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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와, 나혼자 ‘차박 피서’는 처음이지?

    여기와, 나혼자 ‘차박 피서’는 처음이지?

    요즘 ‘차박’이 이색적인 여름휴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차박은 이름 그대로 자동‘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여행 패턴이다. 그렇잖아도 폭발적으로 느는 추세였는데, 코로나19로 비대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거의 기름을 끼얹은 듯한 모양새다. 강원 평창과 정선 일대의 고원지대에 산재한 차박 명소들을 둘러봤다.●은하수가 흐른다… ‘천혜의 풍욕장’ 평창 육백마지기 영상 16도. 자동차 계기판에 찍힌 평창 육백마지기의 외부 온도다. 육백마지기는 강원도의 대표적인 ‘높드리’, 고랭지 경작지다. 도시의 여름밤이 24~25도를 넘나들 때 강원의 높드리에선 봄밤과 비슷한 기온의 공기가 흐르고 있는 거다. 여기에 바람까지 세차게 부니 여름 옷차림으로는 한기를 느낄 정도로 서늘하다. 천혜의 ‘풍욕장’(風浴場)이 따로 없다. 피서를 겸한 차박이라면 역시 고원지대가 진리인 듯하다. 차박은 장점이 많다. 숙박비를 줄이면서 자신이 원하는 곳 어디든지 숙소로 만들 수 있다. 예약의 번거로움도 피할 수 있다. 여름 성수기에 캠핑장이나 자연휴양림 예약을 해 본 이라면 이게 무슨 말인지 절절하게 알 터다. 게다가 코로나19의 최고 금기 사항, 그러니까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의 사람과 접촉하는 일’도 피할 수 있다. 아마 올여름 차박을 선택했다면 이 이유가 가장 클 것이다. 비교적 제한 없이 반려동물과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다.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히 많다. 주로 쓰레기와 소음공해 등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평소 인적이 드문 곳에 차량이 몰리면서 로드킬도 덩달아 늘고 있다. 일반도로처럼 흔한 것은 아니지만 차가 자주 드나들다 보면 필연적으로 야생동물들의 삶도 영향을 받기 마련이다. 실제 육백마지기에선 갓 차에 치인 산토끼 새끼를 목격하기도 했다. 청옥산 정상(1233m) 바로 아래 있는 육백마지기는 말 그대로 면적이 육백마지기쯤 된다는 비탈면의 개간지다. 보통 1마지기가 논 200평이니 대략 12만평(40만㎡)쯤 될까. 최근까지 꾸준히 면적이 확장돼 현재는 1800마지기쯤 된다고 한다. 공식적으로는 육백마지기에서 야영과 취사가 불가하다. 하지만 국내 최고의 차박 성지 중 한 곳이어선지 평일에도 ‘차박러’들이 몰리는 모습이다. 특히 밤이면 머리 위로 은하수를 볼 수 있어 낭만을 찾는 젊은이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평창군 측은 차박러들의 양심과 선의를 믿는 형편이라고는 했지만, 주민들의 민원이 빗발치면 결국 문을 걸어잠글 것으로 보인다. 차박러들의 협조가 절실한 대목이다. ●낭만에 인생사진은 덤… 대관령 휴게소·안반데기 대관령면의 옛 대관령 휴게소는 오래전부터 알려진 차박지다. 예전엔 강릉 등 도시인들이 열대야를 피해 간단한 침구만 챙겨와서 자고 가던 곳이었는데 요즘엔 본격적인 차박의 명소로 자리를 굳혔다. 워낙 알려진 곳이어선지 캠핑카 등을 세워 놓고 장박하는 차량이 많아 다소 붐비는 편이다. 주변에 선자령, 만경봉 등 트레킹 코스와 국립대관령치유의숲, 삼양목장 등 둘러볼 곳이 많다. 강릉 쪽에선 안반데기가 대표적인 차박의 성지로 꼽힌다. 강원도의 대표적인 높드리 중 하나로 해발 1100m 고산지대에 대규모 고랭지 배추밭과 풍력발전단지가 어우러져 있다. 이곳 역시 주차장과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고도가 높고 도시의 빛공해도 적어 별을 관찰하기 딱 좋다. 별빛 고운 밤하늘을 배경 삼아, 다양한 빛의 퍼포먼스를 곁들여 ‘인생 사진’을 찍으려는 연인들이 꽤 많이 찾는다. 수도권에서 안반데기로 가려면 도암호를 거쳐야 한다. 풍경이 고즈넉하고 찾는 이도 적어 곧잘 차박러들의 입길에 오르는 곳이다. 하지만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아 차박을 하기엔 불편하다. ●들꽃도 반긴다… ‘하늘 아래 첫 휴게소’ 정선 만항재‘하늘 아래 첫 휴게소’라 불리는 정선의 만항재에도 차박을 할 만한 공간이 있다. 비포장이긴 하나 주차장도 있고 간이 화장실도 있다. 만항재는 들꽃의 명소다. 7~8월에는 별처럼 많은 야생화들과 만날 수 있다. 바로 이웃한 함백산 금대봉 역시 야생화 탐방으로 유명하다.주변에 볼거리가 많다. 만항재 초입의 정암사에는 수마노탑이 있다. 산 중턱에 있는 7층 모전석탑(돌을 벽돌 모양으로 깎아 쌓은 탑)으로, 최근 국보(제332호)로 지정됐다. 정암사 아래 삼탄아트마인은 폐광을 활용한 문화공간이다. TV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유명하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견우와 그녀가 함께 편지를 묻는 장면 등이 촬영됐던 새비재도 풍경이 곱다.글 사진 평창·정선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성동 주민이 문제 해결하도록… ‘동복지대학’ 운영

