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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경부, 우수디자인 266개 선정

    지경부, 우수디자인 266개 선정

    지식경제부가 31일 올해 눈길을 끌 만한 우수디자인(GD·굿디자인) 상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상반기에 모두 266개를 GD 상품으로 선정하고 이 가운데 28개는 연말에 시상하는 최우수 GD상품 수상후보다. 이중 소리콤의 마시마로 MP3플레이어는 마시마로(엽기토끼)의 엽기적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 엉덩이에 이어폰을 꽂으면 음악이 재생된다는 위트 있는 발상이 돋보인다. 라이트닝 Inc의 GRiD는 손잡이나 벨트 등 다양한 곳에 손쉽게 걸 수 있는 USB메모리키. USB를 기계적인 저장장치가 아닌 일상 생활도구로 인식하도록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올리버선박의 올리버카약 키트는 소비자가 직접 만들 수 있는(DIY) 제품. 매뉴얼만 보면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만든 뒤에도 도색과 의장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다. 벤큐코리아가 만든 GP1은 한손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의 프로젝터. 스피커 내장형으로 아이팟도 꽂을 수 있으며 세련된 터치패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모닝 브리핑] 공공기관 백열등 연내 LED로 교체

    지식경제부는 31일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조명 가운데 일부 남아있는 백열등을 연내에 친환경 절전형 조명인 발광 다이오드(LED)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경부는 또 다음달 중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지침’을 개정해 2012년까지 공공기관 전체 조명의 30%를 LED 조명으로 바꾸는 것을 의무화하고 추진실적을 정기 점검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 ‘이재용 체제’ 속도낼 듯

    ‘오너경영’ 체제로 다시 복귀하나?’ 삼성이 이재용 전무 체제로 경영권이 승계되는 시기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건희 전 회장→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불거졌던 경영권 편법 승계 논란에 대해 대법원이 삼성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배임혐의로 고발된 2000년 6월부터 만 9년간 끌어온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사건에 대해 무죄판결이 나왔다. 1996년 10월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발행한 행위 때문에 지금껏 이건희 전 회장의 발목을 잡아왔던 ‘경영권 편법승계’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게 되면서 삼성으로서는 재도약의 계기를 잡게 됐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고법으로 파기환송돼 아직 재판이 다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은 순환출자구조의 핵심인 삼성에버랜드의 전환사채를 헐값에 발행하는 식으로 ‘이재용체제’를 구축하려 했고,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경영권세습’이라며 비난해 왔다. 결국 특검의 수사까지 받게 됐다. 특검 이후 이건희 전 회장은 지난해 4월22일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아 아쉬움도 크지만 지난날의 허물은 모두 떠안고 가겠다.”며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최고고객책임자(CCO) 자리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10월 이후에는 해외순환근무를 하고 있다. 외견상 경영에 직접 간여하지는 않고 있지만, 최근까지 미국·유럽·일본·중국·러시아 등 세계 각국을 돌며 주요 거래선을 챙기고 있어 사실상의 ‘후계자수업’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경영권 승계 작업이 ‘밖에서부터’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이 전무는 1991년 삼성전자에 적을 둔 뒤 유학에 나섰다가 2001년 상무보, 2003년 상무, 2007년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이번 판결로 부담이 없어진 만큼 이 전무는 이르면 내년 초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이어 수년 내에 경영권을 승계하는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재계에서는 보고 있다. 올 초 사장단 인사도 사실상 ‘이재용체제’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으로서도 ‘컨트롤 타워’ 없이 사장단협의회라는 과도기적인 체제를 장기간 운영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경영능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라 이재용 전무에게 경영권을 서둘러 넘겨주는 게 적절치 않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현재의 체제가 당분간 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삼성이 지난해 약속한 지주회사 전환과 순환출자구조 해소 등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 전무가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전자 10년새 근속연수 12년→7년

    ‘최고의 직장’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직원수는 10년전에 비해 2배로 늘어났지만 평균 근속연수는 7년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비교하면 5년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삼성전자의 1998~2009년 1분기까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삼성전자의 임직원수는 4만 2154명,평균 근속연수는 12.12년이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수가 10년전에 비해 2배가 늘어난 8만 4462명이었던 반면 근속연수는 평균 7.2년으로 크게 줄었다.평균급여는 1998년 2490만원에서 지난해에는 6040만원으로 늘었다. 평균급여는 성과급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처럼 평균 근속연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직후에 삼성전자가 신입사원을 뽑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해인 1999년에는 임직원수도 4만명이 안되게(3만 9350명) 줄었고, 이에 따라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도 7년으로 감소했다.이후 삼성전자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2005년에 최저수준(6년)을 기록한 이후 6~7년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의 선망의 직장이지만 정작 입사 후에는 10년도 채 못 다니는 셈이다. 올 1·4분기(1~3월)기준으로는 삼성전자의 임직원수는 8만 4128명,근속연수는 7.3년이었다. 1분기까지 평균급여는 1560만원으로 상여금까지 포함하면 연간 6000만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국여성수련원 새달 강릉서 개원

