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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국방부장 9년만에 방한… 새달4일 한·중 장관회담

    국방부는 창완취안(常萬全) 중국 국방부장(국방부 장관에 해당)이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해 4일 서울에서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장의 방한은 2006년 4월 차오강촨(曺剛川) 부장의 방한 이후 9년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9일 “이번 방문은 2011년 김관진 전 장관의 방중에 대한 답방 형식이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다음달 4일 한·중 국방장관 회담을 열고 한반도 및 지역 안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번 회담이 지난해 7월 한·중 정상회담 당시 양국 정상이 공동성명으로 발표한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군사 분야에서도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은 지난해 국방부 간 직통전화(핫라인) 설치에 대해 합의한 만큼 이번 회담으로 핫라인 설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포미닛 스페이드 카드로 컴백 예고…걸그룹의 왕좌 노리나

    포미닛 스페이드 카드로 컴백 예고…걸그룹의 왕좌 노리나

    ‘스페이드 2와 9’ 걸그룹 포미닛(4minute)이 독특한 방식의 영상으로 오는 2월 9일 컴백을 알려 눈길을 끌었다. 29일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추운 비’ 티저에 이은 컴백 예고 두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포미닛의 티저 영상에는 화면에 노이즈가 발생하는 글리치(glitch) 효과와 함께 바닥에 널브러진 트럼프들이 마술사의 손에 돌아오는 감각적인 영상이 담겼다. 특히 한 곳에 모여 섞인 트럼프 카드 중에서 던져진 트럼프 두 장은 스페이드 카드 2와 9로, 포미닛의 컴백 2월 9일을 독특한 방법으로 예고한다. 또, 트럼프에서 스페이드 카드는 칼을 형상화한 것으로 황제나 왕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포미닛이 이번 앨범으로 수많은 걸그룹 가운데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타이틀곡 ‘추운 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발라드를 시도하며 성숙한 여성미를 과시한 포미닛은 9일 발표될 또 다른 타이틀곡을 통해서는 이와 180도 다른 파워풀한 곡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포미닛은 파격적인 스타일링 변신과 강렬한 퍼포먼스 구성에 몰두하여 섹시하면서도 강력한 카리스마로 한층 화려한 컴백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한편, 걸그룹 포미닛은 지난 2013년 5월 ‘이름이 뭐예요?’를 발표했으며 2014년 상반기에는 댄스곡 ‘오늘 뭐해?’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포미닛만의 카리스마 있는 색깔을 만들어왔다. 포미닛은 오는 다음달 9일 더블 타이틀곡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영상=4Minute 포미닛(Official YouTube Channel)/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씨줄날줄] ‘국제시장’ 표준근로/진경호 논설위원

    1200만 관객 영화 ‘국제시장’이 박수를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지금 정부가 반기고 있듯 ‘법대로 만든 영화’라는 점 때문일 것이다. 주연 황정민·김윤진씨는 물론 윤제균 감독에서부터 말단 스태프까지 제작에 참여한 모두가 근로표준계약서를 썼고, 영화 제작도 계약서가 준용한 근로기준법에 맞춰 이뤄졌다. 우리 영화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하루 12시간 이내 촬영’, ‘초과촬영 추가수당 지급’, ‘주1회 휴무’, ‘4대 보험 가입’이라는 표준계약을 따르느라 야간 촬영을 최소화했고, 일주일에 한 번씩 쉬었고, 약속한 임금도 때에 맞춰 꼬박꼬박 지급했다고 한다. 이렇게 표준계약을 이행하느라 들어간 돈은 3억원…. 통상적인 주연급 배우 한 명의 개런티에도 못 미치는 ‘푼돈’이건만 왜 지금껏 한국 영화계는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표현을 빌려 ‘영화가 만들어질 때까지 모두가 행복할’ 이 표준계약서 하나 변변하게 만들지 못했던 것인지 안타깝고도 다행스럽기 그지없다. 윤 감독이 얼마 전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만큼 막내 스태프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하겠다”고 했다니 ‘국제시장’ 주변의 웃음꽃은 당분간 더 이어질 모양이다. 돌이켜보면 우리 영화산업의 지난 몇 년은 커다란 아픔 몇 가지가 하나씩 하나씩 희망의 꽃을 피운 시기였다. 굶주림으로 몸져 누운 채 위층 세입자에게 “쌀이나 김치를 조금만 더 얻을 수 없을까요”라는 쪽지를 남기고는 그만 서른둘의 생을 접고 만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씨의 죽음은 이듬해인 2012년 예술인복지법이라는 이름의 ‘최고은법’을 낳았다. 그리고 이 법으로 만들어진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올해 처음 110억원을 투입해 제2, 제3의 최고은 돕기에 나섰다. 2011년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처음 300만명 가까이 관객을 모은 ‘워낭소리’가 남긴 씁쓸한 뒷얘기는 지금 500만 관객 동원을 눈앞에 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주도면밀한 사전 준비를 가능케 했다. 예상치 못한 흥행 앞에서 제작사와 감독이 수익 배분을 놓고 벌인 소송전을 보면서 ‘님아’ 제작진은 영화 촬영에 앞서 철저하게 수익 배분 원칙을 세웠다. 시도 때도 없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워낭소리 주인공 할아버지가 곤욕을 치렀던 것과 달리 ‘님아’ 제작진은 개봉 직후 주인공 할머니를 보호(?)하기 위해 자식들 집으로 모셨다. 대박을 ‘법대로’ 만들 줄 알고, 뜻밖의 행운을 세련되게 요리할 줄 아는 성숙함을 우리 영화계가 갖춰 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갈 길이 멈춘 건 아니다. 어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상영된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시위하듯 지금도 중소 제작사들의 많은 영화들은 몇몇 대형 배급사들의 스크린 독점에 신음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인 어제 ‘국제시장’을 찾은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개를 훔치는 방법’을 완벽하게 터득할 기회까지 잡을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는 얘기다. 진경호 논설위원 jade@seoul.co.kr
  • 써니 진구오빠, 8세 동생 여진구 향해 “진구오빠” 진짜 이유는?

    써니 진구오빠, 8세 동생 여진구 향해 “진구오빠” 진짜 이유는?

    ’써니 진구오빠’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26)가 배우 여진구(18)를 향해 “진구오빠”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26일 써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진구&써니&타블로. 진구오빠”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 써니는 여진구와 타블로 사이에서 방긋 웃고 있다. 특히 써니 옆 여진구는 성숙한 외모와 싱그러운 미소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23일 방송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는 배우 여진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써니는 여진구에게 “왜 이제 왔냐. 많이 기다렸다. 청취자 여러분들, 나에게 빙의해서 들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써니 진구오빠 소식에 네티즌은 “써니 진구오빠, 써니 마음이 내 마음”, “써니 진구오빠, 팬들 마음을 대변해주네”, “써니 진구오빠..귀엽다”, “써니 진구오빠..오빠래”, “써니 진구오빠..너무 웃겨”, “써니 진구오빠..나도 오빠라고 부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써니 인스타그램 (써니 진구오빠) 연예팀 chkim@seoul.co.kr
  • 써니 진구오빠, 8세 어린 여진구에게 오빠라고 한 이유?

