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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익법인은 기부금 결산서류 공시하는데… 종교단체는 제외

    공익법인은 기부금 결산서류 공시하는데… 종교단체는 제외

    국세청은 28일 “2022년 12월 결산 공익법인은 오는 5월 2일까지 재무제표, 기부금 수입·지출 명세서 등 결산서류를 홈택스에 공시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출연받은 재산이 있는 공익법인은 관할 세무서에 서면이나 홈택스로 출연재산 관련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법인세법상 의무 이행 여부도 국세청에 보고해야 한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공익법인 지정이 취소되거나 불성실 공익법인으로 지정돼 명단이 공개될 수 있다. 단 종교단체, 해당연도 기부금 모금액이 없는 어린이집·유치원은 공익법인 의무이행 여부 보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공익법인은 외부전문가 세무 확인서, 외부회계 감사보고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국세청은 공익법인이 이행해야 할 의무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신고·신청할 수 있도록 ‘공익법인 종합안내 포털’을 개통했다. 공익법인 성실신고를 위한 ‘미리채움’ 서비스와 신고 도움 자료도 늘렸다. 국세청은 매년 8~9월 공익법인 공시 오류 점검을 시행한다. 오류가 발생한 공익법인은 자진해 수정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수정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부과한다.
  • 50일 만에 공식사과문…유아인 “동료들에게도 사죄”

    50일 만에 공식사과문…유아인 “동료들에게도 사죄”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이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모든 질타를 달게 받겠다”며 사과문을 게시했다. 지난달 초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약 50일 만이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경찰 조사 직후 충분치 못한 사죄를 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동료 연예인, 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사죄의 뜻을 전했다. “저로 인해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소중한 작업을 함께한 분들께 어제 전하지 못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 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라며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이 불거지고 불충분했던 반성의 시간 동안 저는 제 과오가 어떠한 변명으로도 가릴 수 없는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지했다”며 “제가 가져왔던 자기 합리화는 결코 저의 어리석은 선택을 가릴 수 없는 잘못된 생각이었다”라고 자신의 과오를 인정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있을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여러분의 모든 질타와 법의 심판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글을 마무리했다.앞서 전날 유아인은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12시간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 후 취재진 앞에 선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마약류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향후 유아인을 추가 소환해 정확한 투약 횟수와 경위를 조사하고 조사 결과 등을 포괄해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유아인의 차기작들은 줄줄이 비상에 걸렸다. 영화 ‘승부’와 ‘종말의 바보’는 공개 시점을 잠정 연기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28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28일

    쥐 36년생 : 행복으로 가득 찬 하루이다. 48년생 : 복이 점차 다가온다. 60년생 : 좋은 변화는 서둘러라. 72년생 : 계획한 일을 시작하라. 84년생 : 좋은 일이 거듭된다. 소 37년생 : 명예운이 따른다. 49년생 : 기회가 와있다. 61년생 : 소망하는 모든 것이 해결된다. 73년생 : 재물이 저절로 들어온다. 85년생 : 그간의 어려움이 해결된다. 호랑이 38년생 : 안정함이 좋다. 50년생 : 일에 신중을 기하라. 62년생 : 집안에 불화가 예상된다. 74년생 : 기대하는 일 성사된다. 86년생 : 집안에 경사 있다. 토끼 39년생 : 여행운이 들어오겠다. 51년생 : 주변의 도움을 받는다. 63년생 : 사방에 이익이 있다. 75년생 : 타인과 의견일치를 본다. 87년생 : 태연하게 행동하라. 용 40년생 : 기대한 일 이루어지겠다. 52년생 : 성실한 생활에 길하다. 64년생 : 적은 투자로 큰 이익 얻는다. 76년생 : 재물의 이로움이 있다. 88년생 : 마음이 편안하다. 뱀 41년생 : 의외의 기대에 행운 있다. 53년생 : 행운이 따른다. 65년생 : 성과가 좋게 나타난다. 77년생 : 분수를 지키면 이득 있다. 89년생 : 기대하던 만큼 성과가 좋지 않다. 말 42년생 : 투자에 이득이 약간 있다. 54년생 : 길성이 눈앞에 있다. 66년생 :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78년생 : 용돈이 의외로 들어온다. 90년생 :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다. 양 43년생 : 큰 수익이 들어온다. 55년생 : 분수 지키고 자중하면 길하다. 67년생 : 조금 주고도 좋은 소리 듣는다. 79년생 : 가정에 행복이 깃든다. 91년생 : 지출이 줄어든다. 원숭이 44년생 : 남의 일에 이익 있다. 56년생 : 재운이 좋은 하루이다. 68년생 : 피곤한 하루이다. 80년생 : 남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 92년생 : 구설수가 사라진다. 닭 45년생 : 대인관계가 좋겠다. 57년생 : 사람마다 우러러본다. 69년생 : 순리에 따르면 길하다. 81년생 : 하는 일마다 성공한다. 93년생 : 지출이 점점 줄어든다. 개 46년생 : 순조롭게 풀린다. 58년생 : 한가로운 여유를 찾아라. 70년생 : 재물운이 있는 날이다. 82년생 : 계획한 일이 이루어진다. 94년생 : 일이 의외로 많이 생기겠다. 돼지 47년생 : 다툼은 되도록 피하라. 59년생 : 차츰 운이 좋아진다. 71년생 : 좋은 일이 시작된다. 83년생 : 의외의 이득이 있겠다. 95년생 : 근심이 녹아내린다.
  • 전남 여수산단 환경오염 실태조사 속도

