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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자녀사랑 부모학교’ 운영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전국 최초로 ‘자녀사랑 부모학교´바우처 사업을 실시한다. 건강가정 지원센터(고려대학교 내) 등 총 7개 기관에서 실시되며, 신청자격은 예비부모 및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다. 신청 접수 기간은 16일까지. 접수장소는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등 6개 기관이다. 복지정책과 920-3356.
  • 동대문 신설동 고가차도 철거

    동대문 신설동 고가차도 철거

    동대문구 신설고가도로가 38년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9일 신설고가도로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교각, 슬래브 등에 결함이 드러나 도로의 교통을 11일 0시부터 통제하고 고가차도를 철거한다고 밝혔다. 고가차도를 철거한 곳에는 10월20일까지 평면 교차로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왕산로는 7차로에서 8∼9차로로, 난계로는 4차로에서 6∼7차로로 도로 폭이 확장된다. 또 청계8가에서 성북구청 방향으로 진행할 때 기존의 교차로 좌회전 신호가 없어지고 U-턴 및 P-턴을 하도록 교통체계가 바뀐다. 대광고와 청계천을 잇는 신설고가도로는 폭 11.5m, 길이 487m 규모로 1969년 만들어졌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성북 ‘동통추위’ 통폐합 첫 회의

    성북구는 8일 원활한 동 통폐합을 위해 지역주민 30여명으로 구성된 ‘동 통폐합 주민추진위원회’(동통추위)를 구성,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기존 30개 동을 20개 동으로 줄이는 동 통폐합안을 마련했으며 9월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통추위는 지역 직능단체장·통장 등 주민대표 17명, 교수 2명, 전문가 3명, 시·구의원 3명, 공무원 2명 등 27명으로 구성됐다. 동통추위를 운영하기로 한 것은 지난 6월 동 통폐합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가진 결과 대부분 동 통폐합을 수긍하면서도 지역 이해관계에 따라 이견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특히 자신들이 속한 동명을 그대로 유지해 달라거나 청사를 현 위치에 그대로 둘 것을 요구하는 민원이 가장 많았다. ‘동통추위’에서는 이러한 이해관계를 관련 주민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원만하고 합리적으로 동 통폐합이 되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복지부 ‘아줌마 박사’ 3명 사무관 특채

