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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개나리꽃/정성수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개나리꽃/정성수

    개나리꽃/정성수 노오란 병아리떼 나래 펴 들고 고개 들고 해를 쪼아 부리 끝에 부서져 날리는 저 분분한 노른자위 가루들 지구 위로 천천히 떨어져 내려 참 눈부신 속살로 흔들리며 내 알몸을 포옹하노니 이 아침 살고 싶은 지상에서 눈 뜨고 순금빛으로 죽고 싶어라.
  • [모닝브리핑] 지경부 “종업원 1000~1500명 ‘중견기업’ 검토”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9일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중간인 ‘중견기업’이라는 개념의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중소기업에 가까운 기업이 대기업으로 분류돼 받게 될 역차별을 해결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중견기업은 법적인 개념은 아니며, 중소기업을 졸업하게 되면서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종업원 1000~1500명선의 기업들이 주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건희 前회장 한달만에 재입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또 입원했다. 1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감기 몸살을 동반한 기관지염으로 지난 18일 오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지난달 12일 같은 병원에 입원했다가 9일 만에 퇴원한 지 한 달 만의 재입원이다.삼성 고위관계자는 “지난 12일 일본 경제인들에게 신년 인사차 일본을 방문한 이 전 회장이 일본에서부터 감기 몸살 기운이 있어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18일 오후 3시쯤 귀국했다.”면서 “공항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의료진과 함께 병원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의 병세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며 일주일가량 입원해 치료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회장은 2000년 초 미국에서 폐 림프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호흡기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에도 감기로 입원해 정기검진을 받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겨울이나 특히 환절기에 감기 폐렴 증상 등을 이유로 수차례 입원 치료를 받았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미 FTA 협상 주역 김현종씨 삼성맨 변신

    삼성전자가 글로벌 법무책임자(사장)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총괄한 통상전문가 김현종(50) 전 유엔대사를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19일 “김 전 대사를 글로벌 법무책임자로 영입하기로 했다.”면서 “김 사장은 해외 특허, 반덤핌 등 해외법무 및 지적재산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김 사장은 뛰어난 법무 실무가인 동시에 기업의 생존을 이끌고 나갈 전략가로서의 능력이 검증된 인물로 삼성전자가 특허 경영을 강화해 나가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세계무역기구(WTO) 법률자문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주 유엔 대사 등을 지냈고, 통상교섭본부장 재직시 한·미 FTA 협상을 총괄 지휘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윤구(언론재단 이사·전 문화일보 논설주간)씨 상배 15일 예멘, 빈소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 ●송찬엽(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씨 부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410-6916 ●김평수(전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씨 부친상 17일 경남 남해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5)860-6420 ●경형선(한국존슨다이버시 상무이사)씨 모친상 서경복(코텍 서부지사장)김병덕(삼정 대표)씨 빙모상 1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2650-2752 ●강성원(LS-니코동제련 부사장)성관(세라텍 이사)씨 모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32 ●오세균(KBS 보도국 국제팀 기자)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2)3410-6912 ●김홍진(전 삼양농수산 공장장)태진(국제로타리3600지구 회원관리위원장)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2)3010-2295 ●이종관(전 남양상사 이사)씨 별세 재원(강남세브란스 가정의학과 전공의)용원(윤동열특허사무소 변리사)씨 부친상 이상돈(현대이노션 차장)씨 빙부상 1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30분 (02)2227-7597 ●강상수(새방디지털랩 부회장)상윤(아나파이낸셜 대표)상호(한강실업 사장·경희대 겸임교수)호경(현대상선 상무)씨 모친상 박준영(한일화학 사장)이성수(외환은행 개인상품개발부장)씨 빙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631 ●이정우(한국HP 이사)용우(이지마코리아)선우(서울 마장초 교사)씨 모친상 박찬헌(DSM 공장장)씨 빙모상 박은희(하나은행 과장)씨 시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36 ●신홍식 전 인천해운항만청장)씨 별세 익호(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전략기획팀장)씨 부친상 김환석(건화 이사)씨 빙부상 19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30분 (02)2258-5953
  • [비즈&피플] 이재용 전무 “다시 해외로”

    [비즈&피플] 이재용 전무 “다시 해외로”