    전남 여수산단 환경오염 실태조사 속도

    2019년 여수산단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값 조작 사건의 사회적 합의기구로 출범한 민관협력 거버넌스가 4년만에 여수산단 주변 환경오염실태조사에 나선다. 전라남도는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가 산단 주변 환경오염 실태조사와 관련한 기업설명회를 오는 30일 개최하고, 이후 해당 기업과 기관의 협약을 통해 분담금을 받아 연구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수산단 민·관 협력 거버넌스위원회는 최근 여수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서 전남도와 여수시, 영산강유역환경청, 주민대표,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9월 제23차 회의에서 확정된 권고안 9개항의 추진상황 등을 보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먼저 권고안 가운데‘위반업체 민․관 합동조사’실시와 오염 배출·방지시설 현장 공개, 유해측정망 설치를 비롯, 여수시에서 운영 중인 환경감시활동 강화 및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운영 등 권고안에 대한 설명 등이 진행됐다. 특히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여수산단 주변지역 환경오염실태조사 연구과제 수행에 대해서도 지난해 5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0월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최근 제안서 조정안을 도출,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여수산단 주변지역 주민건강역학조사 및 위해성평가 연구과제’는 환경오염실태조사 1차년도 이후 추진할 계획이고 감시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최적안을 논의 중이며 ‘기업체 환경개선대책’도 2023년까지 1조 1천억 원의 투자계획을 세워 2022년 12월 말까지 91%인 1조 원을 이행했다고 밝혔다. 또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운영 전담조직(TF)은 영광 한빛원전, 충남 당진 화력발전소와 산업단지 민간환경감시센터 설치 사례를 검토하는 등 최적안을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응렬 거버넌스위원회 공동위원장은 “2019년 대기오염물질 배출값 조작사건을 발단으로 사회적 합의기구인 거버넌스가 출범했고, 2021년 체계적 환경관리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권고안 9개 항을 마련해 행정기관에서 권고안 실행계획을 수립·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권고안을 성실히 이행토록 함으로써 여수시민과 산단이 상생 발전하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평온 #평화 #안정 #휴식…잔잔하게 지친마음 달래주네 [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평온 #평화 #안정 #휴식…잔잔하게 지친마음 달래주네 [정여울의 힐링 스페이스]

