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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평양공동선언 전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 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일로 이어 갈 것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여망을 정책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과 실천적 대책들을 허심탄회하고 심도 있게 논의하였으며, 이번 평양 정상회담이 중요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 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이번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하여 군사분야 합의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 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금년 내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ㆍ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 내 개소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문화 및 예술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 있게 개최하며,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하고, 그를 위한 실무적인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였다.   ①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였다.   ②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 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 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다.  ③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6.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년 9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 [전문] 9월 평양공동선언…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폐쇄

    [전문] 9월 평양공동선언…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폐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통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 합의했다. 다음은 남북 정상이 서명하고 공동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 전문이다. 『9월 평양공동선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 당국간 긴밀한 대화와 소통, 다방면적 민간교류와 협력이 진행되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획기적인 조치들이 취해지는 등 훌륭한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하였다. 양 정상은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적 화해와 협력, 확고한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현재의 남북관계 발전을 통일로 이어갈 것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여망을 정책적으로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판문점선언을 철저히 이행하여 남북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진전시켜 나가기 위한 제반 문제들과 실천적 대책들을 허심탄회하고 심도있게 논의하였으며, 이번 평양정상회담이 중요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비무장지대를 비롯한 대치지역에서의 군사적 적대관계 종식을 한반도 전 지역에서의 실질적인 전쟁위험 제거와 근본적인 적대관계 해소로 이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판문점선언 군사분야 이행합의서’를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채택하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히 이행하며,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실천적 조치들을 적극 취해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남북군사공동위원회를 조속히 가동하여 군사분야 합의서의 이행실태를 점검하고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상시적 소통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상호호혜와 공리공영의 바탕위에서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고, 민족경제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을 강구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금년내 동, 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사업을 우선 정상화하고, 서해경제공동특구 및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하는 문제를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자연생태계의 보호 및 복원을 위한 남북 환경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현재 진행 중인 산림분야 협력의 실천적 성과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전염성 질병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한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이산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인도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금강산 지역의 이산가족 상설면회소를 빠른 시일내 개소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면회소 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상봉과 영상편지 교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 4. 남과 북은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우리 민족의 기개를 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과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다. ① 남과 북은 문화 및 예술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공동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10·4 선언 11주년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행사들을 의의있게 개최하며, 3·1운동 100주년을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하기로 하고, 그를 위한 실무적인 방안을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5. 남과 북은 한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였다. ①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우선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하였다. ②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하였다. ③ 남과 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나가는 과정에서 함께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6.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년 9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 평양공동취재단·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회 찾은 농민들 “피땀 흘려 지은 농사 제값 받아야”

    추석 연휴를 앞둔 18일 농민들이 국회로 대거 몰려와 한탄을 쏟아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이 개최한 ‘농산물 제값 받기와 가격안정,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다. 강원 춘천에서 온 이재환(63)씨는 “1980년부터 30년 넘도록 성실하게 농사를 지었는데 지금 빚이 12억원”이라면서 “1987년과 1992년 더덕과 황기 농사를 지어봤지만 매번 중국산 수입으로 인한 가격 폭락으로 빚만 쌓였다”고 토로했다. 충북 진천에서 온 이해자씨는 “올해 고추밭 농사가 대박이 났지만 수익은 고작 500만원에 불과하다”면서 “추석 특수는 옛말”이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황 의원은 “농업은 정권과 상관없이 항상 소외되고 홀대받는다”면서 “농민을 공직자라고 지칭한 문재인 대통령의 다짐과 언약이 어디로 갔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오영훈·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가 소득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관련 입법에 힘쓰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구하라, 멍자국+밴드투성이로 경찰 출두 ‘표정은 당당’

    구하라, 멍자국+밴드투성이로 경찰 출두 ‘표정은 당당’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가 남자친구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당당한 모습으로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구하라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구하라는 얼굴과 몸 곳곳에 밴드를 붙인 채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팔에는 멍자국이 선명했다. 구하라는 누가 먼저 때린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누가 먼저 때리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고 경찰 조사에서 혐의가 밝혀질 것”이라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고 조사를 통해 앞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짧게 입장을 밝힌 뒤 안으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섰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전 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남자친구인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A씨의 결별 요구에 격분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지난 15일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구하라를 폭행한 적이 없고, 되레 맞기만 했다며 자신의 상처를 공개했다. 누군가 할퀸 듯한 상처는 A씨의 얼굴에 깊은 상처를 냈다. 더불어 A씨는 자신은 폭력을 행사하는 구하라를 제지하기만 했을 뿐 절대 주먹을 휘두른 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구하라는 17일 또 다른 인터뷰를 통해 지난 13일 남자친구 A씨가 만취한 채로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했다며, 이때 말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서로 폭행이 있었다고 했다. 또한 A씨가 자신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공기청정기를 내던지는 등 과도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구하라의 주장을 접한 A씨는 이것이 사실과 다르다며 직접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17일 오후 9시 직접 경찰에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선 A씨는 “구하라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산부인과 진료를 받았다는 등의 발언을 듣고, 진실을 밝혀야겠다는 생각에 경찰 조사에 응하게 됐다”고 조사를 받게 된 경위를 설명한 뒤 4시간 여 동안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구하라와 A씨가 ‘쌍방폭행’과 ‘가택침입’ 등 사건의 주요 쟁점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팽팽히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 남친과 폭행 시비’ 구하라, 붕대에 멍자국…경찰 출석

