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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농·수·산림 자원 국제경쟁력 강화 나서

    전남도, 농·수·산림 자원 국제경쟁력 강화 나서

    전라남도 산하 농수산림 연구기관들이 농산업 핵심자원과 유용산림자원, 양식어류 등의 연구를 통해 지식재산권 확보 및 산업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 소득 수종을 발굴하고, 기후변화 대비 도입 수종 연구와 지역 적응시험, 난대수종 등 토종 산림자원의 산업화 연구를 추진, 유용산림자원의 지식재산권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에만 특허와 실용신안, 상표 등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7건을 확보해 누적 75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황칠 성분이 첨가된 쌀국수 제조방법’ 등 46개 기술을 지역 업체에 이전해 지역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주요 연구 성과물로는 국립나주병원과 나주보건소 협업을 통해 스트레스 수치 저감 효과를 밝혀 의학저널 논문을 추진 중인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 검증’과 임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노랑 산딸기 ‘골드문’ 신품종 출원, 동백나무 잎 가공을 통한 뼈 건강 개선 효능 증진 신소재 개발 등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도 시니그린과 루테인 함량이 증진된 갓시래기 제조기술 등 30건의 특허출원과 뼈 건강에 이로운 홍화 건나물 제조방법 등 20건의 특허등록을 마치고 총 50건의 전남도 소유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지역 농산업체의 독점적인 제품 생산과 마케팅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병해충에 강한 ‘강대찬’ 벼 품종등록을 마치는 등 총 5작목 7품종의 품종보호권을 획득했으며 ‘흑하랑’ 상추 품종은 호주 등 3개국에 대한 품종보호출원을 마쳐 글로벌 독점권을 갖춰가는 성과를 일궜다. 신품종 벼 ‘새청무’는 전남 재배면적의 54%를 보급, 단일품종 보급면적 전국 최대로 식량주권 확보 및 식량공급 기지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또 전라남도 소유 지식재산권의 사업화를 위해 15건의 특허기술을 20개 농산업체에 유상 이전해 상품개발과 시장테스트, 시범 판매를 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국내 최초 우럭조개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해 어미 성숙 유도와 조기 종자생산 기술개발, 수하식양식 모델 개발 등 성과를 거뒀다. 또 수산 분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제1 양식연구소와 업무협약을 하고, 상호 선진양식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 충남 노사민정 ‘탄소중립 실현’ 힘 보탠다

    충남 노사민정 ‘탄소중립 실현’ 힘 보탠다

    충청남도 노사민정협의회가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도 노사민정협의회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박경귀 아산시장, 고석희 한국노총 충남세종본부 의장,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성과보고회 및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추진한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사업 성과 공유와 노사민정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격려를 위해 마련됐다. 도 노사민정은 ‘기후위기대응,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을 위한 노사민정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생활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다짐했다.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노사민정 협력을 가장 잘하는 시도로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건강하고 성숙한 노사관계를 만들고 있다”며 “도 노사민정의 다음 목적지는 탄소중립경제특별도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시상식에서는 노사민정 협력 증진을 통해 노사상생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개인 7명과 4개 단체에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협의회 사무국에서 주관하는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대상에 ‘중장년 특화 직업훈련’이 최우수상에 ‘취약업종노동자 권익보호’, 우수상에 ‘ 도·시군 연계 안전 문화확산’이 선정됐다.
  • ○○○도 게이였대… 수천 년 이어진 비밀스러운 사랑

    ○○○도 게이였대… 수천 년 이어진 비밀스러운 사랑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1912~1954)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했던 난공불락의 암호기인 ‘에니그마’를 해독한 주역이다. 튜링이 독일군 모르게 암호를 해독한 덕에 세계대전은 2년 정도 단축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가 구한 인류도 1400만명으로 추산된다. 위대한 일을 해냈지만 튜링의 삶은 의외로 쓸쓸하다. 그는 동성애자였고 그가 살던 시대는 동성애가 범죄였기 때문이다. 유죄 판결을 받은 튜링은 화학적 거세형을 받고 결국 자살을 택한다. 튜링뿐만이 아니다. 러시아의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1840~1893), 덴마크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 르네상스 시대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1452~1519) 등도 다 동성애자였다. 최근 뮤지컬 ‘안테모사’, 연극 ‘키리에’ 등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을 다룬 작품을 선보여온 국립정동극장 ‘창작ing’가 이번에는 동성애자들을 조명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동성애자였던 이들의 삶을 무대 위에 펼쳐낸 뮤지컬 ‘13 후르츠케이크’를 통해서다. ‘13 후르츠케이크’는 인류 역사에 유명했던 13인의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2019년 6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뉴욕타임스에서 ‘꼭 봐야 할 뮤지컬’에 선정됐을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작품은 게이들의 동성애와 관련된 일화를 옴니버스식으로 펼쳐놓는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배우들이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무대와 객석을 오간다. 이들은 성소수자를 색출하는 경찰들을 피해 모이지만 자신들이 사회적 기생충 대접을 받는 현실에 절망한다. 이들 앞에 수백 년간 성별을 바꿔가며 살아온 신비의 드래그퀸 올랜도가 나타나 성소수자들의 사연을 꺼내고 다 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에서 예수와 12제자가 함께 있는 장면을 13인의 동성애자들이 대신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이 “미소년과의 사랑이야말로 본능이 가미되지 않은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이라고 했을 정도로 그리스에서는 동성애가 대놓고 유행했다. ‘13 후르츠케이크’의 첫 게이 커플은 그리스의 유명한 동성애자인 하르모디오스와 아리스토게이톤이다. 이들의 사랑은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애틋하게 그려진다. 이후 동성애에 빠져 정치를 돌보지 않았다는 중국의 애제(기원전 27~기원전 1), 안데르센, 차이콥스키, 신라 혜공왕(758~780) 등의 사연이 짤막하게 이어진다. 동서고금을 오가며 게이 예술가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남긴 문장, 작품들이 소개되고 이들의 절박했던 사랑과 핍박받았던 현실이 교차하며 소개된다.누구 하나 쉽게 잊어버릴 수 없을 정도로 강렬한 이미지와 사건은 ‘13 후르츠케이크’의 보는 맛을 더한다. 여기에 미디어 아트와 아름다운 넘버들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 등 원어로 된 시를 가사로 작곡해 콜라주한 ‘뮤지컬 비녜트’(Musical Vignette)의 형태의 무대는 낯설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뽐낸다. 일반 관객들은 물론 성소수자 인권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특히 찾아볼 만한 작품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막 없이 알아듣지 못하는 가사들을 들어야 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다. 등장하는 게이들이 한 인간으로서 지닌 다양한 모습보다는 주로 동성애에 초점을 맞춰 소개되고 핍박받는 연민의 대상처럼 그려진 것도 분위기를 무겁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잘못한 게 없는데 언제까지 숨죽이고 살아야 하지?”라고 묻는 이들은 마지막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들고 퍼포먼스를 보인다. 차별과 혐오 속에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안병구는 “‘13 후르츠케이크’를 통해 인류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위대한 13인을 한 인간으로서, 성소수자로서 감춰졌던 삶의 모습에서 관객이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게 하고 우리는 모두가 동등한 인간임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성숙 국립정동극장 대표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정의, 평등, 평화에 대한 원론적인 의미와 인간으로서의 삶에 대해 중요한 메시지를 던지는 특별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29일까지. 국립정동극장_세실에서 3만원.
  • 인류 우주관을 바꾼 제임스웹 망원경이 2023년 발견한 ‘12장면’ [이광식의 천문학+]

