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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숲 개장1년] 인간·자연·동식물 3색어울림

    [서울숲 개장1년] 인간·자연·동식물 3색어울림

    서울숲이 18일로 개장 1주년을 맞는다. 성동구 성수동 뚝섬 35만평 위에 만들어진 서울숲은 숲과 나무 사이로 넓은 잔디밭과 쉼터, 놀이시설 등이 갖춰진 친환경 웰빙공간이다. 개장 후 하루평균 평일 2만~3만명, 주말 5만~6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등 서울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개장 1주년을 앞두고 지난 일요일(11일) 서울숲을 둘러봤다. ●싱그러운 웃음 가득한 서울숲 “까르르∼. 깔깔깔….” 방문자센터에서 안내지도를 받은 뒤 다가선 광장 앞 ‘바닥분수’에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이 넘쳤다.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가로·세로 13m의 바닥분수 사이를 뛰어다니는 아이들은 온몸에 물을 흠뻑 뒤집어 쓰고도 연신 웃음을 쏟아냈다.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던 아이들도 자전거와 인라인을 탄 채 분수 속에 몸을 던졌다. “감기들겠다.”는 부모님들의 걱정스러운 만류에 겨우 물놀이를 끝냈지만 아이들의 눈빛에는 아쉬움이 역력했다. 인근 ‘거울연못’에는 아이들의 호기심이 가득했다. 공원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연못이 신기할 따름이다. 길이 50m에 수심 약 3㎝의 얕은 물이 잔잔하게 흐르는 연못은 바닥에 검은색 타일이 깔려 연못 주변의 나무와 멀리 응봉산을 그대로 담고 있다. 넓게 펼쳐진 ‘가족마당’ 잔디밭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피크닉 장소. 푸른 잔디밭을 뛰노는 아이들과 잔디밭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연인들의 풍경이 교차한다. 개울 옆으로 난 산책로는 상큼한 공기가 가슴을 시원스레 만든다. 인근에는 테니스장과 축구장,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각종 체육시설이 마련돼 있다. 아이들에게 수변 쉼터와 물놀이터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 뱃놀이와 모래놀이는 물론 경사 미끄럼틀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네살난 딸아이와 놀러온 김은진(34·용산구 한남동)씨는 “무엇보다 넓은 잔디밭에서 아이가 맘껏 뛰어놀 수 있어 좋다.”면서 “서울숲은 산책로와 자연학습장, 놀이시설을 갖춘 최고의 공원”이라고 만족해했다. ●테마별로 구성된 4개의 공원 서울숲은 숲을 동서남북으로 관통하는 2개의 도로에 의해 A∼D까지 4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A구역은 공원 탐방을 시작하는 방문자센터가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다.‘문화예술 공원’인 이곳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닥분수와 거울연못, 숲속놀이터, 수변휴게실 등이 있다. B구역은 생태숲으로 시민의 숲과 보행가교, 바람의 언덕이 있다. 바람의 언덕은 서울숲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한강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멋진 산책로가 있다. 생태숲을 공중으로 가로질러 설치된 보행가교를 통해 바람의 언덕에서 한강 수변공원쪽으로 갈 수 있으며, 서울숲에서 방사된 고라니, 꽃사슴 등을 관찰할 수 있다. 뚝도 정수장이 있는 C구역은 자연 체험학습원으로 갤러리정원과 곤충식물원, 이벤트마당, 지킴이 숲이 있다. 곤충식물원의 1층에는 테마식물원과 표본 전시실, 전시장이 있고,2층에는 열대식물원과 나비 생태관이 있다. 식물원에는 관엽식물, 열대식물 등 수목 200종 2233주와 나비 곤충류 106종 297주, 초본 81종 1만 2472본이 있다. D구역은 방문자센터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생태학습장과 환경놀이터, 야외자연교실, 조류관찰대, 습지초화원, 정수식물원, 한강수변공원 등이 있다. 서울숲에는 모두 488종의 어류와 조류, 곤충류, 식물류가 살고 있다. 조류는 천연기념물 323호로 지정된 새매를 비롯해 직바구리·왜가리·딱새·논병아리 등 31종, 어류는 비단잉어·붕어·금붕어·향어·밀어 등 어류 8종, 곤충류는 칠성무당벌레, 남방부전나비·베짱이·말매미충 등 95종, 식물류는 물억새·금낭화·가래나무 등 355종이 서식하고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가 지난해 5월 결성한 ‘서울숲사랑모임’에서 추천하는 어린이코스는 A·C구역을 도는 1.2㎞로 40분이 소요된다. 일반코스는 A·B구역의 1.9㎞코스로 60분이 걸리며,A∼D를 모두 돌아보는 서울숲 탐방코스는 3.1㎞로 100분이 소요된다. 글 사진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달마다 철따라 연중 문화이벤트 서울숲에는 1년 내내 월별·계절별로 풍성한 문화 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개장 1주년인 17∼18일에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17일 오후 1시 ‘숲속 작은 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동화나라 음악과의 만남, 책수레 퍼레이드, 북 벼룩시장 등의 행사가 열리며, 오후 8시부터는 ‘똥의 힘’,‘나는 할 수 있어’,‘환’ 등 단편영화 3개 작품이 상영된다. 18일 오후 2시부터는 ‘서울의 푸른꿈을 그리자’는 행사가 열려 서울 숲을 상징하는 그림이 그려진 천 위에 시민들이 사랑의 메시지를 담는다. 상설 프로그램도 풍성하다.‘서울숲 탐방’ 교실은 서울숲의 역사와 주요시설을 둘러볼 수 있다. 매주 화·수·금·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 열리며 초등학생 이상 단체로 전화(462-0253)로 예약하면 된다. 또 5∼7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숲에서 놀자’는 매주 화요일 열리며, 주말가족 생태나들이는 둘째·넷째주 토요일 열린다. 24∼30일 ‘아마추어 곤충사진전’과 화·목·토·일요일 ‘꽃사슴 먹이주기 체험’, 매주 목요일 ‘습지미생물관찰교실’, 매주 금요일 ‘열대 식물관찰교실’ 등이 열린다. 탐방교실은 모두 방문자센터에서 모여 출발하며, 프로그램 안내 및 문의는 서울숲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seoulforest)나 서울숲사랑모임(www.seoulforest.or.kr)에서 볼 수 있다. 문의 서울숲사랑모임(462-0253). ■ 주차장 최소화… 대중교통 이용해야 편리 서울숲은 자연친화적 생태공간으로 주차시설을 최소화했다.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지하철은 2호선 뚝섬역 8번출구와 국철(1호선) 응봉역 2번 출구로 나오면 걸어서 8∼10분쯤 걸린다. 버스는 파란색 간선버스 141·145·148·410번, 지선버스는 2014·2224·2412·2413번이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서울숲∼응봉삼거리∼금남시장∼옥수동 금호아파트를 오가는 맞춤버스가 운행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강남에서 성수대교를 건넌 후 북단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오른쪽에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은 159면으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10분당 300원의 주차요금을 받는다. 운영시간 외에는 무료다. 편의점의 방문자센터와 곤충식물원 두 곳이 있는데 방문자센터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곤충식물원은 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자전거대여소에서는 자전거와 유모차, 휠체어를 대여받을 수 있다. 자전거는 시간당 1인용 3000원,2인용 6000원이다. 유모차는 시간당 2000원, 휠체어는 시간당 1000원이다.
  • [통계로본 서울](30) 서울숲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일대 35만평에 조성된 서울숲은 ‘뚝섬숲 조성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2003년 1월 공사에 착공, 지난해 6월18일 완공해 문을 열었다. 당초 골프장과 승마장으로 사용되던 뚝섬 일대를 주거업무 지역으로 개발할 경우 4조원대에 달하는 개발이익이 예상됐으나 서울 동북부 지역에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자연친화적인 생태숲으로 조성됐다. ●문화예술공원·생태숲 등 인기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6월18일 개장한 뒤 지금까지 방문객수는 175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방문객은 주중에는 하루 평균 2만∼3만명, 주말과 휴일에는 하루평균 5만∼6만명 정도가 다녀갔다. 가장 인기있는 곳은 넓은 잔디밭과 바닥분수, 야외 공연장 등이 있는 ‘문화예술공원’과 ‘생태숲’,‘곤충식물원’으로 방문객의 90%이상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면적은 34만 9838평(115만 6498㎡)이다. 이 가운데 문화예술공원(6만 6549평), 자연생태숲(4만 9912평), 자연체험학습원(2만 5712평), 습지생태원(2만 1174평), 한강수변공원(1만 9964평)이다. 주요시설은 야외무대(1209평), 서울숲광장(2087평), 환경놀이터(907평), 자전거도로, 산책로, 이벤트마당, 나비온실 등이 있다. ●공원조성비 2352억원 서울숲 조성에는 2352억 5900만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구체적인 조성비는 보상비가 1688억 7200만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어 공사비 613억원, 설계비 16억 9900만원, 기타 33억 8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서울 숲은 친환경적 요소를 강조해 공원 전체에 걸쳐 20m 높이의 나무 104종 42만여 그루를 옮겨 심었으며, 다양한 종류의 어류와 조류, 동·식물, 곤충이 살고 있다. 숲에는 꽃사슴과 고리니, 다람쥐, 다마사슴 등을 풀어놓았으며, 어류는 비단잉어와 붕어, 금붕어, 향어 등 8종, 조류는 논병아리와 새매, 쇠오리, 직박구리 등 31종이 서식한다. 곤충류는 아시아실잠자리, 집게벌레, 남방부전나비 등 31종이 살며, 식물류는 식재식물 215종과 유입식물 120종을 포함해 모두 335종에 이른다. ●고려시대 ‘동교’에서 유래 한강과 청계천이 만나는 뚝섬은 저지대여서 홍수시 범람으로 자주 피해를 입던 곳이다.1913년 일제가 이 일대에 7090m의 제방을 축조해 논을 만들었고, 이후 공장 주택지로 변화했다. 역사적으로는 고려시대에 동교(東郊)라 불렸으며, 이 일대에 호랑이가 나타나 피해를 입혀 강감찬 장군이 이를 퇴치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사냥을 하고 무예를 검열하던 곳으로 도성민들이 술·노래·춤을 즐기던 행락의 장소로 사용됐다. 근대로 넘어와 1908년 서울시 최초로 뚝도정수장이 준공됐으며,1949년 경기도 고양군 뚝도면에서 서울로 편입됐다. 1940년대 유원지로 조성됐고, 이어 1954년 뚝섬 서울경마장,1986년 서울시 체육공원이 개장됐다.1989년에는 수도박물관이 유형문화 제 72호로 지정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30년만에 아버지 상봉

