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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통합위 ‘팬덤 특위’ 출범...“국민통합 관점서 팬덤 연구”

    국민통합위 ‘팬덤 특위’ 출범...“국민통합 관점서 팬덤 연구”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6일 정치 분열 해소를 위해 이른바 ‘팬덤 정치’ 현상을 연구하는 ‘팬덤과 민주주의 특별위원회’(팬덤 특위)를 출범시켰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팬덤 특위 출범식을 열고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국민통합위는 보도자료에서 “디지털 격차 심화 및 디지털 매체의 폭발적 증가로 소수의 특정 집단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침묵하는 다수를 대체하고 사회 전체의 의견을 대변하는 과잉 대표성 문제와 정치 양극화 등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극단화된 팬덤 정치의 출현은 민주주의의 기본인 토론과 타협을 어렵게 만들고 국민 통합을 저해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 분열과 갈등 해소를 통한 민주주의 발전과 국민 통합의 관점에서 팬덤 정치 이슈를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팬덤 특위는 정보통신기술(ICT)과 팬덤 정치, 민주주의에 대해 체계적이고 실증적으로 조사·분석하고 결과를 학계 및 국민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의 팬덤 정치와 민주주의가 공존하며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팬덤 특위 위원장에 이현출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위촉됐다. 이 위원장을 포함해 특위 위원은 총 8명으로 디지털과 정당·정치 및 갈등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했다고 국민통합위는 전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특위가 실사구시 정신으로 팬덤의 본질을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연구해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 리지, 음주운전 자숙 끝 복귀 시동…달라진 외모 눈길

    리지, 음주운전 자숙 끝 복귀 시동…달라진 외모 눈길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박수영)가 새 프로필 사진을 공개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리지는 25일 인스타그램에 새 프로필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리지는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앞서 리지는 지난 24일 새 소속사인 비케이이엔티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넘치는 끼와 밝은 에너지를 가진 리지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리지가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지는 음주운전으로 자숙에 들어간 지 약 1년 5개월 만에 새 소속사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리지는 지난해 5월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법원은 리지에게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 시진핑 3기 한중 관계는, ‘경중안미’ 시험대

    시진핑 3기 한중 관계는, ‘경중안미’ 시험대

    시진핑 주석 3기 체제 돌입 이후 동북아에서 당장 ‘한미일 대 북중러’의 신냉전이 격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보적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은 기존의 단순한 ‘경중안미’(경제는 중국, 안보는 미국)식 정책으로는 새로운 대중관계가 한계에 부딪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북핵문제를 고리로 북중 및 한미일 간 연합 전선이 치열한 가운데,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 반도체·배터리 등 공급망 분야의 전략적 경쟁·협력 역시 염두에 두는 고차원 방정식을 풀어가야 한다는 분석이다. 시 주석은 지난 제20차 당대회 발언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 중심으로 재편된 국제질서를 일방주의라고 비난했지만, 미국과의 직접적 충돌이나 갈등 악화는 피하고 생산력 측면 역량을 키워 궁극적으로 미국 위주의 상부 구조를 바꾸려는 장기 전략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24일 “중국은 미국의 압도적인 전략·전술핵에 맞서 핵전력 강화로 방향을 세운 것으로 보이며 이런 측면에서 동북아의 군비 경쟁이 일정부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한반도의 전략핵 배치는 미중 모두 원치 않는 만큼 타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김 교수는 이어 “이런 차원에서 북핵실험 역시 중국은 원치 않지만, 이것이 미중 사이 전략 경쟁보다 우선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명분상 북 핵실험을 반대할 순 있지만, 실제로는 대미 지렛대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외교안보 측면에서 우리 정부 역시 대중 관계 관리 능력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교수는 “한중 관계가 모두 지는 루즈 게임으로 가지 않도록 채널을 구축하는게 관건”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최대 과제는 한중관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 주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채널 구축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일단 시 주석이 3기 체제의 세부적인 안정적 구축까지는 미국과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이나 적대 관계 돌입은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런 이유로 양안 관계에서도 강경 발언을 쏟아냈지만 실제 대만 문제로 미국과 충돌할 가능성은 당분간 적어 보인다는 분석이다. 대중 무역과 경제 안보 측면의 세부 전략을 다시 짜야 할 필요성도 시급하다. 이희옥 성균관대 교수는 “대중 무역은 주로 중간재 부품 위주 수출인데 중국 경제가 둔화되면 한국 역시 연속적 영향을 받고, 미국의 대중 규제 심화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의 사업 안정성 문제도 적잖다”면서 “중국이 성숙기술(첨단기술 한단계 아래의 기술) 수준이 굉장히 높은데, 여기에도 대비해야 미국 위주의 공급망 견제에 대처할 수 있고 중국이 세계 최대시장으로 등극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규제, 중국의 압박에 동시적으로 버텨 나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 측면에서는 중국이 이번 제20차 당대회에서 대외적인 규범(글로벌 스탠다드) 존중에 대한 단서를 열어놓으며 향후 미중 경제 갈등 대처에 대한 문을 열어놓은 점도 눈에 띈다. 주재우 경희대 교수는 “시 주석이 당대회 활동보고를 통해 중국의 독자적 생존 강조와 동시에 외국과의 경제 협력도 뒷받침하기 위해 제도형 개방을 견지한다고 밝혔다”면서 “이는 식료, 에너지, 자원 등 공급망 확보를 위한 외국 기업과의 협력, 표준, 규범을 감안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한국이 공급망 협력에서 미국에 한 배를 탔지만, 중국과도 대립하지 않는다는 시그널을 지속적으로 줄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한편 외교부는 이날 새로 출범한 중국 지도부에 대해 “상호존중과 호혜 정신을 기반으로 더욱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23일 중국 측의 신임 최고지도부 인선 공식 발표가 이뤄진 만큼 축전 발송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민노총의 단협안, 경영권 침해’ 주장

