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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 목’ 죄는 카드사 포인트전쟁

    ‘자기 목’ 죄는 카드사 포인트전쟁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가 고객 사용액의 2%인데, 일부 카드사들은 그 2%를 다시 포인트로 적립해주고 있습니다. 같은 카드사 입장에서 봐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2%의 포인트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은 그만큼 수익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입니다.‘기초체력’이 안 되면서 무리하게 따라오는 다른 업체들이 문제지요.” 신용카드 사용액의 일정액을 포인트(1점=1원)로 적립해주는 포인트 마케팅이 가열되면서 카드업계 내부에서도 과당경쟁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시작된 ‘포인트 전쟁’이 자칫 카드사의 수익 구조를 왜곡시켜 제2의 카드 사태가 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포인트가 출혈경쟁의 주범? 그동안 포인트 적립에 인색했던 카드사들은 최근 포인트 적립률을 부쩍 올리면서도 자신들보다 더 쌓아주는 카드사들이 수익성은 따지지 않고 고객 빼앗기 차원에서 무리하게 포인트를 쌓아주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러나 그동안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포인트를 쌓아주던 카드사들은 “자신 없으면 따라오지 말라.”고 되받아친다. 이런 갑론을박 속에서 포인트 적립률은 계속 높아져 급기야 금융감독원이 지난 2주 동안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처음으로 모든 카드사에 대해 강도 높은 특별 검사까지 벌였다. 금감원 비은행검사국 관계자는 “과거처럼 무자격자에 대한 카드 남발 현상은 사라졌지만 과도한 마케팅은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재 평균 포인트 적립률은 0.2∼2% 수준이다. 가맹점과 특별 계약을 맺은 경우에는 적립률이 5%가 넘는다. 현대, 삼성카드 등이 전통적으로 사용액의 2% 정도를 포인트로 쌓아줬지만 요즘은 모든 카드사들이 적립률을 대폭 높였다. 일부 카드사들은 아예 포인트 광고를 별도로 제작할 정도다. 포인트는 가격 할인이나 마찬가지여서 많이 쌓아줄수록 소비자에게는 유리하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무분별하게 경쟁하다 수익구조가 악화되면 카드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전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 현재 카드사들이 가맹점으로부터 받는 평균 수수료는 카드사용액의 2% 정도다. 포인트 적립률이 2%면 가맹점 수수료를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려주는 셈이다. ●금감원 “예의주시하고 있다.” 더욱이 ‘포인트 경쟁’이 주유할인이나 현금서비스 경쟁 등으로 확산되는 조짐마저 보인다. 요즘 카드사들은 주유시 ℓ당 50∼80원을 적립해 주거나 할인해준다. 카드사가 주유소에서 받는 가맹점 수수료는 1.5% 정도이다. 휘발유 1ℓ 가격이 1500원이라고 가정할 때 카드사는 주유소에서 22.5원의 수수료를 받아 50∼80원을 고객에게 돌려줘 손해 나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마케팅 비용이 높아져 수익성이 떨어지자 카드사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수수료율이 높은 현금서비스에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대폭 낮추거나 ‘캐시백 이벤트’ 등으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도이지만 과도한 현금서비스는 신용불량자 양산으로 직결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태 이후 카드시장이 성숙되면서 신규 고객 창출보다는 기존 고객 지키기가 더 큰 관심사가 됐다.”면서 “기존 고객의 이탈을 막는 데는 포인트 적립보다 더 좋은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이 이례적으로 모든 카드사에 대해 ‘특검’을 실시한 것도 포인트 적립 등 일부 마케팅이 과열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카드사태 이후 무분별한 카드 발급은 사라졌고, 연체율도 지속적으로 개선됐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카드사들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제살깎기식 경쟁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특정 카드사가 무리한 마케팅을 펼치면 다른 카드사들도 무조건 따라가는 경향이 짙다.”면서 “검사 결과를 면밀히 검토해 수익성이 훼손될 정도로 경쟁이 과열됐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시정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미래의 태극전사들 희망을 쏜다

    미래의 태극전사들 희망을 쏜다

    ‘13일 독일 월드컵 대한민국-토고전. 대한민국이 토고에 1대 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천수의 프리킥이 골문을 가른다. 이천수는 대표팀에서 하차한 스트라이커 이동국의 골세리머니를 흉내내며 그라운드를 달린다. 잠시후 안정환이 역전 골을 폭발시키자 박지성과 태극전사들은 안정환을 얼싸안고 기쁨을 나눈다. 수문장 이운재의 환호는 감격 그 자체다.’ 축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은 꿈을 꾼다. 지성이형, 천수형, 정환이형…. 형들처럼 태극전사가 돼 멋진 골 세리머니를 하고 싶다. 부모의 꿈과 소망도 아이들과 비슷하다. 박지성 같은 선수가 되는 것이 너무나 어려운 길이라는 것은 알지만 ‘행복한 꿈’을 버리고 싶지 않다. 태극전사가 안 된다고 해도 꿈을 가슴에 품고 공을 차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어린이 축구교실엔 꿈이 가득하다. ‘꿈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 이들 중에 누군가는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또 다른 꿈을 향해 그라운드를 달리겠지….’이러한 생각만으로도 흥분이 가시지 않는다. 월드컵 꿈나무들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글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코흘리개 발끝에도 월드컵 야망 월드컵 열기로 어린이들도 덩달아 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골목마다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이 눈에 띈다. 올해 어린이축구교실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지난해보다 평균 20% 늘었다고 한다.‘미래의 박지성’을 꿈꾸는 어린이들이 뛰는 동심의 현장을 찾아갔다. 지난 9일 은평구 구파발동 은평축구장. 이곳에서는 매주 화·금요일 저학년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은평어린이축구교실 어린이들이 연습을 한다. 이날 14명의 어린이들이 모였다. 먼저 가볍게 몸을 풀었다. 굵은 테이프를 이어 만든 사다리를 축구장 위에 올려놓고 어린이들이 사다리 사이 빈 공간을 밟으며 2∼3차례 뛰었다. 이번엔 삼각패스. 세 명씩 짝을 지어 15분가량 공을 주고받았다. 다시 골문 쪽으로 움직였다. 삼각패스를 한 뒤 마지막 공을 받은 어린이가 슛을 날렸다. #전반전-포지션 싸움 드디어 경기 시작. 편을 나누기 앞서 어린이들이 신경전을 펼친다. 김창희(31) 코치가 실력에 따라 편을 나누기 때문이다. 강예찬(10)군이 “선생님 어제 13골 넣었어요. 너무 많아서 귀찮았어요.”라고 말하자 김동진(8)군은 “형 3골 넣었잖아.”하며 깎아내린다. 강군은 이에 “아니야,5골 넣었어.”라며 버럭 큰소리를 쳤다. 편이 A와 B팀으로 나눠지자 어린이들끼리 서로 포지션을 정했다. 한동민(8)군이 “나 수비하기 싫어.”라고 말하자, 나이가 많은 예찬이가 “그럼 수비형미드필더 해.”라고하자 얼굴이 펴진다. 하지만 휘슬이 울리자, 포지션은 아무 소용이 없다. 모두 공을 따라 우르르 몰려다닌다. 갑자기 신부갑(9)군이 날아오던 공에 가슴을 ‘퍽’소리나게 맞았다. 순간 아픈 표정을 잠시 짓더니 바로 빙그레 웃고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열심히 공을 향해 달려간다. 김 코치도 열심히 공을 쫓아다니며 “공을 띄워.”“헤딩.”을 외치며 아이들을 지도한다. 동준이가 골문을 향해 어시스트를 정확히 했다. 실점 위기 직전. 급한 나머지 공격수인 혁찬이가 공을 손으로 잡아버렸다.“휙∼∼.” 휘슬이 바로 울렸다.‘핸들링’. 상대편 7명 어린이들이 ‘가위 바위 보’를 했다. 결국 ‘가위 바위 보’에서 이긴 박지민(8)군이 페널티킥을 했다. 다른 친구들은 부러운 표정…. 하지만 공이 어이없는 방향으로 나가자 동민이는 “너 뭐해.”하며 소리친다. #후반전-나도 공격수 후반전 시작 직전. 전반전에서 2점을 실점한 A팀의 맏형 예찬이는 3점을 내기가 걱정스러운지 “선생님 승부차기 있어요.”라고 묻는다.A팀이 모여 “하나 둘 셋 파이팅!”하고 구호를 외치자,B팀도 질 수 없다며 “우리도 하자. 하나 둘 셋 파이팅!”하고 손벽을 맞부딪쳤다. 후반전 들어 골문이 서로 바뀌자 A팀에 문제가 생겼다. 예찬이는 깜짝 놀라며 “야! 골키퍼∼.”라고 소리쳤다. 평소 골키퍼를 자주 보던 김동민(8)군이 전반전에 골키퍼를 본뒤 후반전이 시작되자 슬그머니 공격수로 옮겼기 때문이다. 동민에게 이유를 묻자 “저도 공격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키득 키득’ 웃었다. 다시 골키퍼가 된 동민이는 강슛을 무릎을 모아 정확히 받았다. 선방이다. 그러자 동민이는 신이 난 나머지 무릎 사이를 벌이고 양손을 양무릎 위에 얹어놓고 “호호”하면서 펄쩍펄쩍 뛰었다. 공이 다시 상대팀 방향으로 날아갔다. 공을 잡은 예찬이가 주장답게 슛을 차 골문의 왼쪽 그물망에 넣었다. 예찬이는 양팔을 벌리고 손을 ‘V’자를 만들어 그라운드를 누볐다. 꼭 선수처럼. TV를 통해 축구경기를 꽤나 많이 본 모양이다. #“겨우 한골 넣었어” 경기를 마치고 어린이들은 부모님이 준비한 토스트와 음료수를 먹었다. 이날 골키퍼를 해 골을 넣을 기회가 없었던 동민이는 엄마 안선미(38)씨에게 이렇게 말했다.“엄마 나 오늘 겨우 1골 넣었어.” 안씨는 “어이구 잘했네. 우리 아들이.”라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경기는 끝났지만 간식을 먹은 아이들은 그라운드를 떠날 줄 몰랐다. 다시 삼삼오오 끼리끼리 모였다. 한 친구가 드리블을 하며 공을 몰면 다른 친구가 뒤쫓아가 공을 빼앗고 또 다른 친구가 슛을 날리면 골키퍼가 양팔을 벌리고 점프를 해 이를 막았다. 어린이들은 어머니들이 한동안 재촉을 하고 손을 잡자 하나 둘씩 자동차에 올랐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몇달만 뛰면 자신감·건강 만점 ●소극적→적극적 김민성(9)군은 4개월 전까지 체육시간에 축구를 하면 가만히 있었다. 민성이는 저절로 친구들과 멀어졌다. 자신감도 잃었다. 이를 본 어머니 최순선(37)씨는 속상했다. 그리고 최씨는 민성이가 축구를 잘해 친구들과 잘 어울리도록 어린이 축구교실의 문을 두드렸다.4개월이 지난 요즘 민성이는 체육시간마다 공을 쫓아다닌다. 자신감도 찾았다. 최씨는 “아이들은 실력이 없어도 공을 몇 번 차기만 해도 대단히 잘 하는 줄 안다.”며 미소를 지었다. 김지훈(7)군은 TV와 게임만 좋아했다. 그래서 어머니 박성숙(37)씨가 축구를 시켰다. 지훈이는 워낙 소심해 두달 동안 축구장에 와도 흙만 만졌다. 그래도 일주일에 2차례씩 계속 보냈다. 그 뒤 아이들과 어울려 축구를 하기 시작했다. 유치원 선생님이 “물어봐도 아무 말 안 하던 지훈이가 요즘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박씨는 “처음엔 축구장에 오는 월·금요일에만 TV와 게임을 안 하다가 요즘은 그게 일상화돼 아예 TV와 게임을 안 한다.”고 말했다. ●감기 안 걸려요 학부모들은 축구를 시키니까 감기에 안 걸린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현재숙(38)씨는 “축구를 시작하기 전에는 한달에 한번은 감기 때문에 병원에 갔었다.”면서 “1년 동안 겨울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축구를 시켰더니 감기가 ‘뚝’ 떨어졌다.”고 말했다. 정임금(46)씨도 “예전엔 몸이 약했는데 2년 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축구를 시켰더니 저항력이 강해졌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김미영(36)씨와 유연하(35)씨, 안선미(38)씨도 1년 이상 축구를 시켰더니 감기에 안 걸리고 건강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축구 해설가 변신 “박지성 선수 몰고 갑니다. 태클에 걸렸군요.” “조재진 골 넣었습니다. 오프사이드입니다. 안타깝습니다.” 형제인 김동준(8)군과 동민(6)군. 각각 어린이 축구교실에서 2년과 1년을 배웠다. 요즘 TV에서 축구 경기를 중계할 때 어머니 김미영(36)씨는 웃음보가 터진다. 동준이와 동민이가 나란히 앉아 축구 해설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형인 동준이는 ‘프리킥’과 ‘드로잉’ 등 축구 규칙을 잘 이해하는 전문가이다. 따라서 동준이는 동생 동민이에게 축구에 대해 곧잘 가르친다. 이들뿐만이 아니다. 신부갑(9)군이 중시하는 포지션은 미드필더. 부갑이는 원래 공격수인 안정환 선수를 제일 좋아했다. 하지만 최근 박지성 선수가 뜨면서 미드필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부갑이는 “공격을 이어주고 수비에도 가담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튼튼해야 우리나라도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축구단 어린이들은 1∼2년씩 축구를 배우면서 축구 전문가가 됐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나름대로 근거있는 축구해설을 할 때 식구들이 즐거워한다고 전했다. ●축구 잘 하면 인기 짱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김민수(8)군은 학교에서 축구로 떴다. 민수는 원래 운동 신경이 좋은 데다 어린이 축구단에서 2년 동안 축구를 배워 반에서 또래 친구 누구보다도 축구를 잘한다. 요즘 월드컵 붐으로 체육 시간이면 축구를 하는데 그때마다 친구들로부터 같이 하자는 ‘러브콜’이 이어진다. 경기 때마다 단연 움직임이 돋보여 친구들로부터 부러움을 받는다. 민수는 “운동을 잘하면 성격도 좋아진다.”면서 “여자 아이한테도 인기가 좋다.”고 자랑한다. 신부갑군은 형들과 친하다. 축구 실력이 좋아 4∼5학년 형들이 동네에서 축구를 하면 먼저 같이 하자고 말을 건넨다. 그러면서 부갑이는 ‘잘나가는 아이’가 됐다. 부갑이는 “공터에서 또래 친구들이 아닌 형들하고 놀면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영기(8)군은 반에서 달리기 대표주자다. 영기는 “축구를 하면 많이 뛰어 달리기 실력도 는다.”고 말했다. 어머니 양순임(37)씨는 “달리기 대회 때 반 대표로 나가 여자 친구들로부터 주목을 받아 아들의 어깨가 올라갔다.”고 좋아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이런점 챙기세요 ●5세 이하 유아 시작 늦춰야 전문가는 유아 시절 축구를 시작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드리블과 패스할 때 순발력과 민첩성 등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하지만 유의할 점도 적지 않다.5세 이하 어린이는 축구를 시작하지 않는 게 낫다.5세 이하 어린이는 거친 운동인 축구를 감당하지 못 한다. 오히려 공에 대한 두려운 기억 때문에 공과 멀어질 수 있다. ●태클 금지, 헤딩 주의 축구는 거친 운동인 만큼 부상에 유의해야 한다. 태클을 할 때는 다칠 수 있다. 따라서 태클을 하는 아이는 바로 퇴장시켜야 한다. 또 헤딩을 할 때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치기도 한다. 또 저학년은 넘어질 때 머리부터 땅에 닿아 머리를 다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재능은 초등 4학년 돼야 아이를 축구 선수로 키우고 싶어 하는 학부모가 늘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어렸을 때부터 축구를 한다고 잘되는 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소질이다. 보통 축구 선수로서 재능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나타난다. 그 전엔 너무 어려 구분하기 힘들다. 따라서 그 전엔 못 해도 실망하지 말고 잘해도 자신할 수 없다. ●월드컵의 해, 가입 어린이 늘어 2002년 월드컵 열기로 어린이 축구교실 선수가 확실히 늘었다고 한다. 은평어린이 축구교실뿐 아니라 전반적인 현상이다.2002년 월드컵 개막식 때까지도 인원에 별로 변동이 없었는데 우리나라가 16강 진출 뒤 한 경기를 이길 때마다 가입자가 늘어 결국 월드컵 전 50명에서 80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올해는 초부터 가입자가 늘었다. 지난해 50∼60명이었는데 현재 75∼80명이다. 김창신 코치는 “학부모들이 겉으론 아이 건강을 위해서 축구를 시킨다고 하지만 우리나라가 좋은 성적을 내면 ‘혹시 우리 아이도’라는 심리도 깔려 있는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월드컵 보다 더 중요한 기사 없을까/김동률 KDI 초빙연구위원 저널리즘

