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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학습공백 없는 송파… ‘온라인 코칭쌤’이 기다려요

    코로나 학습공백 없는 송파… ‘온라인 코칭쌤’이 기다려요

    비대면 실시간 일대일 질의 교육서비스초교 4~6학년·중학생 대상 시범운영 중학생당 최대 20분까지 무료 코칭 지원“현재완료가 헷갈려요.”(초등학교 4학년 반지효 학생), “우리 말에 없는 표현이어서 헷갈리는 게 당연해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걸쳐 있을 때를 현재완료라고 해요.”(대학교 4학년 문지후 멘토)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송파쌤미래교육센터 10관. 대학생 문지후씨가 노트북 화면 너머로 현재완료와 관련한 영문법을 질문한 초등학생에게 실시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었다. 문씨는 송파구가 운영하는 질의응답 교육지원 시스템인 ‘온라인 코칭쌤’에 영어 멘토로 참여하고 있다. ‘영어 단어가 잘 외워지지 않는다’는 한 학생의 고민에 대해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공부 방법이 익숙해질 때까지 노력하면 더 잘 외울 것”이라고 진지하게 답했다. 학생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아 주어진 질의응답 시간인 20분이 빠듯하게 흘러갔다.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송파구의 ‘온라인 코칭쌤’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 코칭쌤’은 학생들이 혼자 공부하다 모르는 문제를 멘토에게 실시간 묻는 서비스다. 구의 자체 교육지원체계인 ‘송파쌤’ 교육포털(www.songpa.go.kr/ssem)에 접속해 비대면으로 질의할 수 있다. 대학생 멘토가 ‘과외 선생님’처럼 1:1로 실시간 설명해 준다. 구는 코로나19로 혼자 공부하는 것이 일상이 된 지역 학생들이 학업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온라인 코칭쌤’을 기획했다. 현재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생이다. 구는 수학, 영어 교과목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 후 다음 달부터 대상을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수학은 매주 금요일, 영어는 매주 화요일 오후 4~7시 운영된다. 중학생은 매주 수요일에 수학을, 매주 목요일에는 영어 관련 오후 4~7시 상담 가능하다. 송파구에 살거나, 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신청 없이 교과과정 운영시간에 맞춰 송파쌤 교육포털에 로그인하고 질문하면 된다. 학생 1명당 최대 20분까지 코칭이 가능하며 비용은 무료다. 구 관계자는 “수준별 맞춤 학습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메우고,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구는 송파쌤 교육포털을 통해 자체 제작한 100편 이상의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의 학생들이 안정적인 학습 환경 속에 소외됨 없이 누구나 배우고, 미래를 키워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文·김총리, 잇단 파업 결의에 “협상에 가능한 모든 지원”

    文·김총리, 잇단 파업 결의에 “협상에 가능한 모든 지원”

    보건의료노조, 26일 파업 찬반투표 예정HMM 선원노조 파업 결정…25일 집단사직서 김총리, 다음주 확정될 청년특별대책 보고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보건의료, 물류 등 각 분야에서 파업 결의가 잇따르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는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도록 적극 정부가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총리는 23일 낮 청와대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파업 움직임을 비롯한 최근 노사관계 동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총리실이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노사가 원만히 협상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가능한 한 모든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건의료산업노조는 대정부 교섭 등이 타결되지 않았다며 오는 26일까지 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다음달 2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감염병전문병원 설립과 코로나19 치료병원 인력기준 마련, 생명안전수당 제도화 ▲전국 70개 중진료권마다 1개씩 공공의료 확충 ▲공공병원 시설·장비·인프라 구축 ▲직종별 적정인력기준 마련 및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 ▲규칙적이고 예측 가능한 교대근무제 시행 및 교육 전담 간호사 지원제도 전면 확대 ▲5대 불법의료(대리처방, 동의서, 처치·시술, 수술, 조제) 근절 ▲의료기관 비정규직 고용 제한을 위한 평가기준 강화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제공 ▲의사 인력 확충과 공공의대 설립 등 8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HMM 해원연합노조(선원 노조)는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난항을 겪자 이날 파업을 결정했다. 전체 조합원 45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는 434명이 참여해 400명(재적 대비 88.3%, 투표자 대비 92.1%)이 찬성표를 던졌다. 해원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가결에 따라 오는 25일 사측에 단체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다만 곧 진행될 육상노조(사무직 노조)의 파업 투표 결과를 보고 함께 쟁의행위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해원노조가 단체사직이나 파업을 할 경우 수출 물류 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육상노조와 함께 파업할 경우 이는 1976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이 된다. HMM 사측은 노조에 임금 8% 인상과 격려금 300%, 연말 결산 이후 장려금 200% 지급을 핵심으로 한 안을 제시했다. 이에 노측도 마지막 조정에서 임금 8% 인상과 격려금 800%를 제시하며 한발짝 물러섰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리는 이날 주례회동에서 의료·방역 및 수출 종사자들의 노력으로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양호한 방역 여건과 경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총리실이 소개했다.김총리 “청년 일자리 확보 방안 검토” 또 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 위기 극복, 격차 해소, 미래 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춰 준비 중인 청년특별대책을 보고했다. 김 총리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공급하는 동시에 기업도 소프트웨어, IT 등 신산업 분야 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청년 일자리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청년층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필요성, 청년정책 체감도 제고를 위한 정부 역량 제고, 정책 전달체계 정비 방안도 함께 보고했다. 정부는 다음 주 김 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청년특별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이와함께 문 대통령에게 계란 및 채소류의 가격이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하고,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수급 안정을 위해 선제적 생활물가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보고했다.
  • 카페 같은 성동 ‘용답상가시장 고객센터’ “상가 발전·주민 화합 아이디어 샘솟아”

    카페 같은 성동 ‘용답상가시장 고객센터’ “상가 발전·주민 화합 아이디어 샘솟아”