    서울 성동구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복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민 동복지대학’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동복지대학은 주민센터, 복지관, 동협의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주민 역량강화 교육과정으로 ‘2020년 서울시 주민주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공모사업’의 하나이다. 이번 동복지대학은 마장동과 성수1가2동 2개 동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해 운영된다. 교육은 올해와 내년 두 차례 이뤄진다. 올해에는 10월부터 총 6회로 자기주도성 향상과 복지 의제 발굴·해결을 위한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내년에는 실질적인 의제발굴, 동복지 계획 수립, 사업 직접 실행까지 다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제기하고, 실행 방법을 찾을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주민참여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이번 교육으로 주민 자치 역량이 강화되고 지역의 공동체 기능이 더욱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참깨 서 말’ 전어 주산지 하동군 술상리에 전어판매장 개장

    ‘참깨 서 말’ 전어 주산지 하동군 술상리에 전어판매장 개장

    경남 하동군은 전어 어획철이 시작되면서 전어 주산지인 진교면 술상리에 술상전어판매장이 최근 개장했다고 22일 밝혔다.‘전어 머리에는 참깨가 서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어는 맛이 고소한 생선으로 꼽힌다. 진교면 술상어촌계는 바다에서 막 건져 올린 싱싱한 전어를 전어판매장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1㎏에 1만 1000원, 구이용은 10∼15마리 기준 1만 5000원선이다. 술상어촌계에 따르면 술상전어판매장에서 팔리는 전어는 평일 하루 150㎏, 주말에는 300㎏에 이른다. 전어판매장 주변 횟집에서 싱싱한 회와 고소한 전어구이를 맛 볼 수 있다.술상어촌계는 전어잡이 어선 15척이 이달 중순부터 남해바다 청정해역에서 하루에 400㎏ 안팎의 전어를 어획한다. 전어 잡이는 10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술상어촌계는 전어 성수기에 맞춰 해마다 술상항에서 개최하는 전어축제를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하지않는다. 술상 전어는 깨끗한 노량앞 바다와 사천만 민물이 합류하는 거센 조류지역에 서식해 고깃살이 쫄깃하고 기름기가 많아 유달리 고소하며 영양가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전어는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뼈째 먹으면 다량의 칼슘을 섭취할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효과가 있다. DHA와 EP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포토]이마트, 각종 바캉스 먹거리 할인 행사

    [서울포토]이마트, 각종 바캉스 먹거리 할인 행사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이마트가 할인에 나선 가운데 22일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각종 바캉스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2020.7.22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갑질 폭행’ 이명희, 1심 집행유예 항소…전날 검찰도 항소

    ‘갑질 폭행’ 이명희, 1심 집행유예 항소…전날 검찰도 항소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전 일우재단 이사장)가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이 전 이사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 김선희 임정엽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전날 마찬가지로 항소했다. 이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자택에서 일하는 직원 9명에게 총 22차례 소리를 지르며 욕하고 손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뿐만 아니라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지난 14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이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다만 혐의 가운데 3건은 피해자가 실제로 상해를 입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봐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은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이씨가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이 합의해 이씨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사]

    ■국가보훈처 △보훈선양국장 오진영△보훈단체협력관 임종배△서울지방보훈청장 이성춘△국립대전현충원장 전종호△보훈예우국 공훈관리과장 김정연△보훈예우국 공훈발굴과장 이제복△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4과장 남창수△서울지방보훈청 인천보훈지청장 박현숙△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건립추진단 김이주△처장비서관 이윤심△기획조정실 혁신행정담당관 용교순△보훈선양국 선양정책과장 염선미△보훈선양국 기념사업과장 박경미△제대군인국 제대군인정책과장 안진형△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 이창섭△국립괴산호국원장 김종술△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기획단 기획총괄팀장 강귀영△서울지방보훈청 총무과장 서정미△부산지방보훈청 보훈과장 김찬규△대전지방보훈청 총무과장 강성미 ■서민금융진흥원 △성과인사실장 김미혜△기획조정부장 심재철△경영지원부장 류지혜△금융사업부장 김기정△금융심사부장 윤석민△채권관리부장 이인호△국민행복기금 운영사무국장 김금석△자활기획부장 최재학△군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이행복△양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장 김대환△컨설팅취업부장 안수진 ■이투데이 △자본시장부장 김문호△기획취재팀장 겸 자본시장전문기자 김남현△탐사보도팀장 겸 조세전문기자 김면수△정치경제부 정치팀장 하유미 ■IBK연금보험 ◇신규 임원 △퇴직연금본부장 상무 권오선△경영지원본부장 상무 김경천 ◇부서장 승진 △퇴직연금시너지부장 신선준△IFRS부장 김성수
  • 은행들, 역차별·인력 누수 ‘이중고’

