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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틋하고 여유로운 곳… 수채화로 펼쳐낸 제주

    애틋하고 여유로운 곳… 수채화로 펼쳐낸 제주

    성산일출봉만큼 제주를 강렬하게 표현한 곳이 있을까. 성과 같은 웅장한 모습을 뽐내는 화산 활동의 결과물은 제주를 이렇게 독특한 섬으로 만든다. 저자가 대학생 때부터 틈만 나면 갔던 곳, 길게도 짧게도 머물렀던 곳을 아름다운 수채화로 담았다. 성산일출봉으로 유명한 제주 동쪽 마을, 4·3 사건의 아픈 역사와 토속 신앙 이야기가 서린 서쪽 마을, 구제주와 신제주를 비롯해 서귀포 도심이 펼쳐진다. 제주에 머물렀던 예술가들의 순간이 애틋하고, 일상은 여유롭다. 수채화 그림 여행이 낯설긴 하지만, 수백 장에 이르는 그림에서 제주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진다. 문득 제주의 온기가 그리워진다.
  • 제주 성산일출봉 인근 해저서 분화구 흔적 발견

    제주 성산일출봉 인근 해저서 분화구 흔적 발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성산일출봉 인근 해저에서 과거 분화구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분화구의 흔적은 세계유산본부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의 형성 과정을 새롭게 규명하기 위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하고 있는 ‘성산일출봉 해저지질 조사 및 가치 발굴 연구’를 통해 발견됐다. 다중빔 음향측심기를 이용해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반경 3㎞의 해저 지형을 정밀 측량한 결과, 성산일출봉 동남쪽 약 500m 떨어진 해저면(수심 약 10m)에서 지름 600m에 달하는 원형의 분화구 흔적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 연구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손영관 교수(경상대)는 지난 2012년 국제학술지(GSAB)에 발표한 논문에서 현재 일출봉의 구조와 형태 등을 고려했을 때 해저에 또 다른 분화구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는데 실제로 분화구 흔적이 확인된 것이다. 이번 흔적 상태로 발견된 분화구는 지금의 성산일출봉이 형성되기 이전에 일출봉과 유사한 형태의 화산활동에 의해 형성됐다. 현재 바다 속에 원형의 분화구 흔적만 남아있으며, 분화구 주변으로 띠 모양의 지형구조도 관찰됐는데 이는 분화구의 외륜이 침식돼 남겨진 흔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해저에는 분화구 흔적 외에 과거 해수면이었음을 나타내는 흔적과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들도 관찰됐다. 이번 조사는 과거 제주도의 화산활동과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만관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성산일출봉 해저 지질자원 보존 및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성산일출봉의 새로운 가치를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산일출봉은 뜨거운 마그마가 얕은 물과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한 수성화산활동 의해 형성된 응회구)로, 분출 당시 만들어진 화산재층이 파도에 의해 침식돼 현재의 모습으로 남아 있다. 기존 육상에 대한 연구는 상당 부분 이뤄졌으나 해저 지형과 지질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 일제가 제주에 군사용 진지로 구축한 동굴 448개 확인

    일제 강점기 제주도에서 ‘옥쇄작전’을 감행하려던 일본군이 구축한 동굴진지가 무려 448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옥쇄작전이란 일본 본토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깨끗하게 죽음을 택한다는 뜻으로, 일본군은 오키나와 전투에서 10만 명 전원이 옥쇄했다. 한국동굴안전연구소와 제주도동굴연구소는 광복 76주년을 앞두고 ‘근대전쟁유적 제주도 일본군 동굴진지(요새) 현황조사 및 증언채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증언 및 제보, 문헌조사 등을 거쳐 현장 확인 조사한 결과 일본군 동굴진지(요새)의 수는 제주시 지역 75곳에 278개, 서귀포시 지역 45곳에 170개로 모두 120곳에 448개에 이른다. 이들 가운데 어승생악 복곽진지, 가마오름 주 저항진지, 서우봉 해군 특공대 기지, 섯알오름 전진 거점, 송악산 해군 특공대 기지, 일출봉 해군 특공대 기지, 송악산 지네형 동굴진지 등 7곳 73개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그러나 나머지 375개의 동굴진지(요새)는 사실상 방치돼 있다. 일본군은 패망 직전 본토를 방어하기 위한 마지막 거점을 제주도로 선정하고, 제58군 7만4781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결7호’(決七號)라는 작전명으로 제주도 전 지역을 요새화하는데 사활을 걸었다. 현재는 유명 관광지가 된 성산일출봉을 비롯해 송악산, 서우봉, 삼매봉, 수월봉, 추자도를 비롯한 주요 해안 거점에 동굴진지를 구축했다. 미군 상륙 함정을 공격할 해군 특공대의 소형 함정과 어뢰 등을 숨기기 위해서였다. 일본군은 또 제주도 내륙 지역 오름에는 복곽진지, 주저항진지, 전진거점, 위장진지 등으로 전술 용도를 구분해 포병기지, 보병기지, 지원부대와 관측소용 동굴진지, 고사포 진지를 구축했다. 일본군은 현 제주국제공항과 알뜨르비행장 등 4곳의 비행장도 건설했다. 보고서엔 구축 초기 단계에서 멈춰진 동굴진지 공사 현장도 제주시 삼의오름, 저지오름, 체오름, 거문오름 등 10여 곳에서 발견됐다는 내용과 천연동굴 다수도 군사시설로 이용됐던 증거를 발견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보고서는 일제의 동굴진지 구축 과정의 강제노역에 동원됐거나 수탈 등을 직접 목격한 13명이 2004∼2005년에 증언한 내용도 실었다. 윤경도(1934년생) 씨는 12세 때 일본군이 제주국제공항 인근의 도두봉에 진지동굴을 파는 과정을 지켜본 기억을 전했다. 그는 일본군이 진지동굴 굴착 공사를 직접 수행해 내부를 목격하진 못했지만, 공사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화산송이가 외부로 배출됐으며, 유사시 전투지휘를 할 수 있는 지휘본부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기선(1928년생) 씨는 16세 때 청년훈련소에 입소해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제대로 먹지도 못하면서 군수물자를 숨기기 위해 지표면을 3m 깊이로 파내는 강제 노역에 동원됐다고 증언했다. 보고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동굴진지가 많은 것으로 추정돼 전 지역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지질공학, 토목공학, 측량학, 군사학, 역사사회학 등 종합적인 학술조사가 이뤄져 선별된 시설에 대해 전쟁문화유적지로 지정해 원형을 복원하고,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민족적 역사의식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KAI, 해경청에 수리온 헬기 2대 계약…“신형 탐색레이더, 임무 역량 강화”

    KAI, 해경청에 수리온 헬기 2대 계약…“신형 탐색레이더, 임무 역량 강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9일 조달청과 ‘흰수리’ 2대(4~5호기)를 497억원에 계약했다고 10일 밝혔다. 헬기는 2024년 7월까지 해양경찰청에 납품할 예정이다. 흰수리(사진)는 국산헬기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양테러, 해양범죄 단속, 수색구조 등 해양경찰 임무 수행에 적합하게 개조한 헬기다. 해상표적탐지를 위한 탐색레이더,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 탐조등 등이 장착돼 실시간 현장 확인 및 주·야간 수색구조도 가능하다. 이번 계약에는 신형 탐색레이더가 추가돼 동시에 1000개 표적을 탐지할 수 있어 치안유지 및 사고 예방 임무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찰청은 2016년 흰수리 2대, 2018년 1대를 구매해 현재 제주, 양양, 부산항공대에서 운영 중이며 이번 계약까지 총 5대를 구매했다. 제주에 배치된 흰수리 1호는 지난 2월 성산일출봉 갯바위에 고립된 선원 5명을 극적으로 구조하는 등 운용성능을 입증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해양경찰이 원활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완벽한 품질의 헬기를 제작해 납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 운용 중인 관용헬기 120여대 중 헤경헬기는 20여대다. 이 중에서 40% 이상이 도입된 지 20년 이상인 노후 기종으로 추후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기관이 현재까지 구매 계약은 국산헬기는 헤경헬기 5대를 비롯해 경찰헬기 10대, 소방헬기 4대, 산림헬기 1대까지 총 20대다.
  • 만년의 시간이 쌓인 비밀 속으로

