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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리터리 인사이드] 공익 9000명 ‘병역면제’…왜 찬밥신세가 됐나

    [밀리터리 인사이드] 공익 9000명 ‘병역면제’…왜 찬밥신세가 됐나

    소집 5만 8000명 평균 대기기간 1년 3개월학업·취업 못 하고 무작정 기다려야 해 고통공공기관도 ‘복무부실’ 우려로 외면…악순환‘현역 부적합’ 보충역 편입 문제부터 개선해야 우리가 흔히 ‘공익’으로 부르는 ‘사회복무요원’이 논쟁의 중심에 섰습니다. 올해 1월 1일 무려 9000명이 장기 인력적체로 기관 배치가 안 돼 기초군사훈련도 받지 못하고 소집해제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간은 2년인데, 병역법상 3년간 배치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병역이 면제됩니다. 성실하게 군 복무를 하는 이들에게 상대적 박탈감마저 느끼게 하는 이 황당한 사연의 배경을 살펴봤습니다. 2일 병무청 의뢰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작성한 ‘사회복무제도 운영성과 진단 및 제도혁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 필요인원은 2017년 3만 23명, 지난해 3만 33명 등 해마다 3만명 수준입니다. 하지만 병역판정검사에서 사회복무요원이 해당되는 4급 ‘보충역’은 2014년 2만명, 2015년 3만 2000명, 2016년 4만 3000명, 2017년 4만 3000명 등으로 매년 늘어났습니다. ●평균 1년 넘게 대기…9000명은 병역 면제 필요인원보다 대기인원이 많아지면서 사회복무 대상자로 분류된 5만 8000명이 평균 1년 3개월을 대기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학업도 마쳐야 하고 취업도 고민해야 하는 시기에 1년이 넘는 긴 기간을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로 흘려 보내야 한다는 겁니다. 급기야 올해 1월 3년을 기다린 9000명은 기초군사훈련도 받지 않은 채 병역이 면제됐습니다.지난해 언론보도가 나오고 문제가 커지자 부랴부랴 정부는 올해 보충역 산업기능요원 인원을 6000명에서 7500명으로 늘리고, 2021년까지 사회복무요원 복무기간을 2년에서 1년 9개월로 단계적으로 줄이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또 병역판정검사 기준을 조정하고 올해부터 3년간 매년 사회복무요원 배정인원을 5000명씩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능력협회컨설팅 분석 결과 적체 인원을 모두 해소하려면 최소 2021년이 돼야 합니다. 내년 1월에도 또 대기기간 3년을 넘겨 병역이 면제되는 인원이 나온다는 겁니다. 이런 사태의 진짜 원인은 사회복무요원이 아니라 ‘현역’에 있습니다. 심각한 ‘현역 입영적체’가 문제인 거죠. 군 입대자가 급증하자 정부는 입영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안과질환, 비만 등의 기준을 완화하고 중졸자를 대거 보충역으로 전환하는 대책을 썼습니다. 그래서 현역처분율은 2014년 90.4%, 2015년 86.2%, 2016년 82.8%, 2017년 81.6%로 해마다 급감했습니다. 이에 ‘풍선효과’로 보충역이 크게 늘었고 자연스럽게 사회복무요원 대기자가 급증해 인력 적체가 심각해진 것입니다. 결국 정부의 안일한 대처가 부른 문제인 겁니다. ●현역 적체 해소하려다 보충역 급증 ‘풍선효과’ 더 큰 문제는 인력을 운용하는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사회복무요원을 더 이상 반기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그래서 배치인력을 늘리는 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사회복무요원은 일반병사와 같은 월급을 받고 여기에 더해 교통비와 중식비를 지원받습니다. 병사는 병장 기준으로 올해 40만 5700원을 받는데 2022년까지 67만 6115원 수준으로 오릅니다. 병사 임금은 중앙정부가 내주지만 사회복무요원의 임금은 각 복무기관이 제공해야 합니다. 임금 부담은 커지는데 업무 전문성은 낮고 부실복무 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찬밥’ 신세가 된 겁니다. 복무부실 가능성이 높은 수형자(6개월~1년 6개월 미만의 실형·1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금고형 집행유예자) 배치는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현역복무 부적합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기관들의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역복무 복무부적합으로 보충역으로 재배치된 인원은 2011년 926명에서 2017년 3208명으로 3.4배 규모로 늘었습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수형자, 현역복무 부적합자의 사회복무요원 복무부실 비율은 평균 9.7%로 전년보다 3.8% 포인트나 줄었지만 여전히 일반 복무자(3.8%)의 2.6배에 이릅니다. 또 최종적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소집해제되는 인원은 2011~2017년 연평균 33% 증가해 기관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는 상황입니다. 또 대기 적체가 심해지다보니 대학의 전공과 무관하게 빨리 배치될 수 있는 기관을 찾게 되고 전문성 부족이 심화하는 악순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복무기관의 기피 이유부터 살펴야…지원대책 필요 연구팀은 복무기관의 기피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복무부실 자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병역판정 검사기준과 병역처분 기준을 조정해 ‘면제’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군복무 중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는 인원 중 정신이상·성격장애자와 심리적 사유로 인한 군복무 적응 곤란자는 소집자원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의 병무행정은 면제자를 줄이는 대신 보충역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됐는데 부작용이 커진 만큼 보다 세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겁니다.또 업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복무분야 결정과정에 개인의 희망과 적성을 고려해 복무분야를 선택할 수 있는 여건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력단절을 방지하고 자발적 성실복무를 유도해나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복무기관의 기피를 방지하기 위해 ‘인건비 국고지원’이라는 특단의 대책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연구팀은 “보충역 자원수급 변화에 따른 인력 추가배정 등 탄력적 대응이 곤란해 소집적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국민 불편이 증가하고 있다”며 “사회복무 소요경비를 국고에서 전액 지원함으로써 원활한 인력배정과 활용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2023년 이후 병역자원 부족에 대비해 병역자원이 잉여에서 감소로 전환되는 시기와 규모를 국방정책과 연계해 정확하게 판단하고 이에 맞춰 병역처분 기준을 미리 조정해 소집 적체로 인한 국민 불편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일부 논란이 있지만 사회복무요원의 기여를 폄훼해선 안 됩니다. 한동안 병역제도가 잘못 설계된 것일 뿐 복무자의 잘못은 아니라는 겁니다. 연구팀 분석 결과 2008년 사회복무요원 제도 도입부터 2017년까지 이들의 기여로 절감한 국가예산은 2조 4638억원에 이릅니다. 생산유발효과도 1798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적은 비용으로, 값싼 노동력을 얻은 것입니다. 정부가 사회복무요원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좀 더 많은 힘을 쏟길 바랍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구, 상습 체납 외국인 비자 연장 제한