    정부의 여성 특별채용에 따라 마흔 중반의 주부가 공직에 발을 들여놓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손주영(45), 김세나(34), 장영은(34)씨 등 3명을 사무관으로 특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손씨는 대학 졸업 후 2명의 자녀를 낳아 키운 뒤 36세에 가정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다음,2명의 자녀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44세에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가족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국내 대학 시간강사를 거쳐 서울 성북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사무국장 겸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씨와 장씨도 손씨와 마찬가지로 1명의 자녀를 둔 기혼여성으로 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김씨는 국내 대학 BK 21사업단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있으며 장씨는 미국 텍사스오스틴대학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에서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복지부의 이번 특채에는 인문·사회과학·보건의료 분야 전공자 87명이 응시했다. 합격자들은 저출산 고령사회 분야 등에서 근무할 예정이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서울신문·서울시의회 의정모니터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펼치는 의정모니터에는 휴가철을 맞아 평소보다 다소 적은 76건의 의견이 올라왔다. 건수는 적었지만 비오는 날 지하철이나 전철 입구에 우산용 비닐봉지를 비치하자는 의견 등 내용은 알찼다. 두 명의 모니터가 동시에 올린 점도 이채로웠다. 이밖에 어린이 놀이터에 어린이에게 맞는 운동기구를 비치하자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전철역에 우산용 비닐팩을 고인숙(45·여·성동구 성수1가)씨와 정유경(35·여·성북구 상선동)씨는 똑같은 의견을 냈다. 장마철을 맞아 느낀 점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이들은 비가 올 때마다 빗물이 흐르는 우산을 들고 전철을 타 옆 손님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다며 개찰구에 우산용 비닐봉지를 비치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요금은 올렸지만 서비스 향상에는 무심한 서울메트로 등이 손님들의 불편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는 의견이었다. ●소방도로를 컬러화해 주세요 강한충(26·강동구 둔촌동)씨는 주정차 금지구역이 알아보기 쉽지 않다면서 소방도로나 소화전 근처, 주정차 금지구역 등은 아예 색깔을 달리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테면 소화전 옆이나 소방도로는 빨간색으로 아예 페인트칠을 하거나 컬러 블록을 깔자는 것이다. ●어린이 놀이터에 어린이용 운동기구를 이재옥(36·여·양천구 신정1동)씨는 주택가 놀이터에 아이들 체형에 맞는 ‘어린이 전용 헬스기구’를 설치하자는 의견을 냈다. 대부분의 놀이터 운동기구가 어린이들은 어른과 동반하도록 돼 있어 어린이 혼자 나와서 노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어른이 같이 가지 않더라도 어린이 혼자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기구를 비치하자는 것이다. ●인왕산 한자 표기 제대로 하자 정선희(37·여·서대문구 홍제4동)씨는 인왕산(仁王山)의 한자 가운데 왕자가 일본의 왕이나 ‘성할 왕’을 의미하는 왕(旺)자로 잘못 표기된 곳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를 본래 인왕산의 한자표기인 왕(王)자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유역 주변 중앙차로 위치 조정하자 최연호(59·강북구 번3동)씨는 수유역 주변 중앙차로의 승차장에 설치돼 있는 건널목이 양 끝에 설치돼 있어 차에서 내려 다른 차를 타려면 100여m를 걸어야 하는 것은 물론 사고 위험도 많다면서 건널목의 위치를 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 이렇게 바뀌었어요 의정모니터들이 6월에 제시한 의견 가운데 상당수가 서울시정에 반영됐다. 반영률에 있어서는 다른 달보다 훨씬 높았다. 목동7단지 앞 U턴 지점을 늘려달라는 건의에 대해 서울시는 현장 확인 결과 아파트 입구 U턴 지역은 구간이 짧고 주변 진입차량이 많아서 도로시설 개선시 U턴지역을 이설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목5동 교차로를 통한 P턴과 홍익병원 쪽으로 미리 진입해 아파트 입구를 통행하는 대안통로가 있다는 점도 알려 왔다. 구로구 구로1교 밑 비보호 좌회전 개선요청에 대해서는 교통시설물 개선사업을 할 때 반영하겠다고 회신했다. 수목식재로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나무를 심는 것은 예산과 법적인 뒷받침이 있어야 하지만 차후 시책을 수립할 때 지적한 내용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앞 삼거리에 설치된 신호등을 운영하자는 의견에 서울시는 현재 그 자리에는 신호등이 설치돼 있지만 이를 운영할 경우 주변의 교통체증이 심하게 유발돼 여러 차례 관할 경찰서 등의 현장확인을 통해 점멸식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시민들의 양해를 구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임씨, 박후보 조직적 비방 기획”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김해호(57·구속)씨와 공모한 혐의로 구속된 이명박 후보 캠프 정책특보 임현규씨가 고 최태민 목사 자녀들의 등기부 등본 수십 통을 떼 김씨에게 건넨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대법원 인터넷 등기전산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고,2일 대법원에서 이들 부동산 등기에 대한 조회 내역 및 조회자의 인적사항 자료를 협조받아, 임씨가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으면서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정 부동산의 등기부등본을 떼려면 정확한 주소와 지번을 알아야 하기 때문에 검찰은 임씨가 부정한 방법으로 최씨의 재산 내역을 입수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임씨가 박 후보 관련 자료를 다량 수집하고 비방전을 기획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국회의원들에게 박 후보 비방CD가 배달된 사실을 내사 중이던 검찰은 임씨의 컴퓨터에서 CD 내용과 비슷한 자료를 다량 확보하고 임씨가 CD 배포에 관여했는지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씨와 비슷한 시기에 박 후보 비방 기자회견을 연 J·C씨와 관련된 자료도 확보하고 임씨가 이들의 비방 기자회견을 기획했는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J씨와 C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자회견 자료는 모두 직접 모은 것이고, 이 후보 캠프 측 인사들과도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검찰은 이날 ‘경남기업 신기수 회장이 영남대 공사수주 대가로 박 후보에게 성북동 집을 지어줬다.’는 김씨의 주장을 허위라고 밝히고,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다만 검찰은 최태민 목사 가족들이 고소한 사건은 분리해서 추가로 수사하기로 했다. 한편 이 후보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지난 5일 이 후보 맏형 상은씨에 대한 방문조사를 통해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과 ㈜다스의 BBK 투자 배경 등에 대해 캐물었다.검찰은 또 BBK 사기사건에 연루됐다가 미국으로 도피해 송환재판을 받고 있는 김경준씨가 한 언론사를 통해 귀국 의사를 밝힌 사실과 관련, 김씨 귀국에 대비한 수사계획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성규 이경원기자 cool@seoul.co.kr
  • [땅끝마을에서 한양까지 다시 걷는 옛길] (4) 나주 영산포~청암역

