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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공대 1.2대 1 경쟁/특차 마감

    ◎49개대 6백3개 모집단위 미달/농어촌 특별전형은 4.1대 1 포항공대·전북대·서울시립대·성신여대·목포해양대 등 5개대가 27일 원서접수를 마감함으로써 96학년도 69개 대학의 특차전형 원서접수가 모두 끝났다. 특차전형의 면접 및 구술고사는 28일 일제히 실시되며 합격자는 29일부터 31일 사이에 대학별로 발표된다. 포항공대는 이날 하오 5시 특차원서 접수 결과 10개 학과 1백20명 모집에 1백48명이 지원,지난해의 1.69대 1보다 다소 낮은 1.2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첨단 관련학과인 물리학과와 전산학과는 모두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수학·화학·재료금속·화공 등 4개 학과는 미달됐다. 또 서울시립대는 3백12명 모집에 4백10명이 지원해 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성신여대도 1.1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지방 소재 전북대와 목포해양대는 0.91대 1,0.41대 1로 미달됐다. 한편 27일 특차전형 원서접수 최종집계 결과 66개대 1천4백9개 모집단위(전공·학과·학과군·학부·계열)중 49개대 6백3개 모집단위에서 미달사태가 발생했다.대학별로 보면 연세대가 1개 학과가 미달된 것을 비롯,▲고려대 18 ▲이화여대 2 ▲성균관대 10 ▲한양대 13 ▲외국어대 30 ▲숙명여대 5 ▲중앙대 30 ▲동국대 5 ▲부산대 12 ▲건국대 25개 등이 미달됐으며 영남신학대등 23개대 1백64개 단위에는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다. 한편 전기모집 1백40개대 가운데 연세대·고려대·서강대·포항공대·이화여대등 1백여개대가 이미 26일부터 원서교부에 들어갔으며 서울대는 27일부터 원서교부를 시작했다.
  • 올 대입 앞으로 일정/8일­연·고·서강대 등 일반전형

    ◎13일­서울대·경희대 포함 57곳/18일­단국·동대 등 40개대 실시 96학년도 대학입시의 첫 관문인 특차 전형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26일 57개대가 원서접수를 마감함으로써 지금까지 총 69개대중 64개대가 오는 28일의 면접만을 남겨두고 있다. 27일 원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학은 포항공대·목포 해양대·전북대·서울시립대·성신여대 등 5개뿐이다. 대부분의 대학은 30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에도 상위권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경쟁률이 높은 몇몇 인기학과에 지원,탈락할 것이 예상된다. 하지만 특차에서 실패했던 학부·학과라도 일반 전형에서 다시 도전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의 입시일정을 보면서 철저한 준비를 하면 만회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일반전형은 대학별 전형요소와 자신의 수능점수,내신등급 등을 면밀히 분석해 가면서 준비하는게 필수적이다. 올해 일반 전형의 전기대 입시는 총 1백40개 대학이 내년 1월 8·13·18일 등 3개 입시일로 나눠 대학별고사(본고사)를 치르거나 면접을 실시한다.복수지원이 가능한 만큼 전기대중에서 세 대학을 선택,세번 시험을 칠 수 있다. 1월 8일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연세대·고려대·서강대·이화여대·포항공대·한양대·경북대 등 47개 대학이다(개방대 1개 포함). 1월 13일에는 서울대를 비롯해 서울시립대·경희대·건국대·동아대·강원대·경남대 등 개방대 1개를 포함,57개 대학이 전형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단국대·동국대·세종대·홍익대 등 40개 대학(개방대 2개 포함)이 1월18일 전형을 실시한다. 원서 접수 마감일은 ▲1월3일=부산대 ▲4일=경북대 고려대 연세대 광주교대 등 13개 대학 ▲5일=서울대 포항공대 대구교대 등 29개 대학 ▲6일=강릉대 건국대 공주교대 등 97개 대학 등이다.
  • “설렁탕값으로 피자 맘껏” 피자뷔페점 인기

    ◎남 1인당 5천원… 남기면 벌금 물려/서울 신촌·명동 이어 지방체인점도 『설렁탕 한그룻 값으로 원하는 피자를 마음껏 드세요』 이른바 피자뷔페가 최근 서울 신촌 등 도심 속에 속속 등장,과거 쇠고기뷔페나 한식뷔페에 이어 새로운 뷔페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그동안 값이 비싸 자주 먹지 못했던 피자였지만 이제는 설렁탕 한 그릇값인 5천원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피자뷔페로서 가장 대표적인 식당은 지난 해 12월 서울 이화여대 부근에 문을 연 「카이노스」.입장료는 성인 남자의 경우 5천원,여자는 4천5백원,어린이는 3천5백원.이 돈으로 시중에서 보기 힘든 김치피자와 닭갈비 피자 등 10가지 피자는 물론 애플파이도 덤으로 맛볼 수 있다.그러나 버려지는 음식을 줄이기 위해 입구에 모금함을 설치,음식을 남기는 손님에게 벌금을 물린다.벌금액수는 고객들의 양심에 맡기고 모인 돈은 한국 선명회의 「사랑의 쌀」성금으로 보낸다. 이같은 피자뷔페는 「아마또피자」「오케이 피자뷔페」「베네토피자」등의 간판으로 서울 신촌과 명동,혜화동 등지에도 생기고 있다.지난 5월 성신여대 앞에 처음 문을 연 「베네벤또」는 최근 경희대·건국대 등 주로 대학가 주변에 5개 서울체인점을 열었고 연내에 포항과 대구 등 지방 체인점도 개설할 예정이다.
  • 노벨경제학상 수상 로버트 루커스 교수

