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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개발·뉴타운 투자 이렇게

    재개발·뉴타운 투자 이렇게

    재개발 투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도심 고밀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 바람을 타고 부동산 투자자들이 재개발·뉴타운으로 몰리고 있다. 덩달아 재개발·뉴타운 지분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러나 재개발·뉴타운 투자에는 보이지 않는 함정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서울 재개발 29곳, 지분가격 2배 상승 재개발·뉴타운 지역 투자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지분 가격. 부동산 114가 서울 지역 재개발 지분 매물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가격이 배 이상 오른 구역이 무려 29곳이나 됐다. 개발호재가 몰린 용산구 도심개발구역을 빼고도 동작·마포·서대문·영등포·동대문·성북구 등의 지역 재개발 구역 지분 가격이 100% 이상 올랐다. 지분 가격이 5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도 수두룩하다. 특히 재개발사업 진행률이 높은 구역에서 지분을 구입할 경우 자칫 ‘상투’를 잡을 위험도 크다. 예상치 못했던 추가부담금도 무시할 수 없다. 추가부담금은 새 아파트 분양가에서 조합원이 갖고 있는 토지와 건물에 대한 평가액을 뺀 차액. 재개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지분 시세는 급등했지만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책정하는 지분 감정평가액이 기대보다 높지 않아 추가부담금이 예상보다 많아져 수익률이 떨어지는 곳이 많다. 지분 감정평가액은 보통 공시지가의 130% 안팎에서 결정되는데 지분 시세가 공시지가보다 지나치게 높다면 투자 수익률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 관리처분 단계에서 지분가치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투자 손실을 입거나 과도한 추가부담금을 해결하지 못해 새아파트 분양을 포기하고 급매물로 내놓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114 김규정 팀장은 “최근 관리처분 절차를 진행한 일부 재개발 구역에서 지분 감정평가액이 지분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실망매물이 속출하는 경우도 많다.”며 “은평·서대문·동대문 등 서울 강북 주요 재개발 구역도 포함돼 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사업추진 여부 반드시 확인 후 투자를 지분 쪼개기가 난립한 지역이나 다세세주택이 급증한 지역은 투자를 피해야한다. 투기꾼들이 아파트 분양권을 얻기 위해 단독주택을 사들인 뒤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지은 곳은 조합원이 크게 늘어난다. 좁은 구역에서 조합원이 급증하면 자칫 새로 짓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조합원 수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도 나온다. 조합원이 늘어나면 주민 합의가 쉽지 않아 사업 추진에 애를 먹고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뉴타운 ‘풍선효과’로 개발 기대감이 부풀려진 곳도 주의해야 한다. 뉴타운구역에서 토지거래허가제가 도입되면서 상대적으로 거래 규제가 느슨한 주변 재개발 예정지역 지분 투자자가 늘고 있다. 김원옥 스마일공인중개사 사장은 “뉴타운 주변에 재개발 뜬 소문이 돌고 있는 지역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뜬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사업 추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일하는 여당’ 다짐속 선거과정 감회 나눠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22일 열린 한나라당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및 배우자 청와대 만찬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친박 인사 복당 문제나 청와대 정무라인 개편 등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지금 선진화 길목에 있다. 그 현장에 여러분이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고의 인재가 덜 노력하는 것보다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 하는 것이 더 낫다.18대 국회는 일하는 여당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역사에 남을 대통령 만들자” 덕담 현기환(부산 사하갑) 당선자는 이 대통령의 해외순방 설명이 끝나자 “총선이 끝나고 한나라당에 봄이 왔다. 대통령도 부시와 친구 먹고, 캠프데이비드에 가서 봄을 만끽하고 온 것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성태(서울 강서을) 당선자는 친박 복당 문제 등 민감한 현안을 의식한 듯 “당에 성골, 진골이 어디 있느냐. 의원들이 정제되지 않은 말은 자제했으면 한다. 당의 화합이 굉장히 중요한 때”라며 “5년간 무사고·무고장으로 달려가도록 돕자.”고 강조했다. 정미경(수원 권선) 당선자는 “역사에 길이 남는 대통령을 만들어 드리자.”고 했다. 헤드테이블에는 이 대통령 부부, 강재섭 대표 부부, 정몽준 최고위원 부부, 비례대표 1번인 강명순 당선자 부부, 전재희 의원 부부가 함께 했다. 박근혜 전 대표 등 5명은 개인 사정과 해외시찰을 이유로 불참했다. 참석자들은 국산 복분자 와인으로 건배를 들었다.3시간 동안 이어진 만찬에는 중국 음식이 나왔고 테이블별로 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를 돌리며 선거과정의 감회와 소감을 나누었다. ●분위기 무르익자 폭탄주 돌리기도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효재(서울 성북을) 당선자와 홍준표 의원 등이 헤드테이블로 가서 이 대통령에게 폭탄주를 권하기도 했다.20여명의 당선자들이 잇따라 이 대통령에게 폭탄주를 권하자, 강 대표는 “헤드테이블로 술을 권하러 오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이 대통령께서 과음을 하시게 된다.”며 “폭탄주 만들어 주는 것도 다 아부다. 당 대표에게 일일이 허락을 받아서 대통령께 드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지훈 구동회기자 kjh@seoul.co.kr
  • 한나라 - 서울시 ‘뉴타운 공약’ 격돌

