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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부선 지하화 대선 이슈로… 103만 서명 전달

    경부선 지하화 대선 이슈로… 103만 서명 전달

    서울 금천·구로·영등포·동작·용산구와 경기 안양·군포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와 경부선 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6일 경부선 및 지하철 1호선 서울역~당정역 구간 32㎞의 지하화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여야 대선 후보 캠프에 전달하고 대선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달부터 시작한 1차 서명운동에는 각 지역 주민 103만명이 참여했다. 각 지자체는 경부선 지하화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시민단체와 연계해 국책사업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 경부선 및 지하철 1호선 서울역부터 경기 군포시 당정역 구간은 동서로 지역을 분할해 수도권 균형발전에 장애를 초래하고 극심한 교통난과 소음, 도심 공동화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서울지역 관련 지자체장의 입장을 들어봤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수도권을 두 동강으로 갈라놨던 철도 를 지하화하면 소음과 교통난 등 주민들의 고통을 끝내는 것은 물론 나무가 무성한 녹지대를 창출할 수 있어 주민에게 모든 이익이 돌아간다. 공동화 현상으로 죽은 땅이 생기가 넘치는 그린레일(green rail)로 변화하게 된다. ●이성 구로구청장 경부선은 산업 열차와 서민의 애환을 실은 열차가 다니던 길이다. 그렇지만 이 철도가 지역을 갈라놓은 것도 사실이다. 철도 주변이 슬럼화되고 많은 주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 주민에게 사랑받는 철도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려면 지하화라는 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철도가 지하화되면 상부공간을 녹색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도시계획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 지역 상권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지하철 1호선 주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만큼 국책 사업으로 반드시 추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문충실 동작구청장 주민들의 피해와 지역단절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주민의 삶이 좋아지면 도시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주민들이 힘을 모으는 한편 대선 후보들도 지하화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간곡히 기원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용산은 경부선 철도뿐만 아니라 도시 중심을 관통하는 철도가 많아서 도시계획 수립 분야에서 큰 피해를 보고 있다. 반드시 국책사업으로 성사시켜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용산, 골든벨을 울려라

    용산, 골든벨을 울려라

    우수 행정 사례 발표를 통해 직원들의 업무 능력을 높이고 게임으로 조직력까지 키우는 행사가 용산구에서 열린다. 용산구는 8일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조직 내 창의적 업무 분위기 정착을 위한 ‘2012 창의행정 경진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 자리는 우선 각 부서가 준비한 행정 우수 사례 발표로 시작된다. 우수 사례는 지난달 동 주민센터를 포함해 전 부서를 대상으로 공모해 사전 심사를 거쳐 뽑았다. 기획예산과의 ‘주민 속에 주민과 함께하는 동 현안 현장 소통’, 청소행정과의 ‘폐목재 처리비 예산 절감’, 공원녹지과의 ‘도시농업의 시작은 용산구청에서’ 등 7개 주제의 발표가 이어진다. 각 우수 사례는 김성수 부구청장 및 각과 과장, 주민들로 이뤄진 명예행정국장 등 17명의 현장평가단과 200여명의 참관 직원들이 심사한다. 최우수, 우수, 장려 등을 선정해 각각 상금을 수여한다. 사례 발표에 이어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정 상식을 테스트하는 ‘도전, 용산 골든벨을 울려라’ 행사가 이어진다. 용산구 인터넷방송국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용산 지역의 역사·문화 상식, 구청 주요 정책 관련 사항을 퀴즈 형식으로 풀어 본다. 참관 직원들이 참가해 예선, 본선을 거쳐 최후 1인이 남을 때까지 문제가 계속된다. 최종 우승자는 상금 30만원을 받게 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조직 사회의 혁신을 이루고 창의적인 업무 방식이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겉으로 구분 안가는 ‘짝퉁 계란’ 中서 또 발견

    겉으로 구분 안가는 ‘짝퉁 계란’ 中서 또 발견

    중국에서 ‘짝퉁 계란’ 이 또다시 유통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최근 허난성 뤄양시에 사는 티안 이라는 이름의 주부가 길거리에서 산 계란이 모두 가짜인 것으로 확인됐다. 티안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4일 길거리에 정차한 한 트럭에서 계란 2.5kg을 샀다.” 면서 “다른 곳보다 훨씬 싸게 팔았으며 상인이 직접 양계장에서 가져온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란을 삶아 먹기 시작했는데 마치 고무 같았다. 가짜 계란인 것 같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사건을 접수한 직후 계란을 판매한 해당 차량 조사에 나섰으나 이미 사라진 뒤였다. 가짜 계란을 제작하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계란은 녹말과 합성수지, 색소, 응고제 등을 첨가해 만들며 진짜 계란의 반 가격이면 제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난 대학교 생물공학과 이 준팽 교수는 “가짜 계란은 진짜와 겉으로 보기에는 구별하기 힘들다.” 면서 “가짜 계란은 겉이 너무나 부드럽고 깼을 때 흰자와 노른자위가 빠르게 섞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에서 가짜 계란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제작돼 유통되기 시작했으며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이사철 맞아?… 10월 전세계약 ‘올 최저’

    이사철 맞아?… 10월 전세계약 ‘올 최저’

    지난달 서울의 전세 계약 건수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10월은 이사 성수기로 분류돼 매매와 전세계약이 다른 달보다 많은 편이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서울에서 전셋집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재계약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전세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월 서울의 전세계약 건수는 7590건으로 올 들어 가장 적었다. 이는 지난 9월의 1만 3203건과 비교해 42.5%가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10월의 1만 7872건에 비해서는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전세계약 건수는 올해 1월 1만 6783건을 시작으로 2월이 2만 2816건으로 가장 많았다. 3월부터 전세 계약이 줄면서 1만건대로 내려왔지만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는 9월부터는 전세 계약이 다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인 9월과 10월에 매매와 전세계약이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해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면서 “가을이 오히려 비수기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심지어 올가을 전셋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지역도 전세 계약이 대폭 감소했다. 서초구는 9월 553건이던 전세 계약이 지난달에는 290건으로 47.6%가 감소했고 강남구도 41.4%나 줄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서울 전셋값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상승해 세입자의 경우 이사를 가더라도 수천만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집주인 입장에서도 비싼 중개수수료를 내가며 과도하게 전셋값을 올리는 것보다 어느 정도 수준에서 기존 세입자를 잡는 게 더 낫기 때문에 재계약이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靑 “특검, 사실과 다른 발표… 예의 아니다” 격앙

