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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로안내표지판 쉽게 바뀐다

    앞으로 서울을 처음 찾는 운전자도 도로표지판만 보면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3일 그동안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온 도로안내 체계를 전면 재검토,오는 2001년까지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의 도로안내 체계가 안내지명간의 연계성이 떨어지는 등 안내지명의 선정방법에 문제가 많았다고 보고 중요도에 따라 안내지명을 4등급으로분류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서울타워 시청 남산 등 가장 많이 알려진 상징물을 랜드마크로지정하고 고양 성산대교 등 인지도가 높은 지명 및 시설과 시 외곽의 주요도시를 1등급,종로구청 강남역 등 원거리지명으로 사용될 수 있는 지명은 2등급,개포3단지 역삼동우체국 등 근거리지명으로 사용되는 소규모 시설물은3등급으로 각각 분류한다. 또 추상적이거나 인지도가 낮은 교차로 지명 대신 교차로로부터 1㎞안에 있는 지명을 현위치 확인지명으로 선정,운전자의 위치파악이 쉽도록 했다. 시는 이렇게 분류된 등급에 따라 도로안내표지판에 원거리지명 근거리지명현위치확인지명을 순차적으로 표기해운전자들이 위치파악을 쉽게 하고 목적지까지 쉽게 찾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외국인 출입이 잦은 곳,공항 기차역 등 정확한 의미전달이 필요한 곳,문화유적지와 관광지에는 도로안내표지판에 한자를 병기하고 주요 간선도로 18개를 선정,도로번호를 남북방향과 동서방향으로 이원화해 남북방향은 1∼8번,동서방향은 11∼99번 등의 번호를 부여,표지판에 병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02년 월드컵대회전에 도로안내표지 정비를 완료한다는 방침아래 올해 88도로를 정비하고 2000년까지는 주간선도로를,2001년까지는 보조간선 및 기타 도로를 정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金龍秀 dragon@
  • 겨울 한강은 ‘철새 천국’

    겨울 한강에 철새들이 날아든다.수도 늘어났고 종류도 많아졌다.특히 천연기념물인 큰고니(201호)와 개리(325호),황조롱이(323호) 등 희귀새들도 찾아들어 반가움을 더해 주고 있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이 지난달 하순 서울을 지나는 한강 유역의 겨울철새들을조사한 결과 현재 39종 3만1,222마리가 겨울을 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는 조사가 처음 시작된 지난 91년(23종 1만1,087마리)보다 종류는 16종,마릿수로는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지난해(39종 2만9,333마리)에 견주어도마릿수가 좀더 늘었다. 청둥오리(1,093마리)와 흰뺨검둥오리(1,218마리),고방오리(1,240),비오리(881마리) 등 ‘단골손님’말고도 큰고니 2마리,개리 2마리,원앙 7마리,새매 1마리,매 1마리,황조롱이 6마리 등 천연기념물들도 눈에 띄었다.특히 지난 몇년 동안 찾지 않던 황오리가 행주대교 부근에서 390마리나 새로 발견됐다.주요 서식지로는 행주대교∼성산대교 일대와 여의도 밤섬,동호대교 동쪽의 중랑천 입구,뚝섬유원지,영동대교와 잠실대교 사이의 탄천과 한강의 합류지점,미사리∼강동대교 일대 등이다.96년 서강대교 준공으로 한때 철새가 발길을끊었던 밤섬에도 지난해보다 1,500여마리가 늘어난 4,957마리가 살고 있는것으로 확인됐다. 겨울철새가 이처럼 늘고 있는 것은 80년대 후반 한강종합개발로 파괴됐던서식환경이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임업연구원 金鎭漢 임업연구사는 “한강개발로 깊이 패었던 강 바닥이 점차 메워지면서 수초 등이많이 자란데다 수질 개선으로 잉어 붕어 등 먹이들이 많아져 철새들이 늘고있다”고 말했다.陳璟鎬 kyoungho@
  • 선진국 국정홍보 어떻게