    ◎「합리적 기대론」으로 거시경제학 분석/현실과 다른 인플레이론 모순점 해견/“경제주체 정책효과 예상해 행동” 설명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시카고대학의 로버트 루커스교수(58)는 「합리적 기대이론」(Rational expectations hypothesis)의 가장 열렬한 옹호자.매년 노벨경제학상 수상후보로 오를 만큼 신고전학파 거시 경제학의 거두로 평가받는다. 합리적 기대이론이란 증권 및 상품시장에 대한 J F 무스의 논문 「합리적 기대와 가격변동 이론」에서 유래됐다.무스가 제기한 문제는 어째서 투기시장의 가격을 예측하는데 있어 어떠한 규칙이나 공식,모형틀도 시종일관 성공한 적이 없는가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루커스는 무스의 이같은 논리에 의거,경제 행위자들의 기대가 합리적이기 때문에 재정 및 금융정책은 단지 지극히 짧은 기간에 한해서만 실질 생산과 고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즉,경제주체들이 경제학자들만큼의 합리적인 예측능력을 갖고 정책의 효과를 예상해 행동하기 때문에 정책의 유효성이 반감된다는 것이다.케인스 학파는 통화량을 늘리면 물가는 오르지만 이자율이 떨어져 투자와 생산이 늘고 실업률이 낮아진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물가와 실업률간의 상충관계를 밝힌 케인스학파의 이같은 「필립스 커브」이론은 70년대 들어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통화를 늘려도 물가만 오르고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해 더 이상 들어맞지 않게 됐다. 그 이유를 설명한 것이 바로 루커스의 합리적 기대가설이다.루커스 교수의 제자인 박기성 교수(성신여대 경제학과)는 『정부가 통화공급을 확대하더라도 경제주체들이 인플레를 예상하기 때문에 실질 이자율은 떨어지지 않게 되며,따라서 당초의 목표인 실업률 하락이 실현되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이론의 골자』라고 설명했다.루커스는 지난 88년에 경제성장의 원천을 생산현장에서 축적되는 인적 자본 등의 외부효과로 설명하는 자생적 경제성장 이론을 발표하기도 했다.지난 93년3월 전경련 초청으로 방한,「기적의 창출」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하기도 했다. 루커스는 37년 워싱턴의 야키마에서 출생,64년 시카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70년 카네기­엘론대학의 경제학과 교수가 된 뒤 74년 시카고대학으로 옮겼다.78년부터 「정치경제학 저널」의 편집자,79년부터 미국경제학회의 집행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 서울시장후보 각 진영의 중심전략

    ◎“유권자 끌기”·“이미지 부각” 아이디어 총력전/시민과 “피부접촉” 강화… 「정책후보」 홍보­정원식/신세대 겨냥 대학가 축제 참석에 역점­조순/연예인 참석시켜 「가두 토크쇼」 준비­박찬종 이번 서울시장선거에서 각 후보에게 주어진 연설회는 구마다 최다 3차례로 25개 구를 모두 합치면 75차례나 된다.또 가두연설은 무제한 허용된다.연설회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후보의 연설솜씨가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연설회장에 청중이 모이지 않으면 소용없는 일이다.때문에 후보에 따라서는 청중을 연설회장으로 불러모으고,일단 연설회장을 찾으면 자리를 뜨지 못하게 하는 요란한 「이벤트」가 동원되기도 한다. ▷정원식후보◁ 다음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더라도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요란스러운 이벤트행사는 갖지 않을 계획이다. 유세전 중간중간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한다든가,젊은이가 많이 모이는 장소를 찾는 등 시민과의 접촉기회를 자주 갖는 것으로 이미지홍보를 대신할 예정이다. 유세전에앞서 별도의 공연무대를 마련하는 등 이벤트행사를 치르려면 적잖은 돈이 들 수 밖에 없고 자칫 선거전이 과열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돈 안드는 선거와 주민의 일꾼을 뽑는 자치단체선거라는 기본취지와도 맞지 않다는 것이 이벤트를 포기한 직접적인 이유인 셈이다. 또 구마다 3회씩 모두 75회의 법정 유세전과 TV토론 등 기본메뉴도 소화하기 힘든 판에 후보를 따로 동원해가며 별도의 행사를 갖는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 같다. 정 후보 자신도 이벤트나 분장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조작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시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금까지 살아온 생활철학과 강력한 추진력,풍부한 경륜 등을 유세전이나 TV토론을 통해 제대로 전파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물론 평소 친분이 있거나 당원인 연예인이 자원봉사의 형태로 찬조연설에 나선다거나 후보와 함께 얼굴을 내비치는 등 「돈 안드는 형태」로 「조용히」 돕겠다면 굳이 마다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정후보는 유세전이나 TV토론에서 자신의 최대강점인 논리적인 설득을 통해 정책후보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상황에 따라서는 상대후보의 허황된 공약은 현장에서 다그칠 복안이다. 법적으로 3회 허용된 방송 CF의 경우 3회를 모두 다른 CF를 내보낼 것인지,하나의 CF로 3회 연속으로 낼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조순후보◁ 「산신령」이라는 조후보의 「청렴한」 이미지를 젊은층에게 확산시킬 계획이다.이벤트행사도 이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존 보수층은 TV토론을 통해 공감대를 넓히고 30∼40대 중년층은 가가호호 방문으로 조후보의 경제적 식견을 알릴 방침이다.조후보를 아는 세대를 향한 전략이다.조 후보측은 이들 세대를 대상으로 한 유세에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점친다. 문제는 20대 유권자층이다.서울대 교수시절의 조후보가 아닌 부총리 등 정부관료 출신의 보수층 대표로 보는 신세대에게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때문인지 조 후보진영은 젊은층을 노린 대대적 거리행사를 준비하고 있다.지난 14대 대선때 여당을 놀라게 한 「물결유세」를 다시 한번 일으킨다는 전술이다.대학가주변에서 동시다발적인 행사를 치러 「조후보」붐을 젊은층에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후보등록일인 11일 대학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한 「빅토리 조(VJ)」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VJ는 20대 대학생을 주축으로 한 거리유세지원단으로 「비디오 자키」의 머리 글자를 조 후보의 승리로 대입시킨 말이다. 조 후보측은 먼저 20대 초반의 대학생을 겨냥해 신촌·홍대앞·성신여대 등 대학가주변의 카페거리에서 미래의 서울 등을 주제로 하는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조 후보진영이 노리는 다음 타깃은 이른바 「모래시계」세대.정부에 비판적이면서 운동권에 냉소적인 30대전후의 지식인층으로 80년대전후 대학을 다닌 반보수·반진보계층이다.당시 운동권 출신을 중심으로 대학가주변에서 매일 2∼5차례씩 거리유세를 펼칠 방침이다. 이밖에 한강고수부지 등에서 연날기리대회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를 매일 한 차례씩 열 계획이다. ▷박찬종후보◁ 박 후보는 지금까지 각종 선거를 치르며 『연설회에서 마이크를 오래 잡고 고성을 지르는 찬조연사는 역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한다.유권자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그 수준에 맞추는 유세전략을 써야 한다는 것이 박후보의 지론이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전에서도 『최대한 소음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참모진에게 강조했다.따라서 공식연설회보다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잡은 거리유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대적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자금력과 조직력이 크게 열악한 상황에서 대규모 청중을 불러모아 세를 과시하는 공식연설회로 경쟁하기보다는 청중을 찾아가 조용히 설득하는 거리유세가 훨씬 효과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박 후보의 연설회는 가수를 중심으로 연예인이 대거참여하는 「버라이어티 쇼」라기보다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받는 「토크 쇼」 같은 이벤트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박 후보 연설회에 나설 대중과 알려진 인물로는 코미디언 신선삼씨(스리보이)와 개그맨 김형곤씨를 들 수 있다.박 후보와 오랜 친분을 나누고 있는 신씨는 특유의 친근한 음성으로 거리유세를 도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또 현재 박 후보진영의 연예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씨는 거리유세에 함께 나설 동료 개그맨을 섭외하고 있으며 청중을 붙잡아둘 대본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 후보는 또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로고 송」도 준비하지 않았다.「조용한 선거」의 일환이다.다만 필요하다면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 정도는 소음이 되지 않는 한도 안에서 분위기조성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 대상/「마약은 인간의 적」/마약퇴치 포스터공모