    “사실과 다른 발표로 대단히 유감스럽다.”, “무엇을 조사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 청와대는 5일 이광범 특검팀이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조사하기로 하고 청와대와 조율 중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강도 높은 어조로 반박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특검 쪽에서 오전 중 김 여사에 대해 방문조사를 일방적으로 문의해 온 것으로 안다.”면서 “특검이 조사에 대한 문의를 한 뒤 그 사실만 가지고 조사에 대해 합의가 되고 방식과 시기를 조율하는 것처럼 발표한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앞서 특검팀은 브리핑에서 김 여사를 조사키로 방침을 정했다며 “조사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청와대 측과 조율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관계자는 “(특검이) 김 여사를 조사하겠다고 발표한다 해도 지켜야 할 게 있다.”면서 “모레 인도네시아·태국 공식 순방을 앞두고 김 여사가 마치 의혹의 당사자인 것처럼 발표한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또 “이전에도 현직 대통령 부인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뤄진 적이 없고, 전직 대통령 부인 중 권양숙 여사의 경우 검찰에서 조사한 이후 발표했지 사전에 조사한다고 언론에 공표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 여사가) 피의자도 아니고 의혹의 집중적인 당사자도 아닌데 이런 방식으로 조사하겠다는 내용을 사전에 언론에 공표한 것은 대단히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김 여사가 담보를 제공해서 이를 토대로 대출이 이뤄졌는데 뭘 조사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안 된다.”면서 “대출 서류가 있고, 은행을 통해 확인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검의 김 여사 조사 방침과 관련, “어처구니가 없다.”면서 “김 여사가 부동산실명제를 위반했다고 보지도 않지만 설사 위반했다고 해도 그 정도 사안에 대통령 부인을 조사하는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특검팀 관계자는 “조사 여부를 청와대와 합의해서 시기와 방식을 조율 중이라고 받아들였다면 그건 오해”라면서 “조사를 하는 것은 특검팀이 결정하는 것이고, 그 방침에 따라 조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 “수사하는 건지 정치하는 건지…”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검발(發) 의혹이 동시다발로 쏟아지자 청와대는 당혹해하면서도 동시에 정면대응을 검토하고 나섰다. 지금까지는 특검이 수사를 진행 중인 상황이라 불만이 있어도 ‘침묵’ 모드를 유지했지만, 최근 전방위로 쏟아지는 언론 보도를 보면 특검의 ‘언론 플레이’가 도를 넘어섰다는 판단에서다. 2일에도 여러 가지 의혹이 한꺼번에 제기됐다.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가 내곡동 땅은 자신이 실제 매입자라고 주장했지만, 사저 터 위에 있던 건물을 철거할 때 이 대통령이 본인 명의로 업자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사저 터 매입 과정을 실제로 주도했다는 의혹이 나왔다. 시형씨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어머니 김윤옥 여사의 측근 3, 4명과 시형씨가 돈거래를 한 정황도 특검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언론의 이 같은 잇단 의혹 제기가 특검의 피의사실 공표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오는 14일 1차 수사기간 만료를 앞둔 특검이 의도적으로 정보를 흘리면서 청와대를 ‘압박’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검이) 수사를 하는 건지, 정치 행위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지금까지는 특검 수사를 지켜봐 왔지만 이제는 정면으로 대응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시형씨와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고, 조만간 김 여사도 특검 조사가 불가피해진 상황인 만큼 더 이상 ‘특검’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는 모양새를 취할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제기된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정면으로 반박하기 시작하면 또 다른 ‘진실공방’으로 이어지면서 문제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청와대는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靑 “특검, 언론플레이… 더티하다”

    靑 “특검, 언론플레이… 더티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에 이어 1일 오전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79) 다스 회장이 서울 서초동 특검사무실에 수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자 청와대는 특검 수사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MB, 비상경제회의 참석 등 예정대로 이 대통령은 이 회장이 출두하던 시간에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참석했고,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중장 진급자들의 보직신고를 받는 등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했다. 아들 시형씨의 소환조사를 앞두고 이례적으로 공식 일정을 하나도 잡지 않고 ‘칩거’에 들어갔던 것과는 달랐다. 이 대통령은 큰형의 특검 출두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도 겉으로는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덤덤한 반응을 보였지만, 속으로는 특검의 최근 수사 진행 방식에 대해 속을 끓이며 발끈하고 있다. 특검수사팀이 시형씨 등에 대해 처음부터 기소를 기정사실화해 놓고 사실관계를 밝히는 데 주력하기보다는 청와대와 대통령 ‘창피주기’에 몰두하면서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불만이 내부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창피주기에 몰두” 불만 쏟아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우리가 대응하려고 해도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면서 “특검이 그러리라고 예상은 했지만 너무 더티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특검법에 따르면 중간 수사발표 외에는 피의사실을 얘기해서는 안 되는데 특검팀이 피의사실까지 흘리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면서 “시형씨 변호사가 특검수사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것인데, 이것과 관련해 언론에 청와대 개입설이 보도돼 억울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지하철 스크린도어 국내 첫 도입 ●김성수(57·서울메트로 기술연구원장) 1982년부터 서울지하철에 근무하며 몸이 불편한 약자를 위해 승강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스크린도어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120개 전 역사에 설치했다. 또 지하철 역사의 냉방 공사와 화장실, 환승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쾌적한 이용을 위해 노력했다. 어린이 교통지도·교통정리 봉사 ●김태영(54·태안운수 운전기사) 무사고 운전기사로 근무하면서 등굣길 어린이 보호 교통지도 360회, 교통혼잡 지역 교통정리 170일, 교통안전수칙 캠페인·교육 60회, 어린이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 25회 등 지역 내 교통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지역 방제작업 등 지역사회에도 공헌했다. 교통사고 다발지역 자료집 배포 ●이대식(60·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장) 1980년부터 한 달에 두 번 이상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2009년 교통사고 다발 지역 분석자료집을 제작·배포하는 등 교통사고 감소에 공헌했다. 대전광역시 도레미교통문화실천 시민모임 부회장으로 교통안전교육·홍보·시설물 보강 등에 노력했다. 전세버스 영상기록장치 장착 지원 ●이병철(51·㈜수정관광 대표이사) 전세 버스 이용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삼고 교통사고 예방 활동을 전개해 2009~2011년 무사고를 달성했다. 경북 전세버스조합 이사장으로 지역 1700대의 전세 버스에 대한 영상기록 장치 장착 지원, 전세 버스 업종 면허제 전환 등을 정부에 건의해 교통안전 향상에 기여했다. 교통사고 제로비전네트워크 운영 ●이춘호(48·교통안전공단 교수)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해 전북 사업용 교통사고 제로비전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전북교통사고예방협의회 등 유관기관을 통해 특별대책을 추진했다. 주간 전북지역 사업용 교통사고 사망자 수 추세를 분석해 지난해 교통사고?사망자가 감소하는 데 기여했다. 사상자 절반줄이기 프로젝트 진행 ●최주성(45·익산경찰서 경위) 교통사고가 잦은 곳의 예방 대책 수립을 지원하고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 줄이기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했다. 전북경찰청과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간의 업무협력 체결 등 안전협력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익산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65명에서 51명으로 감소하는 데 기여했다. 지자체 교통사고 줄이기 적극 참여 ●전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린이와 노인, 다문화 여성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통안전교육사업을 진행했다. 정지선 준수율과 안전띠 착용률 등을 조사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교통사고 줄이기 사업에 적극 참여했다. 안전 표어 짓기,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교통안전사업을 전개했다. 고속도로 정보 스마트폰 앱 개발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안전 선진화 추진 계획을 수립해 헬기 이용 고속도로 응급구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는 등 안전한 고속도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또 졸음쉼터를 조기에 확충해 지난해 고속도로 사망자가 전년보다 2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해 의식 개선에도 기여했다.
  • [기업이 미래다] 금호석유화학

