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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미국 특허출원

    (주)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미국 특허출원

    신약개발업체인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신약 ‘넬로넴다즈’에 대해 우선 특허권을 미국 특허청에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기술부, 경기도, 아주대학교 등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넬로넴다즈’는 허혈·재관류 후에 발생하는 뇌손상을 막기위한 다중표적 약물로서 글루타메이트 신경독성과 활성산소 독성을 동시에 제거하는 약리작용을 갖고 있다. 기존의 약물과 달리 정상인 165명과 뇌졸중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국 임상 2상 연구에서 정신분열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적정용량의 800배까지 투여해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발병 후 8시간 이내에 혈전용해제 투여를 받은 중등도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넬로넴다즈를 5일 동안 투여한 결과 90일후 정상인으로 회복되는 비율은 26%에서 44%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 동물모델에서도 탁월한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뇌혈류 및 대사 저널(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에 게재된 바 있다. 지엔티파마는 “넬로넴다즈가 정상인과 뇌졸중 환자에서 안전할 뿐아니라 막힌 혈관을 뚫는 재개통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장애개선 효과가 있고 재개통 치료 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임상 결과를 토대로 특허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넬로넴다즈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 2상 연구만 끝나도 의약품 판매가 가능하고 신약 승인후 10년간 독점권을 부여하는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500만여명이 발생해 600만명이 사망하고 500만명이 영구 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엔티파마의 곽병주 대표이사(연세대학교 생명과학부 겸임교수)는 “넬로넴다즈가 뇌졸중 환자에게 안전할 뿐아니라 재개통 치료후 부작용을 막고 장애를 현저하게 줄여 준다는 결과를 토대로 특허 출원을 하게된 만큼 하루빨리 뇌졸중 환자 치료에 처방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주 장록습지 ‘국내 1호’ 도심 속 하천습지로 공인받는다

    광주 장록습지 ‘국내 1호’ 도심 속 하천습지로 공인받는다

    광주 광산구 장록동 일대 황룡강 ‘장록습지’가 조만간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최근 광산구의 요청을 받아 정부에 이를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국가습지 지정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습지 범위 등을 확정·고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장록습지는 국내 1호 도심 속 하천습지 보호지역이 된다.정부가 국비를 투입하고 관리하면서 각종 동식물이 사는 예전 모습을 되찾아 무등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가 하천인 광주천과 더불어 광주의 대표적 생태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면적 3.06㎢… 수달·삵 등 희귀 생물종 터전 장록습지는 영산강의 제1지류인 황룡강의 하류 끝자락이다. 황룡강은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암산 자락에서 발원해 장성호를 거친 뒤 광산구 동남부를 휘감으며 영산강 본류와 만난다. 총연장 47㎞로, 국가 및 지방하천이 뒤섞여 있다. 이번에 국가습지 지정을 앞둔 장록습지는 도심을 관통하는 호남대 앞~광주공항 합류부 사이 약 8㎞ 구간이다. 유역 면적은 광산구 어룡동~평동~동곡동~선암동에 이르는 3.06㎢다. 강(하천)과 그 주변 습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유지 0.02㎢를 제외한 3.04㎢가 국유지다. 강 양안으로는 광주송정역·광주공항·평동산업단지 등 도심과 농촌이 뒤섞여 있다. 강상(江床) 군데군데 드러난 모래톱에는 각종 수목이 자라나 있고, 이곳은 철새 등 야생조수의 보금자리로 변했다. 장록습지에 대한 국가습지 지정 요구는 2010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광주발전연구원은 당시 이곳 일대를 ‘도심 습지 보호지역 1순위’로 꼽았다. 시민·환경단체도 습지 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2016~2017년 장록습지에 대한 일반 조사 및 모니터링을 했다. 이를 통해 멸종위기 야생 생물종 7종과 천연기념물 5종 등 모두 476종이 서식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어 정부에 습지 생태조사를 신청했다. 환경부 국립습지센터는 이듬해인 2018년 2~12월 장록습지의 생물 다양성 등을 정밀 조사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겉으로 보기엔 매일 물이 흐르는 하천에 불과했지만 수많은 생물종이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며 사는 것으로 밝혀졌다.이 조사에 따르면 장록습지에는 육상곤충 320종, 식물플랑크톤 168종, 식물종 179종, 포유류 10종, 조류 72종, 양서파충류 7종, 어류 25종, 저서무척추동물 48종 등 모두 829종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멸종위기종 1급인 천연기념물 수달과 멸종위기종 2급인 삵·새호리기·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 생물 4종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산구·주민 소통… 갈등 1년여 만에 ‘반전’ 이로써 장록습지 보호지역 지정에 대한 객관적 근거와 타당성은 확보됐다. 그러나 이를 둘러싼 찬반양론이 맞선 상황에서 어떻게 찬성 쪽으로 수렴하느냐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보통 ‘환경 갈등’ 해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KTX 동대구~부산 구간에서 일명 ‘도롱뇽 소송 사건’으로 비화된 천성산 터널 공사나 전국 각지의 산악 케이블카 설치 민원 등도 비슷한 사례로 꼽힌다. 환경단체의 반발이나 해당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당시 환경단체와 상당수 시민은 “장록습지를 보존해야 한다”며 ‘환경 보전’에 무게를 실었다. 광주시도 습지 보전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나섰으나 곧바로 반대 여론에 직면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당장 하천 둔치에 체육시설과 주차장·꽃밭 등을 설치해야 한다”며 ‘보전’보다는 ‘개발’을 요구했다. 국가습지 지정이 인근 광주송정역 역세권 개발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등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할 거란 이유를 내세웠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습지 지역 지정 움직임은 일단 멈춰 섰다. 이런 가운데 광산구는 양측의 갈등 조정과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광산구는 지난해 1~10월 3차에 걸쳐 주민 토론회를 열고 이 문제를 공론에 부쳤다. 일부 주민은 지역개발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며 여전히 반대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반대 측은 국가습지 보호지역 지정에 따른 ‘규제’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 환경부는 당시 주민 간 합의가 없으면 습지 지정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광산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주민대표, 시민단체, 전문가 등 16명이 참여한 ‘황룡강 장록습지 실무위원회(TF)’를 구성하고 11월까지 9차에 걸쳐 의견을 수렴했다. 동시에 같은 해 7~8월 어룡·도산·송정2·동곡·평동 등 5개 동 순회 간담회를 갖고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진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았다. 광산구는 국가습지로 지정되더라도 ‘습지보전법’에 따라 하천 제방 안쪽만 규제되며 바깥쪽은 개발 시 ‘자연경관 영향협의’만 받으면 된다고 설득했다. 또 광주송정역 일대의 KTX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역세권 개발 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이런 과정이 거듭될수록 주민들 사이에 널리 퍼졌던 오해가 풀리기 시작했다. 실무위는 급기야 같은 해 11월 주민들과의 공론화 조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어 12월 말쯤 국가습지 지정을 놓고 전체 시민 가운데 1000명을 대상으로 찬반 여론조사를 했다. 찬성이든, 반대든 격차가 6.5% 포인트 이상 나면 결과를 수용하자는 중재안이 제시됐다. 그 결과 시민들은 거주지역·성별·연령대와 관계없이 10명 중 8명 이상인 85.8%가 습지 보호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14.2%에 그치면서 좀처럼 풀릴 것 같지 않았던 문제가 단숨에 해결됐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연내에 황룡강 장록습지 국가습지 지정계획 수립을 거쳐 습지의 범위를 결정, 고시한다. 이렇게 되면 관련법에 따라 관리 보전 권한이 지방자치단체장에서 환경부 장관으로 넘어간다.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도심하천으로 변한다는 의미다. 현재 전국에서 국가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모두 47곳이다. 하천습지로서는 다섯 번째다. ●생태학습관·탐방로 개설… 수생식물 식재도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체계적인 관리와 함께 훼손 지역의 복원도 이뤄진다. 습지 보전과 복원사업에는 국비 70%가, 탐방로·학습관 조성 등에는 50%가 지원된다. 다른 국가습지처럼 습지의 역사·문화·환경을 알리는 관리센터가 들어서고 생태학습을 위한 탐방로 등이 개설된다. 생태학습관, 탐방데크 개설뿐만 아니라 수생식물 식재 등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훼손 또는 방치된 공간 곳곳이 생태적으로 복원된다. 오수 유입·쓰레기 투기·낚시 행위가 금지된다. 광산구의 한 주민은 “1970년대 상류에 장성댐이 들어서면서 유량이 줄고 무분별한 골재 채취까지 이뤄지면서 황룡강이 ‘죽은 강’으로 변했는데,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강을 예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쏘가리 등 각종 물고기가 뛰노는 생태 하천으로 변한 모습을 하루빨리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이번 습지 지정 문제 갈등이 단 1년여 만에 극적으로 해결된 것은 숙의민주주의와 자치분권의 모범사례”라며 “습지의 가치를 최대한 살려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4·3 추가진상보고서 발간,50명 이상 집단학살 26건 확인

