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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걸어다니는 물고기…이생진의 기행산문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시인 이생진씨가 오랫만에 기행산문집 한권을디밀었다.“죽을 때까지 섬으로 떠나서 죽은 뒤에도 섬으로 남고 싶다”고입버릇처럼 말해온 시인의 섬사랑은 끔찍했다.섬에 발딛고 사는 사람들마저경외로운 ‘자연’으로 포착한 그는 새 책의 제목을 ‘걸어다니는 물고기’(책이있는마을)라 붙였다.섬사람들의 고독이 바다를 떠나지 못하는 물고기로은유됐다. 시인은 이 섬에서 저 섬으로 부지런히 다리품을 팔고 다녔다.“발로 썼다”는 그의 말이 무리가 아니게 섬 구석구석을 훑으며 생생한 시어를 길어낸 노고가 역력하다. 중학시절의 친구를 찾아간 가의도(충남 태안군).그곳에서는 “심장의 요동때문에” 물에 뜬 배처럼 흔들리는 섬을 느끼고 돌아왔다.가의도의 또다른작은 섬 옹도에서도 절절한 고독을 발견했다.“등대만을 위한 섬이다.여기서는 고독도 시원하다.시원한 고독은 생산적이다.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등대는근엄하다.등대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독도 말이 없다…바다직박구리가 날아와 의자에 잠깐 앉았다 날아간다.새도고독하다”제주도,홍도에서 교통편이 제대로 돼있지 않은 무인도까지 기행집에는 남녘의 크고작은 섬 25개가 등장한다.흑산도에서는 호화여객선마냥 들떠있는 섬을,만재도에서는 하늘에 떠있는 섬을,거문도에서는 역사가 살아숨쉬는 섬을보고 그곳 사람들의 애환과 건강한 삶의 의지를 꾸밈없는 시어로 그렸다. 그의 전작들이 그랬듯 섬여행을 떠날 때 배낭속에 챙겨가도 좋을 책이다.값8,000원황수정기자 sjh@kadily.com
  • 기상예측 더 정확해진다

    기상청은 11일 집중호우·폭설·태풍 등 악천후에 대한 예측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재 86개인 유인 기상관측망을 내년까지 91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백령도와 전남 진도에 기상레이더를 설치하기로 했다.경북청송에는 내년에 세운다.이에 따라 기상레이더는 서울 관악산과 군산 제주부산 동해 등 5곳에서 8곳으로 늘게 된다. 기상청은 이와 별도로 최근 몇년동안 여름철 집중 호우로 수해가 잦았던 경기 북부 지역에 대한 기상예보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경기도 문산에 기상대를 신설하기로 했다.경북 상주에도 설치한다. 문산 기상대는 우리나라의 북서쪽에서 이동해 오는 기압골과 구름의 이동등 각종 기상현상을 관측하게 된다.지금까지는 서울과 군산 기상레이더에 의존해 왔다. 상주에 들어설 기상대는 경북 산악지역의 악천후와 여름에 동해로 북상하는태풍을 정확히 탐지하게 된다. 기상청은 오는 2003년까지 강원도 철원과 속초,제주도 성산포 등에도 기상레이더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투자길잡이](6)서남해안 지역 제주도

    투자의 보고(寶庫)제주도. 제주도에 투자자들이 다시 몰려들고 있다.국제자유도시 건설 밑그림이 그려지면서 땅값 오름세가 눈에 띠고 거래도 활발하다.올해들어 거래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이상 늘었고 이중에는 서울 등 외지인 투자가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땅값이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은 크고작은 호재가 많기 때문이다. ◆관광지개발 불붙었다 국제자유도시건설 윤곽이 나오면서 관광지개발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지난해말 송악산관광지구,오라관광지구 등이 개발사업 승인을 받은데 이어 세화·송당 온천지구,용머리관광지 개발사업도 하반기중 승인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74만평 규모의 오라관광지구는 준농림지를 준도시지역으로 용도변경하는 등개발절차를 마치고 곧 착공에 들어간다. 제주도에서 가장 큰 관광지인 중문단지도 개발붐이 일고 있다.중문2차지구에 컨벤션센터가 들어서는 것을 비롯해 외환위기이후 미뤘던 공사들도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세화·송당지구는 지난 94년 온천지구로 지정고시된 뒤 땅값이 오르기 시작,지난해에는 개발 프로젝트 윤곽이 나오면서 땅값이 치솟고 거래도 부쩍 늘었다.개발면적이 당초 31만8,000여평에서 71만4,000여평으로 늘어날 전망이며 준농림지역을 준도시지역으로 변경하는 국토이용변경절차에 들어갔다.또수망관광지구도 오는 2005년까지 72만평 규모로 개발된다.여기에는 관광호텔,콘도,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성산포지구는 토지공사가 다시 사업시행자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표선지구는 한진그룹이 인수,새단장 채비를 갖췄다.이밖에 신흥지구,묘산봉지구,용머리지구 등도 사업자가 결정되는대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곳이 투자유망지역 국제자유도시개발계획 발표와 그린벨트 해제 소식이들려오면서 서울 등 외지인 발길이 잦아지고 땅값도 크게 올랐다.최근들어해외교포들도 부동산 매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특히 제주시 그린벨트 땅값은 모두 풀릴 예정이라는 발표가 나온뒤 50%이상뛰었다. 그린벨트는 자연·생산·보존녹지로 바뀔 예정이며 최소한 보존녹지로 풀리더라도 2층이하의 농가주택을 지을 수 있다. 그린벨트지역의 농지나 과수원은 평당 10만∼20만원.시내 가까운 도로변은100만∼300만원을 호가하는 곳도 있다.그린벨트해제가 최종 확정되면 다시한번 땅값 상승이 기대된다. 관광단지 조성 주변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다.오라관광지구밖 농지와 임야는평당 5만∼10만원, 큰길가 땅은 20만원정도를 부르고 있다.값이 많이 올랐지만 착공을 앞두고 있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중개업자들은 말한다. 중문관광단지 주변은 준농림지가 평당 10만∼30만원.성산포지구는 아직 사업시행자가 결정되지 않아 농지는 5만∼10만원,임야는 2∼3만원에 거래된다. 제주 류찬희기자 chani@. *먼장래 보고 투자해야… 중개업소 진단. 올해들어 외지인 투자가 크게 늘었다.국제자유도시 건설과 관광단지 개발붐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주도는 먼 앞날을 보고 투자해야 한다.개발사업이 많지만 당장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도 많다.또 사업기간이 길어 금융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투자유망지는 관광지개발 주변이 단연 최고다.사업지구안 땅보다는 개발지구와 가까운 도로옆 땅을 골라야 투자수익이 크다.그린벨트중 150m이하는 모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비싸더라도 도로에 붙어있는 땅을 사두는 것이 좋다. 떠돌아다니는 말을 맹신하지말고 현지답사를 거친후 계약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무허가중개업자의 꾀임과 ‘묻지마’투자로 인한 피해도 종종 발생한다. 김용돈 ERA제주대우공인중개사 (064)759-1414
  • 조선족 78명 제주 밀입국