    서울시사회서비스원, ‘민노총의 단협안, 경영권 침해’ 주장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난 4일 공공운수노조가 2022년도 단체협약을 위해 제시한 109개 조항의 단체협약 갱신안이 인사권과 경영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법 기준을 초월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4일 서사원에 따르면 공공운수노조는 취업규칙 등 제규정·규칙을 변경하고자 할 때 조합과 합의 해야하고 정관의 변경과 규정의 개폐, 임원의 임면과 보직 변경, 직원의 채용과 상벌, 조직 및 직제 개편 등의 계획시 노조에 서면으로 통지할 것을 요구했다. 또 정년 연장시 시기·방법 등 세부 사항을 노조와 합의, 휴직으로 원직 복귀가 어려울 때 본인은 물론 노조와 합의해 복직, 노조는 정원의 확대 조정을 요구할 수 있으며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하지 못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단협안에 포함시켰다. 정봉주 법무법인 강남의 노무사는 “정년 연장·원직 복직 등의 인사 사항에 대해 합의를 요구하고 정관과 규정 개정, 직원 채용과 상벌, 임원 임면 등의 계획을 신속히 서면으로 보고하라는 등의 노조 측 요구는 사측의 인사권과 경영권을 현저히 침해하고 있어 매우 부당하다”고 말했다. 또 서사원은 △육아휴직 자녀 1명당 최대 3년 요구, 가족돌봄휴직 1년으로 본인 외에 직계존비속이 있어도 반드시 승인, 유산(또는 사산)한 근로자의 임신기간이 28주 이상일 경우 120일의 유급휴가 등 법 기준을 초과하는 요구도 있다고 밝혔다. 황정일 서사원 대표는 “사측이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면 많은 부작용이 일어나는 것처럼 노측도 사용자의 권리를 침해하면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협상은 서로를 인정하는 합리적이고 성숙한 자세에서 출발한다”며 공공운수노조의 전향적 변화를 촉구했다.
  • ‘폭언’ 김한별, 벌금 1000만원, 포어 캐디 봉사 40시간 징계

    ‘폭언’ 김한별, 벌금 1000만원, 포어 캐디 봉사 40시간 징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대회에서 경기 진행 요원에게 폭언한 김한별(26)에게 벌금 1000만원과 봉사 40시간의 징계를 받게 됐다. KPGA는 24일 경기도 성남시 KPGA 본사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한별에게 벌금 1000만원과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파이널 스테이지 포어 캐디 봉사활동 40시간 징계를 내렸다. 김한별은 이달 초 경기도 여주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경기 도중 포어 캐디에게 폭언을 해 상벌위에 회부됐다. 포어 캐디는 골프에서 공이 날아간 위치를 확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경기 진행 요원이다. 김한별은 공을 찾던 포어 캐디에게 “교육을 안 받았냐”, “돈 받고 일하는데 일을 그 따위로 하냐”는 등의 폭언을 했다. 또 러프에서 샷이 마음에 들지 않자 골프채를 부러뜨렸다.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이 있는 김한별은 올해는 9월 DGB금융그룹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KPGA는 “상벌위 규정 징계 양정 기준 6번 ‘에티켓 위반으로 골프 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다른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킨 경우’를 적용했다”며 “징계 처분에 이의가 있으면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한별은 이날 상벌위에 참석해 30분 정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한별은 “저의 분별없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팬 여러분과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협회 관계자, 동료 선후배 여러분, 후원사에도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성하겠다”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더 성숙한 선수가 되도록 최대한 노력해 책임감 있고, 올바른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 ‘캐디에 폭언’ 프로골퍼, 40시간 캐디 된다

    ‘캐디에 폭언’ 프로골퍼, 40시간 캐디 된다

    캐디에게 폭언을 한 프로골퍼 김한별(26·SK텔레콤)이 직접 캐디로 40시간 동안 일하는 징계를 받았다. 24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소재 KPGA 빌딩 10층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한별에게 벌금 1000만원과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파이널 스테이지의 포어 캐디 봉사 활동 40시간 시행이라는 징계를 내렸다. 징계 근거는 상벌위원회 규정 징계 양정 기준상 에티켓 위반이다. 골프 팬의 빈축을 사거나 협회 또는 타 회원의 위신을 실추시켰을 경우에 해당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캐디에 폭언 드러나…골프채 부러뜨리기도 김한별은 지난 2일 경기도 여주시에서 열린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포어 캐디에게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 파악됐다. 포어 캐디는 대회 때 공 낙하지점에 서서 공 방향을 확인하고 갤러리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티샷 낙하지점 전방에 서 있는 캐디다. 당시 김한별은 티샷이 우측으로 밀리자 잠정구를 치고 나간 뒤 원구를 찾던 포어 캐디에게 “교육을 안 받았느냐”, “돈 받고 일하는데 일을 그따위로 하느냐” 등의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별은 또 이날 최종 라운드 전 진행된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도 러프샷이 마음에 들지 않자 화를 내며 골프채를 부러뜨리기도 했다.김한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올바른 선수 되겠다” 이날 김한별은 상벌위에 출석해 약 30분간 소명했다. 김한별은 “저의 분별없고 사려 깊지 못한 행동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또한 항상 응원해 주신 골프 팬 여러분과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협회 관계자 및 동료 선후배 선수 여러분 그리고 저를 믿고 지원해 주신 후원사에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별은 “저에게 보내주신 질책과 꾸지람을 깊이 새기고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행동이 반복되지 않도록 반성하고 자성하겠다”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고 더 성숙된 선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앞으로 책임감 있고 올바른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한별은 징계 처분에 이의가 있을 경우 징계 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에 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 김연아, 오늘 고우림과 결혼♥…항상 입던 피겨복 대신 웨딩드레스

    김연아, 오늘 고우림과 결혼♥…항상 입던 피겨복 대신 웨딩드레스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연아(32)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27)이 22일 백년가약을 맺는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3년 교제 끝에 이날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포레스텔라가 부른다. 고우림도 함께 축가를 부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당시 양측 소속사에 따르면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가수로 출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됐고, 이후 3년 교제 끝에 웨딩마치를 울리게 됐다. ‘피겨퀸’ 김연아의 마음을 훔친 고우림은 공식 팬카페에 손수 쓴 편지로 결혼을 앞둔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 귀한 인연을 만났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또 “사랑하는 여러분의 축복 아래에 저는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도 약속했다. 김연아는 공식입장 외에 따로 소감을 밝히지 않았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실질화 정책토론회’ 개최