    제주4·3 추가진상보고서 발간,50명 이상 집단학살 26건 확인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3 당시 한 장소에서 50명 이상 학살되는 집단학살이 26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003년 정부의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발표된 후 16년 만에 ‘제주4.3사건 추가 진상조사보고서’을 발간하고 4·3 피해자 1만4442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26건의 집단학살을 밝혀냈다고 16일 밝혔다. 50명 이상의 집단학살은 제주읍(현 제주시 동 지역 일부)에서 ‘도두리 동박곶홈 사건’ 183명,‘봉개리·용강리 대토벌 사건’ 151명‘,’도평리 함정토벌 사건‘ 78명,’외도지서 서쪽밭 사건‘ 71명,’도령모루 사건‘ 69명,’도두리 궤동산 사건‘ 65명 등 총 6건이 발생했다. 또 조천면(현 제주시 조천읍)에서 ’북촌국민학교 사건 299명,‘함덕백사장 및 서우봉 일대 사건’ 281명,‘박성내 사건’ 143명(행방불명자 포함),‘조천지서 앞 밭 사건’ 126명 등 4건이다. 한림면(현 제주시 한림읍)에서도 ‘신생이서들 사건’ 72명,‘붉은굴 사건’ 58명,‘고산 천주교회 인근 밭 사건’ 56명 등 3건이 발생했다. 표선면에서는 ‘표선백사장 사건’ 234명,‘버들못 사건’ 92명 등 2건으로 조사됐다. 또 서귀면(현 서귀포시 동지역 일부)의 ‘정방폭포 일대 사건’ 235명(1건),성산면(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터진목 사건’ 213명(1건),남원면(현 서귀포시 남원읍)의 ‘남원리·위미리·태흥리 무장대 습격사건’ 89명(1건),애월면(현 제주시 애월읍)의 ‘자운당 사건’ 77명(1건) 등 4곳에서 4건의 집단학살이 발생했다. 대정면의 ‘모슬봉 탄약고터 사건’ 78명(1건),구좌면(현 제주시 구좌읍)에서 ‘연두망 사건’ 74명 (1건),중문면의 ‘신사터 사건’ 71명(1건) 등 3곳에서 3건의 집단학살이 있었다. 제주4·3평화재단은 표선면의 ‘성읍리 무장대 습격사건’(희생자 49명) ,구좌읍의 ‘세화리 무장대 습격사건’(희생자 48명),남원읍의 ‘의귀국민학교 동쪽 밭(개턴물) 사건’(희생자 38명) 및 ‘남원리·위미리·태흥리 무장대 습격에 대한 보복학살 사건’(희생자 31명) 등 총 4건에 대해 피해자가 50명 미만이지만 동일한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학살극이 벌어져 집단학살 범주에 포함했다. 또 추가 조사과정에서 확인한 미신고 희생자도 1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번 추가진상조사보고서는 추가진상조사 개요와 마을별 피해실태,집단학살 사건 발생과 수형인 행방불명 피해실태,예비검속 피해실태,행방불명 희생자 유해발굴,교육계 피해실태,군인·경찰·우익단체 피해실태 등 770쪽으로 구성됐다. 제주4.3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 다루지 못했던 미국의 역할과 책임문제, 중부권과 영남권 형무소의 수형인 문제, 재외동포와 종교계 피해실태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진상조사를 지속적으로 벌여 제2권, 제3권의 보고서를 계속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격려사에서 “이번 추가진상보고서는 4·3의 진실 규명과 역사를 바로세우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에도 크게 기여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정부의 제주 4·3 진상보고서에 따르면 4·3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하여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 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적게는 1만4000명 많게는 3만여명이 희생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민주·통합당, 원내 1당 대결 속 20석 기대 정의당 ‘비례’ 적신호

