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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원대 양주캠퍼스 23일 기공식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에 의해 지방 소재 대학이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경기도는 22일 “그동안 수도권정비 계획법에 의해 지방 소재 대학은 수도권 지역으로 이전할 수 없었으나 특별법 제정으로 이전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23일 예원예술대 양주캠퍼스 기공식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예원예술대는 전북 임실군에 있다. 예원대 양주캠퍼스는 문화예술캠퍼스로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일원 11만 5739㎡에 조성된다. 2012년 3월 연극코미디과, 귀금속과, 만화게임영상과, 미래공간디자인과 등 4개 학과(학생 400명)를 개설해 개교한 다음, 2020년까지 6개 학부, 15개 전공, 학생 4000명으로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에 착공하는 예원대를 비롯해 지난해 8월 일산에 의생명과학캠퍼스를 착공한 동국대 등 국내 대학 9곳의 캠퍼스 이전을 확정했다. 아직 착공하지 않은 서울대, 이화여대, 서강대, 성균관대, 건국대 등 7개 대학은 착공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착공식은 23일 오전 11시 캠퍼스 부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현삼식 양주시장, 김성수 국회의원, 예원대 차종권 이사장, 예원대 윤호군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내년도 정부 업무보고 새달 14일부터

    청와대는 다음 달 14일부터 29일까지 2011년도 정부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연내에 정부 업무보고를 모두 끝내 새해 국정운영에 공백이 없게 하는 것은 지난해와 같지만, 지난해 몇개 부처를 묶어서 업무보고를 받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모든 부처의 업무보고를 따로 받는다. 다음 달 14~29일 중 7일을 뽑아서 업무보고와 심층 자유토론을 하게 되며 30일에는 전 부처 장·차관이 모여 종합토론을 하게 된다. 내년도 업무보고의 주요 내용은 ▲공정한 사회 및 주요 20개국(G20) 정책과제 및 실천계획 ▲ 올해 업무계획에 대한 추진 실적 및 부진 과제별 대책 등이다. 특히 업무보고에서는 주요 정책이나 통계 등을 국제 수치와 비교하게 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미FTA 협상 오래 걸리지 않을 것”

    “한·미FTA 협상 오래 걸리지 않을 것”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갖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환담했다. 이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된 만찬에서 “미국이 자동차 부분에 요구를 해도 많이 수출하지 못할 것이며 우리나라 차 시장에 미칠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는 취지의 전망을 내놨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만찬에 참여한 또 다른 의원도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 의원들이 정무적인 걱정을 하며 속도 조절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이 대통령은 “(한미 FTA는) 협상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며 정무적인 것 보다 국익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 답했다고 전했다. 만찬자리에는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이 배석했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 공개 문제에 대해선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과를 설명하고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측면 지원한 외통위 소속 의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우리 외교를 담당하는 위원회에서 지난번에 (G20 서울 정상회의 당시) 참 건설적으로 해줬다.”면서 “힘들지만 그렇게 해줬기 때문에 아주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성수·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강기정, 번지수 잘못 짚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가 지난 20일 자신이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에 연루됐다는 민주당 강기정 의원의 주장과 관련, “번지수를 잘못 짚었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날 한나라당 소속 여성 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밝혔다. 오찬에는 박근혜·진수희·전여옥 의원을 제외한 22명의 여성의원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강 의원의 주장을 접하고 ‘저건 진짜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나같이 기도 열심히 하고, 신앙심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 사람 잘못 본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또 “지금 같은 세상에 그렇게 수표를 다발로 갖다 준다고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면서 “돈을 받아서 쓰려고 했다면 재산을 뭐하러 헌납하겠느냐.”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지난 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에 김 여사가 관련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여사는 또 지난 대선 당시 고가 명품시계를 착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던 점을 언급하면서 정치권의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 직전인 2007년 11월 김현미 전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김 여사가 15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착용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7만원짜리 국내 브랜드 제품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목사 부부가 예배뒤 신도들과 ‘스와핑’ 충격

    목사 부부가 예배뒤 신도들과 ‘스와핑’ 충격

    미국의 한 목사가 성경공부시간과 예배 이후에 교회 관계자와 성관계를 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뉴저지주에 위치한 교회의 밀러(48)목사는 평소에 부정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소셜네트워크 사이트를 비난하고 결혼관계의 소중함을 얘기해왔다는 점에서 더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사건은 그의 부정을 알아챈 여성신도들의 고발 이후, 그가 부정을 저지른 교회 관계자들에게 페이스북의 계정을 없애거나 탈퇴하라는 명령을 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APP에 따르면 그의 부정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었다. 이미 그는 2003년에 교회관계자와 성관계를 저질러 재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재판에서 그의 아내도 교회 관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그는 재판정에서 “나와 아내, 그리고 교회관계자 부부 넷은 서로 파트너를 바꾸며 관계를 가졌다. 우리는 그것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얘기하고 웃으면서 이를 즐겼다.”고 말했다. 성관계를 인정하면서도 그는 “목사로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 친구로서 상대방에게 힘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변명했다. 또한 “나로 인해 목회활동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면서 “이 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부분이다. 사회적인 논란으로 인해 이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우려를 표했다. 사진=밀러목사 부부 서울신문 김성수 수습기자 2skim@seoul.co.kr
  • [교육개혁] 내년 고1부터 文·理科 융합 교육