    은행들, 역차별·인력 누수 ‘이중고’

    5대 지주회장·은성수 위원장 주중 만나빅테크와 금융사 역차별 문제 논의할 듯은행연합회 세미나에서도 역차별 언급마이데이터 사업 등 정책 논란도 이어져“네이버 검색·쇼핑 정보는 공유 안 돼” 불만“후불결제 허용땐 간편 결제 업체 규제를”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의 금융시장 공략이 거세진 가운데 기존 금융사들이 역차별에 인력 누수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빅테크와 핀테크가 성장을 거듭하면서 더이상 메기가 아닌 고래가 됐지만, 여전히 규제의 잣대는 기존 금융사만을 향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주 5대 금융지주 회장들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의 조찬 간담회에서는 빅테크와 금융사 간 역차별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금융 육성이라는 명목으로 빅테크와 핀테크(금융+기술)에만 인허가와 규제 등의 문턱을 낮춰 준다는 불만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은 위원장은 지난 7일 “빅테크를 통한 혁신은 장려하되 부작용은 최소화해야 한다”며 “빅테크가 금융산업에 본격 진출할 것에 대비해 금융 안전, 소비자 보호, 공정 경쟁 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한 바 있다. 기존 금융사에 대한 역차별 논란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오픈뱅킹 도입 성과와 발전 방향 세미나에서도 언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은행 관계자는 “기업 가치가 기존 금융사를 넘어선 핀테크도 있다”며 “공정하게 같은 규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빅테크와 핀테크가 지금처럼 별다른 규제 없이 시장에 진출한다면 기존 금융사 입장에서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경기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의미다. 금융사와 빅테크·핀테크 간 불편한 관계는 시행을 앞둔 각종 금융정책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두고도 금융사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네이버는 금융권이 보유한 카드 결제 내역 같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지만 정작 네이버는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의 정보만 내놓으면 되는 구조”라고 했다. 네이버의 검색·쇼핑 정보 등은 금융정보가 아닌 개인정보라 공유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각 금융사의 개인정보를 모아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이 사업에는 은행·카드뿐 아니라 네이버와 핀테크 기업 등 모두 120여곳이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 당국이 추진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업체에 신용카드와 같은 후불 결제 기능을 허용하는 방안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선불 결제 방식과 달리 후불 결제를 허용하는 것은 사실상 간편결제 업체들에 카드업을 허용하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간편결제 업체들도 카드사에 준하는 자본금 규제와 건전성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카드업은 자기자본 200억원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 진출할 수 있지만, 간편결제는 자본금 20억원이 등록 허가 기준이다. 게다가 빅테크의 금융시장 진출로 인력 이동이 빈번해지면서 보험·카드사 등에서는 정보기술(IT)을 비롯한 핵심 인력들의 누수도 우려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빅테크나 핀테크가 기존 금융사보다 임금이나 워라밸적인 면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다 보니 많은 인원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갑질 폭행’ 이명희, 1심서 집행유예 선고받자 검찰 항소

    ‘갑질 폭행’ 이명희, 1심서 집행유예 선고받자 검찰 항소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전 일우재단 이사장)가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자 검찰이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20일 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3부(권성수 김선희 임정엽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씨는 2011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자택에서 일하는 직원 9명에게 총 22차례 소리를 지르며 욕하고 손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뿐만 아니라 경비원에게 전지가위를 던지고 운전기사를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지난 14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이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하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과 8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다만 혐의 가운데 3건은 피해자가 실제로 상해를 입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봐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범행은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피해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하면서도 이씨가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들이 합의해 이씨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인사] 내외경제TV, IBK연금보험, 한국시설안전공단, 이투데이

