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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구 2009 핵심사업] 이노근 노원구청장

    [자치구 2009 핵심사업] 이노근 노원구청장

    지난해 지역 숙원사업을 ‘뚝딱’ 해치웠던 이노근 서울 노원구청장이 올해는 강남·북 불균형 해소에 ‘특급 도우미’로 나선다. 교육 1등구를 위한 환경 조성에도 집중한다. 이를 통해 ‘강북 대표구’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이노근 구청장은 19일 “우리 사회는 지역간 재정적·구조적인 불평등이 아주 많다.”면서 “올해는 강남·북간 불균형 해소 등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차별적인 요소들을 발굴해 이를 해소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공릉동 55층 주상복합건물 추진 사례에서 보듯 강남북 차별 요소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강북권 자치구를 대표해 인프라와 주택, 건축 등 차별요인을 없앨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사다리 걷어차기는 이제 그만” 이 구청장은 강북 차별을 ‘사다리 걷어차기’로 비유했다. 모든 정책의 수혜가 강남에 집중된다는 점을 꼬집었다. 그는 “아파트 재건축의 경우 외환위기 시절에 서울시가 경기활성화라는 이유로 잠실과 반포 등에 용적률을 무려 285%로 완화해 줬다.”면서 “강북이 재건축과 뉴타운으로 뭔가 해볼려고 하니 안전진단 강화와 기반시설 부담금 등 각종 규제로 사업성을 떨어트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올해 한강변 아파트의 층고 완화와 지하철9호선 2단계 사업의 조기 착공 등 강남 중심의 경기활성화가 다시 시작되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강북 인프라에 투자하면 경기활성화가 되지 않는 것인지 되묻고 싶다.”며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이어 “규제 완화가 강남·북 모두에 적용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이 또 관심을 쏟는 분야는 교육과 개발투자 유치다. 국제고 유치에도 사활을 걸고 있다. 노원구의 올해 교육사업은 화려하다. 우선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교육의 거리’를 조성하고, ‘원어민 영어화상학습’을 운영한다. 영어과학공원을 준공하고, 공릉동 법원단지 이전 부지에 도서관 유치 등 교육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교육 특구답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육 투자를 확대한다.”면서 “2011년까지 1000억원을 쏟아 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하계동에 학교 부지가 마련된 만큼 국제고 유치에도 다른 자치구보다 유리한 입장”이라면서 “특히 지난 3년간 특목고 합격률 전국 1위와 우수한 교육환경 등은 노원구의 자랑”이라고 했다.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등 조기이전 추진 이 구청장은 투자 유치와 관련, “지금까지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12조원에 이르는 마케팅 성과를 거뒀지만 올해는 더 적극적인 투자마케팅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 구청장은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성북역 역세권 개발과 지구단위계획 수립, 상계뉴타운 사업 가시화, 당현천 생태하천 조성 등도 주요 역점 사업으로 꼽았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문화플러스]

    통신·우정 유물 11건 문화재 등록예고 문화재청은 자석식 전화기와 우체통 등 역사적 가치가 큰 전기통신 및 우정 관련 유물 11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18일 밝혔다. 등록 대상 문화재는 서울 성북구 KT 월곡지사 소장 벽걸이형 자석식 전화기와 체신 1호 자석식 전화기, 충남전기통신박물관 소장 인쇄전신기, 충남 금산 KT 국제위성센터 소장 금산위성통신 제1지구국 안테나설비, 충남 천안 우정박물관 소장 소록우체국 우체통 등 전화기 4건, 전신기 3건, 장거리·국제통신설비 2건, 우체통 2건이다. 이중 벽걸이형 자석식 전화기는 1920년대 제작품으로 전화기에 달린 핸들을 돌려 신호를 보내는 초기 수동식 형태이며, 수동 자석식 전화교환기와 연결해 사용했다. 체신 1호 자석식 전화기는 체신부가 규격을 정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종으로 1966년 제작된 것이다. 박물관 100주년 사업 박물관장 회의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전국 박물관장 회의가 23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한국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어령)가 주최하는 이 회의에는 전국 국·공·사립·대학박물관장과 미술관장,박물관 분야 학회장 및 학계인사 등이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박물관 기증·기부 캠페인 및 지역 연합 전시 ▲박물관 가는 날(매월 넷째 토요일) 운영 ▲박물관 100번 가기 캠페인 ▲전국 박물관 학생탐방단 운영 ▲사립박물관 전시품 보존처리 지원 등의 사업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최광식 관장 취임과 더불어 한국 근대 박물관의 출발을 1909년 11일1일 문을 연 ‘제실박물관’으로 공식화하고, 관련 기념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추진위원회와 그 산하에 집행위원회가 꾸려졌다. 집행위원장은 최광식 관장과 배기동 한국박물관협회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 ‘바보’의 나눔 바이러스 온 세상에 번지나