    ‘미국→중국→유럽→중국→일본→중국→일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해외에서 ‘현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6일 회사 업무용 전용기로 미국 출장을 떠났던 이 전무는 유럽, 중국, 일본을 왕복하는 빡빡한 해외일정을 소화하고 출국 40일 만인 지난 17일 오후 귀국했다. 이 전무는 출장기간 중 부인 임세령씨와 이혼을 하는 아픔도 겪었다. 당초 이 전무의 미국 출장은 미국의 대표적인 IT(정보기술)기업인 애플의 팀 쿡 최고운영책임자(COO), 미국 내 최대 통신회사인 AT&T의 모바일부문 CEO인 랠프 델라 베가, 미 올림픽위원회(USOC) 피터 위버로스 위원장 등과 면담하고 현지 법인을 방문하는 것이 주된 일정이었다. 하지만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 제기 사실이 알려지면서 모든 출장 일정은 재조정됐다. AT&T의 초청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대회에 출전하려던 일정을 취소했고 출장 기간도 예정보다 길어졌다. 이혼 후 한때 ‘귀국설’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이 전무는 해외근무의 베이스캠프인 중국 상하이를 기점으로 유럽과 일본을 돌며 해외 거래선을 만나는 데 온 힘을 쏟았다는 게 삼성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전무는 지난달 미국에서 중국으로 곧바로 갔다가 이어 유럽을 방문했고 이후 중국→일본→중국→일본 등의 여정을 거쳐 지난 17일 오후 6시쯤 ANA항공편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는 설명이다. 이달 말에는 타이완을 방문해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관련 주요 거래선과 접촉할 예정이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타이완 출장은 오래 걸리지는 않으며,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삼성 그룹 후계 구도와 관련, 이런저런 말들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 전무의 귀국후 행보에 어느 때보다 그룹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가족이 더 소중” 레지날드 불 LG전자 CHO 사임

    “가족이 더 소중” 레지날드 불 LG전자 CHO 사임

    “일도 중요하지만 가족이 더 중요하다.” LG전자의 인사파트를 모두 책임지는 자리인 최고인사책임자(CHO) 레지날드 불 부사장이 17일 갑자기 사의를 표명했다. 레지날드 불 부사장은 영국에 있는 부인이 지난해 말 수술을 받았으나 추가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진단에 따라 간병과 가족을 돌보기 위해 영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레지날드 불 부사장은 “아내의 투병으로 가족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어 지난해 말부터 업무와 가정사 사이에서 계속 고민하다가 가족에 대한 책임으로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제 의사를 존중하는 결정을 내려준 남용 부회장과 회사측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레지날드 불 부사장의 사의를 받아들여 오는 31일자로 퇴임토록 했다. 레지날드 불 부사장은 지난해 7월 CHO로 영입된 후 글로벌 인재영입 성과관리 및 인재 육성 프로세스 정립 등 LG전자 인사관리부문의 글로벌화를 주도해 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성대현 “사실 난 ‘쿨’ 멤버였다”

    성대현 “사실 난 ‘쿨’ 멤버였다”

    그룹 R.ef 출신 방송인 성대현이 “사실 그룹 쿨의 원조 멤버였다.”는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성대현은 16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 녹화에 참여해 “사실 R.ef의 원조 멤버는 김송과 이성욱 둘이었다. 나는 쿨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R.ef에서 멤버를 하지 않겠냐고 제의가 들어왔다.” 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고민을 하고 있는 와중에 쿨에 김성수가 들어왔다. R.ef의 이성욱 박철우과 김성수를 비교하니 비주얼 차이가 너무 났다. 결국 비주얼을 택해 R.ef로 갔다.”며 “그리고 쿨에 다른 사람을 소개해 줬는데 그게 바로 이재훈이었다.”그 당시 댄스그룹 간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또 성대현은 “R.ef의 멤버 박철우의 진짜 나이에 관한 미스터리한 사연”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추억의 90년대 스타 스페셜’로 꾸며진 MBC ‘놀러와’는 16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성임직원 올 1만5000명 헌혈