    나는 이 지면을 통해 언론학자로서, 지난 일년동안 서울신문을 평가해 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2006년 여름을 기준으로 서울신문을 대한민국 최고의 신문이라고 주장하기에는 망설여지나, 어느 메이저 신문에 견주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서울신문은 오욕과 굴절의 역사를 거치면서 훨씬 성숙해졌고 지면은 풍요로워졌다. 깔끔한 레이아웃에다 상대적으로 균형잡힌 논조까지, 서울신문을 지난 일년간 지켜본 나로서는 충분히 기분좋은 변화였다. 그렇다고 서울신문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다. 이 자리를 빌려 서너차례 지적했지만 지나치게 호흡이 긴 장문의 기사는 지면낭비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고 전반적인 지면의 눈높이는 장년세대에 더 맞춰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신문이 앞으로 질적 메이저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전혀 의심치 않는다. 본론으로 들어가자.10년전인 1995년, 싱가포르 사법당국은 20여대의 자동차를 파손하고, 교통표지판 등을 훼손한 미국 청년 마이클 페이에게 태형을 선고했다.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싱가포르 정부에 선처를 호소했고 미국 언론은 연일 톱뉴스로 보도했다. 굳이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미국정부와 미국언론이 얼마나 자국민을 위해 공을 들이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다. 전사자에 대한 관심과 성의도 생존자 못지않다. 유해확인센터(JPAC)를 설립, 베트남전과 한국전 등 전쟁에서 숨진 미군의 유해를 끝까지 추적해 유족들의 품에 안겨주고 있고, 언론은 대규모 취재기자를 동행시켜 시시콜콜한 것까지 전한다. 미국정부와 언론의 이같은 원칙은 인종은 달라도 미국인들로 하여금 스스로 위대한 아메리칸임을 느끼게 한다고 한다. 우리는 어떤까? 지난 4월 소말리아 해역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된 동원호 선원들의 소식은 벌써 두달이 넘었지만 모두들 무관심이다. 정부당국자는 “조속한 석방을 위해 노력 중”이라는 말만 녹음기 틀듯 되풀이하고 있고 언론은 이제 간단한 단신으로 처리하거나 아예 취급조차 않고 있다. 눈을 돌려보자. 세상은 온통 월드컵이다. 신문을 봐도 월드컵, 방송을 봐도 월드컵, 버스도 지하철도 월드컵, 도심의 빌딩마다 응원 걸개그림을 주렁주렁 달아놓았다. 언론사마다 월드컵이 열리는 독일에는 대규모 취재단을 급파하는 등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면서 아직 소말리아에 취재진을 보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는다. 월드컵으로만 24시간 방송한다는 방송사도 있고 신문마다 월드컵으로 도배질이지만 가난하고 힘없는 8명의 어부들의 안위는 관심밖이다. 물론 납치범과는 절대로 거래를 않는다는 것은 대다수 선진국들이 취하고 있는 불문율이다. 그러나 그것은 말뿐이고 선진국일수록 자국민 보호를 위해 뒷거래를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돈을 건네고 밀사를 파견하는 등 공을 들이고, 언론은 시시각각 진전되는 소식에 파격적인 지면을 할애한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가. 정부는 그렇다치더라도 대다수 한국 언론들은 아예 무시하거나 모른 체한다. 나는 서울신문이 다른 언론과는 달리 이런 기회를 통해 좀더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쏟기를 당부하고 싶다. 빈자(貧者)의 일등(一燈)이 더욱 빛나듯, 서울신문이 이땅의 소외계층을 위해 좀더 깊숙이 뛰어드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월드컵과 상업주의가 결합하면서 정작 우리가 걱정해야 할 그 모든 것을 깡그리 잊은 채 파시즘적인 월드컵 광기에 사로잡혀 있지나 않은지 서울신문이 지금이라도 한번 짚어봐 줬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에 지금 월드컵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말 없을까. 내일 수많은 사람을 행복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오늘 어머니의 젖은 눈물을 마르게 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있다는 카뮈의 고언을 서울신문이 앞장서 실천하면 어떨까. 김동률 KDI 초빙연구위원 저널리즘
  • 노사모 노혜경대표가 말하는 친노세력 향배

    노사모 노혜경대표가 말하는 친노세력 향배

    5·31 지방선거 이후 ‘친노 세력’에 쏠리는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노사모와 참정연(참여정치연구회), 국참(국민참여1219) 등 대표적 친노세력들이 위기를 맞아 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정가의 해석도 이와 무관치 않다. ‘원조’ 친노 세력으로 꼽히는 노사모의 노혜경 대표일꾼은 친노 세력 위기론과 관련,“순간적으로 위축될 순 있지만 정치를 직접 바꿔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늘 것이며, 필요한 시점에는 반드시 재집결한다.”고 내다봤다. 물론 이같은 전망은 친노 세력에 대한 풀이를 달리 해야 한다는 점이 전제돼야 한다. 친노 세력이 맹주를 좇는 패거리 정치집단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건설하고 지지하는 세력’으로 크게 읽어 달라는 주문이다. 노 대표는 참정연은 개혁당을 모태로 한 ‘좀더 훈련된 정치세력’으로 본다. 그 연장선에서 김두관 전 최고위원의 발언이 조직 분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면서 최근 참정연을 둘러싼 논란을 굳이 ‘위축’이라고 규정지을 필요가 없다는 시각이다. 국참은 노사모 출신의 당원조직이나, 구 당권파를 지지했으므로 정확하게 따진다면 당권파의 위축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두 조직의 변화를 “열린우리당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지지층들의 이탈”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봤다. 때문에 최근의 진통과정을 “개혁세력의 기둥으로 서기 위한 성장통”으로 요약했다. 노사모에 대해서는 “노 대통령이 퇴임하더라도 노 대통령과 함께 하고자 했던 사회 변화의 목표는 여전히 유효한 조직”이라고 구분했다. 노 대표는 최근 열린우리당이 부동산 정책기조 변경을 거론하자 “위험한 발상”이라고 우려했다. 여당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것은 “실제 지지하고 싶은 사람들 눈에서 보면 당 지도부의 스탠스가 우리당답지 못하다는 데 있었다.”는 나름의 진단을 내놓았다. 한발 더 나아가 노 대표는 “열린우리당이 이번 선거에서 이기지는 못해도 고른 득표율을 얻었고 영남에서는 그동안 꿈도 못꿨던 ‘세’가 생겼다. 국민이 정치적으로 성숙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한해 2500 아동 ‘방임 학대’ 고통

    한해 2500 아동 ‘방임 학대’ 고통

    서울 강북 지역에 사는 초등학교 6학년 명수(12·가명)는 태어나 단 한번도 ‘아빠’라는 이름을 살갑게 불러본 적이 없다. 스무살 때 명수를 낳은 아버지(32·일용노동)는 바쁘다는 핑계로 아들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3년 전 아버지와 결혼한 계모도 명수에겐 불편한 존재일 뿐이다. 아이가 집을 나가 음식을 훔쳐 먹고 문 닫은 포장마차 천막 등에서 잠자기 일쑤지만 부모는 찾을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양육에 대한 개념도, 책임의식도 희박한 ‘철없는 부모’들의 방임 학대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능력 없이 부모에게 의지해 살다 갓난아기를 때려 살해하고 시체를 방치한 엽기 20대 부부가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핵가족화와 성적만 우선하는 교육 등을 미성숙 부모 양산의 주된 원인으로 꼽는다. 서울 서부지역에 사는 선아(10·가명)는 아버지(38)를 ‘오빠’라고 부른다. 아버지는 선아가 태어나자마자 할아버지(66)와 할머니(66)에게 아이를 떠맡겼다. 선아는 폐지 수집 등으로 근근이 살아가던 조부모 밑에서 생활하며 지난해까지 학교 교육도 받지 못했다. 친구가 없어 사회성이 떨어지면서 말을 더듬고 이상한 소리를 내는 유아기적 퇴행 현상까지 보인다. 지난해 4월과 11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연달아 세상을 등지는 바람에 지금은 시설에 머무르며 또래보다 늦은 초등학교 2학년에 다니고 있지만 여전히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임 학대는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양육과 보호를 소홀히 해 아동의 정상적인 발달을 저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사회복지법인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이 접수한 전국의 방임 학대 건수는 2001년 985건,2002년 1329건,2003년 1514건,2004년 2071건, 지난해 2416건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올해도 3월까지 635건이나 접수돼 수치상으론 2500건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신고에서 드러난 방임 사례 3385건(중복사례 포함)을 분석한 결과 아동에게 의식주를 제공하지 않거나 장시간 위험하고 불결한 주거환경에 방치한 물리적 방임이 1649건으로 48.7%를 차지했다. 교육적 방임 717건(21.2%), 의료적 방임 315건(9.3%), 가출아동을 찾지 않는 방임이 189건(5.6%) 순이었다. 중앙대 사회학과 신광영 교수는 “지금의 젊은 세대는 어릴 때부터 학원을 전전하며 기능적인 교육에만 매몰돼 기본 사회 윤리를 갖추지 못한 미성숙 상태에서 세상에 나오고 있다. 부모의 됨됨이를 가르치고 양육에 대해 사회적 보상을 해주는 시스템을 갖추지 않는 한 젊은 세대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경험을 공유하며 부모 됨됨이를 배우는 워크숍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는 매주 토요일 ‘좋은 아버지 교실’을 통해 아버지의 역할과 효과적인 자녀와의 대화법, 자녀 교육관 등을 강의와 토론, 역할극을 토대로 함께 고민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담당 오현숙 강사는 “10명 가까운 아버지들이 참여해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의 개별 인격체로 보는 것부터 배우기 시작해 자녀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부부간, 혹은 사회적 인간 관계에서도 상대의 관점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익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세계를 이끄는 여성 리더] (1) 힐러리 美 상원의원