    써니 진구오빠, 8세 어린 여진구에게 오빠라고 한 이유?

    ’써니 진구오빠’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26)가 배우 여진구(18)를 향해 “진구오빠”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사진 속 써니는 여진구와 타블로 사이에서 방긋 웃고 있다. 특히 써니 옆 여진구는 성숙한 외모와 싱그러운 미소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23일 방송된 MBC FM4U ‘써니의 FM데이트’에는 배우 여진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써니는 여진구에게 “왜 이제 왔냐. 많이 기다렸다. 청취자 여러분들, 나에게 빙의해서 들으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써니 진구오빠, 써니 여진구 타블로 함께 한 사진 봤더니..

    써니 진구오빠, 써니 여진구 타블로 함께 한 사진 봤더니..

    ’써니 진구오빠’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26)가 배우 여진구(18)를 향해 “진구오빠”라는 글을 남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26일 써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진구&써니&타블로. 진구오빠”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 써니는 여진구와 타블로 사이에서 방긋 웃고 있다. 특히 써니 옆 여진구는 성숙한 외모와 싱그러운 미소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사설] IS 모바일·온라인 접촉부터 철저히 차단해야

    한국인의 ‘이슬람국가’(IS) 가입은 결국 현실화됐다. 경찰이 조사한 결과 터키의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사라진 김모(18)군은 컴퓨터에 IS 관련 인터넷 사이트 65곳을 즐겨찾기로 등록했고, 517차례에 걸쳐 IS·시리아·이슬람 등의 단어를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에서는 총을 들고 있는 IS 대원과 이슬람 여성 사진 47점도 발견됐다. 이런 증거들로 볼 때 김군은 제 발로 IS를 찾아 들어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제 우리도 IS 조직에 대해 마냥 뒷짐 지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김군이 IS에 가입한 동기는 분명치는 않다. 미성년자여서 성숙한 사고를 바탕으로 한 신념에서 나온 행동이라고도 할 수 없다. 김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나는 페미니스트(feminist)를 증오한다”는 글도 충분한 고민을 거쳐서 쓴 것이라고도 보기 어렵다. 김군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이며 따돌림을 받았다는 말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어린 김군은 IS를 환상적인 시선으로 바라봤고 불만스런 현실에서 빠져나가는 하나의 탈출구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한 청소년의 치기 어린 행동으로 치부하고 넘기기에는 상황이 간단치 않다. 벌써 김군의 트위터에는 팔로어 수가 급증했다. 한 이용자는 “IS에 가입하고 싶다”며 아랍어로 글을 남기기도 하는 등 모방행동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IS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포섭 활동을 벌일 공산도 있다. IS는 사람을 납치해 인질로 삼아 돈을 요구하고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참수하는 등 극단적인 행위를 마다하지 않는 테러 집단이다. 그런 집단을 지상낙원으로 선전하며 먹을 것과 집, 여자, 마약을 미끼로 세계의 청년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현실에 대한 불만이 많고 판단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그런 유혹에 넘어가지 말란 법이 없다. IS와 접촉할 수 있는 경로는 온라인과 모바일이다. 김군도 인터넷과 SNS를 통해 현지 IS 조직원과 대화를 주고받았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당국은 내국인의 IS 접촉 경로를 철저히 차단하고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온라인에 게재된 테러 정보 게시물부터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법적인 근거가 있어야겠지만 IS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의심이 드는 사이트는 원천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사이버 수사 당국도 온라인을 통한 IS의 한국 침투와 포섭 움직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시해야 할 것이다. 또한 차제에 국회에 계류된 테러방지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도 조속히 재개하기 바란다.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두란노 아버지학교 창립 20년 김성묵 상임이사·한은경 본부장 부부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두란노 아버지학교 창립 20년 김성묵 상임이사·한은경 본부장 부부