    박성연 서울시의원,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실질화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2)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1대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주민자치 실질화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본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했고, 박성연 의원과 송경택 의원, 한국주민자치중앙회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됐다. 토론회는 송경택 의원이 사회를, 박성연 의원이 지정토론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발제는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회장이 맡았고, 지정토론에는 이성배 서울시의회 의원, 최흥옥 강서구주민자치협의회 회장, 김봉수 신촌동주민자치회 회장, 이봉희 서울시 자치행정과 자치팀장, 김찬동 충남대학교 교수, 이동호 법무법인 온다 변호사, 채진원 경희대학교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가 참여했다. 전상직 회장은 주민자치의 현실을 꼬집고, 자치가 아닌 관치로 만들어버린 행정안전부의 주민자치회 표준조례안, 주민참여를 가로막는 주민자치위원 선정방식, 시민단체에 위탁된 주민자치회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돼야 주민자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 이성배 의원은 “주민자치회 시범사업 종료 후 주민자치회 및 주민자치위원회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후 서울시가 새로운 주민자치의 모델을 정립하는게 필요하다”며 서울시에 관련 연구용역 검토를 제안했다. 최흥옥 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주민 화합과 발전을 구현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국적 정보 공유를 위한 광역 주민자치 조직 구축, 위탁업무 발굴 추진 장치의 제도화, 주민자치회 사무국 시스템 구축, 새로운 서울형 주민자치회 모델을 만들기 위한 민관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김봉수 회장은 “주민자치회가 중간지원조직의 성과를 위해 동원되는 하부조직으로 전락됐다며 주민자치회 중간지원조직인 사업단의 과도한 간섭으로 인해 주민자치회의 자치역량 성숙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했다. 이봉희 팀장은 서울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개요 및 현황을 소개하고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자치제도 개선과 주민참여 제고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찬동 교수는 “한국의 주민자치 제도가 길을 잃은 상태이고, 지방자치, 민주주의, 헌법적 가치 등의 관점으로 주민자치를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주민자치가 나아갈 수 있는 방향과 진로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호 변호사는 “서울시 차원에서 시범조례를 새롭게 마련해 위헌성이 제거된 주민자치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국회에 법안 통과를 압박하는 상향식 운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채진원 교수는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행안부 표준조례 폐지 및 ‘주민자치기본법’ 제정과 중간지원조직을 통한 주민자치회 지원이 아닌 서울시의 직접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연 의원은 “그동안 시행됐던 서울시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진단하고 이를 활용해 주민자치 기능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서울시는 객관적인 자료와 주민 의견 등을 상세히 분석해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이 새로운 주민자치의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 서울시의회도 주민자치가 한 단계 더 성숙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토론회를 마무리 했다. 
  • “학교·직장·가정에서 좌절하는 남성… 이제는 지원 정책 시작할 때”

    “학교·직장·가정에서 좌절하는 남성… 이제는 지원 정책 시작할 때”

    영국 태생으로 미국에서 장성한 아들 셋의 미래를 20여년 내내 걱정했다. 남학생들은 학교에서 성적·수업태도 모두 여학생에게 뒤떨어지는 경향이었고, 직업 시장에서도 남성의 경쟁력은 날로 저하됐다. 아이를 낳는 데 기여하고 돈만 벌어 오면, 심지어 그마저 못 해도 아버지의 존재감을 봐 주던 가부장제는 퇴조했다. 남성의 고군분투와 좌절을 주제로 책을 쓰기로 하자 주변에선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상책인 ‘고통뿐인 이슈’”라고 뜯어말렸다. 하지만 여성 차별 해소에 더 힘쓰는 동시에 남성 지원 정책을 시작하자고 백악관을 설득했다.주인공은 2017년 ‘미국의 사상가 50인’에 오른 리처드 리브스(53)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지난달 공개된 신간 ‘오브 보이스 앤드 맨’(Of Boys and Men·사진)을 앞에 두고 지난 15일 그와 줌 인터뷰를 했다. -남성이 살기 어려워졌다고 인식한 계기는. “세 아들을 키우면서 학교, 노동시장, 가정에서 경제적 불평등에 좌절하는 남성들을 목격했다. 현재의 미국 사회에서 경제·사회적 변화의 지점을 살피면서 남성의 불평등 문제가 ‘실재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또 (남성 위주였던) 제조업 경제는 (여성에게 기회가 넓은) 서비스업 경제로 이동했다. 게다가 남성은 학교에서부터 여성보다 더 학업에 어려움을 겪기 일쑤라, 기술과 훈련이 필요한 직업이 증가하는 현시대에 고전하게 된다. -교육 제도가 남성에게 불리하다는 주장인가. “여성 친화적이다. 최근 수십년간 학교에서 여학생들은 남학생을 월등하게 추월했다.(미국 국립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학위 수여자 중 57%가 여성이다.) 숙제와 집중 등 학업기술도 여학생들에게 유리하다. 남학생들은 오래 앉아 집중하는 기술을 상대적으로 어려워한다.(리브스는 충동조절, 계획능력, 미래지향 능력 등과 관련된 뇌 전전두엽 피질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2년 빨리 성숙한다는 연구 결과를 저서에서 제시했다.)” -가족 내 남성의 역할이 변했나. “많은 국가에서 경제적으로 독립한 여성은 반드시 가족을 가질 필요가 없어졌다. 자녀를 원한다 해도 남성과의 결혼이 선결 조건은 아니다. 결혼율은 하락하고 출산율도 떨어졌다. (돈과 자녀의) ‘공급자’로서 역할을 잃은 남성들이 새로운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질문에 답해야 한다. 남성의 역할은 무엇이고, 이상적인 남성상이란 또 무엇인가.” -여성 차별이 견고한데 기득권을 누려 온 남성의 고충을 강조하는 게 불편하지 않나. “남성의 문제를 제기하면 반(反)페미니스트로 보일 수 있다. 미국 여성의 평균 임금은 여전히 남성의 82% 수준이고 고위직 여성 비율도 적다. 특히 정치적으로 성평등 문제는 한쪽으로 쏠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남성이 힘들다는 것과 페미니즘이 ‘제로섬 게임’은 아니다.” -정부의 남성 지원 정책이 왜 필요한가. “여성들을 남성 위주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관련 직업으로 끌어오고, 여성의 경력 사다리를 구축하는 지원 정책을 늘려 온 것처럼 현재 여성 위주의 ‘HEAL 직업’(보건·교육·행정·문맹퇴치전문가를 뜻하는 Health·Education·Administration·Literacy의 줄임말)에 더 많은 남성을 진출시킬 수 있다. ‘레드셔팅’(Redshirting·미국에서 남학생들의 뇌 발달이 여학생보다 느린 것을 감안해 한 학기나 1년 늦게 입학시키는 경향)도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러운 판단일 수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 남성 지원 정책을 제안했나. “백악관에서 나는 ‘걸으면서 껌을 씹을 수 있다’는 표현을 강조했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도 진보 진영은 여성이 직면한 문제만 보고, 보수 진영은 남성이 직면한 문제만 본다. 남성이 모순적으로 (내가 그래도 남자인데 하는) 전통적인 남성성을 고수하려고 남성 정책에 거부감조차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남성 정책을 시작해야 하는 세대다. 결국 남녀 모두가 번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이 (차별해소 대신) 남성의 실패를 원하는 건 아니다.” -한국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결정했다. “오히려 확대해 여성 정책을 계속하면서 남성 정책까지 포괄하는 게 나은 선택이었다. 정치적 행위가 남녀 간 ‘문화전쟁’으로 비화한 것 같다. 만약 미국의 보수 정부가 남녀 문제를 모두 다루는 백악관 ‘성 정책 위원회’(Gender Policy Council)를 없앤다면 반대가 많을 것이다.” 
  • ‘자백’ 소지섭 “결혼 무조건 추천… 불면증도 없어져”