    [세계를 이끄는 여성 리더] (1) 힐러리 美 상원의원

    세계 정계에 여성 리더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독일에서는 사상 첫 여성총리가 나왔으며 올 초에는 칠레에서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각각 2008년과 2007년에 대통령선거를 치르는 미국과 프랑스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나올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주요 여성 리더들을 시리즈로 살펴본다.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인생이란 우리에게 부여된 여러 가지 역할들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과정이다. 나에게는 가족과 일(변호사) 그리고 퍼블릭 서비스(정치)라는 역할이 주어졌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상원의원은 ‘프런티어’를 개척하는 삶을 살아왔다. 명문여대인 웰슬리를 졸업하면서 학생대표로서 졸업사를 했다. 예일대 법학지의 편집자였으며, 리처드 닉슨 대통령 탄핵을 준비하는 민주당의 최정예 법률 자문단에 참가하기도 했다. 힐러리는 또 전문직업을 가진 첫 퍼스트 레이디였으며, 역시 처음으로 선거에 나섰던 영부인이었다. 뉴욕주에서 당선된 첫 여성 상원의원인 힐러리는 2008년에 여성 최초의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꿈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대선 출마가 가시화되면서 힐러리는 미국 현대 정치사에서 가장 양극화된 평가를 받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 됐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좋아하든 싫어하든 힐러리에 대해서는 비교적 뚜렷한 정치적 견해를 갖고 있다. 지난해 갤럽이 미 유권자들을 상대로 힐러리의 정치적 성향을 물어본 결과 54%가 진보적,30%가 중도적,9%는 보수적이라고 답변했다. 힐러리는 상원의원으로서 의료·교육·노동·연금위원회와 환경 및 공공업무위, 고령화특별위, 국방위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두가 대선의 주된 이슈와 관련된 위원회들이다. 특히 힐러리는 국방위를 통해 ‘여성 총사령관’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녀는 지난해 전투가 진행중인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으로 직접 날아가 미군 장병을 위문하기도 했다. 워싱턴의 정치 컨설턴트인 마크 멜먼은 힐러리의 강점이 인지도와 모금 능력 그리고 최고의 전략가인 남편 빌 클린턴의 도움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2008년 대선에 나설 후보는 적어도 1억달러(약 1000억원)의 모금이 필요하다고 예측하고 있지만 힐러리는 5억달러(약 5000억원)를 넘게 모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힐러리는 선거구인 뉴욕주에서만 무려 9개의 지역 사무실을 운영중이다. 엄청난 모금 능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힐러리의 백악관 입성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그는 힐러리가 자신보다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 이유로 ▲상원의원 경험이 있고 ▲8년간의 백악관 경험이 있으며 ▲더 성숙하다는 점을 들었다. 힐러리가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는 희망이지만 대부분의 공화당 지지자들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존재다. 보수층은 2008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의 당선보다는 힐러리의 낙선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힐러리를 분석하고 비판하는 서적이 쏟아져 나온다. 힐러리가 공화당과 정면으로 부딪치는 이슈는 낙태와 의료보험이다. 힐러리는 낙태를 허용한 대법원의 판례에 따라 여성의 ‘선택권’을 옹호해 왔다. 또 힐러리는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부터 국민 전체를 의료보험에 가입시키려는 야심찬 계획을 추구해 오고 있다. 힐러리는 그러나 최근에는 주요 정책에 대해 중도적인 목소리를 내며 보수층을 끌어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때문에 힐러리는 ‘계산만 있고 가슴은 없는(All Calculation,No Heart)’ 정치인이라는 비판도 새롭게 나오고 있다. dawn@seoul.co.kr
  • [남성&여성] “온세상 삼키는 월드컵이 싫어요”

    2002년 ‘4강 신화’ 재연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온 국민이 하나됐던 열광적인 축제의 기억 때문일까. 아니면 기업들의 대대적인 마케팅 전략이 빚어낸 과열현상일까. 월드컵 열기가 온 나라를 달구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두 손 들어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월드컵이 달갑지 않은 남녀들의 속사정을 들어봤다. ■ 남성 - 시험 코앞에 둔 고시준비생·최전방 철책근무 병사들 “어쩌면 좋아” 오는 20∼23일 사법시험 2차를 보는 최청희(29)씨는 월드컵이 지금 열리는 게 너무나 싫다. 군대도 미뤄가며 5년째 고시공부를 하고 있는 최씨. 올해 또 낙방하면 영락없이 군입대 행(行)이다.1분 1초가 아까운 지금, 월드컵이 아니라 ‘월드컵 할아버지’를 한다해도 TV 시청은 엄두를 못낸다. 문제는 최씨가 지독한 스포츠광(狂)이라는 것. 그것도 가장 좋아하고 잘 하는 운동이 축구다. 본격적으로 고시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동네 조기축구회에서 뛰었을 정도로 실력을 자랑한다. 최씨는 4년 전 “이번 월드컵을 놓치면 평생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월드컵은 경험해 보지 못할 텐데 고시가 문제냐.”는 생각으로 광화문 거리응원에 동참했다. 그러다 공부시간이 많이 축났고 시험에 보기 좋게 떨어졌다. “고시촌에서는 2002월드컵이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여성들의 합격률을 높였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어요. 올해도 시험을 코앞에 두고 많은 고시생들이 월드컵을 볼까 말까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최씨는 시험이 23일 끝나면 24일 새벽 4시에 있을 예선 마지막 경기 스위스전은 볼 수 있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행정고시 수험생들은 어림없다.2차 시험이 26∼30일 치러지기 때문이다. 최전방에서 철책근무를 하고 있는 육군 모사단 중대장 남모(30) 대위도 월드컵 때문에 골치 아프다. 프랑스전, 스위스전이 열리는 새벽 4시는 최전방에서 가장 취약한 시간대다. 이 시간에 근무자들이 TV를 보도록 하기엔 위험부담이 크다. 근무를 서지 않는 병사들이라도 새벽에 일어나 TV를 보면 다음 근무에 지장을 받을 게 불보듯 뻔하다. 하지만 월드컵 경기 TV시청을 금지하면 병사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남 대위는 공식적으로는 TV를 볼 수 없다고 못 박았지만 경기 당일 TV 시청을 철저하게 막지는 않을 생각이다. 철책근무의 중요성과 병사들의 사기진작 사이에서 나름대로 ‘중용’을 찾은 셈이다. 이렇게 병사들을 배려하면서도 정작 남 대위 자신은 재방송을 봐야할 판이다. 월드컵 기간에 새벽 취약시간대 순찰근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남 대위는 “다음달이면 후방에 배치될 예정”이라면서 “월드컵이 한 달만 늦게 열렸어도 비교적 여유있게 TV를 볼 수 있었을 텐데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회사원 박혁(33)씨는 상업적인 월드컵 열풍에 짜증이 난다. 얼마 전 대표팀 평가전에 앞서 연예인들이 축하공연을 할 때에는 TV를 꺼버렸다가 경기 시작때 다시 켰다. 축구는 그냥 축구일 뿐인데 이를 지나치게 돈벌이에 활용하려는 대기업들과 신문·방송의 행태가 얄밉기까지 하다.“2002년에는 자발적 거리응원이었지만 이번에는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사람들을 모으고 있잖아요. 심하게 말하면 거리응원에 나온 사람들은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기업행사에 동원되고 있는 거예요. 그런 데 휩쓸리면 나 스스로 세상 물정 모른다는 자괴감이 들 것 같아서 조용히 가족들과 집에서 TV중계나 보며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할 생각입니다.” 광화문 주변 가로정비를 맡고 있는 환경미화원 윤모씨도 월드컵이 달갑지 않다. 응원단에는 응원이 커다란 즐거움이겠지만 윤씨에게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업무량 폭증으로 이어진다. 윤씨는 “모쪼록 응원이 끝나고 쓰레기를 자진수거하는 등 성숙된 문화시민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여성 - 남편·남자친구 맹목적 열광… 정작 중요한 일 보지못해 안타까워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축구와 군대 얘기란 우스갯소리가 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여성이라면 아마도 남편과 애인이 연신 쏟아내는 ‘원치 않는 월드컵 뉴스’는 정말 고문의 수준일지도 모른다. 새내기 주부 김현미(가명·26·여)씨가 딱 그런 경우다. 김씨는 남녀노소 모든 국민이 열광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도 무감각하게 보냈던 사람이다. 축구를 안 좋아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이 월드컵에 빠져 맹목적인 열광을 보내는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그때 축구광인 애인에게 월드컵에 흠뻑 젖어살라고 ‘자유’를 줬고 자기도 미뤄뒀던 일을 하거나 학교동창들을 만나는 등 역시 ‘자유’를 즐겼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4년 전 그때의 축구광과 결혼을 하고 맞은 첫번째 월드컵.“남편은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뿐 아니라 모든 주요 경기의 일정을 꿰뚫고 있어요. 축구사랑은 이해되지만 함께 사는 사람으로서는 큰 고통이죠. 왜 새벽 4시 경기가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대학생 김모(22·여)씨도 월드컵에 대한 대한민국의 ‘이성(理性) 상실’이 이해되지 않는다.“남자친구도 집안식구들도, 학교친구들도 모든 업무나 고민을 월드컵 이후로 미뤄두고 있는 것 같아요.”김씨는 “2002년 대선 때처럼 젊은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것 아니냐, 월드컵을 이용해 현실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려는 것 아니냐, 그런 얘기도 친구들끼리 해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주부 김경아(34·여)씨도 “사람들이 대낮부터 월드컵 광풍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 좀 딱하다.”고 말했다. 김씨는 “5·31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국민들이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인데도 그런 문제들이 월드컵에 묻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러다 한국이 예선에서 탈락이라도 하면 그 허탈감을 어떻게들 이겨낼지 걱정이에요. 아마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언론 같은 데서 희생양을 찾으려 할 거고 온 국민이 그 장단에 맞춰 누군가를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붙이지 않을까요.” 취업준비생 서현진(24·여)씨는 요즘 신경쇠약 증세가 심해졌다. 지난해 취업에 실패한 그는 올해 꼭 직장을 잡아야 한다는 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주위가 너무 산만하다. 독서실, 도서관 가릴 것 없이 월드컵으로 어수선해 집중력이 너무 떨어진다. 귀마개를 사서 끼우기도 했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다행히 토고전을 빼고는 예선 두 경기가 새벽에 열려 천만다행이다. 대대적인 응원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광장 주변건물에서 일하는 이수진(37·여)씨는 “월드컵 때문에 직원들의 업무효율이 크게 떨어진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이씨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후배나 선배들 모두에 불만이다.“새벽까지 프랑스나 스위스 등 다른 나라들의 평가전을 봤다며 지각하는 후배들도 있어요. 우리 대표팀의 평가전이라면 몰라도 그것까지 이해를 해달라니. 월드컵이 국민 자긍심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는 걸 인정한다 쳐도 현재 상황은 분명히 과열입니다.” 건물청소를 하는 박모(38·여)씨는 월드컵이 국민의식을 높였다는 것 자체에 반대한다. 평가전을 치르고 나면 술집 화장실은 난장판이 된다. 박씨는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기 쉬운 새벽에는 아무 데나 쓰레기 버리고 지저분하게 용변을 보는 등 행동이 더욱 심해질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부동산시장 강남·북 양극화 좁혀지나