    30년 전 네덜란드에 입양됐던 30대 여성이 경찰도움으로 2시간 만에 친아버지를 만났다. 8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따르면 고윤순(32·네덜란드명 잉게 킴 판 옴멘)씨는 7일 오후 4시쯤 재단법인 한국사회봉사회 서류 3장을 들고 서울 성북구 월곡치안센터를 찾았다. 서류에는 아버지 이름, 나이, 직업과 함께 “고혈압으로 건강이 악화돼 자식을 부양할 수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입양 당시 주소지인 성북구 상월곡동이 친아버지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다. 월곡치안센터는 고씨의 아버지(62)가 성동구 성수동에 산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14 안내로 전화번호를 찾아 연락했고 부녀는 30년 만에 기적같은 상봉을 했다. 아버지 고씨는 “너무 반가워서 눈물도 안 나온다.30년 동안 마음 속에 맺힌 한을 풀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딸 고씨는 “이렇게 빨리 친부모를 찾을 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강북 재개발 투자열기 살아난다

    강북 재개발 투자열기 살아난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 강북 4대문안 재개발 부동산이 ‘나홀로 고(go)’를 외치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강북 재개발로 돌아선 데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강북 개발 확대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투기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건설업체들도 대규모 일감을 따내기 위해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4대문안 도심상가와 뉴타운 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의 땅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운상가, 청계천 주변이 특히 관심을 끌고 있다. 오 당선자가 내세운 4대문안 도심 개발 공약의 영향이 크다. 세운상가는 그동안 도시환경 정비사업(옛 도심재개발)을 추진중인 2,3,4,5구역 가운데 대림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한 4구역을 빼고는 사업이 지지부진했었다. 그러나 최근 5구역이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조합원 50% 이상 찬성)요건을 채우고, 곧 추진위 승인을 신청키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40∼50평형대 주상복합아파트 930가구와 오피스 등 연면적 12만평 규모의 건물 7개동을 지을 계획이다. 세운상가 2,3구역도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5구역 정비사업자인 J&K 백준 사장은 “2년 가까이 주민 동의서가 40%를 넘지 못했는데 도시개발정비법이 바뀌기 전에 사업을 서두르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데다 지방 선거 유세가 시작되면서 사업을 반대하던 조합원들도 찬성으로 돌아서고 있다.”며 “선거 영향으로 주민들 사이에 개발에 대한 확신이 커졌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이 빠르게 진척되면서 공장·상가 시세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불과 한달 전까지 평당 2500만∼3000만원이었던 것이 지방 선거 등을 거치면서 평당 4000만∼4500만원으로 올랐다. 세운 5구역의 경우 삼성건설, 대림산업,GS건설,SK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 입질하는 등 수주전도 달아오를 조짐이다. 청계천변의 중구 황학동과 동대문 상권과 접해 있는 종로구 충신동 일대 노후 상가도 최근 들어 매수세가 붙고 있다. 새로 뉴타운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달동네 땅값도 오르고 있다. 양천구 목동 2,3,4동은 뉴타운 지정 기대감으로 6개월전 평당 750만∼1000만원이던 노후 빌라 등이 2000만원으로 올랐다. 단독주택은 평당 1400만∼1500만원선이다. 용산 국제빌딩 인근 빌라는 5000만∼8000만원, 뚝섬 서울숲 인근 성동구 성수동의 10평형 이하 빌라는 평당 2500만∼3000만원선이다. 성수동 강변동양아파트 인근의 한강변 노후 빌라는 평당 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아파트 분양 줄줄이 하반기로

    아파트 분양 줄줄이 하반기로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분양 시기를 줄줄이 연기하고 있다. 주택경기 침체와 전국적인 미분양 물량 증가, 지자체의 깐깐한 인·허가 등으로 사면초가에 빠진 주택업체들이 눈치만 살필 뿐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분위기다. 입지가 빼어나 수요층이 두꺼울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조차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서울·용인 등 분양 차질 6일 주택건설업체들에 따르면 상반기 분양 예정 물량을 대부분 하반기로 미루고 있다.GS건설은 서울 마포구 하중동에 들어설 밤섬자이 488가구를 이달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7월 말로 분양 시점을 늦췄다. 이 아파트는 당초 올 초에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인·허가가 늦게 나옴에 따라 분양시기를 계속 미루게 됐다. 현대건설도 서울 성동구 성수동 KT부지에 짓는 445가구 분양 시기를 두번이나 연기했다. 당초 지난달 분양 계획을 한달 미뤘다가 다시 10월로 변경했다. 사업 인·허가와 분양가 책정 등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4동 472가구 규모의 삼성물산건설 래미안 아파트도 이달 중 분양한다는 방침을 7월로 늦췄다. 서대문구 홍은동에 249가구를 공급하는 동부건설, 성북구 정릉1동에 527가구를 공급하는 대림산업 등도 분양 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했다. 경기 용인시 상현동 일대에서 사업을 펼치는 업체들은 개략적인 분양 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사업 규모가 1000∼3000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사업이어서 자칫 초기에 대규모 미달 사태가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판교 신도시와 주변 택지지구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수요층을 뺏기는 바람에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분양 여건 악화…“기다려 보자” 업체들이 분양 일정을 미루는 가장 큰 이유는 침체된 주택경기다. 아파트 버블 분위기 확산 이후 가수요가 사라진데다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당초 기대 수익을 얻을 수 없다고 판단, 청약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교에 이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분위기를 띄워줄 것으로 예상했던 화성 향남지구 아파트의 낮은 청약률도 업체들의 공격적인 분양을 누그러뜨렸다. 판교 이후 시들해진 청약시장도 한몫 한다. 지방자치단체 선거 후유증,6월 월드컵축구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섣불리 분양에 나섰다가 미분양이 날 경우 브랜드 이미지가 추락하고 장기간 주인을 찾지 못해 자금이 묶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시장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지자체들이 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갖가지 요구를 하는 바람에 사업비가 늘어나고 분양가 책정때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업체들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가로막고 있다. 김홍배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은 “주택경기 침체가 새 아파트 분양을 위축시켜 사업을 미루고 있다.”면서 “지자체의 까다로운 사업 인·허가, 분양가 통제 등 건설업체들을 옴짝달싹할 수 없는 코너에 몰아넣는 바람에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동산시장 강남·북 양극화 좁혀지나

