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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될 듯

    정부와 여당이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 막판 고심 중인 가운데 경남 밀양과 부산 가덕도 등 후보지 두 곳에 대해 모두 부적합 판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공항 유치를 통해 최대 17조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0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했던 영남권 지방자치단체들의 반발도 커질 전망이다. 27일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국토해양부 입지평가위원회는 이번 주 평가결과 발표에서 밀양과 가덕도 모두 경제성이 떨어진다고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입지평가위를 통해 영남 지역 민심을 갈라놓은 동남권 신공항 신설을 사실상 백지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권에선 그동안 4·27 보선과 내년 총선·대선을 앞두고 어느 한쪽을 택하면 영남 지역 민심이 이반할 것을 우려해 왔다. 이 같은 수순은 이달 초 국토부 관계자가 “위원회가 밀양과 가덕도를 선택하는 것 외에 둘 다 선택하지 않는 방안도 나올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어느 정도 예견됐다. 실제로 위원회는 이번 평가에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해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후보지를 모두 탈락시킬 수 있게 했다. 또 인천공항 입지평가 때와 달리 경제성에 40%의 비중을 할애, 국토연구원의 신공항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비율(BC) 1 이하를 받은 가덕도와 밀양은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입지평가위는 일단 예정된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26일 밤 81명의 평가단 전문가 풀 중 27명을 선정해 개별통보했다.”면서 “중부권 제3의 장소에서 합숙하며 평가작업을 마치고 30일 오전 점수를 합산할 예정이지만 예정보다 하루 정도 늦춰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신공항 건설이 무산되더라도 곧바로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 영남권 공항 이용 수요를 충족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활주로 1개를 증설하는 데 드는 비용은 2조 5000억원가량이지만 김해공항은 인근 군용비행장을 사천공항으로 이전하고, 산을 깎는 등 관련 비용이 20조원이 넘는다.”면서 “대신 김해공항에 취항 중인 중소형 비행기를 중대형 기종으로 교체, 수용 능력을 키우는 방법이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MB “천안함 진실 왜곡한 사람들 잘못 고백 없어 더 슬퍼”

    MB “천안함 진실 왜곡한 사람들 잘못 고백 없어 더 슬퍼”

    “여러분은 칠흑 같은 한 밤에 나라(대한민국)를 지키다 순국했습니다. 여러분은 분단된 조국에 태어난 죄밖에 없습니다. 잘못이 있다면 여러분을 지키지 못한 우리에게(나에게) 있습니다. 언젠가 하늘나라에서 만나면 여러분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빌고 싶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희생 장병들에게 이런 메모를 남겼다. 천안함 피격 1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비서관회의에서다. 회의에서 직접 낭독하지는 않았지만 ‘떠나간 46 천안함 용사들에게’로 시작하는 메모를 통해 이 대통령은 희생장병들에 대한 비통한 심정을 진솔하게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선임 행정관급 이상 100여명과 함께 천안함 희생자에 대한 묵념으로 회의를 시작한 뒤 사건의 시작부터 진상조사, 그리고 마무리까지 담은 동영상도 시청했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당시 북한의 주장대로 진실을 왜곡했던 사람들 중에 그 누구도 용기 있게 잘못을 고백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우리를 더욱 슬프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1년 전을 되돌아 보면 46명의 젊은이들이 칠흑 같은 밤에 나라를 지키다 순국했다.”면서 “그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느냐. 억울한 죽음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년 전 우리는 가해자인 적 앞에서 국론이 분열됐었다.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그들을 지켜 주지 못한 우리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자성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건은 더 이상 아픔이나 비극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면서 “그것이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임을 자각하고 새로운 각오로 철저히 대비해 더욱 강건한 국가로 거듭나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오늘 우리가 천안함 46용사의 죽음을 애도하고 기억하는 진정한 의미”라고 강조했다. ●金국방 “전투형 군대 되살리자” 김관진 국방장관은 천안함 사건 1주년을 맞아 전군에 지휘서신 3호를 하달했다. 김 장관은 ‘천안함 46+1 용사의 위국헌신 혼(魂)을 전투형 군대의 모습으로 되살려 나갑시다’라는 제목의 지휘서신을 통해 “북한은 천안함 폭침과 같이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제2, 제3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또다시 도발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참의장 “北, 내년 도발 가능성 커” 한편 천안함 1주년을 맞아 열린 제5회 북한군사포럼에 참석한 한민구 합참의장은 “북·중 접경지역에서 탈북자가 늘어나는 등 불안정사태 발생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군사도발 양상도 과거에 자행하던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 발사, 수사적 위협 등의 방식에서 벗어나 영해를 침범해 군함을 공격하고 우리 영토 내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포격 등 군사적 모험주의로 전환했다.”면서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핵안보 정상회의와 총선과 대선이 치러지는 국내 정치일정, 그리고 미·중 권력교체기 등을 맞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김성수·오이석기자 sskim@seoul.co.kr
  • 李대통령 1년새 4억여원 늘어… 순재산 55억 신고

