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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양죽제품/외국산홍수에 판로 “막막”(심층취재)

    ◎위기맞은 「죽제산업」 그 실태와 대책/중국 등서 작년 2백억어치 “밀물”/4년새 1백39개 생산업체 도산/가격경쟁력 계속 떨어져 수출 75% 감소/거의가 영세업체… 시설투자 엄두도 못내/관세율 더높이고 자금지원 확대해야 전남 담양의 특산품인 죽제품이 값싼 중국·대만산등 외국제품의 수입으로 설 자리를 잃고 있다.지난 70년대 석유화학산업이 발달하면서 양산된 플래스틱 제품에 밀려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던 죽제산업이 이번에는 외국제품의 국내유입으로 거의 맥을 못추린채 휘청거리고 있다.특히 중국 및 대만은 우리와는 달리 연중 대나무 생산이 가능한데다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물량공세를 펼치고 있어 이들 제품의 국내 잠식률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질 전망이다.정부는 지난해 수입 죽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올린데 이어 지방정부와 관련 생산업체들도 품질향상과 디자인 현대화등으로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이 실용성이나 디자인보다는 값싼 제품을 선호하고 있어 수입제품에 대한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사양길에 접어든 「담양죽제품」의 실태와 대책을 점검한다. ▷수출입현황과 실태◁ 외국산 죽제품이 국내에 처음 들어오기 시작한 것은 북방외교 정책의 추진으로 공산권과의 교역이 본격화된 지난 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외국산 죽세품의 연간 수입액은 1백34만8천달러로 국내 죽제산업에 우려를 자아낼 만큼 심각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가격이 국내산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중국·베트남·태국등 외국산 죽제품의 수입액은 1년후인 88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 6배에 이르는 7백97만5천달러로 급격히 증가하면서 담양지방 생산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하는 위기를 맞았다. 이후 89년에는 수입액이 2천달러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2천6백달러를 기록,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수입제품이 큰 폭으로 늘어남에 따라 죽제품의 본고장인 담양지역 23개 죽제품판매점에서도 국산제품으로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를 내세워 가격이 최고 3배가량 싼 외국산제품을 진열,판매하고 있다. D죽제품상회를 경영하고 있는 이모씨(59)는『담양죽제품중 주요품목의 하나인 대자리(6×9자)의 경우 중국산은 2만6천원인데 비해 담양산은 4만원을 호가해 외국산 제품이 판매마진이 더 많고 잘 팔리기 때문에 외국산을 구입해 판매하고 있다』며 이곳 대부분의 죽제품 판매점에서 팔고 있는 제품가운데 절반이 외국산이라고 귀띔했다. 이와함께 중국 등 외국산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담양죽제품은 미국·일본등 외국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61년부터 미국 등지로 수출되기 시작한 이 지역 죽제품 수출량은 그동안 꾸준히 증가,지난 87년에는 연간 53만달러에 달했으나 이듬해인 88년에는 37만달러,89년에는 24만달러로 매년 큰 폭으로 감소되다 지난해엔 12만5천달러로 줄어드는등 최근 5년동안 무려 75%나 감소됐다. ▷피해◁ 이같은 외국산 죽제품의 대량 유입에 따라 담양지역 죽제품 가공업체수나 생산량도 크게 줄어 죽향의 명맥이 끊길 우려마저 있다. 외국산 죽제품의 수입이 시작된 지난 87년만해도 담양산 죽제품 생산량은 대자리,대바구니등 1백여종 4백99만6천점에 이르렀으나 지난해에는 1백65만7천점에 그쳤다. 또 89년 3천49가구 4천9백88명이던 죽세공예 종사자수는 지난해 4백87가구 1천7백57명으로 급격한 감소를 보였으며 소득액도 89년 73억원에서 48억원으로 줄었다. ▷문제점및 전망◁ 담양지역 대부분의 죽제품 생산업자들은 소규모 가내수공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데다 전문 생산업체들 마저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어 기술혁신과 품질고급화를 위한 재투자를 하지 않는 한 가격경쟁력에서 외국산에 뒤질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실제로 지난 89년까지 2백여개에 달했던 죽제품 생산업체들이 이날 현재 61개로 감소하는 등 지난 4년동안 전체의 60%인 1백39개 업체가 경영난 등으로 도산하는가 하면 나머지 업체들도 인원감축 등 감량경영을 통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특히 이들 죽세품 가공업체들은 종업원이 5∼20명 안팎의 소규모 영세업체로서 자금동원 능력마저 없어 기술개발을 위한 재투자 등은 엄두를 못내고 있다. 