    삼성임직원 올 1만5000명 헌혈

    삼성그룹은 지난달 2일부터 겨울철에 혈액이 모자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직원 헌혈 캠페인을 벌인 결과 지난 12일 현재 임직원 1만 5000여명이 참여해 약 4000ℓ의 혈액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은 ‘헌혈, 함께 하면 행복합니다. Happy Together!’라는 슬로건으로 이번 헌혈 캠페인을 시작했다.2월 한달 동안은 임직원 9844명이 헌혈에 참여했다. 삼성의 겨울철 헌혈캠페인은 1996년부터 시작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경찰청 ◇승진 △치안정책관 황성찬△기획수사심의관 이상원△경기지방청 3부장 이만희<차장>△대구지방청 김병화△울산지방청 박병국△충남지방청 안재경△전북지방청 정철수△경북지방청 이재만△경남지방청 옥도근◇전보△감사관 조길형△정보통신관리관 강찬조△교통관리관 이철규△기획정보심의관 김정석△운영지원과 강경양(국방대 교육) 김기용(외교안보연구원 교육)△경찰대 교수부장 이종우△〃 학생지도〃 최원태△경찰수사연수원장 박상용<서울지방청>△경무부장 김인택△생활안전〃 양성철△수사〃 박학근△교통지도〃 박천화△경비〃 신두호△정보관리〃 서천호△보안〃 김학배△101경비단장 신용선<차장>△부산지방청 김영식△광주지방청 나옥주△대전지방청 강기중△강원지방청 윤영환△전남지방청 김종명<경기지방청>△1부장 임승택△2부장 박웅규 ■충북도 ◇서기관 △투자유치과장 이주혁△문화예술〃 최정옥△여성가족〃 이진규△자치연수원 행정지원〃 정호진 ■방송통신위원회 ◇과장급 파견 △대통령실 이태희 김정수 ■진실화해위원회 △민족독립조사국장 심보균 ■농수산물유통공사 ◇승진 △Agro-Hill추진단장 김종오△해외마케팅처장 김진영△국영무역〃 이원태△광주전남지사장 이종경△강원지사장 김정욱◇전보△기획실장 허훈무△식품산업처장 홍주식△선진유통〃 유충식△식량관리〃 이호선△서울경기지사장 김원태 ■한국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사업단장 김병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행정부장 임승호△홍보협력실장 이규수 ■MBC <편성본부> △아나운서1부장 최재혁 △아나운서2〃 김수정 ■SBS미디어넷 △골프·스포츠본부(국장급) 골프·스포츠총괄팀장 성백유 ■대우증권 ◇승진 <전무> △경영인프라총괄 허성우<상무>△강서지역본부장 엄기범△마케팅〃 신재영◇신임 <본부장>△파생시장 겸 고유자산운용 남기천△프로젝트금융 유상철◇전보 <본부장>△강북지역 소성수△리스크관리 현정수△기업컨설팅 정중명△경기지역 정지용△기획 이영창△호남지역 민경부△자금시장 마득락△ 기업금융 김찬△중부지역 신윤근△인수금융 정태영 ■유한양행 ◇전무이사 △경영관리본부장 이정희△약품사업〃 오도환
  • [모닝브리핑] 지역난방비 5월부터 7~8% 인하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지식경제부는 5월1일부터 지역난방비를 7~8% 인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5월 가격 조정은 3월 연료비 평균 단가를 반영하기 때문에 이달 남은 기간의 국제유가 또는 환율의 변동에 따라 조정폭이 바뀔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130만가구가 혜택을 받으며 880억원의 난방비 감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오너家의 귀환