    전남 목포와 제주항으로 밀입국하려던 탈북자와 조선족 등 78명이 검거되고이중 조선족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28일 새벽 0시40분쯤 목포항에 입항한 제주∼목포간6,000t급 씨월드 카페리호에 실린 5t 냉동차의 냉동실에 숨어 있던 전모씨(27·함경북도 무산군) 등 탈북자 2명과 중국 조선족 46명을 검거했다. 이중 조선족 황보성씨(38·헤이룽장성)는 배멀미와 탈수 등이 겹쳐 질식 상태에서 발견됐으나 숨졌다.또 허모씨(31·여) 등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이들은 지난 18일 중국 다롄(大連)항을 출발,23일 밤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포항에 도착해 북제주군 애월읍 상가리 감귤농장에서 일하다 귤 수송차량을타고 들어오다 적발됐다. 한편 제주경찰서는 이날 새벽 3시10분쯤 상가리 농장에 숨어 있던 한권섭씨(37·헤이룽장성) 등 조선족 30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탈북자들은 중국으로 탈출했던 사람들로 특별히 의심할 만한 점이없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서는 밀입국을 도운 국내 운송책 김정복씨(52·북제주군 애월읍 수산리)와 농장주인,선원,냉동탑차 운전사 등 4명을 검거하고 국내 알선책을붙잡기 위해 부산으로 수사대를 급파했다. 목포 남기창·제주 김영주기자 kcnam@
  • 통신업계 ‘밀레니엄콜’ 비상

    ‘새해인사,하루 정도만 늦춰 주세요’ 통신업계에 ‘밀레니엄 콜’(Millenium Call) 비상이 걸렸다.2000년 1월 1일을 기해 전국에서 국민들의 안부인사와 새천년 맞이 행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시내·시외·국제·이동전화 등 모든 통신수단에 극심한 통화량 폭주가 예상되고 있다.업계는 “Y2K(컴퓨터 2000년 연도인식 오류)보다더 무섭다”고 말할 정도다. 한국통신은 2000년 1월1일 0시의 통화량이 올해 같은 시각(210만통)보다 4. 7배 많은 990만통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새천년맞이 행사가 집중되는 충남 당진,제주 성산포,강원도 강릉시 정동진·설악산·경포대 등에서는전화불통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다. 국제전화와 시외전화도 각각 30%정도 통화량이 늘어날 전망이다.한국통신은 전국의 밀레니엄 행사 지역을 중심으로 21구간에 552회선을 증설하고 휴대폰 이용증가가 예상되는 지역 33개구간에 1,205회선을 늘리기로 했다. 통화량 폭주는 이동전화도 마찬가지다.SK텔레콤(011)은 교환기 조기개통,기지국 신설 등으로 이에 대비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평소 시간당 940만콜정도인 통화량이 연말연시에는 1,200만∼1,400만콜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예상했다. 한국통신프리텔(016)은 기지국 운영요원 500여명을 12월 31일 오후부터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며,신세기통신(017)은 통화폭주가 예상되는 서울 강남,신촌,명동,종로 및 지방의 해돋이 관광지 등에 교환기를 증설하고 처리용량을크게 늘렸다.LG텔레콤(019)도 연말연시 통화량 폭주에 대비,400여명으로 구성된 비상통제실을 운영키로 했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예기치 않은 통화폭주 등으로 전화불통 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새해 1월1일에는 가급적 안부전화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제19회 농어촌청소년 본상자들