    최근 심리학 관련 서적의 키워드 중 ‘우울’ 다음으로 자주 보이는 것이 바로 ‘불안’이다. 2020년 통계에 따르면 대한민국에 불안장애를 앓는 환자가 80만명이 넘는다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불안은 일종의 질병으로 자리잡았다. 불안장애, 위험사회, 안전불감증 등의 단어들에 익숙해져 버린 현대인은 불안을 거의 매일 느끼면서도 그것 또한 ‘평범한 일상’임을 깨닫는다. 남들도 나만큼 불안하니까, 나만 이토록 불안한 것이 아니니까,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곤 한다.‘내 몸이 불안을 말한다’의 저자인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엘런 보라는 이렇게 말한다. “오늘날 삶의 톤은 불안이다. 불안은 이 시대의 동사이고, 분위기이며, 질감이고, pH다.” 우울이 유쾌함이나 행복의 반대편에 있는 감정이라면, 불안은 안정감이나 정돈된 느낌과 반대편의 감정이다. 우울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불안은 ‘병이 아니다’라는 생각 때문에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감정이기도 하다. 우리 마음 깊은 곳의 불안은 몸의 신호를 통해 그 위기를 알려 준다. 우리 몸은 불면, 염증, 중독, 소화불량 등의 다양한 신호를 통해 불안이라는 위험을 알린다.나에게 가장 자주 신호를 보내는 불안의 증상은 불면증이다. 나는 불면증을 오래 앓아 오면서 ‘평온’을 상징하는 장소를 찾아다니게 됐다. 내가 편안함을 느끼는 곳은 호수다. 시각적으로는 파도가 일렁이는 드넓은 바다에 매혹되지만, 내 몸이 깊은 안온함을 느끼는 장소는 바로 호수라는 것을 최근에야 깨달았다. 바닷가에서는 내 마음도 파도처럼 격렬하게 요동쳐서 휴식도 노동도 어렵지만, 호수 근처에서는 원고도 잘 써지고 잠도 곧잘 왔다. 호숫가를 산책하고, 호수와 관련된 책을 읽고, 호수를 찍은 사진만 바라봐도 불안한 감정이 가라앉고, 평소보다 일찍 잠들 수 있었다. ‘비로소 내 마음의 적정 온도를 찾다’라는 책을 쓰면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무려 2년 2개월 동안 홀로 전깃불도 가족도 없이 살았던 월든호수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석촌호수로 자주 산책을 나가면서 ‘일상 속의 호수 산책’이야말로 내 불안을 잠재우는 바람직한 루틴임을 깨달았다. 이제는 휴가 때도 일부러 아름다운 호수를 찾아다닌다. 힘들 때마다 아름다운 호수를 검색해 보면서 잃어버린 평온을 되찾으려 하는 시도 자체가 나에게는 도움이 됐다. ●현대인의 평범한 일상이 된 ‘불안’ 그리하여 나에게 호수는 평온, 평화, 안정, 휴식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호수를 내 마음의 힐링 스페이스로 생각하면서도 어딘가 해소되지 않는 결핍이 있었다. 호수는 바다처럼 ‘찬란한 스펙터클’을 제공하지 않았던 것이다. 바다는 우렁차게 포효하고, 드넓게 파도의 나래를 펼치는 화려한 스펙터클로 사람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그러나 호수는 거대한 거울처럼 우리 자신의 모습을 비춰 보게 하는 매력은 있지만 지나치게 조용하고 차분하다. 내 마음은 바다를 갈구하고, 내 몸은 호수를 갈망했다. 기질적으로는 변화무쌍한 바다에 이끌리지만, 건강과 수면을 위해 호수를 찾는 느낌이었다. ‘바다에 어쩔 수 없이 매혹되는 내 마음’과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호수를 찾는 내 몸’의 갈등을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 그런 고민을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코모호수는 ‘바다에 여전히 매혹되는 나’와 ‘호수에서 비로소 마음의 안정을 찾는 나’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곳이었다. 코모호수는 잔잔한 물결과 평화로운 이미지로 ‘조용한 곳’을 찾는 여행자들을 사로잡는 동시에 레저와 스포츠 등 다채로운 오락 요소를 결합함으로써 ‘액티브한 여행’을 갈망하는 여행자들도 사로잡는다. 코모호수는 강과 바다와 호수의 모든 매력을 합쳐 놓은 듯한 역동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곳이다. ●스위스까지 이어지는 장엄한 호수 코모호수는 이탈리아에서 뻗어 나가 스위스까지 이어지는 매우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한다. 호수이지만 강 못지않게 유장하고 장엄하다. 코모호수에서 배를 타고도 한참 가야 하는 작은 섬들을 향해 소풍을 가는 것도 좋다. 어떤 곳은 해변처럼 거대하게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물놀이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어떤 곳은 고요하고 잔잔한 물결만 은빛으로 빛나 ‘윤슬’의 찬란함을 마음껏 만끽하게 된다. 나는 밀라노 여행 중 ‘겟유어가이드’(Getyourguide)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당일치기 코모호수 일주를 예약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프로그램도 알찼다. 혼자서는 가기 힘든 코모호수 곳곳의 절경으로 버스와 배가 편안하게 데려다줬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과 함께 코모호수 일주를 즐길 수 있었다. 내가 코모호수에 방문한 날 밀라노는 섭씨 35도에 육박할 정도로 매우 더운 날씨였는데, 호숫가에만 가면 더위가 씻은 듯이 사라졌다. 나는 이제 잠이 오지 않는 날마다 코모호수의 여행 사진을 펼쳐 놓곤 한다. 나에게 눈부신 열정과 바람직한 평온을 안겨다 준 코모호수를 생각한다. 얼마 전 명상에 관한 책을 읽다가 무릎을 치며 박장대소한 적이 있다. 흔히 ‘구루’라 불리는 위대한 명상의 대가들도 명상이나 피정을 갓 다녀왔을 때는 매우 침착하고 평온한 상태이지만 바쁜 일상에 치이고, 가족에게 들볶이고, 온갖 일로 스트레스가 쌓이면 다시 명상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 ‘엉망진창인 감정 상태’에 괴로워한다는 내용이었다. 조금만 ‘마음챙김의 시선’을 게을리하면, 조금만 스승의 가르침을 등한시하면, 금방 그 위대한 명상의 깨달음을 깡그리 잃어버릴 수도 있다. 뛰어난 명상의 대가들도 이런 고백을 할 정도이니 매일 대도시 속에서 복작이며 살아가며 온갖 복잡한 일에 스트레스를 받는 우리가 자꾸만 마음의 끈을 놓치게 되는 것도 당연하지 않은가. 코모호수의 정경이 담긴 추억의 사진을 바라보며 나는 힘들 때 마음 기댈 장소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해졌다. 얼마 전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책 ‘나는 좌절의 스페셜리스트입니다’를 읽으며 커다란 위로를 받았다. 이 책에서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대단한 업적이나 전성기 시절을 자랑하지 않는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어떻게 버텨 냈는지, 좌절 속에서 진정으로 배운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그가 피아노 연습을 하다가 뭔가 막힌다 싶을 때는 자녀들이 귀신같이 알아본다고 한다. “엄마, 백혜선 소리가 안 나.” “엄마, 선생님 찾아갈 때가 된 거 아닌가요?” 그러면 그는 중학교 시절 때부터 조언을 받던 ‘스승’을 찾아가 면담하고, 혼쭐도 나고, 그때그때 필요한 구체적인 가르침을 얻는다. 다시 돌아오면, 자녀들이 이렇게 응수한다고 한다. “엄마, 이제야 백혜선 소리가 나네.” 서울대 음대 사상 최연소로 교수가 됐고, 한국 국적으로서는 처음으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상위에 입상했던 백혜선도 이렇게 지금까지 ‘스승’으로부터 가르침을 받는다는 것이 참으로 신선한 충격이었다. 배움이란 끝이 없다는 것, 스승에게 묻고, 따끔하게 혼도 나고, 언제든 가르침을 받는 것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결코 닳아 없어지지 않는 마음챙김의 기술이 아닐까. 피아노 앞에 앉은 시간이 무려 50년이 넘은 위대한 피아니스트도 이런데, 나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스로를 다독이게 된다. 나는 아직 멀었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말자고. 가야 할 길은 멀고, 비축해 둔 몸과 마음의 에너지도 고갈돼 가지만, 그럼에도 불안해하는 것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끊임없이 배우고, 나를 새롭게 하고, 과거의 내가 알았던 지식으로 현재의 당면한 과제를 대충 모면해 보려는 잔꾀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말자고. 답답할 정도의 우직함과 아무런 기교 없는 성실함, 그럼에도 ‘어제보다는 한걸음 더 나아간 나’를 위해 애써 온 순수한 배움의 시간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레저·스포츠 등 액티브 활동도 가능 저 아름다운 코모호수도 그렇지 않을까. 저 반짝이는 윤슬을 가득 머금은 코모호수의 물은 어제와 같은 장소를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저 장소를 흐르는 물도 어제의 물이 아니며, 저 장소 또한 어제와 조금 달라진 풍경을 보여 주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똑같아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은 매우 다르다. 지금은 지리멸렬해 보이고, 목적지는 한참 멀어 보이고, 완성은커녕 생존 자체가 어려운 것 같은 나의 작은 재능조차도, 매일매일 유장하게 흘러가는 호숫가의 물결처럼, 매일 새로워지고, 매일 끊임없이 흘러가다 보면 언젠가는 드넓은 강이나 바다의 흐름과 합쳐져 자신만의 장엄한 물줄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아름다움도 그렇다. 당신의 노력도 그렇다. 당신의 꿈도 그럴 것이다. 당신의 희망과 성실과 열정의 물결로 한걸음씩 다듬어 나간 당신의 꿈은 언젠가 찬란한 윤슬이 되어 꿈의 날개를 타고 비상할 것이다. 문학평론가·작가
  • 사드 의견 수렴 이달 마무리… 이르면 7월 기지 정상화