    ‘전 남친과 폭행 시비’ 구하라, 붕대에 멍자국…경찰 출석

    전 남자친구와 쌍방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27)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구하라는 이날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도착해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후 밝혀질 문제”라면서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A씨는 때린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질문에 “앞으로 해결해 가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이날 구하라는 마스크나 선글라스 없이 모자만 착용한 채 경찰서를 찾았다. 구하라의 팔에는 압박붕대가 감겨 있었고, 군데군데 멍처럼 보이는 자국도 눈에 띄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12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A씨는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면서 112 신고를 했다. 구하라는 현장에서 쌍방폭행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얼굴에 긁힌 것으로 보이는 상처를 공개하면서 쌍방 폭행이 아니며 자신은 구하라에 폭행을 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7일 구하라는 연예매체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A씨로부터 폭행과 함께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구하라의 산부인과, 정형외과 진단서에는 질병명으로 경추염좌, 안면부·하퇴부 좌상 및 염좌, 자궁 및 질 출혈 등이 적혀 있었다. 17일 밤 경찰 조사를 받으러 출석한 A씨는 디스패치 인터뷰는 거짓이라며 경찰 조사에서 이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구하라 오늘(18일) 경찰 출석...남자친구, 4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구하라 오늘(18일) 경찰 출석...남자친구, 4시간 경찰 조사 후 귀가

    가수 구하라 남자친구 A 씨가 17일 경찰에 출석해 약 4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돌아간 가운데, 구하라는 오늘(18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18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이날 오후 3시 경찰에 출석한다. 구하라 측은 “법률대리인과 동행해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이며, 성실하게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날인 17일 오후 9시에는 구하라 남자친구인 헤어디자이너 A 씨가 갑작스럽게 경찰에 출두했다. 같은 날 한 매체가 구하라 인터뷰를 단독 보도하면서 쌍방폭행, 구하라와 A 씨가 주고받은 카톡 내용, 구하라 진단서 등이 공개되자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구하라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폭언, 폭력, 무단 침입 등 구하라가 주장한 내용에 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A 씨는 이날 4시간 조사 끝에 18일 새벽 1시쯤 귀가했다. 한편 A 씨에 이어 구하라의 경찰 조사가 남은 가운데, 양 측이 각각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경찰 조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백파의 자전적 육필수기 ‘삶과 운명’] “60·70년대 많은 기업인 상담… 세종시는 국운 견인할 구심점”