    대구시는 지방세 상습 체납 외국인에 대해 비자 연장을 제한키로 했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2개월간 외국인 지방세 체납자에 대한 체납액 일제정리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고액 체납자에 대해 법무부에 비자 연장 제한을 의뢰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재 지역 지방세 체납액은 806억 8200만원이었다. 이 중 외국인 체납액은 4억 2200만원으로 0.52%다. 세목별로 자동차세 체납액이 2억 9200만원으로 69.2%를 차지했다. 지방소득세는 6500만원을 체납했다. 체납액은 달성군이 32.9%인 1억 3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달서구 25.3% 1억 700만원, 북구 13.5% 5700만원 등이었다. 김태석 세정담당관은 “외국인이 지방세를 체납하는 주요 원인은 잦은 거주지 이동과 납세의식 부족에다 출국 뒤 징수 방법이 없어서다”면서 “일제정리를 통해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성을 제고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장애 불편 체험… 편견 깨고 배려 계기 됐어요”

    “장애 불편 체험… 편견 깨고 배려 계기 됐어요”

    최근 A기업 인사담당자인 윤모씨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시각장애인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촉각에 의지해 장을 보고, 동료들과 식사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다. A씨는 “평소 시각장애인이 느꼈을 불편함과 장애인 편의시설이 회사에 제대로 설치됐는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시행된 지 1년을 맞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운영·관리하는 이 교육은 교육생이 직접 장애인이 처한 상황을 겪어보게 하거나 중증장애인이 강사로 나서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몸으로 느끼는 체험에 초점을 맞춘 게 특징이다.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을 간접적으로 경험함으로써 교육생 스스로 생각의 틀을 깨도록 돕고 있다. 법에 따라 사업주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는 연 1회, 1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한다. 만일 교육을 받지 않거나 관련 증빙자료를 3년간 보관하지 않으면 최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교육 초반에는 전문강사가 적어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장애인고용공단은 지금까지 1153명의 강사를 양성했고, 교육기관으로 299곳을 지정했다. 시행 2년 차를 맞은 올해도 신규 강사 1000명 양성을 계획하고 있다. 300인 미만의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라면 올해부터 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비용 부담 없이 전문강사를 지원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올해 사업체가 교육을 성실히 수행했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조종란 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30일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통한 편견과 차별 해소, 장애인 고용 확대라는 취지를 반영해 교육이 잘 이뤄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디오 7월 1일 현역 입대, 엑소에서 몇 번째 입대? [전문]

    디오 7월 1일 현역 입대, 엑소에서 몇 번째 입대? [전문]