    한나라 - 서울시 ‘뉴타운 공약’ 격돌

    총선 후 한나라당과 서울시의 갈등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뉴타운 논란이 미묘한 상황으로 확산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가 지정 없다.”고 재확인한 지 하루만인 22일 총선 때 뉴타운공약을 내건 한나라당의 서울지역 당선자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오 시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대부분 ‘친이(친이명박)’계인 이들 당선자가 난관에 빠지게 됐다. 이들 당선자는 이날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8대 국회 당선자 워크숍’에서 별도의 모임을 갖고 정태근(서울 성북갑)당선자를 위원장으로 한 뉴타운 문제 긴급대책소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모임에는 서울시당위원장인 공성진 의원과 정몽준 홍준표 정두언 의원, 정태근 당선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뉴타운 지정권을 국회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오 시장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달 6일 뉴타운 지정 및 조기 추진 등의 현안을 놓고 서울시와 당정협의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당선자는 모임 후 기자들에게 “당과 서울시간의 의사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며 “오 시장이 언급한 부동산 문제 등의 해결책을 제시하면 3차 뉴타운을 비롯해 추가 뉴타운 지정까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뉴타운 강행 의지를 피력했다. 정몽준(동작을) 의원도 “가능하면 편리한 시기에 만나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뉴타운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들의 집단 행동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측의 다음달 6일 당정협의 추진에 대해 “만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도 “집단면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거나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의도가 엿보이면 면담이 무산될 수 있다.”며 강경한 자세를 유지했다. 이런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뉴타운 논란에 대해 해명하자 “서울시에는 이미 원칙이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 하면 된다.”며 정치권의 뉴타운 논란에 휘말리지 말 것을 주문했다. 김경운 구동회기자 kkwoon@seoul.co.kr
  • 강북뉴타운 분양 러시… ‘알짜’ 눈에 띄네

    강북뉴타운 분양 러시… ‘알짜’ 눈에 띄네

    “강북도 한번 날아보자.” 집값 상승과 뉴타운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북 지역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뉴타운·역세권 등 노른자위 지역 물량이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무척 높다. 청약률도 비교적 높은 편이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이달 초 분양한 대우건설의 ‘월곡 푸르지오’는 평균 7대1의 경쟁률로 순위 내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소문과 달리 입지가 뒤떨어지거나 분양가가 높은 곳도 없지 않다. 청약하기 전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뉴타운 물량 본격 분양 동일하이빌은 미아균형발전촉진지구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주상복합아파트 440가구를 4월 말에 분양한다. 동일하이빌 뉴시티는 36층으로 이 일대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4호선 길음역과 미아삼거리역,6호선 월곡역과 가깝다. 내부순환로 및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쉽다. 155㎡(47평)∼297㎡(90평)로 이뤄져 있다.3.3㎡(1평)당 분양가는 1700만∼1900만원대. 발코니 확장 비용과 옵션 추가 비용은 없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합정역 사거리에 주상복합아파트 자이를 5월 중에 분양한다.617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538가구이다.163㎡(49평)∼322㎡(97평)로 이뤄져 있다. 지상 39층 높이다. 한신공영은 동대문구 전농ㆍ답십리뉴타운 12구역에서 5월쯤 전체 141가구 가운데 51가구를 일반분양한다.84㎡(25평)∼146㎡(44평)로 이뤄져 있다. ●재개발·역세권 물량 풍부 뉴타운은 아니지만 역세권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도 많다. 삼성물산은 성북구 종암동 5구역 재개발을 통해 5월쯤 ‘래미안 종암3차’ 아파트를 분양한다.82㎡(24평)∼143㎡(43㎡) 1025가구로 이뤄져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331가구이다. 지하철 6호선 역세권 내에 있다. 월곡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종암로와 길음역 주변에는 버스노선이 다양해 강남 및 강북으로의 이동이 쉬운 편이다. 롯데건설은 중구 회현동에 주상복합 아파트 롯데캐슬 386가구를 분양한다. 회현 롯데캐슬은 지하 7층∼지상 32층 2개동 규모이다.46㎡∼313㎡로 구성돼 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퇴계로, 반포로, 남선 1ㆍ3호 터널을 이용해 강남ㆍ북을 쉽게 오갈 수 있다. ●분양가·입지 꼼꼼히 따져야 요즘 강북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다. 따라서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높은 경우도 있다. 이런 아파트는 청약 전에 주변 아파트 단지와 차별화가 가능한지, 교통여건 등 발전 가능성은 있는지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 재개발의 경우 로열층이 많은지 등도 알아봐야 할 대목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가를 눈여겨봐야 하고, 재개발 아파트는 남향이나 로열층이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봐야 한다.”면서 “재개발 아파트는 조합원이 로열층을 가져가는 만큼 주택업체에 전화해 로열층 물량을 알아본 뒤에 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통폐합 동사무소 도서관으로 탈바꿈

