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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싹 속았수다’가 바꾼 제주 여행지도…SNS에선 ‘이 키워드’ 인기

    ‘폭싹 속았수다’가 바꾼 제주 여행지도…SNS에선 ‘이 키워드’ 인기

    제주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방영된 이후 김녕해수욕장과 제주목 관아를 찾은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제주관광공사는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폭싹 속았수다’편을 공개했다. 보고서는 ‘폭싹 속았수다’가 제주 지역의 관광 흐름과 지역 이미지 형성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내비게이션, 소셜미디어(SNS), 유튜브 데이터 등을 통해 확인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 방영 직후, 드라마 촬영지였던 김녕해수욕장과 제주목 관아 방문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녕해수욕장을 도착지로 정한 차량 수는 ‘폭싹 속았수다’ 방영 직후(2025년 3~4월) 4775건으로, 방영 직전(2025년 1~2월) 2442대의 약 2배에 달했다. 제주 구좌읍에 있는 김녕해수욕장은 ‘폭싹 속았수다’에서 광례(염혜란 분)와 해녀 동료들이 물질하던 장면이 촬영된 장소다. 제주목 관아도 드라마 방영 직전 198대였지만, 방영 직후 347대로 늘어났다. 제주목 관아는 애순(아이유 분) 등이 백일장에 참여하는 장면의 배경이 된 곳으로, 제주 삼도2동에 있다. 연관어 분석 결과 ‘폭싹 속았수다’는 기존 제주를 배경으로 했던 드라마들과 다른 형태로 제주의 매력을 전달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와 ‘우리들의 블루스’의 경우 오조포구, 안돌오름, 광치기해변, 가파도 등 실제 촬영지 중심의 장소 연관어가 나타났다. 반면 ‘폭싹 속았수다’의 경우 제주시, 서귀포, 성산일출봉, 유채꽃밭 등 실제 장소뿐만 아니라, 해녀, 방언, 문화, 시대극 등 제주의 고유 문화와 생활 정서를 반영하는 연관어도 다수 언급됐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가 공개된 이후로 ‘해녀’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 해녀 언급량은 드라마 방영 직전(1~2월)에는 평균 5천건이었으나, 3월 7460건, 4월 6791건, 5월에 7072건을 기록했다.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제주 고유의 말투와 표현이 화제를 모으면서 제주어를 다룬 콘텐츠도 관심을 끌었다. 유튜브에는 제주어 관련 영상이 3월 26편, 4월 32편이 올라오며 올해 초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콘텐츠의 4월 한 달간 누적 조회수는 약 220만회로, 2024년 가장 높은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던 9월(96만회)을 크게 넘어서기도 했다.
  • 해녀·제주어… ‘폭싹 속았수다’ 방영후 ‘제주의 정서’를 탐했다

    해녀·제주어… ‘폭싹 속았수다’ 방영후 ‘제주의 정서’를 탐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해녀, 제주어 방언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폭싹 속았수다’를 본 사람들 머릿속에는 단순한 풍경 이상의 제주가 남은 것으로 풀이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0일 드라마 ‘폭싹속았수다’ 방영 이후 제주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 변화를 분석한 ‘데이터로 보는 제주여행-폭싹속았수다편’을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폭싹속았수다’ 편은 드라마 콘텐츠가 지역의 이미지 형성과 관광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소셜미디어 데이터와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연관어 분석 결과 ‘폭싹속았수다’는 ‘웰컴투삼달리’, ‘우리들의 블루스’ 등 기존 제주 배경 드라마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주의 매력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두 작품은 오조포구, 안돌오름, 광치기해변, 가파도, 비양도, 오일장 등 촬영지 중심의 연관어가 주로 나타나 제주를 주로 ‘여행지’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폭싹속았수다’는 ‘제주’, ‘성산일출봉’, ‘유채꽃밭’ 등 실제 장소와 함께 ‘해녀’, ‘방언’, ‘문화’, ‘시대극’ 등 제주의 고유문화와 정서를 반영하는 연관어가 다수 등장해 제주를 ‘이야기’ 중심으로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녀’에 대한 관심은 드라마 공개 시점을 기점으로 다시 급증했다. ‘해녀’ 언급량은 드라마 방영 직전인 2025년 1~2월 평균 5000건 수준에서, 3월 7460건으로 약 41% 증가했고, 4월 6791건, 5월 7072건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유지했다. 지난해 경우 해녀는 온라인에서 월평균 6000~7000건 이상 언급되며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바 있다. 드라마가 공개된 시점인 3월에 재조명받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 관광공사 관계자는 “드라마 방영 이후 해녀, 방언, 전통문화, 그리고 제주 곳곳의 공간들까지 잊혀져가던 제주 고유의 문화콘텐트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이제 사람들은 제주를 그저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가 아닌, 이야기와 정서를 담은 공간문화를 품은 장소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주를 ‘풍경이 있는 예쁜 섬’으로만 보는게 아니라 이야기가 살아숨쉬고 말투와 감정이 녹아 있으며 공동체의 시간이 깃든 문화의 섬으로 제주를 다시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관 키워드 역시 기존의 ‘음식’, ‘식당’ 중심에서 ‘엄마(1071건)’, ‘삶(665건)’, ‘이야기(857건)’ 등 정서적 단어들로 변화하며 해녀가 제주의 문화적 상징으로 재조명되는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드라마에 등장한 제주 고유의 말투와 표현이 화제를 모으면서 제주 방언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유튜브에서는 2025년 3월과 4월 제주 방언을 다룬 콘텐츠가 각각 26편, 32편 업로드됐고, 특히 4월 한 달 동안 누적 조회수가 약 220만회에 달해 제주어에 대한 호기심이 콘텐츠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드라마 주요 촬영지였던 김녕해수욕장과 제주목관아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김녕해수욕장의 차량 도착 수는 방영 직전(2025년 1~2월) 2442대에서 방영 직후(2025년 3~4월) 4775대로 약 96% 증가했으며, 온라인 언급량도 1814건에서 2602건으로 약 43% 증가했다. 제주목관아 역시 차량 도착 수가 198대에서 347대로 약 75%, 언급량은 514건에서 744건으로 약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 관계자는 “ ‘폭싹속았수다’는 제주의 자연뿐 아니라 역사, 사람들의 삶을 진정성 있게 담아낸 콘텐츠로 제주를 이야기와 정서가 있는 공간으로 재인식하게 한 계기였다”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40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톱10 시리즈에 오르며 국내외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고 제주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 일반인에 안 열리던 비공개 ‘스팟’ 공개… ‘세계유산축전’ 7월 4일 개막