    “용답동은 곧 서울에서 가장 매력 넘치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될 것입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동구 용답상가시장 고객센터. 1층에 들어서자 시장 방문객들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휴게 공간과 300여권의 도서가 갖춰져 있어 아늑한 카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3~4층에는 주민과 상인들이 서로 화합하며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하는 용답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자리 잡았다. 용답상가시장 고객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하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장 내 건물 하나를 모델링해 이번달 초 문을 열었다. 구는 2017년 마장축산물시장, 올해 왕십리도선동상점가에 이어 세 번째로 용답상가시장에 고객센터를 마련했다. 연면적 325.27㎡, 지상 5층 규모다. 이날 고객센터를 찾은 정 구청장은 “전통시장과 저층주거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입지적 특성이 있는 용답동은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정감이 있는 마을”이라며 “이런 특징을 살려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면 인근의 성수동과 같이 옛것과 새것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고유의 매력을 가진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인들은 “몇 년간 반지하에 위치해 있던 상인회 사무실이 새 건물로 이전해 보다 쾌적한 공간에서 일하게 되어 상가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가 샘솟는다”고 입을 모았다. 김병옥 상인회장은 “깨끗하고 넓은 개방형 화장실이 생겨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용답동 상점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용답상가시장은 지하철 2호선 용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과 가까워 유동인구가 많으며 특히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의 중심에 있다. 약 1만 5821㎡의 면적에 180여개의 점포가 있어 구 전통시장 중 두 번째로 크다. 이에 구는 용답상가시장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통시장 연계형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또 용답동 지역의 숙원 사업인 ‘전농천 주변 악취저감 사업’을 시작해 이번달 초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내년 5월까지 2단계 공사를 진행해 운동시설과 휴식 공간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 청계천과 같은 주민 친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주택가 낡은 골목 정비, 집수리 지원 등 그동안 불편했던 것들은 하나씩 없애고 상권을 더욱 활성화 시켜 용답동이 보다 살기 좋은 동네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 이후의 일상 송파 ‘미래 조각’에 담았어요

    코로나 이후의 일상 송파 ‘미래 조각’에 담았어요

    “주민들이 직접 그린 코로나19 이후의 모습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만나 보세요.” 서울 송파구는 석촌호수 문화예술공간인 아뜰리에에서 공공미술프로젝트 작품 ‘미래 조각’을 사이니지(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 스크린에 구현한다고 22일 밝혔다. 송파구는 올 초 공모를 통해 박은호씨를 공공미술프로젝트의 작가로 선정하고 주민 참여 등 6개월간의 제작 과정을 거쳤다. 박호은 작가는 주로 말과 텍스트를 수집해 이를 이미지화하는 작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민 참여형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15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이후의 삶’을 주제로 미래 자화상 522장을 남겼다. 그림에는 코로나19를 극복한 모습, 새로운 방역 기구를 착용한 채 살아가는 일상 등 다채로운 상상과 소망이 담겼다. 이후 17명의 작가가 그림과 이야기를 엮어 애니메이션 영상 ‘미래 조각’을 만들고, 이를 ‘제4의 스크린’으로 각광받는 사이니지에 미디어아트로 구현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들의 삶이 문화예술과 함께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백신 약속 이번엔 꼭 지켜라/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백신 약속 이번엔 꼭 지켜라/김성수 편집국 부국장

    “2주씩 하지 말고 아예 두 달 아니 2년씩 연장하자.”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이렇게 하자는 터무니없는 주장이 요즘 나온다. 현실성 없는 비아냥이 여과 없이 분출되는 것은 코로나로 인한 국민들의 피로도가 한계에 달해서다. 백신만 나오면 곧 끝날 것 같던 코로나 사태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그동안 묵묵히 참아 왔지만 정부가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와 영업제한을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면서 국민들은 지칠 대로 지쳤다. 국내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지 1년 7개월이 됐지만 사정은 갈수록 나빠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작년 12월에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했지만 섣부른 예측이었다. 지난달 12일 수도권에 4단계 거리두기를 시작하면서도 “짧고 굵게 끝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지만 식언이 됐다. 오늘부터 수도권 4단계는 다시 2주 연장에 들어간다. ‘짧고 굵게’가 아니라 ‘굵고 길게’가 일상화된다. 올 추석도 부모님 찾아뵙기는 틀렸다. 정부의 방역 대책도 “광복절 연휴 때 집에만 있어 달라”는 식으로 밑천을 드러내고 있다. 연휴가 끝난 뒤 하루 확진자는 또 2000명을 넘었다. 최고 단계인 4단계를 비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대하는 정도의 조치가 이제 남아 있다. 그런다고 코로나 발생 추이가 갑자기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 한때 전 세계가 K방역을 부러워한다며 자화자찬하던 게 아련한 추억이 됐다. 좀처럼 코로나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와중에 백신 수급마저 큰 차질을 빚은 건 정부의 무능 탓이다. 작년 12월 29일 문재인 대통령은 모더나사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전화를 통해 올 2분기부터 4000만회분(2000만명)의 모더나 백신을 들여오기로 했다. 그런데 정작 지금까지 들어온 것은 6.1%가 전부다. 더구나 모더나사와는 연내 도입 물량만 계약서에 명시했을 뿐 월별ㆍ분기별 물량은 구체적으로 못 박지 않은 ‘얼치기 계약’을 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세부 공급 계획은 비밀이어서가 아니라 애당초 없어서 공개를 못 하는 게 아니냐는 그간의 합리적 의심이 사실이었다. 우리 협상단이 미국으로 건너가 모더나 측에 항의했다고 하지만 모더나 측은 계약 위반을 한 게 없으니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보여 주기 위한 ‘쇼’를 한 셈이다. 계약상으로는 모더나가 12월 한 달에만 나머지 94%를 다 몰아줘도 뭐라고 항변할 길이 없게 됐다. 상황이 이런데도 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10월이면 전 국민의 70%(3600만명)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당초 정부가 얘기했던 11월 말보다 오히려 한 달을 앞당겼다. 백신 부족으로 인해 50대의 접종 간격이 4주에서 6주로 늘어났는데 장밋빛 청사진만 남발하는 건 ‘희망고문’이다. 번번이 행동보다 말만 앞세웠던 전례로 미뤄 볼 때 “이미 확보한 백신을 잘 조절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청와대 국민소통수석)는 말 역시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다. 최근 코로나의 재확산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은 맞지만 “우리나라가 여전히 다른 국가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든가 “코로나 위기 역시 어느 선진국보다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는 진단은 정치적 수사다. 어떤 나라를 말하는지 모르지만 실체적 사실을 호도한 것으로, 일반 국민들의 정서와는 괴리가 크다. 우리나라의 인구당 백신 접종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꼴찌다. 백신 접종 완료율도 이제 20%를 갓 넘겼다. 국민의 절반 이상은 아직 1차 접종도 못 했다. 미국 등 다수 국가가 3차 접종(부스터샷)을 준비하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자신감을 심어 주는 것은 좋지만 위기를 극복하려면 사실관계부터 정확하게 알리고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국민들은 이미 오락가락하는 정부의 아마추어리즘을 보면서 불안감과 함께 사태 해결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위기 때 능력을 보여 줘야 신뢰와 리더십이 생긴다.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인 백신 확보를 가석방으로 풀어 준 이재용 부회장에게 떠넘기는 것도 상식 밖이다. 백신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사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다.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적극적으로 조기 확보에 나서지 않았던 정부가 지금이라도 결자해지해야 한다. 방역도 백신도 신뢰를 잃었다. 철지난 K방역은 잊고 이제라도 백신 확보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남들은 남아돌아도 안 맞는다는 백신을 우리는 없어서 못 맞는 일은 없어야 한다. 방역을 위해 기꺼이 사생활을 반납했던 국민들을 위한 국가의 최소한의 의무다.
  • 송파, 경비원 교육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