    ■ 내외경제TV △ 논설위원 정인성 △ 편집국장 주현주 △ 사회부장 송영훈 △ IT&바이오 취재국장(대우) 류기찬 ■ IBK연금보험 ◇ 신규 임원 선임 △ 퇴직연금본부장 상무 권오선 △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김경천 ◇ 부서장 승진 △ 퇴직연금시너지부장 신선준 △ IFRS부장 김성수 ■ 한국시설안전공단 △ 기반시설본부장 신원규 △ 경영본부 정보화통계실장 김규선 △ 기반시설본부 특수시설관리단장 박시현 △ 〃 기반시설관리실장(직대) 권지혜 △ 〃 시설안전관리실장 권철환 △ 〃 시설안전평가실장 방돈석 △ 〃 국가내진센터장 김도균 △ 건설안전본부 건축분쟁전문위원회사무국장(직대) 백광섭 △ 생활시설본부 건축성능관리실장 안충원 △ 재난안전기획단 사고조사위원회사무국장 오영석 △ 〃 공공기관안전평가실장 박성우 ■ 이투데이 ◇ 편집국 △ 자본시장부장 김문호 부장 △ 기획취재팀장 겸 자본시장전문기자 김남현 부장 △ 탐사보도팀장 겸 조세전문기자 김면수 부장대우 △ 정치경제부 정치팀장 하유미
  • 금융위원장·5대 금융그룹, 이번주 ‘코로나 지원’ 회동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이번 주 신한·KB·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금융그룹 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된 금융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과 5대 금융그룹 회장들은 이번 주 조찬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금융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오는 9월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원금 연장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그룹 회장단의 정기 모임에 은 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 금융 지원뿐 아니라 빅테크·핀테크와 기존 금융사들의 역차별 문제 같은 의견을 나눌 사안이 많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정부의 코로나19 금융 지원 방침에 따라 지난 2월 이후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원금 상환의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도 미뤘다. 기한은 9월 말이지만, 아직 코로나19 여파는 가시지 않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1일 “금융권과 함께 운영기간 연장 여부, 적용 범위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가 부담되는 상황”이라면서도 “코로나19가 특수한 상황인 만큼 ‘비 올 때 우산 뺏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제 블로그] 주주 이익 먼저냐, 코로나 실탄 먼저냐… 하나금융 ‘중간배당 딜레마’

    하나금융이 이달 말 열릴 이사회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주주들에게 지급하던 중간배당금 때문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전례 없는 경제위기 속에서 주주 이익과 자산건전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배당금은 회사의 이익잉여금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것입니다. 다른 금융지주와 은행들은 연말에 결산해 1년에 한 차례 배당금을 지급하지만, 하나금융은 7월 배당까지 1년에 두 차례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지주사가 출범한 2005년 이후 한 차례(2009년)를 제외하면 매년 주주들에게 중간배당금을 지급했습니다. 금융사 주가가 떨어지는 와중에도 하나금융이 그나마 선방한 것은 이러한 중간배당의 효과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코로나19 이후 금융권에 배당 자제를 권고해온 터라 중간배당금 지급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은행이 배당을 조심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길어질 것을 대비해 배당금 지급으로 이익잉여금을 쓰기보다는 대손충당금 적립 등 이른바 ‘실탄’을 쌓아두자는 취지입니다. 평소였다면 이러한 권고가 자칫 관치금융 논란으로 번질 수 있지만, 코로나 사태가 반영됐다는 점에서 하나금융이 이를 무시할 순 없는 상황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중간배당을 하지 않은 전례가 있는 데다 코로나19로 중간배당을 하지 않거나 배당액을 줄이겠다고 밝힌 기업들도 늘었기 때문에 명분은 충분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다만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나금융이 중간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아 배당성향마저 낮아지면 일부 주주들이 떠날 수도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주당 150원이던 중간배당금을 해마다 늘려 지난해는 500원으로 늘렸습니다. 게다가 하나금융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65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1110억원) 늘었습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이익이 지난해보다 800억원 정도 줄어든 5700억원으로 예상합니다.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준다는 배당의 취지를 고려하면 중간배당을 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연말 결산 이후 배당금을 지급하는 다른 금융사들도 하나금융의 이번 결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 이목이 이달 말 하나금융 이사회로 쏠리는 이유입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송파, 석촌호수서 ‘독립출판’ 전시…작가 개성 쏟아지는 책 만나 봐요

    서울 송파구는 석촌호수 문화실험공간 ‘호수’에서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독립출판, 책의 새로운 취향’ 전시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독립출판이란 작가가 출판의 전 과정에 참여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책을 만드는 것이다. 기존 출판사 중심의 생산, 유통방식을 따르지 않고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어 1인 미디어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세대 독립출판물부터 독립서점 추천도서까지, 잡지와 단행본, 전자책 등 400여점의 자료와 인터뷰 영상을 선보인다. 2000년 초반부터 시작된 한국의 독립출판이 판매의 영역을 넘어 트렌드로 자리잡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1~4부로 구성된 전시전은 ▲‘출판, 독립하다’ ▲‘저 책 만드는데요’ ▲‘책, 어디까지 읽어봤니’ ▲‘서점, 어디까지 가봤니’ 등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 타인과 함께 책에 대한 감상을 공유하는 ‘나만의 책갈피 만들기’와 디지털 책 표지를 직접 디자인하는 ‘나만의 책 만들기’ 등 체험코너도 마련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책박물관에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책과 사람이 소통하는 또 다른 방식을 보여준다”며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독립출판의 문화적 가치를 많은 관람객이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사진설명]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김성수 국무총리…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김성수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이 지난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방역 현장인 경기 포천시 한 양돈농장 앞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녕? 자연] ‘중금속 오염수’ 유출돼 주황빛으로 변한 러시아 강(영상)

    [안녕? 자연] ‘중금속 오염수’ 유출돼 주황빛으로 변한 러시아 강(영상)

