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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철도노사 다시 시작하라/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철도청의 공사 전환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논란을 거듭했던 철도산업구조개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철도청의 공사전환은 비단 100여년의 국영철도체제가 공기업체제로 변화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철도역사에 있어 큰 이정표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즉 대내적으로 도로교통에 밀려 침체를 거듭했던 철도교통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되고, 대외적으로 고속철도 개통을 통한 기술력의 향상과 대륙철도 연계를 통한 철도국제화 시대에 대비해 국제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철도산업구조개혁이 철도산업의 경쟁력 강화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그리고 내년 1월 설립될 한국철도공사 등 삼자가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미흡했던 철도투자를 확충해 전국 어디에서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고속철도 도입으로 한층 성숙된 철도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술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고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효율적인 철도건설을 통해 최근 고속철도 건설과정에서 발생했던 천성산 문제 등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직접 국민에게 철도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체로서 정부기관체제에서의 과도한 경영제약에서 벗어나 고객지향적인 서비스의 개발과 철도역세권 개발 등 다양한 부대사업 개발노력을 통해 철도이용수요가 증대되도록 해야 한다. 특히 한국철도공사는 철도산업구조개혁 과정에서 누적부채 탕감과 시설비용 경감 등으로 경영개선 기반이 마련된 만큼 강도 높은 경영개선노력을 통해 과거와 같이 경영적자로 철도서비스 투자가 약화되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한국철도공사 설립을 앞두고 철도노조가 다음달 3일 파업을 예고해 철도산업의 발전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를 어렵게 하고 있다.2002년 2월25일 파업,2004년 6월28일 파업 등 최근 연례행사처럼 계속된 철도파업으로 인해 국민들의 철도에 대한 실망감은 그 기대에 못지않게 증가하고 있다. 새로운 백년대계를 앞둔 철도가 국민의 실망을 안고 출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은 철도의 재도약을 위한 철도경영진과 철도종사자의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경영진은 경영실적만을 강조하여 안전을 무시한 구조조정을 무리하게 추진해서는 안 될 것이고, 철도노조도 근로시간 단축, 임금인상 등 과도한 요구를 해서는 안 된다. 철도경영진은 효율성을, 노조는 공공성을 내세우지만, 국민의 눈에는 국민의 불편을 담보로 공사전환 이후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힘겨루기’로 비쳐질 뿐이다. 철도산업구조개혁을 통해 철도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은 마련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철도분야에 종사하는 철도인들의 노력이다. 철도노사는 파업으로 인한 갈등보다는 국민에게 보다 향상된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철도경영적자로 인한 국민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동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현재 진행중인 철도노사간 특별단체협약을 노사양측 모두 한발씩 양보해서 성공적으로 타결하는 것은 앞으로의 철도발전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수십년간 이어져 온 철도산업구조개혁을 마무리하는 정부의 태도도 중요하다.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되더라도 철도에 대한 정부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철도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시장제도를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작금의 철도노사간 갈등이 파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효율적인 중재노력도 있어야 할 것이다. 정부와 철도노사를 비롯한 모든 철도인들이 합심하여 내년 한국철도공사 설립이 국민의 축하 속에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 박용훈 교통문화운동본부 대표
  • 영광에 환경공원

    영광 원전에 호남 최대 규모의 환경 친화 공원이 조성돼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광원자력본부는 21일 전남 영광군 홍농읍 성산리 원전 청원경찰 아파트 인근 10만평 부지에 ‘한마음 공원’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영광원전이 2002년 4월부터 2년 6개월간 70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원은 서해안이 한 눈에 바라다 보이는 곳으로 산책로를 따라 소나무 1만여 그루와 영산홍 등 관목류 4만 2000여 그루, 수십여종의 야생식물이 식재돼 있다. 공원안에는 2개의 운동장, 농구장, 어린이 놀이터 등 각종 운동 및 문화시설이 들어서 있고 정자와 계류 시설, 전통담장 등 한국의 전통 정원 양식을 그대로 본뜬 정원이 조성돼 있다. 영광원전은 이 공원을 여름에는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겨울에는 오후 10시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영광원전 강환성 본부장은 “원전 주변 지역민과 하나가 된다는 의미에서 ‘한마음 공원’으로 이름지었다.”고 말했다. 영광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軍사격장 피해구제 특별법추진

    포천시의회가 지역내 군 사격장 운영에 따른 주민피해를 구제받기 위한 특별법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의회 ‘군사격장 피해대책조사 특별위원회’ 이병욱위원장은 19일 “최근 실시한 사격장 피해지역 현장방문 결과를 바탕으로 사격훈련장 이전 또는 이전이 불가능할 경우 주민지원방안 등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국회, 행자부 등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21일 구성된 특별위원회는 지난 17∼18일 창수·영북·이동면의 영평사격장, 이동·영북면 승진사격장과 창수면 원평사격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한·미군 공동 사격장으로 운영되는 영평사격장에선 밤낮으로 탱크와 비행기 사격이 이어져 인근 주민들이 불면증과 정서불안, 주택균열과 가축 낙태 등의 피해를 호소해 왔다. 또 미군 전용 자주포 사격장인 원평사격장도 같은 피해 민원이 제기돼 왔고, 승진사격장에선 탁류가 명성산 계곡과 산정호수로 유입돼 식수오염과 관광객 감소에 대한 대책 요구가 계속돼 왔다. 포천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토요일 아침에] 초겨울 단풍나무 햇순/박기호 천주교 서울서교동 성당 주임신부

    모처럼 참 좋은 일이 생겼다. 가슴 설레고 흥분되는 아주 기쁜 소식이다. 필자가 주임으로 있는 성당은 요즘 약간의 실내 리모델링을 포함해서 낡은 시설을 교체하는 손질을 하고 있다. 젊은이들의 센스에 맞춰주고 싶어 갤러리도 만들고, 장애자급의 노령층이 많은 동네라서 엘리베이터도 설치하려 한다. 지하실 좁은 구석에 있던 화장실을 1층 빈터로 증축하여 옮기게 되었는데 거기는 본래 몇 그루 정원수가 서 있던 곳이다. 남쪽의 높은 성당 건물과 북쪽의 이웃집 담 사이에 햇빛이 들지 않은 응달이라서 삐쩍 마른 채로 하늘로만 치솟은 볼품없는 단풍나무들이다. 베어버리기는 어쩐지 아까워 앞마당으로 옮겨 심었다. 그런데 그 단풍나무에 일이 생긴 것이다. 요즘처럼 한창 쌀쌀한 날씨에 단풍나무 가지마다 연두빛깔 햇순이 새록새록 솟아나온 것이다. 처음에는 계절도 초겨울이니 만큼 몇 잎 나오다가 말겠지 했는데, 웬걸 나무 전체에 새 잎이 나고 잠깐 사이에 연초록 잎으로 갈아입었다. 다른 나무들은 여름내 무성한 잎을 떨구고 있는데 늦가을에 마치 계절을 착각한 양 새잎을 내고 있는 단풍을 바라볼 때마다 나무가 나에게 속삭이며 보내는 감사의 손짓도 느낀다. 햇빛도 들지 않은 곳에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왔을까? “흠, 나도 참 좋은 일 하나 했구나. 빈둥빈둥 제대로 하는 일 하나도 없고 사람 구원은 못하더니 무심한 나무지만 어쨌거나 생명가진 것을 돌보았으니 그것도 구원 성업이다. 나도 모처럼 신부노릇 한번 했다!” 저 혼자 생각에 괜히 즐겁고 기쁘기 그지없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바라보며 헤죽헤죽 웃는다. 그러나 사실은 빛도 못 보고 살던 나무가 하루종일 햇빛 아래 살게 되니 생존 본능에 따라 잎을 내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그래도 나는 위대한 자연의 섭리와 생명의 신비에 경탄한다. 나무에게는 물과 공기와 햇빛이 필요하다. 싹을 틔울 때부터 계절을 잊지 않고 잎을 내고 단풍들고 겨울을 나고 또 봄을 맞이하면서…. 그렇게 사는데 필요한 에너지다. 그런데 어떤 연유로 햇빛을 빼앗긴 응달에 심어졌었다. 태양 에너지를 얻지 못한 채, 그래도 죽을 수는 없어 오늘까지 고통스러운 생명을 부지해 왔다. 이제 해방과 자유의 환경을 찾았으니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어쩌랴. 내 이 겨울이 지나 새봄이 오면 내 본래의 가지와 잎을 마음껏 내보이리라. 생명가진 모든 존재는 본래의 모습을 꽃피우게 되어 있고 그것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조건을 받아 태어나게 마련이다. 모든 생명은 그 자체에 위대한 분의 숨결과 에너지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생태(生態)’라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생성 변화 소멸하는 자연현상을 보면서 존재의 원인자가 ‘물’이다 ‘불’이다 했다지만, 동양의 선인들은 “왜 이유를 찾는가? ‘스스로 그러한 것’을…”하며 ‘자연(自然)’이라 불렀다. 스스로 낳게 하고 스스로 성장케 하고 스스로 소멸토록 두라. 통제하거나 돌보려 하지 말라. 생태 질서를 가로막지 말라는 것이다. 인간의 생로병사도 사회의 발전도 또한 그렇지 않겠는가. 현대인들은 문명 생활은 지속적인 발전의 시스템 속에 있어야 한다고 여긴다. 그래서 모든 것을 법과 국책의 괄호 속에 넣어 통제한다.‘안보’ ‘개발’이란 이름들이 그것이다. 그러나 진정한 문명인의 삶이란 자연의 이법에 합일됨에서 얻어져야 한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것도 새만금 사업을 반대하는 것도, 천성산 지율 스님의 외침도 자연의 이법에 순종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일 게다. 그것이 사람과 사회의 진정한 건강성이라고 믿는다. 성당 마당 단풍나무가 부르는 태양의 찬가처럼 내 영혼도 우리나라도 건강한 생명력으로 피어나기를 소망한다. 박기호 천주교 서울서교동 성당 주임신부
  • 산림조합중앙회장에 장일환씨

    산림조합중앙회는 18일 임시총회를 열어 장일환(張一煥·65) 전 상임감사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장 회장은 경기 화성산림조합장과 산림조합중앙회 상임이사,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 “헤어지는 美유학 싫어” 남녀 중학생 동반자살