    ‘바보’의 나눔 바이러스 온 세상에 번지나

    “추기경 김수환은 바보다. 하느님의 사랑을 마음 깊이 깨닫지 못하고 사니까.” 생전에 김수환 추기경은 자신을 ‘바보’라고 불렀다. “바보같이 남을 도와야 세상을 구원한다.”는 게 그의 철학이었다. 김 추기경이 세상에 던진 ‘바보의 사랑’이 우리 사회에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 2002년 아호인 ‘옹기(甕器)’에서 이름을 따 만든 옹기장학회는 그가 몸소 실천해온 사랑과 나눔의 결정체다. 옹기는 김 추기경의 부모가 옹기 장사를 하며 당시 박해 받던 천주교를 전파한 데서 연유한다. 옹기장학회는 사제들이 특별히 마련된 옹기에 십시일반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신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설립 이후 지난해 8월까지 87명의 학생에게 1억 8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지난해 가을 장학금을 받은 권오영(28·가톨릭대 6학년)씨는 “장학금을 주시면서 ‘옹기는 보잘것 없고 쓸모 없어 보이지만 사실 사람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다. 옹기 같은 사제가 돼 달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김 추기경의 각막 기증을 계기로 자신도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시민들도 늘고 있다. 김 추기경이 초대 이사장을 지낸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는 17일 장기기증과 후원 문의 전화가 쇄도했다. 장기기증 운동 단체인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에는 하루 평균 30명 내외인 장기기증 서명자가 이날 오후 7시 현재 100명을 넘어섰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김수환 추기경 추모 특별 생방송’에 출연해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김 추기경이 직접 설립해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서울 성북동의 미혼모 자녀 입양기관인 ‘성가정입양원’에도 이날 입양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입양원 관계자는 “입양 문의가 평소 일주일에 열 통 정도였는데 오늘은 하루에만 대여섯 통이 왔다.”면서 “추기경님의 선종 때문에 입양을 생각한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사종 미래상상연구소 대표는 “공동체가 파괴된 우리 사회에서 추기경은 바보같이 남을 도운 사람들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떠났다.”면서 “우리 사회에 바보들이 좀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현 서울대 명예교수도 “김 추기경은 자화상으로 바보를 그렸다. 어려운 시대일수록 약삭빠른 계산을 떠나 진심으로 돌아가는 바보스러운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면서 “그분처럼 우리도 바보가 되자.”고 했다. 박성국 최재헌기자 haru@seoul.co.kr
  • 스포츠센터 보일러 폭발 2명 사망

    스포츠센터 보일러 폭발 2명 사망

    스포츠센터내 보일러가 터지면서 무너진 벽면에 깔려 2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4시9분쯤 서울 성북구 개운산스포츠센터 지하 1층에서 점검 후 시험가동 중이던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그 충격으로 무너진 벽면에 깔려 센터 회원 김경복(41·여)씨와 박용희(36·여)씨가 숨졌다. 회원 김성희(38·여)씨 등 8명은 부상을 입어 고려대병원과 경희의료원, 서울대병원 등으로 후송됐다. 사고 당시 지하 1층 복도에서 자녀들의 학원 수업이 끝나기를 기다리던 어머니들이 주로 변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폭발로 보일러실 주변 3개의 벽면이 무너지고, 지하주차장 천장 일부가 붕괴되면서 주차장에 있던 2명도 크게 다쳤다. 그러나 다행히 화재는 일어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스포츠센터는 지난 9일부터 수영장, 헬스장 등이 노후돼 개보수공사를 하고 있었으며, 스포츠교실과 취미교실, 음악교실 등은 정상영업 중이었다. 부상을 입은 이우석(33·수영강사)씨는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쾅’ 소리가 나는 동시에 벽면이 무너졌고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 김양곤(33)씨는 “로비에 있는데 갑자기 ‘펑’ 소리가 나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사고현장에는 벽돌과 의자, 깨진 유리 등이 나뒹굴었고 지하주차장 밖까지 공사자재 박스와 벽돌, 합판 등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었다. 경찰은 보일러 시험가동 중 새나온 가스에 불꽃이 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수리기사 2명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했다. 장형우 박성국기자 zangzak@seoul.co.kr
  • 유혹하곤 트집잡는 밤길의 여인