    오너家의 귀환

    111개 대기업 주주총회가 열린 13일, 주총장의 화두는 글로벌 경제 위기를 의식한 듯 단연 ‘생존’이었다. 예년과 달리 비교적 조용히 지나갔다. 20여분만에 속전속결로 끝나는 등 주주들과 기업간 마찰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최고 경영자들은 올해 경영화두로 ‘살아남기’를 특히 강조했다. 불황을 타개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신사업진출을 선언한 곳도 많았다. 안정적인 경영을 꾀하기 위해 ‘오너경영’을 대폭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화두는 ‘살아남기’와 신사업진출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은 “업체간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는 등 어느 때보다 큰 시련이 예상된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유연성과 성장잠재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위기에서의 생존’이라는 경영 전략을 기반으로 삼아 ‘글로벌 판매확대를 통한 수익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SK에너지 신헌철 부회장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생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일부 주주들이 저조한 경영실적을 질책했지만 이들의 목소리는 전반적인 국제경제 불황 분위기에 얹혀 넘어갔다. 무배당 또는 낮은 배당도 주주들은 관대하게 넘어갔다.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기업 실적을 올려 주가 회복을 당부하는 등 경영진에 힘을 보탰다. 신사업진출을 꾀하는 곳도 늘고 있다. 녹색성장산업 투자를 늘리는 기업이 많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지금까지 연구개발에 치중했던 태양광전지사업에 본격진출하겠고 공식 선언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도 “솔라 셀 태양전지발광다이오드(LED) 등 신성장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SK 최태원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 E&S 부회장 겸 SK가스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에서 SK㈜와 SK텔레콤의 사내이사로 동시에 선임됐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이 ‘형제경영’을 본격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SK그룹은 지배구조를 더 투명하게 하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그룹도 오너가(家)가 대거 복귀한다. 오는 27일 그룹의 지주회사인 ㈜두산 주총에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3년 만에 사내이사로 선임된다.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도 이사로 추천됐다. 임기가 만료돼 재추천된 박정원 두산건설 부회장과 기존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까지 포함하면 오너가 5명이 이사진에 포함됐다. 한화 김승연 한화 회장도 오는 20일 한화석유화학 주총에서 7년 만에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된다. ●임원 보수한도 증액논란 이날 오전 9시부터 1시간10분 동안 서초동 신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주총에는 224명이 참석해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했다. 사내 이사를 승인하는 문제 등 주요안건은 반발없이 박수로 통과됐다. 다만 등기이사 9명(사내 4명·사외 5명)의 보수 최고 한도액을 지난해의 350억원에서 올해 550억원으로 올리는 안건에는 반대의견도 나왔다. 한 주주는 “ 영업이익도 줄었는데 임원 보수한도를 올리는 것은 지나치다.”고 반발했다. 그러나 사측이 “지난해 물러난 5명의 등기이사 퇴직예상금 300억원이 포함된 것으로 실제 임원 보수한도는 250억원”이라고 설명하면서 쉽게 넘어갔다. LG전자도 이날 주총에서 임원보수 한도를 35억원에서 45억원으로 올렸다. 2006년 수준(45억원)으로 맞췄다는 설명이다. 김성수 이창구 김경두기자 sskim@seoul.co.kr
  • [新 귀거래사] 진안 귀농센터 사무국장 최태영씨

