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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치솟는 명태·사과 등 공급량 최대 5배 늘린다

    정부가 설을 앞두고 명태와 사과 등 11개 성수품 값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공급량을 최대 5배까지 늘리며 가격 잡기에 나섰다. 정부는 10일 과천청사에서 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열어 설 성수품 가격 및 수급동향과 민생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24개 설 특별품목 가격동향을 점검한 결과 사과, 배, 밤, 대추, 무, 배추, 쇠고기, 명태 등 11개 품목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여 이들 품목의 공급량을 추가로 늘리는 특별확대공급 조치를 내렸다. 사과와 배는 선물용 수요 급증으로 값이 올랐고 배추와 무는 한파와 폭설 때문에 가격이 상승했다. 한편 정부는 설 자금을 9일까지 계획치의 73.4%인 13조 2000억원을 풀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8조원(한국은행 제외)을 공급하려던 계획을 2월 말까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박근혜 “집안사람 강도 돌변땐 어떡하냐” 청와대 “강도론은 화합해야 한다는 비유”

    “집 안의 사람이 강도(强盜)로 돌변하면 그땐 어떡하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0일 이명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전날 언급한 이른바 ‘강도론’에 대한 반박이다. ●이정현의원 “강도 내부에서 활약” 이 대통령은 충북 청주를 방문, “가장 잘되는 집안은 강도가 오면 싸우다가도 멈추고 강도를 물리치고 다시 싸운다. 강도가 왔는데도 ‘너 죽고 나 죽자.’ 하면 둘 다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세종시 수정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박 전 대표를 의식한 발언으로도 들렸다. 박 전 대표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가면서 기자들과 만나 “백 번 천 번 맞는 말씀”이라면서 “그렇지만 집 안에 있는 한 사람이 마음이 변해 ‘강도’로 돌변하면 그땐 또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되물었다. 예상치 못한 초강수로 대응한 셈이다. “솔직히 일 잘하는 사람을 밀고 싶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해석에 따라서는 차기 후계자의 자질을 거론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박 전 대표는 “당연한 일반론”이라면서 “그러나 일 잘하는 사람에 대한 판단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맞받았다. 친박계도 이 대통령의 발언에 발끈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강도가 외부에서 들어왔나. 내부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 보고받고 허허 웃어 이 대통령은 이날 전방부대를 방문하고 온 뒤 관련 보고를 받고 특별한 언급 없이 허허 웃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그러나 파문이 확산되자 청와대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박 전 대표가 발언의 진의를 오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일 잘하는 사람을 밀겠다.’는 말은 열심히 일한 지방자치단체장을 도와주겠다는 뜻으로, (대통령이) 수도 없이 한 얘기”라면서 “무슨 새로운 얘기라고 박 전 대표를 겨냥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 발언을) 박 전 대표를 겨냥한 것이라고 쓰는 신문도 한심하지만, 그걸 인용해서 무슨 대단한 결기를 보이려고 하는 것도 온당치 못하다.”면서 “‘강도론’도 집안에서 싸우면 안 된다는 얘기로, 화합을 해야 한다는 비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이 대통령의 발언을 고강도로 반박한 데다 세종시 문제로 친이·친박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여권 내부의 심각한 갈등 구도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성수 허백윤기자 sskim@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이호조 성동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이호조 성동구청장