    ‘자백’ 소지섭 “결혼 무조건 추천… 불면증도 없어져”

    배우 소지섭(45)이 신혼 생활로 행복한 근황을 전했다. 소지섭은 영화 ‘자백’의 개봉을 일주일 앞둔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 후 달라진 점에 대해 “결혼하고 나니까 실제로 안정감이 생기더라. 정말 불면증도 없어지고 심리적으로 조금 더 성숙해지고 그런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결혼 후)행복하다. (아내는) 잘 있고, 관련 질문이 부담스럽고 그렇진 않다”며 “난 무조건 결혼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1977년생인 소지섭은 2020년 4월 17세 연하의 방송인 출신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때문에 따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바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그는 오래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해 “끝까지 날 믿어주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가족들, 함께 일하는 스태프 때문”이라며 “누구 한 사람으로 그렇게 되진 않는 것 같다. 연기하는 건 여전히 재미있다”고 밝혔다. 윤종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자백’은 유망한 IT기업의 대표지만 하루아침에 내연녀를 죽인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된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17년작 스페인 범죄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해서 리메이크했다. 소지섭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 유민호로 분해 열연했다. 데뷔 28년 만에 첫 스릴러 장르 도전이기도 하다.‘자백’은 2020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개봉하지 못했다 오는 26일 드디어 관객에 선보이게 됐다. 소지섭은 “최종 완성본은 어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 봤다”며 “그래도 다행히 내 낯선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배우로서 만족하는 것 같다. 오래간만에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더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 김선호, ‘구르미’ 작가 드라마로 복귀하나…‘왕세자 역할’

    김선호, ‘구르미’ 작가 드라마로 복귀하나…‘왕세자 역할’

    배우 김선호가 드라마 복귀를 논의하고 있다. 김선호는 스튜디오앤튜가 제작하는 판타지 로맨스 사극 ‘해시의 신루’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19일 “김선호가 드라마 ‘해시의 신루’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알렸다. ‘해시의 신루’는 ‘구르미 그린 달빛’ 원작자로 잘 알려진 윤이수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이다. 별을 사랑한 천재 왕세자 이향, 미래를 예언하는 여인 해루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김선호는 왕세자 이향 역을 맡을 예정이다. 김선호는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이후 사생활 관련 루머에 휘말리며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이후 지난 7월 연극 ‘터칭 더 보이드’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전 여자친구와 단순한 교제·결별에서 끝나지 않고 사생활 논란으로 커졌던 그의 대응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초기 대응을 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소문을 제대로 잠재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시 출연했던 드라마와 광고주 등에 피해를 줬다는 평이 나왔다. 반면 개인사가 지나치게 퍼진 것에 무대응하면서 나름의 성숙한 대처를 한 것이라는 엇갈린 평도 나온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 7월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그간의 시간을 돌이켜보면서 내 부족한 점을 많이 반성했다. 점점 나아지는 배우이자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했다.
  • [석학인터뷰]“학교·일터·가정에서 좌절하는 남성…그들을 도울 때“

