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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진영 항명 파문’ 정면돌파

    朴대통령 ‘진영 항명 파문’ 정면돌파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진영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항명’ 논란에 대해 직접 ‘작심 발언’을 쏟아내는 등 정면 돌파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날 오전 주재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다.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사실상 진 전 장관을 겨냥해 비판했다.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을 위해 각자 임무에 최선을 다할 때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는 우회적인 표현을 사용했지만 누구든 그 대상이 진 전 장관임을 직감하게 했다. 회의 중에는 기초연금을 국민연금과 연계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진 전 장관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 대통령은 “현 기초노령연금은 금액이 적어 당장 생계에 보탬이 안 되며 국민연금이 성숙해지는 것과 상관없이 재정 지출이 계속 늘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한 뒤 “어쩔 수 없이 일부 조정이 있었지만 앞으로 국민 경제와 재정 여건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약속드린 공약을 임기 내에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임기 내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정부가 발표하는 정책과 제출하는 법안에 대해 국회와 국민에게 최선을 다해 설명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라면서 “정책을 발표한 후에 법제화로 이어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진 전 장관 파동과는 무관하게 안정적으로 내각을 이끌어 가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진 전 장관 사퇴를 계기로 불거진 개각설과 관련, 이날 오전 이정현 홍보수석을 통해 “개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 자신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리더십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일각에선 박 대통령의 ‘딜레마’가 읽힌다는 분석도 나온다. 쉽게 사람을 바꾸지 않는다는 ‘원칙’에 발목 잡힌 게 아니냐는 것이다. 인사권 행사 외에 국정 주도권을 틀어쥘 수단이 당장은 마땅찮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당분간 장관대행 체제로 비상운영되는 복지부로서는 당장 국회 국정감사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국정감사에서는 통상 기관장 출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국회법에는 “장관이 공석일 때 차관이 대신한다”는 별도 규정이 없지만 그동안 차관이 대신하는 게 관례로 굳어졌다. 그러나 진 전 장관이 증인이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해당 상임위인 보건복지위 의결로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 여당 내에서도 진 전 장관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높긴 하지만 진 전 장관 출석 요구를 놓고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아이유, ‘을의 연애’ 티저로 과감한 노출 첫 공개

    아이유, ‘을의 연애’ 티저로 과감한 노출 첫 공개

    가수 아이유가 국민 여동생의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여성으로 거듭났다. 아이유는 1일 오전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규 3집 앨범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수록곡 ‘을의 연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유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신곡 ‘을의 연애’는 경쾌한 리듬과 낭만적인 집시 기타 멜로디에 아이유의 자유로운 보컬이 인상적인 집시 재즈 스타일의 곡이다. 국내 최정상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의 화려한 연주와 밀고 당기는 연애에 지친 피로감을 표현한 아이유가 직접 쓴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다. 아이유는 밀고 당기는 연애의 긴장감을 갑을 관계로 칭하며, 재치 있고 센스 넘치는 가사로 싱어송라이터로 가능성을 높였다. 이 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아이유는 모던한 블랙 레더 팬츠와 헝클어진 긴 웨이브의 헤어스타일로 바닥에 앉아 무심한 듯 시크한 표정과 시니컬한 모습으로 연애 관계에서 ‘을’로 변한 여자의 입장을 현실감 있게 대변했다. 한편, 아이유는 오는 7일 올림픽공원 내 K아트홀에서 3집 정규앨범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살 소년 위 속에서 ‘쌍둥이 태아’ 발견 충격

    2살 소년 위 속에서 ‘쌍둥이 태아’ 발견 충격

    2살 소년의 위 속에 또다른 태아가 자라고 있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중국 청두시의 한 병원에서 위 속에 쌍둥이 태아를 가진 소년이 수술을 마쳐 화제가 되고 있다. 의학계에서도 극히 희귀한 사례로 평가받는 이번 수술의 주인공은 올해 2살인 시오 팽. 팽은 지난달 말 배가 부풀어 올라 호흡 곤란 상태가 되자 부모와 함께 현지 병원을 찾았으며 X-레이와 MRI 촬영결과 놀라운 진단을 받게됐다. 아이의 위 속에 쌍둥이 태아가 있다는 것. 이 태아의 크기는 20cm 정도로 척추와 팔다리, 손가락과 발가락을 모두 갖춘 상태였다. 마치 기생충처럼 소년의 위 속에 있었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 의료진은 급히 미성숙 태아의 제거 수술에 들어가 무사히 제거하는데 성공했다. 현지 의료진은 “태아를 제거하지 않으면 소년의 목숨이 위험한 상태였다” 면서 “‘봉입기형태’(封入畸形胎·태아 속 태아)의 사례로 보이며 자세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금융산업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7) 기업은행