    “서울 성동지역을 공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의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은 10일 마지막 지역과제로 ‘교육’을 손꼽았다. 특히 그는 서울 다른 자치구와 달리 학원거리 조성 등 사교육을 통한 교육발전이 아니라 각종 학교지원사업과 자기주도학습 강화, 장학금 지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 구청장은 사교육비 절감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지역의 38개 학교를 3번씩 방문했다. 이 구청장은 먼저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30억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해 매년 30 여명의 학생들이 걱정 없이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또 지난 3년 동안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20여억원의 학교 교육경비를 집중지원했다. 인조잔디운동장 8개 조성 25개 학교 공원화사업 추진, 급식시설 개선 등 학교 환경 개선에 투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하드웨어적 환경이 완성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부터는 자기주도학습과 방과후학교 지원, 자율학습 인력지원 등 학습의 질을 높이는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 인문계 고교 확충에도 나섰다. 지난해 3월에는 성수고등학교가 개교했다. 2007년 7월에는 한대부속 고등학교가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 올해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또 2012년에는 왕십리 뉴타운에 고등학교가 새로 개교할 예정이다. 방과후 학교도 인기다. 매년 2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부족한 학습기회를 보완해 주는 ‘방과후 공부방’에서 학습과 함께 인성교육을 받고 있다. 교사로는 자원봉사자와 신규 임용 직원들이 맡았다. 간식, 학용품, 소풍 등 재정지원 봉사단체 등이 담당해 새로운 민관협력의 복지모델로 자리잡았다. 이 구청장은 “날카롭고 불안했던 눈빛을 가졌던 아이들이 1년 동안 방과후 공부방에서 생활하면서 안정되고 명랑하게 변한 것이 큰 보람”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거리를 떠돌지 않고 방과후 공부방을 찾을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동구는 나아가 올해부터 방과후 공부방이 단순히 공부를 가르치는 학원 역할에서 벗어나 수영, 태권도, 독서, 피아노, 미술 등 다양한 특기적성교육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대학진학 우수 고교 인센티브 지원과 입학사정관제 전담 지도교사 배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명문 성동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명문대와 4년제대 진학성적이 좋은 학교에는 학교교육경비로 쓸 수 있는 1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각 학교에 입학사정관제 진학전담 지도교사 인건비도 지원하는 등 교사와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청소년의 영어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사근동 남이 장군 사당 부지에 어린이 영어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을 급식재료로 지원하고 지역 19개 초등학교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커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성동구가 서울에서 제일 공부하기 좋은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천하무적 야구단’ 에이스 김성수 ‘1대100’ 도전

    ‘천하무적 야구단’ 에이스 김성수 ‘1대100’ 도전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성수가 퀴즈쇼 ‘1대100’에 출연해 상금 5천만원에 도전한다. ”벡터맨 김성수, 너희들 가슴에 불꽃을 꽂아주겠다.”는 구호를 외치며 등장한 김성수는 꿈의 구장 설립에 대한 비장한 각오를 다지며 퀴즈에 임했다. 김성수는 5단계 문제에서 주춤했으나 세 개의 찬스 중 ‘서포터의 답’을 통해 드라마 촬영 중인 오지호와 전화연결, 무사히 퀴즈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 김성수에 이어 2라운드의 1인으로 나선 이하늘은 5천만원의 획득하게 된다면 꿈의 구장 설립 기금을 위해 쓰겠냐는 MC의 질문에 “당장 야구단을 탈퇴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1대 100에 1인으로 참여해 퀴즈를 풀었던 경험이 있는 백지영과 김준은 1인 탈락 이후, 최후의 2인까지 올라가 퀴즈 경합을 벌였다. 한편 예심에서 탈락한 한민관과 마르코는 100인으로 퀴즈를 풀지 못한 채 방청석에서 앉아 쓸쓸하게 천하무적 야구단을 응원했다. 오는 16일 방영되는 ‘1대 100-천하무적 특집’에는 1인 도전자로 김성수와 이하늘이 출연했고 제작진과 작가팀, 조명 과 동시녹음팀 등의 스태프들이 총출동한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충북이 세종시 최대 수혜지역”

    “충북이 세종시 최대 수혜지역”