    [석학인터뷰]“학교·일터·가정에서 좌절하는 남성…그들을 도울 때“

    폴리티코 ‘미국의 사상가 50인’ 선정된 리처드 리브스신간서 남성 계급 경제적 퇴조와 남성정책 필요성 다뤄 학교서 여학생에 떨어지는 남학생들, 뇌발달 지연 영향제조업→서비스업 변화에 공장 자동화로 남성직업 퇴조여전한 여성차별 개선 매진하되 남성 정책도 시작할 때“한국, 여가부 폐지보다 확대해 남성정책 포괄시켰어야” 미국에서 3명의 아들이 장성하는 25년간 아버지는 아들들의 미래를 걱정했다. 남학생들은 학교에서 성적·수업태도 모두 여학생에 뒤떨어지는 경향을 보였고, 직업 시장에서도 남성의 경쟁력은 날로 저하됐다. 아이를 낳는데 기여하고 돈만 벌어오면, 혹은 심지어 그마저 못해도 아버지의 존재감을 봐주던 가부장제는 퇴조했다. 그는 이제 이들을 도울 정부의 남성지원정책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 그가 남성의 고군분투와 좌절을 주제로 책을 쓰기로 하자 주변에선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게 상책인 ‘고통 뿐인 이슈’”라고 뜯어 말렸다. 그는 남녀 문제를 ‘제로섬 게임’(한편의 이득과 다른 편 손실을 더하면 ‘0’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는 데 더 이상 동의할 수 없었다. 그리고 여성 차별을 해소하는 데 더 노력하는 동시에 미국 정부도 남성 지원 정책을 시작하자고 백악관을 설득했다. 윤석열 정부의 여성가족부 해체에 반대 입장을 밝힌 그는 바로 리처드 리브스(53)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이다. 경제 불평등 전문가로 2017년 ‘미국의 사상가 50인’이 됐던 그는 지난달말 공개된 신간 ‘오브 보이스 앤 맨’(Of Boys and Men)을 통해 남성 계급의 경제적 퇴조와 남성 정책의 필요성을 탐구했다. 사회 곳곳에 여성 차별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그 스스로도 도전적 주제로 평가한 그의 저서를 책상 앞에 두고 지난 15일 줌 인터뷰를 나눴다.●“충동조절 담당하는 전전두엽 피질, 남학생이 발달 2년 늦어” -남성이 살기 어려워졌다고 인식한 계기는. “(경제불평등) 전문가로서 늘 사회 내 경제적 기회 이동에 관심을 두고 있다. 아들들을 키우면서 학교, 노동시장, 가정에서 경제적 불평등에 좌절하는 남성들을 목격했다. 현재의 미국 사회에서 경제·사회적 변화의 지점을 살피면서 남성의 불평등 문제가 ‘실재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구직 시장에서 남성들이 고전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동안 자동화는 공장 등 전통적으로 남성 직업 영역에서 진행됐다. 자유무역, 즉 세계화의 퇴조로 저렴한 노동력의 국경 이동이 줄면서 타국의 제조업으로 이동하는 기회도 줄고 있다. (남성 위주였던) 제조업 경제는 (여성에게 기회가 넓은) 서비스업 경제로 이동했다. 게다가 남성은 학교에서부터 여성보다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더 많아, 기술과 훈련이 필요한 직업이 증가하는 현 시대에 고전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교육 제도가 남성에게 불리하다는 주장인가. “현대의 교육시스템은 여성 친화적이다. 최근 수십년간 학교에서 여학생들은 남학생을 월등하게 추월해왔다. 50년전에 여성이 열악했던 교육의 성불평등은 이제 반대 방향으로 남성에게 작용한다.(미국 국립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대학 학위 수여자 중 57%가 여성이었다) 과학자들은 여학생들이 조금 더 일찍 성숙하고 두뇌가 더 빠르게 발달한다고 말한다. 숙제와 집중 등 학업기술도 여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다. 남학생들은 오래 앉아 집중하는 기술을 상대적으로 어려워한다. (리브스는 충동조절, 계획능력, 미래지향 능력 등과 관련된 뇌의 전전두엽 피질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약 2년 빨리 성숙한다는 연구 결과를 저서에서 제시했다)” ●“여성의 경제적 독립에 돈·자녀 공급자로서 전통적 남성상 퇴조” -가족 내 남성의 역할이 변했나. “많은 국가에서 경제적으로 독립한 여성은 반드시 가족을 가질 필요가 없어졌다. 자녀를 원한다해도 남성과의 결혼이 선결 조건이 아니다. 결혼률은 하락하고 출산율이 떨어졌다. 가정에서 전통적인 (돈과 자녀의) ‘공급자’로서 남성 역할은 사라졌다. 남성들이 새로운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질문에 답해야 한다. 남성의 역할은 무엇이고, 이상적인 남성상이란 또 무엇인가.” -여성차별이 여전히 견고한 데 기득권을 누려온 남성의 고충을 강조하는 게 불편하지 않나. “맞다. 남성의 문제를 제기하면 반(反)페미니스트로 보일 수 있다. 미국 여성의 평균 임금은 여전히 남성의 82% 수준이고 고위직에서 여성 비율도 적다. 특히 정치적으로 성평등 문제는 한쪽 편으로 쏠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남성이 힘들다는 것과 페미니즘이 ‘제로섬 게임’도 아니다. 남성의 고충과 여성이 겪는 차별은 둘 다 사실이고, 둘 다 변화시킬 수 있다. 나는 나를 페미니스트라고 여기지만 그렇다고 남성의 문제를 외면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례로 (미국) 남성에게서 약물중독, 알콜중독, 자살율 등이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난다. 이를 외면하는 건 무책임하다.”-정부의 남성지원 정책이 왜 필요한가. “정부가 그동안 여성들을 남성 위주의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관련 직업으로 끌어오고, 여성의 경력 사다리를 구축하는 지원 정책을 늘려온 것처럼 미래 산업에 대한 남성의 직업 교육 투자나 특화된 정신건강교육 등의 정책을 모색할 수 있다.” ●“남학생의 학교 지연 입학, 생물학적 자연스런 판단” -구체적인 남성 지원책에 무엇이 있나. “예를 들어 현재 여성 위주의 ‘HEAL 직업’(보건·교육·행정·문맹퇴치전문가를 뜻하는 Health·Education·Administration·Literacy의 줄임말)에 더 많은 남성들을 진출시킬 수 있다. 돌봄 등 다양한 서비스에 남성들이 편입되야 한다. 현재의 학제에서 ‘레드셔팅’(Redshirting·미국에서 남학생들의 뇌발달이 여학생보다 다소 느린 것을 감안해 한 학기나 1년 늦게 입학시키는 경향)도 비난받아선 안된다.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러운 판단이 될 수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에 남성 지원 정책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나. “백악관에서 남성 정책의 필요성을 얘기할 때 나는 ‘걸으면서 껌을 씹을 수 있다’(남녀 정책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의미)는 표현을 강조했다. 우리는 더 많은 여성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남성 정책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 현재 미국 사회에서도 진영간 괴리가 분명히 있다. 진보진영은 여성이 직면한 문제만 보고, 보수진영은 남성이 직면한 문제만 본다. 심지어 남성이 모순적으로 (내가 그래도 남자인데 하는) 전통적인 남성성을 고수하기 위해 남성 정책에 대한 거부감조차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남성 정책을 시작해야 하는 세대다. 결국 남녀 모두가 번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이 (차별을 해소하자는 것이지) 젊은 남성의 실패를 원하는 건 아니다.” -한국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결정했다. “그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나는 한국 정부가 여성가족부를 오히려 확대해 여성 정책을 계속하면서 남성 정책까지 포괄하는 게 나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행위가 남녀 간 ‘문화전쟁’으로 비화되는 것 같다. 만약 미국의 보수 정부가 남녀 문제를 모두 다루는 백악관 내부 기구인 ‘성 정책 위원회’(Gender Policy Council)를 없앤다면 반대가 많을 것이다.” ●“젊은 여성들 원하는 건 차별 해소, 젊은 남성의 실패 아냐” -전 세계 남성 지원 정책 움직임이 있나. “그간 많은 면에서 양성평등의 선구자였던 북유럽 국가들이 남성 문제를 꽤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리브스는 저서에서 교육선진국인 핀란드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전체 여학생의 20%가 최고 등급을 받았지만 남학생은 9%뿐이었다고 지적했다) 핀란드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육아를 위한) 유급휴가를 평등하게 부여한다. 스코틀랜드는 남녀간 대학 학위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현상에 주목하면서 모든 대학 입학에서 남성 비율을 높이는 정책을 쓴다. 중요한 지점은 이 국가들이 남성과 여성 어느 한쪽이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회가 아니라는 점이다.”리처드 리브스는 누구: 계층·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는 경제학자로 영국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워릭대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0~2012년 영국 부총리 산하 전략국장을 역임했고, 런던의 싱크탱크인 데모스 이사와 공공정책연구소(IPPR) 연구원을 지냈다. 영국 가디언의 미국 워싱턴DC 특파원으로 활동하다 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미래중산층협의체 소장 및 아동·가족센터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한국에 ‘20vs80의 사회’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기회 사재기’(Dream Hoarders) 외 ‘올 마이너스 원’(All Minus One),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 등이 있다.
  • 아이돌 향한 中 네티즌의 ‘제멋대로’ 문화침탈…기반은 韓 커뮤니티 [클로저]

    아이돌 향한 中 네티즌의 ‘제멋대로’ 문화침탈…기반은 韓 커뮤니티 [클로저]

