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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미플루 내성 해결한 신종플루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타미플루 내성 해결한 신종플루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

    국내 연구진이 독감 치료제로 가장 잘 알려진 ‘타미플루’의 내성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의약바이오연구본부는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에스티팜과 함께 타미플루 약제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감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에스티팜에 특허권과 기술을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독감으로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는 호흡기 감염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가을부터 봄철에 많이 유행하며 전 세계적으로는 매년 평균 25만~50만명이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에스티팜에서 보유한 뉴클레오시드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A형,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는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후보물질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복제를 담당하는 효소인 ‘바이러스 중합효소’인 ‘PB1 서브유닛’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숙주세포의 세포막을 뚫고 들어가 핵에서 RNA를 복제하는데 PB1 서브유닛은 바이러스 RNA 전사와 복제에 직접 관여하는 물질이다. 이번 후보물질은 RNA 복제에 필수적인 PB1 서브유닛을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제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동물에게 후보물질을 투여하지 몸무게 감소가 완화되고 평균 생존일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도 완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쥐는 몸무게가 감소하면서 9일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된다. 또 생쥐 폐에 존재하는 감염성 바이러스 입자 수가 10% 미만으로 감소하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후보물질이 조류인플루엔자의 인간 감염도 예방해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 화학연구원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후보물질은 국내외 특허 출원을 한 상태로 신변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약으로 개발되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학생체육관과 학생교육원 방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학생체육관과 학생교육원 방문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장인홍)는 지난 26일 학생체육관과 학생교육원을 방문하여 서울시교육청의 교육정책 추진사항 등의 실태를 점검했다. 먼저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오전에 학생체육관을 방문하여 이정순 학생체육관장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위원들은 학생체육관의 수영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보다 많은 학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수영장 내부 시설의 위생·환경 관리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학생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하여 장인홍 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1)은 “수영교육 시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강사 운영, 안전요원 배치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학생체육관 이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공고히 할 것”을 당부하면서 학생체육관 소속 공무원을 격려했다.이후 교육위원회는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학생교육원을 방문하여 학생교육원의 현황과 현안 사항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영월 야영교육장’ 및 ‘안전체험관’ 설치에 있어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내실 있는 운영이 필요함을 강조하였고, 학생교육원의 시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주말에도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주말 프로그램 운영 방안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장거리 출퇴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교육원 근무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직원 숙소 건립, 교통비 지원 등 대책 마련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업무보고 후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학생교육원 본원과 대성리교육원의 야외체험장, 생활관 등을 살펴보면서 학생들의 수련 시설 실태를 점검했다. 이와 관련하여 장 위원장은 “수련활동 시설의 노후도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적기 교체를 통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학생교육원은 학생들이 야영수련과 심성수련을 실시할 수 있는 종합수련시설인 만큼 내실 있는 운영과 함께 다양한 수련활동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시설 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 미래의학관’ 개관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천향 미래의학관’ 개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순천향 미래의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순천향대는 개관식에 서교일 총장을 비롯해 황경호 의료원장과 신응진 병원장, 이성수 의과대학장 등 순천향대 병원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여러 건물에 흩어져 있던 기존 교육·연구시설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해 병원 주변 건물을 매입해 내외부를 리모델링했다. 순천향 미래의학관에는 임상의학연구소와 향설의학시뮬레이션센터(순천향의대 강의실 및 실습실), 동물실험실, 산학협력단 등 교육·연구시설이 있어 시너지효과를 낼 전망이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지난해부터 ‘교육과 연구를 통해 실력 있는 병원’을 경영목표로 삼고,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 순천향 미래의학관이 첨단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산·학·연·병 융합연구의 메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교일 순천향대 총장은 “시설을 둘러보니 연구실과 교육 시설들이 많이 커지고 깨끗해졌다”며, “특히 임상시험에서 연구책임자를 담당할 연구자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향 미래의학관을 잘 활용해서 더 좋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더 좋은 ‘순천향대학교’를 만들어 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스트레스, 푸른 숲에 내려놓고 올까요”

    서울 송파구 마천동 천마근린공원에 자연을 체험하면서 휴식을 취하는 ‘힐링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송파구는 오는 11월까지 다양한 자연 체험으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천마산 치유숲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명상, 차마시기, 숲길 걷기, 숲 해설, 이완 체조, 마사지, 오감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치매 노인, 갱년기 여성, 자녀 동반 가족 등 신청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활동도 제공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되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2시에도 추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간별 정원은 15명으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송파구는 심리상담, 숲 해설, 스포츠지도 등의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산림치유사를 채용해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천마근린공원은 면적이 약 18만 2420㎡로, 체육시설로 분류되는 올림픽공원을 제외하면 관내에서 두번째로 큰 공원이다. 앞서 송파구는 지난해 25억원을 투입해 천마근린공원 시설 전반을 보수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많은 지역 특성상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녹지공간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치유 숲’으로 재조성했다. 천마산 치유숲은 연령과 세대에 따라 유아치유, 건강치유, 참여치유, 실버치유, 산림치유 등 5가지 테마에 따른 공간으로 조성됐다. 각 테마의 특성에 맞춘 운동기구와 놀이시설, 무장애데크 등이 설치돼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천마공원 치유숲 외에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수변올레길을 조성하는 등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치유숲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주열 “기업 투자 살려야 경제 회복…과도한 비관은 경계”