    사드 의견 수렴 이달 마무리… 이르면 7월 기지 정상화

    경북 성주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의견 수렴이 이달 말 마무리된다. 이르면 오는 7월에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승인하게 되면 주한미군은 사드 기지 시설 조성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드를 둘러싼 주민 반발과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사드 기지 일반환경영향평가 결과 보고서 초안에 대한 공람과 의견 접수가 오는 31일 마무리된다. 성주군과 김천시는 31일까지 접수한 의견을 다음달 3일까지 국방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여론 수렴 절차를 마무리한 뒤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본안을 작성해 다음달 말 환경부와의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보고서 초안에는 사드 기지 인근 5개 지점에서 측정한 전자파 세기가 인체 보호 기준(10W/㎡) 대비 100분의1~8000분의1 수준이라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보고서 내용대로라면 일부 단체 등이 주장해 온 ‘사드 전자파 유해설’은 실체가 없는 얘기가 된다. 지난 25일까지 공람 장소에 제출된 의견은 5건 미만으로 전해졌다. 사드 기지 운영에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가 국방부의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 등을 보이콧하며 절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법령과 관련 절차에 따라 31일까지 서면과 온라인을 통한 주민 의견 수렴에 성실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본안 검토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7월 환경부로부터 일반환경영향평가 결과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국방부는 내다봤다. 환경부의 승인이 내려지면 미군은 기지 인프라와 건물 등 기지 시설 조성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사드 기지 자체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17년 임시 배치됐지만 성주군 주민과 원불교 단체 등의 반대로 기지가 정상적으로 조성되지 못한 채 운영돼 왔다. 한편 주한미군은 사드 배치 이후 처음으로 실시해 지난 23일 종료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 기간에 기지 밖에서 원격발사대 전개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군은 “고도화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부대의 전투준비태세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증진했다”고 밝혔다.
  • 사드 환경평가 의견 수렴 31일 마감 7월 절차 종료...지역주민 반발 갈등 재연되나

    사드 환경평가 의견 수렴 31일 마감 7월 절차 종료...지역주민 반발 갈등 재연되나

    경북 성주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의견 수렴이 이달 말 마무리된다. 이르면 7월에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결과를 승인하게 되면 주한미군은 사드 기지 시설 조성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사드를 둘러싼 주민 반발과 갈등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사드 기지 일반환경영향평가 결과 보고서 초안에 대한 공람과 의견 접수가 오는 31일 마무리된다. 성주군과 김천시는 31일까지 접수한 의견을 다음달 3일까지 국방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여론수렴 절차를 마무리한 뒤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본안을 작성해 다음달 말 환경부와 협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보고서 초안에는 사드 기지 인근 5개 지점에서 측정한 전자파 세기가 인체 보호 기준(10W/㎡) 대비 100분의1~8000분의1 수준이라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보고서 내용대로라면 일부 단체 등이 주장해온 ‘사드 전자파 유해설’은 실체가 없다는 얘기가 된다. 지난 25일까지 공람 장소에 제출된 의견은 5건 미만으로 전해졌다. 사드 기지 운영에 반대하는 주민과 단체는 국방부의 환경영향평가 초안 설명회 등을 보이콧하며 절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법령과 관련 절차에 따라 31일까지 서면과 온라인으로 주민 의견 수렴에 성실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른 본안 검토 기간 등을 고려하면 이르면 7월에 환경부로부터 일반환경영향평가 결과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국방부는 내다봤다. 환경부의 승인이 내려지면 미군은 기지 인프라와 건물 등 기지 시설 조성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사드 기지 자체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2017년 임시 배치됐지만 성주군 주민과 원불교 단체 등의 반대로 기지가 정상적으로 조성되지 못한 채 운영돼 왔다. 한편 주한미군은 사드 배치 이후 처음으로 지난 23일 종료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 기간에 기지 밖에서 원격발사대 전개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군은 “고도화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부대의 전투준비태세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증진했다”고 밝혔다.
  • ‘박명수 딸’ 민서, 3년 연속 장학생…한국무용 전공

    ‘박명수 딸’ 민서, 3년 연속 장학생…한국무용 전공

    개그맨 박명수의 딸 민서양이 3년 연속 장학생으로 뽑혔다. 박명수의 아내 한수민은 26일 인스타그램에 “이번에도 장학생으로 뽑힌 민서. 공부와 실기 합쳐서 미술, 무용, 음악과 전교 학생들 중 12명에게만 주는 장학 증서를 한 번도 놓치지 않고 1학년 1, 2학기 2학년 1, 2학기 모두 받아왔네요”라면서 딸 민서양이 1학년 때부터 받아온 장학증서를 공개하며 감격했다. 이어 “성실함과 끈기로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힘들어도 내색 않고 항상 열심히 하는 우리 민서가 정말 훌륭한 무용가가 될 수 있기를 아빠 엄마는 뒤에서 항상 응원할게”라며 딸을 향한 따뜻한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아빠 엄마가 바빠서 잘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최고의 선생님들 가르침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하게 춤추는, 항상 베푸는 예쁜 민서가 되기를”이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2008년 피부과 의사 한수민과 결혼해 슬하에 딸 민서양을 두고 있다. 민서양은 명문 예술중학교로 알려진 예원학교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있다.
  • “우리 할아버지가 누군지 알아?!”…철 없는 손녀가 벌인 일[여기는 중국]

    “우리 할아버지가 누군지 알아?!”…철 없는 손녀가 벌인 일[여기는 중국]

    할아버지가 중국 공산당의 고위 간부로 천문학적인 부를 지녔으며 자신은 호주 유학파 출신이라고 자랑한 철없는 손녀의 실언이 중국의 고위 공직자 부패 의혹으로까지 번졌다.  중국 관영 관찰자망은 25일 “우리 가족들은 천문학적인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 증거로 중국 고위 간부들과 함께 촬영한 자신의 할아버지 사진을 게재하고 해외 IP주소를 공개하는 등 현지 네티즌들을 자극한 10대 청소년의 발언이 논란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최근 자신이 운영하는 SNS에 돌연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을 겨냥해 ‘가난한 생쥐같은 것들’, ‘하등한 것’이라고 자극했고, 자신을 포함한 가족들은 “혈통이 우수한 고위 공직자 출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의 부를 과시하려는 언행을 비판하는 네티즌들을 겨냥해 “하등한 존재들아, 내 할아버지가 고위 간부로 있었을 때 너희들 할아버지는 내 할아버지의 발이나 닦았을 것”이라면서 참기 힘든 모욕적인 발언들을 쏟아내기도 했다.  그의 철없는 발언이 계속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곧장 그가 SNS에 공유했던 할아버지의 사진을 추적해 A씨의 할아버지가 과거 교통운수국에서 근무했던 종 모 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네티즌들의 주장에 따르면, 종 씨는 지난 2007년 11월 교통운수국 산하 화물지국의 간부로 정년 은퇴한 인물이었다. 다만 2007년 은퇴한 평범한 고위 공무원 출신에게 손녀의 해외 장기 체류 유학 및 천문학적인 규모의 재산이 있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그가 부패 공무원일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논란이 가중되자, 문제의 발언을 계속 이어왔던 여성의 할아버지라면서 자신을 소개한 종 모씨가 직접 현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고개를 숙였다.  지난 24일 한 남성이 자신을 논란이 된 사건 속 종 씨라고 소개한 뒤, “정년퇴직까지 성실하게 일만 했다”면서 부정부패와 연계된 부패 공무원일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많은 네티즌의 공격으로 손녀가 지금도 울고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손녀를 가장해 더 논란을 키우려는 사칭 계정도 등장한 줄로 안다. 하지만 나 역시 부패와 관련한 어떤 질문이나 조사에도 응할 것이니 손녀의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사건과 관련해 선전시 교통운수국 측은 이날 “인터넷에 떠도는 퇴직 간부 가족의 발언에 대해 내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 논란의 주인공인 종 씨는 회사 간부 출신으로 2007년에 은퇴한 사실이 맞다”고 밝히면서도 부패 문제와 관련한 내부 조사 등 추가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 
  • 몬테네그로, 권도형 대표 기소…범죄인 인도 어떤 영향 있을까