    일반인에 안 열리던 비공개 ‘스팟’ 공개… ‘세계유산축전’ 7월 4일 개막

    국가유산방문의 해를 맞아 일반인들에게 문이 열리지 않았던 비공개 스팟이 공개된다. 제주도는 국가유산청과 함께 제주 국가유산방문의 해를 기념해 오는 7월 4일부터 22일까지 ‘2025 세계유산축전-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개최한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 진행된 축전 프로그램 한라산 특별산행 사전 예약(6월 2일 오전 10시)에서 예약 오픈과 동시에 수많은 참가 희망자가 몰리며 서버가 10분 만에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특히 한라산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 해발 1655m에 위치한 국내 최고 높이 샘인 한라산 ‘백록샘’을 민간에 공개하는 가운데 100명 모집에 2600명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주최 측은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당초 오는 7월 12일과 19일 이틀간만 진행할 예정이었던 백록샘 프로그램을 7월 7일부터 24일까지 확대해 진행한다. 당초 2회분 50명씩 100명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사전 신청 쇄도로 2630명 가운데 약 60%인 1560명이 사전 신청 예약이 확정됐다. 아울러 백록담 탐방프로그램에서는 백록샘뿐 아니라 구상나무 대표목도 함께 볼 수 있다. 대표목은 높이 6.5m로, 수령은 72년으로 추정된다. 축전 전 행사로 7월 3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유산 글로벌 포럼’이 열린다. 해외 자매결연지역 등 7개국 세계유산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국제보호지역’, ‘지속가능한 세계유산 활용’ 세션으로 진행된다. 축전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식과 실경공연은 7월 4일 오후 7시 30분 성산일출봉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촐람생이’가 등장하는 마당극 형식으로 문을 열고, 제주의 탄생과 자연유산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성산일출봉을 무대로 미디어아트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세계유산축전은 제주 자연유산의 신비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특히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한라산 특별산행 ‘가장 높은 비밀’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한라산 구상나무 대표목 공개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샘인 ‘백록샘’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허용되지 않는 시간에 한라산의 장엄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별빛산행 일출투어도 하이라이트다. 성판악에서 백록담까지 이어지는 신비로운 야간산행과 일출 관람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는 김녕굴, 벵뒤굴 등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미지의 공간을 전문가 안내를 받아 탐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탐험을 마친 참가자에게는 특별한 인증서가 수여된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상설 및 부대 프로그램들도 운영된다. ‘자연유산 수호 캠페인- 업사이클링 아트웍’ 프로그램은 제주 전역에서 모은 폐페트(PET)병을 지역 아티스트들이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담았다. 또한 성산일출봉 홍보관에서는 쉼터제공, 버스킹 공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고종석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축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소중함을 도민을 비롯한 국민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자연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라진 돌하르방 하나… 대체 무사 영 되수광?

    사라진 돌하르방 하나… 대체 무사 영 되수광?