    부동산시장 강남·북 양극화 좁혀지나

    서울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가 깨지고 있다.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2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거래가 끊기는 등 침체에 빠졌다. 반면 용산·성동 등 강북개발 U턴프로젝트 거점지역 부동산은 상종가를 경신하고 있다. 정부의 세금폭탄 경고와 강북개발 의지가 맞물리면서 강남·북 양극화가 역전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산역 앞 도로변 2층짜리 가게 터는 최근 대지지분 기준 평당 8500만원에 팔렸다. 연초 대비 두배가량 올랐다. 용적률 960%의 고밀도 개발이 예정된데다 강남 투자자들이 강북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W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용산은 도심재개발사업이 진행중이어서 개발 과정에 따라 가격이 오르는 상황”면서 “조합설립 인가를 앞두고 있어 지금은 투자 초기 단계”라고 말했다. 강남이 투자 성숙기라면 강북 용산은 도입기란 얘기다. 사업 진행 속도를 감안할 때 2008년까지 60∼70%는 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산 일대에서 두 번째로 비싸다는 국제빌딩 주변지구의 경우 도로쪽 상업지는 평당 7500만원, 주택 밀집지역은 평당 6000만원을 부른다. 주거2종 지역으로 투자 메리트가 떨어지는 용산역 남쪽 한강로3가 40번지 일대도 기대 심리에 들떠 평당 3500만원까지 올랐다. 성동구 지역도 사정은 마찬가지. 주요 거점으로 꼽히는 왕십리뉴타운과 성수동 일대 재개발 지역은 매물 가뭄을 겪으면서 호가가 연일 오르고 있다. 성수동 10평대 재개발 지분은 올 들어 평당 500만원 오른 1800만원까지 치솟았다.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 시범지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아현뉴타운도 상한가 행진을 계속한다. 아현3구역 10평대 재개발 지분 시세는 지난 연말 평당 2100만원에서 6월에는 25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반면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매수 세력이 종적을 감추면서 매물만 쌓이고 거래가 부진해 가격이 침체 상태다. 은마아파트 34평형은 12억원 급매에도 매수자가 없고 31평형도 5월말부터 매물이 20여개 나와있지만 사려고 달려드는 사람이 없다. 지난 4월 7억원을 호가하던 개포주공 1단지 13평형은 6월 현재 6억원으로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동 K부동산 관계자는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지 않아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정부의 의도대로 가격이 떨어지기 위해서는 매물이 쌓이고 매수자가 쌓인 매물중에서 고를 수 있는 상황이 돼야 되는데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수도권 하반기 12만 4500여가구 분양 진주 찾아라

    수도권 하반기 12만 4500여가구 분양 진주 찾아라

    3월 판교 중소형 분양에 이어 하반기에도 서울·경기 지역에 눈여겨볼 만한 아파트가 대거 쏟아진다. 은평 뉴타운, 판교 중대형, 의왕 청계, 성남 도촌, 파주 운정 등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지역별로 ▲서울 70곳 1만 2279가구▲경기 165곳 9만 5870가구▲인천 21곳 1만 6415가구 등 12만 4564가구에 이른다. ●‘더블 역세권´ 서울숲 두산위브·현대아파트 눈길 서울 하반기 분양 물량은 지난해 대비 5.2% 줄었고 강남 지역 물량은 거의 없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57곳 9362가구▲주상복합 13곳 2917가구다.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두산위브와 현대아파트,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은평구 진관내동 은평뉴타운 단지 등이 대표 관심 단지로 꼽힌다. 성수동2가 현대아파트와 하중동 한강밤섬자이는 지난해부터 사업이 연기된 지역이다. 서울숲 두산위브와 현대아파트는 모두 지하철2호선 뚝섬역과 성수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 단지. 서울숲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걸어서 오갈 수 있다. 일부 가구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 뚝섬개발 및 분당선 연장 개통 등에 따른 수혜 단지로 꼽힌다. GS건설은 마포구 하중동에서 단독주택을 헐고 488가구를 새로 짓는다. 이 중 44∼60평형 75가구를 7월중 분양한다. 고층에서는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3분 거리다. 서대문구 냉천동 일대에서는 동부건설이 충정로 냉천구역 재개발을 통해 681가구중 24∼41평형 187가구를 10월중 분양한다. 중구 충무로4가에서는 GS건설이 44∼62평형 주상복합아파트 273가구를 7월중 분양한다. ●최고 관심지역 은평뉴타운… 2600여가구 일반분양 하반기 서울 분양의 최대 관심사는 은평뉴타운. 서울 은평구 진관내·외동과 구파발동 일대를 재개발해 오는 2008년 말까지 1만 5000여가구를 짓는다. 사업단계에 따라 1∼3지구로 나뉘는데 1지구 진도가 가장 빠르다.1지구에서 공급될 가구 수는 4300여가구로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2600여 가구다.105만평에 이른다. 도심에서 불과 10㎞ 정도 거리다.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생태전원도시’라는 특징까지 더해져 관심이 크다.1지구 A,B,C공구의 분양이 연내 이뤄지는데 A공구 1593가구 중 872가구,B공구 1437가구 중 984가구,C공구 1274가구중 752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밖에 조합 아파트나 재개발 일반분양 중에서도 규모와 입지여건이 뛰어난 단지가 많다. 신원종합개발은 10월중 지하철7호선 상동역이 걸어서 5분 거리. 동작구 상도동 일대 조합아파트 999가구 가운데 33·45평형 445가구를 10월 일반 분양한다.7월에는 삼성물산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동 전농 3-2구역을 재개발해 472가구 중 24∼42평형 31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8월 공급 판교 최대 격전지될 듯 경기 8월 중대형 아파트가 분양되는 판교신도시와 9월 시작되는 파주 운정지구 분양 등 경기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2% 증가한 165곳 9만 5000여가구가 분양된다. 2006년 하반기 분양의 최대 이슈는 판교 중대형 분양이다. 대형 건설업체가 대거 참여하는 만큼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임대물량을 제외하고 14곳 6344가구가 분양된다. 판교·분당과 가까운 성남 도촌지구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30·33평형 408가구를 오는 11월 분양한다. 분당신도시 야탑역에서 차로 5분 거리로 분당 신도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용인에서는 성복동과 상현동 일대에서도 7월부터 대거 공급된다. GS건설은 성복동 5곳에서 3734가구를 분양한다. 성복동 일대는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의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차로 3∼4분 거리의 수지지구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용인간 고속도로(2008년 개통 예정) 성복 인터체인지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용인 성복동·성남 도촌·파주 운정지구등 눈여겨볼만 파주 운정지구 분양은 9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신도시 개발 방향은 ‘친환경+첨단 정보 도시’다. 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파주 LCD단지 등이 가까워 자족형 도시로 빠지지 않는다. 2008년 경의선 복선전철과 제2자유로가 개통되면 일산·서울 접근성이 좋아진다. 서울 북부 생활권은 접근이 어렵지 않다.6월부터 동문건설(400가구), 벽산건설(610가구), 우림건설(580가구), 월드건설(500가구)등 73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의왕시 청계동, 포일동 일대에 25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의왕 청계지구에는 공동주택 2085가구 등 3788가구가 분양된다. 북쪽에 청계산, 남쪽에 백운호수가 자리잡고 있으며 학의천을 끼고 있다. 주공이 B1·B2블록에서 각각 공공분양 아파트 339가구,273가구를 12월께 공급한다. ●남동구 고잔동에 6000가구 대단지 인천 지난해보다 92.3% 늘어난 21곳 1만 6415가구가 분양 대기중이다. 한화건설이 오는 9월중 남동구 고잔동에서 29∼56평형 60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보기 드문 대단지로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송도신도시 2공구 상업지역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400가구를 10월중 분양한다. 인천국제공항과 송도를 잇는 제2연륙교가 2009년 완공되면 공항까지 승용차로 15분이면 갈 수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도 송도신도시까지 연장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인사]

    ■ 기획예산처 ◇국장급 전보 △균형발전재정기획관 徐德模◇과장급 파견△국가균형발전위원회 尹正植◇서기관 승진△혁신인사기획관실 裵相綠△산하기관정책팀 李尙潤△공기업정책팀 李承昱■ 관세청 ◇개방형직위 임용 △교역협력과장 金周漢■ 녹십자생명 △상임감사 장명식 ■ 한국농촌공사 △이사 李鍾元■ 두산그룹 ◇상무승진 △㈜두산 朴完錫 崔東輝 黃鍾寬△두산중공업 金炳敏△두산인프라코어 李廷軒■ 하나은행 ◇지점장 △용두동 姜準圭△영주 權奇旭△온천남 金京律△광안동 金大煥△과천 金明植△길동 金先模△고척동 金在澈△이태원 金鍾成△평창동 金賢藝△강선마을 南宰均△삼선교 노유정△문정동 朴大興△흑석동 朴漢旭△숭의동 朴喜均△상도동 裵承東△목동3단지 徐輔完△장지동 徐在錫△연산동 辛容大△구미동 申惠蘭△여의도중앙 吳奎煥△연수 吳重植△올림픽 禹敞允△신반포 元東郁△공릉동 柳敬姬△양정동 尹在華△대연동 殷鍾洙△보람 李京南△개봉동 李東英△방학동 李範承△봉천동 李相健△해운대 李相烈△성수동 李相雨△합정역 李永琪△동소문 李榮泰△대명동 李稷洙△이매동 林榮萬△호수마을 林賢珠△부천GS 蔣善姬△워커힐 張以和△미아동 全秉鎭△동부이촌동 鄭淑姬△성남북 丁潤心△정자동 鄭主燮△지산동 鄭鎭星△장위동 鄭賢淑△보라매 趙炳赫△월곡동 趙榮琮△답십리 崔承圭△연신내 皮銀化△두산타워 韓東燁△동대문 韓相畯△개포7단지 洪兢杓△서대신동 洪東杓 ◇본부 팀장△부동산금융팀 李昶熙 ◇개설준비위원장△시화공단 安聖植 ◇가계영업팀장△잠실역 申慧銀△성남 李賢淑 ◇기업금융전담역△영남기업금융본부 朴廷濟△대기업금융2본부 徐一英△중기업금융1본부 李相雨△서소문 崔勳△중부기업금융본부 鄭淳鎬■ 한국방송통신대 △교무처장 김지원
  • 공시가격 인상 반발 확산