    [금융산업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7) 기업은행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서 금융당국의 정책 기조인 ‘창조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창조금융의 핵심인 지적재산(IP) 금융과 문화 콘텐츠 사업을 미래의 먹거리로 선정하고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조준희 행장이 2002년 일본 도쿄지점 근무 시절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보고 나서 착안했다는 문화 콘텐츠 사업은 지난해 1월 국내 은행 최초로 관련 전담 부서를 신설하며 시작됐다. 조 행장은 작품에 한국인 애니메이터가 참여했다는 얘기를 듣고 ‘한국도 문화 콘텐츠 산업을 발전시킬 만한 역량이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은행장에 취임하면서 부가가치가 높고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문화 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조 행장은 전담 부서를 7월 ‘문화콘텐츠금융부’로 확대 개편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한국인의 기술력, 창의성에 자본과 비즈니스 노하우가 결합해 문화 콘텐츠 산업이 성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연예 기획사, 방송 콘텐츠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 4명을 영입했다. 2011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가 지난달 기준으로 지금까지 총 2667건에 총 4586억원을 대출하거나 투자했다. 기업은행의 투자로 성공한 작품은 다양한 분야에 포진해 있다. ‘뿌리깊은 나무’ ‘빛과 그림자’ ‘더킹투하츠’ ‘최고다 이순신’ 등의 드라마는 물론 최근 개봉해 1000만 관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영화 ‘설국열차’의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 밖에 영화 ‘타워’ ‘연가시’ ‘베를린’ ‘미스터고’ 등도 지원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뽀로로’ ‘로보카폴리’도 기업은행의 손을 거쳤다.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IP 금융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IBK캐피탈과 공동으로 400억원 펀드를 조성해 우수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중소·중견 기업에 직접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별도로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IBK콘텐츠펀드’를 조성하고 영화, 드라마 등 디지털온라인 콘텐츠에 직접 자금을 공급하는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IBK콘텐츠펀드’는 이미 국내외 영화 5편을 상대로 극장 상영 이후 부가판권 유통 부문에 10억원을 투자했다. 금융권에서 콘텐츠 상품 자체가 아닌 부가판권에 지원한 것은 처음이다. 기업은행은 유명 대작에 투자하기보다는 국내 영화 ‘좋은 친구들’과 일본 영화 ‘4월 이야기’ 등 부가판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중소형 작품을 선정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부가판권 시장은 대형 배급사나 외국계 직배사가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중소형 배급사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콘텐츠펀드로 중소형 배급사들의 자금 운용이 다소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방방곡곡에 진출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5대양 6대주 글로벌 금융네트워크’도 궤도에 올랐다. 전 세계 229개 국가 중 180개국에 한국 기업이 진출한 데 반해 금융기관은 28개국에만 진출해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다. 나머지 152개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금융 서비스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 고객이 많은 기업은행은 해외 진출이 절실했지만 현지 금융 규제가 까다롭거나 영업 환경이 열악해 진출이 어려운 곳도 많았다. 기업은행은 진출하기 어려운 곳에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협력 은행을 두고 중국, 베트남 등 국내 기업이 많이 진출한 곳에는 해외 점포망을 설치하는 전략을 세웠다. 결국 중국에 13곳, 동남아시아에 4곳 등으로 해외 점포망을 넓혔고 전 세계 12개 은행과 MOU를 맺었다. MOU를 맺은 은행에는 지급 보증을 통해 현지 대출을 활성화하고 송금과 IB 부문을 연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 진출한 한 기업은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자 MOU 체결 은행인 중국은행(BOC)이 보증한 어음을 기업은행 창구에서 발급받아 자금을 융통하기도 했다. 기업은행이 업무협약을 맺은 은행은 중국 4대 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은 물론 필리핀 최대 상업은행인 BDO, 인도국립은행(SBI), 유럽 최대 은행인 독일의 도이체방크, 중남미 지역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은행 등이 있다. 또한 해외에 진출한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프라이빗뱅킹(PB·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톈진에 있는 중국 법인에 PB 전문 인력 1명을 파견하고 국내 PB센터 등과 연계해 임직원의 국내 자산에 대한 PB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포토] 배슬기,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 귀여움에서 성숙함으로

    [포토] 배슬기,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 귀여움에서 성숙함으로

    배우 배슬기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E채널 특별기획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 제작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최도훈 감독, 이수아 작가, 출연배우 이영아, 남궁민, 서준영, 배슬기가 참석했다. ‘실업급여 로맨스’는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실업급여 수급자 임승희(이영아 분)가 실업급여센터 임시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는 첫사랑 김종대(남궁민 분)와의 재회로부터 벌어지는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를 경쾌하고 발랄하게 그린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한편 ‘실업급여 로맨스’는 한국방송통신 전파진흥원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드라마로, 오는 10월 5일 밤 11시에 티캐스트 계열의 9개 채널(E채널, 스크린, 드라마큐브, 채널 뷰, 패션앤, 씨네프, FOX, FOXlife, FX)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송지은 민낯셀카 공개…“귀엽기만 하더니 이젠 성숙한 모습도”

    송지은 민낯셀카 공개…“귀엽기만 하더니 이젠 성숙한 모습도”

    걸그룹 시크릿 멤버 송지은이 귀엽고 깜찍하면서도 성숙한 면모가 보이는 민낯 셀카를 공개했다. 송지은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벽에 어딜 가고 있는 걸까요? 앨범 발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민낯 셀카를 올렸다. 사진 속 송지은은 화장기 없는 민낯임에도 불구하고 장난스러운 표정과 아기피부를 보여 팬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예전의 귀엽기만 했던 외모에서 다소 성숙해보이는 모습도 엿보였다. 송지은 민낯 셀카를 접한 네티즌들은 “송지은 민낯 셀카, 조금은 성숙해진 것 같다”, “송지은 민낯 셀카, 뭔가 달라져 보이는데”, “송지은 민낯 셀카, 여전히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회선진화법 어쩌면 좋을까요] “민생 볼모로 잡아… TF 구성해 위헌 본격 검토”

    [국회선진화법 어쩌면 좋을까요] “민생 볼모로 잡아… TF 구성해 위헌 본격 검토”

