가 끝까지 고집하는 건 아니지만, 실무기구에서 (소득대체율 50%) 문구를 넣었기 때문에 존중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새누리당에 대해 “여당이 명시적으로 반대하면서까지 부각시킬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득대체율 50%’ 부분에 대해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이 한마디 하니 거기에 휘둘리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앞으로 사회적 기구에서 논의하고 국민 의견을 철저히 수렴할 것이다. 그 점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민연금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것은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국민연금 강화방안을 9월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민연금 강화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은 여야와 정부, 전문가가 망라해 지난 4개월여 기나긴 여정 끝에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낸 사안”이라면서 “여야는 이제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 공무원의 참 결단에 화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도 근거없는 수치로 여야 합의를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 “백수오 원료 전체 소각” 주주 집단소송 움직임

    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 “백수오 원료 전체 소각” 주주 집단소송 움직임

    내츄럴엔도텍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원료 전체 소각…소송 철회” 앞으로의 계획은?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백수오 원료 제조업체 내츄럴엔도텍이 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현재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 전체를 소각·폐기하고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김재수 대표이사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현재 창고에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 28t뿐 아니라 보관 중인 모든 백수오 원료 전체를 자발적으로 소각·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백수오 재배 농가들과 함께 진품 백수오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백수오 품질 관리를 위한 농가 실명제 ▲기존의 영농조합 계약 대신 재배 농가별 계약 체결 ▲유전자 검사 표본의 3∼4배 이상 확대 ▲3개 외부기관에서 유전자 분석 검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농가와 계약한 백수오 물량 400t을 전량 책임지고 수매해 농가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내츄럴엔도텍은 또 한국소비자원과 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하고, 소비자원의 정책 및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 폭락 이후 문제가 돼온 임직원의 주식매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지난해부터 회사 복지제도의 하나로 미혼 직원 숙소를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숙소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수단으로 임원들의 주식을 매각해 복지기금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임원 4명의 주식 매각 시기와 사용처 등을 공개하며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어떤 잘못이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에 따르면 김철환, 이권택, 권순창, 김태천 등 임원 4명은 3월 26일부터 4월 21일 사이에 총 4만 9000주의 주식을 매각했고 매각 금액은 총 29억 5000만원에 달했다. 매각금액 중 16억 5000만원은 회사 복지기금 출원 명목으로 사용됐고 11억원은 개인 아파트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사용됐다. 내츄럴엔도텍은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3월 26일 및 27일자 입고분을 포함한 해당 로트(lot, 동일 원료·공정으로 생산되는 단위)는 이미 식약처에서 반출 불가로 봉인돼 있어, 단 1개의 제품도 생산, 유통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신뢰의 토대를 재구축하고 품질 관리 강화의 기회로 삼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내츄럴엔도텍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이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사건을 상급기관으로 이송하고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5일 이 사건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수원지검으로 이송해 김종범 형사4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에 맡겼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사안의 중요도와 사회적 관심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이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 수사는 이날부터 김 부장검사 외 검사 3명으로 꾸려진 전담팀에서 진행된다. 전담팀은 여주지청에서 넘겨받은 사건 기록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대로 전날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2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에 위반된다”며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을 관할하는 여주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여주지청은 지난달 소비자원 측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전날인 4일 이천공장을 압수수색해 내츄럴엔도텍 측이 고의로 이엽우피소를 혼입했는지, 언제부터 혼입됐는지 등 사실 관계 파악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대로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문 “임직원 주식매각 사용처는…”

    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문 “임직원 주식매각 사용처는…”

    내츄럴엔도텍 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문 “임직원 주식매각 사용처는…”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백수오 원료 제조업체 내츄럴엔도텍이 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현재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 전체를 소각·폐기하고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김재수 대표이사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현재 창고에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 28t뿐 아니라 보관 중인 모든 백수오 원료 전체를 자발적으로 소각·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백수오 재배 농가들과 함께 진품 백수오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백수오 품질 관리를 위한 농가 실명제 ▲기존의 영농조합 계약 대신 재배 농가별 계약 체결 ▲유전자 검사 표본의 3∼4배 이상 확대 ▲3개 외부기관에서 유전자 분석 검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농가와 계약한 백수오 물량 400t을 전량 책임지고 수매해 농가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내츄럴엔도텍은 또 한국소비자원과 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하고, 소비자원의 정책 및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 폭락 이후 문제가 돼온 임직원의 주식매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지난해부터 회사 복지제도의 하나로 미혼 직원 숙소를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숙소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수단으로 임원들의 주식을 매각해 복지기금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임원 4명의 주식 매각 시기와 사용처 등을 공개하며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어떤 잘못이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에 따르면 김철환, 이권택, 권순창, 김태천 등 임원 4명은 3월 26일부터 4월 21일 사이에 총 4만 9000주의 주식을 매각했고 매각 금액은 총 29억 5000만원에 달했다. 매각금액 중 16억 5000만원은 회사 복지기금 출원 명목으로 사용됐고 11억원은 개인 아파트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사용됐다. 내츄럴엔도텍은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3월 26일 및 27일자 입고분을 포함한 해당 로트(lot, 동일 원료·공정으로 생산되는 단위)는 이미 식약처에서 반출 불가로 봉인돼 있어, 단 1개의 제품도 생산, 유통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신뢰의 토대를 재구축하고 품질 관리 강화의 기회로 삼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내츄럴엔도텍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이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사건을 상급기관으로 이송하고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5일 이 사건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수원지검으로 이송해 김종범 형사4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에 맡겼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사안의 중요도와 사회적 관심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이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 수사는 이날부터 김 부장검사 외 검사 3명으로 꾸려진 전담팀에서 진행된다. 전담팀은 여주지청에서 넘겨받은 사건 기록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대로 전날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2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에 위반된다”며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을 관할하는 여주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여주지청은 지난달 소비자원 측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전날인 4일 이천공장을 압수수색해 내츄럴엔도텍 측이 고의로 이엽우피소를 혼입했는지, 언제부터 혼입됐는지 등 사실 관계 파악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대로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넣지 않을 듯

    공무원연금 개혁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넣지 않을 듯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안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넣지 않을 듯 여야는 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키면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 문구는 넣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 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는 지난 2일 공무원연금 절감분 20%를 국민연금에 투입해 월급 대비 연금 수령액을 의미하는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올리기로 했지만, 양당 대표-원내대표간 합의문에는 구체적 수치를 포함시키는 않아 해석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실무기구의) 합의문에 명시돼 있는 만큼, ‘소득대체율 50% 상향’ 문구를 (사회적 기구 구성을 위한) 규칙에 반드시 넣느냐 안 넣느냐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CBS 이날 라디오 ‘김재홍의 뉴스쇼’에 출연, “합의하자마자 (여당이) 다른 얘기를 하는 건 옳지 않다. 온당치 못한 태도”라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유연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저희가 끝까지 고집하는 건 아니지만, 실무기구에서 (소득대체율 50%) 문구를 넣었기 때문에 존중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새누리당에 대해 “여당이 명시적으로 반대하면서까지 부각시킬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득대체율 50%’ 부분에 대해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이 한마디 하니 거기에 휘둘리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앞으로 사회적 기구에서 논의하고 국민 의견을 철저히 수렴할 것이다. 그 점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민연금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것은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 중 핵심”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국민연금 강화방안을 9월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민연금 강화는 동전의 양면”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은 여야와 정부, 전문가가 망라해 지난 4개월여 기나긴 여정 끝에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낸 사안”이라면서 “여야는 이제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 공무원의 참 결단에 화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와 정부도 근거없는 수치로 여야 합의를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패와 전쟁’ MB측근 첫 사법처리 수순… 박범훈 사전영장 방침