    이명박 대통령은 9일 “세종시가 들어서 과학비즈니스벨트가 형성되면 충북이 가장 큰 수혜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충북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정우택 충북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이렇게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이 충청권을 방문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직접적인 언급을 한 것도 지난 달 12일 시도지사 오찬간담회 이후 거의 한달만이다. 이 대통령은 “세종시가 들어서면 특히 오창·오송 지역은 과학비즈니스벨트로 먼저 터를 닦아 놓고 준비를 해둔 곳이어서 어느 지역보다도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충북은 (세종시의) 피해지역이 아니라 수혜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준비가 돼 있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지원하고자 한다.”면서 “충북의 정보기술(IT)·바이오·태양전지 등의 발전 목표가 녹색성장과 직결된 부분이기 때문에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이렇게 말한 것은 세종시에 대한 집중 지원 탓에 역(逆) 차별을 받는다는 피해 의식이 가장 큰 곳이 바로 인접지역인 충북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과거 경제자유구역이 많이 지정돼 정부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지만, 오창·오송 지역은 준비가 돼 있고 여건이 마련된 만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주공항 지원방안과 관련, “지역공항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지만, 내륙에 공항 하나는 중심공항으로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면서 “청주공항은 살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에서 천안까지의 전철(37㎞) 연결도 청주공항 발전에 도움될 뿐 아니라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도로보다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 유럽 등 선진국 추세인 만큼 국토해양부가 적극적으로 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세계가 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 시대에 멈칫멈칫할 시간이 없다.”면서 “먼저 출발하는 곳이 지원을 받는 것이며, 지역안배 차원에서 ‘나눠갖기’식 지원은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진행된 지역언론사 사장단 오찬간담회에서는 “앞으로 10년후 충북지역 발전이 어떻게 이뤄져야 할지 생각해주었으면 좋겠다.”면서 “충청을 제대로 된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관점에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 인사말을 통해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판단하고, 정치적으로 계산하고, 정치공학적으로 생각하면 발전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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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게이츠가 내게 슈퍼비지 대통령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일자리가 없어 고통받는 국민들을 생각하면 긴장을 한시라도 늦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34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이렇게 밝혔다. ●“일자리만들기 모범국가 될 것”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가장 먼저 벗어났듯이, 일자리 만들기에 있어서도 가장 모범적인 나라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지구에서 유일하게, 규칙을 따라가던 나라에서 규칙을 만드는 나라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이 고비만 제대로 넘기면 ‘더 큰 대한민국’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다보스포럼에서 있었던 세계적인 기업인, 국가 정상들과의 대화내용도 공개했다. 먼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 부부와의 만남을 소개했다. ●“규칙 만드는 나라로 변모중” 게이츠 회장은 이 대통령에게 “한국이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된 것에 큰 감동을 느낀다.”면서 “아프리카와 같은 가난한 나라에 희망을 주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부인 멜린다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했던 나라, 한국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나라가 된 것이야말로 국제사회에 과연 가능성이란 무엇인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고 이 대통령은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게이츠 회장은 저를 보고 ‘슈퍼 비지(super busy)’, 정말 최고로 바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이스라엘 정상회담에서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은 “지도자는 국민의 위가 아니라 국민의 앞에 서 있어야 한다.”면서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 나라가 바로 선다.”고 말했다고 이 대통령은 소개했다. 또 “이스라엘과 한국은 천연자원이 없어서 믿을 것이라고는 사람밖에 없는 나라”라면서 “두 나라의 과학기술이 발전한 것은 오히려 그 때문이니 천연자원이 없는 것을 축복으로 알고 함께 더 노력하자.”고도 했다고 전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후임사장 김종오·김재철·구영회씨 3파전

    후임사장 김종오·김재철·구영회씨 3파전

    8일 엄기영 사장이 전격 사퇴함에 따라 MBC가 또다시 격랑에 휩싸였다. 엄 사장의 사퇴는 갑작스럽게 이뤄진 일이지만 “다소 앞당겨졌을 뿐, 예정된 절차”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지난 연말 이사진 일괄사퇴 때 살아남기는 했지만 대주주의 신임을 얻어서라기보다는 올 2~3월 정기 주주총회 때 자연스럽게 물러나게 한다는 명분 축적 의도가 더 강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다소 이른 엄 사장의 전격 사퇴 결심은 보도·제작·편성 본부장 등 이사진 선임을 둘러싸고 지난 두 달간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와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예정된 절차” 시각 지배적 당초 방문진 이사회에 불참하기로 했던 엄 사장은 롯데호텔 회의장에 나타나 권재홍 보도국 선임기자, 안우정 예능국장, 안광한 편성국장 등 자신이 추천한 이사 후보를 관철하기 위해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의견 차이가 가장 컸던 보도본부장에 권 선임기자를 기용하겠다는 뜻을 꺾지 않았다. 그러나 끝내 좌절되자 “더 이상 사장직 수행이 어렵다.”고 보고 사퇴를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엄 사장은 오후에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글에서 “상황이 내 예상을 훨씬 넘을 만큼 복잡했다.”고 털어놓았다.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야당의 강원지사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사회장은 회의장에 들어가려는 MBC 노조와 이를 막으려는 롯데호텔 직원, 취재진 등 40여명이 뒤엉켜 극심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야당 측 정상모, 한상혁, 고진 등 이사 3명은 아예 불참했다. ●“野 강원지사 출마 생각 없다” 이에 따라 MBC는 당분간 파행이 불가피해졌다. MBC 노조 측은 “방문진이 제작본부장에 ‘PD수첩’을 공격해온 보수 성향의 윤혁 부국장을 앉힌 것은 ‘PD수첩’은 물론 시사프로그램의 존폐 위기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신임 이사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후임 사장 인선을 놓고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신임 사장은 공모를 거쳐 방문진과 주총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종오(63) OBSTV 상임고문, 김재철(57) 청주 MBC사장, 구영회(57) MBC 미술센터 사장이 3파전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김 고문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김 고문은 대구 MBC사장도 지냈다. 부산 출신으로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지냈다. 김 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보도제작국장을 지냈다. 구 사장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보도국장을 지냈다. 세 사람 모두 고려대 출신이다. MBC 노조 관계자는 “방문진이 KBS, YTN, OBS의 경우처럼 ‘낙하산 사장’을 선임해 방송을 장악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김성수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모닝 브리핑] 韓·獨 정상회담… MB “남북통일 문제 적지않을 것”