    한국여성수련원 새달 강릉서 개원

    22강원도가 건립한 여성전용 시설인 한국여성수련원이 다음 달 8일 문을 연다. 한국여성수련원은 26일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한 수련원을 다음 달 8일 여성부와 강원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국·도비 190억원이 들여 건립한 여성수련원에는 여성들의 연수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목적실과 대형 강의실, 활동 학습실, 인터넷실, 헬스장, 사우나실, 유아 놀이방, 숙박시설 등이 갖춰졌다. 운영은 자체수입과 강원도 지원으로 이뤄진다. 자체적으로 휴양과 참살이에 대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다. 당장 개원과 함께 6, 7월에는 웃음바이러스, 자화자 좋다 얼쑤, 나도 영화감독, 입맞춤, 하하호호 우리집, 도시가 넘추는 곳, 워킹맘 즐거운 탐구생활 등 다양한 여름휴가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 프로그램에 이어 가을과 겨울에도 계절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연수활동 이용료는 2박3일 기준으로 11만 8000~19만 5000원선이고 객실 이용료는 하루 5만원선이다. 7, 8월 여름 성수기에는 더 받는다. 최정남 여성수련원 원장은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불황에 빅5 대기업 임원 200명 옷 벗어

    글로벌 불황의 여파로 국내 ‘빅5’ 대기업에서 지난해 말에서 올 초까지 임원 200명 이상이 옷을 벗은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삼성전자·포스코·현대중공업·LG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5대 기업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 사이 204명 정도의 임원이 퇴직하거나 현업에서 손을 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말 현재 이들 5대 기업의 총 임원은 1477명으로 지난해 9월 말(1528명)에 비해 51명(-3.34%)이 줄었다. 특히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이들 기업에서 선임된 신규임원이 153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6개월 사이 현직을 떠난 임원은 204명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824명이었던 임원이 3월 말 기준 764명으로 60명(-7.28%)이 줄었다. 이 기간에 60명의 신임 임원이 탄생한 점을 감안하면 120명 정도가 현직에서 손을 뗀 셈이다. 포스코는 임원수가 57명에서 54명으로 3명이 줄었다. 현대중공업은 6개월 동안 임원수 198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현대자동차는 196명에서 188명으로 8명(-4.08%)이 줄었다.하지만 LG전자는 253명에서 273명으로 20명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LG전자 관계자는 “마케팅이나 연구개발(R&D) 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외부에서 영입되는 분들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국전력기술 안승규 사장 선임

    한국전력기술(KOPEC)은 25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안승규(60) 현대엔지니어링 부회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안 신임 사장은 고려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에 입사, 해외현장에서 주로 일했으며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담당 부사장을 지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쏟아지는 신작 게임…“테스터 어디 없소?”

    쏟아지는 신작 게임…“테스터 어디 없소?”