    통폐합과 기능 개편을 통해 남게 되는 자치구의 동사무소 39곳에 2010년까지 작은 도서관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유휴 동사무소 청사 활용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초구가 9곳으로 가장 많고, 관악 5곳, 서대문 3곳, 중랑과 강북·노원·강서·영등포·동작·송파·강동이 각 2곳, 성동과 동대문·성북·은평·마포·강남이 1곳씩 작은 도서관이 만들어진다. 면적에 따라 운영비와 자료구입비로 500만∼5500만원까지 차등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들 도서관을 공연이나 전시 등 주민생활 거점시설로 활용하고, 앞으로 발생하는 유휴시설에 대해서도 도서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모든 구청서 여권 발급

    21일 서울 동작구청 2층 여권과. 손님맞이 하루 전인 이날 여권과 직원 11명은 한달 이상 숙지했던 ‘여권 매뉴얼’을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했다. 관악구청 여권과도 여권 발급 첫날인 22일부터 고객들이 몰릴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김희석 여권과장은 “하루 200명 정도가 여권 발급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초기엔 몰리지 않을까 우려되는 점도 있다.”면서 “첫 업무인 만큼 고객 만족을 위해 무결점 서비스 제공에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22일부터 서울시내 어느 구청에서나 여권을 신청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그동안 여권 신청을 위해 다른 구를 전전했던 성북·도봉·서대문·양천·금천·동작·관악구 주민들도 이제 거주 구청을 찾으면 된다.●서초·구로 주민자치센터서도 접수 주민 편의를 위한 여권 발급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여권 배송 택배는 모든 구가 서비스하고 있다. 중구는 여권 교부 시간을 늘렸다. 직장인들이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오전 8시∼오후 7시로 2시간 연장했다. 또 주민들에게 여권 유효기간 만료를 우편으로 통보하는 예고제도 실시하고 있다. 동작구도 금요일은 여권 교부 시간을 2시간 연장한다. 반응이 좋으면 월·수·금요일로 연장 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로구는 노약자를 위한 ‘우선 접수 특별창구’를 운영한다. 고령자와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등 신체적 약자를 배려해 만든 창구다. 일반 창구와 달리 구청을 방문하는 즉시 여권 접수를 처리해 준다. 성수기 때에 하루 500건 이상 처리로 혼잡하던 종로·노원·마포·영등포·송파구는 여권 접수 창구를 추가로 설치한다. 주민자치센터도 여권 신청을 접수한다. 구로구는 다음달부터 오류1동과 신도림동 등 주민자치센터 2곳에서, 서초구는 오는 7월부터 서초4동, 반포3동, 방배1동 등 3곳에서 여권 신청을 받는다. 강남구는 7월부터 신사동, 삼성1동, 역삼1동, 일원2동 등 모두 4곳에서 여권을 전산으로 접수한다. 특히 강남구의 경우 나머지 22개 동에서도 여권 신청을 문서로 접수해 구청에 전달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여권 발급 기간은 평균 3~4일 지난해 초 여권 발급 신청 하루 만에 여권을 받을 수 있다는 구청도 있었지만 지금은 불가능하다. 구청별 자체 발급기가 사라진 대신 여권 제작 업무를 대전의 한국조폐공사가 맡고 있기 때문이다. 우체국 배송 등 물리적으로 최소 3일이 걸린다. 이에 따라 여권 발급에 필요한 시간은 평균 3∼4일. 서울시는 여권 발급 신청서 접수일로부터 3일 이내에 교부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긴급한 상황에 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외교통상부가 신청 하루 만에 나오는 긴급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여권발급 인터넷 예약제는 말 그대로 접수 예약이다.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 현행 시스템상 인터넷으로 여권 발급 신청을 대신할 수는 없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젠 ‘전모양처’가 대세