    몬테네그로, 권도형 대표 기소…범죄인 인도 어떤 영향 있을까

    전날 몬테네그로 당국에 체포돼 다음날 기소된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장본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4일 수도 포드고리차 법원에 출두했다. 그는 경찰 요원에 이끌려 검정색 모자에 회색 운동복 차림으로 등장했다. 앞서 몬테네그로 경찰은 권 대표 등 2명을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와 측근 한모씨는 전날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와 벨기에 위조 여권을 사용해 아랍에미리트(UAE)전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시도하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몬테네그로가 직접 권 대표의 사법처리에 나서면서 향후 그의 신병 처리 방향에도 영향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권 대표의 변호인인 브란코 안젤리치는 검찰 조사에서 의뢰인이 여권을 위조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안젤리치는 “그들은 여권이 유효하고 원본이라고 말하며, 검찰이 공식적으로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그들은 또한 조사에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이 변호인은 범죄인 인도 절차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고 언급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몬테네그로에서 받는 혐의는 문서 위조 혐의이기 때문에 테라·루나 사태와 직접 관련돼 기소된 미국 등으로 보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블룸버그 통신은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된 직후 미 연방검찰이 권 대표를 증권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했으며, 검찰이 그를 뉴욕으로 송환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권 대표가 뉴욕으로 보내지면 암호화폐 시장의 또다른 거물인 FTX 공동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공소를 유지하고 있는 같은 검찰청의 수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미언 윌리엄스 검사장이 이끄는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앞서 지난해 12월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를 창업한 뱅크먼프리드를 사기와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 8개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뱅크먼프리드 역시 지난해 12월 12일 FTX 본사가 위치한 카리브해의 바하마에서 당국에 검거됐으며, 9일 뒤 뉴욕으로 송환됐다. 뱅크먼프리드의 전례에 비춰보면 권 대표 역시 미국 검찰의 요청에 따라 며칠 안에 미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 검찰도 그를 송환하기 위해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겠다는 방침이지만 전망은 불투명하다. 미국과 싱가포르 당국도 동시에 수사 중인 탓에 절차가 매우 복잡할 전망이다. 일단 몬테네그로 발표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모두 범죄인인도에 관한 유럽 협약에 해당한다. 범죄인 인도 사건 전문인 마이클 즈와이백 변호사는 블룸버그에 “범죄자를 먼저 기소한 국가가 송환에 우선권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교롭게도 체포 소식이 전해진 뒤 몇 시간 만에 뉴욕 검찰이 권 대표를 기소한 것을 두고 “미국 당국이 한국 정부와 합의한 후 행동에 나섰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형사 사건에 있어 미국 당국이 한국과 비교해 자산 압류 권한이 더 크며, 권 대표의 자산을 확보한 후 이를 한국에 일부 공여할 가능성도 있다며 “이런 종류의 국가 간 거래는 흔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어느 나라를 향하든 범죄인이 신병 인도를 거부하면 실제 송환 결정에 이르기까지 몇 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즈와이백 변호사는 지적했다. 뱅크먼프리드가 체포된 뒤 신속히 송환됐지만 얼마 안 있어 보석으로 풀려난 것도 검찰과의 거래가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뱅크먼프리드는 뉴욕에 송환된 다음날 보석금 2억 5000만 달러(약 3246억원)에 풀려났는데 실제로는 법원에 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채 보석금의 약 10%밖에 안되는 부모 주택만 담보로 제공한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검찰과 뱅크먼프리드가 애초 송환과 보석을 놓고 거래를 한 것이란 의심이 강하게 제기됐다. 이에 따라 미국 수사당국과 권 대표가 형량 등을 놓고 모종의 거래가 오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국내 피해자들의 배상 요구에 대한 답을 들을 시간은 또 뒤로 미뤄지게 된다.
  • 여경과 518회 만남 갖고 ‘수당’ 챙기다 아내에 들통…법원 “강등 정당”

    여경과 518회 만남 갖고 ‘수당’ 챙기다 아내에 들통…법원 “강등 정당”

    2년여 동안 동료 여경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경찰관에 대한 강등 징계가 정당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앞서 전북경찰청은 품위 유지의무 위반과 성실·복종의무 위반으로 A경위를 경사로 강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전주지법 제1행정부(김행순 부장판사)는 24일 원고인 A씨가 전북경찰청을 상대로 낸 강등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를 판결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유부남인 A씨는 도내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며 2018년 10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수시로 동료 B씨의 집에 머물렀다. 그는 B씨 집에서 잠을 자고, 함께 영화를 보고 여행도 다니는 등 518회 이상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A씨는 허위 초과근무수당과 출장여비 등으로 600여 만원도 부당 수령했다. A씨의 아내는 그가 당직근무 시 B씨의 주거지에 있었던 사실을 알고 A씨의 구글 타임라인 등의 증거를 모아 전북경찰청에 진정을 냈다. 전북경찰청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품위유지의무 위반, 성실의무 및 복종의무 위반 등의 혐의로 1계급 강등과 불법수령금액의 3배에 해당하는 징계부과처분을 내렸다. 이에 A씨는 타임라인은 위법한 수집 증거에 해당한다며 반발했다. 또 “위치 정보만으로는 불건전한 이성 교제를 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행정소송은 형사소송법의 증거능력과 동일한 법리가 적용되기 어렵다”며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감찰조사 과정 등에서 여경이 ‘바람 피워서 진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한 점도 원고의 부적절한 교제 사실을 직·간접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경찰공무원에 대해 보다 엄격한 품위 유지의무가 요구됨으로 비위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 인양 한번에 40만원 요구…타워크레인 불법 의심 35건 적발