    [농업] 김재곤씨과학영농으로 지난해 8,8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고등학교 때부터 4H활동을시작해 현재 전남도 총무로 일하고 있다.98년에는 농업인 후계자로 선정되기도 했다.농기계에 대한 관심이 많아 농기계운전 기능사보 자격을 취득했다. 영농 활동 이외에 4H 회원들로 천지풍물패를 결성,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남도국악제에 함평군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함평군 국악협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농업] 김명석씨무경운직파시범단지 5㏊와 약용작품재배단지 2㏊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휴경답 쌀 생산화 과제를 추진,3.2㏊에서 쌀 12t을 생산했다. 폐자원을 수거해 팔아 모은 138만원을 군연합회 기금을 확충하는데 썼다.영농 4H활성화 대책반을 매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도연합회 특별기획사업으로 우수회원 31명을 선발,일본 농업연수를 실시하는 등 영농인의 시야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농업] 서상원씨11년만에 농업경영규모를 17배 가까이 늘리는 등 매우 왕성하게 활동하고있는 20대 농업후계자다.88년 논 3,000평에서 시작해 현재 5만평으로 경작규모가 급증했다.98년에는 농업조수익 1억2,380만원을 올리는 등 농가소득증대 및 지역사회의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정보화 시대에 맞춰 농촌청소년들에게 인터넷과 PC통신 교육을 실시, 농업정보화능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했다. [농업] 임재항씨경기도 김포시 고촌면의 장미 재배농민 10명과 장미연구회를 조직해 지속적인 연구활동으로 고품질 장미를 생산,공동판매로 활로를 확보했다.신품종 장미를 도입하고 품질 향상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켰다.에너지 절감형 농업을연구,태양열 난방 및 심야전기설치로 연료비를 40%를 절감했다.‘흙이 살아야 농촌이 산다’는 계몽스티커를 1만장 제작,관내에 배포하는 등 농촌환경보호운동에도 관심이 많다. [농업] 김창수씨강원도 동해시 단봉4H회 조직 활성화 및 재정비에 기여를 했다. 단위4H조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을청소 꽃길조성,경로잔치 개최 등 각종 봉사활동을개최했다.우수활동사례 발표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4H회의 활성화를 시도했다. 또 농촌활동 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4H회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가졌다.학교 4H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국궁·사물놀이 등 전통문화 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회원들에게 문예활동을 적극 권장, 93년에는 회원들의 문예집 ‘학소대’를 창간하기도 했다. [농업] 노창효씨진주농업전문대 낙농과와 진주산업대 축산과를 졸업한 뒤 귀향해 영농에 성공한 사례로 꼽힌다.93년 귀향하면서 청둥오리와 꿩 1,000마리로 영농을 시작,5년만에 단감 1만5,000평,키위 1,000평,수도작 800평,전작 2,000평의 영농규모로 발전시켰다. 선진 단감농장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새농민 기술대학,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 등 지도기관의 교육을 통해 습득한 영농기술을 단감재배에 접목,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을 획득한 연구파 농업인이다. [농업] 강 용씨92년 전남대를 졸업한 뒤 귀농해 30여평의 비닐하우스를 임대, 쌀기름 채소재배를 시작으로 유기농법으로 기능성 특수 채소 재배를 시작했다.대학 선후배 6명이 만든 학사농장의 대표로 8,000여평의 청정시설원예단지를 조성해 농약과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채소를 시장에 내놓았다. 광주 전남지역 40여개 유통업체에 유기농채소 코너를 설치하고 30여곳의 음식점에 신선채소를 직접 공급했다. 98년 5개 품목 유기재배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지난 5월에는 전남 장성군의 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농업] 임희순씨94년 농민후계자로 선정된 뒤 4년만에 과수전업농 대상자로 뽑혔으며 8년째거봉포도 농사를 짓고 있다.특히 안전하고 질좋은 환경농산물 생산에 전력을기울이고 있다. 환경농산물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96년 부인과 함께자연농업 교육을 이수했다.이웃 농가들을 설득,자연농업 교육을 받도록 한뒤교육을 수료한 39농가를 중심으로 ‘입장자연농업 거봉포도연구회’를 구성,환경농산물생산단지를 조성했다.환경농업 거봉포도의 생산유통을 활성화화기 위해 ‘흙사랑 작목반’을 만들었다. [수산] 김봉성씨지난 88년 국내 최초로 200평 규모의 아파트식 양식장을 도입, 종묘생산에서육성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복합양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대학(부경대 양식학과)에서 배운이론을 실제 양식업에 효과적으로 접목,어류종묘생산의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양질의 넙치 수정란을 생산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넙치중간육성을 시도해 분업화·전문화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했다.91년 경남통영시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된 후 지역사회발전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왔다. [수산] 천병철씨29t급의 소형어선에 최신 항해·어로장비를 갖추고 과학적인 어로활동을 시도,갈치와 옥돔 등의 어획효과를 높였다.성산포 어업후계자연합회 총무로 항내 폐유 및 오물투여 금지는 물론 생산 어획물의 계통출하와 활어 빙장처리법 등 어획물 취급요령 등을 계도했다.불법 어획된 치어를 재방류하도록 계도하고 제주 특산물인 옥돔의 산란기(8∼9월)에는 어업을 자제토록 홍보하는등 수산자원보호에 앞장서 왔다.91년부터 용왕제,수재민돕기 등에 참여해 왔다. [수산] 김연진씨좌절을 딛고 일어선 성공적인 양식업자로 대학에서 배운 지식과 현장경험을접목시키는 선도자 역할을 했다.95년 새우양식장 5만평을 확보했으나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전량 폐사,1억원의 부채를 안게 됐으나 좌절하지 않고 폐염전을 임대해 양식장을 조성,2년만에 부채를 청산했다.과학적인 완전양식을 시도해 대하 생산량을 97년 15.5t에서 이듬해 31.5t으로 늘렸다.현재는 4만5,000평에 어류종묘장,새우 양식장을 조성해 연간 4억5,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수산] 황철만씨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는 모범을 보였으며 수산기술보급에기여했다.93년 어류양식 해상가두리를 시작했으며 어류양식장에 질병이 발생한 경우 인근 섬 지역을 방문, 어병을 치료해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어업인 후계자로서 새로운 기술을 전수받아 어업인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했으며,전복양식에 대한 전문지식과 현장의 기술을 인근 어가에도 전수,전남 여수시남면 화태리 어민의 30% 이상이 전복양식으로 전업 또는 겸업하도록 계도했다.
  • 전국 생태관광지 56곳 소개책자 발간