    박범훈(6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배종혁)는 30일 박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측근인 박 전 수석은 정부가 지난 3월 ‘부정·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사법처리를 전제로 소환한 최고위급 MB 정부 인사다. 검찰은 박 전 수석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직권남용, 횡령,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 전 수석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하면서 “결과를 봐 달라.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 시절인 2011∼2012년 서울캠퍼스와 안성캠퍼스 통합, 교지 단일화,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 중앙대의 역점 사업들을 원활하게 추진해 달라며 교육부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중앙대 재단과 교육부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2009년 두산그룹 계열사들이 박 전 수석이 실소유한 중앙국악예술협회에 거액의 후원금을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상당액이 재단법인 뭇소리로 흘러가 박 전 수석이 이를 개인적으로 착복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수석의 부인이 2011년 두산타워 상가를 분양받은 정황도 드러났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박범훈 전 수석, 19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 “교육부에 압력 넣었냐” 묻자…

    박범훈 전 수석, 19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 “교육부에 압력 넣었냐” 묻자…

    박범훈 전 수석, 19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 “교육부에 압력 넣었냐” 묻자… 박범훈 전 수석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밤샘조사 뒤 1일 새벽 귀가했다. 박범훈 전 수석의 ‘중앙대 특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박 전 수석을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했다. 박 전 수석은 전날 오전 9시 40분쯤 검찰에 출석해 19시간 2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는 조사를 마친 뒤 오전 5시쯤 검찰청사를 나오면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청와대 수석 시절 교육부에 압력을 넣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건 나중에 검찰에서 바로 밝혀질 것”이라고 답하고 승용차를 탔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이 중앙대 역점사업을 성사시키기 위해 교육부에 압력을 넣은 혐의 등 여러 의혹에 대해 광범위하게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수석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법인 뭇소리에 두산 계열사들이 낸 후원금 18억여원 등 박 전 수석과 두산 사이의 금품거래가 중앙대에 대한 특혜의 대가 성격이었는지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조사결과를 검토해 필요한 경우 추가로 소환 조사하고 이르면 다음 주 초 직권남용과 횡령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5년간 130개국 돌며 ‘야생 무역상’ 자처한 전권열씨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25년간 130개국 돌며 ‘야생 무역상’ 자처한 전권열씨