    [땅끝마을에서 한양까지 다시 걷는 옛길] (4) 나주 영산포~청암역

    전남 해남 땅끝에서 시작한 호남대로는 강진∼영암을 거쳐 나주땅에 이른다. 영암의 신북과 나주의 반남·왕곡 들녘을 지나면 영산포가 눈앞에 펼쳐진다. 봇짐을 짊어진 상인과, 말을 타고 한양에 변방 소식을 전하는 관리들은 크나큰 장애물 하나를 만난다. 바로 영산강이다. ●수많은 배 오가던 영산포 76년부터 뱃길 끊겨 영산강은 담양군 용추골에서 광주∼나주∼함평∼영암을 거쳐 서해로 빠져 나가는 115.5㎞의 물줄기이다. 영산강은 고대 때부터 내륙 수송로나 왜구의 침략로, 호남평야의 세곡(稅穀)을 한양으로 실어나르는 통로로 사용됐다. 또 고대 문화를 꽃피웠던 반남 고분군 세력과 고려 건국의 기반이 된 나주 해상 세력의 ‘모태’이기도 하다. 영산포는 ‘19세기 나주 지도’ 등의 기록에 따르면 당시 수심이 10여m로 중선배(20∼40t)와 전함이 드나들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영산포는 고려말 왜구의 창궐로 흑산도 인근 영산현이 통째로 옮겨오면서 오늘날의 이름이 생겨났다. 그 이후 강변엔 자연스레 도시가 형성되고 내륙과 해상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고려때 세워진 영강동의 조창(漕倉)이 조선시대(1512년) 때 영광의 법성포로 옮겨지면서 한때 한적한 강변마을로 변했다. 그러나 1897년 목포항이 개항하고 일본 사람이 증기선을 타고 몰려든 1900년대 초부터는 또다시 내륙 포구로서 번창했다.1914년 호남선 철로가 개설되면서 정기 여객선이 끊겼지만 소금이나 젓갈 등을 실어나르는 포구로 여전히 큰 몫을 담당했다. 영산포가 쇠락의 길로 접어든 것은 1976년 영산강 하구둑 착공과 함께 뱃길이 끊기면서부터이다. 지금은 상류의 4개 댐과 하구언 건설로 바닷물 유입이 차단돼 유량이 거의 없다. 강바닥이 드러나고 둔치는 주민들의 체육시설 공간으로 변했다. 예전의 나루터 자리엔 영산대교와 영산교가 연결돼 차량들이 오간다. 영산강 뱃길연구소장’ 김창원(56)씨는 “어릴 적에 수많은 배들이 오가고 사람이 북적였다.”며 “강바닥의 퇴적토를 긁어내고 뱃길을 복원해 포구의 옛 영화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왕건이 둘째부인 장화왕후 만났다는 ‘완사천´ 남쪽에서부터 한양을 향해 먼길을 재촉한 옛 사람들은 영산포에서 여장을 풀었다. 영산포 옛 선창 인근에 위치한 홍해원(洪海院)을 비롯해 주막과 여관촌은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으로 북적였다. 나주문화원 김준혁(47) 사무국장은 “옛 사람들은 홍수가 나 강물이 범람하거나 조수간만의 차로 강을 건너기 어려울 때 영산포에서 쉬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영산포에서 나주읍성으로 들어가기 위해 이창동 ‘새끼내들’∼영강진(나루터)을 주로 이용했다. 왕건이 수군을 이끌고 후백제 견훤을 치기 위해 나주에 왔을 때 둥구나루에 정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둥구나루는 직강화 공사 전엔 강이 둥글게 흐르는 만곡형으로 군선을 숨기기에 알맞은 천혜의 포구였다. ‘완사천(浣紗泉) 전설’도 이곳에서 생겨났다. 왕건이 영산강에 정박하던 중 무지개가 피어올라 와 그곳으로 따라가 보니 한 처녀가 샘가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다. 처녀로부터 물을 얻어 마신 왕건은 그를 둘째 부인으로 삼아 고려 2대 왕인 혜종을 낳았다. 장화왕후가 된 오씨부인 이야기이다. 이는 고대사회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격동기에 나주 호족 세력과 연합한 왕건이 고려를 건국하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일화이다. 둥구나루∼완사천은 현재 제방으로 막혀 있다.‘1989년 대홍수’때 영산강 둑이 무너지면서 이 일대 마을이 모두 침수되는 피해가 나기도 했다. ●다산 머물던 삼거리 주막집 흔적도 없이… 둥구나루는 1801년(순조 1년) 신유박해로 유배를 가던 다산 정약용과 그의 형 정약전이 헤어졌던 포구로 알려진다. 정약용은 이곳에서 영산강을 건너 강진으로 향했고, 정약전은 배로 흑산도로 떠났다. 남고문을 지나 옛 나주읍성으로 들어서니 향교·관아터·정자·목사 내아(牧使內衙) 등 목사골임을 알려주는 유적이 즐비하다. 옛 사람들은 고관 대작들이 몰려 있는 읍성을 피해 한적한 원촌(院村)에서 하룻밤을 묵거나 주변의 주막에서 여독을 풀었다. 나주읍성 동문을 빠져 나와 나주원협 공판장을 거쳐 북쪽으로 1㎞쯤 가다 보면 성북동 청동마을이 나온다. 현재 70여가구가 살고 있는 이 마을은 옛 ‘청암역’ 자리였다. 마을회관 앞에는 지금도 말 먹이통으로 사용됐던 폭 1m, 길이 2m 크기의 구유가 놓여 있다. 김정우(66)통장은 “마을 어른들로부터 이곳에 큰 역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다.”며 “돌로 만든 말 구유가 2개 있었으나 1개는 유실됐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청암역에서 말을 갈아타고 광주나 장성쪽으로 향했다. 그러나 다산 정약용과 정약전이 ‘죄인’ 신분으로 귀양올 때는 청암역에서 서북쪽으로 2㎞쯤 떨어진 일반 주막을 이용했다. 다산은 읍성 외곽인 지금의 나주시 대호동 동신대 앞 삼거리 밤나무골(栗亭) 주막에서 하룻밤을 지새며 이별의 아쉬움을 담은 ‘율정별(栗亭別)’이란 시를 남겼다. ‘띠로 이은 주막집 새벽 등잔불 푸르르 꺼지려는데/일어나 샛별을 보노라니 헤어질 일 참담하네(중략)….’다산이 머물던 삼거리 주막집은 간데 없고 그 자리엔 미용실과 식당이 손님을 맞고 있다. 다산 형제가 헤어진 길목은 북쪽을 향해 영산강 홍수통제소∼노안∼광주 송정리로 이어진다. 나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향토사 전문가 윤여정씨가 본 나주 영산포를 비롯한 나주는 국도 1호선과 13호선이 교차하는 교통 중심지이다.20세기 초 지금의 신작로와 철로가 뚫리기 이전에는 주로 영산강을 이용한 뱃길이 주요 교통 수단이었다. 내륙을 통과하는 길은 걷거나 말을 타고 다니던 역원(驛院)체제로 운영됐다. 고려 현종 때 목(牧)으로 지정된 나주는 조선시대 때까지 호남의 정치·행정·문화의 중심지로 위상을 유지했다. 이 때문에 나주 이남 지역의 옛길이 ‘목사골’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뭍으로 나온 제주도 사람들과 남해안 거주민·주둔군·관리들은 나주의 청암역과 그 주변에 산재한 원(院)집에 머물렀다. 해남의 녹산·별진역과 강진 통로역은 영암 영보역·신안역을 거쳐 나주의 청암역으로 이어진다. 호남지방 역 중 찰방이 배치된 곳은 청암역(나주)·경양역(광주)·벽사역(장흥)·삼례역(전주)·오수역(임실) 등에 불과했다. 나주가 1000여년 동안 호남의 중심지로 자리한 것은 고려 건국과도 무관치 않다. 후삼국 때 견훤이 근거지를 무진주(광주)에서 완산주(전주)로 옮기자 나주지역 토호들은 소외감을 가졌다. 이 때 궁예의 수군 장수였던 왕건은 영산강 일대에서 견훤군에 크게 승리하고 나주 호족과 손을 잡는다. 그는 호족 오다련의 딸과 혼인하고 이 지역을 근거로 후백제를 멸망시켰다. 훗날 장화왕후가 된 오씨 부인은 왕건이 찾아 오기 며칠 전에 이미 황룡 한 마리가 구름을 타고 날아와 자신의 몸 속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다고 한다. 혼인 후 혜종이 태어났는데, 왕이 태어난 마을이라 해서 흥룡사(興龍祠·현재의 나주시청 터)란 사당을 지었다고 한다. 당시 오씨 부인이 빨래하던 샘인 완사천 옆에는 왕후의 비(碑)가 남아 있다. ●윤여정(나주시 신활력사업추진TF팀장·53)씨는 ‘한자에 빼앗긴 토박이 땅이름’이란 책을 펴낸 향토사 전문가.
  • [Zoom in 서울] 서북지역~도심 잇는 3개도로 신설

