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성수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월세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커브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우정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 메타
    2026-02-2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291
  • 세계로 뻗는 정선아리랑… 공연·문화 연계해 대표 K컬처 육성

    세계로 뻗는 정선아리랑… 공연·문화 연계해 대표 K컬처 육성

    대한민국 아리랑 원류 ‘정선아리랑’3600여 아리랑 중 가장 역사 길어구성진 가락·단순한 곡조 ‘중독성’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아라리’가족·고향 소중함 해학적으로 그려2018 평창올림픽 때 첫선… 전국 순회호주·영국 등 공연… 세계화 이끌어우리나라 전통 민요인 아리랑은 한반도 전역에서 지역별로 다양한 곡조로 전승돼 60여종 3600여곡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중에서도 정선아리랑은 역사가 가장 길어 원조 아리랑으로 불린다. 조선 초기부터 불려 60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가락이 구성지고 곡조가 단순한 덕분에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어 여전히 대중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로 빠르게 퍼져나가 세계인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됐다. ●구성진 가락에 담긴 희로애락 ‘아라리’로도 불리는 정선아리랑에는 산간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하루하루 고달프고 쓸쓸한 삶이 담겨 있다. 특히 첩첩 산골에 묻혀 사는 설움, 시집살이에 대한 버거움, 어리거나 늙은 남편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구성진 가락으로 풀어낸다. 혼자 부르면 구슬프지만 여럿이 돌아가면서 부르면 자연스럽게 흥이 난다. 느리게 부르면 구음(口音)에 가깝고, 빠르면 부르면 랩을 연상케 하는 점도 인상적이다. 최고음과 최저음의 폭이 크지 않은데다 선율이 늘어져 누구나 귀에 익으면 즉흥적으로 가사를 만들어 붙일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찍어다 붙이면 되는 소리’로 불리기도 한다. ‘아리랑 아리랑’하는 후렴구는 조선 후기에 붙여진 것으로 알려졌다. 진용선 아리랑아카이브 대표는 “정선아리랑은 대한민국 아리랑의 원류이자 토속민요를 대표한다”며 “삶의 소리이자 사랑의 소리이고 희로애락을 담는 큰 그릇과 같다”고 설명했다. 옛날 교통과 통신이 발달하지 못했음에도 정선아리랑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출가한 남녀, 소리꾼, 떼꾼, 화전민, 장돌뱅이의 입을 통해서다. 오랜 세월 전수와 전승을 거치면서 독특한 가락을 지니게 됐다.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로는 김남기·김형조·유영란·김길자씨가, 전수교육조교로는 홍동주·전금택·배귀연·김순덕·신기선·장석배·이현수씨가 있다. 현재까지 채록된 정선아리랑은 1200곡이 넘는다. 1917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됐고,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매력 100선(로컬 100)으로 선정했다. 정선아리랑은 뮤지컬을 만나면서 대중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다.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정선아리랑을 소재로 제작한 뮤지컬 ‘아리아라리’는 7년 전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중일 전통극 공연 축제에서 처음 무대에 올랐고, 이후 2019년 서울 국립국악원과 경남 함안문화예술회관, 2020년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021년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2022년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등 전국을 돌았다. 조선시대 아우라지 처녀, 총각의 사랑 이야기와 경복궁 중수를 위해 한양으로 가는 정선 떼꾼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과 고향의 소중함을 해학적으로 그려냈다. 재장착한 아리랑과 나무꾼들의 목도소리, 사시랭이, 지게 춤 등 전통적인 소리와 몸짓으로 엮은 화려한 퍼포먼스가 75분 동안 이어진다. 연극을 중심으로 음악, 무용, 영상 등 여러 장르가 혼합돼 오감을 자극한다. ●영국 사람들도 ‘아리랑~아리랑~’ 아리아라리는 정선아리랑의 세계화도 이끌고 있다. 아리아라리는 2023년 3월 호주 애들레이드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세계 6000여개 작품과의 경쟁을 뚫고 ‘연극 및 뮤지컬 부문 주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찬사를 받았다. 지난해 8월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영국인을 비롯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에든버러 페스티벌 개최 당시 영국의 대표 방송사인 BBC는 “K컬처를 이끌어가기에 손색이 없다”고 호평했고, 현지 평론 사이트인 ‘the QR’과 ‘에든버러 리뷰’는 평점 5점 만점을 줬다. 애들레이드와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세계 3대 공연예술축제로 꼽힌다. 정선군은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대중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9월과 11월 각각 멕시코, 일본에서 공연에 가지는 K컬처 글로컬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멕시코에서는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이 전통 아리랑 공연을 선보이고, 일본에서는 아리아라리가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국립국악원, 7월 전남 고창문화예술회관 공연도 K컬처 글로컬 프로젝트의 하나로 열린다. 4~11월 정선아리랑센터에서는 상설공연이 이어진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정선아리랑제는 대합창, 퍼레이드 등의 공연 규모를 키워 9월 25~28일 정선읍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여름휴가 극성수기인 ‘7말8초(7월 말~8월 초)’에 제1회 한 여름밤의 아리랑 페스티벌도 열릴 예정이다. 아리아라리를 이을 새로운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총상금 1억원이 걸려 있는 희곡 공모도 진행하고 있다. 연말까지 작품을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대상(3000만원), 우수상(1500만원), 장려상(500만원) 수상자를 선정한다. 정선읍 애산리 아라리촌을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아리랑 문화아울렛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148억원을 들여 숙박시설, 황톳길, 정원으로 이뤄진 아라리스테이와 교육·체험공간인 아트스테이를 만든다. 숙박시설은 기존의 너와집, 굴피집, 너와집을 리모델링해 만든다. 장재덕 정선군 아리랑팀장은 “글로컬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와 국내 곳곳에서 정선아리랑을 전파할 것”이라며 “다양한 유무형의 콘텐츠를 발굴해 정선아리랑을 대표적인 K컬처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계절마다 비경에 K컬처 성지까지… 강원 관광객 2억 시대 연다