    두란노 아버지학교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국내외 61개국에서 30만명이 수료했다. 많은 아버지들이 이 학교를 통해 존경받는 아버지이자 좋은 남편으로 거듭났다. 이혼 직전까지 갔던 위기의 가정이 회복되는 등 놀라운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16년 전에 시작된 두란노 어머니학교도 40개국에서 수료자 10만명을 배출하며 많은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가정 해체가 속출하는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가정회복운동을 이끌어온 김성묵 두란노 아버지학교운동본부 상임이사와 한은경 두란노 어머니학교운동본부장 부부를 만났다. 이들은 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의 정체성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비결로 “삶의 실천을 통한 관계 변화”를 꼽는다. 인터뷰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바우뫼로 두란노 아버지학교운동본부에서 진행됐다. →아버지학교를 시작한 계기는. -김 이사) 온누리교회의 고 하용조 목사가 1991년 가정사역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내게 말한 게 계기가 됐다. 교회에 등록한 지 1년도 안 됐고 처음 본 내게 그런 말을 하기에 ‘그런 게 있으면 우리가 들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했다. 당시 우리 가정이 깨지기 일보직전 상태였기 때문이다. 회사에 다니며 접대한답시고 1년 365일 술 먹고 밖으로 돌다 보니 그 지경에 이르렀다. 아내는 이미 이혼을 결심했으나, 초등학교에 다니던 큰아들에게 “이혼하면 누구와 살래”라고 물었다가 “나는 엄마도 좋지만 아빠도 필요해”라는 한마디에 이혼을 접었단다. 열심히 살았지만 방향과 관계가 엉망이니 가족이 힘들어졌다. 뒤늦게 “내가 잘못 살았구나”라고 깨닫고 아내에게 용서를 구했으나 거절당했다. 기도하는 가운데 “너희를 준비한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니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한숨과 함께 “하나님의 뜻인가 보네. 해보자”는 답을 얻었다. 우리는 싸우고 인내하며 준비했다. 그러면서 부부 관계가 회복됐다. 아버지가 관계의 뿌리라는 것을 깨닫고 1993년 온가족이 참여하는 가정훈련학교로 가정사역을 시작했다. 이어 1995년 10월 아버지학교가 시작됐다. 1기로 참여해 ‘참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1997년부터 맡아서 운동으로 전환해 지금까지 하고 있다. 초기에는 사람들이 하도 안 와서 문을 닫을 뻔했다. 그러다가 외환위기가 터지자 고개 숙인 아버지들이 몰려왔다. (아버지학교는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슬로건 아래 진정한 아버지의 권위가 무엇인지를 알게 함으로써 건강한 가정문화를 만들어가는 사회운동이다. 초기에는 기독교인 대상 일반아버지학교로 시작했으나 외환위기 이후 일반인들이 많이 찾아오면서 비기독교인 대상 열린아버지학교가 2004년부터 개설 운영되고 있다. 강의와 함께 가족에게 편지 쓰기와 안아주기 등 과제를 하고 반응 등을 공유하기, 아내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 등이 관계 변화의 촉진제가 된다. 미혼 남성을 대상으로 한 예비아버지학교, 재소자를 상대로 한 교도소아버지학교, 부부가 함께하는 부부학교 등도 열린다. 해외 60개국 247개 도시에서 열린 아버지학교에 교민뿐 아니라 현지인까지 포함해 5만여명이 참여했다.) →아버지학교를 통해 개인과 가정에 큰 변화를 일으킨 비결은. -김) 요즘에는 삶의 실천의 장이 없다. 아버지학교는 과제를 통해 상대방의 반응을 공유하니 역동이 일어난다. 안아주니 아내가 좋아하더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도 하게 된다. 그런 게 관계 변화를 이룬다. 그러니 행복해지고, 행복해진 사람은 그 행복을 유지하려고 한다. 교육은 듣고 끝나지만 실습의 장을 계속 열어놓는 것이 좋은 효과를 내고 계속 하고 싶게 자극한다. →20주년을 맞는 감회가 남다를 텐데. -김) 전문가도 아닌데, 대장암 3기로 수술과 항암치료를 하며 개인사업을 내려놓고도 여기까지 온 게 감사할 뿐이다. →보람과 성과는. -김) 아버지학교를 통해 부부가 10년씩 따로 살다 회복되거나, 알코올중독에서 회복되거나, 이혼 직전에 회복된 가정이 무수히 많다. 아이들이 아빠에게 상처를 받았다가 회복되는 등 관계회복 사례는 끝이 없다. 삶의 방향을 돌린 사람들도 많다. “아버지학교 덕택에 우리 가정이 살아났다”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교도소나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가정, 노숙자 등 소외계층을 위한 아버지학교의 반응은. -김) 어려운 사람일수록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 인성회복 프로그램으로 모든 교도소에서 다 열린다. 아버지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고 소중하게 느낀다. 교도소에서 세수와 목욕을 전혀 안 하던 분이 아버지학교를 하면서 세수와 목욕을 하고 옷을 갈아입어서 교도관이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학교 사람들이 나를 안아주는데 냄새가 나면 안 된다”고 하더란다. 노숙자가 가정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결국은 사랑과 보살핌, 배려가 중요하다. →가부장제가 심한 나라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현지인 대상 아버지학교가 활발한 이유는. -김) 해외도 원리는 똑같다. 문화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 세계적으로 아버지들의 부재, 무책임이 문제다. →아버지학교가 성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할 계획은. -김) 주 고객이 아버지인 줄 알았는데 아내와 자녀들이더라. 마케팅 개념을 도입해 그들에게 더 적극 다가가려고 한다. 새로운 시대 요청에 따라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젊은 아빠들을 위해 5주 대신 3주 코스로 압축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야 할지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접근하려고 한다. 은퇴자에 대해서는 노후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령화사회를 미리 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어머니학교는 올바른 자아상을 회복함으로써 행복한 아내이자 좋은 어머니가 돼 가정을 회복시키도록 하기 위해 1999년 시작됐다. 기독교인 대상 일반어머니학교와 비기독교인 대상 열린어머니학교를 운영한다. 시어머니와 장모, 재소자와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어머니학교도 열린다.) →어머니들은 어떤 걸 배우나. -한 본부장) 여성들이 강해지다 보니 남성을 비하하는 유머가 많이 나오는데 원인을 깨우쳐야 한다. 엄마보다 전문직 여성이 되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어머니가 건강하고, 아버지를 살려야 가정이 건강해진다. →시어머니와 장모 학교가 눈길을 끄는데, 효과는. -한) 신혼부부가 깨지는 과정에 어른들의 개입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애를 1~2명 낳아 전력투구하다 보니 쉽게 떠나 보내지를 못해 간섭과 조종을 하게 된다. 자녀를 대리 배우자로 삼아서 문제다. →교도소나 다문화가정 대상 어머니학교는 어떤가. -한)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 평생 한 번도 안겨본 적이 없고,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여성들이 많다. (한 본부장은 ‘엄마가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에서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여성이 행복한 아내로, 따뜻한 엄마로 설 수 있다고 말한다. 먼저 나 자신과 화해해야 건강한 엄마가 되고, 부부가 하나가 돼야 행복을 느낄 줄 아는 아내가 되며, 자녀를 경건하게 양육해야 건강한 사랑을 베푸는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좋은 남편 되기 프로젝트’를 통해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한 몸을 이루라 ▲모든 일에 아내와 의논하라 ▲아내에게 사랑을 표현하라 ▲자녀 양육에 적극 참여하라 등 존경받는 좋은 남편이 되는 21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가정이 위기라고 한다. 가정을 바로 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아버지와 어머니의 바람직한 역할은. -한) 완벽한 엄마가 되려고 하는데 완벽한 엄마는 없다. 사랑하려고 애쓰는 것이면 충분하다. 가정이 베이스캠프 역할을 해줘야 한다. 엄마가 자녀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은 자녀들에게 아버지를 긍정적으로 경험시키는 것이다. -김) 어머니는 가정을 따뜻하게 만들어야 한다. 아버지는 자녀들의 어머니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해서, 아이들의 가장 소중한 존재인 어머니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독립을 성취하게 해야 한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풍요로운 아이들이 사회성이 높다. 