    이주열 “기업 투자 살려야 경제 회복…과도한 비관은 경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현 경제 상황을 엄중히 볼 필요가 있다”며 “경제성장의 엔진인 기업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주요 은행장들과 금융협의회를 열어 최근 경제 상황을 이같이 평가했다.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은 -0.3%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고, 설비투자(-10.8%) 둔화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 총재는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주된 요인 하나가 기업투자 부진이었던 만큼, 기업투자 심리가 되살아나야만 성장 흐름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대외여건이 우호적이지 않은 가운데 민간부문의 활력이 저하돼 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반도체 경기가 둔화하면서 1분기 수출과 투자가 부진했고, 정부부문의 기여도가 이례적으로 큰 폭의 마이너스를 보였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 총재는 다만 과도한 비관적 해석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정부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 여건도 차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 경제의 역성장 흐름이 계속 이어진다고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례적 요인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만큼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허인 국민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박종복 SC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이 참석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관계 몰카·유포’ 정준영, 다음달 10일 첫 재판

    ‘성관계 몰카·유포’ 정준영, 다음달 10일 첫 재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의 재판 절차가 다음달 10일 시작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다음달 10일 오전 11시 정씨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을 토대로 향후 유무죄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자리다. 피고인 본인이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다. 정씨 측이 이날 검찰 증거들에 대한 동의 여부를 모두 밝힌다면 2∼3주 안에 정식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다. 정씨는 2015년 말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참여하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 성관계한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아이돌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29),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 에디킴(본명 김정환·29) 등도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것으로 보고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자치광장] 지역주민과 ‘한 팀’ 되기/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자치광장] 지역주민과 ‘한 팀’ 되기/박성수 서울 송파구청장

    송파구는 지난 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려 독립운동가 백봉 라용균 선생의 아들인 라종일 가천대 석좌교수(전 주일대사)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부탁했다. 이날 강연에서 라 교수는 선친에게 얻은 가르침 등을 전하며 협업을 강조했다. 특히 행정을 골프에 빗대어 설명했다. “골프는 한 코스에 그린이 하나밖에 없다. 목표가 하나다. 송파구 직원들도 ‘서울을 이끄는 송파’라는 슬로건 아래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행정에서도 플레이어는 적이 아니라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라 교수의 특별강연을 듣고 송파구청장으로 부임한 후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여겼던 협업의 가치를 되새겼다. 1600명의 직원 간 협업을 뛰어넘어 더 큰 협업의 대상에 대해 생각했다. 지역주민들이 떠올랐다. 이미 지역주민의 아이디어로 더 좋은 송파를 만든 경험도 있다. 관내 보인고 역사동아리 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송파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현장, 즉 지역주민에 답이 있다. 송파 구민청원 게시판을 운영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지역주민의 청원을 게시판에 공개한 후 10일 이내에 1000명 이상이 지지하면 송파구청장이 20일 이내에 직접 답한다. 오프라인에서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는 것에 대한 고민도 깊다. 고민의 일환으로 최근 ‘2019 소통·공감 원탁토론회’를 시작했다. 지난 18일 100여명의 지역주민과 둘러앉았다. 더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무대 위에서 한명이 발언하던 형태를 벗어났다. 지역주민들 9명이 한 조를 이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27개 동별로 나눠 진행하던 모임을 6개 생활권별로 묶었다. 동별 현안 등을 좀 더 크고 폭넓은 시각으로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찾아보기 위한 시도였다. 거여·마천지역에서 시작된 토론회는 매달 한 개의 생활권을 돌며 열린다. 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바로 구정에 반영하거나 2020년 사업계획, 중점 추진사항 등에 담을 것이다. ‘가까운 정부가 가장 좋은 정부’란 말이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 행정을 이루는 것의 중요함을 강조한 말이다. 송파 구민청원, 소통·공감 원탁토론회 등이 관과 지역주민이 한 팀을 이루는 데 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 오늘 저녁 8시, 송파는 10분간 빛을 끕니다