    17일 오후 6시쯤 서울 마포구 성산동 S아파트 뒤쪽 화단에 서울 모 중학교 C(15)군과 L(16)양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아파트 주민 송모(37·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2층 L양의 집 거실에서 C군과 L양이 함께 B5 크기의 노트 3장에 볼펜으로 갈겨쓴 ‘사랑하지만 미국 유학 때문에 헤어지기는 싫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C군이 L양의 집에 머물다 함께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같은 학교 동급생인 이들은 5개월 전부터 교제해 왔으며 C군은 2개월 전부터 어머니(41)로부터 미국 유학을 권유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C군은 1998년 아버지의 외도로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왔다. 내성적이고 여린 성격인 C군은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괴로워해 왔다. 그러다 역시 1999년 부모가 이혼하고 아버지(60)와 함께 살며 성격이 활발한 L양을 만나 서로 아픔을 감싸주며 사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법원, 환경단체·정부에 조정안

    ‘도롱뇽 소송’으로 잘 알려진 경부고속철도 천성산 터널구간 공사에 대해 법원이 전문가 환경조사를 실시하자는 조정안을 제시, 소송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부산고법 민사1부(부장 김종대)는 15일 지율 스님과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 등 소송 당사자들을 법원으로 불러 양측에서 추천한 전문가 중에서 감정인을 선정, 환경조사를 실시하자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양측에서 추천한 전문가들로 감정인단을 구성, 터널공사의 안전성과 지하수·고산습지에 미치는 영향을 앞으로 6개월간 조사하자고 했다.6개월간의 전문가 조사는 그동안 환경단체가 요구해 온 것으로 법원이 이들의 요구를 수용한 것이다. 대신 현재 중단돼 있는 고속철 공사는 법원 조정안에 대해 양측이 합의하는 즉시 재개할 수 있으며, 환경단체측은 공사를 물리적으로 방해하거나 단식 등의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조건을 붙였다. 재판부는 오는 20일까지 조정안에 대해 수용여부를 결정하도록 했으며, 조정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에는 그동안의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29일 선고할 방침이다. 환경단체측은 공사재개라는 조정안 내용에 대해 반발하고 있지만 6개월의 전문가 조사라는 성과를 얻었으며, 공단측도 공사중단 3개월 만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돼 양측 모두 조정안을 거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기고] 경부고속철도 결단 내릴 때다/신부용 교통환경연구원장

    경부고속철도 대구∼경주∼부산 구간의 공사가 착공된 지 2년4개월이 지났지만 지율 스님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으로 또 다시 공사가 중단되어 벌써 9개월째 허송세월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공사 지연으로 시간비용 및 운행비 증가와 승객 미확보로 입는 손실이 하루 70억원 꼴로 쌓이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국민부담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한 공사가 늦어져 2010년에 개통되지 못할 경우 2011년 부산 신항만이 완공돼도 배후지역 수송을 감당하지 못하는 등 국가 수송체계에 차질이 발생하게 된다. 공사 중단은 지난해 2월 천성산 터널 공사가 시작되자 불교계와 일부 환경단체들이 산 위의 도룡뇽 서식지인 무제치늪과 화엄늪이 말라버릴 것이므로 노선을 변경하라는 요구와 함께 지율 스님이 단식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됐다. 단식 25일이 지나 스님의 건강이 악화되어 공사를 잠정 중단하고 노선을 재검토하게 되었다. 그러나 건설을 반대하는 측의 대표와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노선 재검토 위원회’에서 7월28일 환경침해 최소화를 위해 기존 노선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지율 스님은 10월4일 도룡뇽 구제와 환경영향평가 재실시 등을 요구하는 ‘공사착공금지 가처분 신청’ 소송을 냈으나 2004년 4월 송사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그러나 지율 스님 등은 이에 승복하지 않고 즉시 항소를 제기하고 6월30일 청와대 앞에서 다시 단식을 시작했다. 정부는 8월26일 지율 스님의 목숨을 구하기 위하여 항고심 판결 때까지 공사를 중단하기로 하고 일단 단식을 중단하도록 했다. 한편 정부는 환경전문가들에게 환경문제를 문의한 결과 무제치늪이 터널 위 320m 높이에 있고 수평적으로도 880m 떨어져 있으며 늪의 물은 지표수가 모인 것이어서 터널공사와 무관할 뿐 아니라 설사 늪의 물이 지하수와 연결되어 있다 하더라도 터널을 특수공법으로 건설하여 누수를 방지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들의 행위를 보면 전문가 집단의 설명이나 건설 후 늪의 수량을 예의 관찰하여 혹 변화가 보이면 즉각 조처를 취하겠다는 철도시설공단의 약속도 믿지 않을 뿐 아니라 법원의 결정에도 승복하지 않고 반대를 지속해 온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앞으로도 항고심의 결과에 상관없이 더 강도 높은 반대로 건설을 저지시킬 것이며 지금까지의 정부의 대처 방안을 보건대 이들을 설득할 더 이상의 대안이 없어 보인다. 결국 대구 이남의 경부선 고속철 건설은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상의 모든 건설은 설사 초가삼간을 한 채 짓는다 해도 환경침해와 무관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각종 건설이 끊이지 않고 지속되는 이유는 그 건설이 환경을 침해한다 해도 다른 더 심각한 환경파괴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령 초가삼간을 짓지 않고 계곡에 움막을 치고 기거한다면 더욱 큰 환경침해가 일어남은 물론 거주자의 복지가 문제될 것이다. 마찬가지로 경부고속철도가 건설되지 않는다면 대신 도로가 건설돼 더 심한 환경오염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또한 터널을 뚫지 않으면 막대한 지표면을 상해해야만 하고 노선의 연장도 길어져 운영비 또한 올라가게 돼 이중삼중의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선진국이라면 이러한 갈등이 전문가의 판단으로 간단히 해결됐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과학기술자들의 판단은 고사하고 법조차 못 따르겠다는 무리들로 인해 국정이 흔들리고 있다. 이제 국력의 근간이 되는 대규모 국책사업마다 국가가 목적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하는 망국적 현상은 국법과 질서를 바로잡아 나가는 국가 운영방식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신부용 교통환경연구원장
  • [인사]

    ■ 서울신문 (편집국)△지방자치뉴스부 차장 姜東亨△문화부 〃 金鍾冕△체육부 〃 金旻秀△인터넷부 〃 金榮中(제작국)△기술부 차장 金大赫△윤전1부 〃 金章玉 ■ 산업자원부 ◇과장급 전보△산업기술기반과장 朴昌亨△산업기술인력과장 朴原住△표준디자인과장 權五正 ■ 외환은행〈국내점포장)△가락2동 鄭一龍 △강남구청역 李雲馥 △강남기업금융센터 朴鍾永 △고덕 吳台均 △광양 金七燮 △다대동 全潤烈 △대림역 徐泰訓 △동광동 겸 대청동 南基卓 △두산중공업 申基石 △두실역 鄭重根 △마산중앙 李承鎬 △망우동 權碩夏 △목동 李載信 △범일동 겸 범천동 李熙甲 △봉덕 文昌浩 △상계동 金學童 △성산아파트 洪晟榮 △양정동 姜龍得 △영도 李鍾寬 △영등포 姜景文 △원평동 鄭益在 △응암동 金基玉 △이천 全棕培 △장안동 鄭鍾夏 △주엽역 柳炳俊 △중곡동 金敬洙 △창동 金泰洙 △하단역 李樂濬 △한남동 李東燮 △홍제역 金年洙 △화곡역 洪昇杓 △화명역 閔龍基 (개인금융지점장)△강남외환센터 姜晶皓 △경주 鄭永杓 △국제전자센터 宋天 △서초동 朴基濬 △성서 申喆湜 △평촌 崔鍾淅 (출장소장)△목동아파트 李京香 △부곡동 田鍾植 △상도역 韓永子 △우면동 權梅姬 (개설준비위원장)△서초중앙지점 姜鍊燮 (본부부서 팀장)△가계채권정리팀 朴期男 △개인여신기획팀 金仁植△하이닉스반도체 채권금융기관 공동자금관리단장 車濬太 △현대종합상사 채권금융기관 공동자금관리단장 金楨福 ■ 경찰청 △서울 중부서장 李敬弼△국회 경비대장 金泳秀 ■ 코리아 타임스 ◇전보 △정치부장 金鍾贊◇승진△문화체육부 부장직대 蘇俊燮
  • [산산산]포천 - 철원 명성산

    [산산산]포천 - 철원 명성산

    수도권에서 억새산행으로는 명성산(922m)이 최고다. 능선에 억새군락이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에 걸쳐 위치하고 있고,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가을 호수의 정취 또한 이곳의 자랑이다. 이 산의 이름은 애달픈 전설에서 비롯되었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고 목 놓아 울자 산도 큰 소리로 같이 울었다고 해서 ‘울음산’이라고도 불리기 시작했고, 같은 뜻의 한자 이름인 명성산(鳴聲山)이란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또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궁예가 술잔을 놓고 최후를 맞은 장소도 명성산이다. 거지로 전락한 궁예가 생의 마감을 했다는 전설을 안고 있는 슬픈 산이기도 하다. 명성산 주능선 동쪽 수십만 평 넓이에 펼쳐지는 억새 군락은 본래 나무가 울창했다 한다. 그런데 이곳이 억새군락으로 변한 것은 6·25 전쟁 때 남북간의 격전을 치르면서 울창했던 나무들이 사라지고서부터다. 이래저래 명성산은 아픔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산행은 등룡폭포 입구 매점과 식당 앞을 출발해 비선, 등룡폭포와 억새밭 , 삼각봉을 거쳐 정상, 산안고개, 산정호수로 나오는 6시간 코스와 등산로가든식당에서 비선, 등룡폭포를 거쳐 억새밭 삼각봉에서 자인사로 하산하는 3시간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최근 등룡폭포 못 미쳐 비선폭포 아래에서 왼쪽 암릉으로 오르는 책바위 코스도 사람들이 즐겨 이용하는 코스다. 이번 산행은 억새밭을 거쳐 정상을 갔다가 하산하는 6시간 코스를 소개한다. 산정호수 관광단지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걷다가 다리 직전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골짜기를 따라 비선폭포와 등룡폭포를 거쳐 포천군이 자랑하는 ‘5만평 억새꽃밭’으로 올라선다. 억새밭 위쪽 팔각정 전망대에서 땀을 식히며 단풍을 벗고있는 산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일주일동안 받았던 스트레스가 감쪽같이 사라진다. 삼각봉으로 오르는 능선 동쪽 아래를 바라보면 굽이치는 은빛 물결에 숨이 턱 막힌다. 수만 평에 달하는 분지 전체가 억새물결로 장관을 이룬다.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억새군락 너머로 각흘봉, 광덕산, 상해봉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한북정맥 상의 백운산, 국망봉, 도마치봉 등이 멀리의 화악산과 함께 시원하게 펼쳐지는 파노라마 같은 풍광은 가히 일품이다. 삼각봉에서 정상까지는 약 1.5㎞, 이 구간도 능선길 동쪽에 빽빽하게 밀집되어 있는 억새군락이 아름답다. 정상에 서면 북서쪽으로 단풍의 흔적이 남은 암릉과 철원평야를 가르는 한탄강이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하산은 철의 삼각지대 등 휴전선 일대가 바라보이는 북서쪽 궁예능선을 타고 내리다가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해서 신안고개로 내려서면 된다. 신안고개에서 남쪽 도로를 따라 1시간쯤 걸어 내려오면 자인사 앞이다. 쉬엄쉬엄 가면 6시간30분이 넘게 걸린다. 입장료 어른 1000원, 어린이 400원이며 주차비는 승용차 1500원.(031)531-6103. 산행팁: 등룡폭포 상부인 안덕재와 사각봉에서 주능선쪽은 군부대 사격장 근처라 출입을 통제할 때가 있다. 전화로 확인을 하고 코스를 미리 잡는 것이 좋다. 실전명산 순례 700코스 중에서 hss1708@korea.com
  • “안 오르면 후회” 제주 오름 트레킹