부부가 하나가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부모와 자녀 관계보다 먼저 부부가 하나 되지 않으면 효도든 자녀 양육이든 모두 어렵다. →맞벌이 부부가 직장과 가정생활을 모두 잘하려면. -김) 물이 위험한데 좋다고 그냥 들어가면 빠져 죽는다. 수영을 배워야 한다. 부부 생활도 마찬가지다. 익사율이 높다. 특히 맞벌이 부부는 집안일과 양육문제 등을 감안할 때 관계 훈련을 더 받아서 가정을 어떻게 꾸릴지에 대해 일치된 방향을 가져야 한다. 투자한 만큼 행복해진다. →결혼을 안 하거나 결혼해도 아이를 안 낳는 사람들이 많다. -김) 그분들의 심정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결혼 생활의 가장 큰 기쁨은 자녀를 키우는 재미다. 아이를 키우며 성숙해지고 삶이 풍성해진다. 사회적 의무 차원에서도 아이를 낳는 것이 중요하다. 가정은 국가의 심장이다. 국가에는 국민과 국토, 주권이 있어야 하고, 그중 국민이 가장 중요하다. 국민은 가정에서 만든다. 결혼을 잘 안 하고, 출산율은 세계 최저, 이혼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인구가 회복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 →가정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김) 가난해도 알콩달콩, 오순도순, 싱글벙글 좋은 관계 속에서 부모가 가정을 지키고, 서로 양보할 줄도 알고, 노인을 공경하는 그런 게 행복이다. 가족 관계가 행복해야 한다. -한) 돌아갔을 때 편안하다는 느낌을 주고, 돌아갈 곳이 되어주는 것이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한다. →100세 시대를 맞아 노후를 보람 있게 보내려면. -김) 건강과 재정, 취미활동도 좋지만 부부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 사는 데 가장 고귀한 것은 봉사활동 등 의미 있는 것을 하는 것이다. →갈등을 겪으며 살아가는 부부들에게 조언한다면. -한) 이기적인 사람들의 만남이라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다. 갈등을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보면 좋겠다. 결혼하면 행복해지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은 위험하다. 서로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고 살 필요도 있다. -김) 갈등이 있으면 잘못 만났다고 탓할 게 아니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배워야 한다. 갈등의 원인이 성격 차이라고 말하는데 그것은 거짓말이다. 성격은 돌이킬 수 없으나 연애할 때는 행복했다. 아버지학교를 거쳐도 성격은 변하지 않지만 행복하다. 관계훈련을 하기 때문이다. 가정이 무엇인지, 행복을 어떻게 만들어갈지 훈련해야 한다. 한국인이 사회성이 떨어지는 이유는 가정교육이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똑똑해지지만 양보하고 배려하는 인성과 사회성은 무너지고 있다. 가정에서부터 인성교육이 안 되고 상처와 분노가 생기기 때문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김성묵 상임이사·한은경 본부장 부부는… 김성묵(67) 상임이사와 한은경(65) 본부장은 캠퍼스 커플이다. 고려대 사학과 4년 선후배인 이들은 학창시절부터 열렬히 사랑하며 주위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 이사는 대학교수의 꿈을 포기하고 취업하며 1974년 마침내 결혼했다. 그러나 결혼 생활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이혼 직전까지 갔다가 가정사역을 계기로 회복했다. 김 이사는 외국항공사 등을 거쳐 1991년부터 개인사업을 하다가 2002년 대장암에 걸린 뒤 접었다. 한 본부장은 중학교 교사를 6년간 하다가 육아를 위해 전업주부가 됐다. 그러던 중 아버지학교와 어머니학교를 맡으면서 강사 등으로 국내외에서 맹활약 중이다.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 석사과정을 나란히 수료했다. 아들 둘에 손자가 4명이다.
  • [열린세상] 광복 70주년, 2015년과 1875년의 한가운데/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열린세상] 광복 70주년, 2015년과 1875년의 한가운데/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30세면 입지(立志), 40세면 불혹(不惑), 그리고 70이면 고희(古稀)라는 ‘논어’의 옛말을 애용하듯이 우리는 10을 기준으로 세상의 변화를 설명하고 이해하려는 경향이 있다. 인간이 지닌 10개 손가락을 바탕으로 고대 이집트에서 ‘십진법’이라는 표준을 제시한 역사를 상기하면 동서양 할 것 없이 ‘몇십 주년’이라는 기억은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 같다. 올해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광복 69주년이나 광복 71주년과 달리 무엇이 특별해야 하는지 쉽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70주년’이라는 남다른 시점을 계기로 남북한 분단의 근원적인 해결책도 찾아보고,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안고 있는 동북아에서 새로운 지역 질서도 모색해 보자는 취지인 것으로 이해된다. 1945년을 기준으로 7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의 모습을 광복 당시의 모습과 비교해 보면 그야말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변했다. 물질적인 풍요, 정치적 성숙, 사회적 관계, 국제사회에서의 존재감 등 우리의 정체성을 특징짓는 어떤 기준으로 보더라도 지구상에 이런 현대사를 경험한 나라가 또 있을까 싶을 만큼 매우 갑작스런 성장의 역사를 경험했다. 물론 오늘날 우리 민족의 최대 고민거리인 북한 문제가 바로 그 70년 전부터 시작됐고, 번영과 성숙의 역사적 시간만큼이나 남북한 사이에 이질감과 단절의 역사가 진행돼 왔다.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통일의 의지를 굳게 다짐해 보지만 좀처럼 길이 보이지 않는다. 1945년을 기준으로 오늘날까지의 시간이 흐른 만큼 70년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보니 매우 흥미로운 역사적 만남과 교착의 데자뷔를 경험하게 된다. 1875년 9월 20일 ‘운요호 사건’이 발발했다. 이 사건은 훗날 일제강점기로 이어지는 일본 조선 진출의 시발점이었던 ‘강화도 조약’ 성립의 결정적 배경이 됐다. 한반도에 고단하고 안쓰러운 개화의 역사가 시작된 해였던 것이다. 또 그해 4월에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가 태어났다고 기록돼 있다. 여기서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과를 논할 의도는 없지만, ‘광복 70년’이 ‘성장 70년과 분단 70년’의 동의어라고 가정한다면 이 전 대통령의 공(功)과 과(過)가 1945년을 기준으로 2015년과 1875년 한가운데서 만나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우리의 성공적인 ‘세계화’ 경험도 한·일 관계의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에 상당 부분 기인하고 있으니, 역시 1945년은 ‘운요호 사건’의 1875년과 ‘2대 수입국과 3대 수출국’이 된 2015년의 한가운데서 만나고 있다. 한국이 경험한 1945년은 비단 우리만의 역사가 아니다. 세계사적 변화의 흐름과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곰곰이 따져 봐야 한다. 1945년 2차대전 종전을 기준으로, 국제사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독일, 베트남, 예멘 이렇게 모두 5개의 분단 국가가 생겨났다. 우리 모두 잘 알다시피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의 통일이 이뤄졌으며, 중국 역시 국제사회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수용해 더이상 중국과 대만을 경쟁관계에 있다고 여기지 않고 있다. 결국 한반도는 1945년을 기준으로 아직도 70년 전의 모습과 큰 차이 없이 분단 국가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유일한 곳이 됐다. 베트남의 통일 과정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중화학공업에 기반한 수출정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세계인의 생각과 마음속에 ‘대한민국’이라는 네 글자를 분명히 새기고자 노력한 반면, 북한은 독일 통일 과정을 지켜보면서 핵무기 개발을 포함한 여하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흡수 통일당하는 길은 막아야겠다는 다짐을 곱씹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서 우리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은 1945년의 의미가 70년 기준을 전후로 한 1875년과 2015년의 맥락 속에서 비로소 이해되듯이 한반도의 분단 해소는 세계사적 변화의 맥락과 맞닿을 때에만 가능하다는 점이다. 1875년과 1945년의 역사는 결국 당시 세상의 변화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우리 선조들 탓이라는 지적을 교훈 삼아 2015년을 맞이하는 지금의 우리는 세계사적 변화의 흐름과 물줄기를 정확히 파악하는 안목을 길러야 한다.
  • 스페이스A 도하린, LG 투수 출신 지승환과 결혼 ‘비키니 자태 봤더니..’