    국정 홍보를 위해 정부내에 독립된 별도 기관을 갖고 있는 나라는 드물다.각 부처별 대변인실에서 관련 정책의 홍보를 담당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대외홍보는 외교관련 부처에서 처리하고 정부의 주요 사안은 대통령실이나 총리실 대변인이 맡는다. 백악관 대변인이 국내외적으로 미국 입장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정부의 입’ 역할을 하는 것도 이에 속한다.영국 총리실 산하에 설치된 4개 담당관실가운데 하나인 공보담당관실도 같은 역할을 한다. 일본도 공보행정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은 없다.국내 홍보는 내각의 관방에서,해외는 외무성이 분담한다.주요 사안은 총리와 정부의 대변인 역할을겸하는 관방장관이 총괄한다.장관은 하루에도 몇차례씩 기자회견을 갖고 국정 전반의 주요 결정과 문제를 설명하고 질문에 답한다. 이에 비해 독일 공보처는 독립기관으로서 국정 홍보를 담당하는 대표적인예다.장관급인 처장이 정부 대변인이 된다.총리에게 매일 아침 국내외 각종정보를 모아 설명하는 일도 처장의 일이다.600여명의 직원이 국내,국외 홍보실로 나뉘어일하고 있다. 국외홍보실은 해외소식을 정책자료로 참고할 수 있도록 분석·정리하고 해외에 상주하는 100여명의 직원들은 자국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각종 문화행사를 담당한다. 프랑스의 정부 대변인은 문화부 장관이 맡고 해외업무는 외무부의 몫이다. 정책 등 국정 홍보와는 별도로 문화와 언어를 알리는 것을 본령으로 하는해외 문화원의 운영은 서구 선진국들에겐 국가 이미지를 높인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널리 정착돼 있다. 일본의 ‘광보(廣報)문화센터’,영국문화원,독일문화원 등이 대표적이다.‘광보 문화센터’는 일본을 알리고 친근감을 갖게하는 ‘전초기지’역할을 한다.대사관 조직과는 별도로 29개국에 100여명이 파견돼 있다. 미 해외공보국(USIA)은 미국관련 정보와 정책자료를 외국인과 세계 언론인들에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독일의 국제교류협회나 일본 외무성산하의 국제교류기금 등은 자국 언어교육 및 학술연구 지원,외국언론인 초청 등 인적 교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재무성 산하지만 사실상독립기관인 영국의 중앙공보원(COI)은 각종 정책소개 자료에서부터 자국 소개책자를 만들고 배포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李錫遇 swlee@
  • 성산2동‘쌀 한줌 모으기’열흘만에 3,700㎏모아

    ‘서울에서 가장 인심이 좋은 동네는 성산2동’ 마포구(구청장 盧承煥) 성산2동사무소 직원들이 실직가정과 소년소녀 가장등 저소득 주민들을 위해 지난 11일 ‘쌀 한줌 모으기’행사를 벌이기 시작한지 열흘만에 3,700㎏이 넘는 쌀이 모아져 화제다. 이번 행사는 특히 동사무소 직원 뿐아니라 연일 이어지는 주민들의 십시일반으로 공무원과 주민간 화합의 분위기도 돈독해지고 있다. 동사무소는 1차로 지난 18일 102가구에 사랑의 쌀 2,500㎏을 전달한데 이어22일에도 120가구에 1,200㎏을 전했다. 다음달 15일까지 행사를 계속해 쌀이 모아지는대로 온정을 나눌 예정. 성산2동사무소는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커피 한잔 덜 마시기 운동’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저소득 노인들에게 생일상을 차려주는 등 직원과 주민이하나가 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 대학생,정신지체자 교통사고후 길가에 버려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자가 정신지체자임을 알고 길에 버리고 달아난 대학생이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7일 오후 5시30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 350 성산1교 횡단보도에서鄭鎭薰씨(25·K대 2년)가 승용차를 몰고 성산대교 방면으로 가다 보행자 신호를 보고 길을 건너던 李모군(14·서울S중 2년)을 치어 전치 4주의 부상을입혔다.鄭씨는 李군을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가던 중 李군이 정신지체아임을 눈치채고 사고 지점에서 4.6㎞쯤 떨어진 영등포구 당산역 앞에 李군을 버리고 달아났다.崔麗京 nikkinj@
  • 99분야별 서울 시정-건설(12회)