    만년의 시간이 쌓인 비밀 속으로

    10월 벵뒤굴·만장굴·김녕굴 한시 개방조개껍데기 석회 성분 용암굴에 녹아해안가 용천·당처물동굴서 두드러져4·3사건 때 제주인 은신처 된 벵뒤굴동굴 특별탐험대 프로그램 새달 모집미지의 용암동굴 탐사.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세상의 거의 모든 정보가 클릭 몇 번이면 드러나는 현실에서 여태껏 미지의 영역으로 남은 곳이 얼마나 될까. 이 세계를 엿본다는 건 대단한 유혹이다.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2021 세계유산축전’을 앞두고 거문오름과 용암동굴 일부를 돌아봤다. ●10월 1~17일 ‘세계유산축전’ 열려 우리나라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둘이다. 지난 26일(한국시간) 새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과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다. 제주의 경우 한라산과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 화산이 만든 풍경들을 하나로 묶었다. 10월 1~17일 제주 일대에선 문화재청, 제주도 등의 주최로 ‘2021 세계유산축전’이 열린다. 이를 앞두고 축전사무국이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 특히 주목한 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다. 자연유산에 등재된 벵뒤굴·웃산전굴·북오름굴·대림굴·만장굴·김녕굴·용천굴·당처물동굴 등 8개 동굴 가운데 현재 부분적이나마 공개된 곳은 만장굴이 유일하다. 나머지는 출입금지다. 이 동굴 가운데 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등이 축전 기간에 극소수의 인원에 개방된다. 화산섬 제주와 용암동굴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다. 탐사에 앞서 교육부터 받아야 한다. 잘 알아야 더 잘 볼 수 있고, 더 잘 보호할 수 있어서다. 동굴은 형성 과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이다. 해안가의 일부 해식동굴을 제외하면 제주의 동굴은 모두 용암동굴이다. 대부분이 석회동굴인 ‘육지부’(제주 사람들이 본토를 일컫는 표현)와 다르다. 제주도청 세계유산본부의 기진석 학예연구사에 따르면 제주의 동굴 170여개 중 석회동굴은 없다. 그런데 석회동굴의 특징이 섞인 용암동굴은 있다. ‘고맙게도’ 용암동굴에 석회 성분을 제공한 건 조개껍데기들이다. 조개껍데기가 오랜 시간 잘게 부숴진 패사(貝砂)엔 석회 성분이 한가득이다. 제주 바다가 예쁜 빛깔로 치장하고 있는 것도 이 패사 덕분이다. 그러데 이 성분이 빗물 등에 섞여 용암동굴로 파고들어가 석회동굴과 비슷한 모양까지 만들어 준 거다. 기 학예사는 “세계적으로 비슷한 사례를 찾기 힘든 이 형태가 세계유산 등재에 사실상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용천동굴과 당처물동굴 등 해안가에 가까운 동굴에서 이런 모양새가 도드라진다. 김녕굴도 오랜 시간 해안가의 모래 성분이 날아와 쌓이면서 점차 석회동굴의 형태가 드러나고 있다. ●벵뒤굴 용암교… 동굴 천장 파고든 식물 용암동굴의 생성시기에도 변화가 생겼다. 예전엔 10만~30만년 전 사이에 형성됐을 것이라 추정했다. 최근엔 약 8000~1만년 전이라고 수정됐다. 연대 측정 기술이 진화하면서 오류도 그만큼 줄어든 거다. 이제 탐방에 나설 차례다. 용암이 흐른 순서대로 짚어간다. 우선 벵뒤굴부터 찾는다. 미로형 동굴이다. 다른 동굴들보다 천장이 낮고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가장 먼저 형성됐기 때문이다. 동굴 내부는 들어갈 수 없고, 천장이 내려앉은 구간을 방문해 동굴의 형태를 가늠할 수밖에 없다. 물론 내려앉은 구덩이조차 학술 목적 등 특별한 경우 외엔 출입금지다. 벵뒤굴은 4·3 사건 당시 토벌대를 피하려는 이들의 은신처였다. 동굴 안에는 당시 외부에 빛이 새어 나가지 않도록 쌓았던 돌무더기가 남아 있다고 한다. 김태욱 세계유산축전 총감독은 “벵뒤굴은 지질학적 가치도 높지만 자연이 제주 사람을 품어준 상징적 공간으로서의 의미도 크다”고 평가했다.벵뒤굴 인근의 용암교가 인상적이다. 최근 몇몇 드라마의 배경으로 등장했던 곳이다. 용암교는 용암동굴(터널로 생각해야 이해가 쉽다)의 단면이 드러난 곳을 일컫는다. 터널 천장이 무너져 내린 곳으로 내려가 옆을 보면 동굴의 단면이 보인다. 원형의 터널 천장 위로 나무들이 자라고 사람이 오갈 수도 있다. 이 형태가 마치 다리처럼 보인다 해서 용암교다. 무너진 동굴 천장으로 식물들이 파고들어 자랐다. 마치 터널을 뚫고 자란 듯한 형태다. 한 줌 햇볕이라도 들면 더 신비한 세계가 펼쳐진다. 김 총감독은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킹덤: 아신전’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고 전했다. 용암길의 나무 일부는 뿌리를 드러내고 산다. 토층이 얇고 바위가 많은 척박한 환경에서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나무가 선택한 생존 방식이다. 한데 이 때문에 동굴들이 무너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웃한 웃산전굴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꼭 거대한 아귀가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이다. 무너진 동굴 안에서 밖을 보면 입구에 선 사람이 송사리보다도 작아 보인다.●한여름에도 12~15도… 천연 에어컨 만장굴은 길이가 7.4㎞에 달하는 대형 동굴이다. 내부는 1~3구간으로 나뉘는데, 현재 동굴 훼손과 안전 등 문제로 1㎞ 구간만 공개되고 있다. 동굴은 딱 천연 에어컨이다. 동굴 밖은 35~36도에 습도 99%의 열대 우림이지만 내부 온도는 늘 12~15도 정도다. 오래 머물면 이가 딱딱 부딪칠 정도로 서늘하다.미공개 구간 일부는 상, 하층굴 등 다층구조로 이뤄져 있다. 용암이 벽에 파놓은 유선, 용암이 시차를 두고 흐른 흔적인 브이(V)자 모양의 계곡 지형, 뒤 용암과 앞 용암이 엉키며 만든 밧줄구조 등 볼거리들이 잔뜩 있다. 특히 발아래 남은 문양은 꼭 SF영화 속 한 장면을 보듯 독특한 느낌을 준다. 김녕굴은 ‘김녕사굴’로도 불린다. 구불구불한 형태의 동굴에서 큰 구렁이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하기 때문이다. 김녕굴은 앞의 동굴들과 달리 천장 부위에 석회동굴의 형태가 드러나 있다. 김녕, 월정 등의 바다에서 날려온 모래의 석회 성분이 빗물 등에 섞여 침투하면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과 사뭇 다른 형태라 퍽 기이한 느낌이다. 당신이 몰랐던 제주를 탐험할 수 있는 기회가 8월에 열린다. 세계유산축전 사무국은 10월에 진행하는 ‘벵뒤굴 특별탐험대’(1일 5회, 회당 6명)와 ‘만장굴&김녕굴 특별탐험대’(1일 5회, 회당 10명), ‘세계자연유산 탐험버스’ 등 참여 신청접수를 8월 12일(일부는 13일)부터 누리집(www.worldheritage.kr)을 통해 받는다. 다만 6명을 모집해 2박 3일간 진행하는 ‘만장굴 전 구간 탐험대’는 선착순이 아니다. 체력, 가치관 등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만년의 시간을 걷다’ 등 다양한 워킹, 전시 프로그램들도 참조할 만하다.
  • “숙소까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성산일출봉 점령한 들개

