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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키’ 김현중-정소민, 아옹다옹 등굣길 첫 촬영

    ‘장키’ 김현중-정소민, 아옹다옹 등굣길 첫 촬영

    ‘장난스런 키스’ 커플 김현중과 정소민이 아옹다옹하며 등교하는 첫 촬영 모습이 공개됐다.9월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는 지난 24일 서울 성북동 주택가에서 가진 백승조(김현중 분)와 오하니(정소민 분)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 제작에 나섰다.이날 촬영은 승조가 하니와 뜻하지 않게 동거생활을 하게 된 것이 맘에 들지 않아 “학교에서는 아예 아는 척을 하지 말라”고 하니에게 엄포를 놓는다. 승조의 쌀쌀맞은 모습에 하니는 투덜거리며 뽀로통해 하며 서로 시작부터 티격태격 싸우지만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를 예고하는 모습을 담았다.김현중은 첫 촬영에 대해 “오늘이 첫 촬영인데 감독님의 큐사인을 들으니 비로소 ‘촬영에 들어갔구나’란 실감이 난다”며 “꽃보다 남자의 윤지후가 아닌 ‘장난스런 키스’의 백승조로 다시 태어나는 날인만큼 설렘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드라마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김현중의 파트너 정소민 역시 “언제나 나는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 하는 편인데 감독님 역시 항상 눈을 바라보고 지도해 주셔서 ‘정말 배우에게 집중하고 계시구나’란 느낌이 든다”며 “아직 신인인만큼 완벽한 연기보다 고정관념 없고 때 묻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장난스런 키스’ 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앞서 대본 리딩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현중과 정소민이 촬영 현장에 들어서자 스태프들은 이들의 본격 촬영을 축하하고자 큰 박수로 맞이했다”며 “이에 김현중과 정소민은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고 전했다.한편 ‘장난스런 키스’는 배우 이태성과 장아영의 합류로 김현중 정소민과 사각구도를 형성하며 더욱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사진 = 그룹에이트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 女약사 살해범 2명 구속

    40대 여약사 납치·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25일 피의자 신모(28)씨와 이모(28)씨를 납치 및 강도살인,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새벽 한모(48·여)씨를 서울 신정동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납치해 100여만원의 금품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 나들목 부근에 시신을 버리고, 범행 사실을 숨기려고 한씨의 차량을 불태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와 이씨가 돈을 뺏으려다가 한씨를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는 진술과 한씨의 신용카드 전표에서 일부 지문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다만 한씨의 하의가 벗겨진 점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이 저지른 성폭행 범죄로 위장하려고 그랬다.”고 주장하는 등 성폭행 혐의는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2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여름방학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24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김홍신 건국대 석좌교수의 ‘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란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또 28∼2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초등학생 3학년 이상, 중·고교생 및 학부모 등 200명의 신청을 받아 ‘성격유형검사’와 ‘학습효율성검사’를 실시한다. 성격유형검사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심리검사 중 하나로 개인의 타고난 성격경향성을 알 수 있다. 학습효율성 검사에선 자녀들의 학습전략, 동기, 학습습관, 환경 등 정보를 통해 자녀들의 마음을 좀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3일 전문가가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자리를 마련한 뒤 어린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화나라와 스피치 연습도 경험한다. 다음달 20∼21일에는 성북구 상지회관에서 초등학생 자녀 2명 이상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로 가족간 대화 훈련을 해보는 ‘도란도란 가족 리더십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오른쪽 실·국본부로 들어가 여성가족정책관을 클릭해 접수하거나 서울시 저출산대책담당관(02-6321-4365)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女약사 살해범은 이웃 중국집 배달원들

    女약사 살해범은 이웃 중국집 배달원들

    40대 여자 약사를 납치, 살해한 피의자는 같은 동네에 있는 중국집의 20대 배달원들로 밝혀졌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사건 발생 일주일 만인 23일 낮 12시40분쯤 약사 한모(48)씨 납치·살해 피의자 이모·신모(이상 28)씨 등 2명을 서울 목동의 한 중식당에서 검거했다. 이들이 일한 중식당은 피살된 한씨의 아파트에서 불과 40∼50m 떨어져 있었다. 이날 오후 2시30분쯤 성북서로 압송된 이들은 모자를 눌러쓴 채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들은 검거 직후 경찰의 추궁에도 “왜 나를 잡아왔느냐. 영장 갖고 왔느냐.”고 맞서는 등 혐의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25일쯤 이들에 대해 납치·살인·시신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포토] 女약사 살해 용의자 사진 보러가기 경찰은 이들이 한씨의 집 인근 중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권총·삼단봉·방호복 등으로 중무장한 경찰관 30여명을 동원해 붙잡았다. 검거 당시 이씨 등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었고, ‘앞으로 그런 짓 말자. 뉴스 봤냐.’라고 후회하는 심정을 털어놓은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시, 가족친화 프로그램 운영