    [교육개혁] 내년 고1부터 文·理科 융합 교육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1학년도부터 문·이과 구분 없이 교과목을 선택해 듣게 된다. 경상계열을 지원하면 기존 문과 과목에 더해 이과 과목인 ‘수학Ⅱ’를 들을 수 있고, 예체능계 학생이면 각종 과목을 기초 수준인 ‘Ⅰ’만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고교 1학년까지이던 국민공통교육과정 기간이 중학교 3학년까지로 줄어들고, 고교생들의 과목 선택권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격 제고, 세계중심 국가를 향한 인재육성방안’을 마련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이뤄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자문회의는 ▲주입 위주 학습량의 20% 이상 감축, 적정화를 통한 수업 혁신 ▲인접 교과 간, 문·이과 간 장벽 제거를 통한 융합교육 강화 ▲실용탐구할동 중심 수학·과학교육 내실화 ▲글쓰기, 말하기 등 의사소통 능력 강화를 위한 언어교육 개편 ▲교원 복수자격 적극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 가운데 학습량의 20% 이상을 감축하는 방법으로 과목별 학습내용을 조정하는 방법을 채택하기로 했다. 현재 전기회로에 대해 기술과 물리에서 가르친다면, 앞으로는 기술이나 물리 가운데 한 과목에서만 가르치겠다는 뜻이다. ●“교원수급문제 등 세부논의 필요” 자문회의는 또 노벨과학상 수상이 가능한 과학기술 환경 조성을 위해 순수과학분야 20~30대 신진과학자에 대한 국가차원의 집중 육성방안도 보고했다. 신진과학자에 대한 ‘대통령장학금(Presidential Fellowship)’을 도입해 5년간 일자리와 연구비를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20~30대 젊은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파트타임 정규직 제도 도입도 제안했다. 자문회의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규모의 적정화와 수요자 중심으로의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 한·중·일 간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프로젝트 조기 정착 등 고등교육의 국제화 확대와 함께 이를 뒷받침할 글로벌 수준의 대학평가인증체제 구축, 상설 ‘대학교육강화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들에게 정책 중 가장 만족스럽지 않은 게 뭐냐’고 물어보면 교육이라고 답한다.”면서 “예를 들면 입학사정관제를 해 놓으면 (사정관이) 아는 사람을 다 (합격자 명단에) 넣는다고 생각한다.”고 교육개혁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하지만 문제는 실제 당사자인 중학교 3학년생을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가 교육개혁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고 일선 교사들은 지적했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늘리겠다.” “주입식 교육 대신 창의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시키겠다.”고 교과부가 입버릇처럼 말하지만, 현장에서는 국어·영어·수학의 비중을 늘리는 대입 중심의 교육과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 중학교 3학년생이 진학하는 내년부터 고교에서는 학생들이 수강하고자 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학교는 같은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끼리 묶어 반을 편성한 뒤 교사를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면 단순히 인문계 학생은 인문계 과목을, 자연계 학생은 자연계 과목을 듣는 게 아니라 세부 계열별로 적합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영학과 지망생이라면 심화된 수학과목을 들을 수 있는 식이다. ●“국·영·수 집중화 나타날 것”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런 정책이 정착되기까지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서울광영고의 정은주(52) 일반사회 교사는 “현재 대학수학능력시험도 통합형 시험으로 이미 융합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교원수급 문제나 학생의 기본학습권 문제 등과 직결된 내용에 대해 세부적인 논의 없이는 불가능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영·수 집중화에 대한 우려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교과부는 복수과목 교원자격증 제도를 확대한다고 했지만, 실제로 지금 있는 교사들을 나가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국·영·수 등 이른바 중심교과 집중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국교직원노조는 학습량 감축 정책과 고교생의 교과 선택권 강화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엄민용 전교조 대변인은 문·이과 장벽 제거에 대해 “현재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 1학년까지 10년인 국민공통교육과정을 12년으로 연장하면 융합교육 강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단순히 장벽을 허물고 과목을 섞어 놓는다고 융합이 아니라면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수·홍희경·윤샘이나기자 sskim@seoul.co.kr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창살없는 감옥 같던 2주간 메달 거는 일념으로 버텼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창살없는 감옥 같던 2주간 메달 거는 일념으로 버텼죠”