    송파, 경비원 교육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

    서울 송파구가 지역 중장년층의 경비원 교육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지원 서비스에 나서 인기다. 구는 경비원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행 경비업법에 따르면 경비원으로 근무하기 위해서는 법정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에 구는 2019년부터 ‘일반경비원 신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구가 지난 3월과 5월 두 차례 교육을 진행한 결과 교육생 47명 중 22명이 관련 분야 사업장에 취업했다. 구는 다음달 14~16일 올해 마지막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과정은 경비업법, 직업윤리, 범죄예방론 등 이론교육과 체포호신술, 기계경비실무, 호송경비실무, 시설경비실무 등 실무교육으로 구성됐다. 교육 이수 후에는 송파일자리센터와 연계한 취업 알선까지 지원해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다. 관련 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미취업 중장년 송파주민이라면 누구나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송파일자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구는 소정의 자격조회와 서류접수 시에 진행하는 취업상담을 통해 교육 대상자 3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결과발표는 다음달 9일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사항은 송파구 홈페이지(www.songpa.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송파일자리센터(02-2147-3680)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 등으로 고용률이 감소해 중장년층의 어려움이 많다”면서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 ‘4단계 제주’ 관광객 급감 “여름장사 끝”

    ‘4단계 제주’ 관광객 급감 “여름장사 끝”

    제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관광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6시부터 렌터카와 숙소 등을 3명 이상 이용할 수 없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첫날인 18일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은 2만 7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평소보다 25% 정도 줄어든 수치다. 이달 들어 제주에는 하루평균 3만 6000여명의 관광객 찾았고, 지난 광복절 연휴에는 하루 관광객이 4만명을 넘기도 했다. 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거리두기 4단계 시행과 여행 자제 분위기 확산 등으로 당분간 제주 관광객은 하루 2만명대 초반에 머물 것”이라면서 “사실상 올 여름 장사를 끝났다”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는 관광객 감소가 실제 방역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달 들어 제주 확진자 급증은 사설학원과 지인모임 등 제주도민간 지역 감염 확산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18일 제주에서는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22명이 제주 확진자 접촉자다. 타지역 접촉·입도객·해외입국자는 5명에 불과했다. 10명은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역 관광업계는 4단계 격상으로 올 여름 장사는 끝났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호텔과 골프장, 렌터카 업체 등에는 이날도 취소와 관련한 문의가 쏟아졌다. A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만 하더라도 8월 성수기에는 80% 이상 객실 가동이 이뤄졌지만, 올해 7월 들어 제주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서 가동률이 60∼70%로 떨어졌다. 이제 4단계가 되자 20% 가까이 추가로 빠지면서 50%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 4단계 격상 제주 관광객 크게 줄어…여행 자제 분위기 확산?

    4단계 격상 제주 관광객 크게 줄어…여행 자제 분위기 확산?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자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1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 첫날인 18일 제주 관광객은 2만7000여명으로 집계됐다.이는 평소보다 25% 정도 줄어든 수치다. 이달 들어 제주에는 하루평균 3만6000여명의 관광객 찾았고 지난 광복절 연휴에는 하루 관광객수가 4만명을 넘기도 했다. 도 관광협회는 거리두기 4단계 사행과 여행 자제 분위기 확산 등으로 당분간 제주 관광객수가 하루 2만명대로 줄어들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관광객 감소가 코로나 19 유입 차단 등에 도움을 줄것으로 보고 있지만 실제 방역 효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이달 들어 제주 확진자 급증은 관광객에 의한 코로나 19 유입보다 사설학원과 지인모임 등 제주도민간 지역 전파가 심각한 실정이다. 18일 제주에서는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제주확진자 접촉 22명,타지역 접촉·입도객·해외입국 5명,10명은 감염경로 확인을 위해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지역 관광업계는 4단계 격상으로 올 여름 장사는 끝났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호텔과 골프장, 렌터카 업체 등에는 이날도 취소와 관련한 문의가 쏟아졌다.제주시내 한 호텔의 경우 예약 취소가 잇따르면서 객실 가동률이 50% 이하로 떨어졌다. A호텔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만 하더라도 8월 성수기에는 80% 이상 객실 가동이 이뤄졌지만, 올해 7월 들어 제주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서 가동률이 60∼70%로 떨어졌다. 이제 4단계가 되자 20% 가까이 추가로 빠지면서 50% 밑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서귀포에서 펜션을 운영중인 B씨는 “단체 행사와 소규모 행사가 금지되고, 2명까지만 숙박이 가능해 숙박 취소가 크게 늘어났다”면서 “올 여름 제주 관광 성수기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일찌감치 끝이 났다”고 말했다.
  • 성동, 전국 최초로 민관 복지자원 정보공유시스템 구축