    공시가격 인상 반발 확산

    일반 및 공동주택에 대한 공시가격 급등으로 인한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29일 건설교통부와 서울시내 일선 구청에 따르면 주택가격 이의신청 마감 이틀을 앞두고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건교부의 홈페이지가 다운되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조세저항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서울 구청별로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이 수용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세부담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보유세가 종합부동산세는 세부담 상한선인 최고 3배, 재산세는 50%까지 늘어나는 아파트가 속출했다. 공시가격은 올 1월1일 기준, 시세의 80%선에서 책정됐다. 따라서 30평형대 아파트라도 시세 급등지역은 재산세가 50%까지 뛴다. 특히 종부세 부과기준이 9억원에서 6억원으로 강화돼 배 이상 오르는 곳도 적지 않다. 공시가격은 6월 한달간 이의신청에 대한 재조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오는 7월과 12월 부과되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과세기준이 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미도1차 아파트 35평형의 경우 공시가격은 5억 2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1.5%나 올랐다. 주민 황모(43)씨는 “집 한채 가졌는데 공시가격을 이렇게 올리면 이로 인한 세금을 어떻게 부담하라는 얘기냐.”면서 “해도 너무한다.”고 말했다. 인근 반포아파트 28평형은 공시가격이 지난해 4억 6300만원에서 7억 8000만원으로 무려 68.4%나 올랐다.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의 경우 46평형의 공시가격이 9억 2800만원으로 전년(6억 8000만원)에 비해 37%가 올랐다. 하지만 이 아파트 보유자들이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공시가격이 강남구 타워팰리스 46평형과 같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전체 1326가구의 주민 가운데 960명의 서면동의를 받아 건교부와 서울시, 용산구 등에 공시가격 이의신청을 했다. 성동구 성수동 쌍용아파트 부녀회도 최근 주민의견을 모아 건교부에 이의신청을 냈다.32평형의 경우 공시가격이 지난해 2억 6000만원대에서 3억 4000만원대로 30%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주변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과도하다는 게 이의신청의 배경이다. 많은 아파트 주민들이 이처럼 반발하는 것은 공시가격 인상이 재산세 등 보유세 인상으로 이어질 게 뻔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용산구 신동아아파트 46평형은 오른 공시가격으로 계산하면 보유세가 전년보다 152%나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공시가격에 대한 이의신청과 함께 재산세 대란이 우려되면서 각 구청도 비상이 걸렸다. 7월 재산세가 부과되면 지난해에 이어 주민들의 거센 항의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구청은 탄력세율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 위치한 구청의 경우 이같은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의회는 탄력세율을 50% 적용키로 의결한 상태이다. 그러나 구청측은 여론의 비난을 우려,30%로 재의요청을 할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도 40% 탄력세율을 적용키로 했고, 강동구의회도 25%의 탄력세율 적용을 이미 결정했다. 하지만 탄력세율 적용에도 불구하고 강남권과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 부담 증가가 불가피해 주민들의 반발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김성곤 주현진기자 sunggone@seoul.co.kr
  • 땀방울에 젖은 성동구청 승마 교실

    땀방울에 젖은 성동구청 승마 교실

    채찍과 당근으로 人-馬 호흡 척척 귀족 스포츠로 알려진 승마를 저렴하게 배울 수 있는 곳이 생겼습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승마협회 뚝섬 승마훈련장.2개월 동안 화요일, 수요일에 말을 타고 16만원을 냅니다. 성동구청이 보조하는 터라 회원을 구민으로 제한합니다. 23일 승마훈련장에서 만난 초보 기수들은 제법 익숙한 자세로 말을 몰고 있었습니다. 머리에 책을 이고 걸어가듯, 자태가 우아합니다. 채찍과 사탕으로 말을 혼내고 달래며 호흡을 맞춰 갑니다. 초원을 말을 타고 달리는 꿈을 꿔 봅시다. 글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따그닥 따그닥, 따그닥 따그닥.’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승마협회 뚝섬 승마훈련장. 말 발굽 소리가 경쾌하다. “허리를 똑바로 세우세요.” “말 걸음박자에 맞춰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이세요.” “주먹을 세우고 고삐를 짧게 잡으세요.” ●초보자 눈치채고 깔보던 말, 채찍 드니 ‘순한 양´ 이행화(25) 교관이 매섭게 다그친다. 초보 기수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말과 함께 트랙을 돈다. 말들은 질퍽한 길이 싫은 듯 트랙 출구가 가까워 오면 마굿간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기수가 어렵사리 말머리를 돌려 다시 걷는다. 성동구는 지난 9일부터 2개월 동안 승마 교실을 열고 있다. 말 관리방법과 평보, 경보, 속보, 구보 등 승마의 기본동작을 배우는 것이다. 성동구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한달 수강료는 15만원(상해보험 1만원 별도)으로 저렴한 편이다. 선착순으로 16명만 모집한다. 대기자가 나올 만큼 인기가 높다. 느린 걸음에 이어 빠른 걸음이 시작됐다. “발로 말 배를 세게 차세요. 그렇게 차면 아프지 않고 간지러워요.” 마음 약한 기수들의 발길질에도 말들이 좀처럼 속도를 내지 않는다. 급한 마음에 “가자, 가자.”며 타이른다. 동료의 승마를 지켜보던 주부 노인옥(40)씨가 “말들이 초보자인 걸 알고 우습게 본다.”고 설명했다. 이때 기수가 작은 채찍을 조교에게 건네받았다. 때리지도 않았는데 말이 달리기 시작했다. 정말 말이 기수를 깔봤나 보다. “말이 아주 영리해요. 몸에 힘이 들어간 초보인지, 능수능란한 베테랑인지 금세 알아채요. 어린아이처럼 예쁘다고 칭찬해 주면 으쓱해서 말이 말을 잘 듣죠.” 이 교관의 설명이다. ●유연성 좋은 여성이 남성보다 빨리 배워 승마자세의 기본은 말에 몸을 맡기고 긴장하지 않는 것. 허리를 꼿꼿이 펴고, 멀리 바라보며 말 한가운데서 움직임을 느껴야 한다. 다리는 힘을 빼고 말과 밀착한다. 머리에 책을 얹고 걷는다는 마음으로 자세를 유지하면 된다. 발걸음에 맞춰 위아래로 움직일 때 고삐를 습관적으로 잡아당겨서는 안 된다. 말 재갈에 자극이 전달되기 때문이다. 유연성이 좋은 여성이 남성보다 빨리 배운다. 올바른 자세를 익히는 것은 이론처럼 쉽지 않다. 엉덩이가 헐어 피가 나오고, 종아리가 멍들기 일쑤다. 말에서 떨어져 사나흘 고생하기도 한다. 그래도 회원들은 화요일, 수요일에 승마훈련장을 찾는다. 승마의 매력은 무엇일까. 황영성(48)씨는 “말타기는 전신운동”이라고 했다. 말과 함께 위아래로 움직이니까 근육이 골고루 움직인단다.30분쯤 타면 등에 땀이 흥건하다. 첫날에는 온몸이 쑤시만 금세 근육이 생기고 뱃살이 줄어든다. ●근력은 늘고 뱃살은 줄어 정오순(40)씨는 말과 친해져 가는 과정이 재미있다고 했다.“워낙 동물을 무서워해서 처음에 말이 트림하는 것만 봐도 겁이 났거든요. 이제는 쓰다듬어 주고 사탕도 줘요. 수고했다고 칭찬해 주면 좋아하는 게 느껴진다니까요.” 서부영화 주인공이 말타는 모습을 보며 승마를 꿈꿨다는 이영환(58)씨는 “살아있는 동물과 교감하며 호흡하는 게 즐겁다.”고 했다. 정성순(45)씨는 “처음 운전면허를 따서 운전을 배울 때처럼 설레고 흥분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에게 목표가 생겼다. 넓은 벌판을 말을 타고 달리는 것.‘초보운전’ 딱지를 떼면 말을 벗삼아 승마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이용료 시간당 4만원… 레슨은 1만원 추가 서울승마협회 뚝섬 승마훈련장 이용료는 한 시간에 4만원이다. 전화로 예약하면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다. 레슨을 받고 싶으면 교관에게 시간당 1만원을 더 지급해야 한다. 다음달부터 조랑말을 구입해 체험 승마를 시작할 방침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승마, 이래서 좋다 ● 정신집중력을 기른다 ● 신체를 바르게 교정해 준다 ● 장기능이 강화된다 ● 폐활량이 늘어난다 ● 관절염, 빈혈,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 허리가 유연해진다 ● 신체의 리듬감을 기른다 ● 골반이 튼튼해진다 도움말 전국승마연합회 ■ 헬멧·턱끈 착용은 필수 찰과상등 예방위해 여름에도 소매 긴옷 입어야 고대 승마는 주로 문명의 발생지에서 발달했는데 그리스인이 최초로 승마를 시작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제25회 고대올림픽에서 4두 마차가 등장하는데 운동경기에 출현한 최초의 승마인 셈이다. 이후 유럽에서 귀족 스포츠로 성행했고 1912년 국제마술연맹이 파리에 창립되면서 근대 스포츠로 발전했다. 말의 걸음(보법·步法)은 크게 평보·구보·속보로 나뉜다. 평보는 아주 느리고, 구보는 아주 빠르다. 속보는 그 중간 보법이다. 어느 보법에서도 보폭(보도·步度)을 늘리거나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빈틈없는 동작을 명령할 때는 수축 보도를, 긴 시간을 연속해 나갈 때는 보통 보도를, 급하거나 강한 운동을 할 때는 신장 보도를 사용한다. 초보자는 평보와 속보를 익힌 뒤 구보를 배운다. 말타기가 익숙해지면 마장에서 야외로 나가는 외승에 도전할 수 있다. 초보자는 30분∼1시간 정도 돌아올 수 있는 코스를 정해야 한다. 야외에서는 말 역시 해방감으로 설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말은 온순하고 덜렁대지 않는 것이 좋다. 평소 단짝이 되고 성격이나 버릇이 파악된 말이라면 더욱 좋다. 말의 상태나 기분을 확인하고 외승을 나가야 한다. 안전한 승마를 위해 헬멧과 턱끈을 반드시 착용하자. 날씨가 춥더라도 몸놀림이 편한 얇은 옷차림이 좋다. 여름철에도 몸이 긁히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소매가 긴 옷을 챙겨 입자. 속옷은 땀이 잘 흡수되는 소재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장갑은 추위를 막아주고 손이 고삐와 마찰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 신발은 평소에 신는 편한 것이 좋다. 도움말 전국승마연합회
  • “교육1등구로” “수변도시로” 정책대결 vs