    유혹하곤 트집잡는 밤길의 여인

    26일 아침 중부경찰서 형사실에서 중년여인이 어떤 사나이의 멱살을 잡고『이놈이 내 몸도 빼앗고 돈도 훔쳐갔다』고 아우성. 경찰은 조사 결과 남녀를 모두 즉결에 넘기고 말았는데, 여인은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모「스웨터」공장직공 사(史)모여인(36·성북구 정릉동)이고 남자는「코로나·택시」운전사 김(金)모씨(30·성북구 삼선동). 사연은 25일밤 11시45분쯤 충무로2가「프린스·호텔」앞길에서 사여인이 김씨의「택시」를 탄 데서 비롯된다. 「택시」가 정릉 쪽으로 달리던 중 중구 오장동에서 고장이 나 두 남녀가 같은 여관에 들었다. 처음에는 여자는 마루에, 남자는 방에 잠자리 채비를 했으나 어떻게 된 영문인지 결국 방에서 동침하고 말았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뜬 여인은「핸드백」속에 넣어뒀던 현금 8백원이 없어졌다며 김씨를 의심했다. 김씨는 자기가 훔친 것은 아니지만 없어졌다고 하니 8백원을 여인에게 주고 차고 주소를 알려준 뒤 사여인과 헤어져 일하러 직장으로 나갔다. 사여인은 김씨와 헤어진 뒤 곧 경찰에 김씨를 도둑으로 신고, 형사들이 차고로 달려가 김씨를 잡아왔던 것. 사여인의 주장에 의하면 마루에서 자고 있는데 김씨가 자꾸 방에 들어와 함께 앉아서 밤을 새우자고 하는 바람에 춥기도 하고 해서 방에 들어갔다가 그만 정을 통했다는 것이나 김씨는 이와는 반대로 사여인이 알몸으로 이불 속으로 기어들어 왔다고 주장. 경찰은 사여인을 밤거리에서 운전사들을 유혹한 후 트집을 잡아 돈을 우려내는 상습범으로 보고 있는데, 영등포경찰서에서도 27일 사여인과 비슷한「케이스」로 최(崔)모여인(38·시흥군 안양읍)을 절도혐의로 입건했다. 최여인의 혐의내용은 1월6일 상오 0시20분쯤 영등포구 흑석동 연못시장 앞길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던「택시」운전사 박(朴)모씨(28)를『집도 없는 몸』이라며 여관으로 유인하여 동침, 박씨가 곤히 잠든 사이 박씨의 옷가지, 구두, 시계, 현금 7천원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 이런 일은 피해자들에게도 창피스러운 일인지라 피해자들의 신고가 없어 이런 여인들을 엄격히 다루지 못하고 있다. [선데이서울 72년 5월 7일호 제5권 19호 통권 제 187호]
  •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공기업 CEO에게 듣는다] 조춘구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지난 2000년 수도권매립지를 찾았을 때만 해도 활용 방법을 몰라 소중한 에너지인 매립가스를 그저 태워 버리기만 했습니다. 쓰레기 냄새는 말도 못할 만큼 심했고 엄청나게 날아다니는 파리떼도 끔찍했죠. ‘어떻게 이런 곳에 기업이 들어와 일을 할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지금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경기장을 짓기로 했을 만큼 환경이 좋아졌습니다.” 1992년 서울 난지도 매립지의 환경피해를 거울삼아 조성된 인천광역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602만㎡)는 악취는 물론 침출수까지 완벽하게 차단한 첨단 위생 매립지로 거듭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조춘구(65)사장은 2009년 공사 운영 목표를 자신이 직접 만든 슬로건인 ‘세계 최대의 매립지를 세계 최고의 환경명소로’라는 말로 대신했다. 지난해까지 수도권매립지가 혐오시설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 올해부터는 지역 주민과 협력해 한국을 대표하는 대표적 환경 테마파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수도권매립지를 환경 테마파크로 수도권매립지공사는 매립지 전체 가용면적의 65%에 달하는 455만㎡에 폐기물·바이오·자연력에너지·환경문화단지 등으로 구성된 ‘수도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을 2016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올해는 종합타운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실시설계와 민·관 협의체 구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환경·에너지 종합타운이 완공되면 수도권 매립지는 쓰레기·폐기물 관련 기술이 한 곳에 모여 통합 운영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타운이 됩니다. 현재 쓰레기 매립 기술이 꾸준히 개선되는데다 쓰레기 자원화 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고 있어요. 종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 수도권매립지는 반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 더 이상의 추가 매립지 건설이 필요없게 된다는 뜻이죠.” 조 사장은 또 정부의 국정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발맞춰 여러가지 온실가스 저감 관련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립가스를 모아 지역난방을 위한 연료로 활용하는 매립가스자원화사업(50MW 규모)의 경우 지난해에는 당초 계획보다 전력을 185%나 초과 생산해 451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산화탄소 감축실적도 인정받아 48만t의 온실가스 배출권도 발급받게 된다. ●폐기물 고체연료 시범시설 올 연말 완공 여기에 쓰레기에서 수분, 금속, 유리 등을 제거해 압축시켜 만든 생활폐기물 고체연료(RDF)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하루 200t 규모의 시범시설도 올해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녹색성장 R&D(연구 및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해 매립지 내에 ´환경·에너지 대학원 대학´(가칭) 설립도 현재 추진 중이다. ●매립가스 바이오가스화 추진 하지만 조 사장의 목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환경·에너지 분야의 첨단기술을 적극 육성해 공사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환경전문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현재 스웨덴과 네덜란드 등에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는 ‘매립가스 바이오가스화 사업’의 국산화도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시급히 추진하려고 하는 목표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지역난방용 발전연료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립가스에서 불순물을 걸러내고 몇몇 가연성 물질을 첨가해주면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할 수 있는 ‘액화 바이오가스’를 만들 수 있어요. 쓰레기를 잘 이용하면 외국에서 비싼 돈을 주고 사와야 하는 차량용·취사용 연료를 뽑아낼 수 있다는 말이죠. 상당한 기술과 노하우를 필요로 합니다만 우리도 이를 상용화하게 되면 지금처럼 매립가스를 지역난방에만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천연가스 수입량을 줄일 수 있어 국가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죠. 이처럼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육성해 중장기적으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를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환경기술 기업으로 만들려는 게 제 목표입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조춘구 사장은 ▲1944년 경남 창녕 출신 ▲68년 고려대 총학생회장 ▲77∼81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조직부장 ▲83∼84년 전국화학노동자연합 정책실장 ▲85∼87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사무차장·노동위원장 ▲89∼91년 민중당 대외협력위원장 ▲93∼98년 한국자원재생공사 전무 ▲95∼98년 환경마크협회 비상임이사 ▲98∼2000년 한국자원재생공사 감사 ▲00∼02년 한나라당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06∼07년 뉴라이트성북연합 공동대표 ▲07년 이명박 대통령 예비후보 대외협력위원회 부위원장
  • 서울 구릉지 성냥갑 아파트 퇴출

