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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난사 美소년 사건 전날 “재밌는 일” 예고…일본인 母 조사

    총기난사 美소년 사건 전날 “재밌는 일” 예고…일본인 母 조사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샌타클라리타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학생 2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용의자가 사건 전날 범행을 예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LA카운티 경찰국은 '소거스 고등학교' 총기난사 사건 용의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일 소거스 고등학교에서 재밌는 일이 있을 것”(Saugus have fun at school tomorrow)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가 얼마 후 삭제했다. 경찰은 이것이 사실상의 범행 예고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 날인 14일 오전 7시 30분쯤, 용의자는 소거스 고등학교에서 실제로 45구경 권총을 난사했다. 이 사고로 16세 소녀 한 명과 14세 소년 한 명 등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LA카운티 경찰국은 “용의자가 배낭에서 꺼낸 권총을 5명의 학생에게 난사한 뒤 자신에게 총을 겨눴다”고 밝혔다. 현장에 남은 탄환은 없었으며, 용의자는 마지막 한 발을 자신의 머리에 쏴 중태에 빠졌다. 사상자들과의 관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자택 압수수색에서 범행 예고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가족과 친구, 이웃 등을 상대로 용의자의 정보를 상당량 확보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총기를 난사한 나다니엘 버하우(16)는 이 학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으로, 백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55) 사이에서 태어났다. 위로 누나(21)가 한 명 있으며, 2016년 부모가 이혼한 뒤 일본인 어머니와 함께 지냈다. 아버지는 2017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이웃들은 알코올 중독자였던 소년의 아버지가 사냥광이라 여러 자루의 총을 가지고 있었으며, 집에서 직접 총알을 만들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옆집에 사는 재러드 악센은 “사냥꾼 아버지 밑에서 자란 소년의 주변에는 늘 총기가 가득했다”라면서, 소년이 총을 잘 다루는 게 전혀 이상할 게 없다는 말을 전했다. 그러나 범행 동기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특히 소년이 자신의 생일날 범행을 저지른 이유는 미스터리다. 친구들은 소년이 조용한 편이지만 똑똑했으며, 따돌림도 없었다고 말한다. 여자친구도 있었으며, 보이스카우트 활동에도 열심이었다는 설명이다. 지난봄에는 학교 달리기 선수로 뛰기도 했다. 경찰은 비교적 성실한 학교 생활을 하던 소년에게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 일본인 어머니와 여자친구 등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현지언론은 알코올 중독자였던 소년의 아버지가 과거 아내에게 가정폭력을 행사한 뒤 이혼에 이르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국민 가수에서 병역 면탈자로…유승준의 17년 논란의 역사