    성동구에서는 자칭 ‘교육 전문가’와 ‘도시 경영전문가’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고재득 현 구청장이 3선연임 제한규정 때문에 발이 묶인 성동구에는 열린우리당에서 오성욱 후보와 한나라당 이호조 후보, 민주당 정병채 후보, 민주노동당 김성기 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일찍부터 출마 준비를 한 탓인지 공약들이 비교적 잘 다듬어져 있다. 정책대결 구도가 엿보인다는 평가도 나온다. ‘성동 르네상스’를 외치며 출마한 오성욱 후보는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사법시험에 합격, 법조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이같은 경험을 살려 성동구를 교육1등구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인문계 고교 유치와 공립형 혁신학교를 건립 등이다. 서울숲∼응봉산 구간의 케이블카 설치, 청계천∼서울숲 구간의 모노레일 설치, 중랑하수처리장의 친환경공원화 등도 오 후보가 내건 주요 공약들이다. 정책을 통해 유권자에게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막판 지지자들의 결집에 기대를 하고 있다. 이호조 후보는 관선 성동구청장과 서울시 간부, 공기업 최고경영자 등 30여년간의 경험을 쌓았다며 스스로를 도시경영전문가라고 강조한다.공약으로는 수변도시인 성동구의 웰빙도시화, 강북 속의 강남으로 변신, 구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성수동과 송정동에 중소기업과 아파트형 공장 적극 유치,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자사고와 특목고의 유치 등을 내걸었다. 민주당 정병채 후보는 동부그룹과 대신그룹에서 21년간 금융분야 일을 맡았던 점을 살려 경제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운다.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금강산행 열차의 왕십리 출발, 인문계 고등학교 유치 등을 통한 성동구의 교육 메카변신 등을 약속했다. 현재 좋은학교 만들기 모임 공동대표인 민노당 김성기 후보는 젊음과 참신성을 무기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벌써 ‘서울시장 임무교대’ 채비

    민선 4기 서울시장을 뽑는 5·31 지방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서울시가 새로운 시장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각 국·과별로 각 정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공약 내용 검토 등 업무보고 준비를 시작했다. 통상 지방선거 2,3일 후부터 국별로 시장 당선자에게 업무보고를 하는데 주요 공약 사항에 대한 추진 가능성, 재원조달 방안, 법률적 문제 등이 보고 내용에 포함돼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기획담당관실은 언론 보도와 후보자 홈페이지 검색 등을 통해 각 정당 후보의 정책 구상과 공약 내용을 모니터링해 실무적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해당 국·과에 통보해 주고 있다.‘용산 이전’(강금실) vs ‘현 위치 재건축’(오세훈)으로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새 청사 건립 문제는 당연히 주요 검토 대상이다. 서울시는 이명박 시장이 최근 ‘신청사 건립은 새 시장에 맡기겠다.’고 선언한 만큼 용산 이전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서울의 대기질을 일본 도쿄 수준으로 개선하겠다는 오 후보의 공약과 관련, 해당 부서에서는 도쿄의 대기질 자료 등을 확보해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 용산·마포·성수동 등 강북 개발 계획, 난지 골프장의 문화공원 전환(강금실)이나 뉴타운 구역 확대 지정, 경전철·모노레일 도입(오세훈) 등도 검토하고 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KT 아파트 사업 ‘쑥쑥’

    KT가 주택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자체 보유 중인 유휴 부동산 개발에 속속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개발 가능한 땅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아파트 시행 사업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최근 대림산업과 손잡고 강남망 건설국으로 이용하던 수원 유휴 부지 5680평에 아파트 288가구를 분양, 초기 분양에 성공했다. KT는 통신망 공사용 건설국 부지는 지역별로 있는데 아파트를 지을 만큼 규모가 크다고 밝혔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땅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옛 KT 강북망건설국 터. 오는 7,8월 현대건설과 손잡고 18∼92평형 445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서 10분 거리. 오는 2010년 개통되는 분당선 연장선도 걸어서 10분 거리에 들어선다. 뚝섬 서울 숲도 가깝다.15층 이상에서는 한강이 보인다.92평형 6가구는 펜트하우스로 꾸민다. 주변 아파트 시세가 강세를 띠고 있어 분양가도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기 수요자가 많아 청약경쟁률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KT는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 부산망건설국 자리 3472평을 아파트 단지로 개발했다. 대림산업에 시공을 맡겨 분양을 마쳤으며 9월말 입주 예정이다.299가구로 85% 분양됐다. KT 관계자는 “신도시가 들어서는 송파 지역과 부평 지역에 아파트를 지을 만한 유휴 부지가 남아 있어 아파트 시행 사업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블루칩 아파트’ 있으니 괜찮아!

    ‘블루칩 아파트’ 있으니 괜찮아!

    판교 신도시 중소형아파트 청약에서 떨어졌다고 해도 낙담할 필요는 없다. 다음달 판교 청약 이후로 분양을 미뤄온 서울 블루칩 단지가 많고 하남 풍산, 성남 도촌, 용인 성복, 화성 향남, 의왕 청계 등 택지지구 물량이 풍부하다. 하반기에도 유망 물량 분양이 이어진다. ●도촌지구는 ‘미니 판교´로 불려 다음달 분양되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가운데도 알짜단지가 많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성동구 성수동2가 KT부지에 짓는 현대아파트를 비롯, 마포구 하중동에 강변 조망권을 가진 GS자이, 종로구 숭인4구역을 재개발하는 도심권 아파트 동부센트레빌 등 블루칩 단지가 많다. 분당과 가까운 성남 도촌지구는 ‘미니 판교’로 불린다. 다음달 주공에서 뜨란채 408가구를 청약저축 가입자를 상대로 공급한다.2002년 6월28일 이전부터 거주한 사람에게 지역우선 자격을 줄 예정이다. 서판교 인근 의왕 청계지구도 눈에 띈다. 과천선 인덕원역 2번 출구를 나와 승용차로 4분 거리에 있다. 과천 생활편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주공 공급 물량이 1605가구로 5월에는 임대만 공급한다. 다음달 중 화성 향남지구에서는 화성산업, 우미건설 등 11개 업체가 58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6월에는 용인시 성복동에서 CJ개발이 1300여가구,GS건설이 2400여가구를 각각 내놓을 예정다. 이밖에 이달말 김포 장기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402가구를 분양한다. 청약저축 장기가입자와 중대형 평형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8월에 판교에 도전해봄직하다. ●8월엔 판교 중대형 도전 기회 8월에는 중대형 평형 위주로 분양되는데다 전매제한 기간도 3월 분양한 중소형과 달리 5년이다. 채권입찰제가 병행되지만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어 시세차익이 기대된다.8월 공급 물량은 8852가구이며 이중 주택공사가 25.7평이하 1774가구를 분양한다. 장기간 청약저축에 가입해 납입금액이 클 경우 기대해볼 수 있다. 나머지 7078가구는 민간이 공급하며 이중 4993가구는 분양아파트,2085가구는 임대아파트다. 청약예금 가입금액이 서울은 600만∼1500만원, 경기도는 300만∼500만원이면 청약할 수 있다. 중소형 평형과 달리 무주택우선 배정 물량이 없다. ●하반기 유망단지 물량 풍부 은평구 진관내동에서는 대우건설과 SK건설, 롯데건설, 삼환기업, 현대산업개발, 태영 등이 2600여가구를 분양한다. 또 현대건설, 두산산업개발, 동부건설 등은 진관외동에서 33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어서 강북권 내집마련을 고려 중이라면 노려볼 만하다. 용인에서는 주택공사가 구성지구에서 76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신봉지구에서는 동부건설이 940여가구를 내놓는다. 동천지구에서는 삼성물산이 2500여가구의 대단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파주 운정지구에서는 동양건설, 벽산건설, 월드건설, 우림건설 등이 4300여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아파트 분양시장 ‘5월 늦바람’ 분다