    이젠 ‘전모양처’가 대세

    요즘에는 전통적인 현모양처(賢母良妻)가 아닌 전모양처(錢母良妻)란 말이 나올 만큼 아줌마들은 재테크에도 열성이다. 대홍기획이 지난 1∼2월 서울 압구정동, 대치동, 목동, 성북·평창동, 중계동과 경기 성남 분당의 중산층 이상 아줌마 540명을 조사한 결과다. 대홍기획은 20일 조사결과를 아줌마 앤드 더 시티(AJUMMA & The City) 보고서로 내놓았다. 응답자 10명 중 6명꼴(57.2%)로 양육보다 재테크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가구에서 가장 많이 지출하는 부문은 부채상환(37.0%)이었다. 주택 구입에 따른 재테크 영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 중 33.9%은 본인 명의의 재산을 소유했다.2명 중 1명꼴(48.7%)로 남편 모르는 비자금도 있었다. 재테크 방법은 부동산(49.3%)이 단연 1위였다. 이어 저축(24.8%), 펀드(15.0%), 주식(5.4%), 보험(5.4%)의 순이었다.10.7%는 재테크를 위해 직접 대출받은 경험이 있었다. 37.8%는 없는 시간을 쪼개면서 재테크를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2회 이상의 재테크 강의를 듣거나 관련 서적을 읽는 경우도 있었다. 프라이빗 뱅킹(PB) 센터를 방문하거나 재테크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데 시간을 할애하기도 했다. 응답자의 61.9%는 아줌마 수다에 돈 되는 정보가 많다고 말했다. 응답자는 평균 2.52개 모임에 참가하고 있었다. 어떤 모임에도 참가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는 5.4%뿐이었다. 아줌마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지만 자녀교육은 여전히 아줌마의 중요한 영역이었다. 응답자들은 가장 큰 스트레스로 자녀교육(27.0%)을 꼽았다. 가족불화(19.4%)나 재테크(18.5%)보다 높았다. 아줌마의 61.7%는 육아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답했다. 자녀교육비가 가구내 지출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8%로 부채상환(37.0%)에 이어 2위였다. 대홍기획 브랜드마케팅연구소 최숙희 부장은 “아줌마는 정보수집의 주체이자 가정 ‘패밀리 비즈니스’를 책임지는 최고경영자”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Local & Metro] 서울 모든 자치구 여권 발급

    서울시는 성북·도봉·서대문·양천·금천·동작·관악 등 7개 구청에서도 여권 발급업무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종로, 중구 등 18개 구청에서만 발급하던 여권을 25개 전 자치구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또 다음달 1일부터는 구로·서초·강남 구청의 일부 주민자치센터에서도 여권 발급업무를 시작한다. 성수기 때 여권 발급 민원이 하루 평균 500건 이상으로 혼잡하던 종로·노원·마포·영등포·송파 구청은 접수창구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앞서 시는 시민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여권을 신청서 접수일부터 3일 이내에 교부하도록 전체 자치구에 권고했다. 여권 발급 신청을 한달 전부터 예약할 수 있는 ‘여권 접수 예약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법정스님“대운하는 국토에 대한 무례”

    법정스님“대운하는 국토에 대한 무례”

    “조상 대대로 영혼과 살과 뼈를 묻어온 곳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줄 신성한 땅을 대운하 사업으로 훼손하는 것은 우리 국토에 대한 무례이자 모독입니다.” 불교계 원로 법정(73) 스님이 20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봄 정기법회를 갖고 찬반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한반도 대운하 사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법정 스님은 사찰 앞마당을 메운 1000여명의 신자들에게 설법하면서 “이 땅은 사람만이 아니라 겉모습만 다른 수많은 생명이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어서 생태계의 조화와 균형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땅이 근래에 와서 방방곡곡 어느 곳 하나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개발에 의해 피 흘리고 신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계천은 기존 하천을 복원한 것이지만 한반도 대운하는 멀쩡한 땅을 파헤치고 토막 내는 반자연적 사업”이라면서 “한반도 대운하에 찬성하는 사람은 개발사업으로 주변 땅값을 올려 재미를 보려는 땅투기꾼과 건설업자들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정 스님은 “한반도 대운하 사업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사안”이라면서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이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겨울 지병인 천식이 악화돼 구토와 헛구역질 등으로 50일 동안 사실상 단식 상태에 있었다고 밝힌 그는 “70년 넘게 몸을 끌고다니다 보니 부품이 삐걱거려 정비공장에 다니느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렸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정부가 중국의 눈치를 보느라 티베트 사태 등에 대해 할 말을 못하는 실정이니 양식 있는 사람들과 언론이 정부를 대신해 발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총선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예뻐서라기보다 지난 정권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평했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강원도 산골에서 칩거하고 있는 법정 스님은 매년 봄, 가을에 열리는 길상사 정기법회 때 일반 신도를 대상으로 설법하고 있다. 한편 길상사는 법회 후 신자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대운하 추진을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펼쳤다. 연합뉴스
  • 옥션, 고객 ‘2차피해’ 나몰라라