    “국회선진화법 위헌 여부를 가리기 위한 법리 검토를 위해 원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했습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권성동·김진태·경대수 의원 등 당내 율사 출신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만간 TF를 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지난해 4월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선진화법을 통과시킬 때 이미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개인적으로도 반대했지만 ‘국회 폭력을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묻혔다”면서 “당장 정기국회에서 부동산 활성화 대책 등 민생법안이 쌓여 있는 상황인데 선진화법 때문에 민생이 볼모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헌 검토 배경에 대해 그는 “쟁점법안 본회의 상정 때 ‘재적의원 5분의3 이상 찬성’을 명시한 조항은 ‘과반 출석, 과반 찬성’을 본회의 의결 요건으로 규정한 헌법에 위배된다”면서 “지난 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폭력 방지법이 통과돼 선진화법 제정 당시와는 상황이 또 달라진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선진화법의 개정 역시 선진화법의 적용을 받아 사실상 개정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위헌법률심판 제청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윤 수석부대표는 선진화법을 ‘뒤떨어진 소프트웨어(후진적 정치문화)보다 한 발 앞서 나간 하드웨어’에 비유하면서 “국회 선진화가 아니라 후진화법, 국회마비법”이라고 했다. “폭력으로 얼룩진 정치문화를 바로잡아 보자는 당초 취지는 좋았지만 성숙한 타협 문화가 자리 잡지 못한 국회 여건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어 “지금 상식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문화가 형성되어 있나. 야당이 이렇게까지 곳곳에서 발목을 잡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민주당을 겨냥했다. 그는 “당내 분위기도 개정론이 압도적이다”면서 “선진화법을 주도했던 황우여 대표 역시 ‘(현 상황이) 국회 선진화가 아니라 국회 효율화를 생각해야 될 때’라고 법 개정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표류하는 한국형 전투기사업] “F16 등 개조가 현실적인 전력 증강책” “독자 개발해야 ‘전투기 자립’ 가능”

    [표류하는 한국형 전투기사업] “F16 등 개조가 현실적인 전력 증강책” “독자 개발해야 ‘전투기 자립’ 가능”

    차기전투기(FX)사업 후보 기종이 24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위원장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 상정된다. 최종 결정만을 남겨둔 상태이지만 논란은 진행형이다. 최종 입찰에서 8조 3000억원의 사업비를 충족시킨 미국 보잉의 F15SE가 단독 후보로 오른 가운데 “원점 재검토”를 외치는 목소리가 여전하다. FX사업은 ‘보라매사업’으로 불리는 한국형 전투기(KFX) 개발 사업과 고차방정식으로 얽혀 있다. FX사업에 따라 KFX사업의 운명이 달라진다. 방추위가 보잉의 손을 들어 준다면 ‘절충 교역’을 통한 기술 이전 형식으로 보라매사업의 토대가 마련된다. 하지만 F15SE의 스텔스 성능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가 스텔스전투기 20~40대를 도입하는 FX 4차 사업을 추진하거나 FX사업의 원점 재검토를 결정한다면 KFX는 늦춰질 수밖에 없다. 1999년 이후 14년째 제자리를 맴도는 KFX사업의 3대 쟁점인 ▲독자 개발 여부 ▲자체 기술력 유무 ▲해외 수출 경쟁력과 함께 방추위의 최종 결정에 대한 의견을 국방 전문가 9명에게 물었다. ■한국형 중형전투기 개발? 개량? 1980년대 일본은 ‘미들급’(중형) 전투기 시장의 최강자인 F16보다 성능이 뛰어난 F2를 개발했다. 하지만 가격은 ‘하이급’(고급형)인 F15 수준이었다. 결국 2011년 생산을 중단했다. 1980년대 타이완과 이스라엘도 각각 중형 전투기인 IDF와 라비를 개발했지만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사업을 접었다. KFX도 논의 초기부터 독자 개발과 기존 기종 개량을 놓고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기종 개량이 당장 위험을 덜 수 있고 비용도 적게 드는 방식이지만 30여년간의 운영 유지비와 관련 산업 파급 효과 등을 감안하면 독자 개발의 경제성이 높다고 말한다. 조진수 한양대 교수는 “전투기를 쓰다 보면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인데 기존 기종을 개조할 경우 사사건건 제조사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태생적 한계가 있다”면서 “당연히 독자 개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우 충남대 종합군수체계연구소장도 “기존 기종 개조로 방향을 튼다면 우리나라는 항공산업에서 손을 떼고 영원히 전투기를 수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또 “일본이 F16을 개조했지만 개발 기간과 비용은 당초 예상의 두 배를 넘겼다”면서 “기술 이전을 전폭 지원할 파트너를 찾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안보 전문지 디펜스21플러스의 김종대 편집장은 “(과거 두 차례의 FX사업에서) 핵심 기술 이전에 실패했고 국가 재정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면서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F16 등 기존 전투기를 개량해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독자 개발 기술 보유했나 국책 사업의 타당성을 평가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은 그동안 네 차례 보라매사업 평가에서 독자 개발 기술 능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10~12년 국내외 연구진의 ‘탐색 개발’ 결과에 따르면 KFX에 필요한 310개 핵심 기술 중 87%인 270개 항목의 기술적 성숙도가 수준급인 것으로 조사됐다. 엔진과 레이더 등 일부 핵심 기술을 제외하면 국내 기술로 가능하다는 의미다.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은 “한국은 TA50(고등훈련기), FA50(경공격기)을 독자적으로 개발했고 수출까지 했다”면서 “기본 기술은 갖춰졌고, 보유하지 못한 최첨단 기술은 해외에서 이전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기술이 아닌 돈과 의지의 문제라는 시각도 있다. 양욱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기술력 문제라기보다는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기울일 만한 인센티브가 있는지, 정부가 이행 의지를 가졌는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전투기는 천문학적인 개발 비용 탓에 300대 이상 만들어야 타산이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부터 공군에 필요한 120대와 KFX의 파트너인 인도네시아가 구매하기로 한 50대 외에 130대 이상의 해외 구매자를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많은 전문가들은 수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조진수 교수는 “항공기 개발에 10년이 걸리는데 미래 시장 상황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면서 “전투기는 단순 무역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판매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10년 뒤 우리의 국력에 따라 변수가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내수로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다. FX 1차 사업에 깊숙이 관여한 예비역 공군 장성은 “당장 공군이 필요한 게 120대이고, 2026년이면 1986년에 도입한 F16C/D 40대도 도태되는 데다 2034년에는 KF16 140대도 교체해야 한다”면서 “향후 20여년간 국내 소요 물량만 300대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내수로도 300대가 가능하다”면서도 “드론(무인항공기) 시대가 열리고 있는데 2030년부터 2070년까지 보라매 사양의 전투기를 대량으로 운용하는 게 맞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FX사업, F15SE냐 재검토냐 FX사업에 대한 의견도 엇갈렸다. 질문에 답한 7명 중 4명은 F15SE가 만족스럽진 않지만 공군의 전력 공백을 감안하면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FX사업의 기존 ROC(요구성능)와 RFP(업체들이 작성한 제안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예산만 소폭 늘려 입찰을 재개하는 ‘부분 재검토’이든, 전면 재검토이든 재검토를 하게 되면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이유에서다. 양욱 연구위원은 “원점에서 출발하기엔 너무 멀리 왔다”면서 “뒤집어 엎으면 2~3년이 걸리고 정권 레임덕과도 겹치게 된다”면서 “우리로선 외통수”라고 말했다. 최종건 연세대 교수도 “원점에서 사업을 재검토하면 2~3년 걸리는데 그새 전투기들은 급속히 도태된다”면서 “최악의 차선이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재검토가 불가피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이희우 소장은 “FX사업을 하는 이유는 주변국에 뒤지지 않는 ‘하이급’ 전투기를 갖추고 도태되는 전투기의 대체 수요를 확보하는 한편 보라매사업을 위한 기술 이전을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라면서 “F15SE로는 미흡하기 때문에 스텔스기를 도입하는 FX 4차 사업이 불가피하고, 그런 점에서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성숙한 ‘아이유’ 묘한 눈빛

