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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 갖는다면… 무엇을 바꿀까”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 갖는다면… 무엇을 바꿀까”

    “이 소설을 쓰면서 인간의 운명에 대해 생각했죠. 시간은 되돌릴 수 없는데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를 갖는다면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가 본질적으로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은 무엇일까 말이죠.” 2020년 공쿠르상에 빛나는 프랑스 작가 에르베 르 텔리에(65)는 2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 자신의 의지로 결정한 내 존재의 양태와 나를 구성하는 여러 가치관, 나를 사랑하는 존재들은 나눌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쿠르상 수상작 ‘아노말리’가 민음사를 통해 번역 출간된 것에 맞춰 서울국제도서전에 참석하고자 한국을 찾았다. 공쿠르상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다. 소설에서는 파리발 뉴욕행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난 뒤 착륙한다. 승객들은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석 달 뒤 동일한 탑승객이 탄 동일한 여객기가 동일 지점에서 난기류를 만나 착륙하는 일이 발생한다. 앞서 일상으로 돌아간 승객들은 석 달 전의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분신’들과 마주한다. 이들은 성실한 가장이라는 가면을 쓰고 이중생활을 하는 청부살인업자, 동성애자임을 숨기고 활동하는 나이지리아 음악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어린 미국인 소녀,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투병 중인 비행기 기장 등이다. 작가는 “분신이라는 것은 그리스 신화에도 나오는 등 문학에서 오래된 모티브”라며 “사실 이 작품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타인’에서 읽은 것을 차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SF 장르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결국 자신과의 대면이다. 3개월간 운명이 바뀐 이들의 이야기는 운명과 죽음에 대한 순응을 성찰하게 된다. 작가는 “한 명의 주인공이 여러 사람을 겪어 가며 자신의 이면을 탐색하는 게 보편적 소설의 특징이라면, 나는 모두에게 똑같은 상황을 주고 여러 사람들이 각각 어떻게 반응을 보일 지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1991년부터 소설, 시, 희곡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해 온 르 텔리에 작가는 과학적 요소를 중시하고 문학과 수학을 접목하는 실험적 문학운동 단체 ‘울리포’의 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옛날 음유시인들이 리듬감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줬을 때부터 문학은 수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영화 ‘기생충’과 ‘부산행’,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을 재미있게 봤다”며 “특히 좀비를 통해 사회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부산행’은 멋진 영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 전국 유일 진보당… “진보정치 새 모델 만들 것”

    전국 유일 진보당… “진보정치 새 모델 만들 것”

    진보당 김종훈(57) 울산 동구청장 후보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보정당 소속으로 기초단체장에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지난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4.83%를 득표해 천기옥 국민의힘 후보를 눌렀다. 김 당선인은 2011년 4월 울산 동구청장 재선거 때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울산 동구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업체가 밀집해 노동자의 표심이 강한 곳이다. 김 당선인도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김 당선인은 2002년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울산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그는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선 국회의원 배지를 달기도 했다. 당시 민주노동당을 계승한 통합진보당이 해산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범진보 진영의 표심이 당락을 결정했다. 김 당선인은 노동당, 정의당과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선거 초기에는 정천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천 후보와의 3자 대결로 진행됐다. 그러던 중 정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은 후 자진사퇴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정 후보를 지지하던 표심이 김 당선인 쪽으로 옮겨 가면서 당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 광주시장, 경기지사, 전남지사, 성남시장 선거 등에 후보를 냈으나 울산 동구에서만 기초단체장 당선인을 배출했다. 김 당선인은 “새 진보정치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는 성실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 BTS 지민, 건보료 체납으로 ‘나인원한남’ 압류

    BTS 지민, 건보료 체납으로 ‘나인원한남’ 압류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이 건강보험료 체납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지민은 2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미국 백악관 행사를 마무리하고 귀국한 소감, 지난 4월 말 불거진 건강보험료 체납 건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지민은 “감사하고 영광스럽게도 다양한 인종, 국가, 문화를 가진 아미 여러분들이 계시기에 여러분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며 “다만 여러분을 대표해 와 있는 제가 아직은 너무 미숙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저의 미숙함 때문에 걱정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는 염려하시는 일 없도록 더 성숙한 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지민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올 1월 고가의 아파트 나인원한남(지난해 5월 약 59억원에 매입) 압류 조치를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 제81조 등에 의거, 건강보험료를 체납해 독촉을 받은 자가 그 납부기한까지 보험료 등을 내지 않을 시 보건복지부 장관 승인을 받아 체납 처분을 진행한다. 건강보험료의 경우 법적 세금은 아니지만 체납 시 국세 체납의 예에 따라 강제 징수된다. 보험료 성실 납부자 보호, 국민 형평성 제고 등을 위한 조치다.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해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했다. 지민은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연체 사실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확인한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 현재 본 사안이 종결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의 업무 과실로 인해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말씀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민은 뒤늦게 연체 사실을 인지하고 체납금 전액 납부를 마쳐 사태를 수습했다.
  • ‘문재인 靑 감찰 무마’ 폭로 김태우 전 수사관, 서울 강서구청장 당선 [이슈픽]

    ‘문재인 靑 감찰 무마’ 폭로 김태우 전 수사관, 서울 강서구청장 당선 [이슈픽]