    [기업이 미래다]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까지 세계 일등제품 20개를 보유한 ‘비전 2020’을 추진하고 있다. 매출 20조원 규모의 글로벌 리딩 화학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게 목표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우선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와 합성수지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밀화학, 전자화학, 에너지, 건자재 사업 등을 성장사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탄소나노튜브, 바이오에탄올 등 첨단 소재산업을 신수종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세번째 합성고무 공장인 전남 여수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연간 12만t의 부타디엔 고무 추가 생산에 들어간 것이 이런 전략의 일환이다. 여수 고무 제2공장을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세계 1위의 생산능력과 생산성을 확보하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공장 준공과 함께 부타디엔 고무 생산제품 전량을 글로벌 타이어 회사에 공급하고 있다. 4월에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에 대응하며 타이어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 고무(SSBR) 생산능력을 연간 2만 4000t에서 8만 4000t으로 3.5배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생산 증설로 연 8000억원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생산능력 확대에 발맞춰 필리핀 JGSPC와 부타디엔 플랜트 건설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합성고무 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합성고무 생산력 확대와 가격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관 산업의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또 시장변화에 따른 탄력생산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수요 변화에 따라 생산라인도 바꿔나가고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서울플러스]

    아동보호 차량 9대 인증식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31일 마천동 어린이안전교육관에서 차량 9대에 대해 아동보호 인증식을 갖는다. 이들 차량은 보조 발판과 안전좌석띠 등 안전보호 장치, 교통사고 피해 전액배상 보험·공제조합 가입, 운전자 성범죄경력 조회 통과, 교통안전공단의 정밀운전적성검사, 운전자 대상 어린이안전교육 수료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홍보담당관 2147-2277. 개별공시지가 63필지 31일 공시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7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63필지를 31일 공시한다. 지난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분할, 합병, 지목변경 등 이동이 발생한 토지를 지가산정, 감정평가사의 검증, 지가열람 및 의견제출,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다. 이의신청은 다음달 29일까지 제기할 수 있다. 지적과 450-7766~7769. 사회적기업가 학교 새달 운영 금천구(구청장 차성수) 다음달 2일부터 12월 21일까지 10회에 걸쳐 제3기 ‘사회적기업가 학교’를 운영한다. ‘사회적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미션·비전 수립, 마인드 함양 등을 거쳐 각자 사업모델 구상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과정을 일깨운다. 사회적기업지원센터 2627-2027. 관광객 유치 위해 관광진흥과 신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 11월 1일자로 ‘관광진흥과’를 신설한다. 아래에 관광진흥팀, 관광사업팀, 관광민원팀을 둔다.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보다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 강남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이로써 공보실 마케팅팀과 문화체육과 관광팀으로 이원화됐던 관련 대외홍보 및 관광 업무를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하게 됐다. 총무과 2104-1212.
  • [인사]

    ■방송통신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및 파견△국제기구담당관 유대선△2014 ITU전권회의 준비기획단 부단장 이상학 ■국무총리실 △에너지자원정책과장 손선미△정책분석2팀장 옥선경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김필홍 ■한국석유공사 △부사장 임홍근◇본부장△전략기획 송병진△경영관리 김중현△생산 정창석△탐사 신유진◇실장△기획조정 이준범△연구개발 한상근△미래자원연구 박세진◇처장△총무관리 정회환△ICT추진 장철규△E&P총괄 문병찬△시추운영 이준석△생산운영 설창현△탐사기술 최병구△생산시설건설 노시대△생산관리 최재수△인재경영 이흥연△탐사사업 박동배△생산기술 해럴드 로 어비(Harold Lowe Irby)△비축시설 이명보◇반장△잠빌시추선운영전담 김기영◇사무소장△미국 박일래△영국 김진태 ■강원대 △양성평등성상담센터장 김주현 ■을지병원 △병원장 홍서유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윤성한 ■한국경제TV ◇국장△보도본부 대기자 이치구 ■하나대투증권 ◇임원 선임 <상무>△리스크관리본부장 배기주 ■한라그룹 △한라I&C 대표이사(그룹 신규사업실장 겸임) 홍석화◇임원 승진 <부사장>△만도 정경호<전무>△한라건설 신중일 송영선 김현호△만도 김광근 이환일△한라I&C 박종식<상무>△한라건설 조병언 여태승 박용석 이태승 조재희△만도 김정민 조기영 최경선 심상윤 김성수 이해영 이영준△마이스터 김연행 최진호△정도경영실 권병찬<상무보>△한라건설 김민기 이민재 이채윤△만도 이성규 안철우 양승준 신용운 김현욱 정석태 신헌순 우종철 신희만 국경표△한라엔컴 노원호△한라스택폴 백보현△목포신항만운영 정환호△법무실 주진우△회장비서실 이용주△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양승준 ■보잉코리아 ◇승진△방위사업부문 대표 송지섭
  • [교통문화발전대회] ‘교통문화 창달’ 앞장 262명 포상