    게임업계 성수기 중 하나인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신작 온라인게임들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들 게임의 특징은 하나의 장르에만 목을 맸던 이전의 모습과 달리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선을 보였다는 점이다. 실제로 이번에 등장한 신작들은 격투, 슈팅, 캐주얼 등 다양한 장르를 내세워 게임 이용자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 게임은 불경기 속에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만큼 이번 테스트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겨우내 두꺼운 옷 속에 감쳐두었던 속살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안팎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처음부터 테스터 모집 범위를 만명 가까이 대폭 확장하거나 선착순에 의한 모집 방법 등을 내세워 초보 게임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춘 점도 눈에 띈다.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지난 18일부터 ‘스틸독’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참여할 테스터 3,000명과 추가 인원을 합해 총 5,000명을 선착순 모집 중이다. 이 게임은 차량 격투를 모토로 개발됐다. 다양한 무기를 장착한 전투 차량을 몰고 상대 차량을 격파하면서 게임을 풀어간다. 게임업체 KOG는 지난 22일부터 ‘파이터스클럽’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참여할 테스터 9,999명 모집에 나섰다. 이 게임은 온라인 대전 격투 게임으로 이번 서비스를 통해 5곳의 게임 무대와 5명의 주인공 캐릭터를 공개한다. 게임업체 CJ인터넷은 오는 30일까지 ‘심선’의 비공개 시범 서비스 참여자들을 모집 중이다.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인 이 게임은 ‘신선이 되기 위한 좌충우돌 모험기’를 소재로 20개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게임업체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4일부터 ‘라임 오딧세이’의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으로 3천명의 테스터를 모집 중이다. 이 게임은 ‘휴먼’과 ‘투르가’, ‘팜’ 등 세 종족을 중심으로 신의 과일 ‘라임’을 찾아 나서는 여행자들의 모험을 파스텔 풍의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이외에 슈팅게임 ‘발키리 스카이’, 캐주얼 액션게임 ‘범피 크래쉬’, MMORPG ‘콜오브카오스’ 등도 최근 비공개 시범 서비스의 실시를 위한 사이트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달 들어 테스터 모집에 임하는 게임의 수가 부쩍 늘고 있다.”며 “대규모 테스터 모집에 나선 만큼 대중의 이목을 집중 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즈&피플] 구본무 LG그룹 회장 “도전 즐기고 완벽 추구하라”

    [비즈&피플] 구본무 LG그룹 회장 “도전 즐기고 완벽 추구하라”

    “지금까지 흘린 혁신의 땀방울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LG가 선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0~21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LG 스킬올림픽’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LG스킬올림픽은 1992년부터 해마다 한차례씩 열리는 경영혁신과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다. 구 회장은 이날 “창의와 자율에 기반을 두고 혁신으로 나아가면서 조직 전체가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끊임없이 완벽을 추구하는 정신이 가득 차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구 회장과 강유식 ㈜LG 부회장·구본준 LG상사 부회장·남용 LG전자 부회장·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 30여명과 임직원 1200여명이 참석해 ‘고객가치 혁신을 이끄는 LG’라는 주제로 혁신사례 발표와 세미나를 열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Let´s Go] 경북 영주 죽령 옛길