    서울 구릉지 성냥갑 아파트 퇴출

    서울시내 구릉지(비탈진 경사지)에 획일적으로 들어섰던 ‘성냥갑 아파트’가 사라진다. 서울시가 구릉지 재개발 지역에 ‘특별 경관관리 설계’를 적용, 주거유형을 다양화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대문구 홍은동 제13구역(조감도)과 14구역은 특별 경관관리 설계에 따라 테라스형, 탑상형(타워형), 판상형(널빤지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들어선다. 그동안 구릉지 재개발은 주로 경사면을 평지로 깎아 절개지에 아파트를 짓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때문에 비탈진 지형의 특성상 다양한 형태의 건축이 쉽지 않아 단조로운 설계양식의 성냥갑 아파트를 양산했다. 또 건축 과정에서 과도한 터파기와 흙의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한 위협적인 옹벽 설치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구릉지 설계 전문성을 갖춘 ‘특별 경관관리 설계자’ 18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각 자치구에 재개발 계획 단계부터 주택 디자인과 설계 등 각종 자문을 맡는다. 이번 서대문구 홍은동 주택재개발 정비계획도 이들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설계안이 마련됐다. 홍은동 13구역에는 테라스·판상형 644가구, 14구역에는 테라스·탑상·판상형 438가구가 지역특성에 맞게 배치된다. 앞서 종로구 이화동 이화1재개발구역을 구릉지 특별경관관리 시범지로 조성해 ‘저층의 친자연형’ 공동주택을 짓도록 했다. 시는 현재 정릉동과 경복궁 서쪽인 체부동 일대 재개발에도 특별 경관관리 설계자가 참여하는 설계를 진행 중이며 성북 2구역, 중계1동 104마을, 홍제동 개미마을에서도 같은 설계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또 구릉지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유적 주변 지역의 주거지 정비방안을 수립할 때 경관관리 설계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이번 홍은동 개발은 아파트 위주의 획일적 계획에서 지역특성과 다양한 주거유형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북구, 비상경제대책 우수 자치구로

    성북구가 1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비상경제대책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요즘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민생경기 활성화 대책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전국 24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상을 받았다. 이번 상은 지방 군(郡) 단위의 노력을 더 인정했다는 점에서, 7대 특별·광역시의 자치구로서는 대구 수성구와 서울 성북구뿐이라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성북구는 넉넉하지 못한 구 살림에도 가용예산을 최대한 어려운 주민을 위해 집중투입했을 뿐만 아니라 행정력의 빈틈을 족집게처럼 찾아내 효율적으로 개선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우선 행사비용 등 경상비를 5억원 절감하고 신청사 집기구입 예산 등 10억원을 줄였다. 이번에 상을 받아 나오는 5억원의 인센티브도 전액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대책비로 쓰인다. 민생예산을 조기에 집행하기 위해 구청 사업 입찰공고기간을 7→5일로 줄이고, 조달청에 의뢰하던 계약심사를 자체 심사로 돌렸다. 조달청 의뢰는 공정한 사업심사 등 장점이 있지만 집행 기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돈이 필요한 주민을 위해 순발력을 키운 셈이다. 이로써 지난달 말에 이미 사업예산 473억원을 집행했다. 특히 다음달 삼선동5가 신청사에 입주할 때 대규모 이삿짐을 지역에서 활동하는 49개 영세 이사전문업체에 맡기는 세심함을 보였다. 빈 구청사는 당분간 구인·구직을 위한 만남의 장과 지역기업의 작업장으로 활용된다. 재래시장 상품권 이용도 2곳에서 돈암제일·장위골목·길음·석관·석관황금 시장 등 5곳으로 늘렸다. 또 ▲위기 가구 생계비 지원 1240가구 ▲비수급 빈곤층에 대한 민간후원 일자리 1108가구 ▲저소득자녀 장학금 지급 ▲기초생활보장 기준 완화 ▲공공근로 참가자 200→359명 증원 ▲아르바이트생 80→150명 증원 ▲금연·금주 공원지킴이 등 517개 일자리 신설 등 노력을 펼치고 있다. 성북구가 신속하고 빈틈없이 ‘신빈곤층’을 위한 비상경제대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서찬교 구청장의 40년 행정 관록이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서 구청장은 1962년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공직에 입문한 뒤 2001년 지방관리관 1급으로 명예롭게 퇴진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행당·석관·홍은동 재개발 통과 아파트 1800여가구 새로 짓기로

    서울시는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성동구 행당동 128 일대(4만 7821㎡)에 아파트 805가구를 짓는 ‘행당7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곳은 용적률 250%, 건폐율 50% 이하가 적용된다. 최고 28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이 들어선다. 위원회는 또 성북구 석관동 73-1 일대(2만 2560㎡)에 아파트 355가구를 건립하는 ‘석관제2주택재건축 정비계획안’도 통과시켰다.서대문구 홍은동 11-111에 아파트 644가구를 짓는 ‘홍은1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안’도 통과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플러스] 올해 자원봉사의 해로 지정

    성북구(구청장 서찬교)올해를 자원봉사 발전의 해로 정하고 맞춤형 봉사단체 3개를 추가로 구성했다. 앞서 집수리, 수지침, 호스피스, 이·미용, 목욕봉사, 발마사지, 매직 풍선장식 등 10개 봉사단체를 만들었다. 전문적인 봉사에 대해 반응이 좋아 집수리봉사단 2개와 이·미용 봉사단 1개를 새로 편성했다. 봉사자에 대한 심화교육 등도 갖는다. 복지정책과 920-1889.
  • 서울 초등교 미취학률 4.8%→16%