    李대통령 1년새 4억여원 늘어… 순재산 55억 신고

    ■李대통령 부부 강남집 2억7000만원↑… 예금 4억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이 지난해 자택과 회원권 가격이 상승하면서 4억여원 증가했다. 25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보유재산 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의 총 재산은 지난해 12월 31일 현재 57억 3459만 8000원으로, 이 가운데 사인 간 채무 2억 3800만원을 뺀 순 재산가액은 54억 9659만 8000원이다. 이는 지난해(50억 8719만 6000원)에 비해 4억 940만 2000원이 늘어난 것이다. 재산항목별 증가 내역을 보면 이 대통령 소유의 강남구 논현동 단독주택이 33억 1000만원에서 35억 8000만원으로 2억 7000만원 올랐다. 김 여사 명의의 논현동 대지는 13억 1100만원에서 13억 7392만 8000원으로 6292만 8000원 상승했다. 이 대통령 명의의 제일컨트리클럽 골프회원권은 1억 79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250만원이 올랐다. 1년새 예금도 이 대통령 명의(1353만 6000원)와 김 여사 명의(5158만 8000원)가 각각 증가해 합쳐서 현재 예금 총액은 4억 939만원이다. 지난해까지는 누락됐던 김 여사의 우리은행 계좌(2억 1803만 3000원)가 이번에 새로 드러나 의문이 제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 여사 개인의 통장인데 그동안 실무자의 착오로 누락된 것이며 지난해 6월 보완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명의의 2008년식 카니발리무진(2902cc)은 감가상각에 따라 지난해보다 715만원이 줄어든 2758만원이었다. 김 여사 소유의 다이아몬드(1.07캐럿·500만원), 1970년대 김창렬 화백작(作) 서양화 ‘물방울’(700만원), 1960년대 이상범 화백작 동양화 ‘설경’(1500만원), 롯데호텔 헬스클럽회원권(570만원)의 가액은 변동이 없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국무위원 맹형규 28억 최고… 이재오 7억 최저 김황식 국무총리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 국무위원 15명의 평균 재산은 14억 6549만원으로 지난해 28억 891만원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최고 ‘부자’ 장관인 유인촌(당시 121억 6500만원)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교체된 영향이 크다. 유 전 장관의 후임인 정병국 장관의 재산은 10억 896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무위원 가운데 최고 재산가는 맹형규 장관으로 28억 891만원을 신고했다. 맹 장관의 재산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아파트, 증권, 예금 등을 통해 모두 2억 3894만원이 증가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25억 2357만원을 기록, 두 번째로 재산이 많았고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1억 9618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7억 1751만원으로 국무위원 중 재산이 가장 적었고,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7억 6119만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8억 643만원) 순으로 재산이 적었다. 특히 정종환 장관은 경기 군포의 아파트 값이 하락해 3390만원이 줄어 국무위원 중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이주호 장관은 강남 아파트 값 상승 등으로 3억 9430만원이 늘어나 재산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이재오 장관의 경우 재산은 최하위로 나타났지만 자녀의 부동산 추가 신고와 본인 예금 증가 등으로 2억 5400만원의 재산 증가를 보였다. 한편 이번 재산공개에는 김관진 국방부 장관(2010년 12월 4일 임명)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2011년 1월 27일 임명)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최 장관의 재산은 대통령실 소속(경제수석)으로 공개됐다. 두 장관을 포함할 경우 전체 국무위원 17명의 평균 재산액은 19억 2000만원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청와대 참모진 53명중 10억 이상이 35명, 47명은 작년보다 재산증가 25일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 신고 현황에 따르면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및 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 53명의 1인당 평균 재산은 16억 3415만원이다. 1년 전(14억 4980만원)보다 1억 8435만원이 늘었다. 보유하고 있는 강남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임태희 실장은 26억 3047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지난해 대비 7835만원이 늘었다. 임 실장은 지역구였던 분당 정자동에만 본인 및 어머니 소유의 오피스텔, 아파트, 사무실 등 15억 9133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부동산 가액만 지난해보다 1억 3426만원이 증가했다. ●박병옥 비서관 빚만 225만원 전체 참모 중에는 지난달 청와대를 떠난 오정규 전 지역발전비서관이 55억 6296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김태효 대외전략비서관이 55억 2112만원으로 2위다. 이어 정진석 정무수석(45억 3151만원), 정문헌 전 통일비서관(42억 6593만원), 백용호 정책실장(34억 8864만원) 순이다. 현직만 따지면 김용환 국정과제비서관(33억 866만원)과 김혜경 여성가족비서관(31억 2984만원)도 상위 5걸에 들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참모는 박병옥 서민정책비서관으로 금융기관 부채만 224만 9000원이었다. 이성권 시민사회비서관, 김영수 연설기록비서관, 이상휘 홍보기획비서관, 김희중 제1부속실장 등이 3억원대의 재산으로 하위권을 이뤘다. ●백용호 정책실장 5억 ‘최고 증가’ 참모진 53명 가운데 10억원 이상 자산가는 절반을 넘는 35명이었다. 또 53명 가운데 재산이 줄어든 사람은 6명이었고, 나머지 47명은 모두 재산이 늘었다. 강남에 아파트를 보유한 참모진 18명의 재산이 모두 늘었으며,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참모진은 20명에 달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참모는 백용호 정책실장으로 5억 475만원이 늘었다. 서초구 반포동의 본인 소유 아파트와 강남구 개포동의 배우자 소유 아파트 가격이 합쳐서 4억원 올랐고,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등의 회원권도 8310만원 증가했다. 김혜경 여성가족비서관과 임기철 과학기술비서관은 주식 투자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외교·정보라인 새달 대폭 바뀐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 달 중 4강 대사와 국정원 차장을 비롯, 외교안보 및 정보라인의 대대적인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이미 지난달 발생한 인도네시아 특사단 롯데호텔 잠입 사건과 관련해 책임자인 김남수 3차장의 사표를 받았으며, 재임기간이 오래된 외교통상부 출신 김숙 1차장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정원 1·3차장은 바뀌게 되며, 시기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시기는 다음 달 중순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정원 1·3차장이 물러나는 것과 맞물려 4강 대사도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김숙 1차장의 경우, 중국 등 4강 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음 달이면 부임한 지 만 3년이 되는 권철현 주일대사도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교체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주미대사는 부임한 지 2년이 넘었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이윤호 러시아대사는 지난해 2월 부임해 1년이 채 안 됐지만, 업무평가면 등에서 각각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 류우익 중국대사는 교체설과 유임설이 엇갈리고 있다. 이 대통령은 4·27 재·보선 직후 소폭 개각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미 사의를 표명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함께 이만의 환경부 장관의 후임에 대한 본격적인 인사검증 작업에 들어갔다. 농식품 장관은 친이(이명박)계 홍문표 전 의원과 친박계 이인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일부 ‘장수 장관’도 교체를 검토하고 있다. 여권 주요 관계자는 “농식품, 환경, 국토, 기재 장관이 교체 대상자로 거론된다.”면서 “이들 4개 부처의 수장을 바꿀 경우 ‘민생 개각’으로 부를 수 있다. 새로운 진용으로 민생을 돌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개각 시기는 야당의 공세로 인사청문회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4·27 재·보선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농식품 장관 등을 먼저 교체하는 등 4월 재·보선 이전에 순차적으로 이뤄질 수도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국제협력관 김용수◇과장급 파견△미래기획위원회 김재영△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김승모 ■지식경제부 ◇일반 고위공무원 승진 △전남체신청장 김성진△방산물자교육지원센터 정동창◇부이사관 승진△감사담당관 이준태△기획재정〃 박진규△에너지절약정책과장 권오정△지식경제부 유정열 ■여성가족부 ◇과장급 전보 △인권보호점검팀장 백영란 ■충북도 ◇4급 △바이오밸리추진단 바이오산업과장 이성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조나연 ■동국대 <서울캠퍼스>△불교학술원장(동국역경원장 겸임) 인환스님△문화학술〃 황종연△사업개발본부장 위태량 ■KB투자증권 ◇신임 발령 △감사 안병찬 ■CBS △보도국장 김진오△광주방송본부장 박옥배 ■중앙일보 △온라인편집국 취재데스크 김기찬
  • 경제림 300만㏊ - 해안 800㎞ 방재림 조성