    그는 뭐든 파는 사람이다. 1990년 부산의 태광CMC란 주문자 상표 부착(OEM) 운동화업체에 취직한 것을 시작으로 무역업체 6~7군데를 거치며 해외영업 담당으로 일했다. 5년여 전부터는 프리랜서 무역 중계 및 컨설턴트 일을 하며 2012년 ‘나는 식인종 추장에게 운동화를 팔았다’를 펴낸 전권열(50)씨. ‘야생 무역상’을 자처하며 블로그 ‘지구촌 보부상 개성상인’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생산 및 수출업체의 해외영업과 마케팅, 바이어 발굴, 오더 수주 등을 하니 쉽게 말해 오퍼상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지도를 펼쳤을 때 안 가본 나라를 꼽기가 더 쉬울 그는 파푸아뉴기니의 식인종 추장에게 운동화를 팔고 아프리카에 뻥튀기 기계도 팔았다. 지난달 17일 서울역의 공항철도 탑승 게이트 앞에서 만났는데 열흘 넘게 동남아와 피지를 방문한다고 했다. 피지에는 슬리퍼에 문양을 새기는 기술이 없어 전사지(轉寫紙·도기나 양철에 인쇄할때 쓰는 인쇄화지)를 팔러 간다고 했다. →지금까지 몇 개국을 다녀왔고, 앞으로 여행 계획은 -3년 전 책을 쓰면서 꼽아보고 최근 기억을 더 더듬으니 비행기 경유지를 포함해 130여개국 300여개 도시를 가봤다. 전 세계에 200여개국이 있으니까 그래도 안 가본 나라가 70여개국은 되는 셈이다. 이제 업무적으로 새로운 나라를 갈 일은 없을 것 같고, 관광 삼아 가보고 싶은 곳으로는 카리브해의 벨리즈, 마틴 제도나 중유럽의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을 꼽고 있다.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골똘히 쳐다본 기억이 있나. -딱 그렇게 한 적은 없지만, 사회와 부도 및 지리 과목에 꽤 흥미가 있어 여러 나라의 수도를 거의 다 외울 정도였고, 세계지도도 어느 정도 그릴 줄 알았던 것 같다. →첫 출장을 1990년 뮌헨으로 떠난 것으로 아는데. -그때 모스크바와 암스테르담, 취리히, 뮌헨, 스트라스부르를 다녀왔는데 직항이 없어 매번 비행기를 갈아탔다. 떠날 때는 옛소련과 서독이었는데 귀국할 때와 얼마 안 있어 각각 러시아와 독일로 바뀌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다. →비행기에서 보낸 시간이 많았을 텐데 재미있는 일은. -일주일에 시베리아를 두 차례 왕복한 적이 있다. 영국과 벨기에를 다녀왔다가 귀국한 뒤 이틀 만에 다시 독일과 터키를 다녀왔다. 또 하루에 네덜란드, 스페인, 독일 등 3개국과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뮌헨 등을 여행한 적도 있다. 그리고 유럽에서 업무를 보고 대서양을 횡단해 미국 들러 일 보고, 태평양 건너 일본에서 일 보고 귀국했는데 일주일에 지구를 한 바퀴 돌았다. 비행기 탑승한 것만 35시간 걸렸더라. →위험한 고비도 많았을 텐데.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납치도 당해봤고, 강도들을 만나 날치기도 당해서 중요한 서류와 돈이 든 가방을 잃어버린 적도 있다. 강도 칼에 손도 찔려 봤다(그러면서 그는 오른손의 흉터 자국과 왼손의 관절 부위가 기묘하게 휘어진 것을 보여줬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급한 일 보려다 독사에게 물려 큰일 날 뻔한 적도 있다. →어떤 상품들을 얼마만큼이나 팔았나. -직장 다닐 때는 회사의 데이터로, 그 뒤엔 무역중계 파트너의 데이터로 넘어가기 때문에 정확한 수량과 액수를 산정하기 어렵다. 돈을 제대로 못 받은 적은 없지 않지만 내 실수로 다니던 직장이나 거래하는 회사에 손해를 끼친 적은 없다고 자부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거래는. -남태평양 섬나라의 식인 부족과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맨발에 운동화를 신겨줬던 일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뻥튀기 기계도 아프리카 나라들에 팔았는데 적은 곡물로 많은 양의 식량을 만들어 식량 개선에 일조했다고 자부한다. 아프리카 시장에 꽃장판과 앙골라칫솔, 물통과 비닐봉지를 판매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경남 합천 출신인데도 전남 무안과 목포, 전북 군산에 인맥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장사꾼이 어딘들 못 가겠나. 지구촌 어디라도 주소만 있으면 찾아다녔다. 국내에서 군 단위로는 울릉군 외에는 거의 다 가본 것으로 기억한다. 전 세계에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데, 국내는 그러지 못하다면 균형이 어그러지는 것 아닌가? →책에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과의 인연도 상세히 쓰셨던데. -첫 직장에서 휠라 제품의 생산 및 수출 담당으로 일할 때 휠라코리아의 전신인 라인실업 대표로 처음 인연을 맺었다. 당시 서울 본사 직원이 6~7명, 부산사무소에 5~6명 일했는데 지금은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셨다. 지금도 윤 회장은 “나도 마흔여덟에 시작했어. 지금도 늦지 않았어. 해봐”라고 말씀하시며 “뭐 도울 일 없어?”라고 물어봐 주신다. 각자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내 마음의 멘토로 여겨왔다. 정말로 자랑스럽고 늘 존경한다. →그런 오랜 경험과 지혜를 코트라 같은 곳에서 활용하지 못하나 아쉬움이 드는데. -우리나라 무역을 대표하는 정부기관이 저처럼 해외 틈새시장만 파고든 사람을 활용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일류 대학 출신에 대기업 영업맨들이 다 차지하고 있을 텐데 저처럼 지방대학 출신에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험을 활용하기 어렵다. 몇몇 무역 관련 기관과 중소기업의 중장년 해외비즈니스 전문가 특채에 응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우리 기업들은 능력과 경력을 따지지 않는 풍토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미련을 접고, 보람 있게 일하고 있다. →그렇게 고생했으니 큰 기업에 들어가 적당히 편하게 사는 꿈도 있을 텐데. -아무리 돈 많은 회장님도 혼자 사막이나 정글에 못 가지만, 난 세상 어디든 갈 수 있고 회사나 상사의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건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글로벌 인맥을 형성하는 비결은. -직장 다닐 때 알게 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필요한 사람을 계속 연결시키다 보니 거미줄처럼 퍼져 나갔다. 보통 해외바이어를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는데 난 다르다. 비즈니스이건 아니건 수시로 안부 주고받고, 성탄절에 카드나 연하장 보내고 평소 개인적인 일로도 상부상조한다. 세계 어디에서나 돈 잃고 갈 곳 없어도 숙식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는 분명 갖고 있다. 그는 늘 ‘길 위의 사람’이지만 첫 출장 때부터 지금까지 다섯 권의 여권을 모두 보관하고 있을 정도로 꼼꼼한 사람이다. 여행에 관해 기록된 것들을 보내달라고 했더니 항공권과 버스, 열차, 배 등의 티켓 사진을 보냈는데 모두 42개나 됐다. 동전 사진 파일만 73개, 지폐 사진 파일만 151개나 됐다. 가이드북과 기념책자, 그림엽서 등도 일일이 모아 사진으로 찍어 놓았다. 그래서 다음 질문을 던졌다. →그 많은 자료를 어떻게 다 모았나. -사람들이 굉장히 활달한 성품인 줄 아는데 군에 입대하기 전만 해도 대단히 내성적이었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니 적극적으로 바뀌더라. 본래 성격대로 플로피디스켓부터 시작해 컴팩트디스크를 거쳐 지금은 메모리칩까지, 업무 데이터는 물론 여러 나라를 방문한 사진과 영상 등 다양한 자료들을 모두 갖고 있다.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글쎄, 탐내는 이들이 과연 있을까? →한때 우리 경제를 떠받쳤던 상인 정신이 스멀스멀 사라지고 있는 건 아닌가. -전 여전히 농사도 많이 짓고 제조업도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테크노, 정보기술(IT) 산업이 발달하면서 컴퓨터, 인터넷, 게임 등은 발달되는데 정작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산업들은 정체된 것 같아 안타까웠다. 요즘 젊은이들은 은근과 끈기도 부족하고 힘든 일은 아예 엄두를 못 내고, 사회생활에 적응력도 떨어져 기업에서는 경력자를 선호하고 그러다 보니 취업이 어렵다는 뉴스가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대통령마저 나라가 텅 비어도 좋으니 청년들이 중동에라도 갔으면 좋겠다고 한다. -현장을 많이 다녀본 입장에서 얘기한다면 말은 쉽지만 실천은 어렵다는 것이다. 국내의 좋은 환경에서도 적응하기 어려운 이들이 부지기수인데, 특히 기후와 모든 것이 열악한 중동이라면 글쎄, 많이 어렵다고 본다. →가장 힘들게 한 출장지, 비즈니스 파트너는. -미주지역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시장을 주로 다녔는데 가장 힘든 곳이 중동이었다. 가장 난감했던 비즈니스 파트너는 의외로 미주지역과 중국인데 사람을 실망시키고 농락하는 일들이 빈번해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co.kr)에 이를 상세히 다룬 별도 기사 게재합니다.>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 인격을 판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만날 때 원칙이라면. -개인적인 만남일 때는 날 최대한 상세하게 소개하고 비즈니스로 만날 때는 간단명료하게 한다. 상대의 말은 늘 적극적으로, 전부 들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언어는 장벽이 되지 않나? 나라별 고객 응대법은. -생활용어는 현지어로 쓰고 비즈니스는 영어로만 하는데 영어의 발음도 북미, 중남미, 아프리카, 유럽, 중동, 아시아, 남태평양에서 제각기 다르게 쓴다. 아랍 상인을 대할 때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대하듯이 해야 되고, 터키 상인은 생각보다 냉정하니까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남미상인은 다혈질이라 인내력이 필요하고, 중국 상인은 이기적이면서도 뭐라도 다 해줄 것처럼 과장하는 일이 많으니까 꼼꼼하게 대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의 삶, 후회하지 않나.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시골에서 유년을 보내고 오랜 세월 샐러리맨으로 살아 금전적으로 부유하지 않지만, 특별히 남들보다 많이 외국을 돌아다니고,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여러 나라의 소중한 인연과 친구들이 있는 것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재산이다. →앞으로 이 나라에서 꼭 팔아보고 싶다는 게 있는지. -배운 거라곤 외국에 장사한 것밖에 없으니까 그것을 밑천으로 해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할 것이다. 아직도 갈 곳도 많고 볼 것도 많으며 뭔가를 팔 곳도 무궁무진하다. 걸어다니는 데 이상이 없을 때까지, 유행가 가사대로 ‘걸어서 하늘까지’는 아니더라도, 비행기나 자동차 타고 걸어서 지구촌 전부는 가봐야 되지 않겠나. 다시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해도 지금까지 해온 일을 할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아프리카와 중동에 가서 곱슬머리를 쉽게 펼 수 있는 고데기를 팔고 싶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25년 동안 135개국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아온 전권열(50)씨는 가장 장사하기 까다로운 지역으로 아랍권을 손꼽았다. 다음은 10년 넘게 아랍권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여러 가지 힘든 일을 겪은 전씨가 정리한 체험담.    1. 알고 떠나야 후회하지 않는다  세계에서 제일 특이한 국가, 아랍국은 입국할 때부터 힘겹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다.  제일 어렵고 골치 아프게 입국 심사를 하는 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인데, 특히 수도인 리야드의 국제공항은 더욱 까다롭다. 이곳에서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입국장으로 뛰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입국 수속을 위한 대기에만 2~4시간 걸리기 때문이다.  여권과 비자 심사에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 들어오는 노동자들이 엄청 많다. 그래서 리야드를 경유해 국내선으로 갈아 타려면 비행기를 놓치기 일쑤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에서는 미국인이 1순위다. 미국 여권만 가지고 있으면 입국 심사도 수월하게 지나간다. 걸프전 때 나라를 구해줬기 때문이란다.  