    지난해 서울시내 초등학교 취학대상자 6명 가운데 1명이 입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지난해 만 7세를 비롯한 초등학교 취학 대상자 11만 1495명 가운데 1만 8329명이 진학하지 않아 미취학률이 16%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만 7세 아동 10만여명 가운데 1만 6000여명이 개학 이후에도 학교에 가지 않은 것을 비롯해 학업을 미뤘거나 조기입학을 신청한 학생 중에서도 2300명가량이 입학하지 않았다. 자치구별 미취학률은 용산(23%), 강남(21%), 동작·서초(20%), 서대문(19%), 강북(18%) 등 순이었다. 반면 중구(11%), 성북(12%), 금천(13%), 광진·도봉·은평(15%) 은 미취학 아동이 적었다.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미취학률은 1998년 4.8%(7104명)에 불과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7년에 15%(1만 8541명)에 이르렀다. 이같은 현상은 조기유학이나 성장부진을 이유로 취학을 미루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1~2월생은 한 살 많은 아이들과 공부할 경우 학업이 뒤처질 것을 우려해 입학을 늦추는 경우도 많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철부지 소녀에게 성교육 실습시킨 두 치한

    『이불로 문을 막고 도색영화를 돌리며「여자는 이런 것을 보며 성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기를 꺼내 놓고 만져 달라고도 했습니다. 나중에는 나를 뉘어 놓고「키스」를 하며 귀를 빨기도 했습니다. 한참 후엔 나도 기분이 이상해지더군요』 -모 여중 3년 신(申)모양의 자술서 한 구절. 지난 26일 성북구 하월곡동 K여관 6호실에서 벌어졌던 일. 또 이 여관 17호실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었다. 신양의「클라스메이트」인 전(全)모양은 또 이렇게 자술서를 썼다. 『「밖에 경찰이 임검나와 있다. 소리치거나 말 안들으면 죽여버린다」고 위협하면서 옷을 벗기려 했습니다. 나는 반항하며 울어 버렸습니다. 한참 그러더니 그대로 잠이 들어 버리더군요…』 이 철없는 어린 소녀들의「파트너」는 성북구 종암동에서「오토바이」상회를 경영하는 김(金)모씨(31)와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다방을 경영하는 백(白)모씨(30). 두소녀는 2학년때 자퇴한「순이」라는 친구를 만나러 다방에 갔다가「순이」친척오빠라는 백씨와 백씨의 친구 김씨를 알게 된 것. 청년들은『우리들은 여관에서 산다. 구경을 시켜 줄 테니 같이 가자』고 해서 여관에 드나들기 시작했다. 소녀들은 두 청년이 그전엔 수상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가출한 딸들을 찾아 나선 부모들에게 두소녀는 잡혔고 부모들의 추궁에 이렇게 자백. 부모들의 고발로 김씨는 구속되고 백씨는 수배됐다. <서울신문 사회부> [선데이서울 72년 4월 30일호 제5권 18호 통권 제 186호]
  • [서울성곽 복원 현장] 공사 어디까지 진행됐나