    오늘 저녁 8시, 송파는 10분간 빛을 끕니다

    서울 송파구는 22~26일 ‘제11회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소등 및 전기차 시승 등 ‘하나뿐인 지구 지키기’ 활동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기후변화주간은 매년 4월 22일 지구의 날에 맞춰 전후 1주일간 다양한 행사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시간이다. 2009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소등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구는 올해도 소등행사를 한다. 구청사를 비롯해 올림픽로 주변 롯데월드몰, 교통회관 등 대형 건물 10곳을 중심으로 건물외부 간판(네온사인) 및 경관조명, 사무실을 소등한다. 저녁 8시부터 10분간이다. 22~24일 구청 본관 2층에서 에너지 절약 제품도 전시한다. 발광다이오드(LED)조명, 단열창호, 이중유리 등 고효율 에너지제품부터 친환경 수세미, 비누, 치약 등 친환경 녹색제품과 친환경보일러 등을 볼 수 있다.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절약 포스터’ 입상작품 10점도 구청에 전시한다.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차 시승체험’도 25~26일 이뤄진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식수사업과 미세먼지 대책 강화, 그리고 송파수변올레길 조성 등 친환경 정책과 구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사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증장애인도 마음 놓고 외출하는 송파

    중증장애인도 마음 놓고 외출하는 송파

    서울 송파구가 장애인 이동권을 높이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송파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18일부터 중증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돕는 특화차량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차량은 특수 개조된 15인승 미니버스로, 휠체어 전동리프트가 장착돼 있으며 휠체어 3대가 동시에 탑승할 수 있다. 차량 내부에는 안전바도 설치됐다. 지난해 말 선정된 사단법인 한국건강관리협회의 사회공헌사업 기탁금으로 구입했다는 설명이다. 송파구는 재활치료를 위해 송파구 보건지소를 찾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특화차량 이동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후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의료기관 이동 및 공연 관람, 자조모임 참석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파구는 이달 말까지 보도에 설치된 점자블록을 전수조사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규정에 맞지 않거나 노후·파손된 점자블록을 전면 보수·정비할 예정이다. 특히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횡단보도 인근에 대해서는 실시 설계 용역을 진행해 보다 세밀한 정비 계획을 세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장애인도 예외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삶의 질 1위, 송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아파트 방화살인 피의자 안인득 실명·얼굴 공개

    아파트 방화살인 피의자 안인득 실명·얼굴 공개

    경남지방경찰청은 18일 외부위원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 안인득(42)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법원은 안씨에 대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안씨는 지난 17일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 휘발유를 뿌려 불을 지른뒤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을 비롯해 5명을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8조2는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가 발생한 특정 강력범죄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신상 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상 공개 결정으로 안씨 얼굴은 언론 노출시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조치를 하지 않음으로써 공개된다. 피의자 신상이 공개된 최근 사례는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김성수(29), 손님과 말다툼을 벌이다가 흉기로 살해한 뒤 과천 서울대공원 근처에 유기한 변경석(34), 재가한 어머니 일가족을 살해한 김성관(35), ‘어금니 아빠’ 이영학(36) 등이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가짜 유공자’ 현충원에 버젓이… 전수조사 통해 역사 바로 세워야