죽제품공장인 추성산업 대표 김춘섭씨(41)는 『지난 90년까지만해도 종업원 50명을 두고 연간 대자리 2만여장을 생산해 왔으나 지난해부터는 외국산 제품의 물량공세를 견디지 못해 종업원을 20명으로 줄이고 생산량도 절반가량으로 감소됐다』며 『국내 죽세공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외국산 수입죽제품의 전체품목에 대한 무기한 관세율 인상조치 등이 뒤따라야 한다는 요구가 지역주민들로부터 강력히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생산농가들의 죽제품 활로개척 자구노력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 지역 대표적 죽제농가 68가구로 구성된 담양죽세공예사업협동조합(이사장 이병연·53)은 지난해 7월 중국산 죽제품의 대량 수입에 따른 농가피해를 막기위해 상공부 무역위원회에 산업피해 구제신청을 냈다. 상공부는 이 구제신청서를 토대로 조사를 벌인 결과 생산농가 및 업체들이 수입제품으로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고 판단,지난해 12월 대자리 등 식물성 수입 매트류의 조정관세율을 11%에서 1백%로 인상·조정했다. ▷대책◁ 담양군은 「죽향담양」의 전통을 살리고 죽제품 생산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협동화 산업단지조성,국내외 기술및 정보교환,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이와함께 담양군은 매년 죽제품 경진대회를 비롯,죽향축제·생산농가의 해외시찰 및 운영자금지원 등 죽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관계자의 말/“1만평 협동화단지 내년 완공”/생산시설 현대화로 경쟁력확보 주력/이광수 담양군수 『아직도 수공업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죽제품 생산시설을 조기에 현대화시켜 죽세공예의 진흥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광수담양군수(52)는 『현재 담양의 자랑인 죽세공예의 진흥을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되고 있다』고 밝혔다. 담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1차적 진흥책은 담양읍 천변리 401일대 1만2천평 규모에 대규모 협동화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모두 5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오는 9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단지 조성에 필요한 돈은 지방비 17억9천만원(도비 8억8천만원,군비 9억1천9백만원)과 융자 16억8천만원,그리고 군부담 15억2천만원 등으로 마련된다. 담양군은 이와함께 앞으로 3년동안 죽제품 경진대회를 해마다 열어 입상자와 저소득 농가 등 1백31명을 뽑아 시설개선과 운영자금을 위해 모두 16억8천만원의 자금을 융자·지원할 방침이다. 이군수는 『현재 협동화단지의 부지매입은 80%가량 마무리됐다』고 밝히면서 『이와는 별도로 담양읍 담주리에 위치한 연건평 2백20평 규모의 「담양죽물박물관」을 협동화단지로 옮겨 국내외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담양군은 이와함께 죽세공예사업협동조합 등 유관단체와 협조해 매년 5월 열리는 군민의 날에 죽향축제와 죽제품경진대회를 열어 기술향상을 꾀하고 산학협동기술지원단을 전남도로 부터 지원받아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다. 이군수는 죽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활동도 강화해 믿고 살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죽제품의 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술보유자와 대한 인간문화재 지정과 함께 매년 열리는 죽제품 경진대회 입상자들에게 해외시찰의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담양군은 그동안 국가지정문화재인 채상장씨(대나무에 색깔을 넣는 기술보유자) 서한규씨(64)등 두명외에 지난 86년과 90년 전남도 문화재심의위원회와 협조,참빗장 고행주씨(58),죽염장 박성춘씨(55)등 2명을 도지정 인간문화재로 추가로 선발했었다. 또 죽제품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최우수상 수상자 1명과 우수상 2명,장려상 10명 등 모두 13명에 대해 군수표창과 함께 최고 5백만원까지의 죽제운영자금을 연리 5%로 융자지원하는 등 죽세공예 종사자들이 의욕을 갖고 이산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 10개 국립대총장 내정