    [서울성곽 복원 현장] 공사 어디까지 진행됐나

    숭례문 복원 작업과 동시에 이를 서울 성곽과 잇는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서울성곽은 서울 시내를 에워싼 조선시대 도성(都城)의 성곽으로, 일제 강점기 때 훼손돼 지금은 산지 성곽 일부만 남아 있다. 1968년 무장공비 ‘김신조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복원 사업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현재 총길이 1만 8127m 가운데 1만 1231m 구간의 복원을 마쳤다. 다음달에 인왕산 중턱~창의문 구간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인왕산 835m 복원 마칠 듯 8일 낮 인왕산 복원공사 현장을 찾았다. 동절기로 공사가 잠시 중단된 상태였다. 지난해 3~12월 사직공원 부근부터 산중턱까지 283m 구간의 성곽복원을 마쳤다. 거의 하루에 1m꼴로 공사가 진척된 셈이다. 공사가 더딘 까닭을 물으니, 공사에 참여한 석공 강신갑(69)씨는 “경사가 가파르고 바위가 많아 공사 소요시간을 예측하기 힘들다.”면서 “1m 복원하는 비용만 600만~800만원이나 들어갈 만큼 힘든 작업이라 경력이 최소 10년 이상인 석공들만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때 쌓은 성벽은 누렇게 빛바래고 마모된 돌과, 그 위 새롭게 올린 하얀 화강암이 확연하게 구분돼 ‘세월의 무게’를 드러냈다. 인왕산 사직공원에서 산 중턱 군부대 방향으로 올라가니 돌을 끌어 올리는 레일이 눈에 띄었다. 이 레일 위에 모터를 이용한 운반기계를 올려 돌을 실어 나른다. 레일 옆쪽으로 군 순찰로로 쓰이는 계단과 새롭게 조성한 ‘회곽로’가 성곽벽을 따라 이어졌다. 회곽로는 계단모양으로 돌을 쌓고 황토를 쌓아 올려 만들었다. 종로구, 중구, 용산구, 성북구, 서대문구로 이어지는 성곽 중 현재 공사가 끝난 곳은 삼청, 성북지구를 포함해 1.12㎞. 추위가 풀리는 3월엔 인왕산 총 550m 구간 공사에 다시 착수한다. 내년까지 835m 잔여 구간의 멸실된 성곽이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이 공사와 별도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탐방로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복원이 모두 완료되면 방어 목적을 지닌 성곽이 4대문을 둘러싸고 있는 형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18㎞ 전 성곽 관리에 경비원 1명 산 정상부근 헬기 착륙장에 도착하니 성곽을 기준으로 서대문구 홍제동 일대와 종로구 청운동 일대로 나눠지는 풍경이 한 눈에 보였다. 조망도 좋지만 높이도 338m로 적당해 1993년 개방된 이래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10년 넘게 인왕산을 오른다는 엄상수(62)씨는 “어렵게 다시 짓는 성곽인 만큼 보존이 잘돼야 하는데 담배를 피우다 꽁초를 성곽 벽 사이에 끼워 넣는 사람을 보면 화가 치민다.”고 말했다. 서울시 문화재관리팀 관계자는 “일제보다 더 무서운 게 사람”이라면서 “군부대에서 출입을 통제하지 않았다면 훼손 정도가 훨씬 심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재 복구·복원만큼 중요한 사항이 바로 보존과 관리다. 복원된 이후의 관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서울시는 현재 연 4회 정기순찰과 전문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해빙기, 결빙기엔 문화재위원 등이 성벽 보존 점검을 나온다. 하지만 현재 성곽 순찰을 담당하는 인원은 문화재과 소속 경비관리인 2명뿐이다. 게다가 결원이 생겨 현재 18㎞나 되는 서울 성곽을 단 1명이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측은 “곧 충원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남은 성곽 구간 복원공사도 ‘안갯속’이다. 장충동·광희문 주택가나 숭례문 주변 도로, 이화여고·창덕여중 일대는 보상 문제가 걸려 있어 복원 일정을 짜기가 쉽지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복원할 수 있는 곳은 최대한 복원하겠지만, 이미 도심화·상업화된 지역은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성곽이 끊긴 곳은 바닥에 페인트로 궤적을 표시하고, 구름다리로 연결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버스에도 짐 놓는 선반 설치를”

    “버스에도 짐 놓는 선반 설치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하는 2009년 1월 의정모니터에는 시정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의견도 많았다. ‘버스 정류장에 있는 노선도가 복잡하다.’ ‘정류장에 붙어 있는 무분별한 광고를 없애자.’ 등 특히 지난달에는 시민들의 발인 시내버스에 관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1월 한 달 동안 79건의 의견이 제시됐고, 세 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11건을 우수의견으로 뽑았다. ●“버스정류장 노선도 보기 쉽게” 버스 중앙차로 정류장이 광고판으로 변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서복심(54·서대문구 북가좌2동)씨는 “현대적 디자인의 정류장에 난잡한 광고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서 “어떻게 공공시설물에 시민을 위한 정보보다 수익을 위한 광고가 판칠 수 있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서씨는 “광고보다 서울시 정책을 알리는 홍보판이나 서울이나 지역 명소를 알리는 지도 등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기선(55·동대문구 답십리4동)씨는 버스 정류소에 있는 노선안내도의 위치가 행정편의적으로 설치돼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노선안내도가 너무 앞쪽에 있고 위치도 높아 어린이나 노인에게 불편하다.“면서 “정류장 의자 등이 있는 곳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위치를 변경하자.”고 주장했다. 실제로 많은 노선의 버스들이 거치는 정류장에는 노선도가 복잡하게 붙어 있다. 편리하게 목적지의 버스번호를 알려주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 버스 하차벨이나 선반 등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다. 오혜선(35·강남구 도곡동)씨는 “버스에 짐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하나도 없다.”면서 “바닥에 내려놓으면 다른 사람들이 불편하고 무거워 들고 있을 수도 없다.”고 말했다. 지하철처럼 선반을 만들어 놓든지 아니면 의자 밑을 개조해 짐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하차벨이 앉아서 누르기 힘든 곳에 있다고 꼬집은 서미경(42·서대문구 북가좌동)씨는 “노약자석에는 앉아서 벨을 누를 수 있는 위치로 변경하고 버스카드 인식기에 벨소리 기능을 추가하면 편리할 것”이라면서 “이런 작은 배려가 대중교통 이용객을 늘리고 환경·교통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중고품 활용하는 녹색 장난감도서관 이밖에 살림이 어려운 서민을 위해 동사무소나 구청에 녹색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자는 제안도 돋보인다. 정유경(38·성북구 삼선동)씨는 “어린이 장난감 하나에 4만~5만원이 넘어 가정에 부담이 된다.”면서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중고 장난감을 기증받고 함께 나눠 쓰는 녹색 장난감 도서관을 만들자.”고 말했다. 또 도심의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업소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자고 제안한 이연숙(44·강서구 화곡5동)씨, 공공 건물의 계단 끝을 노란색으로 칠해 안전사고를 예방하자는 오명순(51·동작구 흑석동)씨 등의 의견도 선정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공중화장실 자동 음향기기 설치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공중화장실을 ‘음악이 흐르고 꽃이 있는 화장실’로 바꾼다. 북악숲속화장실 등 6곳의 화장실에 인체감지 센서가 부착된 자동음향기기 등을 설치하고 조화를 비치했다. 6곳에는 하루 3700여명이 찾는다. 음악 외에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도 음성으로 제공한다. 지역에 외국인이 많이 사는 만큼 영어 음성도 마련됐다. 청소행정과 920-3378.
  • [서울플러스] 9일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성북구(구청장 서찬교)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9일 저녁 개운산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오후 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구립합창단과 청소년전통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이어 사물놀이 축하공연,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타오르는 달집 주위에서 강강술래도 한다. 앞서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도 한다. 문화체육과 920-3048.
  • [서울플러스] 지역주민 고대장학생 2명 선발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지역주민의 자녀 가운데 올해 고려대 안암 캠퍼스에 입학한 자열계열 신입생을 오픈캠퍼스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선발 인원은 2명이며, 2년간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2000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27일까지 구청 교육지원과에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발심의위원회를 열고 생활실태, 재산 정도를 감안한다. 교육지원과 920-3043.
  • [정책진단]겉도는 주민참여제도