    부동산시장 강남·북 양극화 좁혀지나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깨지고 있다.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거래가 끊기는 등 침체에 빠졌다. 반면 용산·성동 등 강북개발 U턴프로젝트 거점지역 부동산은 상종가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의 세금폭탄 경고와 강북개발 의지가 맞물리면서 강남·북 양극화가 역전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산역 앞 도로변 2층짜리 가게 터는 최근 대지지분 기준 평당 8500만원에 팔렸다. 연초 대비 두배가량 올랐다. 용적률 960%의 고밀도 개발이 예정된데다 강남 투자자들이 강북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W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용산은 도심재개발사업이 진행중이어서 개발 과정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상황”면서 “조합설립 인가를 앞두고 있어 지금은 투자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강남이 투자 성숙기라면 강북 용산은 도입기란 얘기다. 사업 진행 속도를 감안할 때 2008년까지 60∼70%는 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산 일대에서 두 번째로 비싸다는 국제빌딩 주변지구의 경우 도로쪽 상업지는 평당 7500만원, 주택 밀집지역은 평당 6000만원을 부른다. 주거2종 지역으로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는 용산역 남쪽 한강로3가 40번지 일대도 기대 심리에 들떠 평당 3500만원까지 올랐다. 성동구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 주요 거점으로 꼽히는 왕십리뉴타운과 성수동 일대 재개발 지역은 매물 가뭄을 겪으면서 호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성수동 10평대 재개발 지분은 올 들어 평당 500만원 오른 1800만원까지 치솟았다.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범지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아현뉴타운도 상한가 행진을 계속한다. 아현3구역 10평대 재개발 지분 시세는 지난 연말 평당 2100만원에서 6월에는 25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반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매수 세력이 종적을 감추면서 매물만 쌓이고 거래가 부진해 가격이 침체 상태다. 은마아파트 34평형은 12억원 급매에도 매수자가 없고 31평형도 5월말부터 매물이 20여개 나와있지만 사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없다. 지난 4월 7억원을 호가하던 개포주공 1단지 13평형은 6월 현재 6억원으로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K부동산 관계자는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지 않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의도대로 가격이 떨어지기 위해서는 매물이 쌓이고 매수자가 쌓인 매물중에서 고를 수 있는 상황이 돼야 되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새 각오 새 출발!

    수도권 주민들에게 알찬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신문 수도권섹션 ‘서울인’이 창간 2주년을 맞았습니다.2004년 6월 1일 첫 호를 발간한 이래 어느덧 2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서울인은 그동안 차별화된 지면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생활정보와 화제의 인물, 자치구 소식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소개해 왔습니다.▶관련기사 2~13면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성숙을 위해 자치구 의회의 ‘일거수 일투족’을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두돌을 맞는 이번 호에는 5·31지방선거를 통해 수도 서울의 지방자치를 감시하고 이끌어갈 서울시 시의원 106명과 자치구의원 419명 등 525명 ‘지역 일꾼’들의 면면을 소개합니다. 우리 손으로 뽑은 풀뿌리 민주주의의 주역들 입니다. 서울인은 앞으로 지역일꾼들의 활약상을 소개하고, 잘못을 지적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새롭게 뽑힌 지역일꾼들처럼 서울인도 초심을 잃지 않고 보다 알찬 생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서울신문 지방자치뉴스부 일동
  • [인사]

    ■ 산업자원부 ◇국장급 고용휴직△서울산업대학교 韓珍鉉■ 공정거래위원회 ◇팀장 전보△국제협력팀장 尹守鉉△비서관 金俊夏■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金鎭奎△만화애니캐릭터팀장 裵英徹△디지털콘텐츠팀장 朴泳一■ 한국화재보험협회 ◇승진△총무부 차장 朴永根△위험조사부 차장 金炚燮△방재시험연구원 기술지원부 차장 金基玉△〃 방재설비부 차장 李智燮△〃 건축구조부 차장 宬始昌 鄭在君△부산지부 차장 王宇哲◇전보△인천지부장 洪淳萬△방재시험연구원 방재설비부장 柳熙東△연구컨설팅부장 金元鐵△특수업무부장 金泰佑△경영기획부 홍보팀장 鄭光濟△방재시험연구원 기술지원부 교육팀장 趙泰燁△인천지부 차장 裵哲鴻△특수업무부 특수보험팀장 張明實△연구컨설팅부 사업개발팀장 申秉澈■ 대한전기협회 △홍보실장 安浩賢■ 대한체육회 ◇전보△총무부장 박필순△국제기구부장 백성일△국제협력부장 박성수△홍보실장 천문영△종합훈련원건립추진단장 김종덕△학교생활체육부장 직무대행 김성철■ 덕성여대 △교무처장 金正鎬△차미리사연구소장 韓相權■ ㈜광주방송 △제작국장 박준호△보도〃 신선호△광고사업〃 오경환△동부지사장 김원진△제작국 부장 윤사현 박태명△보도국 〃 이기표△광고사업국 광고사업부장(부국장급) 배경순△경영국 부장 신옥태■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승진 △사무국 부국장 김진희◇전보△홍보1과장 이성구△홍보2〃 한문수■ 하나은행 ◇지점개설준비위원장△高泰辰 金大植 金在根 金貞起 金光淑 金敏泰 金南姬 柳光進 朴勇俊 朴在夏 朴鍾釋 朴勳基 宋壽鎬 申東峻 徐榮珠 安熙甲 李在東 尹甲重 李在煥 李銀珠 鄭明基 鄭英鎬 趙成南 朱光淑 曺永模 張貞玉 趙素英 崔孟圭 許舜雄 韓智婉 李尙模
  • [이것이 궁금해요] 엄마 대역 ‘에듀케어’ 프로그램 풍성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한 딸 아이가 공부방에 들어가기만 하면 문을 잠가 버립니다. 엄마랑 말다툼이라도 하는 날이면 문 닫는 소리가 평소보다 더 큽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중1년이면 사춘기가 올 수 있는 시기입니다. 사춘기는 자기만의 심리적·물리적 공간이 필요한 시기죠. 때로는 모든 것과 차단하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지는 경우입니다. 문을 잠가버린다면 엄마가 “방에서 혼자 있는 것같은데 엄마는 걱정된다. 무슨 고민이라도 있느냐.”며 조용히 묻는 게 좋습니다. 이 무렵은 자녀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숙한 단계니 사회적 관계의 대상으로 대화하려는 자세가 필요하죠. 좋은 부모들이란 아이들에게 “옆집 아이는 어느 대학갔다.”고 자녀 자존심 상하는 말을 하는 게 아니라 자녀에게 사회에 어떤 식으로 이바지하는 게 좋은지 꿈과 이상을 주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부모들입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아픈 사람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최근 돌아가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 얘기를 들려주고 이렇게 되려면 중학생으로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죠. ●두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입니다. 큰애가 초등학교 4학년이고 둘째는 1년생입니다. 마치는 수업시간이 비슷해 늘 함께 귀가하고 있습니다. 집으로 오기전에 피아노 학원을 함께 다니고 있습니다. 큰 애가 사실상 엄마 대신 보모역할을 하는 셈이죠. 그런데 이번에 큰 아이가 원어민 선생님이 영어를 가르치는 방과후 학교에 참가하겠다고 합니다. 저희들도 보내고 싶은데 이렇게 되면 혼자서 제각각 집으로 와야 하는데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마음이 놓이질 않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즈음은 각 학교마다 ‘에듀 케어’라고 해서 보육과 교육을 같이하는 프로그램을 두는 추세입니다. 아이들의 숙제를 봐주거나 낮잠자기 등 엄마를 대신해 돌봐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없는 학교라도 도서실은 개방되어 있습니다. 학교별로 사서교사나 학부모 명예교사가 배치되어 있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실을 개방하는 학교도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은 특별히 돈을 주지 않고 이용할 수 있죠. 우려하시는 것처럼 여자 아이들같은 경우, 운동장에 혼자 노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가급적 교사나 프로그램속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한 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전에 하지 않던 손가락을 빠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하지 말라고 하면 재미있다는 듯 더 빠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프로이트 이론에 따르면 구성기에 충족되지 않는 욕구가 있는 경우, 손가락을 빤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부모가 세울 첫번째 전략은 아예 무시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적으로 소멸되는 수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손가락을 빨 때마다 애가 싫어하는 명칭-예를 들어 ‘지저분하다’는 뜻의 ‘지저분’이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긍정적·부정적 강화를 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자녀와 계약해 “너가 하루에 세번이상 빨지 않으면 친구랑 1시간 이상 밖에서 놀 수 있다. 게임할 수 있다.”고 말하는 식이죠. 부정적 강화는 “이런 약속을 못지키면 친구랑 놀지 못하거나 게임을 못한다.”고 반대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또 달래고 타이를 때, 손바닥을 때리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위생과 관련해 깔끔하게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하는 게 좋습니다. ■ 도움말 한국청소년 상담원 상담팀장 이동훈 박사, 서울시교육청 임세훈 초등 장학사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언론이 말하는 미래가 우리 미래”

    노무현 대통령은 2일 오후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서울 외신기자클럽 창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언론의 영향력은 그 어떤 권력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축하했다. 노 대통령은 메시지에서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제,“언론이 말하는 미래가 바로 우리의 미래가 된다.”고 밝혔다. 언론의 도덕성과 절제·민주성이 강조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언론인이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에 힘쓰면서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갈 때 지구촌은 더 평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역동적인 발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사회는 더욱 투명해지고 민주주의와 인권도 한층 성숙한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한국의 장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한다면 그것은 아마 아주 정확한 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FIFA선정 준비된 영웅들](13)파라과이 호세 몬티엘

    호세 몬티엘(18)은 세대교체 중인 파라과이의 핵심 미드필더다. 칠라베르트, 캄포스 등 대표팀을 떠난 노장들의 빈자리를 메워줄 ‘젊은 피’로 통한다. 다소 왜소한 듯한 체격이지만 정교한 오른발과 경기를 읽는 넓은 시야는 세계 최고수준이다. 아직까지 선발과 교체멤버를 오가고 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발에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몬티엘은 “나는 지금 월드컵 주전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뛰는 것이다.”면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재능만큼이나 운이 좋은 선수다. 자신의 첫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에서 조국 파라과이가 독일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8일 베네수엘라와의 월드컵 남미예선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결과는 1-0 승리. 불과 13분밖에 뛰지 않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자신의 모든 기량을 보여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아니발 루이스 감독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몬티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축구에서 이렇게 기량이 뛰어난 어린선수가 혜성처럼 등장해 단 한 경기만에 영웅으로 떠오르는 경우는 흔치 않다.”면서 “다른 나라의 위대한 축구선수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최고로 거듭났듯이 이런 유망한 선수에게 많은 시간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드컵 최종엔트리 포함 여부는 당시로서도 확실치 않았다. 실력은 정평이 나 있었지만 어린나이가 핸디캡으로 작용했다. 경험부족을 이유로 반대의 목소리도 있었다. 그러나 루이스 감독은 확신을 가졌다. 특히 몬티엘의 데뷔전이 월드컵행을 확정지은 경기가 됐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몬티엘의 행운’에 기대를 걸고 있는 눈치다. ‘몬티’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그는 4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파라과이 이타구아 클럽 올림피아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가장 오랜 역사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올림피아는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재빨리 영입해 갔다.2004년 2월 불과 16세의 나이에 프로데뷔전을 치렀다. 국가대표 유니폼도 일찍부터 입었다. 15세 이하 대표로 뽑혀 남아메리카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브라질을 꺾고 조국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어 2005년 4월 페루 청소년선수권대회(17세 이하) 남미지역 예선에도 출전했다. 3골을 터뜨리면서 맹활약했지만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그는 당시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출생 1988년 3월19일 파라과이 ●체격 173㎝ 71㎏ ●포지션 중앙미드필더 ●A매치 데뷔 2005년10월8일 베네수엘라전 ●소속팀 올림피아 아순시온(파라과이) ●경력 15·17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성인대표팀(2005년∼현재)
  • [5·31 선택] 광역의원 당선자 명단