    ◎우수상·특선·입선작 20작 20편 선정/서울신문사·마약퇴치본부 주최 서울신문사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문화체육부·대검찰청·경찰청·관세청·서울시·진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95 마약퇴치 포스터 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은 이엑스 디자인실 박용득·노은경·김기영·황선주씨 등 4명이 공동출품한 「마약은 인간의 적」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사람 「인」자의 한획이 마약주사기로 되어 있는 시각구성을 통해 마약이 인간에게 주는 공포와 폐해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5백만원을 받는다. 우수상은 「지금 당신이 유혹에 넘어간다면」이라는 작품을 출품한 박재석씨(동아대 산업미술 3년)에게 돌아갔으며 특선은 「마약! 죽음을 밝히는 쾌락의 불꽃」을 낸 조철원·서채원씨(중앙대 산업디자인 4년),「빠져 나갈 수 없습니다」를 출품한 한철후·유환선씨(경성대 응용미술 4년),「딱 한번만 해봐」를 낸 박형규씨(동아대 산업미술 3년)등이 탔다.우수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2백만원,특선 수상자도 상패와 상금 1백만원씩을 받는다. 응모작의 심사는 서울대 산업미술학과 김교만 교수,성신여대 산업디자인학과 문대선 교수,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최동신 교수 등 3명이 맡았다. 입선작으로는 양지영씨(애드컴디자인)의 「마약,죽음 뿐입니다」를 비롯,15점이 뽑혔다.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백63점이 출품됐다. 수상작들은 오는 6월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역 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세계 각국에서 보낸 마약퇴치 포스터와 함께 전시되며 시상식은 6월13일 하오 4시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릴「95 마약퇴치 국민대회」기념식장에서 가질 예정이다.
  • 찜질방/서바이벌게임장/“활짝”/노래방/소주방/“울상”

    ◎수도권 주요상권 기상도/호프·패스트푸드점 상승세/대학가/한식당 퇴조·액세서리 호조/명동 「노래방·소주방 흐림,찜질방·서바이벌게임장 맑음」.부동산 업계에서 그리는 수도권 주요상권의 기상도다. 지난 3∼4년간 호황을 구가하던 노래방 등이 완전 포화상태로 퇴조의 기미를 보이는 반면 주부를 대상으로 한 찜질방과 학생·회사원들을 겨냥한 서바이벌 게임장이 「최고의 수익」을 올리는 업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찜질방은 기존의 목욕시설에 자연석으로 꾸민 온돌방을 갖춰 재래 주택에서처럼 1∼2시간 찜질을 할 수 있도록 돼있다.찜질방은 「물 좋은」 압구정동과 신혼부부가 많아 「신흥 상권」으로 떠오른 광명 철산동에 각각 2∼3군데가 생기는 등 올해만 10개 이상의 점포가 신설됐다.50여평 크기의 시설 비용이 5천만∼8천만원이 든다. 최첨단 컴퓨터와 레이저 총을 이용,2개 팀이 가상 전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장도 대학 주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설치 비용이 1억원 이상 들지만 짜릿한 스릴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고객이 급증,부동산업소에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 입구인 신림상권과 건대입구에만 최근 4군데가 생겼다.권리금이 벌써 7천만원을 넘어섰다. 이에비해 노래방과 소주방,비디오방은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이는 대학 주변을 건전한 문화로 탈바꿈시키자는 분위기에 편승,성신여대·신촌·홍익상권 등에서 기존 「신세대풍」 상권이 위축된 데다 이미 점포도 포화상태를 넘어 채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신 신촌은 커피전문점과 지나갔던 호프점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화여대 지역은 패스트 푸드점과 포켓 당구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성신여대는 찜질방과 캐주얼 의류점이,홍대상권은 액세서리점과 커피전문점이 각각 호황을 누리고 있다. 명동은 한식당이 퇴조하고 제화점과 액세서리가 여전히 강세이며 압구정권은 커피점과 미용실은 약세,서바이벌 게임과 찜질방·캐주얼 의류가 초강세이다.목동은 지자제 선거의 영향으로 선거 사무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으며 상계상권은 중·서민층을 겨냥한 토털 패션점이 뿌리를 내리고있다. 재래 상권인 청량리·미아,천호 상권은 노래방과 한식당이 한 풀 꺾인 반면 캐주얼 의류점이 강세를 띠고 있다.한편 분당은 학원과 찜질방,평촌은 문구점과 세탁소,인천은 여성 의류점,수원은 커피전문점과 음식점이 상승업종이다.
  • 고려대/자연 과학선택 폐지…특차30%선발/주요대학96입시요강가이드