    [정책진단]겉도는 주민참여제도

    민주주의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받으며 도입된 주민참여제도가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주민참여 관련 각종 청구건수가 줄어들면서 “어렵게 이뤄낸 제도적 성과가 껍데기만 남게 되는 것은 아닌가.”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서울신문이 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와 함께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정보공개청구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06년 7월 제4대 지방의회 개원 이후 주민발의 건수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의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고, 실망이 무관심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주민참여제도는 2000년 주민발의와 주민감사청구제 시행을 시작으로 주민투표(2004년), 주민소송(2006년), 주민소환(2007년) 시행에 이르기까지 제도적 틀을 꾸준히 갖춰왔다. 2000년 도입된 주민발의제도는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에 힘입어 2003년 49건, 2004년 29건, 2005년 41건으로 급속히 확대됐다. 하지만 2006년 8건, 2007년과 2008년 각 6건으로 청구건수가 크게 줄었다. 2006년 7월 이후를 기준으로 할 때 가결된 경우는 5건뿐이다. 부결 2건, 자진철회 2건, 상임위 계류 중인 안건이 1건이고 나머지는 서명작업이 진행 중이다. 주민발의가 외면받는 것은 지방의회의 무관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3대 지방의회(2002.6~2006.6) 때 제기된 주민발의 123건 가운데 원안대로 가결된 것은 12건뿐이었다. 반영되지 않은 경우가 52건(42%)으로 절반에 육박했다. 특히 심의조차 하지 않아 자동폐기된 것도 26건이나 됐고, 상임위에서 부결시킨 경우도 22건이었다. 주민발의 반영률이 미미하자 “주민발의를 해서 뭐하나.”란 생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제도시행 초기 총 주민의 20분의1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요건을 2006년 2월부터 완화했는 데도 주민발의 건수는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 이런 해석을 뒷받침한다. 주민참여제도 가운데 그나마 상대적으로 활발했던 제도는 2000년에 도입된 주민감사청구였다. 2006년 7월 이후 주민감사청구 건수가 63건으로 이전보다 건수 자체는 늘었다. 그러나 실효성 있는 후속조치는 미흡하다. ●해외연수와 의정비 감사청구 많아 주민감사청구사례 분석 결과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의 외유성 해외연수, 지방의회 의정비, 업무추진비 등 부정부패·예산낭비를 대상으로 한 게 다수를 차지했다. 외유성 해외연수에 대해서는 2007년 5월께 10곳에서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감사 결과 모든 지자체에서 훈계나 문책 등 행정·신분상 조치를 받았다. 문제는 실효성이다. 서울 한 구청의 경우 감사에서는 ‘타당성 검토 미흡, 해외연수 목적과 귀국보고서 부적합, 여행경비 지출 부적정’ 등이 지적됐지만 실제 취해진 조치는 시정 3건, 훈계 2건, 주의 2건과 함께 28만 6500원 환수가 전부였다. 어렵게 감사청구를 성사시켜 문제점이 드러나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 울산 남구의 경우 18만원 회수와 담당공무원 문책이 전부였을 정도였다.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에 대한 주민감사청구도 경기 안성, 서울 광진·금천·노원·도봉·동대문·서대문·성동·양천·중랑 등 10곳에서 제기됐지만 몇몇 담당공무원에 대한 경징계나 훈계 등을 빼고 실질적인 처벌은 없었다. ●2007년 제기한 주민소송 1심 계류중 주민감사청구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도 주민소송에 가면 상황이 달라지는 점도 제도의 실효성을 제약하고 있었다. 주민소송은 2006년 7월 이후 11건 제기되는 데 그쳤다. 주민소송은 주민감사를 청구해 상급 지자체의 감사를 받아 위법한 사실이 드러나야만 제기할 수 있다. 제기된 소송 중 승소사례는 아직 한 건도 없다. 서울 성북구와 충남 청양군의 경우 각각 구의회와 군수의 업무추진비 위법지출로 2006년과 2007년 각각 주민소송이 제기됐는데 현재 모두 3심 계류 중이다. 소송 기간만 2~3년이 걸리는 셈이다. 수원시 공무원들의 초과근무수당 불법지급에 대한 주민소송은 2007년 제기됐는데 지금도 1심 계류 중이다. 주민투표는 제도시행 이후 방폐장 선정을 위한 정부 수요로 진행됐을 뿐 주민들의 요구로 시행된 적은 한 번도 없다. 주민소환은 경기 하남시에서 한 번 시도됐지만 조민소환제를 둘러싼 논란이 격해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주민참여제도 분석에 참여한 이지문 민주공무원노조 정책연구원은 1일 “주민참여제도의 외형적 틀은 갖췄지만 갈수록 껍데기만 남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제도 홍보와 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성사된 사례 어떤 게 있나 주민참여제가 정착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그동안 성사된 몇몇 사례는 주민참여제가 풀뿌리 민주주의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일부 사례에선 정치적 악용 논란도 일었다. ●서울 강북구 의정비 조례 개정안 원안가결 지방의회가 경쟁적으로 의정비를 인상해 빈축을 사는 와중에 서울시 강북구의회는 지난해 9월 ‘강북구의원 의정비인하 조례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진보신당 최선 구의원이 강북구 주민 7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주민발의로 제출한 이 조례는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를 통해 구의원 의정비가 인하되는 기록을 세웠다. 개정안은 강북구 의회가 2007년 5375만원으로 대폭 올린 의정활동비(2006년 3284만원)를 22%가량 삭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기 연천 주민참여기본조례안 수정가결 경기 연천군이 2007년 7월 통과시킨 ‘연천군 주민참여 기본조례’는 풀뿌리민주주의를 위한 ‘권리장전’이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1214명의 청구로 주민발의한 뒤 1년 만에 결실을 맺은 이 조례는 군민 누구나 군정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해 권리와 의무를 가진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회의공개 원칙 ▲위원회에 군민참여 보장 ▲주민참여예산 ▲군정시책토론청구 ▲군민의견조사 등 주민참여를 보장할 수 있는 각종 제도도입을 명시해 눈길을 끈다. ●서울 서대문구 재개발에 제동을 걸다 서울 서대문구가 규정을 무시한 채 북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설립인가를 내준 사실이 지난달 8일 서울시 감사결과 드러났다. 재개발과정의 규정 위반에 제동을 건 이 조치는 지난해 서대문구 주민 208명이 “북아현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승인과정에 불법이 있다.”며 제기한 주민감사청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맨은 관련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한 서대문구 직원 3명을 문책하도록 요구하고, 재개발조합에도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시민감사옴부즈맨은 현재 주민감사가 청구된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과 성북구 성북3구역에 대해서도 감사중이다. ●청양 군수 업무추진비 소송 3심 계류중 충남 청양시민연대는 2007년 4월 “칠갑산 도립공원 안에 지천 인공폭포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위법과 예산 낭비를 저질렀다.”며 청양군수를 상대로 한 주민소송을 대전지법에 냈다. 시민연대는 “2005년 청양군수와 부군수의 업무추진비와 지천 인공폭포 조성 공사와 관련한 예산상 손해를 회복하기 위해 청양군수는 책임자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안은 이미 2006년 주민감사청구 결과 사실로 드러나 주의와 환수 결정이 내려진 사안이었다. 이 소송은 지금 대법원 계류중이다. ●하남시장 주민소환 2007년 7월부터 시행된 주민소환제는 지금까지 경기 하남시에서 딱 한 번 성사됐다. 하남시에 광역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시장 발표와 시의회 결정에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반대주민들은 시장과 시의원 3명의 소환을 청구했다. 2007년 12월12일 소환투표를 실시했지만 시장과 시의회의장은 투표율 저조로 소환이 무산됐고 나머지 시의원 2명은 소환됐다. 하남시 사례는 정치적 악용 가능성과 소신행정 장애 등을 이유로 청구사유를 제한하고 소환대상자의 권한정지조항 삭제 등 제한을 강화하자는 주장과 주민서명수를 하향조절해 기준을 완화하자고 주장이 맞서면서 주민소환제에 대한 격렬한 찬반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주인가족 떠는 게 재미있어 불지른 식모 이야기