    [Let´s Go] 경북 영주 죽령 옛길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희방사역. 중앙선 철로를 오가는 기차가 하루 두번 방문객을 내리는 한적한 시골 역사에 도착했다. 무지개가 묘하게 일직선으로 소백산 봉우리 위에 걸쳐 있었다. 죽령 옛길을 찾아온 길손을 반기는 양인가 싶어 설렘을 감출 수 없다. 희방사역부터 해발 690m 높이의 죽령재(소백산 도솔봉과 연화봉 가운데)까지 2.5㎞ 이어지는 옛길은 서기 158년 신라 아달라왕 때 열렸다. 2000년간 소백산맥에 나란히 자리한 문경새재, 추풍령과 더불어 영남과 기호지방(충청도)을 잇는 3대 관문의 하나로, 연대와 높이, 쓰임에 있어서 단연 맏형의 역할을 해왔다. 근대 개화기에 접어들어서면서 점차 쓸모를 잃어가던 이 길은 1930~40년대 중앙선 철도와 5번 국도가 뚫린 이후 세상에서 완전히 잊혀졌다. 수십년간 발길이 끊기고 수풀만 우거졌던 이 길이 다시 열린 것은 10년 전. 푸근한 옛길의 가치가 다시 중히 여겨지는 시대의 흐름이 일면서 영주시에 의해 복원됐고 2007년 명승 30호로 지정됐다. 속도에 밀렸지만 사라지지 않고 버텨 주니 그 속도에 지친 사람들의 발길이 자연스레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 이런 옛길 복원 노력들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어 반갑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재개발의 미명 아래 도심의 정겨운 골목길들이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는 걸 떠올리니 심사가 복잡해진다. ●영남·기호지방 잇는 3대 관문 중 하나 죽령 옛길의 방향을 택할 때 희방사역에서 출발해 죽령재에 오르거나 그 반대로 내려오거나, 걷는 사람 마음일 것이다. 안내를 맡은 박근식씨는 “희방사역에서 출발하는 것이 죽령 옛길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어 더욱 좋다.”고 말했다. 희방사역 앞에서 중앙선 철도와 함께 2001년 개통된 중앙고속도로가 한눈에 보인다. 지금은 소박한 오솔길에 지나지 않지만 100여년 전까지만 해도 교통 요지로 대접 받던 죽령 옛길의 위상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옛길은 향기부터 달랐다. 어떠한 인공도 배제한 채 울창한 나무, 어여쁜 꽃과 이름 없는 풀들이 한데 섞여 자아내는 그윽한 향기는 정신을 맑게 한다. 걸을수록 숨이 차오르고 온몸에 땀이 송글송글 배지만 세상의 어떤 조향사도 흉내낼 수 없는 자연의 향이 코끝을 스칠 때마다 기운이 불끈 다시 솟는 듯하다. 옛길이 뿜어내는 향기가 남다른 건 많은 사연과 역사를 품고 있어서이기도 하다. 이 길을 수없이 밟고 지났던 선조들이 옛 그림처럼 떠오른다. 청운의 꿈을 안고 한양길에 오른 영남 선비의 꼿꼿한 뒤태가 저 멀리 앞서가고 이 고을, 저 고을 무거운 봇짐을 메고 떠돌던 장사치가 내 옆을 지나가며 공무에 바쁜 관원들의 밭은 호흡이 바짝 뒤를 쫓는 것 같다. 이 속에는 요충지를 되찾기 전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비장한 출사표를 던졌던 고구려의 온달 장군, 향가 ‘모죽지랑가’의 주인공 죽지가 탄생하게 된 배경, 퇴계 이황 선생이 그의 형과 나눈 진한 형제애, 안동에서 상원사로 옮겨지던 상원사 동종의 수구초심 등 구구절절한 역사적 사실이 담겨 있다. 사연을 설명해주는 안내판을 마주할 때마다 죽령 옛길이 예사 길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번 알게 된다. 죽령(竹嶺)이란 이름만 보면 대나무가 많아야 하지만 정작 대나무는 찾기 힘들다. 오히려 일본잎갈나무라고도 불리는 낙엽송이 커다란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하늘을 향해 멋없이 뻗어 있는 이 나무에는 가슴 아픈 사연이 담겨 있다. 자원약탈에 열을 올리던 일제가 자생 소나무를 죄다 뽑아 옮기고 이를 숨기려 생장속도가 빠른 낙엽송을 심었다는 것이다. 한때 철도 침목으로 쓰였지만 쓸모가 그리 많지 않다고 하는데 그나마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것으로 어느 정도 몫은 하는 셈이다. 사시사철 번잡했을 이 길에는 죽령재에 오를 때까지 쉬어가는 주막거리가 4곳이 있었다. 희방사역 자리는 가장 큰 무쇠다리 주막거리가 있던 곳. 길 중간에 있었던 주막 2곳은 안내판과 돌무더기만 남아 사람을 맞는다. 죽령재에 위치한 죽령 주막만이 그 자리에 재현돼 있다. 비교적 완만했던 길은 죽령재 마루를 코앞에 놓고 다소 가팔라진다. 숨을 몰아 쉬며 올라 길 건너 죽령 주막(054-638-6151)을 보니 반가운 마음이 샘솟는다. 소백산에서 나는 제철 나물 부침개와 더덕구이, 달달한 동동주 한사발에 내쳐 연화봉까지 오를 에너지가 빵빵하게 채워졌다. 죽령 고개에서 연화봉까지 7㎞, 해마다 이맘때면 소백산의 철쭉이 유명한데 아쉽게도 아직 붉은 옷으로 갈아입지 못했다. 아무래도 철쭉제(29~31일)에 맞춰 필 모양이다. 만개한 꽃을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보다 그래도 소백산은 아직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덜 받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였다. ●여행수첩 ▲가는 길:승용차 이용시 풍기나들목~5번 국도~소백산 방면 10분 주행~희방사역. 동서울고속터미널에서 영주나 풍기행 시외버스를 타고 영주 시내 또는 풍기역 앞에서 희방사 방면 시내버스 이용. 열차로 올 때 영주역·풍기역에서 하차하여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직접 희방사역까지 오는 열차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하루 두번 희방사역에 들르는 열차를 탈 수 있다. 오전 6시 안동행과 오전 8시 부전행이 있다. ▲주변 관광지:우리나라 최고의 목조 건축 기술을 보여주는 무량수전이 있는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은 빼놓지 않고 들러야 할 곳이다. 350년의 전통 가옥과 고색창연한 외나무 다리가 있는 무섬마을은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태백산 발원 내성천과 소백산 발원 서천이 만나 마을을 한번 휘감아 흘러 마치 물 위에 뜬 섬 같다 해서 무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반남 박씨, 예안 김씨의 집성촌인 이곳은 문화재로 지정된 만죽재, 해우당 등 고색창연한 50여개 고택들이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콘크리트 다리가 있지만 전통 외나무다리가 옛 정취를 느끼고픈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다. ▲맛집:풍기IC를 바로 빠져나오자마자 만나는 약선식당(054-638-2728). 약선연구가를 자처하는 주인 박선화씨는 소백산에서 나오는 제철 나물과 풍기를 대표하는 인삼을 주재료로 건강에 좋은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정식은 1만 5000원부터 3만 5000원까지. 풍기역 앞에 위치한 인천식당(054-636-3224)은 청국장으로 유명하다. 어머니의 손맛을 이어받아 2대째 운영 중이다. 냄새 나지 않고 담백한 청국장이 6000원. 영주도 한우가 유명하기로 손꼽히는 곳. 영주 한우의 참맛을 알려준 곳은 영주축협한우프라자(054-631-8400)이다. 인삼만큼 풍기에서 유명해진 것이 찹쌀도넛을 파는 ‘풍기정도너츠’(054-636-0067). 생강, 허브, 인삼 등의 옷을 입힌 도넛이 전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묵을 곳:경북 영주의 이름난 고택들을 재현해 놓은 선비촌(054-638-6444). 전통 가옥을 체험할 수 있어 외국인들이 특히 좋아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본래 체험관 용도로 지은 후 숙박 기능을 추가하는 바람에 화장실, 욕실 등이 숙소 바깥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급형 4인 기준 14만원. 도솔봉 기슭에 조성돼 있는 옥녀봉 휴양림(054-639-6543)도 사랑 받는 곳이다. 4인용 산막이 4만원으로 저렴해 성수기 때는 경쟁이 치열하다. 글ㆍ사진 영주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디자인 트렌드 선도…혼을 쏟아라”