    ■서울 종로구1|남재경|(한.45.|기타) 종로구2|나재암|(한.59.|기타) 중구1|안희성|(한.37.|기타) 중구2|최병환|(한.52.|상업) 용산구1|지용훈|(한.45.|기타) 용산구2|이종필|(한.59.|지방의원) 성동구1|이주수|(한.44.|기타) 성동구2|정승배|(한.51.|회사원) 성동구3|최홍우|(한.52.|지방의원) 성동구4|정교진|(한.39.|정치인) 광진구1|이재홍|(한.61.|기타) 광진구2|김귀환|(한.57.|기타) 광진구3|우재영|(한.60.|회사원) 광진구4|김분란|(한.60.|기타) 동대문구1|최병조|(한.63.|기타) 동대문구2|고정균|(한.37.|기타) 동대문구3|박주웅|(한.63.|지방의원) 동대문구4|김충선|(한.58.|지방의원) 중랑구1|윤기성|(한.63.|기타) 중랑구2|채봉석|(한.52.|상업) 중랑구3|민병주|(한.46.|기타) 중랑구4|김철환|(한.43.|기타) 성북구1|나주형|(한.38.|기타) 성북구2|이대일|(한.61.|지방의원) 성북구3|안훈식|(한.58.|약사) 성북구4|안희옥|(한.65.|기타) 강북구1|조천휘|(한.61.|정치인) 강북구2|신기철|(한.51.|지방의원) 강북구3|박종환|(한.58.|기타) 강북구4|김기성|(한.58.|정치인) 도봉구1|정병인|(한.55.|지방의원) 도봉구2|성무원|(한.65.|기타) 도봉구3|김영천|(한.49.|기타) 도봉구4|윤학권|(한.46.|정치인) 노원구1|조달현|(한.45.|기타) 노원구2|박환희|(한.36.|기타) 노원구3|부두완|(한.44.|지방의원) 노원구4|이상용|(한.51.|건설업) 노원구5|김철현|(한.38.|기타) 노원구6|이종은|(한.52.|기타) 은평구1|한기웅|(한.64.|기타) 은평구2|김우태|(한.51.|정치인) 은평구3|최주호|(한.41.|기타) 은평구4|임승업|(한.51.|지방의원) 서대문구1|김정재|(한.40.|기타) 서대문구2|하태종|(한.58.|지방의원) 서대문구3|송주범|(한.43.|교육자) 서대문구4|김수철|(한.36.|공무원) 마포구1|이강수|(한.45.|기타) 마포구2|최상범|(한.51.|기타) 마포구3|윤정용|(한.59.|기타) 마포구4|김혜원|(한.28.|기타) 양천구1|최명렬|(한.45.|정치인) 양천구2|최용주|(한.41.|기타) 양천구3|유관희|(한.44.|정치인) 양천구4|배상윤|(한.40.|기타) 강서구1|김기철|(한.52.|지방의원) 강서구2|이한기|(한.64.|지방의원) 강서구3|정연희|(한.49.|지방의원) 강서구4|김광헌|(한.47.|정치인) 구로구1|이병직|(한.67.|약사) 구로구2|박병구|(한.58.|정치인) 구로구3|김배영|(한.44.|지방의원) 구로구4|이우진|(한.53.|정치인) 금천구1|이종학|(한.58.|회사원) 금천구2|유재운|(한.50.|기타) 영등포구1|박찬구|(한.36.|건설업) 영등포구2|문병열|(한.48.|정치인) 영등포구3|양창호|(한.38.|정치인) 영등포구4|김영로|(한.50.|기타) 동작구1|김동훈|(한.66.|정치인) 동작구2|김황기|(한.49.|정보통신업) 동작구3|박덕경|(한.56.|정치인) 동작구4|이진식|(한.52.|정치인) 관악구1|오신환|(한.35.|상업) 관악구2|김갑용|(한.55.|지방의원) 관악구3|이남형|(한.54.|건설업) 관악구4|현진호|(한.48.|기타) 서초구1|도인수|(한.63.|기타) 서초구2|이지현|(한.30.|정치인) 서초구3|허준혁|(한.42.|정치인) 서초구4|김덕배|(한.42.|정치인) 강남구1|박홍식|(한.47.|정치인) 강남구2|김진수|(한.54.|지방의원) 강남구3|서정숙|(한.53.|약사) 강남구4|김현기|(한.50.|공무원) 송파구1|한응용|(한.62.|건설업) 송파구2|최홍규|(한.50.|건설업) 송파구3|진두생|(한.55.|지방의원) 송파구4|신영선|(한.61.|기타) 송파구5|김원태|(한.43.|기타) 송파구6|천한홍|(한.64.|기타) 강동구1|조상원|(한.61.|정치인) 강동구2|이국희|(한.51.|지방의원) 강동구3|배대열|(한.47.|상업) 강동구4|이지철|(한.48.|지방의원) ■부산 중구1|제종모|(한.59.|정치인) 중구2|구동회|(한.57.|기타) 서구1|권칠우|(한.42.|건설업) 서구2|조양환|(한.43.|지방의원) 동구1|최형욱|(한.48.|공무원) 동구2|박삼석|(한.56.|공무원) 영도구1|안성민|(한.44.|지방의원) 영도구2|김성길|(한.50.|지방의원) 부산진구1|김태문|(한.63.|기타) 부산진구2|김청룡|(한.34.|지방의원) 부산진구3|김석조|(한.59.|교육자) 부산진구4|김영욱|(한.39.|기타) 동래구1|현영희|(한.54.|지방의원) 동래구2|조길우|(한.62.|지방의원) 남구1|김신락|(한.50.|지방의원) 남구2|김선길|(한.48.|공무원) 남구3|성성경|(한.47.|기타) 남구4|이산하|(한.50.|기타) 북구1|손상용|(한.41.|기타) 북구2|천판상|(한.61.|지방의원) 북구3|배문철|(한.59.|정치인) 북구4|허태준|(한.59.|무직) 해운대구1|이동윤|(한.40.|교육자) 해운대구2|권영대|(한.42.|기타) 해운대구3|김영수|(한.49.|기타) 해운대구4|백선기|(한.58.|지방의원) 기장군1|홍성률|(한.59.|지방의원) 기장군2|김유환|(한.56.|기타) 사하구1|박홍주|(한.61.|기타) 사하구2|최대수|(한.46.|정치인) 사하구3|허동찬|(한.61.|기타) 사하구4|이상은|(한.46.|지방의원) 금정구1|백종헌|(한.43.|지방의원) 금정구2|최영남|(한.49.|금융업) 강서구1|이성두|(한.54.|농ㆍ축산업) 강서구2|조용원|(한.58.|기타) 연제구1|김성우|(한.40.|공무원) 연제구2|이해동|(한.51.|지방의원) 수영구1|강성태|(한.45.|정치인) 수영구2|유재중|(한.50.|교육자) 사상구1|송숙희|(한.47.|교육자) 사상구2|신상해|(한.49.|기타) ■대구 중구1|유규하|(한.49.|약사) 중구2|송세달|(한.43.|교육자) 동구1|이윤원|(한.61.|무직) 동구2|권기일|(한.41.|공무원) 동구3|정해용|(한.35.|공무원) 동구4|도재준|(한.55.|금융업) 서구1|김의식|(한.50.|건설업) 서구2|강황|(한.61.|지방의원) 남구1|정규용|(한.60.|정치인) 남구2|차영조|(한.59.|회사원) 북구1|장경훈|(한.60.|기타) 북구2|양명모|(한.47.|약사) 북구3|이재술|(한.45.|지방의원) 북구4|김충환|(한.44.|지방의원) 수성구1|정순천|(한.45.|기타) 수성구2|김대현|(한.35.|기타) 수성구3|김덕란|(한.45.|기타) 수성구4|이동희|(한.52.|지방의원) 달서구1|박돈규|(한.52.|기타) 달서구2|도이환|(한.48.|정치인) 달서구3|박부희|(한.45.|정치인) 달서구4|최문찬|(한.54.|지방의원) 달서구5|지용성|(한.58.|정치인) 달서구6|유병노|(한.51.|건설업) 달성군1|전성배|(한.43.|농ㆍ축산업) 달성군2|김영식|(한.48.|무직) ■인천 중구1|이병화|(한.56.|기타) 중구2|노경수|(한.56.|정치인) 동구1|허식|(한.47.|기타) 동구2|정종섭|(한.53.|정치인) 남구1|박창규|(한.59.|지방의원) 남구2|김성숙|(한.59.|지방의원) 남구3|이근학|(한.54.|정치인) 남구4|김을태|(한.58.|지방의원) 연수구1|이재호|(한.47.|상업) 연수구2|김용재|(한.39.|상업) 남동구1|신영은|(한.56.|지방의원) 남동구2|최병덕|(한.48.|지방의원) 남동구3|강석봉|(한.51.|지방의원) 남동구4|오흥철|(한.48.|상업) 부평구1|강문기|(한.38.|정치인) 부평구2|고진섭|(한.49.|금융업) 부평구3|강창규|(한.51.|지방의원) 부평구4|최종귀|(한.54.|건설업) 계양구1|이은석|(한.33.|정치인) 계양구2|조남휘|(한.54.|정치인) 계양구3|한도섭|(한.53.|운수업) 계양구4|성용기|(한.39.|기타) 서구1|문희출|(한.49.|정치인) 서구2|김용근|(한.53.|정치인) 서구3|윤지상|(한.52.|정치인) 서구4|박승희|(한.54.|정치인) 강화군1|유천호|(한.55.|상업) 강화군2|박희경|(한.52.|공무원) 옹진군1|배영민|(한.41.|건설업) 옹진군2|이상철|(한.61.|상업) ■광주 동구1|서인봉|(민.45.|기타) 동구2|손재홍|(민.46.|지방의원) 서구1|송재선|(민.48.|정치인) 서구2|김동식|(민.68.|지방의원) 서구3|김성숙|(민.51.|기타) 서구4|김월출|(민.46.|건설업) 남구1|서채원|(민.44.|기타) 남구2|나종천|(민.62.|정치인) 북구1|진선기|(민.41.|기타) 북구2|김후진|(민.58.|건설업) 북구3|이상동|(민.44.|기타) 북구4|조호권|(민.45.|회사원) 북구5|이철원|(민.47.|변호사) 광산구1|강박원|(민.69.|지방의원) 광산구2|유재신|(민.46.|약사) 광산구3|이정남|(민.49.|지방의원) ■대전 동구1|김남욱|(한.68.|기타) 동구2|오영세|(한.53.|정치인) 동구3|장문철|(한.55.|정치인) 중구1|김영관|(한.50.|정치인) 중구2|전병배|(한.53.|기타) 중구3|김태훈|(한.38.|정치인) 서구1|김재경|(한.43.|지방의원) 서구2ㅣ곽영교ㅣ(한.47.기타) 서구3|김학원|(한.52.|기타) 서구4|조신형|(한.43.|기타) 서구5|오정섭|(한.47.|정치인) 유성구1|송재용|(한.52.|지방의원) 유성구2|이상태|(한.49.|지방의원) 대덕구1|박희진|(한.43.|상업) 대덕구2|박수범|(한.45.|상업) 대덕구3|심준홍|(한.55.|기타) ■울산 중구1|이죽련|(한.46.|정치인) 중구2|김기환|(한.46.|지방의원) 중구3|김재열|(한.45.|지방의원) 남구1|윤명희|(한.57.|지방의원) 남구2|박순환|(한.50.|정치인) 남구3|서동욱|(한.43.|지방의원) 남구4|박부환|(한.53.|지방의원) 동구1|송시상|(한.59.|지방의원) 동구2|이재현|(노.47.|회사원) 동구3|이은주|(노.41.|정치인) 북구1|박천동|(한.40.|지방의원) 북구2|이방우|(한.44.|회사원) 북구3|윤종오|(노.42.|회사원) 울주군1|홍종필|(한.48.|정치인) 울주군2|천명수|(한.39.|건설업) 울주군3|김춘생|(한.54.|지방의원) ■경기 수원시1|남경순|(한.49.|정치인) 수원시2|최용길|(한.42.|회사원) 수원시3|이유병|(한.47.|상업) 수원시4|차희상|(한.52.