    국민 가수에서 병역 면탈자로…유승준의 17년 논란의 역사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3)씨가 15일 대법원으로부터 “유씨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 조치는 부당하며 이를 취소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받으면서 그가 한국 땅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해 법무부로부터 입국을 제한당한지 17년 만이다. 하지만 그를 바라보는 국내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건강하고 신실한 이미지를 내세워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 연예시장을 휩쓸었던 유씨는 잘못된 판단 탓에 가요계에서 퇴출됐고 20대였던 그는 어느덧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다. 유씨를 둘러싼 논란 일지를 정리했다. ●1막 : ‘가위춤’ 데뷔와 함께 찾아온 전성기 유씨는 1997년 3월 정규앨범 1집 ‘웨스트 사이드’를 들고 21살의 나이로 화려하게 데뷔한다. 전신을 지그재그로 흔드는 가위춤으로 유명한 ‘가위’와 후속곡 ‘사랑해 누나’ 등이 실린 이 앨범을 그는 60여만장 팔아치우며 스타덤에 오른다. 기세를 몰아 이듬해 낸 2집에는 ‘나나나’, ‘내가 기다린 사랑’ 등이 실렸는데 이 노래들도 히트했다. 또, 1999년 낸 3집은 ‘열정’, ‘슬픔 침묵’ 등을 내세워 활동하며 82만 5000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그가 활동 당시 ‘국민 가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던데는 독실하고 건강한 청년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신앙심을 바탕으로 늘 최선을 다하며 모두에게 친절한 인상을 심어줘 전연령대의 팬을 확보한다. 특히 신체 건강한 이미지 때문에 그의 군복무 여부는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사였다. 그는 TV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남자는 때가 되면 (군대에) 다 가게 돼 있다”거나 “(징병검사에서) 결정된 사항은 따르려 하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줬다. 유씨는 2001년 8월 징병검사 과정에서 허리디스크 진단을 받아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고 복무를 눈앞에 뒀었다.●2막 : ‘아름다운 청년’의 美 시민권 취득 소식…국민들 “배신감” 하지만 성실한 병역 의무 수행을 약속했던 유씨가 미국 시민권을 땄다는 소식이 갑자기 알려지면서 여론은 큰 충격에 빠졌다. 그는 2002년 1월 미국 LA 법원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은 뒤 현지의 한국 총영사관으로 가서 한국 국적 포기 신청 의사를 밝혔다. 이어 대중매체 등을 통해 “입대하면 서른이 되고, 댄스가수로서 생명이 끝난다. 미국에 있는 가족과 오랜 고민 끝에 군대를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대중은 유씨의 입장 번복에 큰 충격과 분노를 호소했다.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CF 계약 등도 줄해지됐다. 병무청 사이버 민원실에는 유씨의 한국 입국을 반대하는 민원이 폭주했다. 이에 병무청은 “유씨가 인기 연예인인 만큼 병역 예정자인 젊은층에게 (그의 결정이)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법무부 출입국관리국에 입국금지를 요청한다. 법무부는 이를 받아들여 2002년 2월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려던 유씨를 미국으로 돌려보냈다. 출입국관리법 11조가 근거가 됐다. ‘대한민국의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람의 입국을 금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유씨는 이후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으로부터 2년 전) 이미 미국 시민권을 신청해놨다. 원래 공익근무 복무를 하려고 했으나 2002년 가족과 인사를 하러 LA에 갔다가 상의 끝에 시민권 취득을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식어버린 여론을 돌려놓지는 못했다.●3막 : 유씨의 반격…비자 거절 처분 취소 소송 제기와 승소 유씨는 2003년 장인이 사망하자 문상을 위해 한국에 일시 귀국한 것을 제외하고는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중국 등에서 활동하던 그가 다시 국내 뉴스에 등장한 건 2015년 9월의 일이다. 당시 유씨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한다. 거절당하자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같은해 5월 인터넷 방송인 아프리카 TV 생방송에 출연해 무릎 꿇고 사과하기도 했다. 당시 “법무부 장관님, 병무청장님, 출입국관리소장님, 한국에서 병역을 하고 있는 많은 친구들에게 물의를 일으키고, 허탈하게 해 드린 점 정말 사죄하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눈물 흘렸다. 법원은 1·2심까지 유씨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2016년 1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데 이어 2017년 2심 역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하지만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지난 8월 대법원은 법무부의 입국 금지 조치가 부당했다는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LA 총영사관이 재량권을 전혀 행사하지 않고 단지 과거에 입국 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발급을 거부한 것은 옳지 않다는 취지다. 이후 오늘(15일) 서울고법 행정10부(한창훈 부장판사)에서 열린 파기환송 선고에서 재판부는 “비자발급거부를 취소하라”며 유씨의 손을 최종적으로 들어줬다. 유씨가 승소한 만큼 주LA총영사관은 유씨의 비자 발급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 물론 영사관 측이 재상고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승소한 유씨가 식어버린 여론도 돌릴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광주민간공원 비리 의혹,정종제 행정부시장 등 영장 기각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정종제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윤영렬 광주시 감사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광주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현 단계에서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피의자가 일부 사실 관계를 인정하고 소환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1일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부시장은 지난 14일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광주시는 잘못된 심사 결과를 바로 잡으려 최선을 다 했다. 법원에서 충분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추진 과정에 앞서 구속된 이모 전 담당 국장과 공모해 제안심사위원회 안건으로 상정돼야 하는 유사 사업 실적 부분·공원 조성 비용 부분을 보고사항으로 부당하게 변경, 해당 안건을 제안심사위원회에 상정하지 못하게 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시장 등이 지난해 12월 중앙공원 1지구 우선협상대상자를 광주 도시공사에서 한양건설로, 2지구는 금호건설에서 호반건설로 변경했는데 이 과정에 부당하게 광주도시공사를 압박하고, 민간공원 제안심사위원회에 제대로 안건을 상정하지 않아 심사위원들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것이다. 광주경실련은 지난 4월 광주 민간공원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를 교체하는 과정에 광주시의 부당한 압력이 작용했는지, 건설사에 특혜를 제공했는지 등의 의혹을 밝혀달라며 광주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광주시청과 도시공사 등지를 압수수색하고 공무원 1명을 구속하는 등 관련 수사를 지속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송도호 서울시의원 “장애인콜택시도 승차거부...올해 상반기 운전원 1명당 249회”

    송도호 서울시의원 “장애인콜택시도 승차거부...올해 상반기 운전원 1명당 249회”

    현재 서울시에서 이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콜택시를 운영 중에 있는데 일반택시에서 문제가 되었던 승차거부가 장애인콜택시 운전원들 사이에 만연하고 있는 실태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밝혀졌다. 14일 열린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서울시설공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송도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운전원은 올해 4월부터 사회복지직으로 정규직화되었으나 지난 2017년운전원 1명당 87회, 2018년 102회, 2019년 상반기에만 249회의 콜거부를 통한 승차거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반택시의 경우 승차거부 1회 20만원 과태료, 2회 자격정지 30일에 과태료 40만원, 3회 자격취소에 과태료 60만원으로 강력히 처벌 중인 것과 비교하여 부당한 콜거부에 대한 내부 징계양정기준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공단은 승객을 선택적으로 태우는 것을 막기 위해 장애인 이용자의 이름, 연락처 등의 정보를 미표출하도록 시스템을 개발했으나 노조의 반대로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운전원이 골라 태울 수 없도록 즉시 승객정보 표출을 금지시켜야 한다. 이는 노조 합의사항이 아닌 경영정책의 문제”라고 촉구했다. 계속하여 송 의원은 “올해 7월 예산 5천만원을 들여 자동배차 프로그램 고도화사업을 시행했으나 대기시간 4분 감소에 그치고 있으며 콜거부, 운전원 휴게, 정비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한 고객 배차 순서 변경은 막을 수 없다”며, “콜거부를 원천금지시킬 수 있도록 차량고장 등 정당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승차거부를 할 수 없도록 관련 방침을 수립하고 징계양정기준도 명확히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 발언을 통해 송 의원은 “교통위원회는 운전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다른 한편으로 운전원도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반적인 지적 내용에 대해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하여 개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콜택시는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라 이용대상자 2만3천명이 증가하여 이용 대기시간 정체가 고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으며, 서울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19년 63대, 2020년 100대, 2021년 100대, 2022년 82대 증차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비휠체어 장애인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장애인전용 개인택시를 금년 50대에서 내년 150대로 늘리고, 바우처 제도 이용대상을 시각·신장장애인에서 전체 비휠체어 장애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세청장 “소규모 기업 세무조사 최소화”

    국세청장 “소규모 기업 세무조사 최소화”

    김현준 국세청장이 13일 “일자리 창출 기업을 정기(세무)조사 대상에서 되도록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일정 규모 이하 소규모 기업에 대해서는 정기조사뿐 아니라 비정기조사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생산직 직원 교육·훈련비를 연구·개발(R&D)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고, 중소기업 접대비 한도를 물가 상승 및 기업규모 증가 추이 등에 맞춰 완화할 것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신정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리 허술”