    韓 전통 기술 수공예품30만원대 비녀, 루머의 대상으로잘못된 관심, 오역된 본심2018년 불거진 근거 없는 글, 해외로이번엔 비녀입니다.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의 앰버서더 장원영은 머리 장식으로 한국의 은공방 비녀를 선택했습니다. 이 은공방, 한국에서 이미 여러 사극에 제품을 협찬하면서 업력을 쌓아온 곳입니다. 장원영은 2018년 아이즈원 센터로 데뷔한 후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아이브로 재데뷔하면서 걸그룹 개인 광고 수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만큼 구설수에도 휘말려야 했습니다. 날아오르는 비녀를 기반으로 디자인한 36만원짜리 은비녀가 중국서 문화 침탈 주장을 낳게 하더니, 이제 장원영의 국적이 중국이라는 설이 퍼집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인플루언서 멍선무무가 공론화시킨 장원영의 비녀 문화 침탈 논란에 분노하다가, 이젠 새롭게 조명된 장원영의 국적 관련 논쟁 해프닝에 열광합니다. 전자에선 중국의 것을 침탈한 연예인으로, 후자에선 알고보니 우리 연예인으로 말입니다. 중국 포털사이트 넷이즈에 게재된 뉴스들은 올해 초에서 베이징동계올림픽 관련 현지의 황당한 주장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이중 심각한 일부는 앞선 기사 등을 통해 여러분께도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번엔 장원영입니다. ● 장원영, 韓 문화 알릴 뿐인데국적·원료까지 파고 든 中 네티즌 그룹 아이즈원 출신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다며 프레드로 참석한 파리 패션위크에 준비해간 봉황 비녀와 관련해 중국 일부 네티즌이 과열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인플루언서 멍선무무가 공론화시킨 이른바 ‘봉황비녀’ 논란이 장원영의 국적 관련 관심으로 확산하며 일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중적인 태도도 나옵니다. 19일 현재 중국 대형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는 장원영의 국적이 중국이라는 주장을 담은 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장의 기반은 모순적이게도 한국 네티즌의 글입니다. 한류에 관심이 많은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 일부 팬커뮤니티의 글을 번역해 옮기며 장원영의 국적이 중국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소속사, 법적 대응 고려중인기에 따라온 소문 반면 멍선무무가 공론화시킨 봉황 비녀의 중국 문화 침탈 주장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인기 아이돌이 자신들의 것을 침해하고 있다는 논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국내서 이어지는 장원영에 대한 허위 주장 글과 관련해 지난 4월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장원영이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8년부터 불거졌던 소문으로, 그의 이름 표기법 등에 기반해 일부 팬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낸 바 없습니다. 다만 그가 해외로 출국하면서 대한민국의 여권을 들고 다닌 점, 중국어를 할 줄 모른다고 팬들에게 말한 점 등을 들어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대처할 필요도 없는 허위 사실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나아가 이미 K팝 아이돌 중 외국인이 많은 상황에서 유명세에 따라온 불필요한 소란으로 치부하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네티즌들은 일부 악성 팬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장원영과 관련된 편집된 글을 그대로 나르며 자국의 연예인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봉황 비녀 논란으로 인해 자국의 아이돌을 발굴하게 됐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도 나옵니다. 중국 미디어앱 제이커에 이날 게재된 글에는 “한국의 1위 미녀가 중국인으로 드러났다”는 근거 없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의 기반은 한국에서 제기된 커뮤니티 글입니다. 이들은 “한국에 머리핀이 있지만 장원영이 이번에 하고간 것과 다르다”거나 “봉황은 고대 중국 신화의 전설에 나오는 짐승이다”라는 등 편파적인 주장을 첨부하고 있습니다. ● 장원영 은비녀, 韓 수공예 기술 이어가“전통 공예 사수, 응원 부탁드린다” 또한 장원영이 하고 간 비녀의 제작 업체에 중국서 일부 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확인할 수 없는 글도 사실인 것처럼 퍼집니다. 이 같은 글에는 업체의 판매 항목을 캡처한 사진도 있습니다. 약간의 사실에 허위를 더하면, 구분하기 어려워집니다. 나아가 장원영이 팬과의 소통에서 중국어를 배운 후 발음을 잘했다며 그가 중국인인 근거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장원영이 착용한 비녀는 은으로 제작된 봉황 모양의 비녀로, 담당 업체는 “인간의 수천 가짓수의 물형 중 최고의 물형은 ‘봉황’이다. 예로부터 최고 여인들의 상징과 기원의 봉황문 장식도 이와 통한다”며 “모든 기운이 비상하는 ‘봉황문 비녀’다. 최고의 길상에 우뚝 솟은 기운이 함께하는 비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업체는 분명히 한복비녀라고 그 이름을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업체는 자사 설명에 대해 “대한민국의 전통 공예 기술을 지켜내는 회사”라고 특히 강조합니다. 나아가 “사라져가는 한국적인 주얼리를 지금도 장인분들이 손으로 제작하며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전통 공예를 사수해 나가는 과정에 이해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또한 “메이드 인 코리아 핸드메이드 은공방”이라고 회사를 소개하며 “정통 수공 제작 기술 방법 그대로 제작한다고 회사의 음성 소개 등을 통해 강조합니다. 업체의 정체성 자체가 한국의 수공예 기술을 지켜나가는 것인데, 일부 중국 네티즌의 오역된 글은 이 같은 업체의 장인정신은 퍼갈 수 없었습니다.  모순적인 것은, 이 같은 주장의 기반에 한국 일부 팬커뮤니티 글이 인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수는 한 건이 아닌 다량입니다. 국내서도 확인되지 않아 그저 루머로 치부하던 글이 국경을 건너가 한국인 모두가 인정한 것처럼 퍼지고 있습니다. 한류에 세계인의 관심이 커진 근래, 보다 성숙한 인식이 필요해보이는 이유입니다.
  • 성일종 “BTS 군입대, 국회가 뒷받침 못해 미안… 아미들과 기다릴 것”

    성일종 “BTS 군입대, 국회가 뒷받침 못해 미안… 아미들과 기다릴 것”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에게 병역특례를 주자고 적극 주장해온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8일 “국회에서 제도적으로 형평성 있게 뒷받침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BTS 멤버들이 결국 군입대를 결정했다. 그동안 국회 국방위원으로써 BTS 멤버들의 대체 복무를 주장해 왔지만, 저는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성 의장은 이어 “BTS 멤버들이 좀 더 국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못 드려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공백 기간 동안 국민들과 아미(팬덤명)들이 변함없이 응원하고 있을 것이기에 더 많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성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완전체 BTS를 다시 보려면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안타깝지만, 전 세계 아미들과 함께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BTS의 예술혼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드높이고 국민에게 자부심이 되어주시는 것에 언제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BTS 소속사 하이브는 전날 “진(본명 김석진·30)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2013년 데뷔한 BTS는 케이팝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다. 이에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BTS에 병역특례를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정치권에서 관련 논의가 오갔다. 현행 병역법은 예술·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하지만 시행령에 ‘대중문화’가 포함되지 않아 BTS는 대상이 될 수 없었다. 일각의 법 개정 필요성 주장이 수년째 계속됐지만 국회 등에서 진척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전날 BTS 측이 멤버들의 군입대 계획을 전격 발표하면서 지난 5년간 BTS를 둘러싸고 지속됐던 병역특례 논쟁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 지금, 서초에 가면 댕댕이는 즐겁다