    인양 한번에 40만원 요구…타워크레인 불법 의심 35건 적발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거푸집 인양 작업을 이유 없이 거부하거나 인양 작업 1회당 40만원의 금품을 요구한 사례들이 적발됐다. 24일 국토교통부는 고용노동부·경찰청·지자체 등과 함께 타워크레인 태업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35건의 불법·부당행위 의심사례가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서 ▲정당한 작업지시 거부 ▲고의적으로 저속 운행에 따른 공사지연 및 기계고장 유발 ▲근무시간 미준수 등 성실의무 위반 의심사례가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A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조종사는 작업계획서에 있는 거푸집 인양을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해 공사차질을 발생시켰다. 이에 현장에선 기중기 등 대체 건설기계를 통해 작업을 수행했다. 국토부는 이런 작업거부 행위에 대해 최대 1년간 면허정지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또 건설현장 2곳에선 부당하게 금품을 요구한 정황이 확인됐다. B 건설현장에선 인양 작업 1회당 40만원의 금품을 간접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부당금품 요구의 추가 증거를 확보해 행정처분 심의위원회와 청문절차 등을 거쳐 불법·부당행위 여부가 확인될 경우 면허정지 처분을 진행하고 필요시엔 경찰수사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전국 오피스텔, 공동주택 등 약 700개 건설현장이 대상이다. 현재까지 점검 현장 수는 164개로 협회 등 유관 단체를 통해 확인된 피해현장에 대해서도 추가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특별점검 외에 지방국토관리청의 불법행위 대응센터에 접수된 부당금품 요구, 채용강요 등 28건에 대해서도 경찰에 수사의뢰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남은 점검 기간에도 면밀히 건설현장의 피해상황을 살펴보고, 확인된 불법·부당행위는 속도감 있게 처분 절차와 수사 의뢰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부울경 대기업·협력업체 공정거래 선언… 공정위원장 “상생 노력 지원”

    부울경 대기업·협력업체 공정거래 선언… 공정위원장 “상생 노력 지원”

    부산·울산·경남의 대기업과 협력업체들이 공정한 하도급거래 관행 정착, 협력사 상생 지원, 법 준수 및 법 위반 예방 노력 등을 상호 이행하기로 선언했다. 부울경 지역의 주요 대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 SK지오센트릭, LG전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위아 등 5개사와 1·2차 협력업체 64개사는 24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선언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식에는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금의 험난한 경영 여건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원사업자와 수급사업자 간에 동주공제의 마음이 필요하다”며 “제조업 비중이 높아 하도급거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부울경 지역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선언식이 지역경제 곳곳에 상생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들은 선언문을 통해 기술자료 보호 등 공정거래 관행 정착, 원가 상승 부담의 합리적 분담 등 협력사 상생 지원, 공정거래 관련 법령의 준수 및 법 위반 예방 등 기본 원칙과 10개 실천 사항을 이행키로 약속했다. 선언문에는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대응해 납품단가 연동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겠다는 내용과 협력사 대금 조정 신청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협력업체들도 계약 의무의 성실한 이행, 경영 상 어려움을 겪는 하위 협력사 지원, 관련 법령의 준수 및 법 위반 예방 등 기본 원칙과 10개 실천 사항의 이행을 다짐했다. LG전자는 5개 대기업의 대표로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정책을 소개했다. LG전자는 업무절차 관리, 임직원 의식 개선, 법령 및 내부절차 준수 상시점검을 통한 공정거래 질서 확립 방안을 내놓았다. 또 상생 결제 확산, 협력사 생산성 및 품질 개선 지원, 납품단가 연동제 시범사업 참여 등을 통해 상생협력을 노력하기로 했다. 한기정 위원장은 “기업의 상생 노력이 대기업과 1차 협력사를 넘어 2·3차 협력사로 확산시키기 위해 공정위는 업계와 더 긴밀히 소통하고 제도적·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납품단가 연동제 자율운영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업들은 연동제 운영의 경험을 쌓고 참여에 대한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며 납품단가 연동제 동행 기업(참여 기업) 모집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26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3년 3월 26일