    민주 강세 지역서 과반 득표율 신승…51.3%SNS에 “가장 깨끗하고 정직한 구청장 될 것”文정부 靑서 고발 당해…직무유기로 조국 고발‘靑특감반장 드루킹 USB파악 지시’ 등 폭로윤캠프·대통령인수위서 주요 직책 맡아 회생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김태우(46) 전 검찰 수사관이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의힘 출신 서울 강서구청장으로 선출됐다. 김 당선인은 2019년 유재수(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했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가 더불어민주당과 조 전 장관 지지자들로부터 맹공을 받았다.  12년 만에 구청장직 민주서 탈환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전날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51.3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김승현 민주당 후보(48.69%)에게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민주당 소속 노현송 현 구청장이 3선 연임한 이후 12년 만에 강서구청장직을 탈환했다. 강서구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올해 3월 대선에서도 민주당의 손을 들어준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김 당선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강서를 획기적으로 바꾸겠다”면서 “가장 깨끗한 구청장, 가장 정직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깨끗하고 정의로운 후보’, ‘어떤 권력에도 굴복하지 않았던 사람’임을 내세워 선거운동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일했던 그는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을 비롯해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건’, ‘청와대 특감반장의 드루킹 USB 파악 지시’ 등을 줄줄이 폭로했다. 김 당선인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캠프에서 공익제보특별위원장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당 중앙위원회 공익제보분과 위원장도 맡았다. 이번 선거에서 ‘화곡이 마곡된다’는 구호를 앞세운 김 당선인은 ▲강서 전 지역의 신도시화 ▲드론특구와 뉴미디어산업 지원센터 건립 ▲어린이 교육 및 돌봄 통합시스템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김 당선인, 특감반 첩보보고서 등공개 이유 文정부 靑로부터 고발 당해 앞서 김 당선인은 지난해 1월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 기밀을 폭로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검찰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5개 항목 중 4개 항목을 유죄로 선고했다. 검찰은 김 당선인이 폭로한 16개 항목 중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 금품수수 의혹 등 비위 첩보, 특감반 첩보 보고서,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비위 첩보, 공항철도 직원 비리 첩보, KT&G 동향 보고 유출 관련 감찰 자료 등 5개 항목의 경우 공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당시 수원지법 형사1단독 이원석 부장판사는 이 가운데 KT&G 건을 제외한 4개 항목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검찰 공무원으로서 청와대 특감반 파견 근무 당시 비위 행위로 감찰을 받던 중 친여권 인사에 대한 의혹과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을 주장하며 관련 첩보 보고서를 언론에 공개했다”면서 “이는 대통령 인사권과 특감반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을 불러일으켜 인사와 감찰이라는 국가 기능에 위협을 초래했다”고 말했다.이어 “폭로 내용 중 일부에 대해서는 관련자가 기소됐지만, 일부 행위에 정당성이 있다고 해서 나머지도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2018년 12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 등을 통해 폭로한 혐의로 청와대로부터 고발당했다. 김 당선인 “조국, 곧 구속영장 청구될 것”“이유 없이 상처 주면 반드시 돌려받아” 김 당선인은 당시 재판이 끝난 뒤 “(검찰이 공무상 비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기소하지 않은) 유재수 감찰 무마를 포함해 청와대의 범죄 사실과 관련한 모든 사안을 똑같은 마음으로 공익신고하고, 언론에 제보한 것인데 어떤 것은 유죄이고, 어떤 것은 무죄라니 납득할 수 없는 결론”이라며 항소 입장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또 2019년 12월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태우TV’에서 유재수 전 부시장 관련 검찰 수사 등을 언급한 뒤 “조국에겐 곧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이다. 남에게 이유없이 상처를 주면 반드시 돌려받는다”며 조 전 장관에게 “윗선이 좀 누군지 풀어라. 그것을 싹 다 인정해야 당신은 용서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앞서 영상 등에서도 본인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그해 숨진 백모 검찰 수사관 등은 모두 ‘윗선’ 지시에 따랐던 성실한 공무원이라며 조 전 장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윗선이 모든 비리 의혹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김 당선인은 조 전 장관에게 “사람을 소모품으로 쓰고 그냥 갖다 버리니까 당신이 안 좋은 일이 자꾸 생기는 것”이라면서 “이제 당신도 이 정부에서 소모품이 되는 것을 직접 몸소 겪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 에르베 르 텔리에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 갖는다면 무엇을 바꿀까”

    에르베 르 텔리에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 갖는다면 무엇을 바꿀까”

    “이 소설을 쓰면서 인간의 운명에 대해 생각했죠. 시간은 돌릴 수 없는데 인생에서 두 번째 기회를 갖는다면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 그리고 우리가 본질적으로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은 무엇일까 말이죠.” 노벨문학상, 부커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공쿠르상의 2020년 수상작 ‘아노말리’가 민음사를 통해 국내 번역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로 서울국제도서전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작가 에르베 르 텔리에(65)는 2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나 자신의 의지로 결정한 나의 존재의 양태와 나를 구성하는 여러 가치관, 나를 사랑하는 존재들은 나눌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소설에서는 파리에서 출발해 뉴욕으로 향하는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난 뒤 착륙한다. 승객들은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3개월 뒤인 6월, 동일한 승객들을 실은 동일 여객기가 동일 지점에서 난기류를 만난다. 이를 인지한 미국 정부는 여객기를 비상 착륙시키고, 일상 생활을 하고 있던 등장인물들은 3개월 전의 자신과 똑같은 모습을 한 ‘분신’들을 만난다. 이들은 성실한 가장이라는 가면을 쓰고 이중생활을 하는 청부 살인업자, 동성애자임을 숨기고 활동하는 나이지리아 음악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어린 미국인 소녀,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투병 중인 비행기 기장 등이다. 작가는 “분신이라는 것은 그리스 신화에도 나오는 등 문학에서 오래된 모티브”라며 “사실 이 작품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타인’에서 읽은 것을 차용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SF 장르를 통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결국 자신과의 대면이다. 3개월간 운명이 바뀐 이들의 이야기는 운명과 죽음에 대한 순응을 성찰하게 된다. 작가는 “한 명의 주인공이 여러 사람을 겪어가며 자신의 이면을 탐색하는 게 보편적 소설의 특징이라면, 나는 모두에게 똑같은 상황을 주고 여러 사람이 각각 어떻게 반응을 보일지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아노말리’는 공쿠르상 수상작 중에서도 이례적으로 프랑스 내에서 판매량이 많았던 작품이다. 기존 수상작들이 30~40만부가 판매된 반면 그의 책은 3배가 넘는 110만부가 판매됐다. 그는“(2020년) 공쿠르상 수상자 발표를 한 날이 봉쇄령이 해제돼 서점들이 문을 여는 날이었다”며 “봉쇄령이 풀리니 그동안 책을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서점으로 돌진해 내가 덕을 봤다”고 말했다. 또한 “소설을 2019년에 완성했는데,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때문에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한 독자들의 열망을 책으로 대리 만족시킨 것 같다”고 진단했다. 1991년부터 소설, 시, 희곡 등으로 다양하게 활동해 온 르 텔리에 작가는 과학적 요소를 중시하고 문학과 수학을 접목시키는 실험적 문학운동 단체 ‘울리포’의 회장이기도 하다. 그는 “옛날 음유시인들이 리듬감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줬을 때부터 문학은 수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영화 ‘기생충’과 ‘부산행’,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을 재미있게 봤다”며 “특히 좀비를 통해 사회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부산행’은 멋진 영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자 “사람 살맛나는 송파 만들 것”

