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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송파 “일자리허브센터에서 취뽀하세요”

    [현장 행정] 송파 “일자리허브센터에서 취뽀하세요”

    문정비즈밸리에 청년 위한 일자리센터 전문 구직상담사 3명 상주… 취업 연계 특강에 예상보다 2배 넘는 취준생 몰려 박 구청장 “일자리 사랑방으로 가꿀 것”“지난해 자치구 최초로 취업포털전문업체 ‘잡코리아’와 손을 잡고 양질의 취업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그 하나로 문 연 일자리허브센터를 송파의 ‘일자리 사랑방’으로 가꿔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비즈밸리에 들어선 일자리허브센터 개관식을 찾은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개관을 기념해 열린 ‘2019 채용트렌드 분석 및 상반기 취업전략’ 특강을 들으러 온 취업준비생 120여명에게 이같이 말하며 격려했다. 이날 강의는 당초 50여명이 수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두 배가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성황을 이뤘다. 박 구청장은 이어 취준생들과 모여앉아 일자리허브센터 운영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서지영(39·여)씨가 “모의면접이나 인적성검사 등 막막한 취업 과정의 실전을 체험해 볼 기회가 있을지 궁금하다”고 묻자 박 구청장은 “상시로 모의면접 등의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현재 취업 컨설팅 전문가의 재능기부 제의도 들어온 상태다.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김지은(26·여)씨가 “채용 공고를 보면 내가 일할 기업의 근무환경에 대한 내용은 알기 어려운데, 기업과 접촉하고 파악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하자 “구직자에 대한 정보를 기업에 제공할 뿐 아니라 기업 정보를 구직자에게 제공하는 쌍방향 연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문정지구 입주 업체 2000여곳에 대해 상반기 전수조사해 구직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세미나실, 회의실, 스터디라운지, 상담창구 등의 시설을 갖춘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는 ‘좋은 일자리 5만개 창출’이라는 포부를 밝힌 송파구가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송파일자리통합지원센터, 송파ICT창업지원센터에 이어 개관한 네 번째 일자리 관련 시설이다. 문정비즈밸리 일대 기업들의 지원과 홍보, 구인·구직 매칭 서비스 등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문 구직상담사 3명이 상주해 구직자들에게 일자리취업상담 및 취업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자리박람회, 채용설명회, 취업특강 등 각종 행사도 수시로 개최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기업 홍보 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회의실과 세미나실 등 센터 시설을 무료로 대관할 수도 있다. 박 구청장은 “문정지구는 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 지식산업센터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산업단지로 약 200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특히 정보기술(IT) 융합, 바이오메디컬 분야 등 지식기반산업이 밀집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야당 의원들 한심할 뿐” 조현오 인사청문회 기사까지 ‘댓글 공작’ 지원한 경찰

    “야당 의원들 한심할 뿐” 조현오 인사청문회 기사까지 ‘댓글 공작’ 지원한 경찰

    “야당 의원들 강연 전문 제대로 읽고 질문하는 것인지…한심할 뿐이다.”“정치적 논리만 가지고 온갖 비난과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수준 낮은 위험한 생각” 지난 2010년 8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의 인사청문회 관련 기사엔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을 비판하거나, 조 전 청장을 옹호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작성자는 다름 아닌 조 전 청장이 조직한 인터넷 여론 대응팀의 경찰관들. 서울지방경찰청장이었던 조 전 청장이 경찰청장 후보자로 지목되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 천안함 유족 비하 발언 등으로 자질 논란이 일던 상황에서 경찰들이 조직적인 ‘댓글 대응’에 나선 것이다.31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조 전 청장의 검찰 공소장을 살펴보면 당시 정보경찰들이 조 전 청장의 지휘 아래 제주 강정마을 사태,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구제역 사태, 반값 등록금,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등 주요 사회적 현안 관련 기사에 경찰과 정부에 우호적인 댓글을 조직적으로 단 정황이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조 전 청장은 2010년 2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경찰청과 서울청, 그리고 일선서 정보과 등 경찰관 1500여명으로 하여금 사회적 이슈 관련 기사에 댓글 1만 2800여건을 작성하게 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경기지방경찰청장 시절 ‘쌍용차 사태’ 진압과 관련해 비공식 조직 댓글 조직인 ‘쌍용차 사이버 대응팀’을 구성해 여론 대응 활동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사이버팀 운용의 효과를 톡톡히 본 조 전 청장은 이후 서울처장과 경찰청장으로 승승장구하면서 공식적인 사이버 대응팀을 전격적으로 운용해 나갔다. 특히 서울청장 시절 “내외부적으로 알려질 경우 경찰이 조직적으로 여론을 조작한다는 비난을 받을 우려가 있다”, “완전한 보안 유지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등의 우려 섞인 내부 보고에도 불구하고 정보경찰 100여명 규모의 여론 대응팀인 ‘SPOL’(Seoul Police Opinion Leader)팀 구성을 강행했다. 이후 조 전 청장은 경찰청장으로 승진한 뒤에도 경찰청 정보과와 보안과, 그리고 대변인실에 전담 부서를 구성해 SPOL팀과 함께 댓글 공작을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2010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민주노동당 가입 사건 당시 민노당 서버 압수수색 이후 ‘야당 탄압’이라는 비판이 퍼지자, 대응팀은 조 전 청장에게 ‘민노당 서버 압수수색 등 인터넷 동향 조치’를 보고하며 대응 기조를 세우고, 각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댓글 예시까지 적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민노당이 한나라당 공무원 당원 가입 의혹에 대한 수사를 주장하는 데 대해선 ‘궁지에 몰린 민노당의 물귀신·물타기식 대응’이라고 대응하도록 방침을 세우고, 댓글 예시로 “물타기 하네…몇백명 당원 가입한 사실 물 탈려고 의혹 제기했니? 한번 다 까보자. 난 니네들이 그렇게 숨기는 사실이 정말 궁금해”라는 내용을 적었다. ‘뒷북 수사’ 주장에 대해선 “너네는 그런 말 할 자격이 없다. 경찰한테 앵긴 게 누구니? 니네가 좋아하는 선진국…경찰한테 그랬다간 바로 go to the jail 한다. 영어는 알지?”와 같은 내용으로 달도록 예시로 들었다. 실제로 당시 인터넷 기사들에는 “물타기 작전이 또 시작됐네”, “적극적으로 수사를 받으세요. 그게 민주주의입니다”, “탄압당한다고 항의하니까 생활 좀 나아지셨습니까?” 등의 댓글들이 조직적으로 달린 것으로 검찰은 확인했다. 이 외에 경찰의 교육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겁 많은 경찰이 설마~~ 교육감 선거에 개입할 수 있을까?”, 천안함 폭침 사건 관련해선 “정일이 좋아하느 나쁜 새끼들 북한으로 보내라, 등기택배로”는 등의 댓글도 달렸다. G20 당시 지향성 음향장비 도입 논란이 불거질 당시에는 “빨리 도입해 불법 시위꾼들에게 사용했으면 좋겠다ㅋㅋ”고 달리기도 했다. 경찰 조직에 비판적인 특정 언론사의 사설에도 ‘댓글 대응’ 지시가 떨어져 “그저 비난을 위한 짜집기 글, 억지 글...OO일보 실망입니다”, “치안 불안은 왜곡 보도한 언론 탓이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조 전 청장은 현재 구속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부장 강성수)에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조 전 청장은 공판 과정에서 “정치공작, 댓글 공작으로 몰아가는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조 전 청장의 댓글 공작에 관여한 김모 전 정보국장, 정모 전 경찰청 정보심의관, 황모 전 경찰청 보안국장 등 당시 경찰 고위간부들도 공범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휴일 맞이 전통시장 나들이 어때요?