    스페이스A 도하린, LG 투수 출신 지승환과 결혼 ‘비키니 자태 봤더니..’

    스페이스A 전 멤버 도하린이 LG트윈스 투수 출신 지승환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도하린과 지승환은 오는 3월 14일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호텔에서 평생가약을 맺는다. 도하린과 지승환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초부터 연인으로 발전, 약 1년 간 교제 끝에 결실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가 상견례를 모두 마쳤으며 신혼집은 제주도에 마련한다고 밝혔다. 도하린은 지인을 통해 “듬직하고 순수한 마음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며 “앞으로 제주도에 정착해 제 2의 인생을 살고 싶다. 알콩달콩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이스A는 지난 1998년 ‘주홍글씨’로 데뷔했으며 이후 ‘성숙’, ‘섹시한 남자’, ‘배신의 계절’ 등 많은 곡들을 히트시키며 2002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했다. 도하린은 스페이스A가 2012년 컴백할 때 새롭게 활동한 바 있다. 스페이스A 도하린, LG 투수 출신 지승환과 결혼 소식에 네티즌은 “스페이스A 전 멤버 도하린, LG 투수 출신 지승환과 결혼..부럽다”, “스페이스A 전 멤버 도하린, LG 투수 출신 지승환과 결혼..행복하세요”, “스페이스A 전 멤버 도하린, LG 투수 출신 지승환과 결혼..잘 어울리는 두 사람”, “스페이스A 전 멤버 도하린, LG 투수 출신 지승환과 결혼..과거에 스페이스A 정말 여신이었는데”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스페이스A 도하린, LG 투수 출신 지승환과 결혼) 연예팀 chkim@seoul.co.kr
  • 스페이스A 도하린, LG 투수 출신 지승환과 결혼

    스페이스A 도하린, LG 투수 출신 지승환과 결혼

    스페이스A 도하린, LG 투수 지승환과 결혼 스페이스A 도하린 스페이스A 전 멤버 도하린이 LG트윈스 투수 출신 지승환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스페이스A 전 멤버 도하린과 지승환은 오는 3월 14일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도하린과 지승환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초부터 연인으로 발전, 약 1년 간 교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제주도에 신혼집을 마련한다. 도하린은 지인을 통해 “듬직하고 순수한 마음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며 “앞으로 제주도에 정착해 제 2의 인생을 살고 싶다. 알콩달콩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이스A는 지난 1998년 ‘주홍글씨’로 데뷔했으며 이후 ‘성숙’, ‘섹시한 남자’, ‘배신의 계절’ 등 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2002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했다. 도하린은 스페이스A가 2012년 컴백할 때 새롭게 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이스A 도하린, LG 투수 출신 지승환과 결혼 “알콩달콩 살겠다”

    스페이스A 도하린, LG 투수 출신 지승환과 결혼 “알콩달콩 살겠다”

    스페이스A 도하린, LG 투수 지승환과 결혼 스페이스A 도하린 스페이스A 전 멤버 도하린이 LG트윈스 투수 출신 지승환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스페이스A 전 멤버 도하린과 지승환은 오는 3월 14일 대구 엑스코 인터불고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도하린과 지승환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지난해 초부터 연인으로 발전, 약 1년 간 교제 끝에 결실을 맺게 됐다.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제주도에 신혼집을 마련한다. 도하린은 지인을 통해 “듬직하고 순수한 마음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며 “앞으로 제주도에 정착해 제 2의 인생을 살고 싶다. 알콩달콩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스페이스A는 지난 1998년 ‘주홍글씨’로 데뷔했으며 이후 ‘성숙’, ‘섹시한 남자’, ‘배신의 계절’ 등 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2002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했다. 도하린은 스페이스A가 2012년 컴백할 때 새롭게 활동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비치 강민경, 과감한 입맞춤으로 투타이틀 컴백 예고

    다비치 강민경, 과감한 입맞춤으로 투타이틀 컴백 예고

    다비치 강민경이 눈물키스로 컴백을 예고했다. 19일 다비치는 CJ E&M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앨범 ‘다비치 허그(DAVICHI HUG)’의 타이틀곡 ‘또 운다 또’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은 자신을 거칠게 대하는 남자 주인공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급기야 눈물을 흘리며 과감한 입맞춤을 시도한다. 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먼 발치서 강민경과 남자주인공의 모습을 지켜보는 이해리의 모습은 호기심을 한층 자극한다. 특히 ‘제발 그 앞에서 울지마, 무슨 말만 하면 울잖아’라는 ‘또 운다 또’의 슬픈 가사는 노래의 애절한 분위기를 증폭시킨다. 타이틀곡 ‘또 운다 또’의 뮤직비디오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현지 촬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 속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강민경은 이별 앞에 슬퍼하는 여자의 심리를 완벽하게 재현하여 현지 스태프의 갈채를 받았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앞서 다비치는 ‘또 운다 또’의 1차 티저 영상도 공개한 바 있다. 1차 티저에서는 다비치 멤버인 강민경이 한 남성을 쫓아가다 끝내 그를 찾지 못하고 이해리의 품에 안겨 슬퍼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다비치의 이번 미니앨범 ‘다비치 허그’는 지난 2008년 데뷔 1집 ‘Aramanth’의 ‘미워도 사랑하니까’, ‘슬픈 다짐’ 이후 8년 만의 투타이틀 앨범이다. ‘다비치 허그’에는 발라드곡 ‘또 운다 또’와 미디움 템포곡 ‘행복해서 미안해’ 2곡이 타이틀곡으로 선정됐으며, 멤버 각각의 자작곡인 ‘두 여자의 방’, ‘너에게’, ‘봄’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소속사 CJ E&M 음악사업부문과 MMO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미니앨범이 “소속사 이적 후 역대 최대 규모와 물량 투입을 비롯, 한층 성숙해진 다비치의 음악적 역량이 총 집결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다비치는 오는 21일 오후 2시 ‘다비치 허그’로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 가요 차트 정복에 나선다. 사진·영상=CJENMMUSIC Official<다비치 (Davichi) - 또 운다 또 (Teaser 2)>/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수지 공항패션, 화이트 셔츠+블랙 스커트 ‘포인트는 토트백’

    수지 공항패션, 화이트 셔츠+블랙 스커트 ‘포인트는 토트백’