    인류 우주관을 바꾼 제임스웹 망원경이 2023년 발견한 ‘12장면’ [이광식의 천문학+]

    2년 전 크리스마스날 천문학자들과 우주 마니아들은 30년을 기다려온 큰 선물을 받았다. 이는 별과 은하를 탐사하기 위한 세계 최대이자 최고가인 제임스웹 우주망원경(JWST)의 발사였다. 무려 10조 원이 투입된 웹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올해도 숨막힐 듯 아름답고, 과학적으로 가치 있는 우주 이미지를 전해왔다. 우주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바꿔놓은 JWST이 2023년 발견한 '12장면'을 정리했다.  1. 제임스웹이 잡아낸 태양계의 새로운 모습들 JWST는 우주 최초의 별과 은하를 보는 것이지만 태양계의 새로운 이미지들도 선사했다. JWST는 지난 10월 폭이 4800㎞가 넘는 목성의 거대한 고속 제트기류가 시속 515㎞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6월에는 목성의 얼음 위성 유로파의 염분 액체 바다에서 처음으로 이산화탄소를 확인했다. 또한 가스 행성인 토성의 섬세한 고리 시스템을 비롯해 146개의 달 중 3개를 포착한 이 이미지는 토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다. NASA에 따르면 JWST의 적외선 눈을 통해 본 토성은 섬뜩할 정도로 어둡다. 이 파장에서 메탄가스가 대기에 떨어지는 햇빛을 거의 모두 흡수하기 때문이다.  또 천왕성의 가장 밝은 위성과 13개의 먼지 고리 중 11개의 이미지도 포착했다.    2.  생명체에 필요한 분자가 풍부한 가까운 외계행성 가설 뒷받침  JWST는 지난 9월 지구에서 120광년 떨어진 차가운 별을 돌고 있는 'K2-18 b'라는 외계행성의 대기에서 메탄과 이산화탄소를 발견했다. 태양계에서 꽤 가까운 이 외계행성은 지구보다 크지만 태양계의 거대 행성보다는 작다.  과거 허블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할 당시에 K2-18 b는 지각 아래 액체 물로 이루어진 바다가 있으며, 수소가 풍부한 대기가 있는 미니 해왕성급 외계행성인 '하이션(Hycean) 행성'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WST의 최근 관찰 결과는 풍부한 메탄과 이산화탄소에 대한 증거를 증명했고, 암모니아는 거의 없다는 가설을 뒷받침했다.  캠브리지 대학 천문학자 사바스 콘스탄티노는 "이는 K2-18 b에 대한 단 두 차례의 관측에서 나온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관찰이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우리의 연구가 웹이 생명체 서식 가능 외계행성에 대한 초기 시연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3.  지금까지 관측된 최소 천체를 발견 JWST는 지난 2월  화성과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에 묻혀 있는 작은 소행성을 예상치 못하게 발견했다.  그 지역에 있는 대부분 천체들은 미국 워싱턴 기념비(높이 169.29m)만 한 우주 암석들로 태양계 형성의 잔재로 추정된다. 이는 태양계 진화에 관한 흥미로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4.  원시 우주에서 거대하고 신비한 은하 발견 지난 2월 과학자들은 빅뱅 이후 불과 5억~7억년 후 우주 풍경을 담은 JWST의 우주 이미지에서 우리 은하만큼 거대한 새로운 은하를 발견했다. 기존 이론과 모델에 따르면 JWST가 발견한 은하는 과학자들의 예상치보다 크며, 그 안에 있는 성숙한 붉은 별은 나이가 무척 오래된 항성들이다.  펜 스테이트 대학의 천문학자 조엘 레자는 "이것은 초기 은하 형성의 전체 그림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5.  우주의 팽창 속도에 대한 격렬한 논쟁 우주가 점점 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져 있지만 얼마나 빠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우주의 팽창률을 추정하는 데 중요한 값인 허블 상수의 정확한 값을 결정하는 것을 뜻하는데, 아직까지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JWST는 세페이드 변광성으로 알려진 종류의 별을 관찰했다. 이 별은 일반적으로 태양보다 약 10만배 더 밝은 별로 우주 거리를 측정하고, 우주의 팽창 속도를 알아내는 데 있어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자료다. 그러나 JWST의 새로운 데이터는 논쟁을 해결하기 보다는 허블 상수에 대한 논쟁을 더욱 격화시켰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천문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아담 리스는 “허블 상수의 값이 어떻게 나오든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나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도구, 즉 표준 도구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이유를 이해하고 싶다"고 밝혔다.    6. 최초의 초거대 블랙홀 관측 올해 JWST는 천문학자들이 최초의 초거대 블랙홀 중 하나가 출현했다고 생각하는 두 개의 초기 은하에서 별빛을 볼 수 있도록 도왔다. JWST는 우주의 나이가 10억년 미만이었을 때의 은하계를 관찰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블랙홀이 어떻게 태양의 수백만 또는 수십억 배에 달하는 아마무시한 질량을 갖게 되는지를 보여주었다. 7. 원시 은하의 복잡한 유기분자 발견  지난 6월 천문학자들은 JWST가 우주 나이가 현재 나이의 10%에 불과했던 120억년 전 우주에서 지구상의 석유나 석탄 매장지에서 발견된 것과 유사한 탄소 기반 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우주에서는 이런 분자가 아주 작은 먼지 알갱이와 결합하는데, 지금껏 망원경의 한계로 인해 이를 발견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텍사스 A&M 대학의 천문학자 저스틴 스필커는 "웹을 사용하면 유기분자를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 우주 탄생 후 가장 초기의 '메이지 은하' 발견 지난해 여름 JWST는 메이지 은하로 알려진 흐릿한 주황색 덩어리를 촬영했다. 천문학자들은 이것이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초기의 은하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 이 은하는 우주의 나이가 고작 3억 9000만년이었을 때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4개 은하 가운데 가장 초기 은하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 발견된 메이지 은하계는 높은 별 형성률을 가지고 있다. 그것을 발견한 사람의 9살짜리 딸의 이름을 따서 '메이지 은하'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스틴에 있는 텍사스 대학의 천문학자인 스티븐 핀켈스타인은 "이것은 우리가 JWST로 은하계를 찾아보기 전까지 은하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알 수 없었던 미지의 개척지였다"고 밝혔다. 9. 가장 먼 거리의 초대질량 블랙홀 발견 천문학자들은 지난 7월 JWST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활동성 초대질량 블랙홀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 블랙홀의 모은하는 빅뱅 이후 불과 5억 7000만년 후에 형성됐다. 그러나 이 고대 블랙홀은 질량이 태양의 900만 배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블랙홀은 태양 질량의 10억 개가 넘는 무게를 가지고 있다. 연구진은 “우주가 시작된 직후에 그것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설명하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다”고 말했다.    10. 원시 우주의 유령 은하 발견 먼지 구름 깊숙한 곳에 묻혀 있는 흐릿한 은하를 잡은 JWST 이미지는 최근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분적으로는 최초의 별이 나타난 빅뱅 이후 불과 9억 년 후에 나타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텍사스 대학 오스틴 캠퍼스의 천문학자인 제드 맥키니는 "이는 아직 우리가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은하계가 엄청나게 많을 것이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11. 전설적인 3개의 '다크 스타' 발견 천문학자들은 지난 7월 JWST가 그레이트풀 데드의 노래 '다크 스타'에 나온 '어두운 별'로 추정되는 세 개의 밝은 천체를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그 '별들'은 원래 지난해 JWST에 의해 은하로 지정된 것이었다.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물리학 교수인 캐서린 프리스는 “제임스 웹 데이터를 보면 이러한 천체에 대해 두 가지 경쟁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하나는 수백만 개의 평범한 종족 III 별을 포함하는 은하계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들이 어두운 별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믿기 어렵지만, 어두운 별 하나가 은하계 전체와 맞먹을 만한 밝기의 빛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유형의 별들이 우리 우주 물질의 85%를 구성하지만,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 암흑물질에 의해 구동된다고 생각한다. 만약 '어두운 별'이 정말로 존재한다면 그들의 존재는 JWST가 관찰한 것처럼 아주 어린 우주가 어떻게 그렇게 많은 큰 은하들을 생성하도록 성장했는지에 대한 수수께끼를 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자들은 말한다. 12.  우리 은하와 비슷하게 보이는 놀라운 초기 은하들 은하 진화 이론은 우리 우주에서 가장 초기의 은하가 너무 어려서 나선 팔이나 막대 또는 고리와 같은 특징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으로 예측됐다. 천문학자들은 이러한 복잡한 구조가 빅뱅 이후 약 60억년 후에 나타나기 시작했을 것으로 생각해왔다. 그러나 올해 JWST는 이처럼 섬세한 특징을 가진 은하가 빅뱅 이후 37억 년 만에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천문학 교수인 크리스토퍼 콘셀리스는 "우리의 관측 결과를 바탕으로 천문학자들은 최초의 은하 형성과 지난 100억 년 동안 은하의 진화가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론을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KF-21 전투기 예산 우여곡절 끝에 통과…내년부터 본격 양산 착수