    엑소 디오 7월 1일 현역 입대 소식이 전해졌다. 디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엑소 디오가 7월 입대한다. 디오는 육군에 지원, 금일 입대일을 7월 1일로 통지 받아, 현역으로 성실히 복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오는 지난 5월 7일 시우민의 입대로 엑소 멤버들의 군복무가 시작된 만큼, 국방의 의무를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멤버 및 회사와 충분한 논의 끝에 입대를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 측은 “디오가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당일 별도의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1993년생인 디오는 현행 병역법상 만 28세까지 총 5차례 입영 연기를 신청할 수 있어 2021년까지 입대하면 된다. 디오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엑소 멤버들과 협의 끝에 현역 입대를 결정했다. 디오는 엑소 멤버 중 시우민에 두 번째로 현역 입대를 하게 됐다. 디오는 2012년 엑소의 메인보컬로 데뷔, ‘마마(MAMA)’ ‘으르렁’ ‘콜 미 베이비(CALL ME BABY)’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코코밥(Ko Ko Bap)’ ‘중독’ ‘러브샷(LOVE SHOT)’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K-POP 대표 아티스트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디오는 KBS2 ‘너를 기억해’, tvN ‘백일의 낭군님’ 등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영화 ‘카트’를 시작으로 ‘순정’ ‘형’ ‘7호실’ ‘신과함께-죄와벌’ ‘신과함께-인과연’ ‘스윙키즈’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디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엑소 디오(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오는 7월 입대 한다. 디오는 육군에 지원, 금일 입대일을 7월 1일로 통지받아, 현역으로 성실히 복무할 예정이다. 디오는 지난 5월 7일 시우민의 입대로 엑소 멤버들의 군복무가 시작된 만큼, 국방의 의무를 빠른 시일 내에 이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멤버 및 회사와 충분한 논의 끝에 입대를 지원하게 됐다. 또한 디오가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입대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고, 당일 별도의 행사도 진행하지 않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임영희, 우리은행과 코치 계약…“최강팀 명성 이어가겠다”

    임영희, 우리은행과 코치 계약…“최강팀 명성 이어가겠다”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임영희(39)와 코치 계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30일 “임영희 코치는 2009년 6월 입단해 10시즌 간 6번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으며 우리은행이 최강의 전력을 유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며 “현역 시절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된 점을 고려해 코치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1999년 신세계에서 데뷔해 2009년에 팀을 옮긴 임영희는 이때부터 우리은행에서 ‘대기만성’을 시작했다. 2012~13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상(MVP)을 싹쓸이했고 2013~14시즌에도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다. 2017~18시즌까지 우리은행이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몫을 담당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임영희는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6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고, 2018~19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임영희 신임 코치는 구단을 통해 “그동안 이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은행 특유의 팀 컬러를 더 향상해 최강 팀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과 전주원, 임영희 코치 체제로 2019~20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양현석에 일침 가한 한상진 “제발 상식대로 살자”

    양현석에 일침 가한 한상진 “제발 상식대로 살자”

    배우 한상진이 최근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29일 한상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 기사 화면 캡처 사진을 올렸다. 한상진은 이와 함께 “연예인의 가치, 신념은 사소한 변화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세상 물 흐리는 몇몇의 안일함이 우리의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라며 “제발 상식대로 살자! 세상 공짜 없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상진은 “이 세상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을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지. 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며 “이곳에 불려간 사람이나 부른 사람이나 각자의 욕망과 허영심이 너무 크기에. 이것이 대체 무슨 잘못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식적인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지금 주위에 나의 의도와 다르게 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기를 바란다.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라며 “난 안 걸렸으니 괜찮아하는 사람들, 안 걸린 게 아니고 아직 안 걸렸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YG 양현석 대표가 해외 재력가에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양현석은 방송 전 예고 영상이 공개됐을 때부터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며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국 닮은 베트남 진출 할 땐 다른 문화부터 이해해야”

    “한국 닮은 베트남 진출 할 땐 다른 문화부터 이해해야”

    “지금 베트남은 한류 및 박항서 효과 등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한국 제품)는 물론 한국인에 대한 호감도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진출했다간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베트남의 문화와 경영 환경을 철저하게 연구하고 들어가야만 성공의 문이 열립니다.” 10년 넘게 국내외 인력 개발 교육 및 조직 컨설팅을 연구해 온 김성탁 한국능률협회 선발평가코칭센터장은 28일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러시에 대해 이렇게 조언했다. 최근 사드 보복과 한한령 등으로 중국 시장이 막히면서 탈중국 러시와 맞물려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한국에 우호적인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인건비가 급격하게 오르고 사드 여파의 회복도 더디면서 중국 출구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반면 베트남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중심이고, 전체 국민 평균 연령이 29세로 젊어서 생산 노동 인구가 많고, 20~30대의 구매력이 높습니다. 공장 운영뿐만 아니라 내수 판매까지 가능한 1억 인구의 시장이죠.” 김 센터장은 “글로벌 현지화 전략이 성공하려면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마트의 성공 사례처럼 아예 현지인을 해당 국가 법인장으로 임명해 기업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베트남은 공통점이 많은 만큼 문화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성공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사람들은 생김새부터 근면성실한 국민성, 뛰어난 손재주, 효를 중시하는 문화 등 한국인과 닮은 점이 많죠. 헝그리정신도 있고, 끝장을 보는 음주문화도 비슷하고요. 그런데 베트남전에서 미국을 이긴 국가라는 자존심도 세고, 노동자의 인권이 높고 노동법에 대한 이해도 역시 높은 편입니다. 노동 인구가 젊은 반면 충성도가 떨어져 이동이 잦고 대학에서 습득한 전문 지식에 대한 숙련도가 낮아 현지 인력 검증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는 이런 이유로 국내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때는 현지 채용 인력의 교육이 중요하며 노동이나 세무, 회계 등이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능률협회는 베트남 호찌민에 대표 사무소를 두고 국내 중소 또는 중견기업이 현지에 법인을 설립할 때 올바른 세무나 노무 법인을 선택하도록 조언해 주고 현지 인력 관리 및 시장 조사, 고객 분석 등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협회는 다음달 12~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투자·진출 성공전략 CEO 서밋’을, 21일에는 국내에서 ‘베트남·차이나 글로벌 HR 성공전략 세미나’를 각각 개최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연가 사이 토요일은 휴가 아냐… 경찰은 비상소집 응해야”