    “디자인 트렌드 선도…혼을 쏟아라”

     “고객에게 차별화한 감동을 주려면 끝마무리를 잘하고 디테일(세부장식)에 혼을 불어넣어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디자인책임자들에게 구체적인 주문을했다. 19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담회’에서다. 구 회장은 4년째 ‘디자인경영’을 강조하고있다.  구 회장은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LG가 상대적으로 선전하는 이유는 차별화한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이 고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끝마무리에 따라 제품의 품격이 확연히 달라지는 만큼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디테일에 혼을 불어넣어 제품완성도를 높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강유식 ㈜LG부회장·구본준 LG상사 부회장·남용 LG전자 부회장·김반석 LG화학 부회장·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최고 경영자들과 배원복 LG전자 디자인 센터장·차강희 LG전자 휴대전화디자인 연구위원 등 디자인부문 최고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해마다 한번씩 열리는 LG그룹 ‘디자인 경영간담회’는 구 회장이 디자인 성과를 직접 점검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다. LG전자·LG하우시스·LG생활건강 등 3개사로 구성된 LG디자인협의회는 이날 구 회장에게 친환경에 맞춘 ‘에코 디자인’ 전략도 보고했다.  구 회장은 “디자인 인력들의 협력과 경쟁의 조화에서 팀플레이를 하게 되면 조직전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문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지난해에 LG생활건강의 감성적인 디자인에 LG전자의 기술력이 더해져 나온 발광다이오드(LED) 화장품 ‘오휘 루미아르떼팩트’가 대표적인 성과물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하이닉스 中에 반도체 합작사 설립

    하이닉스반도체가 반도체 후공정(조립공정)을 중국에 매각한다. 하이닉스는 중국 장쑤성 우시(無錫)시에 우시산업발전집단 유한공사와 합작으로 반도체 후공정 전문 회사를 설립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자금 유동성을 확충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합작사에 중국 현지 공장과 국내 후공정 일부 시설을 3억달러에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현재 30% 수준인 후공정 외주 비중을 50%로 확대해 앞으로 5년간 약 2조원 이상의 투자 비용을 절감해 핵심 분야인 전공정과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2005년 중국 생산법인을 설립한 하이닉스는 이번에 후공정 합작사를 설립함으로써 중국 내 전·후공정 일괄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돼 생산·물류비 절감 등 원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는 합작사에 앞으로 5년간 후공정 물량을 보장하는 한편 합작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비운용과 교육을 위한 인력을 파견하고 후공정 전문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후공정 일부 자산이 실제로 이전하는 올해 말 이후 발생하는 600여명의 일시적 유휴 인력을 인위적으로 감원하지 않고 중국 합작사에 파견해 단계별로 교육훈련을 거쳐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하이닉스 또 “반도체 업황이 회복돼 국내 후공정 부문에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중장기적으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초여름 게임가 ‘온라인게임’ 3色 대결