    교육부는 26일 이달말로 총장임기가 끝나는 충남대 등과 전문대에서 산업대학으로 승격된 안성산업대등 10개 국립대 신임총장을 내정,김영삼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국립대 신임총장으로 내정된 사람은 다음과 같다. ▲충남대 정덕기 ▲금오공대 최용현 ▲부산교대 하갑수 ▲인천교대 정동화 ▲광주교대 남한식 ▲충주산업대 서영기 ▲안성산업대 한기영 ▲진주산업대 김시경 ▲밀양산업대 정도섭 ▲목포해양대 오정철
  • 변호사 수입/“세무서신고 기준 될수없다”/대법 판결

    ◎실소득보다 축소관행 첫 인정/윤화피해에 누락분 배상 판결 변호사의 수익은 세무서에 신고된 소득금액만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이번 판결은 최근 표면화된 박량실전보사부장관의 탈세의혹과 관련,자유직업종사자들의 수입이 세무서신고액만이 아니라는 것을 반증하는 판결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대법원 민사1부(주심 배만운대법관)는 9일 교통사고를 당한 최모변호사가 가해자측인 제성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최변호사가 세무서에 신고한 소득은 실소득보다 줄여 신고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89년 최변호사가 세무당국과 협의신고한 것이 가장 실제와 근접한 것이므로 피고는 원고에게 이를 근거로한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최변호사는 89년 서울 구로구 남부순환도로상에서 교통사고를 당한뒤 치료비·일실수익보상등 명목으로 7억3천4백만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세무서에 자진신고한 소득을 근거로 2천1백여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자 항소했었다. 최변호사는항소심에서도 비슷한 판결을 받자 대법원에 상고,『89년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도입한 사건공유부제도(사건수임시 소속변호사회를 경유,수임사건내역을 의무적으로 기재토록 한 제도)는 과세표준으로는 미흡하다』고 자인하고 『87년 88년 과세신고액이 낮은 것은 고의누락시킨 소득액이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유독물질 관리허술/2백11개 업소 적발

    환경처는 지난해 하반기동안 2천2백90여개 유독물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이중 2백11개업소를 적발해 사직당국에 고발하거나 등록취소,개선명령등 행정조치했다. 23일 환경처에 따르면 적발된 업소 가운데 제조품목변경등록을 하지않은 태성산업(경북 봉화군 소천면 임기리)등 46개업소를 고발조치했고 무단으로 휴·폐업한 보림산업(대구시 북구 노원3가 722의4)등 5개업소에 대해서는 등록취소처분을 내렸다.
  • 동업자와 갈등/중기사장 자살

    【춘천=조한종기자】 28일 낮12시45분쯤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골재 채취업체인 동성산업 대표 이도식씨(39·춘천시 소양로2가 신동아아파트 401호)가 자신의 강원3가3428호 승용차 안에서 오른쪽 머리에 공기총상을 입고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평소 같은회사 이모사장과 경영문제로 말다툼이 잦았다는 직원들의 말에 따라 간부들간의 갈등으로 고민을 해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산림토석 불법채취/건설사 간부 넷 구속

    【제주=김영주기자】 제주지검 김종국검사는 10일 건설용 자재로 사용하기 위해 산림내 토석을 불법 채취한 대유건설제주지역 현장소장 오장환씨(35)와 유창토건대표 장복식(54),세신기업대표 문종만(36),화성산업현장소장 변재관씨(39)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해동산업대표 양행구씨(40)등 10명을 산림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 공해업소 1백11곳 폐쇄/환경처,8월 단속

    ◎7백87곳 적발… 72곳 조업정지/2백33개업소는 형사고발 환경처는 6일 지난8월 한달동안 전국의 9천7백61개 대기및 수질배출업소에 대한 단속에서 7백87개 위반업소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배출허용기준초과업소가 2백64개소,방지시설비정상가동업체가 32 개업소,무허가가 1백74개업소 기타 3백17개업소이다. 이중 1백11개업소에 대해서는 폐쇄명령이 내려졌으며 72개업소에는 조업정지,21개업소에는 사용금지조치가,그리고 2백69개업소에는 개선명령,2백86개업소에는 경고등의 조치가 내렸졌다. 이와함께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무허가업소 28개와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가운데 위반정도가 무거운 2백5개업소등 2백33개업소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조치가 취해졌다. 이번 단속은 환경관련단속업무가 지난7월 시도로 이관된뒤 실시된 첫단속으로 시도의 단속요원 8천2백68명이 투입됐다. ◇조업정지=▲(주)동양요업 ▲대진섬유(주) ◇개선명령=▲남해화학(주) ▲한불화학(주) ▲매일유업(주)호남공장 ▲조선맥주(주)진주맥아공장 ▲한영나염(주) ▲태화염공사 ▲(주)고제▲신무림제지(주) ▲대진섬유(주) ▲한국티타늄(주) ▲보해양조(주)▲(주)대양유지 ▲국립나주정신병원 ▲신일섬유(주) ▲중앙제지(주) ▲충무산업 ▲우남수산 ▲(주)대두 ▲여수오천단지해산물공동방지시설 ▲호남고무산업(주) ▲삼남석유화학(주) ◇경고=▲서울제강(주) ▲태성산업(주) ◇관리인변경명령=▲(주)영풍석포제련소
  • “정제 폐윤활유 사용확대를”/환경처,적극 권장