    제주 지킨 ‘원조’ 돌하르방은 48기뿔뿔이 흩어져서 1기는 ‘행방불명’읍성마다 몸집·손 모양 각양각색돌하르방 있는 곳 대부분 유적지이달 절정 ‘수국 명소’도 들러보길제주는 ‘비바리’(일반적으로 ‘여자’를 뜻하는 제주 사투리)의 세계다. 제주를 만들었다는 신화 속 ‘마고할망’부터 세계유산 해녀까지 죄다 비바리다. 그럼 ‘소나이’ (‘남자’의 제주 사투리)는 뭘 하고 있었을까. ‘소나이’ 가운데 그나마 두드러진 활약을 하고 있는 건 ‘돌할아버지’ 돌하르방 정도다. 돌하르방에도 문화유산이 있다. 총 48기였는데 현재 남은 건 47기다. 제주도 안에 45기, 서울에 2기, 그리고 1기는 행방불명이다. 돌하르방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돌하르방이라는 이름의 유래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여정에서는 제주와 서울의 돌하르방을 찾아 나선다. 돌하르방의 비밀에 한걸음 다가서 보자는 뜻이다. 잘 몰랐을 뿐 돌하르방이 있는 곳은 대부분 제주의 대표 유적지다. 관광으로서도 그리 ‘손해 볼 것 없는’ 여정이라는 얘기다. ‘다들 어디 계서쑤꽈?’ ‘다들 어디 계셨습니까’의 제주 사투리다. 여러 해 전에 제주의 돌하르방을 찾아 다닌 적이 있다. 당시에는 돌하르방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하나하나 찾으려니 시간이 너무 걸린 탓에 중도에 답사를 포기했던 기억이 있다. 이후 돌하르방을 원래 위치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일었고, 일부는 아쉽게나마 옛 형태대로 집합을 이뤘다. 그러니까 4인 1조의 ‘완전체’가 됐다는 뜻이다. 그 덕에 돌아보기도 한결 수월해졌다. 하지만 지금도 일부는 여전히 흩어져 있다. 특히 옛 제주목에 속했던 돌하르방들이 그렇다. 대체 ‘무사 영 되수광?’(왜 이렇게 되셨어요?)인지…. ●삼다도서 가장 유명한 ‘소나이(男)’ 돌하르방 답사 여정에서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돌하르방의 개념 정립이다. 돌하르방은 ‘조선시대 관청인 제주목, 대정현, 정의현의 성문 앞(혹은 성문 밖)에 세웠던 현무암 석인상’이다. 이 정의는 꽤 중요하다. 언제, 어디에 세웠는가로 돌하르방의 본질이 규정되기 때문이다. 온라인 검색 사이트에는 “불교 미륵 신앙의 영향을 받아 육지에서 큰 돌을 미륵이라 부르는 것처럼 미륵, 돌미륵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표기돼 있는데, 이는 명백히 잘못된 사실이다. 재질과 형태가 비슷할 뿐 돌하르방과 불교는 아무 연관이 없다. 관청 외 장소에 세워진 석인상도 마찬가지다. 돌하르방이라 불리기는 하지만, 문화유산으로서의 돌하르방은 아니다. 제주 향토사 학계 등에 따르면 돌하르방이라는 이름이 공식 채택된 때는 1971년이다. 당시 제주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때 어린이들이 ‘돌할아버지’라는 의미로 즐겨 부르던 표현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돌하르방으로 굳어졌다. 제작 연대는 조선 영조 30년인 1754년(태종 18년인 1418년 대정성을 시작으로 정의성과 제주성에 세워졌다는 주장도 있다) 즈음으로 추정된다. ‘탐라지’에 제주목사 김몽규가 세운 것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제주의 행정구역은 제주목과 대정현·정의현 등 1목 2현이었다. 세 곳에는 모두 읍성이 있었다. 돌하르방은 제주목사가 머무는 제주읍성의 동서남문에 각 8기씩 24기, 현감이 머무는 두 현성의 동서남문에 각 4기씩 24기를 세웠다. 돌하르방이라 불리는 건 이때 세워진 48기의 석인상을 뜻한다. 당시에는 ‘옹중석’이라 불렸다. 문제는 문헌에 누가, 언제 세웠는지만 적었다는 거다. 그러니까 돌하르방을 세운 고위 지방관의 이름과 공덕만 중요했을 뿐 누가, 어떤 가치를 담아, 어떤 과정을 거쳐 돌하르방을 제작했는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던 거다. 돌하르방을 둘러싸고 갖가지 추리가 난무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각 돌하르방에는 수문장, 수호신, 벽사 등 주술적 의미가 담겼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내륙의 하마비(下馬碑)처럼 ‘여기서부터 지방관이 머무는 성내(城內)로 진입한다”라는 경계 표시 역할을 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니까 마을마다 세웠던 내륙의 장승과는 결이 꽤 다른 셈이다. 돌하르방은 모두 48기였으나 현재는 47기만 남았다. 제주성에 있던 24기 가운데 동문 밖의 2기는 1960년대에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으로 옮겨졌다. 문화유산 지정 때도 제외됐다. 남은 21기도 관덕정(2기), 제주목관아(4기), 제주대학교박물관(4기), 제주시청(2기), 삼성혈 입구(4기), 제주민속사자연박물관(2기), 제주 KBS(2기), 제주돌문화공원(1기) 등에 뿔뿔이 흩어져 있다. 1기는 언제, 어떻게 사라졌는지 묘연하다. 강원 동해시 묵호항역에 제주가 원산인 돌하르방이 1기 있기는 하다. 1960년대 언저리에 묵호로 옮겨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 돌하르방이 제주목관아에 있다가 ‘실종’된 것인지를 규명하려면 학술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수난의 시대 이겨낸 돌하르방들 정의현 읍성과 대정현 읍성의 돌하르방도 한때 흩어졌었지만, 현재는 대정성터 남문의 4기를 제외하고 ‘4인 1조의 완전체’ 형태를 갖추고 있다. 제주성에 견줘 24기 전체를 비교적 쉽게 돌아볼 수 있다. 각 성의 돌하르방들은 모양이 다르다. 키는 제주목 돌하르방의 평균 신장이 187㎝로 가장 크다. 이어 정의현 141㎝, 대정현 134㎝ 순이다. 제주목관아의 한 학예사는 “각 읍성의 위계에 따라 크기를 달리했을 것”이라며 “대정 몽생이(망아지를 뜻하는 단어로 몸집이 작은 사람을 낮춰 부르는 말)라는 옛 표현처럼 지역별 특성도 고려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당시 제주목사는 정3품의 당상관이었고 대정현감과 정의현감은 종6품의 당하관이었다고 한다. 현재 돌하르방의 표준 모델로 지정된 것은 제주목의 돌하르방이다. 제주도 기념품 등에도 이 표준 모델이 쓰이고 있는데, 정의현 읍성이나 대정현 읍성의 돌하르방을 상대적으로 귀엽게 보는 시각도 있는 만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돌하르방은 모두 모자를 쓰고 있다. 제주목 돌하르방은 모자 높이가 높고 넓은 테가 달린 벙거지 형이다. 정의성, 대정성으로 갈수록 모자 높이가 낮아지고 테두리도 좁아진다. 이 모자로 인해 돌하르방의 기원을 놓고 ‘북방 유입설’(몽골 영향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니까 몽골 지배기에 몽골의 장수를 모사했다는 것인데, 현재는 사문화돼 가는 모양새다. 대신 우리나라 남녘의 ‘벅수 문화’가 영향을 줬다는 ‘남방 기원설’, 해양 기술이 강성했던 옛 탐라가 내륙의 문화를 부분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제주 자생설’ 등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돌하르방의 손 모양에도 차이가 있다. 왼손과 오른손을 위아래로 교차해 배 위에 얹은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마치 창을 들고 찌르려는 것처럼 옆으로 제쳤거나 평행하게 맞잡은 경우도 있다. 또 주먹을 쥔 듯한 정의현 돌하르방과 달리 대정현의 경우 대체로 손바닥을 편 모양새다. 이런 이유로 오른손이 위에 있으면 문관, 왼손이 위에 있으면 무관이라거나 유난히 가슴이 튀어나온 돌하르방은 여성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성을 지킨다는 측면에서 남자, 무관으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돌하르방은 조선이 일제에 망하고 광복 후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급격히 위엄을 잃었다. 뿔뿔이 흩어지는 수난도 겪었다. 그나마 정의현의 경우 1980년대 성읍민속마을이 조성되면서, 대정현에서는 이보다 늦은 2018년에 제자리에 가깝게 복원됐다. ●손해 볼 것 없는 ‘돌하르방 찾기’ 여정 아쉽게도 제주목 ‘출신’의 돌하르방은 형태를 온전히 갖추지 못한 편이다. 복잡한 제주 도심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어 둘러보기도 어렵다. 제주대박물관에 전시된 돌하르방이 그나마 가장 완전한 편이다. 박물관에서는 암각화의 일종인 칠성석상, 민속문화유산인 동자복, 집터 등을 다질 때 쓰던 땅 다짐돌 등 제주의 다양한 석물 문화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제주목관아와 돌문화공원에서는 각각 입장료를 내야 돌하르방과 만날 수 있다. 관덕정과 탐라국의 기원이 됐다는 삼성혈 등은 제주의 대표 역사 유적지인 만큼 방문할 때 돌하르방도 꼭 함께 찾아보길 권한다. 정의읍성은 표선면에 있는 조선시대의 성곽이다. 제주를 대표하는 민속마을인 성읍마을을 감싸고 있다. 아직 입장료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제주도 내 대부분의 관광지가 유료화되는 추세인 만큼 조만간 유료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대정읍성은 대정읍에 있다. 내비게이션으로는 ‘추사관’을 검색해야 헛걸음하지 않고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다. 추사관은 제주로 유배돼 온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 세계를 기리는 공간이다. 그의 걸작 ‘세한도’를 모티브로 삼은 외형이 독특하며 내부의 건축적 조형미도 빼어나다. 돌하르방은 추사관과 보성초등학교 주변에 흩어져 있다. 대체로 키가 작아 친근하게 느껴진다. 돌하르방은 수많은 ‘밈’(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등 파생 문화)을 낳았다. 가장 널리 알려진 건 ‘슉 슈슉 돌하르방’이다. 난타 공연에서 칼춤 추는 장면을 모티브로 만든 것인데 여전히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하고 있다. 제주시 호텔난타 정문 옆에 있다. 제주시 다음카카오 본사 앞의 ‘인터넷 하는 돌하르방’, 서귀포시 김영갑갤러리 안의 ‘카메라 돌하르방’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돌하르방 인증샷 명소다. 요즘 제주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 두 가지를 소개한다. 우선 수국이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이맘때 많은 여행자를 불러 모으는 꽃이다. 정의읍성과 대정읍성 주변에도 수국이 만개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검은 현무암 성벽과 어우러진 수국의 자태가 무척 인상적이다. 성산일출봉, 휴애리자연생활공원 등 유무료 수국 명소들도 이달 하순이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한라산 자락 고즈넉한 기린빌라리조트 ‘가성비 갑’ 숙소로 꼽히는 한라산 중산간의 기린빌라리조트는 3차 단지를 오픈한다. ‘기린캠프랜드’ 야영장과 야외 수영장 등의 시설로 구성됐다. 야영장 주변에 나무가 부족한 점은 아쉽지만 눈뜰 때마다 한라산이 보이는 건 최고의 강점이다. 한라산 중산간에 조성된 수영장도 분위기가 고즈넉하다. 실내에 유아 전용 풀도 있다. 3차 단지 공식 개장일은 새달 1일이다. 기린빌라리조트는 제주에서도 최고의 가성비가 돋보이는 숙소다. 무려 50평대의 고급 타운하우스를 15만원 선에 이용할 수 있다. 가구마다 야외 개별 정원이 있어 음식물 등을 조리해 먹기에도 좋다. 일반에 분양된 건물 일부도 리조트 측이 숙박업소로 위탁 관리하고 있다. 부대 시설이 부족하고 환경 정비 부분이 다소 아쉽기는 해도 숙소라는 면에서만 보면 비교 대상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만족도가 높다. 부족한 부대 시설은 제휴로 대체하고 있다. 골프장, 음식점, 상효원 등 관광지의 제휴 업소를 찾아가면 대폭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맛집 한 곳 덧붙이자. 제주 도두항의 ‘몰래물밥상’은 서울 특급호텔 조리장 경력을 가진 주인장이 차려 내는 밥상이 맛깔스러운 집이다. 붕어찜처럼 시래기를 깔고 조리한 갈치조림이 특히 인상적이다. 여기에 단일 메뉴로도 충분할 옥돔구이, 갈치튀김 등이 ‘딸려’ 나오는데, 입에 착 붙는다.
  • 친구사이여서 그냥 태웠다더니… 중국인 불법관광영업행위 딱 걸렸다

