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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몸을 깨우는 식·음료] ‘항암효과’ 막걸리 불티

    [내 몸을 깨우는 식·음료] ‘항암효과’ 막걸리 불티

    구제역과 장기간 한파에 시들하던 막걸리의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다. “항암효과가 탁월하다.”는 한국식품연구원발 희소식과 봄철 나들이·등산객의 증가로 국내 소비가 늘고, 동시에 대 중국 막걸리 수출이 늘어나면서 업체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국순당은 항암효과 발표 전에 비해 최근 막걸리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으로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일본,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물량은 줄지 않았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막걸리의 경이로운 선전으로 지난해 해외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167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막걸리가 시중에서 보기 힘들어지자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편의점에서도 재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국순당의 생막걸리와 우국생의 경우, 생막걸리이면서 30일간의 유통기한을 가지고 있어 다른 막걸리에 비해 변질이나 재고처리에 대한 고민이 없어 인기가 높다. 국순당은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느라 강원도 횡성공장을 24시간 쉬지 않고 돌리고 있다. 국순당은 본격적인 막걸리 성수기를 맞아 판매가 늘어나 올해 약 8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정치인 퇴진 직업외교관 부활

    정치인 퇴진 직업외교관 부활

    ‘정치인의 퇴진에 이은 직업외교관의 부활’ 22일 전격 단행된 4강 대사 인사의 특징은 이렇게 요약된다. 대통령실장을 지낸 류우익 주중 대사와 3선 의원 출신인 권철현 주일 대사가 물러나면서 주중 대사에는 이규형(외시 8회) 전 러시아 대사가, 주일 대사에는 신각수(외시 9회) 전 외교통상부 1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주유엔대표부 대사에는 김숙(외시 12회)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임명돼 4강 대사를 비롯한 핵심 포스트에 직업 외교관들이 다시 포진하게 됐다. 집권 4년차를 맞이해 인적네트워크가 탄탄한 전문 외교관들을 임명함으로써 임기 말 한·중, 한·일관계를 발전적으로 이끌면서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규형·신각수 내정자는 김성환(외시 10회) 외교통상부 장관보다 외시 선배이며, 특히 신 내정자는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딸 특채 파동 때 외교부 1차관으로 지휘선상의 정점에 있었던 것이 드러나면서 인사권이 제한되는 등 고초를 겪었지만 이번에 면죄부를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당초 5월 21, 22일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해당 대사의 교체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4강 대사의 인사가 예상보다 빨리 이뤄졌다. 4강 대사 중 임명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윤호 주러시아 대사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이라는 중대 현안을 남겨둔 한덕수 주미대사는 예상대로 유임됐다. ‘왕의 남자’로 알려진 류 주중 대사, 정치인 출신인 권 주일 대사가 서울로 돌아온 뒤 어떤 자리로 움직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대사는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장관급의 자리를 한번쯤 거쳐 가지 않겠느냐는 얘기도 나온다. 류 대사의 거취는 개각과 맞물려 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이 4·27 재·보선 이후 바뀌게 되면 통일부 장관으로 옮길 것이라는 얘기가 통일부를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유임 쪽에 무게가 여전히 실려 있지만, 원세훈 국정원장이 물러날 경우 후임 국정원장으로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결국 4·27 재·보선 결과에 따라 개각폭이 정해지는 만큼 구체적인 윤곽은 그 이후에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재·보선 결과가 예상보다 나쁠 경우 당·정·청 전면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개각도 예상보다 폭이 커지고, 청와대 인사까지 겹칠 경우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재·보선 이후 외교·안보라인, 경제라인 등 분야별로 교체가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는 만큼 현재 어떤 자리로 움직일지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정몽준과 독대… 새달 박근혜와도