    이명박 대통령은 8일 “남·북한 통일은 독일 통일과 비교할 때 문제가 적지 않은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호르스트 쾰러 독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통일문제와 관련, “독일 통일 당시와 비교하면 한국은 서독보다 경제력이 크지 못하고, 북한은 동독보다 훨씬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문제가 적지 않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고 말했다. 쾰러 대통령은 “통일과 관련해서는 두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면서 “하나는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가능성을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고, 또 생각보다 빨리 통일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정책진단] 미분양 해소대책 없나

    부동산업계의 전문가들은 미분양 주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거래량을 늘릴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방과 수도권에 선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선덕 원장은 “지방과 수도권은 정책에 차이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도 “수도권에서도 고양, 수원, 광교, 인천 송도·청라 등 핵심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올해에도 계속해서 공급이 나오고 미분양도 예상되는 곳인 만큼 양도세 감면을 연장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선아 연구원은 미분양이 몰려 있는 대형 평형을 소형 평형으로 개조공사를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방의 인구구조나 산업구조를 보면 대형 평형은 소화하기 어렵다. 정부가 건축법 등을 개정해 대형 평형을 소형 평형으로 바꿀 수 있도록 전향적인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방에는 세제 혜택을 과감하게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의 자녀한테 물려주면 지방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탄력적으로 인허가를 변경해줄 수 있는 제도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위원은 그러나 “택지를 개발할 당시 기반시설 등을 가구수를 고려해 설계했기 때문에 단순히 대형 평형 한채가 소형 두 채로 늘어나는 게 아니다.”면서 “인구가 늘기 때문에 택지개발 계획 전체를 뜯어고쳐야 하는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은 지방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장기적인 대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견 건설업체의 한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는 DTI(총부채상환비율) 규제 완화가 거래를 늘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이다.”면서 “건설사 입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 가장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MB “한걸음 더 움직여 서민고충 덜어주자”

    MB “한걸음 더 움직여 서민고충 덜어주자”