    민주·통합당, 원내 1당 대결 속 20석 기대 정의당 ‘비례’ 적신호

    민주 비례연합 참여로 정의당 난관 봉착 민생당 “지역구 호남 3석 빼고는 힘들 듯” ‘안철수 효과’ 국민의당은 최대 15석 희망4·15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원내 1당’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미래통합당과의 대결은 더욱 뜨거워지게 됐다. 특히 ‘민주당·비례연합정당 대 통합당·미래한국당’이란 선명한 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민생당과 정의당, 국민의당 등은 한층 더 어려운 상황에서 ‘3지대 대결’을 벌이게 됐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110석을 확보하며 1당에 올랐던 민주당은 당시보다 ‘20석+α’를 더 얻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시에는 국민의당의 ‘녹색 돌풍’ 탓에 특히 호남에서 28곳 중 3곳에서만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호남 탈환’으로 13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비례연합정당으로 미래한국당을 견제하면 1당을 지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통합당은 과반 의석(151석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꺾고 차기 대선에서 정권 재획득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통합당은 ‘문 대통령 탄핵’ 추진까지 공언한 상태다. 통합당은 이를 위해 이번 공천에서 친박근혜계 후보들을 대폭 정리하는 등 중도 확장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민주당과 통합당이 각각 비례용 정당을 만들면서 원내교섭단체(20석)를 목표로 했던 정의당은 위기감이 커졌다. 애초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비례 의석 확대를 기대했지만 미래한국당에 이어 민주당마저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키로 하면서 비례 의석에 대한 기대 수준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다. 정의당은 심상정(경기 고양갑), 여영국(경남 창원성산) 의원 등이 지역구에서 선전하고 선명성을 무기로 비례대표 의석수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역시 원내교섭단체를 목표로 했던 민생당은 최근 정당 지지율이 나오지 않고 호남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에게 밀린다는 조사 결과 등이 나오면서 어려움에 빠진 모양새다. 민생당 관계자는 “현재 지지율이라면 비례의석 확보가 어려운데 비례연합정당에 대한 논의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역구도 호남이 ‘험지’일 정도다. 3곳 정도를 제외하고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의사 안철수’ 효과가 한 달 뒤 총선의 실제 득표까지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총선기획단장인 이태규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목표로 정한 정당 득표율은 20%”라고 밝혔다. 의석수로는 최대 15석가량을 기대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스마트 라이프 누린다’…대구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3월 분양

    ‘스마트 라이프 누린다’…대구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3월 분양

    화성산업이 오는 3월 중순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에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분양에 나선다. 지하3층 지상8~26층 아파트 8개동 499세대 및 부대복리시설로 구성되며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총403세대다. 현재 사업지가 위치한 봉덕동일대는 재건축,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앞산과 신천, 수성구생활권까지는 모두 누릴 수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전용면적 전용면적 59㎡, 74㎡, 84㎡A, 84㎡A B형의 실속형 타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타입별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으로 혁신 설계했다. 동별위치에 따라 각각의 평면을 특성화하고 공간혁신을 통해 거실과 안방을 최대한 넓게 설계했다.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디지털시대를 앞서가는 첨단시스템을 적용한다. 초고속정보통신 특등급(예비인증)을 적용해 보다 빠른 인터넷 속도를 누리며 세대내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LG 유플러스와 연계한 IoT@home을 도입해 음성인식이 가능한 AI스피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홈네트워크와 연동되어 승강기 호출, 스마트폰 어플제어, 조명, 가스, 난방 원격제어, 원격검침, 원터치 방범설정, 전기차충전설비 등을 통해 보다 간편하고 편리한 스마트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클린에어시스템을 적용한다. 클린에어시스템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99%까지 필터링할 수 있고 홈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다. 놀이터와 공동현관 등에는 200만화소, 지하주차장에 1200만화소 CCTV를 적용했고 고해상도 주차인식시스템, 주차유도시스템, 무인택배시스템, 옥외 무선열선 감지기와 거실 동체 감지기 등이 적용되며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을경우 자동으로 공동현관문 열림,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가능한 원패스 시스템도 적용된다.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은 현관다기능 스위치를 통해 날씨정보, 승강기호출, 일괄소등, 가스차단, 외출모드 등을 설정할 수 있으며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이 적용되어 불필요한 에너지 낭비를 막아준다. 지하주차장에는 재실감지 LED조명제어 시스템이 적용되어 공동전기료 부담을 줄여주며, 홈네트워크를 통한 EMS 시스템도 적용돼 에너지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세대내와 공용부위, 지하주차장 모두 LED조명기구가 적용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선 앞둔 노동계 전략…한국노총 민주당, 민주노총 정의·민중당 연대

    총선 앞둔 노동계 전략…한국노총 민주당, 민주노총 정의·민중당 연대

    민주당 한국노총 출신 출마자…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민주노총, 정의당·민중당 비례대표 출마자 다수통합당 노동계와 정책협약 무관심4·15 총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노동계를 향한 여야 정당의 대응이 조금씩 갈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노총,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은 민주노총과 긴밀한 연대를 구축한 반면, 미래통합당은 정책 연대 대신 일부 인사를 공천하는 방식으로 노동계와 끈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당의 협력관계는 총선 후보자의 면면에서 먼저 드러난다. 민주당에 입당한 김주영 전 한국노총 위원장은 김두관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기 김포갑을 물려받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부의 대화 파트너였던만큼 ‘노동계를 이용했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출신인 이수진 최고위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선거에 나섰다. 한국노총 출신인 김영주(3선·서울 영등포갑), 한정애(재선·서울 강서병), 김경협(재선·경기 부천원미갑) 의원도 공천을 확정했다.지난 10일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노동존중 가치를 실천하는 제21대 국회를 위한 공동협약’을 맺었다. 한국노총은 노동정책에서 후퇴하고 있는 정부를 여당과의 협약으로 견제하고, 민주당은 총선에서 한국노총의 지지를 받는 ‘윈윈전략’이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 집권 후반기에 한국노총까지 반발하면 국정운영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협력 관계가 필수적이다. 민주노총은 민주당과 선을 긋고 정의당, 민중당 등 5개 진보정당을 지렛대 삼아 정치세력화에 나서고 있다. 진보정당과 함께 정부의 노동후퇴 정책에 맞서 싸운다는 계획이다. 민주노총은 정의당과 민중당의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등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 정의당 비례대표 10위권 내에 민주노총 출신 후보는 4명이다. 민중당도 비례 1번과 6번에 각각 민주노총 소속인 김해정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와 마트노조를 만든 김기완 서비스연맹 수석부위원장을 배치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경남 창원성산 후보인 정의당 여영국 의원과 민중당 석영철 위원장에게 ‘후보 단일화’를 권고하기도 했다.미래통합당은 한국노총 출신 임이자 의원(초선·비례대표)을 경북 상주·문경, 김형동 전 한국노총 중앙법률원 부원장은 경북 안동·예천에 공천했다. 다만 한국노총과 정책협약에 힘쓰지는 않았다. 유정엽 한국노총 정책실장은 “통합당은 한국노총의 공개질의서에 답변하지 않는 등 성의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동정] 김경수 경남지사, 도청공무원노조와 지역 상권 살리기 동참