    건설국은 도시기반 시설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부서다.도로의 건설계획 및관리,하천보전,하수처리,자연재해 관리 등 시민의 생명과 관련된 분야를 담당한다.지난해 도로국과 하수국이 통합돼 업무가 한결 많아졌다.▒수방대책 마련 도로 하천 주택 녹지 지하철 등 5개분야의 ‘수해 항구대책 5개년계획’을 수립,올해부터 2003년까지 4,196억원을 들여 시설을 보강한다.중랑천 등 25개 하천의 제방과 하상을 정비하고 저지대 침수방지 및 배수능력 확보를 위해 공릉동 등 25개 지역의 빗물펌프장을 신·증설하며 62개침수지역에 대한 하수관 확대·개량공사를 한다.우이천 방학천 안양천 등 8곳에 수위관측기를 신설하고 서울경찰청의 폐쇄회로TV를 이용한 원격화상감시시스템을 양화교 마포대교 등 10곳에 설치한다.▒도로구조 개선 및 정비 올해 삼각지 교차로 개선사업을 완료하고 내년까지 이수고가차도와 강남성모병원앞 지하차도 공사를 끝낸다.2002년까지는 한남오거리교차로 개선사업도 완료한다.5월부터 통행예정인 내부순환고속도로의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및 인근도로망 개선작업도 벌인다.▒월드컵경기장 접근도로망 구축 접근도로망을 구축,경기에 차질이 없도록현재 3개축인 동서축을 6개축으로,4개축인 남북축은 7개축으로 2001년까지확충한다.▒지하매설물 관리 지하매설물 공사에 실명제를 도입한다.공사를 하면서 다른 시설을 훼손하면 사고업체를 면허취소 또는 영업정지시키는 한편 서울시가 발주하는 공사에의 참여도 배제시킨다.▒한강교량 확장·신설 현재 16개 교량 94개 차로를 2002년까지 19개 교량 126개 차로로,2005년까지는 21개 교량 138개 차로로 확충한다.내년까지 청담대교를 건설하고 2001년까지 가양대교와 광진교를 건설한다.그 이후에는 암사대교와 제2성산대교를 건설한다.또 마포·한남대교 등 4곳도 확장한다.▒한강이용 활성화 2002년까지 한강시민공원 접근로 14곳을 증설하고 행주대교에서부터 강동구 하일동 시계까지 44.7㎞에 폭 60m,수심 3.5m의 수로를 만든다.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하며 1,162억원이 투입된다.난지도 뚝섬 가래여울마을 등 3곳에 선착장을 만들며 잠실수중보에는 운하를 만든다.
  • 전국 생태관광지 56곳 소개책자 발간

    한국관광공사는 5일 우리나라의 생태관광지를 소개한 책자 ‘한국의 생태관광’을 펴냈다.생태관광은 생태와 관광이 결합된 자연관광의 한 분야로 멸종의 위협을 받는 동·식물을 보호·보전하면서 자연을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을 말한다.생태관광 종합 안내서로는 국내 처음인 이 책은 철새도래지,갯벌,늪지,동굴,생태축제,생태체험 등 6개 부문에서 56개 생태관광지를 소개했다. 철새도래지로는 경치가 아름다와 철새들이 많이 찾는 제주 성산포를 비롯,서산 천수만 등 13곳이 실려 있으며 곰소만,제부도,강화도 등 7곳의 갯벌이소개돼 있다.또 습지의 식생이 거의 모두 분포돼 있는 울산 무제치늪과 남한 유일의 고원습원인 양양과 인제군 경계의 대암산 용늪 등 4곳의 늪지와 양양 남대천 연어축제,영월 동강 뗏목축제 등 4대 생태축제도 담겨 있다.인제점봉산 희귀꽃 체험,진천 만승 메뚜기잡기 등 14개 생태체험장도 실려 있다. 이밖에 관광지에 대한 교통,숙박,주변 관광지 등 관련 정보가 곁들여져 있으며 경희대 자연사 박물관,제주도 민속자연사 박물관 등 5개 자연사 박물관과 생태기행 단체,생태학교,국립공원,온천,삼림욕장 등의 정보도 실었다.
  • 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康太勳 남제주군수