    휴일 맞이 전통시장 나들이 어때요?

    시장은 지역의 삶이 담긴 공간이다. 그 지역의 입맛을 담은 특산품과 먹거리에서부터 주민들의 소식과 정보, 희로애락이 모이는 곳인 까닭이다. 서울시내에도 곳곳에 세월과 이야기를 간직한 전통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편의성에 밀려 쇠락해왔지만 최근에는 과거의 향수를 추억하려는 중장년층과 숨은 ‘맛집’을 찾아 나서는 젊은층의 나들이 장소로 다시금 각광받기도 한다. 명절 연휴를 맞아 마치 여행을 떠나듯 도심 속 시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영등포구 대림중앙시장 지하철 7호선 대림역 12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대림중앙시장은 서울의 ‘차이나타운’으로도 명성이 높다. 근처 구로공단에서 일하는 중국인 노동자들이 대림동 일대에 모여 살면서 자연스레 중국의 문화가 자리잡게 됐다. 대림역에서 중앙시장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한글보다 한자로 적힌 간판이 더 많을 정도다. 좌판에 펼쳐진 중국식 만두와 소시지, 연변 순대 등 이국적인 음식에 눈과 코를 빼앗기고 중국어로 흥정하는 소리를 듣다보면 마치 중국으로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최근 영화 ‘범죄도시’의 배경이 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함께 가면 좋아요 문래 창작촌 : 지하철 2호선 문래역 7번 출구로 나와 걷다 보면 철재 기계나 부품들로 만들어진 독특한 조형물을 맞닥뜨리게 된다. 문래 창작촌은 2000년대 초·중반부터 대학로와 홍대 등의 비싼 임대료를 피해 철공소가 밀집한 문래동으로 이주해 온 예술가들이 형성한 자생적 예술가 마을이다. 미로처럼 이어진 골목마다 낡은 철공소와 예술가들의 공방, 카페, 음식점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 14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잡은 남성시장은 아파트단지와도 인접해 평일에도 찾는 사람이 많은 활기찬 시장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테마로 시장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장의 시작점인 봄 구역은 공산품을 주로 판매하고, 여름 구역은 과일, 채소, 정육 등 식료품을 파는 점포가 늘어서있다. 가을 구역은 아파트 단지로 가는 길목에 자리해 간편한 먹거리들이, 겨울 구역은 먹자골목이 각각 들어섰다. 이곳에는 팥앙금과 버터, 백설기로 만든 ‘앙버떡’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정애맛담’과 알록달록한 ‘사색 인절미’가 유명한 ‘몰랑이수’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탄 명물 떡집 두곳도 자리잡고 있다. △함께 가면 좋아요 국립서울현충원 :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국한 이들이 안장된 국립묘지.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의 묘역도 자리하고 있다. 봄이면 흐드러지게 피는 수양벚꽃 때문에 꽃구경 명소로 유명하지만, 산책로가 잘 조성돼있어 겨울철에도 차분하게 거닐기 좋다.■서대문구 영천시장 영천시장은 안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냇가 위에 만들어진 곳이다. 옛부터 안산의 약수가 질병을 고치는 효험이 있다고 해 ‘신령한 물이 흐르는 샘’이라는 뜻으로 영천이라는 지명을 얻게 됐다. 과일부터 해산물까지 다양한 식자재를 판매할 뿐 아니라 문구점, 헌책방까지 한데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길거리 음식으로도 유명한데, 특히 ‘영천시장 꽈배기’는 저렴한 가격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맛으로 SNS에서 입소문을 탄 명물이다. 수산시장에서나 볼 법한 신선한 킹크랩, 랍스타 등을 판매하는 이색 점포도 인기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함께 가면 좋아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자취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독립 투사들을 투옥하기 위해 만들었던 서대문형무소를 활용해 1998년 11월 역사교육의 장으로 개관했다. 3·1운동 직후 유관순 열사가 투옥돼 숨을 거둔 지하 옥사와 감시탑, 고문실, 역사전시관 등을 실감나게 재현해놨다.■은평구 연서시장 연서시장은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인근 주민과 함께 북한산을 오고가는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미로처럼 복잡한 시장 곳곳에는 생선이나 홍어회, 족발 등을 비롯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잔치국수, 김밥 등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해있어 허기를 달래준다. 현미와 귀리를 각각 넣어 만든 현미가래떡과 귀리현미가래떡은 이곳의 명물이다. △함께 가면 좋아요 은평한옥마을 : 북한산 자락에 자리해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전통 한옥과 현대 주택의 장점을 혼합한 ‘퓨전 한옥’을 구경할 수 있다. 역사박물관, 문학관, 한옥 카페 등도 마련돼 있어 마을의 정취를 느끼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에도 적합하다.■성동구 금남시장 금남시장은 한국전쟁 이전부터 금호동에 터를 잡아 지금까지 이어져온 시장이다. 금호동 일대가 재개발되는 와중에도 금남시장과 그 주변은 90년대의 풍경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는 지장수를 이용해 떡을 만드는 떡집 ‘백미당’이 유명하다. 지장수는 황토에 구덩이를 파서 물을 붓고 기다린 뒤 입자들이 가라앉으면 위에 뜬 물만 건져내는 것을 말한다. 해독 작용이 좋다고 동의보감에 실려있다. 지하철 3호선 금호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함께 가면 좋아요 응봉산 : 서울에서 가장 먼저 개나리를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로도 유명하다. 해발 94m의 작은 바위산이지만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아름답다. 성수대교와 동호대교 일대의 한강 풍경이 훤히 내려다보여 장관을 이룬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광주시, 2019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

    경기 광주시는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하고 불편사항 없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총 10개 반 108명의 직원들이 상황반별로 연계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불편 해소, 교통안전 강화 및 훈훈한 명절 조성, 서민 물가안정 대책, 각종 재난·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 환경정비 대책 추진 등 분야별 세부계획을 마련해 중점 시행키로 했다. 또한,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을 위한 위문 대책을 마련하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성수품 관리를 통한 물가 안정 등을 전개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 연휴기간 중 시민들의 긴급 의료처치를 위해 보건소에서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760-2110)을 운영하고 민간의료기관 263곳, 약국98곳에서 비상의료체계를 가동하게 된다. 병·의원, 약국 등 운영일자와 시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시청 홈페이지 또는 보건복지부 콜센터(129), 시 종합상황실(760-2222), 시 보건소(760-211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효율적인 설 연휴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지난 3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상황반별 팀장급 근무자 교육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커피업계 애플 ‘블루보틀’ 성수점에 이어 삼청동에 2호점