    서강석 송파구청장 당선자 “사람 살맛나는 송파 만들 것”

    6·1 지방선거 송파구청장에 당선된 국민의힘 서강석 당선자는 2일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쳐 송파를 다시 뛰게 하고 ‘사람 살맛나는 전국 최고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 당선자는 “오늘의 승리는 67만 송파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선거과정에서 많은 목소리를 들었다. 공정과 상식의 구정, 친절하며 수준 높은 구정을 펼치라는 송파구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 당선자는 “무거운 책임감과 시대적 사명감을 느낀다”며 “열과 성을 다해 송파구청장으로서의 직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당선자는 서울시 고위직을 두루 지낸 행정가 출신이다.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주택과장, 시장 비서실장, 인재개발원장 등을 지냈다.  
  • [월드피플+] 미군 최초 ‘여성 사령관’ 취임…‘한국 인연’ 린다 페이건은 누구?

    [월드피플+] 미군 최초 ‘여성 사령관’ 취임…‘한국 인연’ 린다 페이건은 누구?

    미국 현지시간으로 1일, 최초 여성 사령관 린다 페이건(58)의 취임식이 워싱턴 해안경비대(USCG)에서 열렸다. 미 해안경비대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사령관(대장급)이 된 페이건은 지난달 만장일치로 상원 인준을 통과해 이날부터 해안경비대를 지휘하게 됐다. 미군 역사상 여성이 군 최고 책임자 자리를 여성이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해·공 3군으로 구성된 한국과는 달리 미군의 종류는 총 6가지다. 전통적으로 육군과 해군, 공군 등 3군과 해병대, 해안경비대로 구성돼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2019년 우주군이 창설되면서 6개 군종으로 확대 개편됐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페이건을 해안경비대 사령관 후보자로 지목하면서 “이 나라 모든 여성과 소녀들이 조국을 방어하는 임무에서 최고 직위에 오르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점을 새삼 보여줬다”라며 “페이건 사령관의 리더십, 경험, 성실함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고 치켜세웠다. 페이건 사령관은 미 해안경비대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해안경비대에서 근무해 왔다. 해안경비대 부사령관에 임명되기 전에는 해안경비대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으로 근무했다.태평양 사령부 사령관으로 재직하던 시기에는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19년 2월 당시 페이건은 사령관은 제주해양경찰청을 방문해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 부두와 해양경찰 경비함정, 연합훈련 장소 등을 예방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 페이건 사령관의 취임식에서 “페이건은 최초의 여성 사령관이지만 유일한 여성 사령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안경비대뿐만 외 다른 최고 지휘관에서 더 많은 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역사상 가장 여성 친화적인 정부로 꼽힌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다. 최근에는 커탄지 브라운 잭슨 워싱턴 항소법원 판사가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미 연방대법원 대법관으로 내정됐다.  잭슨 판사가 상원 인준을 거쳐 대법관으로 임명되면, 미국 역사상 세 번째 흑인 대법관이자 최초의 흑인 여성 대법관이 된다. 페이건 사령관이 쓴 새로운 역사는 오는 11월 치러질 의회 중간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는 미군 역사상 최초의 여성 사령관 탄생이 민주당에 대한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5년간 보험사기 적발 4조 넘어… 환수는 10%대

    5년간 보험사기 적발 4조 넘어… 환수는 10%대

    지난 5년간 보험 사기 적발액이 4조원이 넘는 등 보험금 누수가 계속되고 있지만 환수율은 1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생명·손해보험 업계의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조 25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보험 사기로 적발된 인원은 45만 1707명이다. 업권별로 보면 손해보험 사기 적발금액이 3조 8931억원으로 전체의 약 92%를 차지했고 생명보험 사기 적발금액은 3583억원이었다. 이는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등 손해보험 상품이 고의사고나 가짜환자로 위장해 보험금을 타낼 수 있는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두 업권 모두 환수율은 저조했다. 5년간 손해보험 사기 환수금액은 1267억원으로 환수율은 15.2%, 생명보험은 319억원으로 17.1%에 불과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2017년 7302억원에서 2018년 7982억원, 2019년 8809억원, 2020년 8986억원, 2021년 9434억원으로 매년 늘고 있다. 금감원은 “보험금 환수는 최종 사법조치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이뤄진다”며 “종료 시점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이 기간 지급 보험금을 써버린 뒤 재산 부족 등의 이유를 들어 환수율이 저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손해보험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1조 40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8946억원), DB손해보험(8440억원)이 뒤를 이었다. 강 의원은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는 성실한 다수 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을 초래한다”며 “금융 당국은 국민보험공단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보험사기 대응 인프라를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속보] ‘당선 확실’ 이재명 “성실히 역량 발휘할 것… 질책 겸허히 수용”