    쥐 36년생 : 재물운이 상승한다. 48년생 : 기회를 활용하라. 60년생 : 허풍은 나중에 곤란을 초래한다. 72년생 : 약속에 이득 온다. 84년생 : 그동안 노력한 일에 성과가 있다. 소 37년생 : 부수익이 있겠다. 49년생 : 겸손하면 횡재수가 있다. 61년생 : 마음대로 잘 풀린다. 73년생 : 하루가 즐겁겠다. 85년생 : 이동은 유리하다. 호랑이 38년생 :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다. 50년생 : 새로운 일을 도모해 보라. 62년생 : 신뢰를 얻겠다. 74년생 : 협동 정신이 필요하다. 86년생 : 기다리던 소식이 오겠다. 토끼 39년생 : 작은 투자에 큰 소득을 얻는다. 51년생 : 시비거리가 멀어진다. 63년생 : 인정에 이끌리지 마라. 75년생 : 유대관계에 행운 온다. 87년생 : 여가를 즐겨라. 용 40년생 : 현실에 안주하면 진보가 없다. 52년생 : 부업에서 이득 있겠다. 64년생 : 명예의 운이 들어온다. 76년생 : 성실하면 소득 있겠다. 88년생 : 매사 심사숙고하라. 뱀 41년생 : 애먹던 일이 사라진다. 53년생 : 새것을 취하라. 65년생 : 결과가 비교적 좋겠다. 77년생 : 현실에 충실하면 길하다. 89년생 : 자신 있게 추진하면 행운 온다. 말 42년생 : 먹을 복이 있다. 54년생 : 서서히 운이 상승한다. 66년생 : 좋은 일이 생기겠다. 78년생 : 유리한 일만 생긴다. 90년생 : 성공이 눈앞에 보인다. 양 43년생 : 부부간에 애정을 보여라. 55년생 : 속 끓이던 일들이 해결된다. 67년생 : 움직이면 길하다. 79년생 : 능률이 오르는 날이다. 91년생 : 복이 찾아든다. 원숭이 44년생 :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라. 56년생 : 주변 사람이 도와준다. 68년생 : 공경하는 마음 가지면 길하다. 80년생 : 장거리 여행에 이롭다. 92년생 : 외부의 활동이 유리하다. 닭 45년생 : 하루가 무난하다. 57년생 : 마음 놓고 일 추진하라. 69년생 : 근심이 생기나 사라진다. 81년생 : 행운이 들어온다. 93년생 : 소득이 높아진다. 개 46년생 : 계획은 검토 후 행하라. 58년생 : 하루가 즐겁겠다. 70년생 : 경사가 있겠다. 82년생 : 양보가 미덕이다. 94년생 : 자녀로 행운 얻겠다. 돼지 47년생 : 밖으로 움직여야 길하다. 59년생 : 살림이 넉넉하다. 71년생 : 만사가 형통하다. 83년생 : 사람의 도움 받는다. 95년생 : 변동은 신중히 하라.
  • 다음달 군수 보궐선거 출마 전 군수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다음달 군수 보궐선거 출마 전 군수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

    자신의 업적을 알리는 자서전을 선거구민들에게 나눠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한정우(67) 전 경남 창녕군수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창원지법 밀양지원 형사1부(지원장 조현철)는 23일 지난해 군수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 지위를 이용해 자서전을 선거구민에게 나눠 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한 전 창녕군수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종합하면 한 전 군수가 자서전 배부를 지시하고, 자서전을 나눠 준 것은 사전선거운동과 기부행위에 해당한다”며 “군정을 성실히 수행한 점과 자서전 배부가 문제가 되자 책을 회수하려고 노력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한 전 군수가 서점이 아닌 부동산개발업체를 통해 일부 자서전을 판매해 판매수수료 지급을 누락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증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 전 군수의 자서전을 구매해 선거구민에게 나눠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된 창녕군 5∼6급 공무원 3명에 대해서는 범행에 소극적으로 가담했으며 공무원직을 성실히 수행한 점을 고려해 공무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징역 4월에서 징역 6월형의 선고유예 판결을 했다. 지방공무원법에는 금고형 이상 확정판결을 받은 공무원은 당연퇴직하도록 규정돼 있다. 창녕군은 전임 군수가 극단적 선택을 해 지난해 6월 4일 지방선거를 한 지 10개월 만인 오는 4월 5일 군수 보궐선거를 한다. 이날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한 전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뒤 이번 보궐선거에 다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다. 한 전 군수는 이번 판결은 1심으로 확정판결이 아니어서 보궐선거 출마에는 법적인 제약을 받지 않는다. 한 전 군수는 이날 판결 직후 선거운동을 계속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마음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 전 군수는 현직 군수이던 지난해 초 읍·면장과 부면장이던 창녕군청 공무원 3명에게 자신의 업적을 알리는 자서전을 구매해 선거구민에게 나눠주도록 지시하거나 강요한 혐의(공직선거법 기부행위 위반 등)와 자서전을 판매한 측에 판매수수료 32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정지자금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됐다.
  • 유아인, 경찰 출석일 연기 요청 “비공개 원칙인데 날짜 다 알려져”

    유아인, 경찰 출석일 연기 요청 “비공개 원칙인데 날짜 다 알려져”

    프로포폴과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엄홍식·37)이 피의자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경찰에 출석일 조정을 요청했다. 유아인의 변호인 법률사무소 측은 23일 입장문을 통해 “모든 언론에 24일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돼 사실상 공개소환이 됐다. 법규정 위배가 명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 수사 사건 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피의자 출석은 비공개가 원칙이다. 변호인은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며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해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 받으며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는 24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아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 출석 일자가 언론에 알려지자 부담을 느낀 유아인 측은 경찰에 비공개 소환 원칙을 들며 출석일자 변경을 요청한 것. 경찰 관계자는 “출석 일자 연기 요청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출석 일정은 비공개 소환 원칙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프로포폴 상습 투약 외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투약 혐의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아인이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유아인은 지난 2021년 한 해 동안 총 73회에 걸쳐 4400㎖ 이상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유아인이 지난해까지 총 100회 이상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하는 유아인의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간이 소변 검사를 진행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요청했다. 같은 날 경찰은 유아인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피의자 신분으로 동행 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유씨의 모발도 확보한 뒤 국과수에 감정 의뢰했다. 그 결과, 소변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모발에선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이 검출됐다. 수사팀은 지난 7일 유아인의 자택과 프로포폴을 투약한 병원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13일과 14일에는 유아인의 매니저와 지인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매탄소년단’ 정상빈, MLS 무대로…한국 역대 6번째

    ‘매탄소년단’ 정상빈, MLS 무대로…한국 역대 6번째

    정상빈(21)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미네소타는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소속이던 정상빈을 영입했다”며 “옵션 포함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 3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 선수가 MLS 무대에 서는 건 홍명보, 이영표, 황인범, 김기희, 김문환에 이어 6번째다. 애드리언 히스 미네소타 감독은 “정상빈은 역동적 선수”라며 “우리는 정상빈이 2019년 한국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뛸 때부터 지켜봤다”고 말했다. 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빠르고, 성실하다”며 “정말 똑똑한 축구 두뇌를 가지고 있어 공격에서 폭발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다. 우리가 추구하는 젊고 역동적인 선수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2020년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매탄고 3학년 때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수원에 입단한 정상빈은 그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으로 프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고, 이듬해 K리그1에서 28경기를 뛰며 6골을 넣으며 ‘매탄소년단’ 열풍을 불렀다. 2021년 6월에는 A대표팀에도 발탁된 정상빈은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스리랑카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 지난해 1월에는 울버햄프턴으로 둥지를 옮기며 유럽에 진출한 그는 임대 형식으로 스위스 그라스호퍼에서 뛰었으나 부상과 부진 속에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13경기 출전에 무득점에 그쳤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 “뒷좌석 시트 커터칼로 찌익”…택시 52대 훼손한 60대 남성