    △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1일 도청공무원노조 간부들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시장 내 한 식당을 방문해 점심을 먹는 등 지역 상권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도청 구내식당 월 8회 휴무에 동의하고 직원 월급에서 매달 1천4원씩 떼 소상공인을 돕기로 한 공무원노조에 감사의 뜻을 표한 뒤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청 전 직원이 동참해 소상공인 어려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서울 콜센터 직원 확진자 여행한 제주에 코로나19 전파 우려

    서울 콜센터 직원 확진자 여행한 제주에 코로나19 전파 우려

    서울 구로구 콜센터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 확진이 제주에까지 확산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7일 제주를 여행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A(40·여)씨가 10일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도내 이동 동선 조사 등 긴급 역학조사와 방역 조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A씨가 지난 4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었다고 애초 밝혔지만,2차 조사에서 A씨가 서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0일까지 증상이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다만 A씨가 지난 6일까지 구로구 콜센터에서 근무를 해 콜센터 근무 당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도는 추정했다. 이에따라 도는 A씨가 제주를 여행한 지난 7일은 ‘감염 후 무증상 상태’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서울 동작구청에서 A씨가 4일부터 증상이 있었다는 통보를 받았으나 도의 자체 조사에서 A씨가 제주 방문 당시에 증상이 없다고 진술하고 있고 폐쇄회로(CC) TV를 통해 A씨 모습을 관찰했을 때도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해 있고 기침 등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일까지 구로구 콜센터에서 근무를 한 후 퇴사했고 휴식 차 제주를 혼자 방문했다고 도 보건당국에 진술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45분쯤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아시아나 항공 OZ8915편을 이용해 혼자 제주에 왔다. 제주에 도착한 뒤 오전 10시 13분쯤 제주공항을 출발한 버스(466번)를 타고 제주시 버스터미널 인근으로 이동해 오전 11시까지 제주기사정식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오전 11시 24분쯤 버스터미널에서 버스(201번)를 타고 서귀포시 성산읍 광치기해변으로 이동해 오후 1시 3분쯤 광치기해변을 걸었다. 또 버스(201번)를 타고 오후 1시 32분께 제주시 김녕리 동성동 부근으로 가 유채꽃밭을 관광했고 그 인근 함덕환승정류장에서 버스(201번)를 타고 함덕해수욕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오후 2시 39분∼오후 2시 50분 함덕해수욕장을 걸었으며 이후 함덕해수욕장 인근 유드림마트(오후 2시 50분∼오후 3시),함덕 포엠하우스(오후 3시∼오후 6시 30분),GS25 함덕골든튤림점(오후 6시 33분∼오후 6시 45분)을 방문했다. A씨는 오후 7시 7분께 함덕환승정류장에서 버스로 제주시 화북남문으로 이동한 후에 버스(331번)를 갈아타고 제주공항으로 이동해 오후 9시 10분께 김포행 아시아나항공 OZ8996편을 타고 서울로 갔다. 도는 A씨가 김포에서 제주에 왔을 당시 탄 여객기 승무원 2명과 승객 23명,제주기사정식뷔페 식당 직원 1명 및 손님 2명,버스(201번 및 331번) 운전기사 2명,함덕 포엠하우스 직원 1명,GS25 함덕골든튤림점 직원 1명 및 손님 1명 등을 파악했다. 도는 A씨와 접촉자 중 33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고 제주 외 다른 지역 거주 접촉자들에 대해 해당 지역에 통보했다. 제주에서는 그동안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있었으나 접촉자 등의 지역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오명근의원, 서해선 복선전철 및 GTX 평택연장철도 논의

    오명근의원, 서해선 복선전철 및 GTX 평택연장철도 논의

    경기도의회 오명근(더불어민주당·평택4) 의원은 지난 9일 경기도의회 평택상담소에서 경기도 철도정책과장 및 팀장, 평택시 건설교통국장, 대중교통과장, 철도물류팀장 등 관계자와 함께 평택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평택 연장과 평택구간 내 철도 관련 사항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오 의원은 “GTX 노선 평택 연장은 주한미군 이전, 고덕 국제화 계획지구, 고덕 산업단지, 평택항 확장, 황해경제 자유구역, 삼성산단, 브레인시티, 민간도시 개발사업 등 급속하게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이번 GTX C노선 평택 연장을 위해 지난달 27일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서해선 평택시 구간(금곡리), 포승~평택 간 단선철도 관련해 민원 해결책도 마련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협의 내용으로는 포승~평택 단선철도, 평택~부발 단선전철, GTX C노선 평택 연장, 평택~오성 고속철도2 복선화 사업 추진방안과 평택시 구간(금곡리) 민원 현안 보고에 대해 논의했다. 오 의원은 “오늘 논의된 사항은 경기도와 평택시가 서로 협력하여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협조를 바라며 주민 편의 사업으로 체육시설 및 공원조성에 대해서는 금곡리 주민들의 민원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현안 사항은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준표·김태호 출마 강행 등 강력대응’, 잇따라 거취표명 기자회견