    제5회 교통문화발전대회 시상식이 3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사와 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한다. 도로·철도·항공·해양 등 각 분야에서 교통안전을 위해 노력한 단체와 개인에게 포장(1명), 대통령 표창(개인 6명, 단체 2곳), 국무총리 표창(개인 12명, 단체 2곳), 서울신문사장 특별상(단체 1곳) 등을 준다.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140명)과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40명)도 이뤄진다. 또 교통문화지수 우수 지방자치단체 8곳을 선정해 국토해양부장관상(4곳)과 교통안전공단이사장상(4곳)을 수여한다. 교통안전 사용자제작콘텐츠(UCC) 공모전 입상자 44명에 대한 시상도 한다. 교통안전 UCC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보다 수상자가 20여명 늘었다. 대회는 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교통봉사상과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해 온 교통안전촉진대회가 통합돼 2008년 출범했다. 올해에는 교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등 262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포장 (개인)▲안정태 ㈔화성서부 모범운전자회 회장 ■대통령 표창 (개인)▲김성수 서울메트로 기술연구원장 ▲김태영 태안운수 운전기사 ▲이대식 ㈔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장 ▲이병철 수정관광㈜ 대표이사 ▲이춘호 교통안전공단 교수 ▲최주성 익산경찰서 경위 (단체)▲한국도로공사 ▲전남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국무총리 표창 (개인)▲공영만 순천국토관리사무소 시설주사보 ▲김강표 교통안전공단 과장 ▲김성준 북부운수 과장 ▲김영산 손해보험협회 홍보팀장 ▲김종운 인천교통안전봉사대 대장 ▲박성현 목포해양대 교수 ▲백영호 제주특별자치도 교통항공과 주사보 ▲서정옥 안전생활실천연합 강서구어머니안전지도자회 회장 ▲안장호 모범운전자회 대전지부 회원 ▲유동하 대한항공 팀장 ▲이동우 모범운전자회 울산중부지회장 ▲이상열 한국토미㈜ 대표이사 (단체)▲모범운전자회 속초지회 ▲교통문화운동시민연합 ■국토해양부장관 표창 (개인)▲이병석 ▲강대석 ▲강윤호 ▲강은순 ▲강인구 ▲강호연 ▲고창식 ▲고창현 ▲곽복현 ▲구본관 ▲권영득 ▲권형준 ▲김 종 ▲김경복 ▲김광호 ▲김기철 ▲김기철 ▲김기현 ▲김도일 ▲김동운 ▲김동일 ▲김민근 ▲김봉준 ▲김봉진 ▲김상훈 ▲김석준 ▲김성건 ▲김성봉 ▲김성윤 ▲김수덕 ▲김수열 ▲김영구 ▲김영국 ▲김영민 ▲김용년 ▲김용일 ▲김의성 ▲김인곤 ▲김종권 ▲김종호 ▲김진석 ▲김창헌 ▲김천섭 ▲김혁수 ▲김현순 ▲류충하 ▲문재섭 ▲민삼홍 ▲박갑열 ▲박두주 ▲박성환 ▲박승익 ▲박영건 ▲박원주 ▲박준석 ▲박준영 ▲박찬우 ▲배기원 ▲배효숙 ▲백승구 ▲백승희 ▲백재호 ▲서길영 ▲서만일 ▲서병진 ▲서석명 ▲서순길 ▲서용우 ▲서진포 ▲손용필 ▲손춘화 ▲송석부 ▲송시환 ▲신건호 ▲신기택 ▲신익균 ▲신지은 ▲양동훈 ▲양미희 ▲양승권 ▲엄진기 ▲염귀섭 ▲왕문출 ▲위영애 ▲유경천 ▲유근배 ▲유은재 ▲윤귀섭 ▲윤영학 ▲은화련 ▲▲이상점 ▲이선희 ▲이수영 ▲이순애 ▲이영빈 ▲이은미 ▲이재명 ▲이재순 ▲이정교 ▲이정문 ▲이주환 ▲이철호 ▲이희문 ▲임종갑 ▲임형준 ▲장 규 ▲장석종 ▲장용석 ▲전옥천 ▲정도식 ▲정송조 ▲정용석 ▲정원도 ▲정유태 ▲정항섭 ▲정헌기 ▲정현묵 ▲정희찬 ▲차범수 ▲채진석 ▲채희동 ▲최봉철 ▲최상운 ▲최승일 ▲최용규 ▲최인석 ▲최평준 ▲최한규 ▲하민기 ▲하승우 ▲함용일 ▲현을순 ▲홍자민 ▲황용규 ▲황재욱 (단체)▲교통봉사대보성지대 ▲경북자동차전문정비 조합경주시지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남마산중부지회 ▲대구광역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울산광역시 곰두리봉사회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이경선 ▲송병덕 ▲신현실 ▲최동환 ▲김겸석 ▲박규석 ▲노종순 ▲강순입 ▲정호출 ▲이병일 ▲이준용 ▲정춘수 ▲임흥순 ▲김우송 ▲강재석 ▲이상천 ▲서용식 ▲강경택 ▲이복희 ▲김광열 ▲김백현 ▲김영곤 ▲은영표 ▲황신희 ▲강영원 ▲김 혁 ▲윤영헌 ▲김종일 ▲유은경 ▲최정묵 ▲김명희 ▲한병희 ▲정대근 ▲김원근 ▲정명철 ▲신동귀 ▲홍석기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바람과 함께 걸어서 한바퀴 소무의도