    KF-21 전투기 예산 우여곡절 끝에 통과…내년부터 본격 양산 착수

    반토막날 위기를 겪었던 KF-21 보라매 전투기 초도물량 양산 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당초 계획대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됐다.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예산안에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최초 양산사업예산 2387억원이 포함됐다. 정부가 지난 9월 1일 국회에 제출한 정부예산안에는 KF-21 최초 양산 예산이 빠져 있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다른 국방 예산이 정부안 대비 3994억원 감액되는 대신 KF-21 양산사업에 배정됐다. 당초 공군은 2028년까지 KF-21 초도물량 40대를 먼저 운용하고 2032년까지 총 120대의 KF-21을 운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지난 11월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KF-21 사업 타당성 조사에서 ‘기술적 완성도의 미성숙’을 이유로 초도물량을 40대에서 20대로 줄이라고 제안하면서 논란이 생겼다. 초도물량을 줄이면 KF-21 생산단가가 높아져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정부 계획을 믿고 설비투자를 했던 협력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논란끝에 초도물량 양산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면서 KF-21 사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국회 논의과정에서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뿐 아니라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도 KF-21 도입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컸다”고 설명했다. KF-21 제조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는 “양산에 착수한다는 것은 KF-21의 하드웨어가 확정됐고 시각적인 결과물이 나오도록 작업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42세’ 한예슬 “30대 땐 매일 술, ♥10살 연하 남친이 결핍 다 채워줘”

    ‘42세’ 한예슬 “30대 땐 매일 술, ♥10살 연하 남친이 결핍 다 채워줘”

    배우 한예슬이 40대에 만난 10살 연하 남자친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22일 유튜브 ‘한예슬 is’에 올린 ‘예슬언니 관리 어떻게 해요? My Love Story’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외모 관리 비법, 연인 등을 언급했다. 한예슬은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제 러브 스토리다. 제 삶 속에 사랑을 빼놓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한예슬은 “정말 그냥 누나 동생 사이였다. 사람들이랑 같이 어울려서 시간 보내기도 했다”면서 “어느 순간 오랜 시간 이 친구를 보며 다른 사람들이랑 달랐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내면이 되게 예쁜 친구라고 해야 하나? 영혼이 너무 맑고 순수함에 뻑이 갔다”고 밝혔다. 이어 “성인이 돼 사회생활 하면서 느낀 건 사랑이라고 느낄 수 있는 인연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게 아니더라”면서 “또 사랑을 했다고 해서 같은 사랑이 아니다. 형태도 다르다”라고 했다. 한예슬은 “불타오르는 사랑일 때도 있고 엄청 따뜻하고 내가 정말 소녀가 된 거 같은 그런 사랑일 때도 있다. 또 하나는 뭔가 굉장히 성숙한 모습일 때도 있는데 사랑의 인연이 찾아왔을 때 이걸 쉽게 지나치면 안 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한예슬은 “타이밍도 중요하고 인연도 너무 소중한 거 같다. 나는 남자친구를 만나서 40대에 인연을 잡았다는 게 삶 속에 엄청난 행운이다. 내 삶이 엄청 윤택해지고 내가 몰랐던 행복의 문을 다시 또 여는 느낌이다”라며 행복해했다. 남자친구와 만나기 전과 후 달라진 모습도 언급했다. 한예슬은 “30대에는 거의 매일 술을 먹었던 거 같다.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시간이 좋아서 그랬다고 생각했는데 외로웠던 거다”라며 “남자친구를 만나고 나니까 술이 안 당기고 왜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사실 제일 무서운 게 내가 어디가 아픈지 결핍이 돼 있는지 모르고 사는 게 더 무서운 거라는 걸 알았다. 내 삶을 되찾은 거 같다”고 말했다. 한예슬은 남자친구에 대해 “담배를 많이 피우는 스타일이었는데 완전히 끊었다. 끊으라고 압박을 주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끊었다”면서 “항상 같이 운동하면서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감동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 KF-21 사업 타당성 조사 KIDA 연구원 뇌사 상태