    한국관광공사는 5일 우리나라의 생태관광지를 소개한 책자 ‘한국의 생태관광’을 펴냈다.생태관광은 생태와 관광이 결합된 자연관광의 한 분야로 멸종의 위협을 받는 동·식물을 보호·보전하면서 자연을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을 말한다.생태관광 종합 안내서로는 국내 처음인 이 책은 철새도래지,갯벌,늪지,동굴,생태축제,생태체험 등 6개 부문에서 56개 생태관광지를 소개했다. 철새도래지로는 경치가 아름다와 철새들이 많이 찾는 제주 성산포를 비롯,서산 천수만 등 13곳이 실려 있으며 곰소만,제부도,강화도 등 7곳의 갯벌이소개돼 있다.또 습지의 식생이 거의 모두 분포돼 있는 울산 무제치늪과 남한 유일의 고원습원인 양양과 인제군 경계의 대암산 용늪 등 4곳의 늪지와 양양 남대천 연어축제,영월 동강 뗏목축제 등 4대 생태축제도 담겨 있다.인제점봉산 희귀꽃 체험,진천 만승 메뚜기잡기 등 14개 생태체험장도 실려 있다. 이밖에 관광지에 대한 교통,숙박,주변 관광지 등 관련 정보가 곁들여져 있으며 경희대 자연사 박물관,제주도 민속자연사 박물관 등 5개 자연사 박물관과 생태기행 단체,생태학교,국립공원,온천,삼림욕장 등의 정보도 실었다.
  • 내고장 단체장 새해 설계-康太勳 남제주군수

    남제주군은 21세기를 앞둔 올해를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도약을 준비하는한해로 삼고 전 행정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康太勳군수는 이에따라 올 군정방향을 ●자치단체의 역할과 기능제고 ●행정에 주민참여로 투명성 확보 ●견실한 재정운영으로 투자효과 극대화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등 4가지로 압축하고 이들 목표를 실현해 21세기를 차질없이 맞겠다고 말했다. 내부적으로는 능력과 실적중심의 경쟁원리를 도입,공직자의 자세와 체질을개혁하고 주민 공감대를 토대로 한 현안사업 추진과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체제를 정착시키기로 했다.외부적으로는 1차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기초환경시설 확충과 경제난 극복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康군수는 “새해예산이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98년 당초예산에 비해 18.3%감소한 1,346억원으로 편성됐다”면서 “그러나 투자 우선순위 등을 점검,건실히 운용한다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크게 모자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군은 지역의 주요 수입원인 1차산업의 기반구축을 위해 농업분야 215억원,수산부문 24억원,축산부문 17억원 등 276억원을 투자해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기로 했다. 또 보건복지분야에는 103억원을 투입하며 납골당 신축,공설공원묘지 조성,청소년 문화의 집 신축 등에 중점 사용된다. 이밖에 성산포 하수종말처리장 시설사업 등 환경관리분야에 224억원,관광문화분야 56억원,지역개발분야 152억원,실업자 구제 및 경제난극복 사업에 23억원,공공분야에 44억원의 예산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康군수는 침체된 관광지 개발사업과 관련,“토산·미천굴·남원 등 3개 관광지구는 이미 사업이 착공됐고 수망·신흥 등 2개 지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성산포 해양관광단지와 표선민속관광단지,용머리·송악산지구 개발사업 등은 사업비 확보가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모두 천혜의 자연조건을 구비하고 있는만큼 외자유치 등으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낙관했다.제주 l 金榮洲 chejukyj@
  • 남부 호우·영동 대설/제주 103㎜ 비… 미시령 46㎝ 쌓여

    1일 제주 성산포에 103㎜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제법 많은 봄비가 왔다. 또 영동 산간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시령 46 대관령 28.5 한계령 27 진부령 25 태백 24㎝ 등 폭설이 쏟아졌으며 2일까지 5∼10㎝의 눈이 더 올 것으로 예상돼 눈 피해가 우려된다. 중부지방은 1일 밤 대부분 그쳤으나 제주 및 남부지방에는 2일 낮까지 간간이 비가 내려 전체적으로 제주 50∼110㎜,남부 20∼80㎜,중부 5∼30㎜ 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1일 하오 10시 현재 강수량은 제주 100.5 서귀포 99 남해 69완도·산청 56.5 목포 54.9 금산 53㎜ 등이며 서울에는 31.7㎜의 비가 왔다. 2일 아침기온은 서울 2도 등 영하 3도∼영상 8도,낮기온 서울 11도 등 4∼14도로 제법 쌀쌀하겠다. 한편 눈이 많이 내린 영동 산간지역 가운데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미시령 정상 6.5㎞ 구간에서 이날 상오 11시부터 차량통행이 전면 금지됐으며 진부령 대관령 등 일부 구간에서 교통이 통제됐다. 이번 비로 제주를 비롯한 대부분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연안 여객선의 운항이 전면,또는 일부 중단됐다.
  • 영동·영남·충청 폭설

