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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늬만 ‘자율’인 보충학습

    상당수의 고교에서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실시토록 한 보충학습 및 자율학습을 반강제적·획일적으로 운영,학생과 학부모들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또 전교조는 변칙적인 보충·자율학습이 학교 현장을 입시 경쟁의 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와 국제인권기구에 진정서를 내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학생 “선택의 여지는 없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강제로 보충학습과 자율학습을 시키지 않더라도 다른 학생들이 다 하는 것을 혼자만 거부하면 직·간접적인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다고 불평했다. 고1 아들을 둔 손종례(47·여·서울 광진구 성수동)씨는 “보충수업 1시간,자율학습 1시간을 해서 오후 6시까지 학교에 남아있는데 효과가 없어도 학교에서 강제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면서 “지금보다 돈을 더 내더라도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수당을 제대로 지급,질높은 보충학습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2 딸을 둔 주부 김모(45)씨는 “1주일에 4일을 밤 10시까지 공부하는데 아이가 힘들어할 때는 빠지게 하고 싶지만 아이가 ‘담임 선생님이 무서워 그럴 수 없다.’고 한다.”면서 “한번은 자율학습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선생님에게 건넸다가 거절당했다.”고 털어놓았다. D고 1학년 서모(16)군은 “보충학습은 전교생이 다 참여하고 있고 당연히 자기는 절대 안 받겠다고 ‘용기 있게’ 말할 아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서울 K여고에서는 3학년의 285명 가운데 245명이 보충학습에,160명 정도가 자율학습에 참여하고 있다.서울 B고교의 3학년 244명 가운데 보충수업에는 200여명,자율학습에는 125명이 참가하고 있다.이 학교의 1·2학년들도 사정이 비슷해 참여율이 보충수업 90% 이상,자율학습 50% 이상이다. 학교측은 일단 보충·자율학습을 하게 된 이상 어느 정도의 강제성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한다.서울 D여고 관계자는 “적당한 강제성이 없으면 수업참여도가 떨어지게 마련”이라면서 “오히려 보충·자율학습 시간을 늘려달라는 요구도 많은 만큼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교조 “인권위에 진정” 전교조는 10일 강제적인 보충·자율학습과 0교시 수업이 학생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이를 금지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14일 국가인권위원회와 국제인권기구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오는 23일 열릴 교육주체 결의대회 전까지 강제적인 보충학습과 자율학습이 사라지지 않으면 24일부터 일선 학교에서 실시하는 0교시나 강제적인 보충·자율학습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전교조는 한길리서치에 의뢰,전국의 교사 1106명,고교생 1306명,학부모 9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교사의 75.3%가 학생들의 자율학습 선택권은 형식적인 절차만 거치기 때문에 사실상 강제적이라고 응답했다고 강조했다.학생 88.1%도 사실상 강제적인 데다 무조건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재희 박지윤기자 s123@seoul.co.kr˝
  • 성수동 32평 양도세 958만원

    주택거래신고제로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세금부담으로 이어지는 공동주택의 기준시가를 인상함으로써 부동산 투기수요를 억제하는 데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준시가가 인상됨에 따라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늘어난다. 서울 성동구에 있는 32평짜리 아파트를 2002년 4월10일에 취득해 오는 5월20일에 양도할 경우를 들어보자.이 아파트의 기준시가는 취득 당시 1억 33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4월 1억 7200만원에 이어 오는 30일부터는 2억 1000만원으로 높아진다. 이번에 기준시가를 조정하기 이전에 이 아파트를 처분했다면 과세표준이 3251만원으로 18%의 세율이 적용돼 양도세는 495만 1800원이다.그러나 기준시가가 조정됨에 따라 과세표준이 7051만원으로 늘어나고 세율도 27%로 높아져 양도세는 1453만 7700원을 내야 한다.세금을 958만 5900원이나 더 내야 해 세부담 상승률은 무려 193.6%나 된다. 또 2002년 4월에 취득한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48평짜리 아파트를 다음달에 팔 때,양도세는 현행 996만 6600원에서 2198만 8800원으로 120.6%가 늘어난다고 국세청은 예시했다.이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취득 당시에는 1억 6400만원,이번 정기고시 이전에는 2억 2500만원이었으나 30일부터 2억 6500만원으로 높아지며,이로 인해 과세표준이 5358만원에서 9358만원으로 뛰기 때문이다. 상속·증여세 부담도 늘어난다.서울 강남구의 102평형 아파트를 다음달 자녀에게 증여할 경우를 보자.종전에는 기준시가 21억 6000만원에서 증여재산 공제액 3000만원을 뺀 과세표준 21억 3000만원에 세율 40%를 적용해 증여세 6억 9200만원이 산출됐다.그러나 이 아파트의 기준시가가 27억원으로 상향조정됨에 따라 과표는 26억 7000만원으로 오르고 증여세는 9억 800만원으로 31.2%가 늘어난다. 투기지역의 아파트와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3주택 이상 보유자,1년 이내의 단기양도 주택 등은 기준시가 조정과는 상관없이 실거래가를 적용해 과세한다. 국세청은 재건축 추진이나 지역적 특성이 반영돼 거래가격은 높지만 평형이 작아 시가 반영비율이 낮게 적용되는 아파트에 ‘시가 가산율’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고시에서 전용면적 50평(165㎡) 이상은 시가반영 비율이 90%다.반면 25.7평(85㎡) 이하는 수도권은 75%,그 이외 지역은 70% 수준이다. 평균 8.8%가 오른 서울의 기준시가는 구(區)에 따라 차이가 크다.25개 구 가운데 종로가 18.3%로 인상률이 가장 높다.특히 숭인동 동일상가 19평의 기준시가는 지난해 4월 3450만원에서 이번에 1억 50만원으로 191.3%가 올라 전국 아파트 기준시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국세청 재산세과 김성준 사무관은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낮은 4.4%의 인상률을 기록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종로에 이어 성동 17.0%,중구 15.2%,성북 14.0% 등의 순이다.강남은 12.6%,강동은 10.0%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인사]