    계절마다 비경에 K컬처 성지까지… 강원 관광객 2억 시대 연다

    ‘이달의 추천 여행지’ 숙박비 할인3~4월엔 춘천 의암호·양양 벚꽃외국인 특화 K컬처 관광 상품도동해선 개통 따라 맞춤 상품 준비강원은 ‘관광 일번지’로 불린다. 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만날 수 있어서다. 한반도의 척추인 태백산맥은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함백산 등 명산을 품고 있다. 숲은 울창하고 계곡엔 맑은 물이 넘쳐난다. 크고 작은 강줄기들은 굽이쳐 흐르며 시원함을 전해준다. 태백산맥을 넘으면 푸른 동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발길 닿는 곳마다 볼거리가 가득하다. 2025~2026년 강원 관광이 더 재밌어진다. 강원도가 ‘강원 방문의 해’로 삼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강원 관광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관광객 2억명 시대 견인 강원도는 강원관광재단, 18개 시군과 함께 지난해 11월 25일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2년간 특화 관광상품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간 관광객 2억명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달의 추천 여행지’를 선정했다. 겨울축제를 테마로 정한 1월은 화천 산천어축제·홍천 꽁꽁축제를 추천했고 2월은 가족여행 코스로 제격인 인제 자작나무숲·고성 통일전망대를 꼽았다. 3월과 4월 추천 여행지는 봄 나들이객이 몰리는 춘천 의암호·원주 소금산그랜드밸리와 삼척 맹방유채꽃축제·양양 남대천 벚꽃길이다. 나머지 추천 여행지는 ▲5월 횡성 호수길축제·양구 곰취축제 ▲6월 고성 라벤더축제·영월 별마로천문대 ▲7월 동해 묵호·홍천 별빛음악맥주페스티벌 ▲8월 태백 은하수·강릉 야행 ▲9월 속초 설악산·화천 파크골프장 ▲10월 철원 고석정·정선 민둥산 ▲11월 평창 고랭지·인제 용대리 ▲12월 평창 알펜시아·정선 하이원이다. 추천 여행지는 18개 시군의 의견과 관광 빅데이터, 인터넷 포털의 여행지 추천, 축제 정보 등을 종합해 선정했다. 강원도는 추천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이 숙박업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쿠폰을 주는 숙박대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추천 여행지에 있는 주요 관광시설 입장료를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연다. 할인 대상으로 검토하는 관광시설은 ▲춘천 남이섬 ▲원주 오크밸리 ▲강릉 아르떼뮤지엄 ▲동해 보양온천 ▲태백 365세이프타운 ▲속초 척산온천 ▲삼척 추추파크 ▲영월 와이파크 ▲정선 로미지안 ▲화천 백암산케이블카 ▲양양 오색그린야드 등이다. 관광시설이나 음식점 등에서 쓴 영수증을 제출하는 등 미션을 수행한 관광객에게 지역화폐를 주는 챌린지 프로모션도 열 예정이다. ●맞춤형 관광콘텐츠 개발 내국인과 외국인을 각각 겨냥한 특화 관광상품도 내놓는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은 워케이션, 반려동물 동반관광, DMZ 평화의 길, 호수문화관광권 투어패스, 운탄고도 연계 트레킹,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 등이 대표적이다. 동해선 완전 개통에 따른 관광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강원도와 부산시, 울산시, 경북도로 구성된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는 지난달 회의를 갖고 공동 마케팅, 관광상품 개발 등을 논의했고 지난해 12월에는 강원관광재단이 경북문화관광공사와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강원도 관계자는 “동해안 4개 시도가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관광객이 찾고 싶은 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을 타깃으로 한 관광상품으로는 K컬처 관광, 테마 관광이 있다. K컬처 관광은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나 K팝 뮤직비디오 촬영지를 둘러보는 상품이고 테마 관광에서는 레저, 웰니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 구분이 없는 관광상품은 스포츠 관광, 비건 라이프 관광이다. 스포츠 관광은 강원FC, 춘천국제태권도대회 등의 스포츠 행사와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이고 비건 라이프 관광은 채식과 사찰 전통문화를 융합한 상품이다. ●전 세계 관광시장 공략 강원 방문의 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4~6일 독일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 참가하며 유럽시장 공략을 본격화했고 6~7일에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서 강원관광설명회를 개최했다. ITB는 170개국에서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세계 3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다음달부터 3개월간 미국과 중국, 일본 등 각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관광 로드쇼와 베트남 하노이 국제관광박람회,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강원도는 강원문화재단, 강원연구원, 한국여성수련원, 강원체육회와 강원관광협회 등 18곳이 강원 방문의 해 붐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는 추진지원협의체를 지난달 출범했다. 같은 달 중국에서 1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예술단체인 서화원과 문화·예술 분야 협력, 관광 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앞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해외 전담여행사 32곳을 지정했다. 이 여행사들은 중화권, 동남아, 구미주, 일본 등에서 단체관광객을 모집하는 인바운드 여행사다. 김성림 강원도 관광국장은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상품을 개발하고 널리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전했다.
  • 벚꽃길 걷고… 수공예품도 사고…
서초 ‘양재아트살롱’ 더 붐빈다

    벚꽃길 걷고… 수공예품도 사고… 서초 ‘양재아트살롱’ 더 붐빈다

    다가오는 벚꽃 시즌을 맞아 서울 서초구가 28일부터 오는 5월 25일까지 두 달간 ‘양재아트살롱’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재아트살롱은 소상공인·공예작가·청년기업이 직접 생산하는 수공예품과 일상소품 등을 전시·판매하는 아트마켓으로, 양재천길 상권의 대표 사업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서울 봄축제 5위, 가을축제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양재아트살롱은 양재천 영동1교에서 수변무대에 이르는 구간과 양재천길에서 진행된다. 꽃 개화 시기에 맞춰 3월 마지막 주와 4월 첫 주는 ‘벚꽃마켓’으로, 나머지 기간에는 매주 주말 ‘봄마켓’으로 나눠 운영된다. 올해 참여하는 판매자들은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해졌다. 예비 창업가와 신진작가들로 구성된 사회적경제 문화예술 창업팀, 양재천길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참신한 공예품을 선보이고, 서초50플러스센터 플리마케터 양성과정 수강생들도 참여한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의 대형 아트벌룬 전시와 특별 문화공연, 즉석노래자랑, 버스킹, 체험 프로그램 등 보고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주요 공연은 개막공연 ‘벚꽃 페스타’, 어린이날 기념공연 ‘매직콘서트’, 폐막공연 ‘오페라 쇼’ 등이다. 또 지역상권이 참여해 수제맥주,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현장에서 판매한다. 이외에도 메뉴 자체 할인, 미식산책 스탬프릴레이, 상권지도 전시월 운영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양재천길 내에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양재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주차장 1층에 있는 양재살롱관은 시범 운영을 마치고 29일 양재공영주차장 광장의 오프닝 행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또 양재천 카페거리 주변에 조성한 작가 정원인 ‘살롱 드 가든’의 개막식도 겸해 양재천길 청년 예술가인 ‘살롱 쿤스트’ 특별공연, 녹지입양 협약식, 제막식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는 ‘제7회 양재천 벚꽃등축제’와 ‘무브살롱 시즌4: 벚꽃아틀리에’도 연계해 개최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아트살롱이 시작되는 것은 양재천에 진짜 봄이 왔다는 신호”라며 “곧 피어날 벚꽃과 함께 예술적인 공예품을 구경하고, 지역 상권의 재미와 맛을 즐기며, 멋진 공연으로 봄밤을 물들일 수 있는 양재천으로 나들이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무사증’ 도 넘은 악용… 외국인 범죄 갈수록 대담해진다