    [속보] ‘당선 확실’ 이재명 “성실히 역량 발휘할 것… 질책 겸허히 수용”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개표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성실하게 역량 발휘해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들을 최대한 잘 해내겠다”면서도 민주당이 전체 선거 판세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는 데 대해 “전체 선거가 예상됐던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국민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일 0시 43분 현재 55.32%의 득표율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4.67%)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언론 인터뷰에 이렇게 밝혔다. 개표율은 50.10%다. 이 후보는 “계양을 지역구민 여러분 감사하다”면서도 다른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데 대해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많이 부족했다. 좀더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여러분에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이 한발짝이라도 나아가도록 여러분의 뜻을 존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어쨌든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5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물려 받아 출마했으며 이번 선거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 이재명 당선 확실에 진중권 “자신 위해 당 희생”…김해영 “워낙 우세지역이라 의미는”

    이재명 당선 확실에 진중권 “자신 위해 당 희생”…김해영 “워낙 우세지역이라 의미는”

    김해영 “이재명, 형사적 의혹 해소하고 당 대표든 정치적 행보해야 당에 좋아”패배 짙은 송영길에 “명분 부족한 출마”진 “‘이재명 지키기’로 민주 수렁 계속될 것”李 “많이 부족, 따가운 질책 겸허히 받들 것”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1일 오후 11시 40분 현재 56.69%의 득표율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3.30%)를 제치고 당선이 확실시 되자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이 “계양을은 워낙 민주당 우세 지역이라 정치적 의미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열세를 면치 못하자 이 후보를 겨냥해 “자신을 위해 당을 희생시켰다”고 혹평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SBS뉴스 6·1지방선거 개표방송에 출연해 이렇게 밝혔다. 이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5선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지역구를 물려 받아 출마했으며 이번 선거의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김 전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이재명 고문의 인천 계양을 출마가 (민주당 지방선거의) 패인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면서 “당세가 약한 곳에서 당선돼 선전하는 게 의미가 있지 않나. 인천 계양을 같은 경우 워낙 저희 민주당의 지지세가 높은 곳이기 때문에 거기서 이 고문이 당선되는 것이 정치적으로 큰 의미 있는 행보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이재명 고문이 8월 전당대회 나설 것으로 예측되나 개인적인 의견은 이 고문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형사적인 의혹이 제기돼 있는 상황”이라면서 “형사적 의혹들에 대해 해소가 된 이후에 당 대표나 정치적 행보를 하는게 작게는 민주당에 좋고 대한민국에 좋다”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득표율에서 뒤지고 있는 송영길 후보에 대해 “사실 국민들 보기에 송 전 대표의 출마나 이 고문의 출마는 상당히 납득하기 어렵고 명분이 굉장히 부족한 출마였다”면서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국민의힘이 많은 지역에서 선거에 승리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는 당을 구하려는 마음으로 나섰다고 하지만 자신를 위해 당을 희생한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 후보가 당권에 도전할텐데 결국 당 대표가 되지 않을까”라면서 “형사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는데 해명이 아니라 검찰 공화국에서 탄압을 받고 있으니 ‘이재명 지키기’로 가서 민주당을 수렁으로 가게 한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우려했다.이 후보는 이날 당선 소감에서 “계양을 지역구민 여러분 감사하다. 성실하게 역량 발휘해서 지역 발전에 도움되는 일들을 최대한 잘 해내겠다. 국민 여러분의 엄중한 질책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많이 부족했다. 좀더 혁신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에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전체 선거가 예상됐던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국민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잘 받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6·1 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대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은 10곳, 더불어민주당은 4곳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세종, 대전의 경우 경합세를 보였으나 세 지역 모두 국민의힘 후보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상황이다. 
  • 540만원 부으면 1080만원…원금 2배 돌려주는 ‘청년통장’

    540만원 부으면 1080만원…원금 2배 돌려주는 ‘청년통장’

    매월 15만원씩 3년간 꾸준히 내면 108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의 ‘희망두배 청년통장’(청년통장)이 신규 참여자 7000명을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6월 2일부터 6월 24일까지로, 참여자가 매월 적립하는 저축액의 100%를 시에서 동일 기간 동안 적립했다가 만기 시 두 배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청년통장은 사각지대에 있는 ‘일하는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서울시가 도입한 제도다. 지난 7년간 총 1만8100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봤고, 지난해엔 7000명 모집에 1만7034명이 신청해 2.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만 34세 이하 월 소득 255만원 이하’ 청년 대상 신청 연령은 만 18~34세이며 본인 월 소득 255만원 이하인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이전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부양의무자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80% 이하’였으나 올해는 연 1억원 미만(세전 월평균 834만원), 재산 9억원 미만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일하는 청년이 매월 10만원‧15만원을 중 선택해 2년 또는 3년 간 꾸준히 저축할 경우, 서울시가 시 예산 및 민간 재원으로 참여자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해준다. 참여자는 만기 시 2배 이상(이자 포함)의 금액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가입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우편‧이메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자녀 양육 저소득가구 위한 ‘꿈나래통장’ 서울시는 자녀를 양육하는 저소득가구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꿈나래통장’ 신규 가입자 300명도 같은기간동안 모집한다. 3년 또는 5년간 저축하면 시가 저축액의 50~100%를 추가로 지원해 본인 저축액의 1.5~2배 이상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만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3자녀 이상일 경우 기준중위소득 9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460만원) 가구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신청자 중 서류심사·소득재산조사·신용조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 14일 두 통장의 최종 참여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약정체결 등을 거쳐 11월 첫 저축을 시작한다. 구종원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경제 침체 장기화로 미래에 대한 청년들의 불안감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라며 “보다 많은 청년들이 성실히 저축하며 주거·결혼·창업 등 미래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희망두배 청년통장’ 가입 문턱을 낮췄다”고 밝혔다.
  • 김동연 “흠집 많은 후보와 박빙, 참담”…與 “金 ‘꿀만 빨고’ 다녀”