    친구사이여서 그냥 태웠다더니… 중국인 불법관광영업행위 딱 걸렸다

    “친구 사이라서 그냥 태웠다더니…”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불법 관광영업행위를 단속한 결과 중국인 관련 불법 관광영업 3건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중국인 30대 A(34)씨는 지난달 20일 제주시 소재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10명을 승합차량에 태워 성산일출봉 등 주요 관광지로 11만원에 불법 운송하다 적발됐다. A씨는 처음에 친구 관계라며 금전 거래를 부인했으나, 관광객이 여행 플랫폼 결제 내역을 제시하자 위반 사실을 인정했다. 또다른 중국인 30대 B씨(38)는 지난 4일 제주시 한 호텔에서 중국인 관광객 5명을 승합차로 실어 나르며 불법 운송(10만원)한 혐의로 덜미가 잡혔다. B씨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준비 중”이라면서 “중국 소셜 플랫폼을 통해 만난 관광객들에게 단순히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으나 불법 영업임을 시인했다. 한국인 40대 C씨(43)는 지난 10일 제주시 호텔에서 중국 관광객 9명을 17만원에 자신의 승합차에 태워 에코랜드 관광을 하다 불법 운송한 혐의로 적발됐다. C씨는 지인 부탁으로 제공한 무료 서비스라고 주장했으나 중국 관광객들이 중국 여행 플랫폼에서 900위안(17만원 상당)을 지불했다고 밝혀 자가용을 이용한 불법 영업임이 드러났다. 자치경찰단은 올해 무등록여행업 4건, 유상운송행위 24건, 무자격 가이드 7건 등 불법 관광영업 37건을 단속했다. 이철우 관광경찰과장은 “일부 업자들이 단기 수익만을 좇아 불법 영업을 지속하면서 건전한 관광시장 질서가 크게 훼손되고 관광객들은 환불이나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할 위험에 노출된다”며 “제주관광 산업의 보호와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불법 영업행위를 하다 적발될 경우 관광진흥법과 여객자동차운수법에 따라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 해외 입양인 90여 명, 제주서 ‘마음의 고향’ 찾다

    해외 입양인 90여 명, 제주서 ‘마음의 고향’ 찾다

    “마음의 고향 제주 방문은 마치 천국에 온 듯한 여행이었습니다.” 해외 입양인 90여명이 ‘마음의 고향’ 제주 초청 행사에서 7살때 미국으로 입양된 1세대 입양인 에스텔(강현숙, 74)씨가 “제주가 보여준 진심 어린 환대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라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드림타워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미국·덴마크·영국·태국 등에서 거주 중인 입양인 90여명을 제주로 초청해 ‘제주와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여행’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제주드림타워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초청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가 공동 추진했으며, 해외 입양인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미국 비영리단체 ‘미앤코리아(Me&Korea)’와의 협력을 통해 정체성 회복과 정서적 치유의 여정으로서 제주가 소개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이번 행사는 제주가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평화·공존·치유의 가치를 국제사회에 다시금 알리는 상징적인 계기가 됐다”면서 “제주가 품은 인문적 메시지를 입양인들과 공유함으로써, 제주의 정체성과 철학이 글로벌 차원에서 재조명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행사 기간 참가자들은 제주돌문화공원, 제주해녀박물관, 성산일출봉, 금능해수욕장 등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문화 유산 탐방과 해녀 공연 관람을 통해 제주 고유의 생태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했다. 또한 제주드림타워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매주 주말 운영하는 ‘버스킹 ON다’의 프로그램을 통해 누웨마루 거리에서 버스킹 공연 관람과 상권 탐방도 함께 이뤄졌다. 입양가족을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한 리사 잭슨(한정자, 63세· 8살 미국 입양)씨는 “친절함과 따뜻함으로 가득 찬 여행이었다”며 “제주 해녀의 용기와 제주의 역사·문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앞으로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다시 제주를 방문하려 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이날 “이곳 제주는 77년 전 국가폭력의 깊은 상처를 겪었지만, 진실을 직면하고 화해와 상생의 길을 걸으며 국가배상이라는 역사적 정의를 실현한 섬”이라며 “이번 여정을 통해 마주한 제주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아픔과 회복, 그리고 새로운 희망이 공존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언제나 여러분을 환영하며, 제주가 마음의 고향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환송의 메시지를 전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초청행사는 제주가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전 세계인의 마음을 포용할 수 있는 평화와 치유의 섬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도내 관광업계 등 민·관이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범 사례로 국제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관광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폭싹 속았수다’의 힘… 제주도, 광역지자체 최초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폭싹 속았수다’의 힘… 제주도, 광역지자체 최초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제주도가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제주도는 16일 오후 제주시 삼도이동 향사당에서 넷플릭스와 ‘제주 문화관광과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콘텐츠의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도가 유일하게 체결한 사례로, 제주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 동력이 될 전망이다. 향사당은 예로부터 고을의 원로들이 봄과 가을 두 차례 모여 공동체의 당면 과제를 의논하던 전통적인 장소로, 넷플릭스와의 공동협력 과제를 논의하고 함께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협약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넷플릭스 김민영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 최승현 한국 정책부문 디렉터, 강민부 제주콘텐츠진흥원장,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 등 문화콘텐츠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제주도 내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공동 노력 및 상호 지원 ▲협약기관의 국내외 홍보 채널을 연계한 제주 가치·문화·관광·마케팅·콘텐츠, 워케이션 공동 홍보 협력 ▲제주 콘텐츠 확산을 위한 작품, 공동 프로그램 운영·협업 ▲홍보․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제주콘텐츠진흥원․제주관광공사 등 도 산하 지방공공기관과의 원스톱 협업체계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및 문화, 관광사업 등 공동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넷플릭스는 제주와의 인연을 꾸준히 이어왔다. ‘킹덤: 아신전’, ‘수리남’과 같은 작품들을 제주에서 촬영했으며, 최근에는 제주어를 제목으로 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제주의 문화적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며 제주도에 대한 관심을 국내외적으로 증폭시켰다. 제주도가 로케이션 제작을 지원한 이 작품은 제주목관아, 성산일출봉, 김녕해변, 군산오름, 오라동 메밀꽃밭 등 제주의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돼 주목받았다. 오 지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역사와 문화의 탄탄한 구성이 더 큰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와 넷플릭스가 글로벌 수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 젊은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제주에 ‘폭싹 속았수다’의 방영은 제주의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제작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총괄은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에서든 만들어질 수 있고, 세계 어디에서나 사랑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넷플릭스의 오랜 신념”이라며 “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의 삶과 정서가 담긴 진정성 있는 스토리가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넘어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제주도와 넷플릭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담은 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지역 크리에이터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주 콘텐츠사업의 생태계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 낼 방침이다.
  • 해녀부터 다도·족욕체험까지… APEC 문화관광투어 조기 마감행진

    해녀부터 다도·족욕체험까지… APEC 문화관광투어 조기 마감행진

    “회수다옥 꽃차 시음과 환상숲곶자왈 족욕체험에 푹 빠졌어요. 특히 영어교육도시 학생들이 자원봉사 차원에서 통역자로 나와 눈길을 끌었어요.” 강창용 제주도 APEC 지원팀장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주회의 참가 대표단을 위한 문화관광 투어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12일 이같이 말했다.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첫 프로그램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제주의 매력을 국제무대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총 19회 운영되고 있으며 매회 최대 40명이 참여할 수 있다. 투어 프로그램에는 서귀포 치유의 숲, 협재 해변, 곶자왈 하이킹 등 제주 대표 명소 방문과 함께 전통문화와 로컬 푸드 체험 등이 포함돼 참가자들이 제주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지 방문과 다도체험 프로그램이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림공원, 외돌개 및 곶자왈 등에서 진행된 제주 문화관광투어 참여자들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매료됐”며 “상세하고 재미있는 가이드 안내로 투어 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질 정도”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집중호우 등 악천후로 야외활동이 어려운 날에는 다도 체험관과 항공우주박물관 등 실내 관람 및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코스를 변경해 투어를 이어 나갔다. 지난 10일과 11일에는 주말을 맞아 투어 코스를 하루 일정으로 편성해 성산일출봉과 제주 동백마을 등을 방문하며 제주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김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APEC 회원국 대표단이 회의 참석과 함께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투어를 통해 제주가 세계적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문화관광 투어 외에도 APEC 기간 야간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서귀포시 원도심을 방문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특별한 경험과 쇼핑을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폭싹 속았수다’ 여기서 찍었다고?… 서귀포 촬영명소에 “폭삭 빠졌수다”