    MB, 정몽준과 독대… 새달 박근혜와도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와 1시간 10분간 단독 면담을 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정 전 대표는 당시 한·미 의원외교협의회장 자격으로 이 대통령과 미치 매코넬 미국 상원 공화당 대표 일행의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뒤 이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정 전 대표의 단독 면담은 지난해 11월 월드컵 유치 문제와 관련해 정 전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지난 19일 5개월만에… 국정논의 정 전 대표는 한나라당이 주도적으로 정국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당·청 간에 더욱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이미 파기된 만큼 이에 대응해 전술핵을 배치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미관계와 남북관계 등 외교현안과 함께 4·27 재·보선 상황, 내년 총선 및 대선 전략, 향후 국정운영 방향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관측된다. 정 전 대표는 당내에서 김무성 원내대표와 함께 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신주류 인사로 꼽힌다. 또 박근혜 전 대표와 경쟁하는 잠재적인 대선주자군에 속해 있다. 때문에 이 대통령이 정 전 대표와 ‘독대’한 것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이 정치와 거리를 둔다고 자주 얘기하지만 차기 구도를 놓고 ‘대통령의 정치’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靑 “의례적 만남”… 확대해석 경계 청와대는 그러나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 전 대표가 정진석 정무수석에게 미 상원의원 일행과의 오찬간담회 후 이 대통령과 별도의 티타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해 자리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다른 핵심관계자도 “외국손님들과 함께 온 뒤 가지는 티타임은 지극히 의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초나 중순쯤에 또 한번의 ‘독대’가 예정돼 있다. 박 전 대표가 유럽특사로 갔다가 다음 달 6일 돌아오면 출장결과를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이 대통령과의 단독 만남이 이뤄지게 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서 양복 맞춘 MB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서 양복 맞춘 MB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내가) 불만인 것은 대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안 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제3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을 많이 고용하고 있는 우수기업인 서울 독산동 ㈜아름다운사람을 방문, “(대기업이) 장애인을 쓰면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수화로 “사랑한다” “반갑다” 이 대통령은 “중견기업과 대기업들이 장애인에 대한 고용 인식을 가지면 일자리 문제가 해결된다.”면서 “장애인 복지는 일자리를 만드는 게 제일 좋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와 기업인들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불쌍하니까 써 줘야겠다’는 시혜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1년 365일 장애인에 대한 편견 없이 능력만 갖추면 일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학교에서도 장애인을 생활담당 선생님으로 채용했으면 좋겠다. 정부도 노력하고 기업도, 고용주도 인식을 바꿔서 우리 사회가 밝아져야 한다.”면서 “교육을 못 받는 장애인들의 문제도 개선하겠으며, 장애인 스스로도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혜적인 생각 버려라” 이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아름다운사람은 신사복 제조 업체로 전체 근로자 183명 중 여성 장애인 33명을 포함해 44%(80명)가 장애인이다. 이 대통령은 작업 현장을 돌아보며 ‘사랑한다.’, ‘반갑다.’라면서 전날부터 미리 연습한 수화로 말을 건넸다. 한 장애인 근로자는 반가운 마음에 이 대통령의 볼에 깜짝 입맞춤을 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완성복 코너에서 신사복을 맞추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과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진영곤 고용복지수석, 김희정 대변인, 장애인 고용 우수기업·사회적 기업 대표, 장애인 근로자 등이 참석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바다의 KTX’ 위그선 취항 경쟁

