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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동작·송파 “서울서 No. 1”

    광진·동작·송파 “서울서 No. 1”

    서울시 광진구와 동작구, 송파구가 민원행정, 문화, 환경 등 3개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구로 뽑혔다. 지난해 25개 자치구의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전년과 대비,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반적인 평가 수준은 높지 않았다. 특히 환경 분야의 만족도는 사실상 낙제 수준이었다. 서울시는 시민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25개 자치구의 ‘2007 행정서비스 만족도 평가’를 조사한 결과 민원행정 분야는 광진구가, 문화는 동작구, 환경은 송파구가 최우수구로 뽑혔다고 11일 밝혔다. 민원행정의 경우 광진구에 이어 용산·동작·중·송파·양천구 순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비교해 ‘순위가 향상된 우수구’로는 노원·금천·관악구가 선정됐다. 광진구는 민원안내 및 접근성, 공무원의 친절도, 업무처리 태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화 분야는 강남·금천·관악·서초·양천구 등이 우수구로 꼽혔다. 이어 구로·광진·강서구가 전년 대비 순위가 향상된 우수구로 뽑혔다. 시 관계자는 “동작구의 경우 문화시설 접근성과 문화시설 환경, 프로그램, 운영 및 관리 등에서 평균 85점을 웃돌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환경 분야는 송파구에 이어 강동·동작·강북·서초·노원구 순으로 우수했다. 순위 향상 우수구로 용산, 성북, 성동구가 선정됐다. 송파구는 공원 및 녹지, 대기 환경, 하수도 관리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분야별 만족도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민원행정 분야가 평균 75점, 문화 70.3점, 환경 56.4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하면 민원행정에서 4.8점, 문화 0.3점, 환경에서 0.5점 높아졌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시민 만족도가 높지 않아 개선 필요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특히 환경 분야는 ‘행정서비스의 불만족’을 드러냈다. 주요 항목을 보면 민원행정 분야는 민원 처리의 효율성(79.3점)과 공무원 친절도(78.9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민원행정 시설의 쾌적성(71.1점)은 점수가 낮았다. 문화 분야의 경우 문화시설 프로그램(74.7점)에서 만족도가 높았지만 문화시설 환경(67점)은 낮았다. 환경은 청소 및 폐기물 처리(66.4점)와 하수도 관리(62.2점)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공원·녹지 확보율 및 시설 상태(47.9점)는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 서울시는 3개 분야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자치구 27곳에 모두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최병대 시민평가단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자치구들이 자체적으로 개선 대책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시 ‘경국사 팔상도’ 문화재 지정

    서울시는 성북구 경국사에 봉안돼 있는 ‘팔상도(八相圖)’를 포함한 불화 5점과 불교 옛책 7점, 도선사 동종과 일괄 유물 등 문화재 13점을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경국사 팔상도’는 석가의 일대기 중 중요한 대목들을 여덟 장면으로 나누어 비단에 그린 것으로, 석가의 생애를 이해하는 데 좋은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경국사에 소장돼 있는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 감로도(甘露圖), 신중도(神衆圖), 괘불도(掛佛圖)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또 도선사 동종과 일괄유물은 1972년 도선사 청담 스님의 사리탑 부지를 파다가 발굴된 고려 동종 1점과 청동으로 만들어진 수저(5점)·젓가락(1점)·국자(2점)·거울(1점), 상평통보 1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원형을 잘 갖추고 있고 출토지가 명확한 데다 당시 생활사, 공예사를 연구하는 데 큰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유형문화재로 선정됐다.13점이 문화재로 지정됨에 따라 서울시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247점, 기념물 25점, 민속자료 29점, 문화재 자료 41점, 무형문화재 38점 등 총 380점으로 늘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서울 아파트값 22주만에↓