    “숙소까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성산일출봉 점령한 들개

    제주 대표 관광지에 개떼 출몰“개 때문에 일출 못봤다”출몰하는 개들 포획틀 피해 활동현행 법상 총기 이용해 포획 어려워 제주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이자 관광지인 성산일출봉에 들개들이 출몰했다. 또 한라산, 올레길 등 제주도의 대표 관광지에 들개가 출몰해 관광객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13일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와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현재 성산일출봉에 출몰하는 들개는 약 4마리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제주도청 게시판에 들개 관련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민원글 작성자는 “새벽 일출을 보러 이모 두 분이 성산일출봉에 방문했다가 짖어대는 개 3마리에 둘러싸여 움직이지도 못하고 벌벌 떨다 오셨다”며 “겁에 질려 숙소까지 어떻게 왔는지도 모를 정도”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런 사례가 더 있나 찾아보니 작년에도 그 개들 때문에 피해볼 뻔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하고, 관리실에서도 통제가 안 되는 개들이라고 한다”며 “관광객이 그렇게 많은 성산일출봉에서 누구 하나 개한테 물어뜯겨 다치고 나서야 조치가 취해질 거냐”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4월 들개 2마리 포획 이후 인근을 배회하는 나머지 들개들에 대한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장에 포획틀을 설치했으나 무용지물이었다. 실제로 들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정한 유해야생동물에 해당되지 않아 총기 등을 이용해 함부로 포획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시는 현재 들개 출몰주의 현수막과 유의사항 등이 적힌 안내판을 게시해 관광객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성산일출봉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총기 포획을 할 수 없어 서귀포시에서 포획틀을 가져다 뒀지만 효과가 전혀 없었다. 밤에 주로 나타나지만 가끔 아침시간대 잔디광장에 출몰할 때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1 소방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동물 포획 요청을 받고 소방대원이 출동한 횟수는 2307건으로, 2019년(1871건)보다 약 23% 늘었다. 소방당국은 유기견이나 방치되던 개가 탈출한 뒤 들개로 변해 가축이나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 우도 우니

    우도 우니

    ‘섬 속의 섬’ 제주 우도가 난개발에 신음 중이다. 제주 본섬에 불어닥쳤던 개발 바람이 부속 섬까지 파고들면서 우도는 제주 난개발의 축소판이라는 지적이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이전에 우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200만명. 면적 6.18㎢에 1700여명의 주민들이 사는 작은 섬에 관광객이 넘쳐나면서 개발의 광풍이 불기 시작했다. 12일 우도 연평리 중턱에는 대규모 리조트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다. 우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발 사업이다. 이곳은 서쪽으로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우도에서도 가장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이곳에는 지하 1층, 지상 3층, 44실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과 소매점, 미술관 등 대규모 리조트가 들어선다. 사업부지가 5만㎡ 이상이면 환경영향평가 대상이지만, 이 사업은 부지를 4만 9944㎡로 조성해 환경영향평가를 빠져나갔다. 주민 신모씨는 “환경영향평가를 교묘하게 빠져나갔을 뿐 아니라 제주와 인연도 없는 오스트리아 출신 건축가이자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바서의 이름을 갖다 붙이는 등 난개발 논란을 피하기 위해 꼼수를 부렸다”고 비판했다. 또 우도의 일부 주민들이 해중전망대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해중전망대는 소규모 어항인 전흘동항에서 바다 방향으로 폭 3m, 길이 108.95m의 다리를 세우고, 만조 기준 해수면에서 높이 9m, 지름 20m 규모의 원형 건물이 들어서게 된다. 이들은 우도에 새로운 볼거리가 필요하고 마을 주민들의 소득창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반대하는 주민들은 바다 한가운데 다리와 전망대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환경 파괴가 불가피하고 쓰레기와 하수 처리, 교통 혼잡 등 갖가지 문제가 우려된다고 맞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우도 해중전망대 반대 청원도 등장했다. 청원인은 ‘바다를 부수고 그 자리에 들어서는 해중전망대는 우도의 새로운 볼거리가 아니라 흉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해중전망대 조성 사업은 찬반 논란으로 그동안 7차례나 반려 또는 유보됐다가 최근 제주도 경관·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환경영향평가 심의위원회를 거쳐 개발사업시행 승인을 받으면 착공하게 된다. 반대파의 한 주민은 “아름다운 섬 우도가 리조트와 해중전망대 등 각종 개발사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난개발로 섬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파괴되면 재방문객이 줄어드는 등 오히려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어느 봄날, 어느 ‘세월’ 꼭 꿈으로라도 다녀가렴