    초여름 게임가 ‘온라인게임’ 3色 대결

    6월이면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초여름을 앞두고 3가지 색깔의 온라인게임들이 잇따라 선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들 온라인게임은 ‘카로스 온라인’, ‘괴혼 온라인’, ‘라임 오딧세이’로 각각 정통성, 독특함, 귀여움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한날 한시에 출사표를 던진 이들 온라인게임은 그간 불경기의 틈바구니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간직한 채 오랜 기간 동안 내공을 쌓아와 주목된다. 게임업체 KTH 올스타는 신작 온라인게임 ‘카로스 온라인’을 오는 6월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은 정통 MMORPG(온라인모험성장게임)의 핵심요소인 전투 모드와 경제 시스템에 초점을 맞췄다. 게임 속 아스마라 대륙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종족 간 전쟁을 그렸으며, 게임 이용자는 총 다섯 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긴장감 넘치는 게임 속 대결구도를 체험하게 된다. 게임업체 윈디소프트는 오는 6월 ‘괴혼 온라인’의 첫 중간 점검에 나선다. 이 게임의 모태인 비디오게임 ‘괴혼’은 작은 덩어리를 굴려 주위 사물들을 접착시키고 키워서 커다란 덩어리를 만들어 나가는 독특한 게임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온라인 버전은 원작의 특징을 계승하고 온라인게임 만의 특성을 부여하기 위해 새로운 게임 모드와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게임업체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6월 4일부터 ‘라임 오딧세이’의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으로 3천명의 테스터를 모집 중이다. 이 게임은 ‘휴먼’과 ‘투르가’, ‘팜’ 등 세 종족을 중심으로 신의 과일 ‘라임’을 찾아 나서는 여행자들의 모험을 파스텔 풍의 따뜻한 감성으로 풀어냈다. ‘악튜러스’, ‘라그나로크 온라인 1, 2’ 등을 제작한 게임 개발자들이 모여 만들었으며, 오랜만에 선을 보이는 앙증맞은 느낌의 MMORPG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경기 속에 게임 공개 시기를 놓고 곳곳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다.”며 “게임업계 성수기 중 하나인 여름방학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다양한 게임들의 공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숙박비 3만원에 삼나무 숲등 자연 만끽… 새달 미리 예약하세요

    숙박비 3만원에 삼나무 숲등 자연 만끽… 새달 미리 예약하세요

    김씨의 4인 가족이 이곳 자연휴양림 숲속의집에 2박3일 머물면서 지불하는 숙박비는 총 6만원. 제주에는 1박에 20만원 남짓의 고급 펜션이 즐비하지만 이곳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면 여행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콘도처럼 취사·침구류 갖춰… 여름 휴가지로 인기 제주시가 운영하는 절물휴양림 숲속의집 숙박비는 하루 3만(4명)~7만원(11명). 주말과 7,8월 여름 성수기에는 5만(4명)~11만원(11명)이고 20명이 사용할수 있는 숲속수련장은 8만~12만원이다. 일반 콘도처럼 취사시설과 침구류 등을 갖췄다. 7월 여름 휴가철 예약은 6월1일부터 인터넷으로 받는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지난해 전국 35개 국유 자연휴양림 가운데 입장객수(41만 6258명) 1위를 차지했다. 40~45년생 삼나무가 300㏊ 숲에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기생 화산인 절물오름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삼나무숲 산책로는 경사가 완만해 노약자나 어린이, 장애인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수시로 한라산 노루도 구경할 수 있다. 절물휴양림은 올 여름 이곳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피서객들을 위해 10개 객실에 70명 수용이 가능한 산림문화휴양관을 조성, 7월 문 열 예정이다. 181석 규모의 세미나실도 갖추고 있어 회의나 극장식 공연 등도 가능하다. ●모기없는 서귀포 휴양림도 저렴한 숙박비 자랑 서귀포시 대포동 서귀포휴양림의 숲속의집과 산림휴양관의 하루 숙박비는 3만 2000(4명)~6만원(8명).주말과 여름성수기는 5만 5000(4명)~9만 8000원(8명)이다. 해발 620~850m 255㏊규모인 서귀포 휴양림은 모기가 없는 곳으로 유명하다. 모기가 싫어하는 초피나무가 자생하는 덕분이다. 한라산 1100도로 동쪽에 자리잡은 이 곳은 온대·난대·한대 수종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수령50년 이상의 비자나무, 삼나무, 주목 등의 울창한 숲과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특히 등산로 입구에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우거진 산책로가 있다. 또 한라산 1300고지에 있는 용천수와 760m 고지대에서 뽑아 올린 천연 암반수의 물맛이 일품이다. 한라산 영실 등반로 입구까지 5분이내 거리에 위치해 한라산 등반을 위한 베이스캠프로도 인기가 높다. 서귀포휴양림은 올 여름 피서객을 맞기 위해 5억원을 들여 새단장이 한창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18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절물자연휴양림. 하늘을 향해 치솟은 삼나무 숲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던 김모(44·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씨는 “오름과 삼나무 숲 등 제주의 자연과 정서를 만끽할 수 있는데다 무엇보다 숙박비가 저렴해 좋다.”고 말했다.
  • 매장보다 매출 좋은 홍보관 삼성전자 ‘딜라이트’ 대박