    눈앞이 캄캄했다. 선수촌 건물만 덩그러니 있었다. 여기를 둘러봐도 저기를 둘러봐도 오로지 산뿐이었다. ‘이런 산속에서 얼마나 있어야 하나.’ 나오는 건 한숨밖에 없었다. 갈 수만 있다면 도망치고 싶었다. “창살 없는 감옥이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여자 복싱 기대주 장은아(51㎏급·22·용인대)는 당시 느낌을 떠올리기도 싫다는 듯 손사래 치며 말했다. 남녀 복싱대표팀이 태백선수촌에 들어간 건 지난 8월 말이었다. 2주간의 고된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장은아, 박진아(60㎏급), 성수연(75㎏급)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선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남자선수들의 훈련 일정에 따라 똑같이 맞춰야 했다. 처음엔 “그래도 죽을 정도로 힘들진 않겠지….”라고 생각했다. 남자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진 않았다. ●새벽부터 산악훈련 이어져 기상 시각은 새벽 5시 50분이었다. 새벽부터 산악 훈련이 이어졌다. “산 아래에서 정상까지 쉬지 않고 오르락내리락했어요.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죠.” 실제로 해보니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감독님! 잠시만요….” 산허리에서 그냥 주저앉아버렸다.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흘러내렸다. 서럽게 울었다. 그냥 다 포기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일어나서 뛰었다. “울면서 한참을 생각했죠. 메달을 목에 거는 상상을 했어요. 그 일념 하나로 이를 악물고 지금까지 버텼죠.” 산악훈련이 끝나면 체력과 기술훈련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훈련이 끝나도 혼자 남아 밤새 샌드백을 두드렸다. “어떻게 하면 상대를 눕힐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했어요.” ●이번 첫 정식종목… 내일 출전 장은아는 군산 중앙중 1학년부터 군산여고 2학년까지 태권도 선수였다. 하지만 불의의 사건으로 태권도를 더 이상 할 수 없었다. “같이 태권도를 하던 친구가 후배를 때렸는데, 제가 덮어쓰는 바람에 익산 남성여고로 전학을 가게 됐어요.” 방황이 시작됐다. “태권도 특기생으로 대학에 가려고 했는데, 앞으로 뭘 해야 하나 막막했죠.” 취미로 복싱체육관에 다니던 어머니는 보다못해 딸에게 복싱을 권유했다. 태극마크를 처음 단 건 2006년 말이었다. “시합에 출전해 한두 번 이기면서부터 재미를 느꼈어요.” 2008년 인도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따기도 했다. 그가 언론에 처음 부각된 건 9월 중순 바베이도스에서 열린 여자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사상 첫 8강에 오르면서부터다. 한국 여자복싱은 세계수준과 한참 거리가 멀어 1, 2라운드를 통과하기도 힘들다. “저 자신도 믿기지 않았어요. 자신감이 생겼죠.” 여자복싱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됐다. 한국은 메달권이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장은아는 각오가 대단했다.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여기(광저우)에 왔는걸요.” 장은아의 메달 도전은 21일 포샨 김나지움에서 열리는 48~51㎏급 예선전부터 시작된다. 글 사진 광저우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플러스] 19일 ‘사회적기업가 학교’ 설명회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19일 구청 전산교육장에서 사회적 기업가 학교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사회적 기업 제도 개요 ▲사회적 기업 학교 운영 ▲교육생 선발기준 등에 대해 안내한다. 구는 사회적 기업의 육성·발굴을 위해 성공회대 사회적기업연구센터와 협력해 ‘사회적 기업가 학교’를 운영한다. 교육담당관 2627-2833.
  • [인사]

    ■특허청 ◇부이사관 전보 △기계금속건설심사국 일반기계심사과장 권종남△전기전자심사국 특허심사정책과장 설삼민△〃 유비쿼터스심사팀장 박형식△정보통신심사국 통신심사과장 김민희△특허심판원 심판관 이상철◇과장급 전보△기획조정관실 행정관리담당관 현성훈△정보기획국 정보기획과장 최종인△〃 정보개발과장 김성관△기계금속건설심사국 자동차심사과장 이현구△전기전자심사국 특허심사지원과장 조재신△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시형 남영택 이대진 이인수◇기술서기관 전보△정보통신심사국 네트워크심사팀 이상웅◇과장급 직위승진△기획조정관실 성과관리팀장 문창진△정보기획국 정보협력팀장 엄태민△특허심판원 심판관 김성수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경륜운영단장 전성수△경정운영〃 이장신△일산지점장 정병찬△동대문〃 이홍복<스포츠산업본부>△올림픽유스호스텔 총지배인 김병삼
  • 禍不單行… 靑 곤혹

    청와대가 잇따라 터지는 악재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화불단행’(禍不單行·불행은 항상 겹쳐서 온다는 뜻)이다. ① ‘정치인 사찰’ 직접 개입설 폭발성이 가장 큰 이슈는 청와대가 정치인 사찰에 직접 개입했다는 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주장이다. 박영준 전 청와대 기획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일하던 이창화(경북 경주 출신)씨가 김성호 전 국정원장,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부인 등을 사찰했다는 게 골자다. 청와대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이라며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주장’이 어느 정도까지 ‘팩트’로 확인되느냐에 따라 정국에 폭풍을 몰고 올 수 있으며, 청와대가 지금도 수세에 몰려 있는 것은 사실이다. ② 총무기획관 아들 특혜의혹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백준 총무기획관의 아들이 ‘페이퍼 컴퍼니’(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유령회사)인 S사를 차려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하면서 일부 공기업과 대기업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한 주간지 보도도 청와대로서는 껄끄러운 부분이다. 김씨가 태양광발전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데도 사업을 따낼 수 있었던 것은 ‘외압’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즉각 “검찰은 권력 측근의 특혜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압박하고 있다. 청와대는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외압’이나 불법은 없었다고 결론을 내리고, 19일쯤 이런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민정라인의 관계자는 “S사가 ‘1인기업’인 것은 맞지만 불법은 아니며, 김씨가 컨설팅을 하면서 얻은 태양광발전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사업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특히 당시 상대 사업 실무자들도 김씨가 김 기획관의 아들인 것을 모르고 있었고 ‘외압’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태양광업계나 금융권에는 청와대 고위층의 자제가 사업에 뛰어든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③ FTA 재협상 없다더니 재협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을 둘러싼 마찰도 청와대로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정부 차원에서 여러번 “재협상은 없다.”며 강조해 왔지만 결국 “글자 한두자 고쳐서 우리의 이익을 더 크게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사실상 재협상을 시사하고 나선 것은 국민을 호도(糊塗)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부고]