    ‘바다의 KTX’ 위그선 취항 경쟁

    서해안을 끼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이 바다의 KTX로 불리는 ‘위그선’(수면비행선박) 취항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전북이 지난해 제조산업을 선점해 올 7월부터 첫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 전남 등 다른 자치단체들도 잇따라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윙쉽중공업이 군장산업단지에서 세계 최초로 상업용 위그선 건조사업을 하고 있다. 윙쉽중공업은 2013년까지 위그선 부품 국산화를 위해 협력업체와 협동화 단지를 조성하고 중·대형 위그선 24척을 생산할 계획이다. 군장산단에는 현재 윙쉽테크놀러지, 윙쉽중공업, 디에스케이, 세진기술산업, 동강엠텍 등 5개 관련 기업이 협동화 협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운항업체인 ㈜오션익스프레스는 올 상반기 중 윙쉽중공업으로부터 50인승 위그선 2척을 인수해 군산~제주 간 운항에 들어간다. 이 선사는 군산항만청으로부터 조건부 해상여객운송사업(내항 정기)면허를 받급받아 실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평일과 성수기에 하루 4~6차례 운항할 계획이다. 또 국제 노선을 열기 위해 국제 기준이 조기에 마련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할 방침이다. 도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위그선이 운항될 경우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접 지역인 전남도 역시 위그선 운항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주)오션익스프레스는 군산~제주에 이어 여수~제주 간 위그선을 운항하기 위해 최근 정부에 운송사업면허를 신청했다. (주)한일고속도 75억원을 투자해 위그선을 건조, 내년 3월부터 완도~제주 간 항로를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시도 최근 위그선 운항을 서두르고 있다. 서해 5도 가운데 우선 백령도와 연평도에 위그선을 도입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신부의 꿈, 함께하는 혼수] 혼수가전 어떻게 고를까

    [신부의 꿈, 함께하는 혼수] 혼수가전 어떻게 고를까

    혼수가전을 구입하는 데도 전략이 필요하다. 전자제품 전문점 하이마트의 조민용 바이어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과 같은 고가·대형가전은 한번 구입하면 교체 주기가 길고 일상생활에서 없으면 불편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의 구매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영화나 드라마 시청을 즐긴다면 냉장고·세탁기 등은 실속형 제품으로 선택하고 여기서 절약한 비용을 TV 구입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로 예비 신랑이 관심을 갖는 TV는 액정표시장치(LCD) TV나 3차원(3D) 발광다이오드(LED) TV다. 화면 크기와 기능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데 40~47형 LCD TV는 100만~200만원대지만 50형 이상 대형 LED TV는 300만원이 넘는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면 150만원 안팎에 구입이 가능한 50형 플라스마 디스플레이패널(PDP) TV도 좋다. TV를 선택할 때 소비전력을 살펴보는 것도 잊지 말자. PDP TV보다 LCD TV가, LCD TV보다 LED TV가 전기를 적게 사용한다. 양문형 냉장고는 150만원 안팎의 750ℓ급 전후의 제품이 대중적이다. 기능과 디자인, 용량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다. 최근에는 300만원이 넘는 850ℓ급 고급냉장고도 출시됐다. 육류·어류·과일 소비가 많고 주말을 이용해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입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라면 양문형 냉장고 외에 식품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추가로 구입하면 좋다. 세탁기를 구입할 때 태어날 2세까지 생각한다면 알레르기 원인물질 제거기능과 살균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에어컨의 구입 시기와 예산도 취향에 따라 달리할 필요가 있다. 고급형 제품을 선호한다면 1~4월 예약판매 기간이 적기다. 예약판매 기간에는 고급형제품이 다양해 제품 수급도 원활하다. 특히 가격할인은 물론 명품주방용품 등 고가 사은품도 덤으로 증정하는 경우가 많다. 에어컨 성수기인 6~7월이 되면 인기 있는 일부 고급제품은 품절돼 구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국민에 부담주는 포퓰리즘 정책 안돼”

    “국민에 부담주는 포퓰리즘 정책 안돼”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4·27 재보선을 앞두고 “정부는 포퓰리즘에 빠져 국익에 반하거나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정책을 만들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18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하고 “이와 관련해 당정 간 협의도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재보선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는 포퓰리즘 정책 공약이 양산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직접 여야 정치권에 포퓰리즘 자제를 요청할 수는 없으니 대신 정부에 당부하는 형식으로 포퓰리즘 정책은 안 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고용복지수석실로부터 장애인 정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정부 등 공공기관뿐 아니라 민간에서도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애인 고용이 민간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경제단체 등과 적극 협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장애인의 날’(20일)을 앞두고 장애인에 대한 일자리 창출에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자립 의지가 있고 일할 수 있는 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복지라고 늘 생각했다.”면서 “제가 만난 많은 장애인은 땀 흘려 일하면서 삶의 보람을 느꼈고, 가족이나 이웃과도 더욱 친밀해졌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50인 이상 민간기업과 정부·공공기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각각 2.3%와 3%라는 점을 언급하고 “빙그레와 국민연금공단처럼 장애인 고용을 앞장서 실천하는 기업과 공공기관도 있지만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아직도 법정 기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신공항 백지화 후 첫 대구·경북 방문