    경제림 300만㏊ - 해안 800㎞ 방재림 조성

    지구온난화에 취약한 리기다소나무 대신 탄소 흡수력과 경제성이 우수한 백합나무와 편백, 낙엽송 등이 전국적으로 300만㏊ 규모로 조성된다. 일본 대지진과 해일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2020년까지 800㎞, 총 1979㏊ 규모의 해안 방재림도 조성된다. 산림청은 23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25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림의 경제성 제고와 건강 자산으로의 활용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인공조림의 26%(66만㏊)를 차지하는 리기다소나무는 2030년까지 백합나무와 편백, 낙엽송 등으로 대체 조림된다.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300만㏊의 경제림을 확보하게 된다. 또 ‘탄소 흡수원 증진법’을 제정해 산림 경영 활동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가 이뤄지도록 조림을 확대할 계획이다. 급증하는 등산·트레킹 수요를 반영해 2020년까지 백두대간과 비무장 지대(DMZ) 등에 5대 국가 트레일(4940㎞)과 설악산, 지리산, 덕유산 등 5대 명산과 북한산 등 생활권 주변에 총 1180㎞의 둘레길을 조성, 모두 6000㎞에 달하는 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림 치유 기능을 활용해 단기 방문형 ‘치유의 숲’을 확대하고 올해부터 삼봉휴양림 등 국유휴양림 8곳에 장기 체류형 ‘자연 치유림’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민간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자연 치유림 조성용 국유림 대부 규제도 완화키로 했다. 녹색성장을 위한 산림 산업 육성에도 나선다. 2015년까지 모든 목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및 규격 고시’와 ‘품질인증’을 실시해 이용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키로 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오늘 주제가 산림자원과 건강 자산 활용 방안 같은 고차원적인 내용”이라면서 “오늘은 제가 다른 얘기를 하기보다는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19년 중국 상하이에서 강의하신 내용을 읽어보겠다.”면서 ‘강산개조론’을 낭독했다.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의 당위성을 강조할 때 강산개조론을 자주 인용했다. 서울 김성수·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계륵’ 된 정운찬 위원장과 혼돈의 재·보선