    옥션, 고객 ‘2차피해’ 나몰라라

    인천시 계양구에 사는 강모(35·여)씨는 옥션의 개인정보유출 사고로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전화번호·아이디(ID)·패스워드·은행 계좌번호가 모두 노출됐다. 강씨는 17일부터 이틀간 자신과 남편의 모든 은행계좌의 비밀번호를 바꿨다. 또 같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사용했던 인터넷 사이트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며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변경했다. 강씨는 “옥션 쪽은 개인정보유출을 이메일로 알려오지도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오픈마켓 옥션의 해킹 사고로 108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이나 금융 피해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피해자들은 혹시 자신의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나 않았는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만 옥션 쪽은 “2차 피해는 없다.”는 말만 되뇌이고 있다. 피해자들이 가장 염려하는 점은 은행계좌까지 노출됐다는 것이다. 옥션은 “은행계좌가 노출됐지만 신용카드 번호는 노출되지 않아 금전적인 피해는 없다.”고 강변하지만 피해자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계좌번호만 알아도 무통장 출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무통장 출금은 창구에서만 인출이 가능해 계좌는 안전하겠지만 만약의 경우를 위해 해당 은행에 ‘개인정보유출 등록’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유출 등록은 등록자의 금융거래가 이뤄질 때 은행원의 단말기에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이니 신원을 한 번 더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뜨고 은행원은 재차 거래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제도다. 경찰 역시 보이스피싱과 사이버머니 범죄에 의한 2차 피해 발생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서울 성북경찰서 관계자는 “옥션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로 걸려오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있는지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유출된 개인정보로 게임사이트에 가입하고 사이트 쪽에서 무료로 주는 사이버머니를 몇백만건 모아 현금으로 되파는 범죄도 예상하고 있다. 피해자들에 대한 소송을 준비하는 박진식 변호사는 “지난달 중국에서 한 사람이 1800만명의 옥션 유출 개인정보가 담긴 CD를 팔겠다며 접근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의 집단소송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애초 2000명을 대리해 소송을 하려고 했지만 하루 사이에 2000명이 더 신청했다.”고 밝혔다. 역시 소송을 대리할 예정인 김현성 변호사는 “17일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만 3600여명이 소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8일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에 대해 중국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월4일 옥션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뒤 옥션 서버에 대한 침입 흔적과 접속 기록 등을 조사한 결과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접속이 이뤄진 것으로 나와 중국 공안당국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김정은기자 kdlrudwn@seoul.co.kr
  • [Seoul In] ‘문화재 해설 봉사단’ 6명 구성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지역의 문화재를 소개하고 주변 환경을 관리하는 문화재해설봉사단을 구성했다. 대학생 4명과 역사학을 전공한 주민 2명 등 6명이 봉사단을 이끈다.12일 사적 제208호인 정릉에서 중·고생 20여명에게 문화재 안내를 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복지정책과 920-3692.
  • 강북·노원 등 7곳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

    서울 강북·노원·도봉·중랑·동대문·성북·금천구, 인천 동·남·남동구 전 지역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됐다. 국토해양부는 16일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수도권 16개 시·구의 119개 읍·면·동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지정 효력은 18일부터 시작된다. 인천 부평구 6개지역(부개·부평·산곡·삼산·일신·청천동)과 계양구 6개지역(계산·방축·병방·임학·작전·효성동)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경기 의정부시 7개지역(금오, 녹양, 민락, 신곡, 용현, 의정부, 장암), 양주시 8개지역(고읍, 광사, 덕계, 덕정, 백석, 산북, 삼숭, 장흥), 광명시 하안동, 동두천시 지행동도 포함됐다. 주택거래신고지역은 전월 집값 상승률이 1.5% 이상, 직전 3개월간 상승률이 3% 이상, 연간 상승률이 전국 평균의 두배 이상이거나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의 요청이 있으면 주택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전용면적 60㎡를 넘는 아파트(재건축. 재개발 정비구역은 모든 아파트)를 거래할 경우 계약일로부터 15일 이내에 거래가액과 자금조달계획 및 입주계획(6억원초과하는 경우) 등을 관할 행정관청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지연하는 경우, 또는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에는 매도·매수자 모두에게 취득세액의 최대 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대학가 주변 대청소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대학도시에 걸맞게 안암동 고려대, 월곡동 동덕여대, 동선동 성신여대, 삼선동 한성대 등 대학가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대청소를 23일 실시한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구청·주민센터 직원과 직능단체 회원, 주민이 참여한다. 빗자루, 장갑, 끌칼 등은 구청이 지원한다. 감사담당관 920-3328.
  • [Zoom in 서울] 서울 ‘유네스코 역사도시’ 꿈꾼다