    [新 귀거래사] 진안 귀농센터 사무국장 최태영씨

    산 좋고 물 좋은 전북 진안군이 ‘귀농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진안군이 귀농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도시민 유치정책 때문이다. 진안군이 추진하는 ‘사람 냄새 나는 마을 만들기’가 성공적 귀농정책으로 자리잡았다.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면서 상생·화합하는 프로그램, 농촌 빈집체험 등 전국 최초로 도입한 10여가지 시책은 귀농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안군 전체 귀농자의 40%가 지역 연고가 없는 사람인 점만 봐도 귀농인들의 호감도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정통 금융인 출신…99년 퇴직 후 귀농준비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진안군 귀농귀촌활성화센터 최태영(59) 사무국장은 귀농의 모든 궁금증을 알려주는 ‘해결사’로 통한다. 최씨는 진안군과 전혀 연고가 없는 이방인. 그 역시 오랜 방황과 고민, 준비 끝에 진안군에 정착한 귀농인이다. 대구가 고향인 그는 1969년 대구상고 졸업과 동시에 외환은행 을지로 지점에서 금융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퇴직할 때까지 30년 동안 외환은행 본사와 대구지점장, 외환카드 전산부장 등을 역임한 정통 금융인. 외환은행의 전산화를 이끈 주역이다. 1999년 퇴직과 함께 새로운 삶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그는 2003년까지 명상수련 지도자를 하면서 “왜 사는가?”에 대한 물음에 희미한 답을 얻게 됐다. ‘깨달음’을 사회에 펼칠 곳은 시골이라는 점에 착안해 2004년부터 귀농준비에 돌입했다. 3년여 동안 텃밭을 가꾸며 흙과 친해지려 노력했고, 마음에 드는 제2의 고향을 찾아 전국을 헤매고 다녔다. 2007년 4월 진안군을 방문한 최씨는 군청 귀농 담당자와 만나 1시간여의 상담을 마치고 그 자리에서 귀농을 결심했다. 최씨가 진안 정착을 결심한 동기는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진안군만 운영하는 ‘마을간사’ 제도. 마을간사는 군청에서 매월 100만원 정도를 받고 마을 사무, 회계, 홈페이지 관리 등 봉사업무를 맡아 하는 제도다. ●빈집 빌리고 재활용품으로 살림꾸려 정착비 최소화 그가 처음 자리를 잡은 곳은 안천면의 조그만 산간 마을 빈집을 공짜로 빌려 살림을 꾸렸다. 1년여 동안 마을간사를 하며 농촌생활을 익힌 그는 지난해 4월부터 군청 귀농귀촌활성화센터 사무국장직을 맡게 됐다. 집도 성수면 도통리로 옮겼다. 15평 정도 되는 작은 통나무집에서 1년생 진돗개 ‘차돌이’와 함께 살고 있다. 시골생활에 필요한 모든 물건은 중고품이나 남이 버린 폐품을 재활용해 정착비용을 최소화했다. 냉장고는 중고시장에서 3만원에 사왔고, 오디오는 15년 넘게 사용하던 것이다. ●“귀농 꿈 아냐…과거 경력·학식 등은 버려야” 최씨가 하는 일은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1차적 상담을 해주는 것이다. 농사는 물론 정신적, 소프트웨어적 지원을 하고 모든 것을 공유하며 동병상련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같이 1년여 동안 수천건의 귀농귀촌 상담을 해주고 귀농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귀농전문가가 됐다. “귀농 상담자는 전원생활 희망자, 열렬한 자연주의자, 도시생활 실패자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귀농은 꿈이 아니라 몸으로 부딪쳐야 하는 실생활이라는 점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시골에 내려와 자신의 과거 경력과 학식을 앞세우는 ‘먹물티’를 벗지 못하면 ‘왕따’를 면하기 어렵습니다.” 그는 “그동안 상담을 통해 얻은 자료를 토대로 ‘시골살이 시작전 고려해야 할 10가지 원칙’을 마련해 귀농인들에게 알려주고 있다.”면서 “현대에 살면서도 옛 사람이라 생각했고 도시에 살면서도 시골사람이라 생각했던 철학대로 살아가는 삶이 마냥 행복하다.”며 환하게 웃었다. 글 사진 진안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최태영 사무국장의 귀농 팁 10가지 1. 배필을 찾듯 귀농지를 선정하라. 2. 당장 도시농업부터 시작하라. 3. 욕심은 금물, 작게 시작하라. 4. 불편함은 여유로 받아들여라. 5. 자녀교육을 진지하게 감안하라. 6. 이웃과의 함께하는 관계를 가져라. 7. 가족과 협의해 동의를 얻어라. 8. 처음엔 남의 땅과 집을 빌려 살아 보라. 9. 소득이 되는 소일거리 찾아라. 10. 도시의 생활기반을 완전히 끊지 말라
  • 달아오른 정부 “조속한 신규채용을” 미지근한 재계 “현실을 알아줬으면”

    달아오른 정부 “조속한 신규채용을” 미지근한 재계 “현실을 알아줬으면”