    2014년까지 ‘세검정∼진관외동’,‘신영삼거리∼성북동’,‘가회동∼정릉동’ 등 3개 도로가 새로 뚫린다. 서울시는 2일 은평 뉴타운 조성에 따른 교통수요 흡수와 강북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3개 도로를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설 도로는 은평뉴타운 건설에 따라 발생할 교통량을 처리하기 위한 ‘세검정∼진관외동’(4차로·연장 5.6㎞), 서울 도심과 북동쪽을 잇는 ‘종로구 신영삼거리∼성북동’(4차로·3.5㎞),‘종로구 가회동∼정릉동’(4차로·3.2㎞) 등 모두 3개 노선(총 연장 12.3㎞)이다. 이들 도로는 기존 도로와 연결되는 구간 외에는 대부분 북한산과 북악산 등 강북의 산 밑을 지난다. 전체 구간 가운데 80%가 넘는 10㎞가 지하구간이다. 이들 도로가 개통되면 통일로와 미아로 등 인근 도로의 교통량을 상당부분 흡수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전 출근 시간대 기준 통행속도가 통일로는 현행 시속 7.61㎞에서 16.91㎞로 9.30㎞, 의주로는 9.55㎞에서 14.48㎞로 4.93㎞, 도봉로는 18.24㎞에서 20.01㎞로 1.77㎞, 미아로는 16.99㎞에서 21.07㎞로 4.08㎞가 각각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서북부 지역의 주요 도로망인 통일로, 의주로, 서오릉로 등은 출퇴근 시간대 통행 속도가 대부분 시속 10㎞ 이하이며, 도봉로, 미아로 등은 16∼18㎞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서북부권의 경우 은평뉴타운, 고양시 삼송·지축·향동지구 등 대규모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2012년쯤에는 하루 교통량이 16만대에 이르고 그 중 9만 8000대가 서울로 진입해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됐었다. 2013년 완공예정인 세검정∼진관외동 구간은 공사비 2220억원, 보상비 1000억원 등 모두 3220억원으로 추산된다. 신영삼거리∼성북동 노선은 공사비 1205억원, 보상비 435억원 등 1640억원이, 가회동∼정릉동 노선은 공사비 984억원, 보상비 548억원 등 1532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이 두 노선은 2014년 개통 예정이다. 시는 전체 사업비 6392억원(공사비 4409억원·보상비 1983억원) 가운데 보상비 전부와 공사비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민자로 충당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유료 도로가 하나 더 뚫리면 도로 이용자들에게 선택의 폭이 넓어져 이 일대 운행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가회동∼정릉동에 이어 정릉동에서 화계사까지 이어지는 도로(7㎞ 추정) 신설도 검토 중이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Metro] 놀이터 디자인 공모전 22일 마감

    서울문화재단은 1일 일률적인 동네 놀이터의 모습을 바꿔나가기 위해 현대건설과 함께 ‘제3회 문화가 있는 놀이터 모델 디자인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공모기간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로, 디자인·건축·조경 등 2년제 이상 시각예술 관련 학과 학생 및 관련분야 현업 종사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디자인안은 재단을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문화가 있는 놀이터 사업’은 2004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지난해 성북구 돈암동 현대아파트에 설치된 ‘거꾸로 놀이터’ 모델은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문의 (02)3290-7043.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기고] 아이 키우기 쉬운 좋은 사회를 만들자/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