    “욱하는 성질 갖고는 소프트(soft)한 산업을 하기 힘들다.” 이명박 대통령이 16일 경북 상주를 방문해 이렇게 말했다. 대구·경북(TK) 유력 인사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다. 이 대통령이 TK 지역을 방문한 것은 지난달 30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를 발표한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신공항 무산으로 인한 TK민심을 다독이면서 대구·경북 지역이 의료산업 등 특성에 맞는 산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구·경북은 정말 뿌리내릴 산업을 찾아내야 한다. 지금 싹이 트려고 하는 것이므로 이때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소프트한 산업을 유치하려면 도시 분위기가 소프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가 아무리 커도 의료산업보다 규모가 작다. 첨단의료 관련 비즈니스가 세계 반도체 시장의 2배가 된다. 갈 길이 다 보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도시가 과연 정치도시냐, 경제도시냐 하는 특색을 정해야 한다.”면서 “정치 도시도, 경제도시도, 과학도시도 아니면 정착이 안 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인사들은 신공항 유치가 무산된 데 대한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과학비즈니스벨트를 TK지역에 유치해 달라는 뜻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우리 세대와 자식들에게까지 세계 전선에서 경쟁하며 살 수 있도록 과학분야에 대한 관심을 부탁 드린다.”(김관용 경북지사), “요새 (지역주민들이) 약간 뿔따구도 나 있다. 대통령도 고민이 많으셨겠지만 안타깝고 좌절의 분위기도 있다.”(김범일 대구시장) 등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상주 북천시민공원에서 개막한 제3회 대한민국 자전거 개막식에 참석, “4대강을 갖고 이러쿵저러쿵하는 사람도 많지만 금년 가을 완공된 모습을 보게 되면 아마 모두가 수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4대강이 금년 가을에 완공되면, 그 주위에 많은 관광산업이 발전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일은 다 반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반대가 있다고 해서 해야 할 일을 안 하게 되면 나라는 발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외규장각 관계자 오찬 “해외문화재 환수기구 검토”

    MB, 외규장각 관계자 오찬 “해외문화재 환수기구 검토”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프랑스가 과거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를 임대 형식으로 돌려받는 것과 관련해 “이번 환수를 계기로 해외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를 환수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외규장각 도서 환수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배석한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홍상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국력과 국격이 이제는 해외 문화재 환수에 신경 쓸 정도가 됐고 협상이 필요할 때는 충분한 협상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 참석자는 “안견의 몽유도원도가 지금 일본 덴리(天理)대학에 있는데, 당시 일본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그것을 구입할 수 있는 여력이 있었다면 사 오면 됐는데 그때는 그러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1978년 외규장각 의궤의 존재를 최초로 밝힌 재 프랑스 역사학자 박병선 박사와도 통화를 하고 격려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공포영화서 주인공이 살아남는 법 10가지