    아파트 분양시장 ‘5월 늦바람’ 분다

    다음달 전국 아파트 분양 시장이 풍년을 이룰 전망이다. 판교 신도시 청약으로 일정을 미뤘던 아파트 단지들이 일제히 분양에 나서기 때문이다. 서울에선 역세권 및 한강 등 조망 가능 단지들이 많고, 경기도는 화성 향남, 성남 도촌 등 인기 택지지구 물량이 눈에 띈다. 11일 닥터아파트, 스피드뱅크 등에 따르면 5월 전국 분양 물량은 113곳 5만 4297가구(주상복합 포함)로 지난해 같은 기간(2만 4615가구)보다 2.2배 많다. ●서울 청계천·한강 조망 대단지 관심 서울에선 황학동 롯데캐슬, 성수동 현대아파트, 하중동 한강 밤섬자이, 용두동 두산위브 등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유망 택지지구 분양이 많다. 경기도에서는 화성 향남지구 동시분양(10곳 5345가구)을 포함해 33곳 1만 6929가구, 인천은 2곳 625가구를 분양한다. 지역별로는 화성시(11곳 5487가구)가 가장 많다. 이어 용인시(7곳 5226가구), 남양주시(5곳 2934가구) 등 순이다. 판교·광교신도시의 수혜지역인 용인시 성복동 일대에서는 CJ개발이 ‘성복나무엔’1차(838가구)·2차(476가구)로 나눠 분양한다. 오는 2008년 서울∼용인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며, 신분당선 연장도 오는 2014년 예정돼 있다. 주공이 분양하는 성남 도촌지구 뜨란채는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분당선 야탑역에서 차로 7분 거리로 분양 편의시설을 그대로 쓸 수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용인 지역 내에서도 최근 공세동에 위치한 60여만평의 신갈저수지 호수공원 조성 계획이 발표되면서 기흥 일대 분양 물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갈저수지 인근에서 대주건설이 가장 큰 물량을 공급한다. 용인 기흥 일대 15만 8970평 규모의 민간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으로,38∼79평형 2000가구 규모의 ‘공세지구 대주 피오레’를 분양한다. ●대구·부산 등 지방도 분양 잇따라 지방 대도시에서는 29곳 1만 4255가구, 중소도시는 39곳 2만 1040가구가 나온다.▲대구 12곳 5988가구 ▲부산 6곳 3869가구 ▲광주 4곳 2175가구 등이다. 지방 중소도시는 ▲경남 13곳 6264가구 ▲충남 8곳 5144가구 ▲경북 7곳 4608가구 등 순이다. 영남권에 44곳 2만 2588가구가 집중돼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인사]

    ■ 한국석유공사 ◇처·실장급 승진 △석유기술연구원장 李鍾和△홍보실장 李在雄△총무관리처장 崔在洙△시추운영처장 張光勳△석유기술연구원 기술지원실장 申有眞△예멘사무소장 朴東培△나이지리아사무소장 李進錫△곡성지사장 姜南義△동해지사장 全光鎬 ◇처·실장급 전보△기획조정실장 李聖源△석유정보처장 白汶鉉△신사옥건설사업단장 崔東圭△신규사업처장 宋鎭賢△시추선사업처장 金性勳△석유비축처장 金善錫△건설처장 趙鏞昊△건설기술처장 金重賢△생산시설건설단장 金箕永△석유기술연구원 기술개발실장 鄭文鉉△베트남사무소장 朴世振△인도네시아사무소장 權欽三△거제지사장 許 湜△여수지사장 梁熙永△서산지사장 李孝宰△평택지사장 姜憲秀△구리지사장 張大洛■ MBC플러스 △경영본부장 李鍾燁 ■ 연세대 △총무처장 洪淳薰△관재〃 崔革根△진리자유편집주간 鄭晋培■ 경희대 (서울캠퍼스) △입학관리처장 정완용■ 신한은행 ◇승진(기업금융지점장) △청주 양철민△독산동 황운봉△등촌동 임종택△삼성중앙 노봉선△서교동 홍기운△양재동 이규봉△영동 오영진△잠실 정돈영△종로 정민식△성남공단 김성욱△일산 정태우△동여의도 이금행△디지털산업단지 이종국△선릉 임흥택△소공동 고재윤△역삼남 박시진(지점 개설준비위원장)△용인동백역 신왕식△부산센텀파크 김동부△신한 프라이빗뱅크 일산센터 한영진(부서장대우)△상품개발실 윤태웅△종합금융지원부 강봉구△투자금융부 권태엽△투자금융부 오배록△투자금융부 정종무△외환사업부 정지호△IT기획부 최병규△여신감리부 김성환△개인여신관리부 김길래△인력개발실 지원구△시너지영업추진부 김민환△검사부 이원규△개인영업추진부 이태희△IT기획부 김석중△IT운영2실 이병헌△나운동지점장 임채성△목포역〃 한민희△광교 종합금융센터 〃 김지한△삼성타운 종합금융센터 〃 이상길△대산〃 김봉중△서산중앙〃 정종경△시화중앙 기업금융센터장 신선재△종합금융영업부 부장 이혜용 ◇전보(지점장)△강남구청역 김철△구로역 소재욱△롯데월드 박숭걸△보라매역 김시현△보문동 문재길△장안동 김윤희△종로3가 허일곤△중앙 김주학△충정로 강성배△화곡동 김기덕△분당탑마을 정은교△시흥동 고승만△영화동 최원황△주안남 윤혁동△대청로 신성철△복현동 최상영△부전동 이동원△월산동 이창섭△청주터미널 이효식△춘천남 박명걸△삼성서울병원 이재석△수원 허순석△동여의도 기업 이승호△경희궁 장현식△당산동 김종문△동대문 홍성철△방배중앙 하광원△서초동 겸 서초3동 출장소장 마상열△신촌 박철원△역삼동 김용근△오금동 이한철△올림픽선수촌 윤원진△중계동 정상수△중랑교 류재홍△부천중앙 손광주△분당정자동 김동수△산곡동 원구희△수원중앙 이달성△안산에스버드 김종배△금정 홍일표△대전 이명훈△원주중앙 이덕수△전주 서동철△지산동 이상우△창원 정종열△강동역 최진승△개봉동 박용길△건국대학교 진재선△구의동 이동훈△군자역 남택봉△길동 조남산△김포공항국내선 박춘기△낙성대역 이흥우△남대문 김희언△대치역 김선홍△덕수궁 김병기△도곡중앙 장경석△도화동 김도기△둔촌동 구의서△마포 함영훈△목동역 이승남△반도 이재준△법조타운 심용하△선릉 조중달△숙명여자대학교 김천옥△신반포 안병환△압구정타운 조욱제△양평동 이창호△여의도서광장 박창화△이대목동병원 최한순△이대역 정창래△이태원 전수복△이화여자대학교 한정순△일원역 이형훈△제기동 박기철△테헤란로 전창을△간석동 박창희△국립암센터 조영선△부천 박종칠△분당수내동 김재문△산본중앙 김자권△인계동 최정규△강릉중앙 박규원△강원영업부 신영호△경북대학교 김태용△대구용산동 문상한△대구중앙 정영환△도마동 권오규△부산 주귀자△비산동 전병천△신부동 김성홍△천안 김덕기△청주 이상욱△신한 프라이빗뱅크 스타타워센터 김태완△구로동 오염곤△김포공항국제선 권오균△도곡동 박성융△도곡역 장동승△명일동 성영수△목동 유충열△무교 박정배△서대문 박종진△서초남 김광규△세종로 정현식△신월동 김정수△압구정중앙 신오식△을지로 홍석범△장승배기역 이대현△충무로 이헌춘△학동 임보혁△과천 이원호△김포불노 오세성△동부천 천양덕△소사 유동욱△신영통 조영근△야탑역 박민영△인천국제공항 박두학△일산호수공원 윤태국△화성병점 김인환△대구 김익목△무거동 최태문△서청주 정충용△익산 김성우△제주 이효선△진주 이도형△신한 프라이빗뱅크 대구센터 김규황△목포 기업금융 장선환△강남 종합금융센터 박인철△계동 종합금융센터 김성학△여의도 종합금융센터 장기현△여의도남 종합금융센터 손무일△상해 김해수△남부지방법원 김영희△동부지방법원 홍난희△서강대학교 임경순△서부지방법원 이해창△영등포구청역 김영수△고양지원 안윤수△부천지원 김호유△분당서울대병원 박학순△의정부지방법원 노성우△인천지방법원 김석호△광주지방법원 김용복△대구지방법원 이부헌△대전지방법원 오영호△순천지원 나영대△강남 종합금융센터 윤종림△광교 〃 신태순△삼성타운 〃 전용진△스타타워 〃 김순종△스타타워 〃 박형욱△여의도 〃 이기원△여의도남 〃 강승윤△현대모터타운 〃 이을기(기업금융지점장)△소공동 고두림△양재남 김형섭△역삼남 김갑회△장안동 김동구△수원 서정수△인천남동 김선기△부산 김성수△성서중앙 김형종△명동 장기영△반포남 심홍식△여의도 김영주△영동 김인호△장한평 방효권△수원중앙 손동선△인천 정형진△노원 도성일△사상 박병재△가락동 여창수△군자역 조동제△마포 임봉수△반도 박주원△보라매역 강봉원△여의도남 연무흠△역삼중앙 김평걸△퇴계로 김상현△반월 안성규△부평 허영조△녹산공단 이명해△울산중앙 임행열△장림동 백상문△포항남 한인철△강남중앙 이준규△광화문중앙 함상철△서여의도 고제식△서초남 김상진△성수동 송병국△양재동 이철원△원효로 최상윤△자양동 윤능균△잠실 마경환△종로 노기환△동부천 정효근△부천중앙 조용길△부평중앙 성국제△시화 안해준△안산에스버드 김명홍△의정부중앙 최은환△일산 박문환△평택중앙 임종철△광주중앙 편흥섭△대전 박익혁△양산 박근제△포항 박재희△광화문 신순철△성수동 이재학△여의도 강신철△충북기업영업부지점장 박경식△해외사업부 조사역 김형진△전략여신심사실 경영관리역 김동승△광교영업부장 김형정△화명동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임준효△리스크관리부 부서장대우 조재희△PB지원실 〃 서춘수△종합금융심사부 선임심사역(부서장대우) 김선학 전해동△기업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김동현 송승석 정재권△기업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이상헌△SOHO여신심사부 〃(부서장대우) 안국환△인사부소속 조사역(부서장대우) 김관억 손기용 전영교△영업부장 서승교△종합금융영업부 〃 김역동△종합금융영업부 〃 최병화△종합금융영업부 센터장 이동대△강남 종합금융센터 〃 조용병△스타타워 종합금융센터 〃 유광호△여의도 종합금융센터 〃 배윤도△광교 종합금융센터 〃 이영재■ LG화재 ◇승진 (부사장) △업무보상총괄 張南植△경영지원 金炳憲(상무)△경영기획 權重元△인사총무 宋海朱(이사)△대구본부장 朴鴻△호남〃 黃誠九△인천〃 崔愚永△준법감시인 李重三△융자담당 趙光龍△CS자보 李永勳(전문위원)△선임계리사·보험수리팀장 金應鎬 ◇전보 (상무)경기본부장 申元浩△법인마케팅담당 安載善■ 세양건설산업 △대표이사 허영부
  • ‘개발 호재’지역 신규아파트 찾아라