    성동, 전국 최초로 민관 복지자원 정보공유시스템 구축

    ‘민관의 모든 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 모았습니다.’ 서울 성동구가 전국 처음으로 공공·민간기관의 복지 업무 담당자들이 지역의 모든 서비스를 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복지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스템은 구 복지 관련부서와 보건소, 동 주민센터, 민간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의 111개 기관에서 제공하는 733건의 복지자원 정보를 통합했다. 일자리, 주거, 보육 및 교육 등 9개 영역으로 나눠 각 기관의 업무담당자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 통합검색 기능으로 기관별 세부 지원 내용과 복지서비스 담당자, 연락처를 찾을 수 있다. 기관의 위치와 정보를 시각화한 복지지도(W-map)도 제공된다. 강웅식 성수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대상자의 수요에 따라 맞춤서비스 연계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구와 복지관 등 공공기관과 요양원, 아동센터 등 민간기관에서 복지 서비스가 별도로 관리됐다. 이에 해당 기관의 업무 담당자들은 지역 내 복지 서비스 현황을 한 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중복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빠뜨리는 경우도 많았다. 이에 구는 민관 복지자원 정보공유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복지자원관리시스템을 통해 민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적극적으로 자원을 발굴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면서 “보다 많은 수혜자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스마트폰 가을대전… 삼성·애플 ‘진검승부’

    스마트폰 가을대전… 삼성·애플 ‘진검승부’

    삼성·애플 등 주요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에 나서며 스마트폰 ‘가을 대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화면을 접는’ 폴더블폰으로 하반기 승부수로 던진 사이 애플과 샤오미 등이 전략 스마트폰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간 진검승부가 예고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7~23일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의 사전예약을 받고 27일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11일 온라인 언팩(공개) 행사로 신제품의 실물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스마트폰 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을 앞두고 판매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갤럭시 Z폴드3는 기존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에 이른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삼성전자의 승부수다. 더불어 삼성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까지 선보이며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애플과 경쟁하겠다는 복안이다. 애플은 ‘아이폰13’으로 알려진 신제품을 9월에 내놓는다. LG베스트샵과 연계해 제품 판매에 나서는 등 애플로서는 삼성이 폴더플폰 대중화에 집중하는 틈을 타 기존 폰 형태를 유지하며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2분기 국내 점유율은 16%로 1분기에 비해 6% 포인트 떨어진 상태다. 같은 기간 삼성이 67%에서 73%로 점유율을 늘리며 애플로서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삼성·애플의 양강 구도를 흔들고 있다. 샤오미는 최근 조사에서 애플의 2위 자리를 뺏고 삼성을 위협하는 결과를 잇따라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르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의 6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1974만대로 17%의 점유율을 기록해 삼성전자(1812만대 판매, 16% 점유율)를 앞질렀다. 더불어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스마트폰 신제품 ‘미믹스4’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언팩 행사 하루 전날 공개한 행보는 삼성을 향한 노골적인 도전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또 다른 중국 업체 원플러스는 미국 시장에서 상반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급증하며 북미 시장에서 LG 스마트폰이 철수한 빈자리를 흡수하고 있다. 타런 파삭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 디렉터는 CNBC에 “샤오미는 화웨이가 하락한 틈을 공격적으로 메우고 있다. 중국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화웨이가 강했던 곳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21억 5000만원… 송파의 통 큰 ‘저소득 추가 국민지원금’

    21억 5000만원… 송파의 통 큰 ‘저소득 추가 국민지원금’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을 위해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법정저소득층에 지급되는 정부 5차 재난지원금과는 별도로 지급된다.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일 기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장애, 자활, 본인부담경감, 계층확인) ▲법정한부모가구(아동양육비 지원 각구) 보장을 받고 있는 경우다. 지원금 규모는 21억 5000여만원으로, 2만 140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다. 사업 기간은 8월부터 9월까지 2개월이다. 별도 신청 없이 지원기준일로 구에서 대상자를 확정해 1·2차에 걸쳐 가구 대표계좌로 지급한다. 다만 복지급여를 받지 않아 계좌확인이 필요한 대상은 주민등록등본상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문의해 별도로 방문신청을 해야 한다. 1차 지원금은 24일 지급한다. 지난 1일 기준 사회보장급여를 받는 저소득층 2만여 명이 대상이다. 구 관계자는 “계좌 확인이 필요한 대상 등에게는 다음달 13일에 2차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복지부 상담센터(국번없이 129)나 거주하는 지역의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번 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스마트폰 ‘가을대전’...삼성·애플·샤오미 ‘승부’

    스마트폰 ‘가을대전’...삼성·애플·샤오미 ‘승부’

    삼성·애플 등 주요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에 나서며 스마트폰 ‘가을 대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화면을 접는’ 폴더블폰으로 하반기 승부수로 던진 사이 애플과 샤오미 등이 전략 스마트폰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 간 진검승부가 예고돼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17~23일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폴드3’와 ‘갤럭시 Z플립3’의 사전예약을 받고 27일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11일 온라인 언팩(공개) 행사로 신제품의 실물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스마트폰 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을 앞두고 판매를 본격화하는 것이다. 갤럭시 Z폴드3는 기존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에 이른 상황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삼성전자의 승부수다. 더불어 삼성은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4’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까지 선보이며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애플과 경쟁하겠다는 복안이다. 애플은 ‘아이폰13’으로 알려진 신제품을 9월에 내놓는다. LG베스트샵과 연계해 제품 판매에 나서는 등 애플로서는 삼성이 폴더플폰 대중화에 집중하는 틈을 타 기존 폰 형태를 유지하며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2분기 국내 점유율은 16%로 1분기에 비해 6% 포인트 떨어진 상태다. 같은 기간 삼성이 67%에서 73%로 점유율을 늘리며 애플로서는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삼성·애플의 양강 구도를 흔들고 있다. 샤오미는 최근 조사에서 애플의 2위 자리를 뺏고 삼성을 위협하는 결과를 잇따라 만들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월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에 오르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의 6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1974만대로 17%의 점유율을 기록해 삼성전자(1812만대 판매, 16% 점유율)를 앞질렀다. 더불어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스마트폰 신제품 ‘미믹스4’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언팩 행사 하루 전날 공개한 행보는 삼성을 향한 노골적인 도전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또 다른 중국 업체 원플러스는 미국 시장에서 상반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8% 급증하며 북미 시장에서 LG 스마트폰이 철수한 빈자리를 흡수하고 있다. 타런 파삭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 디렉터는 CNBC에 “샤오미는 화웨이가 하락한 틈을 공격적으로 메우고 있다. 중국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화웨이가 강했던 곳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교인들 안 보면 불안한 목회자…온라인 예배도 진지한 성도들