    “한 번 더 국민 편에서 생각하고, 한 걸음씩만 더 움직이자.” 이명박 대통령은 주말인 6일 이렇게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정운찬 국무총리와 장관,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40여명과 남산을 함께 산책하는 자리에서다.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10분 동안 남산공원 입구에서부터 정상인 남산타워를 거쳐 케이블카 출발지점 앞까지 5.7㎞에 이르는 코스를 산책했다. 이날 이용한 산책로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개방한 ‘소나무길’이다. 이 대통령은 산책 도중 잠시 쉬면서 “우리가 한 걸음 더 움직이면 국민 생활이 그만큼 더 편해진다.”면서 “여전히 힘든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도록 하자.”고 당부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우리가 힘이 되겠다.”고도 말했다. 남산 실개천 조성공사를 하던 근로자들에게는 “수고 많으시다. 애쓰신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참모 및 장관들은 산책을 마친 뒤 케이블카 탑승장 인근 한 식당에서 1시간30분가량 점심식사를 했다. 새해 들어 처음으로 이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장관급 인사들과 편하게 만난 자리로, ‘개각설’이 나오는 시점이라 관심이 모아졌지만 특별한 정치적 대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 수정안을 비롯한 여러 과제를 추진하느라 이 대통령과 각 부처, 청와대 등이 모두 다소 지친 만큼 오랜만에 자연 속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만나 앞으로 국정운영을 더 잘하자는 의지를 조용히 다지는 자리였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남산 산책에는 내각에서 정 총리 외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장관급 인사 대부분이 참석했으나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불참했다. 청와대에서는 정 실장 외에 김인종 경호처장·박형준 정무·이동관 홍보수석 등 수석급 참모 전원이 참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서울 G20 정상회의 11월11~12일 확정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일자가 11월11~12일로 정해졌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손지애 대변인은 5일 “올해 서울 G20 정상회의를 11월11~12일 이틀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상회의 장소는 삼성동 코엑스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례대로 11일에는 저녁 리셉션과 회의가 열린다. 12일에는 오전·오후로 나뉘어 각각 정상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 G20 정상회의 개최 일자가 이처럼 결정된 것은 비슷한 시기인 11월13~14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보다 앞서 개최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양쪽 회의에 모두 참가하는 정상은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9개국에 이른다. 두 개 이상의 메이저급 정상회의가 가까운 지역에서 열릴 때는 정상들의 일정 편의를 고려해 날짜를 붙여 잡는 게 외교 관례다. 통상 앞에 열리는 회의가 더 주목받는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APEC 직전인 11~12일 G20 회의가 열리도록 외교력을 집중해 왔다. 유럽 핵심국가인 프랑스가 11월11일이 제1차 세계대전 정전협정 체결일임을 들어 난색을 표시하는 바람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던 사공일 G20 준비위원장이 지난 1일 프랑스를 방문, 장다비드 르비트 프랑스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보좌관 등을 만나 설득에 나서면서 프랑스측의 최종협조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각국 셰르파(사전 교섭대표) 등 외교경로를 통해 개최일자에 대한 동의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정치적 해석에 할 일 못하고 있다”

    MB “정치적 해석에 할 일 못하고 있다”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5일 “우리가 지나치게 정치적, 이념적으로 해석해 더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늦춰지고, 해야 할 일을 못 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경기도 올해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침묵하고 있던 이 대통령이 세종시 논란과 관련한 심정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세종시 관련 언급으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을 공식 석상에서 한 것은 지난달 12일 시·도지사 오찬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2010년 지금부터 앞으로 5~10년간은 우리 후손을 위해서라도 상당히 중요한 시기이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중도실용정부”라면서 “이념에 얽매이지 않고 나라에,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상도라는 지명은 경주와 상주,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에서 따왔다. 크게 흥했던 그 지역의 이름을 빌려온 것”이라면서 “그런데 상주의 경우 과거에 ‘시끄러운 철도가 우리 지역을 지나가서는 안 된다.’고 해서 다른 곳으로 돌아갔다. 한때의 결정 때문에 발전이 지체됐다.”고 소개했다. 충청지역과 충청주민의 미래를 위해서는 정부부처가 이전하는 세종시 원안보다는 대기업이 들어서는 수정안이 바람직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혹시 우리가 지금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혀 그때와 같은 전철을 되풀이하고 있지 않나, 이러다 20~30년 후 대한민국이 낙후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일본, 중국은 물론 세계와 경쟁하며 살고 있다.”면서 “그런데 우리는 우리끼리 다투며 발목을 잡는 것은 아닌지, 세계와 경쟁하는 시대에 인식이 뒤따르지 못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음주 초 충북 청주를 방문, 충북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보다 진전된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전교조 시국선언 엇갈린 판결 왜