    ‘무사증’ 도 넘은 악용… 외국인 범죄 갈수록 대담해진다

    # 지난달 24일 오전 1시 10분쯤 제주도의 한 사찰 봉안당에 40대 중국인 2명이 몰래 침입해 유골함 6기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훔친 유골함을 사찰에서 약 1.5㎞ 떨어진 인근 야산에 각각 3기씩 나눠 은닉하고 해외로 도주한 다음 날 사찰에 “200만 달러(한화 약 28억7000만원)를 주면 유골함을 주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날 제주 특급호텔에서는 가상화폐 환전 거래 과정에서 30대 중국인 남성이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피해자는 흉기에 수차례 찔린채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을 저지른 중국인 30대 3명은 모두 관광비자로 제주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제주지역에서 한달간 비자없이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제도를 악용한 외국인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도민 불안이 가중되자 제주경찰청이 외국인범죄 대응 ‘100일 특별치안대책’을 가동하는 특단의 극약처방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정성수 차장(경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6월말까지 외국인 범죄 특별치안 대책을 전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된 이후 2022년 무사증 제도가 재개되자 덩달아 외국인 범죄도 고개를 드는 것으로 판단했다. 제주경찰청이 최근 6년(2019년~2024년)간 외국인 범죄 검거 현황은 모두 3525명에 달한다. 연도별로 2019년 732명에서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 629명, 2021년 505명으로 감소한 뒤 2022년 516명. 2023년 535명, 지난해 608명 등 늘어나고 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전체 3525명 가운데 중국인이 2353명으로 절반이 넘는 66.8%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는 관광활성화를 위해 테러지원국을 제외한 111개국 외국인이 비자 없이 30일간 체류할 수 있도록 하는 무사증 입국제도를 시행 중이다. 무사증 제도로 입국한 외국인은 한 달까지 제주에 체류할 수 있지만 제주 외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제도를 악용해 제주에 입국한 뒤 몰래 다른 지역으로 무단이탈을 시도하거나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사례가 잇따라 문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범행이 갈수록 대담해지고 교묘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무사증제도가 국제마약조직의 새로운 마약 밀수 경로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때 ‘마약 청정지’로 불렸던 제주는 이제 대규모 마약이 드나드는 국제 마약 유통의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지검은 제주세관, 국정원 등과 협력해 지난해 12월 필로폰 2072g을 밀수한 인도네시아인(30대), 이번달 필로폰 2120g을 밀수한 말레이시아인(40대), 필로폰 2944g을 밀수한 필리핀인(20대) 등 외국인 3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피고인들은 필로폰을 여행용 캐리어, 침대보, 신발 밑창, 과자, 커피믹스 포장지에 은닉해 들여오다가 덜미가 잡혔다. 제주 해상에서 일하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외국인 선원들 사이에서도 비밀 커뮤니티를 통해 은밀하게 마약이 거래되고 있어 마약 확산의 또 다른 경로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먼저 무사증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해 도자치경찰위원회와 검찰 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 디파짓 제도 도입 등 보완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디파짓(Deposit, 보증금) 제도는 외국인이 렌트카 대여 시 추후 부과될 수 있는 과태료 지급을 위해 일정 보증금을 받고 사후 정산하는 제도를 말한다. 제주경찰청 TF 관계자는 “전체 범죄 중 외국인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2 ̄3%로 낮지만,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도 수준에 영향이 큰 특성을 보일 뿐만 아니라 최근 일부 범죄 양상이 도민들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자칫 법 경시 풍조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불법체류자 합동단속, 교통현장 단속 등 종합·집중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테일러메이드, 2025 TP5 앰배서더 발대식 진행

    테일러메이드, 2025 TP5 앰배서더 발대식 진행

    테일러메이드는 25일 배우 정일우, 김성수를 비롯해 골프 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한 2025 TP5 앰배서더 발대식을 지난 24일 가졌다고 밝혔다. 배우 정일우와 김성수를 비롯해 골프 인플루언서 골프라노 등 모두 18명의 앰배서더는 TP5 볼의 우수성을 골퍼에게 소개하는 등 테일러메이드와 다양한 활동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충북 청주에 준공된 테일러메이드 골프볼 코리아 공장을 견학한 뒤 골프장에서 TP5, TP5x필드 테스트를 통해 볼의 특장점을 직접 체험하며 앰배서더 활동을 시작했다. 앰배서더로 참여한 골프라노는 “골프에 진심이 분들이 골프를 즐기는 데 좋은 정보를 드리고 싶다”면서 “공장도 둘러보고 TP5, TP5x 필드 테스트를 직접 체험한 만큼 골퍼들에게 TP5 골프볼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성동구,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9000개 창출 목표로 874억원 투입…역대 최대 규모

    성동구,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9000개 창출 목표로 874억원 투입…역대 최대 규모

    서울 성동구가 올해 지역 여건과 산업구조에 맞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9000개를 창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성동구의 일자리 정책 로드맵인 ‘2025년 일자리대책 추진계획’에 따른 것이다. 주요 정책 방향은 전통 제조업과 ICT 신산업을 융합하여 미래문화융합산업단지로 확장하는 ‘스마트 혁신경제 기반 조성’,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 일자리 창출’, 수혜자별 맞춤형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청년 취·창업 활성화 추진’, 대상별 특성을 고려해 일자리를 맞춤 지원하는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이다. 지역산업 활성화 및 대상자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략별 과제와 세부 사업 추진에 구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상생·맞춤형 일자리 9000개 창출, 고용률 67.7%를 목표로 176개의 실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구는 전년 대비 93억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874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우선 성수동을 중심으로 유입이 증가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민관 협력 방식의 관리 시스템인 ‘타운매니지먼트’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발전구역 확대,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 확장, 로컬 제조업 활성화 등 주요 정책들을 통합적, 체계적으로 추진해 변화하는 국내 산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구는 ‘성동형 청년친화도시’를 조성 중으로, 청년들의 역량 개발과 건강한 사회 자립 지원을 통한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구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일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쉼’ 상태에 있는 청년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고립 은둔청년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 미취업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여 촉진을 위한 ‘청년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해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의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하고 관학 협력으로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추진 등 대상자별 빈틈없는 청년 취·창업 일자리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구는 어르신, 중장년, 경력보유여성, 장애인 등 취업 취약계층의 취업 지원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고용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일자리 포용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민선 8기 4년간 양질의 일자리 3만 50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당초 목표의 145.8%에 해당하는 1만 2542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공시제 평가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10년 연속 일자리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의 지역적 특성과 발전 전략을 고려한 일자리 정책을 기반으로 청년, 중장년을 비롯한 경력보유여성,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대상자별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민생경제 안정에 힘쓰는 한편, 성장과 발전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포용사업을 촘촘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매주 토요일 연무장길 일대,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확대