    올 들어 서울의 아파트가격이 0.01% 떨어졌다. 강남권의 재건축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데다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부과기준일인 6월1일을 앞두고 매물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8일 서울의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의 가격은 0.01% 떨어졌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에 0.02% 하락한 이후 22주 만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28%), 강동구(-0.14%), 강남구(-0.02%) 등 강남권이 약세였다. 서대문구(0.14%), 동대문구(0.13%), 성북구(0.11%), 강서구(0.10%), 도봉구(0.10%) 등은 올랐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1차 49㎡는 전주보다 2500만원 내린 5억 5000만∼5억 7000만원을 오르내린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 62㎡는 2500만원 내린 11억 5000만∼11억 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Seoul in]연예인 등 지역홍보대사 위촉식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탤런트 정보석(문화예술), 개그맨 신동엽(문화관광),2007미스코리아 미 이진(친절),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생활체육), 서울글로벌센터 관장 앨런 팀블릭(자치외교) 등 5명을 지역 홍보대사로 위촉했다.2004년 구청 펜싱팀에서 활동한 인연으로 홍보대사가 된 남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지역 거주민이다. 홍보담당관실 920-4300.
  • [Metro] 성수동에 45층 주상복합 건축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45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건축위원회를 열어 KB부동산신탁㈜의 성수동1가 뚝섬1블록 주상복합아파트 설계변경안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7일 밝혔다. 건폐율 41.43%, 용적률 399.98%가 적용된다. 지하 7층, 지상 45층, 연면적 17만 841㎡의 공동주택과 문화·판매시설이 들어선다. 위원회는 이날 심의에서 대한토지신탁㈜의 성북구 하월곡동 주상복합아파트 설계변경안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지하 5층, 지상 41층(연면적 12만 4700㎡)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된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Seoul In] 노인 전용 운동공간 마련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노인 전용 운동공간인 ‘어르신 건강마당’의 문을 열었다. 월곡2동 청량근린공원 안에 1980㎡ 규모로, 노인의 신체조건과 체형에 맞는 운동기구를 갖췄다. 물레방아 돌리기와 절구 찧기를 비롯, 균형감각 유지를 위한 평형증진기, 치매예방을 위한 형상그리기 운동기구 등 12종이다. 운동기구 주변에는 무릎 보호장치를 갖춘 산책로를 만들었고, 노인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게시판도 설치했다. 건강정책과 920-1946.
  • [Seoul In] 29~30일 알뜰도서교환시장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오는 29∼30일 월곡동의 생명의 전화 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에서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연다. 새마을문고 성북구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아동, 문학, 교양 등 2000여권의 책이 비치된다.2005년 이후 발행된 책을 1인당 3권 이내에서 교환한다. 특히 1∼10일 구청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주민이 희망하는 도서 120권을 구입해 교환하는 기회도 갖는다. 복지정책과 920-1894.
  • 경매시장 강북 집값 쑥↑

    서울 강북 집값 상승 파장이 법원 경매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일부 연립·다세대주택은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200%를 넘는 경우도 나왔다. 집값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부동산 경매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17∼30일 서울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91.5%로 한달 전(86.3%)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강동권(강동·광진·동대문·성동·중랑구) 낙찰가율은 19.1%포인트 상승한 101.8%를 기록했다. 도심권(마포·서대문·용산·종로·중구) 낙찰가율도 100.3%로 한달 전(87.7%)보다 12.6%포인트 올랐다. 강북권(강북·노원·도봉·성북·은평구) 낙찰가율은 99%로 한달 전(87%)보다 12%포인트 올랐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낙찰가율도 85.4%로 한달 전(81.3%)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21일 서울 북부법원에서 경매에 부쳐진 서울 도봉구 창동 42㎡ 다세대주택은 감정가(7500만원)보다 204% 비싼 1억 5333만원에 낙찰됐다. 연립·다세대주택 낙찰가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강동권이 120.7%로 한달 전 103.7%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강북권은 13.1%포인트 오른 125.1%를 기록했다. 반면 강남권 낙찰가율은 87.6%로 9.1%포인트 하락했다. 인천 낙찰가율은 138.2%로 한달 전(120.5%)보다 17.7%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시흥시 대야동 동림주택 32㎡ 다세대주택은 감정가(3500)보다 2.6배 높은 9100만원에 낙찰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김병국 수석 부친재산 24억 신고 누락