    시국선언을 주도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지역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간부들에 대해 1심에서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앞서 지난 1월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북 전주지역 전교조 간부들에 대해서는 원심에서 무죄판결이 나왔다. 같은 사안에 대해 재판부가 대조되는 판결을 내려 ‘교사의 정치적 의사표현’에 대한 법적 해석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지법 형사 3단독 권성수 판사는 4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임병구 전교조 인천지부장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된 김용우 정책실장과 이성희 사무처장에게는 벌금 50만원에 선고유예 판결했다. 재판부는 “교육과 관련 없는 시국상황이나 정책부분에 대한 인식 및 그에 따른 국정쇄신 요청은 정치적 의사표현”이라면서 “교사들이 이를 집단적으로 표현할 경우 아직 판단능력이 미숙한 초·중·고교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할 때 교사의 정치적 의사표현은 다른 공무원들보다 더욱 신중히 행사돼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시국선언이) 국민 개인의 입장에서 자발적으로 국가에 바라는 사항을 표현했다기 보다는 전교조가 주도적으로 한 정치적 의사표명에 동조한 것으로 보이는 점에서 시국선언 행위는 국가공무원법에서 금지하는 집단행위에 해당한다.”고 유죄 선고의 근거를 설명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시국선언을 하게 된 경위와 현재 시국상황 등에 대해서도 참작할 사정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9일 전주지법 형사 4단독 김균태 판사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노병섭 전북지부장 등 전교조 간부 4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김 판사는 당시 “이 사건은 국가공무원법 65조의 정치운동금지 규정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피고인들의 행동은 주권자인 국민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면서 권력 담당자에게 권력 행사에 대한 자신들의 인식과 희망사항을 밝힌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시국선언이 ‘공익에 반하는 목적’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이같이 동일한 사안에 대한 법원의 엇갈린 판결은 재판부가 헌법상 ‘표현의 자유’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가운데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다른 판단이 나온 것이다. 표현의 자유에 방점을 찍으면 시국선언은 무죄라는 결론에 이른다. 반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에 중점을 두면 교사들의 표현의 자유는 상당하게 제한을 받아 유죄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11일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교조 간부들에 대한 대전지법 홍성지원과 이어질 항소심 재판부, 최종적으로 대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김학준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묵은쌀 40만t 추가 반값공급

    정부는 보유 중인 묵은 쌀 약 40만t을 단계적으로 밀가루값 수준인 낮은 가격으로 추가로 시중에 내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부터 할인된 가격에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30만t의 묵은 쌀 가격은 더 낮추기로 했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2007·2008년산 정부가 보유한 묵은 쌀 약 40만t을 시중에 할인된 가격에 추가로 방출하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시한 쌀 가공식품 생산 및 소비활성화 방안의 하나다. 국내 일반 소비자는 묵은 쌀을 먹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쌀가공업체로 공급하면 장기적으로 쌀 수요를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40만t의 재고 쌀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리면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물량은 시간을 두고 점진적으로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 5일부터 2005년산 묵은 쌀 14만t을 ㎏당 768원에, 2006년산 16만t을 ㎏당 960원에 각각 시중에 내놨다. 원래 가격에서 42~47%를 할인한 가격이다. 이 가격을 추가로 더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쌀 가격은 ㎏당 2188원(2009년산 기준), 밀가루는 ㎏당 900원대 수준이다. 현재 정부가 보유한 재고쌀(2005~2009년산)은 약 160만t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3년간 1조 투자 SW강국으로

    3년간 1조 투자 SW강국으로

    ‘제2의 아이폰은 한국에서….’ 하드웨어(HW) 중심의 한국 정보기술(IT)산업에 대해 소프트웨어(SW)를 강화하는 쪽으로 체질 개선이 이뤄진다.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세계를 강타한 미국 애플사의 ‘성공 신화’가 대변화의 단초를 제공했다. 정부는 2012년까지 소프트웨어와 산업융합 분야에 1조원을 투자한다. 공공 소프트웨어사업 관련 제도를 ‘중소기업 참여형’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5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프트웨어 강국 도약전략’을 보고했다. ●한국 세계시장 점유율 1.8% 불과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은 2008년 전체 IT시장의 3분의1인 1조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가운데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1.8%에 불과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소프트웨어 사업은 10개 가운데 1~2개가 성공한다 하더라도 그 1~2개가 나머지 8~9개의 손실을 벌충하고도 남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우리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면서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와 같은 성공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와야 하며, 정부도 파격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소프트웨어 시장의 틀을 중소기업 중심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참여 비율이 높은 컨소시엄에 입찰 때 기술평가에서 우대해줄 방침이다. 또 설계와 개발을 분할하는 ‘분할발주제’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동통신사의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행위 방지를 위해 모바일 인터넷망 개방 등 법과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임베디드SW’(특정작업 수행을 위한 내장형 소프트웨어)의 집중 육성도 이번 대책의 키워드다. 국산화율이 낮은 임베디드SW를 육성하기 위해 ‘제조-시스템반도체-임베디드SW’ 기업간 연계를 강화한다. 일례로 스마트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 주도의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확보를 지원하고, 데이터요금 무한정액제와 무선인터넷망 개방 등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출 150억弗·일자리 16만개 확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의 투자 확대도 이뤄진다. 최고 전문가의 실전교육 제공과 소프트웨어 미래를 선도할 ‘SW 마에스트로’ 과정이 신설된다. 정부의 소프트웨어 분야 R&D 투자가 현재 3700억원에서 2013년까지 2배 수준인 6700억원으로 확대되며, 동시에 하드웨어 분야 R&D 투자의 10%를 소프트웨어에 할애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번에 마련된 도약 전략을 통해 2013년까지 소프트웨어 수출이 150억달러가 확대되고, 1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수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北화폐개혁 실패… 박남기 黨재정부장 해임설