    성숙한 ‘아이유’ 묘한 눈빛

    가수 아이유가 10월 컴백을 앞두고 3집 앨범 ‘모던타임즈’(Modern Times)의 수록곡 ‘입술 사이’(50cm)의 티저 영상을 통해 매혹적인 여성미를 선보였다. 아이유는 23일 오전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유튜브채널 등을 통해 신곡 ‘입술 사이’(50cm)의 티저 영상과 ‘모던타임즈’의 전곡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티저 영상 속 아이유는 피아노 앞에 앉아 순수한 소녀와 요염한 여인 사이의 상반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입술 사이’(50cm)는 막 사랑에 눈을 뜬 여성의 마음을 담아낸 슬로우 템포의 곡”이라며 “아이유는 제목처럼 매력적인 붉은 입술로 야릇하면서도 수줍은 분위기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다양한 색깔을 담고 있는 7편의 아이유 티저 영상을 제작해 다음달 7일 새 앨범이 발표되기 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1년5개월 만에 가수로 컴백하는 아이유의 3집 정규 앨범 트랙리스트에는 최백호, 양희은, 가인, 샤이니 종현, 박주원 등 세대를 넘나드는 뮤지션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 아이유는 ‘싫은 날’과 ‘보이스메일’ 등 2곡의 자작곡과 ‘을의 연애’, ‘기다려’ 등의 작사에 참여하는 등 뮤지션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아이유는 다음달 7일 3집 정규 앨범 ‘모던타임즈’ 공개에 앞서 쇼케이스를 열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통상임금 논란과 삶의 질/강수돌 고려대 경영학 교수

