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측정 못믿는다/측정장비 30%가 고장… 가동률도 떨어져
◎서울지역 절반이상이 “기준치 초과”
서울지역에서 길음동 구로동 면목동 성수동 문래동 등은 이황산가스 오염도가 높고 성수동 한남동 쌍문동 오류동 등은 먼지피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가 31일 발표한 지난해 12월중 대기오염 현황에 따르면 아황산가스 오염측정 장비가 설치,가동된 서울지역 14곳 가운데 8곳이 1일 환경기준치(0.15ppm)를 최소한 1회 이상 초과했으며 먼지는 16곳 가운데 8곳이 1일기준치(3백㎍/m)를 넘어 서울지역의 절반이상이 대기오염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황산가스의 경우 조사기간동안 길음동 10회,구로동 9회,면목동 8회,성수동 5회,문래동 4회 등으로 환경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먼지는 성수동 9회,한남동 8회,쌍문동 6회,오류동 5회,구로동 4회 등으로 환경기준치를 넘었다.
한편 환경처가 이날 발표한 대기오염 측정자료에 따르면 서울지역 20개 측정소 가운데 마포 한남 구의 쌍문 남가좌 반포동 등 6곳의 측정기고장·유효측정일수 미달·시험가동 등으로 인해 정확한 대기오염 측정을 하지 못한 것을 비롯,전국 28개 도시 72개 측정소 가운데 13곳이 정상가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처는 이에 대해 『대기오염 측정장비는 워낙 정교한 시설이라서 자주 고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하고 노후장비들을 연차적으로 교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