    “안 오르면 후회” 제주 오름 트레킹

    육지에는 겨울이 오고있지만, 제주는 가을에 점령됐다. 도로가의 억새가 불어오는 바람에 따라 춤을 추고 돌담 안, 밀감밭에는 노랗게 익은 귤들이 이국적이다. 제주도에선, 그것도 가을의 제주도에선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다. 그 유명한 성산일출봉도 아니고 우도, 섭지코지도 아니다. 바로 ‘오름’이다. 여기저기 야트막하게 솟아있는 제주도 오름에서 늦게 만난 가을은 아쉽게 떠나보낸 서울의 가을보다 더 감미로웠다. 가을 제주도의 오름에 올라보지 않고 제주도를 안다고 말하지 말라. 그건 오만이다, 무지(無知)다. ●오름에서 맞이하는 아침 제주도에 있는 기생화산구인 오름은 제주사람들의 숨결이 묻어나는 곳이다. 이름없는 민둥산처럼 보일지라도 예로부터 부르던 이름이 있고 나름의 전설과 사연이 깃들여져 있다. 또한 오름은 사람들이 마을제사인 포제를 지내는 곳이며 땔감을 구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말과 소를 방목해서 기르는 천연목장이며 아이들이 여름에는 이름모를 야생화를 꺾고 노는 자연학습장이자, 겨울철에는 썰매를 타고 노는 놀이터다. 오름은 아직 관광지로 개발이 된 곳이 별로 없다. 찾아가는 길도 쉽지 않다. 그래서 포털사이트 다음의 ‘제주오름사랑’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일출이 아름다운 밧돌오름으로 가기로 했다. 새벽 5시, 약속 장소인 대천동 사거리로 향했다. 숙소였던 중문에서 1시간 거리였다.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았건만 회원들은 모두 모여 있었다. 오명필(42)회장은 “오늘은 송당에 있는 안돌, 밧돌이란 2개의 오름을 올라 일출을 본다.”고 회원들에 이야기한 후 먼저 밧돌오름으로 향했다. 구불구불 비포장 나무숲을 따라 20분을 가자 오른 편으로 오름이 나왔다. 그러나 마땅히 등산로가 없었다. 산과 달리 오름은 내 발길이 가는 곳이 바로 길인 것이다. 삼삼오오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발목까지 올라오는 풀들을 밟으며 걷는다. 자유롭다, 편안했다. 마치 어머니의 젖무덤처럼 부드러운 선을 닮은 길을 지나갔다. 발밑에 와닿는 풀의 폭신함과 새벽이슬의 신선함이 잠들어있던 나의 세포를 깨우기 시작한다. 평지를 지나는가 했더니 오르막이 시작됐다. 어느새 숨이 거칠어진다. 어슴푸레 보이는 봉긋한 봉우리는 내 손에 잡힐 듯 보였지만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뒤를 돌아보았다. 아침 안개가 깔려있는 마을과 여기저기 솟아있는 오름이 만들어내는 제주의 새벽 풍경은 무채색의 그림을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아름다웠다. 제주를 벌써 세번씩이나 다녀갔건만 이런 황홀함을 느껴보긴 처음이었다.‘그동안 제주의 겉모습만 보고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상에 올랐다. 사방이 탁 트였다. 오름 아래로 모락모락 피어나는 안개는 마치 바닷물결이 일렁이듯 넘실댔고, 이름모를 섬처럼 안개 위에 솟아있는 수많은 오름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은 조물주가 붓을 휘저어 그린 걸작이었다. 그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제주의 매력에 그만 넋을 잃었다. 어떠한 단어로도 표현이 불가능하다. 그때 갑자기 누군가가 소리쳤다.“해가 뜬다.” 새벽 여명이 붉은 빛을 가득 뿜으며 올라오고 있었다. 아쉽게도 구름에 덮여 완벽한 일출은 아니었지만 시시각각 변해가는 구름의 빛깔이 더해진 제주오름에서 맞는 일출은 감동, 감동 그 자체였다. 떠오르는 해를 맞으며 몇차례나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바로 앞에 있는 안돌오름으로 향한다. 내려오는 길에는 이름모를 야생화들. 하얀색 노란색 보라색 수줍은 듯 이슬을 가득 머금고 피어있었다. 꽃향유, 쑥부쟁이, 물매화…, 아니 계절을 잊은 진달래까지. 정말 오름은 야생화의 천국이었다. 안돌오름으로 향했다. 여기저기 놓여있는 쇠똥, 말똥들. 오름이 천연목장임을 실감케 한다. 오름의 풀들이 길게 자라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말과 소들이 풀을 뜯어먹기 때문이란다. 내려와 안돌을 오르니 어느새 7시30분이다. 회원들은 커피와 빵을 먹으며 앉아 오름의 아침을 맞이했다. 오름을 사랑하는 그들은 이야기한다.“여기는 산에서 느끼지 못하는 자유가 있어요”,“오름에서 느끼는 부드러움은 꼭 어머니 품 같아요.”,“비교적 짧은 시간에 올라 제주를 느낄 수 있어요.” 그랬다. 그들에게 오름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동네 뒷산과 같은 존재였다. 8시가 가까워지자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오름을 내려왔다. 가는 입구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냥 철조망을 넘었다. 정말 입구도 출구도 올라가는 길도 없다.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면되는 곳이 오름이다. 2시간에 걸친 오름기행을 마치고 숙소로 향했다. 오름 트레킹의 멋과 맛, 제주도의 일출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이런 행복한 고민에 빠져서. □오름이란 제주도에 산재해 있는 기생 화산구(寄生火山丘)를 말하며 그 어원은 ‘오르다’의 명사형이다. 제주도에는 368개의 오름이 있는데 지질학적으로 보면 오름은 분화구를 갖고 있고 내용물이 화산 쇄설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산구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을 말한다. 제주도의 오름은 주로 100만년 전후의 화산 활동결과로 이루어진 화산도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의 화산 활동은 크게 5회의 분출 윤회로 구분되며 적어도 79회 이상에 달하는 용암 분출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의 오름은 단단한 암석이 아니고 스코리아라는 흙과 같은 것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는 식생이 정착하여 있으므로 빗물을 머금어 물이 흐르거나 지하로 스며드는 것을 막아준다. 즉 하천이 메마르고 지하수를 얻기가 어려운 제주도에선 수분을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가세요 오름트레킹은 제주 에코 여행(064-763-6606)이 전문이다. 해안가 트레킹, 오름트레킹 모두 할 수 있는데 차량과 가이드비를 포함해 하루에 일인당 주말 6만원, 주중 5만 5000원이다. 고객이 원하는 코스를 만들어주는 맞춤서비스가 자랑이다. 제주도의 할인 항공권이나 숙박과 렌터카는 대장정여행사(1577-4241)를 추천한다. 일반 항공권요금에 1만∼2만원을 더하면 렌터카와 펜션을 2박 3일동안 빌릴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를 마련하고 있다. ■강추!!! 제주 오름 5곳 제주도는 386개의 오름이 있다.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 산굼부리 한곳이며 나머지는 자연 그대로 방치되어있다. 대부분이 목장으로 사용돼 오름주변에는 소나 말이 도망가지 못하게 철조망이 쳐져있다. 그래서 오름트레킹을 잘하려면 철조망을 잘 넘어야 한다는 우스개가 있다. 도로에서 멀지 않고 가족이나 연인들이 가 볼만한 오름을 소개한다. ●아부오름 일명 앞오름. 도로변 가까이에 있어 15분이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입이 딱 벌어진다. 깊이 20m, 둘레 50m나 되는 굼부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제주민란을 소재로 한 영화 ‘이재수란’의 주요 촬영지가 되면서 유명해졌다. 안쪽 등성이는 바깥에 비해 가파른 편이고 넓은 바닥에는 삼나무가 심어져있다. 영화 촬영 당시에는 이 곳에 촬영 세트가 세워졌지만 촬영이 끝나자 모두 철거돼 지금은 흔적도 찾을 수 없다. 대천사거리에서 1112번 도로를 타고 구좌읍쪽으로 5분 정도 가다보면 삼거리를 만난다. 거기서 수산리쪽으로 우회전을 해서 3분 정도를 가면 삼거리. 거기서 좌회전을 해서 3분정도 가면 좌측편에 앞오름이라는 돌푯말이 나온다. 차는 길에다 주차를 하고 올라가면 된다. ●백약이오름 백가지 약초가 자생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백약이’이다. 멀찍이 서서 바라만 보아도 푸근함이 풍기는 오름이다. 밑에는 소황금이라는 야생화의 자생지로도 잘 알려져있다. 백약이는 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하며 분화구는 둘레가 1500m 깊이 49m로 제법 큰 화산체이다. 오름의 한쪽으로는 삼나무 숲, 반대편은 풀밭을 이루고 있는데 이쪽으로는 완만하여 오르기 쉽다. 이곳에 오르다 보면 말이 뛰어 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어 정겹다. 백약이에 오르면 널찍한 분화구가 먼저 보이는데 내부가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어 마치 원형 돔 축구장을 보는 듯하다. 내려가서 둘러봐도 좋다. 분화구의 트랙이 올록볼록하게 높고 낮은 물결처럼 길을 이루고 있어 오르락내리락 걸어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백약이를 중심으로 여기저기 솟아난 오름들을 볼 수 있는데 ‘송당’지역이 오름의 천국이라는 말이 이해가 된다. 아부오름을 가는것 처럼 1112번도로 대천동 사거리에서 구좌읍쪽으로 가다가 수산2리로 우회전을 해서 10여분을 달리면 오른쪽으로 시멘트 포장된 조그만 길이 나온다. 이기로 3분 정도를 들어가면 ‘소황금자생지’라는 푯말이 나온다. 여기가 백약이다. ●용눈이오름 능선의 곡선이 아름다운 오름을 꼽으라면 당연히 용눈이오름이다. 남북으로 비스듬히 누운 이 오름은 부챗살 모양으로 여러 가닥의 등성이가 흘러내려 기이한 경관을 빚어내며 오름 대부분이 연초록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등성이마다 왕릉 같은 새끼봉우리가 봉긋봉긋하고 오름의 형세가 용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라는 데서 용논이(龍遊), 또는 마치 용이 누워 있는 형태라는 데서 용눈이(龍臥)라고 불린다. 오름 기슭에는 용암 부스러기로 이루어진 언덕이 산재해 있다. 송당 사거리에서 16번도로로 15분을 달리면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으로 ‘화도’라는 이정표를 보고 죄회전하면 된다.10분 정도 달리면 돌로 테두리를 한 무덤들이 나온다. 바로 거기가 용눈이오름의 시작이다. 무덤들 앞을 잘 살펴보면 용눈이오름표지석이 보인다. ●수월봉 아름다운 제주바다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오름이 수월봉. 한라산과 차귀도, 당오름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수월봉에는 병든 어머니를 위해 약초를 캐러 왔다가 동생 수월이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자 오빠인 노꼬가 17일 동안 슬피 울었는데 그 눈물이 절벽 곳곳에 솟아나 샘물이 되었다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여져 있다. 이 오름은 남쪽면에 기상대가 있어 차로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2번도로로 대정을 지나 한경으로 접어들어 고산사거리에서 죄측으로 수월봉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산굼부리 천연기념물 제263호,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마르(Marr)형 화구 관광지로 사람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오름이다. 관광지로 개발이 되어 입장료를 내고 가야 한다. 억새가 흐드러지게 피어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차장에서 40분이면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입장료는 3000원. 조천읍 교래리 사거리(1112번 도로와 1118번 도로가 만나는 곳)에서 1112번도로 구좌읍쪽으로 15분 정도 달리면 오른쪽에 산굼부리라는 커다란 표지석이 나온다. □이곳도 가보세요 제주도의 11월은 노란색이다. 봄의 유채꽃보다 약간 짙은 색깔로 어딜 가도 노랗게 익은 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제주도 귤밭에서 가족들과 귤을 따는 것도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 제주도에는 많은 체험농장이 있지만 최남단 감귤농장(064-764-7759)은 사계절 내내 수확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수확한 귤은 자신이 직접 살 수 있는데 무농약 감귤이 5㎏기준으로 1만 5000원이다. 택배 주문도 가능하다. 가을에는 바다속 시야가 좋아 잠수함체험이 인기다. 특히 마라해양군립공원내 송악산부근 바다를 구경하는 남제주 안덕면에 있는 제주잠수함(064-794-0200)을 추천한다.30분간의 바다속 여행에 다이버들이 수백마리의 줄돔, 볼락 등 물고기를 몰고 다니는 아름다운 산호섬도 놓치면 섭섭하다. 어른 4만 9500원, 아이 2만 9700원. 잠수함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해저탐험증을 선물로 준다. 글 · 사진 제주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데스크 시각] 도롱뇽과 ‘당랑거철’/김용수 공공정책부 차장