    청와대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비서관이 공직자 재산 공개시 부친의 재산 24억여원을 누락해 축소신고했다는 의혹이 2일 제기됐다. 김 수석은 동생과 자신이 절반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 업체 ㈜주원에 아버지인 김상기 전 동아일보 회장과 함께 38억여원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수석은 그러나 이번 재산공개에서 이 가운데 13억여원만 채권으로 분류해 재산으로 신고했고 부친이 빌려준 24억여원은 재산신고 목록에 기재하지 않았다. 김 수석은 부친의 재산으로 성북구 소재의 토지 2건만 신고했다. 김 수석은 또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는 또 다른 부동산 업체에 감사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공무원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사기업체의 이사 및 감사를 겸직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수석측은 “주원 측의 사무착오로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면서 “즉각 시정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김 수석은 공무원 신분으로 ㈜주원의 등기이사로 재직하고 있어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일자 지난달 29일 이사직을 사직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의정중계석] 광진구의회 ‘칼날’ 같은 결산 검사

    자치구 구의회는 지난해 회계연도 예산감사와 임시회 등을 통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광진구의회(의장 이창비) 이달말까지 한달동안 2007회계연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의 편성 및 집행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결산검사한다. 이를 위해 지난 제11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결산검사 대표위원에 박삼례 의원을 선임하고, 공인회계사 4명을 검사위원으로 승인했다. 박 대표는 “개인적으로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결산검사에 임하겠다.”면서 “철저한 사전준비와 위원간 협력으로 집행부가 예산을 올바르게 집행했는지 잘 살펴보고 검사 이후에도 지적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의장은 “결산에 관한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가진 위원을 위촉하게 돼 이번 결산검사는 효율적으로 실시될 것 같다.”면서 “예산의 낭비요인을 찾아 보완함으로써 내년도 예산편성 때 효율적인 편성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북구의회(의장 윤영석)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제122회 임시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동 주민센터의 명칭과 위치, 관할구역에 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처리했다. 또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 일부개정안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일부개정안 ▲구세 감면조례 일부개정안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공동주택 명칭변경 청원의 건 등을 다뤘다. 특히 강남·북 지역 학교간 서열화를 방지하고 교육을 통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기황의원 등 10명이 제안한 ‘강북구 교육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했다. 특위는 앞으로 6개월 동안 강남·북 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한 각종을 방안을 모색한다. ●성북구의회(의장 이감종) 1일부터 6일 동안 제168회 임시회를 연다. 이 의장은 이날 개회식에서 “7일 성북구민의 날 등 아리랑축제가 개최되는 등 의미있는 행사가 잇따라 열리는 만큼 구의원들도 행사에 적극 동참해 구민들과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는 2일부터 5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활동을 거쳐 6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 예정이다. 임시회에서는 ▲영·유아 플라자 ‘아이조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구의회 정례회 등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구의회 행정사무감사 계획 심사의 건 ▲환경기본조례안 ▲도시계획시설 결정 의견청취안 등을 처리하기로 했다. 시청팀
  • [Seoul In] 성북구 저소득층 대상 무료 빨래방 인기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보호대상자, 결손가정 등을 돕기 위해 무료로 운영하는 ‘아름다운 빨래방’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정해진 요일에 방문해 빨래를 수거→세탁→수선·다림질→배달을 무료로 처리한다. 현재 296가구,9개 복지시설,26개 경로당이 회원이다.942-1201.
  • [Seoul In] 새달 7~9일 ‘아리랑 축제’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다음달 7∼9일 월곡 인조잔디구장을 중심으로 ‘아리랑축제’를 연다.7일에는 왕비 환궁행렬, 영화 테마·우정의 깃발 행진, 영화음악제가 열린다.8일에는 마당극 뺑파뎐, 중국 기예단 공연, 대학 하모니페스티벌이 열린다.9일에는 구민체육대회, 교통방송 주최 노래자랑이 열린다. 관심을 끄는 왕비 환궁행렬은 7일 오후 3시45분 250여명이 성북초등학교를 출발한다. 문화체육과 920-3048.
  • [사설] 뉴타운, 결국 정치논리로 풀자는 건가