|정치인) 수원시5|최규진|(한.44.|기타) 수원시6|한규택|(한.39.|기타) 수원시7|김인종|(한.46.|지방의원) 수원시8|이남옥|(한.46.|지방의원) 성남시1|이병열|(한.44.|건설업) 성남시2|장윤영|(한.46.|정치인) 성남시3|방영기|(한.48.|기타) 성남시4|박문수|(한.53.|상업) 성남시5|장정은|(한.38.|지방의원) 성남시6|이태순|(한.47.|지방의원) 성남시7|신계용|(한.42.|정치인) 성남시8|정재영|(한.51.|지방의원) 의정부시1|김승재|(한.53.|금융업) 의정부시2|신광식|(한.57.|정치인) 의정부시3|김남성|(한.41.|금융업) 의정부시4|윤석송|(한.50.|정치인) 안양시1|장경순|(한.45.|정치인) 안양시2|이천우|(한.41.|정치인) 안양시3|정홍자|(한.47.|지방의원) 안양시4|신보영|(한.39.|정치인) 안양시5|박광진|(한.43.|기타) 안양시6|이성환|(한.48.|정치인) 부천시1|이음재|(한.51.|정치인) 부천시2|유지훈|(한.50.|정치인) 부천시3|서영석|(한.48.|교육자) 부천시4|최환식|(한.47.|정치인) 부천시5|이재진|(한.39.|정보통신업) 부천시6|황원희|(한.58.|정치인) 부천시7|오정섭|(한.46.|기타) 부천시8|송윤원|(한.47.|기타) 광명시1|김의현|(한.52.|기타) 광명시2|백승대|(한.44.|정치인) 광명시3|전동석|(한.44.|정치인) 광명시4|최낙균|(한.49.|정치인) 평택시1|최중협|(한.54.|지방의원) 평택시2|장호철|(한.47.|지방의원) 평택시3|이주상|(한.65.|정치인) 평택시4|전진규|(한.56.|건설업) 양주시1|이항원|(한.49.|기타) 양주시2|유재원|(한.48.|기타) 동두천시1|김홍규|(한.44.|정치인) 동두천시2|박수호|(한.48.|정치인) 안산시1|김수철|(한.54.|지방의원) 안산시2|박선호|(한.52.|상업) 안산시3|이백래|(한.51.|정치인) 안산시4|김제연|(한.41.|정치인) 안산시5|이헌원|(한.54.|정치인) 안산시6|권혁조|(한.59.|기타) 안산시7|엄종국|(한.56.|지방의원) 안산시8|노영호|(한.49.|정치인) 고양시1|신득철|(한.58.|회사원) 고양시2|조선미|(한.38.|정치인) 고양시3|정문식|(한.35.|정치인) 고양시4|진종설|(한.51.|정치인) 고양시5|김현복|(한.41.|기타) 고양시6|김한명|(한.44.|기타) 고양시7|김학진|(한.31.|기타) 고양시8|김인성|(한.40.|기타) 과천시1|이해문|(한.51.|지방의원) 과천시2|한충재|(한.57.|지방의원) 의왕시1|김대원|(한.48.|정치인) 의왕시2|정경모|(한.56.|정치인) 구리시1|박호남|(한.53.|기타) 구리시2|양태흥|(한.61.|지방의원) 남양주시1|이경천|(한.51.|정치인) 남양주시2|이우창|(한.50.|정치인) 남양주시3|이인근|(한.49.|정치인) 남양주시4|이수영|(한.49.|정치인) 오산시1|박천복|(한.51.|기타) 오산시2|임찬섭|(한.44.|정치인) 화성시1|진재광|(한.40.|정치인) 화성시2|최지용|(한.51.|정치인) 시흥시1|황선희|(한.46.|기타) 시흥시2|함진규|(한.46.|지방의원) 시흥시3|임응순|(한.56.|지방의원) 시흥시4|이경영|(한.50.|교육자) 군포시1|임기석|(한.43.|정치인) 군포시2|최진학|(한.49.|정치인) 하남시1|윤완채|(한.44.|기타) 하남시2|김영환|(한.45.|정치인) 파주시1|임우영|(한.45.|기타) 파주시2|김광선|(한.53.|지방의원) 여주군1|권혁산|(한.55.|농ㆍ축산업) 여주군2|김기수|(한.39.|지방의원) 이천시1|이재혁|(한.68.|정치인) 이천시2|이종률|(한.48.|기타) 용인시1|신재춘|(한.39.|정보통신업) 용인시2|조봉희|(한.49.|기타) 용인시3|김기선|(한.52.|기타) 용인시4|조양민|(한.38.|기타) 안성시1|천동현|(한.41.|기타) 안성시2|황은성|(한.44.|지방의원) 김포시1|유영근|(한.51.|정치인) 김포시2|신광식|(한.64.|정치인) 광주시1|이건희|(한.44.|지방의원) 광주시2|강석오|(한.50.|지방의원) 포천시1|이우형|(한.48.|정치인) 포천시2|이주석|(한.57.|상업) 연천군1|박영철|(한.47.|기타) 연천군2|심진택|(한.56.|농ㆍ축산업) 양평군1|이희영|(한.48.|지방의원) 양평군2|정인영|(한.52.|지방의원) 가평군1|김영복|(한.44.|정치인) 가평군2|육도수|(한.47.|상업) ■강원 춘천시1|황철|(한.49.|회사원) 춘천시2|백선열|(한.46.|지방의원) 원주시1|김대천|(한.38.|정치인) 원주시2|이인섭|(한.42.|지방의원) 강릉시1|최재규|(한.45.|정치인) 강릉시2|박호창|(한.46.|건설업) 동해시1|이성기|(한.65.|기타) 동해시2|권순일|(한.48.|상업) 삼척시1|김양호|(한.44.|정치인) 삼척시2|박상수|(한.48.|정치인) 태백시1|심재영|(한.59.|상업) 태백시2|김연식|(한.38.|정치인) 정선군1|홍건표|(한.58.|기타) 정선군2|남경문|(한.43.|기타) 속초시1|이병선|(한.43.|지방의원) 속초시2|김시성|(한.42.|공무원) 고성군1|이강덕|(한.53.|정치인) 고성군2|서동철|(한.62.|지방의원) 양양군1|박융길|(한.61.|지방의원) 양양군2|임용식|(한.45.|상업) 인제군1|이기순|(한.52.|지방의원) 인제군2|정을권|(한.45.|지방의원) 홍천군1|이명열|(한.59.|기타) 홍천군2|김기남|(한.63.|정치인) 횡성군1|진기엽|(한.38.|정치인) 횡성군2|박명서|(한.46.|농ㆍ축산업) 영월군1|고진국|(우.53.|상업) 영월군2|권석주|(한.58.|정치인) 평창군1|이영덕|(한.60.|농ㆍ축산업) 평창군2|이준연|(한.47.|지방의원) 화천군1|장세국|(한.59.|정치인) 화천군2|정충수|(한.53.|정치인) 양구군1|이기찬|(한.35.|정치인) 양구군2|조영기|(한.45.|농ㆍ축산업) 철원군1|김동일|(무.42.|정치인) 철원군2|김영칠|(한.59.|정치인) ■충북 청주시1|오장세|(한.51.|기타) 청주시2|이대원|(한.50.|상업) 청주시3|김법기|(한.38.|기타) 청주시4|박재국|(한.65.|운수업) 청주시5|정윤숙|(한.49.|기타) 청주시6|권광택|(한.49.|기타) 충주시1|이언구|(한.51.|상업) 충주시2|심흥섭|(한.44.|정치인) 제천시1|이종호|(한.51.|기타) 제천시2|민경환|(한.42.|정치인) 단양군1|김화수|(한.47.|기타) 단양군2|이범윤|(한.67.|지방의원) 청원군1|한창동|(한.50.|지방의원) 청원군2|박종갑|(한.47.|농ㆍ축산업) 영동군1|임현|(한.62.|무직) 영동군2|조영재|(한.52.|농ㆍ축산업) 보은군1|김인수|(우.52.|상업) 보은군2|이영복|(한.55.|농ㆍ축산업) 옥천군1|이규완|(한.53.|기타) 옥천군2|박영웅|(한.44.|기타) 음성군1|이기동|(한.46.|지방의원) 음성군2|이필용|(한.44.|지방의원) 진천군1|장주식|(한.48.|지방의원) 진천군2|송은섭|(한.65.|지방의원) 괴산군1|김환동|(무.56.|상업) 괴산군2|오용식|(한.59.|농ㆍ축산업) 증평군1|최재옥|(한.51.|건설업) 증평군2|연만흠|(무.52.|상업) ■충남 천안시1|홍성현|(한.46.|교육자) 천안시2|정순평|(한.48.|정치인) 천안시3|김문규|(한.55.|기타) 천안시4|정종학|(한.51.|지방의원) 공주시1|송민구|(국.48.|정치인) 공주시2|박공규|(국.56.|정치인) 보령시1|김동일|(국.57.|정치인) 보령시2|백낙구|(한.59.|무직) 아산시1|이기철|(한.59.|상업) 아산시2|강태봉|(한.60.|정치인) 서산시1|이창배|(한.71.|정치인) 서산시2|차성남|(국.56.|정치인) 태안군1|유익환|(국.53.|농ㆍ축산업) 태안군2|강철민|(한.48.|수산업) 금산군1|김석곤|(국.54.|기타) 금산군2|유태식|(국.59.|지방의원) 연기군1|유환준|(국.60.|정치인) 연기군2|황우성|(우.55.|농ㆍ축산업) 논산시1|송덕빈|(국.60.|농ㆍ축산업) 논산시2|송영철|(국.46.|회사원) 계룡시1|김성중|(한.60.|기타) 계룡시2|조치연|(한.59.|건설업) 부여군1|홍표근|(국.52.|정치인) 부여군2|유병기|(한.56.|지방의원) 서천군1|송선규|(한.68.|기타) 서천군2|오세옥|(국.56.|상업) 홍성군1|오배근|(한.51.|기타) 홍성군2|이은태|(한.47.|지방의원) 청양군1|이정우|(국.46.|무직) 청양군2|최의환|(한.52.|기타) 예산군1|고남종|(한.50.|정치인) 예산군2|김기영|(한.52.|지방의원) 당진군1|김홍장|(우.44.|정치인) 당진군2|이종현|(한.46.|농ㆍ축산업) ■전북 전주시1|유창희|(우.45.|출판업) 전주시2|김윤덕|(우.40.|기타) 전주시3|심영배|(우.51.|교육자) 전주시4|김호서|(민.41.|지방의원) 전주시5|김성주|(우.42.|회사원) 전주시6|김희수|(우.53.|지방의원) 군산시1|김용화|(우.62.|지방의원) 군산시2|문면호|(우.55.|농ㆍ축산업) 익산시1|배승철|(민.54.|정치인) 익산시2|김병곤|(우.56.|정치인) 익산시3|황현|(민.45.|지방의원) 익산시4|김연근|(민.45.|정치인) 정읍시1|고영규|(민.49.|정치인) 정읍시2|이학수|(우.45.|정보통신업) 남원시1|이상현|(우.37.|교육자) 남원시2|하대식|(우.65.|정치인) 김제시1|최병희|(민.62.|지방의원) 김제시2|조종곤|(우.62.|상업) 완주군1|권창환|(민.55.|정치인) 완주군2|소병래|(우.41.|기타) 진안군1|김대섭|(무.59.|무직) 진안군2|이상문|(우.53.|지방의원) 무주군1|황정수|(무.51.|농ㆍ축산업) 무주군2|송병섭|(우.53.|운수업) 장수군1|장영수|(우.38.|정치인) 장수군2|김명수|(민.59.|건설업) 임실군1|김진명|(우.42.|지방의원) 임실군2|한인수|(우.49.|지방의원) 순창군1|강대희|(우.54.|기타) 순창군2|김병윤|(우.47.|지방의원) 고창군1|임동규|(민.61.|회사원) 고창군2|고석원|(민.59.|지방의원) 부안군1|권익현|(민.45.|정치인) 부안군2|김선곤|(민.57.|정치인) ■전남 목포시1|황정호|(민.43.|정치인) 목포시2|이호균|(민.44.|교육자) 여수시1|김종철|(민.51.|지방의원) 여수시2|송대수|(민.50.|정치인) 여수시3|서일용|(민.42.