    신정호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리 허술”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4일 진행된 2019년도 도시재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중간지원조직인 도시재생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인사, 대외활동 전반에 관한 규정위반 사실을 지적하고 조속히 시정조치 할 것을 당부했다. 신 의원에 따르면 센터장, 사무국장 등 센터 내 관리자급 임원들은 외부강의에 관한 정식 신고를 수차례 누락시킨 채 토론회, 강연, 세미나 등 대외활동에 참여하고 수당을 수령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센터는 최근 3년간의 임직원 대외활동내역을 총 49건이라고 자료를 제출했으나, 신 의원이 추가 자료를 확보해 확인한 결과 총 62건의 대외활동 내역이 누락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센터는 인사위원회 규정에서 정하고 있는 인사위원회 구성원 수, 의결정족수 등을 준수하지 않은 채 인사위원회를 운영해 왔으며, 이해관계자 면접에 관한 인사위원의 제척·회피 기준도 마련하고 있지 않아 채용절차에 관한 투명성 역시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신 의원은 “이처럼 직제, 인사, 대외활동 등 여러 분야에 거쳐 미비점이 발견된 것은 그만큼 도시재생지원센터가 허술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특히 임직원들의 불성실한 대외활동 신고는 조직의 기강해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되어 있는 수틱기관에 대한 정기점검을 확대하고 수시점검을 강화하는 등 민간위탁과 관련한 관리감독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진운♥경리 열애, 도쿄서 팔짱 낀 모습 포착 “달달”[SSEN이슈]

    정진운♥경리 열애, 도쿄서 팔짱 낀 모습 포착 “달달”[SSEN이슈]

    그룹 2AM 출신 가수 정진운(28)과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29)가 열애를 인정했다. 13일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정진운과 경리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자연스레 친한 관계를 이어오다 2017년 말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진운과 경리의 만남에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바란다. 정진운은 성실히 군 복무 이행을, 경리는 꾸준히 방송 활동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12월 듀엣곡 ‘둘만의 크리스마스’를 발표했고, 코미디TV 예능프로그램 ‘신상터는 녀석들’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신상터는 녀석들’에서 정진운과 경리는 한 팀이 되어 도쿄 자유여행을 즐겼다. 그러던 중 경리는 정진운의 팔짱을 꼈고, 이에 정진운은 “깜빡이 좀 켜고 들어와”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연신 싱글벙글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알콩달콩 둘만의 데이트를 이어갔다. 도쿄의 캐릭터 전문점에 들른 경리는 곰 모양의 가방을 보며 “귀엽다”라며 좋아하자 정진운운 “사줘? 갖고 싶은 거 있으면 다 얘기해!”라며 선물을 안기기도 했다. 경리도 정진운에게 작사. 작곡을 위한 노트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2AM으로 데뷔한 정진운은 지난 3월 입대해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는 지난 7월 스타제국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돼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MBC ‘섹션TV연예통신’에 출연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 ‘경리간길’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하 정진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미스틱스토리입니다. 오늘 보도된 정진운의 열애 소식과 관련하여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정진운과 경리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같이 하며 자연스레 친한 관계를 이어오다 2017년 말부터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습니다. 정진운과 경리의 만남에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바라며, 정진운은 성실히 군 복무 이행을, 경리는 꾸준히 방송 활동으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진운 경리 열애설 “2년째 핑크빛 만남? 입대에도 굳건 ♥”

    정진운 경리 열애설 “2년째 핑크빛 만남? 입대에도 굳건 ♥”

    2AM 출신 정진운(28)과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29·박경리)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13일 한 매체는 정진운과 경리가 2017년부터 가요계 선후배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정진운이 지난 3월 군에 입대했음에도 여전히 예쁜 만남을 갖고 있다고. 정진운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경리와의 열애설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정진운과 경리는 2017년 12월 함께 부른 ‘둘만의 듀엣곡’을 발표한 바 있으며 코미디TV ‘신상터는 녀석들’에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정진운은 지난 3월 입대, 군악대에서 성실하게 복무 중이다. 경리는 지난 7월 7년간 몸담았던 스타제국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돼 홀로서기에 나섰으며, MBC ‘섹션TV연예통신’에 출연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 ‘경리간길’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당훼손 사과’ 손원영 교수 “내년 복직”

    ‘법당훼손 사과’ 손원영 교수 “내년 복직”