    남제주군은 21세기를 앞둔 올해를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도약을 준비하는한해로 삼고 전 행정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康太勳군수는 이에따라 올 군정방향을 ●자치단체의 역할과 기능제고 ●행정에 주민참여로 투명성 확보 ●견실한 재정운영으로 투자효과 극대화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4가지로 압축하고 이들 목표를 실현해 21세기를 차질없이 맞겠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능력과 실적중심의 경쟁원리를 도입,공직자의 자세와 체질을개혁하고 주민 공감대를 토대로 한 현안사업 추진과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외부적으로는 1차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초환경시설 확충과 경제난 극복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康군수는 “새해예산이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98년 당초예산에 비해 18.3%감소한 1,346억원으로 편성됐다”면서 “그러나 투자 우선순위 등을 점검,건실히 운용한다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모자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군은 지역의 주요 수입원인 1차산업의 기반구축을 위해 농업분야 215억원,수산부문 24억원,축산부문 17억원 등 276억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기로 했다. 또 보건복지분야에는 103억원을 투입하며 납골당 신축,공설공원묘지 조성,청소년 문화의 집 신축 등에 중점 사용된다. 이밖에 성산포 하수종말처리장 시설사업 등 환경관리분야에 224억원,관광문화분야 56억원,지역개발분야 152억원,실업자 구제 및 경제난극복 사업에 23억원,공공분야에 44억원의 예산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康군수는 침체된 관광지 개발사업과 관련,“토산·미천굴·남원 등 3개 관광지구는 이미 사업이 착공됐고 수망·신흥 등 2개 지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성산포 해양관광단지와 표선민속관광단지,용머리·송악산지구 개발사업 등은 사업비 확보가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두 천혜의 자연조건을 구비하고 있는만큼 외자유치 등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낙관했다.제주 l 金榮洲 chejukyj@
  • ‘99분야별 서울 시정(7회)-지하철

    지하철건설본부의 올해 정책목표는 21세기 선진도시 수준에 맞도록 지하철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이용률을 제고하며 마무리단계인 2기 지하철의 공정을 차질없이 관리하는데 맞춰져 있다.●도시철도 건설 기본계획 수립 3기 지하철(10,11,12호선)의 노선망 계획을상반기중 만들어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한다.또 연말까지 중·장기 지하철건설 기본계획을 만든다.이 계획안에는 외곽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전철과 시내 교통수단인 지하철,경전철 건설 등의 내용을 모두 포함한다.●지하철 9호선 1단계구간 건설 김포공항∼방이동 구간중 김포공항∼여의도∼반포간 25.5㎞에 대한 기본계획을 확정한다.착공은 2기 지하철 마무리단계인 2000년쯤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역사 편의·문화시설 확충 올해부터 2001년까지 1,2기 지하철의 46개 환승역을 대상으로 환승·승강시설과 장애자 편의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주요 역사에 지역특성이 있는 예술장식품을 설치,문화공간을 확보한다.●차량 개선 6월까지 터널 내부의 소음감소 대책을 확정,9호선 실시설계부터반영한다.올해부터 2000년 8월까지 6,7,8호선에 730대의 소음개선 차량을도입한다.또 유지비를 절감하기 위해 알루미늄 차량을 도입한다.●방재체계 구축 지난 여름에 겪었던 침수사고 등 유형별 지하철 재난발생사례 및 원인을 2월까지 분석,이를 토대로 연말까지 방재종합대책을 수립한다.●월드컵주경기장 교통대책 경기종료후 1시간 안에 관람객을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건설중인 성산·합정·마포구청역을 확장한다.또 수색역∼성산역∼마포구청역간 1.6㎞에 걷고싶은 거리를 조성한다.●수도권 전철이용 활성화 경의선 중앙선 경원선을 전철화하고 경인선을 복복선화하며 건설단계부터 급행기능과 완행기능을 동시에 갖추도록 한다.●5호선 마천역 출입구 추가설치 마천역에 외부출입구 1개를 추가 설치한다.5월부터 공사에 들아가 2000년 말 완공한다.●지하철의 저비용 고효율화 9호선부터는 지하철 건설을 역세권 개발과 병행한다.정거장내 여유공간과 지상공간에 중소기업전시장 및 상가를 입점시켜수익사업을 벌인다.
  • 지방사립대 평균 3~4대1

    동국대 강릉대 가천의대 등 74개 대학이 31일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대부분 대학이 정원을 훨씬 넘긴 가운데 교대와 지방대학의 의대 한의 대 예·체능계가 특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반면 지방 국립대의 경쟁률은 지난번 특차모집 때 만큼 높지 않았다. 이날 정오 현재 2,180명을 모집하는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1만4,075명이 지 원해 6.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의예과는 18.7대1,한의예과는 15.5대1이었다 . 가천의대는 4.8대1,관동대 의예과는 22.5대1,삼육대 약학과는 10.9대1의 경 쟁률을 보였다. 교대도 인기가 좋아 전주교대는 8.8대1,춘천교대 4대1,인천교대 3대1,공주 교대 2.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 특차에서 낮은 경쟁률을 보였던 서울 및 지방 사립대는 3∼4대1로 비 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방대학 가운데 가장 경쟁률이 높은 대학은 안성산업대로 12대1이었으며 식품공학과(야간)가 37.3대1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전국연합│
  • 불황 탈출 ‘희망의 세밑 기계소리’/생산현장을 가다