    지금, 서초에 가면 댕댕이는 즐겁다

    “우리 댕댕이는 7살인데 어떤 영양제를 먹여야 하죠?”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서울 서초구 구민들이 한데 모여 반려동물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교류하는 대규모 반려동물 축제가 열린다. 서초구 오는 29일 양재동 문화예술공원에서 ‘2022 서초 펫 패밀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축제는 장수견 암수 한 쌍 선발, 반려견 동영상 시상식 등 교육·훈련·문화 정보를 교류하는 20여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건강한 서초 장수견 암수 한 쌍 선발’이다. 오는 24일까지 모집한 장수견 암수 한 쌍에 대해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서초 1호 장수견’을 선발한다. 앞서 구는 지난 11일까지 공모한 반려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영상에 대해 내부 심사를 거쳐 총 11편을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서초 반려견 동영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또 사전 예약자와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에게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처럼 스마트폰에 넣어 사용하는 ‘나만의 반려동물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카드’가 제공된다. 구는 다양한 반려동물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18년부터 ‘서초동물사랑센터’를 통해 ▲로드킬 동물사체 주인 찾아주기 ▲장례비 지원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반려인의 마음을 위로하는 ‘서리풀 무지개 모임’ 등을 지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반려동물과 반려가족이 좋은 추억을 만들며 행복한 일상회복의 시간을 즐기길 바란다” 며 “서초구는 앞으로도 다양하고 섬세한 반려동물 정책을 추진해 성숙하고 모두가 행복한 반려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있다면 ‘이것’ 먹어 예방해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있다면 ‘이것’ 먹어 예방해야...

    최근 장내 미생물이 장 건강뿐만 아니라 각종 면역체계와 뇌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장내 미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사람의 장을 흉내낸 인간 장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새로운 유산균을 찾아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은 인간 장 오가노이드를 이용해 장 발달 촉진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을 막아줄 수 있는 유산균을 새로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및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실렸다. 오가노이드는 폐, 간, 뇌를 비롯해 사람 장기의 복잡성과 기능성을 근접하게 모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3차원(3D) 다세포 및 줄기세포 유래 미세조직이다. 최근에는 약물개발이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때 동물 실험 대신 오가노이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출생 직후 장 성숙은 생후 2년 동안 벌어지는데 장 상피장벽과 면역체계의 확립, 미생물 군집형성과 안정화를 포함해 장의 장상적 발달과 생리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 상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으로 숙주에게 건강상 이점을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투여해야 한다. 그렇지만 기존 연구에서는 종양에서 유도한 세포나 생쥐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간의 정상적 장 상태를 모사하기 힘들고 그로 인해 프로바이오틱스 조절능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장 오가노이드를 만들어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배양액으로 처리해 반응을 살폈다. 그 결과 리모실락토바실러스 루테리 DS0384가 장의 성숙과 발달에 특히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다른 루테리 균주와 비교해서 루테리 DS0384에서 나오는 NCG라는 물질이 장 오가노이드 성숙과 발달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루테리 DS0384 균주와 대사산물을 아기 생쥐에게 먹여본 결과 실제로 장이 건강하게 발달하고 기능도 우수한 것으로 관찰했다. 이와 함께 루테리 DS0384는 유용한 물질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산성이나 담즙에도 강해 장까지 살아서 가고 장내 부착 및 정착능력이 높아 실제 유산균 개발까지 쉽게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손미영 생명연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인간 전분화능 줄기세포로 만든 장 오가노이드가 인체 유용 미생물 발견에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새로 발굴된 루테리 유산균이 유아의 장 발달과 염증성 장 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음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 [나우뉴스] 15세도 안됐는데 유부녀?… 심각한 콜롬비아 조혼 문화

    [나우뉴스] 15세도 안됐는데 유부녀?… 심각한 콜롬비아 조혼 문화

    21세기에 들어섰지만 콜롬비아의 조혼 문화에는 변한 게 없었다. 세계 여자어린이의 날(11일)을 맞아 유니세프가 조사한 결과 콜롬비아의 조혼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니세프는 “여자어린이들에게 조혼은 인생을 엉망으로 만드는 악습”이라며 “아이들이 (적령기에) 온전한 아내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니세프는 마지막으로 실시된 인구조사(2018) 결과를 기초자료로 콜롬비아의 조혼 실태를 조사했다. 지금 20~24살이 된 콜롬비아 여성의 23%는 만 18살이 되기 전 결혼을 했고, 5%는 15살도 되기 전 유부녀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인구조사에서 학교에 다닐 나이에 결혼을 한 여자어린이와 청소년은 34만 명이었다. 조혼이 특히 심각한 건 원주민사회였다. 유니세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현재 15~19살 원주민 여자청소년의 23.8%는 결혼했거나 과거 결혼한 적이 있었다. 10~14살 여자어린이의 3.8%도 결혼생활 중이거나 결혼한 경험이 있었다. 유니세프는 “25년 전과 비교할 때 개선된 지표가 없다”며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수많은 여자어린이들의 눈물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조혼, 특히 15살 미만의 결혼은 강압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의 강요를 이기지 못해 여자어린이들은 결혼을 한다. 유니세프가 조혼보다는 강제결혼이라는 표현을 더 적절하게 보는 이유다.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한 여자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생은 송두리째 엉망이 된다. 학업을 포기하는 건 물론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면서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0~21년 아기를 출산한 10~19살 여자는 110만 명이었다. 결혼 해 남편이 있는 경우만 집계한 통계다. 아빠 없이 홀로 출산한 10~19살 여자는 42만 명이었다. 유니세프는 “조혼의 문화만 바로잡아도 10대의 출산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출산 외에도 어린 나이에 결혼한 여자어린이들의 인생을 망그러뜨리는 요인은 많다. 마초주의라고 불러도 과하지 않은 가부장적 문화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가정은 대개 가부정적 분위기다. 어린 아내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남편이 많다. 유니세프는 “대부분의 경우 성숙하지 않은 여자어린이의 인격은 완전히 망가진다”며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엄청난 폐해”라고 지적했다. 조혼은 여자어린이들의 문제는 아니었다. 콜롬비아에서 어린 나이에 결혼한 남자는 올해 현재 1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유니세프는 “가정을 책임질 수 없는 나이에 결혼하는 남자도 많지만 역시 압도적으로 많은 사례는 여자어린이들”이라며 “이제 국가적 현안으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15세도 안됐는데 유부녀?… 심각한 콜롬비아 조혼 문화