    교인들 안 보면 불안한 목회자…온라인 예배도 진지한 성도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개신교계 일부가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고수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극우 성향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뿐 아니라 최근에는 서울 서초구와 대구 등의 교회 일부가 방역 수칙을 위반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교회 대부분이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지만 대면 예배를 제대로 할 수 없어 아쉬워하는 건 비슷하다. 전 목사와 같이 극단적 사례를 제외하더라도 종교의 자유와 형평성 문제로 반발하는 개신교계 반론도 만만찮다. 하지만 비대면 예배가 교회 존립 기반을 약화시킨다는 항변에도, 이미 시작된 변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는 지적도 맞선다.●영화관 50% 허용… 교회만 99명 제한 정부는 지난 6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22일까지 연장하면서 종교 시설은 같은 시간대 공간별 수용인원의 10% 이내로 참석할 수 있게 했다. 수용인원 100명 이하 공간에선 10명, 101명 이상은 10%까지 대면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다. 다만 참석 가능인원을 최대 99명으로 정해 좌석 규모가 1000명이 넘는 곳도 최대 9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한 교회에 예배실이 여러 곳이면 예배실별로 이 수칙을 적용한다. 개신교계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 관계자는 “4단계에서 1000석 이하가 10%까지 모일 수 있어 의미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최선의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적용한 1000석 이상 대형 교회들에 대해 비합리적으로 통제하는 점은 아쉬움이 크다”고 평가했다.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은 인원 상한선이 없는데, 교회는 규모와 상관없이 최대 99명까지로 제한했다는 점에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수도권 한 대형교회 목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50%, 2단계 30%, 3단계 20%를 적용하다가 4단계에서만 99명 상한선을 두는 것은 비례원칙에 맞지 않는다”며 “영화관 같은 시설에선 사실상 관객을 50%까지 허용하는데 왜 교회만 문제로 삼느냐”고 주장했다. 김영길 예배회복을 위한 자유시민연대(예자연) 사무총장도 “10% 허용에 99명까지 상한선을 둔 것은 교회 좌석 수 1000석을 기준으로 교회를 갈라치기 하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는 헌법상 종교의 자유와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수 없다”고 항변했다. 정부는 생계와 직결된 상업시설과 그렇지 않은 종교시설은 다르다고 해명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상업시설은 거리두기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크다는 비판이 있어 영업을 계속하면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영업시간 제한 등 수칙을 정한 것”이라며 “엄중한 4단계의 특성상 학교나 행사 등에서도 거의 모두 비대면 원칙을 적용하지만, 그럼에도 종교계는 수용인원의 10%까지 완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헌금 때문에 예배 중시하는 건 아냐” 일부에서는 개신교계가 대면 예배를 중시하는 이유로 헌금 등 재정수입에 집착하기 때문 아니냐는 따가운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한교총 관계자는 “코로나19 첫해인 지난해에는 헌금이 이전의 50~70% 수준으로 줄어들 정도로 타격이 컸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이전의 80~90%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온라인 예배와 함께 온라인 헌금도 정착됐고, 충성도가 강한 교인들이 십일조를 내는 경우가 많아 소상공인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도 “2019년보다 지난해 헌금액이 20%가량 줄었지만, 올해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10% 늘었다”며 “온라인 헌금 건수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통합)와 목회데이터연구소 등이 지난 6월 목회자와 신도 1891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변화 추적조사’에 따르면 목회자들은 코로나19로 가장 어려운 점을 ‘다음 세대 교육 문제’(24.0%)와 ‘출석 교인 수 감소’(23.4%), ‘교인들의 주일 성수(일요 예배에 참석하고 주일을 지키는 것) 인식’(17.7%) 순으로 꼽았다. ‘재정 문제’는 12.3%에 그쳤다. 강동원 명성교회 장로는 “교회 규모가 클수록 성도들의 충성도가 높고 대규모 행사 축소에 따른 행사비 경감으로 재정적 타격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목회자 57% “코로나 끝나도 교인 감소” 예자연은 대면 예배의 중요성을 신앙의 존립 기반과 관련지어 설명한다. “교회는 일반 다중시설과 달리 영적 감화력이 있는 곳이어서 교인들이 모여 기도할 때 성령 충만의 역사가 이뤄진다”는 주장이다. 인터넷으로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면 교회에서와 같은 효과가 나지 않으며, 노인들이 많은 농어촌 교회나 소규모 미자립 교회는 인터넷 방송을 할 여건도 안 된다고 했다. 이는 비대면 예배가 장기화될 경우 교인들의 신앙심이 약화하고 교회에서의 이탈이 가속화 될 것이란 두려움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조사 결과 ‘코로나19가 종식돼도 출석 교인 수가 줄어들 것 같다’는 목회자들 응답은 지난해 5월 조사 당시 49.2%에서 지난 6월엔 57.2%로 늘어났다. 목회자들은 대체로 교인 수가 평균 26.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상도 호남신학대 교수는 “‘교인 수가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교회에서 61.5%로 가장 높았던 반면 ‘교인 수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응답은 현장 예배만 드리는 교회(32.4%)나, 교인 수 29명 이하 소형 교회(33.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규모가 작고 현장 예배만 드리는 교회가 온라인 예배 교회보다 유대 관계나 공동체성이 강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대면 예배에 대한 일반 신도와 목회자들의 인식에도 괴리가 있다. 목회자의 73.0%가 ‘주일 예배는 반드시 교회에서 드려야 한다’고 응답했고, ‘온라인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는 비율은 26.2%에 그쳤다. 반면 교인들은 ‘온라인 또는 가정 예배로 대체할 수 있다’가 66.3%, ‘교회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가 27.8%로 나타났다. 교인들보다 목회자들이 온라인 예배를 진정한 예배활동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양권석 성공회대 신학과 교수는 “교회 내부에서 대면 예배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대면 예배가 교회와 신자들의 자의식을 구성하는 가장 핵심적 장치로 작동하기 때문”이라며 “교회 내부를 지배하는 질서와 의사결정 구조, 구성원들 사이의 교육적, 목회적 관계 형식들, 교회가 예산이나 재정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체계가 대면 예배의 형식으로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교회는 성직자나 건물이 중심이 아닌 하나님이 이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공동체라는 점에서 예배를 볼 수 있는 형식은 다양하다”고 지적했다.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장은 “한국 개신교는 1970~80년대 급성장하면서 예배, 영성, 교육, 친교, 봉사 등 집단주의 문화가 강하다”며 “코로나19 대유행에도 성직자 중심의 집단적 권위주의가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많은 교회 내 예배와 모임에서 좋은 시민이 되기 위한 사회적 지성과 영성을 길렀으면 한국 개신교가 이렇게까지 비판받진 않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비대면 지속 땐 조직적 동력 상실 우려 황용연 제3시대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기획위원장은 “대면 예배가 ‘신과 인간 교류의 자리’이고 만남과 교제, 성찬이 핵심 요소라는 점에서 비대면 예배만 하다가는 조직적 동력이 소진되지 않을까라는 교회의 우려는 이해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문재인 정부에 적극적 반감을 표시해 온 개신교 극우세력이 8·15 집회를 계기로 대면 예배와 정부의 방역을 대립시키는 언행을 일삼았고, 자신들의 행위를 신성화시키는 개신교 특유의 언어와 자기 도취감이 전체 개신교회가 마치 방역에 적대적인 듯 인식되는 구도가 만들어진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교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변화의 흐름에 접어든 한국 교회가 비대면 예배의 가치를 폄하하는 것은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강치원 책읽는교회 목사는 “얼굴을 맞대야만 공동체성이 형성된다는 사고는 요즘 인터넷 시대에 맞지 않고, 반드시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관습만을 고수하면 교회는 젊은 세대의 외면을 받고 사양길로 가게 될 것”이라며 “대형 교회 중심 문화에서 탈피하고 온라인 접속을 통해 다양한 장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노마드’(유랑민)적 예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도 “그동안 한 목회자의 신앙과 신학의 지배적 영향을 받던 교인들이 온라인으로 다른 교회 목사의 설교를 듣고 창조적 개인으로서 자유롭게 성찰할 주체적 신앙을 정립한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 18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해수욕장 폐장…“왜 당장 안하나”