    어느 봄날, 어느 ‘세월’ 꼭 꿈으로라도 다녀가렴

    ‘너는 돌 때 실을 잡았는데/ 명주실을 새로 사서 놓을 것을 쓰던 걸 놓아서 이리 되었을까// 엄마가 다 늙어 낳아서 오래 품지도 못하고 빨리 낳았어/ 한 달이라도 더 품었으면 사주가 바뀌어 살았을까// 엄마는 모든 걸 잘못한 죄인이다./ 몇 푼 벌어 보겠다고 일하느라 마지막 전화 못 받아서 미안해 엄마가 부자가 아니라서 미안해 없는 집에 너같이 예쁜 애를 태어나게 해서 미안해// 엄마가 지옥 갈게 딸은 천국에 가.’(안산 합동분향소에 있던 단원고 학생 어머니의 편지 중에서)공교롭게도 아이의 백일 상에 올려 두었던 용품들과 명주실 타래를 책상 서랍에 넣어 둔 날이었다. 차일피일 정리를 미루다 결국 아이가 200일 가까이 되고 나서야 계획했던 예쁜 상자에 넣는 일은커녕 그것들을 그저 안 보이는 데로 치우기만 한 거였다. 하필 그 저녁에 저 편지를 읽고야 말았다. 처음 대하는 것이 아닌데도 마음 한쪽의 실밥이 툭 터지는 느낌이었다. 다시 사월이다. 당연히 돌아가는 시계이고, 돌아오는 계절인데도 그 후로 4월이면 이상하게 몸과 마음이 눅진하다. 아기를 낳고 나니 뼈 안쪽이 더 지긋해지는 것 같다. 멀리 떨어져 있는 나도 이럴진대 그 아이들의 엄마 아빠는 어떨까 하며 제주 쪽을, 합동분향소와 학교가 있던 안산 쪽을 굽어본다. 2014년 4월 16일. 소설 마감과 학교 수업 준비에 밤을 새우고 정신없이 등교했다. 교실에 들어섰는데 아이들의 행동이, 교실의 공기가 여느 날과 사뭇 달랐다. 마주 앉아 있는 학생 몇몇은 울고 있었다.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대답 대신 우는소리만 돌아왔다. 학교는 단원고와는 십여㎞쯤 떨어진 곳이었다. 초조하게 뉴스를 보던 아이들과 ‘전원구조’라는 자막이 올라왔을 땐 안도했지만, 수업이 채 끝나기도 전에 전원이 구조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퍼졌다. 학생들은 다시 울기 시작했다. 그 후의 일들은 파편으로만 남아 있다. 추모를 위한 모임이나 분향소에 가지 말 것, 상복으로 느껴질 만한 색의 정장을 입고 등교하지 말 것 등의 ‘이상한’ 공문이 내려왔고 그것이 하달될 때마다 나를 비롯한 여러 선생님은 탄식과 저항의 말들을 쏟아냈다.노란 리본을 달고 등교하는 것도 금지였다. 나는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커다란 리본 스티커를 구해서 차에 붙였다. 꿋꿋하게 검은 옷을 입고 갔고, 방과 후 수업을 빠지고 장례식장에 다녀오겠다는 아이들을 말리지 않았다. 1주기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갔다. 광장을 빙 둘러쌌던 그날의 차벽들과 저항하던 사람들, 그리고 경복궁 앞에 웅크리고 있던 삭발한 유가족들. 곳곳에서 터지던 비명과 고함, 그리고 차벽을 넘어갔다가 아예 차체를 쓰러뜨리던 사람들 곁에 나는 그저 서 있었다. 이리저리 사람들이 몰려다니던 한복판에 그저 서 있었다. 단지 그 한가운데 자식을 잃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머리를 깎고, 밥을 굶고 앉아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것밖에, 그렇게밖에 할 수 없던 날이었다.세월호에 관련된 문학 작품들을 읽고 있던 대학의 강의실에서 누군가 크게 울어 이유를 물어보니 그 전날 수학여행을 마치고 자신들이 타고 왔던 배가 세월호여서 어쩌면 ‘우리의 일’이 될 수도 있었다는 학생의 목소리를 들었을 때의 아연함이라니. 그리고 그것을 듣는, 희생자의 친구 얼굴은 또 얼마나 어두웠던가. 7년이 지났다. 그로부터 세상은 얼마나 많은 것이 변했나. 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과 정책의 결정자들은 얼마나 달라졌나. 7년이라는 세월을 대충 가늠하기도 전에 여전히 광장에, 청와대 앞에 ‘자식을 잃은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속해서 삭발하고 끼니를 거르며 서 있다. 어째서 저들이 여전히 저 자리에 서 있는가.정권이 바뀌고 사람들이 세월호를 잊어가는 동안에도 유가족들을 비롯해 생존자들은 많은 것들을 ‘스스로’ 해 나갔다. 단원고에 4·16 기억교실을 세워 기록물 보존과 유품, 유류품들을 보존 관리하기 시작했고, 기록 유형에 상관없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모든 기록물을 수집하고 등록하며 정리했다. 마을 공동체 등과 협업해 마을 아카이빙 양성교육, 미래세대 청소년 기록단 양성교육과 단원고 4·16 기억교실에서의 민주 시민 교육 등을 활성화했으며 4·16 기억 전시관의 문을 열었다. 총 100권으로 쓰인 구술 증언록 ‘그날을 말하다’를 출간했고, 팽목항에 ‘팽목 기억관’을 세우고 지켰다. 엄마들이 모여 뜨개질을 했고, 아빠들은 목공예 작업을 시작했다. 합창단과 연극팀을 꾸려 전국 곳곳을 다니며 공연도 했다. 명예졸업식을 치르고, 해마다 기일이 되면 각자의 방식으로 아이들을 추모하러 다닌다. 희생자 학생들 외에 일반인 유가족들도 마찬가지다. 모두 다 잊지 않기 위해, 참척의 아픔을 삭이려 다니던 길 위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쌓은 발자취들이었다. 또 유가족들은 5·18과 선감학원, 남영호 등의 피해자들을 만나는 일도 병행했다. 상처와 상처들이 만나 참사와 안전 그리고 연대라는 말들과 함께 새로이 어깨를 견주었다. 제주에 기억 공간을 만든 것도 역시 유가족들이었다. ‘세월호 제주 기억관’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우리 아이들이 그토록 오고 싶어 했지만 끝내 닿지 못했던 곳, 제주에 아이들을 위한 기억 공간을 만들자”는 생존학생 장애진 아빠 장동원씨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이었다. 4·16 가족협의회와 평화쉼터 신동훈 대표가 협약서를 체결하고 6개월 준비 기간을 거쳐 신동욱 작가가 완성한 현판 글씨체를 강정마을을 지키던 문정현 신부께서 조각해 주셨다. 이 소식을 듣고 제주로 속속들이 도착하는 도서, 조각품, 나눔 물건 등을 전시하면서 2019년 11월 6일 제주 4·3 평화공원 아래에 ‘세월호 제주 기억관’이 탄생했다.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기억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는 공간’을 목표로 한다. 기억관 내의 세월호 리본 옆에 그달에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기리는 일도 하고 있다. 2015년에 택시기사 임영호씨의 도움으로 ‘한별이’에게 생일 케이크와 꽃 화분을 전달했던 기억이 있는 나로서는 그 생일 기억 공간이 무척 특별하게 보였다. 기일이나 추모 대신 생일을 기억해 주는 일이라니! 제주 기억관에서는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뿐만 아니라 4·3의 아픈 기억을 새긴 동백 배지도 함께 전시하고, 그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리본과 배지를 함께 나눠 주는 일을 진행 중이다. 단장이 끊어지는 듯한 아픔 속에서도 유가족들은 먼저 간 아이와의 약속을 잊지 않기 위해, 그들의 죽음을 헛되게 하지 않으려 이 많은 일들을 ‘스스로’ 해 나갔고, 아직 아무런 답이 없는 정부에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정치인들의 약속은 허공에 떠 있고, 노란 리본은 나날이 빛을 잃어가는 동안에도 ‘엄마’이자 ‘아빠’인 가족들은 힘을 내었다. 7년이 지나는 동안 서서히 사람들의 뇌리에서도 잊혀져 가던 아이들의 흔적을 혼신을 다해 기록해 두었다.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 그들에게는 노란빛의 숙명처럼 다가든 것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안전법들은, 연대의 방식들은 유가족들이 해 낸 것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엄마 아빠들이 직접 만든 목공예품들은 현란한 꾸밈이나 노련한 솜씨들은 아니지만 사포질 하나에도 아이의 모습을 담아 매만졌을 거라 생각하면 세상에서 가장 애잔한 조형물들처럼 느껴진다. 그 옆에는 304개 리본 트리와 기억조형물들이 놓여 제주 기억관을 꽉 채운다. 관람객들은 물론이거니와 생존자들도 간혹 다녀가는데, 희생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생존자들 역시도 나름의 방식으로 이 시간을 견디고 또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들의 앞길이 모쪼록 편안하기를.금요일에 돌아오기로 약속하고 수요일에 떠났던 수학여행은 여전히 진도 해상 어디쯤에서 멈춰 있다. 그들 대신 세월호 기억관이 제주에 왔다. 못다 한 수학여행을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마무리하길, 매년 다가오는 봄의 어느 금요일에는 꼭 꿈으로라도, 바람이나 이슬, 햇살로라도 다가오길. 후생에는 꼭 다시 태어나 무병장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의 수학여행 길에 동참했다. ‘어디까지 와시니?/ 용머리해안까지 와수다/ 어디까지 와시니?/ 마라도 와수다 어디까지 와시니?/ 약천사 와수다/ 어디까지 와시니?/ 외돌개 와수다/(중략)/ 어디까지 와시니?/ 미천굴까지 와수다/ 어디까지 와시니?/ 성산일출봉 와수다/ …이젠 어디로 갈 거고/ …엄마…/ …집에는 언제 와시니?/ …아빠…/ 아가, 어디까지 와시니?/ …못 찾겠다 꾀꼬리!/ …할아버지…// (중략) 내 소리 들어점시냐/ 이 하르방 보염시냐/ 설운 애기 어디까정 와시니/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못 찾겠다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 //(중략) 찾았다!/ 안녕…할아버지! (소설 ‘귤목’(橘木) 중에서) 소설가 이은선
  • 제주 찾는 상춘관광객 급증 코로나 19 방역 비상