    KF-21 사업 타당성 조사 KIDA 연구원 뇌사 상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발전 방안 연구 등을 총괄하던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선임연구원이 최근 과로로 쓰러져 뇌사 상태에 빠졌다. 취재 결과 KIDA에서 무기획득사업을 책임지던 50대 K모 분석단장은 지난달 말 서울 동대문구 KIDA 연구실에서 “몸이 안 좋다”며 조퇴했다가 자택에서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사 판정을 받았다. 최선임 연구원 직급인 책임연구위원이었던 K단장은 KF-21 보라매 첫 양산사업 타당성 조사를 이끌었다. 하지만 KF-21 초도 생산 물량 감축을 제언했다가 비난 여론에 휩싸여 마음고생했다. KIDA는 앞서 공군과 방사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비공개 최종 토론회에서 ‘KF-21의 초도 물량을 40대에서 20대로 줄여야 한다’는 사업타당성조사 잠정 결론을 공유했다.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불확실하고 ▲기술적 완성도가 아직 성숙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전투기가 공대지 미사일 능력은 아직 갖추지 못해 추가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초도 생산 물량 감축 시 KF-21의 1대당 가격이 880억원대에서 1000억원대로 뛰면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하고 향후 수출에도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군 안팎에서 잇따랐다. 성공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물량을 축소한다면 K-방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였다. KF-21이 앞으로 F-4·5 등 우리 공군의 노후 전투기들을 대체할 기종임을 고려할 때, 그 생산량이 줄고 후속 물량 결정이 늦어지면 전력화 지연 및 전력 공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물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도 여야 모두 KF-21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국방부·방사청·공군은 (국방연구원 보고서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뇌사 상태에 빠진 K단장은 양산 과정에서 미사일 성능도 고도화하면 된다는 개발사 측과 절충안을 찾으려 수일 밤을 새우며 속앓이했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K단장 본인이 KF-21 개발에 딴지를 건 것으로 오해받는 데 스트레스를 받았다. 무기 관련은 모든 게 다 기밀이라 제대로 해명도 못 하고 속앓이를 한 것으로 안다”는 소식통 말을 보도하기도 했다. 매체가 접촉한 소식통에 따르면 무기 체계 전문가인 K단장은 지난 20년간 KIDA에 근무했으며, 그의 손을 거쳐 간 주요 무기만 4~5가지나 된다. 현무 탄도미사일 개발에 참여했던 한국국방과학연구소(ADD) 연구원이 지난 21일 실험 중 순직한 데 이어 날아든 비보에, 일각에선 K방산의 ‘숨은 주역’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편 23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예산안에는 KF-21 보라매 최초 양산사업 예산 2387억원이 반영됐다. 국방부 예산안이 지난 9월 1일 국회에 제출됐을 당시에는 KF-21 최초 양산 예산이 담기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다른 국방 예산이 정부안 대비 3994억원 감액되면서 대신 KF-21 양산사업에 배정됐다. KF-21 최초 양산 예산 2387억원은 공군의 기존 계획대로 초도물량 40대를 상정한 규모라는 점에서 한 고비를 넘겼다. 이에 따라 KF-21을 생산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수출 마케팅 활동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KF-21 개발은 KAI를 비롯해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7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하고 있다. 내년부터 전투기가 본격 양산되면 2026~2028년 초도 물량 40대가 공군에 인도된다. 계획대로면 2032년까지 80대가 추가로 인도된다. 다만 양산 착수가 곧 KF-21의 개발 완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양산을 진행하는 동안 KF-21에 탑재할 무장과 레이더,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개발이 진행된다. 일단 KIDA의 사업타당성조사 최종 보고서는 내년에 나온다. 같은해 2월 열리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계획이 심의·의결되면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 의결기간 연장”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의 처리기한이 1년 연장된다. 2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 심사에 대한 의결기간 연장의 건’이 통과되면서, 내년 2월까지였던 학생인권조례 심사기간은 2025년 2월까지로 유예됐다. 앞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송재혁, 노원6)은 소속의원 전원의 참여로 ‘서울시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 심사에 대한 의결기간 연장의 건’을 제출한 바 있다. 애초 시의회 국민의힘은 이번 회기내 폐지를 주장하며 의결기간 연장에 부정적이었으나, 법원이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에 대해 집행정지 처분을 내리면서 연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 민주당은 ‘학생인권 조례의 성급한 폐지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라는 법원의 판단과 이번 의결기간 연장이, 학생인권과 교권의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성숙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학생의 인권과 교권은 한쪽이 내려가야만 다른 한쪽이 올라가는 시소게임이 아니며 교권과 학생인권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공존하고 성장·발전시켜야 하는 사회적 가치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와 함께 학생인권조례가 교권침해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인권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으며,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학생들의 보편적 인권을 침해하는 모든 시도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송재혁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시의회에 제출·발의되어있는 학생인권조례 관련 모든 안*들을 통합 검토해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의 의결기간 연장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송 대표의원은 “학생인권조례가 충분한 숙고와 토론을 거쳐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첫걸음이 마련됐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국민의힘이 적극적 자세로 교권과 학생인권을 함께 증진하고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밀어붙이려는 국민의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 ‘송년회에 강제 춤 연습’ 특별근로감독 받는 이랜드…“조직문화 쇄신”

    ‘송년회에 강제 춤 연습’ 특별근로감독 받는 이랜드…“조직문화 쇄신”

    회사 송년 행사를 위해 직원들에게 강제로 춤 연습을 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이랜드월드가 전반적인 조직 문화를 바꿔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랜드그룹은 22일 고용노동부의 현장감독 착수와 관련해 “각 법인을 중심으로 전사적인 조직 문화 쇄신에 대해 논의하는 중”이라면서 “이번 조사에도 성실히 임해 한단계 더 성숙한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앞서 한 매체는 이랜드월드가 연말마다 송년회 단체공연에 직원 수백 명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직원들은 업무 시간에 춤 연습을 하고 야근하며 밀린 업무를 처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이날 서울관악지방고용노동청에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해 이랜드월드에 대한 현장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직장 내 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 없이 특별감독을 실시한다’는 원칙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결, 성숙’으로 2024년 서울관광 산업 재도약 정책 수립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결, 성숙’으로 2024년 서울관광 산업 재도약 정책 수립해야”

    지난 22일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서울관광인의 날 기념 서울관광발전포럼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발제와 토론까지 모두 경청한 후 포럼에서 도출된 ‘연결’과 ‘성숙’이라는 제안과 정책 지향점에 깊이 동의하며 2024년에는 서울관광산업 재도약을 위해 이 같은 정책이 지향 및 수립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문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당시 콩가루가 되어버린 서울관광산업이 2023년까지는 부활의 시기였다면 이제 2024년은 재도약, 나아가 새롭게 개화하는 시기가 될 것이며 그 신호탄 격인 오늘, 서울관광인의 날을 깊이 축하드린다”라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특별강연 발제를 경청한 후 문 의원은 “다름의 관광, 원래의 것을 연결하여 마치 새로운 것과 같이 낯설게 하자는 연결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동의한다. 여권 형태의 관광지 스탬프 투어, 아미(방탄소년단 팬덤)와 같은 아이돌 팬덤을 대상으로 한 이른바 ‘성지순례’ 연결, 나아가 SNS에서 유행하는 ‘K-핫플’의 적극적인 활용과 시장 및 산업 양지화와 양성으로 보완해나가는 등, 살아난 콘텐츠를 서로 연결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라며 발제문에 대해 공감했다. 문 의원은 “실제로 본 의원은 상임위 회의 때마다 소관 부서에 이러한 연결성 관광상품 개발을 누 차 강조한 바 있다.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있는 상품을 새롭게 연결하면 또 다른 관광상품이 만들어지므로 2024년은 서울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쟤네보다 더 좋은 거’보다도 ‘쟤네와는 다른 거’에 집중했으면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민관 협동은 물론, ‘3-3-7-7’과 같이 확실한 지향 목표를 두고 지휘하는 관제탑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산업의 연결뿐만 아니라 서울시 및 정부와의 정책 연계 및 연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문의원은 “더없이 중요한 것은 더욱 성숙한 시민문화라고 본다. 질 좋고 재미있는 서울 관광상품을 개발했는데 진작 여행객들에게 보인 것이 도로점거시위로 인한 교통체증, 무단 점유시위와 그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에 도로에 내걸린 자극적인 정치 현수막뿐이라면 과연 그것이 서울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일조할지 고민해야 한다. 집회와 시위는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과연 이것들이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시민 스스로가 고민할 문제. 더욱 성숙한 시민문화를 기대한다”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실제로 문 의원은 지난 6월 정례회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유사한 시정질의를 한 바 있다. 한편 2023 서울관광인의 날 서울관광발전포럼은 서울시관광협의 주최로 다양한 관광산업 종사자들이 모여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특히 신익수 매일경제신문 여행 전문기자와 오시난 케르반그룹 & GBA회장의 서울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한 발제를 시작으로 한범수 경기대 관광학부 교수를 좌장으로 해 글로벌 스탠다드를 향한 서울관광이라는 주제로 뜨거운 토론이 진행되어 다양한 관광인들의 발전 정책을 토의하는 자리로 빛났다.
  •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정신병동에 아침 오길 기다리며/정신과의사