    ‘가짜 유공자’ 현충원에 버젓이… 전수조사 통해 역사 바로 세워야

    “제 증조할아버지는 독립운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라도 사실을 바로잡고 싶습니다.” 독립유공자에 이름을 올렸던 김정필 선생의 증손자 김종갑(77)씨는 2015년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김영진 감사에게 오랜 세월 숨겨뒀던 이야기를 꺼냈다. 당시는 가짜 독립유공자 문제를 두고 광복회와 시민단체 간 공방이 이어지던 때였다.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공훈록에 따르면 김정필 선생은 75세이던 1920년 만주 봉오동 전투에 참가했다가 일본 경찰에게 살해된 것으로 나온다. 하지만 김씨는 증조부가 만주에서 무장 독립 투쟁을 하지 않았고, 사망한 시기도 1920년이 아닌 1925년이었다고 반박했다. 1991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던 김정필 선생은 결국 2017년 8월 허위 공적으로 서훈이 취소됐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스스로 양심고백을 한 최초의 사례다.김씨는 1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의 공훈을 가로채 나라로부터 혜택을 받아내고자 1968년쯤 당숙이 거짓 서훈 신청을 했던 것”이라며 “사실이 아닌 것을 묻어두는 것이야말로 죄악이고 선대를 욕보이는 것이다. 최근 정부가 유공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가짜 유공자’ 논쟁을 없애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독립운동가 김진성 선생의 장남 김세걸(72)씨는 20년간 현충원에 안장된 가짜 독립유공자를 추적해 지난해 4명에 대해 서훈 취소를 이끌어냈다. 이들 역시 김정필 선생 사례와 마찬가지로 유족이 다른 사람의 공적을 교묘히 도용해 서훈을 신청했다. 하지만 국립서울현충원에는 가짜 독립운동가들의 묘가 버젓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족들이 이장을 거부하고 대통령과 보훈처를 상대로 “서훈 취소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탓이다. 김세걸씨는 “아버지를 찾아갈 때마다 가짜 유공자의 묘를 보면 분노를 느낀다”면서 “더이상 정부는 나 같은 개인의 노력에만 기대서는 안 된다. 직접 나서서 서훈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짜 유공자’ 둘러싸고 여전한 갈등 과거를 청산하고 미래로 나아가자는 목소리가 높지만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독립유공자를 둘러싼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이름 없는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는 작업도 중요하지만 ‘가짜 유공자’를 솎아내는 일도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했다고 학계와 시민사회는 입을 모은다. 실제로 보훈처가 내놓은 ‘독립유공자 서훈 취소 현황’을 보면 최근 10년간 서훈이 취소된 ‘가짜 독립유공자’는 39명이나 된다. 2005년 대통령 소속기관으로 출범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내놓은 반민족행위자 1006명을 토대로 2011년 허위 공적자 19명에 대한 서훈을 취소했고, 2017년에도 동일인 중복 서훈 등 가짜 유공자 15명을 가려냈다. 동아일보 설립자인 김성수(1891~1955)는 지난해 2월 서훈이 박탈됐다.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연구실장은 “과거 자료가 워낙 부실하다 보니 같은 공적으로 이중 포상이 이뤄진다거나 흠결이 있는 분들까지도 잘못 서훈된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2013년 김천보에게 건국포장을 추서했다가 불과 4년 만에 철회했다. 이 실장은 “이미 유공자 명단에 있던 진천보 선생과 이름이 유사해 혼동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보훈처는 가짜 유공자 논란이 끊기지 않자 서훈자 1만 518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1976년 이전 초기 서훈자 가운데 우선 검증 대상 587명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오는 7월 발표한다. 우선 검증 대상 587명은 1949~1976년에 문교부와 총무처가 서훈한 독립유공자 가운데 1990년 재검증에서 빠졌던 이들이다. 1990년 이전에는 건국훈장이 3등급(중장, 복장, 단장)이었다가 이후 5등급(대한민국장, 대통령장, 독립장, 애국장, 애족장)으로 확대됐다. 당시 보훈처는 대통령 표창을 받은 유공자 가운데 4, 5등급(애국장, 애족장)에 해당하는 인물을 선정하고자 재분류 작업을 진행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교수와 법률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독립유공자 검증위원회와 실무 작업을 도울 석사 이상 전공자 10명을 선발했다”면서 “2023년까지 유공자 전수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간 유공자 전수조사를 강하게 주장해온 윤석경 전 광복회 대전충남지부장은 “이번이야말로 역사를 바로세우고 보훈처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국회 법안처리 늦어져 독립유공자 전수조사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올해에서야 겨우 시행이 됐다. 하지만 친일 행적 인물들의 현충원 안장 문제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되고도 국립묘지에 묻히는 이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보훈처와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서울현충원에만 37명의 친일 인사가 안장돼 있다. 이 가운데 국가기관(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으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된 인물도 7명이나 된다. 이들은 친일 행위가 공식적으로 확인됐음에도 현충원에서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있다. 7명 가운데 한 사람인 이종찬(1916~1983)은 일본육군사관학교를 나와 1942년 2월 일본군 최고 영예인 금치훈장을 받을 정도로 일제에 협력했지만, 해방 이후 육군참모총장을 지냈다는 이유로 현충원에 안장됐다. 조선인 출신 일본군 장교 가운데 금치훈장을 받은 것은 이종찬이 유일하다. 2015년 9월 안장된 김홍준(1915~1946)은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하며 동북항일연군, 팔로군 등 항일무장세력을 소탕하는 데 가담했지만 역시 해방 뒤 국방경비대총사령부 근무 경력이 인정돼 안장 자격을 취득했다. 이 밖에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친일인사 28명을 더하면 그 수는 65명으로 늘어난다. 대전현충원에 있는 친일 인사 가운데 일본군 헌병 오장 출신인 김창룡(1920~1956)은 김구(1876~1949) 암살의 배후 노릇을 했다는 의혹을 받지만, 그의 묘는 김구의 어머니 곽낙원(1859~1939) 여사가 묻힌 곳에서 불과 600m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 국가에 의해 친일반민족행위자로 확정된 자는 국립묘지 안장을 할 수 없게 하는 법안(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안)과 현충원 내 친일반민족행위자의 묘를 강제 이장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법안(권칠승 민주당 의원안) 등이 국회에 발의돼 있지만 어느 것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역사학자는 “국립묘지에 안장된 친일 인사들은 광복 뒤 무공훈장을 받는 등 공로가 인정돼 안장 자격을 취득한 만큼 이장에 반대하는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국가가 인정한 반민족행위자, 공보다 과가 큰 인물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야 역사 청산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확정한 친일반민족행위자 1005명 가운데 생존자는 2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국가유공자다. 향후 국립묘지 안장을 둘러싼 논란이 재연될 가능성이 크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 채용비리·증인 불출석 문제로 시끌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 채용비리·증인 불출석 문제로 시끌