    [열린세상] 통상임금 논란과 삶의 질/강수돌 고려대 경영학 교수

    대법원에서 통상임금 관련 심층 토론이 열렸다. 직접적으로는 갑을오토텍의 임금 및 퇴직금 관련 건을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판결하려는 시도다. 실은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때 대니얼 애커슨 GM 회장이 “한국GM의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요청함에 따라 핫이슈가 된 건이다. 현재 이 문제로 전국 130여 사업장이 소송 중이다. 기업 측은 이 소송이 총 38조원의 추가 부담(30만개 정도의 일자리 재원)을 지울 수 있다며 비용 부담론을 편다. 반면 노동계는 이미 대법원 판례가 있으며, 고질적인 장시간 노동 문제를 풀고 노동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판례대로 하자고 한다. 논란이 뜨겁다. 원래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통상임금은 연장·야간·휴일근무 수당 등을 계산하는 기준으로, 기본급에다 ‘정기적·일률적’ 성격의 수당을 합친 것이다. 현 논란의 핵심은 과연 정기 상여금(보너스)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는가다. 연장근로나 야간근로가 많은 한국 현실에 비추어볼 때 이번 대법원 판결의 사회적 파장은 클 것이다. 사실 한국 대통령이 당선 직후 검증받듯 미국을 방문하는 것도 자존심 상하지만, 그 기회를 틈타 초국적 기업 대표가 일국 대통령에게 ‘민원’을 제기한 것도 기분 나쁘다. ‘신자유주의 세계화’란 바로 이런 것이다. 이미 이 문제로 한국 사법부의 법리적 판단이 나왔는데도, 기업 이익 때문에 법마저 바꾸라는 주문 아닌가? 이건 통상적 내정간섭 이상이다. 자본이 국경을 넘어 민주주의나 노동법을 직접 건드리는 행위다. 그렇다면 실제로 한국GM(전 대우자동차)에서는 이것이 어떻게 흘러왔는가. 2002년에 한국GM은 연봉제를 시행하며 1년에 일곱 차례 지급하던 상여금을 인사평가에 따라 금액이 달라지는 ‘업적연봉’ 형태로 바꾸었다. 이로써 많은 수당들이 통상임금에서 제외됐다. 분노한 노동자 1025명은 2007년 3월 (임금채권 유효가 3년인 점을 감안) 2004년 3월부터 2007년 2월까지의 업적연봉 및 조사연구·조직관리수당, 가족수당 중 본인분, 귀성 휴가비, 개인연금보험료, 직장단체보험료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시간외 근로수당과 연월차수당을 다시 지급하라며 제소했다. 1심 재판부는 “업적연봉은 근로자의 근무성적에 따라 좌우돼 고정 임금이라 할 수 없어 통상임금에 속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나머지 부분은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다. 이에 노사 모두 항소한 상태에서 박 대통령의 방미와 GM 회장의 요구가 있었다. 그 뒤 7월 말 서울고등법원은 “업적연봉도 기본급과 마찬가지로 근무성적과 상관없이 결정되고, 최초 입사자에게도 지급되며, 연초에 정해진 업적연봉은 12개월로 나누어 지급될 뿐 고정돼 있으므로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갑을오토텍 사건 해결을 위한 대법원 토론도 사실상 이 한국GM 건의 연장선이다. 최종 결정엔 사법부의 법리적 판단이 중요하겠지만, 필자가 강조하고픈 것은 노사정 모두 ‘삶의 질’ 차원에서 새로운 사고를 하자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인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에 걸맞지 않게 세계 최장의 노동을 한다. 여유롭게 식사할 시간이나 자녀들과 대화할 시간, 한 달에 한두 번이라도 연극이나 영화를 보거나 좋은 교양 도서 몇 권이라도 볼 시간이 없다. 옆 사람이나 다른 회사를 팔꿈치로 밀쳐야 자기 생존이 보장되는 치열한 경쟁 속에 심신이 지친다. 3년이 가고 5년이 가도 삶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 잘하면 잘할수록 “더 잘하라”는 말만 듣는다. 이런 상황에서는 ‘창조’ 경제나 ‘품질’ 경영이 어렵다. “기술이 인문학과 결합해야 가슴 뛰게 하는 제품이 나온다”는 스티브 잡스의 말도 결국 인문학을 접할 삶의 여유 문제를 제기한다. 이제 발상을 전환하자. 하루 8시간 이하를 일하고도 생계 걱정 없는 세상, 늘어난 여가를 창의적으로 활용해 삶의 풍요를 느끼는 사회, 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이 차별 없이 공동체에 참여하는 미래, 바로 이게 희망이다. 이런 맥락에서 현재의 통상임금 논란도 단순한 월급봉투의 두께 문제가 아니라 온 사회가 삶의 질 차원에서 도약해야 할 시금석이 아닐까? 잡스 식으로 “나머지 인생을 장시간 노동으로 채우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꿔 놓을 혁신을 하고 싶습니까?”
  • 매일 한 잔 오렌지주스, 성인암 예방한다

    흔히 플라보노이드로 불리는 항산화 물질이 함유된 오렌지주스를 매일 한 잔씩 마시면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주스가 소아백혈병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은 예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유방암과 간암, 대장암 등의 성인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의 과학자들이 암에 걸린 쥐를 모델로 사용한 실험과 인체 효과를 측정하는 실험을 통해 오렌지주스의 화학적 예방 효과를 발견했다고 국제학술지 ‘영양과 암’ 최근호를 통해 발표했다. 이들은 오렌지주스에 포함된 헤스페리딘과 나린진과 같은 고항산화 성분이 체내에 미치는 생물학적 효과를 밝혔다. 그 성분에는 암의 발생이나 진행을 막는 기능이 있었다. 특히 항유전 독성과 항돌연변이에 관한 특성은 실험쥐나 인체배양세포에서도 효과를 발휘했다. 하지만 그 성분과 효과는 기후와 토양, 오렌지의 성숙, 수확 뒤 저장방법 등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오렌지주스를 과용하면 오히려 몸에 나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실비아 이자벨 레크 프랑케 연구원은 “고혈압이나 신장기능장애, 당뇨병이 있는 환자가 과도하게 섭취하면 고칼륨혈증이나 음식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따른다”면서 “저온살균 처리되지 않은 주스는 박테리아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저자와 차 한잔] ‘아들을 위한 성장여행’ 펴낸 최효찬