    법당을 훼손한 개신교 신자를 대신해 사과하고 법당 복구 기금을 모금해 학교 측으로부터 파면당한 손원영 서울기독대 교수가 복직할 전망이다. 법원이 파면 무효 판결을 내린 데 이어 학교 측이 상고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쫓겨난 지 3년여 만의 일이다. 사건의 발단은 2016년 1월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술에 취한 한 개신교 신자가 경북 김천 개운사에 들어가 법당과 불상을 훼손한 일에 대해 손 교수가 대신 사과하고 법당 복구를 위한 기금을 모았다. 이에 대해 서울기독대를 운영하는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와 학교법인 환원학원은 ‘손 교수의 행위가 교단 신학에 맞지 않는다’며 2017년 2월 그를 파면했다. 환원학원 측은 당시 “본 대학과 법인의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 언행을 함으로써 정체성에 대한 성실성이 훼손됐다”며 파면 이유를 밝혔다. 이후 손 교수는 법원에 제소했고 1, 2심 모두 승소했지만 학교 측이 복직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상고 최종 시한인 지난 4일까지 학교 측이 상고하지 않아 손 교수가 최종 승소한 셈이 됐다. 지난달 11일 서울고등법원 2심 재판부는 “학교법인 환원학원이 2017년 2월 내린 손원영 교수 파면 처분은 무효임을 확인한다”고 선고하면서 학교가 손 교수에게 2017년 3월 1일부터 복직할 때까지 매월 임금 상당액과 이자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해 8월 손 교수의 언행이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나 서울기독대의 정서와 반하는 점이 있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다른 대학이나 공공기관 활동 자격 제한 ▲모금 활동 성금을 불상 제작이 아닌 종교 간 평화를 위한 모임에 기부 ▲종교 간 상호 존중과 평화라는 공익적 측면 등을 고려해 “파면이 사회 통념상 징계 재량권을 현저히 일탈·남용한 것으로 위법하여 무효로 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손 교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아직 학교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복직 명령서를 받지 못했다”면서도 “법원 판결에 따라 징계의 원인이 소멸한 만큼 이르면 내년 새 학기부터 학교에 복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우형찬 서울시의원 “지하철 보안관 지휘감독체계 일원화와 복무지침 마련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우형찬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구 제3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보안관의 근무기강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지휘감독체계를 일원화하고 복무지침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2017년 서울교통공사 통합과 노사합의에 따라 지하철 보안관들이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후 본연의 순찰업무를 하지 않고 대기실에서 장시간 휴식을 취하는 등 근무기강 해이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작년 5월과 7월에 서울교통공사가 자체 복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출근 후 6시간 이상 휴식을 취하거나, 심지어 근무를 전혀 하지 않고 출근 이후 퇴근 시까지 휴식을 취한 지하철 보안관들을 각각 징계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보안관들의 근무기강이 확립되지 않고 있다는 제보로 같은 해 7월 서울시가 다시 복무감사와 CCTV를 통한 근무실태를 확인한 결과 지하철 보안관 대기실에서 3~6시간씩 장시간 휴식을 취하거나 조기퇴근을 하는 등 근무태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주장했다. 우형찬 의원은 지하철역사와 전동차를 순찰하면서 성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현행범을 검거하며, 노숙자, 취객 등 질서 저해자를 단속하고 화재와 테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초동 조치를 하는 것이 지하철 보안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지하철 보안관은 이렇듯 지하철 이용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객 안전을 위한 순찰업무를 태만히 하고 대부분의 근무시간을 대기실에서 보낸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본연의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지하철 보안관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하여금 근무태만과 기강 해이로 지하철 이용시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일부 지하철 보안관들에게 적절한 징계처분과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우 의원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보안관을 체계적으로 지휘감독할 수 있도록 지휘감독체계를 일원화하고 순찰시간, 순찰경로 등 복무지침을 마련하여 근무시간에 장시간 휴식을 취하는 근무태만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기강을 확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및 여성가족 기관/시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및 여성가족 기관/시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혜련(더불어민주당, 서초1))는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를 맞아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에 걸쳐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소관 분야(여성·가족·아동·외국인 관련 기관/시설, 여성가족정책실)의 행정 전반에 대하여 종합적이고 면밀한 감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2019년 서울시의회 예산심의 과정을 통해 편성된 예산과 사업들이 시민의 눈 높이에서 시민의 욕구와 수요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적법한 행정절차에 따라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서울시 여성·가족 정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재점검하여, 제대로 된 계획과 사업 집행이 이어질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개선과 올바른 정책방향 제시하는 등 어느 때보다 열띠고 진지한 정책감사로 진행되었다. 우선, 서울시 주요 여성기관/시설을 대상으로 한 첫째 날에는 서울시 여성일자리기관의 총괄·조정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제기능을 못하는 여성능력개발원 문제가 또다시 재기되었다. 높은 이직률로 인한 인력 누수 및 전문성 부재, 주요 업무인 평가사업까지 외부용역으로 수행하는 점 등이 지적되었고 기관의 존폐 여부에 대한 검토까지 요구됐다. 또한 낮은 성과뿐만 아니라 2014, 2016년 지도·점검에서 보조금 유용으로 반환 처분을 받고도 아직까지 반환은커녕 성과상여금까지 지급받은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에 대한 운영 부실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지정 취소 등 강력한 처리 방안마련을 촉구했다. 재위탁된 성평등활동지원센터의 저조한 사업집행률과 적격자 심사에서 1차 탈락한 사실을 지적하고, 서울시 성평등 정책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보다 철저한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날,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비롯한 각종 여성·아동·외국인 관련 기관/시설을 대상으로 한 행감사무감사에서는 채용의 투명성 문제와 보조금 사용의 적정성 확보 방안 마련을 요구하였으며, 특정감사 및 지도·점검 사항에 대한 성실한 이행 촉구가 있었다. 또한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광역거점기관 운영과 관련하여, 지난 아이돌보미 학대사건 이후 재발방지 대책으로 강화된 모니터링이나 학대예방교육의 실효성이 떨어지는 점을 지적하고,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위탁 방식 대신 전문기관이 운영하게 할 것으로 제안하였다. 서울마포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여성긴급전화1366 서울센터를 통해 가정폭력이나 아동학대 신고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지원 실적은 적다는 점을 지적하고, 원가족 복귀 외에도 실제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하였으며, 여성노숙인 시설인 영보자애원의 생활인들의 다수가 등록장애인이고 고령화되는 시점에서 어르신요양시설이나 장애인시설로의 시설변경 검토가 요구되었다. 여성가족정책실을 대상으로 한 셋째 날의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앞서 이틀 동안 여성가족정책실 소관 기관/시설에 대하여 지적·제안·논의되었던 사항들에 대하여 본부인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을 상대로 확인하는 정책 질의가 이어졌다. 여성능력개발원을 포함한 여성일자리 정책의 전면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의 보조금 환수처리가 이행되지 않는 것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이 다시 한번 요구됐다. 장애인의 탈시설화뿐만 아니라 아동이 가정과 유사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탈시설화가 추진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아동공동생활그룹홈의 활성화가 제안되었다. 성평등 교육 사업의 중복추진과 실효성에 대한 문제제기와 키움센터 설치·운영에 있어 자치구간 격차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감사에서 사전에 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와 완전히 다른 실적 결과를 제출하는 등 성실하지 못한 수감 태도로 퇴장조치를 당했던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아이돌보미 지원사업 광역거점기관 운영 수탁기관)가 아이돌보미 학대 예방교육 추진과 관련하여 잘못된 내용을 보고한 사실이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해명이나 구체적인 보고 없이 행감을 해태하는 행태를 보인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정상적인 감사가 진행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어 행감이 중지되기도 했다.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초1)은 “이번 행감에서 지적되고 제안된 사항들에 대하여 서울시에서는 이를 적극 반영하여 제도적·정책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을 거듭 강조하였다. 또한 잘못된 보고나 자료 제출 등 불성실한 행정감사 수감태도에 유감을 표명하면서 “보건복지위원회는 앞으로 이어지는 예산심의에도 행감지적 사항들을 연계시켜 의회 본연의 정책견제와 예산심의 기능이 연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경심 측 “기소 내용, 거짓 있다…졸도로 쓰러지면서도 조사 임해”