    [백파의 자전적 육필수기 ‘삶과 운명’] “60·70년대 많은 기업인 상담… 세종시는 국운 견인할 구심점”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대한민국의 근대화 내지는 산업화 시기는 빈곤 문제를 해결한 시대로 이해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1962년부터 시작된 경제개발 계획에 따라 초고속 경제 성장을 이뤘고,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던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는 ‘아시아의 용’으로 세계시장에 화려하게 부상했다. 현재 한국경제를 대표하는 대기업의 모태가 된 수많은 신생기업도 나름의 역량을 축적하며 비상할 준비를 갖춰갔던 시기이다. 그리고 그들이 인재 등용과 사업 방향 등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순간에 ‘운명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상담 활동을 펼치며 커다란 영향을 끼친 인물이 바로 백파 윤대현 원장이다. 백파 원장은 근대화의 경제성장기 밑거름이 된 각종 국가 기간산업과 기업들의 대규모 사업부지 선정, 사업전략 수립에 ‘수경학에 기초한 예언적 상담’으로 깊이 관계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대표적이다. 세종시도 빠뜨릴 수 없다. 그에 따르면 미래를 바꾸는 힘은 ‘기적’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지혜와 앞을 내다보는 혜안이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예정된 ‘희망’이다. 희망을 위해 운명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대한민국 근대화의 산증인 삶을 이어 온 백파 원장의 활약상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대한민국 국운, 세종시가 구심점 될 것”백파 원장이 최근 주목하고 있는 것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이다. 이미 1973년도부터 지금의 세종시가 들어선 자리인 당시 공주군 장기면, 의당면, 연기군 금남면, 남면 등 일대에 나라의 수도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박정희 전 대통령 등 정계에 전달해 왔던 백파 원장. 당시의 복잡한 사정에 의해 수도 건설은 미뤄졌지만, 이 일대는 항상 수도 이전 최적지로 정치권의 관심을 받아왔고,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에 이르러 현실로 이어지게 되었다. 세종시가 자리한 땅은 1500년 전 백제의 두 번째 수도였으며, 조선 건국기에는 서울보다 유력한 왕도의 후보지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후 남도의 물자를 한양으로 연결하기 위한 금강 뱃길의 종착점 역할을 했으며, 대한민국 건국 후에는 남북을 잇는 중요도로와 철도가 지나는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백파 원장은 “역사적 배경을 보더라도 세종시의 탄생은 결코 한시적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닌, 수천 년의 시간을 거쳐 준비해 온 필연적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세종시야말로 대한민국의 국운을 견인할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시가 수도 이전 최적지임을 전달” 오늘의 시대, 백파 원장의 세종시와 깊은 인연은 박정희 대통령과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됐다. 부산 군수기지 사령관으로 부임해 근무 중 육영수 여사가 백파 원장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 상담을 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산소를 주로 상담했는데, 수경학 역술가로 정평이 나는 역할을 했다. 백파 원장은 “그때부터 인생이 이렇게 달라지는구나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군인 몇 명이 찾아 왔다. 나중에 알았지만, 5·16 군사정변을 일으킨 사람들이었다. 정변을 일으킬 날짜를 받았는데 처음에는 1월 1일 날 받았다가 2월 9일로 받았고, 여의치 않자 5월 16일로 확정해 군대를 동원했다. 그 당시는 정보부 시절이었기 때문에 일반 손님을 받지 못했고, 감금 아닌 감금으로 오직 그분들만 상담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로써 정보부장인 이후락 씨도 상담하러 오는 등 “상당히 높은 사람으로 성장”했고, “수도 이전 부지로 세종시가 최적지임을 박정희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고 백파원장은 회고했다. 대기업 창업 1세대들과의 인연 백파 원장에 따르면 1960~70년대 우리나라 기업들이 성장을 일구어 나갈 때 수많은 기업인이 백파 원장을 찾았다. 사업상 진행과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다. “그 당시 대기업 혹은 그룹이라는 말은 상상도 못 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굴지의 기업들로 성장하는 것이 놀라웠다”며 “그분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이고, 가장 기억에 남는 분들 중 한 분을 꼽으라면 ‘고 정주영 회장님’이라고 말했다. 정주영 회장이 자동차 공업사를 차려놓고 기름 담는 드럼통을 잘라 자동차 보닛을 고치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 정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태국의 고속도로 건설사업에 뛰어들었다가 공사비를 받지 못했는데, 어느 날 찹쌀 2박스를 사가지고 찾아왔다. 그리고는 “오야, 백 선생 내가 한 가지 부탁이 있다. 당신이 윗분(박정희 대통령)에게 말씀을 잘 드려서 태국에 공사한 것이 돈을 못 받게 되었으니 그곳에서 도로공사에 사용하던 장비를 한국으로 가져오면 참 좋겠다. 정말 내가 말하기는 망설여지는데 백선생이 애로를 이야기해주면 좋겠네”라고 했다. 다행히 순조롭게 되어 정 회장은 태국에서 장비를 가져올 수 있었고, 그 후 연대에서는 60년대 초에 충북 단양군 매포면 삼곡리 가평산에 처음으로 시멘트 공장을 착공했고, 현대 시멘트상표는 호랑이 얼굴 상표로 하자고까지 결정했다. 백파 원장에 따르면 정 회장이 울산시 동구 양정동에 자동차 공장을 만들기 위해 그 일대를 그 당시 동장이던 유태영 씨를 통해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그곳은 개흙이 많아 고기 붕어가 아주 많던 곳이었다. 그 당시 자동차 공장을 만들어 정주영 씨와 함께 많이 다녔기에 그 당시 윤병기 씨, 이양섭 씨, 유태윤 씨 등 많은 분이 백파 원장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연포 현대조선소를 만들 때도 제 발이 안 닿은 자리가 없었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조선소를 만들어 초대 조선소 사장인 백충기 씨는 정 회장이 믿었던 분이다. 경부고속도로를 만들 때는 지리학적으로 산맥을 자르지 않으려 하다 보니 커브길이 많이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백파 원장은 “누구보다도 정 회장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런 정 회장과의 인연으로 백파 원장은 “지금도 아산병원에서 저를 많이 돌봐주시고 치료비 한 푼 받지 않는 도움을 받고 있으니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병원의 무료 치료에 감사” 전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과의 인연은 한성실업이라는 자그마한 회사를 창업할 때였다. ‘앞으로 무슨 사업을 해야 되겠느냐’는 상담이 계기가 됐다. 당시 백파 원장은 “당신은 머리는 좋으나 항상 시초는 목(木)에 대한 사업을 하여야 한다”고 했고, ‘목 사업은 무엇입니까’하고 묻기에 “옷 장사를 하라”고 했다. 그러자 김 회장은 웃으면서 ‘옷 장사를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고 물었고 백파 원장은 “다음에 다시 만나 뵙도록 하자”고 하고 헤어졌다고 그때를 회고했다. 백파 원장에 따르면 그 후 김 회장은 ‘와이셔츠 장사를 하려는데 사업이 되겠느냐’고 왔고, 그 사업을 하라고 했지만 사업자금이 부족했다. 이때 김 회장과 경기고 동창인 이우복 씨가 자신의 경기도 수원 밑 병점 집을 팔아 도와주었고, 김 회장은 와이셔츠 장사부터 반짝이 배월남치마 등을 작업해 사업을 상당히 성장시킬 수 있었다. 그렇게 대우 그룹은 만들어졌고 그 인연으로 이우복 씨는 대우 그룹 부회장이 되었다. 백파 원장에 따르면 그 당시 우리나라 건설업이 한창 성장할 때 자동차 회사마다 덤프트럭의 수요를 공급이 미처 따라가지 못했다. 그렇다 보니 덤프트럭을 주문하면 보통 1년 이상을 기다려야 출고가 될 정도였다. 그때 백파 원장 주위에서 건설업을 하는 분들이 덤프트럭이 빨라 나와야 차질 없이 공사를 할 수 있다고 하기에 김 회장에게 부탁을 하게 됐다. 그러자 김 회장은 김용섭 사장에게 바로 연락해 3일 만에 5대를 출고시켜 줬다. 백파 원장은 김우중 회장이 펴낸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자서전을 보면 자신과의 인연 관계도 언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까운 분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개탄스러운 마음뿐”이라고 대우그룹 해체를 안타까워했다. 정리 홍의석 객원기자 hong5960@seoul.co.kr ▶다음호에 계속 ※이 연재 내용은 필자 개인의 주장임을 밝혀둡니다.
  • 김호진 서울시의원, 서대문희망리더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2)은 지난 9월 12일에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서대문자치신문 주관 창간 27주년 기념식 및 서대문희망리더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서대문희망리더 대상’은 서대문자치신문의 주관으로 창간 27주년을 기념하며 행정부문, 의정부문, 체육부문, 재향군인회부문, 상공부문, 봉사부문 등 총 6개 부문에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큰 지역인사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김 의원이 수상한 의정부문은 서대문구의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소통에 앞장서며, 성실한 의정활동을 통해 민생을 살핌과 동시에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되는 의원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김 의원은 제6·7대 서대문구의원과 서울시 최연소 구의회 의장직을 마무리하고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서울시와 지역구를 위해 소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며, 지역구 축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여러 민원과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한 활동력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의원은 “서대문구의 다양한 소식을 열정과 신념을 다해 전달하고 지역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서대문자치신문에 아낌없는 박수를 드리고 싶다”며 “서울시민과 서대문구민을 위해 일하는 것이 본분이자 당연한 것임에도 수상의 기쁨을 누리게 해주어 감사할 따름이며, 앞으로 더욱 더 소통과 협치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지역에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벽 2시 30분 일어난다는 월버그, 모두가 그를 따라야 할까