    매주 토요일 연무장길 일대,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확대

    서울 성동구가 매주 토요일 연무장길 일부 구간의 자동차 통행을 제한하는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는 거주자 또는 상근자의 차량과 이륜차의 통행을 일부 허용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성동구만의 특화된 보행 안전 사업이다. 연무장길 일대는 주말과 공휴일에 보행량이 집중되고 차량이 혼재돼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지난해 4월 27일 연무장길 21~연무장길 56-1 구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일대 주민과 상근자 약 82%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를 토대로 8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12회 연무장5길 4~연무장길 56-1 구간과 연무장5길 7 구간에서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운영했다. 설문조사 결과 90.8%가 만족했다. 차량 통제가 필요한 12개 지점에 모범운전자와 신호수를 2인 1조로 배치해 외부 차량의 통행 우회·제한, 보행자 통행을 안내함으로써 혼란을 최소화한 게 주효했다고 구는 분석했다. 올해는 운영 구간을 성수일로 40~연무장길 56-1, 성수이로7길 46~성수이로7길 36, 연무장길(금호타운2차 아파트 진출입도로) 일대로 확대한다.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이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운영된다. 단 거주자 및 상근자 차량, 이륜차, 자전거의 일부 통행을 허용해 불편은 최소화한다. ‘크리에이티브X성수’(9월 20일), 추석 연휴(10월 4일)를 비롯해 8월 혹서기, 기상 악화나 특보 발령 상황에는 운영을 중단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 더욱 확대된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운영하는 만큼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2세 경영 ‘김남호 시대’… 정·재계·법조·의료계까지 마당발 혼맥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2세 경영 ‘김남호 시대’… 정·재계·법조·의료계까지 마당발 혼맥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할아버지는 김진만 前국회부의장아버지 김준기, 父 반대 꺾고 창업누나 소개로 차병원 장녀와 결혼그룹엔 동부제철 차장으로 ‘데뷔’1975년생 동갑내기 경영인 친분‘하이텍 분쟁’으로 KCGI와 악연 김남호(50) DB그룹 회장은 부친인 김준기(81) 창업회장의 뒤를 이어 2020년부터 DB를 이끌고 있다. 현재 국내 재계에선 보기 드문 ‘2세 경영자’ 그룹인 셈이다. 조부가 유력 정치인이었다는 점도 이례적이다. 할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사업가의 길을 택한 부친 김 창업회장의 선택이 지금의 DB와 김 회장을 있게 했다. 정치인 할아버지와 사업가 아버지라는 이색적인 배경은 김 회장의 인맥이 더 넓게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한 원동력이 됐다. ●부친, 친지에게 2500만원 빌려 창업 김 창업회장은 1944년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과 고 김숙자씨의 5남 3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강원 삼척군(현 동해시)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서울로 상경해 경기중, 경기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 창업회장의 부친인 김 전 부의장은 1954년 3대 민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7선 국회의원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이었다. 이 때문에 창업 과정도 순탄했을 것으로 여기는 시선이 있다. 하지만 1969년 미륭건설을 창업할 당시 오히려 김 전 부의장은 김 창업회장이 정치인이 아닌 사업가의 길을 택한 것을 반대했다. 창업에 필요한 자본금 2500만원도 친지들로부터 돈을 빌려 마련했다. 부친의 반대에도 사업을 꿈꾼 건 우연한 기회에 방문한 미국에서의 경험 때문이었다. 고려대 재학 시절 전자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한 우수 인재 유치단의 일원으로 견학 기회를 얻었다.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미국의 전자업계를 보며 ‘기업이 강대국을 만든다’는 소신을 얻게 됐다. 국제 금융위기 이후 혹독한 구조조정으로 동부건설과 동부제철 등을 떠나보낼 때도 DB하이텍만은 놓지 않을 만큼 전자산업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유명 정치인 조부, 사세 확장 도움 안 줘 사세를 확장하는 과정에서도 김 전 부의장의 화려한 이력이 도움이 되진 못했다. 지금의 DB를 있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이 한창이던 1975~1983년 김 전 부의장은 이미 당권의 핵심에서 멀어져 있었다. 1972년 민주공화당 일부 의원이 오치성 당시 내무부 장관의 해임을 추진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던 이른바 ‘항명파동’에 연루된 탓이었다. 정치인 자녀를 기대했던 김 전 부의장의 바람은 차남인 김택기(75) 전 의원을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부친과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일궈 낸 기업이었던 까닭인지 김 창업회장은 회사 경영에 집안사람들을 많이 부른 편은 아니었다. 동서인 윤대근(78) DB김준기문화재단 이사장이나 외삼촌인 고 김형배 전 동부문화재단 이사장, 매형인 임주웅(85) 전 동부생명 사장 정도가 DB에서 역할을 했다. 2020년 그룹의 수장 자리에 오르며 ‘2세 경영’에 나선 김 회장은 경기고(90회)를 거쳐 미국 웨스트민스터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귀국해 강원 인제 포병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년여 동안 글로벌 경영컨설팅 회사 ‘AT커니’에서 일했다. 아버지의 DB로 들어온 것은 2009년의 일이다. 미국 워싱턴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2009년 1월 동부제철 아산만관리팀 차장으로 입사하면서다. 이후 2015년 동부금융연구소 금융전략실장, 2018년 DB금융연구소 부사장을 거쳐 2020년 7월 DB 회장으로 취임했다. DB에 첫발을 내디딘 지 11년 만에 회장이 됐다. 김 회장의 인맥은 조부와 부친을 거쳐 3대째 이어져 온 학연과 혼맥을 통해 재계는 물론 정치권과 학계, 법조계와 의료계까지 닿아 있다. 모친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고 김연수 선생의 손녀이자 고 김상준 삼양염업 회장의 둘째 딸인 고 김정희씨다. 김 회장은 차광렬(73) 차병원그룹 회장의 장녀 차원영(46)씨와 결혼해 DB그룹과 의료계 간의 가교를 놓았다. 김 회장이 MBA 과정을 밟기 위해 미국 뉴욕대 유학 생활을 하던 시절 누나인 김주원(52) 부회장의 소개로 만났다. 2005년 결혼해 10년 만인 2015년 딸 하영(10)양을 얻었다. 처남과 처제도 모두 재벌가와 혼맥을 맺었다. 차원태(45) 차의과학대 총장은 범LG가인 아워홈 구본성(68) 전 부회장의 차녀와, 차원희(41) 차병원 상무는 필리핀 TDG그룹의 라시드 델가도 대표와 결혼했다. ●김준기 창업회장 고려대 애정 남달라 김 회장의 고모들과 삼촌들, 즉 아버지인 김 창업회장의 형제들도 탄탄한 혼맥을 자랑한다. 첫째 고모 김명자(83)씨는 한국 최초의 치약 제조 회사였던 동아특산약화학 창업주 고 임형복씨의 아들인 임주웅 전 동부생명 사장과 결혼했다. 둘째 고모 김명희(78)씨는 고 김동리 소설가의 아들 김평우(80)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과 부부의 연을 맺은 적이 있고, 셋째 고모인 김희선(65)씨는 고 신춘호 농심 창업회장의 차남인 신동윤(67) 농심홀딩스 부회장을 남편으로 맞이했다. 신춘호 회장은 롯데그룹 창업주 고 신격호 회장의 동생이다. 학계·정계와의 연도 있다. 작은아버지인 김 전 의원은 김 회장의 할아버지 김 전 부의장의 바람대로 정계에 진출한 이후 이양희(69) 성균관대 교수와 결혼했으나 이혼했다. 이 교수의 부친은 고 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다. 셋째 삼촌 김무기(72) 전 동부증권 부사장의 부인은 고 이종진 전 서울대 문리대학장의 딸 이지은(66)씨다. 김 회장은 김 창업회장과 같은 경기고 출신이다. 광복 후 청년운동을 펼쳤던 백부 고 김진팔씨가 경기고 27회, 김 창업회장은 60회, 김 회장은 90회 졸업생이다. 윤대근 이사장도 경기고를 졸업해 김 창업회장과 선후배 사이다. 김 회장은 1975년생 토끼띠 동갑내기 경영인들과 가깝게 지낸다. 조원태(49) 한진그룹 회장과 최윤범(50) 고려아연 회장, 박세창(50) 금호건설 부회장, 허준홍(50) 삼양통상 사장이 대표적이다. 김 창업회장의 학연도 무시하지 못할 네트워크다. 김 창업회장의 경기고 60회 동기동창으로는 어윤대(80)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구택(79) 전 포스코 회장, 손욱(80) 전 농심 회장, 정세현(80) 전 통일부 장관, 최경원(79) 전 법무부 장관 등이 있다. 김 창업회장은 고려대 교우회 부회장직을 맡을 정도로 대학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부인 김정희씨의 조부 김연수 선생은 김성수 고려대 설립자의 동생이기도 하다. 아내가 고려대 설립자의 조카손녀인 셈이다. 허창수(77) GS그룹 명예회장(경영학과)과는 대학 동기 사이다. ●KCGI 지분 12% 비싸게 사 경영권 방어 김 창업회장과 김 회장에게 행동주의 펀드로 유명한 KCGI의 강성부(52) 대표는 악연으로 기억된다. DB와 KCGI는 DB하이텍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인 사이다. DB아이앤씨는 2023년 8월 DB메탈을 흡수합병해 정보기술(IT)·무역·합금철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복합기업으로 출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앞서 같은 해 3월 7.05%의 DB하이텍 지분을 사들이며 DB아이앤씨(당시 지분율 12.42%)에 이은 2대 주주 자리에 올라선 KCGI가 곧바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KCGI 측은 DB의 자산을 늘려 지주회사 전환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DB아이앤씨가 실적이 좋지 않은 DB메탈을 합병할 경우 자회사인 DB하이텍의 기업가치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같은 해 10월 사업계획이 무산된 DB아이앤씨는 경영권을 방어하고 추후 비슷한 사례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12월 28일 KCGI가 보유한 DB하이텍 지분(5.6%·250만주)을 1650억원에 사들였다. 주당 6만 6000원으로 당시 시세(12월 28일 종가 기준 5만 8600원)보다 12% 이상 비싼 가격이다. DB아이앤씨에 지분을 넘긴 이후 KCGI는 “일반주주와 이사회 및 경영진 간의 상호 대화를 통한 우호적인 지배구조 개선의 모범 사례로 남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미소를 지었다.
  • 현대건설,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수주…1조 4000억 규모