    고령화 사회는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노령 인구의 비율이 전체의 7%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를 말한다.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노령인구가 7%를 넘어섰고,2020년쯤에는 노령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출산율 저하와 급속한 노령화는 인구 증가율을 저하시켜 국가 전체인구의 감소, 경제활동인구의 감소, 노인부양 등 사회복지 비용의 급증 등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각 자치단체에서 노인복지문제는 물론 출산 장려 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서울시의 신용카드 기능을 추가한 다둥이 행복카드, 중구의 다자녀 가구 무료건강검진, 성동구의 셋째 이상 20만원 지원 등 출산 장려를 위한 묘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성북구도 예외는 아니다. 구는 8월1일부터 서울에서 처음으로 18세 미만 3자녀 가구에 구에서 운영하는 성북레포츠타운, 개운산스포츠센터, 구민체육관, 정릉북악체육시설 등 공공시설 이용료 50%를,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20%를 각각 감면해 준다. 성북구는 지난 3월 다자녀 가구(18세 미만 3자녀 이상 가구) 지원을 위한 주택분 재산세 50% 감면 방안도 추진했다. 이 세제 감면 방안은 현재 지방세법을 관장하고 있는 행정자치부에서 장기적 검토 과제로 연구 중이다. 출산 장려는 지방정부나 중앙정부가 제일의 과제로 내놓을 정도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은 풀어나가기 쉽지 않은 과제다. 사교육비, 높은 생활욕구, 각종 세금 등 아이 하나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맞벌이 부부가 감당하기에는 벅차다. 하지만 아이 키우기가 힘들다 해서 저출산 현상이 계속 심화된다면 부양인구의 감소로 인한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해결책 없이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점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있는가. 근본적으로 사회구조를 개선하지 않는 한 사람들은 계속 아이 낳기를 주저할 것이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고, 출산 가정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지속해야 한다. 성북구는 이 점을 고려해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 등 지역사회의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 성북구는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다자녀 가정을 우대하고 동 통폐합으로 남는 시설을 보육시설로 활용하는 등 지역사회 차원에서 다양한 제도와 시설을 마련해 젊은 부부들의 출산 및 육아문제를 지원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출산장려금제도도 도입한다. 출산과 보육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개인이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은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또 급속한 고령화 사회는 막을 수 없는 대세이므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 인프라 구축에 주안점을 둘 생각이다. 노령 인구에 대한 건강관리 지원프로그램 개발 보급, 여가 활용과 자기계발을 위해 기존의 경로당 개념에서 벗어난 실버복지센터의 연차적 확충, 각종 할인 혜택제 도입, 일자리 마련 등 삶의 질을 높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지역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종 목표는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 노인들이 건강하고 즐겁게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막연한 꿈처럼 보이지만 하나씩 현실을 개선하고 계획을 실천해 나가다 보면 우리 생활의 일부처럼 당연한 현실이 된다. 성북구는 앞으로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제도 마련과 복지시설 확충으로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해 저출산, 고령화 사회 대책에 앞장설 것이다. 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
  • 성북동 1만 2119t 규모 저류조 완공

    성북동 1만 2119t 규모 저류조 완공

    성북구는 31일 집중호우시 북한산에서 흘러나오는 빗물을 일시 저장해 하류지역의 침수를 예방하고, 평상시에는 성북천에 맑은 물을 계속 흘려보내기 위한 ‘성북동 저류조 설치공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하저류조’는 성북동 276의6 일대 저지대에 설치됐으며, 면적 5104㎡에 저류용량 1만 2119t이다. 지난해 6월21일 착공해 지난 20일 완공했다. 구는 올해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지하저류조 윗부분에 공원을 만들어 주민에게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저류조의 건설로 성북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성북천 복원화 사업’ 대상지역인 성북천에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성북천복원화사업은 2003년 1단계 시범구간 134m를 완공한 데 이어 지난해 2단계 258m를 준공했다. 현재 3단계(462m)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8월 ‘분양봇물’… 내집을 잡아라

    8월 ‘분양봇물’… 내집을 잡아라

    분양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8월에 수도권에서만 총 1만 2095가구의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6995가구)보다 173% 많다. 3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46곳에서 아파트가 분양된다. 전국적으로는 총 86곳에서 4만 760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8월에 공급되는 물량으로는 수도권이나 전국이나 모두 1997년 조사 이후 가장 많은 규모라고 한다.9월 분양가 상한제 실시를 앞두고 업체들이 분양을 서두르기 때문이다. ●서울 강북 재개발 풍성 서울에서는 이달 총 11곳 1817가구가 분양된다. 대규모 재개발 단지가 많다. 삼성물산은 길음동 길음 8구역에서 총 1617가구를 지어 79∼132㎡(24∼40평) 20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정릉동 정릉길음 9구역에서는 총 1254가구 중 79∼145㎡(24∼44평) 3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모두 길음뉴타운 내에 있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월곡 1구역을 재개발해 총 714가구 중 79·138㎡(24·42평) 5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영등포구 신길동에서는 GS건설이 신길 5구역을 재개발해 총 198가구 중 82∼142㎡(25∼43평) 108가구를 분양한다. 왕십리뉴타운 인근인 서울 중구 황학동에서는 대림산업이 ‘황학 아크로타워(총 263가구)’를 이달 중순 일반 분양한다.110㎡대 기준층 기준 분양가는 3.3㎡(1평)당 1900만원대다. 지하철 2·6호선의 역세권으로 신당역까지는 걸어서 1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남양주 5927가구 동시분양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택지개발지구내 5927가구의 아파트가 이달 24일 동시분양된다. 경기지방공사, 금강주택, 남양건설, 반도건설, 신안, 신도종합건설, 신영 등 7개 건설사가 참여한다. 남양주 지역 거주자에게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된다. 경기지방공사, 금강주택, 남양건설, 반도건설, 신안 등 5개사는 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체의 83.6%(4955가구)나 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는다.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분양가는 3.3㎡(1평)당 700만∼750만원대. 경기지방공사가 3블록에 분양하는 509가구(112㎡,34평형)는 이들 단지 중 유일한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다. 나머지는 모두 청약부금(경기 200만원)이나 청약예금(경기 200만원) 가입자 대상이다. 신도종합건설과 신영은 85㎡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한다. 입주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청약예금 가입자(경기 400만원 이상)만 청약할 수 있다. 남양주 진접지구는 총 2005만㎡(60만평) 규모다. 공동주택 1만 2156가구가 들어선다. 서울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아직은 47번 국도 하나뿐이다.2009년말 경춘선 복선전철(망우역∼춘천역),2013년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 별내선(암사∼구리 퇴계원)이 개통될 예정이다. ●양주 고읍서 4000여가구 이달 양주 고읍에서는 총 8곳 4347가구가 분양된다. 이중 3270가구가 85㎡ 이하 중소형 물량. 양주 지역 거주자에게 물량의 30%가 우선 배정된다. 분양가는 3.3㎡(1평)당 700만원대다. 신도종합건설이 11블록에 분양하는 108∼258㎡(32∼78형) 744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등기 후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중대형 물량이 많아 400만원 이상 청약예금 가입자도 청약할 수 있다. 한양이 고읍지구 1블록에서 분양하는 598가구(109∼149㎡,32∼45평형)와 6-2블록에서 분양하는 434가구(124∼185㎡,37∼55평형)의 중대형 물량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양주 고읍지구는 148만㎡(43만평) 규모다.2008년까지 8706가구가 들어선다. 고읍지구와 가까운 경원선 덕계역이 오는 10월 개통되면 서울 도심까지 이동시간이 40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Seoul In] 성북, 어르신 교육·건강 강좌 늘려