    새벽 2시 30분 일어난다는 월버그, 모두가 그를 따라야 할까

    할리우드 스타이자 두 차례 아카데미상 후보에 지명된 마크 월버그가 저녁 7시 30분쯤 잠자리에 들어 새벽 2시 30분쯤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90분 동안 운동과 골프,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냉동 수면기(cryo-chamber)에 들어가 몸을 회복한다고 밝혔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도 새벽 3시 45분에 일어나며 디즈니 회장인 밥 이거도 새벽 4시 25분 운동을 한다고 밝혔다. 둘의 ‘얼리 버드’ 성향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로 하여금 아침 일찍 체육관으로 발길을 옮기게 만들었다고 영국 BBC는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성공하려거든 일찍 일어나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우리 모두가 슈퍼 얼리 버드가 되어야 할까? 이렇게 하면 생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까? 하지만 이렇게 일찍 일어나면 대가가 따른다. 우선 왈버그가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난다고 하면 정말 긴 하루를 보내고 잠을 안 잘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는 매일 밤 7시간의 잠을 잔다. 건강을 위해 권장하는 일이다. 생산성에도 직결된다. 잠이 부족하면 건강이나 인지능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워싱턴 대학의 크리스토퍼 반스와 미시건 대학의 그레첸 스프라이처 교수는 기업들이 직원들로 하여금 충분히 잠을 잘 수 있게 만드느냐를 정밀하게 들여다보는 연구자들이다. 스프라이처 교수는 우선 왈버그처럼 일찍 일어나면 다른 가족의 방해를 받지 않고 온전히 스스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저녁에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해 희생할 게 적지 않다. 좋은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교 네트워크와 강력한 사회관계를 발전시킬 능력을 희생하게 된다는 것이다.연구자들은 인간의 수면 습관을 기준으로 두 가지 유형, 종다리형과 올빼미형으로 나눈다. 반스 교수는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은 나이에 따라 다른 유형을 보인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어릴 적에는 종다리, 나이가 좀 더 들면 올빼미가 됐다가 노년에 접어들면 다시 종다리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든 사람이라도 새벽 2시 30분에 일어나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반스 교수는 “심리적으로나 습관적으로나 자신의 자연스러운 주기 리듬에 맞춰 하루를 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인 스케줄을 갖고 있다고 모든 사람에게 떠벌이는 이들은 뭔가 다른 동기를 숨겨놓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왜 사람들은 일찍 일어나는 것을 자랑하려 하는가? 자신의 생산성이 높다는 점을 내보이려는 환상에 사로잡힌 것은 아닐까? 나아가 많은 사회집단은 일찍 일어나는 사람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편견을 갖고 있다. 2014년의 한 연구는 120명의 일하는 성인들을 조사한 결과 늦게 일어나는 사람들은 상사의 업무 능력 평가에서 더 나쁜 점수를 받고 성실함에서 부족한 직원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문제는 올빼미형인 상사일수록 자신과 같은 유형의 직원들을 더 부정적으로 바라본다는 것이었다. 반스 교수는 “사람들은 작업 스케줄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놓고 편견을 갖고 있다. 일찍 하루를 시작할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다”며 “이런 평가를 극대화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나? 결국 사람들을 감명시키려고 노력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하루를 마감하며 몸이 들려주는 얘기에 귀 기울이면 언제 쉬어야 할지 알 수 있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 스스로가 더 생산적이라고 여기게 된다. 그러면 왜 자신이 그일을 하는지, 진짜로 좀더 많은 것이 이뤄졌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어떤 이유가 됐든 건강이 최우선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찬주 전 대장 ‘뇌물’ 일부 유죄…징역 4월·집유 1년

    ‘공관병 갑질 논란’을 일으켜 군 검찰 수사를 받게 된 뒤 지인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박 전 대장의 뇌물 혐의 일부와 부하 장교의 인사에 개입한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지만, 박 전 대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14일 박 전 대장의 뇌물수수 등 혐의 재판에서 이같이 선고하고 벌금 400만원과 뇌물로 인정한 액수에 해당하는 184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토방위를 사명으로 하는 최고위직 장성급 장교로서 수많은 장병을 통솔하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었음에도 청탁을 받고 부하의 인사에 개입하고 휘하 군부대와 계약을 체결한 업체 관계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군의 위신을 실추시키고 신뢰를 저하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받은 향응 액수가 아주 많다고 볼 수 없고 장기간 군인으로서 성실히 복무해 국가 방위에 기여한 점, 형사처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 전 대장은 2014년 무렵 지인인 고철업자 A 씨에게 군 관련 사업의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그로부터 항공료, 호텔비, 식사비 등 760여만 원 상당의 향응·접대를 받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또 A 씨에게 2억 2000만 원을 빌려주고 7개월 동안 통상의 이자율을 훌쩍 넘어서는 5000만원을 이자로 받기로 약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그는 제2 작전사령관 재직 시절(2016년 9월∼지난해 8월) B 중령으로부터 모 대대 부대장으로 보직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B 중령이 보직 심의에서 다른 대대로 정해지자 이를 변경해 그가 원하던 곳으로 발령받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유죄로 인정한 뇌물 혐의에 대해 “피고인은 2016년 5월 13일부터 6월 28일까지 4차례에 걸쳐 호텔 숙박비나 식사비 등 합계 184만원 상당의 접대를 받았는데 당시 A 씨는 피고인이 최고 지휘관으로 있던 제2작전사령부의 직할부대와 폐군용품 납품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이 이행되던 기간”이라며 “직무 관련성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B 중령의 인사와 관련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피고인은 전속 부관에게 B 중령이 원하는 보직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지시했고 이를 통해 B 중령은 이미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난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는 보직을 발령받았는데 이는 비정상적이고 이례적”이라며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박 전 대장의 공소장에 적힌 나머지 16차례에 걸쳐 호텔 숙박비와 식사비 등 향응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박 전 대장과 당시 A 씨가 폐군용품 납품 계약을 맺은 부대 사이에 직접적인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로 판단했다. 박 전 대장은 그러나 재판부가 유죄로 인정한 부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하기로 했다. 한편 박 전 대장은 지난해 7월 공관병에게 전자팔찌를 채우고 텃밭 관리를 시켰다는 등의 갖가지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곧 군 검찰의 수사를 통해 이 사건 뇌물수수 등 혐의가 나타났다. 공관병 갑질에 대해서는 군 검찰에 이어 현재 수원지검에서 아직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김부선·강용석 “이재명 법의 심판 받게할 것”