    현대건설,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수주…1조 4000억 규모

    현대건설이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했다. 현대건설은 롯데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2220번지 일대 20만 8936.60㎡에 지하 4층~지상 45층짜리 14개 동, 총 280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 복리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공사비는 1조 4447억원이며 지분율은 현대건설 53%, 롯데건설 47%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롯데캐슬 센텀스카이’를 제안했다. 첨단 미래도시의 상징인 센텀의 가치를 뛰어넘는 최고 높이의 자연 조망 단지를 완성해 부산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선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이름이라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6조 613억원을 수주하며 6년 연속 수주액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핵심 사업지 수주를 위해 사업지별 맞춤 전략을 세우며 공들이고 있다. 올해 압구정 2구역을 필두로 압구정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최근에는 ‘압구정 현대’ 상표권을 출원했다. 현대건설은 50년 전인 1975년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공했다. 아울러 기존의 압구정 재건축 수주를 위한 TF팀을 ‘압구정재건축영업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성수1지구에서도 별도의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확보하며 7년 연속 1위 수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올해도 핵심 사업지에서 조합원들에게 진정성 있는 자세로 수주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애경케미칼, 베트남 사업 포토플리오 완성…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애경케미칼, 베트남 사업 포토플리오 완성…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애경케미칼이 우리나라 기업들의 생산 및 수출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 중인 베트남 내 생산공장을 완공하고 베트남 시장 영향력 강화와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베트남공장, ’현지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공략 전진기지’애경케미칼은 2023년 2월 베트남공장 신·증설 공사(LOTUS 프로젝트)에 돌입해 지난 2월 말 준공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LOTUS’는 번영과 의지를 의미하는 꽃말을 가진 베트남의 국화(연꽃)이자 애경케미칼이 베트남에서 진행한 계면활성제 공장 증설 및 불포화폴리에스터수지(Unsaturated Polyester resin·이하 UPR) 생산기지 신설 프로젝트의 명칭이다. 이로써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가소제 생산법인 VPCHEM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계면활성제와 합성수지 공장 가동도 안정화 시키며 베트남 내 사업 포트폴리오를 모두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애경케미칼의 베트남 현지공장 신·증설 프로젝트는 글로벌 생존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의 결과다. 또 무한 잠재력을 지닌 신흥 거점으로 주목 받고 있는 베트남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성장하는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베트남은 계면활성제와 합성수지 분야에서 최고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시장으로 인정받는다. 계면활성제 사업과 관련, 베트남에서만 매일같이 약 3500만 개의 생활용품이 사용되지만 현지에서 섬유유연제 등 일부 생활용품용 계면활성제를 생산하는 기업은 AK VINA가 유일하다. 더불어 최근 다국적 기업들 사이에서 계면활성제를 현지 조달 받고자 하는 니즈까지 높아지면서 애경케미칼은 보다 수월하게 현지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성수지 사업 역시 인조대리석, 기계 성형 등 베트남 내 전방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애경케미칼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베트남 내 UPR 수요는 연간 수만 톤에 달하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베트남 내 UPR 수요 기업들이 애경케미칼의 생산기지 신설 계획에 관심을 가지는 배경이기도 하다. 애경케미칼은 수십년 간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한 고품질의 UPR을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수급, 시장을 장악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베트남과 함께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기술 및 신공법 적용한 베트남 최고 수준의 공장 자부애경케미칼의 베트남 공장은 동나이성에 자리잡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도시 호치민과 인접해 있어 양질의 노동력 확보에 유리하고, 물류 기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등 입지조건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공장 완공으로 계면활성제와 UPR 생산능력을 각각 4만톤과 3만 7000톤까지 끌어올려 시장 상황에 따라 보다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내 생산 거점을 공고히 한 뒤, 성장하는 베트남 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공급 가능 물량을 늘리고 시장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현지에서 제품을 공급해 물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제품을 즉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공장은 초대형 UPR 반응 설비, RTO 환경방지시설, 최신 자동 포장 머신, WMS 연계한 자동화 창고 시설 등 다양한 신기술 및 설비가 적용돼 베트남 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제조 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업계 표준 이상의 철저한 품질관리로 불량률 제로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채용 직원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 최고의 양산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할 계획이다. AK VINA에는 현재 144명의 인력이 근무 중이며, 올해 말에는 17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성동구, 매주 토요일 성수동 연무장길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운영