    ‘홍준표·김태호 출마 강행 등 강력대응’, 잇따라 거취표명 기자회견

    4·15 총선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배제된 홍준표(66)·김태호(58) 두 전직 경남지사가 무소속 출마 강행등 정면 대응에 나섰다. 홍 전 지사는 9일 오후 2시 경남 양산시 웅상대로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당의 공천배제에 대한 입장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8일 밝혔다. 홍 전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미래통합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여부를 비롯해 앞으로 대응과 계획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공직생활 38년 동안 불의와 협잡에는 굴하지 않았다. 이번 양산을 공천 심사는 불의와 협잡의 전형이다. 불의와 협잡에 순응하는 것은 홍준표 답지 않은 처신이다”면서 당의 공천배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정면 대응 의지를 내비췄다. 홍 전 지사는 처음 출마지역으로 선택했던 고향(창녕군)인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로 되돌아가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쉬운 길은 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지사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홍 전 지사가 기자회견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너무 오래 침묵하는 것은 아닌것 같으니 내일 기자회견 일정을 잡아서 준비하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홍 전 지사가 무소속 출마여부와 관련해 그동안 주변 의견을 듣고 논의를 많이 했으며 어제 저녁까도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홍 전 지사는 당초 밀양·의령·함안·창녕에 공천신청을 했다가 당의 험지출마 요구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전략공천으로 출마하는 양산으로 출마지역을 옮겼지만 김태호 전 지사와 함께 공천에서 배제됐다. 산청·함양·거창·합천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공천배제된 김태호 전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거창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소속 출마는 상상도 못해봤는데 저는 오늘 한번도 떠나 본적이 없는 당을 잠시 떠나려 한다”며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 공관위에서 참 나쁜 결정을 내렸다”면서 “공관위는 선거가 어려운 험지에 출마할 것을 강권했지만 저는 삶터가 어려운 험지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호소했다”며 홍 지사와 마찬가지로 당의 결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김 전 지사는 진보성향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창원 성산구에 출마하라는 당의 요구를 뿌리치고 고향(거창군) 선거구 출마 의지를 고수해 공천에서 배제됐다. 양산·거창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마포구, 코로나19 극복 위한 ‘따뜻한 손길’ 봇물

    서울 마포구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극복하기 위한 구민들의 따뜻한 응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다. 지난달 29일 지역 내 디자인기업 한성종합디자인의 대표(이윤화)는 타이벡이라는 특수소재로 개발한 안면보호구 50개를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위해 기증했다. 기존 보호용구에 비해 간편하고 빠르게 착용할 수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의료진과 기초역학조사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에는 홍대입구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는 익명의 기부자가 보건소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비타민음료 200병과 목캔디 100박스를 마포구보건소 앞에 놓아뒀다. 이어 같은 날 마포구 성산2동 성당 박준호 신부님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고생하는 직원들을 걱정하는 마음에 꽈배기 8상자를 간식으로 보내오기도 했다. 자원봉사캠프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졌다. 관내 서강동과 신수동의 자원봉사캠프에서는 봉사자들이 수제 천연 면 마스크를 제작에 힘을 모았다. 봉사자들은 천연 ‘면 마스크 만들기’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이웃의 건강을 지키자는 한 마음 한 뜻을 모아 가벼운 물세탁만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면 마스크를 만들었다. 봉사자들이 정성껏 만든 면 마스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독거 어르신과 장애인 등 지역 내 취약계층과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지원 될 예정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직원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전해주시니 큰 힘이 된다”며 “주민들과 봉사자분들의 이런 따뜻한 마음을 발판삼아 마포구가 앞으로도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지역사회 감염을 최대한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PK에 칼 뺀 김형오… 김태호 “무소속 출마” 홍준표 “야비한 정치”

    PK에 칼 뺀 김형오… 김태호 “무소속 출마” 홍준표 “야비한 정치”

    이언주, 요구 지역 아닌 부산 남을 공천 홍준표 탈락한 경남 양산을은 3인 경선 洪, 고향 창녕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부산 진갑 서병수… 민주 김영춘과 빅매치 ‘현역’ 조경태·장제원·정점식 등 공천 확정 오늘 TK 공천 발표… 고강도 물갈이 예고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험지 출마 요구를 따르지 않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5일 공천 배제했다. 부산 전략공천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해 당내 갈등을 일으킨 이언주 의원은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해 공천했다. 화약고로 여겨지던 3명의 거취가 정리되면서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게 됐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날 부산·울산·경남 등 42곳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의 타 지역 차출 가능성에 대해 “뒷문을 열어둔 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4·15 총선 원천 배제다. 홍 전 대표는 공천 탈락 후 페이스북에 “참 야비한 정치한다”며 공관위를 비판했다. 공관위가 홍 전 대표를 공천배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의 경남 양산을 빅매치도 무산됐다. 통합당의 양산을은 나동연 전 양산시장, 박인 전 경남도의원, 이장권 전 경남도의원의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나 전 시장은 공관위가 추가 공모로 문을 열어줘 막판에 경선에 합류했다. 홍 전 대표가 애초 출마를 원했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는 조해진 전 의원이 공천됐다. 홍 전 대표가 고향 창녕으로 돌아가 무소속 출마할 가능성이 나온다.공관위는 경남 창원성산 차출을 거부한 김 전 지사도 공천에서 배제했다. 김 전 지사는 곧바로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지사가 출마를 원했던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강석진 의원과 신성범 전 의원이 전·현직 간 경선을 치른다.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중·영도 전략공천을 요구했던 이 의원은 지역을 옮겨 남을에 공천됐다.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현역인 곳으로 김 위원장은 “민주당 조직관리가 탄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에게 공관위 입장을 단호하게 이야기했고, 본인도 오케이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함께 전진당에서 합류한 김원성 최고위원도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한 북·강서을 공천을 받았다. 현역 중에서는 조경태(부산 사하을), 유의동(경기 평택을), 윤영석(경남 양산갑), 장제원(부산 사상), 박완수(경남 창원의창),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신청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부산 진갑에 전략공천돼 민주당 김영춘 의원과 빅매치를 예고했다. 재기를 노렸던 이인제 전 의원은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탈락했다. 공관위는 6일 판갈이의 하이라이트, 대구·경북(TK)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먹은 욕은 새 발의 피”라며 “모든 희생은 김형오가 질 것”이라며 고강도 물갈이를 예고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합당 홍준표·김태호·이주영 ‘PK 빅3’ 공천 탈락

    통합당 홍준표·김태호·이주영 ‘PK 빅3’ 공천 탈락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5일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공천 배제했다. 또 현역의원 5명도 컷오프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 공관위는 고향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포기하고 경남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긴 홍 전 대표와 경남 창원성산 차출을 거부하고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를 고집한 김 전 지사를 모두 탈락시켰다. 김형오 위원장은 두 사람에 대해 “다른 지역구로도 차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4·15 총선 후보에서 원천 배제했다. 김 전 지사는 공천 탈락 직후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혔고, 홍 전 대표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현직 국회부의장인 5선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의원과 4선 김재경(경남 진주을) 의원, 원내수석부대표인 김한표(경남 거제) 의원도 탈락했다. 창원마산합포로 공천 신청한 김성태(비례) 의원, 경기 고양병의 김삼화(비례) 의원도 탈락했다. 부산 중·영도 전략공천을 요구해 온 이언주 의원은 부산 남을로 전략공천됐다. 이혜훈(3선) 의원은 험지인 동대문을에서 경선을 치른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PK 대대적 물갈이…홍준표·김태호 무소속 출마땐 통합당과 경쟁