    투자와 고용 등을 둘러싼 정부와 재계의 온도차는 컸다. 정부가 끊임없이 구애에 나서고 있지만 재계의 화답은 미지근했다. 격려의 수사도 있었던 반면 주문도 적지 않았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에도 경제 5단체장을 만나 “기업이 투자와 고용의 유지, 확대를 통해 경제살리기의 주역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재계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올해 첫 회의를 열어 화답하는 모양새를 취했지만 답은 원론적이었다. 서로가 먼저 해주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정부 “경제살리기의 주역이 돼달라” 이윤호 장관은 이날 재계 대표들에게 “기업들이 조속히 신규 채용계획을 발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어 “일자리 나누기는 외환위기 때의 금 모으기보다 더 중요한 운동”이라면서 “잡 셰어링(일자리 나누기)이 위기 극복을 위한 고통 분담이 아니라 ‘임금 깎기’라는 노동계의 불신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기업들이 조속히 신규 채용계획을 발표해 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또 “외국 기업처럼 대량 해고도 하지 않고 오히려 인턴 채용을 늘려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김기문 중기회장은 “중소기업의 금융 사정이 다소 좋아졌지만, 대출 심사에 여전히 1~2개월씩 걸리는 것은 신속히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영호 무협 부회장은 “해외 전시회는 수출시장 확보에 적잖은 도움이 되는데 최근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부담이 커진 만큼 정부 지원을 늘려 달라.”고 건의했다. 이 장관은 이와 관련, “2월에 이어 3월도 30억달러가 넘는 무역흑자가 예상되며, 결국 수출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면서 “건의 내용을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만남에서 한 달여간 12개 그룹의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를 만난 사실도 소개했다. ●재계 “경제 안건 조속한 처리를”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쏠린 관심과 달리 내용은 알맹이가 없었다. 원론적인 입장이 되풀이됐다. 오히려 정부와 국회에 ‘역주문’을 했다. 또 미국의 GE와 AIG·씨티은행 등의 주가가 폭락하고, GM과 IBM· MS·도요타·소니 등이 대규모 감원에 나선 현실을 알아 달라고 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확대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올해 600대 기업의 투자규모 87조원과 관련, 내수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서비스업 투자에 비중을 두고 상반기에 조기 집행을 하기로 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일자리 유지도 엄청난 고통 분담을 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투자 규모도 지금으로서는 늘리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발표문에서 “금융과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에 “금산분리와 지주회사, 한·미 FTA 등 경제 관련 안건들이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이행보증금 반환 소송 여부를 묻는 말에 “소송을 해야 하지 않겠냐.”라면서 “(시기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기업들 ‘채용의 고민’

    대기업들 ‘채용의 고민’

    대기업들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채용·투자 확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1일 서울신문이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주요 그룹의 올해 채용 및 투자 규모를 조사한 결과 모두 지난해 수준으로 맞추려고 애쓰고 있었다. 삼성은 이날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5500명으로 확정했다. 상반기에 2100명, 하반기에 3400명을 뽑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7500명이었다. 임시직인 청년인턴 2000명, 고졸 신규채용 7500명, 대학생인턴 3000명을 더하면 올해 삼성의 전체 채용규모는 1만 8000명이다. 일자리·투자 확대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경영에 무리가 되더라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은 지난해 27조 8000억원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1~2개월 단위의 시나리오 경영을 해야 하는 예측불가의 상황이라 투자 규모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LG는 이날 올해 투자 규모를 지난해와 같은 11조 3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대졸신입사원도 4000명을 뽑기로 했지만 지난해(5500명)보다 줄었다. 하지만 인턴 600명을 뽑고 이 중 500명 정도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SK는 지난해 대졸사원 1200명을 뽑았지만, 올해는 아직 채용규모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직을 포함해 4500명을 채용했던 현대차도 채용 규모를 정하지 못했다. 현대차의 올해 투자규모는 지난해와 같은 9조원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올해 대졸신입사원을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1500명으로 확정했다. 투자규모도 지난해 4조원에서 다소 늘어난 4조 3000억원으로 잡았다. 포스코는 대졸신입사원을 지난해와 같은 500명을 뽑는다. 투자는 지난해 4조 9000억원에서 올해는 크게 늘어난 7조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 GS그룹은 지난해 650명의 대졸신입사원을 뽑았는데 올해는 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50명을 뽑았던 두산도 올해는 비슷한 수준인 700~800명 정도의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투자는 지난해 1조 3500억원에서 올해는 1조 5000억원으로 늘렸다. KT는 지난해(3조 1000억원)보다 약간 늘어난 3조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2조 1000억원을 투자했던 GS그룹도 올해는 2조 3000억원으로 투자규모를 2000억원 늘렸다. 석유화학 설비 투자에 집중 투자한다. 기업들이 전체 채용 규모를 지난해 수준으로 맞추려고 애쓰고 있지만 정규직 채용이 줄어들고 그 자리를 인턴으로 채우는 방식이라 ‘고용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구직자들은 정규직 채용 확대를 바라고 있지만, 기업들은 실적이 좋지 않고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 정도 채용도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한다. 김성수 김경두 이영표기자 sskim@seoul.co.kr
  • LG전자 새 디오스 김치냉장고 모델 32개 출시