    정경심 측 “기소 내용, 거짓 있다…졸도로 쓰러지면서도 조사 임해”

    정경심 변호사 “진실은 법정서 규명될 것”“공소장에 동의할 수 없는 그림 그려져 있다” 14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교수 혐의 부인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투자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의 변호인은 검찰의 기소 내용 가운데 사실이 아닌 것이 있다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려내겠다고 밝혔다. 정 교수 측은 검찰 소환에 건강 문제를 이유로 수차례 불출석하는 등 불성실한 조사 태도 논란과 관련해 “졸도로 쓰러지면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반박했다. 정 교수의 변호를 맡은 김칠준 변호사는 12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검찰이 기소한 공소장에는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이 뒤섞여 있고, 법리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공소장에는) 동의할 수 없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며 정 교수의 혐의를 부인했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 12회에 걸쳐 조서 분량만 약 700여쪽에 달하는 조사를 받았고, 70여차례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면서 “진실은 법정에서 규명될 것이기에 차분하게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혀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정 교수가 건강 문제를 핑계로 검찰 조사를 성실히 받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그는 “정 교수는 여러 가지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심야에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복귀하던 중 졸도로 쓰러지기까지 했다”면서 “그래도 최선을 다해 검찰 조사에 응했다”고 주장했다. 구속 전 뇌종양·뇌경색 진단을 받은 사실을 밝힌 정 교수는 구속 후 건강 문제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4차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사를 받으러 왔을 때도 조사 중간에 중단을 요청해 일찍 마무리된 경우가 여러 번 있었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정 교수를 자본시장법상 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14개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정 교수의 공소장에는 지난달 23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구속영장의 범죄사실이 모두 포함됐다. 다만 보조금 허위 수령 혐의에 사기죄를 추가하고 차명 주식거래 혐의에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는 등 죄명은 3개 늘었다.검찰은 이번 공소장에 각종 특혜 시비 논란이 불거진 딸 조모(28)씨를 입시비리 관련 혐의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조 전 장관도 공소장에 이름을 적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정 교수의 추가 기소된 혐의와 관련한 재판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에 병합돼 진행되면 혐의가 1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 교수에게는 자본시장법의 두 가지 혐의 이외에도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위조사문서행사, 보조금관리법 위반, 사기,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증거위조교사, 증거은닉교사, 증거인멸교사 등 모두 14개 혐의가 적용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징역 최대 5년 구형’ 홍정욱 딸, 울먹이며 “더 나은 사람 되겠다”

    ‘징역 최대 5년 구형’ 홍정욱 딸, 울먹이며 “더 나은 사람 되겠다”

    검찰 “미성년자여도 죄질 중해”홍양 “어릴 때 우울증 등 앓아”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옛 자유한국당) 의원 딸에 대해 검찰이 최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표극창)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 전 의원의 딸 홍모(18)양에게 장기 징역 5년~단기 징역 3년을 구형하고 추징금 18만원 명령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양이 투약하거나 반입한 마약은 LSD(종이 형태의 마약), 암페타민, 대마 카트리지 등 종류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LSD는 소량만으로 환각 증세를 유발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물질”이라며 “그가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죄질이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고 조기에 출소할 수도 있다. 이날 검은색 정장을 입고 출석한 홍양은 최후 진술에서 “제가 어렸을 때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적 질환을 겪어왔지만 그것으로 이 잘못을 묻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홀로 미국 유학 생활을 견뎌야 했던 상황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더욱 성실히 받고 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내일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홍양의 변호인도 “홍양은 반성의 차원에서 소변과 모발에서 발견되지 않은 투약과 흡연 사실까지 숨김 없이 진술했다”면서 “마약이 적발된 것도 급히 여행가방을 싸는 과정에서 20개월 전 썼던 LSD가 담긴 도장 케이스를 미처 꺼내지 못한 것으로 밀반입의 고의는 없었다”고 호소했다. 홍양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양은 올해 9월 27일 오후 5시 40분쯤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에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변종 마약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 6개와 LSD 등을 밀반입하고 과거 수차례 이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 9월까지 미국 등지에서 LSD 2장, 대마 카트리지 6개, 각성제 등 마약류를 3차례 매수해 9차례 투약하거나 흡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공항 입국 심사 당시 엑스레이 검사에서 적발된 홍양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밀반입한 대마 등을 다른 이들에게 유통할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홍양이 만 18세의 미성년자인데도 불구하고 긴급체포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고 초범인 소년(미성년자)”이라며 기각했다. 홍양은 홍 전 의원의 장녀로 올해 여름 미국의 기숙형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현지 한 대학교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호영, 성추행 혐의 피소..카톡 내용 보니 “핸드크림 발라줘서..”