    미쓰에이 수지가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시크한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수지는 지난 15일 2014년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를 달군 스타들이 모이는 ‘웨이보의 밤’ 시상식에 참여해 자리를 빛낸 후 16일 오후 귀국했다. 이날 공항에서 수지는 화사한 피부톤에 레드립으로 성숙한 느낌을 강조했고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로 작은 얼굴을 가리고 등장했다. 박시한 화이트 셔츠와 짧은 블랙 미니스커트에 굽이 있는 스니커즈를 착용해 비행을 위한 편안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여기에 수지의 평소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핑크색 토트백을 앙증맞은 퍼 참과 레이어드해 착용했다. 수지가 착용한 가방은 펜디의 SS15 쁘띠 트와주르백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의 핑크컬러가 인상적이다. 트와주르백에 함께 착용한 참은 펜디의 퍼 백벅으로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받으며 잇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이템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지는 ‘웨이보의 밤’ 행사에서 ‘2014 올해의 여신’으로 선정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日, 한·일 관계 개선 골든타임 놓치지 말라

    한·일 양국 정상이 그제와 어제 한·일의원연맹 한국 측 회장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을 다리 삼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먼저 박근혜 대통령은 서 의원을 통한 구두 친서를 통해 광복 70주년, 한·일 수교 50주년인 올해가 한·일 관계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으로, 양국 국민의 신뢰를 받는 총리와 대통령이 문제를 해결한다면 한국 국민들도 받아들일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 해결에 일본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는 뜻을 거듭 피력하면서도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해법에 대해서는 “이 문제가 정치 외교의 문제가 되는 건 안타까운 일”이라는 말로 피해갔다고 한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집권여당의 좌장 격인 서 의원과의 면담이라는 외교적 무게에도 불구하고 아베 총리가 양국 관계 정상화의 걸림돌인 위안부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은 점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우리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이 수교 50년을 맞아 한·일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 핵심 열쇠임을 거듭 강조하며 일본의 태도 변화를 요구해 온 터에 아베 정부는 여전히 위안부 문제는 접어둔 채 정상회담을 필두로 양국 관계를 정상화할 방안을 논의하자는 오불관언의 자세를 고집한 것이다. 아베 총리는 위안부 문제가 정치 문제화된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으나, 정작 안타까운 것은 위안부 문제를 미래지향적 역사 바로세우기 차원에서 정면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아베 정부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모처럼의 양국 정상 간 간접 대화가 구체적 결실로 이어지지 못했다 해도 희망을 접기는 이르다고 본다. 청와대가 어제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전시 여성 피해에 관한 인도적 문제이고, 위안부 피해자 모두가 고령인 만큼 조기에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응수한 것도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은 방증이라고 할 것이다. 청와대의 언급처럼 위안부 문제를 양국이 외교적 현안이 아니라 인도적 차원에서 접근한다면 분명 서로가 만족할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이명박 정부 후반에 물밑 채널을 통해 논의했던 방안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할 것이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일정한 규모의 사죄금 또는 위로금을 지급하고 일본 총리가 사과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천명하는 얼개 속에서 얼마든 절충이 가능할 것이다. 일본 정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강제 동원 사실을 인정하고 이들의 명예를 되찾아준다면 한국 국민 대다수도 양국 관계의 미래를 논할 의사를 갖고 있음을 일본은 알아야 한다. 일본 정부에 주어진 시간은 이제 많지 않다. 짧게는 3·1절, 길게 봐도 8·15 광복절 이전에 위안부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한·일 관계 정상화는 물론 일본 스스로 국제사회로부터 성숙한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이 골든타임의 기회를 아베 정부는 놓치지 말기 바란다.
  •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1년8개월만에 드디어…“파격적인 변신 있을 것” 역대급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1년8개월만에 드디어…“파격적인 변신 있을 것” 역대급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1년8개월만에 드디어…“파격적인 변신 있을 것”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솔로 컴백을 확정 지어 화제다. 16일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김준수가 3월, 솔로 3집으로 가요계 컴백을 결정지었다. 2013년 솔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가수로서 컴백을 예고한 김준수는 이번 앨범 발매 후 국내 공연과 일본 투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현재 김준수는 새 앨범 타이틀 곡 작업에 힘쓰고 있다. 오랜만에 발매하는 솔로 앨범인 만큼 파격적인 변신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앞서 김준수는 2012년 발매한 솔로 정규 1집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로 앨범 판매량 12만 장을 기록했다. 또한 아시아 6개국 투어는 물론 뉴욕,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의 투어 활동을 통해 한국 남자 솔로 가수로서는 최초로 월드투어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듬해 발매한 정규 2집 ‘인크레더블(Incredible)’로 R&B, 댄스, 네오소울, 펑키 등 새로운 스타일의 곡들을 한데 담아 한층 성숙해진 보컬색을 선보였으며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7개 도시 10만 팬을 만나기도 해 글로벌 아티스트의 진면목을 과시하기도 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늘 새로운 시도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던 김준수의 새 앨범에 대한 가요관계자들과 대중들의 관심도가 높다. 보다 완성도 높은 음악은 물론 한층 강화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김준수만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소식에 네티즌들은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기대된다”,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언제 기다려”,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빨리 듣고싶어”,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3월 너무 멀다”, “김준수 3월 솔로 컴백, 응원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영화 多樂房] 유 아 낫 유

    [영화 多樂房] 유 아 낫 유

    완벽한 삶을 살고 있던 아름다운 여인 ‘케이트’는 어느 날 청천벽력처럼 루게릭병 진단을 받는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찾아온 비극 앞에서 케이트는 그저 좌절할 수밖에 없다. 그런 그녀 앞에 인생도 성격도 모두 꼬여 버린 간병인 ‘벡’이 나타난다. 공통점이라고는 거의 없지만,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동안 두 여자는 어느새 서로를 닮아가게 된다. ‘유 아 낫 유’(2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는 전신불수가 된 사업가와 천방지축 간병인이 우정을 쌓아가는 ‘언터처블: 1%의 우정’(2011)의 여성판과도 같은 작품이다. 조용하고 잘 정돈된 케이트의 공간과 시끄럽고 산만한 벡의 공간이 교차되는 장면은 경제력이나 문화적 차이뿐 아니라 둘의 대비되는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절실히 필요했던 두 사람은 인내와 노력으로 크고 작은 갈등을 극복해 간다. 영화는 먼저, 서서히 죽음의 그림자 안으로 들어가는 케이트의 내면을 조명한다. 그녀의 가슴 속에는 죽어간다는 슬픔과 함께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한 시도 버틸 수 없는 특수한 병에 대한 수치심과 죄책감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처음에는 남편에게, 나중에는 벡에게 작동하는 이 감정은 타인들까지 자신의 상황에 끌어들이지 않으려는 몸부림 섞인 배려로 표출된다. 하지만 그럴수록 케이트는 수축된 근육만큼 작은 우주에 갇히게 되고, 벡은 그녀가 끝까지 생을 포기하지 않고 세상과 소통하면서 살도록 그녀를 붙들어 준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방황을 거듭하고 있던 벡에게도 케이트와의 동행은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는 유의미한 시간이다. 손과 발은 물론, 목소리까지 대신하며 헌신적으로 케이트를 돌보는 동안 벡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의지와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은 환자가 아닌 간병인이다. 인생의 한순간이라도 낭비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해준 케이트가 벡에게는 누구보다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피아니스트였던 케이트와 가수 지망생인 벡의 유일한 교집합은 음악이다. 영화는 음악을 통해 두 사람이 교감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함께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에서 케이트는 장난스럽게 리듬을 타고, 두 사람이 손을 겹친 채 피아노 건반을 누르는 장면에서 벡의 눈빛에는 어느덧 성숙함이 묻어난다. 이 두 신은 케이트가 병에 걸린 후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는 부분이기도 하다. 영화는 벼랑 끝에서 만난 사람들이 진정한 ‘관계’를 맺게 되는 순간, 그리고 한 사람의 죽음과 다른 한 사람의 성장이 오버랩되는 순간을 포착하면서 삶의 참된 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2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세종로의 아침] 조직 위기관리 ‘3T’가 가른다/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조직 위기관리 ‘3T’가 가른다/류찬희 산업부 선임기자