    LG전자 새 디오스 김치냉장고 모델 32개 출시

    LG전자가 11일 디오스 김치냉장고 230·310 리터급 스탠드형 모델 32개를 전년보다 최대 20만원 낮춘 120만∼260만원대에 출시한다.  신 제품은 봄 느낌을 담은 함연주 작가의 두번째 디자인과 깔끔한 흰색 배경 디자인 등 단순함을 강조한 디자인들을 추가 적용했다. 소비전력을 17.4Kw/h(310리터, 홈바 1개 기준)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밀폐 김치 용기를 투명 용기로 바꿔 뚜껑을 열지 않고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칸마다 3면에서 냉기를 공급해 균일하게 냉각하는 ‘상칸 360도 순환냉각’, 야채 과일 보관을 위한 ‘중.하칸 순환냉각 3.0 시스템’, 상중하에 별도 탈취제를 설치한 ‘칸칸탈취 시스템’, 자외선 LED로 반영구적인 탈취가 가능한 ‘오토 프레쉬 탈취’ 등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LG전자가 신 제품을 성수기인 가을과 겨울이 아닌 이른 봄에 출시한 것은 최근 김치냉장고가 ‘세컨드 가전’으로 성장했고 고객의 구입 시기도 계절적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LG전자 이상규 상무는 “김치냉장고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추동가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지난해 이례적인 시장 성장을 기록했다.”며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중심으로 연 2회 신제품을 출시해 1년 내내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냇翎?제품 설명  모델명/특징/가격  R-D311PGVW/ 함연주作 2, 홈바1, 소비전력 17.4Kw/h, 310리터/190만원대  R-D221PFLW/ 하상림作 3, 소비전력 17.3Kw/h, 232리터/130만원대    ?낢뭄?김치냉장고 시장 규모(업계 추산, 만대)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164(최대) 140 120 125 105 90 100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금고 열고 고용 확대를” 그룹총수 맨투맨 설득

    “금고 열고 고용 확대를” 그룹총수 맨투맨 설득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최근 들어 10여명의 대기업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들과 1대1 개별 회동을 갖고 투자와 고용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정치권에 이어 정부까지 본격적으로 나서서 대기업을 전방위로 압박하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달 “100조원이 들어있는 금고문을 활짝 열어 달라.”며 대기업의 투자확대를 요구했다. 9일 지식경제부와 재계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구본무 LG회장과 최태원 SK회장 등 30대 그룹 총수나 주요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잡셰어링(일자리 나누기)과 투자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오는 12일 경제 5단체장이 참석하는 경제단체협의회 총회까지 이같은 개별회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장관은 이날 경제 5단체장들과 오찬간담회를 갖는다. 지경부 관계자는 “만나는 분은 오너도 있고 주요 그룹 CEO도 있지만 명단을 확인해 줄 수는 없다.”면서 “잡셰어링이나 투자에 동참해 달라는 당부도 물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현장의 목소리도 듣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실물경제를 책임지는 주무장관이 기업 최고지도층과 만나는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도 비슷한 회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재계 일부에서는 지경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기업총수 등과 ‘맨투맨’식 면담을 하는 것도 자발적으로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스스로 판단해 기업총수들과 면담을 갖고 있을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스테디셀러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스테디셀러들