    연가와 연가 사이 토요일에 쉬고 있던 해양경찰관이 대형 사고로 인한 비상소집에도 불구하고 늑장 복귀했다면 징계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연가와 달리 토요일에는 경찰관으로서 비상소집에 응할 의무가 있다는 판단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A씨가 해양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견책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해경 본청 간부로 일하던 A씨는 금요일인 2017년 12월 1일과 월요일인 12월 4일 이틀간 연차 승인을 받았다. 그런데 토요일인 12월 2일 오전 6시쯤 15명의 사망자를 낸 ‘인천 영흥도 앞바다 낚싯배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오전 6시 27분 A씨 등 해경 195명에게 비상소집을 내렸지만 A씨는 12시간이 지나 해경 상황센터에 복귀했다. 해경은 A씨의 늦은 복귀가 국가공무원법상 성실 의무와 명령 복종 의무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견책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연가 사이 토요일도 연가에 해당하므로 비상소집에 응할 의무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10일 이상의 연가 사용을 보장하고 있는 국가공무원법 복무 규정 등에 비춰 보면 연가 사이 토요일도 연가에 해당한다고 봐야 한다”면서 “이와 달리 보면 공무원들은 연가 중에도 관내에서 대기를 해야 한다는 불합리한 결론이 되고, 10일 이상의 연속된 연가 사용도 불가능하게 돼 직장·가정의 양립이 위태로워진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국가공무원 복무 규정의 다른 조항에 주목했다. ‘휴가기간 중의 토요일 등은 그 휴가 일수에 산입하지 않는다’, ‘공무원은 근무시간이 아닌 때에도 항상 소재 파악이 가능하도록 연락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재판부는 “경찰공무원이 비상소집에 응할 필요성은 상당수 경찰공무원이 근무하지 않는 토요일에 발생한 비상사태에 더욱 크다”면서 “연가에 연속된 토요일에 비상소집 응소 의무를 부과한다고 해서 반드시 불합리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부산국제영화제,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 협약체결.

    부산국제영화제,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 협약체결.

    BNK부산은행과 부산 중구청,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 협약(MOU)를 체결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28일 오전, BNK부산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윤종서 부산 중구청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역할을 성실하게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부산은행과 행정기관인 부산 중구와 부산국제영화제가 협력해 지역문화융성사업인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이다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조성사업’은 영화를 매개로 한 지역문화예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영화, 영상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조성사업에서 부산은행은 중구 신창동지점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를 만들어 지역민에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중구는 도로변 미디어아트 조형물 설치와 영화 기자재를 지원한다.부산국제영화제는 조성 이후 시설의 전반적인 운영과 관리를 맡는다.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부산의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에 지원과 재투자가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출발점으로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준호 4급판정, 심각한 사고로 인해 어깨 부상

    준호 4급판정, 심각한 사고로 인해 어깨 부상

    준호 4급판정 소식이 전해졌다. 28일 JYP엔터 측은 2PM 준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이행한다고 전했다. 이날 준호 측은 “이준호는 2PM 활동 당시, 아크로바틱 연습 중 발생한 심각한 사고로 인해 오른쪽 어깨에 큰 부상을 입어 수술을 하고 척추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꾸준히 재활 치료와 운동을 병행했지만 경과가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어깨에 무리가 가는 연예 활동을 할 땐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해 왔다”며 “이러한 이유로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이준호는 향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08년 2PM 멤버로 데뷔한 이준호는 가수뿐만 아니라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최근 종영한 tvN ‘자백’에 출연했으며, 영화 ‘기방도령’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하 소속사 입장 전문 JYP엔터테인먼트입니다. 2PM 준호 관련 안내 말씀드립니다. “2PM 활동 당시, 아크로바틱 연습 중 발생한 심각한 사고로 인해 오른쪽 어깨에 큰 부상을 입어 수술을 하고 척추골절 진단을 받았습니다. 꾸준히 재활 치료와 운동을 병행했지만 경과가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어깨에 무리가 가는 연예 활동을 할 땐 진통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준호는 향후 사회복무요원으로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해외 직구시 개인통관고유부호 기재 필수, 9월부터 ‘통관 불허’