    성북구 석관동 회사원 박(朴)모씨(31) 가족들은 지난 3월말부터 공포에 떨어야 했다. 3월 26일과 27일 이틀동안에 6차례나 돌이 날아와 식모 김(金)모양(16)방의 유리창을 깨뜨리고 이달 들어서는 지난 5일과 6일 연이어 방화사건이 났으니 말이다. 지난 5일밤 뒤뜰에서 일어난 불은 곧 꺼졌지만 6일낮 지하실에서 불이 일어났을 때는 이웃사람의 신고로 소방차까지 출동했다. 결국 경찰이 조사에 나서 첫 발견자가 항상 김양이었고 김양의 말에 모순이 많아 추궁 끝에 김양이 바로 범인임이 밝혀져 폭력행위등 처벌법률위반 및 방화등 어마어마한 죄목으로 구속했는데 김양은 경찰에서 『무슨 원한이 있어 그렇게 한 게 아니라 주인가족들이 놀라고 떠는 게 재미있어서 했다』고 진술. <서울신문 사회부> [선데이서울 72년 4월 23일호 제5권 17호 통권 제 185호]
  • [서울플러스] 실버모델 프로그램 수료발표회

    성북구(구청장 서찬교)30일 오후 2시 종암동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실버모델 프로그램 수료발표회를 갖는다. 지난해 10월부터 연말까지 매주 하루 2시간씩 모델 훈련을 받은 어르신들이 기량을 뽐내는 자리다.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할아버지, 할머니 110명 가운데 42명이 리폼한 옷 등을 입고 아름다운 자세로 워킹을 한다. 복지정책과 920-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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