    ◎울산·구미 공단 가동률 80% 돌파… 내년엔 “자신”/수출 주문 쇄도·부도는 크게 줄어… 회복세 뚜렷 세밑 공단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가동률이 점차 높아지는 등 전국의 공단들이 경제회복 신호를 속속 보내고 있다. 최근 전국 20개공단의 평균가동률이 73%로 지난 7월 68.6%로 떨어진 이후 계속 회복세를 타고 있다.24일 기자가 찾은 구미공단과 울산·온산공단은 평균 가동률이 80%선을 나란히 돌파,불황의 터널 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주었다. 울산 지역 도로변을 따라 쭉 늘어선 공장 곳곳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잊은 듯 공장들이 요란한 기계음을 내며 흰 연기를 토해내고 있었다. 자동차,기계,중화학업체들이 몰려 있는 울산·온산공단은 IMF한파로 지난 8월 가동률이 한때 61%까지 뚝 떨어졌었다.그러다 9월부터 가동률이 급상승,11월에는 81.4%로 뛰어올랐다.올 목표(생산 45조원,수출 188억달러)의 95% 달성이 이뤄질 전망이나 하반기의 호조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온산지원처 姜權浩 처장은 “일부 입주업체의 경우 내년에 20∼30%의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 내장품을 만드는 한일이화는 지난 10월까지만해도 평균 60%의 저조한 가동률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다 두달 전부터 차츰 경차(輕車) 위주로 물량주문이 늘면서 가동률이 85%를 넘고 있다. 접착제 원료를 만드는 한국에어프로덕트 金鎭徹 울산공장장은 내년에 10% 이상의 매출증대를 자신했다.건설경기가 활성화되면서 주생산품인 접착제 원료제품의 수요가 늘고 말레이시아 중국 등지로부터의 수출주문도 쇄도하고 있다.올해 국내시장 매출액(220억∼230억원 예상)은 지난해보다 절반가량 줄지만 수출부문에서 이익이 많이 나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됐다.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시설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구미공단도 활발하다.구미공단의 올 평균 가동률은 80%선으로 87년 집계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악.그러나 지난 10월부터 전자업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면서 조금씩 수치가 올라가고 있다. 올들어 지난 11월까지 부도가 난 업체도 13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개)보다 많이 줄었다. 컴퓨터용모니터부품을 만드는 한성산업은 지난 가을 직원 20명을 새로 뽑았다. 94년 창사 이래 올해 처음 가동률도 100%를 기록했다. 朴大圭 사장은 “올 상반기만 해도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아 애를 먹었으나 최근에는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대출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공단에 있는 대광(대표 李炳得)의 종업원들도 요즘 일요일이 없다. 전자부품을 만드는 대광은 지난 9월까지 75%의 가동률에 그쳤지만 올 10월부터는 모든 직원과 기계가 쉴 틈이 없다. 이미 내년 3월까지의 일거리가 쌓여 있으며 물량을 제때 공급하기 위해 새 공장도 짖고 있다.
  • 공공사업 무분별한 투자 차단

    ◎내년부터 예비 타당성 조사… 부적격땐 연기 정부는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의 주요 투자사업의 무분별한 추진을 막기 위해 국민경제와 국토개발계획과의 부합여부,수요,투자 우선순위 등을 분석하는 예비 타당성조사를 내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예산청은 23일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조사대상 13개 투자사업을 정했으며,조사에서 부적격 판정이 나면 사업시행이 연기 또는 재검토된다. 내년 조사대상 사업은 ●전남 중부고속도로(무안­광양) ●중앙고속도로 연장(춘천­철원) ●진도대교 건설 ●영산강Ⅳ지구(육지부) 개발 기본조사 ●대구 패션어패럴밸리 조성(대구 봉무동 일대) ●강원도 역사문화촌 조성(대관령 일대 20만평) 등 6개이다.내년 타당성조사 예산은 20억원이다. 2000년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연장(양평­포천) ●대도시권 순환고속도로 기본조사(부산,대구,광주) ●제2동서고속도로(군산­포항) ●음성­제천 고속도로 ●태권도공원 조성(칠성산수련장 포함) ●서해안 산업철도(천안­안흥) 건설사업 등 7건이다. 예산청은 현재 각 부처에서 서로 다른 기준에 따라 실시하는 타당성조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타당성조사 표준지침을 만들어 2000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 아파트 기계실 불… 주민 1,000여명 밤새 ‘덜덜’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18일 오후 4시15분쯤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공동 지하기계실에서 불이 나 3개동 266가구 전기와 전화가 끊기고 난방이 되지 않아 주민 1,000여명이 밤새 추위에 떠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불은 열성산업 직원 임모씨(36) 등 인부 2명이 지하기계실에서 산소절단기로 냉난방 배관 철거작업을 하던 중 용접불꽃이 배관 보온재에 튀어 일어났다.불은 공동 보일러 시설과 전화,전기케이블 15m를 태우고 30분만에 꺼졌다.
  • IMF 스트레스 온천욕으로 탈출