    당랑거철(螳螂拒轍)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사마귀가 수레를 막겠다고 나섰으니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는 뜻이다. 하지만 수레를 막겠다고 나선 그 용기만큼은 가상하다고 하겠다. 중국 고전 ‘회남자(淮南子)’에 나오는 이야기다. 춘추시대 때 제(齊) 나라 장공(莊公)이 수레를 타고 사냥터로 가고 있었다. 도중에 갑자기 사마귀 한 마리가 앞발을 도끼처럼 휘두르며 수레를 쳐부술 듯이 덤벼드는 것을 보았다. 장공은 “저 사마귀가 사람이라면 천하의 영웅이 될 것이다.”라며 수레를 돌려 피해갔다고 한다. 21세기인 요즘 당랑거철보다 더 용기있고 가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도롱뇽이 시속 300㎞로 질주하는 경부고속철을 막겠다고 나선 것이다. 경부고속철은 이 도롱뇽 때문에 오도가도 못하는 처지가 돼 있다.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라는 경부고속철은 지난 4월 1차 개통에 이어 2010년 완전 개통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2단계 구간인 동대구∼부산 구간은 착공조차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바로 ‘도롱뇽 소송’ 때문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도롱뇽의 서식처인 천성산에 터널을 뚫겠다고 하자 천성산 내원사의 비구니인 지율스님을 비롯한 ‘도롱뇽의 친구들’은 지난해 10월15일 도롱뇽을 원고로 ‘천성산 고속철 터널 착공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올봄 1심에서 기각되자 곧바로 항고했다. 현재 부산고법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지율스님은 지난 6월30일부터 57일간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였다.‘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의식 속에 8월25일 당시 문재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중재에 나섰다. 중재 결과 지율스님은 단식을 중단하고 법원재판 결과에 승복할 것과 철도시설공단은 판결 때까지 천성산구간 공사를 중단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 항고심 판결이 이달 말 나온다. 지율스님이 목숨까지 내건 천성산 일대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층 늪지대이다. 지율스님측은 해발 922m의 천성산에 터널을 뚫을 경우 늪지의 물이 빠지게 되고, 도롱뇽의 서식지인 늪지의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주장한다. 사실 환경단체가 없으면 우리 국토의 난개발은 불을 보듯 뻔하다. 정부, 지자체, 개발사업자 등 모두가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승냥이처럼 온 나라를 뜯어먹고 있는 형국이다. 그러나 이번 건은 여느 개발사업과 다르다. 단군 이래 최대의 국책사업이다. 특히 고속철은 그 특성상 노선의 곡선화나 기울기에 있어서 한계치를 넘으면 안 된다. 시속 300㎞를 내기 위해서는 곡선 노선의 지름이 7㎞를 넘어야 하고, 상하 기울기도 길이 1000m당 높이 25m 이하여야 한다. 철도시설공단측이 천성산 노선 외엔 대안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어쨌든 이번 논란은 이달 말쯤 종지부를 찍게 될 전망이다. 법원 판결이 ‘공사금지’로 나오면 천성산 도롱뇽은 고사에 나오는 사마귀보다 “더 용기 있었노라.”고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도롱뇽이 1편성에 400억원이나 하는 고속철을 멈춰세웠기 때문이다. 반대로 ‘공사허용’으로 판결이 난다 해도 ‘도롱뇽의 친구들’은 후손들에게 “천성산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노라.”고 자랑할 수 있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다. 철도시설공단이나 ‘도롱뇽의 친구들’ 모두 법원의 판결에 따라야 한다. 이는 법적인 문제 이전에 사회적인 합의이다. 김용수 공공정책부 차장 dragon@seoul.co.kr
  • ‘脫성매매 자활’ 288억 지원

    정부는 ‘탈(脫) 성매매’ 여성들에 대해 긴급생계비와 직업훈련비 지원, 창업자금 대출 등 자활지원 대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해찬 총리 주재로 지난 6일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탈성매매 여성 자활종합대책에 따르면 연말부터 자활시설 비입소자에 대해 입소여성과 동일한 수준의 지원을 하고, 인천·부산지역 상담소나 지원시설을 통해 긴급생계비·직업훈련비, 창업자금 대출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활종합지원대책 추진을 위해 올해 68억원에 이어 내년 220억원 등 288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긴급생계비는 1인당 월 37만원, 직업훈련비는 1인당 월 40만원으로, 최대 6개월간 지급된다.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심리상담 등의 의료지원도 이뤄진다. 또 1년 거치 3년 무이자로 1인당 3000만원 이내에서 창업자금 대출지원과, 많게는 350만원까지 민·형사상 무료소송 지원도 추진된다. 내년부터 부산 완월동, 인천 숭의동 등 소위 집창촌으로 불리는 ‘성매매 집결지’를 중심으로 현장 자활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사업프로그램 개발, 사업점검 및 평가를 위해 여성부 등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여성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업기획단이 구성된다. 교육부와 노동부 등을 중심으로 피해여성 부양가족에 대한 학자금 융자, 실업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의 지원도 추진된다. 특히 성매매 알선·강요사범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구속수사하고, 성매매로 인한 범죄수익을 철저히 몰수, 추징키로 했다. 조직폭력배와 연계한 감금, 인신매매 등 성산업 조직화를 강력 차단하고 인권유린 업주 처벌을 강화하며, 주택가와 인터넷 등으로 확산되는 음성적 성매매 행위도 적극 차단키로 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여성&남성] ‘10代 여성의 역량강화’ 심포지엄