    PK 대대적 물갈이…홍준표·김태호 무소속 출마땐 통합당과 경쟁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험지 출마 요구를 따르지 않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를 5일 공천 배제했다. 부산 전략공천을 약속받았다고 주장해 당내 갈등을 일으킨 이언주 의원은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해 공천했다. 화약고로 여겨지던 3명의 거취가 정리되면서 공천 작업도 속도를 내게 됐다. 다만 통합당 공천장을 얻지 못한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가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감행하면 4·15 총선 격전지인 부산·경남(PK)에서 통합당 출신 전직 대표·광역단체장들이 통합당 후보와 승부를 겨루는 풍경이 연출된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날 부산·울산·경남 등 41곳 지역의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두 사람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 “모든 사항을 고려했다”며 “어떤 것이 더 총선 의의에 맞고, 미래를 향한 당의 운명에 부합하는지, 또 나라 발전을 위해 어떤 길로 가는 게 옳은지 본인들도 잘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홍 전 대표는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사흘 전 김 위원장이 직접 전화해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추가 공모에 응하도록 설득하면 컷오프하지 않고 경선을 하겠다고 했다”고 폭로했다. 공관위가 홍 전 대표를 공천배제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의 경남 양산을 빅매치도 무산됐다. 양산을은 나 전 시장, 박인 전 경남도의원, 이장권 전 경남도의원의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홍 전 대표가 애초 출마를 원했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는 조해진 전 의원이 공천됐다. 홍 전 대표가 고향 창녕으로 돌아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나온다. 공관위는 경남 창원성산 차출을 거부한 김 전 지사도 공천에서 배제했다. 김 전 지사가 출마를 원했던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강석진 의원과 신성범 전 의원이 전·현직 간 경선을 치른다. 김무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중·영도 전략공천을 요구했던 이 의원은 지역을 옮겨 남구을에 공천됐다. 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현역인 곳으로 김 위원장은 “민주당 조직관리가 탄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의원에게 공관위 입장을 단호하게 이야기했고, 본인도 오케이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과 함께 전진당에서 합류한 김원성 최고위원도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한 북·강서을 공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이주영(5선·경남 창원·마산합포), 김재경(4선·경남 진주을), 김한표(재선·경남 거제) 의원 등 5명의 현역 의원도 추가로 컷오프했다.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김한표 의원은 로텐더홀에서 국회 본회의 관련 3당 원내수석 기자회견을 하던 중 컷오프 소식을 듣게 됐다. 공관위는 6일 통합당 공천 판갈이의 하이라이트, 대구·경북(TK) 공천 결과를 발표한다. 김 위원장은 “이때까지 먹은 욕은 새발의 피”라며 “모든 희생은 김형오가 질 것”이라며 고강도 물갈이를 예고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채소류 항산화물질 함량 조사했더니…취나물 ‘1위’

    채소류 항산화물질 함량 조사했더니…취나물 ‘1위’

    채소류 가운데 취나물이 항산화물질이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8~12월 소비가 많은 채소류 39개 품목과 서류(薯類·덩이줄기나 덩이뿌리를 이용하는 작물) 4개 품목 등 모두 4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항산화 물질인 ‘클로로젠산’ 함량을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중 24개 품목에서 클로로젠산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g당 클로로젠산 함유량 기준으로 채소류는 취나물(38.3㎎)이 가장 높았고 케일(22.9㎎), 미나리(10.7㎎), 우엉(9.7㎎)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준에서 서류는 호박고구마(1.4㎎)와 밤고구마(1.3㎎)가 홍감자(0.4㎎)와 수미감자(0.09㎎)보다 함유량이 많았다. 연구원은 클로로젠산 함유량을 높일 수 있는 조리법 연구 결과도 제시했다. 취나물과 미나리는 30초 가량 데쳤을 때, 감자와 고구마는 채반으로 쪘을 때 함유량이 높게 나왔다. 부위별로는 껍질의 함유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클로로젠산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세포 기능 장애를 통해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생성·축적을 억제해 면역력 강화, 노화·비만 억제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이다. 연구원은 “일상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채소류와 서류에 항산화물질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가 도민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날 물먹여? ‘핑크’ 벗는 그들

    날 물먹여? ‘핑크’ 벗는 그들

    윤상현 무소속 결심… 이현재도 고심중 홍준표·김태호 등 ‘무소속 벨트’로 압박미래통합당의 4·15 총선 후보 공천을 두고 ‘무소속 출마 불사’를 외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 주도로 ‘현역 물갈이’가 속도감 있게 이뤄지면서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현장 잡음 역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9일 김 위원장과의 면담 이후 한 달 넘게 공천 결과가 나오지 않은 홍준표 전 대표, 김태호 전 경남지사는 ‘무소속 벨트’를 거론하며 공관위를 압박했다. 공관위로부터 경남 창원성산 출마 요구를 받은 김 전 지사는 1일 “이러다 ‘낙동강 벨트’가 아니라 ‘무소속 벨트’가 되겠다”며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김 전 지사가 ‘무소속 벨트’에 대해 홍 전 대표와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지면서 아직 공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낙동강 전선의 대규모 탈당 러시 가능성도 거론된다. 홍 전 대표는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포기하고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출마하는 양산을로 한 차례 뜻을 꺾은 만큼 더는 물러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인천 미추홀을에서 컷오프(공천배제)된 윤상현(3선) 의원은 주중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윤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통합당의 상징인 핑크색 대신 4년 전 무소속 출마 당시 썼던 흰색 점퍼를 입은 사진을 게재했다. 윤 의원은 컷오프 전 공관위로부터 인천 계양을 또는 서을 등 민주당 강세 지역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거부했다고 한다. 미추홀을은 민주당에서 남영희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 승리로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윤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통합당 후보로 확정된 안상수 의원과 보수 표를 나눌 수밖에 없다. 경기 하남에서 컷오프된 이현재(재선) 의원은 “공관위 처사를 수긍하기 어렵다”며 무소속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이 의원도 컷오프 직후부터 핑크색 조끼를 벗은 채 지역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롯데백화점 창원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25일 임시휴점