    [Zoom in 서울] 서울 ‘유네스코 역사도시’ 꿈꾼다

    ‘문화’를 키워드로 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인 서울시가 유적 복원, 예술인 창작공간 확충, 문화 밀집지역 조성 등을 골자로 한 ‘창의문화도시 서울’ 종합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종로 경교장과 이화장 등 근·현대 유적 6곳을 복원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문화예술작품을 지원하는 500억원 규모의 예술펀드를 조성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역사교육·문화공간으로 활용 서울시는 백범 김구 선생이 임시정부 환국 후 머물던 경교장과 이승만 대통령이 살던 이화장을 비롯해 박정희·윤보선·최규하 전 대통령, 장면 전 총리의 가옥 등 유적 6곳을 원형 복원한다. 당시 시대상을 조망할 수 있는 유품을 전시해 역사교육,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한국화가 이상범, 작곡가 홍난파, 서양화가 고희동의 가옥 등 유적 13곳도 기념관이나 공연장 등 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한다. 조선 고종의 아들 의친왕의 별궁 정원인 성락원과 가구박물관-옛돌박물관-한옥마을-삼청각을 잇는 ‘체험관광벨트’, 한성백제 박물관-풍납토성-몽촌토성 등을 연계한 고대 역사유적 탐방로 등은 문화벨트로 묶는다. 서울성곽과 북한산성 복원이 진행된다.201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의 역사도시로 등록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500억 규모 예술펀드 조성 우선 내년에 200억원(시 50억원·정부 80억원·민간 70억원) 규모의 ‘예술펀드’를 조성하고,2010년까지 이를 500억원 규모로 늘려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한다. 문화예술인과 기업 등 투자자를 연결하는 ‘서울 아트 시드(Seoul Art Seed)’,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문화콘텐츠 제작자에 대해 대출과 보증을 지원하는 ‘완성보증보험제’ 등도 도입한다.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특화지역도 만든다. 광화문, 인사동·명동, 충무로·세운상가, 대학로·흥인지문 등은 각각 역사, 전통, 영상, 패션·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문화예술특화거리로 육성한다. 정동길(공연장)과 삼청동·평창동·청담동·삼각지(화랑가), 서초동(악기), 문래동(창작), 답십리(고미술), 신사동(영화) 등 9곳은 지역별 특성에 맞게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 곳곳의 유휴시설이나 빈 공간을 예술인들에게 제공한다. 금천구 독산동 공장, 은평구 녹번동 은평소방서 등 6곳을 2010년까지 예술창작공간인 ‘아트팩토리(Art Factory)’로 만들고, 종로구 무악동 만남의 장소와 강서노인복지관 주차장 등 5곳에는 순수예술 장르별 ‘창작 스튜디오’를 건립하기로 했다. 창동과 성북동, 능동, 한남동, 고척동 등에는 문화갈증을 해소시키는 문화예술 공연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1조 8500억여원 예산 투입 이 같은 종합계획을 통해 세계 44위인 도시브랜드 가치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9위인 문화산업 비중은 5위권,31위인 관광경쟁력은 20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총 예산은 1조 8532억여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Seoul In] 화장실 개선 식당에 보수비 지원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화장실을 깔끔하게 개선하려는 음식점에 최고 2000만원의 보수비용을 지원한다.▲칸막이나 출입문 ▲바닥과 벽을 더한 면적의 2분의1 이상 타일 ▲변기나 세면기 2개 이상 등의 교체 공사면 지원이 가능하다. 신축 건물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업소당 50만원 상당의 편의용품을 지원한다. 건강정책과 920-3361.
  • 강북 내주부터 주택거래신고