우리 국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에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 현지의 거래처나 지인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주한 사우디대사관에 접수하면 대사관에서 확인을 거친 뒤 비자를 발급해준다.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는 최소 일주일은 기본이다. 중국이나 다른 대사관처럼 수수료를 많이 내면 빨리 발급 해주는 ‘특급’도 없다.  그나마 요르단과 쿠웨이트는 공항에서 입국 수속할 때 수수료 20여 달러를 주고 비자피 확인증만 받으면 입국할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비자를 받든지, 현지 거래처를 통해 호텔 도착 비자를 미리 발급받아야 했지만, 지금은 단기 방문은 무비자로 가능하다.  이스라엘은 비자를 별도 용지(보통 A4)에 받아서 방문해야 한다. 그리고 입국 심사 때에는 여권에 스탬프를 찍지 않으며, 일반 용지로 된 비자에 확인을 해준다.  여행자가 이스라엘의 적대국인 아랍국을 방문할 때 여권에 이스라엘 방문 비자나 입국 스탬프가 있으면 입국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여행자를 배려하는 차원이라고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공기 여승무원은 전부가 개방적인 모로코, 레바논, 이집트 등의 여성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입국할 때, 수년 전에는 사우디아항공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에미레이트항공이나 여러 항공사가 가세하면서 입국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제다, 담맘으로도 노선이 생겨 비즈니스 여행자들이 많이 편리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찾는 외국인 대다수는 비즈니스맨이거나 노동자들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특별히 여행할 만한 곳이 없어서다.  언젠가 싱가포르에서 제다행 사우디아항공을 이용했을 때였다. 입국자가 리야드보다 적다는 점 때문이었는데 비행기가 제다까지 가지 않고, 제다행 승객에게 리야드에서 내려서 다른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 타라고 말했다. 독점항공사의 횡포이자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는 0점이고, 모든 일정은 항공사 마음대로였다. 정말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리야드에 내려서 악몽 같은 입국 심사를 받고 짐을 찾아 다시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 제다행 수속을 밟고 어렵사리 국내선으로 갈아 탔다.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니 방문 절차가 까다로운 국가를 수월하게 방문하는 요령이 생기더라.  언젠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하기 위해 마닐라에서 비행기를 갈아 탔는데 내 자리에 여자 승객들이 죽 앉아 있었다. 미안하다는 말도, 해명도 없이 눈만 끔뻑이면서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항의하니까 승무원이 오더니 제멋대로 날 다른 좌석으로 지정하고는 가버렸다. 아랍의 특성상 여성들이 남성들과 함께 좌석에 앉을 수 없다면, 티케팅할 때 미리 여자 승객들끼리 앉도록 배정하면 될텐데, 이건 열차도 버스도 아니고 엄연히 국제선 비행기인데 승객들을 불편하게 하면 되느냐 싶었다.    2. 비행기 뒤쪽 커튼이 쳐진 뒤에서는  아랍의 비행기를 타보면 가장 뒤쪽에 기도하는 장소를 만들어놓고 커튼을 쳐놓은 곳이 있다. 그곳에서 옷도 갈아 입고 이슬람 성지인 메카를 향해 기도 시간이 되면 하나둘씩 기도한다. 이륙한 뒤나 착륙하기 전에 기장이나 승무원들이 안내방송을 하는데, 아랍 항공기는 제일 먼저 “신을 위하여, 신을 위한, 신에 의해” 안전한 항로가 되기를 기원하는 말부터 한다. 정말로 종교에 심취해 살아가는 것 같다.  아랍국에서 택시를 이용할 때는 미터기를 사용하든 말든 목적지를 말하고 미리 요금을 협의한 뒤 이용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길을 알아둬야 한다. 그래야 택시기사가 엉뚱한 길로 가거나 돌아가는 일이 없다.  아랍국 중에 방문하거나 생활하기가 그나마 자유로운 나라들은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요르단, 레바논, 이집트, 모로코 정도다. 반면에 정치적으로 폐쇄된 사회여서 불편한 나라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쿠웨이트, 이란 등이므로 이곳을 방문할 때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랍의 화장실은 정말 깔끔하다. 일단 들어가면 양변기 옆에 세면기처럼 보이는 것이 있다. 남자 소변기 옆에는 샤워기 같은 것이 있다. 좌변기 옆에 있는 것은 여성용 비데다. 그리고 소변기 옆의 샤워기는 남성용 세정기다. 무슬림 남녀들은 소변을 본 뒤 반드시 아래를 씻는다. 이런 것이 없다면 주전자에 물을 담아서라도 씻는다. 그것이 이슬람의 성스러움과 신에 대한 예의라고 하니 이해하자. 단, 공공장소 심지어 국제공항 화장실에도 화장지가 없으니 꼭 미리 준비해야 한다.    3.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아랍국 거래처들과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약속 시간을 어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잘 모르는 사람은 짜증이 날 일이지만, 그들의 순수성을 알게 되면 이해하게 된다.  상대방이 약속 시간을 어겨도 난 지켜야 한다. 그래야 소기의 비지니스 목적을 이룰 수 있을니까.  아랍인의 시간 개념은 코리안 타임과는 비교할 바가 못 된다. 특히 성질 급한 사람이라면 아랍 상인들과 일할 때 속이 터질지도 모른다. 나도 성격이 급한 편인데, 10년 이상 아랍 상인들과 비즈니스를 했더니 많이 여유로워졌다.  아랍국에서는 열차도 항상 늦는다. 3~4시간 늦는 것은 예사다. 그런데도 승객들은 불평 한 마디 없이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태연하게 신문이나 잡지를 읽는다. 또한 비즈니스 서류를 접수해서 다시 돌아오는 데 빠르면 보름이고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이 보통이다.  아랍인들은 오랫동안 유목민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중시하지 않는다. 또 대다수 무슬림은 다섯 차례 기도 시간을 기준으로 약속을 정한다. 기도 시간은 새벽 4시 반, 정오, 오후 3시 반, 저녁 6시 반, 8시쯤인데 확실히 지킨다.  그러니 아랍 상인들과 일할 때는 가급적 이 시간을 피해야 한다. 미팅을 하다가도 기도 시간이 되면 아무 말 없이 슬그머니 나갔다가 20여분 뒤에나 돌아오기 마련이다. 양해도 구하지 않고, 갔다 와서도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란 식이다.  이들의 시간 개념은 ‘부크라’(내일), ‘인샬라’(신의 뜻대로)’로 함축된다. 오더 수주나 대금 결제가 내일 가능한지 물으면 정확하게 대답하는 법이 없고 항상 ‘인샬라’라고 답한다.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거나 아예 약속 자체를 깨고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뭐라고 할라치면 ‘마알레쉬’(개의치 말라)라고 한마디 할 뿐이다.  이 말은 상당히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말이지만, 불성실한 행동의 책임을 전가하는 말로 즐겨 쓰인다. ‘부크라’는 내일이 아닌 다음 주, 다음 달, 내년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관공서나 거래처에 좀 늦게 방문하면, 아랍인들은 내일 오라고 말한다. ‘바덴’은 나중에, 다음에란 뜻이지만, 진짜 의미는 “지금 아무것도 약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아랍국 상인들과의 협상은 인내력 테스트나 마찬가지다. 한 바이어와 상담할 때에도 같은 장소를 몇 번씩 왔다 갔다 해야 한다. 그러니 하루에 여러 군데와 상담할 수가 없다. 따라서 아랍국 바이어들과 상담 약속을 할 경우엔 하루나 이틀에 한 업체로 제한해야 할 것이다.    4. 그래도 아랍 비즈니스는 재미있다. 왜?  사막 지역의 나라에서는 대부분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침 시간이 있다. 관공서를 포함한 모든 사무실이 그 시간에 문을 닫는다. 대신 오침 시간이 끝나는 오후 6시부터 밤늦게, 보통 11시까지 일한다.  아랍국 상인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할 때는 바디 랭귀지를 잘 살펴야 한다. 아랍인은 애매한 것들은 말로 하기보다 제스처로 표현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가볍게 고개를 상하로 끄덕이며 동시에 눈을 끔벅이는 것은 긍정의 뜻이다. 눈썹을 치켜 세우며 입술을 오므리고 혀를 잇몸 가까이 대고 혀 차는 소리를 내면서, 동시에 머리를 위로 약간 쳐들면 부정의 뜻이다.  아랍국 상인들은 질보다 양이 먼저다. 그들은 실제로 그만큼 주문하지도 않으면서, 수량이 얼마나 되냐고 물으면 무조건 컨테이너 단위로 대답한다. 그러면 수출업자가 가격을 싸게 주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말에 현혹되면 안 된다. 싸게 가격을 내놓으면 또 내려달라고 덤빈다.  결제 조건이나 가격도 꼼꼼히 따진 뒤에 결정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달콤한 말에 넘어가 요구하는 대로 계약한 뒤 신용장을 받으면, 바이어가 유리한 조항들로만 가득할 것이다. 바이어가 마음에 안 들거나 수출자가 따지면 바로 계약을 취소하고 다른 거래처와 계약해 버린다.  그러니 아랍 상인들은 유치원생 다루듯이 살살 어르고 칭찬하면서 온갖 말로 유혹해야 한다. 세계에서 제일 비즈니스하기 까다로운 것이 아랍인이라고 하지만, 거래를 하다 보면 그들보다 쉬운 거래처가 없다고 여기게 될 것이다.  한번은 아랍 상인과 가격 문제로 신경전을 벌인 적이 있다. 내 상황에서는 단가를 5센트 인상해야 그나마 조금 남을 형편인데, 아랍 바이어는 막무가내였다. 몇 번이나 설득해도 안 되자 내 말대로 계약하면 지금 현금 200달러를 줄테니 아이한테 과자나 사주라고 했다. 그랬더니 덥석 돈을 받고는 5센트를 올려주었다. 사실 5센트를 인상하면 500달러가 남는 상황이었는데 내가 200달러를 주었으니 300달러가 남는 흥정이었다.  이처럼 아랍인들은 단순하다. 그 점을 잘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 바이어들에겐 그런 식으로 할 필요도 없거니와, 아예 그런 시도는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5.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할 아랍식 관용어들  아랍인들은 장난스럽고 허물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자칫 잘못하면 말재간에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비즈니스 상담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하지만, 간혹 아랍어가 필요할 때도 있다. 능숙하게는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말은 익혀두어야 한다.  아랍에서는 애정 섞인 표현으로 사람을 부르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하비비(habibi)’란 말이 있는데, 연장자가 아랫사람을 친밀하게 부르는 말이다.  원래는 이성간에 사용하는 말이다. 같은 식으로 ‘이브니(ibni)’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본래 뜻은 ‘나의 아들’이다. 동년배끼리 이 말을 사용하는 것은 농담할 때나 비아냥 거릴 때다. 반면에 ‘야 왈라드’라는 말은 ‘꼬마야’라는 뜻으로 길거리의 신문팔이 아이를 부를 때 쓴다고 한다.  무슬림들의 인사는 꽤나 길다. 상대의 인사말보다 더 나은 인사로 하든지, 적어도 동등한 수준에서 응답해야 한다. 이를테면 ‘싸바훌 카이리(아침 인사 : 안녕하세요?)’란 말이 있는데, ‘카이리’는 행운, 안녕을 뜻한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표현이 ‘누르(빛)’이기 때문에 대답으로 ‘싸바한 누르’라고 말하거나 그와 동등한 말로 답해야 한다.  아랍국 무슬림들끼리 만나면 ‘앗쌀라무알라이쿰(안녕하세요?)’이라고 인사하고 ‘와 알라이쿠뭇 쌀람’이라 고 대답하는데, 원래 뜻은 ‘평화가 그대에게 있습니다’라는 뜻이다.  헤어질 때 ‘마앗 쌀라마(안녕히 가세요)’도 무사히 갔다 오라는 뜻이 담겨 있다. 대답은 ‘일랄리까(만날 때까지)’다.  이름 앞에 ‘야 우스타즈(sir)’라고 덧붙이는 것은 대학교수나 변호사, 문인들에게 쓴다. 박사학위를 가진 사람에게는 ‘독토르’, 정부 고위직에게는 ‘앗사아아다’라고 붙여준다. 일반적으로 존경을 표시하는 말에는 ‘하드리탁(adritak)’, 부인에게는 ‘야 마담’, 잘 모르는 이에게는 ‘야 아크(yaa ‘akh)’라고 한다.  공손하고 예의바른 표현으로는 ‘라우 싸마흐트(실례합니다만)’, ‘민 바아드 아므락(허락하시면)’, ‘타팟달(앉으세요, 들어오세요, 먼저 하세요, 그렇게 하십시오, 드십시오)’ ‘알라히 칼릭’ ‘알라히야 호파작’(신이 지켜주시기를) 등이 있다. 이 밖에 흔히 쓰이는 말로 ‘꾸워이스’(좋다, 건강하다), ‘마아쉬’(천천히), ‘슈웨이야’(조금),‘맙쑤뜨’(기쁘다, 만족한다), ‘슈크란’(감사합니다) 등이 있다.
  • 경제적 부담 큰 공인중개사 준비... 공인드림에서 무료로 공부하고 1억원의 장학금 혜택까지