    서울시의 균형발전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뉴타운사업이 결국 정치바람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됐다. 한나라당의 ‘뉴타운 긴급대책 소위원회’ 소속 정태근(성북갑), 김성식(관악갑), 권택기(광진갑), 강용석(마포을) 등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그제 오세훈 서울시장을 찾아가 뉴타운 문제를 당·정협의로 풀기로 했다고 한다. 뉴타운 공약(空約) 논란에 대한 여론의 예봉을 일단 피하고, 내홍을 잠재우려는 정치적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는 오 시장과 한나라당 당선자들의 회동이 지난주 당선자 워크숍에서 벌어진 ‘오 시장 성토’에 이어 성사된 점에 주목한다. 오 시장은 총선 후 “뉴타운 추가 지정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자 서울지역 일부 당선자들은 “법을 만들어서라도 추진하겠다.”,“오 시장에게 다음 공천을 주지 말자.”는 등의 몰상식한 험담이 터져나왔다. 오 시장을 정치적으로 위협·압박하고, 이제 와서 적당히 화해하는 모양새를 갖춘 것 아닌가. 그리고 앞으로 뉴타운을 당·정 협의로 추진함으로써 정치논리 개입에 따른 집값 불안의 불씨를 남겼다. 뉴타운 지정은 서울시의 고유권한이다. 정치적 수사(修辭)나 당·정 회합으로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애초에 없던 뉴타운을 공약으로 내건 당선자들은 유권자들에게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뉴타운에 대한 발언권을 확보했다고 면책될 수는 없는 일이다. 물론 국회의원이 지역구 현안에 관심을 갖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있다. 그러나 권한 밖의 일을 유권자와 약속한 데 대해서는 사과부터 하는 게 도리일 것이다. 오 시장도 ‘뉴타운 당·정협의’를 재선을 위한 당내 분위기 조성용으로 활용한다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것이다. 기본계획을 벗어난 국회의원들의 무리한 요구에는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뉴타운이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돼서는 결코 안 된다.
  • [Seoul In] 하월곡 동일하이빌 분양가 인하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구청과 공동주택을 함께 짓는 건설업체가 하월곡동 ‘동일하이빌 뉴시티(조감도)’의 분양가를 낮췄다. 최초 승인을 받은 3.3㎡당 1899만원에서 1852만원으로 47만원을 인하한 것이다. 뉴시티의 면적별 가구수는 ▲155㎡ 194가구 ▲165㎡ 102가구 ▲218㎡ 50가구 ▲231㎡ 52가구 ▲297㎡ 4가구 ▲임대분 105∼165㎡ 38가구 등이다. 뉴타운사업과 920-3048.
  • 한나라·서울시 뉴타운 필요성 공감했지만…

    한나라·서울시 뉴타운 필요성 공감했지만…

    오세훈 시장과 한나라당 ‘뉴타운 긴급대책 소위원회’ 소속 당선자들은 28일 서울시청 본관 시장실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뉴타운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다. 뉴타운 추가 지정 및 기존 지정 지역에 대한 조기 착공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여온 오 시장과 당측은 “뉴타운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부동산 시장 안정과 ‘기존 뉴타운 진행 상황 검토’라는 단서가 붙어 향후 당정협의 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한나라당 서울지역 일부 당선자들이 들고 나온 ‘뉴타운 추가 지정’ 공약에 대해 오 시장은 “당분간 추가 지정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여전히 갈등의 불씨를 남겨놓은 상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정태근(성북갑) 당선자는 브리핑을 통해 “그간 언론을 통해 간접 대화 형식으로 논의를 진행하다보니 오해가 있었는데 상당부분 해소됐다.”면서 “강남북 균형 발전과 비강남권의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뉴타운 사업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일부 언론에 보도됐던 오 시장의 ‘임기내 뉴타운 추가지정은 없다.’는 발언이 오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과 서울 지역 당선자 및 당협위원장들은 새달 6일 다시 모여 뉴타운 문제에 대한 세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 시장과 한나라당측이 뉴타운 문제에 대해 ‘원론적 합의’를 도출했지만 양측의 이견이 완전히 좁혀진 것은 아니다. 실례로 “당분간 뉴타운 추가 지정이 없다.”는 발언에서 ‘당분간’이라는 단어가 모호할 뿐만 아니라 양측의 해석이 다르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안정이라는 부담을 안고 있는 오 시장측은 이를 최대한 ‘보수적’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뉴타운 추가 지정 및 기존 지역 조기 착공이 간절한 서울지역 당선자들은 오 시장 임기내라도 해결이 가능하다는 뜻으로 풀이하는 상황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대학가 ‘다문화 하숙집’ 열풍