    박남기 북한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이 화폐개혁 이후 물가 폭등 등 혼란에 대한 문책으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박 부장은 지난달 9일 신년 공동사설 관철을 위한 함경북도 김책 제철연합기업소 종업원 궐기모임에 참석한 것을 끝으로 북한 언론에서 이름이 사라졌다. 북한 경제 운용을 주도해 온 그가 한 달 가까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 지도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볼 때 해임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박 부장이 해임됐다면 지난해 11월 말 단행된 화폐개혁의 후유증에 대한 ‘문책성’ 인사로 보인다. 북한의 화폐개혁은 김 위원장의 3남 김정은으로 안정적인 후계구도를 구축하기 위해 재정을 확충하고, 2002년 ‘7·1경제관리개선 조치’ 이후 거의 통제 불능 상태로 커진 시장을 통제하는 대신 국가계획경제 체제를 복원, 민심을 다독이려는 의도로 비쳐졌다. 그러나 두 달여가 지난 지금까지 생활필수품 등의 공급이 격감하면서 주민들의 삶이 무너졌고, 함경남도 일부 지역에서는 아사자가 속출하는 지경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화폐개혁은 사실상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한 정보에 정통한 한 대북 소식통은 “1kg당 쌀 가격은 화폐개혁 단행 직후 20원이었으나 1월 하순 현재 600원대로 올랐다.”면서 “환율도 12월초 달러당 30원에서 1월 하순엔 530원 정도로 치솟았다.”고 말했다. 김성수 김정은기자 sskim@seoul.co.kr
  • 종로 ‘외국인 안내’ 주민이 나선다

    종로 ‘외국인 안내’ 주민이 나선다

    “미국인, 일본인 모두 걱정없다. 우리 동네 안내는 우리가 맡는다.” 서울의 관광1번지로 불리는 종로구 주민들이 종로일대 고궁과 북촌(가회동, 삼청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안내를 자청하고 나섰다. 이들은 ‘북촌 외국어 강습반’ 수료생들로 관광성수기인 3월부터 본격적인 자원봉사에 나서게 된다. 구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구민의 ‘안내요원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자기 집 앞길은 최소한 안내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김충용 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에 따라 구는 종로구문화관광협의회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제1회 북촌 외국어(영어·일어) 강습반’을 운영해 지난달 말 3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식 행사에서 영어반의 경완식씨와 일어반의 황혜주씨는 영어와 일어로 각각 학생대표 인사를 하는 등 그동안 닦은 실력을 자랑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구는 제2회 북촌 외국어 강습반 강의도 오는 3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북촌지역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위한 ‘북촌 영어’, ‘북촌 일어’ 책자도 1월말 발간됐다. 종로구 문화관광협의회가 구와 배화여자대학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발간한 이 책자는 종로 북촌 현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각 시나리오별 상황을 수백 가지로 구성해 관광객이 필요한 곳을 찾을 때 현장 주민들이 교재로 활용해 안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궁궐, 맛집, 역사문화명소, 게스트하우스 등 장소와 상황에 따라 구체적으로 설명을 담았다. 책자에 실린 각 시나리오별 안내문답을 다 익힐 경우에는 다른 길 안내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책자는 영어와 일어 각각 200권씩 총 400권을 비매품으로 만들었으며 제2·3차 외국어 강습 교재로 쓸 예정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재산세 에너지사용량 따라 부과