    [이효근의 파란 코끼리] 정신병동에 아침 오길 기다리며/정신과의사

    사람들은 자기 분야를 다룬 드라마를 보기 힘들어한다. 보는 내내 자기도 모르게 ‘저게 말이 되냐!’는 팩트체크를 하니 피곤하기도 하고, 드라마적 재미를 위해 과장되거나 자극적으로 묘사되는 자기 분야의 일상이 못내 불편하기도 하다. 나 역시 소위 ‘메디컬 드라마’를 편하게 보지 못한다. 같이 TV를 보는 아내는 신신당부한다. ‘제발 아무 말도 하지 말고 편하게 봐요. 드라마일 뿐이잖아’라고. 맞는 말이다. 하지만 다짐에 다짐을 하고 정주행을 시작해도 이내 궁시렁대게 된다. ‘에이, 저게 말이 되냐?’라고. 정신과를 다룬 드라마의 경우는 좀 더하다. 여태 끝까지 본 드라마가 별로 없다. 팩트의 오류도, 과장되고 희화화된 장면들도 거슬리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런 모습들을 통해 정신과와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조장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방영된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흥미로웠다. 끝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좋은 연기 때문이기도 하겠고, 세세한 부분까지 자문과 고증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이는 섬세함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드라마의 메시지에 공감했기 때문이었다. 정신질환에 대한 우리의 인식들은 많은 경우에 편견이라는 것. 정신질환도 많은 질환의 하나일 뿐이란 것. 누구나 걸릴 수 있고, 걸리면 치료받으면 된다는 것.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잘 관리만 하면 일상을 사는 데 아무 무리가 없다는 것. 주인공 정다은 간호사가 우울증에 걸려 보호병동에 입원하는 장면에서 그 메시지는 극대화된다. 정신병동에 근무하며 누구보다 정신질환을 잘 알고 있고 그에 대한 편견에서 자유롭다고 자부하던 주인공은, 병에 걸리고 나서야 자신 역시 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음을 깨닫게 된다. 환자들에게 일상적으로 하던 말을 하나하나 자신에게 적용하면서, 제삼자로만 바라보던 환자에 대한 차별을 극복해 가면서, 주인공은 병으로부터 치유되고 치료자로서도 성숙해진다. 5년 전 이와 비슷한 큰 울림을 현실에서 받은 적이 있었다. 중증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다가 중단이 되어 증상이 악화된 환자의 갑작스런 공격으로 세상을 떠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세원 교수의 유족 모습을 통해서였다. 어쩌면 ‘역시 정신과 환자들은 위험하다’는 편견이 심화될 수도 있는 사건이었지만 유족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의 와중에도 환자인 가해자에 대한 비난 자제를 부탁했다. 무엇보다 먼저 안전한 의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는 사회가 고인의 유지라고 이야기했던 유족들의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여전히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의 벽은 높다. 그 벽에 부딪혀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는 듣는 것만으로도 숨을 턱턱 막히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노력과 애씀 덕에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희망도 생긴다. 잘 만든 드라마를 보며 용기를 얻기도 한다. 12월 31일은 다섯 번째 맞는 임세원 교수의 기일이다. 언젠간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올 것이라고, 다짐하고 기대해 본다.
  • 대만 대선 노골적 개입하는 中…‘틱톡’으로 젊은층 갈라치고 경제보복

    대만 대선 노골적 개입하는 中…‘틱톡’으로 젊은층 갈라치고 경제보복

    대만의 새로운 총통(대통령)을 뽑는 대선을 3주 정도 앞두고 중국의 강온 양면 전략을 통한 선거 개입이 거세지고 있다. 대만은 친미, 대만 독립 성향의 민진당이 8년 집권을 마무리하는 상황에서 여당 대선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으로서는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해 민진당이 12년간 집권하는 상황을 막아야 하는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다. 중국 국무원 관세위원회는 21일 내년 1월 1일부터 대만산 12개 품목에 대한 관세 감면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관세 감면 중단 대상은 프로필렌, 부타디엔, 이소프렌, 파라자일렌, 염화비닐, 도데실벤젠 등 화학 품목이다. 양안(중국과 대만)이 2010년 체결된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 따라 2013년 1월부터 대만산 267개, 중국산 539개 품목에 적용하던 무관세 혜택을 중단하고, 세금을 부과하기로 한 것이다. 관세위원회는 “이번 조치는 대만이 중국 본토 제품들의 수입을 일방적으로 금지하거나 제한한 데 따른 것”이라며 “대만이 중국에 대한 무역 규제 철회 등 효과적인 조치에 나설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앞서 중국 상무부는 지난 15일 “대만의 중국산 제품 수입 규제가 ‘무역 장벽’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경제 보복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상무부는 지난 4월 중국산 2000여 품목에 대한 대만의 수입 금지 조치가 무역 장벽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상무부는 원래 지난 10월 12일까지 조사를 마치기로 했다가 “사건이 복잡하다”며 마감 시한을 대만 대선 하루 전인 내년 1월 12일까지 연장했으나 돌연 조사 결과를 지난 15일 앞당겨 내놓았다. 상무부 조사 결과를 놓고 중국이 무역 규제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결국 이날 무관세 혜택 중단 조치가 나왔다. 라이 후보는 “대만 총통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대만 당국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리정훙 전국대만동포투자기업연합회장은 “양안의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고, 대만의 부품이 중국으로 먼저 수출돼 현지 조립이 끝나면 다시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 수출되는 매우 완벽하고 성숙한 산업망이 운영되고 있다”며 “관세가 인상되면 대만 제품의 경쟁력이 하락해 한국과 일본 등이 이를 틈타 시장을 빼앗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중국은 자국산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명 더우인)을 통해 대만 젊은이들에게 “민진당에 투표하면 전쟁으로 이어지고, 젊은이들은 전쟁터에 나가야 한다”란 내용의 동영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타이베이 타임스는 전했다. 대만의 젊은 유권자를 표적으로 삼은 이 동영상의 목적은 대만 정부와 군대에 대한 불신을 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타이베이 출신 주민 41명이 중국 본토를 여행했다는 혐의로 대만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며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은 최근 정상적인 교류와 관련하여 민진당의 심문, 협박, 방해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또 대만 지역 이장들이 관광이나 교류를 위해 중국 본토에 오는 것이 흔한 일이었지만 민진당은 이를 빌미로 친중 성격의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을 공격한다고도 했다. 최근 선거를 앞두고 대만 지방정부 공무원들에게 ‘중국 본토 VIP 관광’을 시켜주는 일이 성행하고 있다. 대만은 지난 2000년 중국의 선거 개입과 내정간섭 등을 방지하는 ‘반 침투법’을 제정해 ‘해외 적대세력’의 지시나 자금 원조를 배경으로 정치 헌금, 선거 활동, ‘가짜 뉴스’ 퍼뜨리기 등의 행위를 한 정치사범에 대해 최대 5년의 징역형 또는 1000만 타이완달러(약 3억8000만원)의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했다.
  • 장나라·손호준, 6년 만에 전해진 기쁜 소식