    커피업계 애플 ‘블루보틀’ 성수점에 이어 삼청동에 2호점

    ‘커피업계의 애플’로 불리는 미국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2호점을 낸다. 블루보틀코리아는 “현재 공사 중인 서울 성동구 성수동 1호점에 이어 올해 2분기 중 삼청동에 2호점을 낼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성수점은 이르면 오는 4월 문을 열 예정이다. 한때 카페거리를 형성하며 주목받았던 삼청동은 지난해 블루보틀이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직영 방식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을때 강남역 부근, 한남동 등과 함께 1호점 후보에 올랐던 지역이다. 블루보틀코리아는 “삼청동은 전통과 현대 건축의 조화를 갖춘 곳으로, 장인 정신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자사에 최적의 장소”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매장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삼청동 초입 국제갤러리 자리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루보틀은 200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첫 매장을 연 뒤 핸드드립으로 느리게 내려주는 커피와 파란색 병의 독특한 상호로 인기를 끌어 17년 만에 미국과 일본에서 6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도 폭넓은 인지도와 함께 탄탄한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커피전문점 시장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한국은 블루보틀의 세번째 진출국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국민이 느끼는 우리사회 안전체감도 ‘후퇴’

    국민이 느끼는 우리사회 안전체감도 ‘후퇴’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2.3점 가장 낮아 체감안전도 가장 높은 분야는 원전사고지난해 하반기 일반 국민이 느끼는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체감도가 상반기보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국민안전 체감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사회 전반 안전체감도는 2.74점(5점 만점)으로 같은 해 상반기(2.86점)에 비해 0.12점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에 생활범죄 사고와 사회기반시설 사고가 집중돼 국민적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손님 김성수(30)가 아르바이트 직원 신모(20)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11월에는 서울 아현동 KT 통신구 화재로 이 일대 기반시설이 마비됐다. 12월에도 경기 고양에서 도로 밑에 매설된 열수관이 파열돼 1명이 숨졌다. 강원도 강릉에서 서울로 향하던 강릉선 KTX 806호 열차가 탈선한 사고도 있었다. 분야별로 보면 환경오염(2.30점)에 대한 안전체감도가 가장 낮았다. 연일 전국을 강타한 미세먼지 등 환경 이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이에 대한 불안감도 같이 커졌다. 해킹 등 사이버위협(2.31점)과 성폭력(2.33점) 등에 대한 우려가 컸다. 체감안전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원전사고(3.01점)였지만 이마저도 100점 만점에 60점을 간신히 넘었다. 신종 감염병(2.96점), 안보위협(2.94점) 순으로 체감도가 높았다. 행안부는 다음달부터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을 통해 최근 사고 발생 시설 등을 점검 대상에 포함해 비슷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이번 설 연휴 때 떠오르는 영종국제도시 놀러갈까?

    이번 설 연휴 때 떠오르는 영종국제도시 놀러갈까?

    민족 대명절 ‘설날’이 다가왔다. 과거와 달리, 집안에서 명절을 보내기보다 가까운 곳으로 나들이를 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명절 연휴 기간 동안 관광지는 휴가철 못지 않는 성수기 기간으로 통한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영종국제도시(영종도)도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곳 중 하나다. 영종국제도시는 청라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와 함께 인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도시이다.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 되고, 도로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영종국제도시 경제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관광산업도 들어서고 있다. 운남동 ‘영종자이’ 인근에는 해변을 따라 길이 약 7.8㎞, 면적 177만㎡의 수도권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해양공원인 ‘씨사이드파크’(2016년 7월 개장)가 있다. 이곳에는 레일바이크(왕복 5.6㎞), 텐트캠핑장, 카라반 캠핑장, 자전거 대여소, 인공폭포, 족욕장 등의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도 2017년 4월 1차 시설을 개장한 것에 이어 지난해 9월 2차 시설을 개장했다. 일명 ‘차(car)덕후를 위한 놀이터’라 불리는 BMW드라이빙센터도 2014년 개장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시저스 코리아 복합리조트(2022년 예정)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2022년 예정), 파라마운트 테마파크(2023년 예정) 등 대규모 복합리조트도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다양한 관광시설 개장과 함께 교통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2016년에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으로 김포공항까지 20분 대, 서울역까지 40분 대 이동이 가능해졌다. 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까지 20분 대, 서울 마포구 상암동까지 40분 대, 여의도까지 50분 대로 오갈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제3연륙교(영종~청라 연결도로, 총 4.66km)가 오는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철 1호선 인천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제2공항철도 건설도 논의되고 있어 앞으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영종국제도시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영종도 내 다양한 문화·레저시설들이 생겨나면서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방문하는 사람들도 늘고, 아파트 입주도 시작되면서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며 “영종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사람들도 이 곳으로 놀러왔다가 이사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종도 인구는 크게 증가했다. 인천 통계연보자료를 보면 영종도 인구는 지난 2018년 12월 기준 7만 4704명으로 지난 2013년 12월(5만 2145명) 대비 약 43% 가량 증가했다. 2015년 기준 기업체수와 근로자수도 2010년 대비 각각 60.74%, 80.18%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렇다 보니 영종도 일대 아파트를 사려는 수요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GS건설이 인천 중구 운남동에 공급한 ‘영종자이’는 영종도 내 놀이·문화시설을 즐기기에 적합한 위치에 있다. 인천 바다와 인접하고 백운산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아파트 매매가도 서울이나 인근 수도권 지역보다 저렴해 은퇴 후 노후를 보내는 50~60대 이상의 장년층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유 이어 BTS 정국까지…도 넘은 연예인 부동산 보도