    제주 찾는 상춘관광객 급증 코로나 19 방역 비상

    제주 관광객이 1년 만에 2배로 늘어 코로나 19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다. 2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달들어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66만35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9346명과 비교해 28만명 가량 늘었다. 이달 중순 들어서는 하루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000명대와 비교해 두배이상 늘었다. 주말에는 최대 3만5000명의 제주를 찾고 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표적 봄축제인 왕벚꽃축제와 가파도청보리축제를 취소하고 유채꽃축제는 4월6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위치한 유채꽃 조성지에는 상춘객들이 몰려 현장 검역소가 운영중이다.제주자치경찰단은 4월18일까지 연인원 480명을 투입해 제주대 벚꽃길,애월 장전 벚꽃축제길, 새별오름 일원, 표선 녹산로 유채꽃길, 화순 유채꽃길, 성산일출봉, 이중섭 거리 등에서 방역수칙 위반 단속 등을 벌인다. 한편 제주지역 사찰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해당 사찰을 중심으로 긴급 차단방역을 진행중이다. 도는 지난 25일 하루 동안 총 650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3명(618~620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중 620번 확진자는 서귀포시 지역 한 사찰 관계자다.방역당국은 해당 사찰 내 모든 이용시설에 대한 이용 중단을 조치하고 접촉자 분류를 하고 있다.제주지역에서는 지난 21일 이후 4일 만에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수는 총 620명으로 늘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그 많던 中 관광객이 사라졌다… 제주 쇼핑거리·면세점 ‘죽을 맛’

    그 많던 中 관광객이 사라졌다… 제주 쇼핑거리·면세점 ‘죽을 맛’

    4일은 제주도의 무사증 입국제가 폐지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2월 4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무사증제를 폐지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계속되면서 제주의 외국인 관광객이 사라졌다. 특히 거리에 넘쳐나던 중국인 관광객이 자취를 감췄다. 지난 2일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은 겨우 81명이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성산일출봉 등 유명 관광지와 대형 면세점 등에는 밀려드는 중국인들이 줄을 이었고 제주시 중심가에도 중국어가 넘쳐났다. 제주에 중국인이 몰려오기 시작한 것은 무사증 입국제가 도입된 2002년부터다. 2002년 9만 2805명을 시작으로 2011년 57만 247명, 2012년에는 처음으로 100만명(108만 4094명)을 돌파했다. 이어 2016년에는 300만명(306만 1522명)을 돌파하는 등 정점을 찍었다. 이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당국의 단체여행 금지 보복조치 등으로 2017년 74만 7315명으로 줄었다. 2019년에는 중국인 개별관광객 위주로 107만 9133명이 찾는 등 회복세에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무사증제 폐지 등으로 제주도의 중국인 관광객은 10만여명으로 최고 많을 때의 30분의1로 급감했다. 중국인이 사라진 제주도의 빛과 그늘을 돌아봤다. 지난 2일 제주시 연동의 한 호텔 사거리. 1년 전만 해도 길을 걸으면 어깨를 부딪칠 정도로 떼를 지어 다니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이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면서 거리에는 더이상 중국어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인근의 중국인 관광객 단골 쇼핑거리에서 기념품 등을 파는 한 업주는 “1년 만에 세상이 이렇게 변할 줄 상상도 못했다”며 “중국인 관광객을 상대하는 가게는 대부분 문을 닫았고 중국어 소리가 그리워질 줄 미처 몰랐다”고 말했다.●제주 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 ‘한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던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1년째 텅 비어 있다.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이 우려되자 제주는 지난해 2월 4일 제주 무사증 입국제를 전격 중단했다. 이후 3월 14일부터 제주기점 국제 항공편 운항도 모두 끊겼다. 무사증 입국제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비자 없이 최장 30일 동안 제주에 머물 수 있는 제도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유커)들은 무사증 입국제를 통해 대거 제주에 몰려왔다. 제주국제공항 관계자는 “국제공항이지만 외국인 무사증 입국제가 중단되면서 중국발 등 국제선 항공기가 운항을 중단한 지 1년이 다 돼 간다”면서 “제주에서 국제선 항공기가 언제 다시 뜰지 예측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 방문객은 2513명이 전부다.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기 전인 지난해 1월 제주를 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은 14만 5608명에 이른다. 넘쳐나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호황을 누렸던 제주 지역 대형 면세점 등은 개점휴업 상태다. 한 면세점 관계자는 “1년 전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들과 다이궁(보따리상)들이 대거 몰려왔지만 지금은 일부 매장만 문을 열고 있고 매출이랄 것도 없다”고 말했다. 유커 등을 겨냥해 중국자본이 2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는 경영난을 겪고 있다. 입점해 있던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이 철수하자 이곳에 내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프리미엄 쇼핑매장 설치를 추진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제주 외국인 카지노도 마찬가지다. 한 카지노 관계자는 “손님 대부분이 중국인이었는데 무사증 입국제 중단으로 제주 직항 국제선이 뜨지 않아 손님 씨가 말랐다”면서 “관광기금도 많이 내는데 카지노는 사행성 업종이라며 한푼도 지원을 못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크루즈관광 전문가인 김의근 제주전시컨벤션센터 사장은 “중국인이 사라진 제주 관광 시장을 내국인이 메우기도 했지만 중국인 관광객의 하루 여행경비는 80만~90만원 수준으로 내국인 관광객보다 2~3배 씀씀이가 컸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중국인이 다시 돌아와야만 제주 국제관광시장이 예전처럼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이지만 예전처럼 중국인 관광객이 언제 제주에 다시 몰려올지는 아직 예단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정병웅(순천향대 교수)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국제 관광시장은 코로나19 종식에 앞서 대만이나 일본, 중국 등 근거리 국가 중심의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등이 외교적 협의 등을 통해 우선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중국인 급감에 이동 편의성 등 여행 질 향상 이날 오후 제주 성산일출봉. 중국인 관광객의 단골 관광지였던 이곳에는 내국인 관광객만 드물게 보였다. 대구에서 왔다는 김모(60)씨는 “수년 전 제주에 여행을 왔을 때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뤄 떠밀리다시피 구경했다”면서 “지금은 일출봉과 바다 등 호젓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제주 관광객이 줄어들자 여행 만족도는 높아졌다. 지난해 제주 관광객은 1023만 6104명(잠정치)으로 2019년 1528만 5397명보다 504만 9293명(33.0%) 줄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0 가을시즌(9∼11월) 제주 여행 계획·추적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여행 만족도가 사전조사 37.1%에서 여행 이후 57%로 20%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여행의 질이 높아진 것은 ‘관광객이 적어 충분하게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서’(55.5%), ‘관광객이 적어 이동 편의성이 증가해서’(47.3%), ‘유명 관광지·맛집에서의 기다림이 적어서’(45.3%) 등 관광객 감소가 주된 이유로 꼽혔다. 조사는 지난가을 제주 여행 계획이 있는 8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추적 조사해 도출했다. 이날 제주시 연동 연동지구대 주변도 한산했다. 이곳은 주변에 중국인 관광객 숙소가 몰려 있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밤마다 중국인 관광객과 전쟁을 벌이던 곳이었다. 식당이나 술집 등에서 중국인들의 각종 다툼과 휴대전화 분실신고 등을 처리해야만 했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인끼리 또는 내국인과의 다툼이나 무단횡단, 길거리 흡연 등 무질서한 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지자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 관련 각종 신고나 출동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골칫거리였던 제주 미등록 외국인(불법체류자)도 크게 줄었다. 무사증 입국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줬지만 불법체류자도 양산해 제주는 불법체류자 천국이라 불리기도 했다. 2010년 5명이었던 미등록 외국인은 2012년 992명, 2013년 1285명, 2014년 2154명, 2015년 4913명, 2016년 7788명에서 2018년에는 사상 첫 1만명을 넘어 1만 3420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는 1만 4732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법무 당국의 처벌 유예 조치로 6866명이 자진 출국했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 시작된 지난해에는 관광객 급감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불법체류자 3731명이 자진 출국했다. 불법체류자가 줄어들자 외국인 범죄도 감소했다. 제주 외국인 범죄는 2015년 393명에서 2017년 644명, 2019년 732명으로 상승세를 이어 왔지만 지난해 외국인 범죄는 629명으로 전년 대비 14.1% 줄어들었다. 좌광일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은 “제주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무질서와 쓰레기, 하수대란 등 오버투어리즘에 따른 투어리즘 포비아(관광 혐오증)가 불거지기도 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제주 관광 정책은 국제시장 다변화와 질적 성장으로 정책 전환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마을 경제 살리자,제주서는 마을회에서 돈 뿌린다