    다음달부터 해외 직구시 ‘개인통관고유부호’를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그동안은 입력이 선택이었으나 불법 구매 및 국내 재판매 등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필수기재토록 변경했다. 9월부터는 통관이 불허되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관세청은 28일 이같은 내용의 특송물품 수입통관사무처리에 관한 고시(특송고시)를 개정해 6월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150달러 이하(미국은 200불 이하)의 해외직구 물품이 목록통관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자가사용 목적’이 전제되고 물품의 실제 수하인이 확인돼야 한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구매자와 통관이력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지만 개인정보보호와 해외직구 편의 등을 위해 그동안 자율적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목록통관을 악용해 판매 목적의 물품을 타인명의를 도용해 위장수입하면서 면세적용까지 받은 후 국내에서 재판매하는 불법 사례가 끊이질 않았다. 관세청에서는 해외직구 신고정확도 강화 및 성실신고문화 정착을 위해 목록통관 시에도 일반수입신고와 동일하게 개인통관고유부호를 필수기재하도록 특송고시를 개정했다. 다만 업체들의 시스템 개선을 위해 시행을 3개월간 유예해 9월 3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직구 상품에 대한 목록제출이 불허되면 국내 통관이 되지 않는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관세청 발급사이트(https://p.customs.go.kr)에서 본인인증을 거친 후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법 “기업 부담 겨우 3% 증가… 통상임금에 상여금 넣어도 경영 문제없다”

    회사 “신의측 위배” 주장 안 받아들여져 시영운수 소송 이어 엄격한 적용 판단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 산입하더라도 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인건비가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지 않는 수준이라면 ‘신의칙’ 위배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는 한국남부발전 직원 933명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기본상여금, 장려금, 건강관리비 등이 통상임금으로 인정되면서 사측은 원고들이 청구한 120억원 중 96억여원을 지급하게 됐다. 이 소송은 통상임금에 기본상여금 등을 산입하지 않기로 한 기존 노사 합의에 따라 직원들의 요구가 신의성실의 원칙에 위배되는지가 쟁점이었다. 회사 측은 “120억원 상당의 인건비 추가 부담으로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이 초래될 것”이라며 신의칙 위배를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추가 수당이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보면서 직원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기본상여금 등을 모두 통상임금에 가산할 경우 추가되는 법정수당이 합계 121억 4400만원으로서 2010~2012년 당기순이익 합계액의 약 3.38%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사실만으로는 회사 측에 예측하지 못한 새로운 재정적 부담을 지워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거나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항소심과 상고심 재판부도 이러한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봤다. 이는 지난 2월 시영운수 직원들이 제기한 소송에 대해 대법원이 내린 판단과 같은 맥락이다. 당시 대법원은 “통상임금 재산정에 따른 추가 법정수당 청구를 경영상 어려움 등의 이유로 배척한다면 기업 경영에 따른 위험을 사실상 근로자에게 전가하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며 “신의칙 위반 여부는 신중하고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K참사관, 3급 기밀 누설 인정…해임·파면 등 최고 징계 가능성