    아이유 이어 BTS 정국까지…도 넘은 연예인 부동산 보도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2·본명 전정국)이 서울 성수동의 고가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28일 한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이 매체는 정국이 아파트 구매에 쓴 돈과 매입 방식, 사는 곳을 특정할 수 있는 층수까지 보도했다.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는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며 반발했다. 소득이 높은 연예인의 부동산 구입은 언론의 오랜 관심사였다. 그러나 최근 가수 아이유의 과천 GTX 투기 의혹 등 도를 넘은 보도가 나오면서 언론의 취재관행에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날 한 인터넷 매체는 정국이 지난해 10월 연예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서울 성동구 트리마제 아파트 한 채를 구입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부동산등기부를 조회한 결과라며 정국 명의의 아파트 면적과 층수, 매입 금액(19억 5000만원)을 공개했다. 등기부에 부동산 담보대출이 설정되지 않은 것을 보면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산 것 같다는 추측도 덧붙였다. 해당 보도에는 또다른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25·본명 정호석)도 같은 단지에 분양을 받았다며 은행 대출액과 상환 시점까지 적혀 있다. 이밖에 나머지 멤버들 소유의 아파트와 매입 금액, 대출 유무 등의 정보도 담겼다.기사가 나오자 방탄소년단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자들이 사생활 침해를 너무 당당하게 한다”, “등기부 내용까지 다 공개하면 어쩌자는 것이냐. 대출 상환도 알고 싶지 않다”, “연예인 부동산 매입 기사가 오보인 적이 많은데 이런 기사 그만 나왔으면 한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 매체가 취재에 활용한 부동산 등기부등본은 집, 건물 등 부동산의 소유권과 계약 이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일종의 ‘집 신분증’이라고 할 수 있다. 집주인이 아니더라도 법원 인터넷등기소에서 700원만 내면 누구나 집 주소로 조회할 수 있다. 세입자나 집을 사려는 사람이 부동산 사기를 당하지 않도록 만든 제도다. 그런데 등기부등본 열람서비스를 일부 언론이 연예인 소유 부동산 취재에 활용하면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앞서 지난 7일 아이유도 이런 기사의 희생양이 됐다. 한 인터넷 매체가 지난해 1월 아이유가 경기 과천의 건물과 토지를 46억원에 사들였으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해당 부동산의 가치가 20억원 이상 올랐다고 보도한 것이다. 마치 아이유가 GTX 건설을 미리 알고 투기를 한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에 아이유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자료를 냈다. 아이유가 개인 작업실과 어머니 사무실 등으로 쓰기 위해 구입한 것이지 투기용이 아니며 가치가 20억원 올랐다는 주장도 확인되지 않은 것이란 설명이었다. 일각에서는 연예인이 사는 곳, 그들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 알 필요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다며 이런 보도를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연예인 부동산 기사에 TMI(Too Much Information·지나친 정보)라는 댓글을 달며 피로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텀블러 든 구청장들

    텀블러 든 구청장들

    세계자연기금·제주패스 캠페인 시작 SNS에 인증샷 올리면 1000원 적립 출발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부터 청렴·산타 등 이색 텀블러들 눈길 서울 구청장 중 9명은 챌린지 마쳐 ‘생활 속 작은 변화’… 구민들도 동참서울 자치구청장들이 ‘텀블러 인증샷’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구고 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알리는 한편 환경보호기금을 조성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톡톡히 본다. 세계자연기금(WWF)과 환경운동단체 제주패스가 시작한 운동이다. 개인이 텀블러를 사용하는 인증사진을 찍은 뒤 챌린지 내용과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인증하면, ‘플라스틱 섬은 이제 그만’(No more Plastic Islands) 운동에 1000원씩 적립된다. 이후 다음 주자를 2명 이상 지목하면, 호명된 사람이 48시간 안에 다시 도전을 이어 나가는 구조다. 수익금은 향후 제주패스의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WWF 기부 등에 사용된다. 27일 현재 구청장 25명 중 18명이 챌린지에서 이름이 불렸다. 이 중 9명이 챌린지를 마쳤다. 정치적 색깔이나 지역을 떠나 마음을 모으는 모습에 주민들도 반기는 분위기여서 열기는 끊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출발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었다. 지난 9일 정진술 서울시의원의 지목을 받은 채 구청장은 11일 동참을 선언하고 구청 카페에서 주문한 커피를 ‘청렴 텀블러’로 마시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등포구청 직원들이 각자 청렴 좌우명을 새긴 텀블러다. 채 구청장은 이어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류경기 중랑구청장,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을 지목했다. 류 구청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앞서 14일 시작한 16개 동 신년인사회에 텀블러를 휴대한 모습을 공개하며 화답했다. 아울러 “텀블러에 따뜻한 차를 담고 다니니까 수시로 차를 마시게 돼 목을 보호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음 주자론 이성 구로구청장과 김선갑 광진구청장, 이수연 중랑부구청장을 지목했다. 바통을 받은 김선갑 구청장은 18일 “지난해부터 이미 구청 직원들과 ‘일회용품 안 쓰기 캠페인’에 동참 중”이라며 인증사진을 곁들이고 오승록 노원구청장과 박성수 송파구청장을 지목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한 발짝 더 나아가 ‘텀블러 산타클로스’로 변신했다. 21일 오전 간부회의에 참석한 직원 10여명에게 텀블러를 깜짝 선물로 내놓으며 캠페인 동참 사실을 알렸다. 회의에서 “생활 속 작은 변화가 지구를 살릴 수 있다”면서 “나뿐 아니라 구로구민들도 모두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참가자가 늘면서 챌린지에 날개를 달았다. 이 구청장의 뒤를 이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름이 호명된 바로 다음날인 22일에 텀블러 인증사진을 올린 데 이어 김영종 종로구청장과 김미경 은평구청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오승록 노원구청장도 23일 “지난여름 다큐멘터리를 통해 내 눈앞에서 사라졌던 플라스틱이 지구 반대편에 모여 산을 이룬 모습을 보며 많은 충격을 받았다”고 운을 뗀 뒤, “플라스틱을 잘 버리는 것을 떠나 안 쓰는 것, 덜 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면서 플라스틱 줄이기를 독려했다. 이어 서양호 중구청장을 지목한 상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24일 구청에서 열린 ‘전국 남녀 중·고 종합탁구대회 우승 선수 포상금 수여식’에서 선수와 코치, 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각자 텀블러를 사용하면서 차담회를 갖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그는 “금천에코교실, 금천에코센터 등 16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구청을 환경교육의 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다음 타자로 지목됐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튿날인 25일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는 “사무실에서는 일회용컵 대신 개인 컵 사용, 전통시장에서는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사용, 우산 사용 때 비닐커버 대신 빗물제거기나 우산꽂이 사용, 저 박준희부터 실천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창우 동작구청장과 함께 소속 정당이 다른 조은희 서초구청장을 다음 참가자로 지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창우 구청장은 급기야 지명을 받은 당일 동참을 선언했다. “관내 카페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텀블러에 받았다”면서 “미래 세대를 위해 생활 속 습관을 짚어 보며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고 적었다. 바통은 다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으로 넘겨졌다. 구민들도 구청장의 게시물에 댓글로 자신의 텀블러 인증사진을 올리는 등 호응을 보이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광장] ‘손혜원 의혹’ 낱낱이 밝혀라/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손혜원 의혹’ 낱낱이 밝혀라/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당당하고 거침없었다. 과연 멘탈은 갑중의 갑이라는 말이 나올 만했다. 의혹을 처음 보도한 방송사의 기자를 일부러 찾을 때는 여유마저 느껴졌다. 엊그제 목포에서 기자 간담회를 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 얘기다. 손 의원은 이날도 자신을 둘러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왜곡보도’와 ‘가짜뉴스’가 쏟아지고 있지만, 쇠락한 소도시의 구도심지를 살리고자 했을 뿐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투기도 차명 거래도 아니고 사적인 이익을 추구한 것도 아닌데, 괜스레 언론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문제를 키우고 있다고 반박했다. “언론의 (보도)양을 보면서 부담이 많았다. 여러분들이 쓰는 악의적인 가짜뉴스보다 더 부담이 되는 것은, 제가 그렇게 많이 다뤄진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국민들은 어려운데….” 얘깃거리도 안 되는 걸 갖고 무슨 대단한 스캔들이라도 되는 양 언론이 연일 대서특필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직설적으로 토로했다. 정말 그런가.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은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는데, 언론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맞나. 그래서 얻는 게 뭔지 거꾸로 묻고 싶다. 아무 잘못도 없는 초선 의원을 ‘조리돌림’할 만큼 우리 언론이 부패하고 편향적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어떤 음모가 있다고 보는 건지. 페이스북에 올린 글처럼 “손혜원 때리기 전 국민 스포츠가 아직까지 흥행이 되고 있다”고 보는 건지. 손 의원의 주장과 달리 드러난 것만 봐도 아무 잘못 없는 초선 의원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모양새와는 거리가 있다. 부동산 투기인지 아니면 문화에 대한 투자인지와 상관없이 일단 처신이 잘못됐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위법 여부를 가려야겠지만 몇 가지 드러난 팩트만 봐도 상식에서 벗어난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인사 압력을 행사한 것은 박물관 측이 보도 해명 자료를 내면서 사실로 확인됐다. 결과적으로 인사 추천이 실패한 것과는 관계없이 국회의원이, 그것도 여당 상임간사가 피감기관에 특정 인사를 뽑으라고 청탁한 것은 잘못이다. 문화재 지정을 위해 국회에서 발언하면서 부동산을 구입한 것도 사실이다. 이익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사익을 추구한 게 없으니 뭐가 문제가 되냐고 강변할 일이 아니다. ‘춘풍추상’(남에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자기에게는 가을서리처럼 엄격함)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런 문제는 공직자로서 더 꼼꼼히 살폈어야 했다. 의도가 순수했으니 문제가 없다는 식이라면 곤란하다. 의도가 어떤 것인지는 애당초 알 수도 없을뿐더러 입증할 방법도 없다. 결국은 겉으로 드러난 결과로 판단할 일인데, 현재까지는 절차와 방식에서 잘못된 부분이 적지 않아 보인다. 문화재를 보호하고 싶었다면 정책이나 법률 제·개정을 통해야지 남편이 이사장인 문화재단, 조카, 보좌관 남편 등을 동원해 사적으로 20채 이상의 건물을 매입한 것은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다. 그간 침묵으로 일관했던 민주당에서도 손 의원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목소리가 이제사 조금씩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이 문제는 보수 대 진보라는 진영 대결로 몰고 갈 일은 아니다.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면 살벌한 분위기다.손 의원을 ‘손다르크’라고 치켜세우며 ‘기레기’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있는가 하면 최순실, 괴벨스에 비교하는 막말도 적지 않다. 소모적인 정쟁으로 시간을 낭비할 사안이 아니다. 손 의원 개인을 둘러싼 의혹인 만큼 사실관계만 명명백백하게 밝히면 된다.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여론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 야당 역시 청와대까지 무리하게 엮어서 전선을 확대시키려고 하지만 이는 잘못이다. 영부인과 중·고교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어떤 증거도 없이 섣불리 ‘초권력형 비리’라고 규정 짓는 것은 경솔하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니 부동산 투기 의혹, 편법증여·차명거래 의혹 등의 위법 여부는 머지않아 밝혀질 것으로 본다. 해보기도 전에 검찰 수사를 못 믿겠으니 국정조사나 특검을 하자고 압박할 일은 아니다. 사실관계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많이 드러났다. 검찰이 의지만 있다면 위법 여부를 가리는 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한 점의 의문도 남지 않게 낱낱이 진상을 밝혀야 한다. 손 의원은 목숨도 걸고, 의원직도 걸고, 전 재산도 걸었다. 이래저래 검찰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sskim@seoul.co.kr
  • 서울 ‘마·용·성’ 공시가 상승률 최고 3배 올라… 종부세, 한강 넘나