    [여성&남성] ‘10代 여성의 역량강화’ 심포지엄

    “왜 김치냉장고 광고엔 여성 모델만 나오고, 자동차 광고엔 남성 모델만 나오나요?” “여학교의 순결교육은 여성을 단지 수동적인 존재로만 묘사할 뿐입니다.” 한 여학생의 열변에 100여명의 청중은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이시은(17)양은 ‘세상을 향하여’라는 제목으로 또래 여학생들의 의견을 성인들에게 쏟아냈다. 이양은 “개방적인 사회가 되면서 10대 미혼모가 증가하고 있는데 똑같이 ‘잘못’을 저질러도 남성은 잠시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뿐이지만 여성의 인생은 그 자리에서 무너지고 만다.”면서 “피해 여성을 보호하기는커녕 남성만 옹호하면서 문제의 재발생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10대 여성의 안전, 건강과 역량강화’ 심포지엄은 우리 10대 여성의 일상에 처해 있는 성차별적인 환경이 어떤 위험을 낳게 되는지를 점검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로리타 콤플렉스’에 빠진 한국 문화 심포지엄은 우리 사회에서 10대 여성의 실태를 파악하는 데서부터 시작됐다. 한국청소년개발원 윤철경 복지정책실장은 “지난해 10대 여성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를 조사한 결과 ‘음식점 서빙’과 ‘유흥업소 서빙 및 접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10대 남성이 막노동이나 음식점 배달을 경험하는 것과 비교하면 10대 여성은 유해업소에 노출될 위험성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문화산업이 10대 여성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김영옥 교수는 TV드라마 ‘낙랑 18세’와 영화 ‘어린 신부’를 떠올리며 “우리 문화산업에는 10대 여성을 성산업화하는 ‘로리타 콤플렉스’가 있다.”면서 “과연 이것이 누구의 욕망을 위한 것인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피해 10대 보호’에서 ‘스스로의 역량 강화’로 결국 10대 여성들은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늘푸른여성지원센터 이명선 소장은 “한국의 10대 여성들이 공식적으로는 가부장적인 위계 문화에서 미성숙한 성인이지만, 비공식적으로는 남성 중심의 성문화 속에서 성상품화되고 있다는 현실이 근본적인 문제”라면서 “결국 10대 여성 스스로 여성의 인권에 대해 깨달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우리 센터도 과거에는 가출 및 성매매 여성을 위한 쉼터를 지원하며 가족에 복귀시키는 사업을 폈으나 이제는 적극적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틀었다.”면서 “현재 일주일에 두 차례 여의도와 동대문에서 성교육과 진료 등의 상담 활동으로 한해 평균 1만 8000명의 10대 여성을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대 여성 참여 프로그램 ‘파워캠프 내셔널’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으로 가장 눈길을 끈 사례는 캐나다의 파워캠프 내셔널(POWER Camp National)이었다. ‘POWER’는 여성의 경험적 현실에 관한 파트너십을 뜻하는 영어문장에서 머릿글자를 모은 것. 캠프 공동설립자 스테파니 오스틴 박사는 “10대 여성을 단지 보호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 내부의 힘을 스스로 길러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오스틴 박사는 “파워캠프 내셔널은 복잡한 프로그램을 만들지 않고, 그저 10대 여성이 자신의 경험에 관해 의사를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줄 뿐”이라면서 “여름 캠프나 지역 클럽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데 모인 10대 여성들이 성 정체성을 함께 찾아가고 성 차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1월 캐나다 몬트리올에 있는 베르던 초등학교는 5∼6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점심시간 프로그램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사춘기 여학생들은 보디페인팅을 하며 자신의 몸이 여성으로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논의하고 평소 금기시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한다. 오스틴 박사는 “‘그 여자 옷입은 거 봤어?’라는 이야기 프로그램에서는 여학생들이 옷을 입는 스타일이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면서 “여성 스스로 여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여년 동안 내전을 겪으며 전쟁이 10대 여성들에게 엄마와 학생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요구하는 수단의 사례를 토론하면서 고문, 강간, 조기 임신에 노출되어 있는 아프리카 또래 여성과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보는 프로그램도 있었다고 한다. 오스틴 박사는 “또래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10대 여성들은 평소 부모나 남자 친구에게 쉽게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대처방법까지 스스로 찾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강남대 사회복지학과 박영란 교수는 “파워 캠프 내셔널의 핵심은 결국 참여”라면서 “수줍고 소극적인 여성 문화에 젖어 있는 우리 10대 여성들을 토론의 장으로 끌어오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고 결론지었다. 글 사진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갯벌의 변신’ 송도신도시 조경착수