    ■ 과학기술부 ◇승진△과학기술협력국장 金相善△기획예산담당관 洪南杓◇전보△원자력안전심의관 金暎湜△연구개발기획과장 李銀雨 ■ 국가보훈처 ◇국장급 전보 △보훈선양국장 崔完根 △대전지방보훈청장 鄭夏哲 ■ 국회사무처 ◇부이사관급 파견 △전국경제인연합회 金爽起 ■신한은행 △비서실장 徐承敎◇지점장△광장동 朴禹植△무역센터 李種宅△성수동 金虎仲△안국동 朴性珍△응암동 李定吉△청담동 愼聖範△고잔 李淑雨△매탄동 朴贊周△석남동 李時雨△평택 崔永一△사상 金昌完△도곡남 개설준비위원장 白承熙△삼성동아이파크〃 李相雲△신한PB여의도〃 朴雨均 ■ 한국노동교육원 △사무총장 황기돈 ■ 고려대 △체육위원장 李晩雨 ■ 기능대학 △기획실장 金仁政
  • [인사]

    ■ 과학기술부 ◇승진△과학기술협력국장 金相善△기획예산담당관 洪南杓◇전보△원자력안전심의관 金暎湜△연구개발기획과장 李銀雨 ■ 국가보훈처 ◇국장급 전보 △보훈선양국장 崔完根 △대전지방보훈청장 鄭夏哲 ■ 국회사무처 ◇부이사관급 파견 △전국경제인연합회 金爽起 ■신한은행 △비서실장 徐承敎◇지점장△광장동 朴禹植△무역센터 李種宅△성수동 金虎仲△안국동 朴性珍△응암동 李定吉△청담동 愼聖範△고잔 李淑雨△매탄동 朴贊周△석남동 李時雨△평택 崔永一△사상 金昌完△도곡남 개설준비위원장 白承熙△삼성동아이파크〃 李相雲△신한PB여의도〃 朴雨均 ■ 한국노동교육원 △사무총장 황기돈 ■ 고려대 △체육위원장 李晩雨 ■ 기능대학 △기획실장 金仁政
  • 뚝섬 승마장 이전 보류

    서울시의 서울숲 조성계획에 따라 폐쇄될 위기에 놓였던 서울의 유일한 승마장인 뚝섬승마장이 축소된 형태로 상당기간 뚝섬서 운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성수동 1가 685의 6번지 5900여평 부지에 조성된 뚝섬승마장을 바로 옆인 685의 3번지 3500평 부지로 이전한다고 11일 밝혔다. 내년에 서울숲이 조성되면 현 승마장 부지에는 시냇물이 흐르고 나무와 풀이 자라게 된다. 시는 당초 서울숲 조성계획에 따라 뚝섬승마장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있는 도봉구 도봉동 4번지 일대 7000여평 부지로 옮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건설교통부가 서울과 인천,경기도가 공동 입안하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맞춰 도봉동 4번지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한 뒤 이전할 것을 권고,승마장 이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서울숲내 임시거처를 마련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를 둘러싼 광역단체간 의견이 크게 엇갈려 승마장 이전 예정부지가 그린벨트에서 풀릴 때까지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뚝섬승마장 이전계획을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1954년 조성된 뚝섬경마장은 국내 경마·승마의 메카 역할을 해왔다. 1989년 과천으로 경마장이 이전된 이후에도 승마선수 훈련을 위한 승마장은 계속 운영됐고,레저를 즐기는 일반인까지 포함해 매월 4000여명이 이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마사동,관리사무실 등으로 구성된 이 승마장은 100여필의 말을 보유하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
  • ‘떳떳한 투기공화국’ 시티파크 청약마감 표정