    성북구 석관1동사무소는 30일 ‘어르신 한글교실 활성화 계획’에 따라 이달부터 건강교실과 생활상담 프로그램을 확충, 시행 중이다. 석관1동 한글교실은 한글을 잘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2005년 4월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7명에 불과했던 수강생이 지금은 26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한글교실에 대한 호응이 높아지자 석관1동사무소는 한글을 읽고 쓰는 지금까지의 교육방식을 탈피해 한글교육 외에도 건강강좌, 일반상식, 건강체조, 인성강좌, 영화감상 등 어르신이 필요로 하는 과목을 접목·시행해 평생교육의 장으로 변신했다. 건강강좌의 경우 이달부터 인근 ‘신라 한방병원’의 협조로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전 9시20분부터 10시까지 진행하고 있다. 건강체조는 보건소와 협력해 매달 둘째·넷째주 수요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앉아서 하는 건강체조, 서서 하는 건강체조, 유연성 운동, 근력운동, 전신운동 등을 교육한다. 인성교육에서는 ‘어른으로서의 자세’,‘지혜롭게 사는법’ 등을 교육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일외고생 20명 저소득층 멘토링과외

    성북구는 26일 대일외고와 함께 경제 사정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영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영어 멘토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어 멘토링 프로그램은 성북구 지역 중학교 교장 추천으로 선발하는 20명의 중학생들이 멘티(Mentee)가 되고, 대일외고 봉사부 재학생들이 멘토(Mentor)가 돼 영어를 가르치는 시스템이다. 대일외고 학생 가운데 해외 거주경험이 있는 학생은 영어회화를, 일반 학생들은 영어문법과 독해를 1시간씩 맡는다. 일주일에 두 번 가르치게 되는 프로그램으로, 대일외고에 있는 10개의 회화실을 이용,1대1 교육을 한다. 대일외고 학생들은 멘토링 과외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보람을 느낄 뿐 아니라 봉사활동 점수를 부여받는다. 구 관계자는 “대상 중학생을 선발해 교재비를 지원하고 1년 단위의 장기간 코스로 운영해 경제 사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영어능력 향상의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추후 경과에 따라 대상 학생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청 으뜸교육추진단(920-3445)에 문의하면 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상은씨 오늘 검찰 출두”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의 부동산 차명 소유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995년 이 후보 처남 김재정씨와 맏형 상은씨 명의의 도곡동 땅을 매수한 포항제철의 실무담당자였던 김광준 전 상무를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상무를 상대로 당시 매입 과정 등을 캐묻고 소문의 진위에 대해서도 집중추궁했다. 검찰은 또 이날 일본에 체류하며 검찰 출석을 거부하고 있는 이씨에 대해 공식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이 후보측의 박희태 선거대책위원장은 “이씨가 27일 검찰에 출두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개인정보 유출 파문과 관련, 서울 신공덕동사무소에서 부정발급된 이 후보 가족의 초본을 유통시킨 전직경찰 권모(구속)씨와 박근혜 후보 캠프의 홍윤식씨, 두 사람을 소개해준 중앙일보 전직 이모 부장을 25일 대질 조사한 데 이어 조만간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날 한나라당 박근혜 대선 경선 후보와 관련한 옛 중앙정보부 보고서 유출 의혹과 관련, 박 후보의 성북동 자택 취득 의혹을 보도했던 ‘신동아’ 기자 2명의 이메일 계정 압수수색에 나섰다가 자료 협조 약속을 받고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검찰이 대선 경선 후보들의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서긴 이번이 처음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자치단체장 여름휴가 백태