    [저자와 차 한잔] ‘아들을 위한 성장여행’ 펴낸 최효찬

    인도의 시인 타고르는 동양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문득 그의 학교생활은 어떠했을까 궁금해진다. 그는 학교교육에 적응하지 못한, 시쳇말로 ‘왕따’였다. 하지만 위대한 시인으로 성장했다. 어떻게? 아버지와 함께 4개월간의 교육여행으로 모든 것을 극복했다.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이렇게 말했다. ‘여행은 나이 많은 사람에게는 경험의 일부분이고 어린 사람에게는 최고의 교육이 된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여행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자녀경영연구소를 운영하는 최효찬(49)씨는 바로 이런 점에 중점을 두고 최근 ‘아들을 위한 성장여행’(글담출판사)이라는 책을 펴냈다. “많이 걷는 사람일수록 세상을 변화시키는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 영국의 자연주의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는 발로 시를 쓴 ‘도보여행 마니아’였습니다. 알프스 여행을 할 때 보았던 한 풍경에서 시인으로서의 영감과 활력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18세기 지성을 대표하는 장 자크 루소는 ‘걷기의 아버지’라고 할 만큼 ‘걸음을 멈추면 생각도 멈춘다’는 명언을 남기며 자신의 위대한 사상을 완성했지요.” 그는 이 대목에서 워즈워스의 ‘시간의 점’이라는 시를 잠시 인용한다. ‘우리 삶에는 시간의 점이 있다/이 선명하게 두드러지는 점에는/재생의 힘이 있어/이 힘으로 우리를 파고들어/우리가 높이 있을 때는 더 높이 오를 수 있게 하고/ 우리가 쓰러져 있을 때는 다시 일으켜 세운다’ 책의 취지와 내용이 이 한편의 시로 정리되는 듯하다. 그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아들과 함께 방학 때마다 전국 도보여행을 떠났다. 수많은 명문가와 자녀교육법을 연구하다가 유럽 명문가의 엘리트 교육의 정점에 ‘교육여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실천에 옮겼던 것. 결과는 어떠했을까. “(아들이)사춘기를 무난하게 잘 넘겼고 글을 좀 잘 쓰는 편입니다. 정서적으로도 안정돼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빠와 친밀해서 유대감이 높은 데다 대화거리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답답할 때는 지금도 같이 도보여행을 떠납니다. 함께 걷노라면 여러 가지 사물들에 대한 얘기도 나누고 역사 속의 인물들도 떠올려보는 소중한 ‘시간의 점’을 공유하게 되지요.” 이 책의 부록에 나오는 아들의 글에서 도보여행에 대한 솔직한 감상을 들여다볼 수 있다. ‘청학동에서 민박을 하고 아침 6시 30분 출발해 회남재를 거쳐 악양으로 향했다. 회남재를 걷는데 노랑나비 한 마리가 우리를 따라 날기 시작했다~.’ “아빠와 아들, 둘만이 떠나는 도보여행은 아들을 한층 성숙하게 해줄 것이고 사춘기 아들로 고민하는 엄마에게는 짐을 덜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 책은 평소 아들과 서먹했던 아버지에게 아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아들의 입장에서 도보여행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저자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신문기자로 일했고 현재 작가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자기계발과 관련된 글쓰기로 2011년 ‘한국의 저자 300인’에 뽑히기도 했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부고]

    ●정호재(금융감독원 선임조사역)씨 별세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20 ●김종명(인천장애인테니스협회장)씨 모친상 11일 인천적십자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32)817-1023 ●서기봉(동명건설 이사)씨 부친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00 ●이상헌(한국서부발전 차장)씨 부친상 변백수(삼민 부장)장대곤(전 산업은행 이사)하재룡(선문대 국제교류처장)강영운(마나부 대표이사)씨 장인상 1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02)3410-6914 ●정병국(한국쓰리엠 사장)씨 부친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10시 (02)2227-7500 ●백종선(우리은행 무악재지점장)씨 부친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5시 30분 (02)2227-7541 ●전석진(법무법인 산경 변호사)효진(퐁세 대표)씨 부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3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93 ●최근형(법무법인 한성 대표변호사)씨 모친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227-7566 ●이성재(전 한국외환은행 상무이사)씨 별세 명화(미국자유아시아방송 기자)정화(스크랜튼여성리더십센터 사무처장)씨 부친상 장도선(뉴스핌 워싱턴특파원)양민(코보인터내셔널 대표이사)씨 장인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9 ●김성숙(전 보성장학회 이사장)씨 별세 김재웅(대영통상 대표)재형(대영건설산업 대표)순영(추계예대 교수)순미(영락교회 장로)씨 모친상 이용경(전 국회의원·전 KT 사장)조진영(영유통 대표)씨 장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2)3010-2631 ●이규범(서울재활병원 재활학과 전문의)씨 부친상 1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227-7577 ●백지은(스포츠조선 엔터테인먼트팀 기자)씨 모친상 11일 서울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8시 (02)2072-2022 ●김석준(부산대 교수)씨 부친상 11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1)583-8907 ●고문식(전 서울 중구의회 의장)씨 부인상 11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7시 30분 (02)2262-4817
  • “北, 핵·미사일로 얻을 것 없다는 사실 알아야”

    “北, 핵·미사일로 얻을 것 없다는 사실 알아야”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9일 “북한은 핵과 미사일을 비롯한 어떠한 도발 위협으로도 얻어낼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국방대학교가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개최한 제1회 서울국제군사심포지엄(SIMS)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이미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강력한 억지력과 원칙에 입각한 대북정책을 한결같이 추진해 ‘도발과 보상’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북한이 변화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비핵화 약속과 국제 규범을 준수하는 등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성숙한 태도를 보여 준다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 가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중·일 순방에 나선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우리가 (비핵화에서) 진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인지하는 지점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6자회담을 재개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면서 “북한이 이미 이행을 약속했던 (비핵화) 조치들을 취하는 데 있어 훨씬 더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소통의 아이콘 박춘희 송파구청장 SNS에 푹~