    지난해 11월 24일 KT 서울 아현지사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17일 청문회가 열렸다. 하지만 여야는 ‘KT 채용비리 의혹 관련 질의’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청문회 불출석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이날 KT 청문회는 자유한국당이 유영민 장관의 증인 불출석 문제를 제기하며 예정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시작됐다. 유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동행을 이유로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태 의원은 “유 장관이 청문회를 의도적으로 회피했고 청와대가 나서서 대통령 순방에 장관을 동참시키는 등 꼼수를 부려 장관이 청문회에 불출석했다”면서 “정부·여당과 청와대까지 나서서 KT를 비호해 주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청문회 연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수 의원은 “오늘 청문회는 KT 화재 원인을 묻기 위한 것으로 황창규 KT 회장과 KT 임직원들이 핵심 증인”이라면서 청문회 연기에 반대했다. 결국 이날 오전 10시에 열리기로 예정됐던 KT 청문회는 오전 11시가 넘어서야 본격적으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시작됐다. 오전 청문회에서는 KT가 소방청의 화재 원인 조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소방청이 요구한 현장 출입이나 자료 제출을 (KT가) 거부한 일이 있다고 알고 있다”고 지적했고,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도면 자료도 수집되지 않았고 시설이 철거돼 현장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조직적·의도적 방해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한다”면서 상임위 이름으로 황창규 회장을 고발할 것을 요청했다.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한 사건 발생 당시 소방청 화재조사 책임자도 “일부 조사 관련 방해를 느꼈다”면서 “자료 제출 5건을 요청했는데 빠른 것은 1일, 늦은 것은 20일 걸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황창규 회장은 “화재 원인 규명에 필요한 모든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과 협조를 하라고 강조해왔다”면서 “조사 방해 사실은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오후 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과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KT 채용비리 의혹 관련 질문이 나왔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KT의 정치권 줄대기의 꽃은 채용비리”라면서 “(과방위 자유한국당 간사가 아닌 동명이인의)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자녀뿐 아니라 조카도 KT에 있다고 들었다. 직접 보고받거나 파악한 것이 있냐”고 황 회장에게 물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서 내부 진상조사를 하고 있는지를 황 회장에게 질의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채용비리 의혹 관련 질의가 나올 때마다 강하게 반발했다. (과방위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청문회 개최에 합의했을 때 정치공세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자고 강조했고, 그 정신이 지켜져 청문회가 성립된 것”이라고 항의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KT 화재 상생보상협의체’ 구성 과정에서 노웅래 과방위원장이 자유한국당을 ‘패싱’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27일 (상생보상협의체 구성의 근거가 된) 이해관계자 간담회가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의원은 아무도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왜 제1야당을 빼놓았냐”고 비판했다.이에 노웅래 위원장은 “국회 차원의 지원이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의 주선으로 간담회를 여는 것을 국회의원 입장에서 지원했다”면서 “분명히 야당의원들에게도 연락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KT 하청업체 직원이 청문회에 불출석한 것이 KT 협박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종훈 의원은 “KT가 김모 참고인에게 청문회에 출석하면 하청 계약에서 탈락시키겠다는 협박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황 회장은 “김 참고인에게는 저희가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보고받았다”면서 “공문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안내라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화학 대중화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막을 수 있어”

    “화학 대중화로 ‘제2의 가습기 살균제’ 막을 수 있어”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화학물질의 유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람들은 ‘화학’이라는 단어 자체에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화학을 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것들로 둘러싸여 있는데도 화학이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여지는 것이 항상 안타까웠죠.” 김성수(57) 한국화학연구원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과학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다. 카이스트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 원장은 1990년부터 화학연구원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생명화학연구단, 신약연구종합지원센터를 맡아 이끌었다. 2007년 노무현정부 당시 과학기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생명해양심의관으로 근무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화학산업 생산규모는 2017년 기준으로 대략 236조 9000억원이다. 제조업 총생산의 15.6%를 차지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케모포비아’(화학 공포증)는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게 김 원장의 생각이다. 김 원장은 특히 “화학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명확히 알리는 ‘화학 대중화’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학의 대중화를 위해 연구원은 화학 관련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2021년까지 3년간 집중적으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서울, 미세먼지와 전쟁… 7월부터 사대문 안 5등급車 금지

    “저는 미세먼지와 싸울 야전사령관으로서 시민 건강을 마스크와 공기청정기에 맡기지 않겠다는 절박함으로 여기에 섰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5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3개 분야 미세먼지 10대 그물망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한양도성 내 16.7㎢ ‘녹색교통지역’에서 배기가스 5등급 차량(전국 245만대) 운행을 제한한다. 오는 7월 1일 시범운영을 시작해 12월 1일부터 과태료 25만원을 물린다. 운행제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7~9시로 한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차량 저공해화, 가정·상업용 건물 관리, 주변오염원 관리시스템 구축 등 3개 분야와 관련한 대책이 두루 포함됐다. 프랜차이즈·배달업체와 협력해 소형 승용차보다 6배 이상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엔진이륜차 10만대를 전기이륜차로 교체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가산·구로디지털단지, 성수지역, 영등포역 주변 등 소규모 배출시설 밀집지역을 ‘집중관리구역’으로 시범 선정해 미세먼지 저감 지원을 확대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4등급車까지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검토…‘10대 그물망 대책’ 2900억 추경 편성 추진