    ‘갯벌의 변신’ 송도신도시 조경착수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단일 조경공사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인천 송도신도시 2·4공구 공원·녹지 조성공사가 11월중 착공된다. 바다 갯벌을 매립, 조성돼 허허벌판에 불과한 송도신도시의 도시경관을 형성하는 이 작업은 기나긴 신도시 조성 역정의 ‘화룡점정’에 해당된다. 과연 눈을 제대로 찍어 신도시라는 ‘용’이 화려하게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뛰어난 녹지율 송도신도시는 경관·생태도시를 표방하는 도시답게 2·4공구 176만평 가운데 23%인 41만평이 공원·녹지로 꾸며진다. 인천의 기존 시가지 녹지율(7.3%)의 3배에 해당된다. 세계적으로도 뉴욕의 공원율이 20.6%, 도쿄 2.7%, 런던 10.8%, 싱가포르 3.7%인 점을 감안할 때 손색이 없는 녹지율이다. ●특이한 조경기법 송도신도시는 매립지라는 특수성 때문에 일반 조경기법과는 다른 방법이 동원된다. 공원 등에 그냥 나무를 심을 경우 지하에 있는 갯벌 염분이 지면으로 스며들어 나무가 제대로 자랄 수 없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매립지반 위에 암거(배수관)를 설치한 뒤 그 위에 자갈로 된 쇄석층(50㎝)을 분포하고, 다시 1.5∼5m의 고운 흙을 덮는 등 이중삼중의 장치를 마련한다. 공원과 길가에 심는 나무도 염분에 강한 품목으로 선택됐다. 해송·이팝나무·팽나무·회화나무 등 39종 18만주의 교목과 산철쭉·해당화·개나리 등 33종 62만 6000주의 관목이 선보인다. 갈대 등 지피식물 역시 59종 172만 2000본이 심어지며 잔디는 32만 9600㎡에 깔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2년간 이러한 수종에 대한 염분 적응시험을 거쳤다. 시공을 맡은 풍림산업은 연말까지 가로수 일부를 식재한 뒤 내년부터 공원 등에 수목 식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테마를 지닌 공원 신도시에는 근린공원 5개, 어린이공원 6개, 미관광장 2개 등이 꾸며지는데 공원별로 테마를 지녔다.2공구 아파트단지(테크노빌)와 지식정보산업단지(테크노파크) 사이에 들어설 1호근린공원(6만 4649평, 길이 960m, 폭 230m)은 중앙공원답게 신도시가 지향하는 ‘정보화’‘국제화’를 상징한다. 공원 가운데는 국제교류광장이 설치되고, 그 위 좌우로 통신을 주제로 한 놀이시설인 ‘통신놀이공간’과 과학놀이 체험시설인 ‘과학놀이공간’이 각각 들어선다. 교류광장 왼쪽에는 ‘정보의 바다’를 상징하는 대형 연못이, 그 옆에는 신도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높이 30m의 인공동산이 조성된다. 아울러 공원 곳곳에는 통신시설의 발달사를 보여주는 봉수대, 파발마, 우편, 전화, 인터넷이 이미지화돼 전시된다. 4공구 입구에 들어설 2호근린공원(4만 8430평, 길이 960m, 폭 160m)은 반대로 인천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전통문화마당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인천8경중 바다와 관련이 있는 4경(팔미도를 도는 범선, 옥기섬 어민들의 피리소리, 장도의 단풍, 계관섬의 바위)을 은유화한 ‘미추홀바다’와 전통놀이 공연장인 ‘열린마당’이, 오른쪽에는 인천8경중 산과 연관이 있는 4경(문학산 아지랑이, 청룡산 구름, 오봉산 달, 호구포로 지는 해)을 표현한 ‘비류산’이 각각 들어선다. 조각 또는 그림으로 형상화될 8경은 전문가들에게 용역을 의뢰해 추진되는데, 시민들이 잘 모르는 ‘인천 8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줄 전망이다. ●공원이 생태학습현장 기존 시가지와 신도시를 잇는 길목에 위치한 23호근린공원(26만 915평, 길이 2800m, 폭 300m)은 공원보다는 생태학습현장에 가깝다. 공원 가운데 유수지를 두고 왼쪽에는 야생조류·식이식물 서식지와 조류관찰소 등이 있는 조류생태공원이, 오른쪽에는 양서류·나비 서식지와 습생초지 등을 갖춘 습지생태공원이 각각 조성된다. 야생화와 건생초지를 관찰할 수 있는 야생화원과 자연천이관찰원도 들어선다.5호근린공원과 6호근린공원에는 자전거도로·테니스장·롤러스케이트장·게이트볼장·배드민턴장·체력단련장 등 각종 체육·휴게시설이 집중돼 있다. ●녹지축이 하나로 연결 송도신도시 조경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녹지축이 연결된다는 점이다.11개에 이르는 공원과 2만 8815㎡의 완충녹지가 거미줄처럼 정교하게 이어져 환경을 최우선시하는 기법을 선보였다는 평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송도신도시 조경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환경과 생태를 중시하는 조경의 신기원을 이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치열했던 입찰경쟁… 1000억대 풍림에 낙찰 송도신도시 조경사업은 사상 최대의 공사답게 시공자 선정 과정부터 치열했다. 공개경쟁 입찰에는 풍림산업, 쌍용건설, 화성산업, 롯데건설, 고속도로관리공단, 현대산업개발, 남해종합개발, 삼성물산, 현대건설, 삼호, 삼성에버랜드 등 11개사가 참여했다. 모두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건설업체들이다. 이들은 인천지역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에 지역업체 ‘모시기 경쟁’이 펼쳐졌다. 공사를 발주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많은 지분을 지역업체에 할당한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해줄 것을 입찰을 담당한 조달청에 공문으로 요청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실적 외에 지역업체 참여 여부가 시공자 선정에 큰 변수로 작용하자 지역업체를 둘러싼 뜨거운 물밑경쟁이 펼쳐졌다. 인천에 조경면허를 가진 건설업체가 30여개에 불과한 것도 선택의 여지를 없애, 이들은 오랜만에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기에 이르렀다. 입찰참가 업체들은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우리와 함께 갈 경우 공사를 맡을 수 있다.”는 파상공세를 편 결과 11개사 가운데 삼성에버랜드를 제외한 모두가 지역업체 2∼3개를 30%의 지분으로 참여시킨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국가계약법은 국가 산하기관이 공사비 243억원 이상의 국제입찰시 지역업체를 최소 15%, 최대 30% 범위 내에서 참여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재무상태와 시공경험 측면에서 11개사 가운데 가장 뛰어나지만 지역업체 지분율이 낮아 점수면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인천의 건설협회 관계자는 “삼성에버랜드가 뛰어난 경영실적만 믿고 자만한 결과”라고 말했다. 거의 다 만점을 기록한 채 본선에 해당되는 가격입찰(지난 6월25일)에 참가한 업체들은 치열한 두뇌싸움의 ‘2라운드’를 전개한 끝에 공사예정가(1115억원)의 75.82%인 741억 4700만원을 써낸 풍림산업 컨소시엄이 낙찰됐다.1000억원 이상 공사의 경우 최저 낙찰가가 공사예정가의 72.99%인데 풍림이 제시한 금액이 이에 가장 근접한 결과다. 풍림산업은 SK임업 및 지역업체인 원광건설, 송림건설, 송산EN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분율은 풍림 36%,SK 34%, 원광 13%, 송산 10%, 송림 7% 등이다. 이밖에 30여개의 업체가 이들로부터 하청을 받아 공사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삶과 경영이야기] (32) ‘국궁 경영론’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삶과 경영이야기] (32) ‘국궁 경영론’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대성그룹의 김영훈(52)회장은 21세기에 맞는 미래기업을 지향하는 2세 경영인이다. 그의 미래기업론은 회사의 주력인 핵심업종을 우선 전문화한 뒤 이와 병행해서 기동력있는 전략업종을 키우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같은 목표를 제대로 완수하려면 이론과 실제가 잘 무장된 학자풍 CEO(최고경영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21세기에는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 감각이 더 빛을 낸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대성의 모태는 칠판공장 1947년 설립된 대성은 연탄산업을 통해 한때 재계 10위권을 넘나들던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기업이었다. 그러나 연탄과 석탄이 주 에너지원의 자리를 석유, 가스, 원자력 등에 내주자 도시가스 망사업으로 명맥을 유지하며 옛 영광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대성은 2001년 2월 창업주인 김수근 명예회장이 작고하면서 3개 소그룹으로 분할됐다.3형제중 장남인 김영대(62)회장은 그룹의 모태인 대성산업 등 8개 기업을 맡았고, 차남인 김영민(59)회장은 서울도시가스 등 5개 계열사의 경영권을 쥐었다. 삼남인 김영훈 회장은 대구도시가스 등 15개 기업의 경영인이 되었다. 한때 형제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재계의 눈총을 받기도 했으나 김 명예회장이 생전에 지켰던 서울 안국동 본사 집무실을 김영훈 회장이 넘겨받으면서 김 회장이 사실상의 총수 자리를 넘겨받았다. 김 회장은 “대성그룹의 모태는 칠판 공장이었다.”는 흥미로운 얘기를 털어놨다. 아버지 김 명예회장은 대구 출생으로 일본 유학을 다녀온 뒤 잠시 은행원으로 근무하다 해방후 국내 최초의 무연탄 회사를 세웠다. 변변한 사업을 펼치기도 전에 6·25전쟁이 터져 사업 기반을 날려버렸다. 이때 칠판 제작공을 만나 칠판을 만들었으나 전쟁통에 잘 팔릴 리가 없었다. 애써 만든 칠판은 창고에 쌓여만 갔다. 전쟁이 끝난 뒤에 정부가 학교를 복구하기 시작하자 칠판이 대량으로 필요했으나 시장에 남아있는 칠판이 거의 없었다. 국군이든 북한군이든 넓은 운동장이 있고, 건물이 반듯한 학교를 군 주둔지로 사용하면서 교실의 칠판을 모두 땔감으로 불태웠기 때문이다. 창고에 칠판이 가득했던 김 명예회장으로서는 대박이 터진 셈이다. ●공부벌레가 전문경영인으로 김 회장과 6형제·자매들은 엄격한 기독교 집안에서 근검절약을 몸으로 실천하며 자랐다. 그는 “제 자식들에게도 어릴적부터 존댓말을 쓰도록 하고,‘돈은 반드시 일을 해서 버는 것’이라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8년 동안 학문과 씨름했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법학석사, 경영학석사를 마친 뒤 하버드대에서 신학과 경제학 석사를 마쳤다. 그의 본래 꿈은 신학자였다. 그는 어릴 적부터 ‘공부벌레’로 불렸다. 요즘도 한 달에 10여권의 책을 읽을 정도다. 그러나 88년 미국에서 아버지 김 명예회장의 갑작스러운 부름을 받고 귀국한다. 대성산업 기획조정실장직이 그에게 맡겨졌다. 김 명예회장이 예전같지 않은 건강과 다가오는 21세기의 대성을 걱정한 탓이다.36살의 김 회장은 부실 계열사를 정리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일에 매달렸다. 유학 기간 중 잠시 미국계 은행의 한국지사에서 매니저로 일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그는 다른 기업들이 은행대출로 외형을 부풀릴 때 이자율이 높은 종합금융사와의 거래를 줄이고 내부의 유보자금이 일정액을 넘지 않도록 적절히 조정했다.13년뒤에 그가 대성산업의 대표이사에 올랐을 때 연매출은 2조원에 이르렀다. 특히 외환위기 당시인 98년 대기업의 평균부채율이 380%였으나 대성그룹의 부채율은 140%에 불과했다. 그는 은행에서 일할 때 조금은 무모해 보이던 ‘동아건설의 리비아 대수로 건설공사’에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해 큰 성공을 거뒀다고 회고했다. 김 회장은 “일의 성사는 크고 작음을 떠나 얼마나 전문적이고 합리적으로 파고드는가 하는 것”이라면서 “역경의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으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합리적인 사고로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면 성공은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각화와 전문화의 결합 김 회장은 “미래는 ‘Economy of Mobility(기동성 경제)’의 시대”라면서 “곧 환갑의 나이를 맞는 대성그룹은 변화의 시대에 새로운 창조와 도전을 위해 ‘CEM 경영’을 21세기 경영지표로 삼았다.”고 말했다.CEM이란 도전과 변화, 창조를 각각 의미하는 영어 단어의 이니셜 ‘C’와 경제를 뜻하는 ‘E’, 기동성을 나타내는 ‘M’에서 따왔다. 그는 또 그룹창립 50주년을 맞던 97년 그룹의 주력업종을 ‘CEM’라고 제시했다. 즉 에너지와 환경의 ‘E’, 투자의 ‘M’, 정보통신과 건설의 ‘C’다. 이에 대한 그의 설명이다.“에너지가 주력인 회사는 환경문제와 자연스럽게 직면하게 되고, 환경은 곧 건설사업과 연계된다. 건설은 인텔리전트 빌딩 등 첨단 정보통신과 긴밀한 관계를 맺게 되고 이같은 모든 사업은 자금운용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즉 사업을 복잡하게 다각화하더라도 충분한 개연성이 있는 분야를 선택해 집중하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는 말이다. 그룹의 핵심업종인 에너지 사업은 더욱 전문성을 갖추면서 환경·건설·정보통신 등 주력업종의 다각화를 통해 수익모델을 만들도록 했다. 김 회장은 “도시가스 사업은 리스크가 낮지만 순이익이 높지 않다.”면서 “돈은 ‘하이 리스크-하이 마진’ 사업을 통해 번다.”고 부연했다. 최근 그가 관심이 있는 에너지 사업은 두가지다. 인도네시아 사라와크 해상의 가스전에서 중국 상하이까지 바다속으로 4875㎞의 가스관을 설치하는 ‘AGG’사업이다.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전 완공을 목표로 아시아 6개국이 사업법인을 공동 설립하고, 대성 등이 지분 참여를 한다. 김 회장은 2002년 4월부터 법인의 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중국의 에너지 수요는 가히 폭발적”이라면서 “직송 가스관이 만들어지면 중국 전역의 에너지 공급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그는 “내 꿈은 한국의 인천항까지 추가로 해저에 가스관을 설치해서 유조선이 해적들이 출몰하는 남중국해를 지날 필요가 없이, 가스관을 통해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하나는 몽골의 고비사막에 태양광·풍력 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낮에는 태양광으로, 밤에는 풍력으로 사막의 지하수를 끌어올려 ‘고비사막의 녹화사업’도 한다는 계획이다. 주한몽골 명예영사이기도 한 그에게 몽골 정부는 든든한 후원자인 셈이다. 김 회장은 “주력인 핵심업종엔 무심한 채 전략업종의 다각화에만 몰두하면 핵심업종은 경쟁기업에 밀려 주저앉고, 전략업종마저 부실해진다.”면서 “미국의 펩시콜라가 코카콜라에 자꾸 밀리면서 콜라 외에 패스트푸드 등에 손을 댔다가 결국 콜라시장마저 거의 코카콜라에 내주고 만 것이 교훈”이라고 소개했다. ●국궁경영론과 주인 의식 김 회장은 ‘국궁 경영론’을 펼치기도 한다. 그는 “활시위를 팽팽히 당기는 것은 가장 좋은 발시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과정인데, 경영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시장동향, 경쟁업체 현황, 목표점 등 각종 정보를 수집하고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김 회장은 수년전 어깨가 아파 한 은행장의 권유로 국궁을 시작한 뒤 지금은 마니아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췄다. 새벽 4시에 일어나면 화살없이 활시위를 당기는 체조를 한다. 요즘은 주변 사람들에게 국궁을 권하며 전파하는 일에도 재미를 느낀다. 김 회장은 ‘주인의식’ 경영론으로 이어간다. 즉 “사원들이 각자가 경영인이라고 마음을 먹게 되면 각자의 발전은 물론 덩달아 기업도 건강하게 발전한다.”고 했다. 그는 마음씨 좋게 보이는 인상만큼 직원들을 편하게 대해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일주일에 한번씩 순번을 정한 직원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토론하는 일도 중요한 경영 일과중에 하나다. 최근엔 영화사업에도 일부 투자하고 있다. ■ 김영훈 회장은 김영훈 회장은 한국의 명문학교를 나와 미국 명문대에서 유학, 법학·경영학·신학·경제학 등 4개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수재형 최고경영인(CEO)이다. 그리스신화, 인문학, 음악, 영화에도 취미 이상의 지식과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런 만큼 그의 경영지론은 철저한 분석을 통한 정확한 판단으로 투자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모아진다. 하지만 자신은 중국 고전에 등장하는 지장인 한신이나 용장 항우가 아닌 덕장인 유방이 되길 원한다. 그가 57년 역사의 대성을 연탄·도시가스 기업에서 에너지·환경·정보통신 등 복합형 기업으로서 정상에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김 회장은 한국도시가스협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 문화산업특위 위원장, 주한몽골 명예영사, 한국능률협회 부회장, 사랑의 집짓기운동연합회 한국본부 이사 등도 함께 맡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퇴직 교원 491명 훈·포장