    ‘소통의 달인’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푹 빠졌다. 단순 홍보를 넘어 구정에다 SNS를 접목시키고 있는 것. 박 구청장은 9일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구민과의 소통을 빼놓을 수 없다”면서 자신의 방법을 “소통 3.0”이라 불렀다. 9전 10기 끝에 최고령 사법시험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던 박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구민과의 스킨십을 강조해 왔다. 좋은 소통이 좋은 구정을 낳는다고 믿었다. 고민의 첫 결과물은 지난해 8월 ‘춘희의 봄바람 소통’이라는 책이었다. ‘봄바람’에는 상대의 바람을 제대로 보는 것이 진정한 소통이라는 뜻을 담았다. 구체적 행동도 나왔다. 1년여 동안 구청 직원들과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딱딱한 분위기를 깨려고 석촌호수 주변을 산책하기도 하고 격무에 시달리는 사회복지 공무원들과 부둥켜안고 울기도 했다. 민원인을 직접 만나는 창구도 늘렸다. 구청장실 옆에 ‘소통민원실’을 만들어 민원인의 억울함을 들었다. 구민들과 1대1로 만나는 ‘금요데이트’, 26개 동주민센터의 ‘이동 구청장실’을 부지런히 다녔다. 이런저런 일을 다 떠나 주민들과 함께 통기타를 배우고 자전거를 타고 놀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오후의 수다’도 만들었다. 이런 소통 노력은 SNS로 이어졌다. SNS서포터스와 명예기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SNS오픈채널(sns.songpa.go.kr), 복지·관광·다문화 등 주제별 블로그, 동호회나 동아리별 네이버밴드(band.naver.com)를 신설했다. 한발 나아가 구정과도 연결했다. 지난해 2월에는 전국 최초로 ‘트위터 반상회’를 열었다. 트위터 민원창구 ‘SNS연계 민원처리 자동 시스템’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트위터 멘션에다 ‘@songpaOK’만 덧붙이면 민원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박 구청장은 “단순히 사업 홍보만 하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는 방식이다 보니 주민들의 만족감이 상당히 높다”면서 “주민 참여의 문턱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더 큰 소통의 그릇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모기 무는 이유’ 알고보니 ‘종족 번식’ 때문?

    ‘모기 무는 이유’ 알고보니 ‘종족 번식’ 때문?

    ’모기가 무는 이유’에 대한 연구결과가 화제다. 최근 미국 워싱턴타임즈는 “모기는 A형보다 O형을 더 공격하며 여성의 경우 임신한 여성이 약 2배가량 모기에 더 잘 물린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사실상 모기가 무는 이유를 설명한 것.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모기에 더 잘 물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기가 무는 이유에 대해서는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산란기 암컷 모기들이 자신의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해 단백질과 철분이 풍부한 동물의 피를 빠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모기 무는 이유와 관련에 “사람의 피를 빠는 모기는 산란기의 암컷 모기뿐이며 사람의 피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해서다”라고 밝혀졌다. 네티즌들은 “모기 무는 이유가 그런거였어?”, “모기 무는 이유 신기하네”, “모기 무는 이유가 재미있는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사회의 최면술, 자기계발서

    거대한 사기극/이원석 지음/북바이북/252쪽/1만 3500원 자기계발서는 마르지 않는 베스트셀러의 샘이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지난 5일 집계한 9월 첫째주 베스트셀러 순위를 보면 자기계발서인 ‘관점을 디자인하라’와 ‘공부하는 힘’이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3위)과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4위)은 소설과 에세이로 분류되지만 사실상 자기계발서의 성격이 짙은 점을 감안하면 10위 안에 4권이나 포진해 있는 셈이다. 자기계발이라는 용어를 알든 모르든 독자들은 자기계발서의 홍수에 속절없이 노출돼 있다. ‘거대한 사기극’은 우리의 삶에 깊숙이 파고든 자기계발서를 전면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자기계발의 역사와 체계, 유형들에 대한 논의를 국내외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포괄적으로 다루면서 자기계발서가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폐해에 대해 돌직구를 던진다. 저자는 먼저 자기계발의 원류인 미국에서 ‘셀프헬프’(Self-help·自助)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의문을 품는다. ‘스스로 돕는다’는 말은 미국 초기 개척 정신과 연관돼 있지만 국가와 학교, 기업이 담당해야 할 몫을 개인에게 떠넘기는 이데올로기로 작용한다는 것이 저자의 지적이다. 그렇다고 저자가 자기계발서 전부를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자기계발을 크게 윤리적 자기계발과 신비적 자기계발로 구분한다. 윤리적 자기계발은 근면의 힘과 성실한 노력을 촉구하는 반면 신비적 자기계발은 원하는 것에 대한 노력을 내려놓고 간절히 바라기만 하면 이뤄진다고 주장한다. 윤리적 자기계발의 변종으로 내면의 성숙과 치유를 강조하는 심리적 자기계발도 부각되고 있다. 저자는 이 가운데 특히 신비적 자기계발서는 거대한 사기에 불과하다고 혹평한다. 윤리적 자기계발서의 경우에도 정신 개조에 대한 부분은 위안용일 뿐이기 때문에 폐기하라고 주장한다. 옥석을 가려서 읽으라는 얘기다. 저자가 진짜 비판하는 대상은 자기계발을 강요하는 현대 사회다. 저자는 자기계발이 선택과목이 아니라 필수과목이 된 무한 경쟁사회를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하면서 “스스로 돕는 자조 사회에서 서로 돕는 공조(共助) 사회로 바뀌어 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한국 국가경쟁력 6단계 하락 25위

    세계경제포럼(WEF)의 2013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우리나라 순위가 지난해보다 6단계 낮은 25위로 매겨졌다. 북한의 3차 핵실험으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4~5월에 평가가 이뤄진 것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WEF는 올해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148개국 중 25위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2004년 29위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다. WEF의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은 2007년 11위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19위에 올랐다. 분야별로 ‘기본 요인’이 18위에서 20위, ‘효율성 증진’이 20위에서 23위, ‘기업혁신 및 성숙도’가 17위에서 20위로 각각 하락했다. 기본 요인 중에서는 거시경제만 10위에서 9위로 순위가 올랐고 제도적 요인, 인프라, 보건 및 초등교육은 하락했다. 효율성 증진 분야에서는 고등교육 및 훈련, 상품시장 효율성, 노동시장 효율성, 금융시장 성숙도, 기술 수용 적극성, 시장규모 등 모든 순위가 떨어졌다. 기획재정부는 WEF의 평가 결과가 악화된 주요 요인으로 북핵 리스크를 꼽았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4~5월은 북한의 3차 핵실험(2월)과 뒤 이은 개성공단 근로자 철수(4월) 등 북핵 리스크가 최고조에 이른 직후였다. 실제 순위가 가장 많이 떨어진 제도적 요인 가운데 테러 위험에 따른 기업 비용 등 북한 리스크와 연관된 항목의 순위가 급락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WEF 평가가 설문조사에 기초한 평가방식이어서 설문 대상과 시기에 따라 차이가 크고 일반적 인식과 다른 지표도 많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문화 In&Out] 빅뱅을 잊게 한 ‘솔로가수’ 지드래곤