    4등급車까지 녹색교통지역 운행제한 검토…‘10대 그물망 대책’ 2900억 추경 편성 추진

    종로구 8개동·중구 7개동 5등급 소유주 조기폐차 보조금 165만→300만원으로 영등포역 등 도심 3곳 ‘집중관리구역’에 서울시는 ‘녹색교통지역’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통행 제한 효과에 따라 향후 4등급 차량으로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번 대책을 포함한 전반적인 미세먼지 관련 정책을 위해 모두 29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은 서울시 관계자들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미세먼지 시즌제’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서울연구원에서 연구 중이다. 환경부도 환경정책기술연구원과 함께 연구하고 있다. 올해 12월 시즌제 시행 시점에 맞춰서 정부와 서울시가 함께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전기차를 도입해도 차량운행이 줄어들지 않으면 미세먼지 총량은 그대로일 수 있다. 혼잡통행료 부과 등 추가로 고려하는 게 있나. “녹색교통지역의 차량운행을 제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이미 마련했다. 어떤 식으로 제한할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결정하도록 돼 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대책과 함께, 교통량 감축 효과도 있는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을 먼저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정책 효과에 따라 4등급 차량의 운행제한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혼잡통행료는 사회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더 연구하고 검토할 예정이다.” -‘녹색교통지역’은 어느 지역을 포함하나.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등 종로구 8개동과 소공동, 회현동, 명동 등 중구 7개동 등이다.” -녹색교통지역 내 거주자의 5등급 차량에 대해서는 어떤 지원책이 있나. “지역 내 거주자가 소유한 5등급 차량 3727대에 대해서 조기 폐차 보조금 한도액을 기존 165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상향해 제도 시행 전까지 저공해조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거주자가 저공해조치 신청을 하면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단속을 유예한다. 다만 유예기간이나 대상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결정할 것이다.” -‘집중관리구역’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할 계획인가. “각종 미세먼지 배출 방지시설과 공기정화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친환경차 전환이나 도로 청소 등 사업도 우선 실시한다. 또 사물인터넷(IoT) 간이측정기 등을 집중 설치해 실시간 감시를 할 예정이다.” -집중관리구역 시범운영 대상지는 확정했나. “현재 소규모 대기배출시설이 밀집한 가산·구로디지털단지와 성수지역, 영등포역 주변 등 3곳을 검토 중이다. 이곳을 포함해 관내 유사 지역을 검토한 뒤 늦어도 연말까지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10대 대책에 예산은 얼마나 투입하나. “10대 그물망 대책을 위해 올해 예산 약 280억원, 2022년까지 모두 4000억원가량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기존에 추진하던 운행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구매 지원,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등의 정책 및 이번 생활권 대책에 포함된 친환경 보일러 보급 확대,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 등을 위해 시비 1719억원을 포함해 2900억원 규모로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박성수 송파구청장, ‘원탁토론회’서 구민과 머리 맞댄다