    ‘계륵’ 된 정운찬 위원장과 혼돈의 재·보선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여권 내 역학 구도로 볼 때 ‘계륵’에 가깝다. 4·27 재·보선 분당을 지역구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감안할 때는 버리기 아까운 카드였다. 최근 ‘초과이익공유제’ 발언 등으로 여권 내 분란을 일으킨 점에서 보면 나름 ‘상품성’도 있었다. 정 위원장의 이런 입지가 이제는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다. 신정아씨가 자서전을 출간하면서 정 위원장과의 관계를 언급한 게 결정타가 됐다. 그동안 일관되게 정 위원장의 손을 들어줬던 청와대부터 흔들리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3일 “신정아씨의 일방적 주장이라는 말과 함께 ‘상황이 고약하게 됐다’는 얘기가 함께 나온다.”면서 “내부에서 회의론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며, 시간을 갖고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 정 위원장의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서는 “(사표는) 우리가 받는 게 아니며 지경부 장관의 소관”이라고 한발 빼는 분위기다. 신정아씨 자서전 출간 이후 정 위원장에 대한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구태여 소매를 붙잡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청와대에 편지를 보내 사퇴 의사를 밝힌 이후 처음으로 이날 청와대에 온 정 위원장은 말을 아꼈다.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행사에 추진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정 위원장은 “신정아씨와 관련해 한마디 해 달라.”는 기자의 요구에 “됐어요. 행사 왔는데 뭘…”이라고만 했다. 한나라당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정 위원장의 지지 세력들로부터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정 위원장을 분당을에 전략적으로 공천할 생각을 가졌던 원희룡 사무총장(공천심사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상당히 고약한 상황이 됐다.”면서 “정상적인 절차대로 공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출마 여부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던 기존 입장과 차이가 난다. 정 위원장의 거취가 불투명해지면서 ‘정운찬 대 손학규’ 구도가 예상됐던 분당을 지역도 여야 모두 내부 이전투구에 빠지면서 안갯속 형국이다. 한나라당에서 폭로전 조짐마저 나타났다. 정 위원장이 힘을 잃으면서 상대적으로 강재섭 전 대표가 유리하게 됐지만, 박계동 전 의원은 이날 “강 후보는 공천을 받아도 완주할 수 없는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손학규 대표의 출마설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을 빚었다. 손 대표의 특보단 간사인 신학용 의원은 ‘여권 텃밭, 저조한 투표율, 진보 진영 승리 전무, 재보선 진두지휘’ 등을 들어 ‘손학규 분당 출마 4대 불가론’을 폈다. . ‘정운찬 카드’가 몰락하면서 이제 정가의 시선은 손 대표에게 집중되고 있다. 여러 정황과 반응을 종합하면 ‘(출마) 불씨가 꺼지지 않았다’로 모아진다. 손 대표는 이날 김해 출정식에서 신 의원의 불가론 성명을 전해 듣고 “날 비겁한 사람으로 만들면 안 되는데….”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구혜영·이창구기자 sskim@seoul.co.kr
  • [인사]

    ■병무청 ◇서기관 승진 △입영동원국 권영규△사회복무국 우종운 ■충북도 ◇3급 전보 △문화여성환경국장 이정렬△균형건설〃 이장근△정책기획관 강호동◇4급 승진△체육진흥과 이성수◇4급 전보△성과관리담당관 신동본△농업기술원 행정지원과장 정인화△영동부군수 박승영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실>△논설위원 오형규 오춘호<편집국>△사회부 노동전문기자(부국장급) 윤기설△편집위원(부국장) 양승현[부장]△IT모바일 조일훈△증권 하영춘△사회 허원순△국제 오광진△오피니언 최명수<기획심의실>△심의위원 최승욱<경제교육연구소>△연구위원 고기완<제작국>△부국장대우 양윤모<독자서비스국>△지방독자부장(부국장대우) 송재근△독자지원〃 한규완△독자개발〃 송주현△지방독자부 대구지사장 윤현철<광고국>△광고기획부국장 송광림△광고마케팅총괄부장(광고마케팅1부장 겸임) 박준형 ■아시아경제신문 △금융부 재테크담당 부장 김종수 ■건국대 <서울캠퍼스>△글로컬협력처장 김주권 ■한양대 △교학부총장 권오경△경영〃 오웅탁△도시대학원장 조세환△산업경영디자인〃 류태수△총무처장 전병곤△관리〃 김병수 ■두산중공업 ◇전무급 영입 △사장실 전략담당 정형락 ■두산인프라코어 ◇상무급 영입 △기획조정실 운영혁신담당 강석원 ■푸르덴셜투자증권 ◇전보 △채권상품팀장 성호철△WM컨설팅〃 정주열 ■대상 ◇상무 승진 △경영지원본부장 김준규 ■한신공영 △토목본부장 이세영
  • 정운찬 영입파 “신정아 자서전 곤혹스럽다”