    경제적 부담 큰 공인중개사 준비... 공인드림에서 무료로 공부하고 1억원의 장학금 혜택까지

    주부 김 모(37세)씨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직장을 그만 두었다가 다시금 사회 생활을 시작하고 싶어 여러 가지 길을 알아보던 중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 보다 전문성 있는 직업을 통해 인생의 제 2막을 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적 형편이 여유롭지 못하다 보니 공인중개사 학원을 다니며 강의를 듣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에 김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비슷한 사연을 가진 주부들의 글을 통해 정보를 얻었고, 공인드림을 통해 비용 부담 없이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를 진행할 수 있었다. 주부 김 씨가 선택한 공인드림이 최근 공인중개사 자격증 준비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인터넷 강의를 신청하더라도 많게는 수십 만원의 돈이 들고, 교재 비용 또한 별도로 드는 등 부담이 만만치 않았던 반면, 공인드림에서는 다양한 공인중개사 시험 관련 컨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인드림에 올라온 무료 공인중개사 시험 강의를 듣는 방법은 간단하다. 공인드림 카페에 가입한 뒤 가입인사(등업신청) 글을 남기면 운영자가 이를 확인 후 등업해 주게 되며, 이후에는 강좌 수강 신청 게시판을 통해 모든 강좌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상의 유료 강의 콘텐츠와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콘텐츠 품질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전체화면 설정 후 강의를 시청하게 되면 보다 쉽고 편안하게 강의를 들을 수 있으며 동영상 배속기능, 풀 HD 동영상 서비스, 슈퍼 와이드 화면 구성 21:9로 시원시원하게 공부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커리큘럼 또한 탄탄하다. 내용의 완벽 정리를 위한 ‘기초-기본-심화-핵심’ 4단계 이론학습 과정과 출제 유형별 이론 적용이 가능한 ‘문제풀이-모의고사-마무리특강’ 3단계 과정이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공인드림 관계자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성실하기만 하다면 온라인 강의를 통해 공부하더라도 얼마든지 합격할 수 있으며, 이후 전문직으로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들이 준비하는 자격증”이라며, “공인드림의 다양한 콘텐츠들은 유료 콘텐츠 못지 않은 체계적 구성과 품질로 많은 분들에게 호평 받고 있다”고 말했다. 공인드림에서는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총 6외에 걸쳐서 온라인 모의고사를 진행한다. 공인드림 회원가입자 누구나 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부여되며 카페를 통해 정해진 시간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장학금은 6회에 걸쳐 총 1억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성적우수자에게 각 회마다 1등 500만원, 2등 200만원, 3~10등 50만원, 11~30등 30만원의 장학금이 부여된다. 모의고사 일정 및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다양한 이벤트 내용은 공인드림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osum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이 결정”…옹달샘, 자진하차는 거부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이 결정”…옹달샘, 자진하차는 거부