    ◎값싸고 공해적어 “일석이조”/기업선 “시설부담 크다” 기피 정제해 사용하면 훌륭한 저공해 재활용자원이 될 수 있는 자동차 폐윤활유가 대부분 그대로 버려지고 있어 자원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수거·정제처리가 제도화돼있지 않고 기업의 인식이 부족한 때문이다. 3일 환경처에 따르면 자동차 폐윤활유의 수거가 처음 시작된 90년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발생량은 1백56만4백96드럼(1드럼은 2백회)에 이르고 있으나 수거된 양은 22.4%인 35만7백25드럼이며 이가운데 정제처리된것은 전체발생량의 10.8%인 16만9천5백70드럼에 불과하다. 현재 동성산업등 6개 정제업소에서 매일 3천3백드럼을 정제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일일발생량 2천5백드럼보다 8백드럼을 더 정제할 수 있으나 잘 팔리지 않기 때문에 정제업소들이 전량가동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이 정제유의 사용이 확대되지않는 것은 사용가능한 업체들이 벙커C유처럼 지속적으로 공급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와 정제유를 사용할 경우 부가시설 설치에 따른 추가비용부담과 번거러움및 사용기술의 습득이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정제유의 원료가 폐윤활유라 오히려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느냐는 잘못된 인식도 한몫을 하고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환경처의 분석에 따르면 폐윤활유정제유의 발열량은 g당 1만8백37㎈로 1만3백㎈의 벙커C유보다 5백37㎈가 높다.대기오염의 주원인이 되는 유황함유량도 벙커C유는 3.36%나 되지만 정제유는 0.48%밖에 안돼 저공해 연료로서 사용가치가 높다. 게다가 벙커C유는 원유를 수입해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이고 정제유는 이미 효용가치가 끝난 것을 재활용하는 만큼 재활용비가 드럼당 6천원씩 드는 것을 감안해도 외화를 그만큼 절약하게 된다. 그리고 시설설비의 추가설치라는 것도 벙커C유와 섞어쓸경우 정제유가 가벼워 이를 잘섞이게하는 시설만 설치하면 충분하다. 특히 폐윤활유를 그냥 버리거나 태워버릴경우 그속에 포함되어있던 납이나 카드늄등 유해중금속의 환경오염도 막을 수있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환경처는 자동차 폐윤활유 정제유에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정제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동력자원부와 협조,내년부터 당분간 한국전력에서 발전기를 가동하는데 정제유를 사용하도록하고 장기적인 에너지 절약차원에서 모든 기업에 이를 쓰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 쓰레기 바다투기 규제 강화/환경처/내년 해양오염방지협약 가입

    오는 96년부터 바다에 버리고 있는 각종 폐기물에 대한 규제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환경처는 24일 해양오염 문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 하반기중 「폐기물투기에 의한 해양오염방지협약」(런던덤핑협약)에 가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런던덤핑협약은 지난 72년 IMO(국제해사기구)에서 채택되어 지난 75년부터 발효됐는데 해양오염방지와 이에따른 국제분쟁 등을 막기위해 특정폐기물과 무기성산업폐기물등 각종 폐기물의 해양투기를 규제하고 있다. 이 협약에 가입하게 되면 자국산업체 등에서 발생되는 유해성폐기물의 해양투기를 못하게되며 바다에 버려지는 폐기물의 양과 종류등을 매년 IMO에 보고해야한다. 특히 이 협약은 우리나라 해양오염방지법에서는 허용하고 있는 폐산,폐알칼리등 유해한 무기성폐기물의 해양투기도 금지하고 있어 94년부터는 이에 따라야 할 전망이다.
  • 북경·사천 본토 음식맛 선보인다(경제화제)