    마을 경제 살리자,제주서는 마을회에서 돈 뿌린다

    제주의 한 마을회에서 주민들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지원금을 지급해 화제다. 1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으로 유명한 성산리마을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마을 주민에게 1인당 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했다.대상은 성산리 마을에 10년 이상 거주한 20세 이상 주민이다.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신청한 804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모두 840만원이 지급됐다. 2020년 12월 말 기준 성산리 마을 주민은 총 1596명이다. 20세 미만이거나 성산리에 거주한 지 10년이 안 된 주민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민이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재원은 마을회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 임대료 수입 등이다. 김석보 성산리장은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위로하고자 마을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코로나 19로 일출봉을 찾는 관광객도 크게 줄어 마을 골목 경제가 어려운데 마을 소규모 생계형 가게 등에게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옆 마을인 성산읍 신양리마을회도 지난해 11월 어려움을 겪는 마을 주민을 위해 가구당 10만원씩 216세대에 216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고요한 해맞이’ 전국 주요 관광지 인원 통제…축제 취소

    ‘고요한 해맞이’ 전국 주요 관광지 인원 통제…축제 취소

    신축년(辛丑年) 첫날인 1일 전국 관광지와 공원이 대부분 고요함 속에 새해를 맞이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해맞이 명소 대부분이 폐쇄되고 주요 관광 시설도 문을 닫은 탓이다. 제주는 오는 3일까지 해수욕장과 역사 유적지, 전망대, 일부 해안도로와 오름 등 150여 곳이 문을 걸어 잠그면서 조용한 새해를 맞았다. 눈 쌓인 한라산에 오르는 발길만 드문드문 이어졌다. 새해 첫날이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리는 성산일출봉 인근도 예년과 달리 한산했다. 대구·경북은 낮 최고기온이 0∼4도에 머무는 추운 날씨로 팔공산 등 유명산에 등산객 발길이 평소보다 뜸했다. 경주 보문관광단지도 낮은 기온과 방역 분위기에 비교적 한적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 정읍 내장산 등 국립공원에는 설경을 즐기려는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지만, 새벽 입산이 금지돼 일출을 보지는 못했다. 강원 동해안에는 해맞이객들이 해변 인근을 거닐며 겨울 정취를 즐겼다. 백사장 출입이 통제돼 예년만큼 인파가 몰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일출을 보려는 방문객이 적지 않았다. 속초, 경포 등 주요 해수욕장 인근은 오후 들어 귀가 차량이 늘어나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선 벨 누르고 도망가기, 잉어엿 뽑기 등 ‘추억의 그때 그 놀이’ 행사 등이 열렸으나 예년보다 입장객이 대폭 줄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은 평소 주말과 달리 산책하는 시민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충북지역 국립공원에는 주차장 폐쇄, 해맞이 입산 통제 등 국립공원 특별 방역 대책에 따라 탐방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월악산 국립공원의 경우 탐방객이 100여 명에 그쳤다. 대전·충남 지역은 눈발이 흩날리면서 차분한 새해 첫날 풍경을 만들었다. 서천과 태안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렸고 천안과 계룡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식장산에는 해맞이객이 가족 단위로 걸어서 올라가는 것만 허용됐다. 참여 인원은 100여 명에 불과했다. 인천 주요 등산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폐쇄 조치가 해제됐지만, 등산객이 많지는 않았다.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등은 지난달 15일부터 계속 폐쇄 중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제주 연말연시 성산일출봉,한라산국립공원 등 관광지 폐쇄

    제주 연말연시 성산일출봉,한라산국립공원 등 관광지 폐쇄

    제주도는 연말연시 해돋이와 해넘이 등을 보려고 다수 방문객이 많이 찾는 관광명소와 국립공원에 대해 출입을 금지하고 방문객 접근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출입 금지 적용 기간은 한라산 31일 오후 5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6시까지, 성산일출봉 21일 오후 7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다. 송악산·원당봉·사라봉·도두봉·사계리 해안·삼의악 오름·표선 바닷가·광치기 해안·고근산은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출입할 수 없다. 한라산 중산간 마방목지 등 천연 눈썰매장도 다수 인원이 몰리는 점을 고려해 출입금지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5인 이상의 사적 모임·회식·파티 등은 일체 금지된다.적용 기간은 24일 0시부터 1월3일 24시까지이다. 사적 모임은 동일 장소에서 동일한 목적(친목 형성 등의 사적 목적에 한함)을 지닌 사람들이 5인 이상 동일한 시간대에 모이는 집합활동을 의미한다.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직장 회식(근무시간 내 불가피하게 이루어지는 중·석식 제외), 워크숍, 수련회, 계모임, 집들이, 송년회, 돌잔치, 회갑,칠순연, 온라인카페 정모 등이 모두 적용대상이 된다. 특히 식당에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을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 운영자에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주지역에서 23일 하루 최대 규모인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대부분 종교시설과 사우나,라이브카페발 소규모 집단 감염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신규 확진 1092명, 또 1000명대… 한라산·정동진 명소도 전면 폐쇄(종합)

    신규 확진 1092명, 또 1000명대… 한라산·정동진 명소도 전면 폐쇄(종합)