    ‘폭싹 속았수다’ 여기서 찍었다고?… 서귀포 촬영명소에 “폭삭 빠졌수다”

    지난 5월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제주관광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2.3% 많은 약 26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내국인 관광객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제주관광의 전환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세계적인 열풍으로 내외국인들이 다시 제주관광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의 인기는 제주에서 대만 가오슝 직항 노선까지 재개시킬 만큼 파급력이 컸다. 관식이(박보검)가 제주목관아에서 애순이와 함께 백일장대회에 나가 쓴 시 ‘바람은 왱왱왱 마음은 잉잉잉’처럼 관광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있다. 최근 서귀포시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촬영지를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와 서귀포시 공식블로그에서 공개해 화제다. 가장 먼저 소개하는 촬영지는 애순이네 동네의 배경이 된 곳으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 광경은 영주 10경 중에서 으뜸으로 꼽히는 성산일출봉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이다. 넷플릭스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지난 3월 7일 공식 공개하자마자 전 세계 41개국 톱 10을 싹쓸이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펼쳤다. 제주도세계유산본부 박요준 주무관은 12일 서울신문에 “성산일출봉 유료관람객 수는 1월 5만 6911명, 2월 4만 592명이었으나 3월 5만 9439명, 4월 7만 162명으로 관람객수가 늘었다”면서 “4월 관람객수가 늘어난 것은 수학여행단의 증가효과도 있으나 드라마 인기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상길이 영란에게 다시 고백하며 드라이브 하던 길 보목동 칠십리로 (서귀포시 보목동 1480-10)를 따라 양옆으로 곧게 뻗은 야자수 길의 매력도 빼놓지 않고 있다. 극중 상길과 영란의 딸 정숙이 결혼식을 올렸던 호텔 서귀포 칼호텔 (서귀포시 칠십리로 242) 앞 아름다운 정원의 벤치 모습도 소개된다. 상길이 관식의 편한 신발을 신고 춤추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날 서귀포 칼호텔 관계자는 “객실에 묵는 손님들 중 나이드신 분들이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를 어디서 찍었는지 궁금해하는 문의가 최근 들어 부쩍 늘었다”며 “손님들이 가서 벤치에 앉아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MZ세대들의 핫플인 대평리와 한라산의 360 파노라마뷰가 환상적인 군산오름 (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564)도 드라마로 다시한번 주목받은 곳이다. 애순과 관식이 개업하는 식당을 어떻게 운영할 지 서로 의논하며 장밋빛 인생을 설계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곳으로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대평리마을 일대와 서귀포 풍광이 한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서귀포의 아름다운 명소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송악산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관광로 421-1) 일대도 빼어난 장관을 자랑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자전거를 탈 수 없는 곳이지만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 ‘폭싹 속았수다’의 주인공이 되어 마치 주인공이 된 것만 같은 새로운 설렘으로 서귀포를 여행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권하고 있다. 제주가 고향인 오미란(30)씨는 “아마 육지사람들보다 제주도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며 더 울었을 것 같다. ‘살민 살아진다’는 대사는 제주사람들이 정말 자주 쓰는 말”이라면서 “ ‘소중한 이가 아침에 나갔던 문으로 매일 돌아오는 것, 그것이 기적이다’라는 대사도 마음에 박혔다”고 말했다. 촬영명소로 뜬 곳은 이외에도 애순이 엄마와 해녀들이 일하고 쉬던 쉼터 김녕 바닷가 ‘불턱’, 오라동청보리밭과 메밀밭 등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제주어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도와 관광공사, 콘텐츠진흥원이 방영 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수백억 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제주 로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웰컴투 삼달리’, ‘폭싹 속았수다’, 영화 ‘폭군’, ‘파묘’ 등 최근 2년간 총 20편의 작품이 총 31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제주 고향사랑기부자 100명에게 제주특산품 추가로 쏜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자 100명에게 제주특산품 추가로 쏜다

    제주도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 100명에게 특산품 제공 이벤트를 실시한다.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자 100명에게 기존 답례품과 함께 제주 특산품을 무작위로 제공하는 ‘제주랜덤박스.zip’ 이벤트를 5월 18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기부자에게는 제주의 매력 경험과 제주사랑 실천에 대한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주에 10만 원 이상 기부한 개인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코코리 제주 주방세제 세트 ▲애플망고 2과 ▲제주온 큐테라 울금 3종 세트 중 하나를 무작위로 발송한다. 참여 방법은 고향사랑e음 플랫폼에서 제주에 10만원 이상 기부한 뒤, 네이버폼(https://naver.me/FDnsFpw8)에 이름, 주소, 연락처를 기재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1인 1회만 가능하며, 제주도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도민은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할 수 없다. 당첨자는 5월 23일에 개별 문자로 안내되며, 경품은 5월 말부터 순차 발송될 예정이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이벤트는 제주 고향사랑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부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발굴해 제주사랑 실천이 꾸준히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연간 10만 원 이상 기부자에게 ‘탐나는 제주패스’를 발급해 공영관광지 31개소 무료 또는 할인입장, 민영관광지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하고 있다. 탐나는 제주패스는 고향사랑e음에서 자동 발급되며, 2년 이상 연속기부자에게는 연속기부 연수에 따라 최대 3명의 동반자까지 성산일출봉 등 공영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오조리 습지보호구역 인근 불법 매립공사… 원상복구하라”

    “오조리 습지보호구역 인근 불법 매립공사… 원상복구하라”

    해양수산부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오조리 습지보호구역의 인근 습지가 불법적으로 매립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오조리 연안 습지보호지역 인근 불법 매립 행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원상복구 명령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해당 토지는 지목상 유지에 해당하며,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보이는 성산포 내수면 남쪽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지역으로 갈대숲이 넓게 분포하고, 철새들도 이곳을 찾는다. 불법 개발행위 관리·감독 기관인 서귀포시는 지난 3월 현장을 확인하고 토지주에 법규를 준수하도록 했지만 토지주는 이를 무시하고 불법 매립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토지이용계획상 보전녹지지역으로 현재 매립된 면적은 약 5000㎡ 정도로 추정된다. 서귀포시는 토지주에게 법규에 따라 50㎝ 미만까지 흙을 쌓아 성토하는 공사까지는 허용하되 토지 내 수면은 매립을 하지 않도록 했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토지는 대부분 수면으로 이뤄져 있는 상태에서 갈대숲이 분포하는 상태였다. 더욱이 현재 흙을 쌓은 높이도 법에서 정한 50cm를 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23년 지정된 오조리 연안 습지보호지역은 주변 습지 형태로 분포하는 갈대숲 등 철새 서식지가 무분별하게 개발되고, 건축행위가 늘어나면서 마을주민과 함께 보호지역 지정을 촉구하며 일궈낸 성과였다”며 “최근에는 고성리, 성산리 연안까지 확대하여 보호지역 지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불법적인 매립 행위 발생해 주변 경관과 생태계 훼손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일대는 멸종위기 1급 저어새와 멸종위기 2급인 노랑부리저어새 및 물수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 등급인 흰죽지 등의 서식이 확인된 곳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 12월21일 오조리에 면한 일부 지역이 ‘오조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 제주도 이어 울릉도…섬 배경 예능 공개에 울릉군 관광 흥행 기대