    김동연 “흠집 많은 후보와 박빙, 참담”…與 “金 ‘꿀만 빨고’ 다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31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저렇게 흠집 많고, 말 바꾸고, 재산축소하고, 대기업 입사 청탁 비리를 한 후보와 제가 박빙이라고 한다. 너무나 참담하고 자괴감이 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6·1 지방선거 하루 전인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음속에서 나오는 진심을 담아 경기도민, 국민께 투표 직전 드리는 간곡한 마지막 호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김은혜 후보가 자기 재산을 축소 신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건물값을 15억원 가량 줄여서 신고했고 1억 5000만원이 넘는 주식은 아예 신고도 안 됐다. 웬만한 이웃의 전 재산보다 많고, 분당 아파트 한 채 가격을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241억원 정도 되는 자기 재산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33조원이 넘는 경기도 예산을 관리할지 걱정”이라며 “경쟁 후보로서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김은혜 후보가 자신을 향해 부총리 시절 일감 몰아주기 등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지역 일꾼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든다”며 “정직하고 청렴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는 제게 사실이 아닌 내용을 아니면 말고 식으로 제기하는 것을 보면 자기 잘못과 과오를 덮기 위한 몸부림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김 후보는 “아무리 정치판이 혼탁하고 승자독식 구조라고 하더라도 사람의 기본이 있다. 정치에는 염치가 없냐”며 “근거 없는 흑색선전은 응징해야 한다. 결과에 상관없이 정치판에서 이런 일을 하면 잘못된다는 것을 알게 하고 싶다”고 선거 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번 도지사 선거는 진실과 거짓, 정직과 위선, 성실함과 반칙·특권이 가려지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도와달라. 여러분의 한 표가 너무나 간절하다. 너무나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8년 전 세상을 떠난 큰아들의 초등학교 동창 얘기를 하는 과정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군포에서 유세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한 분이 딸이 꼭 가서 저를 지지해주라고 해서 오셨다고 했다”며 “그 딸이 제 큰아들과 초등학교 같은 반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대통령이 직접 내리꽂은 특권층의 대변자라도, 집권여당이 온갖 편법을 동원해 지원해줘도 국민 뜻에 어긋난다면 소용없다는 당연한 진리가 살아있음을 보여달라”고 재차 읍소했다. 한편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유세에서 김동연 후보를 향해 “이분은 양지만 찾아다니고 ‘꿀만 빨고’ 다닌 사람”이라며 “직위를 이용해서 개인적인 걸 많이 생각하신 분”이라고 주장했다.
  • 김건희 여사 집무실 사진에…김어준 “공사 구분 좀” vs 건희사랑 “김정숙 여사는?”

    김건희 여사 집무실 사진에…김어준 “공사 구분 좀” vs 건희사랑 “김정숙 여사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집무실 방문 사진을 두고 방송인 김어준씨와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운영자인 강신업 변호사가 연일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시작은 지난 29일 김건희 여사의 페이스북 팬페이지 ‘건희사랑’에 지난 주말 용산 대통령실을 연이틀 방문한 김 여사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면서다. 이에 김씨는 지난 30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놀러가서 사진 찍는 건 공사구분이 안된다는 말”이라면서 “대통령 부인놀이 적당히 좀 하자”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신업 변호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아내 미셸 오바마 여사의 사진을 공개했다. 강 변호사는 “오바마도 재임 중 집무실에서 부인과 애정을 한껏 드러내는 사진을 찍었다”며 “대통령 부인이 휴일에 방문하는 게 뭐가 문제냐”고 반박했다. ● 김어준 “미국도 대통령 부인, 집무실 사적으로 안 가” 강 변호사의 반박에 김씨는 답변을 보냈다. 그는 31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오바마가 사진을 찍은 장소는 그 유명한 미국 대통령 집무실, 오벌 오피스가 아니라 대통령 관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국도 대통령 부인이 사적으로 대통령 집무실에 가지 않는다”라면서 “미국 대통령 집무실에 부인이 등장하는 때는 해외 정상 부부 맞이 등 공식행사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대통령 가족이 드물게 집무실 사진에 등장하는데, 그것은 다 아이들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아들, 오바마 딸 등이다”라고 했다. 이는 전날 강 변호사가 추가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바마 대통령이 딸 말리아와 함께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을 제시한 것에 대한 답변이다.김씨는 “부인이 남편 일하는 곳이 궁금해서 조용히, 휴일에 찾아갈 수 있지만 김건희 여사는 휴일도 아닌 평일에 대통령 집무실에서 사진을 찍었다”라며 “이는 공사 구분이 안 된다는 소리”라고 거듭 비판했다. 또 “사진을 조용히 간직하는 것도 아니고 개인 팬클럽을 통해 유포하는 것을 ‘뭐가 문제냐’고 하고 대통령실도 ‘사진 찍은 이가 대통령실 직원이 아니었다’고 했다가 (대통령실 직원이 김 여사 카메라로 찍었다며) 말을 바꿨다”며 “그냥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하면 될 일을 자꾸 엉뚱한 변명만 해 (의문만 쌓이게 한다)”라고 말했다. ● 강신업 “김정숙 여사는 집무실 안 갔나” 반박 강 변호사도 곧장 재반박에 나섰다. 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2020년,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제98회 어린이날인 5월 5일 축하 동영상을 찍는 장면이다. 강 변호사는 “공사 구분을 그렇게 강조하시는 분이라면 김정숙 여사가 외국에 나가 대통령 앞에 걸어가며 사열을 받는 등 공사 구분 못 할 때 이를 지적하셨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김정숙 여사의 불분동서 천방지축 행태엔 왜 눈 감으셨나”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강 변호사는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 집무실에 안 갔나?”라며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혼자 타고 다닌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 성실한 답변 기대한다”라고 적었다.
  • “이근, 러군 탱크 10대 격파” 사실일까…의용군 동료가 답했다