    장나라·손호준, 6년 만에 전해진 기쁜 소식

    배우 장나라와 손호준이 ‘고백부부’(2017) 이후 6년 만에 다시 부부로 만났다. 장나라는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주말극 ‘나의 해피엔드’ 제작발표회에서 “그때도 좋았지만 이번에도 편안했다. 손호준씨는 그때보다 훨씬 성숙한 느낌이 들었다. 촬영 끝날 무렵 ‘한 번 더 가는 거야?’라고 얘기할 정도로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손호준은) 잘하기도 하지만 살갑고 친절하다. 누군가와 같이 하면 그런 생각을 할 것”이라며 “고백부부와는 완전히 다르다. 비교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손호준은 “장나라 선배와 호흡을 맞추는 게 이 작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라며 “고백부부 때 워낙 좋아서 기대감이 컸고, 이번에도 같이 하면서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같이 연기하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백부부의 연장선상일 수도 있다. 고백부부는 행복하게 살았다며 끝났는데, 이번엔 살다 보니 이렇게도 된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드라마는 성공만을 좇던 ‘서재원’(장나라)이 믿었던 사람의 배신으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손호준은 재원의 남편이자 딸바보 ‘허순영’을 맡았다. 장나라는 결혼 후 첫 작품이다. 앞서 그는 지난해 6세 연하 촬영감독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 15년째 노인이 가장 가난한 나라 ‘한국’

    15년째 노인이 가장 가난한 나라 ‘한국’

    한국의 노인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또다시 ‘1위’를 기록했다. 2009년 OECD가 관련 통계를 공개한 이후 줄곧 ‘노인이 가장 가난한 나라’란 불명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OECD가 최근 공개한 보고서 ‘한눈에 보는 연금 2023’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66세 이상 노인 인구의 소득빈곤율은 40.4%로 OECD 평균(14.2%)의 3배에 가까웠다. 소득빈곤율은 평균 소득이 ‘중위가구 가처분소득의 50% 미만’인 인구의 비율이다. OECD 회원국 중 노인 소득빈곤율이 40%대인 나라는 한국뿐이다. 에스토니아 34.6%, 라트비아 32.2%, 리투아니아 27.0%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22.8%)과 일본(20.0%)은 우리의 절반 수준이었다. 노인 빈곤율이 한 자릿수인 나라는 아이슬란드(3.1%), 노르웨이(3.8%), 덴마크(4.3%) 등이다.한국 노인의 빈곤율은 고령층으로 갈수록 악화했다. 66∼75세의 소득빈곤율은 31.4%인 데 비해 76세 이상은 52.0%이었다. 66세 이상 한국 여성의 소득빈곤율은 45.3%로 남성(34.0%)보다 11.3% 포인트 높았다. 상대적으로 여성이 연금급여는 적고 기대수명은 길기 때문이다. 노인빈곤율이 유독 높은 배경에는 퇴직 전 급여에 비해 적은 연금이 자리잡고 있다. 연금의 소득대체율(연금 가입기간 평균소득 대비 연금액 비율)이 31.6%에 불과해 OECD 평균(50.7%)에 못 미쳤다. OECD는 “한국의 연금제도는 미성숙하며 고령 노인이 받는 연금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서울런’ 접속했더니 ‘성적런’… 학교성적 ‘상’ 21%P나 상승

    ‘서울런’ 접속했더니 ‘성적런’… 학교성적 ‘상’ 21%P나 상승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6~24세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 무료수강성적 ‘하’ 비율도 33%→5%로 뚝 사교육비 감소 가구 월 25만원↓ 중학교 3학년 이하정(13)양은 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항상 부러웠다. 다문화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 사정 탓에 학원을 다니지 못했다. 어디서 배워왔는지 친구들이 아직 배우지 못 한 영어와 수학을 척척 풀 때면 자신에게 기회가 없는 듯했다. 그랬던 하정이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서울런’이다. 그는 스스로 서울런 프로그램을 신청해 매일 접속해 공부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나 그는 서울런 최다 접속자가 됐고, 이제 누구 못지않게 영어를 잘한다. 약학 연구원이라는 꿈도 생겼다. ‘오세훈표 교육 사다리’ 서울런이 출범 2년을 맞아 작지 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18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서울런 2년을 기념하는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2021년 8월 도입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정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가구의 6∼24세다. 이들은 서울런을 통해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서울연구원이 중·고등학생 635명과 학부모 3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학교 성적 ‘상’의 비율은 15%에서 36.1%로 증가하고 ‘하’의 비율은 33.2%에서 5.1%로 줄었다. 수업이해도 81% 이상의 비율은 9.1%에서 46.1%로 올랐다. 성적뿐 아니라 수업 태도, 자기효능감, 자기주도학습능력, 진로성숙도 등도 좋아졌다. 또 사교육 참여율은 47.7%에서 40.2%,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0만 2000원에서 36만 8000원으로 줄었다. 서울런 회원 중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만 보면 월평균 사교육비 감소액은 25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부모의 지위로 인한 교육 기회 차이로 우리 사회 계층이 고착화되고 불평등 또한 심화하는 게 현실”이라며 “서울런이라는 디딤돌을 놓아주고 교육 기회를 공정하게 하는 사다리를 만들어 줌으로써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지속해서 발전하는 사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단독] 오피스텔을 숙박시설로 무허가 용도변경… 객실 불법 매매도 있었다

    [단독] 오피스텔을 숙박시설로 무허가 용도변경… 객실 불법 매매도 있었다

    건축물대장상 2~6층 ‘오피스텔’불법으로 용도 변경 정황 드러나소방안전 취약… 방재 부실했지만소방관들 일일이 객실 돌며 구조투숙객 등 기민한 대처 참사 막아 지난 17일 밤 화재로 자칫 대형 참사가 빚어질 뻔했던 인천 남동구 논현동 그랜드팰리스호텔이 건축물대장에 등재된 내용과 다르게 불법적으로 용도를 변경해 운영돼 왔고 객실 불법 매매도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서울신문이 확인한 이 호텔 건축물대장에 따르면 2015년 사용승인 당시 지하 1층은 주차장 및 휴게음식점, 1층은 호텔 및 주차시설, 2~6층은 오피스텔, 7~17층은 호텔 객실, 18층은 옥탑 및 옥상정원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건물주는 건축물대장에 오피스텔로 등록된 2~6층 중 일부를 숙박시설(객실)로 용도변경해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150실 규모로 허가를 받았지만, 불법 용도변경을 통해 200여개 객실을 운영했다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건물 내외부가 모두 불에 타 오피스텔 전체가 숙박시설로 사용돼 왔는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다수가 호텔 객실로 사용됐다. 남동구 관계자는 “허가 없이 오피스텔을 숙박시설로 사용하면 불법 용도변경에 해당한다”면서 “용도변경 신청이 들어온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오피스텔로 등재된 2~6층은 층별로 13개 호실이 있으며, 확인된 호실 중 전입가구는 없었다. 통상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은 거주인이 전입신고를 한다. 특히 숙박시설은 주거형 또는 업무시설보다 소방법 등 각종 인허가 절차가 까다롭다. 욕실을 내수자재로 보강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변경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이 호텔은 또 일반숙박시설(7~17층)에 해당하는 9층과 14~16층 일부 객실을 2015년부터 매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9월에도 16층 한 객실을 5000만원에 팔았고, 현재도 9층 한 객실이 경매에 매물로 나와 있다. 오피스텔과 달리 일반숙박시설 객실은 매매하거나 개별등기를 할 수 없다. 숙박시설을 개별 분양하는 것 역시 불법이다. 이처럼 불법 용도변경이 많은 호텔은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경찰은 투숙객과 직원 등 54명이 중경상을 입은 이 호텔 화재와 관련해 18일 합동 감식을 벌였다. 합동 감식반은 처음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호텔 1층 후문 천장과 기계식 주차장 사이 지점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인천경찰청은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33명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호텔의 방재 관리는 부실했지만, 소방대원들의 기민한 대처와 투숙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대형 참사를 막았다. 당시에는 호텔 전체 객실 203실 중 131실이 체크인돼 200명 넘는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다. 소방대원들은 신고 접수 5분 만에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마스터키를 들고 객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투숙객을 구조했다. 소방당국은 총 74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 호텔의 한 투숙객은 레이저 불빛으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 투숙객이 있는 객실을 알리면서 소방당국의 구조를 도왔다. 호텔 옥상으로 대피한 투숙객들은 건물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 이동한 뒤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8층에 머물던 한 투숙객은 “다른 10여명의 투숙객과 옥상으로 올라갔다”면서 “소방관들이 옥상으로 올라와 한 번에 2~3명씩 대피시켰는데, 먼저 내려가겠다고 하는 사람 없이 질서 있게 순서를 기다렸다”고 당시 질서정연했던 상황을 전했다.
  • ‘숏컷’ 미스 프랑스에 갑론을박…“다양성” vs “전통 무시”