    정부는 지난 8월 말 명예·의원 퇴직한 교원 491명에게 재직연수에 따라 훈·포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오제직(吳濟直) 전 공주대 총장 등 2명은 청조근정훈장, 남암순(南巖純) 서울쌍문초 교장 등 41명은 황조근정훈장을 받는다. 강정중(姜正中) 충북 청산고 교감 등 32명은 홍조근정훈장, 정송렬(鄭松烈) 전남 순천왕조초 교감 등 55명은 녹조근정훈장, 정순옥(鄭順玉) 대구 아양중 교감 등 83명은 옥조근정훈장을 수여받는다. 훈·포장 및 표창장을 받는 사람의 명단은 인터넷서울신문(www.seoul.co.kr)에 게재.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청조근정훈장 吳濟直(전 총장 공주대) 朴容燮(총장 한국해양대) ◆황조근정훈장 林英澤(교장 서울서교초) 南巖純(교장 서울쌍문초) 梁順玉(교감 서울용암초) 白永淑(교사 서울방이초) 金英淑(교장 서울서래초) 安泰煥(교장 대구신천초) 金圭光(교감 동대구초) 權鎰山(교감 광주전산고) 金永俊(교장 한밭고) 高龍根(교장 덕소초) 金昌鉉(교장 호원초) 趙南玉(교장 태장중) 郭哲永(교육장 안산교육청) 金義雄(교장 주문초) 金京用(교감 금천초) 鄭淵子(교사 목행초) 金鎭培(교감세광고) 朴偉文(교장 광신초) 金正泰(교장 둔포초) 梁鳳錄(교감 은진초) 金文成(교장 전주덕일초) 金寧一(교장 마령초) 黃吉澤(교장 전주송북초) 尹在星(교장 우석여고) 金和年(교장 안동동부초) 兪炳忠(교장 쌍림초) 朴亨武(교장 금천초) 金光雄(교감 박곡초) 林征雄(교장 북삼중) 李東仲(교장 산양초) 全琮燁(교장 부북초) 金忠周(교장 쌍계초) 李大坤(교장 북성초) 許宗武(교사 문선초) 韓英吉(교장 생초초) 吳昌生(교장 법환초) 裵仁鎬(총장 대구예술대) 金允求(교수 충북대) 尹用植(교수 한국방송통신대) 鄭吉雄(교수 동주대) 鄭斗永(교수 청주교대) ◆홍조근정훈장 朴鳳錫(교장 서울구로초) 河性淙(교육장 강서교육청) 林演植(교장 서울사당초) 孫德熙(교감 서울금호초) 洪性植(교장 서울교대 부설초) 趙明倫(교장 선화예술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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梁浩一(교수 한양대) 金溶鎭(교수 한양대) 盧淑鉉(부교수 경북과학대) 朴榮哲(교수 동주대) ◆옥조근정훈장 崔泰植(교장 서울이태원초) 姜原馨(교사 서울신남성초) 韓鉉成(교장 건국대사범대부속고) 崔鍾文(교사 상일여고) 宋玉子(교장 영란여자정보산업고) 鄭延植(교감 영일고) 白德基(교장 대일외고) 金炳旭(교사 성덕여상) 張光三(교감 환일고) 崔弘洵(교사 선화예술학교) 李鍾三(교감 중앙중) 金秀吉(교감 휘문중)安光兌 교감(석관고) 李在仁(교감 부산정보고) 具在欣(교장 부산중) 李淑子(원장 별나라유치원) 鄭順玉(교감 아양중) 朴龍夏(교감 범물중) 孫東彦(교장 부광고) 鄭鉉晫(교사 광주효동초) 吳鉉敬(교사 조봉초) 柳順日(교사 상일중) 鄭昌一(교사 광주동신여고) 辛徽昇(교감 광주대동고) 林光澤(교감 대전변동중) 金采夏(교장 현대청운고)白鉉喆(교사 반월초) 曺成南(교감 궁내초) 高在哲(교장 점동초) 張明燮(교감 석수초)閔花子(교사 이천초) 李淑喜(교장 청명중) 徐大洙(교감 광주종합고) 鄭兢陽(교장 진위중) 金鍾國(교감 광탄중) 李煥泳(교장 상품중) 朴炳九(교감 광판중) 崔鎭奎(교사증안초) 金福壽(교감 대미초) 李正魯(교감 동인초) 崔根洙(교사 세광고) 朴俊勳(교감 옥천여중) 李建燮(교사 용남초) 尹廈炳(교사 천안신용초) 金基敦(교장 대철중)車惠慶(교감 신풍초) 房普爀(교감 전주농림고) 權洪(교감 전주덕진초) 高英圭(교감정읍여고) 權來鎬(교감 용진초) 金秉錄(교사 전북제일고) 洪起判(교감 순천도사초)黃承龍(교사 공산초) 李烈(교감 고달초) 李炫培(교감 송산초) 梁秋滿(교사 율어초)洪性珠(교사 옥천초) 金柄國(교장 능주고) 權益彦(교감 형남초) 金武範(교감 선산초)都斗漢(교감 남정초) 金淳(교감 예천초) 金時漢(교장 상천초) 成仁秀(교감 자명초)林鍾局(교사 두호초) 金聖範(교감 사동중) 石光均(교사 영천여고) 張炳雄(교장 순심여중) 朴光勳(교감 합포초) 孔敬淑(교감 월성초) 姜性基(교장 삼천포여고) 李鎬埈 (교사 마산무학여고) 梁奉祺(교감 중문중) 愼永根(교장 제주관광산업고) 兪平根(교수서울대) 金周漢(교수 영남대) 金基吉(교수 한밭대) 鄭鎬三(교수 한양대) 郭鎭榮(교수 한양대) 金正文(조교수 경북과학대) 白英基(교수 영진전문대) 沈敏植(교수 인덕대) 白鄭賢(학장 송원대) ◆근정포장 金仁子(교감 서울오정초) 吳正根(교감 서울상곡초) 成順子(교감서울용암초) 李根俊(교감 서울사당초) 梁昌模(교감 경성고) 禹春玉(교사 미림여자정보과학고) 鄭光玉(교감 송곡여자정보산업고) 全幸善(교사 오산고) 薛仁淑(교감 은광여고) 金喜淑(교감 성암여중) 梁善玉(교사 신광여중) 李米三(교감 가락고) 金春五 (교감 성수공고) 李君一(교감 서초중) 全銀子(교감 구정중) 金向彬(교감 대명중) 金善章(교사 등원중) 金光子(교사 한강전자공예고) 金東浩(교사 전동중) 殷熙元(교사문현여고) 姜慶模(교사 동주여중) 崔鎭宇(교사 만수중) 羅鍾權(교감 송원여중) 沈載寶(교감 우산중) 朴烽焌(교장 광주진흥고) 全文煥(교장 함월초) 全容寅(교감 부천신흥초) 金日炫(교감 광명동초) 李元憲(교감 능내초) 李秀勳(교사 동수원초) 金玉吉 (교장 곡선중) 韓美東(교사 백운중) 姜興振(교감 의정부서중) 申旼永(교감 경민정보산업공고) 洪文杓(교감 서해고) 崔星宇(교감 원주여고) 柳仁哲(교사 석사초) 李圭仁(교감 부강중) 郭東憲(교장 원남중) 李相煥(교감 수산중) 金學泳(교장 세명고) 鄭善植(교장 목포정명여중) 金南順(교감 상영초) 李庸植(교감 의성남부초) 金吉鎬(교사지방초) 金鈺培(교감 영주여중) 柳鍾冕(교감 청도여고) 李殷雨(교감 상주중) 李相德(교감 경안여중) 朴玉子(교감 상일초) 金大鎭(부교수 대구대) 韓相卿(교수 삼육대)金解梨(교수 서울대) 地聖愛(교수 중앙대) 金東勳(교수 유한대) 安民洙(학장 서울예술대) 文斗根(교수 순천제일대) 任正模(교수 순천제일대) 池春相(교수 순천제일대) ◆대통령표창 河順德(교감 서울홍파초) 趙姬英(교감 서울방학초) 金知淑(교감서울삼릉초) 李蓮姬(교감 서울신양초) 南惠淑(교사 서울경수초) 鄭仁永(교사 문일고)鄭文澤(교사 미림여고) 李鍾賢(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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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濟準(교사 신시도초) 趙正泰(교사 백산고) 李孝善(교감 조성중) 尹豪恩(교감화순도곡중) 金漢秀(교사 노음초) 柳汪俊(교장 안동영명학교) 金永貞(교사 송림초)李仁哲(교사 김천중앙고) 金鎭榮(교사 탑리여중) 李太基(교감 통영고) 金福子(교사내동중) 朴玉仙(교감 김해중앙여중) 吳成春(교수 장로회신대) 申金栢(교수 전북대)韓泰善(교수 한양대) 金晶淑(교수 한양대) 曺基勝(교수 한양대) 申光燮(교수 숭실대)朴鐵秀(교수 순천제일대) 李正植(교수 순천제일대) 嚴喆洙(교수 순천제일대) 金琮鎬(교수 순천제일대) 李正一(교수 순천제일대) 鄭圭福(교수 순천제일대) 朴榮培(교수경인교대) ◆장관표창 金允姬(교사 서울중흥초) 姜雄(교사 서울아현초) 宋美貞(교사 서울미래초) 崔乘姬(교사 서울시흥초) 朴贊善(교사 서울영림초) 金賢玉(교사 서울영일초) 金文子(교사 서울용암초) 李孝均(교사 서울교동초) 柳貞蘭(교사 서울아주초) 安信愛(교사 서울신곡초) 李秀蓮(교사 서울신곡초) 申鉉珠(교사 서울개원초) 金永千 (교사 신진과학기술고) 李鍾福(교사 대원여고) 文大植(교사 상명고) 李瑾洙(교사 문일고) 劉炳熺(교사 봉영여중) 李惠淑(교사 혜원여중) 申惠淑(교사 남대문중) 裵善美(교사 성신초) 趙南塋(교사 한양대사범대부속중) 丁淳美(교사 한양대사범대부속중)金正愛(교사 안천중) 徐禧植(교사 시흥중) 徐璟淑(교사 서울경영정보고) 朴眞(교사면목중) 崔英熙(교사 신동중) 嚴占監(교감 구의중) 盧孃(교감 자양중) 金善姬(교감영등포고) 秦榮一(교사 덕수정보산업고) 李貞喜(교사 삼성고) 羅采容(교감 부산진고)都載弼(교감 내성고) 曺喜官(교사 금성고) 金元模(교사 부성정보고) 李炯日(교감 혜화여중) 金泓植(교사 금성중) 金石坤(교사 사직여고) 李明子(교사 모라중) 鄭聖姬(교사 미남초) 閔惠淑(교사 성남초) 崔祥換(교감 조일공고) 李慶浩(교사 달성정보고)李胎蓮(교사 성산중) 權潤子(교사 대구성산초) 吳浩淑(교사 대구동성초) 李南洙(교사 경북여자정보고) 孫恩京(교사 대구고산초) 郭永錫(교사 인천신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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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단체·집창촌여성들 성매매 해법 한마음