    “한마디로 모두 제정신이 아닙니다.나라가 어지럽다 보니 경제도 엉망이고 사람들의 마음도 붕 떠있는 것 같습니다.” 24일 서울 용산 시티파크 주상복합아파트 ‘청약광풍’ 현장에서 순서를 기다리다 지친 직장인 양모씨가 내뱉은 말이다. 23∼24일 이뤄진 시티파크 청약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주부,직장인은 물론 사회 지도층 인사들까지 가세했다.대다수가 입주 목적이 아닌 웃돈 받고 넘기는 투기성 청약자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죄악시하거나 주변의 눈치를 살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모두 ‘투기 공화국’ 국민임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직장일 빼먹고 청약 여의도에 직장을 둔 이씨(41·서울 성동구 성수동)는 24일 오전 10시 30분쯤 어렵사리 청약금 3000만원을 마련한 뒤 ‘로또 당첨’을 꿈꾸며 곧바로 한미은행 여의도지점으로 달려갔다.그러나 길게 늘어선 청약 대기자 줄을 보고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오후 4시 이후에나 접수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는 걱정이 됐다.사무실에는 옆자리 직원에게만 잠시 외출 사실을 알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용기(?)를 냈다.당첨만 되면 월급쟁이로서 평생 만져볼 수 없는 거액을 쥘 수 있다는 기대감이 머리를 스쳤다.여의도지점은 모델하우스와 가까워 청약자가 몰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마포쪽으로 달리고 있었다.휴대전화로 114안내를 걸어 마포지점을 어렵게 연결했다.하지만 마포지점 역시 300여명이 줄을 섰다는 말을 듣고는 다시 방향을 바꿨다. 수도권 변두리에는 청약자가 덜 몰릴 것이라고 판단,114로 김포지점을 찾았다.그러나 김포에는 한미은행이 없었다.다시 일산지점으로 전화를 걸었다.오후 늦게나 접수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듣고는 강서구에 있는 지점을 찾았지만 마찬가지 대답이었다.부천과 인천지역 상황을 체크했다.인천 부평지점은 줄을 선 사람이 50여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경인고속도로로 차를 몰았다.회사에는 전화로 급한 일이 있다고 얼버무렸다.은행에는 12시가 넘어 도착했다.번호표를 뽑고 줄서기에 들어간 결과 2시 이전에 청약접수를 마칠 수 있었다.회사로 돌아왔을 때는 2시30분이 넘었다. ●공무원도 투기광풍에 가세 청약대열에는 사회 지도층 인사와 공무원도 끼어 있었다.‘대박’앞에서는 가치 판단과 실천이 달랐다.한 경찰 공무원은 “분양받을 능력이 없는 사람이 청약하는 것은 투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고민했다.그런데 나만 바보가 되는 것 같아 부랴부랴 청약금을 마련해 대리 접수시켰다.”고 털어놨다. 주부들은 더 떳떳했다.여의도 지점에서 만난 주부 김모씨는 “내 돈 갖고 실명으로 청약하는데 무슨 잘못이냐.불법도 아닌데 청약도 못하느냐.당첨되면 정당하게 세금 내고 넘길 것이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청약한 서연희(37)씨는 “전세를 살고 있는 처지다.당첨돼도 입주 능력이 안된다.”면서 요행 청약을 숨기지 않았다.그녀는 “당첨되면 웃돈으로 내집마련 ‘종자돈’을 마련하겠다.”면서 청약 동기가 순수했음을 애써 강조했다. 김재성(43)씨는 24일 오후 청약 창구가 붐비자 일반창구에 통장을 개설한 뒤 인터넷뱅킹에 가입해 청약하는 재빠름을 보였다.한미은행측은 김씨와 같은 사례가 부지기수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난의 소리도 많아 네이버 시티파크 카페에 글을 올린 시민(leegrace3)은 “인간의 생활필수요건(주거시설)을 갖고 돈을 벌려고 한다.”면서 “청약에 참여한 사람들은 창피한 나라의 창피한 국민들”이라고 비난했다. 박왕진씨는 “한탕주의가 빚어낸 결과”라면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희망을 주는 정치,안정을 기대할 수 있는 경제,일한 만큼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뚝섬-20층 주상복합·호텔 들어선다

    오는 2008년 개통되는 분당선 연장구간인 서울 성동구 성수역 주변 ‘뚝섬 역세권’이 4개 구역으로 나뉘어 최고 20층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상업단지로 개발된다.현재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숲’과 뚝섬 역세권 사이에 위치한 레미콘공장의 이전도 추진된다. 서울시는 현재 시유지인 성수동 1가 685의 20 일대 뚝섬 역세권 2만 5000여평(8만 3870㎡)에 대한 개발계획을 11일 확정했다.이르면 올 하반기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토지 공개매각을 실시한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역세권은 모두 4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개발된다.먼저 왕십리길 이면부인 1구역(1만 8800㎡)에는 주상복합건물 위주로 학원과 도서관,아동 및 노인복지시설,체육관 등이 들어선다.용적률 400%,건폐율 50%가 적용돼 최고 20층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지만,건물의 모든 공간을 공동주택이나 의료·위락시설 등으로 사용할 수 없다. 왕십리길가의 2구역(7780㎡)에는 현재 위치한 성동구민체육관을 리모델링해 공연장과 관람장 등이 건립되며,3구역(2만 380㎡)은 주상복합 등 업무기능과 판매·영업시설 위주로 조성된다.4구역(2만 1250㎡)은 한강과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살리기 위해 관광호텔이 유치된다.2∼4구역은 용적률 600%,건폐율 60%를 각각 적용받는다.구역마다 저층부에는 공연·전시·문화·체육·상업시설 등을,상층부에 주거·업무·숙박시설 등을 갖춘 15∼20층 규모의 탑상형 복합건물이 들어선다. 시는 올 하반기에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토지를 공개매각한 뒤 2006년초 개발에 착수,2008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개발구역내 지하철 출입구 2곳 주변에는 광장이 조성되고,서울숲 공원까지 연결되는 보행몰이 개발구역 중앙과 경마장 트랙을 따라 만들어진다. 시는 사유지인 삼표레미콘공장 부지 7000여평을 매입한 뒤 이를 서울숲과 함께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원 환경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레미콘공장을 서울숲이 개장하는 내년 4월 이전에 옮기기 위해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라면서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을 위한 쾌적한 환경과 문화·편의시설을 갖추고,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해 역세권에는 상업·업무기능을 집중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주말매거진 We/세상에 이런 일이-국내