    제주, 18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해수욕장 폐장…“왜 당장 안하나”

    29일까지 2주간 4단계 거리두기 시행휴가자+도내 집단감염+델타변이 확산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밤 10시 제한일각 늑장 시행 지적 “성수기 지나 4단계”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가 전국적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됨에 따라 18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15일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제주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4일 0시 기준)에는 제주에서 5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한때 ‘코로나 청정지대’로 불렸던 제주는 여름 피서철을 맞아 입도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확진자도 덩달아 늘고 있다. 도내 집단감염도 확산세다. 제주도는 이날 “고심 끝에 오는 18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지난 일주일 사이 일평균 확진자가 30명으로 급증했고 감염 양상도 달라졌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확진자는 외부요인인 다른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 등에 의해 발생했지만, 7월말부터는 도내 확진자 접촉으로 가족, 지인 간 사적모임을 통해 집단감염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확진자 대부분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확인된다”고 전했다. 도에 따르면 거리두기 4단계는 오는 18일부터 29일 자정까지 2주간이다. 거리두기가 격상되면해수욕장은 일시 폐장되고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 오후 6시 이후 2명으로 제한된다. 행사와 집회 금지는 물론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이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도 관계자는 “최근 도내 감염사례가 증가했던 노래연습장과 PC방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면서 “노래연습장은 집합금지 되며, PC방은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고, 취식이 금지된다”고 말했다.일주일간 도내 확진자 212명전주比 98명↑… 10·20대 113명 지난 8일 11명이던 도내 확진자는 9일 12명, 10일 28명, 11일 23명, 12일 44명, 13일 55명, 14일 39명으로 일주일간 212명이 발생했다. 전주보다 98명이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0.29명으로 껑충 뛰었다. 이달 들어 제주도의 확진자는 326명으로 20대가 23.9%(78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 21.5%(70명), 30대·50대 각 13.2%(각 43명)를 차지했다. 10대 미만 확진자도 13명이 나왔다. 도는 “10대 학생과 청소년들의 확진자 증가 상황에 따라 제주도교육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가정과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마스크 쓰기, 실내 환기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방역이 느슨해지는 일이 없도록 무관용 원칙으로 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불요불급한 사적 모임은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휴가철 끝나고 보여주기 하냐”“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비난 일각에서는 광복절 대체 연휴가 끝난 이후에 시행하는 데 대해 “격상을 왜 바로 시행하지 않느냐” “휴가철 끝나고 ‘보여주기’ 하는 것이냐” “아무 의미 없다” “지금 당장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 “준성수기 다 끝나고 비수기 때 4단계를 하는 것이냐”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등등 늑장 대응을 비판하는 여론이 일었다.
  • 패럴림픽 앞두고 코로나 2만명 돌파…속수무책 日, 긴급사태 확대할까

    패럴림픽 앞두고 코로나 2만명 돌파…속수무책 日, 긴급사태 확대할까

    도쿄 패럴림픽 개최를 일주일여 앞두고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2만명을 연일 돌파하자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NHK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조만간 관계 각료(장관) 회의를 열어 긴급사태 발령 지역 확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47개 광역지역 가운데 도쿄도를 포함한 6곳이 이달 말까지 긴급사태 선언이 이뤄진 상태다. 여기에 긴급사태 아래 단계인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가 시행되는 교토 등 13개 지역에 긴급사태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에서는 외출제한 및 음식점 등 영업시간 축소, 술 제공 금지 등이 이뤄진다. 도쿄도에만 4번째 긴급사태로 장기화된 제한 조치에 시민들의 불만이 크지만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확대 등을 고려하는 데는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NHK에 따르면 지난 13일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2만명을 사상 처음으로 넘은 데 이어 14일에도 2만 151명이 새로 감염되는 등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패럴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는 5094명으로 전날 5773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긴급사태로는 소용이 없다며 ‘록다운’(도시봉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3일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파 억제와 백신 접종에 전력으로 임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일본 유통업계도 한층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나섰다. 일본백화점협회는 식료품 매장 등을 포함해 이용객 수를 성수기 혹은 지난달 초보다 50% 줄여 입장시키는 방안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쓰코시 이세탄과 다카시마야 등의 백화점은 긴급사태가 선언된 지역에 있는 점포를 중심으로 14일부터 이용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
  • [취중생]‘간첩이다 vs 조작이다’…지역사회 뒤흔든 ‘충북동지회’