    서울 ‘마·용·성’ 공시가 상승률 최고 3배 올라… 종부세, 한강 넘나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270억 ‘최고가’ 한남동 주택 34%, 상승률 50% 넘어 “아현·공덕·왕십리 시세 상승분 반영 땐 강북 뉴타운 아파트 등 종부세 대상 늘 것” 전국 땅값 4.58%↑… 파주 9.53%로 1위 정부가 서울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대폭 올리면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를 시장에 다시 확인시켰다. 특히 고가 주택이 많은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으로 대표되는 강북 인기 지역의 공시가격 상승률을 다른 지역에 비해 2~3배 높였다. 정부는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 시에도 최근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이 강북 인기 뉴타운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토교통부가 24일 공개한 2019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의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17.75%로 전국(9.13%)의 두 배에 육박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35.40%)가 공시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구(35.01%), 마포구(31.24%), 서초구(22.99%), 성동구(21.69%) 순이었다. 특히 고가 주택의 공시가격을 많이 올렸다. 시세 기준 가격대별 공시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의 시세 3억원 미만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은 6.58% 올리는데 그쳤지만, 15억~25억원인 주택은 23.56%, 25억원 이상은 37.54%를 올렸다. 대표적인 부촌인 용산구 한남동은 표준주택 112가구 중 가격 상승률이 50%를 넘는 주택이 39가구(34.8%)다.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정부가 시세 대비 공시가격이 낮은 고가 주택 공시가격을 높여 부동산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는 것을 막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20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공시가격 현실화에 대해 “집값이 여전히 높다”고 말해 집값을 잡는 또 다른 ‘칼’임을 숨기지 않았다. 개별주택으로는 올해 전국에서 표준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대지 1758.9㎡·연면적 2861.83㎡)이 지난해 169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59.7% 상승했다. 경의선 철길 공원화 사업으로 상권이 활성화된 마포구 연남동의 한 주택은 지난해 12억 2000만원에서 올해 23억 6000만원으로 93.4%,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성동구 성수동1가 한 주택은 14억 3000만원에서 27억 3000만원으로 90.9% 급등했다.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에 대한 의견접수 건수도 1999건으로 지난해 889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국토부는 이 중 694건의 의견을 반영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오는 4월 발표 예정인 공동주택 공시가격 산정에 대해 “단독주택에 비해 공동주택은 시세 반영률이 높기 때문에 이번만큼 변동률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공동주택도 지난해 가격이 오른 부분은 충분히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때문에 4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되면 종부세 부과 대상자 증가폭이 서울을 중심으로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가격 평균 상승률은 강북권이 22.9%, 강남권이 23.6%였다. 특히 이번에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폭이 컸던 서울 용산과 강남, 마포, 서초, 성동 등 5곳은 지난해 공동주택 가격 상승폭도 다른 지역에 비해 컸기 때문에 시세 상승분만 반영한다고 해도 상승폭이 수억원에 이를 수 있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아현과 북아현, 돈의문, 공덕, 왕십리 등 전용 85㎡ 기준 10억원을 훌쩍 넘겨버린 뉴타운 신축아파트들도 이제 종부세 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과거 강남3구에 집중됐던 1주택자 종부세 과세 대상이 강북 인기 지역에도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 상승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땅값은 4.58% 올라 전년(3.88%)보다 상승폭이 0.70% 포인트 커졌다. 특히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경기도 파주 상승률이 9.53%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제조업 침체 여파로 울산 동구(-3.03%), 전북 군산시(-1.92%), 경남 창원 성산구(-1.17%), 거제시(-0.65%), 창원 진해구(-0.34%) 등 산업도시는 땅값이 내렸다. 광역시·도로 보면 세종(7.42%)과 서울(6.11%), 부산(5.74%) 등의 순서로 상승세를 보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올해 62조원 금융 지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올해 62조원 금융 지원”