    공포영화서 주인공이 살아남는 법 10가지

    본격적인 공포영화 성수기에 앞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16일 공포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이색적인 방법 톱10을 소개해 흥미를 끌고 있다. 공포영화의 주인공들이 반드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절대로 상황을 살피거나 “금방 돌아올게.”라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목이 마르다면 누군가에게 음료수 한 모금을 부탁하고, 숲 속에서 뭔가를 잃어버렸다면 그냥 포기해야 한다. “금방 돌아올게.”라는 말은 이제 공포물에서는 죽음에 대한 복선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 멘트라고 할 수 있겠다. 두 번째로는 주인공들은 뒤를 살펴야 한다. 위험은 항상 뒤에서 다가왔기 때문이다. 칼을 휘두르는 범인에게 쫓기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당신은 스스로 “범인이 어디에 있지?”라고 물을 수 있다. 대답은 바로 당신 뒤이다. 셋째로는 절대 혼자 공포영화를 감상하지 않는 것이다. 밤 중에 영화를 보다가 으스스한 기분이 느껴진다면 즉시 불을 켜고 부엌에 있는 식칼이 제자리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최근 기이한 소식을 들은 적 있다면 공포 영화를 피하고 혼자라면 모든 화면에서 떨어져야겠다. 영화 ‘폴터가이스트’와 ‘링’이 그 이유이다. 이 밖에도 범인을 피할 때 자동차를 신뢰하지 말아야 한다. 완벽히 움직이기 위해서는 항상 확인해둬야 하는데 공포 영화에서는 항상 위험한 순간에 배터리가 다 되어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 다음으로는 사람들과 흩어지지 않는 것이다. 기본 중의 기본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주위 사람들과 떨어져서는 안 된다. 또한 집에서 유령이 나왔다면 그 저주받은 곳을 떠나면 된다. 요즘에는 공포물에 늘씬한 여성들이 많이 나오는데 편안한 신발은 필수다. 멋을 내려 하이힐을 신었다가는 살인자에게 붙잡히기 쉽기 때문이다. 고등학교의 무도회나 파티도 공포 영화의 단골 소재이듯이 그런 행사는 아예 피하는 것이 좋다. 또 공포 영화에서는 극적 효과를 위한 반전으로 범인이 되살아나곤 하는데 범인이 아직 살아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사진=영화 ‘스크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월 신차 통큰 할인 ‘후끈’

    자동차 판매 성수기인 4월에 접어들면서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달 초 서울모터쇼에서 신차를 대거 선보인 자동차 업체들이 현금 할인과 초저리 수수료 판매 등으로 예년에 비해 한수 높은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국내 업체 중에는 지난달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한 쉐보레와 3년 만에 신차를 출시한 쌍용차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브랜드 전 차종에 대해 올 연말까지 차량 구매자에게 보증기간을 5년, 10만㎞까지 늘리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내자동차 업체들이 차종별로 2년에서 5만㎞까지 제공했던 것에 비하면 혜택이 배 이상 늘었다. 또 3년간 4회 엔진오일·필터와 에어클리너 무상교환, 출고시점부터 7년간 24시간 연중무휴 무상긴급출동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쌍용차는 현금 할인과 유류비 지원, 저리할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대형승용차 ‘체어맨 W’와 ‘체어맨 H‘ 구매고객에게 400만원, SUV 구매 고객에게는 차종별로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르노삼성도 ‘SM7’과 ‘SM5’ 구매자에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탭’을 주고, 재구매자에게 최대 50만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수입차 업체 중에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할인 마케팅 수위를 높이고 있다. 렉서스는 최대 1300만원 할인이라는 파격 할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대형승용차 ‘LS’와 프리미엄 승용차 ‘GS’, 스포츠카 ‘IS-F’를 구입하면 1000만원을, 기존 렉서스 구매자가 재구매하면 300만원을 추가 할인해 최대 1300만원을 깎아준다. 도요타 브랜드는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와 ‘캠리 하이브리드’ 구매자에게 차량 등록 시 필요한 비용(등록세·취득세·공채 매입비)을 전액 지원하며, 3년 후 중고차 가치를 최고 52%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중고차 가치 보장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혼다코리아도 이달 전 모델 구매자에게 특별 금융 프로그램과 취득·등록세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닛산도 중형승용차 ‘알티마 플러스’를 구입하면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SUV ‘무라노’를 현금으로 구입하면 4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준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MB 새달 21일 방일…한·일·중 정상회의 참석

    이명박 대통령은 간 나오토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함께 다음 달 21·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4차 한·일·중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정상들은 지난달 19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한·일·중 외교장관회의에서 협의한 바와 같이 이번 동일본 대지진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 방지 및 원자력 안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그간 3국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동북아 정세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한·일·중 3국은 2008년부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와는 별도로 3국 내 정상회의를 갖고 있다. 2008년 12월에는 일본 후쿠오카, 2009년 10월에는 중국 베이징, 지난해 5월에는 한국 제주에서 모두 세 차례 3국 정상회의를 열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대통령 특사’ 박근혜