    ‘숏컷’ 미스 프랑스에 갑론을박…“다양성” vs “전통 무시”

    짧은 머리, 이른바 ‘숏컷’으로 미인대회에 나선 여성이 왕관을 차지하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프랑스에서 벌어진 일이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전날 열린 ‘미스 프랑스’ 결선에서 이브 질(20)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질은 인도양의 프랑스령 섬 레위니옹 출신 부모를 둔 수학 전공 대학생으로, 짧은 머리가 돋보이는 참가자였다. 그러나 심사 결과에 대해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불만이 쏟아졌다. 더타임스가 ‘전통주의자’라고 칭한 이들은 심사위원들이 대회가 요구하는 미의 기준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심사 점수 중 50%를 차지한 대중 투표에선 질은 3위에 그쳤다. 이에 이번 심사 결과에 불만을 가진 이들은 “모두 여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다양성이라는 진보적 정체성을 강요하는 ‘워크’(woke)를 염두에 두고 질을 최종 우승자로 뽑았다”고 주장했다. 워크는 ‘깨어 있음’, ‘각성’ 등의 의미가 강조된 용어로, 보수 진영에서는 ‘정치적 올바름’ 이슈에 과잉반응하는 이들을 비꼬는 의미로 쓰인다. 이날 대회는 프랑스 전역에서 700만명이 시청했다. 103년에 걸친 대회 역사상 짧은 머리로 참가한 여성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거 우승자들을 보면 찰랑거리는 긴 머리와 풍만한 몸매, 큰 키를 가진 여성들이 대부분이었다. 질의 우승에 불만을 가진 이들은 질의 몸매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더타임스가 인용한 엑스(X·옛 트위터)의 한 이용자는 “질은 미스 프랑스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의 머리 스타일에는 관심이 없지만, 중성적인 몸은 확실히 ‘워크’로 작용하는 게 분명하다”고 적었다. 이에 인플루언서이자 방송인 장마르크 모란디니(남)는 “(질이) 몸매가 빈약하다고, 또 마른 체형과 짧은 머리를 갖고 있다고 폭력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사자인 질은 결승을 앞두고 자신의 외모가 비판을 받자 모범을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더이상 어린 소녀(little girl)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저는 선머슴 같은 여자애(tomboy)도 아니며, 스스로 성숙한 여성(woman)으로 느낀다”라고 말했다. 질은 “그 누구도 당신을 규정하려 들면 안 된다”면서 “긴 머리의 미스 프랑스에 익숙하겠지만 나는 중성적이고 남성적인 짧은 머리를 택했다”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매일 견뎌야 했던 신체적 수치심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우린 모두 불완전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의 우승자 선정이 다양성의 승리라며 높이 평가했다. 미스 프랑스 역시 1970년대 이후 페미니스트 진영의 비판을 받아왔다. 미스 프랑스는 비판을 일부 받아들여 지난해부터는 지원자가 ‘24세 이상이며 미혼이고 출산 경험이 없어야 한다’는 규정을 폐지했다. 또 트랜스젠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대회도 열었다. 다만 지원 자격에 ‘키가 5피트 7인치(약 170㎝) 이상’이어야 한다는 규정은 지금도 그대로다. 또 미스 프랑스에 선발되면 1년간 체중을 유지해야 하며 헤어스타일을 바꾸면 안 되고, 문신이나 피어싱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도 해야 한다.
  • “새 발전시스템·가격 추이 등 고려… 신재생 확대 속도 결정해야”[K이슈 플랫폼]

    “새 발전시스템·가격 추이 등 고려… 신재생 확대 속도 결정해야”[K이슈 플랫폼]