    대학로서 3000명 우르르 나 잡아봐 ~ 라 ‘누가 술래고 누가 행인이야?’ 3000명이 넘는 인원이 한 장소에 모여 ‘술래잡기’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지난달 31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tag2003’(playtag.co.to)이라는 사이트에서 주최한 ‘범국민 대규모 술래잡기’에 네티즌들이 구름같이 모여든 것. 이날 술래잡기는 ▲도망자가 술래에게 잡히면 서로 역할을 바꾸는 ‘고독한 술래’ ▲술래에게 잡힌 도망자가 계속 술래가 돼 모두가 술래가 된 다음에야 끝이 나는 ‘무한증식 술래’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참가자들은 술래가 되지 않기 위해 마로니에 공원 일대를 필사적으로 뛰어다녀 시민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서울에서의 성공적인 술래잡기에 힘입어 네티즌들은 지난 1일 부산에서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술래잡기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의 놀이를 벌였으며 일산과 대구,인천의 네티즌들도 속속 카페를 결성,지역별로 비슷한 형태의 대규모 술래잡기를 계획하고 있다. 놀이를 최초로 제안했던 오형종(19·ID시시로)군은 “한 스포츠 의류용품업체가 술래잡기를 주제로 만든 광고 동영상에서 힌트를 얻어 우리도 해보면 재미있겠다고 생각해 놀이를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 걷기 귀찮아 자전거 ‘슬쩍' “장난으로 훔쳤을 뿐인데 죄가 될 줄 몰랐습니다.”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 형사계.이모(20)군 등 20대 젊은이 3명이 나이 지긋한 경찰로부터 훈계를 듣고 있었다.“학생들이 할 일이 없어 도둑질을 해? 너희들 학생만 아니었으면 모조리 구속이야.” ●음주 뒤 ‘객기’가 화근 전날 고등학교 동창모임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가던 길에 자전거를 훔친 대학생들이었다.이들의 얼굴에선 ‘억울함’과 ‘당혹감’이 교차했다.취중에 장난삼아 벌인 일이라고 항변해 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들 모두 강남구 개포동과 대치동의 중형아파트에 사는 ‘8학군’ 출신이었다.아버지가 중앙정부기관 공무원인 사람도 있었다. 괜한 ‘객기’가 화근이었다.적당히 취기가 올라 밤 10시쯤 귀가하던 이들은 일원동의 주택가에서 자물쇠가 채워지지 않은 자전거를 발견했다.이군이 “집까지 걸어가기도 귀찮은데 자전거를 타고가자.”고 제안했다. 자전거 1대를 번갈아 타가며 집이 있는 개포동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다.자정도 다가오고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웠던지 일행 중 누군가 “2대를 더 훔쳐 1대씩 타고 놀자.”는 얘기를 꺼냈다. 대담해진 이들은 30분 남짓 개포동의 아파트단지를 돌며 2대를 더 훔쳤다.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마지막으로 자전거를 끌고 나오던 신모(20)군이 순찰중이던 60대 아파트 경비원에 붙들렸다.도망칠 기회도 있었지만 ‘이게 무슨 큰 죄가 될까.’란 생각에 순순히 경찰서까지 동행했다. 경찰은 초범인데다 학생 신분이란 점을 감안해 이들을 불구속 입건하는데 그쳤다.다음날 오전 경찰서 문을 나서면서도 이들은 자신들의 죄를 실감하지 못하는 듯했다.“법이 이렇게 엄한 줄 몰랐다.이제 우린 전과자가 된 거냐.”며 태연히 대화를 나눴다. 강남 최고급 빌딩 화장지도 비쌀까? 같은 시각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계에도 이모(19)군 등 대학생 4명이 절도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이들이 훔친 것은 두루마리 화장지.광진구 성수동에서 자취생활을 하던 이들은 자취방에 화장지가 떨어지자 대형건물 화장실에는 24시간 화장지가 비치된 것을 떠올렸다. 30일 오후 5시 이들은 화장지를 넣을 빈 스포츠가방을 준비해 역삼동 스타타워로 향했다.‘서울에서 가장 비싼 빌딩이니 화장지 질도 좋을 것’이란 데까지 생각이 미치자 묘한 쾌감마저 느껴졌다.화장실을 돌며 화장지 21개를 챙겼다.범행에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마음 한 구석엔 찜찜한 기분도 없지 않았지만 ‘1만원어치도 안 되는데 무슨 죄가 될까.’ 싶었다.하지만 이들은 때마침 연말을 맞아 취약지 순찰을 하던 경찰과 맞닥뜨렸다.불룩한 가방과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한 이들을 경찰이 그냥 보아넘길 리 없었다. 결국 이들은 경찰서로 연행돼 하룻밤을 보호실에서 보내야 했다.학생 신분을 내세워 선처를 호소했지만 법은 엄정했다. 강남경찰서는 31일 이들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세영기자 sylee@ 돈 안주면 “부처님도 싫어” 돈 문제로 절 주인과갈등을 빚던 주지 스님이 절에 불을 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4일 자신이 주지로 있는 사찰에 불을 지른 ‘이진암’ 주지 김모(47)씨에 대해 일반건조물 방화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8시30분쯤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 이진암 건물에 불을 질러 법당 70평과 불상 등을 태워 1억 50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 김씨는 사찰 주인인 김모(80)씨의 부인 강모(72)씨를 폭행해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돈 문제로 절 주인 김씨와 갈등을 빚어오다 ‘주지를 그만두라.’고 하자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르고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35년만에 돌아온 병원비 40만원 돈이 없어 병원 치료비를 내지 않고 달아났던 환자가 35년만에 병원비 40만원을 갚았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쯤 40대 여자가 병원을 찾아와 안내원에게 “심부름 왔는데 원장님께 전해달라.”며 봉투를 전달했다.봉투에는 현금 40만원과 편지가 들어있었다. 편지에는 “저는35년 전 불우한 환경으로 인해 목숨을 끊으려 음독을 했는데 이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습니다.그런데 병원비를 낼 돈이 없어 몰래 도망했습니다.이제야 아주 작은 40만원을 죄스러운 마음으로 보냅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 장애인행정 최우수 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24일 서울시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정비분야 자치구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3억원의 인센티브 상금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내 각 자치구가 올 한해동안 실시한 장애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및 정책들을 전문가들이 직접 평가한 것이다. 평가에서 성동구는 장애인 이동권 확보,편의시설 확보 및 홍보 등에서 적극적인 구정을 펼친 것이 높은 점수를 땄다.지난 2000년 이후 5개년 계획을 수립,장애인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꾸준히 개선해 오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성수동 대형할인마트 등 12곳을 장애인 이용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장애인 무장애 공간’으로 꾸며놓았다.지난 7월에는 지역내 주요 공중시설 및 민간시설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자료로 확보,전산프로그램으로 개발해 다른 자치구에 보급하기도 했다.공공건물의 준공검사 때는 장애인 참여를 제도화해 중증장애인도 이동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강화했다.지난 7월과 9월에는 장애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마련해 32개 구인업체와 500여명의 장애인을 연결시켜장애인의 취업길을 텄다. 이동구기자
  • ‘뚝섬 사파리’35만평 서울숲 조성 꽃사슴등 방목키로