    김부선·강용석 “이재명 법의 심판 받게할 것”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 씨가 14일 오후 2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 “이재명에게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그동안 변호인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 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오늘 함께 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할 것이며 향후 진행될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강 변호사에게 질의해달라”라며 메모해 온 글을 읽었다. 강 변호사는 “저희는 피고발 사건 조사에는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분당경찰서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당경찰서는 이 지사가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과의 커넥션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라며 “분당경찰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분당서에 몰린 60여 명의 취재진 앞에서 다음 주쯤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소재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김 씨와 강 변호사는 이날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애쓴다면 바로 결론이 나올 것” 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날 피고발인·참고인 신분으로 각각 조사받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피고발인 신분 조사에만 응해 예상보다 이른 3시간 반 만에 조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씨는 조사를 잘 받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변호사님 덕분에 수월하게 빨리 받았다” 라고 답했다. 강 변호사는 “피고발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진술했다. 이 지사를 고소할 내용에 대해서는 고소할 때 가서 다시 이야기하겠다” 라고 말했다. 그는 참고인 신분 조사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경찰서를 떠나기 전 김 씨는 “정치인은 말 한마디 한마디가 책임을 동반한다. 지난번에 이 지사의 진술이 계속 바뀐다는 내용을 언론에 인터뷰한 것을 경찰에 중요한 증거자료로 냈다”라며 “수사관들이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서 애쓴다면은 바로 결론이 나올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지금까지 제기된 다수의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으로,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부선, 강용석과 동반 출석···“고발 사건 분당경찰서 조사 거부”

    김부선, 강용석과 동반 출석···“고발 사건 분당경찰서 조사 거부”

    지난달 이 사건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가 변호사를 선임해 다시 오겠다며 30분 만에 귀가했던 김부선 씨는 이날 강용석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기 분당경찰서 포토라인에 섰다. 김 씨는 “그동안 변호인 선임 문제나 조사 일정 문제로 경찰 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께 혼선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는 오늘 함께 한 강용석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사건 조사에 임할 것이며, 향후 진행될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의문점이 있으면 강 변호사에게 질의해달라”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오늘 저희는 피고발 사건 조사에 성실히 응할 생각이지만, 바른미래당에서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참고인 신분으로서 분당서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분당서는 이재명이 8년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성남지역의 경찰서와 조폭운영회사, 이재명과의 커넥션 등이 일부 언론에 의해 밝혀지기도 했던 곳”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분당서가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라고 이유를 댔다. 두 사람은 분당서에 몰린 60여 명의 취재진 앞에서 다음 주쯤 이 지사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소재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경찰서 도착 5분여 만에 조사실 안으로 들어갔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두했으나, 수사팀에 진술 거부 뜻을 밝히고 30분 만에 귀가했다. 여배우 스캔들 사건과 관련된 주요 참고인인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씨,주진우 기자는 물론 이날 김 씨에 대한 조사까지 이뤄지게 된 만큼, 이 지사 소환 조사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지금까지 제기된 다수의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으로,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부선 강용석 경찰 출석, 환한 미소+손키스+선글라스까지...‘여유’

    김부선 강용석 경찰 출석, 환한 미소+손키스+선글라스까지...‘여유’

    배우 김부선이 예정대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출석했다. 14일 오후 2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에 배우 김부선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부선은 이날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등장해 취재진 앞에 섰다. 당초 김부선은 정치색 없는 여성 변호사를 구하겠다는 발표와 달리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그는 지난달 22일 홀로 경찰서에 출석했을 때보다 한껏 밝아진 얼굴이었다. 특히 흰 원피스에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 취재진을 향해 웃어 보이는가 하면 손 키스를 날리기도 했다. 반면 강 변호사는 다소 굳은 표정으로 나타났지만 취재진 질문에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김부선은 포토라인에 선 뒤 입장문을 꺼내 “저를 사랑해주시고 믿고 지지해주신 여러분, 사건에 관심 가져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그간 변호사 선임 문제 등으로 혼선을 빚은 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에) 매우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다”며 “제가 만약 살아있지 않았다면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섬뜩하다. 거짓말이 백, 천, 만 가지다. 너무 측은하다”고 전했다. 또 “한때 연인이었던 사람인데 다시는 불행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나도 어리석었다”고 덧붙였다.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동행한 강용석 변호사는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바른미래당이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에 대한 조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지사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며 관할했던 경찰서”라며 “성남 지역 경찰서와 경찰서 직원, 조폭 운영회사, 이재명 지사와의 커넥션이 언론 등에 의해 밝혀진 적도 있다. 분당서가 중요한 사건에 공정하게 수사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 지사의 영향력이 덜 미치는 서울에서 고소인으로서 조사에 당당히 응하고 이재명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며 “김부선 씨는 이재명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무고 등으로 서울에 소재한 검찰청에 다음 주 중으로 고소장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부선은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지난 6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 측이 이재명 지사를 고발한 사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박상구 서울시의원, “마곡 산단 발전에 시의회가 앞장설 것”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서 의정활동 중인 박상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9월 10일 개최된 마곡산업단지 공공지원센터(가칭 ‘M-허브센터’) 착공식에 참석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장차 마곡입주기업의 등대로서 공공지원센터가 성실히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성태 국회의원, 노현송 강서구청장, 한승우 입주기업체협의회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상구 의원은 축사에서 “마곡은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명실상부한 미래도시”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서울만의 관문이 아니라 동북아의 관문, 지식산업을 선도하는 도시이자, 서울식물원을 비롯한 다양한 공원을 함께 누리는 미래의 녹색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공공지원센터가 마곡에 입주한 기업들의 등대가 되어주길 부탁드리며, 서울시의회에서도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마곡산업단지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짐했다. 마곡산업단지 공공지원센터는 마곡산업단지 안에 지하 4층, 지상 8층(연면적 21,425㎡) 규모로 2021년 5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중심의 강소기업 입주공간(40개)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할 연구공간(30개)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병도 서울시의원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해야”