    정운찬 영입파 “신정아 자서전 곤혹스럽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지난 21일 밤 여권 관계자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개인적인 편지를 전달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형식은 편지로, 사표는 아니었으며 편지 안에 사의를 담았는지는 직접 보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 위원장의 편지를 읽어 본 뒤 “동반성장에 대해서는 정 위원장이 흔들림 없이 계속해서 일을 맡아 주는 게 좋겠다.”는 메시지를 정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초과이익공유제를 놓고 불거졌던 파문과 관련해 이 대통령이 정 위원장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정 위원장이 당장은 사퇴와 관련한 결정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편지가 “긴 사직서였다.”고 말하고 “그쪽(청와대)에서 리스펀스(반응)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동반성장위원회 일정은 다 취소하고, 23일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 명예위원장 추대행사 등은 예정대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청와대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등 초과이익공유제에 비판적인 인사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개인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계속 하라고만 했지 변화가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위원장에 대한 여권 내 비난은 지속되고 있다. 정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워 온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이날도 “(정 위원장이) 얘기하는 것을 보니 정치를 해서는 안 될, 그리고 정치적으로 성공도 하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이번에 차일디시한(어린애 같은) 행동을 보고 영입 반대론자들이 많아졌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22일 전방 지역에서 열린 책 나눔 행사에 참석했다. 그러나 23일로 예정된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초청 특별강연 등 이번 주 공식일정을 모두 소화할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이날 신정아씨가 정 위원장과의 관계를 직설적으로 거론하는 자서전을 출간하면서 정 위원장은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그를 분당을 보궐선거에 출마시키려던 이들은 “곤혹스럽다.”는 반응이고, 영입에 부정적이던 이들은 “영입 작업은 사실상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정 위원장이 이 문제와 관련, 사실 관계를 전부 부인했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미묘한 시점에 다시 이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치적으로 적잖이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이창구기자 sskim@seoul.co.kr
  • 방통위 상임위원 신용섭씨 내정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대통령 몫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신용섭(53) 전 방통위 방송통신융합정책실장을 추천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혔다. 신 후보자는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기술고시에 합격, 옛 체신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정보통신부 전파방송정책국장과 방통위 통신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이로써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5명에 대한 인선 작업이 마무리됐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한국기업에 귀감” 버핏 “일본에 온정 감명”

    MB “한국기업에 귀감” 버핏 “일본에 온정 감명”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오후 4시부터 45분 동안 청와대 접견실에서 ‘투자의 귀재’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한국에 온 것을 크게 환영한다. 대구 일정을 잘 보냈느냐.”고 먼저 물었다. 버핏 회장은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번 방한이 아주 인상 깊으며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대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버핏 회장의 기부활동과 관련, “한국의 기업들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켰다.”면서 “한국도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서 경제 규모에 걸맞은 국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론 올슨 버크셔 해서웨이 파트너는 “한국이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바뀐 것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따뜻하게 일본에 대해 온정을 베푸는 것을 보고 굉장히 감명받았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도 “한국이 하는 일에 대해 세계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어 “다음 주주총회 때 한국의 성공사례를 보여줄 예정”이라면서 “한국은 유망한 제조업 국가인 동시에 유망한 시장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은 천연자원을 가진 것이 없어 남들보다 더 노력한다.”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한국 성공의 원천은 지성과 열정이고, 한국은 성공할 수밖에 없는 많은 요인을 가진 나라”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미국 경제 전망을 물었고 버핏 회장은 “주택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회복되고 있다.”면서 “경제가 나아질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이날 접견에는 김범일 대구광역시장과 에이탄 베르타이머 IMC 그룹 회장, 론 올슨 버크셔 해서웨이 파트너 등도 배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UAE유전 개발권 확보 과장 가능성” 천정배 발언에…

    민주당이 이명박 대통령이 주도해서 따온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유전 개발권의 의미가 부풀려졌다고 비난하자 청와대가 반박에 나섰다.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최고위원회에서 “UAE에서 10억 배럴 규모의 대형 유전을 확보해 자원외교에 쾌거를 이뤘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 터무니없는 거짓말이거나 부풀려진 말일 가능성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천 최고위원은 UAE 최대 영자지 ‘걸프뉴스’의 보도 내용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걸프뉴스는 지난주 로이터통신 현지 보도를 인용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재계약을 원한다면 그들이 권리를 가져가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천 최고위원은 주장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천 최고위원이 인용한 기사를 직접 공개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예를 들어 천 최고위원은 “전문가들은 메이저 석유회사들이 재계약을 원한다면 그들이 권리를 가져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지만, 원문을 그대로 해석하면 “미국의 엑손 모빌, 로열 더치 셸 등 4개 메이저가 만료되는 계약의 갱신을 원한다면 보다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예상했다.”는 것으로 천 최고위원의 주장과는 의미가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정운찬發 권력암투’ 일단 수면 아래로