    ◎정통죽국요리점 본격 상륙/서울·인천 3곳 새달 문열어/오리·양고기 요리 별미 제공/2곳은 한·중 합작… 현지 1급요리사도 데려와 중국 본토의 정통중국요리가 10월초 서울시내에 등장한다. 한중수교 이후 중국기업들이 우리나라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음식점이 첫 상륙을 하게된 것이다. 19일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사천요리전문점인 「융성산업」과 「베이징오리식당」「니하우 반점」등 3개 음식점이 우리 정부로부터 외국인투자인가를 받고 개업을 서두르고 있다. 이 세 식당은 서울과 부천등지에 건물을 임대,식당용으로 내부수리작업을 벌이고 있어 다음달초부터 차례로 영업을 시작하게 된다. 「융성산업」의 경우 중국의 석유화학공업집단공사와 구로구 시흥본동 868 협성무역 대표 허순용씨(49)가 반반씩 2천4백만원을 투자해 설립,인천 부평에서 개점한다. 허씨는 지난해부터 하얼빈에서 합작으로 음식점을 경영해오고 있으며 한중수교가 이루어지자 중국과 합작으로 우리나라에도 음식점을 내게된 것이다. 융성산업은 중국에서 직접숙련된 요리사를 데려와 양고기요리·칭기즈칸·만두등 사천요리의 정수를 식도락가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베이징 오리식당」은 장훈 양유식품진출구공사(사장 장사걸)와 부산의 대성기업 사장 유영옥씨(53)가 절반씩 2천3백만원을 들여 설립,강남구 대치동 982에서 10월초 영업을 시작한다. 이 음식점은 북경일품요리로 유명한 북경오리 요리를 주 메뉴로 하고 본토 맛을 살리기 위해 오리와 양념을 북경에서 직접 가져와 요리할 계획이다. 중국인요리사와 15∼20명의 종업원까지 모두 중국에서 데려와 조리와 손님시중을 해 북경의 분위기를 그대로 살릴 예정이다. 북경오리 식당은 지난2월 선박해체업을 하는 유씨가 사업차 중국을 방문했다가 친지의 소개로 장사장을 만나 한국에 음식점을 내기로 했다고 한다. 북경오리요리는 보통오리보다 덩치가 크고 기름기가 적도록 특별히 기른 오리를 10시간이상 오븐에 구은 것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세계적으로 이름난 요리의 하나이다. 「니하우 반점」은 심양장성액압설비겸소연영공사가 1천2백만원 전액을 투자,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276 위생병원 옆에 올해 중으로 문을열 작정이다. 이 곳은 중국인 요리사 5명이 전통 중국면·두부등 콩제품 요리를 주로 판매할 계획이다.
  • 동성반도체 등 법정관리 결정

    상장사의 법정관리신청이 잇따라 받아들여졌다. 지난 6월3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성반도체는 30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회사정리절차)개시결정을 받았으며 지난 3월1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삼호물산도 이날 서울민사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개시결정을 받았다. 이에따라 올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중 삼양광학 거성산업을 포함,4개사의 법정관리신청이 받아들여졌다.
  • 납품대 횡포 등 불공정 도급거래/21개 업체 경고·시정명령

    상공부는 도급거래 의존도가 높은 전자·기계 등 업종의 23개 모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중의 도급거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 이 가운데 21개 불공정거래행위 업체에 대해 시정지시 및 경고처분을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납품대금 지급을 지연한 기업이 19개사,내국신용장을 기한내에 열지않은 업체가 5개사,거래약정서를 교부하지 않았거나 법정기재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업체가 15개사,물품수령증을 교부하지 않았거나 지연한 업체가 5개사였다. 위반업체 명단은. ▲납품대금 지급지연(19개사)=현대중전기,화천기계,린나이코리아,금성계전,금성통신,아세아종합기계,롯데전자,한일전기,동양전자통신,대우기전,대우조선,삼천리자전거,아남정공,맥슨전자,한국전자,화승산업,에바스,인켈,진도. ▲거래약정서 미교부 및 법적기재사항누락(15개사)=아세아종합기계,대우기전,대우조선,삼천리자전거,우성산업,한일전기,삼성항공,맥슨전자,롯데기공,린나이코리아,화승산업,에바스,금성일렉트론,인켈,진도. ▲내국신용장 미개설(5개사)=삼성항공,화천기계,린나이코리아,에바스,진도.
  • 상장 거성산업 법정관리 결정