    “이근, 러군 탱크 10대 격파” 사실일까…의용군 동료가 답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부상으로 치료차 한국에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씨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웠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 동료가 이씨를 직접 평가한 글이 화제다.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지아 출신 우크라이나 의용군이 이근 평가함’이라는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우크라이나 정부로부터 무공 훈장을 받은 조지아 출신 의용군 오딘슨과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오딘슨은 이씨 인스타그램에 “함께 일해서 영광이었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한 인물이다. A씨는 오딘슨에게 ‘이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었고, 오딘슨은 “그는 내 팀의 리더였고 정말 멋진 사람이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나는 그를 만나기 전까지 내가 좋은 요원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이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내 다른 계정에 영상을 올렸는데, 블러 처리해서 흐릿하겠지만 이근을 알아보기는 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 탱크 10대 격파한 게 맞냐” 질문에…“많은 미션, 성공적으로” ‘이근은 당신이 봤던 리더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냐’고 묻자 오딘슨은 “내 경험상 그렇다. 그는 최고였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매우 겸손하다”며 “인터넷에 올라오는 그에 대한 글을 보기 전까지 나는 그가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한 줄 몰랐다. 그는 전혀 그런 것에 대해 자랑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이어 이씨가 러시아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기밀적인 부분이 많다”면서도 “우리 브라보 2팀은 2개 특수부대 중 하나였고 이근은 리더였다. 우리 모두 이근과 그의 리더십을 매우 신뢰했다. 우리는 많은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확실히 러시아 차량들을 파괴했는데 대부분 APC(장갑차)였다. 탱크는 마주치기 어렵고 대부분 포격으로 잡는다”고 덧붙였다.우크라 구호활동가 “이근, 러 탱크 10대 격파…영웅대접” 앞서 우크라이나에서 구호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송솔나무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을 통해 그가 얼마나 많은 업적을 남겼는지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씨는 이씨가 귀국한 날인 27일 글을 올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이근 대위는 탱크 10대 이상을 격파하는 업적을 세웠고, 그 외에도 수많은 비밀 임무 등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했다”고 주장했다.이근, 과거 ‘특수작전 최종공격통제관 과정(SOTAC)’ 수석 수료 일각에서는 이씨의 과거를 보면 “(장갑차와 탱크)충분히 격파 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미국의 사관학교인 버지니아 군사대학을 졸업했다. 이후 해군특수전전단에 지원하려고 2007년 대한민국 해군사관후보생(OCS) 102기로 입대했다. 해군사관후보생(OCS) 시절 최상위권 성적으로 임관해 당시 최고 구축함인 문무대왕함으로 인사명령을 받았다. 2008년 전투정보보좌관으로 함정근무 중 해군특수전전단 54-1기에 지원했다. 해군특수전전단 선발 과정인 특수전 초급반 과정을 차석으로 수료했다. 이후 해군특수전전단 제1특전대대 공중작전대(AIROPS)에 중대장으로 부임해 UDT 생활을 시작했다. 이씨는 소말리아 인근 해역에에 파병돼 2회의 인질 구출작전 및 다수의 해적 퇴치 작전에 투입됐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여러 표창을 받았다.주목할 만한 점은 이씨가 육군 특수전사령부 특수전학교에서 특수작전 최종공격통제관 과정(SOTAC)을 수석으로 수료했다는 점이다. 최종공격통제관은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항공폭격(공습) 유도와 항공 물자투하 유도 등을 담당한다. 후방에 침투해 실시간으로 표적에 대한 첩보를 제공하고 항공화력을 유도해 표적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 과정을 수석으로 수료했을 정도로 이씨의 표적 제공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한편 이씨는 지난 3월 초 의용군 참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로 무단 출국한 지 3개월 만인 지난 27일 귀국했다. 경찰은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씨에게 출국금지 절차를 진행하고, 치료 경과와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사일정을 잡을 방침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면서도 “회복과 치료를 위해 나온 것이고, 저는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 전쟁이 안 끝나서 할 일이 많다. 우리가 더 열심히 싸워야 하고 계속 전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조민, 소양 충분히 갖췄다” 동료 탄원서 내용은

    “조민, 소양 충분히 갖췄다” 동료 탄원서 내용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딸 조민씨가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취소 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처분에 반박하는 동료 탄원서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중앙일보는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부산대로부터 제출받은 조씨의 의견서와 한일병원 동료 2명의 탄원서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입학전형 공정관리위원회가 내린 입학취소 사전 처분에 따라 올해 초 본인의 소명을 듣는 청문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조씨는 동료 2인의 탄원서를 포함한 의견서를 냈다. 의견서가 제출될 당시 조 전 장관의 부인이자 조씨 모친인 정경심 전 교수는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다. 주요 쟁점 중 하나는 조씨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여부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에 대해 조씨 측은 의견서를 통해 정 전 교수의 1·2심 재판부가 위조한 것으로 본 동양대 표창장을 “정상적으로 발급됐다”고 반박했다. 매체는 조씨 측이 부산대의 처분이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이며 “모집요강 규정은 법규 명령이 아니다”라는 논지를 폈다고 보도했다. 조씨가 의전원을 졸업한 후 인턴으로 일했던 한일병원 동료들의 탄원서에는 조씨가 인턴으로 성실하게 일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고 매체는 전했다. 조씨를 지도한 B씨는 “신경외과 스케줄이 끝난 뒤에도 병원에서 간혹 마주치는 조민 선생님의 모습은 치열하게 그리고 성실히 수련의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다른 동료 C씨는 “처음 동료로서 조민양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는 정치적인 이슈나 주변의 말들로 인해 저 또한 약간의 걱정과 의구심이 있었다”면서도 “필요한 지식과 소양 또한 충분히 갖추었음을 느꼈다”고 했다. 조씨 측은 당시 정 전 교수의 표창장 위조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내려진 후로 입학취소 처분 결정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청문 절차 1주일 후인 지난 1월 27일 정 전 교수에게 징역 4년형을 확정했다. 부산대는 지난달 5일 조씨의 의전원 입학취소를 확정했다. 조씨는 이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새달 9일 입학취소처분 관련 재판이 진행된다.
  • 허위서류로 보조금 받아 챙긴 40대 집행유예선고