    ◎주요도로 30곳 통제­5개 공항 이착륙 금지/대구 팔달신시장 지붕붕괴 24명 사상/제주엔 폭우… 성산포 132㎜로 최고 7일 밤부터 8일까지 대관령에 40㎝ 가량의 많은 눈이 내리고 제주 성산포에는 132㎜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8일 상오 8시부터 강원 영동지방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시령 등 일부 산간 지역의 교통이 통제됐다. 성산포의 강수량은 1월 중 하루강수량으로는 71년 이후 가장 많은 양으로 특히 이날 0시부터 2시간동안 88㎜가 쏟아졌다. 다른 지역 대부분은 저녁 무렵 눈이 그친 가운데 적설량은 거창 24.5㎝ 산청 21.9㎝ 구미 21㎝ 문경 20㎝ 보은 18.7㎝ 청주 18.1㎝ 대전 17㎝ 등이며 서울에는 3.7㎝가 내렸다. 기상청은 9일 새벽까지 강원 영동지방에 10㎝ 안팎의 눈이 더 올것으로 내다봤다. 제수시에는 49.9㎜,서귀포시에 45.3㎜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양자강 주변에서 발달한 거대한 기압골이 제주부근까지 북상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많은 눈을 몰고 왔으며 기온이 높은 제주 성산포와 한라산에는 지형적인 영향까지겹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9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지방에만 아침 한때 눈이 온 뒤 하오부터 차차 개겠다. 이번 폭우·폭설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상오 6시45분쯤 대구 북구 노원3가 750 팔달신시장안 가건물의 슬레이트지붕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져 상인 노경자씨(65·여·대구 서구 비산동)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황재선씨(57·여·대구 서구 원대동) 등 2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상오 2시쯤 경북 영천시 청통면 대평리 신정가든 앞 도로에서 경북1느6561 무쏘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4m 깊이의 저수지에 빠져 운전자 이기호씨(53)와 부인 임태순씨(51) 등 4명이 익사했다. 이날 하오 1시쯤에는 충북 청원군 미원면 성대리에 있는 먹는 물 제조업체 (주)창대통상의 조립식 건물지붕이 폭설로 무너져 공장안에 있던 원자재와 설비 등 13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폭설로 경기 성남 남한산성길,경북 헐티재 전국 주요도로 30여곳의 운행이 통제되는 등 육상과 해상·항공도곳곳에서 마비됐다. 이날 아침 서울 북악스카이웨이와 인왕스카이웨이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또 이날 상오 7시 김포공항발 대구행 대한항공 1501편이 결항되는 등 속초·강릉·예천·목포 등 전국 5개 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금지됐다. 바다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목포와 완도,여수항 등을 기점으로 운항하는 60여척의 여객선과 3만여척의 어선 운항이 전면 중단된 것을 비롯,군산 부산제주 등지의 연안여객선 운항도 대부분 통제됐다.
  • 가볼만한 해돋이 명소 4선

    ◎성산 일출봉/왕관같은 99개 기암절벽 훌륭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48㎞ 떨어진 성산포 바닷가에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돌산이 있다.바로 높이 182m의 성산일출봉으로 왕관같은 99개 기암 봉우리와 짙푸른 바다위를 솟아오르는 아침 햇살이 장관이다.서쪽 항구에는 120t급 해상관광유람선이 1시간 간격으로 성산 일출봉 주변과 우도를 일주 운항하고 있다.(064­83­0959) ◎포항 구룡포해수욕장/소나무 가득찬 반달형 백사장 포항에서 24㎞,구룡포읍에서 1.5㎞ 떨어져 있다.백사장은 반달형으로 인근 산에는 소나무들이 가득 차 마치 정원을 걷는 느낌을 준다.특히 구룡포항은 동해남부 어항의 집결지로 많은 어선들이 출항과 회항을 한다.등대와 갈매기,회항하는 어선을 배경으로 붉게 솟아오르는 겨울 일출은 아름답기 그지없다.(0562­45­6061) ◎여천 향일암/남해 수평선 일출에 입이 절로 금오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암자로 남해 수평선의 일출 광경이 장관을 이룬다.마을에서 향일암으로 가는 산길은 제법 가파른 편인데 중간에 암벽을 타야 하는 등 등산코스도 아기자기하다.12월말부터 1월초순에는 이 곳 일출광경을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0662­44­1181∼4) ◎주문진 남애/사진작가·관광객 발길 줄이어 주문진 북쪽 6㎞에 있다.남애해수욕장과 매호라는 민물석호가 있어 붕어와 잉어 등 민물낚시는 물론 바다낚시도 즐길수 있다.전형적 어촌인 남애항은 방파제와 등대,괴암봉우리가 일출과 조화를 이뤄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잇고 있다.인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주문진 가족호텔이있다.(0391­661­7400∼4)
  • 성생활과 방광염/김광원(전문의 건강칼럼)

    ◎성생활 여성 성접촉 없는 여성보다 9배 높아/피임기구 사용땐 더 위험… 예방·치료는 손쉬워 28세인 김씨는 제주도 신혼여행중에 일어났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다. 꿈같은 신혼 첫날을 행복하게 지낸 것까지는 좋았다.사건은 다음날 성산포 횟집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시작됐다.신부가 갑자기 아랫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화장실을 다녀왔다.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 하고 있는데 연신 찡그린 얼굴이다.식사가 끝날 무렵인데,신부는 또 다시 화장실에 다녀 오는 것이 아닌가.나중에 신부는 허둥지둥 식당을 나와 약국에 가서 항생제를 사먹었다.관광할 기분도 안나고 일찍 숙소로 돌아왔다. 신부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원망스럽게 남편을 쳐다본다.자신은 지금까지 순결을 지켜왔는데 이럴 수가 있느냐는 눈치였다.김씨도 기가 막혔다.28년동안 고이 간직한 총각이었는데 자신을 몰라도 한참 모르는 신부가 되레 야속했다.다음날 관광도 건성이고 일정도 하루 앞당겨 비행기로 상경했다. 이런 해프닝은 신혼부부에게 가끔 일어난다.신혼 첫날에 생기는 방광염이다.최근 연구로는 일주일에 1∼2회 성생활을 하는 젊은 여성이 성접촉이 없는 여성보다 방광염의 빈도가 9배까지 높다.피임장치나 살정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방광염의 빈도가 더욱 높아진다.성생활 자체가 염증의 빈도를 높일뿐 아니라,피임기구나 살정제는 정상적인 상태에 변화를 주어 병원균의 침투력을 도와준다. 성교에 따른 방광염의 예방법은 아직까지 미흡하다.성교후 배뇨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다만 피임장치나 살정제보다는 경구피임약이 방광염 예방에 유리하다.성교후 항생제 사용도 방광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그러나 항생제 남용의 우려가 있다. 방광염은 쉽게 치료될 수 있는 병이지만 불쾌감및 행동제약은 무시할 수 없다.효과적인 예방법을 고안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다.반드시 알아둘 것은 성교후 생기는 방광염은 결코 성병이 아닐 뿐 아니라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점이다. 김씨부부는 서로 오해를 풀어주기 바란다.
  • 올 1호 태풍 발생/서귀포 153㎜ 등 제주 폭우