    ‘개발 호재’지역 신규아파트 찾아라

    똑같은 평형대의 집인데 옆 단지 아파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우리 집만 그대로다. 이 경우 내집을 마련했다는 것에만 만족해야 할까.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아파트들은 널려 있다.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새 아파트를 고르면 된다. 실수요 목적으로나 투자목적으로나 손색이 없다. ●강북구 미아동 미아동부센트레빌 미아10구역을 재개발했다.24∼41평형 8개동으로 전체 480가구가 들어선다. 삼양로를 사이에 두고 미아뉴타운·길음뉴타운과 가까워 뉴타운 수혜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걸어 5분 거리에 있다. 미아초, 영훈초·중·고 등으로 주로 통학한다.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숭인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4월 입주 예정이다. ●성동구 성수동 두산위브 서울숲 개장에 이어, 서울시의 ‘U턴 프로젝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지역이다.6월 입주 예정이다.27,32,33,47,48,54평형 등 다양한 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3개동,157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 15분 거리이고 영동대교, 강변북로 등을 이용해 강남 및 서울 각 지역 접근도 쉽다. 경수초·중, 성수여중 등의 교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마트도 걸어서 5분 거리다. 한강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 ●송파구 마천동 금호어울림 신풍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입주는 다음 달이다.3개동,173가구 규모로 24∼4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변의 노후 주택들로 현재는 주거 환경이 떨어지지만 거여·마천뉴타운, 송파신도시 등 개발 호재들로 주거여건 개선을 노려볼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마천초, 거원중, 오금고 등의 교육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위브 동대문구 답십리동 963-1 일대에 7개동 51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평형은 25,33,4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전농·답십리뉴타운 인접해 있어 개발 수혜가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청계천도 가깝다. 답십리초, 동대문중, 청량고 등으로 주로 통학하며 삼성홈플러스, 동부시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6월 초 입주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GS자이1차 용인시 성복동 산7-6 일대로 5월말 입주한다.36∼58평형 등 대형 평형 위주로 설계됐다.12개동,680가구 규모다. 위로는 판교신도시, 아래로는 광교신도시(이의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다 용인∼양재 고속화도로 완공도 예정돼 있어 수도권 남부 핵심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단지 인근 GS빌리지 1,2,3,6차 4000여 가구가 이미 입주해,GS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 월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성복초, 효자초, 성복중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지구 로얄듀크 용인시 죽전지구 22블록에 33∼54평형 13개동, 전체 706가구 규모로 다음 달 입주 예정이다.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한 택지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죽전지구에 들어설 뿐 아니라 분당선을 이용한 서울 접근도 쉽다. 현재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을 걸어서 3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죽전역이 개통하면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주시 교하지구 대원효성 39·45평형으로 구성된 24개동,1240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다. 입주 초기에는 편의시설 이용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LG필립스LCD공장, 운정신도시, 파주출판문화단지 등 일대의 개발 계획이 풍부해 앞으로 경기 북부의 중심 생활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정 신도시와 가깝고 문발IC에서 자유로로 진입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상업용지가 가까워 향후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다율초, 석곶중, 교하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들어서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Zoom in 서울] 강남 뺨치는 ‘고급 강북’으로

    [Zoom in 서울] 강남 뺨치는 ‘고급 강북’으로

    서울 뚝섬과 용산 일대가 강남을 대체할 강북의 친환경 및 중대형 주거타운으로 개발된다. 또 역세권과 노후주택이 많은 구릉지를 연계 개발해 역세권에서 얻어지는 이익을 구릉지 노후주택 개발에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21일 민족·역사공원이 들어설 용산과 서울숲이 조성된 뚝섬 일대를 중대형 주택단지로 개발하는 내용의 ‘유턴(U-tur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유턴 프로젝트란 강남으로 몰렸던 주택수요를 용산·뚝섬 등 강북으로 되돌리고, 다시 동쪽으로는 은평으로, 서쪽으로는 미아·도봉일대로 확산시켜 ‘U’자 형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용산은 앞으로 조성될 용산공원과 연계해 용산역 일대는 국제업무지구로, 서빙고 아파트지구는 중대형 주택지, 한남 뉴타운지구는 중층 미니신도시, 이태원 관광특구 주변은 국제문화, 남산 남측 구릉지는 친환경적 미래형 주거지로 각각 개발된다. 뚝섬 일대의 경우 뚝섬 역세권은 복합문화타운, 성수동 준공업지역은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 성수동 한강변 주거지는 고층 주거단지, 어린이대공원∼한강 구간은 주거·문화 복합거리, 구의·자양 균형발전촉진지구는 행정·업무·주거 복합중심지역으로 각각 개발된다. 시는 특히 역세권의 용적률을 높여주는 인센티브를 주되 여기서 얻어진 이익을 구릉지 노후주택 개발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남산 인근 해방촌과 용산역 일대를 연계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시는 강북에 3개 자립형 사립고를 설립하고,3월 중 교육지원조례를 제정해 매년 취득·등록세의 1% 수준인 300억원을 강북지역에 지원키로 했다. 한 전문가는 “서울시의 계획이 좋은 취지이기는 하지만 너무 장밋빛 일색”이라면서 “구릉지와 역세권 연계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계획이나 개발에 따른 투기대책 등도 같이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구로·금천·영등포·강서구 등 서남권의 ‘준공업지역 활성화 방안’을 다음달 발표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주말화제] 꽃사슴 ‘황제’의 첫 겨울