    K이슈플랫폼은 사단법인 싱크탱크인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공동원장 정태용·박진)과 세종로라운드테이블(대표 정구현)이 공동 개최하는 월례 토론회이다.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 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의제 : 2050년의 주력 에너지원은 신재생인가 원자력인가 신재생 : 조상민(에너지경제연구원 재생에너지정책연구실장) 원자력 : 이영준(한국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부장) 사회 : 정태용(K정책플랫폼 공동원장·연세대 교수) 원고 : 박진(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1. 문제 제기 현재 우리의 주력 에너지원은 화력 발전이다. 2022년 발전량의 60%를 차지한다. 이어 원자력 발전이 29.6%에 이른다. 반면 신재생에너지는 9.0%에 불과하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국제사회와 약속한 우리는 향후 화력을 급격히 감축해야 한다. 그리고 그 자리를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로 메워야 한다. 그렇다면 2050년엔 원전과 신재생 중 어느 쪽이 주력 에너지원이 돼야 할까? 문재인 정부는 2030년의 신재생 발전 비중 목표를 30%로 설정하며 신재생이 답이라고 외쳤다. 그러나 현 정부는 목표를 21.6%로 낮추었다.(상단 그림) 그러나 이마저도 비현실적이라며 2050년의 주력은 원전이어야 한다는 전문가도 있다. 어느 쪽이 옳은가? 양측을 대표하는 두 전문가는 에너지원 결정이 달성해야 할 정책목표가 안전을 포함한 환경보호,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전기요금 안정, 에너지 산업의 발달이라는 데에 사전 합의했다. 2. 쟁점 분석 [사회] 먼저 어떤 에너지원이 안전과 환경에 유리한가요? [신재생] 신재생에너지는 연료가 필요 없어 가장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입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적은 에너지원도 풍력이지요. 원전은 운영은 물론 사용후핵연료 관리에도 위험이 있어 안전성을 자신할 수 없는 에너지원입니다. [원자력] 요즘 나오는 3세대 원전은 만일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 확률이 어떤 신재생보다 월등히 낮게 나옵니다. 사용후핵연료 관리도 최근에는 지하 500m 땅속에 묻는 기술이 등장하는 등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재생이 더 친환경적인 것도 아닙니다. 태양광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원전보다 높지요. 풍력이나 태양광 모두 폐기물을 발생시키고 인간을 포함한 생태계를 교란하기도 합니다. [신재생] 향후 친환경적인 소재 개발 등으로 신재생 폐기물 문제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사회] 두 에너지원의 환경영향에 대한 과학기술적 평가가 진전돼야 하겠습니다. 다음 쟁점으로, 어떤 에너지원이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전기요금 측면에서 유리한가요? [원자력] 가장 낮은 단가로 1년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원은 단연 원자력이지요. 원래 풍력과 태양광은 자연에 의존하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어렵지요. 지금도 원자력은 어떤 재생에너지보다도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하단 우측 그림) [신재생] 최근 12년간 신재생의 가격은 9분의1로 낮아졌습니다. 그 결과 많은 국가에서 신재생이 이미 가장 저렴한 전원이 됐습니다. 신재생 원가가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향후 신재생의 기술발달은 공급 안정성과 비용 하락을 가져올 것입니다. 더구나 신재생은 원료수입이 필요 없어 에너지 안보에서도 우월합니다. [사회] 현시점에선 원전이 전력 공급에서는 유리하나 미래에는 신재생이 결코 불리하지 않다는 정도로 정리되겠네요. 끝으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이라는 측면에서는 어느 대안이 유리할까요? [원자력] 미국, 프랑스, 일본이 원전 사업에서 손을 떼어 선진국 중에는 우리가 독보적인 공급자입니다. 현재로선 개도국의 수요가 높으나 과거 탈원전을 추진했던 유럽국가들도 정책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구나 소형모듈원전(SMR)의 기술발전은 새로운 시장을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재생] 이미 전 세계 전력투자의 반 이상이 신재생에 집중되고 있습니다.(하단 좌측 그림) 앞으로 이 추세는 강화될 겁니다. 우리의 신재생 공급능력도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반면 원전은 주요 시장인 개도국이 원전 건설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사회] 공급 역량은 원전이, 수요는 신재생이 유리하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3. 합의 단계 [사회] 원자력은 성숙기술로서 포화 상태에 이른 반면 신재생은 여전히 단가를 낮추어 가고 있는 신산업에 해당되네요. 그렇게 보면 아주 장기적, 예컨대 50년 후에는 신재생이 주력이겠지요? (모두 동의) 그렇다면 27년 후인 2050년의 모습은 결국 신재생 기술의 발전 속도에 달려 있겠군요? [신재생]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에너지 저장 및 변환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기관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게 되면 신재생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신재생의 발전비중이 지금은 29%이나 2030년 43%, 2050년 65%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세계 추세에 발을 맞추어야 합니다. 신재생의 2050년 목표를 정하기는 어려우나 최소 50%를 넘겨 주력 에너지원이 돼야 한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원자력] 지금의 전력산업으론 신재생이 주력 에너지원이 되기 어렵습니다. [사회] 전력산업에 어떤 변화가 필요합니까? [원자력] 전력 도소매시장에서 지역별 가격차별 등 유인체계가 작동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발전과 판매에 경쟁을 도입하는 등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필요합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그 방안이 마련됐으나 2003년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없던 일이 됐죠. [신재생] 전력시장의 가격기능 회복과 전력산업 구조개편은 신재생 확대에 매우 중요하지요. 전력시장에서의 가격 신호가 명확해야 신재생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동성을 낮추는 각종 기술이 도입될 수 있습니다. [원자력] 만약 전력산업 구조개편이 전제되고 원자력의 비중을 최소 지금 수준으로 유지한다면 2050년에 신재생을 주력으로 한다는 데에 동의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30년의 신재생 21.6% 목표는 현실성이 낮습니다. 너무 급격한 변화는 전기요금 상승 등 높은 부담으로 귀착됩니다. 재생에너지의 가격 하락 추이와 SMR 등 새로운 발전시스템의 진입 속도 등을 고려하면서 신재생 확대 속도를 결정해야 합니다. [신재생] 현실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단기 목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사회] 그러면 전력산업 구조개편을 전제로 신재생을 2050년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하되 2030년의 목표는 신재생 공급여건과 전력시장 여건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합의하겠습니다. [원자력] 이와 함께 정부 정책의 일관성도 필요합니다. 5년 단임 대통령마다 에너지 정책이 달라지면 2050년에 대한 논의 자체가 불필요하지요. [사회] 일리 있는 말씀이네요. 에너지원 결정 과정에 입법부의 동의 절차를 추가하면 어떨까요? 여야가 2050년의 에너지원에 대해 합의한다면 대통령이 바뀐다 해도 합의는 유지되지 않을까요? (모두 동의) 합리적인 토론을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정의당, 제3지대 신당 합류 류호정 의원 중징계 추진

    정의당, 제3지대 신당 합류 류호정 의원 중징계 추진

    정의당이 제3지대 신당에 합류한 류호정 국회의원에 대한 중징계를 추진한다. 정의당은 당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류 의원의 이 같은 행동을 명백한 해당 행위로 규정했다. 정의당은 17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류 의원을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비상대책위원회는 류 의원을 중앙당기위원회에 직접 제소할 것을 비상대책위원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류 의원이 당 선출직 공직자임에도 불구, 타 정당 창당 활동에 참여해 당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비대위가 류 의원에게 지난 16일까지 당적을 정리할 충분한 시간을 제시하였으나, 류 의원은 이후에도 응하지 않고 언론 매체를 통해 꾸준히 당의 결정에 반하는 입장을 펼쳐왔다”며 “오늘은 ‘새로운 선택’ 창당 발기인 대회에 참가해 다른 정당을 창당할 것을 공식화했다”고 했다. 앞서 류 의원은 이날 새로운 선택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성숙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연합정당 건설에 더 많은 분이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선택과 ‘세번째 권력’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세번째 권력’은 정의당 내 청년 의견 그룹으로 류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 그룹은 지난 8일 새로운 선택과 함께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 박진 “중요한 것은 尹정부 성공…국회 돌아가 ‘믿을 수 있는 여당’ 되도록 최선”

    박진 “중요한 것은 尹정부 성공…국회 돌아가 ‘믿을 수 있는 여당’ 되도록 최선”

    총선 출마 의사 밝혀…험지 출마론엔 “유권자들과 상의”부산엑스포 불발 “득도 있어…국익 위한 발판 마련” 박진 외교부 장관이 15일 “지금 조심스럽지만 만약 연말에 개각이 이뤄지면 저는 원래 자리인 국회로 돌아가서 국민의힘이 민심을 바탕으로 믿을 수 있는 여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YTN에 출연해 내년 총선 출마 계획을 묻는 질문에 “지난 1년 8개월 동안 외교부 수장으로서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실현을 위해 쉴 틈 없이 뛰어왔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간판 장관’으로서 수도권 험지 출마도 고민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현역 의원 신분이라 저를 뽑아주신 유권자들에게 가서 그 분들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는 게 예의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박 장관은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불발과 관련해 “그동안 정부와 기업, 국회가 부산 시민뿐 아니라 전 국민의 성원을 받아 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총력 교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한 것은 참 애석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러나 부산엑스포를 유치하지 못한 것이 우리 외교의 현실을 반영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유치활동을 통해 얻은 실도 있지만 득도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러면서 “외교망 확충, 공급망 강화를 비롯해 한국의 위상이 올라간 부분 등 (득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글로벌 복합 시대에 앞으로 국익을 위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 큰 성과” 강조 ‘의전 갈등’ 보도엔 “200% 달성한 방문 평가” 박 장관은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 이뤄진 데 대해 네덜란드는 대단히 저력이 있는 나라“라며 특히 네덜란드와의 ‘반도체 동맹’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박 장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세계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기업이고 최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단히 관심을 갖고 있다“며 ”세계 많은 회사들이 (네덜란드의) ASML의 초미세 공정이 가능한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기계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이 한국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네덜란드와의 의전 갈등이 있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과장된 면이 있다“면서 ”네덜란드 외교부 의전장은 이번 행사가 아주 성공적으로 잘 치러졌다고 했고 왕실 관계자도 ‘200% 달성한 성공적 방문이었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며 대통령실과 외교부 등 국빈 방문 과정에서 차질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내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하는 만큼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중국과 러시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평화 안정을 더욱 정착할 수 있는 전방위 외교를 펼칠 것“이라며 중국과의 건강하고 성숙한 관계를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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