    올해 첫번째 태풍인 아이사(ISA)가 발생,북상중이나 한반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1일 『제1호 태풍 아이사가 낮 12시 현재 오끼나와 남동쪽 1천2백여㎞ 해상(북위 20.4도,동경 137.8도)에서 시간당 18㎞의 속도로 북진중』이라고 밝히고 『하지만 북쪽의 찬 대륙성 고기압에 막혀 북위 25∼27도 부근에서 더이상 북진하지 못하고 일본 남쪽 먼 해상으로 진행하다 소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지방에는 이날 서귀포 128㎜를 비롯 남제주군 성산포 98.5㎜,북제주군 고산에 64.9㎜의 폭우가 쏟아졌다.
  • “내실있는 의회운영 최선”/문일권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의원간 의견조율에 노력 한국통신은 제주와 육지간 초고속정보통신망 기반구축을 위해 제주도와 전남 고흥을 잇는 제2해저광케이블을 2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제2해저광케이블은 1초에 신문용지 39만장의 정보를 보낼 수 있는 2.5Gbps급으로 성산포와 고흥간 185㎞를 12가닥의 광케이블로 연결했다.또한 3만2천명이 동시에 통화할 수 있으며 TV 48회선을 중계할 수 있는 규모다. 이 광케이블은 총 2백26억원을 들여 착공해 4개월만에 개통한 것으로 한국통신 자회사인 한국해저통신이 시설공사를 맡았다. 제2해저광케이블이 건설됨에 따라 제주와 육지간 화상전화·영상회의·초고속인터넷·비디오텍스 등 최첨단멀티미디어서비스와 고속데이터 전용서비스가 가능해졌다.
  • 동양화가 박대성(이세기의 인물탐구:104)