    ‘정운찬發 권력암투’ 일단 수면 아래로

    ‘정운찬발(發)’ 여권의 권력암투가 21일 잠시 소강국면에 접어든 양상이지만 여진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의 초과이익공유제 비판발언 등에 반발, 당장이라도 사퇴발표를 할 듯하던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일단 누그러진 분위기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여전히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동반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겠다.”고 물러섰다. 정 위원장의 한 측근은 “(사퇴 의사가) 반보 정도 뒤로 물러났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일단 접은 것은 청와대로부터 이명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전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형준 사회특보를 포함해 대통령의 뜻을 잘 아는 복수의 참모가 ‘메신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오 특임 “듣는 지혜 필요” 鄭 옹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대통령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면서 “(사퇴 논란은) 정리되는 분위기이며, (청와대와 정 위원장이) 이심전심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학자 출신은 자존심을 건드리면 못 참는데 최중경 장관의 발언으로 정 위원장이 폭발한 것 같다.”면서 “처음부터 초과이익공유제를 일부에서 오해해서 생긴 해프닝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을 분당을 선거구 4·27 보궐선거에 공천하려 애쓰는 이재오 특임장관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이 장관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동반성장, 이익이 예상보다 많이 생기면 중소기업에 기술개발비도 좀 지원해 주고 중소기업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하자는 것인데 무슨 교과서에 없느니 자제해 달라느니, 그것도 알 만한 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참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듣는 지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의 이런 발언으로 볼 때 여권 핵심부가 ‘정운찬 카드’ 쪽으로 급격히 쏠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홍준표 “사퇴 가능성 밝힌 건 鄭의 응석” 하지만 여권 내부에서 정 위원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정 위원장이 사퇴 가능성을 밝힌 것과 관련, “정(정운찬)의 응석”이라면서 “초과이익공유제라는 스스로 잘못 설정한 개념과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지, 청와대·정부와 전쟁하는 게 아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경제계 소식에 정통한 한나라당 의원은 “정 전 총리가 동반성장위원회에 자꾸 좌파 교수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면서 “초과이익공유제라는 아이디어도 그런 데서 나온 것”이라고 색깔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한나라당이 정 위원장에게 등을 돌리기는 쉽지 않다. 여전히 4·27 재·보궐 선거에서 텃밭인 성남 분당을을 사수하기 위한 ‘필승 카드’이기 때문이다. 최근 여론 흐름도 심상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 김현철 부소장은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전과는 다른 변화가 있었다.”면서 “분당을도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절대 엄살 부리는 게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이는 공천심사위원장인 원희룡 사무총장 등이 ‘정운찬 카드’를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원 사무총장은 “만약 손학규 대표가 출마할 경우 전략공천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손 대표가 나오면 정 전 총리에게 ‘삼고초려’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상수 대표가 이날 정 전 총리와 초과이익공유제 논란을 빚은 최중경 장관에게 “선거를 앞두고 말을 아껴야 한다.”고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정운찬 분당을 영입도 찬·반 팽팽 하지만 정 전 총리를 전략공천할 경우 당내 반발을 잠재우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경원·정두언·서병수 최고위원 등은 전략공천을 통해 정 전 총리를 내세우는 데 반대하고 있다. 홍 최고위원도 이날 “한나라당이 ‘정운찬 영입론’을 중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 전 총리의 출마를 굳이 반대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었던 홍 최고위원마저 ‘정운찬 불가론’으로 돌아서 분당을 공천 과정에서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성수·장세훈기자 sskim@seoul.co.kr
  • 방호복 투과… 노출량 많을 땐 암·기형아 출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전력 정상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결사대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시간뿐 아니라 감마선이라는 ‘보이지 않는 적’과 싸우고 있다. 감마선은 방사성물질에서 ‘전파’처럼 전달되기 때문에 방사성물질에 직접 닿지 않아도 피폭될 수 있다. 많은 양의 감마선에 노출되면 암에 걸리거나 기형아를 출산하게 된다. 감마선은 투과력이 뛰어나 종이나 얇은 알루미늄처럼 얇은 금속은 바로 통과해 버린다. 일반적인 방호복은 합성수지계의 부직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감마선을 막지 못한다. 납, 아연, 텅스텐, 두꺼운 철판은 통과하지 못하지만 방호복에 이 같은 재료를 사용할 경우 작업이 어렵다. 현재 일본의 명운을 걸고 사투를 벌이는 ‘결사대’가 입고 있는 방호복의 역할은 직접적인 방사성물질과의 접촉이나 방사능 가스 흡입을 막는 것이 전부다.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활동하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감마선은 차단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물론 감마선은 물이나 두꺼운 콘크리트는 통과하지 못하지만 건물 일부가 파괴된 상태이기 때문에 건물 밖에서 작업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작업팀은 옷에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배지 모양의 계측기를 달고 있다. 피폭량이 80m㏜(밀리시버트)를 넘어서면 경보가 울린다. 전력 복구 작업에 투입된 279명은 20명 정도가 한 팀이 돼 교대로 근무 중이다. 방위성은 “현재의 장비는 방사선을 막는 효과는 적지만 신속하게 작업을 함으로써 다량의 피폭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쿄전력은 20일 복구단 중 6명이 100m㏜ 이상의 높은 방사능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태”라면서 이들이 계속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원전 근로자에게 허용되는 방사능 한계치는 50m㏜이지만 사고 발생 직후 이를 100m㏜로 상향 조정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는 복구 인력이 부족해지자 250m㏜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중대고비 맞은 동반성장위 잘 굴러갈까