    ◎본고사 비중 20%로 축소… 제2지망 없애/연세대/특차 1백20명 모집… 내신반영률 50%로/포항공대/인문계 영어­자연계 수학 총점 50% 배정/이화여대/본고사 2과목… 「농어촌특별전형」 2%로/성균관대 □농어촌학생 특별전형대학 경희대 한남대 건국대 경기대 겅희대 고려대 관동대 국민대 동국대 명지대 서강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아주대 연세대 원광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림대 한양대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이 모두확정됐다.대학별로 본고사 반영비율과 과목등을 간추려본다. ◇서울대=본고사 반영비율을 30%로 낮추고 내신 40%,수학능력시험성적 30%를 입시총점에 반영한다.국어를 논술Ⅰ·논술Ⅱ로 바꾸고 자연계의 과학 선택과목을 없애 인문계는 4과목,자연계는 3과목을 친다. ◇고려대=본고사를 30%만 반영하고 자연계의 과학선택 과목을 폐지했다.수능의 수리탐구Ⅱ·외국어영역에 각각 80점·20점의 가중치를 둬 수리탐구Ⅱ는 1백40점,영어는 60점 만점으로 환산한다.특차전형의 정원을 올해보다 5% 늘려 총정원의 30%안에서 선발한다.97년도 입시부터 특기자 선발,면접점수 반영 등을 적극 검토한다. ◇연세대=본고사 반영비율을 20%로 낮췄고 수능성적을 40% 반영한다. 본고사의 국어과목을 폐지,논술로 대체했고 총점 2백점 가운데 인문계의 논술과 자연계의 수학에 1백점을 부여,과목간 비중을 차등화시켰다.제2지망은 허용하지 않는다. ◇이화여대=본고사 비중을 20%로 하향조정하고 국어를 논술로 대체했다.본고사는 논술·영어·수학 3과목을 보되 인문계는 영어,자연계는 수학에 본고사점수의 절반인 1백점을 배정했다.제2지망은 폐지됐으며 정원의 2%안에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실시키로 한다.97년 이후에는 계열(전공)별로 전형요소및 반영비율을 차별화할 수 있도록 자율권을 줄 방침이다. ◇포항공대=정원 3백명 가운데 특차전형으로 1백20명을 선발하며 이때 내신성적 반영비율을 현재의 40%에서 50%로 상향조정했다.본고사는 수학과 선택(물리·화학)등 2과목만 치른다.특차와 본고사 응시자격을 주는 전기모집 1차전형은 수능과 내신의 비율을 50%씩으로 하고수리탐구영역에 2백%의 가중치를 줬다.전기모집 2차전형에서는 내신과 본고사를 50%씩 반영한다. ◇서강대=본고사를 논술과 계열별 기본과목(인문 영어·자연 수학◎)등 2과목으로 축소하고 반영비율도 20%로 줄였다.97년부터는 논술 1과목만 치르는 방안을 검토한다.수능점수의 영역별 가중치는 없앴다.외교관자녀 등의 특례입학에서 거주연한과 지역에 따라 쿼터제를 적용키한다. ◇성균관대=본고사 과목을 인문계 국어·영어,자연계 영어·수학◎로 줄이고 반영비율은 20%로 정했다.정원의 2%선에서 정원외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한다. ◇외국어대=본고사는 인문계만 영어 1과목을 실시한다.특차모집 비율을 지난해보다 10% 줄여 30%안으로 조정했다.입학정원의 2%,학과정원의 10%안에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한다. ◇한양대=본고사 비율을 20%로 하고 인문계는 논술·영어,자연계는 논술·수학Ⅱ 등 2과목씩 치른다.특차전형 비율은 40%(수능상위 3∼5%이내 지원가능)이며 사범대는 고교시절의 사회봉사 활동경력을 면접시험(반영비율 5%)에 일부 반영한다.◇중앙대=본고사 비중을 15%로 대폭 줄이고 수능 반영비율을 45%로 늘렸다.2지망제도를 폐지했으며 영문·아동복지·청소년학과 등의 야간학과에서는 정원의 50%까지 서울·경기지역 산업체의 2년이상 근무자를 특별전형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경희대=본고사는 인문·자연계 모두 영어 1과목만 본다.본고사 반영비율을 10%로 줄이는 대신 수능을 50%로 확대했다.총정원의 2%,학과정원의 10%안에서 농어촌학생 특례입학제도를 도입했다. ◇동국대=본고사는 논술 1과목만 치르고 10%를 반영한다.수능 반영비율은 50%.24개 학과에서 실시하는 특차전형의 폭을 정원의 20%로 했다.지원자격은 수능성적 상위 7%이내이며 경주캠퍼스 한의예과는 3%이내로 제한했다. ◇광운대=본고사는 논술만 치르며 올해 입시에서 2등급이상 지원가능했던 특차전형(총정원의 30%)을 20%는 1등급에서,나머지 10%는 2등급에서 뽑기로 했다. ◇부산대=본고사의 비중을 20%로 낮추고 국어를 논술로 대체했다.인문계의 본고사 과목은 논술·영어·수학Ⅰ이며 자연계는 논술·영어·수학Ⅱ를 치른다.공과대학에 한해 모집정원의 30%를 처음으로 특차전형하기로 했으며 2지망제도는 폐지했다. ◎시험일 황금분할… 학교 선택폭 확대/96학년도 대학입시요강 특징/서울대­연대·고대 복수지원 가능/본고사반영 축소… 수능비중 높여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본고사를 치는 대학이 줄어 들고 비중도 낮아지며 복수지원의 기회도 확대돼 수험생들의 부담이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21일까지 각 대학이 발표한 입시요강의 특징과 달라진 점,대학별 요강을 종합 정리해본다. ▷복수지원제◁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기전형 대학의 시험보는 날들이 분산돼 수험생들의 대학 선택폭이 넓어졌다. 1월 8일과 13일,18일등 세차례로 나눠진 전기대 입시일에 각 대학이 고루 퍼져 전기에서 3차례 응시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 이는 특히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예년에는 한 입시일에 주요 대학이 몰려 복수지원제도가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최상위권 학생은 포항공대 말고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 다 같은날 입시를 치러 한 번 낙방하면 재수의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중위권 수험생들도 마찬가지 사정이었다. 그러나 96학년도에는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경북대 한양대 인천대 숙명여대 국민대 부산대 영남대 등이 1월 8일 시험을 치고 서울대 충남대 충북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은 13일 시험을 본다. 또 단국대 덕성여대 서울여대 세종대 숭실대 한국외국어대 홍익대 동국대 전남대 등은 1월 18일을 시험일로 했다. 따라서 8일에 연세대나 고려대에서 시험을 치고 13일 서울대에 다시 응시할 수 있어 상위권 학생들은 그만큼 유리하다. 또한 한양대­경희대­홍익대 순으로 대학을 선택해 시험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본고수 축소◁ 95학년도에 37개 대학이 채택했던 본고사는 21일 현재 13개 대학이 준 25개 대학에서만 친다고 발표했다. 올해 본고사를 보았던 전남·전북·국민·동아대 등 13개 대학은 채택을 포기했고 광운대가 새로 논술 본고사를 보기로 결정했다. 본고사를 보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대학들이 과목수를 줄이거나 반영비율을 낮췄다.경북·동국·동덕여·인하·한국외국어대는 한과목만 치르고 나머지 대학들도 거의 두과목만 본다.서울대 자연계도 5과목에서 3과목으로 줄였다. 다만 서울대 인문계와 고려대 인문계만 올해와 같이 4과목을 치른다.또 가톨릭대 의예과,경희대 자연계,연세대,이화여대는 그대로 3과목의 본고사를 본다. 반영비율은 서울대가 40%에서 30%로,연세대는 30%에서 20%로 줄이는 등 거의 모든 대학이 10% 가량 낮췄다. 본고사 과목과 반영비율을 축소함에 따라 달라지는 점은 두가지다. 본고사의 반영비율이 낮아비면서 수학능력시험의 반영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점이다.따라서 본고사가 합격여부에 미칠 영향은 낮아지는 대신 수능시험점수가 전형에 미칠 영향이 커진다. 또한 국어과목이 폐지되는 대신 논술을 독립과목으로 채택한 대학이 많아 논술이 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논술을 별도과목으로 채택하지 않더라도 국어과목에 포함시킨 대학도 70%에 이른다. 수험생들은 따라서 논술고사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시험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특차확대◁ 21일 현재 60여개 대학이 특차를 실시하겠다고 밝혔고 더 늘어날 전망이다.전체 정원 가운데 모집비율을 40%까지 늘린 대학도 상당수 있다. 특차를 신설한 대학은 부산대(공대 30%) 가톨릭대(의예30%) 관동대(의예과 15명) 대전대(한의예 30%) 동신대(한의예 40%) 동의대 세명대 순천향대 원광대(의·한의예 등 30%) 전주대 창원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동대 등이다.
  • “클래식 대중화”/지역음악회 활발