    얼룩덜룩한 주황빛으로 변해버린 러시아 강의 모습이 공개됐다. 당국은 인근에 버려진 폐광산에서부터 흘러나온 중금속 등이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지시했다. 문제가 발생한 곳은 러시아 우랄 산맥 동쪽에 있는 니지니타길의 한 광산 인근으로,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해당 지역을 향해 드론을 날려 영상을 촬영한 한 여행 블로거가 이를 찍어 공개하면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공개한 영상 속 장면은 강 입구가 얼룩덜룩한 주황빛으로 변해 있고, 가까이 다가가 보면 마치 강물이 굳어버린 붉은 토양처럼 보일 정도로 심각하게 오염돼 있다. 영상을 공개한 여행 블로거는 “폐광산에서 흘러나온 오염수가 강으로 들어갔고, 홍수로 인해 강이 범람하면서 현재는 강물이 닿는 모든 곳이 중금속으로 오렴되고 있다”고 적었다.AFP에 따르면 니지니타길 인근 지역에는 과거 황화동(구리의 황화물)을 캐던 레비킨스키 광산이 있었지만 현재는 폐광산으로 남아있다. 당국은 블로거의 주장대로 최근 이 지역에 폭우가 내리고 강이 범람하면서 중금속에 의한 토양오염이 번진 것으로 보고 조사를 지시했다. 당국은 “폐광산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해 (광산이 문을 닫을 당시) 산성수 처리 규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 NGO 단체의 의장이자 환경학자인 안드레이 볼레고프는 해당 영상과 사진을 접한 뒤 “일반적으로 폐광산에서 나오는 오염된 물은 이를 가두는 연못과 같은 시설에 보내져 중화 과정을 거치는데, 폭우로 인해 이 시설에 가둔 물이 넘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AFP는 볼레고프 박사가 이미 지난해, 문제의 폐광산의 오염물질을 담당하는 회사가 자금을 제대로 조달하지 못했고, 이 때문에 산성을 중화하기에 충분한 석회를 구매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은 사실을 당국에 전달하고 경고했지만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지역 정부가 광산을 완전히 폐쇄하자고 요청했으나, 모스크바의 중앙정부가 해당 광산에 여전히 귀한 자원이 남아있다는 이유로 봉쇄를 거절했다고 전했다.한편 지난 5월 북극권 최악의 환경오염 사고로 꼽히는 러시아 시베리아 열병합발전소 기름 유출로, 환경 피해액 1482억 루블, 한화로 2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AFP는 “기름 유출 사로 이후 러시아의 산업 오염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러시아 기업들은 종종 적은 벌금만 부과할 뿐이며, 관료주의로 인해 몇 년 동안 유해 폐기물이 처리되지 않은 채 남겨지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성수고 학생 코로나19 확진... “학생·교직원 388명은 전원 음성”

    성수고 학생 코로나19 확진... “학생·교직원 388명은 전원 음성”

    서울 성동구가 지난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성수고등학교 학생, 교직원 등 388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전날 성수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1명(성동 52번)이 확진됐다. 이에 구는 학교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 학생이 등교한 지난 8일 학교에 나온 2·3학년 학생 321명과 교직원 67명 등 388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했다. 구는 17일 검사를 받지 못한 일부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날 검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성동 52번 환자와 관련해 동거 가족 1명(성동 53번)이 18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증상은 없고 15일 다른 구에 있는 직장에 출퇴근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성동 52번은 최근 며칠간 스터디카페와 음식점, 노래방 등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구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취중생] 상사가 비서 괴롭힌 이유, 웃지 않아서였다