    서울시가 시민단체 등과 함께 성동구 성수동 뚝섬 일대 약 35만평을 올해부터 ‘서울숲’으로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숲에 꽃사슴 등 야생동물을 방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뚝섬에 조성되는 서울숲에 동물들을 방목하는 방안을 서울대공원측과 협의중”이라면서 “이에 대비해 갓 태어난 꽃사슴 등을 사육사들이 길들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시는 인간과의 친화력이 뛰어난 꽃사슴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동물들도 함께 풀어 기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이명박 시장은 최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자연 그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방목하되,어린이나 노약자가 다칠 가능성에 대비해 가능한 한 뿔이 없는 동물을 기르는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했다.동물들이 서울숲과 인근의 한강 둔치 사이를 오갈 수 있게 이동통로를 만드는 방안도 제안했다. 시는 이르면 이달 중 숲에 방목할 동물의 종류와 숫자 등을 확정한 뒤 그에 따른 ‘동물 길들이기’에 나설 방침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새달 1일 서울숲 나무심기 서울 그린트러스트 뚝섬서

    재단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sgt.or.kr)는 다음 달 1일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성동구 성수동 뚝섬 일대 서울숲 조성지에서 ‘서울숲 시민·가족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행사에서는 기부금을 낸 시민과 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나무를 심는다.개인은 1만원(1계좌) 이상,단체나 기업은 100평 단위로 1500만원(1계좌) 이상 기부할 수 있다.3216-4242.
  • ‘전국 노인 게이트볼대회’ 개최

    안필준(安弼濬·전 보건사회부장관) 대한노인회장은 16일 오전 8시 서울 성수동 뚝섬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전국 노인 게이트볼대회’를 연다.
  • 나홀로 아파트 ‘숨은 진주’ 찾아라