    ◎음악협회·아케데미 심포니 「문화풀뿌리 운동」 전개/17일 「서초주민과 음악가의 만남」 개최/송파구 「어머니합창단」 강남구 「실내악단」 창단/지방자치 시대와 맞물려 연주단체 게속늘듯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한 지역 음악회가 본격적인 지방 자치시대와 맞물려 활성화할 전망이다. 한국음악협회(이사장 백낙호)와 아카데미 심포니오케스트라(음악감독 장일남)는 고급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연주장 위주의 공연문화에서 탈피,생활권 중심의 문화공간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이른바 「문화 풀뿌리운동」 프로그램을 전개키로 한 것. 그 첫번째 사업으로 기획된 행사가 오는 17일 하오 8시 서초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서초주민과 음악가들의 만남」콘서트로 서초구 출신 음악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적 공감대를 나눈다. 가장 먼저 서울 서초구를 선택한 이유는 연주가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다 그동안 구민회관에 상설 음악감상실을 개설하고 정기적으로 금요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문화운동을 전개해왔기 때문. 지역주민들을 무료로 초청하는 이 콘서트에는 서초구에 근거지를 둔 서울아카데미 심포니오케스트라와 서초구에 사는 성악가 김성길(바리톤),신동호(테너),최인애(소프라노)씨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의명,오보에 주자 목완수,첼리스트 백청심씨등이 출연해 이웃들에게 음악을 선사한다. 연주곡은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엘가의 「사랑의 인사」,포레의 「비가」,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등 대중성이 높은 곡들이며 음악평론가 탁계석씨가 곡 해설을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음악회의 스폰서도 다른 음악회처럼 대기업에 의뢰하지 않고 지역 상권내에서 구해 이윤을 지역주민들을 위해 환원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음악회를 기획한 탁계석씨는 『무대에서만 멀리서 바라보던 음악가들이 가까운 이웃으로 다가와 음악을 들려주는 지역음악회를 통해 클래식 음악을 보다 가깝게 느끼게 될 것』이라면서 『다른 지역의 주민들이나 구청에서 지역 음악회를 개최할 의사가 있으면 연주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지역 특성에 따라서 국악,무용등 다른 장르의 문화와 연계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15일 헝가리 바르토크 현악4중주단을 구민회관에 초청,구민들을 위한 무료 연주회를 가진바 있는 송파구는 지난달 20일 어머니 교향악단을 창단하고 기념 연주회를 준비중이다.강남구도 이 지역 출신의 음악인 20명으로 구성된 실내악단을 만들 계획이다.서울윈드앙상블 지휘자인 서현석 교수(성신여대)를 중심으로 하는 이 실내악단은 이달 말께 창단식을 갖고 5월중 지역주민을 위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음악계에서는 앞으로 지방 자치제도가 정착되면 이같은 지역 음악회나 지역중심의 연주단체 창단이 붐을 이뤄 클래식 대중화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국악원장 이성천씨

    문화체육부는 22일 국립국악원 원장에 이성천씨(59)를 임명했다.이씨는 서울대 음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성신여대와 서울대 교수,서울대 동양음악연구소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악교육학회 회장과 국악교육협의회 이사,음악협회 이사를 겸하고 있다.
  • 무오독립선언 76돌 기념식/세종회관서 열려

    일제때 조국독립을 위한 3대독립선언 가운데 가장 앞선 대한독립선언(일명 무오독립선언)선포 제76주년 기념식이 2일 낮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김승곤 광복회장·조만제 삼균학회장·김시복 국가보훈처차장등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복 50주년행사로 처음으로 열린 이 행사는 김광복회장의 개식사에 이어 조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이강훈 전광복회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이현희 성신여대교수의 「대한독립선언과 정통성문제」,정용대 건국대교수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외교활동」이라는 주제의 학술강연이 있었다.
  • 대학/복수합격자 이탈 막기 안간힘/대입 복수지원 여파

    ◎등록기간 연장·장학금 홍보/포항공대,타교지원 사전 조사/정원15배 예비합격에 성적순 충원도 전기대 합격자 발표가 18일 서강대·건국대·숙명여대·인천대등을 시작으로 2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기대 입시는 예년과는 달리 3번의 복수지원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많게는 3개 대학까지 동시에 합격한 수험생이 있어 각 대학은 합격자 이탈과 등록 미달사태를 막기위해 비상이 걸렸다. 「합격자 붙잡기」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는 대학은 대부분의 주요대학들이 입시를 치른 13일을 피해 9일과 17일을 입시일로 잡은 중하위권대학들로 지원자들을 상대로 학교홍보에 나서는가하면 등록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이들 대학은 합격자가 대거 이탈할 경우에 대비,최고 정원의 15배수까지 예비합격자를 선정해놓고 있으며 부정의 시비를 막기위해 성적순으로 예비합격자에게 추가합격사실을 통보했음을 입증하는 전화녹음·전보·우편물 내용증명 등의 증거를 확보하느라 애를 먹고있다. 포항공대는 합격자의 상당수가 서울·연세·고려대 등으로 빠져 나갈 것에 대비,특차를 제외한 정원의 10배수에 이르는 예비합격자를 확보,지난 16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등록 희망여부를 조사하고있다. 19일 합격자를 발표한 숙명여대는 2백∼3백%의 후보자를 뽑았으며 건국대는 정원의 1백%를 후보자로 선발하고 이 가운데 상위 10%의 명단을 따로 공고했다. 세종대는 학과별로 정원의 최대 1천5백%까지 성적순으로 예비합격자로 정하고 1차 합격자 발표때 상위 5백% 학생들의 이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양대는 응시생 전원을 예비합격자로 정하고 미달이 발생하면 성적순으로 무제한 충원을 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외대는 3백∼7백%,상명여대는 2백%,동국대는 1백∼4백%,단국대는 3백%,홍익대·명지대는 1백%까지 예비합격자로 뽑기로 했다. 합격자 이탈을 줄이기 위해 성신여대는 합격자를 발표한뒤 장학금 혜택 등을 내세워 학교를 홍보하는 전화공세를 수험생들에게 펴기로 했으며 세종대는 다른 대학에 비해 등록기간을 최대한 길게 잡는 등 묘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건국대 등 대부분의 대학은 예비합격자에게 등록의사를물어 녹음하는 등 증거를 남겨 입시부정 의혹의 소지를 없애기로 했으며 한국외대는 등록의사가 없는 합격자는 반드시 학교에 직접 찾아와 입학포기 서류를 작성토록 할 방침이다.
  • 전기대 입시 끝나/어제 29개대 전형