    박성수 송파구청장, ‘원탁토론회’서 구민과 머리 맞댄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이 구민들과 둘러앉아 머리를 맞댄다. 동네에 필요한 부분, 송파 구정에 바라는 점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다.서울 송파구는 오는 18일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서 ‘2019 소통·공감 원탁토론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기존에 27개 동별로 나눠 진행했던 ‘주민과의 대화’를 6개 생활권으로 나눠 동별 지역 현안과 구정 전반에 관한 주제를 두루 연계해 의견을 나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첫 행사인 이날은 거여·마천지역 주민과 박 구청장이 만난다. 토론회에는 모두 100여명의 주민이 참가해 9명씩 한 조를 이뤄 의견을 나눈다. 각 조별로 진행보조자가 배치돼 실시간으로 내용을 공유하며 토론을 돕는다. 1차 토론에서 ‘우리 동네에 ○○○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지역 내 보완할 점을 진단한 뒤, 진행보조자가 공유한 다른 조의 의견을 화면으로 보면서 심층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이후 2차 토론에서는 거여·마천지역의 개선 방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이렇게 모여진 의제는 다시 투표를 통해 우선 순위가 정해진다. 이후 박 구청장이 마무리시간을 통해 직접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기 위한 박 구청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위해 송파구는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홈페이지와 송파소식지 등을 통해 참가자를 모집했다. 또 지난 4~5일 이틀에 걸쳐 참가 주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성별, 거주기간, 주택유형 등 기본사항을 비롯해 거주만족도, 살면서 가장 아쉬웠던 분야, 발전을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실현 아이디어 등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 결과는 토론회 당일에 발표된다. 송파구는 다음달과 6월에 생활권별로 5차례에 걸쳐 원탁토론회를 진행한 뒤 이를 2020년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구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겠다”면서 “서울을 이끄는 송파로 가는 길을 주민과 함께 고민하며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참사를 망각으로 대했던 한국사회…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참사를 망각으로 대했던 한국사회…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수학여행을 떠나던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의 목숨을 앗아 갔다. 유족과 생존자들은 힘든 시간을 가까스로 버텨 내며 사고의 진상을 밝히고 우리 사회의 안전 체계를 바꾸려고 애썼다. 그들 곁을 5년간 지켜온 이들도 있다. 안산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을 추진해 온 김민환 한신대 교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풍찬노숙하며 유족 옆에 있었던 한석호 전태일재단 50주기 사업위원장, 유족과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소속 미류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이들에게 지난 5년은 어떤 의미일까.김민환 교수 “한국 사회가 참사를 대하는 방식은 망각이었죠. 안산의 생명안전공원이 그 방식을 깼으면 해요.”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추모분과 자문위원인 김민환 교수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 2월 확정한 ‘4·16 생명안전공원’ 건립 추진 작업에 앞장서 왔다. 일각에서 공원을 ‘납골당’이라고 부르며 반대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기적 같은 일이다. 그는 “영석 아빠(오병환씨)가 3년 전 ‘화랑유원지 부지에 생명안전공원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이 몇 퍼센트나 되느냐’고 물었을 때 5%라고 답했던 적이 있다”고 전했다. 성수대교·대구지하철 참사 추모시설이 도심에서 떨어져 있거나 시민들이 찾기 어려운 곳에 있는 반면 2021년 1월 착공하는 생명안전공원은 안산 도심에 있다. “찾아가기 어려우면 잊혀진다”는 게 김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도심 한복판에 추모시설을 만드는 건 생명안전공원이 처음이기에 그 자체가 공동체의 성숙을 보여 주는 선물”이라며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원 기능도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참사 당시의 나를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을 기억하고, 가족들의 활동을 기억하고, 그들과 연대했던 그때 마음을 기억하는 게 추모의 핵심”이라는 것이다.한석호 위원장 ‘세월호 유족과 멱살잡이를 할 수 있는 사람’ 한석호 전태일재단 50주기 사업위원장은 세월호 유족 곁을 지켜 온 이들로부터 이런 평가를 받는다. 막역한 사이라는 의미다. 한 위원장은 “오랜 시간 함께 투쟁하면서 울고 웃다 보니까 화나면 같이 욕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4년 4월 16일 당시 민주노총 연대활동 담당자였던 그는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세상을 바꾼다고 싸워 온 결과가 고작 이것인가”라는 자괴감에 시달렸다. 그래서 더 처절하게 싸웠다. 그해 7월 시민들과 만날 접점으로 광화문광장을 택해 유족 등과 단식농성을 벌인 것도 그의 생각이었다. 한 위원장은 “당시 광화문광장은 들어가선 안 되는 일종의 성역이었다”면서 “가족들을 설득해 유민 아빠 등 5명과 광장에 들어가 그대로 눌러앉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4·16재단을 설립해 세월호 가족들을 하나로 묶는 데도 주도적 역할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 무관심해집니다. 피해자들이 똘똘 뭉쳐야 잊히지 않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제 유가족들은 단지 위로받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존재가 됐다고 본다. 애끊는 아픔을 겪어 본 사람이 남의 아픔에 더 잘 공감하기 때문이다.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그랬듯 세월호 유족들도 현장을 가장 먼저 찾아 남은 가족의 슬픔을 어루만져 주고 있습니다.”미류 작가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은 최근 유가족과 생존 가족이 보낸 5년의 이야기를 듣고 책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를 발간했다. 이들은 2015년에도 유가족 13명을 인터뷰해 ‘금요일엔 돌아오렴’이란 책을 냈다. 작가단의 일원인 미류 작가는 “작가단이 유족들에게 ‘언젠가 이야기를 한다면 이 사람들은 꼭 들어 주겠지’라는 믿음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미류 작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고통은 시간이 흘러도 옅어지지 않는다”며 “그렇기에 재난 이후 유족들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사회는 피해자들에게 당시 무슨 일이 있었고 지금은 어떤지만 묻고 그 사이의 견뎌 온 시간에 대해서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글 사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세월호 유족 지킴이 “도심 속 추모공원, 5% 가능성이 현실됐다”

    세월호 유족 지킴이 “도심 속 추모공원, 5% 가능성이 현실됐다”