    바람과 함께 걸어서 한바퀴 소무의도

    바람과 함께 걸어서 한바퀴 소무의도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수도권 전철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인천 앞바다에 다다를 수 있다. 반나절 만에 다녀온 ‘소무의도’ 여행. 바다와 어우러진 청정 도보여행코스였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이세미 차창 밖 개펄 위로 드넓은 칠면초 군락이 붉게 펼쳐지는 영종대교를 지나면 어느새 종착지인 인천국제공항역이다. 서울역에서 일반열차를 탄 지 53분 만이다. 3층 공항터미널에서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10여 분, 개펄체험장을 찾은 사람들로 북적대는 마시안 해변을 가로지르면 어느새 잠진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비릿하고 짭짤한 갯내음이 확 달려든다. 물때를 맞춰 개펄로 뛰어든 사람들이 여기저기 조개를 캐느라 부산하다. 여기서 철부선에 올라타기 무섭게 뱃머리만 돌리면 도착하는 거리에 무의도가 있다. 인천국제공항의 남쪽에 있는 무의도는 영종도에 인천공항이 들어선 이후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섬 여행지로 유명해진 곳이다. 여의도만한 크기의 이 섬은 국사봉과 호룡곡산의 등산 코스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세트장으로 유명한 하나개해수욕장, 영화 <실미도>의 실제 무대인 실미도 등을 즐길 수 있어 피서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무의도의 남동쪽에 본섬의 9분의 1 정도 크기의 작은 섬, 소무의도가 있다. 자동차를 싣고 들어갈 수 있는 북적대는 본섬과는 달리 아직 아는 이 적고 자동차 한 대 없는 소박하고 깨끗한 섬이다. 낚시꾼 들의 배만 드나들던 이 섬에 작년 4월, 무의도 광명항선착장과 소무의도 떼무리선착장을 잇는 414m의 인도교가 놓이고 올 5월, 섬을 일주할 수 있는 ‘무의바다 누리길’이 조성되면서 섬은 온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1 무의바다 누리길의 팻말을 따라가면 곳곳에 절경이 펼쳐진다 2 인도교와 연결된 소무의도 3 해풍에 콩 말리기가 한창인 동쪽마을 4 몽여해변과 어우러진 동쪽마을 전경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언덕마다 해안마다 눈이 시리다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에 도착하면 기다렸다는 듯 마을버스가 서 있다. 소무의도 입구인 광명마을까지는 이 버스를 타고 20분쯤 가야 한다. 성수기 때는 자주 운행되어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는데도 운전기사는 친절하게도 핸드폰 번호까지 버스 안에 광고처럼 큼지막하게 적어 놨다. 언제라도 전화하면 달려온단다. 북적대는 하나개해수욕장을 거쳐 섬의 좁은 길을 천천히 내달리면 버스는 어느새 광명마을 삼거리에 방문객들을 부려 놓는다. 오색 천들이 환영하듯 나부끼는 인도교 너머에 소무의도가 얌전히 앉았다. 다리 양쪽으로 펼쳐지는 바다에 마음을 주는 사이 다다른 소무의도 떼무리선착장은 낚시꾼들의 차지다. 저마다 낚싯대를 드리우고 우럭, 광어 등을 낚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소무의도는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대로 총 8구간으로 이루어진 ‘무의바다 누리길’을 따라가도 좋고, 섬 곳곳에 서린 이야기와 무의8경을 따라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다. 부처깨미, 몽여해수욕장, 몽여, 명사의 해변, 장군바위, 안산, 어촌마을 등 그림 같은 무의8경과 섬 곳곳마다에 전망데크와 포토존, 이야깃거리가 적힌 안내판들이 자리하고 있다. 섬을 빙 두르고 있는 2.5km의 산책로는 해안과 낮은 산을 오르내리며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와 푸른 숲, 소박한 마을풍광을 번갈아 펼쳐 보인다. 쉬엄쉬엄 돌아도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지만 걷다가 멈추기를 몇 번을 해야 할 만큼 섬은 다채로운 경치를 뽐낸다. 섬에서 가장 높다는 안산으로 향했다. 나무 계단을 오를수록 아름답게 펼쳐지는 바다의 절경에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된다. 74m의 안산 봉우리 정상에는 하동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과거 번창했던 어촌마을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장소다. 맑은 날에는 북한산까지 볼 수 있다는 이곳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과 영종지구, 안개 속에 누운 인천대교와 송도국제도시 빌딩들까지 아스라이 눈에 들어온다. 점점이 떠 가는 배들, 한없이 펼쳐진 바다 위의 섬과 섬을 바라보고 있자니 떠나가고 떠나오는 일이 문득 새삼스럽다. 눈앞의 풍광도 머릿속 생각도, 몽환적으로 변한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바람과 안개의 섬 날아갈 듯 바람이 세차다. 