    정부는 최근 집값이 급등한 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강북과 의정부·남양주 등 경기 일부 지역을 다음주 초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북 지역에서의 투기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국세청은 11일부터 강북이나 뉴타운 예정지역 주택 취득자 가운데 세금탈루 등의 혐의가 있는 152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은 집값 급등 지역에 대한 대출 실태를 점검한다. 정부는 11일 최중경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국토해양부와 금융위원회, 국세청, 서울시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시장 점검회의’를 열어 집값 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재정부는 “안정세를 유지하던 집값이 올들어 서울 강북과 인천, 경기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면서 “상승폭이 수도권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오해받을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투기 수요도 일부 개입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주 초 주택정책심의회를 열어 지정 요건을 갖춘 서울 노원·도봉·강북 등 3개구와 의정부시·남양주시를 즉각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동대문구와 성북구, 인천시 계양구, 경기 광명시 등도 지정 요건을 갖췄다. 또한 투기혐의가 있는 주택거래는 자금출처를 밝히는 등 세무조사를 강도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1차 세무조사에 들어간 152명 가운데 세금탈루 혐의자는 ▲부동산 거래가 빈번하거나 2주택 이상 보유자로서 집값 급등지역에서 주택을 추가로 취득한 55명 ▲강북이나 뉴타운 지역에서 집을 2채 이상 취득한 47명 ▲‘신축 쪼개기’를 이용한 28명 등이다. 또 ▲미성년자나 고령자 명의로 취득한 실명등기위반 혐의자 15명 ▲분양권 불법거래 알선 등 투기 조장 중개업자 7명도 포함됐다. 이밖에 다음주부터 관계부처 합동단속반을 가동, 호가를 조작하거나 이중 계약서를 작성한 중개업소는 즉각 등록을 취소하거나 업무를 정지시키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영업점을 상대로 집값 불안지역에서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대출건수 등의 규제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백문일 전경하기자 mip@seoul.co.kr
  • [한국, 우주로 날다] “5,4,3,2,1 발사…해냈다”환호

    [한국, 우주로 날다] “5,4,3,2,1 발사…해냈다”환호

    “5,4,3,2,1, 발사.” 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30)씨가 소유스호를 타고 우주로 떠난 8일 밤 온 국민들도 큰 희망을 우주로 띄워 보냈다. 국민들은 빨간 불꽃을 태우며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 우주선이 대기권 밖으로 자취를 감출 때까지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이대통령 “오늘은 드림 스타트의 날” 이날 밤 서울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는 5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발사 모습을 지켜보며 감격했다. 발사 10초 전부터는 한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쳤고,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자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쳤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오늘은 우주 선진국을 향한 꿈의 출발,‘드림 스타트’의 날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한국인 첫 우주인 탄생은 국민의 기쁨이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2월이면 우리 손으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2호가 발사되고,2017년에는 1.5t급 위성발사체가 개발되며,2020년에는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달 탐사 위성을 발사하게 돼 당당히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 들어서게 된다.”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시민들과 함께 한국 첫 우주인 배출을 축하했다. 오 시장은 “오늘은 비록 다른 나라에서 만든 우주선에 몸을 싣고 가지만 10년 뒤,20년 뒤에는 우리 학생들이 우리가 만든 로켓에 몸을 싣고, 우리보다 뒤처진 나라의 우주인을 싣고 가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진(29)씨는 “유난히 과학을 좋아하는 큰딸 민정(7)에게 과학자의 꿈을 심어 주기 위해 나왔다.”면서 “발사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우석훈(77)씨는 “이소연씨가 우주인이 되기 위해 얼마나 고생했을까를 생각하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고마울 뿐”이라며 울먹였다. ●서울광장 5000여 시민들 기립박수 이소연씨를 부러워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대학생 김보윤(19)양은 “너무 멋있고 부럽다. 내 꿈도 우주비행사인데 카운트다운 순간 너무 긴장돼 눈물이 났다. 우주인이 되는 게 꿈이라고 하면 친구들은 비웃곤 했는데 이제 막연했던 내 꿈이 실현될 수 있다는 사실에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어머니 손을 꼭 잡은 채 발사 장면을 지켜본 김동건(5)군은 “나도 저 누나처럼 우주인이 될 거야.”라고 말했다. 한국에 온 지 9년 됐다는 러시아 출신 울리아나(38)는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역사적인 일에 러시아가 조금이나마 도움을 줬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밝혔다. 회사원 양은석(50)씨는 39년 전인 1969년 7월20일의 추억을 되살렸다. 서울 성북구 동선동의 한 부잣집 마당에 내놓은 흑백 텔레비전을 보기 위해 부모님과 할머니, 동생, 동네 사람들이 모두 모였다. 미국인 닐 암스트롱이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표면에 착륙하는 인류의 도전이 있던 날이었다. 양씨는 “세계 일류 국가들만 할 수 있는 일을 우리도 해냈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우주인을 꿈꾸며 서울 과학고에 입학한 조남훈(16)군은 이번에 나이 제한만 없었다면 당연히 우주인에 지웠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첫 우주인 탄생을 계기로 우리 기술로 우주선을 띄울 수 있도록 국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어요. 저도 항공우주공학을 공부해볼 생각입니다.” 서울대 천문학과에서 관측우주론을 가르치는 임명신(41) 교수는 “우주인의 탄생은 우리 우주과학이 위성을 띄우는 단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본격적인 우주시대를 열게 됐다는 점을 의미한다.”면서 “우리 우주인들이 허블 망원경 등의 실험관측 도구를 가지고 우주에 나가 좀더 진일보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경호 김정은 황비웅기자 kimje@seoul.co.kr
  • [Seoul In] 16일 노인복지관 순회 미용봉사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분장예술과 헤어디자인을 전공하는 한성대 예술대학원 대학원생 34명이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한다. 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생명의 전화·길음·정릉·장위·월곡 등 5개 종합사회복지관, 상월곡·장위 실버복지센터 등 8개 노인시설을 순회 방문한다. 우선 16일 오후 2∼5시 실버센터 2곳에서 봉사한다. 노인복지과 920-4385.
  • [총선 D-2] 한나라·통합민주 47.9% ‘한목소리’