    ●박노혁(전 세양기계 대표이사)씨 별세 승규(한국 요꼬가와전기 부장)정미(원주기독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황민(원주기독병원 소아과 교수)이윤영(퀸즈메디병원 대표원장)씨 장인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84 ●이태호(연세대 교수)태선(두산건설 상무이사)씨 부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63 ●안주식(KBS 다큐멘터리국 PD)광희(뉴질랜드 거주)주성(한국지질자원연구소 연구원)씨 모친상 전홍기혜(프레시안 정치팀장)씨 시모상 18일 포항선린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054)245-5817 ●임성수(영남일보 기자)제홍(현대증권 기업금융1부 팀장)씨 조모상 18일 영남제일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10-6512-4436 ●강성택(충북도청 서기관)씨 모친상 18일 청주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43)279-0150 ●최병준(NH투자증권 법인자산영업팀 부장)씨 부친상 1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30분 (02)2227-7566 ●김일수(전 삼성전자 업무팀장)씨 장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3410-6907 ●최금숙(한국조폐공사)한철(자영업)한진(현대증권 리스크관리부 과장)씨 부친상 임충기(기아자동차)씨 장인상 18일 경산 옥산전문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30분 (053)801-4444 ●최규모(제주해양경찰서 홍보실장)씨 부친상 18일 전주 뉴타운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9시 (063)284-4444 ●한상훈(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씨 부친상 18일 경희의료원, 발인 20일 오전 7시 (02)958-9552 ●지광하(경남신문 부장)씨 모친상 18일 울산영락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52)256-6895 ●최정식(전 경상일보 사회부장)씨 별세 18일 울산 제일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2)220-3444
  • MB “감세, 黨서 조속한 결론을”

    MB “감세, 黨서 조속한 결론을”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한나라당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법인세·소득세 최고세율 구간의 감세 철회와 관련, “이미 중산층과 중소기업을 위한 감세는 많이 됐다.”면서 “‘낮은 세율, 넓은 세원’이란 기조를 유지하면서 당에서 조속히 결론을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의 조찬회동에서 “지금 논의되는 것은 감세에서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상위 부분의 감세”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배은희 대변인이 전했다. 안 대표는 대통령에게 “당에 감세 관련 여러 이야기가 있다. 당 차원에서 정책의총을 통해 결론 내면 정부와 협의하겠다.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과 안 대표의 발언은 다소 선문답(禪問答)처럼 들리지만 감세 기조에 일부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낮은 세율 기조 유지’에 방점을 두면 대통령이 감세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겠다는 것처럼 보이지만 ‘당에서 결론을 내주면 좋겠다.’는 부분을 주목하면 당이 ‘꼬리 부분’(소득세 최고세율 구간)에 한해 감세 철회를 결정하면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읽힌다. 당은 감세 일부 철회에 무게를 실었다. 안형환 대변인은 “대통령과 정부의 관심사는 법인세다. ‘꼬리 부분’이라고 한 것은 극히 일부라는 뜻이고, 그것은 정부의 기조에 어긋난다고 보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소득세 최고세율 구간에 한해 당이 결정하면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친이 직계의 한 의원도 “당이 감세 일부 철회로 가닥을 잡은 만큼 청와대도 당의 입장에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청와대는 소득세 감세 철회로 발생하는 추가 세입을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내년에 논의해도 될 사안을 너무 일찍 결론 내리려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와 감세를 넘어 ‘부자 증세’로까지 논의가 확산될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겉으로는 감세 기조 유지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결국 당의 의견에 따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희정 대변인은 “최종 정책결정이 나지 않은 마당에 어느 한쪽에 방점을 두는 것은 적절치 않다. (감세 정책의) 방향성은 한번도 변한 적이 없다.”면서도 “당이 제안을 했고, 대통령이 당정협의를 하는 게 좋다고 말한 게 중요하다. (의총을 거친) 당의 입장이 나오면 그때 가서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내에서는 2012년부터 적용될 법인세·소득세 최고세율 인하를 계획대로 추진하는 쪽과 철회하자는 쪽으로 나뉘어 있지만, 규모가 큰 법인세는 계획대로 인하하고 소득세 최고세율에 한해 감세를 철회하자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안 대표는 소득세 최고세율의 구간을 하나 더 만들어 감세 기조에 변화를 주자는 입장이고, 박근혜 전 대표는 소득세 최고세율 인하 계획을 철회하자고 했다. 수도권·소장파 의원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 김성수·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野 “수사권 개정” 與 “국회운영 지장” 靑 “MB비난 불쾌”

    野 “수사권 개정” 與 “국회운영 지장” 靑 “MB비난 불쾌”