    허위서류로 보조금 받아 챙긴 40대 집행유예선고

    허위 서류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4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형호 판사는 A(48)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보조금 사업의 취지를 무시하고 정당하게 보조금을 지급받을 사람들의 기회를 박탈해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지만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면서 지급받은 보조금을 모두 반환하고, 부과된 과징금을 성실히 내고 있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문화예술창작 서비스업을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 대표인 A씨는 2019년 아르바이트생 B씨가 정식 직원인 것처럼 꾸민 서류를 대구시에 제출해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관련 보조금 4천5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0년에는 비슷한 수법으로 고용노동부에서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보조금 2천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도 받았다.
  • “자전거 타는 법 배우듯 행복을 배운다” 종로 행복학교 수강생 모집

    “자전거 타는 법 배우듯 행복을 배운다” 종로 행복학교 수강생 모집

    서울 종로구가 지역사회의 행복지수를 높이고자 ‘종로 행복학교 기초과정’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듯 행복도 꾸준한 배움과 연습으로 익혀야 행복의 진짜 가치를 깨달을 수 있다는 취지다. 구는 7월 7일부터 9월 22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행복학교를 진행한다. 수업은 ▲관점 바꾸기 ▲음미하기 ▲감사하기 ▲행복이란 무엇인가 ▲비교하지 않기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몰입하기 ▲목표 세우기 ▲나누고 베풀기 ▲용서하기 등 입학·졸업식을 포함해 총 12강으로 마련됐다. 학교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 등을 배울 수 있다. 참여 대상은 수업에 성실히 참여할 수 있고 이웃과 지역의 행복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만 19세 이상 주민 30명이다. 신청은 6월 19일까지 구청 누리집 ‘통합신청’ 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선정 여부는 20일 신청자 휴대 전화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종로구는 지난해부터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행복을 배우고 익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전문가, 주민과 꾸준히 소통하며 종로 행복학교를 주민을 위한 어른성장학교로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월드스타 ‘믿보배’, 거장 증명한 ‘깐느박’… 칸 중심에 선 충무로 단짝

    월드스타 ‘믿보배’, 거장 증명한 ‘깐느박’… 칸 중심에 선 충무로 단짝

    한국 배우 최초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55)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이창동, 봉준호, 박찬욱에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까지 세계적인 거장들이 사랑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물론 그는 ‘거장의 배우’라는 말에 “겸손의 말이 아니라, 정말로 운이 좋았던 것뿐”이라고 손사래를 친다.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상을 휩쓴 ‘기생충’(2019)을 통해서 한국의 국민배우에서 세계적인 월드스타로 거듭났다. 그랬던 그가 이제 ‘세계 배우들의 배우’로도 인정받았다. 이번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9명)은 3분의2가 배우, 또는 배우 겸 감독이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배우들까지 존경해 마지않는 배우가 된 셈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송강호는 뛰어난 캐릭터, 각본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연기를 하나의 미장센으로 만들어 버리는 배우”라면서 “완벽주의 기질과 성실성도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요인이며 그의 필모그래피는 최근 25년간 한국영화사의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그러나 이번 영화제 들어 남우주연상을 받기까지 롤러코스터 과정이 있었다. 송강호는 앞서 경쟁 부문 세 차례를 포함해 모두 여섯 번이나 칸 레드카펫을 밟았고 지난해에는 심사위원까지 맡았다. 이 때문에 올해 고레에다 감독이 연출하고 그가 주연한 ‘브로커’가 칸에 초청받았을 때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손꼽혔다. 특히 ‘기생충’ 때 황금종려상과 주연상을 동시에 주지 않는다는 영화제 원칙에 따라 남우주연상을 놓친 터라 수상에 무게를 더했다. ‘브로커’에서 그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를 새 부모와 연결해 주는 ‘입양 브로커’이자 세탁소 주인 상현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전작과 비교해 출연 분량이 많지 않고 강렬한 캐릭터도 아니었지만 다른 공동 주연들을 돋보이게 하는 상생의 연기로 영화의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제 막바지인 지난 26일 첫 공식 상영에서 12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을 때 송강호는 감개무량한 표정이었다. 수상의 꿈이 영근 듯했다. 그러나 범죄자를 미화한 것 아니냐는 일부 외신의 혹평 세례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지칠 정도로 얕다”고 비판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올해 경쟁 부문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 있다”고 박하게 평가했다.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는 경쟁 부문 진출작 21편 가운데 최하위권인 1.9점의 평점을 줬다. 이에 송강호는 “장르적으로 접근하면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의 여정을 보여 주며 우리 삶의 고귀함을 깨닫게 해 주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브로커’ 팀이 시상식 참석 요청을 받고 시상식에서 호명된 뒤에야 송강호는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예의주시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 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고레에다 감독은 일본 언론을 만나 송강호의 연기력은 물론 인간적인 면을 치켜세웠다. 그는 “남우주연상은 우리 작품의 최고로 아름다운 골”이라며 “작품의 중요 인물이었고 분위기 메이커이자 팀 리더였던 그가 이렇게 평가받아서 다행”이라고 기뻐했다.
  • 월드스타 ‘믿보배’, 거장 증명한 ‘깐느박’… 칸 중심에 선 충무로 단짝