    지난 4월초 법정관리를 신청한 거성산업이 관할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회사정리절차개시) 결정을 받아 파산위기를 모면하고 경영정상화를 도모할 수있는 길이 열렸다. 거성산업은 13일 증권거래소를 통해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 결정이 내려져 내년 1월 20일까지 회사정리계획안을 제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본금 74억원 규모의 상장회사인 거성산업은 원목을 수입,가공판매하는 국내최대의 제재업체로 원목확보에 따른 차입금증가와 출자회사인 삼익가구의 판매부진등이 겹쳐 자금난을 겪어오다 지난 4월4일 법정관리를 신청했었다.
  • 트럭 1대로 출발 계열사 10개 재벌로/조양상선 박남규회장

    ◎무리한 확장보다 내실중시,재계노출 꺼려/관재계인사들과 혼파… 족벌경영 두르러져 정보사땅 사기사건의 수사가 제일생명의 모그룹인 조양상선그룹과 박남규회장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조양상선그룹의 박회장은 돌다리도 두드리며 갈 정도로 안정과 내실을 중시하는 것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또한 재계의 모임에도 잘 참석지 않는등 외부에 드러나는 것도 꺼릴 정도이다. 박회장은 1920년 경남 밀양의 가난한 농가에서 박무득씨와 정희이씨와의 사이에서 3형제중 맏이로 태어났다.가정형편이 어려워 밀양국민학교와 3년제 농잠학교를 졸업한 뒤 곧 돈벌이에 나섰다.14세때 일본으로 건너가 고베(신호)에서 돈을 벌어 3년뒤 귀국해 일본군이 쓰던 군용트럭 1대를 버스로 개조,운수업에 뛰어들어 오늘의 조양상선그룹을 이루었다.박회장은 27세때인 지난 46년 천일정기화물,47년 천일여객을 만들고 이어 60년대들어 선박2척으로 이안상선을 설립해 오늘의 10대계열사를 거느린 조양상선으로 키웠다.박회장은 기업을 마구 확장하기보다 착실히 내실을 기하는 편이며 창업보다는 인수로 계열사를 확장해왔다.모기업인 조양상선도 이안상선에 삼익선박과 서울해운을 잇따라 인수해 합병한 것이다. 73년8월에는 제일생명보험과 남북수산을 차례로 인수했다.해운불황이 걷히기 시작한 85년과 86년에는 어육제품 제조업체인 진주햄과 외항해운사인 동영해운을 인수,재벌의 대열에 들어섰다. 조양상선은 80년대 해운합리화조치로 대부분의 해운회사들이 통폐합되는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도 비교적 영향을 받지않았다. 박회장은 슬하에 4남1녀를 두었으며 경상도출신의 관·재계거물들과 사돈을 맺었다. 박회장의 맏아들로 조양상선 사장인 재익씨(46)는 지난 71년 숙대출신인 김임선씨(45)와 연애결혼을 했다. 삼익종합운수 사장인 둘째아들 재우씨(45)는 법무차관을 지내고 동아대를 설립한 고정재환씨의 딸과 결혼했고 진주햄사장인 셋째아들 재복씨(42)는 제일생명의 하영기사장의 딸과 결혼했다. 남북수산 사장을 맡고 있는 넷째아들 재준씨(39)는 신춘호 농심회장의 맏딸(36)과 결혼했고 고명딸인 재숙씨(37)는 법무장관과내무장관을 지낸 김치렬씨의 맏아들인 형국씨(39)와 결혼했다.형국씨는 현재 제일생명의 전무이다. 조양상선그룹은 아들,사돈,사위가 계열사의 요직을 도맡아할 정도로 족벌경영이 눈에 띄고 있다.박회장이 지난 89년 맏아들에게 조양상선사장을 물려준 뒤,조양상선그룹은 2세체제로 들어갔다. 조양상선그룹계열사들은 조양상선이 부산항으로 화물을 실어오면 우성산업(항만하역업)이 화물을 내리고 삼익종합운수(운수보관업)와 천일정기화물자동차(육상운송)동양정기화물자동차(육상운송)가 물건들을 최종 목적지로 실어 나를 정도로 서로 업무가 밀접히 연결돼 있다.박회장의 바로 아랫동생인 남수씨(67)는 천일고속회장으로 별도의 독립계열군을 이끌고 있으며 막내동생인 남도씨(64)는 천일고속화물자동차 사장으로 큰 형을 돕고 있으며 우성산업 사장이 한태희씨는 박회장의 조카이다.
  • 삼성신약 부도/상장사로는 올해 15번째