    ‘나홀로 아파트에도 진주는 있어요.’ 택지가 고갈되면서 서울 시내에서 공급되는 1∼2동짜리 나홀로 아파트가 늘고 있다. 나홀로 아파트는 편의시설 등의 부족으로 청약자들이 기피하기 마련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무시해서는 안된다.대단지 옆에 붙어 있거나 역세권 아파트는 인기가 만만치 않다.특히 대단지 옆 나홀로 아파트는 인근단지의 편의시설을 고스란히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어떤 아파트가 있나 올 하반기 서울에서만 8곳에서 537가구의 대단지에 인접한 나홀로 아파트가 분양된다.강남권에 자리잡은 아파트도 상당수에 달한다. 이 가운데 롯데건설이 삼성동에서,현대산업개발이 도곡동,월드건설은 역삼동에서 각각 아파트를 분양해 눈길을 끌고 있다.두산건설도 성수동과 금호동에서 각각 아파트를 분양한다.인근에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끼고 있다. ●나홀로 아파트 청약요령은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이나 연립주택,다세대,다가구로 둘러싸인 아파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역세권이나 대단지에 붙어 있으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이런 아파트는 가격도 높게 형성된다. 내집마련정보사의 함영진 팀장은 “소규모 아파트는 현장 답사를 통해 주변의 아파트 단지 현황을 파악한 뒤 청약하는 것이 현명하다.”면서 “대단지를 끼고 있거나 전철역과 가깝다면 청약가치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수주량 절반‘뚝’…공장 가동률 60% 뿐 / 인쇄업 ‘위기의 계절’

    인쇄업계가 ‘위기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극심한 경기 침체에 따라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일감 부족으로 공장 가동률마저 악화일로다.여기에 만성적인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산업인력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31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출판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의 공장 가동률은 지난 1월 69.2%,지난 5월 64.1%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은 61.5%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자체 구조조정과 함께 정부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고통에 시달리는 인쇄업계 출판사와 유통업계의 인쇄물량 발주가 현저히 줄면서 올 상반기 인쇄업체들의 매출액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평균 30% 이상 줄었다. 인쇄업계의 대표 기업인 보진재마저 올 상반기 결산 결과 적자로 돌아섰다.관계자는 “소폭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6%가량 늘어나 그나마 다행”이라며 “일부 기업들은 자금난으로 부도 소문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영세업체들은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일감이 없어 직원 월급을 제때주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인쇄업체가 모여 있는 서울 을지로의 P업체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참아달라고 말하는 것도 이젠 한계”라며 “요즘은 피를 말리는 고통의 시간”이라며 어려운 사정을 토로했다.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관계자도 “서울 을지로,성수동 등 인쇄 밀집지역은 일감이 지난해보다 30∼50%가량 줄어 노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전국의 1만 7000여개 업체 중 일부 대기업만 빼고는 사정은 모두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도 인쇄업계의 불황 탓에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입주예정업체 155곳 가운데 현재 17개 기업만이 입주했다.관계자는 “내년까지 모든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었지만 현재로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재무구조가 탄탄한 기업들이 많아 그래도 80% 정도는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프린팅 코리아 유창준 국장은 “업체 난립에 따른 공급 과잉과 첨단설비 도입으로 인력난을 해소한다면 인쇄업종은 절대 사양산업이 아니다.”면서 “지금은 2보 전진을 위한 구조조정과 설비 투자에 매진할 때”라고 진단했다. ●“사양산업 아니다” 이와 함께 전통적인 인쇄업에서 고급 포장지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눈을 돌려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한다.인터넷과 전자종이의 등장으로 인쇄산업의 규모가 축소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카탈로그 등 일부 품목은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돼,수요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분석한다.특히 앞으로는 ‘맞춤 홍보시대’가 열리게 돼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강조한다. 이에 따라 정부 지원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영세업체들로 이뤄진 인쇄업계는 자금과 판로에 애로가 많다.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인쇄시장이 향후 50년간 10∼15%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최저입찰제를 폐지하고 금융 지원이 이뤄진다면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이제 야구돔구장 하나쯤은…”/ 市, 民資건립 적극 추진 “동대문구장 철거 달래기”

    서울시내 야구전용 돔구장 건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1995년 조순 시장 시절 뚝섬에 돔구장을 건설하겠다는 방침 이후 8년만이다. 정두언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7일 청계천 복원에 따른 동대문야구장 및 축구장 활용방안과 관련,“시내에 민자유치로 야구 돔구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정 부시장은 “조만간 돔구장 건립 타당성과 위치,규모 등에 대한 용역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용역 결과가 나오면 청계천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는 2005년 이후 착공,2007∼2008년쯤 건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립 방안에 대해서는 “동대문야구장을 헐고 그 자리에 돔구장을 짓는 방안은 교통난 유발 등의 문제가 있어 타당성이 떨어진다.”면서 “시내 다른 지역에 짓되,상암동 월드컵경기장처럼 쇼핑몰이나 호텔 등 다목적 시설로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돔구장 건립을 민자유치로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서울상공회의소 박용성 회장은 최근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면 상의가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동대문축구장과 야구장을 합쳐 돔구장을 만들고 주변에 편의시설을 갖춰 동대문 일대의 쇼핑시설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돔구장은 95년 성동구 성수동 뚝섬에 축구장 겸용으로 짓기로 잠정 결정됐지만 이후 계획이 백지화된 뒤,지난 2월 서울시와 두산·LG프로야구단이 공동 프로모션 업무협약식을 맺을 때 다시 거론됐다.현재 뚝섬에는 35만평 규모의 ‘시민의 숲’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어서 돔구장 부지로는 마땅치 않다는 견해도 있다. 한편 서울시의 다른 관계자는 “사업타당성과 부지확보,운영비 문제 등을 고려할 때 돔구장 건립은 쉽지 않다.”고 말해 돔구장 건설계획이 동대문야구장 철거 논란으로 촉발된 야구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제스처’가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용비교·두무개길 오늘 개통 / 성수교 남단 응봉로 램프 폐쇄