    청목회 수사로 정치권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당장 국회는 공전 사태를 맞았다. 민주당은 “사안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기조를 확인했다.”며 예산 심사를 거부했다. 연례 행사처럼 되풀이돼온 일이지만, 정치 주체 간의 미묘한 이해관계가 얽혀 사안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은 “검찰 조직을 정치 권력에 팔아넘긴 소수의 정치검찰과 싸워야 한다.”면서 검찰에 대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이날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분리를 규정한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문학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경찰에 수사개시·진행권은 물론 기소가 불필요한 사건에 대한 종결권을 부여하고 검사의 직접 수사권과 지휘권은 폐지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면서 손학규 대표가 전면에 나서 청와대를 끌어들였다. 손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형인 이상득 의원, 박영준 지경부 차관을 ‘어둠의 삼각권력’으로 지칭하면서 “독재의 길로 들어서는 이명박 대통령과 그 형제들, 한줌의 정치세력들과 맞서지 않을 수 없다.”며 청와대를 한껏 자극했다. 이날 예정됐던 손 대표의 4대강 현장 민생 탐방, 경북도당 출범식 행사 참석 등의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현직 의원 소환 여부까지 검토되는 마당에 당이 무기력하다는 비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검찰 수사를 ‘이명박 대통령의 정권 말기 레임덕을 덮기 위한 고도의 정치수사’라고 규정했다. 이날 수차례 비공개 의총을 열고 구체적인 투쟁방침을 논의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의원 299명 모두 검찰의 탄압수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만큼 민주당 87명 의원 전원이 수사를 촉구하고 검찰에 가자.”고 촉구했다. 하지만 압수수색을 당한 의원 사이에도 미묘한 입장차가 감지된다. 조경태 의원은 “검찰에 있는 그대로 당당하게 진술해 억울함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선호 의원은 “죄를 지은 게 없는데 뭐 때문에 검찰에 나가느냐. 법대로 해야 한다.”고 항변했다. 한나라당은 표면적으로는 야당의 공세에 대응하고 있지만, 내심 분을 삭이고 있다. 청와대와 검찰 등이 ‘여의도 정치’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의 한 관계자는 “친서민 정책 추진과 함께 정국 주도권이 여당으로 와야 다음 선거를 치를 수 있는데, 검찰이 이렇게 휘저어 놓아서야 무슨 일을 하겠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법사위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감액하자는 데 여야가 비슷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청와대가 요청하고 있는 ‘정권 중점 법안’의 처리에 대해서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통일세 준비를 위한 ‘남북협력기금 개정안’과 4대강 사업을 위한 ‘친수구역활용특별법’ 등의 처리를 독촉했으나, 당내에서는 “지금 무슨 법안을 처리할 수 있겠느냐.”는 ‘삐딱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공적 라인은 일단 ‘반격’에 나섰다. 안형환 대변인은 “야당이 예산안 심의 등 국회 활동을 거부한다면 이는 직무유기이자 법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청와대는 특히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까지 직접적으로 거론하면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은 것에 대해 격앙된 분위기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런 말을 어떻게 대통령에게 할 수 있느냐.”면서 “사실 그동안 언어폭력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여러 번 사지로 몰아넣었던 분이 손 대표가 아니었느냐.”고 반박했다. 청와대의 반응으로는 대단히 강력한 것이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G20 정상회의가 끝난 뒤 검찰의 수사에 가속도가 붙을 것 같은 조짐이 보이자 민주당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먼저 치고 나왔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사태 추이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민생현안과 직결된 예산심사까지 거부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성수·이지운·강주리기자 sskim@seoul.co.kr
  • 3명의 수습기자 ‘풋내나는’ 수능 취재기…“그냥 뛰었다”