    삼성전자는 1970년부터 생산해온 카세트오디오를 4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도 만든다. CD와 함께 쓰거나 카세트테이프만 들어가는 제품 등 6종류를 북한의 대동강 TV공장에서 생산한다. 가격은 5만~15만원대. 한 달에 2만대를 만드는데, 연매출액은 240억원 정도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매출액(72조 9500억원·국내 기준)의 0.05%에도 못 미친다. ●삼성 카세트 오디오 연매출 240억원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북 경협사업의 일환으로 임가공으로 만들고 있고, 100% 국내에서 팔리고 있다.”면서 “카세트테이프용 오디오를 찾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고 말했다. 최첨단 디지털시대에 들어섰지만 이처럼 초창기 때부터 만들던 아날로그 제품을 지금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많다. 시대가 바뀌면서 ‘간판사업’은 바뀌었지만 과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1979년 처음 생산된 일본 소니사의 ‘워크맨’은 지난해까지 전 세계에서 약 3억 8500만대가 팔리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소니 워크맨 어학용으로 인기 여전 CD용이나 MP3 파일용으로 변신을 거듭했지만 3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카세트테이프용 워크맨이 생산된다. 국내에서도 5만~10만원대의 카세트 테이프용 워크맨은 ‘스테디셀러’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소니 코리아 관계자는 “MP3 파일 등 디지털 방식보다 복사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상당수 어학교재 업체들이 아직도 테이프방식의 교재를 만들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로 ‘샤프펜슬’을 만들면서 1970년 회사 이름까지 아예 바꿨던 일본의 샤프(Sharp)는 대표적인 디지털기술인 액정표시장치(LCD) TV가 주력상품이다. 지난해 3조 4000억엔에 달하는 전체 매출액 중 LCD TV의 비중이 30~35% 정도를 차지한다. 샤프는 그러나 1964년부터 만들기 시작했던 탁상용 계산기도 여전히 만들고 있다. 정교한 공학용 전자계산기를 주로 만들지만 가정용 전자계산기를 찾는 사람도 꾸준히 있기 때문이다. 전자계산기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다. 벽걸이용 TV에 쓰이는 PDP(플라스마표시패널)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파나소닉은 1927년에 처음 만들었던 다리미와 1931년 ‘1호 모델’을 발표한 라디오를 지금도 생산하고 있다. ●파나소닉 라디오 70여년째 생산중 다리미는 과거와 달리 무선으로 만들거나, 라디오는 점점 소형화되고 있다는 점이 과거와 달라졌을 뿐이다. 게임기로 유명한 닌텐도는 1889년부터 만들고 있는 화투를 지금도 만들고 있다. 자동차 회사인 혼다는 탁월한 엔진기술을 바탕으로 소형비행기와 로봇사업에까지 손을 댔지만, 1948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오토바이 역시 6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성수 기자sskim@seoul.co.kr
  • 삼성 상반기 신입 공채 대졸 정규직 다소 줄고 인턴은 늘 듯

    삼성그룹은 6일 채용페이지 ‘디어삼성(www.dearsamsung.co.kr)’의 공지사항을 통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 ‘○○○○’명 삼성전기 ‘○○’ 명 삼성중공업 ‘○○○’명 등으로 구체적인 숫자를 밝히지는 않았다. 삼성은 지난해 7500여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는데, 올해는 대졸 정규직 사원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인턴사원 채용을 늘릴 것으로 보여 전체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삼성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로 수치를 받아 다음주 중에 최종 채용 인원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지원자들의 수준 등에 따라 채용규모는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전기·테크윈·SDS·생명·화재·중공업·정밀화학·물산·제일모직·에스원 등 삼성계열사들은 이날 일제히 2009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안내문을 ‘디어삼성’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지원서는 공통적으로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받고 삼성직무적성검사는 이달 22일에 진행된다. 올해 2월 이미 졸업했거나 8월 졸업 예정자로서 전 학년 평점 평균이 4.5점 만점 기준으로 3.0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해외학교 출신 지원자의 경우 지난해 7월 이후 졸업했거나 오는 6월까지 졸업이 가능해야 한다. 어학자격은 계열사별로 다르지만, 삼성전자의 경우 연구개발직은 영어회화능력테스트(OPic)나 토익스피킹 등급이 각각 NH(Novice High) 4급 이상이어야 하고 영업마케팅직의 경우 각각 IL(Intermediate Low), 5급을 넘어야 한다. 합격자는 다음달 15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비즈&피플] 남용 LG전자 부회장

    “미리 리스크(위험)를 파악해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 둬야 한다.” LG전자 남용부회장은 최근 리스크 관리를 유독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5일 세계적 경기 불황 속에서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본사와 해외법인들의 위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갖춘다고 밝혔다. 당장 이번 상반기 안에 1개 사업본부와 해외법인을 대상으로 ‘전사통합 리스크관리체계(ERM)’를 시범 적용하고 향후 회사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남 부회장은 최근 경영회의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면 ‘리스크관리’를 잘 해야 한다.”면서 “리스크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시장 기회를 명확히 파악하고 또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리스크는 현장에서 가장 잘 안다. 리스크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찾다 보면 임직원 스스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리스크를 제거할 수 있다.”면서 “모든 리스크 관리프로세스는 눈에 보여야 하고 리스크 관리책임자가 명확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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