    제주도 이어 울릉도…섬 배경 예능 공개에 울릉군 관광 흥행 기대

    울릉도 섬을 배경으로 한 예능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이 공개되면서 경북 울릉군을 찾는 관광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8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넷플릭스 신규 예능 대환장 기안장이 공개된다. 지난해 8~9월 울릉도 현지에서 촬영한 대환장 기안장은 매주 3부작씩 3주간 공개된다. 기안장은 웹툰 작가이자 예능인인 기안84와 BTS 진, 지예은이 울릉도 바다 위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투숙객을 받는 버라이어티다. 기안84가 디자인부터 설계까지 직접 맡은 민박집은 보트를 타고 해상으로 접근, 클라이밍을 통해 들어가는 구조로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예능 흥행 여부에 따라 울릉도를 찾는 관광 활성화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기안장 주요 무대인 바다 위 민박집은 국가어항인 현포항에 특수 무대를 조성해 만들었다. 투숙객과 함께 맛집을 오가고, 투숙객 관광 목적에 맞춰 각종 레저 활동을 펼치며 자연스럽게 울릉도 곳곳이 소개될 예정이다. 예능 촬영에 맞춰 군은 무대 설치 및 장소 섭외 등을 지원했다. 앞서 제주도를 배경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흥행하면서 주요 촬영지로 관광객 발길을 끌어들인 바 있다. 드라마에는 제주도 성산일출봉, 김녕해수욕장, 제주목관아오라동 메밀꽃발 등이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종로 중앙고등학교, 전북대학교병원, 고창 학원농장 등 제주도 외 촬영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울릉도를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나설 수 있는 기회”라며 “넷플릭스는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공개되는 만큼 해외 관광객에게도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섬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 제주 사계절 담은 ‘폭싹 속았수다’… 글로벌 홍보에 나선 제주도

    제주 사계절 담은 ‘폭싹 속았수다’… 글로벌 홍보에 나선 제주도

    제주도가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활용한 글로벌 홍보에 나섰다. 제주도가 로케이션 제작을 지원한 이 작품은 제주목관아, 성산일출봉, 김녕해변, 오라동 메밀꽃밭 등 제주의 명소를 배경으로 촬영됐으며, 지난 7일 1막(봄) 공개 이후 전 세계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제주도와 콘텐츠진흥원은 ‘폭싹 속았수다(수고 많으셨습니다 제주어)’ 제작을 위해 2022년 말부터 약 1년 2개월간 촬영장소 섭외 등의 행정 지원과 함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에 로케이션 인센티브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제주 로케이션 유치·지원 사업은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장기 촬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영상물 제작비 인센티브와 촬영지 섭외 행정 지원을 통해 지역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표적인 드라마는 ‘웰컴투 삼달리’, ‘아일랜드’, 영화 ‘슬픈열대’ 등이다. 도는 ‘폭싹 속았수다’ 작품을 통해 제주의 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제주도 공식 ‘빛나는 제주TV’ 유튜브, 제주관광공사의 ‘비짓제주’ 등 온라인 채널과 도내 전광판, 버스정류소(버스정보시스템) 등 1200여 개소에서 티저영상 등을 송출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드라마 ‘미생’(2014), ‘시그널’(2016), ‘나의 아저씨’(2018)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문소리, 박해준, 김용림, 나문희, 염혜란, 오민애, 최대훈, 장혜진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제주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7일 1막 (봄․1~4부)이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됐다. 공개 직후 아마존닷컴 자회사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IMDB)에서는 9점대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의 전 세계 TV쇼 부문 6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여름을 담은 2막(5~8부)은 14일 공개된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담아낸 ‘폭싹 속았수다’가 세계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작품의 글로벌 흥행을 통해 제주의 문화적 가치와 청정 자연이 전 세계에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주에 고향사랑기부하면 배편·그린피까지 할인해준다

    제주에 고향사랑기부하면 배편·그린피까지 할인해준다

    제주도가 연간 10만원 이상을 기부한 제주고향사랑기부자들을 위해 예우 혜택을 추가로 확대한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고향사랑 기부자들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예우 혜택은 제주노선 여객선 운임과 골프장 그린피, 아르떼뮤지엄 입장료 할인 등이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오는 15일부터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제주↔목포, 제주↔진도 구간의 다인침대, 이코노미 객실 여객 운임을 제주도민과 동일하게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조천읍에 위치한 그린필드컨트리클럽도 이달부터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제주 도민과 동일하게 골프장 그린피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장대수 그린필드컨트리클럽 대표는 “제주에 소중한 마음을 보내준 기부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제주는 지난 10일부터 제주 고향사랑기부자에 전시관 입장료의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 고향사랑기부자는 도민 할인가보다 1000원이 추가 할인(성인 요금기준)된 최대 4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기부자 외 동반자 3인까지 동일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개소로 시작한 탐나는 제주패스 혜택 제공 시설은 도내 민영 관광지들의 참여 증가로 현재 30개소로 확대됐다. 최명동 도 기획조정실장은 “제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부해준 기부자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제공하도록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기업들의 기부자 예우 정책 참여를 통해 제주도와 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2000만원 이내로 기부할 수 있으며,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는 탐나는 제주패스가 고향사랑e음에서 자동 발급되며, 기부일로부터 1년간 공영관광지 무료 입장 또는 할인, 민영 관광지·렌트카·골프장 할인, 한라산 탐방 우선 예약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2년 이상 연속 기부자에게는 연속기부 연수에 따라 최대 3명의 동반자까지 성산일출봉 등 공영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부 첫해에는 기부자 본인이 혜택받고 2년차에는 기부자 본인+동반자 1인, 3년차에는 기부자 본인+ 동반자 2인, 4차년부터 기부자 본인+ 동반자 3인까지다.
  • “수학여행은 제주로 옵서예”… 국내외 수학여행단 유치 나선 제주