    3명의 수습기자 ‘풋내나는’ 수능 취재기…“그냥 뛰었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8일. 서울의 각 수험장 앞은 수험생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학부모·친지·선후배들로 북적댔다. 각종 응원 문구들은 긴장한 수험생의 기를 돋우기에 충분했다. 동원된 확성기와 꽹과리 소리는 수험생에겐 조금은 혼란스러울 정도로 아침 공기를 갈랐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이한 수능시험. 매년 비슷하면서도 다른 시험 당일의 아침 모습은 이처럼 긴장감속에서 분주했다.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험문제 및 답안 보러가기   ●응원명당 맡으려 새벽 4시부터  시험날 가장 먼저 수험장을 찾은 사람들은 응원단들이다. 어둠이 짙은 새벽 4시부터 나와 응원열기로 고사장을 데웠다. 소위 ‘응원명당’을 차지하기 위해서란다. 응원 명당도 있을까? 이들이 꼽는 명당자리는 교문 바로 앞이다. 교내는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에 수험생들을 가장 마지막까지 응원할 수 있는 장소가 교문 앞이기 때문이다.  서울 계동 대동세무고 앞에서 선배들을 응원하던 김혜진(17·풍문여고)양은 “일찍 오지 않으면 좋은 자리를 놓친다.”며 “교문앞 명당자리를 맡기 위해 새벽 4시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김양은 “길 바닥에 응원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여 선배들이 발로 밟고 지나가게 해야 한다.”며 작업을 서둘렀다.  바로 옆엔 명당(?)을 빼앗긴 학생들이 아쉬움을 토로한다.이들은 새벽 4시반에 왔단다. 노형직(16·환일고)군은 “일찍 왔지만 응원 도구를 놓고 와 잠깐 지체하는 사이에 자리를 뺏겼다.”고 말했다. 노군은 좋은 자리를 놓쳐서인지 목소리를 더 크게 냈다. 장구랑 꽹과리를 치며 가수 싸이의 노래를 개사해 불렀다.목은 약간 쉬었지만 역시 젊은 학생다운 씩씩함이 듬뿍 뭍어난다.  조용한 응원전을 펼치는 후배들도 있다. 서울 계동 중앙고 앞에서 응원하던 기호건(16·서울과학고)군은 “응원가나 구호 같은 것을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고 조용하게 응원했다.”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학생들은 수시모집을 통해 대학에 입학할 기회가 많아 다른 학교에 비해 수능 비중이 적다는 점 때문이다.  다른 학교에선 1학년 학생들 대부분이 응원전에 참여한 반면, 이 학교는 각 반의 반장과 부반장만 응원에 나섰다. 곧 기숙사로 돌아가 자습을 할 것이라는 기군은 “선배들은 다들 잘 하니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담임 선생님들 “실수 안하는 게 가장 큰 대박”  제자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르기 바라는 선생님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배화여고에서 3학년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옥수경(32)씨는 “제자들이 1년 동안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안쓰럽다.대박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대박”이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내 따뜻하게 녹인 손으로 고사장을 향하는 제자들의 손을 꼭 잡아줬다.  교사 이혜숙(47·상명대 부속여고 3학년 담임)씨는 오전 6시가 되기도 전에 도착해 학생들을 기다렸다. 이씨는 “내가 시험을 치르는 것처럼 떨린다.”고 긴장감을 표시했다. 이씨는 학생들을 향해 “오랫동안 수고한 딸들, 떨지 말고 실수없이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외쳤다.  ● “선배님 재수없어요”  응원단들이 미리 준비한 응원 문구들도 다양했다. “본능적으로 수능대박”, “만점 롸잇나우” 등 노래 제목을 패러디 한 경우도 있었고 “만점받을 뿐이고, 1등급일 뿐이고” “선배님 재수없어요” 등 재치있는 문구로 웃음을 준 사례도 있었다.  ’SKY 다이빙’ ‘2호선 GO’ 등 수능 고득점을 바라는 문구도 있었다. SKY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약자다. ‘2호선 GO’는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위치한 대학교에 들어가라.”는 뜻이다. 서울대·연세대·서강대·홍익대·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교들이 지하철 2호선과 맞닿아있다.  ’슈퍼스타P’라는 알쏭달쏭한 문구는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간이(16·배화여고)양은 “‘슈퍼스타 K’라는 케이블 TV프로그램이 인기가 많아서 배화여고의 이니셜인 P를 따서 ‘슈퍼스타 P‘라는 문구를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 “아이고 우리 딸” 기도하는 부모님들  화려한 응원전과 달리 자녀를 배웅하는 부모님들은 조용하고도 숙연한 모습이었다. 정태순(50·여·서울 종로구 교남동)씨는 딸을 배웅하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정씨는 “애 아빠가 6년 전에 먼저 떠나서 딸이 가여웠는데 오늘 더 안쓰러워져서….”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도 정씨는 “나도 일하러 가야하기 때문에 여기 계속있을 수는 없지만 멀리서라도 딸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대동세무고 앞에 서 있던 홍혜경(44)씨는 교문을 애타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재수를 하는 딸은 입실을 완료했지만 홍씨의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았다. 홍씨는 “딸이 혹시 준비물 같은 것을 부탁하지 않을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심리학 서적을 손에 들고 있던 홍씨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심리학과 관련한 책을 보면서 딸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 뿐”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수험생이 울음을 터뜨린 경우도 있었다. 대성여고 3학년 정한나(18)양은 고사장 앞에서 어머니의 품에 안겨 울고 있었다. 정양과 마주 선 어머니의 눈시울도 금세 붉어졌다. 정양은 “집에서는 긴장하지 않았는데 응원을 나온 후배들을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왔다.”며 “후회하지 않도록 시험을 잘 보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수험생 수송 특급 작전  이날 다양한 자원봉사자들이 수험생 수송특급 작전을 위해 ‘엔진 시동’을 걸었다. 전국적으로 경찰 1만 2000여명이 시험장 주변 안전과 교통 관리를 맡았다. 이외에도 모범운전자와 오토바이 동호회 회원들도 ‘수송 대원’을 자청했다. 뒷자리에 수험생을 태운 퀵서비스 오토바이도 급하게 오고 갔다.  입실완료 시간인 8시 10분이 임박해오자 ‘수송 대원’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미국산 경찰 오토바이보다 더 큰 일본산 오토바이를 이끌고 수험생들을 태우던 자원봉사자 박만주(49)씨는 “‘전국 자동차 모터사이클 연합회’ 회원 20여명이 서울 지하철 5개역에서 대기했다.”고 전했다. 박씨는 “수능이 처음 도입된 1993년부터 봉사를 했다.”며 “바빠서 아무 정신이 없지만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곤 쑥스럽게 웃었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용산구 용산2동 용산고까지 종횡무진 활약했다.  ●취재 경쟁 치열  서울 안국동 풍문여고 앞은 취재진들로 북적거렸다. 수십명의 취재진 속에서 유독 눈에 띈 것은 마이크를 들고 이리저리 인터뷰를 하던 금발의 외국인 여성. 그는 중국의 한 민영방송사에서 나온 리포터였다. 일본 아사히TV 관계자들도 수능 현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들은 “온 나라가 입시를 위해 힘을 모아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그러고는 “학교 후배들 여럿이 나와 떠들썩하게 응원하는 문화가 대단하다.”고 놀라워했다.  서울신문 김성수·김소라·김진아 수습기자 2skim@seoul.co.kr
  • 靑·정부 “감세기조 유지”… ‘일부 철회’ 요구 與와 이견