    ◎대둔산 온천­싼값에 활력얻어 일거양득/청도 용암온천­황토·소금탕 등 종류도 다양/파주 금강산랜드­성인병·피부병 치료효과도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겨울이다.올 한해는 IMF에 잔뜩 시달린 터라 ‘체감추위’가 한결 심하다.이럴 때 온천욕을 하고 나면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매끈한 피부와 상쾌한 기분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보자. ●파주 금강산랜드 천연게르마늄 온천수를 황토 온천장으로 개발했다.황토탕,황토사우나,머드 소금탕,폭포안마탕 등 각종 목욕시설을 갖추고 있다. 월요일은 휴무이며 매표시간은 오전 6∼오후 7시(공휴일은 오후 8시).입장료는 5,000원이고 5세 미만은 무료이다.9시 이전은 3,000원.주변에 제3땅굴,통일전망대,보광사,감악산,임꺽정굴,반구정과 황희묘 등 명소가 많다.(0348)945­2500,940­4224 ●명덕 탄산천 서울에서 동북쪽으로 84㎞ 떨어진 포천 명성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진흙 찜질한증막,여탕의 한약찜질방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화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다.오전 6시30분에 개장하고 평일에는 오후6시,공휴일에는 오후 8시 문을 닫는다.입장료는 3,000(어린이)∼5,000원(어른)이며 10시 이전에는 2,000∼3,000원이다.바로 옆에 명덕가족 눈썰매장이 자리잡고 있다. 이용요금은 7,000원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9∼오후 5시.주변에 산정호수,명성산,청계산,백운계곡,베어스타운,광릉수목원 등이 있다.(0357)533­5066,531­4242 ●돈산 능암온천 지하 700m에서 용출되는 국내 유일의 탄산 온천수로 요통, 냉증 등에 탁효가 있다.돈산라이프케어(0441­855­6001) 돈산온천탕(0441­852­8611) 탄산온천탕(0441­851­6001) 등이 성업 중이다.돈산라이프케어는 온천 입욕객에게 무료 한방진찰을 해주는 등 갖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충주까지 약 2시간,충주에서 앙성까지 약 1시간 걸린다.입장료는 대부분 5,000원.주변에 국보 6호인 탑평리 7층석탑과 205호인 중원고구려비 등의 문화재와 미륵사지,탄금대 등이 자리잡고 있다. ●청도 용암온천 양질의 게르마늄,유황온천으로 관절염 천식 위장병 빈혈 신경통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입장료는 4,800원.주변에 운문사,봉황사 등이 있다.(0542)371­5500∼3.또 이웃의 청도온천(0542­372­8800)은 다량의 광물질을 포함한 온천수로 피부병,류머티스,무좀에 좋다. ●대둔산 온천 약알칼리성 유황 온천수로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 좋다.입장료는 4,000∼5,000원.대둔산도립공원 등산로 입구의 대둔산온천관광호텔이 유명하다.(0652)263­1260∼3
  • 鄭周永 명예회장 재방북 이모저모