    대학가 ‘다문화 하숙집’ 열풍

    “시라막깐”(말레이시아),“칭츄바”(중국),“씽므이”(베트남). 24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앞 한 하숙집. 저녁시간이 되자 밥상 앞 인사말로 세계 곳곳의 나라말이 쏟아진다. 모두 “드세요.”라는 뜻이다. 이곳 하숙생 15명 가운데 4명이 외국인 유학생이다. 중국인 신씨아(22·여)는 한국 드라마를 자막없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10월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고려대 한국어문화교육센터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딴문쿤(25)과 베트남에서 온 짱 트이 팡트(24·여)는 한국 기업에 취직하기 위해 고려대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다. 한국과 조금이라도 친근해지기 위해 하숙집을 택한 이들에게 김치찌개와 삼겹살, 삼계탕에다 청국장은 이미 익숙한 음식이 됐다. 하숙집 주인 변현숙(47·여)씨는 “인근 하숙집 대부분에 외국인 유학생 2∼4명이 살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매운 한국 음식에 적응하기 힘들어 하다가도 한 달 정도만 지나면 익숙해지는 것 같다.”며 웃었다. 외국인 유학생 증가로 대학가에 ‘다문화 하숙집’ 열풍이 불고 있다. 한류(韓流)열풍 따라가기와 한국 기업 취직을 위해 한국어 공부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체험을 원하는 외국 학생이 많아지면서 하숙집만큼 좋은 배움터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세대, 이화여대 등 여러 대학이 밀집한 신촌 일대에도 다문화 하숙집이 곳곳에 등장했다. 서대문구 대신동의 한 하숙집에는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 미국 등지에서 온 유학생 6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유학생과 국내 학생이 서먹함을 풀기 위해 ‘목욕 요법’을 쓴다. 대중목욕탕에서 서로 등을 밀어 주거나 사우나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얘기하다 보면 어느새 십년지기가 된다는 것. 한국외대나 경희대 근처도 마찬가지다. 동대문구 이문동의 한 하숙집에는 일본, 중국, 방글라데시, 브라질 등지에서 온 유학생 4명이 살고 있다. 이 하숙집은 ‘따뜻한 정(情)’으로 유학생을 사로잡는다. 유학생은 문화 차이로 한번쯤 몸살을 앓기 마련. 이때 주인 아주머니는 죽을 쑤어 주고, 한국 학생들은 그 나라의 보양식을 장만해 준다. 딴문쿤은 “학교 선생님보다 더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한국의 말과 문화를 습득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05년 2만 2526명,2006년 3만 2557명,2007년 4만 9270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고려대 사회학과 박길성 교수는 “과거 슬로건적인 성격이 강했던 세계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일상생활에서 다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단계로 넘어 왔음을 보여 주는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靑수석 3인의 해명·의문점