    롯데백화점 창원점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25일 임시휴점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롯데백화점 창원점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방문으로 25일 오후 임시휴점에 들어갔다.롯데백화점 창원점은 이날 오전 보건당국으로 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후 들렀다는 통보를 받고 오후 2시 30분 부터 롯데백화점 창원점 본점과 인접한 영플라자 등 두 영업점을 모두 잠정 폐쇄한 뒤 긴급 방역작업을 했다.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철저한 살균소독과 점검을 위해 임시휴점을 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조치를 한 뒤 보건당국 등의 조치에 따라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토] 비가 오니, 마스크와 장갑에 우산까지

    [포토] 비가 오니, 마스크와 장갑에 우산까지

    비가 내리는 25일 오전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시민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한 거리를 걷고 있다. 연합뉴스·뉴스1
  • 자연·역사·예술이 ‘하나로’… 글로벌 관광명소 안양예술공원

    자연·역사·예술이 ‘하나로’… 글로벌 관광명소 안양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옛 안양유원지)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예술이 한데 어우러진 거대한 숲속 미술관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일원에 조성된 예술공원은 1970년대 중반까지 국민 관광지였다. 1977년 대홍수로 황폐화된 쓰라린 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안양시는 2005년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통해 예술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했다. 2009년부터 공원 내 신라시대 사찰인 중초사지, ‘안양’ 지명의 유래가 된 안양사지를 발굴 복원했다. 여기에 안양박물관, 김중업건축박물관을 조성, 역사 문화 콘텐츠를 강화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산업 첨단기술까지 더해져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안양 8경 중 하나인 예술공원은 삼성산(해발 481m)을 중심으로 관악산(632m), 비봉산(295m)에 둘러싸인 아늑한 공간으로 쾌적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맑은 물이 굽어 흐르는 계곡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 예술을 품은 휴식과 사색의 공간이기도 하다. 비교적 완만한 천변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수려한 산세가 눈앞에 펼쳐진다. 울창한 숲 사이로 등산로가 잘돼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발길 닿는 곳마다 전통 사찰과 문화재가 풍부하다. 삼막사, 염불사, 망월암, 안양사 등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이 곳곳에 있어 다양한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다. 이창윤 안양시 문화관광과장은 “문화체험과 함께 식도락은 여행의 참맛 중 하나”라며 “등산로를 따라 발달한 오랜 맛집과 전망 좋은 카페는 또 다른 매력”이라고 말했다. ●환경훼손·대홍수 극복한 휴식·사색의 공간 공원은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부터 천연 수영장인 안양풀로 불렸다. 관악산 여러 골짜기 중 수량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했다. 당시 교통도 편리해 가족 단위 피서지로 주목받았다. 1960년대 말까지 여름 휴가철이면 유원지 입구에 임시 간이역을 운영할 정도였다. 매시간 기차가 정차했으며 하루 평균 4만명이 몰렸다. 계곡에는 임간문고와 안양우체국 임시출장소를 설치, 운영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그러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훼손에 자연재해까지 덮치면서 폐허화됐다. 이 과장은 “안양시의 오랜 노력 끝에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이젠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안양예술공원은 국내 하나뿐인 공공예술 중심 테마파크다. 2005년부터 트리엔날레 APAP를 개최해 다양한 신개념의 예술 작품을 선보이며 공원의 가치와 품위를 높이고 있다. 공원 곳곳에는 APAP에 참여한 세계적인 국내외 작가들이 창조한 독특하고 의미 있는 작품이 즐비하다. 작가들은 안양을 살펴보고 지역 정체성을 담아 작품을 제작한다. 작품 범주도 거리조형물과 야외조각에 한정하지 않는다. 사운드, 비디오, 사진, 퍼포먼스, 공연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망라한다. 15년 동안 여섯 번 APAP가 열리는 동안 예술공원에는 60여점의 독특하고 거대한 작품들이 설치돼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숲속을 산책하며 보물찾기하듯 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이 과장은 “오직 안양예술공원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로의 여행”이라며 “안양의 정체성이 담긴 공공예술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세계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주요 작품으로 모더니즘 건축의 20세기 마지막 거장인 포르투갈 건축가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가 설계한 ‘안양파빌리온’, 삼성산의 등고선을 연장해 산의 높이를 확장한 작품 ‘전망대’, 기독교 순례자의 길을 상징하는 미로와 불교의 백팔번뇌를 결합한 작품 ‘거울미로’ 등이 대표적이다.안양예술공원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다. 안양박물관이 자리한 공장 부지는 신라시대 사찰인 중초사가 있던 곳으로 당간지주와 삼층석탑이 현존한다. 당간지주 명문에 중초사였다는 사실을 알려 주는 기록이 남아 있다. 확실한 조성 연대를 밝힌 당간지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 2009년 중초사지를 발굴 조사하던 중 출토된 ‘안양사´ 명문이 새겨진 기왓조각은 역사적 의미가 크다. ‘극락’을 의미하는 ‘안양’이란 지명의 어원은 바로 서기 900년 고려 태조 왕건이 창건한 사찰로 알려진 ‘안양사’에서 비롯됐다. 칠층전탑 흔적까지 발굴돼 그동안 기록으로만 존재하던 실체가 드러났다. ●‘안양’ 지명 유래한 안양사 실체 오롯이 안양시는 중초사와 안양사 터를 발굴 보존하고 동시에 안양박물관을 조성했다. 이 과장은 “특히 안양이란 지명이 유래한 안양사지 경내에 있어 도시의 정체성까지 오롯이 담아냈다”고 했다.또 중초사지에서 삼성천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국내 하나뿐인 석수동 ‘마애종’을 만난다. 넓은 바위 면에 새긴 종은 신라 말기 또는 고려 초에 조성한 작품으로 추정된다. 조각 기법이 섬세하고 사실적이어서 범종 연구에 중요 자료가 된다. 서충인 안양예술공원팀장은 “예술공원은 경기도 대표 관광지 20곳에 선정됐다”며 “이에 걸맞게 안양박물관을 비롯해 5곳에 QR 코드를 부착해 4개 국어로 작품 해설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국 근현대 건축의 흐름과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김중업건축박물관도 특별하다. 안양시가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입한 공장 부지에서 안양사 절터가 발굴되면서 공장 건물 2개 동을 철거하고 4개 동을 개조해 전시관으로 꾸몄다.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 건축가인 김중업이 설계한 건축물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는다.●근현대 건축 흐름 체험 ‘김중업 건축박물관’ 1950년대 말 산업화 과정 이전의 공장 건축물임에도 건물 곳곳에 조형미가 가미됐다. 당시로는 매우 독특한 형태로 예술적 감각이 돋보인다. 특히 ‘김중업관’은 박물관의 대표적인 건물로, 5개의 기둥과 들보를 벽면 밖으로 돌출시켜 내력벽의 기능을 부여했다. 르코르뷔지에의 현대 건축 5원칙 중 ‘자유로운 입면과 평면’을 구현한 김중업의 초기 대표작이다. 전시실에는 그의 대표적 건축물을 축소 제작한 모형과 설계도면, 자필 메모, 생전 영상 등 100여점의 자료가 있다. 안양시는 예술성이 강한 공공예술에 대중적인 예술 콘텐츠를 더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 석수동 만안각 부지 1만 3202㎡를 매입, 공공예술센터와 창업 공간, 어린이 전시놀이 복합공간인 체험미술관(크레옹하우스)을 조성할 계획이다. 예술공원의 랜드마크로 전시와 교육, 지원 기능을 포함한 공원에서 제공하는 모든 콘텐츠를 관리 운영한다. 유소년을 대상으로 지역 작가, 미술학과 대학생이 함께하는 ‘아트파크데이’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순환형 도로 체계를 구축해 ‘차 없는 도로’를 운영, 세계적인 관광 명소에 걸맞은 도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예술공원의 공공예술 작품 등 주요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가상·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조만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신개념의 공공예술과 역사 문화 콘텐츠로 새롭게 태어난 안양예술공원은 손색없는 세계적 관광 명소”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어떤 아름다운 욕설