    [주말화제] 꽃사슴 ‘황제’의 첫 겨울

    ‘이름 황제. 나이 5세. 성별 ♂. 고향 서울대공원. 가족 조강지처 ‘미자’와 첩으로 꽃사슴 50마리를 둠’서울시의 꽃사슴 집단이주 정책에 따라 서울숲으로 이사한 지 7개월 만에 사슴계를 평정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꽃사슴 ‘황제’의 프로필이다. 칼바람이 몰아친 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내 사슴방목장. 기자가 황제에게 특별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좀처럼 응해주질 않았다. 황제는 건초로 지어진 자택 안에서 ‘아랫것’들이 노는 모습을 감상할 뿐이다. 낯선 환경에서 첫 겨울을 보내는 황제에게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암사슴 50마리 거느려 주치의와 요리사가 딸린 서울대공원에서 명문가 사슴들과 친분을 맺어온 황제가 낯선 땅으로 강제 이주한 것은 지난해 6월. 그와 함께 서울숲에 정착한 사슴은 모두 80마리에 달하나 90%는 전국의 사슴농장 출신. 녹용과 사슴피를 탐내는 인간들에 의해 마구 교배된 잡종들이 대부분이다. 새 땅에서 꽃사슴의 새 시대를 연 황제는 서울대공원 출신인 수놈에게 ‘넘버투’의 자리를 주고 왕국의 모든 암컷들이 자신과 넘버투의 혈통을 이어가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발정기가 찾아오면서 사슴왕국에 지방출신 일부 수컷들이 반기를 들었다. 호시탐탐 황제자리를 노리던 A가 조강지처인 ‘미자’에게 수작을 걸었다. 이에 열받은 황제는 A를 향해 돌진,1m 가까운 뿔로 A를 단숨에 받아버렸다.A는 급기야 엉덩이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숲밖으로 격리조치됐다. 다른 농장출신 B는 정식으로 결투를 신청했다.‘쿵’소리와 함께 뿔과 뿔이 부딪치자 B의 뿔 하나가 ‘툭’ 떨어져 나갔다. 또 황제의 승리였다. 이로써 황제는 서울숲의 진정한 넘버원이 됐다. 이때부터 황제는 본격적으로 넘버투와 함께 2세 만들기 작업에 돌입, 현재 30마리의 암사슴이 이들의 순수 꽃사슴 혈통을 이을 새끼를 잉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제에게 팽당한 미자 ‘이름 미자. 나이 4세. 성별 ♀. 고향 서울대공원. 가족 7개월된 딸 소녀’ 황제의 아이를 임신한 채 이주해 지난해 8월 서울숲에서 딸을 낳은 ‘미자’. 미자는 황제가 서울숲의 모든 암사슴 50마리를 첩으로 삼은 뒤 잊혀졌다. 그래서 미자는 소녀를 잘 키우며 살자고 결심했다. 그러나 딸의 미모를 탐내는 인간 때문에 요즘 고민이 많다. 마약과도 같은 사탕과 과자로 자신은 물론 딸을 자꾸 유인하는 것이다. 모녀는 이를 먹고 여러차례 복통과 설사에 시달려야 했다. ●봄엔 대가족 기대를 자유롭고 마음껏 뛰놀게 해주겠다던 서울시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이사온 황제 가족은 실망스럽기만 하다. 여전히 동물원과 비슷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한숨을 쉰다. 가끔 나무껍질을 벗겨 먹으면 다음날 여지없이 그 나무에 대나무 보호대가 둘러쳐진다. 오후 3시에 식사하고 나면 살이 찔까봐 사육사가 사슴왕국의 온 사슴을 놀래키며 달리기를 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인간의 돌팔매질이다. 왕국의 영역 4만 5000평에 표시로 철망을 쳐준 것은 고마우나, 이 사이로 돌을 마구 던지거나 구름다리 위에서 이물질을 뿌리는 몇몇 인간 때문에 이주해온 것을 후회한 적이 많았다. 황제와 미자에겐 그래도 희망이 있다. 봄이 오는 새달이면 황제의 아이를 잉태한 암사슴들의 출산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황제에겐 순수 꽃사슴 혈통을 이어갈 자손이, 미자에겐 딸 소녀의 친구가 돼줄 형제자매가 생겨날 터이다. 요즘은 얼어붙은 호숫가에서 청둥오리는 물론 얼음속 잉어와 사귀고, 집에 놀러온 까치·참새 텃새들과도 친하게 지내 그럭저럭 추운 겨울을 보낼 만하단다. 황제 가족은 꽃피는 봄에 다시 만날 것을 윙크하며 겨울의 끝자락을 즐기고 있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우리구 최고야! 성동] ‘1洞 1도서관’ 세운다

    [우리구 최고야! 성동] ‘1洞 1도서관’ 세운다

    우리구에 있는 도서관은 동네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크지는 않지요. 하지만 동네 가까운 곳에 있어서 이용이 정말로 쉽습니다. 특히 나를 기쁘게 한 것은 올 1월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청사의 일부를 줄여 만든 무지개자료열람실입니다. 구청 3층의 한 부서를 다른 곳으로 옮기고 만든 시설이랍니다. ●구청의 한 부서 옮기고 설치한 자료열람실 각광 넓이는 140여평에 달합니다. 내부가 어린이열람실과 일반열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정보실로 꾸며진 것도 나를 즐겁게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입니다. 어린이와 학부모가 자유롭게 뛰놀며 독서할 수 있는 자유독서공간 등이 마련돼 있기 때문입니다. 개관한 지 한달도 안돼 벌써부터 찾는 주민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동안 동네에 가까운 도서관이 없어 대형서점을 찾아 책을 보곤 했지만 구청 3층에 열람실이 생겼으니 틈틈이 짬을 내 책을 읽을 생각입니다. 저희 동네에 사는 성미자(42)씨는 이 곳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못했던 공부도 하게 돼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 기분이랍니다. 내친김에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랍니다. 사실 그동안 성동구의 유일한 도서관이었던 성동정보문화센터(행당동 소재)는 평균 이용 인원이 평일 1200명, 일요일 1500명으로 정원을 두배 가까이 웃돌아 주민들의 독서열을 채워 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금호·용답동 이어 성수동에도 건립 그런데 앞으로 무지개자료열람실 외에도 성동구가 올해안에 금호·용답·성수동 지역에도 도서관을 짓는다고 하니 정말로 반갑습니다. 구민들의 독서열풍을 일으키는 데 크게 한몫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오는 5월에는 지상4층 연면적 452평 규모의 금호도서관이 문을 연답니다.‘꿈과 희망을 나르는 수변도시 여객선’의 모습을 갖추고, 내부는 어린이들이 즐거운 놀이, 자유로운 독서, 편안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안락하게 도서관을 설계한다고 합니다. 각종열람실, 디지털정보영어학습실, 문화교실 등도 들어선다고 하네요. 9월에 문을 여는 용답도서관은 체육시설을 갖춘 복합시설로 건립된답니다. 지하1층, 지상4층에 연면적 476평으로 어린이 및 일반열람실, 디지털 정보실, 시청각실, 문화교실, 놀이공간,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어 명실공히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같이 도모할 수 있는 웰빙센터로 만든다고 하네요. 성동구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프로그램으로 관내 모든 도서관을 서로 전산 연결해 어느 곳에서나 반납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8개 ‘어린이놀이터 도서관´ 큰 호응 현재는 성동구는 성동정보문화센터와 무지개자료열람실이 공유하고 있으나 새로 생길 모든 도서관도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돼 도서관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랑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내 20개의 동사무소 가운데 8개의 동사무소에 ‘어린이놀이터도서관’을 설치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도 성동구의 자랑거리랍니다. 어린이놀이터도서관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흥미를 갖고 자주 찾을 수 있도록 다소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도서관의 이미지보다는 자유롭게 놀거나 휴식을 취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성동구는 ‘한동네 한 도서관’ 시책을 펴고 있답니다. 주5일제 근무의 확산, 자녀를 둔 사회 활동 인구의 증가, 노년인구의 증가 등 생활환경의 변화로 도서관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어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예산 부족 등으로 한동네 한 도서관이 달성된 것은 아니지만 성동구의 이같은 도서관 건립 계획이 문화, 정보, 독서, 놀이 등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정신적·문화적 산소탱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책 읽는 동네’로 거듭나는 성동구의 이같은 활동에 감사와 함께 뜨거운 성원을 보냅니다. 김복산 왕십리1동 새마을부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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