    조세영 차관 “범법행위 엄정 처리할 것” 30일 최종 수위 확정 뒤 형사고발 예고 기밀 관리 책임자 2명 처분도 함께 논의 대대적 인적 쇄신으로 7~8월 인사 주목 외교부가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한 의혹을 받는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K 공사참사관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자 17개월 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보안심사위원회를 27일 개최했다. K 공사참사관에 대해서는 해임·파면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의 징계가 언급됐고 이와 관련된 2명의 관리에 대해서도 징계 여부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정론에 휩쓸리지 않는 신속·엄정 처리를 원칙으로 내세운 외교부는 3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확정하고 형사고발할 계획이다. 곧이어 인사혁신 및 기강확립에 나설 전망이다. 신임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늘부터 보안심사위 등 K 공사참사관과 관련한 징계절차를 시작한다”며 “엄중한 시기에 고위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기강해이, 범법행위로 판단하고 있으며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경화 장관도 온정주의 없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며 “동정론, 사적인 부분에 휩쓸리지 않고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1차관 주재로 열리는 보안심사위는 외교부 훈령에 따라 보안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열리며 주로 서면으로 대체한다. 다만 이번처럼 중대 사안으로 분류되면 대면으로 진행한다. 직전 대면 보안심사위는 한일 위안부 협정 재검토와 관련해 2017년 12월에 개최됐다.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보안심사위에 참석한 K 공사참사관은 “위원회가 열리고 있으니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겠다”고만 했다. 그는 강 의원에게 3급 기밀을 누출했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기밀관리책임자 등 2명에 대한 징계 수위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K 공사참사관에 대한 징계는 조 차관 주재로 30일 열리는 징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중징계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파면이나 해임이 예상된다. 본래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는 해당 부처가 징계를 요청하면 인사혁신처의 중앙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하지만 외교관은 외무공무원법 28조에 따라 공사급 이상(통상 고위공무원단)만 이 같은 절차를 적용하기 때문에 K 공사참사관의 처벌은 자체 징계위로 갈음된다. 파면은 공무원연금이 50% 감액되며 5년간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지만 해임은 원칙적으로 연금 감액이 없고 3년간 공직 임용이 안 된다. 외교부는 징계절차가 끝나는 대로 K 공사참사관에 대해 형사고발을 할 계획이다. 형법상 공무상 비밀 누설, 외교상 기밀 누설, 대통령기록물관리법 등의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외교부의 빠른 징계 수순에는 청와대가 직접 적발한 사안인 데다 국익을 위해 활동하는 외교관이 기본 직업윤리를 어겼고 국제외교 무대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적쇄신 및 기강확립 대책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차관은 “쇄신을 통해 외교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직원들이 잠재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적쇄신의 결과는 오는 7~8월 진행되는 하반기 공관장 및 본부 인사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자주 자리를 옮기며 많은 업무를 경험하는 현재의 방식보다 전문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강 장관도 최근 ‘프로페셔널리즘’(전문가 의식)을 강조해 왔다. 강 장관과 조 차관은 28일 민주당 주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 참석해 대응책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KBO 최고령 선수 박한이 음주운전 적발…은퇴 선언

    KBO 최고령 선수 박한이 음주운전 적발…은퇴 선언

    2019 KBO리그 최고령 선수 박한이(40·삼성 라이온즈)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후 은퇴를 선언했다. 박한이는 27일 구단을 통해 “26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이 끝난 뒤, 자녀의 아이스하키 운동을 참관한 후 지인들과 늦은 저녁 식사를 하다가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은퇴하기로 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징계, 봉사활동 등 어떠한 조치가 있더라도 성실히 이행하겠다. 무엇보다도 저를 아껴주시던 팬분들과 구단에 죄송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박한이는 이날 자녀를 등교시키고 귀가하던 오전 9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인근에서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측정을 했고, 박한이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65%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GM, 창원공장에 도장공장 신축 등 대규모 투자

    한국GM, 창원공장에 도장공장 신축 등 대규모 투자

    한국GM이 경남 창원공장에 차세대 크로스오버 차량 도장공장을 신축하는 등 대규모 투자를 한다. 창원시는 27일 한국GM이 이날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창원공장에서 ‘GM 차세대 크로스오버 차량 창원 도장공장 기공식’을 했다고 밝혔다.한국지엠 창원공장은 대표적 경차인 스파크와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인 라보, 다마스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경차 생산 기지다. 시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경형 자동차 생산에 특화된 창원공장을 글로벌 신차 생산에 적합하도록 전면 개편한다. GM의 차세대 크로스오버 차량도 앞으로 창원공장에서 생산한다. 한국지엠은 이를 위해 기존공장 빈 터에 연면적 8만 3000㎡ 규모 도장공장을 신축하고 신규설비를 설치한다. 또 기존 생산시설도 새로 업그레이드해 현재 18만대 규모 생산라인을 25만대 규모로 증축한다. 한국지엠은 이번 투자를 통해 첨단기술이 적용된 보다 수익성 높은 차종을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지속가능한 회사 경쟁력을 확보해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내수 및 수출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시는 한국지엠의 이번 투자로 1조 8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만 2000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창원국가산업단지 생산·수출·고용의 20%를 차지하는 운송장비 업체들의 생산액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한국지엠의 신규 크로스오버 차량이 본격적으로 생산·판매될 2023년부터는 내수와 수출 확대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한국지엠 투자지원 T/F팀을 구성해 관련부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여러차례 유관기관을 방문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지엠의 대규모 건축 인·허가절차가 최대한 빨리 진행되도록 협조해 건축허가 접수 한달 만에 허가 승인이 났다. 앞서 창원시와 한국지엠은 지난 3월 26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지엠은 성실한 투자 이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시는 기업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한국지엠의 이번 대규모 투자가 자동차 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창원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지엠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기업 애로사항 해소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北매체 “인도적 지원은 부차적 문제, 南 대북선언 이행 나서야”