    서울시는 24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여름방학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24일 오후 1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김홍신 건국대 석좌교수의 ‘인생에도 사용설명서가 있다’란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또 28∼2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초등학생 3학년 이상, 중·고교생 및 학부모 등 200명의 신청을 받아 ‘성격유형검사’와 ‘학습효율성검사’를 실시한다. 성격유형검사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심리검사 중 하나로 개인의 타고난 성격경향성을 알 수 있다. 학습효율성 검사에선 자녀들의 학습전략, 동기, 학습습관, 환경 등 정보를 통해 자녀들의 마음을 좀더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3일 전문가가 검사 결과를 해석하는 자리를 마련한 뒤 어린이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화나라와 스피치 연습도 경험한다. 다음달 20∼21일에는 성북구 상지회관에서 초등학생 자녀 2명 이상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로 가족간 대화 훈련을 해보는 ‘도란도란 가족 리더십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오른쪽 실·국본부로 들어가 여성가족정책관을 클릭해 접수하거나 서울시 저출산대책담당관(02-6321-4365)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女약사 살해용의자 신원확보

    40대 여성 약사 피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70㎝ 이상의 키에 20대인 남성 2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22일 “짝을 이룬 20~30대 강도·성폭력 전과자 가운데 문신이 있고 사건 현장 지리를 잘 알 만한 4900명 가운데 20대 2명의 신원을 확보하고 여권 발급을 금지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경기 과천 G주유소 직원에게 전과자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골라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성폭행 피해여성 기지로 범인 잡아

    2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편의점 폐쇄회로(CC)TV를 이용하는 기지를 발휘해 성폭행범을 붙잡았다. 22일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30분쯤 서울 혜화동 대학로의 한 호프집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A(21·여)씨는 술에 취해 지나가던 이모(22)씨에게 붙들려 인근 고시원 건물로 끌려갔다. 이씨는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하는 등 힘으로 제압해 2층 계단에서 성폭행했다. 순간 A씨는 범인을 반드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냉철하게 머리를 굴렸다. 문득 편의점 CCTV가 24시간 촬영된다는 사실을 떠올린 A씨는 이씨에게 “편의점에서 휴지를 사달라”고 부탁했다. 이씨는 A씨와 함께 70m 떨어진 편의점에 휴지를 사러 갔고, 얼굴이 CCTV에 선명하게 찍혔다. A씨는 범인이 떠난 뒤 택시를 타고 인근 파출소로 가 성폭행당한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병원에서 치료받도록 조치를 취한 뒤 편의점에 가 성폭행범의 얼굴이 찍힌 CCTV를 확보하고 이날 오후 3시 이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이씨가 훔쳐간 A씨 친구의 스마트폰으로 곧바로 위치를 추적했다. 이씨는 폭행 전과가 있었지만 성폭행 전력은 없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서 여자 혼자 서 있는 걸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했다. 반성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북서는 이씨를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오세훈시장 헤어스타일 변신 왜?

    오세훈시장 헤어스타일 변신 왜?