    서울 48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마다 뉴타운 사업을 공약하는 등 서울에서는 뉴타운 공약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총선을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6일 서울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당정책비교프로그램을 통해 서울 지역 출마자들의 공약을 분석한 결과,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후보자 96명 가운데 47.9%인 46명이 한 목소리로 뉴타운 사업을 공약했다. 자유선진당과 친박연대, 평화통일가정당 후보들도 일부가 뉴타운 공약에 합류했다. ‘송파병’의 경우 후보 6명 가운데 통합민주당 김성순 후보와 한나라당 이계경 후보, 자유선진당 이재권 후보, 창조한국당 안명순 후보, 평화통일가정당 성환부 후보 등 민주노동당 후보를 제외한 5명이 ‘거여·마천 뉴타운’을 공약했다. 관심 지역구인 ‘동작을’은 통합민주당 정동영 후보와 한나라당 정몽준 후보가 각각 ‘주민친화 뉴타운 추진’과 ‘함께 잘사는 뉴타운 건설’이라고 이름만 달리했을 뿐 이구동성으로 사당·동작 뉴타운을 공약했다. 강서갑은 열린우리당 신기남 후보와 한나라당 구상찬 후보가 화곡 뉴타운 건설을 공약했다. 민주노동당 최동석 후보는 뉴타운 건설을 공약했지만 1가구1주택 법제화를 전제로 했다. 이 밖에 동대문갑(이문·휘경 뉴타운), 관악을(신림 뉴타운), 강동을(천호 뉴타운), 양천을(신월·신정 뉴타운) 노원병(상계 뉴타운), 영등포을(신길 뉴타운), 강서울(방화 뉴타운), 성북을(장위 뉴타운) 등의 뉴타운 추가 지정이나 조기 착공 등이 공약으로 나왔다. 한편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도봉·동작·중랑·서대문·구로구 등 서울 곳곳의 연립(빌라), 다세대 주택 가격이 총선 효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뉴타운의 경우 지정 권한이 서울시에 있고, 당사자인 서울시는 집값 급등 등을 이유로 4차 뉴타운 지정 문제에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자짓 공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처장은 “서울 선거구 후보자마다 뉴타운 사업 조기 시행을 공약하는 마당에 서울시가 이러한 요구를 어떻게 조정해 나갈 지 궁금하다.”면서 “소속 정당이나 그 지역 국회의원의 당내 역할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 과정이 불투명하거나 결정 내용이 지역 주민들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큰 갈등을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현석 김민희기자 hyun68@seoul.co.kr
  • 부친 회사 직원 흉기 살해 혐의 40대 ‘은둔형 외톨이’ 목매 자살

    방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형 살인사건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6일 오후 3시10분쯤 서울 성북구 돈암동 북악산 등산로 아래에서 임모(40)씨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임씨는 지난달 24일 돈암동 주택가 창고에서 흉기에 목을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권모(58)씨를 살해한 용의자로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임씨의 주머니에서는 당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가 나왔고, 권씨 살해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이 임씨의 것과 동일했다. 조사결과 임씨는 부친(88)이 운영하는 인쇄업체 직원인 권씨와 갈등을 빚어 왔으며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권씨를) 죽이고 싶다.”는 글을 남겼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집 밖 출입을 거의 하지 않은 채 방안에서 혼자 생활했다.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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