    이병도 서울시의원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해야”

    서울시의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은 지난 6일 제283회 임시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실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안전에 취약하거나 재난 위험이 있는 여성 관련 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예산의 우선 편성과 주기적인 안전점검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날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은 마포구 소재 ‘시립 청소녀건강센터(나는 봄)’의 지하주차장이 구조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구조물을 철거하고 이곳을 위기 십대여성 원예치료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하기 위한 추경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2013년 9월 개소한 시립 청소녀건강센터는 위기 십대여성의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ㆍ교육ㆍ심리적 지원 시설로서, 지하주차장은 리모델링을 하여 위기 십대여성들에게 기술 습득 및 직업훈련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자립훈련매장으로 운영되던 공간이었다. 추경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이 의원은 청소녀건강센터 지하주차장의 안전진단을 하게 된 경위에 대해 질의했고, 여성가족정책실 관계자는 “시설 관리주체가 자체점검을 실시한 후 서울시에 요청을 해 현장점검을 한 결과 안전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했다”고 설명하며, “소규모 취약시설인 사회복지시설에 대해서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에 따라 안전점검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의원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관리자, 소유자 또는 관계 행정기관의 장(이하 소유자등)이 요청하는 경우 안전점검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고 안전점검 결과 보수·보강 등의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소유자등은 이를 성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선언적 규정만 있다”며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 또는 점검 후 사후조치에 대한 강제성이 없어 다수의 사회복지시설이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시설에서 소유자등의 무관심이나 예산 문제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규모 취약시설에 대한 안전 관련 예산을 우선적으로 편성하고,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서울장학재단 현장방문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서울장학재단 현장방문 실시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문영민·양천 3)는 9월 10일 제283회 임시회 중 마포구에 소재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안승화)와 서울장학재단(사무국장·송영숙)을 현장방문을 실시하였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자원봉사에 대한 가치 증대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장학사업 등과 관련되는 기관을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방문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소관기관의 현장 시찰과 주요 업무보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방문기관인 서울특별시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역할과 위상 제고 및 새로운 사회적 가치 증진을 위한 행정자치위원들의 질문이 집중됐다. 문영민 위원장은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에 따라 자원봉사 활동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원봉사는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자원봉사의 양적·질적 향상을 위해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의 중추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장학재단에서는 장학사업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향후 장학재단과 장학사업의 발전방안에 대해 의논했다. 행정자치위원회 위원들은 “적은 인원으로 장학금 신청서류 처리, 장학생 선발, 장학생 진로상담, 취업 멘토링 등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장학재단의 직원을 격려하면서, 장학생 선발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하고, 신규 장학사업 발굴과 장학금 수혜자들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문 위원장은 “인재는 격려와 응원 그리고 지원 속에서 더욱 크게 자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학업 불균형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에 대한 지원이 더욱 촘촘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서울장학재단의 역할을 주문했다. 서울장학재단은 2010년부터 장학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8년에도 114억원의 예산으로 서울희망장학금, 진로장학금, 공익장학금 등 16개 장학사업에 6,498명을 지원할 예정으로, 이날 업무보고에 서울장학재단 장학금 수혜 대학생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현장방문에는 송재혁, 김경우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전원(11명)이 참석하여 의정활동에 대한 열의와 성실함이 돋보여, 향후 풍부하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양호 회장, 세 번째 출석…11시간 조사받고 귀가

    조양호 회장, 세 번째 출석…11시간 조사받고 귀가

    자택에 근무하는 경비원에게 회삿돈으로 임금을 지급한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12일 오후 2시께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조 회장은 13일 오전 1시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조 회장은 ‘국민에게 할 말 없냐’는 질문에 “아직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혐의를 인정했냐’는 질문에는 “성실히 대답했다”고 답했다. 또 ‘돈을 내라고 직접 지시했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떠났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급할 비용을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는다. 경찰은 유니에스가 근로계약서 상으로는 정석기업과 계약했으나 경비 인력을 조 회장 자택에 근무하도록 해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5월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유니에스 관련 계좌를 압수수색 하고, 정석기업 대표 원모씨를 입건하고 원씨와 회사 직원 등 총 32명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 4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 있는 정석기업 본사 사무실도 압수수색 했다. 조 회장이 사법기관에 출석한 것은 올해만 세 번째다. 앞서 조 회장은 조세 포탈 등 혐의로 6월 28일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받았고, 7월 5일 서울남부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패 박람회 열고, 부담 덜어주고… 재창업·재도전 지원한다