    매장보다 매출 좋은 홍보관 삼성전자 ‘딜라이트’ 대박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강남역에 있는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딜라이트’. 20대 중국여성 장민(張民)씨가 지하 1층 매장에서 MP3플레이어와 카메라를 사느라 정신이 없다. 관광차 이곳에 들렀다는 그는 “디자인이나 품질이 다 마음에 꼭들어 갖고 온 돈이 바닥날 만큼 쓰고 있다.”면서 “중국어를 잘하는 조선족 출신 통역도우미도 있어 쇼핑하는 게 조금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딜라이트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제품을 홍보하는 데서 한발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출을 톡톡히 올리는 ‘부수효과’까지 내고 있다. 이곳에서 팔리는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노트북 등 주요 제품 매출은 하루 1000만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직영하는 제품 매장(디지털플라자) 중 단연 최상위권이다. ●MP3등 하루매출 1000만원 넘어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 중에 제품을 사는 사람이 특히 많아진 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하기 편한 소형제품인 MP3플레이어나 카메라가 가장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이달 누적 관람객 13만명 돌파 고객서비스를 위해 홍보관에 둔 매장이 잘 되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관람객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지난해 12월초 문을 연 뒤 지난 1월 관람객은 1만 5500명에 불과했지만 2월엔 2만명이,지난달엔 3만명이 넘었다. 이달엔 4만명을 돌파한다. 누적관람 인원은 이달 중 13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하루 평균 1200~1300명꼴로 다녀간 셈이다. 수학여행단이나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따로 받지 않았는 데도 ‘입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피겨요정’ 김연아 사인회를 갖고, 화이트 데이 때 프러포즈 기회를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 것도 ‘인기몰이’에 성공한 비결이다. 이곳을 찾은 외국인 귀빈(VIP)들도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다녀간 중국 쑹레이(松雷)백화점의 쩡칭룽(曾慶榮) 회장은 “삼성 딜라이트는 환상적인 느낌이 든다.”면서 “중국내 우리 백화점도 이런 식으로 꾸미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을 정도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삼성·LG “풀터치폰 2000만대 판매”

    “벌써 2000만대나 팔렸어요”삼성전자와 LG전자는 17일 전면 터치스크린 휴대전화(풀터치폰)의 누적 판매량이 각각 20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0여종을 출시해 18개월 만에, LG전자는 17종을 내놔 26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유럽시장에 F490을 출시하며 풀터치폰 시장에 진입했다. ‘터치위즈폰(F480)’이 600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옴니아’와 ‘인스팅트’도 250만대와 200만대가량 팔렸다.국내에서는 ‘햅틱1’(70만대)·‘햅틱2’(52만대)·‘햅틱팝’(25만대) 등 햅틱시리즈가 풀 터치폰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삼성전자는 내수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LG전자는 500만 화소 카메라폰인 ‘뷰티폰’이 700만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PC 자판과 같은 ‘쿼티’ 키패드를 장착한 ‘보이저폰’이 350만대, ‘쿠키폰’이 280만대로 뒤를 이었다. 올해도 ‘아레나폰’을 유럽 시장에 내놓아 30만대 이상 판매하는 등 LG전자는 풀 터치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전 내우외환