    “수학여행은 제주로 옵서예”… 국내외 수학여행단 유치 나선 제주

    # 3·1절 연휴 관광특수 기대 못미쳐… 도, 국내외 수학여행단 유치 맞춤형 마케팅으로 반등 꾀해관광특수를 기대했던 3·1절 연휴(2월 28일부터 3일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3만명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 3794명보다 9.6% 줄어든 수치다. 항공편 국내선 방문객 수도 10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 6854명보다 11.9% 감소했으며 국제선도 9600명으로 지난해보다 3.6% 감소했다. 이처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지역경제에 먹구름이 끼자 제주도는 국내·외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에 사활을 걸어 반등을 꾀하고 있다. #싱가포르 남녀공학 공립고 수학여행단 5월 방문 확정… 필리핀 교수진·홍콩 초중고 교장단 팸투어도제주도는 오는 5월 24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 남녀공학 공립고등학교인 프레스비테리언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의 제주 방문이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참가한 싱가포르 나타스박람회를 통해 추진됐으며, 싱가포르 학생들과 교사 총 3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립제주박물관과 관덕정 방문, 한복 체험 등 제주의 역사·문화를 탐방하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과 천지연폭포 등 제주의 대표적인 자연경관을 둘러본다.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세화리 해녀마을투어와 테왁 만들기 체험을 특별 지원하며 애월 소재 학교를 방문해 제주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중국시장은 청소년 대상 해녀, 서핑 등 체험 콘텐츠 발굴을 통해 교육상품을 개발한다. 4월에는 한국관광공사 마닐라지사와 공동으로 교수진 팸투어를 통해 필리핀 대학생 수학여행단을 제주로 유치한다. 5월에는 홍콩 초·중·고 교장단과 언론사 초청 팸투어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 지난해 제주 수학여행객 28만명 돌파… 전국 교육청에 안전요원 동행 수학여행 지원 제도 홍보지난해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객은 28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수학여행단 유치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약 27만명과 비교해 약 4%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28일에는 오영훈 도지사가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올해부터 도입하는 ‘안전요원 동행 수학여행 지원’ 제도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울시 학생들이 안전하게 수학여행을 즐기도록 숙박시설, 음식점, 체험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요원 고용비, 차량임차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별로 안전요원 고용 지원을 연 1회 신청할 수 있으며, 학생 수에 따라 40만원에서 70만원까지 차등 지원되는 내용이다. 오 지사는 “지난해 28만 명의 학생이 수학여행으로 제주를 방문했다”면서 “안전한 수학여행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는 만큼 올해도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서울시 소재 수학여행 참여 학교 577개교·1098개팀 가운데 255개교·444개팀이 제주도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도교육청, 관광협회는 2025년 제주 수학여행 유치 홍보를 위해 지난달 11일과 12일 인천과 세종 및 충청권 교육청을 방문해 제주 수학여행을 홍보한데 이어 지난달 19일과 20일에는 호남권 교육청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문화 체험을 통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안전한 수학여행 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이와 함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교육 관광지로 제주의 입지를 확립하기 위해 아시아 주요 교육여행 시장을 적극 개척해 제주 관광의 활로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한라산·제주올레길·우도 7회연속 한국관광 100선 선정… 머체왓숲길 첫 등극

    한라산·제주올레길·우도 7회연속 한국관광 100선 선정… 머체왓숲길 첫 등극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 제주올레길, 우도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우리국민이 꼭 가봐야할 대표 관광지 ‘한국관광 100선’에 7회 연속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발표하고, 설 연휴 귀성길에 방문할 수 있도록 대국민 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 100선’은 2012년부터 우리 국민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의 대표 관광지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한국관광 100선’은 누리소통망(SNS) 검색량 등 빅데이터 분석과 3차에 걸친 관광 분야 전문가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유적지, 건축물, 체험·휴양시설 등의 문화 관광자원 61개소, 숲, 바다, 습지 등 자연 생태 관광자원 39개소로 구성되어 있으며, 권역별로는 수도권 22개소, 강원권 11개소, 충청권 15개소, 전라권 18개소, 경상권 28개소, 제주권 6개소로 지역 간 고른 분포를 보였다. 한국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는 한라산국립공원과 제주올레길, 우도가 7회 연속 선정된 데 이어 성산일출봉과 비자림은 6회 연속 선정됐다. 올해 새내기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관광지는 총 27개소이다. 제주도는 올해 처음으로 남원 머체왓숲길이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늘어난 설 연휴를 계기로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대국민 방문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 귀성길이나 고향 근처, 또는 전국의 100선 선정지를 편하게 들러서 ‘설프라이즈 인증샷 이벤트(24일~2월 3일)’와 ‘스페셜 여행 후기 이벤트(24일~2월 9일)’에 참가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받고, 가족·친지와의 소중한 명절 추억도 남길 수 있다. 참여 방법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과 ‘한국관광 100선’ 인스타그램 계정(@visitkorea 1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상반기에는 한국관광 100선을 담은 ‘여행자 여권’을 출시하고, 전국 현장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투어)도 운영한다. 연말에는 가장 많은 곳을 방문한 국민을 대상으로 시상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정된 ‘한국관광 100선’ 행사 참여와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 설 연휴 여행 가기 좋은 가족 여행지 등 국내여행 종합 정보는 관광공사 누리집(대한민국 구석구석, 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새해 첫 해돋이 전국 대부분 지역서 볼 수 있다

    새해 첫 해돋이 전국 대부분 지역서 볼 수 있다

    새해 첫날인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월 1일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은 맑겠으며 나머지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동해안에서는 2025년 첫 일출이 잘 보이겠고, 다른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해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새해 첫 일출 시각은 서울은 오전 7시 47분, 강릉 오전 7시 40분, 대전과 청주는 오전 7시 42분, 광주 오전 7시 41분, 대구 오전 7시 36분, 부산 오전 7시 32분, 제주 오전 7시 38분이다. 전국의 해돋이 명소별로는 강릉 정동진은 오전 7시 39분, 포항 구룡포 오전 7시 32분, 제주 성산일출봉 오전 7시 36분, 설악산 오전 7시 42분, 소백산 오전 7시 39분, 오대산 오전 7시 41분 등이다. 새해 첫날 오전 3시부터 9시 사이에는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1㎝ 미만의 눈이 내리겠다. 그 밖의 강원 내륙과 산지에도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일출을 보려고 이른 시간 산행을 계획 중이라면 내리는 눈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유의해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을 웃돌겠지만, 경기 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는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져 춥겠다. 새해 첫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6도에서 10도로 예보됐다. 2일에도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 낮 기온은 4도에서 11도로 예상된다.
  • 한라산탐방 예약제 해제했더니 탐방객 47% 늘어… 새해맞이 야간산행은 허용

    한라산탐방 예약제 해제했더니 탐방객 47% 늘어… 새해맞이 야간산행은 허용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일시해제한 한달동안 탐방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한라산 정상가는 2개코스인 성판악 및 관음사 탐방로에서 예약제를 해제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7일까지 모두 2만 9029명의 탐방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진달래밭까지 3시간, 정상까지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 9.6㎞ 성판악 탐방로는 이 기간 동안 1만 9640명이 몰리면서 2만명에 가까운 인파가 탐방했다. 반면 삼각봉까지 3시간 20분, 정상 5시간 소요되는 8.7㎞ 관음사 코스는 1만명에 가까운 9389명이 탐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약제가 적용됐던 전년 동기 한라산 성판악 탐방객은 1만 3567명, 관음사 탐방객은 6419명으로 모두 1만 9986명이다. 올해 같은기간 탐방객이 47.8% 늘어난 셈이다. 2021년 1월 등반객 안전을 확보하고, 등반객을 적정 수준으로 통제해 지속가능한 자연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조치로 도입된 탐방 사전예약제에 따라 성판악은 하루 1000명, 관음사는 500명 등 하루 1500명만 정상 탐방이 가능하다. 한때 방송연예인들이 한라산 정상탐방 인증샷을 올리면서 한라산 탐방 예약권을 불법 매매하려는 행위가 온라인에서 기승을 부려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해프닝도 벌어진 바 있다. 이에 도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자유로운 한라산 탐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 달간 한라산 탐방예약제를 일시해제했다. 특히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이 함께 추진하는 ‘다시! 함께! 나눔! 온(ON) 제주관광대혁신 감사 추진 이벤트’의 일환으로 내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한 달 동안만 예약제 해제가 이뤄졌다. 무안공항 참사로 지역 해넘이·해돋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가운데 을사년 새해 첫 해돋이를 맞이하는 한라산 야간산행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새해 1월 1일 오전 1시 새해맞이 야간산행을 예정대로 허용하기로 했다. 정상 등반이 가능한 탐방로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이며, 탐방 허용인원은 성판악 1000명 및 관음사 500명 등 총 1500명으로, 예약은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모두 완료됐다. 입산은 2025년 1월 1일 오전 1시부터 11시 30분까지 가능하다. 한라산국립공원은 주차장이 협소한 관계로 야간산행 탐방객들은 카풀 또는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은 성판악·관음사 정상 탐방로를 예약하지 못한 탐방객을 위해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의 경우 1월 1일에 한해 오전 4시부터 입산이 가능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정상 또는 윗세오름 해돋이 전망대의 밀집도 완화를 위해 통제선을 강화하고, 현장관리 안전관리원을 3~4명 이상 배치한다. 한라산 전 탐방로 시설물 점검과 함께 저체온증 예방을 위한 응급구조용 안전용품을 준비하는 등 행사 전까지 안전사고 대비에 빈틈이 없도록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도로 차량통제를 위해 한라산지킴이(20명)도 배치할 계획이다. 자치경찰, 소방, 도로관리부서 등 유관기관과 사전 협의를 통해 교통통제, 도로제설작업 및 응급환자 이송 등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특히 2024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오후 6시부터는 진달래밭과 삼각봉대피소, 동릉 정상에 탐방객 안전사고 및 응급 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제주 산악안전대원이 추가 배치된다. 최근 한라산 탐방로에서 멧돼지가 출몰함에 따라 탐방로 곳곳에 행동요령 안내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큐알(QR)코드 불법거래 방지를 위해 성판악·관음사 탐방로 입구에 자치경찰을 배치해 탐방객 본인 확인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탐방객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타인의 개인정보가 기재된 큐알(QR)코드를 이용하다 적발될 경우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입산을 불허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 국가애도기간을 고려해 12월 31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개최 예정이었던 제32회 성산일출축제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다만 성산일출봉을 자율적으로 등반하고자 하는 방문객들은 기존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오전 6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인파 집중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반 인원을 500명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축제 취소 결정은 희생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도민과 방문객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사고로 인해 슬픔에 빠진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 [무안공항 사고] “비행기 타는게 겁나요”… 제주항공 하룻새 6만 8000건 예약 취소