    ■ 박미석 사회문화 수석 30일 자경’ 법준수 입증못해 논문표절 의혹에 이어 땅 투기의혹에 휩싸인 박미석 청와대 사회문화수석은 25일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 대신 해명자료를 내고 “투기 의도는 전혀 없었다.”면서도 “문제의 영종도 땅은 관련 규정에 따라 매각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자경확인서’ 허위작성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등 반발했다. 박 수석은 해명자료에서 “2002년 1억원에 매입한 땅이 지난해 1월 기준 공시지가로 1억 8000여만원에 불과하다.”며 “투기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농지의 공유자들이 직접 영농을 해 자경(自耕)사실이 확인되면 농지 소유가 되는 줄 알았는데 이는 실정법 내용을 잘 몰랐던 부분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관련 규정에 따라 땅을 매각하는 등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농지법 위반 사실을 간접 시인한 셈이다. 그는 그러나 자신이 영종도에 가서 ‘자경확인서’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관련서류는 땅 공유자인 추모씨 가족이 영농회장 양모씨 등을 만나 확인받은 것을 건네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 수석이 재산공개를 앞두고 염려하는 마음에 출장 중인 남편 이모씨에게 영농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요청했고, 이에 따라 이씨의 부탁으로 추모씨가 자경확인서를 받아 건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박 수석 문제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이 품삯을 주고 농지를 관리한 만큼 자경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 수석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도 지난 6년간 거액의 차익을 거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박 수석은 문제의 땅이 지난해 1월 기준으로 공시지가 1억 8536만원이라고 했으나, 인천시 토지거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02년 1월 공시지가 1억 9826만원이던 땅(3명 공동소유)이 2007년 1월에는 5억 1443만원으로 3배 가까이 뛰었다. 토지수용에 필요한 감정평가액으로는 박 수석 몫만 최하 3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6년만에 3배 이상 차익을 거둔 셈이다. 자경사실확인서에 서명한 통장 김모(56)씨가 문제의 땅인 운북동 24통 통장이 아니라 23통 통장이라는 지적도 제기돼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또 확인서 서명자인 양모(49)씨가 김씨 말과 달리 자신은 서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점도 의문을 낳는다. 박 수석이 연간 30일 이상 직접 경작했는지도 의문이다. 농지법에 따르면 비록 품삯을 주고 대리영농을 하더라도 소유주가 직접 30일 이상 경작해야 한다. 박 수석은 품삯을 주고 대리영농을 해 온 사실은 강력히 주장하면서도 자신이 직접 30일 이상 경작했는지에 대해서는 일체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곽승준 국정기획 수석 ‘대학3년때 판교 위장전입·투기 의혹 “부친이 돈줘 매입… 자경확인서 있어”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의 재산 취득과정을 둘러싼 의혹은 판교 신도시 예정지 인근 ‘노른자 땅’으로 위장전입과 투기 등 여부이다. 110억원의 재산을 신고한 곽 수석은 고려대 3학년 재학 중인 지난 83년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617의2 일대 밭과 건물, 임야 등을 매입하고 주민등록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이곳으로 옮겼다. 그리고는 석달 뒤 원주소지인 서울 신사동으로 다시 주민등록을 이전했다. 당시 농지법은 농업인만 농지를 소유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에 법 규정을 피하기 위한 위장전입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성남시 금토동 땅은 판교 신도시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 구입 당시 시세는 3.3㎡(1평)당 2만∼3만원가량이었으며, 현재는 70만원 이상을 호가한다. 곽 수석은 2006년 금토동 농지가 도로로 수용돼 수십배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이에 대해 곽 수석측은 “금토동 땅은 부친이 돈을 줘 샀고, 증여세도 다 냈다.25년 동안 주말농장으로 활용했던 것으로 자경확인서도 있다.”면서 “주소를 옮긴 것은 맞지만 취득과정에 직접 관여한 적이 없어 위장 전입을 통한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해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김병국 외교안보 수석 11살때 땅매입… “부친이 내통장으로 사” 내정직후 땅 매각… “정상절차로 세금 내”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은 편법증여와 위장전입 은폐, 탈세 등 의혹을 받고 있다. 82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 수석은 11살 때인 70년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산 62의5 임야를 매입했다. 부친 김상기 전 동아일보 회장과 당시 10살이었던 동생 등 3명이 지분을 똑같이 나눠 샀다.99년엔 아버지의 지분마저 물려받았다. 김 수석의 두 아들도 생후 100일을 전후해 각각 서울 신림동 땅(7억원 상당)과 서울 성북동 땅(2억원 상당)을 조부로부터 증여받았다. 세무전문가들에 따르면 ‘조부모→손자’의 ‘세대생략 증여’는 ‘조부→아들→손자’로 두 번 증여세를 내는 것보다 세금이 30∼40% 적다고 한다. 특히 김 수석측은 “11살 당시 아버지가 내 통장의 돈을 빼 땅을 샀다.”고 해명해 자금 출처를 둘러싼 의혹도 일고 있다. 김 수석은 또 지난 2월 외교안보수석 내정 직후 충남 아산 땅을 동생에게 4억 5000만원을 받고 팔았고,4억원을 자신의 재단(동아시아연구원)에 출연했다. 이에 위장전입을 은폐하기 위한 의도적 매각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거래과정에서의 탈세 의혹도 사고 있다. 그러나 김 수석측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쳤으며, 매각대금 중 증여세 5000만원을 냈다.”고 해명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Seoul In] 홍릉수목원 등 2곳서 걷기대회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26일 오전 7시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와 홍릉수목원 등 2곳에서 주민 걷기대회가 열린다. 북악스카이웨이 코스는 구민회관 입구 삼거리에서, 홍릉 코스는 월곡3동 주민센터 앞에서 각각 출발하는 1시간 코스이다. 출발 전 몸풀기를 하고 아리수를 지급받는다. 청소년지도협의회 등이 행사를 주관한다. 문화체육과 920-3054.
  • 밥맛이 극락이구나/함영 지음