|정치인) 여수시4|최종선|(민.53.|지방의원) 순천시1|박흥수|(민.52.|정치인) 순천시2|이홍제|(민.58.|정치인) 나주시1|이기병|(민.49.|정치인) 나주시2|김상봉|(민.36.|기타) 광양시1|남기호|(민.48.|기타) 광양시2|김재무|(민.46.|지방의원) 담양군1|강종문|(민.45.|상업) 담양군2|송범근|(민.54.|지방의원) 장성군1|윤시석|(민.44.|정치인) 장성군2|정창옥|(민.54.|정치인) 곡성군1|조상래|(우.48.|상업) 곡성군2|정환대|(민.45.|농ㆍ축산업) 구례군1|고택윤|(우.48.|상업) 구례군2|박인환|(민.55.|지방의원) 고흥군1|이일형|(민.53.|정치인) 고흥군2|신윤식|(민.59.|정치인) 보성군1|황병순|(민.61.|정치인) 보성군2|이탁우|(민.49.|지방의원) 화순군1|구충곤|(민.47.|기타) 화순군2|홍이식|(민.48.|지방의원) 장흥군1|김창남|(민.53.|정치인) 장흥군2|이민우|(민.47.|농ㆍ축산업) 강진군1|황호용|(민.62.|정치인) 강진군2|이종헌|(민.51.|정치인) 완도군1|이부남|(민.61.|정치인) 완도군2|송주호|(민.50.|수산업) 해남군1|김석원|(민.48.|정치인) 해남군2|김병욱|(민.43.|농ㆍ축산업) 진도군1|장일|(민.49.|건설업) 진도군2|이영윤|(민.61.|정치인) 영암군1|강우원|(민.64.|정치인) 영암군2|강우석|(민.51.|농ㆍ축산업) 무안군1|김석원|(민.38.|기타) 무안군2|김철주|(민.48.|기타) 영광군1|이동권|(민.44.|정치인) 영광군2|박찬수|(민.47.|상업) 함평군1|김성호|(민.49.|지방의원) 함평군2|나병기|(민.50.|정치인) 신안군1|임흥빈|(민.45.|기타) 신안군2|강성종|(무.58.|무직) ■경북 포항시1|장세헌|(한.53.|기타) 포항시2|장두욱|(한.52.|기타) 포항시3|장경식|(한.48.|금융업) 포항시4|이상천|(한.56.|기타) 울릉군1|이상태|(한.63.|공무원) 울릉군2|정무웅|(한.65.|정치인) 경주시1|이상효|(한.55.|지방의원) 경주시2|박병훈|(한.41.|기타) 김천시1|백영학|(한.59.|정치인) 김천시2|김응규|(한.50.|지방의원) 안동시1|장대진|(한.46.|지방의원) 안동시2|정경구|(한.43.|정치인) 구미시1|백천봉|(한.49.|정치인) 구미시2|윤창욱|(한.42.|정치인) 구미시3|김영택|(한.43.|회사원) 구미시4|이용석|(한.59.|지방의원) 영주시1|김종천|(한.49.|건설업) 영주시2|손진영|(한.49.|정치인) 영천시1|한혜련|(한.54.|지방의원) 영천시2|김수용|(한.37.|상업) 상주시1|이종원|(한.59.|농ㆍ축산업) 상주시2|이재철|(한.47.|무직) 문경시1|이시하|(한.64.|상업) 문경시2|고우현|(한.56.|기타) 예천군1|이현준|(한.51.|기타) 예천군2|윤영식|(한.47.|건설업) 경산시1|이우경|(한.56.|지방의원) 경산시2|황상조|(한.46.|지방의원) 청도군1|박순열|(한.45.|기타) 청도군2|김동인|(한.54.|농ㆍ축산업) 고령군1|박영화|(한.66.|지방의원) 고령군2|나규택|(한.63.|기타) 성주군1|방대선|(한.48.|지방의원) 성주군2|박기진|(한.60.|무직) 칠곡군1|송필각|(한.56.|상업) 칠곡군2|박순범|(한.48.|공무원) 군위군1|김영만|(무.53.|운수업) 군위군2|장병익|(한.47.|농ㆍ축산업) 의성군1|김만용|(한.54.|기타) 의성군2|안순덕|(한.66.|지방의원) 청송군1|김영기|(한.58.|상업) 청송군2|남종식|(한.46.|농ㆍ축산업) 영양군1|조동만|(한.59.|상업) 영양군2|이상용|(한.46.|농ㆍ축산업) 영덕군1|김기홍|(한.43.|기타) 영덕군2|박진현|(한.46.|상업) 봉화군1|박노욱|(한.45.|농ㆍ축산업) 봉화군2|권영만|(무.47.|상업) 울진군1|전찬걸|(무.47.|기타) 울진군2|방유봉|(한.51.|지방의원) ■경남 창원시1|김상하|(한.50.|건설업) 창원시2|박차봉|(한.57.|지방의원) 창원시3|박판도|(한.52.|지방의원) 창원시4|강기윤|(한.45.|지방의원) 마산시1|강지연|(한.61.|지방의원) 마산시2|김오영|(한.51.|기타) 마산시3|황태수|(한.46.|교육자) 마산시4|이태일|(한.62.|지방의원) 진주시1|공영윤|(한.41.|정치인) 진주시2|배종량|(한.54.지방의원) 진주시3|강갑중|(한.57.|정치인) 진주시4|김진부|(한.49.|정치인) 진해시1|정판용|(한.55.|정치인) 진해시2|배종량|(한.54.|지방의원) 통영시1|김윤근|(한.46.|지방의원) 통영시2|강석주|(한.41.|정치인) 고성군1|정종수|(한.59.|무직) 고성군2|이동호|(한.43.|기타) 사천시1|김주일|(한.58.|무직) 사천시2|박동식|(한.48.|공무원) 김해시1|이유갑|(한.47.|교육자) 김해시2|허좌영|(한.52.|기타) 김해시3|신용옥|(한.49.|농ㆍ축산업) 김해시4|이규상|(한.46.|교육자) 밀양시1|이병희|(한.47.|정치인) 밀양시2|김갑|(한.57.|농ㆍ축산업) 거제시1|권민호|(한.50.|지방의원) 거제시2|김해연|(노.39.|회사원) 의령군1|김진옥|(한.54.|정치인) 의령군2|권태우|(무.56.|정치인) 함안군1|조근제|(한.53.|농ㆍ축산업) 함안군2|이방호|(한.63.|지방의원) 창녕군1|강모택|(한.46.|정치인) 창녕군2|박상제|(한.44.|정치인) 양산시1|성계관|(한.49.|상업) 양산시2|박규식|(한.55.|회사원) 하동1군|이갑재|(한.44.농·축산업) 하동군2|박영일|(한.51.|정치인) 남해군1|김영조|(한.68.|공무원) 남해군2|양기홍|(한.59.|운수업) 함양군1|임창호|(한.53.|지방의원) 함양군2|송경영|(한.58.|농ㆍ축산업) 산청군1|신종철|(한.44.|상업) 산청군2|허기도|(한.52.|기타) 거창군1|백신종|(한.53.|지방의원) 거창군2|김재휴|(한.53.|농ㆍ축산업) 합천군1|문준희|(무.46.|상업) 합천군2|김윤철|(무.41.|건설업) ■제주 제주도1|신관홍|(한.56.|건설업) 제주도2|오영훈|(우.37.|정치인) 제주도3|임문범|(한.49.|건설업) 제주도4|김수남|(무.46.|기타) 제주도5|강원철|(한.43.|지방의원) 제주도6|고동수|(한.44.|정치인) 제주도7|고봉식|(한.56.|지방의원) 제주도8|김병립|(우.52.|정치인) 제주도9|오종훈|(한.49.|금융업) 제주도10|고충홍|(한.58.|기타) 제주도11|하민철|(한.51.|기타) 제주도12|양대성|(한.66.|지방의원) 제주도13|장동훈|(한.41.|건설업) 제주도14|강문철|(한.47.|정치인) 제주도15|양승문|(한.61.|무직) 제주도16|강창식|(우.60.|지방의원) 제주도17|안동우|(노.43.|농ㆍ축산업) 제주도18|김행담|(우.59.|농ㆍ축산업) 제주도19|박명택|(한.44.|기타) 제주도20|허진영|(한.43.|지방의원) 제주도21|한기환|(한.59.|농ㆍ축산업) 제주도22|위성곤|(우.38.|기타) 제주도23|오충진|(우.49.|기타) 제주도24|김용하|(한.54.|지방의원) 제주도25|문대림|(우.40.|교육자) 제주도26|현우범|(무.55.|기타) 제주도27|한영호|(한.51.|농ㆍ축산업) 제주도28|구성지|(한.59.|농ㆍ축산업) 제주도29|김경민|(한.44.|수산업) <비례 당선자> ■서울 조규영|(우.40.|기타) 홍광식|(우.62.|기타) 하지원|(한.37.|교육자) 김인배|(한.39.|정치인) 박희성|(한.50.|정치인) 김진성|(한.67.|교육자) 나은화|(한.39.|약사) 이윤영|(한.44.|회사원) 이금라|(민.54.|정치인) 이수정|(노.34.|정치인) ■부산 하선규|(우.60.|정치인) 이영숙|(한.59.|정치인) 김주익|(한.52.|운수업) 전윤애|(한.46.|기타) 김영희|(노.43.|기타) ■대구 박정희|(우.65.|기타) 유영은|(한.58.|약사) 이경호|(한.45.|약사) ■인천 이명숙|(우.59.|정치인) 김소림|(한.46.|기타) 지정구|(한.40.|상업) ■광주 이명자|(우.55.|정치인) 조광향|(민.61.|기타) 김남일|(민.60.|교육자) ■대전 김인식|(우.48.|교육자) 이정희|(한.57.|정치인) 권형례|(국.42.|정치인) ■울산 서정희|(한.42.|기타) 김철욱|(한.52.|지방의원) 이현숙|(노.41.|정치인) ■경기 조복록|(우.53.정치인) 김형식|(우.73.|기타) 손숙미|(한.51.|교육자) 이용선|(한.45.|회사원) 김옥이|(한.58.|정치인) 임무창|(한.47.|상업) 정금란|(한.47.|지방의원) 김보연|(한.57.|교육자) 박명희|(한.51.|약사) 박덕순|(민.46.|약사) 송영주|(노.33.|기타) ■강원 최경순|(우.53.|정치인) 김동자|(한.54.|교육자) 유순임|(한.59.|기타) 최원자|(노.42.|정치인) ■충북 최미애|(우.55.|정치인) 최광옥|(한.48.|지방의원) 강태원|(한.38.|교육자) ■충남 이명례|(우.61.|정치인) 이선자|(한.62.|정치인) 황화성|(한.49.|기타) 박정희|(국.61.|정치인) ■전북 이영조|(우.65.|상업) 김동길|(우.51.|출판업) 유유순|(민.59.|무직) 오은미|(노.40.|농ㆍ축산업) ■전남 국영애|(우.45.|교육자) 박부덕|(민.63.|교육자) 양승일|(민.62.|농ㆍ축산업) 박해숙|(민.53.|정치인) 고송자|(노.57.|농ㆍ축산업) ■경북 손덕임|(우.57.|기타) 채옥주|(한.61.|정보통신업) 장길화|(한.46.|광공업) 최윤희|(한.50.|교육자) 김숙향|(노.36.|정치인) ■경남 이은지|(우.44.|약사) 임경숙|(한.61.|기타) 백승원|(한.45.회사원) 도난실|(한.45.|기타) 김미영|(노.42.|정치인) ■제주 오옥만|(우.43.|정치인) 좌남수|(우.56.|정치인) 김순효|(한.54.|정치인) 김완근|(한.49.|농ㆍ축산업) 김미자|(한.61.|농ㆍ축산업) 방문추|(민.50.|수산업) 김혜자|(노.39.|농ㆍ축산업)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민)민주당 (노)민주노동당 (국)국민중심당 (미)한미준 (기)기타정당 (무)무소속 ●직업란의 기타는 기업인·자영업자·사단재단법인 이사장 등임 ●당선자는 지역 이름 정당 나이 직업순
  • [지금 대전청사에선] 7개청 노조출범 “낙하산 인사 저지”