    [취중생] 상사가 비서 괴롭힌 이유, 웃지 않아서였다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피해자는 서울시 내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시장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시장의 단순한 실수다’ 혹은 ‘비서의 업무는 시장의 심기를 보좌하는 역할이자 노동’이라고 해 피해자가 더이상 말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위력에 의한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이미경 소장이 지난 13일 피해자의 피해사실을 공개한 기자회견장에서 한 말입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 등 피해자 지원단체들과 피해자의 법률 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의 설명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은 비서로 일한 피해자에게 음란한 문자 메시지와 사진을 보내며 피해자를 성적으로 괴롭혔고 집무실에서 피해자를 성추행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박 전 시장의 가해행위는 2018년 ‘미투’ 운동이 정치·문화·예술·교육 등 사회 각계 각층으로 퍼져나간 이후에도 계속된 것입니다. 피해자 지원단체들은 또 지난 16일 피해자가 서울시에서 박 전 시장의 기분을 좋게 유지하는 ‘기쁨조’ 역할을 강요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공무원들이 “시장이 마라톤을 할 때 여성 비서가 오면 기록이 더 잘 나온다”라는 말을 하고, 박 전 시장으로부터 결재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피해자에게 박 전 시장의 심기 보좌 혹은 ‘기쁨조’ 같은 역할을 사전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쯤에서 ‘비서’란 어떤 일을 하는 노동자를 가리키는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세계비서협회(IAAP)는 비서를 다음과 같이 정의(영문을 국문으로 번역한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서는 숙달된 사무기술을 보유하고, 직접적인 감독 없이도 책임을 수행할 능력을 발휘하며, 솔선수범의 자세와 분별력을 갖고 주어진 권한 내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간부적 보좌인이다.” 세계비서협회가 정의하는 비서 수칙들 중에는 상사가 사소한 일로 방해받지 않도록 한달지 상사의 습관과 요구사항, 성격 등을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등 상사의 심기 관리와 관련한 수칙도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수행하는 업무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과 숙련된 기술, 정확한 표현력과 이해력을 요구하는 수칙이 훨씬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 상사들은 여성 비서에게 비서라는 직업인으로서의 전문성이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성 역할을 강요합니다. 남성 상사가 여성 비서에게 성적으로 접근하고, 웃음을 강요하고, 업무 범위를 정하지 않은 채 사적인 심부름을 지시하는 일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습니다.여성 비서에게 성 역할 강요 이로 인해 비서들은 직장 내 성폭력뿐만 아니라 직장 내 괴롭힘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현행 근로기준법에서 정의하는 ‘직장 내 괴롭힘’은 사용자(또는 노동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노동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입니다. 서울신문은 지난 17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를 통해 ‘비서에 대한 상급자의 갑질’ 제보 사례를 일부 확인했습니다. 제보자의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건 발생 일시와 지역, 직장 이름, 제보자 이름과 나이 등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비서로 일한 A씨는 어느 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회사 대표는 직원들에게 ‘A씨가 일을 똑바로 못 한다’는 취지의 말로 A씨를 험담했고, A씨를 빼고 다른 직원들과 회식을 하는 등 A씨를 따돌렸습니다. 또 A씨가 하던 일을 다른 직원에게 맡겼고, A씨가 업무상의 이유로 전화를 해도 연락을 안 받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 대표가 A씨를 괴롭힌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얼굴 표정 때문이었습니다. A씨는 “대표가 나를 가리켜 ‘평소에 웃지도 않고 표정이 안 좋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전해 들었다”면서 “어떻게 항상 미소를 유지하고 있을 수가 있나”라고 말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A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습니다. 스트레스만큼이나 극심한 취업난에 일자리를 새로 구하는 일은 더욱 어렵다고 A씨는 말합니다. B씨는 상사의 사적인 심부름에 몸살을 앓았습니다. 상사는 자신이 집에서 만들어 먹을 음식 재료를 B씨에게 사오도록 했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화분에 물을 주는 일도, 자신이 입을 옷을 세탁하는 일도 스스로 하지 않고 모두 B씨에게 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B씨의 퇴근 시간은 일정하지 않았습니다. 상사의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C씨는 상사의 가족을 수행하는 일까지 했습니다. 상사 배우자가 어느 모임에 갈 때도 데려다줘야 했고, 때로는 상사의 아들·딸을 ‘모시러’ 가야만 했습니다. C씨는 휴일에도 쉴 수 없었습니다. 그의 상사는 C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주말과 공휴일마다 골프를 치러 다녔습니다. 이렇게 초과근무를 하는 날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C씨는 초과근무수당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직장 내 괴롭힘은 직장 내 성폭력과 마찬가지로 일시적인 사건이 아닙니다. 또 단순히 가해자 개인의 일탈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조적이고 사회적인 문제입니다. 업무상 위력이 작용하는 직장 내에서의 권력 구조 속에서 하급자는 상급자로부터 성폭력과 갑질 등 각종 인권침해를 당해도 인사상 불이익, 나쁜 소문 등이 두려워 저항하거나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습니다. 또 직장 동료들도 같은 구조 속에 있기 때문에 동료들의 도움을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상사가 눈빛만으로도 문제를 은폐할 수 있는 위계 구조 속에서 직장 내 괴롭힘과 성폭력이 발생합니다.여성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위협한다 우리는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가 노동자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이 사건 피해자에게 ‘4년 동안 뭘 하다 이제 와서 말하느냐’, ‘왜 진작 일을 그만두지 않았냐’고 비난하는 2차 가해는 책임을 져야 할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 잘못된 질문입니다. 첫 번째 질문은 오랜 시간 고통을 겪은 피해자가 이제 겨우 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외면하는 질문이고, 두 번째 질문은 피해자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노동자라는 사실을 외면하는 질문입니다. 특히 ‘왜 그만두지 않았냐’는 식의 질문은 피해자가 하는 일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말이기도 합니다. 모든 노동은 가치가 있고, 존중받아야 합니다. 박 전 시장 사건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들은 “시장의 ‘기분 좋음’은 상식적인 업무 수행이 아닌 여성 직원의 왜곡된 성 역할 수행으로 달성됐다”면서 “이는 사실상 성차별이며, 성폭력을 조장·방조·묵인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가 박 전 시장 사건에서 잊지 않아야 할 점은 ‘직장 내’ 성폭력이라는 점입니다. 직장 내 성폭력은 여성 노동자의 노동 환경을 악화시키고, 여성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의 책임은 피해자에게 있지 않습니다. 업무상 위력을 행사해 피해자에게 성적인 접근을 하고 성폭력을 저지르는 가해자에게 그 책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박 전 시장 사건은 박 전 시장의 단순한 ‘실수’가 아닙니다. 경찰과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고, 검찰이 제대로 기소하고, 법원이 제대로 처벌해야 하는 대상으로서의 ‘성폭력’입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핵심은] 이젠 박원순이 남긴 의혹들을 풀어야 시간