    “수주산업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총 62조원의 금융을 지원하겠습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24일 “‘금융이 없어서 수주를 못 했다’는 말이 나오지 않게 노력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은 행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9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수은은 대출과 투자 등 자금공급은 지난해보다 1조원 늘어난 49조원, 보증지원은 3조 9000억원 늘어난 13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은 행장은 “건설, 플랜트, 선박 등 수주산업의 회복세를 고려했다”면서 “산업별로 차별화된 전략적 금융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황이 악화된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수출실적과 매출이 감소하고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도 대출 한도 축소나 금리 인상을 한시적으로 유예해 주기로 했다. 조선 산업은 시황이 회복될 때까지 생존과 경쟁력 유지에 필요한 조선사별 맞춤형 금융지원 체제를 만들 예정이다. 수은은 ‘핵심전략국’ 10곳을 선정해 이들 국가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수주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은 행장은 “수은은 지난해 5000억원대 순이익을 거둬 재도약할 수 있는 기초체력을 다졌다”고 강조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용산·강남·마포’ 공시지가 30% 이상 뛰었다

    ‘용산·강남·마포’ 공시지가 30% 이상 뛰었다

    초고가 단독주택이 모여 있는 서울 용산구, 강남구, 마포구 등 3개 지역의 공시가격이 30% 이상 급등했다. 시세와 동떨어진 고가 주택의 공시가를 현실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작용한 결과다.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집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이다. 지난해 169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60% 가까이 뛰었다. 국토교통부는 24일 ‘2019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 자료’를 발표했다. 용산구의 공시가 상승률은 35.40%로 전국 시군구 중 1위였다. 24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19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 자료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의 표준주택 공시가 상승률은 35.40%를 기록해 전국 시·군·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용산구 중에서 가장 비싼 집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한남동 자택(대지면적 1758.9㎡·연면적 2861.83㎡)으로, 작년 169억원에서 올해 270억원으로 59.7% 올라 표준주택 고가 1위 자리를 지켰다.정부는 그동안 단독주택, 특히 고가 단독주택의 공시가격이 다른 부동산에 비해 시세 반영률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현실화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강남구는 35.01% 뛰었다. 강남구에서 가장 비싼 표준주택은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의 삼성동 자택(1033.7㎡·2617.37㎡)으로, 올해 167억원으로 평가됐다. 뒤이어 마포구(31.24%), 서초구(22.99%), 성동구(21.69%)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최근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는 마포구 연남동의 한 주택은 작년 12억 2000만원에서 올해 23억60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성동구 성수동1가의 한 주택은 14억 3000만원에서 27억 3000만원으로 90.9% 상승했다. 국토부는 “용산구는 용산공원 조성사업, 강남구는 SRT 역세권개발 등 지역 개발호재가 있었고 전반적으로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활발해 이들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와 같은 단독주택 공시가격 조정은 일부 초고가 주택에만 국한돼 있다고 강조한다. 시세 대비 공시가의 비율인 현실화율을 보면 작년 51.8%에서 올해 53.0%로 1.2%포인트 올랐다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로봇이 대신 주차…英서 ‘발레파킹 로봇’ 시험 운용

    로봇이 대신 주차…英서 ‘발레파킹 로봇’ 시험 운용

    로봇이 사람 대신 발레파킹(대리주차)해주는 시대가 머지않은 것 같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이브닝스탠다드 보도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3개월간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발레파킹 로봇이 시험 운용된다. 공항을 이용하는 일부 탑승객은 주차장 입구에 있는 ‘드롭오프 존’에 차를 대충 세우고나서 발레파킹을 요청한 뒤 탑승 수속을 하러 가면 그만이다. 그러면 ‘스탠’이라는 이름의 발레파킹 로봇이 고객의 차에 접근해 차를 안전하게 들어올린 뒤 알아서 빈 주차 공간에 차를 세워둔다는 것이다.심지어 이들 로봇은 어떤 베테랑 운전자들보다 주차 능력이 뛰어나다. 군용급 GPS 장치의 도움으로 고객 차량 크기를 완벽하게 스캔해 같은 공간 안에 3분의 1 더 많은 차량을 안전하게 세울 수 있다. 운 좋은 고객은 로봇이 공항 주차장 안을 돌아다니며 차를 세우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 시험 운용은 사우스 터미널에 있는 장기주차 이용객을 위한 주차장 일부 구역에서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스탠은 프랑스 벤처기업 ‘스탠리 로보틱스’가 설계·개발했다. 이 기업은 이미 프랑스 파리와 리용, 그리고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운용 시험을 마쳤다. 특히 지난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서 5개월간 진행한 시험 운용에서는 고객들이 로봇이 발레파킹에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고 이 기업은 말한다. 스테판 에반노 스탠리 로보틱스 공동창업자는 “발레파킹 로봇을 도입하면 여행 성수기의 혼잡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스탠리 로보틱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살림하는 남자들2’ 김성수, 딸 혜빈 졸업식서 실수 ‘무슨 일?’

    ‘살림하는 남자들2’ 김성수, 딸 혜빈 졸업식서 실수 ‘무슨 일?’