    중대고비 맞은 동반성장위 잘 굴러갈까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의 사퇴 검토 발언으로 위원회가 출범 100여일 만에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정 위원장은 지난 19일 일부 언론을 통해 자신이 제안한 초과이익공유제에 대한 최중경 지식경제부장관의 잇단 비판에 거세게 반발하며 사퇴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주무부처 장관(최 장관)이 거칠게 비판하고 있어 안타깝다. 나보고 일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 “일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 지난달 23일 동반성장지수안 확정 발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정 위원장이 돌출적으로 주창한 초과이익공유제(대기업의 초과이익을 협력 중소기업과 나누는 제도)는 정치권과 재계로부터 강도 높은 공격을 받았다. 홍준표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시장경제원리에 맞지 않는 급진좌파적 발상”이라고 몰아붙였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사회주의 용어인지, 공산주의 용어인지 모르겠다.”고 냉소적으로 반응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색깔론이나 이념의 잣대로 매도하는 분위기에 답답함과 불쾌감을 토로하면서도 “어느 누구와도 만나서 이익공유제의 본래 취지에 대해 진지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할 용의가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동반성장 주무부처 수장인 최 장관이 연달아 직격탄을 날리자 결국 분노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이익공유제에 대해 수 차례 반대 의견을 밝혀온 최 장관은 지난 16일엔 급기야 “현실에 맞지도 않는 개념은 더 이상 얘기하지 말자.”며 쐐기를 박았다. 정 위원장이 사퇴 카드를 꺼낸 배경에는 정부의 지원 부족에 대한 불만 표출과 더불어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유야 어쨌든 정 위원장의 사퇴가 현실화할 경우 이제 막 자리를 잡으려는 위원회의 입지는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13일 민간기구로 출범한 위원회가 그동안 힘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전직 총리인 정 위원장의 무게감과 역할이 컸다. 정 위원장이 그만둔다면 현실적으로 그만한 존재감을 지닌 후임자를 찾기 쉽지 않다. 위원회가 수장을 못 찾고 상당기간 표류하면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동반성장 정책에 적지 않은 차질이 빚어질 공산이 크다. 정 위원장 사퇴 검토 발언의 직접적 원인 제공자인 최 장관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20일 “공식 입장을 내놓을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퇴땐 후반기 국정운영 큰 차질 다만, 정 위원장이 지적한 위원회의 인력과 예산 부족과 관련해선 정부 차원에서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위원회에 올해 14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애초 위원회의 예산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지원한 20억원과 중소기업중앙회의 2억원 등 22억원이었다. 여기에 추가로 지경부와 중소기업청이 각 소관 예산을 7억원씩 똑같이 할당해 위원회에 지원하기로 했다. 또 위원회의 정책 실무와 운영 업무를 맡은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인력을 현재 20여명에서 4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맡아온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 후임으로 정 위원장을 선임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익공유제가 청와대나 정부의 공식입장은 아니지만 정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퇴가 국정 핵심과제인 ‘동반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익공유제란 동반성장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정 위원장이) 언급한 것인데 그것이 전부인 양 너무 과대포장된 측면이 있다.”면서 “(이익익공유제에 대한 비판이) 대통령의 뜻이 아니라는 것은 정 위원장도 잘 알 것으로 본다.(이 문제에 대해) 경제라인 간 의견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분당을 출마와 관련해서는 “원희룡 사무총장이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 위원장의 핵심측근은 “이익공유제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에 꼭 필요하다는 위원장의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결국, 이런 소신이 정부나 여권내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위원장을 조만간 그만두겠다는 뜻을 갖고 있으며 이미 이런 뜻을 저쪽(여권주류)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분당을 출마와 관련해서는 “이미 안 나간다고 밝히지 않았느냐.”면서 “다만, 정권이 명운을 걸 만큼 절박한 상황이라면,예를 들어 민주당에서 손학규 대표가 출마하고, 또 분당을을 제외하고는 (여권의) 전패가 예상되는 상황에 몰린다면 (출마를) 고려해 볼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순녀·김성수기자 coral@seoul.co.kr
  • MB, 日대사관 방문 직접 조문