    한국전력(한전)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송전선로 공사를 놓고 대학과 빚어온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한전은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해 신안성변전소~신가평변전소에 이르는 80㎞에 송전탑을 세우는 공사를 해왔다. 한전은 2007년 10월 토지소유주의 요구에 따라 공사선로를 변경했는데, 이로 인해 일부 송전탑이 용인시 총신대 양지캠퍼스를 지나가게 됐다. 그러자 총신대측은 “철탑을 보이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지난해 3월 이후 공사가 중단됐다. 공교롭게도 문제의 토지소유주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공사선로 변경은 전 정권에서 정해진 일이고, 6월까지 공사가 끝나지 않으면 여름철 성수기때 수도권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는다.”고 말했다. 때문에 합의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달중 공사를 강행하기로 했다. 그러자 지난 14일에 이어 다음달 초에도 총신대 대학(원)생들은 서울 삼성동 한전본사로 올라와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자칫 물리적인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 한전으로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부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창사이후 37년만에 처음으로 3조원에 이르는 적자(2조 9525억원)를 낸 데 이어 올해도 2조 7700억원대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환율·유가·유연탄 가격의 변수가 있지만 ‘2년 연속 적자’행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1·4분기에만 88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김쌍수 사장이 나서서 전기요금인상을 적자해소 카드로 제시하고 있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 1조 4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하지만 충분한 자구노력을 했는지 의심스럽고 한전이 밝힌 구조조정안이 노조의 동의를 얻어 제대로 이행될지도 불투명해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청정에너지로 2015년 매출 10조원 달성”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변신해 39주년이 서른아홉번 다시 오는 순간까지 발전해 나가자.” 김순택 삼성SDI사장은 15일 회사 창립 39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삼성SDI는 이날 디스플레이 기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해 2015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새로운 비전인 ‘G·R·S’는 친환경(Gre en), 사회적 책임(Responsible), 지속가능성(Sustainable)을 뜻한다.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영속해 성장, 발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영역으로서 ‘G·R·S’는 발전(Generation), 에너지재생(Regeneration), 에너지 저장(Storage)이다. 청정에너지 제공, 화석연료 대체사업 등 각종 친환경 사업과 저장을 통한 에너지 효율을 혁신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삼성SDI는 새로운 비전에 따라 염료 감응 태양전지, 전기자동차·전기자전거·헬스케어 등 각종 친환경 사업, 그린 PDP(초저 소비전력 PDP)사업, 소형 2차전지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파부침선(破釜沈船·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는 뜻)’의 각오로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며 임직원들과 결의를 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中企 수출마케팅 예산 늘린다

    정부가 원화가치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수출마케팅 예산을 늘리고, 환변동보험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김영학 제2차관 주재로 코트라(KOTRA)와 수출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 및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화 강세에 대비한 수출대책 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 섬유업계 관계자는 “환율변동이 심해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수출에 영향이 클 것”이라면서 “1200원대의 환율이 적정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 경우 올해 수출은 127억달러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일반 기계업계도 글로벌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투자 부진과 원화약세까지 겹쳐 대일 일반기계 무역수지가 다시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전자정보업계의 경우 대기업은 1100원대, 중소기업은 1200원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환율하락에 대비해 신기술, 신제품 개발 확대로 경쟁력을 유지할 계획이다. 조선업계는 환율하락에 대비해 선박수주 계약 때 원가연동 계약방식을 도입했으며, 올해 수출목표치 544억달러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경부는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 우려에 대비해 중소기업 수출 마케팅 예산을 늘리기로 했다. 또 수출기업들의 환 위험 관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환 변동보험을 정상화하고 중소기업 대상 환 관리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출기업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 수출경쟁력 대책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인력과 물류, 품질, 브랜드 등 근본적인 경쟁력 요인을 진단한 뒤 중장기 가격 및 비가격 경쟁력 제고대책 마련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비즈&피플] 이순동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비즈&피플] 이순동 삼성사회봉사단 사장

    “상대방이 좋아서가 아니라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죠. 사회봉사란 그런 겁니다.” 이순동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13일 이같은 ‘기업봉사론’을 펼쳤다.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다. 그는 “기업의 사회봉사는 이제 시대정신이 되고 있다.”면서 “홍보가 언론 친화적인 업무라면 사회봉사는 홍보가 진화한 사회 친화적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30년 동안 삼성그룹의 홍보를 맡았던 기업 홍보의 산증인이다.1980년 삼성에 입사해 삼성의 글로벌 이미지를 높이는데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브랜드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다가 지난 1월 삼성의 사장단 인사때 사회봉사단장으로 옮겼다. 이 사장은 “국내외 상황이 어렵지만 그룹 차원에서 사회복지 예산을 지난해와 비슷한 120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어린이집, 공부방, 달동네 등 현장을 직접 누비는 ‘몸으로 뛰는 자원봉사’로 여념이 없다. 이 사장은 “아직 우리사회에는 봉사 문화가 정착되지 못해 막상 봉사를 하려해도 쑥스러워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개인적으로 무척 행복감을 느낀다.”고 털어놓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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