    [무안공항 사고] “비행기 타는게 겁나요”… 제주항공 하룻새 6만 8000건 예약 취소

    “평소에도 난기류 만나 흔들리면 불안한데 이번 여객기 사고 보니까 더 비행기 타기 겁나요.” 연말 연휴시즌 제주관광을 준비하던 여행객들이 항공권과 호텔 숙박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제주관광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30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탄핵과 무안공항 사고 여파까지 겹치면서 연말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불과 하룻만에 제주항공의 같은 기종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부품과 동일하게 이륙 직후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에 필요한 장치) 이상이 발견돼 회항하면서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항공 측에 따르면 29일부터 30일 오후 1시 기준 국내·국제선 예약 취소된 건수만 총 6만 8000건에 달한다. 국내선은 3만 3000여건, 국제선은 3만 4000여건으로 나타났다. 대형항공사 관계자는 “탄핵 정국에 여행 심리가 위축돼 예년에 비해 연말 항공권 예약률이 떨어져 표가 남아돌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제주항공에 사전 예약했던 단체 관광객들이 여행사를 통해 취소하고 항공권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5일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6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 2365명보다 14.7% 감소할 전망이다. 이 통계는 무안공항 사고 직전에 조사한 결과여서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 관계자는 “연말이면 해넘이 해맞이 모임 등이 많아 단체관광이 대목인데 탄핵 정국에 무안공항 참사까지 겹치면서 축제 취소가 불가피하다”며 “이미 예년에 비해 올 겨울은 약 30~40% 이상 단체여행객이 줄었다”고 토로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관광객이 이렇게 줄어들지 전혀 예상 못했다”며 “연말 가족여행으로 객실 예약률이 80%를 웃돌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평균 70%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농어촌민박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서귀포시 대평리에서 농어촌민박을 운영하는 고모씨는 “12월 사전 예약이 한 건도 없어 귤 따러 다녔다”면서 “시국이 어수선해지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서민들인데 여객기 사고까지 터지니 연말 대목마저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허탈해했다.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해지면서 도는 31일 송년행사를 취소하고 시무식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예정됐던 해맞이, 서귀포겨울바다국제펭귄수영대회, 대정 동일 해넘이축제 등 지역축제들도 잇따라 취소됐다. 또한 제주의 대표 축제인 ‘제32회 성산일출축제’가 31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성산일출봉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는데 전면 취소됐다. 드림타워와 신화월드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취소됐다. 앞서 도는 탄핵정국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자 도내 체감경기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민생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무안공항 사고라는 악재를 다시 만나 난감해하고 있다. 제주시청 대학로에서 만난 택시기사 한모씨는 “잔인한 12월이다”며 “밤 11시 이후 승객 한사람도 못 태울 때가 더 많수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 은퇴후 시니어들의 특별한 제주여행… 6인의 감성 여정 따라가볼까

    은퇴후 시니어들의 특별한 제주여행… 6인의 감성 여정 따라가볼까

    6인 ‘시니어’의 특별한 제주여행 이야기가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삶의 여유를 만끽하는 어른들을 위한 특별한 제주 여행 ‘액티브시니어 in 제주’를 발표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 in 제주는 은퇴 후 여유롭고 풍성한 여가를 즐기며 새로운 체험을 통해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고 싶은 활동적인 시니어층을 위해 제주를 쉽고 편하게 여행하도록 안내한다”며 “각기 다른 6인 6색의 여정을 통해 제주다움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6인의 제주여행 따라가기’에서는 6인 ‘SENNIOR’ 개성과 이야기가 담긴 여행 코스를 제안하고 있다. ▲S(ingle) 혼자, 싱글 친구들과의 여행 ▲E(nergetic) 활동적인 여행 ▲N(ew beginings)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여행 ▲I(ntimate) 친구들과 친밀한 여행 ▲O(rganic) 자연과 함께 하는 여행 ▲R(omance) 부부 또는 연인사이 로맨틱 여행이다. 30여년 동안 전문직에 종사하며 활기차고 바쁘게 살아왔다는 골드미스 손희애(50대)씨는 “대학 동기들과 처음으로 함께 제주여행을 한 기록들을 담았다. 첫날, 해녀의부엌 북촌점에서 해녀 공연과 신선한 해산물 요리를 즐기며 새로운 경험했으며 유민 아르누보뮤지엄에서 섬세한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며 감성을 채우고 취다선에서 다도 명상으로 하루를 고요하고 마무리했다. 둘째 날에는 올레길 1코스를 걸으며 자연의 향기와 바람으로 기분 전환하고, 빛의벙커에서 몰입형 예술 작품에 빠졌고 저녁에는 친구들과 와인 클래스를 배우며 와인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는 “자연과 예술, 웰니스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순간이 여유와 감성을 채우고 단순한 휴식이 아닌 나를 찾아주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에서 평생 자동차 회사에 몸담았다 지난해 은퇴한 정해진(60대)씨는 성산일출봉에서 여행을 시작하고 배 낚시에 빠지고 승마장에서 말을 타는 새로운 경험도 했다. 풍림다방, 비자림, 김녕 마을 둘레길을 걸으며 탁 트인 바다 풍경에 힐링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한다. 과거 승무원이었던 김은하(50대)씨는 카페투어를 하면서 창업 구상을 하고 친구들과 떠나온 이대희(50대)씨는 술 한잔 기울이며 속깊은 대화를 나누며 추억을 쌓았다. 35년간 공무원생활을 하다가 귀농을 꿈꾼다는 고효리(60대)씨는 농촌체험을, 문호정(60대)씨는 남편과 제주에서 리마인드여행을 통해 추억을 쌓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액티브 시니어는 시간적 여유와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제주를 찾는 주요 고객층으로 자리잡고 있어, 제주 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첫걸음으로 생각된다”며 “제주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삶을 재발견하는 특별한 순간이 되며, 다채로운 여정이 여러분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액티브시니어 in 제주’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www.visitjeju.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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