    여성단체·집창촌여성들 성매매 해법 한마음

    여성단체와 성매매 여성이 성매매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이들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성매매 여성의 자발적인 전업을 위해 자활 프로젝트를 펼쳐줄 것을 요구했다. 여성부도 성매매 여성의 자발적 전업 움직임을 환영했지만, 먼저 업주들이 영업을 중단할 뜻이 있는지를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파악하기로 했다. ●“부산·인천을 집창촌 자활프로젝트 시범지역으로” 부산 완월동 집창촌의 상조회인 ‘해어화’와 인천 숭의동 ‘옐로하우스’ 상조회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성매매 문제해결을 위한 전국공동연대 등과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걸스카우트연맹 강당에서 공동 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성매매 여성을 성매매 특별법으로 처벌하지 않는 것과 함께 정부가 완월동과 옐로하우스 지역을 집창촌 프로젝트 시범지역으로 선포하고 탈 성매매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참석한 4명의 성매매 여성은 공동 기자회견이 다른 지역 성매매 여성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들은 회견이 시작될 무렵에는 운동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발언기회를 얻은 사람은 마스크를 내리고 적극적으로 공동안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했고, 기자회견 말미에는 모두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 성매매 여성들은 “성매매에서 벗어나려면 현실적으로 생계수단 마련과 전업 지원이 병행되어야 하고, 본인의 자발적 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범지역 안에 성매매 여성 지원센터를 마련해 탈 성매매를 위한 기술ㆍ취업교육, 자활, 의료 등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해어화’ 대표 김자영(25·여)씨는 “지원센터를 통해 성매매 여성들이 매일 지속적으로 실질적 전업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정부의 전업교육은 지원시설에 입소해야만 하는 부담이 있어 꺼렸다.”고 말했다. 김현선 성매매 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는 “성매매 단속 이후 성매매 여성들의 경제적 상황은 더 악화되고 자살을 기도하는 등 보호하기 위한 특별법이 오히려 죽이는 것으로 오해되고 있다.”며 “완월동과 옐로하우스 두 지역에서 즉각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여성단체와 성매매 여성들은 “시범지역 지정이 탈 성매매의 모델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여성부 “탈 성매매 의지 환영, 지자체와 협의필요” 여성부와 경찰은 성매매 여성들의 탈 성매매 의지 표명에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봉협 여성부 권익증진국장은 “성매매 여성의 자발적·집단적 의지 표명은 특별법 시행 이후 처음 있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여성부는 하지만 시범지역 설정은 지자체 차원의 정비·자활지원이 이루어지고 업주들의 영업중단의사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혀 실제 선정까지는 난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부는 내년에 사창가 폐지 특별법을 제정한 뒤 2007년부터 청소년보호지역과 주거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69개의 집창촌을 단계적으로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환영하지만 단속은 계속” 이금형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성매매 근절이라는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는 일”이라면서도 “인권유린과 조직적인 성산업은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그러나 “단속 과정에서 성매매 여성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성부 조사 결과 성매매 특별법 시행 이후 한달 동안 전국 38곳의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시설에 모두 167명이 새로 입소했다. 입소자는 모두 525명으로 늘어났다. 서울, 광주 등 일부 지역은 이미 정원을 초과해 대책이 필요하다. 공동 기자회견은 지난 19일 서울 청량리에서 열린 성매매 여성들의 항의집회가 끝난 뒤 ‘해어화’ 대표 김씨가 수원 성매매 여성 6명이 한국여성단체 연합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며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여성단체와 성매매 여성들은 1시간30분 가량 비공개로 의견을 나누었다. 이 과정에서 성매매 여성들은 여성단체가 성매매 여성을 핍박한다는 오해를 상당부분 해소하고 이후 4차례 회의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거쳤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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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 악 ■ 2004 임준희 작곡발표회 29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02)599-6268. ■ 제5회 구음회 정기연주회 30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우면당(02)834-7917. 콘서트 ■ 나윤선 의정부 콘서트 30일 오후5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 ■ 솔트레인-휘성, 빅마마, 거미, 세븐 수원 콘서트 30일 오후7시 아주대체육관 1544-1555. ■ 언니네 이발관 부산 콘서트 31일 오후6시 부산가톨릭센터 소극장 1544-1555. ■ 임재범 콘서트 30·31일 오후6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544-1555. ■ 투츠 틸레망스·케니 워너 콘서트 30일 오후7시3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02)586-2722. ■ 조용필 포항 콘서트 30일 오후7시30분 포항실내체육관 1588-8477. ■ 이문세·신승훈·이수영·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30·31일 오후6시 연세대 노천극장 1544-1555. 어린이 ■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 무기한 목동브로드웨이홀(02)3273-6885. 인기높은 어린이 경제교육서를 가족 뮤지컬로 각색. ■ 숲속나라 울보공주 31일까지 샘터파랑새극장(02)2232-0997. 울기만 하는 공주와 자연을 사랑하는 장군의 이야기. 무 용 ■ 심청 29일 오후7시30분,30일 오후 4시·7시30분,31일 오후4시,11월2·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88-7890. 유니버설발레단 창단 20주년 기념공연. 강예나 황혜민 유난희 안지은 등 출연. ■ 백조의 호수 29일 오후7시30분,30일 오후 2시·7시30분,31일 오후6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18-7343. 러시아 키로프발레단 내한 공연. 울랴나 로프트키나, 알리나 소모바 등 출연. 클래식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주회 28일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053)745-8920. ■ 한국피아노두오협회 30회 정기연주회 29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497-1973. ■ 현대앙상블 Eclat 연주회 11월2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0945. ■ 독일 Aleph 기타 4중주 11월3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4일 오후7시30분 창원 성산아트홀(02)586-0945. ■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단 내한공연 11월4일 오후8시,6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543-3482. ■ 서울챔버오케스트라 65회 정기연주회 11월4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2263-3620. 미 술 ■ 이정훈 개인전 11월9일까지 아티누스 갤러리(02)3141-4090. 자아정체성을 주제로 한 ‘미로’‘공간’등 설치작품 5점. ■ 2004화랑미술제 11월1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02)733-3706. 국내외 작가 170여명의 작품 1800여점. ■ 고승유묵전 11월30일까지 국립청주박물관(043)255-1632. 통일신라에서 고려, 조선, 근·현대에 이르는 1500여년 한국 서예의 역사를 고승들의 선필(禪筆)을 통해 조명. ■ 안영 작품전 11월2일까지 우림갤러리(02)733-3788. 수채화 작가로 널리 알려진 작가의 산수풍경 작품. ■ 에바 헤세 작품전 11월19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 미국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여성작가 헤세가 독일에 머물며 제작한 회화와 드로잉, 콜라주, 조각. 뮤지컬 ■ 모스키토 29일∼12월23일 백암아트홀(02)763-8233. 김민기 번안·연출, 김희원 민대식 출연. 청소년에게 선거권이 주어지는 가상의 상황을 바탕으로 교육과 정치현실을 풍자. ■ 우모자 11월7일까지 한전아트센터(02)3472-4480. 아프리카의 원초적 음악과 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무대. 연 극 ■ 초야 11월7일까지 상상블루소극장(02)762-0810. 박수진 작·손대원 연출, 박기선 임채용 출연. 옌볜 처녀와 외국인 노동자를 소재로 한 사회 풍자극. ■ 아름다운 여인의 작별 11월14일까지 정미소(02)744-0300. 마틴 맥도나 작·강유정 연출, 이승옥 이영란 출연. 심술궂은 노모와 신경과민인 노처녀 딸의 애증을 그린 여성연극. ■ 카페 신파 11월28일까지 산울림소극장(02)334-5915. 김명화 작·임영웅 연출, 전무송 전국환 출연. 대학로 카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무대밖 연극인들의 인생. ■ 유다의 키스 31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44-0300. 데이비드 해어 작·박정희 연출, 아일랜드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동성애를 소재로 한 연극. ■ 라이방 31일까지 정보소극장(02)745-0308. 송민호 작·문삼화 연출, 지대한 윤진호 출연. 인생 역전을 꿈꾸는 30대 세 남자의 좌충우돌 코믹극.
  • [논술 키워드] 성매매 특별법

    [논술 키워드] 성매매 특별법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한 달이 지났다. 매매춘의 악순환을 끊으려는 정부, 여성단체, 종교계의 강력한 의지와 생존권을 요구하는 성매매 여성 및 포주 등의 몸부림이 뒤섞여 파열음을 냈다. 이 법의 시행으로 우리 사회의 성매매 관행에 일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하지만 단군이래 처음으로 성매매 여성들이 주도한 집단 시위가 국회의사당앞에서 열렸고 단속을 피하기 위한 숨바꼭질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드러내놓고 반대할 수는 없지만 식욕과 더불어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망인 성욕을 통제하려는 정부정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찮았다. 이 과정에서 ‘풍선효과’‘좌파적 정책’‘성(性)파라치’‘성전(性戰)’같은 신종 용어도 파생됐다. ●용어 따라잡기 성매매특별법이라고 통칭되는 이 법은 두 개의 특별법으로 구성돼 있다.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특별법과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그것이다. 이 속에는 성매매업주 및 성구매자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고 성매매 피해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여러가지 장치가 담겼다. 시행 한달 동안 검거된 관련 사범은 모두 3354명. 이중 50% 이상이 성구매 남성이었고 20%는 성매매알선 업주였다. 삐뚤어진 성 문화와 접대문화를 바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일부의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성매매 여성들에 대한 생계대책 부족, 토끼몰이식 단속은 오히려 반대의 빌미를 줘 저항을 초래했다. 유흥, 숙박업소 등 관련 산업은 된서리를 맞았다. 형사정책연구원의 ‘성산업규모와 성매매실태에 관한 전국조사’에 따르면 최소 33만명의 여성이 전문적으로 성매매에 종사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2002년 기준으로 24조원의 초 거대 지하경제시장을 이루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시장규모 30조원, 성매매 여성 100만명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생 용어 성매매를 신고하면 최고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보상금 사냥꾼인 ‘성(性)파라치’가 생겨났다. 자발적인 시민참여로 경각심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지만 공권력이 해야 할 일을 ‘돈’을 매개로 국민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단속의 손길을 피해 성매매가 집창촌에서 오히려 주택가, 인터넷, 해외 등으로 숨어들거나 옮겨갈 뿐이라는 ‘풍선효과’이론도 제시됐다. 엄연히 수요와 공급이 있는 시장경제원리를 뒤집은 ‘좌파적 정책’이라는 비유도 등장했다. 보다 강력한 단속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와 생존권을 내세운 집창촌 성매매 여성, 포주들간의 설전이 ‘성전(性戰)’으로 묘사됐다. 우리 나라는 1961년 윤락행위방지법을 제정해 공창제를 정식 금지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일본은 매춘금지법, 스웨덴은 성구매금지법, 대만은 공창제 폐지 등 유사입법을 통해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매매춘과의 고리를 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대비 포인트와 예상 논제 성매매특별법은 단순히 법 내용에 대한 암기보다 시행 과정에서 야기되는 문제점과 인간의 본성 등에 착안한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 사회, 나아가 인류의 기본적 욕구, 욕망과 관련된 논쟁거리이기 때문에 앞으로 구술 및 논술, 면접시험에 단골 출제가 예상된다. 예상 논제로는 ▲성매매 여성들의 생존권 주장에 대한 나의 의견 ▲공창제 존속 및 폐지에 대한 나의 입장 ▲성매매관련 입법사례를 통해 본 우리 나라와 외국의 비교 ▲성매매특별법과 윤락행위방지법과의 비교 ▲성매매특별법이 시장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라 ▲성매매특별법 시행에 따른 찬반논리를 제시하라 등이 있다. 노주석기자 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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