    자치단체장 여름휴가 백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여름휴가는 계획을 세우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안겨준다. 바쁘기로는 대기업 회장 못지않은 서울시장과 25개 자치구 구청장들의 휴가계획을 미리 들춰봤다. ●총 26명 중 2명은 해외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 여름 휴가기간에 ‘가정에 충성’하기로 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일정에 얼굴을 마주할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휴가엔 가족에게 모든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장소는 국내의 한 바닷가로 정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가족과 노모가 있는 고향, 경남 남해에 다녀올 계획이다.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은 늘 그랬듯 올해도 고향인 제주에 내려간다. 조선시대 목민관이 마음가짐을 다스리던 리더십의 고전 ‘목민심서’를 정독하는 것이 목표다. 바다를 건너는 일정도 있다. 서울문화사학회 부회장으로서 평소 문화재에 관심이 보여온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화유적 답사차 태국 등 동남아를 찾는다. 김효겸 관악구청장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옌지시를 방문한다. 휴가인 만큼 이들의 비용은 개인 부담이다. ●강북구청장 병원신세 불가피 구청장 가운데 가장 먼저 휴가를 떠난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강원도 삼척의 성북구 수련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평소 ‘기(氣)’에 관심이 많은 김현풍 강북구청장은 가족과 경기도에 있는 건강요양원에 들어가 원기를 충전할 예정이다.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2박3일 일정으로 지리산 종주에 나선다. 문화체육과장 등 직원들과 함께 떠난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병원신세를 져야 할 것 같다. 왼쪽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5·31보궐선거를 진행했고, 당선 후에도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 낸 것이 화근이었다. ●송파구청장 집에서 밀린 살림 가족들에게 소홀했던 미안함을 휴가로 만회해보겠다는 구청장이 많다. 유일한 여성구청장인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이번 휴가의 초점을 ‘집안일’에 맞췄다. 휴식을 취하고, 주부로 돌아가 집안살림도 살피기로 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근교로 떠난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잠시 고향인 전북 무주에 들렀다가 집에서 독서로 소일을 하고,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집에서 푹 쉬면서 역사서적을 탐독하는 휴가일정을 짰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과 김도현 강서구청장도 집에서 망중한을 보낼 생각이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8월 초로 휴가일정을 잡았지만 구체적인 활용계획은 아직 세우지 못했다. ●휴가 좀 잡아주오 휴가 일정을 잡지 못한 경우도 있다. 전국시·군·구청장 협의회 회장을 맡은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당초 지난 23일부터 고향인 경남 함양에 내려갈 예정이었지만 협의회 회의 일정으로 휴가를 8월 둘째주로 미뤘다. 하지만 스케줄상 아무래도 이번 휴가를 반납해야 할 듯하다. 쉴새없이 움직이는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여름에는 행사가 많지 않아 주말에 쉴 수 있다는 이유로 휴가를 반납했다. 신영섭 마포구청장과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휴가 일정은 잡았지만 밀린 업무가 너무 많은 까닭에 출근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귀띔했다. 구청장이 휴가를 쓰지 않으면 직원들이 눈치를 보게 마련. 그래서 신동우 강동구청장은 비록 자신은 휴가 계획이 없지만, 직원들은 모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최근에 아프리카 우간다로 말라리아 퇴치 봉사활동을 간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이를 휴가로 대체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올 여름 휴가를 가지 않고, 구정에 전념하기로 했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박장규 용산구청장,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아직 계획을 잡지 못했다. 시청팀
  • 양측 총공세속 대구·부산 ‘세몰이’

    “국회의원 하면서 전국에 여의도만 한 땅을 산 집안이 대통령이 됐을 때 어떨지에 대한 의문이 이명박 후보 필패론의 근거다.”(박근혜 후보측) “‘이명박 필패론’이야말로 역설적으로 왜 이명박 후보가 정권교체의 유일한 카드인지, 즉 ‘이명박 필승론’을 역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이명박 후보측) 총력전이다. 총알을 다 쓰면 총이라도 집어던질 기세다.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후보 캠프의 25일 공세전 모습이 그렇다. 양측 의원들은 이날 상대 캠프를 향한 검증 공세를 이어갔다. 각각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세몰이에 나선 이 후보와 박 후보의 움직임도 분주했다. 이 후보는 대구시당에 이어 이한구 의원의 수성갑 당협, 강재섭 대표의 서구 당협, 주호영 의원의 수성을 당협을 연이어 방문하고, 대구 칠성시장과 서문시장에도 들렀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노무현 정권이 내가 후보가 안 되는 것을 목표삼아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고 있지만, 솔직히 내가 나가야 정권교체가 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의 공격 강도도 세졌다.‘전두환 6억원 생계비 지원’,‘성북동 고급주택 무상수수 및 세금탈루’ 등에 관한 의혹을 제기해온 캠프측은 이날 최태민 목사 비리를 공개리에 제기했다. ‘부산발 지지율 뒤집기 태풍’을 기대하며 PK를 찾은 박 후보는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고엽제 전우회’ 전국 대회와 엄호성 의원 주최 보육정책 토론회 등에 참석했다. 그는 “당 대표 때 지지율이 30%를 넘자 50%까지 무섭게 솟았다.”며 역전을 자신했다. 박 후보 캠프는 사실상 이 후보측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했다. 특히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기회가 있는 대로 왜 이 후보가 본선에서 이길 수 없는지 이유를 말씀드리겠다. 정권교체 꿈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라며 ‘정권교체 위기론’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홍 위원장은 “큰형 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를 포함한 이 후보 일가가 전국에 87만여평 시가 2300억원어치의 땅을 갖고 투기·은닉·변칙증여를 일삼았다.”면서 “특히 큰형 땅 10만여평(시가 300억원)을 이상득 부의장 아들인 조카에게 증여했는데 그렇다면 누가 주인이겠는가.”라고 되물었다. 필패론의 첫번째 의제로 일가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거론한 셈이다. 하지만 이 후보측 박관용 선대위원장은 “홍 위원장이 비당원이어서 애당심없이 하는 이야기에 일일이 대꾸하지 않겠다.”고 비꼬았다. 홍희경 김지훈기자 saloo@seoul.co.kr
  • 성북구, 예약민원처리 인기