    수도권 5인 이상 모임 금지…내일 전국 확대 정동진, 간절곶, 호미곶 해돋이 명소 일제 폐쇄제주 한라산·성산일출봉 탐방도 전면 금지눈썰매장·스케이트장 겨울스포츠 운영 중단위반시 벌금·과태료에 시설폐쇄 ‘강수’예배는 비대면, 종교시설서 모임·식사 금지신규 확진 1092명, 사망 하루새 17명정부 “거리두기 3단계 여부는 주말에 결정”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1092명으로 사흘 만에 1000명대에 다시 올라섰다. 주말과 주초 주춤했던 확진자 수는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교회, 직장, 가족·지인모임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데 따른 것으로, 방역당국은 다음 주에도 하루 1000∼1200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망자는 하루새 17명이 나왔다. 정부는 이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진입했지만 주말까지 지켜보고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23일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며 2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으로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제주의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의 탐방이 전면 금지되며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등도 일제히 폐쇄된다.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도 모두 문을 닫는다. 사흘 만에 신규 확진 1092명 1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 1016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92명이다. 전날보다(867명)보다 225명 늘면서 사흘만에 다시 1000명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지역감염이 주도하고 있다. 이날도 신규 확진자의 97.1%인 1060명이 지역발생 확진자였다. 최근 1주일(12.17∼23)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16명꼴로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6.3명에 달해 3단계 기준(전국 800∼10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을 꽉 채웠다.서울 373명 등 수도권 718명해외 유입 32명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73명, 경기 299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718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 58명, 광주 35명, 대전 34명, 제주 33명, 부산 32명, 경남 28명, 경북 25명, 대구 24명, 전북 20명, 울산 16명, 강원 13명, 전남 12명, 충남 11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전체 확진자는 342명으로,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3차 대유행’ 이후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9일의 337명이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 총 107명이 감염됐고,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병원 사례에서는 86명이 확진됐다. 광주 북구의 한 요양원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1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제주의 종교시설 감염이 모임과 사우나 등으로 전파되면서 총 1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대구 동구의 종교시설과 관련해서도 31명이 감염됐다. 이 밖에 경북 청송군 지인모임(13명), 강원 강릉시 가족모임(10명) 등 소모임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45명)보다 13명 줄었다. 이런 가운데 신규 확진자 외에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여주는 다른 지표들도 연일 악화하고 있다.사망자 17명 늘어 총 739명 서울 구로 요양병원 누적 107명충북 청주 요양원 80명 확진 사망자는 전날보다 17명 늘어 누적 73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284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5만 4141건으로, 직전일 5만 8571건보다 4430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02%로, 직전일 1.48%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382만 6571명 중 5만 2550명)다. 사망자는 21∼22일 0시 기준으로 각각 24명씩 나오면서 이틀새 무려 48명이 숨을 거뒀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사망자로는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환자 규모도 200명대 후반에서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특히 위중증 환자의 88.6%, 사망자의 94.6%는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확인됐다. 지금의 위중증 환자 규모가 줄지 않는 이상 당분간 사망자도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또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전날 기준으로 27.1%까지 상승해 3차 대유행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시설이나 의료기관, 종교시설에 더해 각종 소모임과 직장, 음식점 등 일상 공간 곳곳의 집단감염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데 따른 것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요양원과 관련해 누적 확진자가 107명으로 불어났고, 충북 청주시 참사랑노인요양원 사례에서는 현재까지 8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괴산·음성·진천군의 세 병원과 관련해선 환자 전원 과정에서 감염이 퍼져 총 8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오늘부터 수도권 5인 이상 못 모인다내일은 전국 식당으로 확대 정부는 이번 주말 거리두기 조정에 앞서 환자 발생 추이를 반전시키기 위한 별도의 조치로 이날부터 수도권에서 5명 이상의 모든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특별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5인 이상 집합이 금지되는 모임은 실내외를 불문하고 동호회·송년회·신년회·직장 회식·집들이·돌잔치·회갑연 등 친목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사적 만남이 대상이다. 다만 공무 수행이나 기업경영활동, 필수 일상생활 관련은 예외다. 결혼식과 장례식도 2.5단계 기준(50인 미만, 서울시 장례식장은 30인 미만)을 유지하도록 해 이번 조치에서 제외했다. 수도권 각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위반할 경우 주최자나 참여자에 대해 벌금이나 과태료에 더해 집합금지는 물론 시설 폐쇄나 운영 중단 조치까지 내릴 수 있다. 하루 뒤인 24일부터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전국 식당으로 확대된다. 다만 각종 사적 모임에 대해서는 강제 조치가 아닌 취소가 강력히 권고된다.식당서 5인 이상 예약·동반 입장 안 된다위반시 이용자에게도 과태료 10만원객실 예약 50% 이내로, 파티 금지 전국 식당에는 5인 이상으로 예약하거나 5인 이상이 동반 입장하는 것이 모두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운영자에게는 300만원 이하, 이용자에게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스키장, 눈썰매장, 스케이트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의 운영이 중단되고 강릉 정동진, 울산 간절곶, 포항 호미곶 등 해돋이 명소도 폐쇄된다. 설경과 함께 일출을 볼 수 있는 제주 한라산, 성산일출봉의 탐방로도 연말연시 특별방역에 들어가 진입할 수 없다. 여행·관광이나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조트, 호텔, 게스트하우스, 농어촌민박 등 숙박시설의 예약도 객실의 50% 이내로 제한된다.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연말연시 파티도 금지된다. 종교시설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적용 중인 거리두기 2.5단계 조처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한다.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은 비대면으로 해야 하고 종교시설이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는 금지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속보] 연말연시 제주 한라산·성산일출봉 탐방 전면금지

    [속보] 연말연시 제주 한라산·성산일출봉 탐방 전면금지

    제주 확진 급증, 이달만 223명… 누적 305명방역당국은 23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연시 특별방역 대책으로 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제주의 한라산과 성산일출봉의 탐방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지역은 코로나19 일상 전파가 이뤄지며 이달에만 2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제주 전체 누적 확진자 305명의 73.1%에 이른다. 23일 제주도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05명이다. 지난 1일 관광객과 경남 진주 이·통장 회장단 관련 82∼85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22일까지 벌써 2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발생한 확진자를 합친 것보다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 수가 3배 가까이 많은 셈이다. 22일에는 하루 33명이 확진돼 일별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달 들어 교회, 성당, 학교, 사우나, 카페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주요 집단감염은 한라사우나 관련 52명, 라이브 카페 관련 30명, 김녕성당 및 김녕리 전수조사 35명, 한백선교회 및 복지관 관련 11명, 대기고 발(일고 포함) 11명, 부민장례식장 관련 7명이다. 오늘부터 수도권 5인 이상 모임 금지24일부터 전국 확대, 3단계는 주말 결정 정부는 23일부터 새해 3일 밤 12시까지 결혼식·장례식을 제외한 수도권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람이 몰리는 스키장, 눈썰매장, 해넘이·해맞이 명소들을 일제히 폐쇄된다. 정부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부합하는 확진자 수치임에도 불구하고 의료 대응 여력이 있다는 판단 아래 핀센 방역을 통해 이번 주말까지 지켜본 뒤 격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판단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님아 제발 해맞이 오지 마오” 관광지 폐쇄에 靑 청원까지