누가 섬 여행은 멀어야 맛이라 했을까. 소무의도의 바람은 이런 편견을 단숨에 날려버린다. 서울 가까운 섬은 다 거기서 거기인 줄 알았건만 이 호젓한 섬은 꼭꼭 숨겨 놓고 싶다는 부질없는 욕심이 앞선다. 안산으로부터 오는 길은 해풍을 맞으며 자생하는 소나무 숲길로 이어진다. 섬의 소나무는 키가 작다. 그래서 어깨 너머로 넉넉히 바다를 보여준다. 가는 길에 눈에 들어오는 해녀섬 풍경이 멋지다. 소무의도 남쪽 바다 위 1km 떨어진 작은 섬으로 전복을 따던 해녀들이 쉬곤 했다는 섬이다. 해변으로 이어진 길은 명사의 해변과 맞닿는다. 한적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명사의 해변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족과 함께 휴가를 즐겼던 곳이지만 우기 때는 죽은 사람들이 자주 떠밀려 오던 슬픈 장소이기도 하다. 해변으로 하얗게 밀려온 예쁜 조개껍질을 줍느라 아주머니들은 나이도 잊었다. 근처에는 1995년까지 장례 도구를 보관하던 상여집이 아직까지 남아있다. 시야가 다시 넓어진다. 몽여해변이다. 몽여는 바닷물이 빠져 나가는 길목에 자리한 두 개의 바윗돌로 물이 빠져야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언둘그물을 매던 장소인 언두꾸미가 있는데, 조수의 흐름을 이용해 갯벌에 참나무를 세우고 그물을 쳐서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업방식이다. 소무의도는 예부터 언둘그물을 매는 적지로 과거에는 150칸을 설치할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바다에 꽂힌 참나무 기둥이 유난히 눈에 띈다. 몽여해변에 자리한 동쪽마을은 방문객들과 음식점이 있는 섬 입구 쪽 서쪽마을에 비해 한가롭다. 가을맞이가 한창인데도 마을은 고요하고 또 정겹다. 경치가 좋다고, 얼른 올라가 보라고 권하는 마을 어르신의 부추김에 힘입어 언덕 위로 오르니 부처깨미가 자리하고 있다. 과거 주민들은 부처깨미에서 만선과 안전을 기원하며 소를 잡고 풍어제를 올렸다. 국사봉과 호룡곡산을 비롯해 사렴도, 매랑도, 팔미도 등, 만선기가 펄럭이는 이곳에서 한숨 돌리고 내려다보는 경치가 또한 기가 막히다. 과거의 영화는 사라졌어도 소무의도는 본섬인 대무의도와 함께 무의도舞衣島라고 불렸다. 옛날 어부들이 안개를 뚫고 근처를 지나가다 섬을 바라보면, 섬이 마치 말을 탄 장군이 옷깃을 휘날리며 달리는 모습 같기도 하고 선녀가 춤추는 모습 같기도 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민들은 본섬을 ‘큰무리’, 소무의도를 ‘떼무리’라고 부른다. ‘본섬에서 떨어져 나가 생긴 섬’ 또는 대나무로 엮어 만든 ‘떼배’만하다고 하여 부쳐진 이름이라고 한다. 사실 본섬이 조선 말기까지 소를 키우던 목장이었던 데 반해 소무의도의 역사는 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동기란 이가 처음 딸 3명과 함께 들어와 섬을 개척한 후 기계 유씨 청년을 데릴사위로 삼으면서 유씨 집성촌이 형성되었는데, 산 서편에는 아직까지 ‘시조묘’가 남아 있다. 지금은 40여 가구가 사는 소무의도는 60년대까지만 해도 400~500명의 주민이 살며 조기와 새우의 한 종류인 동백하를 잡던 부유한 섬이었다. 인천상륙작전 당시에는 군 병참기지로도 이용되었다. 풍족했던 섬은 이후 어족자원이 차츰 고갈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하지만 소무위도는 해마다 여름이면 화려한 무의도 춤축제가 열리고 무의바다 누리길로 인해 관광객이 몰리면서 다시금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소무의도 여행은 물이 빠졌을 때가 좋다. 하루 두 번 간조시에 드러난 해안 길을 따라 숨었던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풍경이 훨씬 수려해진다. 체험료 1,000원을 내면 조개류와 박하지도 잡고 낚시도 할 수 있다. 돌아가는 길, 광명마을 삼거리 입구에서 마을버스 기사님께 전화를 걸었다. 기다리는 지루함이 싫어서라기보다는 호기심이 반이었던 전화에 “반쯤 왔어요! 조금만 기다려요”라는 답이 돌아온다. 약속처럼 마을버스가 도착했다. 이것저것 따져 보아도 꽤 흡족한 하루 여행이다. ▶travie info 하루만에 다녀오는 소무의도 ① 공항철도 ‘주말 서해바다 열차’ 이용하기(11월25일까지 토, 일요일 상하행 각 11회 운행) 서울역-용유임시역 매시 39분 출발(오전 7시39분~오후 5시 39분), 용유임시역-서울역 매시 27분 출발(오전 9시27분~오후 7시27분) 용유임시역은 서해바다열차만 운행하는 인천국제공항역 다음의 임시역이다. 용유임시역과 잠진도 선착장까지의 거리는 대략 1km로 도보로도 이동할 수 있다. 문의 코레일공항철도 032-745-7343 www.arex.or.kr ② 공항철도 인천국제공항역 하차→3층 7번 승강장에서 222번 버스→잠진도 선착장→무의도 인천공항에서 222번 버스 매시 20분 출발, 잠진도 선착장에서 매시 35분 출발 ③ 선박운행 잠진도 선착장→무의도행 매시 15, 45분 출발 요금 일반 3,000원(용유임시역에서 잠진도 선착장까지 도보 15~20분) 문의 무의도해운 032-751-3354 www.muuido.co.kr ④ 무의도 마을버스 큰무리선착장에서 10분 간격 수시운행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사업비 20兆? 토지 매각땐 6兆면 가능”