    ‘옹달샘 하차 여부’ 개그 트리오 ‘옹달샘’(유상무·유세윤·장동민)이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에 맡긴다”면서 사실상 자진하차는 거부했다.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연 옹달생 3인방은 옹달샘 방송 하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세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큰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을 하게 됐다”며 “(우리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저희의 부족한 언행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라디오에서 말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무한도전 식스맨에서 하차한 뒤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에 맡긴다”…자진하차 끝내 거부한 옹달샘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에 맡긴다”…자진하차 끝내 거부한 옹달샘

    ‘옹달샘 하차 여부’ 개그 트리오 ‘옹달샘’(유상무·유세윤·장동민)이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에 맡긴다”면서 사실상 자진하차는 거부했다.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연 옹달생 3인방은 옹달샘 방송 하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세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큰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을 하게 됐다”며 “(우리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저희의 부족한 언행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사과문 “조사 결과 수용…심려 죄송” [전문]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사과문 “조사 결과 수용…심려 죄송” [전문]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사과문 “조사 결과 수용…심려 죄송” [전문] 내츄럴엔도텍은 30일 식약처의 ‘가짜 백수오’ 재조사 발표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보도자료에서 “내츄럴엔도텍과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를 믿고 한결 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들과 주주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식약처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백수오 생약 원료에 대해서는 입고 전 및 입고 후, 제품 생산 전 철저히 검사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왔지만 이번 식약처 조사에서 해당 로트에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됐다”면서 “그간 원료의 재배, 수매 등 관리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었지만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원료로 인한 검출된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혀진 3월 26일 및 27일자 입고분 백수오 원료는 정식 구매 전 품질검토 단계였다”면서 “이미 식약처에서 반출불가로 봉인돼 있어 단 1개의 제품도 생산·유통되지 않았으며, 해당 원료 행정처분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츄럴엔도텍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에스트로지 제품은 식약처에서 검사해 안전하다고 판명된 원료를 사용한 바, 안심하고 드셔도 되는 제품”이라면서 ”식약처에서 현재 유통중인 에스트로지 완제품 전수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성실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즉시 백수오 농가의 재배 단계부터 유통, 제조 과정을 재점검하고 문제 발견 시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는 등 재발 방지하도록 하겠다”면서”또 식약처 관리하에 철저한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공식 사과문. 내츄럴엔도텍과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를 믿고 한결 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들과 주주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에스트로지는 2010년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세계 각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미국, 캐나다 및 아시아 여러 나라에 수출을 하는 혁신적인 건강기능식품 소재로서, 고객님들의 건강을 위해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백수오 생약 원료에 대해서는 입고 전 및 입고 후, 제품 생산 전 철저히 검사하여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왔으나,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해당 롯트에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되었습니다. 그간 원료의 재배, 수매 등 관리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었으나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원료로 인한 검출된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한편,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혀진 3월 26일 및 27일자 입고분 백수오 원료는 정식 구매 전 품질검토 단계였고,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반출불가로 봉인되어 있으므로, 단 1개의 제품도 생산, 유통되지 않았으며, 해당 원료 행정처분에 따라 처리할 예정입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에스트로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검사하여 안전하다고 판명된 원료를 사용한 바, 안심하고 드셔도 되는 제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현재 유통중인 에스트로지 완제품 전수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저희는 본건에 대한 조사결과도 성실히 기다리겠습니다. 당사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즉시 백수오 농가의 재배 단계부터 유통, 제조 과정을 재점검하고 문제 발견 시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는 등 재발 방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하에 철저한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각성과 발전 기회로 삼아 고객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최상 가치로 여기는 기업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객님들 및 주주님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내츄럴엔도텍 임직원 일동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사과문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원료” [전문]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사과문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원료” [전문]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사과문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원료” [전문] 내츄럴엔도텍은 30일 식약처의 ‘가짜 백수오’ 재조사 발표와 관련해 사과문을 내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보도자료에서 “내츄럴엔도텍과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를 믿고 한결 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들과 주주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번 식약처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백수오 생약 원료에 대해서는 입고 전 및 입고 후, 제품 생산 전 철저히 검사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왔지만 이번 식약처 조사에서 해당 로트에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됐다”면서 “그간 원료의 재배, 수매 등 관리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었지만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원료로 인한 검출된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혀진 3월 26일 및 27일자 입고분 백수오 원료는 정식 구매 전 품질검토 단계였다”면서 “이미 식약처에서 반출불가로 봉인돼 있어 단 1개의 제품도 생산·유통되지 않았으며, 해당 원료 행정처분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내츄럴엔도텍은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에스트로지 제품은 식약처에서 검사해 안전하다고 판명된 원료를 사용한 바, 안심하고 드셔도 되는 제품”이라면서 ”식약처에서 현재 유통중인 에스트로지 완제품 전수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조사결과를 성실히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즉시 백수오 농가의 재배 단계부터 유통, 제조 과정을 재점검하고 문제 발견 시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는 등 재발 방지하도록 하겠다”면서”또 식약처 관리하에 철저한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공식 사과문. 내츄럴엔도텍과 에스트로지(백수오 등 복합추출물)를 믿고 한결 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들과 주주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에스트로지는 2010년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세계 각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미국, 캐나다 및 아시아 여러 나라에 수출을 하는 혁신적인 건강기능식품 소재로서, 고객님들의 건강을 위해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백수오 생약 원료에 대해서는 입고 전 및 입고 후, 제품 생산 전 철저히 검사하여 문제가 없음을 확인해 왔으나,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해당 롯트에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되었습니다. 그간 원료의 재배, 수매 등 관리에서 만전을 기하고 있었으나 비의도적으로 혼입된 원료로 인한 검출된 결과에 대해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 드립니다. 한편,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었다고 밝혀진 3월 26일 및 27일자 입고분 백수오 원료는 정식 구매 전 품질검토 단계였고,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반출불가로 봉인되어 있으므로, 단 1개의 제품도 생산, 유통되지 않았으며, 해당 원료 행정처분에 따라 처리할 예정입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에스트로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검사하여 안전하다고 판명된 원료를 사용한 바, 안심하고 드셔도 되는 제품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현재 유통중인 에스트로지 완제품 전수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저희는 본건에 대한 조사결과도 성실히 기다리겠습니다. 당사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즉시 백수오 농가의 재배 단계부터 유통, 제조 과정을 재점검하고 문제 발견 시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는 등 재발 방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하에 철저한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이번 사태를 각성과 발전 기회로 삼아 고객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최상 가치로 여기는 기업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객님들 및 주주님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내츄럴엔도텍 임직원 일동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옹달샘 하차 여부, “방송국 뜻에 맡길 것” 입장에 JTBC 결정보니 ‘하차 없다’

    옹달샘 하차 여부, “방송국 뜻에 맡길 것” 입장에 JTBC 결정보니 ‘하차 없다’