    [문화 In&Out] 빅뱅을 잊게 한 ‘솔로가수’ 지드래곤

    아이돌 가수는 많지만 솔로로 데뷔해 성공하는 예는 흔치 않다. 그룹의 후광을 보지 않고 존재감과 실력을 갖춘 아티스트로 홀로 서기를 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첫 번째 월드투어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그는 지난 3월부터 한국, 일본, 중국(홍콩), 타이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8개국 13개 도시를 돌며 솔로 가수로서 성공 가능성을 엿보였다. 그의 공연을 본 전 세계의 관객 수는 모두 57만여명이다.지난 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앙코르 공연에 나선 그는 3시간 동안 무대에서 땀을 흘리며 공연을 이끌어 갔다. 평소 패셔니스타로서 명성에 걸맞게 그의 공연은 무대 연출, 퍼포먼스도 독특하고 화려했다. 올해로 데뷔 8년차. 요즘 아이돌 가수에 비하면 솔로 활동이 이른 편은 아니지만 오랜 앨범 및 유닛 활동과 무대 경험은 그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었다. 오프닝 영상에 등장하는 은빛 스포츠카를 그대로 타고 무대에 등장한 그는 ‘미치GO’, ‘하트 브레이커’, ‘원 오브 어 카인드’ 등 3곡을 연달아 쏟아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빅뱅 밴드의 탄탄한 라이브 음악과 독특한 비주얼 영상도 한몫했다. 객석을 가득 채운 1만여명의 관객들은 그에게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지드래곤은 이날 2집 앨범의 신곡 ‘쿠데타(COUP D’ETAT)’, ‘삐딱하게’의 뮤직비디오와 첫 무대를 공개했다. ‘쿠데타’는 거칠고 반항적인 랩이 인상적이었다. ‘삐딱하게’는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에 신나는 록 사운드가 강조됐다. 지드래곤은 ‘삐딱하게’로 공연을 마무리했을 정도로 이 곡에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번 월드투어에서 지드래곤은 미소년의 감성부터 강렬하고 섹시한 남자의 모습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 줬다. 알록달록한 나비 문양의 깃발이 수놓은 ‘버터플라이’의 무대나 ‘미싱 유’와 ‘그 XX’ 등에서 감성적인 면모를 선보였고 ‘소년이여’와 ‘불붙여 봐라’에서는 악동 같은 재기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였다. 퍼포먼스의 정점은 강렬한 전자기타 연주에 맞춰 무대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헤드뱅잉을 하는 ‘쉬즈 곤’의 무대였다. 한편 그는 2일 정규 2집 앨범의 수록곡 중 일부를 공개했다. 타이틀곡인 ‘니가 뭔데’를 비롯해 ‘블랙’, ‘쿠데타’, ‘늴리리야’, ‘R.O.D’ 등 5곡은 멜론,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의 상위권을 장악했다. 총 14곡이 실린 정규 음반은 오는 13일 공개된다. 지드래곤은 공연 도중 “지난해부터 준비한 앨범으로 내가 보기에 완벽하다. 단언컨대 2집은 완벽한 앨범”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가 빅뱅의 팬덤을 뛰어넘어 한동안 명맥이 끊어진 가요계 남성 솔로 가수의 계보를 이을 것인지 주목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금융산업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창조금융 위해 은행·금융투자 투트랙 지원

    [금융산업 미래 성장엔진을 찾아라] 창조금융 위해 은행·금융투자 투트랙 지원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양쪽에서 창조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우량기업, 수출기업, 기술력 보유 기업, 해외투자기업 등 중소·중견기업에 시설 및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연초에 2조 5000억원을 배정했으며, 4월부터는 5조 4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기업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목표 아래 ▲성장기업 집중 육성 ▲창업 및 전략적 선제 지원 ▲글로벌화 지원이라는 3가지 모토 아래 전략을 펴나가고 있다. ‘성장→신설→성숙’이라는 중소기업 성장 단계에 맞춰 상품을 만들었다.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서 ‘청년창업지원보증대출’ 금리를 최대 연 0.5% 포인트 인하했으며, 한도를 총 500억원으로 늘렸다. 좀체 대출이 어려운 신설 기업을 대상으로 한 3000억원 규모의 ‘신한 챌린저 신설법인 대출’을 출시했다.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선정됐거나 최근 1년간 특허 등록을 한 기업이라면 총 5000억원 한도로 출시한 ‘연구개발 우수기업대출’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성장 단계의 기업을 위한 ‘동행 중소기업·프리미엄 대출’은 최근 한도를 1조원으로 늘렸다. 또한 ‘신한 파이팅 수출지원 대출’ 상품을 추가로 출시해 업체당 최대 50억원 한도로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다. 성숙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새희망 일자리 만들기 대출’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선정 으뜸기업, 고용노동부 선정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등에 업체당 30억원 한도로 지원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7월 개장한 코넥스 시장에서 아진엔스텍, 태양기계, 하이로닉 등 3개 업체의 지정 자문역을 맡았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우량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코넥스 시장 상장과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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