    한국외국어대·단국대·홍익대·성신여대·서울여대 등 29개 전기대학이 17일 대학별로 본고사와 면접시험을 치렀다. 이로써 전국 1백27개 전기대의 95학년도 입시가 모두 끝났으며 19일부터 29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 오늘 29개대 입시

    한국외국어대·단국대·홍익대·성신여대·서울여대 등 29개 대학이 전기대로서는 마지막으로 17일 대학별고사(본고사)및 면접을 치른다. 이 가운데 본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한국외대·숭실대·아주대·인하대·한신대 등 5개 대학이다. 이 29개 대학의 시험이 끝나면 전국 1백27개 전기대 입시는 합격자발표 등 일부일정만 남겨두고 사실상 마치게 된다. 전기대 합격자발표는 포항공대(14일)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대학별로 이뤄지며 후기대 원서접수는 2월4∼8일,입시일은 2월10일이다.
  • 대학 학술교류협정 바람/연·고대 등 11개대 체결

    ◎경쟁력강화 차원/학점인정·교수­연구자료 교환 97년 교육시장개방을 앞두고 대학들이 경쟁력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학간에 교육자원을 공동활용키 위한 학술교류협정이 활발하다. 학술교류협정은 학점상호인정에서 교수·학생·연구자료등을 서로 교류하는 것으로 각 대학의 과목을 타대생이 수강할 수 있어 대학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다. 3일 각 대학 교무처에 따르면 지난해말부터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대학은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숙명여대·홍익대·원광대등 전국 11개 대학에 이르며 건국대·성신여대등도 학술교류협정을 위한 자료수집에 들어갔다. 연세대는 지난해부터 서울시내 대학보다는 부산 인제대,대구 계명대,이리 동신대등 지방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동국대는 원광대와 지난 7월 학술교류협정을 맺었다. 또 홍대는 숙명여대 및 한국외국어대 학생을 상대로 미술대학의 문호를 내년 1월1일부터 개방키로 했는데 미술실기에 필요한 재정적인 부담은 공동부담키로 했다.지난 9월 과학기술대와 학술협정을 맺은 숙대는 이번 2학기부터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약학과생의 실무능력배양·약제개발업무등을 위한 실습협약을 체결하는등 대학간의 인턴십제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밖에 내년부터 공대가 신설되는 이화여대도 특수대학의 전문성을 전수받기 위해 최근 포항공대·과기원등 2∼3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국제경쟁력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고려대는 내년부터 연세대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학점을 상호인정하는 공동학점인정제 추진과 함께 교수간의 「교환교수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서울대·고대·연대·서강대·이대등 명문 5개대가 상호 대학원학점을 인정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 조창호씨 탈북지원 은인 있었다/성신여대 직원 최성규씨

    ◎북서 조선족 통해 보낸 서한 접수후 누나 수소문/6·25때 성신여고 근무한 창숙씨 찾아내 전달 조창호 소위(64)의 극적인 생환에는 숨은 공로자가 있었다.주인공은 조씨와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성신여대 총무과 직원 최성규씨(36). 7일 이 대학 한영환 총장(62)·안명수 교무처장(55)등과 함께 조소위가 입원중인 국군수도통합병원을 방문한 최씨는 한동안 말을 잊은 채 시리도록 푸른 가을하늘만 바라볼 뿐이었다. 조소위는 92년 여름 북한을 방문한 중국의 조선족을 통해 실낱같은 기대속에 수취인을 맏누나로 「대한민국 서울시 성신여자대학 조창숙」앞으로 편지를 보냈고 이를 접수한 최성규씨는 수소문끝에 조창숙씨에게 전해줘 죽은 줄로만 안 동생의 생존사실을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알렸다. 당시 조씨는 16절지 한장에 앞뒤로 빼곡히 가족들과 생이별한 딱한 사연을 적은 뒤 가족을 찾아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한국전쟁당시 맏누나 창숙씨가 성신여대와 같은 재단소속인 성신여고 가정과 교사를 지내고 있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조소위는 설혹 누나가 아니더라도 편지를 받은 누군가가 이를 전달해줄지도 모른다는 한가닥 희망을 품고 있었다. 북녘땅의 조소위가 가진 그 가느다란 바람이 뜻밖에 교직원 최씨에 의해 기적같이 이뤄졌다. 처음 편지를 받아본 최씨는 중국 소인이 찍힌 편지를 「아무리 생각해도 예사롭지 않은 사연을 담고 있을 것 같아」 뜯어본 뒤 절절한 사연과 접하고는 밤새 콧잔등이 시큰했다. 『분단의 비극은 누구에게라도 예외일 수 없다고 생각하고 조창숙씨의 소재파악에 나섰습니다』 4∼5일동안 교육부와 가정학회등을 통해 추적한 최씨는 조창숙씨가 건국대 가정대학장을 역임한 뒤 명예퇴직했다는 「반가운」 사실을 알게 됐다. 유난히 무더웠던 그 해 여름 최씨는 동생이 전쟁터에서 산화한 것으로만 여긴 창숙씨에게 일생중 가장 잊을 수 없는 하루를 선사했다. 「사자의 남매」는 그해 10월 중국을 방문,편지를 부친 조선족을 직접 만나 동생의 소식을 전해들었다. 『뒤늦게나마 생명의 은인을 만나게 돼 기쁩니다.편지를 전달해주지 않았다면 저는 아직도 생지옥에서 헤어나지 못했을 것입니다』 꿈속에 그리던 남매가 자신의 편지를 받아본 사실을 북한을 방문한 조선족을 통해 전해들은 조소위는 「빠삐용의 탈출」을 감행할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 국사편찬 위원/11명 새로 위촉