    정부대전청사의 7개 청 공무원들이 대전청사공무원노동조합(대공노)을 출범시켜 ‘낙하산 인사’를 저지하고 직원들의 후생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대전청사에서는 이미 통계청 직장협의회가 합법노조로 전환했다. 이어 관세청·조달청·산림청·중소기업청·특허청·문화재청 공직협이 새달 노조로 전환하는 대로 대공노를 출범시킨다는 것이다. 앞서 통계청 지방사무소 직원들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을 탈퇴하고 대공노에 참여할 뜻을 밝힌 데 이어 다른 청에서도 지역 조직을 구축하는 데 나섰다. 한편 대전청사의 전현직 공직협 회장단은 지난 19∼20일 대공노 출범준비위원회를 만들고 “대공노는 불법활동을 지양하고 제도권에서 활동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대공노 준비위 관계자는 “조합원의 권익을 신장시키는 등 성숙한 노사문화 정착시킬 것”이라면서 “특히 외청이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CEO칼럼] 행복의 창조자가 돼라/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

    [CEO칼럼] 행복의 창조자가 돼라/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

    우리 모두에게 너무 유명한, 그러나 오래 전에 고인이 된 시인 청마 유치환. 그에게는 이영도라는 연인이 있었다. 경남 통영여중 교사이면서 시인이었던 이영도는 남편을 일찍 잃고 혼자 살다가 유치환을 만난다. 유치환은 그녀에게 숱한 편지를 보내고, 그녀만을 위한 연모의 시도 많이 썼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중략) 설령 이것이 이 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사랑하였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유치환은 그 유명한 시 ‘행복’에서 사랑을 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노래했다. 그는 사랑과 행복에 대한 의미를 쉽게 표현했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유치환과 이영도의 사랑 이야기를 애써 하진 않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애틋한 단어 ‘사랑’과 ‘행복’에 대해 말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행복은 일방향적 행위가 아니다. 주체와 객체가 있어야 하고, 대상과 피대상이 있기 마련이다. 무조건적 사랑이란 있을 수 없고, 대상 없이 행복해질 수도 없다. 사랑도 그렇고, 행복도 그렇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나마 얼마 남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5월이 지나면 사랑과 행복도 지나가고, 우리의 역할도 마감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가정의 달 5월은 많은 사람들에게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다가섰다.5월은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과 가족 문화를 만들어 줬다.5월이 유난스러운 사람들과 미디어 때문인지, 아니면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계절의 분위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단지 ‘계절의 여왕’ 5월의 사랑과 행복이 식지 않고 길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행사적 의미로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진정한 마음으로 가정을 챙기고, 가족 사랑하는 마음이 불쑥 커주기를 바란다. 5월의 끝에는 지방선거가 있다. 청운의 꿈을 품고 도전하는 많은 후보자들의 마음에도 무엇보다 앞서 사랑과 행복이 자리잡았으면 좋겠다. 가정의 달에 치르는 선거인 만큼 불끈 솟았던 사랑과 행복이 지지 않고 지방선거 후보자와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사랑과 행복이 커지면, 남을 먼저 사랑하게 되고 자기 맡은 일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진다. 사람들의 가슴을 차지한 사랑과 행복이 함박 피어나면 조직이나 단체, 나아가 나라도 발전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직장인은 자신과 조직을 위해, 정치인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가족과 유권자를 품어내려는 책임감을 다져야 한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단지 사랑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찾으면 된다. 그렇다고 사랑하는 요령을 터득할 필요도 없다. 청마 유치환의 사랑 편지를 벤치마킹해보자. 유치환은 연인 이영도에게 5000여통의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받느니보다 행복하다는 유치환 시인의 시구처럼,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보면 어떨까.“사랑하는 아내여,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사랑받는 것보다 행복합니다. 당신을 사랑하고 있으니 나는 진정 행복합니다.” 또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청마가 그랬던 것처럼, 유권자들에게 변함없는 사랑의 마음을 가져보는 것이다.“내게 그대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대들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일하겠습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직장인, 유권자를 사랑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정치인이야말로 능력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행복의 창조자가 되는 날, 이 세상은 반목과 갈등보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세상이 될 터이니….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
  • 붉은악마 ‘獨’ 올랐다

    ‘12번째 전사가 다시 뛴다.’ 한국과 함께 독일월드컵 본선 G조에 속한 프랑스와 스위스는 독일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수만명의 원정응원단이 출동할 것은 불보듯 뻔한 일. 한국 대표팀의 입장에선 극성스러운 응원으로 악명높은 ‘적군’들에 둘러싸여 고독한 전투를 펼쳐야 하는 셈이다. ●원정응원대, 독일을 접수한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이 주눅들 필요는 없다. 숫자에선 턱 없이 부족하지만 뜨거운 열정을 품은 국가대표 서포터스 ‘붉은악마’가 독일 원정에 나서기 때문. 붉은악마 집행부도 국내에서의 거리응원전보다는 현지에서 벌일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붉은악마는 새달 6일 선발대 4명을 파견하는 것을 시작으로 11일과 12일 2차례에 걸쳐 총 400여명의 ‘정예원정대’를 파견한다. 올 초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돼 출국일만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은 프랑크푸르트(13일 토고전)와 라이프치히(18일 프랑스전), 하노버(23일 스위스전)에서 열리는 한국의 G조 경기를 우선적으로 찾게 된다. 원정 경기임을 감안해 응원 방법에 다소 변화를 줬다. 한·일월드컵 당시 ‘꿈★은 이루어진다’,‘PRIDE OF ASIA’ 등 특유의 카드섹션을 펼쳤지만 이번엔 대형 천을 활용한 ‘통천 응원’으로 바꾼다는 전략이다. 대략 5000명에서 만명이 필요한 카드섹션을 독일에선 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붉은악마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월드컵조직위원회에 대형 천을 경기장에 반입할 수 있도록 타진 중이며 응원문구도 공모했다. 무엇보다 새로운 응원가와 구호를 전파시키는 일에 골몰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현지 교민과 국내에 배당된 입장권은 경기당 3000여장. 각종 기업 홍보이벤트와 개별적으로 경기장을 찾을 ‘범 붉은악마’들이 새 응원방법을 익혀 조직적인 목소리를 낸다면 프랑스나 스위스의 대규모 응원단에 뒤처지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 붉은악마 집행부는 효과적인 연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현지답사를 통해 교민 2세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았다. 원정응원대는 교민들의 도움을 얻어 경기 전후 묵게 될 각 도시의 캠핑장과 시내에서도 질서 있고 성숙한 ‘길거리 응원’을 펼칠 준비도 마쳤다. 3만여명으로 추산되는 독일 교민들은 당국과 긴밀히 협조, 거리 응원 장소와 대형 스크린 설치 등을 제공받기로 했다. 특히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쾰른 교민들은 선수단에 김치, 삼겹살 등 한국 음식을 대접할 계획을 세워놓고 뒷바라지 준비에 여념이 없다. ●시청광장은 불타오른다 국내에서도 ‘붉은 함성’은 뜨겁게 타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길거리 응원의 성지로 자리잡은 서울광장에선 수만명에 달하는 자발적 ‘올빼미족’들이 밤을 잊고 목이 터져라 응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광장 응원을 뒷받침할 SK텔레콤 컨소시엄은 대부분의 경기가 심야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 오후 7시부터 새벽까지 인기가수의 콘서트와 스타크래프트, 피파2006 등 프로게이머들의 빅매치로 지루함을 달랜다는 방침이다. KTF와 월드컵공식후원사인 현대자동차도 붉은악마와 함께 하는 전국적인 길거리 응원을 마련했다. 주요 도시의 광장과 공원 등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응원을 기획하는 한편, 서울광장에서의 공동응원도 검토중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매니페스토 선거 구호로 끝나나

    5·31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언론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번에는 검증가능한 정책공약으로 승부하라는 매니페스토 운동을 전개했고, 여야 정당은 적극 동참을 약속했다. 하지만 이미지 대결로 시작된 선거전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테러사건까지 겹치면서 정책대결이 사실상 물 건너가는 상황을 맞고 있다. 헌정사상 유례없는 정책실종 선거로 기록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극소수 지역을 제외하고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을 압도하고 있다. 박 대표 테러사건 이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유권자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는 정부·여당은 지난 잘못을 반성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정당과 후보에 대한 지지율 추이가 정상적이지는 않다. 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을 때 받았던 지지도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대항마로 나서자 거품처럼 꺼졌다. 정책보다는 바람이 선거판을 휩쓸고 있는 것이다. 선진형 선거라고 보기 힘들다. 한나라당은 부자 몸사리기에 들어갔다. 정책토론회를 되도록 피하는 게 낫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열린우리당은 읍소작전 일변도다. 한나라당 싹쓸이를 견제해야 한다며 막판 동정표를 노리고 있다. 정치권이 이러면 정책 선거가 되살아날 희망은 없다. 여야는 선거결과를 떠나 이번 지방선거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기 바란다. 며칠 안 남은 선거기간 동안이라도 정책공약을 통한 심판을 유권자에게 적극 요청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 한다. 어제는 지방선거시민연대와 매니페스토선거추진본부가 각각 공약을 분석해 발표했다. 강금실 후보의 ‘일자리 50만개 만들기’와 오세훈 후보의 ‘뉴타운 50개 건설’ 약속은 헛공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실현가능성이 높고, 바람직한 정책들도 구체적으로 선정되었다. 유권자들은 전문가들의 견해를 참고해 각 후보 공약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내 고장을 책임질 일꾼 후보들이 내건 정책을 모른 채 투표장에 가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직원 자녀수 평균2명 넘어”

    “직원 자녀수 평균2명 넘어”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문발공단에 있는 ASE코리아㈜에 들어서면 ‘ASE어린이집’이 마치 회사의 상징물인양 입구를 당당히 지키고 있다. 1417평의 대지에 연면적 306평의 건물,273평의 실외 놀이터에 200여평의 텃밭까지 갖추고 있는 ASE어린이집은 노동부가 선정한 최우수 사내보육시설의 하나다. 어린이집은 오전 6시부터 엄마·아빠와 함께 ‘출근’한 어린이들로 북적인다. 불이 꺼지는 시간은 밤 10시. 하루 3교대로 일하는 부모의 근무 시간에 맞춰 어린이들도 오전 6시, 오전 8시, 오후 2시로 나눠 이용한다.120여명의 어린이는 10여명의 전문 보육교사들과 마음껏 뛰어놀며 질높은 식사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차명숙 원장은 “대부분의 아이 엄마가 근로자인 만큼 모성결핍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이 많다.”면서 “엄마가 일하느라 못해주는 부분을 어린이집에서 보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 원장은 현재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기업체 보육시설과 정부의 지원정책’을 주제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보육전문가이다. 어린이집에 대한 주부사원들의 만족도는 높을 수밖에 없다.24년째 제품 테스트 업무를 맡고 있다는 이성숙(43)씨는 “다섯살된 딸아이와 함께 출퇴근할 수 있어 육아문제로 인한 걱정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은 남자 사원들에게도 똑같이 주어진다. 부인이 초등학교 교사인 제품분석실 원진희(38) 차장은 5살,4살짜리 아이를 모두 데리고 출퇴근한다. 그는 “아이가 생후 24개월이 지나면 어린이집에 맡길 수 있어 아내는 아이를 더 낳자고 조른다.”고 털어놨다. 회사가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된 것은 휴대전화 전자부품 생산업체로 전체 사원 1800여명 가운데 1300여명이 여성으로 육아문제에 고충이 많았기 때문이다. 회사는 1998년 6월에 모두 11억원을 들여 보육시설을 설치했다. 당시에는 사내 보육시설에 대한 정부 정책이 활성화되지 않아 지원금도 없었다. 이후 회사는 한해에 4억원 정도의 운영비를 계속 대고 있다. 이창섭 상무이사는 “어린이집이 세워지고 사원들이 양육의 고민에서 벗어나게 되자 이직률은 낮아지는 반면 회사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 등 효과가 크다.”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출산율이 크게 낮아졌다지만 우리 직원들은 평균 2명 이상의 자녀를 갖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라고 자랑했다. 파주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미스·동양고속 최경숙양 - 5분 데이트(51)

    미스·동양고속 최경숙양 - 5분 데이트(51)

    보송 보송한 솜털이 꼭 알에서 막 깨인 햇병아리 같다. 동양고속운수(東洋高速運輸)주식회사 18명 승무원 아가씨 중에서 「미스」로 뽑힌 최경숙(崔京淑)양은 그 솜털이 조금도 신기할 것 없는 열여덟살 아가씨다. 52년생이니까 만으로 따지자면 열일곱살. 『중앙여고 졸업 예정이에요. 회사에서 학교로 추천의뢰서가 와서 학교에서 저랑 저희 학년 친구 세 사람을 추천했조. 차를 타기 시작한 것은 8월 15일, 저희 고속「버스」 개통일로부터였어요』 자신있는 그리고 그늘 없는 열일곱살답게 시원시원한 말투가 간명하게 응답을 해준다. 『이렇게 취직이 결정된것은 저희 학교의 경우 처음인가봐요. 학교에서는 적극적으로저희 편의를 봐 주시거든요』 알맞게 커지면서 웃는 눈이며 날이 섰지만 결코 날카롭지 않은 콧날이 성숙한 짜임새인데 어리고 신선한 분위기 때문에 평범한 눈은 이 아가씨의 이 미모를 자칫 놓칠듯도 하겠다는 기우마저 해 본다. 학교 연극이지만 무대에 서본 몇 번의 경험도 있는 아가씨.자신이 출연하는 것, 남의 무대를 보는 것이 모두 취미. 『좋았던 영화는 「로미오와 줄리에트」, 연극은 좋아하는 나의 열정이 좀 무색할만큼 못 본 셈예요』란다. 영어를 학교에서는 제일 재미있어 했고 『회화는 조금 하는편』이라고 겸양하면서 살짝 웃는 표정은 자신만만하다는 얼굴이다. 상업하시는 최상세(崔相世)씨의 2남2녀중 맏딸. 오빠 둘이 위로있다. 좋아하는 색깔이 「옐로」「핑크」그리고 또 한가지. 『동양고속의 승무원이 되고 보니까 사색(社色)이 제가 좋아하는것중 하나더군요. 「버스」에도 「크림」색과 함께 그 색깔을 칠했고 우리승무원의 제복도 그 색깔이에요 』 [선데이서울 69년 9/28 제2권 39호 통권 제 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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