    성동구, 매주 토요일 성수동 연무장길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 운영

    서울 성동구가 매주 토요일 연무장길 일부 구간의 자동차 통행을 제한하는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본격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는 거주자 또는 상근자의 차량과 이륜차의 통행을 일부 허용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성동구만의 특화된 보행 안전 사업이다. 연무장길 일대는 주말과 공휴일에 보행량이 집중되고, 차량이 혼재돼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지난해 4월 27일 연무장길 21~연무장길 56-1 구간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일대 주민과 상근자 약 82%가 찬성 의사를 밝혔다. 이를 토대로 8월 3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12회 연무장5길 4~연무장길 56-1 구간과 연무장5길 7 구간에서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운영했다. 설문조사 결과, 90.8%가 만족했다. 차량의 통제가 필요한 12개 지점에 모범운전자와 신호수를 2인 1조로 배치해 외부 차량의 통행 우회·제한, 보행자 통행을 안내함으로써 일대 혼란을 최소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구는 분석했다. 올해는 운영 구간을 성수일로 40~연무장길 56-1, 성수이로7길 46~성수이로7길 36, 연무장길(금호타운2차 아파트 진출입도로) 일대로 확대한다. 기간은 3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이다. 단, 거주자 및 상근자 차량, 이륜차, 자전거의 일부 통행을 허용해 지역 주민과 상근자의 불편은 최소화한다. ‘크리에이티브X성수(9월 20일)’, 추석 연휴(10월 4일)를 비롯해 8월 혹서기, 기상 악화나 특보 발령 상황에는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올해 더욱 확대된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운영하는 만큼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교통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서초 ‘주민 감독관’이 떴다…공사장 불법행위 꼼짝 마!

    서초 ‘주민 감독관’이 떴다…공사장 불법행위 꼼짝 마!

    서울 서초구는 공사장 불법 및 부당 행위 감시 역할을 하는 ‘주민참여감독관’ 66명을 새로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구청에서 열린 ‘2025 주민참여감독관 위촉식’에 참석한 감독관들은 올해 구에서 발주하는 3000만원 이상 공사 65건에 대해 착공부터 준공까지 모든 시공 과정을 감시한다. 지역 주민 의견과 애로 사항을 공사 현장에 전달하는 등 소통 창구 역할도 한다. 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실현하고자 지난해부터 주민참여감독관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올해는 감독 대상 공사 건수를 65건으로 늘리고 감독관도 66명으로 확대했다. 이들은 공사별 발주 시기에 맞춰 현장에 투입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구는 감독관의 임무와 역할, 직무 수행 기준, 주의 사항 등 직무 교육 등도 진행한다. 위촉식에서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지한 한 감독관은 “전문인으로 쌓아 온 지식과 경험을 우리 동네 공사 현장에서 발휘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주민이 관심을 가지면 공사업체도 더욱 세심하게 시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지역도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넘치는 우수한 인적 자원으로 구성된 감독관 덕에 우리 구에서 이뤄지는 공사의 안전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감독관과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사가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차별·혐오는 ‘철창 없는 감옥’… 다양성 존중하는 무지개 사회 돼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차별·혐오는 ‘철창 없는 감옥’… 다양성 존중하는 무지개 사회 돼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내가 더 낫다’는 그릇된 인식 개선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목소리도 일상에 흘러넘치는 차별과 혐오는 사회 구성원 간 신뢰와 연대를 무너뜨리고 갈등을 부추긴다. 전문가들은 “다양성을 존중함으로써 공생하는 이른바 ‘무지개 사회’가 돼야 사회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차별 철폐를 위해서는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 최소한의 법적·제도적 장치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목소리도 있다. 차별과 혐오는 특정 집단이나 대상을 사회에서 철저하게 고립시킬 수 있다. ‘철창 없는 감옥’에 갇힌 이들에게선 배타적인 태도가 커지고 이에 따라 집단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발생하는 사회적인 손실도 적지 않다. 국무조정실의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 분석’에 따르면 2013~2022년 사회 갈등 비용은 2326조 6000억원에 달한다. 해마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10%에 달하는 돈을 내는 셈이다. 이렇게 부정적인 영향을 불러오는 차별은 우리 사회에 만연하다. 국가인권위원회가 매년 실시하는 ‘인권의식실태조사’를 보면 최근 1년간 차별로 인해 정신·감정적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사람(1만 5597명 대상 조사)은 지난해 70.4%에 달한다. 특히 성소수자, 이주민, 난민, 북한이탈주민들이 혐오 표현을 경험한 경우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허창덕 영남대 사회학과 교수는 “경제력, 학벌, 인종 등 특정한 기준을 가치의 잣대로 두면 ‘내가 너보다 낫다’는 그릇된 비교 의식과 우월감이 쉽게 형성돼 차별과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차별과 혐오에 무감각해지지 않으려면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봤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불평등이 심해지고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서 받는 심리적 부담을 사회 약자에게 전가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정치권에서 혐오를 조장하는 발언으로 지지자를 결집하는 행태부터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결국 자신도 절대적인 강자가 아니며 언제든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이유로도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헌법의 기본 원칙이 빛바랜 상황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20년 넘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검증되지 않은 가짜뉴스를 근거로 해서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집단이 있다는 이유로 정치권이 법안 논의에 소극적인 상황”이라며 “차별이 무엇인지, 어떻게 구제받을지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한 이 법은 ‘차별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국가적 차원의 의지를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해남군, 스타트업기업 OFZ와 업무협약