    [취중생]‘간첩이다 vs 조작이다’…지역사회 뒤흔든 ‘충북동지회’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충북 청주 지역의 활동가들이 간첩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들은 미국 스텔스 전투기 F-35A 도입 반대 운동을 활발히 펼쳐오던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라는 단체 소속 활동가들입니다. 국가정보원과 경찰은 충북동지회 활동가 4명이 북한의 지시에 따라 단체를 결성한 뒤, 각종 지령을 수행한 것으로 보고 이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난 5월 국정원과 경찰이 4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지난 2일 법원이 활동가 4명 중 3명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등 수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동지회’는 어떤 단체? 서울신문이 확보한 충북동지회 활동가 4명의 구속영장에 따르면 충북동지회의 출발은 1990년대 후반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충북동지회에서 고문을 맡은 A씨와 부위원장을 맡은 B씨, 연락담당 C씨는 1998년 충북지역 노동자 및 학생 연대조직을 결성하고 주도했습니다. 이들은 3년 후 안경제조업체 노조위원장이었던 D씨까지 영입합니다. A씨는 2004년쯤, D씨는 2010년쯤 북한에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와 C씨는 포섭 시기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2017년 5월 고문 A씨는 중국 베이징으로 가서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을 만납니다. 문화교류국은 과거 ‘255국’으로 불렸던 북한의 대남공작 정보기관입니다. 공작원에게 충북지역에 북한의 지하조직을 만들라는 지령을 받은 A씨는 귀국 후 같은해 7월 D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충북동지회를 결성합니다. 경찰과 국정원은 이들이 충북동지회 결성 이후 본격적으로 북한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내용의 혈서를 쓴 증거를 확보하고, 조직 강령도 북한 노동당 규약과 매우 유사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어떤 ‘간첩 행위’ 있었나 경찰과 국정원은 이들에게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가보안법 4조(목적수행), 5조(금품수수), 6조(잠입·탈출), 7조(찬양·고무), 8조(회합·통신) 등입니다. 이 중 핵심이 되는 조항은 소위 ‘간첩죄’로 불리는 4조입니다. ‘목적수행’이란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이는 경우를 말합니다. 4명의 구속영장에는 이들이 북한의 지령에 따라 움직인 정황이 드러나 있습니다. 이들은 북한의 지시를 받고 민중당(현 진보당) 당원들을 포섭하려 했습니다. 포섭 작전의 일환으로 민중당 충북도당의 분회장으로 활동하고, 민중당 간부의 신상과 동향 자료를 북측에 보고했습니다. 수사기관은 이들의 포섭 대상이 민중당 및 시민단체 간부 등 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들은 F-35A 도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기도 했습니다. ‘F-35A 도입반대 청원주민 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2019년 8월부터 2020년 2월까지 F-35A 도입 반대 1인 시위와 서명운동도 전개했습니다.그 외에도 2019년 중국에서 문화교류국 공작원과 접촉해 공작금으로 2만 달러를 수령하는 등 2002~2003년쯤부터 피의자 4명이 해외로 출국한 이력이 총 93회에 이릅니다. 그 중 대부분은 중국에 집중돼 있습니다. D씨는 북한의 지시에 따라 지역 언론사를 만들어 김 위원장과 북한 체제에 대한 선전을 맡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국정원은 이들이 북한에 보낸 보고서, 북측의 지령문 등 84건을 확보했습니다. 문서에는 문화교류국이 옛날부터 사용한 스테가노그래피 암호화 기법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들은 김 위원장을 ‘회장님’으로, 북한을 ‘본사’라고 부르며 소통했습니다. 충북동지회 측 ‘사건 조작’ 주장 충북동지회의 활동이 지역 사회에 미친 영향이 미미하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이들은 민중당을 포섭하려 했지만, 오히려 민중당에서 물의를 일으켜 당원권이 정지당하는 등 징계를 받았습니다. 과거 활동하던 노조에서도 위원장을 사칭하다 제명됐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지령을 어기고 독자 행동을 하다가 북측의 질책을 받은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충북동지회 측은 국정원과 경찰 등이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 공동대책위원회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이 주장하는 북한 공작원 등은 실체가 없다. 보고문·지령문도 수신자·발신자가 없고, 작성자가 누구인지 불분명하다”면서 “공안사건을 조작한 국정원·경찰 책임자를 즉각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정인이 양부모, 다음달 15일 항소심 첫 재판...시민들 “반인륜적 살인마” 엄벌 촉구