    김호영, 성추행 혐의 피소..카톡 내용 보니 “핸드크림 발라줘서..”

    배우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1일 한 매체는 김호영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김호영은 지난 9월 24일 차 안에서 동성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김호영 소속사인 PLK 엔터테인먼트는 “금일 보도된 김호영 씨에 관한 기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며 현재 당사는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며 공식입장을 내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후 “피소된 것은 맞지만 성추행은 아니다.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입장을 번복했다. 김호영 측이 입장을 번복하며 혐의를 부인하자 고소인 A씨는 11일 오후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김호영과 나눈 카톡을 공개했다. 고소인 A씨는 김호영과 알고 지낸 지 2년 정도 된 사이며, 지난 9월 24일 차에서 자신이 잠든 사이에 자신에게 유사 성행위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호영을 고소한 뒤 사과를 요구하는 카톡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김호영에게 “회사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대중들을 더 이상 속이지 말라”는 내용의 카톡을 보냈다. 그러나 김호영은 A씨에게 ‘우발적 해프닝’이라며 사과를 하지 않았다. 김호영 소속사 대표도 A씨에게 문자를 보내며 “저희 소속사는 김호영씨가 법적으로 어떠한 문제도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김호영뿐 아니라 A씨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이 문제로 괘념치 않기를 부탁드립니다”며 A씨의 성추행 피해 주장을 부인했다. A씨가 공개한 카톡에서 김호영은 사과 대신 “차 안에서 지쳐보이는 나의 손을 먼저 잡아주고 핸드크림도 발라준 모습이 큰 위로가 됐는지 거부감이 없었다”며 “뭐에 홀린 듯한 그날의 감정이 처음 있는 일이었지만 집에 돌아와 주님께 기도 드리며 회개하고 반성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고 답했다. 하지만 A씨는 “자신은 오해한 행동을 한 적이 없으며 핸드크림도 단지 옆에 있어 짜주기만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결혼을 얘기 중인 여자친구가 있다는 A씨는 “김호영이 그날 일에 대해 저와 제 여자친구에게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를 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떳떳하게 털어놨으면 한다”면서 “당분간만이라도 활동을 쉬고 반성을 하길 바란다. 그러면 고소를 취하할 생각도 있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요청했다. 김호영은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해 공연계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진짜 사나이 300’ 등 예능에 활발히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출연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형식적 절차의 공정성에 치우친 시각이 수시전형에 대한 부정적 인식 키워

    형식적 절차의 공정성에 치우친 시각이 수시전형에 대한 부정적 인식 키워

    우리사회의 대다수는 학생부 종합전형, 수시전형을 왜 불공정하다고 생각할까? 정시제도가 경제적 상위층, 특목고, 강남 등의 계층에게 유리하다는 전문가의 분석과는 달리, 대중들은 왜 정시제도가 가장 공정하다고 판단할까? 이 물음의 답을 찾을 수 있는 “교육 공정성에 관한 미디어 담론 분석“이라는 논문이 화제다. 국내 대표 학술논문 플랫폼 디비피아(DBpia)가 지식누림이라는 코너에서 소개한 이 논문은 ‘숙명여고 사태’ 당시 미디어 보도행태를 분석하며, 우리사회 교육담론에서 논의되는 공정성이 형식적 절차공정성으로 의미가 축소되고 단편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저자는 ‘형식적으로 공정하면 교육기회가 사회경제적 배경과 무관하게 균등해질 수 있다는 믿음’, ‘성공하지 못한 것은 오로지 개인의 무능력과 불성실 탓’이라는 인식이 우리사회에 자리잡고 있고, 정시제도가 공정하다는 믿음 역시 이 인식의 연장선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힌다.디비피아는 이 논문을 비롯, 교육과 공정성, 입시제도를 연구한 논문 10편을 추려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홈페이지의 지식누림 코너에서 원문전문을 모두 공개한다. 현재 소개되고 있는 논문은 △교육과 입시제도에서의 공정성 담론, △학생, 교사, 입시담당자가 생각하는 현재의 입시제도와 인식 △입시전형의 효과와 영향 등을 주제로 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하면 누구나 제한없이 논문 10편의 원문을 이용할 수 있다. 지식누림은 논문을 통한 지식의 대중화를 기치로 디비피아가 3년 전부터 지속해온 사회공헌 사업으로 디비피아는 그동안 사회이슈를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우수논문을 소개해 왔다. 이번에 소개된 10편의 논문을 살펴보면 특히 “배제의 법칙으로서의 입시제도”와 “서울시 고교생의 대학입학전형 영향요인 분석”, “대입제도의 공정성에 관한 교사의 인식과 학생부 종합전형의 개선 방안 연구”가 눈에 띈다. 세 논문 모두 학생부 종합전형이 ‘금수저 전형’, ‘불공정’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연구자들의 설문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알기 쉽게 밝히고 있다. 경제적 상위층이 정시를 더욱 선호한다는 사실,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지급하는 국가장학금 수혜비율은 수시전형 입학생이 정시전형 입학생보다 더 높다는 사실은 우리의 상식과 배치된다. 또한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은 수능보다 학생부종합전형이 더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것 또한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이와 관련 디비피아 관계자는 “‘정시가 더 공정하다’는 우리 사회의 상식을 단순 지적하는 것을 넘어 ‘왜 우리 사회는 정시를 더 공정하다고 여기는가’를 해명하는 연구자들의 날카로운 시선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히며 “지식누림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답을 찾는 연구자들의 깊은 통찰이 보다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차별 공격으로 두개골 절반 잃은 美남성…가해자는 징역 1년형