    ‘살림하는 남자들2’ 김성수 딸 혜빈이 아빠를 원망 섞인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23일 방송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혜빈의 초등학교 졸업식에서 아빠 김성수로 인해 딸 혜빈이가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초등학교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혜빈이는 그동안 좋아해 온 남자 친구에게 고백하기 위해 손편지를 쓰고 있었다. 그때 김성수가 갑자기 방으로 들어왔고 놀란 혜빈이는 급히 편지를 숨겼으나 김성수가 책상위에 놓여있던 편지봉투를 발견, 이에 혜빈은 아빠에게 사실대로 얘기했다. 평소 딸의 남자 친구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절대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김성수는 이날만은 너그러운 태도를 보이며 편지를 쓰라고 해 혜빈을 놀라게 했다. 졸업식 당일, 교실에서 졸업가운으로 갈아입은 혜빈은 졸업식장으로 가기 전 점퍼를 아빠 김성수에게 맡겼다. 혜빈이의 옷을 챙기던 김성수 앞에 혜빈이의 주머니에서 흘러나온 편지가 떨어졌고, 김성수는 이를 챙겨 졸업식장으로 향했다. 혜빈의 졸업식에는 고모는 물론 매니저 부부가 참석해 함께 축하해주었다. 혜빈이에게만 집중한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김성수는 졸업식이 시작되기 전부터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어수선한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안겼다. 잠시 자리를 비웠던 김성수는 한결 편안해진 얼굴로 자리로 돌아왔지만 잠시 후 그의 표정은 급격히 어두워졌다. 예사롭지 않은 김성수의 표정에 고모와 매니저는 무슨 일인지를 물었고, 김성수의 얘기를 들은 두 사람은 “형은 가만히 있어야 돼”, “맨날 사고네”라며 어이없어 했다. 졸업식이 끝난 후 아빠를 찾아 달려온 혜빈이를 보면서도 김성수의 얼굴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혜빈이가 편지를 찾자 안절부절 못하며 급히 화제를 돌렸다. 이후 친구들과 사진을 찍던 혜빈은 아빠가 저지른 황당한 실수에 대해 알게 되었고, 깜짝 놀라며 “설마 아니죠?”라 물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성수는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숨고 싶었고, 너무 무서웠어요”라고 말했다고 전해져 혜빈이의 졸업식날 모두를 당황시킨 아빠 김성수의 실수가 무엇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편, KBS2 ‘살림하는 남자들2’는 23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中企·소상공인 등에 설 자금 35조 푼다

    中企·소상공인 등에 설 자금 35조 푼다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고용·산업 위기 지역 등에 35조 2000억원을 지원한다. 설 연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가격이 뛸 우려가 있는 사과와 배 등 15개 명절 성수품의 공급량을 대폭 늘린다. 정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설 민생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경기 하강과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제조업 불황과 구조조정의 여파로 휘청이는 지역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한국은행과 14개 시중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설 전후 신규 자금 지원 규모를 33조원으로 지난해보다 5조 4000억원 늘린다. 기존 대출과 보증에 대한 만기 연장 규모도 지난해 32조 2000억원에서 올해 49조 6000억원으로 54.0% 확대한다. 고용·산업 위기 지역에는 예비비와 특별교부금 등 900억원을 지원한다.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1∼2월 전통시장 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보다 1500억원 늘어난 45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31일까지 개인이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면 10% 할인받을 수 있다. 지역사랑 상품권 1250억원어치도 발행된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서는 복권기금에서 지급되는 한부모 가족 양육비, 결식 아동·노인 급식 지원비, 저소득층 문화이용 지원비 등에 지난해보다 940억원 늘어난 4400억원을 책정해 조기 집행한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전국 540여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한다. 다음달 2∼6일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이 무료 개방된다. 다음달 4~6일에는 전국의 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역귀성하는 KTX 승객은 30~40%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은 무료 개방된다.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도 확대된다. 설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배추, 무, 사과, 배, 밤 등 15개 폼목에 대해 평소보다 131% 늘어난 13만 3716t을 시장에 공급한다. 직거래 장터와 특판장 2644곳에서는 설 선물세트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에서는 한우선물세트를 10~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당정청 “설 민생안정 위해 약 35조원 정부지원”

    당정청 “설 민생안정 위해 약 35조원 정부지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다음 달 설을 앞두고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난해보다 정부지원 규모를 약 6조원 더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설 민생 안정을 위한 정부지원 규모는 모두 35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이번 설 민생안정 대책을 통해 명절 물가안정, 위기지역의 중소 영세 취약계층 지원을 전년 대비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수요가 집중되는 주요 성수품 공급량 확대, 직거래장터 특판장을 통한 선물세트 할인 판매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을 5%에서 10%로 높이고, (할인가격으로 살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도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 전년 대비 2100억원 이상 확대할 것”이라면서 “9개 고용·산업위기지역 대상으로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당정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보증 지원을 늘리고 하도급대금, 일자리 안정자금 등 정부지원 가능 대금을 설 명절 전 최대한 앞당겨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 연휴 전 임금체불 단속을 강화하고, 노동자 생계 유지를 위한 대부금리 인하 등 저소득층 생계를 위한 현장 맞춤형 대책도 함께 시행하기로 했다. 설 연휴 기간 안전사고에 대비해 교통, 화재, 가스, 전기, 산업재해 등 분야별 비상대응 체계의 점검 강화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조정식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등이 각각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설맞이 먹거리 안전 단속 나선 송파

    설맞이 먹거리 안전 단속 나선 송파

    서울 송파구가 설 명절을 맞아 건전한 유통거래 질서 확립과 안전한 식탁을 위해 ‘먹거리 사전점검’에 나선다. 송파구는 지난 14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농·수·축산물 유통업소와 일반음식점 232개 업소를 대상으로 제수 및 선물용품의 원산지 표시와 식품 위생에 대한 지도·점검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이번 점검을 통해 명절 음식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값싼 외국산 제품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참깨, 대추, 고사리, 쇠고기 갈비세트, 등심 등 농·축산물 638개와 조기, 멸치, 명태 등 수산물 260개 등 모두 898개 품목이 점검 대상이다. 또 일반음식점에서는 쌀, 배추, 육류, 고등어, 갈치 등 20개 식재료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지도·점검한다.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민·관 합동 지도점검반을 구성해 실효성을 높이고 과학적인 원산지 검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도점검반은 의심스러운 물품의 경우 직접 구매해 검사기관에 확인 검사도 의뢰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제수용품과 지역특산품,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꼼꼼하고 체계적인 원산지표시 지도·점검으로 건강한 명절 맞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설 명절 24시간 통관, 관세환급 등 특별 지원

    설 명절 연휴기간(2월 2~6일)에도 ‘24시간 통관’이 가능해진다. 관세청은 21일 설 명절을 맞이해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지 관세행정 특별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가격 불안 우려가 있는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 및 물가안정을 위해 특별통관팀을 편성해 24시간 신속 통관을 지원한다. 신선도 유지가 필수적인 식품은 우선적으로 통관하고, 추석 선물 등 소액 특송화물의 물량 증가에 대비해 연휴기간에도 비상대기조를 편성·운영에 들어간다. 기업 수출에 지장이 없도록 24시간 통관지원체제를 가동해 수출화물 미선적에 따른 과태료 부과도 사전에 예방키로 했다. 수출신고수리후 30일 이내 연장 신고없이 미선적하면 과태료(10만원)가 부과되는 데, 연후기간 선적기간 연장 요청이 접수되면 즉시 처리해준다는 방침이다. 관세청은 중소 수출업체의 일시적인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2월 1일까지 ‘관세환급 특별지원’도 실시한다. 환급신청시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하되 오후 4시 은행 마감시간 이후 요청건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심사해 다음날 오전 중으로 신속히 지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성실 중소기업의 일시적 자금경색 해소를 위해 2018년 납세액의 50% 내에서 최대 6개월까지 담보없이 관세 납기연장 또는 분할 납부도 허용키로 했다. 불법·부정물품의 반입 차단을 위해 설 명절 반입 증가가 예상되는 유해성분 함유 해외직구 식품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업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유통이력 현장 점검으로 수입통관 후 불법용도 전환, 원산지표시 위반 등 불법 및 소비자 기만행위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안전 지키는 리빙랩·폐휴대전화… 성동은 스마트 포용도시”