    ◎청한­적요가 배인 시인같은 화가/한때 전국산천 스케치… 실경산수” 화풍지켜/인위·조작이 없는 소쇄한 화격에 선모심이… 희부연 연묵과 엷은 보라빛이 먼산을 이루는 가운데 가늘고 섬세한 수목사이로 청명한 물줄기가 운문율처럼 퍼져 있다. 사방이 온통 겨울을 재촉하는 계절의 끝에서 수면에 비친 스산함은 청한과 적요의 시를 흩뿌린다. 인적이 끊긴 촌가며 물가에 매어둔 빈 뱃전에도 긴휴면이 스며들어 보는 이의 가슴에 뭉클한 시심을 던진다. 소산 박대성의 수묵담채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소산은 시인같은 화가다. 실제로 화면에 시를 직접 써넣기도 하고 그가 좋아하는 카비르의 구절들을 어슷어슷 배경속에 수놓기도 한다. 「저 황홀한 피리소리를 나는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모른다. 누구의 피리소리인지는, 여기 등불하나가 타고 있다. 불꽃의 심지도 기름도 없이 연꽃 한송이가 꽃피어난다」 그의 작품은 간경·산뜻한 선묘가 특징이다. 묵광의 묘취를 한껏 펼쳐 마치 폭우가 쏟아지고 난뒤의 산자수명을 깊은 사유로 그려내고 있다.그중에서도 지난 94년 1천2백호 대작으로 일컬어지는 「성산포 일출봉」은 갈대가 휘날리는 일대장관을 「풍죽처럼 소화한」 호방한 화면이 일품이다. 이 한폭의 대작을 위해 그는 겨울태풍이 그칠줄 모르는 성산포에 머물면서 배를 타고 몇차례나 섬주변을 돌기도하고 봉우리의 성격을 소상하게 파악한후 「의젓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기상을 포착해냈다」고 말한다. ○추경·초동 즐겨 그려 1천호에 손댄 것은 경주 계림의 고목을 그린 「고목의 정원」이 처음이다. 수백년 풍상속에 의연히 서있는 계림의 노목은 그의 넘치는 화심을 움직여 「미의 내용을 구명하는 작업」에 철저하게 몰두할수 있게했다. 진한 먹을 튕겨서 쓰는 갈필대신 산마호라는 장봉을 써서 큰 그림을 그릴때의 일필휘지의 붓길과 은은한 번지기(휘염)로 변화가 풍부한 산의 형세를 제압한 것이다. 드넓은 공간에 그의 소재들을 들어앉히는 동안 『집사람이 먹을 갈아주는데 정말로 한도 끝도 없이 갈았다』고 웃는다. 부인 정미연씨는 생명이 집결된 누드화로 주목받는 서양화가다. 지방에서 활동하던 소산이 중앙화단에 부상된 것은 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다음해 대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그때 심사위원의 한사람이던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새로운 작가, 역량있는 신인을 발견한다」는 대전의 취지대로 「그의 그림은 우선 한눈에 새로웠다」고 못밖는다. 소산의 출현은 「신선한 충격」과 「커다란 수확」으로 화단에 받아들여졌다. 그는 주로 늦가을 풍경이나 초동을 즐겨 그린다. 평론가 유홍준은 그의 추경을 보고 「고담한 필묵과 스산한 운치의 적막감이 오늘날 박대성 작품의 미점」임을 상찬해 마지않는다. 작가자신도 아일과 풍요보다 쓸쓸함에 깃든 자연의 천리속에 고격이 숨어있음을 터득하고 있다. 그의 초기그림들은 까슬까슬한 붓자국을 들어낸 석묵으로 소슬한 한국의 산천이 안고 있는 정취를 섬세하게 표출해낸다. 그러나 88년 호암미술관이 초대한 대작전에 이은 최근의 작품들은 벽오동과 청오동, 청람이 넘실대는 바다와 수목에 산호색과 비취색 호박색을 장식하여 화사미를 보인다. 전경은 우람창울하고 원경은 생략과 절제로 짙고 엷고 가늘고 굵은 선과 색채가 상조되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나 그의 리얼리즘에 입각한 현실적 시각은 빠른 붓의 속도와 날카로운 선획으로 스케일이 장대한 대작을 성취하였고 이는 「이제까지의 실경산수의 일반적 유형에서는 맛볼수 없는 다른 화격을 이끌어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대해 오광수는 하나의 형식이나 틀에 안주해버리는 우리 미술풍토에서 「부단하게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그의 자세는 「조선후기의 진경산수와 청전 소정을 중심으로하는 근대산수에 이은 「제3세대」로 정의를 내린다. 그는 새로운 동양화풍으로 화단의 시선을 집중시켰을뿐만 아니라 독학으로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가 그림을 공부한 것은 청대초기의 화집인 「개자원화전」이 바탕을 이룬다. 경북 청도 한의원 집안에서 태어나 3살때 부모를 잃고 왼손마저 다치자 고향의 빼어난 경관을 사생하는 것으로 그는 외로운 시절을 보낸것 같다. 학력은 중학교 졸업이 전부이고 형과 누나들의 도움으로 17세되던해 부산으로 내려가 서정묵화숙에서 사사, 부산동아대가 주최한 국제미전 입상과 21세때 국전 첫입선을 비롯해 연속 8회 입선이 그의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국전서 연속 8회 입선 그러나 연이은 국전입선후에는 당연히 특선이 따르기 마련인데도 학맥 인맥이 없는 그는 번번이 도외시되었고 여기에 한맺힌 그는 「뭔가 최고가 돼야 한다, 실력으로 이 모든 것을 설욕하겠다」는 의지로 전국을 떠돌면서 혼자서 산천을 스케치해 나갔다. 『그림이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에 자다가도 놀라서 벌떡 일어나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다』는 고백에는 여전히 저항이 들어가 있다. 그가 화가로서 행운을 잡은 것은 대구매일신문 화랑개관기념 초대전이다. 대구의 양대산맥으로 일컬어지던 주경과 서동균 등 어느 한쪽을 선택할수 없었던 신문사측이 그에게 기회를 주었고 이 전시를 계기로 대만과 일본초대전에서 그의 그림은 「소산화」로 크게 호평되었다. 당시 대만의 원로화가 양우명은 그의 그림을 「청전 이후」로 비유하면서 대만에 머물 것을 극구 권유했으나그는 중앙화단이 있는 서울에 정착했다. 그리고 뒤늦은 나이인 35세때 효성여대 회화과 출신인 정미연씨와 결혼, 부인의 그림자같은 내조가 「시대감각에 걸맞는 현대한국화」를 구축하는데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자녀는 딸만 둘. 성격은 내성적인 편으로 일체의 그룹활동이나 단체전에 가담하지 않는다. 그가 평창동에 화실을 마련한 것은 10년간의 팔당시대를 거친 90년초부터다. 북악터널 못미처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소산의 화실은 선비의 화숙처럼 은일하게 숨겨져 그의 정원과 화실은 하나같이 명품이다. 안방에서 내다보면 북악산 줄기가 사방으로 둘러치고 추분이 머잖은데도 연과 소나무와 죽의 푸르름은 작가의 초일한 화경인듯 시들줄을 모른다. 소산은 독특한 실험정신과 물결치는 소재의 전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그리지 않는다는 화풍」을 지켜 기를 앞세운 작업보다 광활한 대자연을 테마로한 서정적 세계로 자기변신을 이루고 있다. 창일한 개성과 영롱한 구슬빛이 감도는 소산의 그림앞에 서면 인위와 조작이 없는 소쇄한 느낌, 거르고거른 영매의 화격에 선모심을 금치못하게 하면서 보는 이의 가슴에 한구절의 시를 품게한다. □연보 ▲1945년 경북 청도출생 ▲66년 국전 18회부터 25회까지 8회 연속입선 ▲68년 부산동아대 국제미전입선 ▲70∼80년 국내서 8차례 개인전개최 ▲74∼75년 태만 공작화랑초대개인전 ▲75년 대구매일신문사 화랑개관기념초대 개인전 ▲76년 일본 후쿠오카(복강) 선화랑개인전 ▲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 「추학(추학)」으로 장려상수상 ▲79년 제2회 중앙미술대전 「상림(상림)」으로 대상수상 ▲80년 「계간미술」이 선정한 「새시대 9인전」,한국 화랑협회초대 「12인전」출품 ▲81년 국립현대미술관주관 「한국미술,81년」「한국현대수묵화전」 신세계미술관선정 「청년작가 10인전」초대출품 ▲82년 경기도 남양주 팔당정착 ▲84년 샘터화랑초대 「박대성·황창배 2인전」 ▲85년 국립현대미술관초대 「현대미술초대전」출품,가나화랑전속 ▲86년 대구매일신문사 화랑초대 「박대성·강대철 2인전」,도쿄 후지갤러리개인전 ▲88년 서독 쾰른시 파리나갤러리 초대전,중앙일보주관 「박대성 작품전」(호암미술관)에 대작 1백여점전시(3월9일부터 30일간) ▲89년 윤범모와 중국문화기행 ▲90년 백두산 만주일대여행,가나화랑초대 제15회 개인전 ▲94년 실크로드 기행전(동아갤러리),개인전(가나화랑)
  • 숙박·식당·목욕탕·이­미용업 시설·운전자금 여신규제 축소