    ◎차분한 소떼몰이 ‘얼굴에 웃음 가득’/마중 北 인사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남북운전사 전통술·담배 등 주고받아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재방북은 1차 때와 달리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진행됐다. ○…27일 오전 10시쯤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 회의실에 들어선 鄭회장은 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의 부축을 받으며 묵묵히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 “재방북 소감이 어떤가”라는 기자질문에 鄭회장은 말 없이 웃기만 했다. 북쪽 문을 나선 鄭회장은 북한 송호경 아태평화위 부위원장과 정운업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의 환영을 받으며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라는 인사말을 건넸다. 鄭회장은 취재진에 포즈를 취한 뒤 북측이 마련한 검정색 벤츠 뒷자리 오른쪽에 올랐다. ○…이에 앞서 鄭회장 일행은 예정보다 46분 늦은 오전 9시26분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자유의 집에 도착. 소떼 501마리와 사료 85t을 실은 트럭 51대는 9시30분쯤부터 15분간 중립국감독위원회 북측 경비병 휴게실 오른쪽 길을 통해 북측에 인계됐다. 현대측 운전기사들은 북측으로부터 백두산 들쭉술,인삼곡주,붉은별 담배(낙원담배,공작담배 등)등을 선물로 받고 북측 안내요원 3명에게 문배주,안동소주,시나브로담배 등을 전했다. ○…판문점 주변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평온한 모습. 오전 8시40분쯤 남측 적십자사 연락관이 임순일 북측 적십자사 연락관에 소떼 검역증과 차량별 한우탑재 명세표를 전달했고 곧 이어 소와 차량에 대한 인수인도 서명식을 갖고 양측은 악수를 교환. 군사분계선 남측지역에는 우리측 취재진이 사진촬영을 했으며 북측에서도 3,4명의 카메라맨과 기자가 취재에 열중. ○…鄭명예회장은 오전 8시30분쯤 임진각 근처에 마련된 환송행사장에 도착. 행사장 주변에는 실향민 30여명이 플래카드 등을 들고 鄭명예회장 일행을 환송. 한국근우회 회원 金允子씨(52·서울 마포구 성산동)는 “이런 역사적인 행사에 참석해 기쁘다”면서 “鄭명예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남북 민간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鄭명예회장은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金正日 총비서를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특히 북한 연안에 석유가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석유가 나오면 남북이 협력해 개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鄭명예회장은 27일 오전 6시40분쯤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 본사에 도착,환영나온 현대 직원들과 취재진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 이발소에서 머리손질을 한 鄭명예회장은 다이너스티 승용차를 타고 임진각으로 출발. 鄭명예회장이 손을 흔들자 현대직원 500여명이 태극기와 적십자기,현대그룹기 등을 흔들며 환송.
  • “따돌림 없는 하늘나라로…”/초등학교 여학생 자살

    ◎학생회장 지낸 모범생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친구들의 따돌림에 고민하다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제주도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쯤 남제주군 성산읍 신풍리 玄모씨(48)의 딸(12·P초등교 6년)이 자신의 방에서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담임교사 金모씨(24·여)가 발견,제주 중앙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金교사는 “호출기 음성 사서함에 ‘선생님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라는 玄양의 목소리가 담겨 있어 집으로 찾아가 보니 玄양이 의식을 잃은 채 책상의자에 앉아 있고 주변에 독극물 병이 있었다”고 말했다. 玄양은 방안에서 발견된 노트 5장 분량의 유서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원망스럽다’‘효도를 다하지 못하고 일찍 죽어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글을 남겼다. 玄양은 올해 1학기에 전교 학생회장을 맡을 정도로 모범생이었다.
  • 지리산 통합문화권/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한라산과 더불어 신선이 살았다는 전설 속의 삼신산(三神山)중 하나였으며 일명 방장산(方丈山)이라 일컬어왔다. 또 백두산의 산맥이 뻗어내렸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간혹 남해바다에 이르기 전 잠시 멈추었다 해서 두류산(頭留山)으로 적기도 한다.’ 이미 500여년전에 쓰여진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이 전하는 지리산(智異山)에 관한 내용이다. 수천년을 두고 우리 민족은 이렇게 지리산을 신령한 산으로 여기며 심지어 신앙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그래서 수많은 전설과 신화가 담겨있고 화엄사·쌍계사·연곡사·천은사·대원사·볍계사·벽송사·칠불사 등 8대 사찰을 비롯,크고 작은 수십개의 암자가 골짜기마다 터를 잡고 저마다의 간절한 소망을 빌었는지 모르겠다. 최남단 노고단(1,560m)에서 최북단 천왕봉(1,915m)까지 42㎞에 이르는 능선을 따라 봉우리마다 골짜기마다 펼쳐지는 절경과 그 많은 희귀 동식물의 서식지라는 사실에서도 명산 중의 명산임을 입증하고 남는다. 이런 산이기에 지난 67년 국립공원 제 1호로 지정됐던 일은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다 하겠다. 지리산에 관한 숱한 표현 가운데 ‘후덕한 어머니와도 같은 산’이라는 말이 요즘처럼 심금을 울려주는 적도 없다.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붕’이라는 표현도 그 안에 담긴 뜻이 예사롭지 않다. 어머니의 품에는 형제가 안겨 활력을 얻고 같은 지붕 아래에는 한 가족이 오손도손 정을 나누며 산다. 최근 실직자들이 지리산을 유난히 많이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노고단의 구름바다와 반야봉의 낙조,피아골의 은은한 단풍을 바라보면서 고단한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 천지를 진동하듯 굵은 물줄기를 쏟아붓는 천하절승 불일폭포에서 새로운 힘을 얻어 천왕일출의 거대한 파노라마를 통해 새로운 인생설계를 하는 곳,성산(聖山)이다. 이 산을 끼고 있는 전북의 남원시와 장수군,전남의 곡성군과 구례군,경남의 하동군과 산청군,함양군 등 3개 도(道),7개 시·군 대표들이 지리산권 통합문화권 조성을 위해 9일 남원에서 ‘지리산권 기초자치단체 협의회’발족식을 가진 사실은 그 자체로 매우 큰 뜻을 담고 있다. 지리산을 공유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이 같은 목표를 정해 한 마음으로 같은 사업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 한 지붕아래서 한 솥밥 먹고 사는 형제임을 확인한 것이다. 이와 비슷한 모임은 그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게 많지만 유독 이 모임에 관심이 더 가는 이유는 지리산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좋은 결실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21세기는 화합의 시대다. 화합없이는 어떤 발전도 기대할 수 없다.
  • 미성년자 253명 주식 432억 보유