    조직의 위기관리 능력이 화제다. 어떤 조직이든 위기는 예고 없이 닥친다. 위기관리에 뒤떨어지는 기업이나 국가는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위기를 얼마나 슬기롭게 헤쳐 나가느냐에 따라 조직이 시련을 겪기도 하고 한 단계 성숙할 수도 있다. 조직의 위기관리는 ‘3T’에 달려 있다. 우선 시기 선택(timing)이 중요하다. 온라인상의 커뮤니케이션(SNS) 발달로 좋지 않은 뉴스나 소문은 상황을 파악, 대처하기도 전에 번개 속도로 번진다. 이 과정에서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일방적이고, 심지어 짜깁기까지 더해 사건의 본말이 전도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을 보면 위기관리에서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대한항공은 사건 초기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보다는 진실을 감추고 오너 감싸기에만 급급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은 다음에 잘못을 시인했지만, 이미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진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의 위기관리 기능은 제로(0)였다. 글로벌 항공사라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였다. 오너에게 직언할 수 없는 조직 문화와 위기관리 전문가가 없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국토교통부가 보여 준 초기 위기관리 대응도 너무 허술했다. 수사권이 없어 완벽한 조사는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던 사건이었다. 이 때문에 사건 조사 초기 기본 원칙만 지킬 수 있도록 고위 공직자가 지켜봤다면 국토부가 엄청난 비난을 받는 수모는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과와 대책 발표는 타이밍과 함께 진실(truth)이 들어가야 한다. 대한항공은 뒤늦은 사과에도 불구하고 진실까지 빠져 매를 벌었고, 국민들의 분노를 샀다. 사실과 다른 해명은 하지 않은 것만도 못하다. 특히 기업의 오너가 개입됐거나 도덕성을 요구하는 해명은 더욱 그렇다. 위기관리에는 전술(tactics)도 따라야 한다. 지난해 사회문제화됐던 현대차 싼타페의 연비 과장 표시 문제가 그렇다. 기업의 잘못도 있지만 정부의 연비 측정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었다. 현대차는 국제기준과 부처 간 애매모호한 측정 시스템을 내세우면서 버텼지만 결국은 보상을 결정했다. 정부의 연비 과장 지적을 먼저 받아들인 뒤 소비자 보상선에서 마무리지었다면 글로벌 기업의 명예가 실추되는 어리석음은 범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위기관리 극복은 3T 원칙과 함께 위기관리 전문가를 중용하고 원칙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발휘할 때 더욱 빛이 난다. 위기관리 담당자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가 오너나 최고 경영자에게 직언할 수 있는 조직 문화도 필요하다.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난 조직으로 삼성그룹을 든다. 총수가 오랫동안 경영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조직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비결은 3T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비결 역시 국가 지도자의 빠른 판단, 진실한 홍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대책을 전략적으로 실천에 옮긴 조치가 바탕이 됐다. 위기는 예고 없이 찾아온다. 어떤 조직이든 위기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바로 조직 경쟁력이 아닌가 싶다. chani@seoul.co.kr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가덕도·거제도 대구 기싸움