    다음 달 1일부터 폐쇄되는 청계고가도로의 우회도로 기능을 할 성동구 성수동∼용산구 한남동간 용비교와 두무개길이 25일 오후 2시 개통된다.서울시가 1999년부터 317억여원을 들여 새로 건설한 용비교는 성동구 금호동∼성수동을 잇는 폭 21∼25m,길이 720m 규모다. 용비교에서 한남대교 북단간 두무개길(옛 강변북로) 가운데 금호동∼옥수동간 1073m는 폭 25m,옥수동∼한남대교 북단간 1820m는 폭 18.4m의 4차선으로 각각 확장된다.강변북로에서 용비교로 이어지는 폭 6∼8m,길이 620m 도로와 성수교 남단의 폭 4.5m,길이 500m 우회도로도 함께 개통된다. 이에 따라 강변북로 구리 방면에서 시내로 향하는 차량은 성수대교 북단 앞 약 350m 지점에서 오른쪽 도로로 들어서면 용비교와 두무개길을 거쳐 한남로 또는 반포로,한강로를 이용해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다.한편 동부간선도로에서 성수교 남단 응봉로로 진출하는 램프는 25일 오전 0시부터 폐쇄된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강금원회장 일문일답 / “대통령 측근 ‘그릇’ 안되면 물러나야”

    이기명씨의 용인 땅 1차 매매계약자로 밝혀진 창신섬유 강금원(사진·53) 회장은 4일 부산 초읍동 자택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대통령이 이기명씨의 용인 땅을 사 달라고 권유해 1차 매매 계약을 맺었지만 정상적인 상거래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강씨는 국회의원 및 기자들에게 보내는 A4용지 3장분의 호소문과 매매계약서,매매계약금(5억원)영수증 사본 등을 함께 공개했다.강씨와의 전화통화와 일문일답. 누가 땅을 사라고 권유했는가. -노무현 대통령이 권했다.당시 노 대통령이 생수회사 보증을 선 이기명씨의 땅이 경매에 넘어갈 처지여서 미안해 하며 도와줄 것을 권유했다.지난해 여름 서울의 한 장소에서 이야기가 오고 갔으며 이후 이기명씨와 만나 구체적인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또 당시 딸(모대학 사회학과 4년 재학중)이 사회복지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어서 딸아이에게 운영을 맡길 계획으로 호의적인 입장에서 땅을 매입했다. 왜 계약을 해지했나. -(노무현 대통령이)대통령에 당선된뒤 사람은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계약한 땅에 철탑 등이 있고 대통령에 당선돼 특혜시비 등이 일것같아 해약을 했을 뿐이다. 매매대금은 어떻게 지급했는가. -지난해 8월에 5억원,9월에 10억원,올 2월에 잔금 4억원을 지급했다. 매매계약 해지는 언제했나. -대선이 끝난 지난해 연말쯤 이기명씨를 만나 위약금을 물테니 계약을 해지해 달라고 먼저 요청했다. 해지를 요청했는 데도 올해 잔금을 지급한 이유는. -이기명씨가 근저당 및 압류 등 서류상 깨끗한 상태에서 팔아야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다고 해 그렇게 했다. 기자회견을 자청한 이유는.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서다.대통령이 (생수회사)보증을 서 IMF여파 때문에 피해를 입었는데 무슨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기에 진실 규명차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대통령 측근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대통령을 만들었으면 됐지 더 이상 뭘 바라는가.노건평씨,문재인 수석 등에 대한 다른 감정은 없다.다만 측근들이 자숙하고 대통령이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다.지금이라도 그릇이 안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이에 앞서 전화통화에서) 수석은 있는 듯 없는 듯 일해야지 무슨 얼어 죽을 왕수석이냐.내가 화나는 것은 민정수석하듯이 일하면 나라 망치기 때문이다.개혁 개혁 얘기하는데 개선하면 되는 것 아니냐.기성세대를 인정하고 동서화합하면 되는 것이지 지역색 갖고 정치하며 자기잇속 챙기려는 것은 안된다.조성래 본부장이 전라도 다 나가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오히려 나가야 하는 것이다.정치는 지역감정을 조장하지 않고 전문지식 갖고 추진력 있는 사람들이 하면 된다. 계약대금 19억원은 왜 돌려 받지 않느냐. -돌려 받아야죠.주겠죠.저는 골프장도 있고 재산이 1000억원이 넘는다.7형제인데 집하나씩 다 사줬다.처가집에도 20년째 생활비를 주고 있다.지금 사는 집은 아니나 서울서 사업하는 친구들 보증섰다가 내집이 9번이나 경매당하기도 했다. 부산 김정한 박현갑기자 jhkim@ ●강금원씨 누구인가 강 회장은 전북 부안 출신으로 섬유업으로 자수성가했다.지역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잘 챙기고 성실한 경영인으로 소문나 있다.노무현 대통령과는 오래 전부터 매우 가깝게 지내왔으며 지난 16대 총선 때에는 후원회 활동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통반장도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주변에서는 “강 회장이 정치에는 별로 뜻이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강 회장은 지난 1975년 서울 성수동에서 영신염공을 창립한 뒤,80년 부산 사상공단으로 이전하면서 사세를 확장하기 시작,회사이름을 창신섬유로 바꿨다. 강씨는 현재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염색공단 이사,한국염색연합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 청계복원 대체도로 잇단 개통