    ◎중고생 형제 18억·2살 아기도 3억/상장법인 5%이상 주주와 특수관계 중고생으로 18억원대 주식을 가진 형제거부(巨富)가 있는가 하면 두돌이 채 안된 유아가 3억원 상당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정상적인 주식 취득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일부 기업의경우 주식의 변칙 상속·증여나 위장 분산의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법인 5%이상 주주의 특수관계인 중 주식을 보유한 18세 이하 미성년자는 모두 207명으로 63개사 주식 338만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가 276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의약품 제조업체인 서흥캅셀 梁周煥 사장의 아들 준택(18)·준성(16)형제는 서흥캅셀 주식을 각각 9만8,350주,9만7,800주를 보유,주식평가액이 18억원대에 이른다. 대성산업 金壽根 회장의 질손(형제의 손자 또는 손녀) 세민(16)·성민군(14)과 효진양(9)은 대성산업주식 6만5,000∼6만1,000주를 보유,시가 13억원대의 자산가다. 화학섬유업체인 삼양사 金沅 전무의 5촌조카 건호군(16)과 동양화학 李會林 이사의 손자 우일군(18)도 10억원대 주식을 보유하는 등 10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는 모두 11명이다. 최연소 주주는 삼양사 金전무의 생후 12개월 된 조카 주형군으로 주식 5만주(3억원)를 갖고 있으며 金전무의 딸 율희양(2)도 5만주를 갖고 있다. 30대 그룹 중에는 LG그룹 具本茂 회장 일가인 웅모군(10)이 5만6,000주,연승양(15)이 5만3,000주,진영(5)·하영군(3)이 3,000주를 갖고 있다.
  • 체전참가 5명 이질 감염/안동서도 환자 발생…전국 확산 ‘비상’

    보건복지부는 강원도 펜싱선수로 제주 전국체전에 참가했다가 지난달 27일 제주 성산읍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은 뒤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인 학생 5명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세균성 이질로 판명됐다고 1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질로 판명된 선수는 원주고 3명,춘천여고 2명으로 이질이 발생한 원주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설사 복통증세를 보인 경북 안동시 풍천면의 全모씨(74·여)도 검사 결과 세균성 이질로 판명됐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이로써 올 들어 이질은 지난 3월 대구,지난 7월 충북 옥천에 이어 강원도 강릉∼원주∼태백,경북 영천∼경주∼안동,전남 영광,제주도 등 남부지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지난 9월 219명을 포함,모두 464명에 이르고 있다.
  • 급우 따돌림 비관/여중생 투신 자살

    같은 반 학생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온 여중생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9일 오전 9시25분쯤 서울 마포구 성산2동 임대아파트 앞 화단에 薛모양(14·여·S중 2년·마포구 합정동)이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 柳안용씨(52·김포공항 청원경찰)가 발견했다. 경찰은 薛양이 남긴 메모에 “친구들이 모두 나를 미워하고 무시한다.속상하고 힘들다”는 내용이 적혀 있고 최근 같은 반 학생들로부터 따돌림을 받아 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薛양이 따돌림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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