    ◎한은,새달부터 시행 한국은행은 15일 숙박업,식당업,목욕탕업,이용업과 미용업 등 4개 업종에 대한 여신규제 축소 세부지침을 확정해 발표했다.다음달 2일부터 시행된다. 숙박업의 경우 객실수 20실 미만인 을등급여관 및 여인숙은 시설 및 운전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게됐다.작년 9월말 현재 여관 및 여인숙은 모두 2만9천7백6개로 이중 을등급여관 및 여인숙은 80%인 2만3천6백10개다. 관광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전국 1백42개 관광지의 여관들은 기존 6개 관광단지(중문,성산포,보문,감포,화원,월성),5개 관광특구(제주,경주,설악,유성,해운대)의 호텔 및 여관처럼 대출을 받는다. 식당업의 경우 여신금지 대상이 되는 영업장 면적을 종전의 건평 1백㎡(30.3평)또는 대지 3백30㎡(1백평)초과에서 건평 또는 대지 3백30㎡ 초과로 완화됐다.또 관광단지 및 관광특구의 식당에 대해서는 영업장 면적에 관계없이 시설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관광지의 식당은 건평 3백30㎡ 이내이고 대지 6백60㎡(2백평)를 넘지않으면 시설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 10대 부모통장 훔쳐 가출 한달동안 9백만원 탕진(조약돌)

    ○…제주도 서귀포 경찰서는 29일 큰돈이 입금된 부모 통장을 갖고 가출한뒤 제주로 여행을 온 김모군(18·무직·전북 군산시 해방동) 등 10대 8명을 붙잡아 부모에게 인계. 김군은 지난해 12월 26일 1천만원이 들어 있는 부모의 통장과 도장을 갖고 가출한뒤 서울·이리 등 전국을 돌아다니다 유모군(16·고교생·전북 군산시 소룡동)과 박모양(14·중학생·부산 영도구 청학동) 등 가출한 남녀 10대 8명을 만나 『내가 여행경비를 모두 부담할테니 제주 여행을 하자』고 제의,지난 24일 제주에 도착해 남제주군 성산포 인근 민박집에서 혼숙을 하면서 지내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검거. 김군이 한달여 사이 인출한 돈은 모두 9백만원으로 밝혀졌다.
  • 제주 대영호 월북 확인/해경/평양방송 “김책항 도착” 보도

    【제주=김영주기자】 지난 8일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포항 동쪽 45마일 해상에서 실종된 제주도 서귀포 선적 유자망어선 제707 대영호(선장 고천권)는 북한으로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경우제주해양경찰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해경등 관계기관에서 수색활동을 벌여온 대영호의 월북사실을 북한의 평양방송을 통해 최종확인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평양방송이 이날 낮 12시13분과 하오 3시 보도를 통해 「선원들은 지난해말 대영호를 타고 제주도 성산포항을 떠난 이후 바다에서 여러가지 고초를 겪으면서 동해의 김책항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해경은 안기부 등 관계기관과 방송내용을 분석한 결과 『평양방송은 대영호의 구체적 월북동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선원중 폭행·절도전과범들이 있었고 기관장 내연의 처도 승선한 것으로 미뤄 불륜관계 또는 선원간 알력으로 사고가 나자 처벌이 두려워 월북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경은 통일원·적십자사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빠른 시일내에 어선과 선원에 대한인도적 송환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실종어선 월북 가능성”/8명 승선 대양호 6일께 통신두절

    【제주=김영주기자】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8일 선장 등 선원 8명을 태우고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포항 동쪽 45마일 해상에서 실종돼 6일째 연락이 끊긴 남제주군 성산포선적 유자망어선 제707 대영호(39t·선장 고천권)가 북한 등 제3국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이경우제주해양경찰서장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영호가 실종될 당시부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제905 기승호 등 3척의 어선과 7일 상오 10시까지 통신을 했으나 그 이후에 통신이 두절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고 당시 이 배가 긴급구조신호를 보내지 않았던 점으로 미뤄 밀입북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영호에 탄 선원은 다음과 같다.▲고천권(선장·58·제주시 도련2동 1816의 14) ▲김정언(기관장·37·서귀포시 서홍동 661의 9) ▲김명수(선원·42·전남 여천군 풍산읍 신복리 909) ▲조수남(〃·48·제주시 삼도1동 562의 7) ▲정학봉(〃·40·전남 여천군 돌산읍 군내리 471) ▲고영수(〃·38·북제주군 조천읍 조천리 2360) ▲곽민수(〃·35·남제주군 성산읍 성산리 360의 9) ▲이길심(여·46·제주시 화북동 4294)
  • 제주 간첩선 침투 문책/경찰서장 등 직위 해제

    경찰청은 19일 지난 9월2일 제주 성산포에 간첩선이 침투한 것과 관련,경비근무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김영중 제주경찰서장과 이행우 제주해경서장 등 2명을 직위해제하고 구본걸 901전경대대장 등 8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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