    “사업비 20兆? 토지 매각땐 6兆면 가능”

    경부선 지하화 논쟁은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시작됐다. 전체 기업 수는 1만여개로 10여년 전과 비교해 14배나 늘었다. 하지만 동서를 양분하는 철로 때문에 극심한 교통난과 성장 정체로 고통을 받고 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모든 관련 부처와 대통령이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고통을 이해해야 한다.”면서 “대선 후보들에게 지하철과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 국책사업 추진을 적극적으로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22조원 수준인 4대강 사업비와 비교해도 4분의1만 투입하면 녹색도시로의 회복이 가능하다.”면서 “이것은 서울 수도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고 260만 주민의 간절한 소원”이라고 강조했다. →7개 지자체가 지하철과 경부선 철도의 지하화를 요구하는 이유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지리적 측면이나 교통을 보면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지역이지만 철도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 지하철과 경부선을 지하화하면 서울의 강남에 버금가는 발전축이 될 수 있다. 피해를 본 주민이 너무 많다. 이제는 도심 철도를 생태축으로 변화시켜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철도를 영어로 레일이라고 하는데 경부선 구간을 녹색 중심지인 그린레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 됐다. →정부는 왜 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나. -이것은 한개 부처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식경제부나 국토해양부 등 관련 기관이 모두 나서야 한다. 그런데 조율할 수 있는 기구가 없다. 비용 문제만 제기하고 있다. 대통령만이 이 일을 조율할 수 있고, 힘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 단순히 피해지역을 복구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녹지축을 만들고 수도권 균형발전을 이뤄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 →사업비가 20조원 이상 필요하다는 주장과 경제성 논란이 만만치 않다. -과거 원희룡 전 의원이 서울시장에 출마할 때 경제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우리는 전체 사업비 11조~12조원, 토지 매각 시 5조~6조 5000억원으로 사업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서울 구간은 높은 토지가격을 감안할 때 경제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건설비의 일부는 민간 토지 매각으로 충분히 보전할 수 있다. →사업 추진 주체는. -정부가 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민간이 공동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4대강과 비교해 비용이 4분의1 수준이다. 단번에 5조원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고 연간 3조원씩 4년 정도 투자하는 것이다. 미래지향적이고 공간의 단절을 해소하면서 소음이나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적 효과를 감안하면 큰돈이 아니고 국책사업으로 충분히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이다. →향후 계획은. -다음 달 중순 대선 후보들에게 서명부를 가지고 접촉할 계획이다.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정책공약으로 요구할 생각이다. 지난 총선 때도 공약으로 나왔다. 정당과 중앙부처, 서울시에도 지속적으로 지하화를 요구할 것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진건형(바로선병원 원장)현학(사업)미경(등촌중 교사)씨 부친상 이정대(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정원용(신경정신과 의사)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65 ●송진철(전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씨 모친상 경훈(현대건설 대리)씨 조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20분 (02)3010-2295 ●김구(대한약사회 회장)이기주(이기주이비인후과의원 원장)김양권(SC저축은행 감사)고광(에스메탈 대표)씨 장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02 ●남충우(한화L&C 부장)원우(고려아연 이사)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2 ●권태영(서울학원 이사)씨 부친상 장문철(청운대 경영학과 교수)김재찬(중앙대 의과대학 교수)송준기(세명대 경영학과 교수)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91 ●한태륜(서울대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교수)태수 종수(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씨 모친상 김승우(삼성엔지니어링 부장)전민기(서울시립대 법학부 교수)씨 장모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072-2011 ●고제웅(랑세스코리아 사장)씨 모친상 25일 인하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32)890-3191 ●지명섭(별미식품 대표)씨 부인상 용준(노무라금융투자 기업금융부장)현준(한국가족상담협회 사무팀장)씨 모친상 봉아름(동아일보 기자)씨 시모상 26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019-4002 ●이상훈(KT 사장)씨 장모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58-5940 ●조삼랑(전 서초경찰서장)씨 별세 현식(인천도시가스 팀장)현성(대한항공 부기장)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3 ●정성진(성창산업 대표)성수(정성수내과 원장)혜원(안산 석수중 교사)성필(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씨 부친상 박숙진(약사)씨 시부상 26일 한양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90-9157
  • [Weekend inside-’대선 풍향계’ 여론조사 해부] 100여곳 난립… 상위 10곳 매출 60% ‘독식’

    26일 여론조사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많게는 100여곳 정도의 여론조사기관이 있다. 이 가운데 53개 업체가 한국조사협회(KORA)와 한국정치조사협회(KOPRA)에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한국조사협회는 마케팅·시청률·정치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 41곳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정치조사협회에는 사회정치 분야 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12개 업체가 속해 있다. 협회에 가입되지 않은 군소 업체도 30~50곳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마케팅과 정치 분야 등을 망라해 한해 여론조사 시장의 매출액 규모는 4000억~5000억원쯤 된다. 여론조사 업체 사이에도 양극화 현상은 있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상당수는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업체 양극화는 직원 규모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닐슨컴퍼니코리아의 직원 수는 지난해 기준 410명이다. TNS 코리아 297명, 입소스코리아 265명, 한국리서치 260명, 한국갤럽 150명, 엠브레인이 128명에 이른다. 하지만 직원 수가 채 50명을 넘지 않는 업체도 많다. 매출액도 상위 업체의 100분의1도 안 되는 업체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선전화보다 휴대전화가 확산되면서, 비싼 통신료에 부담을 느끼는 업체도 많다. 업계 관계자들은 “직원 숫자가 여론조사의 질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효율성 측면에서 직원 수는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마케팅 조사 업체가 선거 등 정치 전문 조사업체보다 사정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케팅 조사가 업계 전체 매출액의 80%를 차지할 정도다. 대선·총선·지방선거 등 정치 이벤트가 많아야 1~2년에 한번꼴로 이뤄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희소성 탓에 조사 비용은 정치 조사가 마케팅 조사보다 최대 5배까지 비싸다. 마케팅 조사는 1회에 100만~200만원이지만, 정치사회 조사는 1회에 700만~1000만원에 육박한다. 1000명 대상 여론조사면 응답자 1명당 1만원에 해당하는 셈이다. 현재 사회정치 분야 여론조사를 주로 하는 업체 가운데 ‘빅5’로는 한국리서치,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TNS코리아, 한국갤럽, 엠브레인이 꼽힌다. 영세 업체들은 선거 시즌에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이때면 각 언론사와 정당, 정치 관련 단체들의 여론조사 의뢰가 빗발친다. 특히 올해는 ‘초 성수기’로 통한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초미의 관심사인 데다, 여야 후보 간 양자 구도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진행되고 있어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民·官 통합형 주민자치회 바람직”

    “民·官 통합형 주민자치회 바람직”