    치료제를 주로 생산해온 삼성신약이 지난 13일 부도를 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신약은 한일은행 약수지점에 지급제시된 6천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 삼성신약의 부도로 올해 부도나 부도직전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는 양우화학 서진식품 신한인터내셔날 중원전자 삼양광학 우생 논노 삼호물산 거성산업 청화상공 신정제지 동성반도체 우단‘대미실업을 포함,15개사로 늘어났다.
  • 봉제의류업 상장사/대미실업 부도

    셔츠 재킷등 봉제의류를 생산하는 상장사인 대미실업이 2일 부도를 냈다. 금융계에 따르면 대미실업은 이날 한미은행 도산로지점에 지급제시된 1억9천만원등 3억2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 지난 89년 상장된 대미실업은 후발개도국의 추격으로 수출이 침체된데다 내수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심한 자금난을 겪어왔다. 대미실업의 부도로 올해 부도나 부도직전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는 양간화학 서진식품 신한인터내셔날 중원전자 삼양광학 우생 논노 삼호물산 거성산업 신정제지 동성반도체를 포함,13개사로 늘어나 지난 한햇동안 부도나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의 수와 같게됐다.
  • 한­베트남/유전개발 계약/5년간 탐사/매장량 6억배럴 추정

    ◎유개공·7개기업 컨소시엄 구성 한국석유개발공사는 베트남의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베트남과 남중국해 11­2광구의 유전개발에 따른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이 광구의 개발에는 유개공을 대표로 대우 대성산업 럭키금성상사 삼성물산 삼환기업 쌍용 현대종합상사등 국내 7개 민간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참여한다. 11­2광구는 베트남 붕타우시에서 남동쪽으로 2백80㎞ 떨어진 해상광구로 면적은 3천4백31㎦,수심은 1백50m이다.이미 석유부존이 확인된 빅베어 유전에서 50㎞ 거리를 두고 빅베어와 같은 유전지대에 속한 곳이라 석유부존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유개공은 광구평가 결과 7개의 유망구조와 5개의 관심구조가 있어 유전이 발견될 경우 매장량이 6억2천만배럴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 컨소시엄은 탐사기간 5년을 포함해서 25년간 이 광구를 개발하는데 초기 5년간 물리탐사 4천㎞와 8개공을 시추하도록 돼 있다.탐사기간의 소요자금은 총 8천4백만달러이다.
  • 「청화상공」 부도… 올 11번째

    순면직물을 생산하는 상장사인 청화상공이 7일 부도를 냈다. 청화상공은 이날 한일은행 종각지점과 서울신탁은행 청계지점에 지급제시된 1억2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했다. 청화상공은 이에앞서 지난6일 한일은행 종각지점에 지급제시된 4억1천9백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부도를 냈었다. 청화상공의 부도로 올해 부도나 부도직전 법정관리에 들어간 상장사는 양우화학,서진식품,신한인터내셔날 중원전자 삼양광학 우생 논노 삼호물산 거성산업 신정제지를 포함,11개사로 늘어났다.
  • 「신정제지」 부도/상장 3개월만에… 올들어 10번째

    백상지등 인쇄용지를 생산하는 상장사인 신정제지가 상장 3개월만인 29일 부도를 냈다. 지난 1월23일 상장된 신정제지의 부도는 증시사상 상장된지 최단시간내 일어난 것이다. 신정제지의 부도로 올해 부도가 났거나 부도직전 법정관리를 신청한 상장사는 고우화학·서진식품·신한인터내셔날·중원전자·삼양광학·우생·논노·삼호물산·거성산업을 포함,10개사로 늘어났다.
  • 출자위반 6개재벌에 과징금 18억/공정거래위