    월드스타 ‘믿보배’, 거장 증명한 ‘깐느박’… 칸 중심에 선 충무로 단짝

    제75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55)는 국내 최초로 누적 관객 1억명(1000만 영화 네 편)을 돌파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이창동, 봉준호, 박찬욱에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까지 세계적인 거장들이 사랑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물론 그는 거장의 배우라는 말에 “겸손의 말이 아니라, 정말로 운이 좋았던 것뿐”이라고 손사래를 친다.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상을 휩쓴 영화 ‘기생충‘(2019)을 통해 한국의 국민배우에서 세계적인 월드스타로 거듭났다. 그랬던 그가 ‘배우의 배우’로도 거듭났다. 이번 칸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9명)은 3분의2가 배우, 또는 배우이자 감독이었는데 이번 수상으로 배우들까지 존경해 마지않는 배우로 인정받은 것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송강호는 뛰어난 캐릭터, 각본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연기를 하나의 미장센으로 만들어 버리는 배우”라면서 “완벽주의 기질과 성실성도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요인이며 그의 필모그래피는 최근 25년간 한국영화사의 중요한 모멘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영화제 들어 남우주연상 수상을 받기까지 롤러코스터 과정이 있었다. 송강호는 경쟁 부문 세 차례를 포함해 모두 여섯 번이나 칸 레드카펫을 밟은 데다 지난해는 심사위원까지 맡았다. 때문에 올해 고레에다 감독이 연출하고 그가 주연한 ‘브로커’가 초청받았을 때 유력한 남우주연상 후보로 손꼽혔다. 특히 ‘기생충’ 때 황금종려상과 주연상을 동시에 주지 않는다는 영화제 원칙에 따라 남우주연상을 놓친 터라 수상에 무게를 더했다.‘브로커’에서 그는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를 새 부모와 연결해 주는 ‘입양 브로커’이자 세탁소 주인 상현 역을 맡아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유사 가족’의 여정을 그린 이 작품에서 전작과 비교해 출연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단단하게 영화의 중심을 잡아 줬다. 영화제 막바지인 26일 첫 공식 상영에서 12분간 기립 박수를 받았을 때 송강호의 표정은 감개무량했다. 수상의 꿈이 영근 듯했다. 그러나 범죄자를 미화한 것 아니냐는 일부 외신의 혹평 세례에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다. 영국 가디언은 “근본적으로 어리석고, 지칠 정도로 얕다”고 혹평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도 “올해 경쟁 부문의 가장 실망스러운 작품일 수 있다”고 박하게 평가했다.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는 1.9점의 평점을 줬다. 21편의 경쟁 부문 진출작 가운데 최하위권이었다. 이에 송강호는 “장르적으로 접근하면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우리 입장에서는 일종의 표현이고 문법이고 철학이니까 후회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의 여정을 보여 주며 우리 삶의 고귀함을 깨닫게 해 주는 영화”라고 강조했다. ‘브로커’ 팀이 사전에 시상식 초청 요청을 받고, 또 시상식에서 호명된 뒤에야 송강호는 활짝 웃을 수 있었다. 그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예의주시해 주시고 성원을 보내 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함박웃음을 터뜨렸다. 고레에다 감독은 일본 언론을 만나 송강호의 연기력은 물론 인간적인 면에 대해 치켜세웠다. 그는 “남우주연상은 우리 작품의 최고로 아름다운 골”이라며 “작품의 중요 인물이었고, 분위기 메이커였으며 팀 리더였던 그가 남우주연상으로 평가를 받아서 다행”이라고 기뻐했다.
  • “임금피크제 폐지는 당연” 노동계, 무효 판결 일제히 환영···‘조건부’에 우려도

    “임금피크제 폐지는 당연” 노동계, 무효 판결 일제히 환영···‘조건부’에 우려도

    대법 임금피크제 무효 판결에양대노총 ‘적극적 환영’ 입장 발표신의성실 등 조건부에 ‘퇴로’ 비판도노동계는 합리적 이유 없이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는 무효라는 대법원 판단에 대해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한국노총은 26일 논평에서 “지금처럼 연령을 이유로 임금을 깎는 방식의 임금피크제는 지속돼서는 안 된다”면서 이번 판결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임금피크제는 임금을 깎는 대신 근로자의 고용을 보장하는 제도로 활용됐지만 기업이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낮추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도 있다. 한국노총은 “제도가 도입된 지 만 5년을 넘겼지만 도입 사업장에서 청년 일자리가 느는 효과는 미미했고 결과적으로 노동자들 임금만 삭감됐다”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현장의 부당한 임금피크제가 폐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현장 지침 등을 통해 노조 차원에서 임금피크제 무효화 및 폐지에 나설 것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도 “노동자의 권리 보장에 충실한 전향적인 해석”이라며 적극 환영한다고 했다. 다만 대법원이 임금피크제 무효 판단 근거로 ‘임금 삭감에 대응하는 대상 조치의 미흡’ 등을 제시한 것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이런 조치가 도입되면 임금피크제가 유효하다는 여지를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다. 민주노총은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을 끼워 넣어 자본가의 퇴로를 만들어줘 노동자 권리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게 한 통상임금 사건이 되풀이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통상임금 분쟁에서 신의칙은 근로자가 요구하는 금액이 과다해 회사 경영상 어려움이 있거나 기업 존속에 위기를 초래할 경우 지급 의무를 제한할 수 있다는 의미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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