    [김주대의 방방곡곡 삶] 어떤 아름다운 욕설

    정신과 몸이 어떤 것을 향해 한없이 기울어질 때 식은땀이 흐르며 가끔 몸이 떨릴 때가 있다. 그러면 고름처럼 신음처럼 목구멍에서 말이 흘러나온다. 목구멍으로 말을 밀어낸 힘, 발음기관들의 미세한 근육을 움직였을 그 힘, 아니 어쩌면 스스로 목구멍 밖으로 기어나왔을 말의 자력, 그것이 주술적 힘이 아닐까. 실은 발음기관들의 미세한 근육이 움직이기 이전에도 이미 말은 있었을 것인데, 다만 발음기관을 빌려 목구멍 밖으로 출현했을 뿐이겠다. 욕설도 그런 말 중의 하나가 아닐까 싶다. 아들의 친구 중에 아람이라는 녀석이 있다. 강 건너 홍익대를 다니는데 자전거를 타고 강서구에서 등하교를 한다. 녀석은 친구인 아들에게 한번도 대학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아들이 왜 대학 이야기를 하지 않냐고 물었더니 “구야, 네가 대학 안 다니는데 내가 어찌 대학 이야기를 하냐”라고 하더란다. 녀석은 행동이 몹시 느리고 성격은 양, 아니 순한 곰 같다. 얼굴은 인자하게 길고 키가 훌쩍하니 크다. 무엇보다 느린 행동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자주 놀림을 받는다. 욕설은 한마디도 할 줄 모르는 미련하게 착한 요즘 보기 드문 녀석이다. 녀석이 여느 때처럼 하굣길에 자전거를 타고 느릿느릿 성산대교를 넘어오는데 갑자기 머리끝이 쭈뼛 서며 심장이 막 뛰더라는 거였다. 웬 여자가 대교 난간에 다리를 올리고 뛰어내리려고 하는 것을 보았다. 평소 행동이 그렇게도 느렸던 녀석이 그때만은 뿔에 불붙은 짐승처럼 펄떡 뛰어오르며 자신도 모르게 자전거를 팽개치고 “으으으으, 아 씨바, 아 씨바, 아 씨바… 저기요~ 저어~ 으으으으, 아 씨바, 아 씨바…” 하면서 있는 힘을 다해 뛰어가 여자를 붙들고 무사히 난간 안쪽으로 나뒹굴었다. 여자를 꼭 안은 채 누워서 전화기를 겨우 꺼내 신고를 했다. 119가 올 때까지, 덜덜 떨며 흐느끼는 여자를 안고 있었다고 한다. 여자를 119에 무사히 인계하고 성산대교를 넘어 화곡동에서 기다리는 아들에게 올 때까지 계속 심장이 뛰더라는 거였다. 그 여자를 붙들지 않으면 평생 눈앞에 귀신이 어른거릴 것 같아 자기도 모르게 달려갔던 것 같다고 했다. 아들녀석이 “여자 이뿌더나” 하고 물었더니 “그게 아, 나도 솔직히 안고 있는 동안 잠깐 여자를 봤는데 완전 엄마 또래 아주머니야”라고 말하며 씨익씨익 웃었다고 한다. 여전히 심장이 뛴다며 떨고 있는 녀석과 아들은 술을 만취하도록 마시고 내게 찾아와서 또 술을 내놓으라고 큰소리를 쳤다. 평소에 욕 한마디도 못 하던 녀석이 타인이 다급할 때 ‘씨바~씨바~’ 하며 달려갔을 모습을 상상하니 아름다운 한 사람의 뜨거운 피와 심장을 만지는 느낌이 들었다. 선물받은 술 중 최고급 술을 내놓고 여전히 심장이 뛴다는 녀석과 아들과 우리 셋은 지화자 얼씨구 건배를 했다. 수렁에 빠진 사람,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 무엇보다 상처 입고 쓰러져 누운 사람을 보면 “으으으으, 아 씨바, 아 씨바…” 하며 최선을 다해 달려가는 인간이 되자며 새벽까지 술을 마시는 내내 우리는 사뭇 진지했다. 욕설은 구체적 사물이 아니라 상황과 사태에 대한 총체적 반응을 고도로 추상화한 개념어다. 꽃도 달도 할 수 없는 욕설을 인간만이 할 수 있다. 자신도 모르게 심장에서 튀어나오는 욕설은 때로 몸의 힘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에너지로 작용한다. 욕설 중 어떤 것은 이성적 판단 이전, 혹은 존재의 근원에서 발생하는 초자연적인 힘과 함께한다. 언어의 주술성, 언어의 생물성이 그런 게 아닐까. 주술성은 초자연적인 힘으로 재앙을 물리치거나 앞으로 다가올 일을 점치는 성향을 말하는 것인데, 사실 설명할 수 없이 간절할 때, 말할 수 없이 다급할 때 몸에서 그런 주술의 말이 곧잘 터져나오기도 한다. 저속하지 않은 어떤 욕설은 욕설이 아니라 목숨의 연대, 목숨의 힘이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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