    오는 7월1일 시작될 청계천 복원공사를 앞두고 서울시가 교통대책으로 마련한 대체도로가 잇달아 개통된다.일방통행로,가변차로 등도 거의 같은 시기에 시행돼 청계천 복원공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서울 도심의 교통체계가 크게 바뀔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 동·북부지역에서 도심으로 들어올 때 우회도로의 기능을 할 용비교와 두무개길을 오는 25일 개통한다고 2일 밝혔다.시가 1999년부터 317억여원을 들여 새로 건설한 용비교는 성동구 금호동∼성수동을 잇는 폭 21∼25m,1120m 규모다.용비교에서 용산구 한남동 한남대교 북단까지 이어지는 두무개길(옛 강변북로) 가운데 금호동∼옥수동간 1073m는 폭 25m,옥수동∼한남대교 북단간 1820m는 폭 18.4m로 각각 확장 개통된다.(그림) 시는 또 동대문운동장 주변의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새로 만드는 을지로∼마장로간 폭 25m,길이 418m 연결도로도 12일 마장로 가변차로제 시행과 함께 개통키로 했다.청계천 교통대책에 포함된 대학로와 창경궁로의 일방통행 및 차등차로제 시행을 위해 오는 15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나들이 기분 즐기며 쾌적한 쇼핑을”/ 국내최대 전자 쇼핑몰 ‘스카이시티’ 양호석 회장

    “주5일 근무시대를 맞아 쇼핑문화가 확 달라질 것입니다.가족끼리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그야말로 쾌적한 쇼핑공간입니다.” 2일 오전 10시 김포공항 제2청사.2년 전만 하더라도 출입국 여행객들로 붐볐던 장소에 국내 최대의 전자 쇼핑몰인 ‘테크노 스카이시티’가 문을 활짝 열었다.면적은 1,2,3층을 포함해 1만 2000평이다.이동통신 분야의 280개 업체,컴퓨터 및 오락기기 80개 업체,대형 가전매장 200곳 등 모두 820개 매장이 들어섰다.국제선 기능이 인천국제공항으로 옮겨가면서 무인공간이 돼버린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300억원을 투자,새로운 쇼핑공간을 만들어 화제가 된 양호석(梁好錫·사진·59) ㈜테크노 스카이시티 회장.그는 “쇼핑은 인파로 북적대는 도심공간이 아니라 한적하고 야외개념의 부도심으로 옮겨지는 게 요즘의 추세”라고 철학을 피력한 뒤,“테크노 스카이시티는 그런 면에서 국내 최대·최초의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테크노 스카이시티 오픈은 김포공항 종합개발계획(일명 스카이시티 프로젝트)의 화룡점정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한국공항공사의 윤태욱 운영본부장은 “지난해 말 오픈된 웨딩·컨벤션센터,그리고 1월에 문을 연 전국 최대규모의 E마트와 9개의 영상관을 갖춘 복합영상관 등과 함께 어우러져 관광명소로 각광받게 된다.”고 전망했다.양 회장도 “전국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들이 질좋고 저렴한 제품들을 손님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최대의 먹거리공간,리빙갤러리,애견센터 등 토털 쇼핑몰 개념으로서는 세계 최고가 아니겠느냐.”고 자랑했다. 양 회장은 전자업계의 전설적 인물로 통한다.충주 출신으로 고1 때 상경,대학에서 무역학 공부를 마친 뒤 68년 사업에 뛰어들었다.서울 세운상가의 10평 공간에 전자부품 수입업체를 만들었다.뚝심과 치밀함을 무기로 사업을 운영,3년만에 세운상가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유명 업체로 키웠다.내친김에 80년대 초 서울 성수동에 직원 30명을 둔 대한전자 공장을 세워 전자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끈끈한 친화력 덕분인지 90년에는 600여개의 업체를 대표하는 세운상가상인연합회장직을 맡았다.작품은 계속됐다.92년부터 6년 동안 정성을 들인 끝에 서울 구의동에 위치한 테크노마트(98년 오픈)를 출범시켰다.벌이는 일마다 성공신화를 일궈내 뒤따르는 사람도 많다.현재 용산전자상가에서 활약하는 제자만 400명은 족히 된다며 양 회장은 웃었다. 김문기자 km@
  • 한강·중랑천 접근로 옥수동등 4곳에 설치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28일 경원선 국철 통과구간과 진입 통행제한 등으로 한강이나 중랑천으로의 접근이 어려워 우회했던 응봉동·옥수동·금호동·성수동 등 4곳에 오는 2006년까지 한강둔치로 접근하는 길 4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새로 조성되는 접근로는 응봉역 주변과 옥수빗물펌프장 옥수교차로 부근,신용비교 동측,성수2가1동 한신아파트 동쪽 등이다.모두 45억 8000여만원이 투입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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