    정부에서 한창 논의되고 있는 주민자치회 설립에 대해 주민과 지방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모델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서울신문이 후원하고 한양대학교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이 25일 공동 주최한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민자치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합동세미나에서 이 같은 대안이 제시됐다. 서울 을지로1가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과 일본, 독일 등의 학자들은 지방자치와 민주주의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국·일본·독일 등 3개국 학자 참여 ‘한국의 주민자치센터 구성과 운영’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주민자치회 설립과 관련해 자치가 아닌 행정 단위로서 한계를 지닌 현행 읍·면·동 체계에서 주민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민관 통합 모델을 제시했다. 그는 시민단체나 민간과의 프로그램 중복 문제, 문화·여가 중심으로 한정된 기능 등 기존 주민자치센터의 한계를 지적하며 ▲통합형 ▲협동형 ▲주민조직형을 주민자치회 운영의 세 가지 모델로 제시했다. 김 교수는 “자치적인 주민위원회의 구성원을 지역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주민조직 모델을 가장 이상적인 대안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현실성을 고려하면 주민 대표자와 지방공무원으로 구성된 통합 모델이 적합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어떤 모델이더라도 주민들이 지역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고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지역공동체의 현황을 소개한 미쓰히코 오카모토 일본 도카이대 교수도 김 교수와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미쓰히코 교수는 일본 미타카시 주민공동체 등의 사례와 설립 원칙을 소개하며 “주민 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지역 커뮤니티가 힘을 잃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1%의 주민이라도 리더십을 갖고 있다면 주민자치를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역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잠재력에 주목하자.”면서 “이들이 바로 풀뿌리 민주주의와 주권의 단위”라고 말했다. 후베르트 하이넬트 독일 다름슈타트 기술대학 교수는 “지방정부에 책임을 더욱 부여해야 한다.”면서 “지방 수준에서 광범위한 책임이 없다면 지방정부가 주민 참여를 이끄는 개혁이 관심을 끌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주민들도 정책 결정에 관여할 인센티브를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역 따라 경제·사회적으로 큰 차이” 토론에 나선 전기성 한국지방자치학회 고문은 “지역의 특성에 따라 도시와 농촌, 특별시와 광역시도의 기능 차이를 반영하는 다양한 형태의 주민자치회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역마다 경제적·사회적 차이가 있는데, 단순한 자치 활성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방자치와 관련한 학술연구사업을 25년간 실시해 온 한양대와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은 세미나를 마치고 ‘공동연구 25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은 1958년 설립된 독일의 비영리 연구단체로 60여국에 지역 사무소가 설치돼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대통령 아들’ 특검 출두] ‘침통’ 靑 수사방향 주시… MB 이틀째 ‘칩거’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가 25일 오전 특검에 출두하자 침통한 분위기 속에 특검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의 주시했다. 이 대통령은 시형씨의 출두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靑 “더 이상 관여할 문제 아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이틀째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아 사실상 ‘칩거’에 들어가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검 수사가 시작된 이상 청와대가 더 이상 개입하거나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수사를) 지켜볼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청와대는 특히 시형씨 소환 이후 특검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검이 시형씨 소환에 이어 시형씨에게 현금 6억원을 빌려 준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까지 소환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어 수사 결과를 미리 가늠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결국 시형씨를 비롯해 관련자 상당수에 대한 기소를 전제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與 “수사 엄정하게 이뤄져야” 시형씨 소환과 관련해 야권은 내곡동 사저터 구입 과정에 이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있었는지 등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의 아들이 특검에 소환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라면서 “시형씨는 특검 앞에서 본인 명의로 사저 부지를 매입하게 된 경위가 무엇인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아버지의 지시에 따랐을 뿐인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野 “이대통령이 책임질 일”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대통령도 법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면서 “법과 상식에 따라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공평하게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측 김미희 대변인은 “아버지 심부름을 하다 들킨 사건이며 이 대통령이 직접 책임질 일”이라고 비난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 이정현 공보단장은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다만 시형씨의 출두 자체에 대한 불필요한 정치 공세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빅보이’ 이대호, 연예인야구대회 시구자로

    ‘빅보이’ 이대호, 연예인야구대회 시구자로

    연예인들의 가을야구잔치에 일본 오릭스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가 시구자로 나선다. 3회 연예인야구대회가 다음달 3일 고양시 국가대표구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대한민국 대표 간판타자 이대호가 시구자로 나설 계획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에 참가했던 알바트로스 스마일 오도씨 공놀이야 조마조마 이기스 그레이트 재미삼아 등 8개 팀과 새롭게 합류된 외인구단, 메세나 등 총 10개 팀이 만나 우승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40여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연예인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조마조마’에는 배우 이종원과 임태경, 강성진이, ‘외인구단’에는 개그맨 이휘재와 김현철이, ‘오도씨’에는 개그맨 변기수, 윤형빈, 최효종이 그리고 메세나에는 개그맨 김준현과 박성광 등이, 스마일에는 개그맨 이봉원과 지상렬이 각각 선수로 소속돼 있다. 또한 이기스에는 배우 송창의, 오만석, 박재정 등이, 그레이트에는 김수로, 서지석 등이, 알바트로스에는 김성수와 오지호, 김성민 등이, 그리고 재미삼아에는 안재욱과 차태현이, 공놀이야에는 가수 홍서범과 배우 이근희, 이광기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3회 연예인야구대회는 다음달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주 간 진행될 예정이며 12월 2일 결승전을 가진다. 인터넷 뉴스팀
  • 아들 소환 앞두고… 靑 전전긍긍

    아들 시형(34)씨에 대한 특검의 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24일 이명박 대통령은 평소와 달리 공식 일정을 하나도 잡지 않았다. 다음 달로 예정된 해외순방과 관련한 내부 보고를 받는 등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지만, 이 대통령이 사실상 ‘칩거’ 모드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왔다. 시형씨가 현직 대통령의 자녀로는 사상 처음으로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게 되기 때문에 이 대통령의 마음은 그만큼 무거울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아들이 특검에 소환된다고 청와대가 들썩거려야 하느냐.”(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항변’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는 전전긍긍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에 대한 특검수사가 가속도를 내면서, 이전 검찰 수사와 달리 사저 매입에 이 대통령이 직접 개입한 듯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특검이나 특정 정당에서 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있으며, 시형씨 기소를 포함해 판을 짜놓고 맞춰 가는 게 아니냐는 푸념도 청와대 내 일부에서는 나오고 있다. 특검팀이 이날 중국에서 귀국한 이 대통령의 큰형 이상은 다스 회장과 그의 부인까지 소환조사를 예고하는 등 대통령 일가를 전방위로 압박하는 형국이지만, 청와대로서는 마땅한 ‘대응 카드’가 없는 것도 고민이다. 특검팀은 전날 농협 청와대 지점의 업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 실무진을 청와대에 보내 탐문조사를 하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특검팀이 당시 계약 과정을 조사하기 위해 청와대 경호처를 압수수색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 상황이라 청와대는 잔뜩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구나 25일에는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에 대한 국정감사도 예정돼 있다. 국감에서는 특검 의혹뿐 아니라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 등이 심도 있게 다뤄지며 청와대에 대한 질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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