    북한의 선전매체들이 인도주의적 지원은 비본질적이며 부차적인 문제로, 이를 내세우는 것은 여론 기만이라며 남쪽 당국이 근본적인 합의 이행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대북 인도적 지원 추진을 공식화한 뒤 북한 매체가 인도주의적 지원을 직접 거론하며 반응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공식 매체나 국가기구 명의의 입장을 내지 않고, 기자의 글이나 언론인 투고 형식이어서 공식 대응과는 거리가 약간 있으며 남쪽을 겨냥한 ‘압박’의 성격이 더 커 보인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는 26일 ‘근본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남쪽이) 근본 문제들을 제쳐둔 채 그 무슨 인도주의 지원과 교류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북남관계 발전이 아니라 저들도 북남선언 이행을 위해 할 바를 다하는 듯이 생색이나 내고 여론을 기만해보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남쪽이 “중지하기로 한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벌리(이)는 등 은폐된 적대 행위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그러한 불성실한 자세, 비뚤어진 행동들이 여론의 비난을 자아내자 최근에는 그 무슨 인도주의 지원과 비정치적 협력 교류에 대해 떠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부차적이고 시시껄렁한 인도주의 지원과 비정치적 협력 교류나 좀 한다고 일이 제대로 풀릴 수 있겠는가“라고 묻고 “북남선언에 제시된 근본적인 문제들을 성실히 이행하는 실천 행동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 민족끼리’도 전날 남측이 ‘외세와의 전쟁책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인도주의적 지원과 협력 교류와 같은 비본질적이고 부차적인 문제들을 꺼내 들고 마치 교착 상태에 처한 현 북남관계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듯이 생색을 내고 있다”고 거론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평화, 번영을 바란다면 그 무슨 인도주의적 지원이나 협력 교류와 같은 문제나 내들 것이 아니라 민족 앞에 확약한 북남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하려는 결심과 의지를 똑똑히 밝히고 선언들에 들어있는 기본 문제부터 성실하게 이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일에도 다른 선전매체 ‘메아리’에 “‘인도주의’니 하며 공허한 말치레와 생색내기나 하는 것은…”이라고 대북 인도지원 논의를 염두에 둔 듯한 글을 게재했지만 이번처럼 인도주의적 지원이란 표현을 써가며 정색을 하고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中서 남북 민간접촉 취소 뒤 ‘깜짝 성사’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가 23일 중국 선양에서 만나 남북 교착 국면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 북측은 이날 오전 갑자기 취소를 통보했지만 다시 협의에 응했다. 남측위 관계자는 “남측 10명, 북측 5명, 해외측 인사들이 참석해 실무협의를 했다”며 “남북 관계의 교착 국면에 대해 우려했고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남북 공동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한 길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측은 남북 관계의 소강국면에 대한 진단과 과제를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민간단체의 협의를 추진했으나, 남측의 언론보도 등에서 근본적 문제들은 제외된 채 부차적인 의제들만 거론되는 등 협의 취지가 왜곡됐다고 취소 배경을 전했다”고 했다. 당초 북측은 이번주부터 선양에서 남측위와 사단법인 겨레하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차례로 접촉할 예정이었지만 이날 오전에 팩스 공문을 보내 취소했다. 겨레하나, 민화협과 협의는 여전히 취소 상태로 알려졌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남북 민간접촉, 北 일방취소 뒤 ‘깜짝 성사’…교착국면 우려 공유