    [핵심은] 이젠 박원순이 남긴 의혹들을 풀어야 시간

    죽은 자를 향한 애도의 시간은 지나고, 이젠 산 자를 위한 진실을 규명할 때입니다.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간 치러진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장례 절차는 지난 13일로 끝났습니다. 박 전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A씨 측은 발인까지 마친 시점인 이날 오후 2시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용기를 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은 날, 저의 존엄성을 해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다” A씨는 자신이 경찰 조사를 받은 다음 날 실종되고 그 이튿날 숨진 채 발견된 박 전 시장에 대해 이 같은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용서하고 싶었다.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인간적인 사과를 받고 싶었다”고도 했습니다. ■ 핵심 ① 박원순 죽음으로 안갯속 묻힌 진실 “무릎에 나 있는 멍을 보고 자신의 입술을 접촉했다”“집무실 안 내실이나 침실로 불러 ‘안아달라’고 했다”“지속적으로 음란한 문자나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했다” A씨가 주장하고 있는 피해 사실 중 일부입니다. A씨는 지난 8일 박 시장을 성폭력특례법 위반(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했습니다. 그는 피해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도 함께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공무원인 A씨는 서울시청이 아닌 다른 기관에서 근무하다 서울시의 요청을 받고 4년간 시장 비서직을 수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A씨의 법률대리인인 김재련 변호사는 박 시장이 텔레그램을 통해 A씨에게 부적절한 메시지와 사진을 자주 보냈고, A씨는 그 내용을 지인과 동료들에게 보여주며 고통을 호소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서울시청에 관련 사실을 알리고 부서 이동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특히 “범행은 피해자가 비서직을 수행하는 4년 동안, 그리고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이후에도 지속됐다”는 점을 들어 그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진실을 밝힐 도리가 없어졌습니다. 박 전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성추행 사건은 이대로 종결됐습니다.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됩니다. ■ 핵심 ② ‘2차 가해·성추행 방조’ 책임 묻는다 피해자의 절규에 돌아온 건 손가락질이었습니다. 박 전 시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직후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소인이 존재하기는 하나’, ‘비서야, 그동안 뭐 하다가 지금 나타났냐’ 등의 글이 다수 올라왔습니다. 나아가 ‘미투 공작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미투 운동 자체를 폄훼하는 표현까지도 등장했습니다. 일부 이용자는 서울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한 이들의 명단을 뒤져 고소인을 색출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습니다. 또 특정 인물을 고소인으로 지목하고 확인되지 않은 신상정보를 유포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에 A씨 측은 “피해자가 2차 피해로 더한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온·오프라인상으로 가해지고 있는 2차 가해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14일 2차 가해와 관련된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들이 성추행 사실을 알고도 침묵하며 방조했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가로세로연구소는 16일 허영, 김주명, 오성규, 고한석 등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실장들과 서울시 부시장을 지낸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수사에 힘을 싣고자 전담 TF를 격상하고 서울시 관계자들의 피해 사실 묵인과 2차 가해 관련 수사에 대규모 수사 인력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 핵심 ③ 박원순 피소 사실 누가 귀띔해줬을까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는 지난 8일 오후 3시쯤 박 전 시장을 찾아가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냐’고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저녁에는 다른 일정을 마친 뒤 비서진 2명과 함께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대책 회의를 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박 전 시장에 대한 고소장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 접수됐습니다. 임 특보는 그보다 1시간 30분가량 앞선 시점에 관련 내용을 박 전 시장에게 알린 셈입니다. 피소 사실은 서울경찰청에서 경찰청을 거쳐 8일 저녁 청와대에 보고됐습니다. 그리고 박 전 시장은 다음날인 9일 실종돼 10일 자정쯤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이 사이에 정보를 입수한 누군가 박 전 시장 측에 흘렸다는 게 의혹의 핵심입니다. 청와대와 경찰은 모두 박 전 시장에게 피소 사실을 알린 적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서울시는 피소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입장입니다.대검찰청은 경찰청·청와대·서울시청 관계자들을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 4건을 16일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지검은 담당 부서를 지정하고 직접 수사할지, 경찰이 수사하도록 지휘할지 곧 결정할 계획입니다. 의혹을 풀 결정적 단서는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 속에 담겨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현장에서 나온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증거 분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다만 잠금장치 해제가 까다로운 아이폰인 만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통화내역도 확인하기 위해 박 전 시장이 숨진 장소에서 나온 1대와 개인 명의로 개통된 다른 2대 등 휴대전화 3대에 대해 통신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강제수사의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 핵심 ④ 왜 ‘피해자’ 아닌 ‘피해 호소인’인가 고소인을 두고 ‘피해자’와 ‘피해 호소인’ 중 어떤 용어가 더 합당한지 논쟁도 일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5일 민주당 내 연이은 성 추문과 관련해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 다시 한번 통절한 사과를 말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10일 박 전 시장 빈소 조문을 마친 뒤 “피해 호소인에 대한 신상털기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청와대와 박 전 시장의 장례위원회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며 ‘피해 호소인’이라고 지칭했습니다. 정치권이 양분된 여론을 의식해 부담감을 덜고자 의도적으로 ‘피해 호소인’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쓴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변형된 표현도 등장했습니다. 15일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피해 고소인’이라 불렀습니다. 서울시는 같은 날 입장 발표를 하면서 ‘피해호소 직원’이라는 용어를 썼습니다.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형사 절차상 주의해야 하는 것은 범죄자(가해자)를 확정 판결 전에 유죄추정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피해자를 피해자라고 부르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죽음은 생의 모든 가능성을 차단합니다. 자신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잔인한 선택입니다. 죽음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있었던 일을 없었던 것처럼 되돌릴 수 없으며 하지 않은 사과를 한 것처럼 여길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떠나간 이를 애도하되,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피해자를 비롯해 남겨진 이들은 상처를 고스란히 안고 또다시 삶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토요일 아침, 한 주간 가장 뜨거웠던 이슈의 핵심을 짚어드립니다.
  • 송파쌤 전국 교육지원프로그램 롤모델 됐다