    “제발, 우리 지역엔 오지 마세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말연시 강릉행 KTX 운행을 막아 달라’는 등 강원과 제주 등 지역 주민들의 청원이 이어지고, 지자체들은 각종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관광지 폐쇄에 나서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대표 새해맞이 행사인 성산일출제를 취소하고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성산일출봉 입장을 전면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31일 한라산 야간산행 허용도 올해는 금지했다. 해마다 국내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으려는 여행객이 전국에서 몰려왔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경남사무소도 1월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산악회 등의 단체 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바다 해맞이 명소인 경남 통영시의 미륵산 해맞이 행사 케이블카도 1월 1일 운행을 하지 않는다. 부산도 31일 낮 12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2곳을 일시 폐쇄할 예정이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과 동구 대왕암공원 새해 일출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포항시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광장을 전면 폐쇄한다. 매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는 20만~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영덕군도 올해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했고, 경주시도 내년 1월 1일 석굴암·문무대왕릉 등에 해맞이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날 0시부터 일출 때까지 불국사 주차장~석굴암 삼거리~한수원 본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동해안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의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고 관광객의 접근을 막는다. 새해 해맞이 제주 가족여행을 예약했다가 취소한 김모(36)씨는 “마스크 끼고 조용히 다녀올까도 했지만, 제주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취소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해맞이 행사 취소 등으로 숙박업소에 대한 예약을 취소하면 위약금이 발생하는데 중앙정부의 조치로 피해를 보는 부분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맞이 열차 운행을 중단해 달라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1월 1일 서울에서 강릉행 KTX가 매진됐다. 동해안에 해돋이 보러 못 오게 해 달라. 코로나로 직장까지 잃었다. 삶의 터전까지 잃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님아 제발 해맞이 오지 마오” 관광지 폐쇄에 靑 청원까지

    “제발, 우리 지역엔 오지 마세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에 ‘연말연시 강릉행 KTX 운행을 막아 달라’는 등 강원과 제주 등 지역 주민들의 청원이 이어지자 지자체들도 각종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관광지 폐쇄에 나서는 웃지 못할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대표 새해맞이 행사인 성산일출제를 취소하고 오는 31일 오후 7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성산일출봉 입장을 전면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31일 한라산 야간산행 허용도 올해는 금지했다. 해마다 국내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으려는 여행객이 전국에서 몰려왔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 경남사무소도 1월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산악회 등의 단체 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바다 해맞이 명소인 경남 통영시의 미륵산 해맞이 행사 케이블카도 올해는 운행을 중단한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과 동구 대왕암공원 새해 일출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 포항시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광장을 전면 폐쇄한다. 매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는 20만~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영덕군도 올해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했고, 경주시도 내년 1월 1일 석굴암·문무대왕릉 등에 해맞이 여행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이날 0시부터 일출 때까지 불국사 주차장~석굴암 삼거리~한수원 본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 동해안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의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고 관광객의 접근을 막는다. 새해 해맞이 제주 가족여행을 예약했다가 취소한 김모(36)씨는 “마스크 끼고 조용히 다녀올까도 했지만, 제주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 같아 취소했다”면서 “해맞이 관광지 폐쇄 조치 등이 방역 효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코로나 19 유증상자는 제주 방문을 자제하고 제주 체류 시 유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맞이 열차 운행을 중단해 달라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청원인은 “1월 1일 서울에서 강릉행 KTX가 모두 매진됐다. 동해안에 해돋이 보러 못 오게 해 달라. 코로나로 직장까지 잃었다. 삶의 터전까지 잃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제발 오지 마세요”…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상인들은 울상

    “제발 오지 마세요”…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상인들은 울상

    정부의 해맞이 관광 명소 폐쇄 조치에 따라 자치단체들이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이들 자치단체들은 해맞이 명소에 행락객의 접근도 제한키로하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제주도는 대표 새해맞이 행사인 성산일출제를 취소하고 31일 오후 7시부터 1월 1일 오전 9시까지 성산일출봉 입장을 전면 통제한다고 22일 밝혔다.또 31일 한라산 야간산행 허용도 올해는 금지시켰다.해마다 국내 최고봉인 한라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으려는 여행객이 전국에서 몰려왔었다.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경남사무소도 1월 1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산악회 등의 단체 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시켰다.바다 해맞이 명소인 경남 통영시 미륵산 해맞이 행사 케이블카도 올해는 운행을 중단한다. 울산 울주군 간절곶과 동구 대왕암공원 새해 일출 행사도 모두 취소됐다.포항시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호미곶광장을 전면 폐쇄 조치한다.매년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에는 20만~3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영덕군도 올해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 제야의 타종행사를 취소하고 경주시는 내년 1월 1일 석굴암·문무대왕릉 등에 해맞이 여행객이 몰릴것으로 보고 이날 0시부터 일출 때까지 불국사 주차장~석굴암 삼거리~한수원 본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한다.동해안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의 해맞이 행사도 취소됐고 행락객 접근이 제한된다.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맞이 열차 운영을 중단해달라는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청원인은 “1월1일 서울에서 강릉행 KTX가 모두 매진됐다.동해안에 해돋이 보러 못오게 해달라. 코로나로 직장까지 잃었다.삶의 터전까지 잃고 싶지 않다”고 호소했다. 새해 해맞이 제주 가족여행을 예약했다 취소한 김모(36)씨는 “취소하지 말고 마스크 끼고 조용히 다녀올까도 했지만 제주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는것 같아 취소했다”면서 “해맞이 관광지 폐쇄 조치 등이 방역효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원희룡 제주지사는 “조금이라도 코로나 19 유증상자는 제주 방문을 자제하고 제주 체류시 유사 증상이 나타나면 곧 바로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제주를 비롯 동해안과 서해안의 해맞이 명소 주변 상인들은 정부의 해맞이 관광지 폐쇄 방침에 허탈해 하는 표정이다. 전완수 만리포번영회장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살아남을 상인이 1명도 없을 것”이라며 “지금 상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재난지원금 100만원보다는 대출금 이자와 전기세 감면 등”이라고 호소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 급감 비상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해온 제주도에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관광객이 반토막나 1만명대로 떨어졌다. 18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6일 제주 입도객 수는 1만979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월 같은 기간 4만811명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친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하루 평균 입도객이 1만8075명으로 곤두박질친 뒤 10월 3만4782명, 11월 3만8020명 등 가을철 여행객이 몰리며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와 제주 확진자 급 증 등으로 관광객이 절반 이상 줄었다. 실제로 제주지역에서는 이달에만 8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81명으로 늘었다. 월별로는 지난 2~10월 확진자는 한자릿 수를 기록하다가 11월에는 22명으로 증가한 뒤 이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도내 한 고교에서 최초 확진자(제주 120번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 학교에서만 8명이 감염됐고, 김녕성당 발 확진자가 11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n차감염이 이어지는 것도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4일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시점부터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종 겨울 축제와 행사까지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관광객 숫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지난 18일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를 취소키로 했다.이 대회는 2000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1월1일 열리던 행사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성산일출제도 축소 개최된다. 일출 명소인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열리는 일출제는 매년 1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큰 행사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일출기원제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신년 축하 메시지 등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도 이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 중인 터라 앞으로 관광객 숫자는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내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대규모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제주 입도객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 겨울축제·행사 취소 잇따라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예정된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18일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2000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1월1일 열리던 행사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이날부터 방역체계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성산일출제도 축소 개최된다. 일출 명소인 제주 성산일출봉에서 열리는 일출제는 매년 1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큰 행사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행사에서는 일출기원제를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신년 축하 메시지 등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매년 새해를 맞아 도내 각급 기관·단체장, 지역상공인 등이 참석해 열리던 ‘제주도민 신년인사회’도 취소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우 엄중해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력하는 차원에서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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