    ‘대통령 특사’ 박근혜

    박근혜(얼굴)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의 특사로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네덜란드, 포르투갈, 그리스 등 유럽 3국을 방문한다. 박 전 대표가 이 대통령의 특사를 맡은 것은 세 번째다. 2008년 1월 16∼19일 이 대통령 당선인 특사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2009년 8월 24일∼9월 5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헝가리, 덴마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한나라당 이학재·이정현·권영세·권경석 의원과 외교통상부 관계자가 수행한다. 박 전 대표가 유럽특사를 다시 맡은 과정에는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메신저 역할을 했다. 정 수석은 “지난달 하순쯤 박 전 대표에게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고, 박 전 대표가 일주일 정도 지난 이달 초 최종 수락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말했다. 일련의 과정이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로 박 전 대표와 이 대통령이 불편했던 시점에서 이뤄졌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발표(3월 30일) 이전에 대통령의 특사 제의가 있었고, 이 대통령의 신공항 백지화 관련 사과 기자회견(지난 1일) 이후 박 전 대표가 제의를 최종 수용한 셈이다. 신공항 문제가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협력관계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전 대표로서는 세종시, 신공항,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현안에 대해서 이 대통령에게 번번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지만, 국익에 관한 문제에는 협력하면서 ‘미래권력’으로서의 확고한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4·27 재·보선을 앞두고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가 손을 잡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박 전 대표의 지지세력을 끌어모으면서 여권의 득표에 간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특사 발표 시점이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하는 날(14일)이고, 박 전 대표의 출발이 재·보선 바로 다음 날(28일)이라는 점도 절묘하다. 재·보선 결과에 따라 당이 급격히 요동을 치면서 친이(이명박계)의 이탈이 더 빨라질 수 있는 상황에서 박 전 대표와 이 대통령의 만남이 이뤄질 여지가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박 전 대표는 귀국 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 8월 21일 이후 처음으로 이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은 “(특사로 나가기) 전후에 한번 만나지 않겠느냐.”면서 “그러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새달초 4~5개 부처 개각 단행할 듯

    이명박 대통령이 5월 초 소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4~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방안이 현재로서는 유력하다. 하지만 4·27 재·보선 결과에 따라 중폭 이상의 개각이 이뤄질 수도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국면돌파를 위한 개각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생각”이라면서 “4·27 재·보선 이후 적어도 4명 이상의 장관을 교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본부장·현인택 통일 전망 엇갈려교체 대상으로는 구제역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이미 사의를 표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공동 책임이 있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이 유력하다. 신공항 백지화 논란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재임기간이 오래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대상으로 거론된다. 청와대는 이미 이들 4개 부처 장관의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인사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정문 오역 논란에 책임이 있고 피로감을 호소해 온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의 경우 교체 전망이 엇갈린다. 현 장관이 바뀌게 되면 류우익 주중대사와 남성욱 국가안보전략연구소장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농식품부 장관 후임으로는 친박(박근혜)계인 이계진 전 의원과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관료 중에서는 류성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의 이름이 나온다. 국토부 장관 후임으로는 최재덕 전 건설교통부 차관과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거론된다. 재정부 장관 후임으로는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던 윤진식 의원,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거론되고 있다. ●4강 대사는 재보선 전에 교체될 수도 4강 대사도 교체가 예상된다.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권철현 주일본 대사의 후임으로는 박준우 전 유럽연합 대사와 신각수 전 외교통상부 1차관이 거론된다. 류우익 주중 대사가 입각하게 되면 후임으로는 김숙 전 국정원 1차장의 기용이 검토되고 있다. 4강 대사 교체는 4·27 재·보선 이전에 단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재·보선 결과가 여권에 좋지 않게 나올 경우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져 조기 전당대회가 열리면서 청와대 참모진 개편으로까지 이어지는 대대적인 여권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물길 막힌’ 지류살리기