    남북 민간접촉, 北 일방취소 뒤 ‘깜짝 성사’…교착국면 우려 공유

    북측 인사들이 23일 취소 통보했던 민간단체 실무접촉에 다시 응해 중국 선양에서 대북 민간단체를 만났다. 양측은 남북관계 교착 국면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선양에서 남측 조성우·한충목 단장을 비롯한 10명, 북측 양철식 6·15 북측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5명, 해외측 차상보 부위원장, 조선오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협의가 진행됐다. 남측위는 양측이 현 정국과 남북관계,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남측위는 “(남·북·해외측이) 남북관계의 교착국면에 대해 우려하고, 현 국면이 남북관계가 발전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남북 공동선언들에서 약속한 대로,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남북 공동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길이라는 데 뜻을 같이 하고, 선언 이행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북측은 다시 성사된 협의에서 ‘남북관계의 소강국면에 대한 진단과 과제를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민간단체의 협의를 추진했으나, 남측의 언론보도 등에서 근본적인 문제들은 제외된 채 부차적인 의제들만 거론되는 등 협의의 취지가 왜곡되고 있는 점’을 우려해 만남을 취소하게 됐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이날 남측위와의 협의를 시작으로 사단법인 겨레하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연이어 실무협의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돌연 이날 오전 6·15 해외위원회 명의로 팩스 공문을 보내 회의 취소 및 선양 현지 인력 철수를 통보했었다. 그러나 이미 선양에 도착한 남측 인사들이 협의 장소로 향하던 상황이었고 선양에 있던 북측 인사들도 협의 장소에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단체 관계자는 “회담 장소로 가는 길에 (취소) 통보를 받은 것이었기 때문에, 북측과 만나서 상황파악을 하고 상황에 대해서 서로 이해를 하고 협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4∼25일쯤으로 예정됐던 겨레하나, 26일쯤으로 잡혔던 민화협과 협의는 여전히 취소 상태로 알려졌다. 당초 이번 실무접촉은 북측이 먼저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르노삼성 노조, 재협상 나서기로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부결시킨 르노삼성차 노조가 조속한 시일 내 새 협상안을 만들어 회사 측과 재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22일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고 임단협 찬반투표 결과를 보고하고 조만간 집행간부회의와 쟁의대책 위원회를 열어 향후 교섭 및 파업 일정을 잡기로 했다. 노조는 새로운 협상안이 마련되는 대로 회사 측에 공문을 보내 재협상 일정도 잡을 계획이다. 노조는 이번 임단협 협상안 부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본급 동결을 꼽았다. 수년간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급여를 받았던 부분의 보상이 미흡했고,높은 노동강도를 완화할 수 있는 부분도 부족했다는 것이 노조 쪽 설명이다. 여기에다 전환배치 문제와 외주 용역화,고용불안 등에 관한 약속도 잠정합의안에 제대로 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노조 관계자는 “정비사 등으로 구성된 영업지부의 반대율이 65.6%로 높았던 것은 외주 용역화로 인한 고용불안 요소가 컸고 부산공장보다 낮은 기본급으로 최저임금 미달자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조 집행부는 내회사 측을 상대로 성실 교섭을 촉구하기 위해 27일부터 천막농성에 돌입하기로 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을 벌여 11개월 만인 지난 16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21일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을 51.8%의 반대로 부결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맥주회동’ 앞둔 여야…“독재자 후예” vs “경제 위기” 또 충돌

    ‘맥주회동’ 앞둔 여야…“독재자 후예” vs “경제 위기” 또 충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3당 원내대표들이 20일 저녁 정국 경색을 풀 단초를 마련하기 위한 ‘맥주회동’을 갖는다. 그러나 이날 회동에 앞두고도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5·18 진상규명’과 ‘경제 위기’를 놓고 팽팽한 대치를 이어가 국회 정상화 합의까지 상당한 난항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망언 3인방’ 징계 등을 촉구하며 한국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5·18 영령 앞에 떳떳하게 우리 모두 함께 설 수 있도록 국회와 한국당의 징계 절차가 신속히 추진되고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구성이 완료돼 본격 활동에 착수하고 망언·역사왜곡법을 처리하는 과정에 한국당이 조속히 임해주고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한국당이) 전두환 전 정권이 독재자의 후예이자 후신임을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더이상 5·18을 정쟁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속히 국회를 정상화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5·18 가치의 훼손은 민주정의당 후신인 한국당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한국당은 쿠데타를 일으키고 시민을 학살한 세력과 단절하려면 진상규명 활동에 이제라도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반쪽짜리 기념식’ 발언에 대해 “모처럼 정확한 워딩으로 판단했다. 39년 동안 5·18은 발포 명령자, 암매장, 성폭행, 최근 증언된 헬기 사격까지 어느 하나 진실이 밝혀진 것 없이 늘 반쪽짜리였다”고 되받아쳤다. 우상호 의원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김 여사의 악수 생략에 대한 한국당 논평에 대해 “그분하고만 안 한 게 아니라 앞줄에 있는 분들 3분의1도 악수를 못 했다. 사실 왜곡이다”라며 “역대 제가 본 논평 중에 가장 졸렬한 논평”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어 “5·18 진상조사위원 위촉을 시켜서 빨리 진상조사를 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반면 한국당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 편성을 앞두고 확장 재정 기조를 예고한 것을 두고 ‘마이너스 통장으로 나라 살림을 운영하려 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전북 김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신시도33센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난 2주 전국을 다니면서 경기가 더이상 나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임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며 “전북 경제도 붕괴 직전인데 이를 극복하려면 GM군산공장 폐쇄, 현대중공업 조선소 가동 중단 등 현실적인 문제를 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올해 1분기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8000억원이나 줄었다. 한 푼이라도 아껴 써야 할 시점에 정부는 추경안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여기에 내년도 예산안을 500조원 이상 편성하면 본격적인 ‘마이너스 통장 나라 살림’”이라고 비판했다. 김광림 최고위원은 “1분기에만 10∼20대 청년 4800여명이 전북을 떠났다”며 “현재 경제 위기는 정책 실패라는 국내 요인에서 시작했고, 그중 가장 큰 뇌관이 대통령 리스크라는 전문가 지적이 많다”고 주장했다. 정미경 최고위원도 “2015년도 야당 당 대표 시절 문 대통령은 국가채무비율의 마지노선이 40%라고 했는데, 그때와 지금은 같은 분인지 헷갈린다”며 “이런 방식으로 국가채무비율의 마지노선을 깨버리면 영화 제목 같은 ‘국가 부도의 날’이 온다”고 경고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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