    [김준의 바다 맛 기행] 가덕도·거제도 대구 기싸움

    대구 한 마리를 앞에 두고 두 사내의 언성이 높아졌다. “가덕대구가 진짠기라.” “무신 소리하는 기야. 거제대구가 진짜 아이가.” 듣고 있던 대구가 벌떡 일어났다. “내는 바다에서 산다.” 바다에 경남 거제가 어디 있고 부산 가덕이 어디 있던가. 물고기들은 수온과 먹이, 산란 등 좋은 서식지를 찾아 이동한다. 대구도 마찬가지다. 가덕도 대항사람들이 가서 잡으면 가덕대구요, 거제도 외포 사람들이 잡으면 거제대구다. 대구뿐일까. 영광굴비와 추자굴비가 그렇고 영덕대게와 울진대게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도 음식 앞에 특정 지역 이름이 붙는다. 그것이 자연을 읽은 지역민들의 손맛이고 ‘음식문화’다. 오늘은 대구를 찾아 거제도 외포항으로 떠나 보자. 대구는 대구과에 속하는 냉수성 어류이다. 함경도와 강원도에서 잡히는 것은 당연하고 전라도와 충청도 바다에서도 잡힌다. 다만 잡히는 시기가 조금씩 다르다. 그런데 굳이 가덕도와 거제도 사이의 바다에서 잡히는 대구를 찾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 이유를 알려면 대구의 이동을 살펴봐야 한다. 알래스카나 캄차카 등 북태평양에서 살던 대구는 알을 낳기 위해 9월에 두만강 앞 바다, 10월에 동해를 거쳐 1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진해만과 거제도 남쪽 해역에서 산란을 한다. ‘동국여지승람’에도 남해 가덕만과 진해만 일대를 대구의 고장이라 했다. 여기에서 잡히는 대구를 임금님 수라상에 올렸다. 겨울을 따뜻한 남쪽에서 보낸 대구들은 봄이 오면 동해를 거쳐 북상한다. 그리고 3, 4년 후 성숙한 모습으로 안태(安胎) 고향을 찾는다. 서해에서 잡힌 대구는 이곳에서 잡힌 대구의 절반 정도 크기에 불과해 왜대구라고 했다. 왜대구는 회유성 어종이었다가 냉수대에 갇혀 토종화 된 대구로 육질도 떨어진다고 한다. 조선시대는 정치망과 주낙으로 대구를 잡았다. 풍어 시에는 하룻밤 사이 어망 1통에 2만~3만 마리를 잡았다.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만큼 고기가 흔했다. 동해의 명태와 서해의 조기가 대표 어종이라면 남해는 대구였다. 하지만 명태는 동해에서 사라졌고 조기도 서해가 아닌 동지나까지 내려가 잡는다. 그리고 대구 자리도 멸치가 차지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남획이다. 197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대구의 80%가 거제 연안에서 잡혔다고 한다. 외포 밖 진해만과 가덕만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곳으로 조기, 갈치 등 고급 어종이 풍부했던 곳이다. 특히 외포 앞에 있는 이수도 바다에 대구가 많았다. 믿을 수 없지만 대구가 너무 많아 배들이 지나갈 수 없을 정도였고, 새벽에 바닷가에 나가면 대구가 밀려와 한 짐씩 지고 왔다고 한다. 밤새 술 먹다가 안주가 떨어지면 덕장에 널려 있는 대구를 빼오는 것은 흉도 아니었고 그물에 든 대구를 건져와 먹었다는 말도 들을 수 있었다. 쌀 한 됫박을 대구 한 마리와 바꿀 만큼 값어치가 있었지만 ‘대구서리’가 큰 흉이 되지 않을 정도로 인심이 좋았다. 그런데 1980년대 중반, 가덕만에서 대구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었다. 1960년대부터 조금씩 줄기 시작해 멸종 위기에 처하자 1982년부터 인공 방류를 시작했다. 이 무렵 큰 대구 한 마리에 30만~40만원을 웃돌 정도로 귀한 몸이 되었다. 대구의 개체수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접어들면서였다. 꾸준히 이어진 치어 방류 효과였다. 거제도나 가덕도에서는 정치망으로 대구를 잡는다. 옛날 겨울철 새벽 외포 선창은 대구를 경매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대구잡이 어선과 도매상인들로 불야성이었다. 그만은 못하지만 지금도 새벽이면 낮에 조용하던 포구가 시끌벅적하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어떻게 먹을까 뜨끈하게 끓여낸 맑은 탕, 겨울철 한기 ‘뚝’ 대구탕은 겨울철에 최고 인기다. 필자가 즐겨 찾는 외포리의 대구전문 식당은 무를 넣지 않고 오직 대구만 넣어서 끓인다. 대구의 참맛을 즐기려면 다른 재료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게 이유다. 대구탕을 끓이려면 먼저 칼로 몸통을 가볍게 긁은 후 깨끗이 씻는다. 그리고 내장을 꺼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잘 씻어 갈무리해 놓는다. 내장을 제거한 대구는 머리와 몸통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그리고 그릇에 먼저 대구머리와 물을 충분히 넣고 소금 간을 한 후 센 불에 팔팔 끓인다. 물이 끓고 나면 대구 몸통과 얇게 썬 무를 넣고 다시 팔팔 끓인다. 이때 모자반, 톳, 콩나물 등을 취향에 따라 넣기도 한다. 그리고 내장, 다진 마늘, 생강, 파를 넣고 살짝 끓인 후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여기에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넣어 얼큰하게 끓여도 좋다. 먹을 때는 양념장이나 겨자 등 좋아하는 소스를 곁들인다. 대구가 몸에 좋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약대구’를 제일로 친다. 알이 가득한 대구를 골라 잘 갈무리한 다음에 큰 입을 통해서 알과 내장을 끄집어낸다. 알을 천일염에 절여 대구 배 속에 넣고 두어 달 음지에 말린 후 알을 꺼내 술안주, 밥반찬으로 사용한다.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고 양기에 좋아 약대구라고 부른다. 또 쫄깃하고 씹는 맛이 좋은 대구볼찜도 인기다. 볼찜은 우선 팔팔 끓는 다시마 물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대구볼을 넣어 익힌다. 그리고 찹쌀가루, 고추장, 고춧가루, 된장, 다진 마늘, 들깨가루 등으로 만든 양념장과 버무린 콩나물을 넣어 끓인다. 마지막으로 양념장과 미나리와 파를 넣어 익힌다. 이 외에도 말린 대구를 물에 불려서 소고기를 넣고 양념을 하여 진한 간장에 담가 두었다 간이 들면 먹는 대구장아찌, 마른 대구를 북북 찢어 찧어서 가루로 만든 다음 찹쌀로 죽을 쑤어 먹는 대구죽, 생대구를 토막 내어 맵쌀을 넣고 끓인 대구갱죽, 생대구나 반 건조시킨 대구를 양념한 후 찐 대구찜 등이 있다. 거제지방에서는 감기몸살에 대구갱죽을 먹고 땀을 내면 낫는다고 했다. 대구창자나 아가미를 소금에 절인 대구창젓은 여름철에 반찬으로 좋다. 생대구포를 떠서 소금에 절인 대구애미젓(대구모젓, 통대구모젓)은 10월에 담가 먹는다. 속풀이로 좋은 대구해장국, 삼복에 복달임으로 대구육개장, 간단하게 요리하는 대구내장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구부침, 산지에서나 맛볼 수 있는 대구회 등도 있다.
  • 올리브유보다 좋다?…건강효과 뛰어난 식물성오일 3가지

    올리브유보다 좋다?…건강효과 뛰어난 식물성오일 3가지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기름기를 철저하게 차단하는 것보다 양질의 기름을 적절히 섭취하는 쪽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먼저 주목받은 기름은 올리브유이지만, 그 외에도 건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오일은 여러가지 있는데 그중 일부를 소개한다. ◆ 스위트아몬드오일(감편도유) 식품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 E가 많아 항산화 작용이 있다. 따라서 노화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네랄도 풍부하다. 이 오일에 포함된 식물성 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막는 기능이 있다. 오일의 80%를 차지하는 불포화지방산(올레산)은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역할이 있다. 또한 이 오일에는 오메가6 지방산도 있어 뇌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 코코넛오일 핵심은 ‘중쇄지방산’(라우르산)과 거기에서 합성되는 ‘케톤체’(지방산 대사의 중간 생성물)에 있다. 중쇄지방산은 직접 간으로 운반돼 효율적인 분해 과정을 거쳐 에너지로 변환된다. 따라서 몸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한다. 또 라우르산에는 항균 작용이 있어 우리 몸의 면역력을 향상하는 역할도 한다. 케톤체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데 뇌세포에 영양을 공급해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플랙스시드(아마씨)오일 성숙한 아마 씨앗에서 추출되는 오일이다.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 3 계열의 알파(α)-리놀렌산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파-리놀렌산은 체내에서 에이코사펜타엔산(EPA)과 도코사헥사엔산(DHA)으로 대사되고, 혈류 개선과 동맥 경화를 예방하는 것 외에 알레르기 억제 효과와 항염증 작용도 발휘한다. 알파-리놀렌산은 또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오일을 고콜레스테롤, 고중성지방을 유발하는 고혈압 환자에 일정 기간 섭취하도록 한 결과, 80%에 달하는 환자의 혈압이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 밖에 비타민 B, 단백질, 미네랄도 풍부하다. 하지만 아마씨오일은 매우 산화되기 쉬우므로 보관에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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