    지역 녹색성장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내년부터 자동차세 과세기준이 배기량(㏄)에서 연비나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으로 바뀐다. 또 에너지 절약형 주택의 취득·등록세를 5~15% 차등 감면해주는 방안이 입법예고가 끝나는 대로 바로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지역녹색성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택 종류와 규모에 따른 에너지 사용량을 책정해 에너지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주택은 재산세액을 높이고 에너지 사용이 적은 주택은 재산세를 낮추기로 했다. 서울·대구 등 대도시 중심으로 시행 중인 승용차 요일제를 전국으로 확산하고 참여자에게는 자동차세를 5% 감면해주기로 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취득·등록세 감면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세수감소에 대해서는 감면액의 20%를 보통교부세로 보전해주기로 했다. 지방공공청사 5344개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관리제를 시행해 전년보다 에너지를 10% 절감하고, 지자체 청사의 1인당 에너지 사용 순위도 공표한다. 또 지난달 충남 공주시 월암마을을 저탄소 녹색마을로 첫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에너지 자립마을 300개소를 육성한다. 에너지 자립마을은 지역 폐자원, 바이오매스 등으로 에너지 자립도를 40%까지 높이는 사업이다. 가스요금은 다음달부터, 전기요금은 내년 1월부터 원가 변동을 반영하는 원가주의 요금체계도 실시된다. 이 대통령은 ‘호화 청사’ 논란과 관련, “일부 지자체에서 에너지를 최고로 낭비하는 빌딩을 지었다고 하는데, (이는) 시대에 맞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지자체장이 인식이 부족하면 주민들을 주도할 수 없다.”면서 “그런 사람(지자체장)이 (에너지절약) 캠페인에 나오면 (주민들이) ‘당신이나 잘하세요.’라고 할 것 아니냐. 공직자는 (에너지 절감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이재연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하영석(전 서울신문 전산제작국 관리부장)정(사업)영철(〃)영길(정원 대표)씨 모친상 이평호(한국주택관리 대표)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410-6905 ●정한수(국가유공자)씨 별세 하삼(전 대구시의원)용욱(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책보좌역)영준(사업)씨 부친상 박종한(사업)민옥기(〃)씨 장인상 2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4일 8시30분 (053)620-4242 ●박주원(경기도 안산시장)씨 부친상 2일 고대 안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31)411-8699 ●박성수(대한체육회 경영총괄본부장)한수(사업)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 ●유흥주(한성운수 대표)흥종(대신엔지니어링 이사)흥문(JJ그룹 전산실 과장)씨 모친상 신재철(서울 광신정산고 교사)전형춘(연트레이닝 부장)씨 장모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2258-5951 ●권영수(전 정보통신부 감사관)씨 별세 오억(전 LG카드 부장)오준(CU미디어 편성국장)오섭(작곡가)오성(토이인터랙티브 팀장)씨 부친상 박종민(부산 수정동교회 목사)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2227-7580 ●박광순(한국수출보험공사 비상임이사)상동현(한국통신)씨 장인상 2일 건국대 충주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43)840-8492 ●김병태(여행신문 사장)씨 별세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2258-5957 ●한영숙(전 수유여중 교사·시인)씨 별세 조규장(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해저자원연구부장)씨 부인상 강현(한빛약국 대표)승현(구리시장애인복지관 지원팀장)씨 모친상 이영식(연세내과 원장)씨 장모상 김은영(한빛약국 약사)이소연(교남학교 교사)씨 시모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2258-5953 ●이만주(시인)씨 별세 남권(한국유리공업 법무임원·변호사)씨 부친상 이경호(두산 전자사업부 부장)김용희(대림산업 차장)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2227-7556 ●백인선(프로농구 창원 LG 선수)씨 부친상 2일 전남 영암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61)471-4884 ●김길곤(자영업)씨 모친상 국경원(전남일보 사진부 기자)씨 외조모상 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10-3606-7757 ●정정웅(전 가산중 교장)씨 모친상 김강웅(강일섬유 대표)황태원(전 삼성전기 전무)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02)3410-6901 ●이성룡(대구은행 여신관리부장)용수(오비맥주 상무)씨 모친상 2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3)956-4416 ●최공엽(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씨 장모상 2일 전주 우전성당, 발인 4일 오전 10시 (063)223-8291 ●송선옥(시민의소리 편집팀장)씨 모친상 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10시 (062)250-4455 ●이영철(사업)영삼(〃)영찬(대한상공회의소 차장)씨 모친상 이현우(사업)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3410-6916 ●정흥식(유진메트로컴 대표이사)강식(사업)난식(주부)씨 부친상 주선희(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장)씨 시부상 2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4일 오전 10시 (051)628-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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