    MB, 日대사관 방문 직접 조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오후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을 찾아가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을 조문했다. 현직 대통령이 일본 대사관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1층 로비에서 미리 기다리고 있던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에게 “뭐라 애도를 전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특히 일본 국민들이 어려운 시기에 보여준 모습이 인상 깊고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무토 대사는 이에 대해 “한국 정부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애도를 표해 주시고, 도와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문록에 ‘희생자 여러분을 우리 국민 모두가 애도드린다. 일본이 빠른 시간내에 회복되리라 확신하고 가장 가까운 이웃인 대한민국이 함께하겠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쓰촨성 지진이 발생했던 2008년 5월에도 주한 중국대사관을 찾아가 조문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정치인들도 주한 일본대사관을 방문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대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 ‘심은경의 한국 이야기’를 통해 “일본 강진 사태에 한국 정부와 국민이 신속하고 진지하게 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한국이 파견한 102명의 긴급구조대는 일본 외부에서 파견된 그야말로 첫 구조팀이었다.”면서 한국 측의 위로와 지원을 높이 평가했다. 김성수·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김현호(LG상사 금융팀 대리)씨 모친상 이재훈(IBK기업은행 비서실 대리)씨 장모상 이석희(현대상선 대표이사)씨 동생상 윤희(삼성카드 상무)씨 누님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11시 (02)3010-2294 ●김광부(전 대한통운 부산지사장)씨 별세 상우(삼성물산 과장)씨 부친상 백성봉(자영업)이정환(헤럴드미디어 디지털사업본부 차장)씨 장인상 18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51)464-5822 ●박홍래(수원지법 여주지원장)씨 부친상 17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30분 (02)431-4400 ●백영환(외환은행 을지로지점장)영철(교보생명 북경사무소장)씨 모친상 우태식(자영업)씨 장모상 1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2258-5979 ●윤명희(경성대 교수)지희(한림대 〃)씨 모친상 민병윤(경남대 교수)이갑흠(엘린 대표)김정훈(씨엘 이사)이건배(경기대 교수)오형국씨 장모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410-6918 ●성수원(고려대 보건대학 교수)주원(미국 거주)씨 모친상 정병룡(국세청 사무관)김형호(미국 거주)씨 장모상 17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923-4442 ●변성주(문화체육관광부 정책광고과 사진실)씨 장인상 18일 충남 부여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41)835-9816 ●박유선(경원흥산 대표이사)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2)3010-2230 ●성우경(삼성테크윈 부장)씨 부친상 김순조(세원에스아이)씨 장인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02 ●박상빈(제니스월드 대표이사·충북 진천상공회의소 부회장)씨 별세 18일 진천 백악관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43)532-8300 ●신철종(농업)철영(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씨 모친상 18일 충남 온양장례식장, 발인 20일 오전 8시 (041)547-4444 ●김창회(전 중앙일보 부국장)필회(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 교수)씨 부친상 18일 중앙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860-3500
  • “국내 원전 일제점검 계기… 매뉴얼 보완을”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일본 지진피해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 기회에 우리나라도 (원전을) 일제히 점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원전을) 전면 점검하고 매뉴얼을 다시 점검하고, 더 보완할 게 있는지 (살피는) 이런 자세를 갖고 일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에게 “우리 대사관과 총영사관이 일본에 체류 중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나름대로 애쓰고 있다고 본다.”면서 “체류자의 안전에 더욱 세심하게 배려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회의에서 오는 21일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국내 원전 21기를 대상으로 최악의 재난 상황에서도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지 점검하는 작업에 착수,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20년 이상 가동중인 원전 9기의 안전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일본 지진피해대책특위 2차회의에 참석한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일본의 원전 피해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국내 원전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성규 원자력 안전본부장은 “이번 일본의 경우 쓰나미에 의해 비상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장치가 작동하지 못했는데 우리 원전이었어도 상황이 비슷하게 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과) 똑같은 상황에서 더 안전하다고 함부로 이야기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김성수·허백윤기자 sskim@seoul.co.kr
  • 日 전력공급 12% 차질… 화력발전 확대 불가피

    동일본 대지진 피해로 상실된 일본의 전력 생산능력이 전체 전력 생산량의 12.1%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도쿄와 도호쿠 등 일본 북동부 연안에 위치한 7개 원전 가운데 반영구적으로 발전능력이 훼손됐거나 단기간에 재가동이 어려운 원자로의 생산능력이 1838만 7000㎾라고 분석했다. 이는 일본 전체 전력생산량의 12.1%에 해당한다. 전력 공급 차질을 막으려면 나머지 원전과 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을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본의 원전 가동률(2009년 말 기준) 65.7%를 1995~2001년의 평균 가동률인 81.3%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면 부족분의 40%를 만회할 수 있다. 또 평균 42%인 화력발전의 가동률을 성수기 수준인 50%로 유지한다면 나머지 부족분 60%도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의 전력 생산량 비중은 화력 58.6%, 원자력 32.2%, 수력 8.9%, 신재생에너지 0.3% 등이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전력 공급을 정상화하려면 화력발전의 대규모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화력발전은 생산 단가가 원전 단가의 2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일본 제조업체의 비용 부담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원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화력발전의 주된 땔감인 석탄의 국제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제품 제조원가 중 석탄 비중이 높은 철강과 전력소비량이 많은 화학 업종에서 한국 기업들이 상대적인 수혜를 누릴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재정부·금융위 1급·국장급 인사태풍 예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인사 바람이 거세게 불어닥칠 전망이다. 차관급 인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1급 및 국장급 후속인사가 뒤따르게 된다. 후속인사의 특징은 두 부처 간, 엄밀하게는 기획예산처(EPB)와 재무부(MOF) 출신 간 빅딜이다. 부처 간 교류가 있기 때문에 EPB 출신보다 상대적으로 모피아(재무부 출신)의 운신 폭이 넓어 보인다. 경제 부처 장관 가운데 윤증현(행정고시 10회) 기획재정부 장관, 최중경(22회) 지식경제부 장관, 김석동(23회) 금융위원장이 모피아 출신이고, EPB 출신으로는 김동수(22회) 공정위원장밖에 없다. EPB 출신 차관급 인사로는 김대기(22회) 청와대 경제수석과 방위사업청장에 내정된 노대래(23회) 조달청장이 있다. 재정부 출신이 가던 수출입은행장에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자리를 옮겼고, 조달청장에는 최규연(24회) 금융위 증권선물위 상임위원이 내정됐다. 금융위 부위원장에는 신제윤(24회)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이 내정됐으며, 후임 국제업무관리관에는 최종구(25회) 금융위 상임위원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상임위원에는 이석준(26회) 재정부 정책조정국장과 김익주(26회) 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이 거론된다.이석준 국장은 금감원 수석부원장에 내정된 최수현(25회)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후임으로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김광수(27회)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 얘기도 나온다. 유재훈(26회) 재정부 국고국장은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으로, 신형철 국고국 회계결산심의관이 국고국장으로 승진될 것으로 알려진다. 최원목(27) 재정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재정부 정책조정국장에, 은성수 국제금융정책관은 국제금융국장에 각각 거론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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