    불가(佛家)에서는 육식을 금하고 음식에 파와 마늘, 부추, 달래, 흥거(인도의 향신료) 같은 오신채(五辛菜)를 넣지 않는 것은 다 아는 얘기다. 그런데 수덕사의 선원 격인 정혜사는 오신채를 걸림없이 쓸 수 있었다.‘약한 기력으로는 탐심을 이겨낼 수 없지만, 강한 기력으로는 어떠한 탐심도 이겨낼 수 있다. 오신채든 무엇이든 다 먹고 이겨내야 초월할 수 있는 것이지, 피해서는 초월할 수 없다.’는 것이 노스님의 지론이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구례 화엄사 구층암의 덕제 스님은 “채식이든 육식이든 내게 오는 인연은 물리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먹어야 할 상황이라면 육식도 마다하지 않는다. 육식은 활동성의 기운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꼭 육식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덩치 큰 코끼리나 소는 풀만 먹고 사는데도 천하장사가 아니냐는 것이다. ‘밥맛이 극락이구나’(함영 지음, 샨티 펴냄)는 스님들의 먹는 이야기이다. 지은이가 발품을 팔아 만난 산중 스님들이 털어놓은 음식 이야기이다.‘먹는 것도 도닦기’라느니 하는 뻔한 잔소리가 아니라 책장을 넘기며 곳곳에서 ‘꼴깍!’하고 침을 삼킬 수밖에 없는 즐거운 음식론이다. 그렇다고 절집의 먹을거리를 놓고 잘 차려진 뷔페 식당의 메뉴를 연상할 수는 없는 노릇. 무슨 ‘사찰음식 전문가’가 아니라 평범하게 수행하는 이들이 산중암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몇 가지 재료만으로도 ‘극락’에 이를 수 있는 ‘맛’은 물론 ‘마음가짐’까지 살피는 것이 이 책의 미덕이다. 양산 통도사의 광우 스님은 ‘절집의 쇠고기’라는 무시래기에 된장 하나만 있으면 ‘환장할’ 맛을 낼 수 있다고 장담한다. 그러나 그가 늘어놓는 시래기 요리법은 싱겁기 그지없다. 그저 열심히 주물러서 장맛이 넉넉히 배게 한 다음, 달달 볶아주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물을 조금 붓고 끓이면 시래기찌개요, 물을 넉넉히 붓고 끓이면 시락국(시래기국)이다. 물만 조절하는 것으로 세 가지가 되니 ‘거저먹고 날로 먹는’ 요리법이다. 서울 성북동 법천사의 일수 스님은 무 익는 냄새만 맡아도 입맛이 돈다는 ‘무 마니아’다. 물을 끓이다가 무를 나박나박 썰어 넣고 간장으로 간한 뒤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린 뭇국이 장기. 뭇국은 시원한 맛이니 다른 재료나 양념을 넣는 것은 금물. 뭇국을 잘 끓이는 비법은 “요리법이 너무 간단하여 서운하더라도 꾹 참는 것”이라고 너털웃음을 짓는다. 광우 스님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는 ‘최신식’이지만, 성남 봉국사의 효림 스님은 나물을 볶을 때 기름을 쓰지 않는다. 쌀뜨물이나 들깨물을 넣고, 그것이 없어도 나물 자체에서 물이 나온다는 것이다.‘볶는다.’는 개념부터가 다르다. 곡성 태안사의 영만 스님은 절집의 아침 메뉴인 죽이 죽 같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쌀알이 퍼지지 않고 쫀득쫀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죽의 달인’이 되었다는 그의 비법은 전날 밤에 미리 불려둔 쌀을 물이 팔팔 끓을 때 넣고 센불에서 저어주다가 어느 정도 쌀알이 익으면 다시 불을 약하게 하고 정성껏 저어주는 것. 그래서 죽은 ‘정성의 음식’이다. 동자승 그림으로 유명한 원성 스님은 영국 유학 시절 얹혀 살던 불제자의 아이들에게 밥을 지어주던 기억을 회상하면서 ‘먹는 자의 도리’를 설파한다. 아이들이 밥 생각이 없다며 새벽에 일어나 정성껏 차린 아침상을 마다하고 뛰어나갈 때는 눈물이 핑 돌았다. 도시락을 남겨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어떤 음식 앞에서도 그것을 장만한 사람의 노고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만으로도 준비한 사람의 고됨은 한순간 기쁨과 보람으로 바뀐다는 것이다.1만 2000원. 서동철 문화전문기자 dcsuh@seoul.co.kr
  • 재개발·뉴타운 투자 이렇게