    무차별 공격으로 두개골 절반 잃은 美남성…가해자는 징역 1년형

    미국의 30대 남성이 괴한의 공격을 받아 두개골 절반을 잃고 생사를 헤매고 있는 동안, 그를 공격한 가해자는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뉴욕에 사는 스티븐 어거스틴(32)은 지난해 5월, 일을 마치고 이른 새벽 집으로 귀가하던 중 한 남성이 휘두른 야구방망이에 맞아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자 성실한 가장이었던 어거스틴은 곧장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뇌의 부상이 심각해 결국 두개골의 왼쪽 부분을 절개해야만 했다. 당시 이 남성을 공격한 가해자인 찰스 마일스가 체포됐지만 법원은 그에게 고작 징역 1년 만을 선고했다. 범인이 어거스틴을 단 한 차례 내리쳤을 뿐이며, 어거스틴의 부상은 범인의 공격이 아닌 뒤로 넘어지면서 생겼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변호사의 주장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재판에서 해당 범행이 경범죄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받은 가해자는 현재 뉴욕의 한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어거스틴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 아들의 병원기록을 보면, 단순히 넘어져서가 아닌 둔기로 내리치는 힘에 의해 두개골과 뇌가 부서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서 “이 일로 아들은 식물인간 상태에 놓여있으며 매일 죽음과 싸우고 있다”고 호소했다. 생사를 헤매고 있는 어거스틴은 뇌를 보호하는 두개골을 복원하는 수술이 필요한 상태다. 어거스틴의 가족은 펀딩사이트를 통해 수술비를 모금하는 한편, 가해자에 대한 정의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만원이면 장관상을 품에… ‘공모전 마술사’를 믿으셔야 합니다

    20만원이면 장관상을 품에… ‘공모전 마술사’를 믿으셔야 합니다

    상(賞)이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건 입시와 취업 시장도 마찬가지다. 공모전이나 시상식에서 상을 타게 해 주겠다며 입시생과 취업준비생을 유혹하는 ‘코디네이터’는 더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다. 서울신문은 입시나 취업 코디를 심층 취재하고자 서울 강남 학원가를 돌아다녔고, 올해 초부터 공모전 수상 도우미를 이용 중인 대학생 김도연(26·가명)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 학기 졸업을 앞두고 공모전 응모에 한창인 김씨는 취업용 스펙을 만들고 싶어 코디와 손을 잡았다. 김씨와 가진 3차례 인터뷰, 그가 코디로부터 받은 각종 자료와 노트 필기 등을 바탕으로 취업 코디 세계를 재구성해 봤다. “세계 유일의 공모전 교과서! 엊그제도 장관상을 따내 회원들에게 안겼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공모전 수상 코디를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각종 프리랜서 전문가들을 연결해 주는 한 사이트에서 ‘공모전’을 검색하자 ‘공모전 60관왕의 비밀’, ‘공모전 100회 수상’, ‘수상 못하면 전액 환불’, ‘직접 작성한 공모전 제안서 드립니다’ 등 수십명의 코디를 찾을 수 있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문구로 홍보하는 곳에 전화를 돌렸다. “지금 회원 모집 중입니다. 저희도 면접을 보긴 합니다. 중요하게 보는 것은 성실과 의지입니다.” 코디를 만난 곳은 서울 강남의 한 상가 건물. 20평 남짓한 면적에 스터디룸 형태의 아기자기한 공간이었다. 20여명의 젊은 친구들이 서로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고된 취업 전쟁에 지친 졸업생, 지방 사투리가 진하게 묻어 있는 대학생들과 이직을 준비하는 듯한 직장인 등 다양해 보였다. 하지만 서로 말을 섞진 않는다. “마법의 성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코디는 생각보다 젊었다. 잘해야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는 무거운 분위기를 깨고 싶어서인지 우스갯소리를 했다. “다들 왜 이렇게 뻣뻣하게 앉아 있어요? 여기서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호갱’이에요. 이곳은 여러분을 공모전 수상자로 만들어 주는 마법 학교라고 생각하세요.” 믿음을 얻으려는 것일까. 코디는 자화자찬을 이어 갔다. “저는 공모전의 마술사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공모전에서 상을 탔어요. 집에 있는 상패만 200개를 훌쩍 넘습니다. 몇몇 공모전은 심사위원도 맡고 있죠.” 다양한 사람이 모인 조직이다 보니 몇 가지 규칙이 있었다. 출신학교 등 스펙 이야긴 금지다. “몇 사람씩 그룹을 지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학교가 드러나면 명문대 출신끼리 모여서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철저히 수상을 위해 합심해야 하는 관계라 그런지 서로의 스펙에 민감했다. 코디는 수업에 지각하거나 결석하면 자동 탈퇴 처리된다고 말했다. 모두 이수한 뒤에도 재수강은 가능하지만 중도 탈퇴 처리된 경우는 제외된다고도 했다. 가격은 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데 20만원 선이었다. 두 개 이상 참여하면 할인도 해 줬다. 30만~60만원까지 부르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란 생각에 김씨는 수강신청을 했다. 수업은 매주 1회 3시간가량 진행됐다. 첫 주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비법’이 전수됐다. 먼저 응모할 공모전을 정하는 게 첫 과제. 코디는 어떤 공모전을 고르든 자신 있게 코칭해 줄 수 있다고 자부했다. 단 프로그래밍 같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것은 제외했다. 공모전 중 특정 분야는 강력하게 추천하며 “초심자도 장관상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했다. 회원들은 2~3명씩 조를 짜 모든 조가 각각 공모전에 응모했다. 코디는 다른 공모전 수상작과 낙선작을 보여 주며 장단점을 분석했다. “이건 쓸데없이 글이 너무 많아요. 핵심만 간단명료하게 시각적으로 전달해야 합니다”, “에피소드는 필수예요. 아이템 하나에 최소 3개는 있어야 해요”, “패러디는 진부해요”, “어느 회사가 주관하는지도 공부하세요. 주관사가 평소 중시하는 가치나 경영신조,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김씨는 코디의 조언을 바탕으로 다른 동료와 함께 공모전 작품을 만들었다. 해당 공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상품을 각종 비유를 통해 설명했다. 그러자 바로 코디의 코칭이 이어졌다. “이 기업을 무조건 비판하면 여기서 과연 좋아할까요? 공모전에선 무조건 해당 기업의 잘한 점들을 우선 봐줘야 해요. 이런 부분들은 참 잘하고 있지만, 이렇게 좀 고치면 좀더 좋을 것 같다는 뉘앙스로 가야 해요. 그리고 숫자가 많이 들어가면 가독성이 떨어지니 빼세요. 말했잖아요. 자세한 내용까지 넣을 필요 없다고. 콘셉트는 잘 잡아야 합니다. 놀이동산은 어떨까요. 이 기업의 주력 상품을 예약하고 이용하는 것을, 롤러코스터 티켓을 예약하는 것으로 비유해 보는 거예요. ” 코디는 매번 열혈 코칭을 이어 갔다. 다음달은 직접 총공세를 해서 함께 작품을 만들겠다고 했다. “제가 직접 나섰는데 상을 못 타면 얼마나 창피하겠어요. 제가 이 일을 시작한 이래로 상을 못 탄 적이 단 한 번도 없으니 실망시키지 마세요.” 코디는 공모전 외에도 여러 가지를 도와줬다. 입사 자기소개서도 지도했다. 단 자신이 직접 자기소개서를 첨삭하거나 대필하진 않았다. 학생이 직접 한 부를 써 오게 하고 본인도 일종의 ‘모범답안’ 한 부를 써 왔다. 코디는 “내가 자기소개서를 직접 써 주면 법적으로 문제 될 수 있다”며 “모범답안과의 비교를 통해 어디가 잘됐고 부족한지 알게 해 주는 것만으로도 일취월장한다”고 설명했다. 김씨가 공모전 수상에 집착하는 건 마땅히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다는 생각에서다. 대학 졸업반인 그가 다시 입시를 치러 더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3점대 중반인 학점을 단기간에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것 역시 불가능하다. 여기저기 원서를 내고는 있지만 번번이 쓴잔을 마신다. 친구 중엔 두 달에 150만원이 넘는 ‘취업 아카데미’를 다니는 이들도 있다. 부담이 되는 돈이지만 하나둘 취업 포트폴리오도 쌓고 공모전 수상경력도 만들어야 하는 탓이다. 친구들은 “전문가 도움을 받아 보라”면서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공모전 코디는 손쉽게 구한다”고 권했다. 김씨도 코디를 찾은 이유다. “조만간 저도 상 하나 받을 거 같습니다. 남들은 수백. 수천만원씩 쓰면서 스펙을 쌓아대는 마당에 저 같은 평범한 학생은 이런 곳이 차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상을 타게 해 주는 곳이니 말이죠.”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양현석 전 대표 피의자 신분 14시간 조사