    송파쌤 전국 교육지원프로그램 롤모델 됐다

    서울 송파구는 지난 16일 서울 도봉구청에서 열린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송파교육모델 ‘송파쌤(SSEM·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2018년 3월 출범한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교육정책 발전을 위해 전국 52개 지방정부가 참여해 만든 조직이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대통령 직속 민·관합동 교육개혁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와 미래교육체제 수립 및 지방교육 자치?분권 추진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 공동협력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역교육 발전을 위한 노력과 코로나19 이후 지역 교육의 방향에 대한 고민, 혁신교육지구 운영 사례 등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영유아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 플랫폼인 ‘송파쌤’을 소개하고, 송파쌤의 4개 주요핵심사업(인물도서관·미래교육센터·악기도서관·온라인 교육포털)에 대해 설명햇다. 인물도서관은 마을인재과 기업, 각 분야 전문가 360명의 지혜와 지식을 공유하는 교육프로그램이고, 미래교육센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여 코딩·AI 등 첨단기술교육을 지원한다. 또 악기도서관은 구민 누구나 부담 없이 악기를 접하고 체험하면서 예술적 소양과 적성을 계발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고, 온라인 교육포털은 송파구의 모든 교육 인프라를 온라인 네트워크로 연결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다. 박 구청장은 “도시 자체가 하나의 큰 학교이자 캠퍼스라는 생각으로, 송파쌤을 개발했다”면서 “앞으로 송파쌤을 통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구민의 평생에 걸쳐 필요한 교육을 맞춤형으로 지원하여 미래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고 구민 삶의 질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KT&G 청년창업관 ‘상상플래닛’ 개관

    KT&G 청년창업관 ‘상상플래닛’ 개관

    KT&G는 청년창업 전용 공간인 ‘상상플래닛’을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소셜벤처의 메카로 불리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상상플래닛은 창업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스타트업 지원센터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 15일 열린 개관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스타트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상상플래닛’은 ‘Let’s Play&Network’의 줄임말로 ‘청년 창업가들이 배우고, 만나고, 함께 세상을 바꾸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층부터 3층까지는 일반인에게 개방된 공간이며, 4층부터 8층까지는 입주사들의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3층까지는 상상플래닛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일광·임랑해수욕장... 마스크 미착용,야간 음주·취식 벌금 300만원

    부산 기장군은 오는 18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광 및 임랑 해수욕장 백사장, 호안도로에서의 마스크 미착용 행위와 야간 집합(2인 이상) 음주·취식행위를 금지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장군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계도기간을 거친 후, 성수기인 25일부터 8월 15일까지 본격적으로 경찰과 함께 합동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시간은 야간 집합 음주·취식 행위는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아침 6시까지이며, 마스크 미착용은 24시간이다. 명령 미이행자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3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를 확진자 발생 시에는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다만, 물놀이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일광·임랑해수욕장은 지난해 방문객 수가 30만명 이하여서 해양수산부에서 지정한 집합제한 행정명령 적용대상 해수욕장이 아니다. 기장군은 부산 해운대·송정·광안리·다대포·송도해수욕장과 인근 일산·진하 해수욕장이 집합제한 행정명령 대상이어서 중간지역에 있는 이들 해수욕장으로 피서객이 몰리는 풍선효과로 코로나19 전파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집합제한 등 행정명령과 단속을 하기로 결정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해수욕장 방문객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관리를 철저히 이행하는 등 코로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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