    재개발·뉴타운 투자 이렇게

    재개발 투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도심 고밀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 바람을 타고 부동산 투자자들이 재개발·뉴타운으로 몰리고 있다. 덩달아 재개발·뉴타운 지분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러나 재개발·뉴타운 투자에는 보이지 않는 함정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서울 재개발 29곳, 지분가격 2배 상승 재개발·뉴타운 지역 투자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지분 가격. 부동산 114가 서울 지역 재개발 지분 매물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에 가격이 배 이상 오른 구역이 무려 29곳이나 됐다. 개발호재가 몰린 용산구 도심개발구역을 빼고도 동작·마포·서대문·영등포·동대문·성북구 등의 지역 재개발 구역 지분 가격이 100% 이상 올랐다. 지분 가격이 50%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도 수두룩하다. 특히 재개발사업 진행률이 높은 구역에서 지분을 구입할 경우 자칫 ‘상투’를 잡을 위험도 크다. 예상치 못했던 추가부담금도 무시할 수 없다. 추가부담금은 새 아파트 분양가에서 조합원이 갖고 있는 토지와 건물에 대한 평가액을 뺀 차액. 재개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지분 시세는 급등했지만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책정하는 지분 감정평가액이 기대보다 높지 않아 추가부담금이 예상보다 많아져 수익률이 떨어지는 곳이 많다. 지분 감정평가액은 보통 공시지가의 130% 안팎에서 결정되는데 지분 시세가 공시지가보다 지나치게 높다면 투자 수익률을 신중히 따져봐야 한다. 관리처분 단계에서 지분가치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투자 손실을 입거나 과도한 추가부담금을 해결하지 못해 새아파트 분양을 포기하고 급매물로 내놓는 경우도 있다. 부동산 114 김규정 팀장은 “최근 관리처분 절차를 진행한 일부 재개발 구역에서 지분 감정평가액이 지분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실망매물이 속출하는 경우도 많다.”며 “은평·서대문·동대문 등 서울 강북 주요 재개발 구역도 포함돼 있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사업추진 여부 반드시 확인 후 투자를 지분 쪼개기가 난립한 지역이나 다세세주택이 급증한 지역은 투자를 피해야한다. 투기꾼들이 아파트 분양권을 얻기 위해 단독주택을 사들인 뒤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지은 곳은 조합원이 크게 늘어난다. 좁은 구역에서 조합원이 급증하면 자칫 새로 짓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조합원 수보다 적게 나오는 경우도 나온다. 조합원이 늘어나면 주민 합의가 쉽지 않아 사업 추진에 애를 먹고 사업 지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뉴타운 ‘풍선효과’로 개발 기대감이 부풀려진 곳도 주의해야 한다. 뉴타운구역에서 토지거래허가제가 도입되면서 상대적으로 거래 규제가 느슨한 주변 재개발 예정지역 지분 투자자가 늘고 있다. 김원옥 스마일공인중개사 사장은 “뉴타운 주변에 재개발 뜬 소문이 돌고 있는 지역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며 “뜬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사업 추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뒤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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