    해남군, 스타트업기업 OFZ와 업무협약

    해남군이 스타트업 기업 오일프라이드집(OFZ)과 손잡고 해남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해남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정원하 OFZ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해남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 개발과 농수산물 홍보, 판로 개척, 온라인 유통, 글로벌 시장 수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창업한 OFZ는 냉압착 생들기름과 향미유, 고구마튀김 등 식품을 현대인의 생활에 맞춘 혁신 제품으로 선보이며 팝업스토어 등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성수동에 매장을 오픈하고 국내 농특산물을 활용한 새로운 오일 개발과 식품화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성수동 OFZ 매장과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활용한 쿠킹클래스 개최, 특산물 판매 및 소비자 초청 행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강화해 해남 특산물의 인지도 제고와 판매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이 추진하는 ‘농어촌수도 해남’ 비전 실현을 위해 혁신과 도전, 창조적 변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농가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올해 목표는 ‘안 사기’”...미국에서 물 건너 온 ‘노바이 챌린지’[취중생]

    “올해 목표는 ‘안 사기’”...미국에서 물 건너 온 ‘노바이 챌린지’[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새 학기를 맞아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노바이(No Buy) 챌린지’가 한국에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바이 이어(Year)’라고도 불리는 이 챌린지는 한국에서 이전부터 유행한 ‘무지출 챌린지’와 비슷해 보이지만, 1년 동안 생필품을 제외한 불필요한 구매를 최대한 없앤다는 점에서 목표로 하는 기간이 훨씬 긴 편입니다. 지난 1월부터 살림을 합친 신혼부부 김우람(32)씨와 김다현(25)씨도 올해는 ‘노바이 이어’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김씨 부부는 “여윳돈을 마련하려고 ‘당근마켓’(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에 평소 입던 옷을 팔고 있다”며 “지출을 줄일 겸 오는 5월에는 3년 넘게 타던 자가용도 팔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일상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게 있으면 가장 저렴한 물건을 찾아봅니다. 다현씨는 “평소 가깝고 가격이 싼 시장에 걸어 다닌다”면서 “쇼핑몰에선 배를 따듯하게 하는 핫팩이 20만원 이상을 줘야 하는데 테무에서 3만원짜리를 찾아서 샀다”며 웃었습니다. 강승구(30)씨도 “물가가 높아져서 충동 구매를 하지 않기 위해 한달 예산을 미리 정하고 가계부를 쓴다”면서 “필요한 옷이 있으면 무조건 저렴한 SPA 브랜드에서 비슷한 대체품을 구매한다”고 했습니다. ‘노바이 이어’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지 않았더라도 소비를 절제하고 실용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새해 소비 트렌드 전망’을 보면, 응답자의 80.7%가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물건 구매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라고 했습니다. 또 ‘보이는 소비보다 내가 만족하는 실용적인 소비를 선호한다’는 답변도 89.7%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절약을 하는 비법 중 하나로 ‘듀프(Dupe) 소비’가 꼽히기도 합니다. 듀프는 복제품을 뜻하는 영어 단어 ‘Duplication’의 줄임말로 고가의 브랜드 제품 대신에 비슷한 디자인과 성능을 가진 저렴한 제품을 구매한다는 뜻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소비를 아예 안할 수는 없으니, 저렴한 대체품을 찾는 셈입니다. 생활용품매장 ‘다이소’는 듀프 소비의 성지로 꼽힙니다.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다이소 매장 미용소품 코너 앞에서 만난 한유진(23)씨는 “다이소의 화장품은 아무리 비싸도 5000원 정도”라며 “고가의 화장품과 품질 차이도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물건이 가득 담겨 터질 것 같은 종이봉투를 들고 매장을 나서던 1인 가구 강소라(34)씨도 “소포장으로 싸게 물건을 살 수 있어 합리적”이라면서 “컵, 그릇 등이 싸다고 쉽게 깨지지도 않아 꽤 오래 쓸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이어 챌린지’ 유행에 대해 “미국에선 고물가에 적응하기 위해 ‘1년 동안 이런 건 안 사겠다’라는 계획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며 동지 의식을 느끼고 소비를 절제하는 운동을 벌이는 것”이라면서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이 못마땅하다는 반발심을 표현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성동구, 소상공인 가게 디자인 개선해 상권 활력 더한다…130만원 지원

    성동구, 소상공인 가게 디자인 개선해 상권 활력 더한다…130만원 지원

    서울 성동구가 지역 예술가의 재능을 활용해 관내 소상공인 가게의 디자인 개선을 지원하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Art+Interior)’는 예술가의 창의력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가게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 가게와 지역 예술가를 선정 후 매칭해 가게당 재료비 최대 130만원을 지원한다. 예술가들에게는 재능을 펼칠 공간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는 가게의 개성을 살린 인테리어로 개선해 업소 경쟁력 제고와 상권 활성화를 이끄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구는 서울시 공모에 선정된 2021년부터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시 사업이 종료된 지난해부터는 구 자체 예산을 편성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통해 11개 상점가에서 총 251개 점포가 혜택을 받았으며, 지난해의 경우 성수역골목형상점가, 뚝섬역상점가, 금남시장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36개 가게의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했다. 사업 종료 후, 참여 가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97%가 사업 전반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소상공인의 호응 또한 높았다. 특히 가게 환경개선에 대한 만족, 추천 의향에 대한 문항은 답변자 전원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78%가 해당 사업이 매출 신장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구는 올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더욱 폭넓은 지원을 이어가고자 한양대앞상점가와 마장축산물시장을 신규 대상지로 포함하는 등 13개 상점가에서 총 60개 점포를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받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이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역량을 펼치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 어려운 경제 여건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상점가에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경제적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는 한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왁, 부드러운 소재 차별화… 쾌적한 착용감 자랑

    왁, 부드러운 소재 차별화… 쾌적한 착용감 자랑

    추위가 지나고 골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컨템퍼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인 ‘왁’(WAAC)은 2025 봄여름(SS) 컬렉션을 통해 이번 시즌을 강타할 골프웨어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안한다. 왁은 ‘레스트 인 네이처’(Rest In Nature)를 테마로 골프 필드를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다양한 힐링의 공간으로 표현한 컬렉션을 선보인다. 파스텔 색조의 컬러,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패턴 등의 요소를 의류에 반영했다. 우선 컬러로는 봄철에 어울리는 핑크, 노랑, 하늘색 등의 채도가 낮은 색상을 활용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나뭇잎과 꽃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과 그래픽을 선보이고 숲속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담은 패턴으로 왁만의 감각적인 스타일의 점프 슈트도 제안한다. 소재도 차별화했는데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인 시폰, 봄에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코튼과 유사한 질감을 가진 원단 구성을 확대해 필드에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방수 기능이 있는 레인코트, 고신축 나일론 스판 원단을 사용한 ‘집업 아노락’(지퍼와 모자가 달린 가볍고 짧은 재킷) 등 실용성이 높은 아이템을 비롯해 핸드니팅(손뜨개)으로 제작된 반소매 카디건도 새롭게 선보인다. 왁의 신상품은 왁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코오롱몰’, ‘더카트골프’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 서초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공공시설 도입