    교육부는 28일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원순)위원에 이기백교수(70·한림대·고중세사)등 11명을 새로 위촉하고 김정배교수(54·고려대·고대사)등 3명을 연임시켰다. 임기 3년의 편찬위원들은 올해 역사용어및 역사적 사건의 내용 개편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96년도용 중·고교 국사교과서 편찬을 심의하게 된다. 편찬위원은 다음과 같다. ◇신임 ▲이기백 ▲신형식(55·이화여대·신라발해사) ▲하현강(59·연세대·고려사) ▲이수건(59·영남대·지방사) ▲안휘준(54·서울대·미술사) ▲유영익(58·한림대·근대사) ▲이현희(57·성신여대·근대사) ▲이광린(70·중부대학장·근대사) ▲박성래(54·외국어대·과학사) ▲신용하(57·서울대·근대사) ▲노명식(71·전한림대·서양근대사) ◇연임 ▲김정배 ▲정영호(60·교원대·역사고고학) ▲한영우(56·서울대·조선사)
  • 남북 경협보다 북경제 국제화 지원을/21세기위 세미나 내용 요약

    ◎공무원 봉급 올리고 부패 엄벌해야/한은 독립성 제고… 공공요금 현실화/3세대 반동거 「수정 가족제」 모색을 대통령 정책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위원장 서진영)는 28,29일 이틀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선진한국의 정책과제와 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는다.지난 8월1일 제2기 21세기위원회가 출범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21세기에 대비한 앞으로의 국가정책방향과 한국의 미래상에 대해 7개 분과로 나눠 토론을 벌인다. 분과별 주제발표문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송 복 연세대교수(21세기 선진한국의 미래상)=21세기 한국사회의 이념적 모형은 세계적인 보편성과 한국적 특수성이 상호 보완적인 모습을 띨 것으로 보인다.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주의·개인인권주의·개방주의와 다원주의등 5가지 보편적인 이념에 한국의 특수한 이념인 공동체주의·호혜주의·관용주의·문화주의·자연주의·절제주의등이 보완·재구성될 것이다.우리의 특수 이념들은 보편적 이념들의 부정적 요소들을 보완,토착화·활성화 할 것이다. ▲김성국 부산대교수(지방화시대의 정치발전)=한국의 정치는 지방화시대를 맞아 세가지의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먼저 정치적 부정부패를 일소,정치의 도덕적 정당성을 확립해야 한다.이를 위해 공무원의 봉급을 실질적으로 인상하고 부정부패 관련자를 엄벌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새정부의 개혁정치는 개혁세력의 정치적 입지가 약화되거나 시민들의 개혁에 대한 기대가 식기 전에,그리고 경제상황이 호전된 현시점에서 전면적이고도 철저하고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다. 둘째,중앙정부의 과감한 권력분산으로 지방자치제가 실시되어야 한다.이 과정에서 지역이기주의를 일방적으로 비난할 게 아니라 제도적 조정과 활성화를 통해 지역자치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한국정치의 중앙집권적 구조를 개선하고 지역의 국제경쟁력을 높이며 통일에 대비,연방제적 국가체제로의 개혁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셋째,지방자치가 소수 권력집단의 전유물화되는 것을 막고 시민의 정치참여를 적극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는 시민주도형 정치체제를 시행해야 한다. ▲안석교 한양대교수(활력있고 정의로운 시장경제의 건설)=사회적 통념과 상식이 통하는 시장경제건설은 경제개혁의 기본방향이며 앞으로의 경제성장 전략이 돼야 한다.정부 경제정책의 역할은 자생적 경제질서의 창출과 그 과정을 용이하게 하는 환경조성에 한정돼야 하며 이를 위해 시장경제질서안에 공정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효율적인 거시경제정책조정을 위해 정부의 경제정책기구를 개편해야 한다.예산실과 공정거래실의 기능을 재검토하고 현재 상공자원부 산하에 있는 무역위원회를 수입피해구제기관으로 독립시켜 대통령직속의 준사법적인 성격을 갖는 기관으로 확대·개편하는 한편 해외파견 인력에 대한 우대조치를 제도화해야 한다.아·태 경제협력체(APEC)의 무역투자위원회를 활성화시켜 한국·중국·일본의 3자무역회담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세제개혁을 통해 소득세·재산세 기능을 강화하고 공공요금의 현실화등 수익자부담을 확대하며 통일에 대비한 재정계획을 세우고 통화신용정책의 독립성 제고를 위해 중앙은행의 기능과 제도를개선해야 한다.근로기준법의 전향적인 개정과 노동위원회의 실질적인 권한이 필요하고 국제화와 지방화 추세에 대응할 수 있는 국토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상대적으로 낙후된 국민복지·환경부문에 대해 적극적으로 배려해야 하며 남북통일에 대비한 이질성극복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이진주 한국과학기술원교수(과학·정보·환경분야의 정책기조와 과제)=과학기술발전·정보화촉진·환경보전등은 모두 장기적인 관점에서 범부처적인 종합조정을 통해서만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다.이들 3개 분야의 정책기조는 첫째,과학적 기술·정보화·환경정책의 목적과 발전목표가 명확히 선정되고 합의되어야 하며 둘째,관련 이해집단인 정부부처·기업·국민들간의 협력과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셋째,민간주도 또는 민간참여를 촉진하는 기조 아래 시장경제원리가 작동돼야 하며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책개발과 시행에 힘써야 한다.특히 환경외교는 외무부만이 아닌 환경전문가들의 주도로 강화해야 한다. ▲김태현 성신여대교수(가족해체와 공동체 위기)=가부장적 문화와 서구적 개인주의,평등주의가 혼재된 지금의 가족사회가 추구해야 할 모델로 수정확대가족및 수정핵가족을 제시하고자 한다.이는 3세대가 「반 별거」(반 동거)라는 외형적 틀 아래 서로 밀접하게 교류하며 가족공동체가 가족권력의 주도권을 갖는 특성을 갖는다. ▲방석현 통신개발연구원장(정보사회를 위한 정책제안과 과제)=정보공동체는 구성원이 정보를 필요로 할 때 언제든지 정보를 즉각 교환해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열린 사회로 투명성·다양성·창조성이 높은 선진사회다.정보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국제화에 따른 국제정보공동체추진 ▲국가 정보통신 기반확충및 정보화 ▲국제화전략기지로서 국제정보도시건설 ▲지방화에 따른 지역정보화 ▲남북한 정보통신통합 기반구축등 5가지 중심과제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정용길 동국대교수(통일과정의 관리)=분단및 통일과정의 관리방법으로는 크게 세가지를 들 수 있다.첫째,우리 정부가 천명한 통일한국의 기본이념과 통일원칙에 맞는 관리방안이 수립돼야 한다.둘째,한국을 참다운 자유민주주의로 건설하는 한편 우리의 변화,예를 들어 남북한 교류나 협력을 위한 제도의 보완및 관계법령의 개정·폐지,북한방송청취 허용,언론인의 북한방문 취재활동 보장등을 통해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셋째,우호적인 국제적 통일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정치·외교,경제,군사·안보등 분야별 통일과정 관리방안은 우리정부가 발표한 3단계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에 따라 추진돼야 한다.정치·외교는 화해·협력단계에서 신뢰구축을 모색하고 남북연합단계에서는 법적·제도적 통합을 시도해야 한다.경제분야에서는 남북경협 보다는 북한경제의 국제화를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따라서 경제교류와 협력의 여건조성을 거쳐 이를 확대해 경제통합을 추진해야 한다.군사·안보분야는 화해·협력단계에서 정전협정체제를 평화협정체제로 전환하고 남북연합단계에서는 한반도 군비통제와 남북한의 군사통합방안,다자간 안보협력체제 등을 연구,구축해야 한다.
  • 추석귀성 잊고 불우이웃과 함께/자원봉사단 「거림」 회원의 선행