    실패 박람회 열고, 부담 덜어주고… 재창업·재도전 지원한다

    정책금융기관 보유 채권 3조 3000억원 2021년까지 정리… 8만명 채무조정 도와 재기 중소기업인 조세특례제도 3년 연장 2020년부터 폐업한 구직 영세업자 지원정부가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채권 3조 3000억원을 정리해 2021년까지 8만여명의 채무조정을 지원한다.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이들의 재도전을 돕기 위해서다. 문재인 정부 들어 노사정이 처음 합의한 실업부조를 2020년 도입할 방침이다. ●연대보증 22조 성실 경영자 5년간 단계 면제 정부는 1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기술재창업 활성화 방안’과 포용적 성장을 위한 ‘지출혁신 2.0 추진 방향과 과제안’을 발표했다. 우선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회수 가능성이 작고 오래된 채권 3조 3000억원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단계적으로 판다는 계획이다. 캠코는 사들인 채권에 대해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심사해 30~90%까지 채무를 조정한다. 캠코에 팔기 전이라도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경우 최대 90%까지 원금을 감면해준다. 이전에는 이자만 감면했으나, 이번에는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감면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금융의 독버섯’으로 불리는 연대보증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부 산하 정책금융기관이 보유한 12만여건, 22조원 규모의 기존 연대보증도 향후 5년간 단계적으로 면제(법 위반·불성실 경영자 제외)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성실한 기업인이 실패하더라도 신용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관련 규정을 손질한다. 현재는 기업이 빚을 갚지 못했을 경우 과점주주이거나 최다출자자인 기업인은 한국신용정보원에 ‘관련인’으로 등록됐다. 이렇게 되면 해당 기업인의 정보가 금융회사 등에 공유돼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정부는 정책금융기관으로부터 연대보증을 면제받고 투명경영이행약정을 준수한 기업인에 한해 관련인 등록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성실한 기업인 실패해도 신용불이익 없게 개선 방안에는 밀린 조세를 재기 후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재기 중소기업인 조세특례 제도를 2021년까지 연장하는 내용도 담겼다. 개인 파산 시 압류하지 않는 재산 범위가 900만원에서 1140만원으로 늘어난다. 정부는 2021년까지 재창업 예산을 1조원 규모로 늘리고 900억원 규모의 ‘재도전 특별자금·보증’을 지원한다.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기술성과 사업성이 우수한 기업이 신용 회복과 재창업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이와 함께 개인·사업의 좌절과 실패 경험을 나누고 재창업과 재도전을 지원하는 ‘2018 실패박람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행정안전부와 중기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정책토론, 재도전 지원, 문화공연과 전시·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중기부 이동원 재기지원과장은 “실패 기업인이 직면한 경영 애로를 발굴하고 대책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업부조는 고용노동부의 취업성공패키지·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 현행 구직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하는 내용이다. 지난달 노사정은 영세 자영업자가 폐업하고 구직활동을 하는 경우 소득지원 정책을 마련한다는 합의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취업과 실업을 반복하는 고용 불안정 상태의 근로자에게 일정액의 소득을 보장하는 한국형 실업부조 도입을 2020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재정 운용의 모든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를 반영해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조양호 한진 회장 또 경찰 출석…회삿돈 자택 경비에 쓴 혐의