    김민환 한신대 교수 인터뷰“참사를 망각으로 대해온 한국공원은 사회 성숙 보여주는 선물”“세월호 사고 당시의 나를 기억해야 합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추모분과 자문위원인 김민환 한신대 교수는 1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기억하고, 가족들의 활동을 기억하고, 가족들과 연대했던 그때 마음을 기억하는 것이 추모의 핵심”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세월호 유가족과 ‘생명안전공원’을 안산시 화랑유원지 부지에 건립하려 노력해왔고, 지난 2월 정부가 그 계획을 확정했다. 김 교수는 “그 마음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 생명안전공원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안산시 생명안전공원, 도심 속 공원이라는 선물‘’ “그동안 한국 사회가 참사를 대하는 방식은 망각이었다.” 김 교수가 내린 분석이다. 그는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대구지하철 참사의 추모시설은 도심에서 떨어져 있거나 찾아가기 어려운 곳에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들로부터 물리적 거리가 멀어질수록 잊혀질 가능성도 높아진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생명안전공원을 세월호 아이들이 가장 많이 살았고, 단원고가 바로 보이는 도심 한가운데에 조성하려고 했던 이유가 여기 있다. 그는 “도심 한복판에 추모시설을 만드는 건 국내에서 생명안전공원이 처음이기에 그 자체가 공동체의 성숙과 관련한 선물”이라며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서 기능도 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가 세월호 가족들과 처음 인연을 맺은 건 2015년 11월이다. 당시 변호사였던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세월호 가족들이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 있던 김 교수를 찾아왔었다고 한다. 가족들은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법은 가로 막으면서 추모시설 설립에는 속도를 내려하는 당시 정부의 진짜 뜻을 궁금해했다. 이에 김 교수는 “추모시설을 만드는 건 절차의 마무리하는 단계로 진상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추모만 하겠다는 의도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가족들이 하지 않는다고 해도 정부가 추진할 테니 2가지 원칙을 세우고 주도적으로 진행하시라”고 조언했다. ▲6개 봉안시설에 나뉘어 있는 아이들을 안산시로 데려와야 한다는 것과 ▲추모시설은 아이들이 안산시민에게 주는 선물이어야 한다는 원칙이다.5개월 뒤인 2016년 4월 김 교수는 다시 급한 요청을 받았다. 정부가 세월호 유가족들 몰래 추모공원 부지선정과 관련한 용역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니 팀을 만들어 입찰에 나서달라는 요청이었다. 시간은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김 교수는 계획서를 제출했지만 탈락했다. 그러나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가족들은 선정된 용역연구팀과 2주에 한 번씩 회의를 하기로 했는데, 김 교수는 연구팀의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해석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그때부터 김 교수는 가족들과 2주에 한번, 많을 때는 1주일에 2~3번씩 만나는 사이가 됐다. 그는 “영석 아빠(오병환씨)가 안산 시내인 화랑유원지 부지에 생명안전공원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이 몇 퍼센트나 되느냐고 묻기에 5%라고 답했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추모 공원을 ‘납골당’이라 부르며 반대하는 여론이 있었기에 그만큼 기적같은 일이었다. ●“공원 내 무엇으로 채울지 유족들 고민 중…2021년 착공” 김 교수는 “생명안전공원에 대한 실무적 판단과 정무적 판단이 달라서 부지를 확정 짓는 것이 오래 걸렸다”고 했다. 지난해 지방선거 때는 추모공원이 납골당으로, 트라우마병원은 정신병원으로 혐오시설화하는 프레임이 만들어졌고, 정치적 셈법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부지 결정을 계속 늦췄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경우는 한 번 부지로 결정되면 이후에 끊임없이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지만, 생명안전공원은 만들어지기만 하면 갈등이 사라진다”고 확신한다. 지난달 30일 김 교수는 생명안전공원에서 ‘연구자 소풍’을 진행하기도 했다. 김 교수가 손수 초대장을 만들어 연구자들을 안산으로 불러들였다. 가장 모으기 어렵다는 연구자들이 50명이나 참가했다. 부지만 정해진 생명안전공원을 어떻게 채우고, 무엇을 기억하게 할지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반별로 토론하며 생명안전공원이 어떻게 꾸며져야 할 지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 김 교수는 이런 의견들을 종합하고 정리해 ‘가족들의 기본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정부는 오는 6월까지 추모시설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중 디자인 공모·설계를 거쳐 2021년 1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5%의 확률은 현실이 됐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공유 가치 알린다” ‘송파 생활공구 도서관’ 무상 대여 인기

    주민 편의를 위한 서울 송파구의 다양한 공유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를 그때그때 구매하기보다 대여하는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4일 송파구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동안 주민들이 26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송파 생활공구 도서관’에서 공구를 대여한 이용 건수가 1200여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는 2017년 7월부터 주민센터에 생활공구 도서관을 설치하고 줄자, 드라이버, 유·무선 전동드릴 등 일상에서 필요하지만 사용 빈도가 낮아 구매하기 부담이 됐던 각종 공구 약 40여종에 대해 무상 대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여 기간은 1박 2일로, 1~2만원의 예치금이 필요한 전동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장비는 무상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송파구는 또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관내 41개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무료 나눔 사랑방’으로 지정하고, 공구 15종 대여 및 복사, 팩스 등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거주자우선 주차구획의 빈 시간대를 공유하는 ‘주차장 공유사업’과 잠실역에 위치한 ‘아기사랑나눔센터’를 통한 유아용품 대여 등도 실시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공구 도서관과 같은 공유사업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공유문화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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