    정인이 양부모, 다음달 15일 항소심 첫 재판...시민들 “반인륜적 살인마” 엄벌 촉구

    정인이 양부모 항소심 다음달 15일 본격 시작시민들 1인 시위 “양부모 엄벌 촉구”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엄벌진정서 제출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양부모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민단체는 이들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13일 서울고법 앞에서 “반인륜적 살인마인 정인이 양모를 엄벌에 처하라”며 피켓시위를 하고, 법원에 진정서를 접수했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성수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정인이 양부모의 항소심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준비기일은 공판에 앞서 검찰과 변호인이 신청한 증거와 증인을 채택하며 쟁점사항을 정리하는 절차다. 지난달 23일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과 마찬가지로 이날도 정인이 양모 장모(35)씨와 양부 안모(37)씨는 수의를 입고 공판에 출석했다. 부부는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입을 굳게 다문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장씨가 요청한 서울종합방재센터 사실조회 자료 등을 다음 공판에서 다툴 증거로 채택했다. 앞서 장씨는 정인양의 장기 손상에 대해 “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서울종합방재센터 등에 사실조회를 요청했다. 재판부는 장씨와 검찰 측이 각각 1명씩 신청한 증인 2명도 다음 공판에서 신문하기로 했다. 장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검찰은 평소 장씨의 양육 태도를 입증하기 위해 증인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또 검찰에 양부 안씨가 장씨 학대를 인지한 시점 등 유기방임 관련 공소 사실을 특정할 수 있는 근거를 추가로 설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법원 앞에서는 시민 20여명이 모여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살인자인 양부모를 영원히 격리해야 한다”며 목소리 높였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이날 오전 9시 40분에 서울고법 앞에서 1인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불가항력의 영아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아 살해한 후에도 일말의 반성 없는 양부모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엄중 처벌이 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울고법에 엄벌진정서를 제출했다. 재판이 끝난 뒤에도 시민들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사법부의 아동학대 엄벌 의지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조휴옥)가 10살 조카를 폭행하고 물고문해 숨지게 한 부부에 대해 각각 징역 30년과 12년을 선고한 판결을 두고 한 시민은 “아동학대 처벌이 너무 약하다”며 “정인이 사건도 형량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재판부는 이날 준비절차를 마치고 오는 9월 15일 양부모의 항소심 첫 정식 재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 가족처럼… 든든한 송파 ‘안심홈’

    가족처럼… 든든한 송파 ‘안심홈’

    서울 송파구가 여성 1인가구를 대상으로 ‘안심 홈세트’를 지원하는 등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12일 구에 따르면 ‘안심홈세트’는 ▲현관문 이중잠금장치 ▲휴대용 긴급벨 ▲창문잠금장치 ▲스마트 초인종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지원 대상은 구에 전·월세로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로, 전·월세 보증금(전세환산가액) 2억원 이하다.현관문 이중잠금장치는 도어락 외에 이중 잠금이 가능하다. 휴대용 긴급벨은 긴급 상황시 당기면 경보음이나 비상메세지 전송 등을 통해 비상 상황을 알릴 수 있다. 또 창문 장금장치는 창문이 일정 정도 이상 열리지 않도록 한다. 스마트 초인종은 벨을 누르거나 움직임을 감지하면 스마트 폰으로 영상을 전송한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신청서와 임대차계약서 사본, 주민등록등본 등 관련 서류를 담당자 이메일(sundance1@songpa.go.kr)로 보내면 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송파구의 1인 가구는 6만 8861가구로, 서울시에서 3번째 규모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 여성(3만 7825명, 55%)이 더 많다. 이에 구는 혼자 사는 여성들이 택배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9월 가락2동 치안센터에 이어 지난 7월 삼전지구대에 안심 택배함을 설치했다. 여성 주거침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송파경찰서와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범죄 예방 효과와 주민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송파주민 모두가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공방 체험하고 정원 가꾸고… 성수동 ‘어린이 체험단’ 모집

    공방 체험하고 정원 가꾸고… 성수동 ‘어린이 체험단’ 모집

    서울 성동구가 도시재생사업의 우수 사례로 꼽히는 성수동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어린이 체험단’을 모집한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성수 도시재생 리더단’ 150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리더단은 성수 도시재생 지역의 기업과 공방 등에서 운영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대상은 지역 초등학교(경동·경일·경수·성수) 학생들이다. 체험 프로그램은 주민 설문조사를 참고해 7개로 구성됐으며, 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폐 플라스틱을 생분해한 소재로 키링(Key-ring) 만들기, 정원 가꾸기 과정을 통해 정화식물 키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부모 김모(39)씨는 “도시재생으로 유명한 성수동에서 공방과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소규모로 운영된다. 참여 신청은 성수도시재생지원센터 공식 블로그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업은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이뤄지므로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성수동만의 고유 특성을 잘 살려내 공동체를 활성화하여 자립기반을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반복된 현장 투입… 내성은커녕 충격 쌓여 병 키워”

    “반복된 현장 투입… 내성은커녕 충격 쌓여 병 키워”

    소방관 스트레스 장애, 경찰관의 약 5배자연치유되기도 전 새로운 충격 ‘악순환’각 署 단위로 상시 트라우마 치료 지원을“소방관이라면 누구나 현장에서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인데 병적인 수준으로 되기 전에 손을 써야 한다.” 각종 재해·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들의 건강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다. 전문가들이 소방관 마음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다. 홍진표(59)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동료 심리 상담을 진행해 온 박승균(52) 경기남양주소방서 소방위, 소방관들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김상철(55) 서초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위는 12일 국내 소방관들의 마음 재난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지적했다. PTSD는 죽음이나 그에 대한 위협, 심각한 부상, 성폭력 등을 직접 겪거나 목격한 뒤 생긴 침습·회피·부정적 감정·각성 등의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면 진단될 수 있다. 홍 교수는 현장 소방관들의 정신적 위기에 대해 “참혹한 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목격하고 직접 수습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서 악순환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달 정도의 자연 치유 시간이 지나기 전 다른 현장에서 충격을 반복해 받는다”며 “트라우마는 내성이 생기기보다는 새로운 충격에 이전의 충격이 더해져 곱절 이상 강력해진다”고 분석했다. 소방관의 스트레스는 타인의 죽음을 목격하는 의사, 경찰 등 다른 직업군보다도 강렬하다. 2017년 소방청이 펴낸 보건안전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스트레스장애 발생률은 소방관이 375.7명에 달했다. 해경은 255.2명, 경찰 76.4명이다. 소방관의 PTSD와 우울증 유병률은 일반인 대비 각각 10.5배, 4.5배나 높다.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 사고 등 인명 피해가 큰 현장을 경험한 후 PTSD 전문가가 된 김 소방관조차 “희생자들의 참혹한 모습이 잔상으로 계속 남아 감정 조절이 어렵고 괴롭다”고 말했다. 박 소방관은 병원 치료가 필요할 때까지 방치할 게 아니라 각 소방서 단위에서 트라우마 치유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상시적인 트라우마 관리가 소방관들에게 중요하다”며 “충격적인 상황을 접하면 즉시 상담치료와 지원이 가동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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