    靑·정부 “감세기조 유지”… ‘일부 철회’ 요구 與와 이견

    감세 논쟁을 둘러싸고 당·정·청 간 불협화음이 새어나오고 있다. 감세정책의 큰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청와대나 정부의 입장이라면, 감세 철회 요구는 한나라당 쪽에서 나오고 있다. 핵심은 최고소득층이 내는 소득세에 대한 감세를 할지 여부다. 기업이 내는 법인세 감세에는 이견이 없다. 안상수 당 대표나 박근혜 전 대표는 최고소득계층의 소득세와 관련해서는 감세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2012년 대선,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부자감세’라는 비난을 의식한 것이다. 세부적인 방법은 좀 다르다. 안 대표는 최고소득계층을 한 구간 새로 만들어서 감세철회를 하자는 것이고, 박 전 대표는 현재 있는 최고소득계층에 대한 감세를 해주지 말자는 것이다. 청와대는 아직까지는 ‘감세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쪽이다. ‘세율을 낮추고 세원은 넓히는’ 쪽으로 간다는 큰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청와대 경제라인의 핵심관계자는 16일 “감세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다만 2012년 1월 1일부터 감세로 가는데 (계속 추진 여부는) 그때 가서 생각하면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책라인의 고위관계자도 “감세 기조는 변화가 없으며, (정책방향이) 왔다 갔다 하면 더 혼란이 온다.”고 밝혔다. 정부도 같은 입장이다. 주용섭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고세율 고감면 제도는 효율성과 형평성이 낮다는 것이 정설인 만큼 넓은 세원, 낮은 세율이 정부조세정책의 기조”라면서 “아직까지는 큰 틀에서 감세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당국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법인세 감세도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주 실장은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법인세가 경쟁국보다 높아 외국투자가 해외로 빠져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미 22%까지 낮춘 법인세율을 앞으로 2%포인트 더 낮춘다는 것이 기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소득세 최고세율(구간)을 신설하는 문제역시 신중하게 검토할 사안으로, 감세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잠재력을 확충해 나가려는 정부정책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도 정무라인 등에서는 다른 목소리가 들린다. 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부자정당’이라는 역공을 당할 수 있는 만큼 ‘감세 철회’라는 당의 요구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감세 논란과 관련) 청와대의 기본 입장이 아직 변한 것은 없다.”면서 “다만 야당 쪽에서 이 문제를 놓고 ‘부자 감세’로 부당하게 역공을 하고 있고, 선거를 앞둔 여의도의 상황 등을 감안해서 당과 한번 논의해 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감세 철회 요구를 당장 수용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당장 17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과 안 대표의 월례 회동에서도 이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지 않겠느냐.”면서 “오는 22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정책의총에서 감세 문제에 대한 큰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성수·유영규기자 sskim@seoul.co.kr
  • 軍 장성 40여명 감축

    2014년까지 18개월(육군 기준)로 단축하려던 군 복무기간이 21개월로 조정될 전망이다. 또 2020년까지 현재 430여명의 장성은 390여명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국방선진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우)는 17일 마지막 회의를 열고 국방개혁 과제 가운데 실현 가능한 69개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2020년까지 軍 구조개편 추진 논란이 돼 왔던 현역병 복무기간은 18개월에서 21개월로 다시 환원시키는 방안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국방선진화위에서 군 복무기간을 애초 24개월로 환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국방부가 검토하고 있는 21개월로 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430여명에 달하는 장군을 10%가량 줄여 390여명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도 확정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그동안 국방개혁 2020에 따라 장병 수가 줄어들면서도 장군 수는 줄어들지 않아 비난을 받아왔다. 국방선진화위 관계자는 “장군 수를 줄이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있었으며 군 구조 개편과 함께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군 수가 줄어드는 방안은 육·해·공군본부를 육·해·공군 총사령부 체제로 바꾸는 방안과 연계돼 추진될 예정이다. 참모총장을 총사령관으로 변경하면 현재 육군의 경우 4성(星) 장군 자리가 자연스레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합동군사령부를 창설하고 육·해·공군 참모총장을 육·해·공군 총사령관으로 바꿔 각 군 작전사령부를 지휘토록 하는 과제가 포함됐다.”면서 “현재 합참의 역할도 합동군사령부가 대신하게 되지만 합참의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사관학교 2학년까지 통합교육 이와 함께 육·해·공군의 합동성 강화를 위해 각군 사관학교의 교육체계도 바뀐다. 사관학교에 입학하는 생도들은 앞으로 2학년까지는 통합교육을 받게 된다. 대학의 학부제처럼 3학년부터 육·해·공군을 선택해 교육을 받는 방안이다. 6개월간 국방개혁 관련 전 분야를 검토한 국방선진화위는 10여개 부문의 69개 과제에 대한 개혁방안을 확정하고 조만간 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뒤 국방부로 넘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감세 유지냐 철회냐… 논쟁 재점화

    정치권에서 감세논쟁이 또다시 불붙었다. 특히 한나라당 내에서 법인세 감세 기조는 유지하되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 인하 방안을 철회하거나 수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내용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크게 보면 정부안대로 감세기조를 유지하자는 입장과 현행 세법상 소득세 최고세율(35%)이 적용되는 ‘8800만원 초과’ 구간에 대해 2013년부터 세율을 33%로 낮추기로 한 방안을 철회하자는 입장, 또 ‘1억원 또는 1억 2000만원 이상’의 최고세율 구간을 신설하는 방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15일 “감세정책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보완하는 절충안이 될 수 있다.”며 소득세 최고세율 구간 신설 방안을 내세웠다. 앞서 친박계 이혜훈 의원도 이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근혜 전 대표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소득세 최고세율은 현행(35%)대로 유지하는 것이 악화된 재정건전성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고, 계층 간 격차 확대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여력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법인세 인하는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주변 국가와의 조세경쟁에서도 우위를 차지해 투자 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득세 최고세율 인하를 철회하자는 입장은 민주당 이용섭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과 같은 내용이다. 당내에서는 홍준표 최고위원, 이한구·이종구 의원 등이 입장을 같이한다. 한편 한나라당 지도부에서 정두언·서병수 최고위원은 더 나아가 법인세와 소득세 모두 감세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당내에서도 이견이 많아 오는 22일 이후 예정된 의원총회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야당은 소득세와 법인세 모두에 대한 추가 감세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정부 임기 내내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국가채무가 급증하고 있어 추가적 세율 인하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기본적으로 감세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 확고하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보된 (소득세와 법인세의) 세율(인하)을 2013년에 할지 1년 더 연장할지는 그때 경제사정을 봐서 하면 된다. 그걸(시기를) 조정한다고 해서 (감세의) 대원칙이 깨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성수·구혜영·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G20 정상회의 이후] “G20 성공은 국민의 성공”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G20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은 국민의 성공이고 대한민국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라디오연설에서 G20회의 결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처럼 국운이 융성할 때 함께 마음을 합해 나간다면 우리는 그야말로 세계를 선도하는 일류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이 대통령은 “G20 서울 정상회의로 국격이 높아진 만큼 대한민국이 내부적으로 품격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를 새로운 문화가 확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고 이를 위해 일상의 잘못된 관습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G20 서울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로 오는 25일 G20 서울 정상회의와 관련한 국민보고대회를 갖는다. 곧이어 이 대통령이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국민들과 함께 하는 별도 행사를 갖는다. 한편 G20 서울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결국 중국과 미국이 한 발씩 양보해서 합의를 이뤄준 것이며 이에 대해 양국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미국도 수치나 환율과 관련해 더 강한 메시지를 갖고 왔지만 ‘합의가 중요한데 이렇게 되면 논쟁의 장밖에 되지 않겠느냐’고 우리가 지적하자 미국도 폐막일 아침에서야 한국이 중요한 우방인 점을 고려해 양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중국도 아시아에서 처음 하는 G20이 실패하면 안된다는 판단을 했으며, 한국이 의장국이 아니고 만약 유럽의 어느 나라가 의장국이었으면 타협은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韓 - 페루 FTA 가서명