    조양호 한진 회장 또 경찰 출석…회삿돈 자택 경비에 쓴 혐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택 경비원 임금을 지급한 혐의로 12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 회장이 사법기관에 소환된 것은 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회장은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급할 비용을 정석기업이 대신 지급하게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니에스가 근로계약서 상으로는 정석기업과 계약했으나 경비인력을 조 회장 자택에 근무하도록 해 불법파견에 해당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5월부터 수사를 벌여왔다. 조 회장은 ‘정석기업 돈으로 용역업체에 비용을 지불했는지’ 묻는 취재진에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세 번째 소환에 대해선 “여기서 말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드러난 신형 무기들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北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드러난 신형 무기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장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북한의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결국 ICBM은 등장하지 않았다. 문재인정부의 특사단 파견에 북한은 처음으로 전략무기를 뺀 열병식이라는 카드로 화답했고,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SNS를 통해 북한의 이러한 조치가 매우 긍정적인 성명(statement)이라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그간 북한은 열병식 때마다 최신 전략무기를 공개하며 한미 양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압박 메시지를 던져왔지만, 이번 열병식에서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으로 상당수의 전략무기를 뺀 열병식을 거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열병식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던졌다고 해석하고 있으나, 열병식에 등장한 ‘재래식’ 무기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북한이 던진 메시지는 국제사회에게는 ‘평화’, 대한민국에게는 ‘압박’이라고 해석하는 쪽이 더 적절할 듯 하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자신들의 재래식 군사력이 빠른 속도로 현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군종과 부대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전투복과 개인화기, 방탄복과 광학장비 등을 착용하고 등장했으며, 기계화부대와 포병부대 역시 기존의 낙후된 북한군과는 거리가 먼 신형 장비들로 무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열병 제대의 선두에 선 장비는 북한군의 신형 전차 선군호였다. 선군호 전차는 북한이 2005년부터 약 900여대를 생산했다고 알려진 두 종류의 신형 전차 중 하나로 한국군의 K-1 전차를 근거리에서 격파할 수 있는 신형 125mm 주포와 대전차미사일, 지대공 미사일까지 갖춘 북한군 최강의 전차다. 장갑차 제대에서는 우리 군의 최신형 K151 소형전술차량과 흡사한 신형 전술차량은 물론, 신형 차륜형 장갑차와 여기에 신형 대전차 미사일을 탑재한 화력지원차량, 122mm 방사포를 탑재한 자행방사포도 등장했다. 지난 2012년 열병식에서 처음 등장한 이 차륜형 장갑차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10여 대를 입수해 이를 역설계한 M2010 장갑차로 기존의 노후 장갑차들을 대체해 병력수송용, 지휘용, 화력지원용 등 다양한 파생형이 제작되고 있는데, 이번 열병식에는 신형 대전차 미사일 8발을 탑재한 화력지원용 장갑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의 HJ-10 미사일 8연장 발사기를 얹은 ZBD-04A 화력지원차량과 유사한 형상을 가지고 있는 이 차량에는 차체 외부에 미사일 조준 및 유도를 위한 별도의 광학장비가 달려있지 않은데, 이는 우리 해병대의 스파이크 NLOS(Non Line Of Sight) 미사일처럼 발사 전 사전에 표적 좌표를 입력하거나 특수부대가 휴대하는 레이저 표적지시기 등의 수단을 통해 미사일을 조준 및 유도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이 실제 HJ-10 미사일 또는 그 모방형일 경우 북한군은 한국군보다 더 긴 사거리의 대전차 미사일을 보유한 셈이 된다. 포병 전력 역시 현대화된 장비들이 대거 등장했다. 지난 2월 열병식에 이어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낸 신형 240mm 24연장 방사포는 기존의 M1991 240mm 방사포를 개량한 무기로, 최대 120km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수도권 전역에 대한 타격이 가능하다. 생물탄두와 화학탄두도 탑재 가능하며, 동시에 대량의 로켓탄을 투사하기 때문에 요격도 어려워 수도권 전역을 아비규환으로 만들 수 있는 강력한 전략무기다. 240mm 방사포의 능력을 더욱 보강하기 위해 개발된 KN-09 300mm 방사포는 최대 200km의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240mm 방사포와 마찬가지로 화학탄두와 생물탄두를 탑재할 수 있으며, 개량형인 KN-16의 경우 중국판 GPS인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을 이용한 정밀 타격도 가능하다. 유사시 한국군의 주요 전쟁지휘소와 대부분의 공군기지에 대규모 화력을 투사할 수 있고, 현존 한국군 전력으로는 방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입장에서는 ICBM보다 더 위협적인 전략무기라 할 수 있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이러한 로켓무기 외에도 신형 자주포 2종도 선보였다. 우리나라의 K-9 자주포와 닮아 북한판 K-9이라는 의미의 ‘NK-9’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신형 152mm 자주포와 기존 자주포를 개량해 만든 122mm 자주포가 그것이다. 신형 152mm 자주포는 기존 자주포보다 포신이 더 길어졌으며, 완충기도 기존 152mm 자주포의 2개에서 4개로 늘어났다. 즉, 포구압력과 반동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사거리 연장도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차체와 포탑은 기존의 북한군 자주포들보다 크게 대형화되어 마치 한국이나 서방 선진국들의 신형 자주포와 같은 외형을 취하고 있다. 많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보병 장비들 역시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다. 특수부대는 98식 개량형 카빈 소총, 신형 복합소총과 개량형 백두산 권총을 들고 나왔다. 98식 개량형 카빈 소총은 북한군의 주력 화기인 88식 보총(AK-74)에 접이식 개머리판과 대용량 헬리컬 탄창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휴대가 간편하도록 총열을 짧게 만든 카빈소총 구조를 취하고 있다. 지난 2월 열병식에서부터 북한군 특수작전군 병사들이 휴대하고 등장한 신형 복합소총은 98식 보총에 유탄발사기, 사격통제장치와 조준경을 결합한 물건이다. 한국군의 K-11 복합소총과 구조가 매우 흡사해 한때 기무사령부(現 안보지원사령부)에서 K-11 기술유출에 대한 조사까지 진행했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실물이 아닌 위력 과시용 목업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문제는 대북 제재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이 도대체 무슨 돈과 기술로 이러한 신형 무기들을 확보했느냐 하는 것이다. 북한은 6차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국제사회로부터 고강도 제재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제재에는 모든 유형의 무기뿐만 아니라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전자장비나 동력기관도 포함되는데 북한은 보란 듯이 외국산 기술과 부품을 얹은 신형 군사장비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차나 장갑차 등 군사용 장비에 들어가는 고출력 디젤엔진과 변속기는 세계 정상급 기술을 보유한 한국조차도 개발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기술이기 때문에 북한은 거의 모든 기갑차량과 선박용 엔진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국제제재로 이러한 수입 루트가 막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신형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는 물론 신형 전투함까지 선보이고 있다는 것은 국제사회의 제재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북한은 UN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가 가해지기 시작한 2006년부터 다양한 유형의 신형 무기체계들을 보란 듯이 내놓고 있다. 신형 디젤엔진과 변속기, 고성능 서스펜션과 완충기, 대형 포탑 구동용 유압장비 등 북한의 공업기술 수준에서 제조가 어려운 부품과 기술이 적용된 신형 전차와 장갑차, 화포들이 끊임없이 공개되고 있는데, 북한이 내놓는 신형 무기체계 대부분은 중국제 장비의 판박이거나 중국의 기술·부품을 이용해 제조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즉, 북한군 현대화의 배후에는 중국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중국은 지금까지 수 차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성실히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면서도 뒤로는 북한과 이란 등 불량국가에 대량살상무기 부품을 비롯한 UN 금수품목을 대량으로 공급해온 무기상 리팡웨이(李方偉)의 신변을 보호하는 이중적 태도를 취해왔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리팡웨이가 중국 랴오닝성 다롄 소재 자신의 사업장에서 아직도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국무부 외교 라인을 통해 그의 신병을 인도해 줄 것을 중극 측에 요구하고 있으나, 중국은 수 년째 이를 거부하며 노골적으로 리팡웨이를 보호해 왔다. FBI가 공고한 현상수배 사유에 따르면 리팡웨이는 북한에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와 핵연료봉 제조에 쓰이는 특수합금과 알루미늄 등을 제공해 왔을뿐만 아니라, ICBM 이동식 발사사량(TEL)도 공급하는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제조와 재래식 군사력 현대화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즉, 북한은 중국을 통해 핵과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부품을 조달하고, 재래식 군사력 현대화도 추진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번 열병식에서 ICBM 등 미국을 겨냥한 전략무기를 빼는 로우키 전략을 취하면서도 UN 등 국제사회의 제재가 자신들의 군사력 강화의 발목을 잡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결국 중국이 있는 한 북한에 대한 고사(枯死) 정책은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북한은 미·중 패권경쟁 구도를 이용해 특사 및 친서교환, 정상회담 등의 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도모하는 영리한 외교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판의 주도권을 북한이 쥐고 있는 지금, 한반도 운전자론을 강조했던 우리 정부에게는 운전대를 되찾아올 수 있는 묘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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