    평일 바쁜 직장인을 위해 도입한 ‘주민등록 예약 민원처리제’가 인기다. 24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난 4월 예약 민원처리제 도입 이후 이를 활용해 각종 서류를 뗀 실적이 모두 213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전입이 103건, 주민등록증 재발급 73건, 주민등록증 교부 18건, 주민등록증 신규발급 15건, 정정 5건, 기타가 4건이었다. ‘주민등록 예약 민원처리제’는 전화로 민원예약을 하면 예약 날짜에 맞게 방문한 민원인의 주민등록을 처리해 주는 제도. 민원인들은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오후 6∼9시에 구청을 찾으면 이들 서류를 찾을 수 있다. ‘주민등록 예약 민원처리제’의 도입은 낮 시간에 구청을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직장인 등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주민등록 신규발급·재발급·교부, 주민등록 신규 등록·정정·말소, 전입신고, 국외이주 신고 등이다. 전입신고와 동시에 임대차 계약서 확정일자를 요구할 경우 확정일자도 부여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의정중계석] 종로구, 영월읍과 자매결연·노원구, 폐선터에 철도공원

    노원구의회가 구성한 ‘경춘선 폐선부지 활용대책 특별위원회’가 철도공원 건설이라는 큰 결실을 보는 등 구의회마다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광진구의회(의장 이창비) 광진구의회를 상징하는 의회기 게양식이 지난 10일 열렸다.1995년 3월1일 제1대 광진구의회가 성동구의회로부터 분구, 개원된 이래 2005년 2월 구의동 옛 청사에서 자양동 시설관리공단 신청사로 이전했지만 그동안 사무실 외부에 의회기를 걸지 못하고 있다가 제5대 의회 출범 1주년을 맞아 이번에 광진문화예술회관 문화동 국기게양대에 의회기를 게양하게 된 것이다. ●노원구의회(의장 이광열) 올초 경춘선 폐철도 부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구성한 ‘경춘선 폐선부지 활용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순원)가 지난달 말 1차 활동을 마감했다. 특위는 2009년 경춘선의 이설로 생기는 폐선부지 성북역∼구리시계 구간 유휴부지의 활용방안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내년초 2차 회기를 시작한다. ●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종로구 생활체육협의회와 영월읍의 자매결연 협약식이 지난 21일 강원도 영월읍 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2003년 6월 종로구와 영월군의 자매결연에 이어 또다시 종로구 생활체육협의회와 영월읍 간의 자매결연이 이뤄진데 대해 홍 의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종로구의회에서 수해를 입은 영월군 북면 주민들을 위로방문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면서 “이날 협약식을 토대로 두 지역 간의 발전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소중한 인연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의회(의장 김기홍) 제153회 정례회를 진행 중이다. 본회의에서는 강서구 살림살이의 효율적 운영과 간선급행버스 노선 추가 확보, 건축폐기물 무단적치 지적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예결특위에서는 김병진 의원이 위원장, 김태운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출됐다. 특히 이번 특위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사전검토와 서울시 자치구의 재정여건 분석을 위해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18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줄었다. 추가경정예산안은 25일 본회의에 회부된다. 시청팀
  • [부고]

    ●임휘진(자영업)휘연(전 KT 과장)휘칠(전 대우자판건설 사장)휘윤(변호사·전 서울중앙지검장)휘종(풍천건설 사장)휘문(성원건설 대표)씨 모친상 24일 전북대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063)250-2450●김정욱(삼성전자 상무보)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18●이재서(제일항업 총무팀장)정욱(지케이파워 상무이사)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410-6915●나재희(대호전자 대표)홍희(대호전자 이사)청희(대호전자 소장)씨 부친상 고영춘(사업)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010-2291●박명호(동일산업 전무)정호(미국 거주)씨 모친상 문종해(전 고등학교 교장)김민수(재미 의사)홍순호(홍치과 원장)씨 빙모상 23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53)956-4445●배병준(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명한(한일종합물류 전무)원달(광덕사 주지)원룡(평원 이사)원식(사업)씨 부친상 24일 경북 상주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54)532-4718●진순화(전 신창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한창희(자영업)건희(코팩코퍼레이션 대표)용희(미국 거주)씨 모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2●박희동(일본 거주)씨 모친상 최진규(대한기업 대표)씨 빙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010-2237●황인정(전 한국개발연구원장)씨 별세 윤성(메릴린치증권 부장)혜신(한국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씨 부친상 김연하(대법원 헌법재판연구관)안상철(KIST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5●강찬규(전 해성섬유 대표)용규(사업)씨 모친상 신현주(사업)남정우(〃)김윤배(〃)씨 빙모상 24일 대구파티마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53)959-4406●한능원(전 전남대 교수)씨 별세 일욱(정읍아산병원 의사)씨 부친상 김기복(한국표준과학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8●조철구(이그잼고시학원 교수)진구(사업)씨 부친상 장진열(재미 의사)정민수(대한광업진흥공사 해외총괄팀장)김국제(아모레퍼시픽 상계점)양경현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3●이호인(전 성북구청) 호일(외교통상부 서기관) 호택(자영업) 호윤(정동영 전 장관 보좌역)씨 모친상 24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02)921-2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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