    정부의 4대강 ‘지류사업’과 공공기관 이전에 관한 대통령 보고가 갑자기 연기됐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지류개선 기본구상’, ‘공공기관 지방이전’, ‘제2기 지역위 중점과제’ 등 세 가지 안건에 대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지역위 중점과제’에 대한 대통령간담회만 하기로 했다. 정부는 4대강 사업에 이어 오는 2015년까지 2단계 사업으로 4대강의 지류·지천 5500㎞에 대한 정비 사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류 살리기 종합계획을 보고한 뒤 기본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었다. 지역위 관계자는 “지류와 관련해 논란이 생기고 있는 만큼 여론 수렴과정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대통령 보고를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남북관계 고비 속 길 있다”

    “남북관계 고비 속 길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앞으로 남북관계는 어려운 고비에서 오히려 길이 트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헌정회 회원들과 오찬간담회를 하면서 “(남북관계는) 쉽게 쉽게 생각하면 영원히 현상유지밖에 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어서 북에서 날아오는 공문을 보면 몇 날 몇 시에 나오라고 한다. 뭐 때문에 나오라는지 누가 나오는지도 안 밝힌다. 나가서 알아보고 해야 했다.”면서 “대한민국이 국격으로 보나 뭐로 봐서 (북의 그런 태도를) 용납할 수 없었다. 이제는 ‘몇 날 몇 시에 이런 의제로 면담하고자 하니 귀측의 협조를 바란다’고 공문이 온다. 대단히 많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임금 상습체불 사업주 공개·금융제재

    앞으로 근로자 임금을 상습적으로 체불하는 사업주는 인터넷에 이름이 공개되고 금융 거래와 신용평가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근로자들이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법령이 개선된다.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12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는 인적사항 등이 은행연합회에 통보돼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신용평가기관에서 신용등급을 받을 때 불리해진다. 체불 사업주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기타 공공기관이 수행하는 공공 입찰에 최장 2년간 참여할 수 없도록 한 조항은 입법 예고됐으나 부처 협의 과정에서 빠졌다. 명단 공개·금융 제재 대상은 공개일 이전 1년간 임금을 체불해 구속기소되거나 도피 또는 소재불명으로 기소중지된 경우, 이전 1년간 임금을 3회 이상 체불(금융제재 대상자는 2회 이상)해 시정지시를 받고도 조치하지 않은 경우, 2000만원 이상 체불(금융제재 대상자는 1000만원 이상)한 경우 등이다. 개정안은 여름 성수기와 겨울 비수기 등 계절업종 관련 기업이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단위 기간을 늘렸다. 취업규칙에 따라 2주는 1개월로, 노사 서면합의에 따른 3개월은 1년으로 각각 확대했다. 연장·야간·휴일 근로 연차를 적립했다가 수당 대신 휴가로 사용하거나 휴가를 먼저 사용하고 연장근로로 보충하는 ‘근로시간 저축휴가제’도 새로 도입된다. 연차휴가 개선안도 마련됐다. 1년에 80% 이상 출근해야 받을 수 있었던 연차휴가는 80% 미만 출근해도 사용할 수 있으며, 사업주가 행사하는 연차휴가 사용촉진조치 시점도 휴가청구권 행사 기간 만료 ‘3개월 전’에서 ‘6개월 전’으로 앞당겨진다.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국회로 이송된 뒤 국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개정 법률이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정 법률이 시행되면 체불사업주가 소액의 벌금만 내고 책임을 회피하는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역대 정무수석 한자리 모였다