    15세도 안됐는데 유부녀?… 심각한 콜롬비아 조혼 문화

    21세기에 들어섰지만 콜롬비아의 조혼 문화에는 변한 게 없었다. 세계 여자어린이의 날(11일)을 맞아 유니세프가 조사한 결과 콜롬비아의 조혼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니세프는 “여자어린이들에게 조혼은 인생을 엉망으로 만드는 악습”이라며 “아이들이 (적령기에) 온전한 아내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니세프는 마지막으로 실시된 인구조사(2018) 결과를 기초자료로 콜롬비아의 조혼 실태를 조사했다. 지금 20~24살이 된 콜롬비아 여성의 23%는 만 18살이 되기 전 결혼을 했고, 5%는 15살도 되기 전 유부녀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인구조사에서 학교에 다닐 나이에 결혼을 한 여자어린이와 청소년은 34만 명이었다. 조혼이 특히 심각한 건 원주민사회였다. 유니세프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현재 15~19살 원주민 여자청소년의 23.8%는 결혼했거나 과거 결혼한 적이 있었다. 10~14살 여자어린이의 3.8%도 결혼생활 중이거나 결혼한 경험이 있었다. 유니세프는 “25년 전과 비교할 때 개선된 지표가 없다”며 “문화가 바뀌지 않는 한 수많은 여자어린이들의 눈물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조혼, 특히 15살 미만의 결혼은 강압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모의 강요를 이기지 못해 여자어린이들은 결혼을 한다. 유니세프가 조혼보다는 강제결혼이라는 표현을 더 적절하게 보는 이유다.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한 여자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인생은 송두리째 엉망이 된다. 학업을 포기하는 건 물론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면서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10~21년 아기를 출산한 10~19살 여자는 110만 명이었다. 결혼 해 남편이 있는 경우만 집계한 통계다. 아빠 없이 홀로 출산한 10~19살 여자는 42만 명이었다. 유니세프는 “조혼의 문화만 바로잡아도 10대의 출산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출산 외에도 어린 나이에 결혼한 여자어린이들의 인생을 망그러뜨리는 요인은 많다. 마초주의라고 불러도 과하지 않은 가부장적 문화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가정은 대개 가부정적 분위기다. 어린 아내를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남편이 많다. 유니세프는 “대부분의 경우 성숙하지 않은 여자어린이의 인격은 완전히 망가진다”며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엄청난 폐해”라고 지적했다. 조혼은 여자어린이들의 문제는 아니었다. 콜롬비아에서 어린 나이에 결혼한 남자는 올해 현재 13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유니세프는 “가정을 책임질 수 없는 나이에 결혼하는 남자도 많지만 역시 압도적으로 많은 사례는 여자어린이들”이라며 “이제 국가적 현안으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모든 국민이 총을” 이스라엘 징병제에 메스 댄 용감한 감독

    “모든 국민이 총을” 이스라엘 징병제에 메스 댄 용감한 감독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여러 프로듀서가 초청작들을 고르고 각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 중 한 명인 박가언 프로듀서는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에 초청된 이스라엘 작품 ‘이노센스’를 우리 관객들이 꼭 봐야 할 영화로 꼽았다. 그는 “가장 빛나는 청춘의 시간에 사람을 공격하고 약탈하고 죽이는 법을 훈련받는다”며 “우리 국민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도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녹화 사업이란 명목으로 군대에 끌려간 뒤 의문사하거나 극단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돌아볼 대목이 있다. 이스라엘은 만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남녀 구분이 없다)에게 병역 의무를 지우는 나라다. 예외 없는 징병제를 강요하는 명분으로 유대인들이 핍박받던 오랜 역사, 불온하기 짝이 없는 중동의 지정학, ‘하나님의 의로움을 드러낸다’는 종교적 신념 등을 들먹인다. 우리보다 한층 더 병역 의무에 반기를 들기 어려운 분위기다. 우리보다 훨씬 ‘군대 친화’적인 생각과 관념이 뿌리깊은 사회라 젊은이들은 출구를 찾지 못한다. 내적 방황과 외적 강압에 극단을 선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병역기피자인 기 디바디 감독은 군에 복무하던 중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젊은이들의 일기나 편지 등을 10년 동안 추적해 다큐 영화로 만들었다. 덴마크와 핀란드, 아이슬란드도 제작에 합류했다. 그는 11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에서 진행된 오픈토크를 통해 “이스라엘에서 군인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군인이 돼야만 하는 압력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조사 조사 과정에 700건의 이야기를 살펴봤다. 군대에서는 정보를 숨기려 하고, 자신의 아이가 일기장에 적은 내용을 지지하지 않는 유족도 많았다. 영화에 담긴 것보다 강력한 내용도 있었지만 유족의 반대로 담지 못했다”며 “다른 사람이 아닌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관점에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이노센스’는 군대 문화가 젊은이들의 자유를 박탈하고 순진무구함을 짓밟는 과정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혼란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듣는다. 국가는 국민을 수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동원하지만 실제로 그 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외부 세력이 아닌 군대라는 사실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다비디 감독은 “일반 시민뿐 아니라 정부 관계자들도 위협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밖에 살 수 없다고 믿는다”며 “그런데 이것은 진실한 보호가 아닌 전쟁의 악순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찾아볼 수 있는 , ‘군대에 가면 강해지고 성숙해진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자 변태적 사고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그런 생각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감독은 한국을 포함한 국가에서 시행되는 징병제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표명했다. “의무적으로 군대를 경험한다는 것은 대단히 큰 대가를 치르는 일이다. 이스라엘은 모든 국민이 군대에 다녀왔으니 군인의 눈을 갖게 된다. .(국가 간 문제를) 외교로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 군사력을 행사하는 쪽으로 쉽게 기운다. 이것은 개인의 삶에도 큰 영향을 준다. 더 많은 사람이 민주주의와 열린 시각으로 살아가기 위해 군대에는 최소한의 사람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비디 감독은 이어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그래야 이 사회가 군대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 광명시, 15일 시민체육관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광명시, 15일 시민체육관서 ‘반려동물 문화축제‘

    깊어가는 가을날 반려동물과 함께해요. 경기 광명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동물복지 인식 확산을 위해 오는 ‘2022 광명시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15일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반려동물 축제로 시민과 반려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려인과 비반려인들 모두가 어울리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축제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문화교실, 행동교정 상담, 무료 미용, 캐리커쳐 등이 진행되며, 유기동물 입양홍보, 수제간식과 리드줄 만들기, 펫티켓 운동회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잔디광장에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와 운동회장을 설치해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반려동물 문화축제에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행복한 공존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반려문화에 필요한 정보도 얻으시길 바란다”며 “동물복지를 위한 선도적인 정책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여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 좋은 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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