    ◎대림·동아건설·삼미등에 부과/「한도초과」 해소 시한 넘겨/4개그룹엔 경고/합병등 통한 조속정리 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5년간의 법정기한내에 출자한도초과액과 상호출자를 해소하지 못한 대림·동아건설·삼미·범양상선·화승·대한해운 등 6개 대규모 기업 집단에 대해 1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는 지난 87년 대규모기업집단이 지정되면서 시작된 60개 대규모기업집단의 출자한도(순자산액의 40%)초과금액의 해소시한이 지난달말로 만료됨에 따라 이들 재벌의 출자한도초과해소실적을 점검한 결과 10개그룹 15개사가 1백91억원을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려통상 등 4개 그룹,4개사는 법정시한을 넘겼으나 지난 20일까지 16억원을 추가로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는 이에따라 상호출자를 해소하지 못한 대한해운그룹(위반금액 6억원)을 포함,6개그룹 12개사에 위반금액(1백81억5천3백만원)의 10%에 해당하는 과징금 18억1천5백30만원을 부과하는 한편 해당그룹에 대해 주식매각이나 합병을 통해미해소금액을 해소토록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와함께 초과출자분을 해소했지만 법정기한을 넘긴 동광제약(고려통상그룹)과 유진전장(갑을)·대성탄좌개발(대성산업)·천일정기화물자동차(조양상선)등 4개사에 대해서는 경고조치했다. 공정거래위는 지난 87년부터 시행돼온 대규모기업집단의 출자규제제도와 관련,지난 20일 현재 지정당시 60개 기업집단의 출자한도초과금액 1조7천4백76억원 가운데 99%인 1조7천3백1억원이 해소됐다』며 『나머지 미해소금액에 대해서는 이번의 과징금부과와 주식매각명령이외에 초과출자분이 해소될 때까지 2∼3개월단위로 과징금을 계속 부과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과징금 조치를 받은 회사는 대림자동차(대림그룹)를 비롯,▲공영토건(동아건설)▲삼미금속(삼미그룹)▲범양상선▲화승·화승산업·화승통상(화승그룹)▲해성총업·해외선박·한국선무·동양선박·오리온여행사(대한해운)등이다. 그룹별 출자한도초과 미해소실적은 화승그룹이 3개사 95억9천8백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대림(41억1천1백만원),범양상선(29억3천만원),대한해운(8억5천7백만원),대성산업(5억원)의 순이었으며 상호출자를 해소하지 못한 그룹은 대한해운(상호출자 큰금액 4억원,작은금액 2억원)이었다. ◎고려통상등 4사,기한만료후 해결/제재받은 그룹 기업확장 어려울듯(해설) 재벌의 문어발식 기업확장을 막기 위해 지난 87년 대규모 기업집단지정제도가 도입된뒤 출자한도 초과분을 해소하지 않은 6개 그룹에 대해 과징금 부과라는 첫 제재조치가 내려졌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60개 대규모 기업집단 가운데 51개 그룹이 지정당시 출자한도 초과금액의 99%를 해소함으로써 상호출자 금지와 타회사 출자제한을 골자로 하고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지정제도가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의 조사결과 고려통상의 동광제약 등 4개그룹 4개사가 시한만료 뒤에도 초과출자분을 해소하는 「성의」를 보였고 나머지 미해소 기업들도 법정관리나 기업합병예정 등 기업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어 초과출자분을 제때에 해소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번에 과징금 제재를 받은 대림그룹의 대림자동차공업이나 삼미그룹의 삼미금속은 오는 6월과 10월에 각각 대림오토바이·대명목재공업과 합병예정으로 초과출자분이 자동해소되게 돼있고 동아건설의 공영토건과 범양상선은 법정관리에 들어갔거나 신청중이어서 지분매각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이들 대규모 기업집단의 초과출자해소분 1조7천억원 가운데 32%인 5천5백억원이 해당그룹의 자산증가에 따른 자연해소분이긴 하나 앞으로 이들 기업집단이 계열기업에 신규출자하거나 신설법인을 설립할 경우 기존 타회사출자분을 매각처분해야 가능하기 때문에 재벌의 출자제한제도는 해당그룹이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에서 제외되지 않는 한 해당그룹들의 기업확장에 지속적으로 제동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는 지난 87년부터 총자산 4천억원이상인 대규모 기업집단에 대해 계열기업간 상호출자를 금지하고 순자산의 40%를 초과해 타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도록 규제해오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경제규모의 성장추세에 맞추어 올 연말쯤에는기업집단 지정기준을 5천억∼6천억원으로 상향조정할 계획이어서 기준조정에 따른 일부 기업집단의 「지정해제」도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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