    역대 정무수석 한자리 모였다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8일 서울시내 한 호텔 중식당에서 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재임한 역대 정무수석을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청와대 전·현직 정무수석이 한자리에 함께 모인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에는 정 수석을 비롯, 노태우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손주환 전 서울신문 사장과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 김영삼 정부 때의 이원종 전 공보처 차관과 주돈식 전 문화체육부 장관, 현 정부의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형준 청와대 사회특보 등 7명이 참석했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각각 정무수석을 지낸 이강래 의원과 유인태 전 의원 등 진보정권 인사들은 개인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정 수석은 인사말에서 “진작 자리를 마련해야 했는데 늦어졌다.”면서 “역대 정무수석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면 대통령을 보좌하는 데 뒷받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비공개 오찬에서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등 최근 정치 현안이 주로 화제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렬 전 대표는 “최근 사람들이 이 대통령의 인사문제에 대해 특히 쓴소리를 많이 한다.”면서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만 쓰지 말고 시야를 넓혀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원종 전 차관은 “내가 강원도 사람이지만 양양 공항은 대표적인 국가 기간사업 실패 사례”라면서 이 대통령의 신공항 백지화 결정을 지지했다. 이 전 차관은 또 “한나라당이 매우 위중한 상태인 것 같다.”면서 “정권 재창출의 주체는 당이다. 지금 한나라당이 각자도생의 길을 가면서 대통령을 탓할 게 아니라 대통령의 짐을 덜어주는 게 옳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손주환 전 수석은 “내가 정무수석을 할 당시에 노태우 전 대통령은 다수계인 민정계를 달래가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어떻게 띄워줄까 고민했다.”면서 “계파 간 조율을 잘하는 게 정무수석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통합? 분산?… 과학벨트 개념논쟁 가열

    통합? 분산?… 과학벨트 개념논쟁 가열

    분산? 아니면 통합? 논란을 빚고 있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분산론’과 ‘통합론’의 개념부터 흔들리고 있다. 결국 같은 얘기를 하고 있지만,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분산배치로도, 통합배치로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골자만 보면 분산론은 ‘중이온가속기+기초과학연구원(본원)’ 등 핵심시설은 한 곳에 두더라도 연구원 분원(사이트랩)을 다른 지방에 두는 것은 분산배치라는 것이다. 반면 통합론은 ‘중이온가속기+기초과학원’을 한 곳에 두기 때문에 일부 분원이 다른 곳에 가더라도 큰 틀에서 통합배치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50개 사이트랩의 절반을 충청권에 두고, 나머지 절반인 25곳 정도를 서울, 광주, 대구, 부산 등에 나눠 주면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그 판단 기준부터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8일 “분산이나 통합 개념은 사람마다 다르다. 과학벨트의 개념을 당초 한 곳에 집중시키는 도시 개념으로 보느냐, 도시에서 확장한 벨트 개념으로 보느냐에 따라 분산 개념이 달라질 수 있다.”면서 “어제 교과부 장관에게도 (과학벨트) 위원회에서 이런 개념부터 정리하고 시작해야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임 실장은 특히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이 분리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과학벨트의 양대 핵심 시설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은 한 곳에 두되 나머지 분원은 다른 지역에 분산시킬 수 있다는 ‘원안’을 재확인했다. 한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과학벨트와 자신이 주장해 온 ‘삼각 테크노벨트’는 “다른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 시절 “대구와 대전, 광주를 잇는 삼각 테크노벨트를 구축해 각각을 교육과학기술특구로 지정하면 지역도 살고 대한민국도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과학벨트는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원 설치가 골자지만, 삼각 테크노벨트는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과 광주과학기술원, 대전의 카이스트를 고리로 첨단 과학기술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라면서 “현재 이미 세 지역에 연구·개발(R&D) 특구가 지정돼 실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佛心 달래기

    이명박 정부와 불교계의 관계가 화해 국면으로 접어드는 모양새다. 특히 정부가 사찰과 같은 불교 문화를 우리 전통 문화를 대표하는 주력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하는 등 불교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기로 하면서 향후 불교계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제4차 국가브랜드위원회 보고회의를 주재하면서 “사찰, 서원과 같은 전통 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일이 한국의 이미지를 신장하는 데 굉장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사찰의 전통 문화적인 가치를 직접 언급한 것은 처음으로, 적극적으로 불교계를 끌어안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직전까지도 이러한 발언을 하겠다는 의중을 참모들에게 드러내지 않았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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