    韓 - 페루 FTA 가서명

    한국과 페루가 자유무역협정(FTA)에 가서명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마르틴 페레스 페루 통상관광부장관은 15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지난 8월 31일 타결한 한·페루 FTA에 가서명했다. 이로써 한국은 8번째 FTA를 체결하게 됐다. FTA 체결대상국도 45개국으로 늘었다. 양국은 또 ‘한·페루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와 ‘한·페루 환경보호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MB “이중과세방지 협정 시급” 한·페루 FTA는 중남미 국가에서는 지난 2004년 칠레에 이어 두번째이다. 협정이 발효되면 자동차와 함께 쌀과 같은 일부 민감 품목을 제외한 농산물의 관세도 향후 10년 이내에 폐지된다. 페루로 수출되는 한국산 컬러TV와 배기량 3000㏄ 이상 대형차의 관세는 협정 발효 뒤 즉시 철폐된다. 1500∼3000㏄ 중형차에 대한 관세는 5년 내, 기타 승용차는 10년 내에 관세가 단계적으로 사라진다. 수출용 세탁기와 냉장고에 대한 관세도 각각 4년, 10년 내에 없어진다. 정상회담에서 가르시아 대통령은 “한국의 주요 은행과 수산업 분야의 기업이 페루에 많이 진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하려면 이중과세방지 협정이 조속히 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페루에 돌아가면 의회 차원에서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또 한·페루 FTA 가서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고용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페루가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 대상국으로 선정된 점과 앞으로 보건의료와 농어촌개발, 정보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사업을 지속하겠다는 점을 설명했다. 그러자 가르시아 대통령도 페루 개발협력 사업을 지속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한국 기업의 페루 투자 확대와 이를 통해 상호 도움이 되는 사업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르면 내년초 정식 서명 양국 통상 장관은 이르면 내년 초 한글과 스페인어로 된 한·페루 FTA협정문에 정식 서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G20 정상회의 이후] 지지도는 60%… 정치분야 험로 예고

    지난 12일 실시한 청와대의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가 60%대 초반을 기록했다. 국민 10명중 6명은 이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손을 들어준 셈이다. 집권 3년차를 한 달여 남겨둔 시점에서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한국 갤럽 조사결과로 보면 지금껏 가장 높았던 취임 직후인 2008년 3월(52%)보다도 더 높다. ●“G20 등 외교에 긍정평가” 주요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 등 ‘MB식 외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덕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G20 서울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거치면서 이 대통령의 ‘실리외교’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양자회담을 통해 프랑스로부터는 외규장각 도서의 사실상 영구반환을 이끌어냈다. 일본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조선왕실의궤를 포함해 예상보다 많은 도서 반환에 성공했다.“G20 서울 정상회의는 자체 평가를 해도 90점은 될 것”(청와대 고위관계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여론조사 기관의 한 관계자는 “‘쇠고기 파동’에 버금가는 돌발성 악재만 없다면, 적어도 2~3개월은 50%대 초중반의 지지도는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교분야의 ‘우등’성적표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국내 정치 분야에서는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4대강·UAE파병 등 가시밭길? 당장 민주당은 4대강 사업 예산을 70%까지 깎겠다고 한껏 벼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파병이나 청목회 수사를 놓고도 야권과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 여기다 체감경기도 심상치 않다. 말로는 친서민 정책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 서민들은 살림살이가 나아졌다고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다. 내수가 살아나지 않고 있어 경기회복의 온기가 웃목까지 번지지 않고 있어서다. 이대로라면 “하반기부터는 서민들의 생활이 나아질 것”이라고 올초부터 반복했던 이 대통령의 말이 ‘허언’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와중에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4.1 %나 오르는 등 물가부담도 만만찮다. 때문에 연말을 코앞에 두고 정쟁에 다시 휩싸이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외교성과’로 어렵게 거둔 상승에너지가 급격히 사그라질 공산이 크다. 이 경우, 민심이반이 빨라지면서 이 대통령의 레임덕(권력누수현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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