    양현석 전 대표 피의자 신분 14시간 조사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인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총괄 프로듀서가 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나와 14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11시 50분 종료했다고 밝혔다. 양 전 대표는 조사를 마친 뒤 자정쯤 청사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출석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사실관계를 소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는 “경찰 조사 관계로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답한 뒤 승합차에 올라가 광수대 청사를 빠져나갔다 앞서 경찰은 최근 양 전 대표를 협박 등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가로 당시 A씨에게 변호사비용을 제공했는데 A씨가 YG 소속이 아님에도 회삿돈으로 이 비용을 지급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아울러 양 전 대표가 A 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막은 것은 범인도피 교사죄에 해당해 그는 현재 협박과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죄 등 3가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6일 양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양 전 대표는 같은 날 오전 경찰에 불출석을 알리며 추후 경찰과 다시 조사 일정을 잡은 뒤 출석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지난 9월 이 사건을 맡은 뒤 증거 수집에 주력해 온 경찰은 수집한 증거와 양 전 대표의 양 전 대표의 진술을 대조하는 방식으로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비아이 마약 무마 의혹’ 양현석, 14시간 조사받고 귀가

    ‘비아이 마약 무마 의혹’ 양현석, 14시간 조사받고 귀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9일 14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양 전 대표는 YG 소속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수사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양 전 대표에 대한 조사를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오후 11시 50분 종료했다고 밝혔다. 조사를 마친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사실관계를 소명했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는 “경찰 조사 관계로 자세히 밝힐 수 없다”고 답한 뒤 승합차에 올라가 광수대 청사를 빠져나갔다.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가로 당시 A씨에게 변호사비용을 제공했는데 A씨가 YG 소속이 아님에도 회삿돈으로 이 비용을 지급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아울러 양 전 대표가 A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막은 것은 범인도피 교사죄에 해당해 그는 현재 협박과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죄 등 3가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 씨는 올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같은 의혹들을 신고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비아이 마약 무마 의혹’ 양현석 경찰 출석

    ‘비아이 마약 무마 의혹’ 양현석 경찰 출석

    아이돌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23)의 마약구매 의혹을 덮으려고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경기 수원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 정장 차림으로 변호사를 대동하고 승합차량에서 내린 양 전 대표의 시선은 줄곧 바닥을 향했다. 그는 제보자를 협박한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짧게 답했다.양 전 대표는 2016년 8월 비아이의 지인 A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을 당시 비아이의 마약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가로 당시 A씨에게 변호사비용을 제공했는데 A씨가 YG 소속이 아님에도 회삿돈으로 이 비용을 지급해 업무상 배임 혐의도 받고 있다. 양 전 대표가 A씨의 진술을 번복하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비아이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막은 것은 범인도피 교사죄에 해당해 그는 현재 협박과 업무상 배임, 범인도피 교사죄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올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같은 의혹들을 신고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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