    ◎대학생 30명 고아사랑 13년/매주 1∼2회 방문… 함께 놀아주고 공부지도/아이들 재롱속 올해도 조촐한 한가위 잔치 보육원생활 8년.보름달에 비친 엄마·아빠의 얼굴이 아련하지만 그래도 김완기군(13·어정국교 6년)의 한가위는 결코 외롭지만은 않다. 키가 두배나 크고 아는 것도 많은 「형아」와 「누나」들이 과자와 선물보따리를 듬뿍 안고 찾아와 추석맞이 저녁을 함께 보냈기 때문이다. 추석연휴를 하루앞둔 17일 하오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동백2리 281의 8 용인보육원(원장 이영철·58)에는 「거림」회원인 30여명의 대학생들이 찾아와 70여명의 원생들과 조촐한 잔치를 벌였다. 추석을 손꼽으며 며칠째 잠을 설친 완기군은 이날 평소 갈고 닦은 기량으로 「마지막 승부」를 멋드러지게 불러 인기를 독차지했다. 완기군등 원생들은 13년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매주 토요일마다 찾아와 따끔하게 야단도 치며 공부를 가르쳐주던 「형아들」이 이날따라 유난히 가깝게 느껴졌다. 그래서 너도나도 「형아들」의 팔에 매달려 힘을 겨루기도 하고 노래자랑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81년 결성된 대학생 자원봉사단 「거림」회원들은 그동안 매주 1∼2차례씩 한주도 거르지 않고 이 보육원을 찾았다.당시 서울 도봉동에 있던 이 보육원에 3∼4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찾기 시작하면서 결성된 이 모임은 88년 보육원이 지금의 자리로 옮긴 뒤에도 계속 인연을 맺어왔다. 현재 서울대·고려대·한양대·숭실대·이화여대·숙명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 등 8개 대학생 3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그동안 이 모임을 거쳐간 선배들만도 1백여명이 넘는다. 지난 4월 친구의 소개로 회원이 된 김강범군(20·숭실대 영문과 1년·송파구 잠실동 주공아파트 513동 103호)은 『「거림」은 「같은 동작을 잇따라 자꾸 함」을 나타내는 접미사 「거리다」를 명사화시킨 것으로 작은 행동과 작은 실천의 반복을 의미한다』고 소개했다.작지만 끊이지 않는 정성을 기울임으로써 자칫 소외되고 비뚤어지기 쉬운 원생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심어주자는 것이 이들의 바람이다. 이날 저녁모임에서 유난히 수줍음이 많은 한지선양(13·어정국 6년)도 거리낌없이 조진현언니(21·성신여대 사학과 2년)의 품에 안겨 『엄마』를 속삭이며 눈물을 글썽였다. 보람양(10·여)등 국교 5년생 4명의 「담임」을 맡고 있는 황영진군(22·한양대 국문학과 3년)은 『지난해 3월 학교에 붙은 공고문을 보고 회원으로 가입할 당시 갖고 있던 선입견과는 달리 원생들의 표정과 몸짓이 너무나 밝고 티가 없어 좋았다』고 털어놨다. 매달 3천원씩 자비를 갹출해 모임을 이끌어가는 이들은 평소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에서 2시간 남짓 걸리는 이 보육원을 찾아 5시간여동안 놀이도 하고 정해진 학급별로 공부도 가르친다. 지난 여름 강원도 대진에서 「형아들」과 여름 캠핑을 하며 물총으로 서바이벌게임을 하던 때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는 이재진군(13·어정국교 6년)은 한가위를 잊지 않고 찾아준 누나와 형들에게 엄지손가락을 내밀어 보이며 『형아들 최고』를 힘차게 외쳤다.
  • “성차별없는 경쟁시대…확실한 직업 갖자”/여대생「자기계발 휴학」붐

    ◎해외연수·컴퓨터공부 등 실력쌓기/이대선 지난학기 5백명이 휴학계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실력을 기르자』 최근 국제화시대에 대비,대학생들의 해외유학이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여대생들 사이에 어학연수와 자기계발등 실력쌓기를 위한 「휴학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여성의 사회진출이 두드러지는 데 힘입어 사회진출을 꿈꾸는 여대생의 철저한 직업의식이 자리잡히면서 더욱 가열되고 있다. 2학기를 앞두고 여자대학 학적과의 휴학현황에 따르면 평균 학기당 재학생의 1∼2%가 휴학을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0∼80%가 해외어학연수나 컴퓨터·전공서적연구등 자기계발을 위해 휴학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학계를 내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잠정적으로 결정하는 시기인 2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 사이를 적기로 잡고 있다. 1만5천여명이 정원인 이화여대의 경우 92년까지 한 학기에 1백여명이었으나 93년부터는 학기당 평균 2백50명을 웃돌고 있으며 지난 학기에는 5백여명이 휴학계를냈다.이와 함께 규정상 한학기로 돼 있는 휴학을 다시 한학기 더 연장하러 학적과를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숙명여대 역시 90년초까지만 해도 20∼30명에 불과하던 휴학생수가 93년부터 평균 학기당 정원의 8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밖에 서울여대·성신여대·상명여대등도 최근 정원의 1%를 넘는 50∼70명정도가 휴학계를 내고 실력쌓기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학기 휴학계를 내고 미국어학연수를 갔다 이번 학기 복학신청을 한 이화여대 김보민양(24·섬유예술학과)은 『국제적인 감각도 익히고 어학공부도 할 겸 지난 한학기 뉴욕으로 어학연수를 갔다왔다』며 『한학기 자유롭게 하고 싶은 공부를 하려는 친구들이 자주 문의해온다』고 말했다. 또 한학기 더 휴학을 연장하기 위해 학적과를 찾은 이대 박선영양(23·가정관리학과)은 『어학공부도 더하고 전공에 자신감을 갖기 위해 한학기 더 휴학계를 내러왔다』며 『이번에는 외국으로 가지 않고 국내에서 학원을 다니면서 전공중심으로 공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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