    서초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공공시설 도입

    서울 서초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활용해 경기를 중계하고 스포츠 활동을 공유하는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을 공공체육시설에 도입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은 구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스포츠 활동을 기록·공유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매헌시민의숲 테니스장과 양재근린공원 축구장 등 2곳에 AI 스포츠 카메라 설치를 완료했다. 이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시청과 다시 보기가 가능해 선수들은 영상을 확인해 경기력을 키울 수 있고, 관객은 모바일로 언제든지 경기를 볼 수 있다. 또 축구 경기에서는 실시간 라이브 시청과 녹화 영상 하이라이트 생성이 가능하다.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하려면 해당 시설 내 AI 카메라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사용자가 직접 촬영을 시작·종료할 수 있고 최대 2시간까지 찍을 수 있다. 영상 촬영 시 초상권·저작권 동의가 필요하며 본인, 동호회, 전체 등 공개 여부도 설정할 수 있다. 올해는 매헌시민의숲 테니스장에 3대, 양재근린공원 축구장에 1대 등 모두 4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이용률을 파악해 다른 시설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AI 스포츠 미디어 플랫폼 도입으로 체육시설 이용자들이 스포츠를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체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 달 수억 뛴 강남 3구·용산… 전부 ‘토허제’ 묶는다

    한 달 수억 뛴 강남 3구·용산… 전부 ‘토허제’ 묶는다

    잠·삼·대·청 해제 35일 만에 유턴2200개 단지 40만 가구로 확대24일부터 6개월 동안 한시 적용 정부와 서울시가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묶는다.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이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을 토허제에서 해제한 뒤 강남권에서 시작된 집값 급등세가 들불처럼 번져 나가자 해제했던 지역을 재지정하는 것은 물론 더 넓은 구역까지 묶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이에 따라 재지정 효력이 발생하는 오는 24일부터 서울의 해당 지역 아파트 40만 가구에 대해 전세보증금을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가 전면 금지된다. 부동산 시장의 과도한 과열을 가라앉히려는 조치이지만, 토허제를 해제했다가 35일 만에 대폭 확대하는 등 온냉탕을 오가는 정책 혼선이 시장 신뢰도를 무너뜨리고 변동성을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초·강남·송파·용산구의 아파트 2200개 단지, 40만 가구를 토허제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3·19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의 토허제는 52.79㎢에서 163.96㎢로 3배 늘어난다. 서울시 전체 면적(605.24㎢)의 27%다.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이며 필요시 연장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해당 지역에선 2년간 실거주 목적 매매만 허용된다. 임대나 전세를 끼고 집을 매매할 수 없다. 또 일정 규모 이상 주택·상가·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으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계약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 가격 30%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토허제 내 주택 매수자는 가구원 전원이 무주택자이거나 보유 주택을 1년 이내에 전부 팔아야 한다. 사실상 무주택자만 아파트 매수가 가능하다. 잔금 납부일도 3개월 내로 제한돼 자금 여력이 있어야 매수가 가능하다. 강남 3구·용산구에 있고 건축물대장에 ‘아파트’로 기재돼 있다면 모두 적용 대상이다. 구축이나 나홀로 아파트처럼 집값이 오히려 떨어지거나 매매가 안 되는 단지로까지 규제가 확대된 점은 논란거리다. 토허제를 구(區) 단위로 지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매번 규제에서 비켜 갔던 서초구 반포동과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도 이번에 포함된 배경이다. ‘반포 대장주’ 래미안 원베일리를 포함해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고가 주택이 모두 해당된다. 추가 해제 가능성이 거론됐던 ‘압여목성’(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도 시장 과열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지정이 유지된다. 허가 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인근 지역 집값이 뛰는 ‘풍선 효과’를 우려한 추가 지정 가능성도 있다. 마포·성동구가 우선 꼽힌다. 이번 규제 강화에도 집값 과열 양상이 가라앉지 않으면 현재 강남 3구와 용산구만 포함된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도 더 넓힌다. 그러면 주택담보대출 시 담보인정비율(LTV)이 50%로 제한되고, 양도세·취득세 다주택자 중과도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서울시가 잠삼대청을 해제한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늘고 집값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2월 3주째만 해도 1125건이었으나 3월 2주째에는 2185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잠삼대청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해제 전 30일만 해도 27억 2000만원이었으나 해제 후 30일간 28억 2000만원으로 1억원(3.7%) 뛰었다. 통상 토허제 지정은 1년 단위로 하는데 이번에는 6개월 단위로 단축했다. 반년 후 금리, 통화량, 정치·경제 상황 등이 바뀔 수 있어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조치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박상우 장관은 “토지거래허가제는 기본적으로 자유시장경제 정책 기조에 맞지 않지만 급할 때 쓰는 약”이라면서도 “경기가 안 좋은데 부동산 가격만 오르면 자산 왜곡이 더 심화할 가능성이 있어 인기 지역만 오르는 현상은 절대 놔둘 수가 없다. 선제적으로 조치하고 필요하면 확대해 추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시는 불합리한 규제 철폐 필요성을 내세웠지만, 세밀한 분석과 적정 시점 선정이 뒷받침되지 못하면서 시장 혼란과 추가 규제를 초래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오 시장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 강남3구·용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마포·성동도 추가 지정 검토

    강남3구·용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마포·성동도 추가 지정 검토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이 일자 ‘갭투자’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19일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아파트 2200개 단지, 40만 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정 기간은 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이며, 필요 시 기간 연장도 검토한다. 적용 대상은 오는 24일부터 체결된 아파트 신규 매매계약분부터다. 토지거래허가제는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에서 일정 규모 이상 집이나 땅을 거래할 때 관할 기초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규제로, 주택은 2년간 실거주 목적의 매매만 허용해 전세 세입자가 있는 주택을 매수하는 ‘갭투자’를 막는 규제다. 정부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에도 과열된 시장이 가라앉지 않을 경우 추가 조치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마포구와 성동구 등 인근 지역은 ‘풍선효과’를 우려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을 검토하며, 서울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과 신통기획 재건축·재개발 단지 등 현행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시장 과열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지정을 유지할 계획이다. 정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이후에도 시장 과열이 지속되는 곳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