    “안전 지키는 리빙랩·폐휴대전화… 성동은 스마트 포용도시”

    “리빙랩(Living Lab)과 폐휴대전화를 활용, 성동구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스마트 안전 도시’로 만들겠습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이 기해년 새해를 맞아 민선 7기 비전인 ‘스마트 포용도시’ 구현을 본격화한다. 정 구청장은 지난 18일 서울신문 신년 인터뷰에서 “교통 대변혁을 이끌 리빙랩을 위한 준비를 모두 끝냈다. 삼성전자와 함께 버려지는 스마트폰을 재활용해 안전 대혁신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빙랩과 폐휴대전화 재활용을 통해 항구적인 안전이 담보되고 사회적 약자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구청장께서 생각하는 리빙랩은 뭔가. -리빙랩은 문자 그대로 살아 있는 실험실이다. 주민들이 정책 결정과 시행, 이후 보완·수정에도 참여하는 게 핵심이다. 리빙랩 원리는 덴마크의 한 장애인 학교에서 나왔다. 개발자들이 장애인들에게 가장 편리한 휠체어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나눠 준 뒤 의견을 직접 들었다. 학생들이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얘기하면 개발자들은 반영해 휠체어를 업그레이드시켰다. 이 과정을 반복,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게 요즘 상용화된 ‘조이스틱 전동휠체어’다. 이 원조 개념을 토대로, 성동구민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도시를 만들려 한다. →리빙랩을 어느 분야에 가장 먼저 적용하려 하나. -초등학교 통학로다. 관내 모든 초등학교 통학로에 리빙랩을 실시하려 한다. 이를 위해 지난 1년 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치 기반 스마트 지도를 만들었다. 스마트 지도 위엔 폐쇄회로(CC)TV, 신호동 등 관내 모든 안전시설이 다 표시될 뿐 아니라 교통사고 최다 지역 등 안전사고 내용도 모두 표기된다. 주민들은 이 온라인 플랫폼에 언제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통학로 근처에 간판이 툭 튀어 나와 있어 위험한데 시정해 달라, 통학로 야간 조명이 어두운데 밝게 해 달라, CCTV를 설치해 달라는 등 초등학교 통학로와 관련된 모든 내용은 다 올라온다. 그러면 교통안전전문가들이 즉시 대책을 조치하고 공개한다. 이 과정이 무한 반복되며 최상의 통학로를 구현해 나간다. 항구적인 리빙랩으로 항구적인 안전을 담보하는 것이다.→지금 이 시대, 리빙랩이 왜 필요한가. -보통 정책은 의견을 수렴하고 발표하면 끝이다. 1년 지나면 1년 전과 별반 달라지는 게 없다. 하지만 리빙랩은 정책을 계속 살아 숨 쉬게 한다. 계속 살아 숨 쉬는 정책, 이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하다. 불확실성 시대엔 유연성이 생명이고, 유연성을 살릴 수 있는 게 리빙랩이다. →폐휴대전화 재활용은 뭔가. -요즘 스마트폰은 1년 정도 지나면 폐품이 된다. 재활용을 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카메라 화소는 CCTV보다 더 좋다. 고성능 CCTV다. 스마트폰을 가로등 같은 곳에 부착만 하면 CCTV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불법 주정차 단속도 할 수 있고,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의 주차 상황도 실시간 파악, 화재 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폐휴대전화로 교통과 안전을 책임지는 시스템이다. →성동구는 지난해 말 ‘서울시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교통안전 분야 특구’로 지정됐는데, 특구 지정 관련 제안서에 리빙랩과 폐휴대전화 활용이 들어가 있나. -그렇다. 지난해 17개 자치구가 공모에 참여해 9곳이 1차 선정됐고, 2차 제안서 발표를 통해 성동구가 확정됐다. 3년간 시비 15억원을 받는다. →이 밖에도 스마트 포용도시를 위해 새로 추진하려는 게 있나. -‘인공지능(AI) 스피커’다. 이를 통해 전담 주치의가 75세 이상 노인 가정을 직접 찾아 건강 관리를 하는 ‘효 사랑 주치의’를 보완하려 한다. 주치의는 매일 각 가정을 방문할 순 없다. 가정을 방문하지 못하는 기간, AI 스피커가 주치의 역할을 하도록 하려 한다. AI 스피커에 주치의 처방전을 입력해 약 먹을 때, 운동할 때 등을 다 확인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쉽게 말해 AI 스피커가 24시간 주치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올해 200~3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방지, 스마트 포용도시 등 구청장께서 추진하는 정책은 정부보다 한 발 앞선다는 평가를 듣는데, 그 비결이 뭔가. -기초자치단체의 특징이 아닐까 한다. 기초단체는 주민들과 늘 밀접하게 있기 때문에 주민 요구를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고, 그 요구에 따라 개선책을 연구하고 마련할 수 있다. 주민과의 접촉과 연구가 정책을 발굴하는 힘인 것 같다. →강남·북 균형발전 못지않게 성동구 내 균형 발전도 중요할 듯하다. 낙후 지역을 어떤 식으로 발전시키려 하나. -현재 여건 개선이 필요한 곳으론 용답·송정·마장·사근동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엔 도시재생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를 회복하겠다. 용답·마장동 도시재생은 이미 시작됐다. 송정동은 저층주거지 재생을 위한 ‘2018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사근동은 지난해 연말 서울시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도시재생 성공 관건은 무엇이라고 보나. -100억, 200억원 들여 도로를 새로 깔고 주차장 짓는다고 해서 재생이 되는 게 아니다. 도시 기능을 새로 만드는 게 핵심이다. 새로운 기능이 도시에 들어와야 하고, 그 기능으로 도시가 살아 숨 쉬어야 한다. 성수동은 낙후지역에서 도시재생을 통해 말 그대로 되살아났다. 작고 예쁜 가게들과 소셜 벤처를 중심으로, 도시의 새로운 기능을 만들어 냈다. 이젠 자체 성장동력이 생겨 스스로 진화할 수 있게 됐다. 용답·송정·마장·사근동에 대해서도 이처럼 확실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도시재생을 하려 한다. 마장동은 축산물시장 냄새가 안 나고 깨끗하게, 송정동은 골목이 살아나게, 사근동은 마을 주민들과 한양대 학생들이 상생·공존할 수 있게 하려 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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