    “뒷좌석 시트 커터칼로 찌익”…택시 52대 훼손한 60대 남성

    4개월간 무려 52대의 택시에 탑승해 커터칼로 시트 등을 잇따라 훼손한 60대 남성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23일 오전 인천지법 형사15단독 남효정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63)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누범이고 장기간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위험한 물건을 휴대패 연쇄 범행에 이르렀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달라”며 구형 사유를 밝혔다. A씨 측 변호인은 “2019년 12월 불안, 우울 등 정신질환이 발병해 치료를 받았는데 투약 약물을 지난해 10월 제대로 투약하지 않아 범행에 이르게 된 것 같다”며 “향후 정신과 치료를 성실히 받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했다. A씨도 “300만원을 모았다”며 “피해 변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인천시 부평구 일대에서 택시 52대에 탑승해 커터칼로 조수석 및 뒷좌석을 잇따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손님으로 탄 택시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가죽의 밑부분 등에 흠집을 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범행 이유는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인천 일대 택시기사로부터 피해신고가 잇따르자 택시회사와 공조해 수사를 벌였다.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A씨의 선고 재판은 4월13일 열릴 예정이다.
  • 9.4% 금리에도… 긴급생계비 대출 사전 예약 폭주

    급전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한 ‘소액 생계비(긴급 생계비) 대출’ 상담 예약 첫날인 22일 신청자가 폭주했다. 예약 접수처인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 홈페이지는 마비됐고, 전 지역의 예약 상담은 이날 오후 4시쯤 모두 마감됐다. 이날 오전에는 서금원 홈페이지 접속까지 약 30분이 걸렸으며 오후 한때까지 접속에 5분여가 걸렸다. 서금원 콜센터도 연결이 원활하지 않았으며, 오후 2시 50분 경기 남부 등 1~2개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 센터의 사전 예약 상담이 꽉 차는 등 종일 혼선을 빚었다. 예상을 뛰어넘는 혼잡에 금융위원회는 상담 예약 신청 방식을 급히 변경했다. 금융위는 매주 수~금요일마다 1주일 단위로 받던 예약을 4주 단위로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남은 신청일인 3월 23∼24일에는 3월 27일부터 4월 21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또 다음주 신청일인 3월 29∼31일에는 돌아오는 4주간인 4월 3∼28일 중 상담 일정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긴급생계비 대출 사전 신청 접수를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대출상담 인력을 3배 수준으로 대폭 확충했음에도 다음주 예약이 이날 오후 4시 마감되는 등 신청자 수가 몰렸다”고 밝혔다. 긴급 생계비 대출은 대부업조차 이용이 어려워 불법 사금융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도 100만원을 신청 당일 즉시 지급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금리는 연 15.9%이나 이자를 성실히 납부하거나 교육 이수 시 최저 9.4%까지 내려간다. 실제 대출은 오는 27~31일 진행된다. 금융위는 긴급생계비 대출을 받으려면 사전에 현장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 신청자가 그동안 몰라서 지원받지 못했던 다양한 자활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채무조정, 취업 지원 등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 인구 7만 7000명의 기적… 독일 관현악의 숨은 강자 밤베르크 심포니가 온다

    인구 7만 7000명의 기적… 독일 관현악의 숨은 강자 밤베르크 심포니가 온다

    독일 바이에른주 밤베르크는 인구가 7만 7000명 정도 되는 소도시다. 한국으로 따지면 강원 속초, 충남 예산(2022년 기준 7만 8000여명)과 비슷한 규모다. 한국의 지방자치단체를 생각하면 예술이 발전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이곳에는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심포니가 있다. 독일 관현악의 숨은 강자 밤베르크 심포니가 7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30일 경기아트센터로 이어지는 순회공연이다. “밤베르크 심포니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는 전례가 없을 것이라 생각해요. 주민의 거의 10%가 음악 애호가이며 정기적으로 저희 공연을 구독하고 방문해주시는 관객이거든요. 밤베르크 심포니는 도시에서 가장 중요한 단체 중 하나이고, 도시의 문화적 삶을 책임지고 있어요.” 최근 서면으로 만난 야쿠프 흐루샤(42)의 말이다. 밤베르크 심포니는 제2차 세계대전 후 체코에 살던 독일인들이 중심이 돼서 1946년 결성된 오케스트라다. 흐루샤는 “오늘날 밤베르크 심포니의 정체성은 체코와 독일이 공존하는 역사적 의식과 진정한 독일으로부터의 뿌리, 이 둘의 결합이고 이는 저희의 레퍼토리에도 그대로 반영된다”고 말했다.흐루샤가 지휘할 곡은 브루크너 교향적 전주곡, 슈만 피아노 협주곡, 드보르자크 교향곡이다. 협연자로는 피아니스트 김선욱(35)이 함께한다. 흐루샤는 “드보르자크는 밤베르크 심포니의 핵심 레퍼토리 중 하나”라며 “브루크너의 교향적 전주곡은 교향곡에 비해 조금 작은 작품이지만, 체코와 독일을 잇는 레퍼토리의 첫 곡으로서 그 맥락 속에서 작곡가들의 개성과 특징을 알아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년부터 이 악단을 이끌었던 흐루샤는 2025년 영국 런던의 로열 오페라하우스 음악감독으로 지명된 차세대 지휘자 그룹의 선두주자다. 그는 “지휘자는 함께 일하는 음악가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음악적 영감을 전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거나 머리로 알고 있어야 한다”면서 “진정성 있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예외 없이 제가 하는 일에 성실하고, 또 그것을 누구와 함께하고 있는지에 대해 사랑하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흐루샤는 서울시향과 함께 2010년과 2013년 호흡을 맞추며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는 “당시 객석도 기쁨과 감사로 가득 차 있었다”면서 “밤베르크 심포니와 그 경험을 함께 느낄 수 있음에 이번 투어가 정말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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