    옹달샘 기자회견,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막말 논란’ 90도 폴더 사과..진정성 통했나 ‘옹달샘 하차 여부 옹달샘 기자회견’ 옹달샘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가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 과거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의 막말로 논란이 된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옹달샘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최근 논란이 된 여성 비하 발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 비하 발언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기자회견에서 대표로 나선 장동민은 “정말 죄송하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다는 거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방송하면서 웃음만을 생각하다 보니 갈수록 자극적인 소재와 격한 표현을 찾게 됐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재미있으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사과했다. 방송 하차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의 발언들이 뒤늦게 도마 위에 오르며 질타를 받았다. 이에 장동민은 MBC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서 하차한 데 이어 라디오 DJ 석에서도 물러났다. 특히 장동민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의 이야기를 개그 소재로 삼아 지난 17일 당시 생존자 A씨로부터 모욕죄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 한편 JTBC 관계자는 29일 오후 한 매체에 “옹달샘이 출연하고 있는 JTBC 프로그램은 이들이 하차하지 않는 것으로 제작진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사진=더팩트(옹달샘 하차 여부 옹달샘 기자회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애경그룹] 화학·유통 넘어 항공까지… 비결은 형제 다툼 없는 ‘우애 경영’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애경그룹] 화학·유통 넘어 항공까지… 비결은 형제 다툼 없는 ‘우애 경영’

    “인맥이라고 할 만한 사람들을 알지도 못하고 술을 먹거나 함께 어울리는 대상이 모두 형제들이다. 네 남자가 모여 자주 밥을 먹는 것이 전부다.”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3남 1녀가 똘똘 뭉쳐 우애로 움직이는 기업이다. 장 회장은 애경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았던 2004년 본사 회장실을 비웠고 결재도 채 총괄부회장에게 모두 맡기고 중요한 사안만 보고를 받고 있다. 이후 채 총괄부회장은 2006년 그룹을 생활·항공부문, 화학부문, 유통·부동산개발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눴다. 유통·부동산개발부문은 동생인 채동석 부회장에게, 생활·항공부문은 매제인 안용찬 부회장에게 맡겨 그룹을 이끌어 오고 있다. 볼썽사나운 형제간 다툼이 없는 기업이라는 점은 애경그룹 임직원들이 느끼는 자부심이다. 애경가(家)는 장 회장을 중심으로 화목함을 유지하고 있다. 매달 한 번 이상은 장 회장의 주도 아래 같이 모여 식사도 하고 가족 구성원의 생일이면 모든 가족이 다 모일 정도로 수시로 얼굴을 마주한다. 외형에 신경 쓰지 않고 내실을 다진다는 점도 애경그룹의 자랑이다. 애경그룹에는 대부분의 기업이 두고 있는 대관 업무 담당자가 없다. 정·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사업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또 1985년 완공된 서울 구로구 구로동 6층 건물의 애경산업은 지은 지 30년이 지났지만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있다. 이 건물 2층에 채 총괄부회장의 집무실이 있다. 13㎡ 정도 넓이의 사무실에 어디선가 쓰던 것을 가져온 소파와 책상, 책장, 에어컨이 전부다. 입사 때 사용했던 삼성 계산기를 그대로 쓸 정도로 검소하다. 이렇게 아낀 돈은 모두 사업에 투자한다. 장 회장의 경영 첫걸음이 화학부문을 키우는 것이었다면 채 총괄부회장의 경영 시작점은 유통부문이다. 1985년 애경유지공업의 생활용품 사업을 애경산업에 넘기고 전문 화학 계열사를 설립하게 되면서 애경유지공업은 지주회사로서의 역할만 하게 됐다. 이듬해 채 총괄부회장이 애경유지공업 대표로 취임하면서 구로동 공장부지의 활용 방안 등 신규 사업을 물색하다가 유통업으로 방향을 잡아 백화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1993년 애경백화점 구로점이 시작이었다. 채 총괄부회장은 동생인 채동석 부회장과 함께 2007년 삼성플라자 인수를 주도하면서 지금의 AK플라자로 이름을 바꿨고 평택점, 원주점 등을 추가해 백화점을 5개로 늘렸다. 지난해 말 AK플라자 수원점에 10~20대 젊은층을 위한 종합쇼핑몰 AK&과 특1급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수원을 열며 호텔사업에도 진출했다. AK플라자는 지난해 매출 2조 1500억원을 기록하며 백화점 업계 4위로 올라서는 성과를 거뒀다. 2018년에는 지하철 2호선과 경의선, 공항철도가 만나는 홍대입구역 근처 2만 844㎡ 사업부지에 지상 17층 규모의 쇼핑몰 AK&2호점과 특2급 비즈니스호텔(310개 객실)을 세울 계획이다. 애경그룹 내부에서 돈 먹는 하마로 꼽히던 항공 사업은 이제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탈바꿈했다. 2005년 1월 설립된 제주항공은 생활용품과 화학부문에만 힘써 왔던 애경그룹에는 생소한 분야였다. 또 국내 항공 산업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으로 양분된 시장이라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낮게만 보였다. 실제로 설립 이후 2010년까지 5년 연속 적자를 내며 주변에서는 사업을 접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채 총괄부회장은 제주항공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설립 10년 만인 2014년 매출 5106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설립 초기 37명이던 임직원은 1000명을 넘었다. 누적 탑승객도 20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하반기 LCC 최초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 25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아시아지역 60개 노선에 취항하고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통해 매출 1조 5000억원의 동북아 최고의 LCC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격 경영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제주항공 성장의 주인공으로는 장 회장의 외동딸 채은정 애경산업 부사장의 남편이자 채 총괄부회장의 매제인 안용찬 부회장이 있다. 안 부회장은 채 총괄부회장과 대학 시절부터 가깝게 알고 지낸 사이다. 채 총괄부회장은 안 부회장에 대해 “평소 성실하고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보니 여동생의 남자친구가 돼 있었고 유학 생활을 마친 뒤 애경으로 꼭 와 줄 것을 청했다”고 말했다. 실제 안 부회장은 미국 폰즈사를 거쳐 1987년 애경산업 마케팅부로 입사, 애경그룹에 발을 들여놓았다. 부동산개발은 애경그룹의 또 다른 성장 주춧돌이다. 그 중심에는 2008년 출범한 부동산개발 계열사인 AM플러스자산개발이 있다. 이 회사는 홍대입구, 광주 광복동, 충장로 인근의 쇼핑센터(Y’Z PARK)를 운영하고 오피스텔 및 복합주거형 아파트 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AM플러스자산개발은 역세권 위주의 도심 공동주택을 개발해 오피스텔 리모델링, 다양한 시설과 문화를 결합한 복합테마단지 조성 등으로 2017년까지 매출 1조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옹달샘 하차 여부, 하차는 없다? 장동민 “기회주면 성실히 임할 것” 제작진 입장보니

    옹달샘 하차 여부, 하차는 없다? 장동민 “기회주면 성실히 임할 것” 제작진 입장보니

    옹달샘 기자회견, “재미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삼풍백화점 생존자 찾아간 이유는? ‘옹달샘 하차 여부 옹달샘 기자회견’ 개그맨 장동민을 비롯해 ‘막말’ 방송으로 논란을 일으킨 유상무 유세윤 일명 ‘옹달샘’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28일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옹달샘’ 멤버들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굳은 얼굴로 등장했다. 기자회견은 약 20분간 진행됐다. 이날 대표로 나선 장동민은 “발언으로 상처받은 당사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장동민은 “정말 죄송하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다는 거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방송하면서 웃음만을 생각하다 보니 갈수록 자극적인 소재와 격한 표현을 찾게 됐다.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재미있으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옹달샘 멤버들은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옹꾸라)를 진행하던 중 저속한 표현으로 여성 등을 비하하고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를 개그 소재로 삼은 사실마저 드러나면서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특히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당한 데 대해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고 그 외 다른 처벌이 있다면 달게 받겠다”면서 “(고소인이) 상처받고 기억하기 싫은 일들을 다시 떠올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장동민은 고소인 측을 이틀간 찾아가 사과를 시도한 데 대해 “고소 취하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에서 찾아간 것은 절대 아니다”라면서 “당사자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을 알리고자 법률대리인을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발언 중간 중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 하차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한편 JTBC 관계자는 29일 오후 한 매체에 “옹달샘이 출연하고 있는 JTBC 프로그램은 이들이 하차하지 않는 것으로 제작진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제작진이 세 사람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고, 변화된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주기로 결정한 결과로 해석된다. 사진=더팩트(옹달샘 하차 여부, 옹달샘 기자회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옹달샘 없는 TV 괜찮나요? 장동민-유세윤-유상무 하차 논란 [이슈진단]

    옹달샘 없는 TV 괜찮나요? 장동민-유세윤-유상무 하차 논란 [이슈진단]

    막말 논란에 휩싸인 옹달샘 멤버 장동민(35) 유세윤(34) 유상무(34)의 방송 프로그램 하차 여부를 두고 온라인이 뜨겁다. 장동민이 MBC ‘무한도전’ 식스맨의 강력한 후보가 되면서 시작된 막말 파문이 옹달샘 전체로 번졌다.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지난 2013년부터 팟캐스트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을 만났다. 해당 방송에서 장동민은 “여자들은 멍청해서 머리가 남자한테 안 된다”, “참을 수 없는 건 처녀가 아닌 여자” 등의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 해당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장동민은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에서 발 빠르게 사퇴했다. 이후 사태가 잠잠해지는 듯 했지만 장동민이 해당 방송에서 오줌 먹는 동호회를 언급하며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 그 여자가 창시자야”라는 발언을 해 최근 해당 생존자로부터 고소당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재점화 됐다. 결국 옹달샘 멤버들은 28일 저녁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정말 죄송하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안다”면서 “방송하면서 웃음만을 생각하다 보니 갈수록 자극적인 소재와 격한 표현을 찾게 됐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재밌으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공식 사과했다. 방송 하차 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회견 이후 옹달샘이 과거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해야 한다며 하차 책임을 제작진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무작정 옹달샘 멤버들의 하차를 요구하기에는 방송계에 올 타격이 크다. 이번 논란이 불거지기 전 옹달샘 멤버들은 현재 예능계에서 가장 핫한 방송인이었다. 장동민은 ‘무한도전’의 유력한 식스맨 후보였고 유세윤도 최고의 예능감을 뽐내며 ‘SNL코리아’,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등 인기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이다. 옹달샘 멤버들이 현재 출연 중이거나 출연 예정인 프로그램은 10여개에 달한다. 이들이 전격 하차를 선언했을 경우 여러 제작진에게 비상사태를 안겨주게 되는 것. 또한 이들의 발언이 팟캐스트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도 감안해야할 점이다. 팟캐스트는 1인 미디어 형식으로 공중파에 비해 제약이 없다. 청취자 또한 공중파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수위 높은 개그를 기대했을 것이다. 물론 공인으로서, 공인이기 전에 성숙한 인격체로서 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은 것은 사실이다. 이는 그들이 백번 사과하고 반성해야 할 일이다. 그들은 고개를 숙였고 반성하고 있다. 적어도 그런 것처럼 보인다. 그들이 개그맨으로서 책임감 있게 이 사태를 마무리 하는 것은 프로그램을 손쉽게 하차하는 것보다 더욱 건전한 웃음으로 보답하는 일이 아닐까.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옹달샘 하차 여부, 방송국 제작진이 결정”…옹달샘, 자진하차 거부

    “옹달샘 하차 여부, 방송국 제작진이 결정”…옹달샘, 자진하차 거부

    ‘옹달샘 하차 여부’ 개그 트리오 ‘옹달샘’(유상무·유세윤·장동민)이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옹달샘 하차 여부는 방송국 프로그램 제작진에 맡긴다”면서 사실상 자진하차는 거부했다.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연 옹달생 3인방은 옹달샘 방송 하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결국 자진하차는 거부한 셈이다. 세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큰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을 하게 됐다”며 “(우리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저희의 부족한 언행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라디오에서 말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무한도전 식스맨에서 하차한 뒤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이 결정”…옹달샘, 자진하차 결국 거부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이 결정”…옹달샘, 자진하차 결국 거부

    ‘옹달샘 하차 여부’ 개그 트리오 ‘옹달샘’(유상무·유세윤·장동민)이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옹달샘 하차 여부는 제작진에 맡긴다”면서 사실상 자진하차는 거부했다.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연 옹달생 3인방은 옹달샘 방송 하차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결국 자진하차는 거부한 셈이다. 세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큰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을 하게 됐다”며 “(우리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며 “저희의 부족한 언행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장동민은 과거 인터넷 라디오에서 말한 여성 비하 발언으로 무한도전 식스맨에서 하차한 뒤 1995년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옹달샘 기자회견,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막말한다 했더니 결국...’

    옹달샘 기자회견,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막말한다 했더니 결국...’

    옹달샘 기자회견,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막말한다 했더니 결국...’ 개그맨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옹달샘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는 최근 논란이 된 여성 비하 발언,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 비하 발언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기자회견에서 대표로 나선 장동민은 “정말 죄송하다. 어떤 말씀을 드려도 부족하다는 거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방송하면서 웃음만을 생각하다 보니 갈수록 자극적인 소재와 격한 표현을 찾게 됐다.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재미있으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사과했다. 방송 하차여부에 대해서는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옹달샘 기자회견 장동민의 눈물 “상처받은 당사자와 가족에게 사죄”

    옹달샘 기자회견 장동민의 눈물 “상처받은 당사자와 가족에게 사죄”

    옹달샘 기자회견 옹달샘 기자회견 장동민의 눈물 “상처받은 당사자와 가족에게 사죄” 개그맨 장동민을 비롯해 ‘막말’ 팟캐스트 방송으로 설화에 휘말린 코미디 트리오 ‘옹달샘’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장동민과 유세윤, 유상무 등 ‘옹달샘’ 3명은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으로 상처받은 당사자와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표로 사과문을 읽은 장동민은 “방송하면서 웃음만을 생각하다 보니 갈수록 자극적인 소재와 격한 표현을 찾게 됐다”면서 “그 웃음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고, 재미있으면 된다고 안일하게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유세윤, 유상무와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옹꾸라)를 진행하던 중 저속한 표현으로 여성 등을 비하하고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를 개그 소재로 삼은 사실마저 드러나면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장동민은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로부터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당한 데 대해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하고 그 외 다른 처벌이 있다면 달게 받겠다”면서 “(고소인이) 상처받고 기억하기 싫은 일들을 다시 떠올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고소인 측을 이틀간 찾아가 사과를 시도한 데 대해 “고소 취하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에서 찾아간 것은 절대 아니다”라면서 “당사자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을 알리고자 법률대리인을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장동민은 ‘옹달샘’의 방송 하차 여부를 묻는 말에는 “저희가 하차하겠다거나 계속하겠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결례될 것 같다”면서 “방송국 뜻에 맡기고, 기회를 주면 성실히 하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장동민은 발언 중간 중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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