    서울시 이종현(47) 공보특보는 생애 처음으로 희끗희끗하던 머리카락을 염색했다. 흰머리가 사라지자 서너 살은 젊어 보인다. 그의 변신 뒤에는 오세훈(49) 시장이 있었다. 오 시장은 지난 17일 머리를 짧게 깎으면서 ‘젊은 시장’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오 시장은 최근 자신의 변신에 깜짝 놀라는 주변 사람들에게 “장마철에 비 오고 바람불면 반곱슬머리가 조금만 길어도 관리가 안 된다. 짧게 잘랐더니 머리 감기도 편하고 물기만 툭툭 떨어도 돼 한결 편하다.”고 설명한다. 대부분은 이런 설명을 듣기도 전에 오 시장에게 “한결 젊어 보인다.”면서 덕담을 던진다. 그는 최근 두달 사이에 헤어스타일을 3번이나 바꿨다. 우선 6·2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을 통과해야 했던 오 시장은 이마를 훤히 드러낼 수 있도록 앞머리를 위로 세웠다(사진1). 앞머리를 세우자 강성이라는 이미지와 연륜이 강조됐다. ‘유약하다.’는 당내 비판을 잠재우고 ‘강한 오세훈’ 이미지를 보강하는데 도움이 됐다. 재선 확정 뒤엔 앞머리를 다시 내려서 이마를 절반 이상 가렸다(사진2). 예전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회복했다. 선거 때 스타일보다 젊어 보인다는 평가도 받았다. 세번째 변신은 한달 반 뒤 나왔다. 옆머리와 앞머리를 과감하게 쳐냈다(사진3). 요즘 젊은 남자들에게 유행하는 스타일이다. 왁스로 머리를 조금만 만지면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처럼 변신할 수도 있다. 오 시장은 헤어디자이너에게 왁스로 머리 만지는 법까지 배웠다. 오 시장은 “아무래도 출근할 때 왁스는 사용하지 못하겠고, 주말에 딸들과 영화구경 갈 때는 한번 시도해 볼 예정”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오 시장의 이런 변신은 6·2 지방선거 영향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는 2006년 45세에 시장이 됐다. 역대 민선 시장 중 가장 젊고, 50~60대의 구청장들 사이에서 ‘젊은 시장’으로서 ‘군계일학’의 면모를 보였다. 이른바 ‘오세훈법’으로 알려진 정치자금법 제정자의 청렴한 이미지와 ‘젊다, 잘생겼다’는 이미지는 정치적 자산이었다. 하지만 6·2지방선거를 통해 은평 김우영(41) 구청장을 비롯해 성북 김영배 (43), 노원 김성환(45), 양천 이제학(47), 강동 이해식(47) 구청장 등 40대의 젊은 피들이 대거 구청장으로 수혈됐다. 한국 나이 50세에 흰머리가 적지않았던 그로서는 이같은 40대 단체장들의 진입을 계기로 역동적이고 젊은 모습으로 자신을 가꿀 필요성을 은연중 느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청 주변에서는 과감하고 신선한 정책과 폭넓은 소통으로 젊다는 이미지를 대체해나가는 노력이 ‘젊은 헤어스타일’만큼이나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약사 살해 용의자 검거...’동네 종업원’ 경악

    약사 살해 용의자 검거...’동네 종업원’ 경악

    서울 성북 경찰서는 23일 낮 12시 40분께 40대 여성약사 납치,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이모(28)씨와 신모(28)씨 2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7일 새벽 한모(48,여)씨를 납치해 살해하고, 한씨의 시신을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 나들목 부근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배달원으로 아르바이트를 해오던 양천구의 한 중국집에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알려졌다. 중국집은 납치 현장으로 추정되는 한씨의 집에서 불과 40∼50m 떨어진 곳. 경찰은 목격자 증언과 동종 전과자 분석, 용의자 2명의 모습이 찍힌 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 한편 한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40분께 양천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고 나간 후 실종됐다. 이후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 나들목 부근 배수로에서 하의가 벗겨진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사진 = SBS ‘뉴스데스크’ 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女약사 살해 용의자 팔에 문신 20·30대男

    40대 여약사 피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성북경찰서는 21일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찍힌 폐쇄회로(CC)TV 화면을 여러 개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용의자 몽타주를 만들어 동종 전과자를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용의자는 20·30대 남성 2명으로, 한 명은 오른쪽 팔 위쪽에 새겨진 문신 일부가 드러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피살자 한모(48·여)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30분쯤 “가족 모임을 위해 장을 봐야 한다.”며 경기 광명에 있는 자신의 약국을 나온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한씨는 인근 다른 마트에 잠깐 들렀다가 두 시간 뒤인 10시40분쯤 서울 목동의 한 대형마트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마트에서 한 시간가량 물건을 사고 나온 뒤 행적이 끊겼다. 경찰은 한씨가 마트에서 나와 자신의 집인 신정동의 아파트에 주차한 직후 납치돼 30분 안에 목졸려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7일 오전 2시쯤에는 20·30대 남성 2명이 한씨의 라세티 승용차를 몰고 광명IC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 경기 과천에 있는 한 주유소에 들러 한씨의 카드로 1만원어치의 기름을 넣었다. 차량을 불태우기 위해 1만 9000원어치의 기름을 따로 구입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유소 직원이 ‘건달 같은 인상의 험상궂은 남성 1명과 곱상하게 생긴 남성 1명이 와서 차량에 기름을 넣고 갔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구청장들 ‘트위터 바람’

    구청장들 ‘트위터 바람’

    구청장들이 트위터에 푹 빠졌다. 구민들에게 다양한 행정정보를 알리는 것은 물론 격의 없는 소통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유종필(twitter.com/yoojongpil) 관악구청장은 팔로어(follower·등록수신자)가 1278명으로 구청장 중 가장 많다. 유 구청장은 기자 출신답게 감성적인 터치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 구청장은 지난 15일 광화문광장의 세종대왕 동상을 본 뒤 “책을 들고 있는 왕은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 같다.”는 트윗을 사진과 함께 올렸으며, 18일에는 “초복날 삼계탕 드셨나요.”라며 팔로어들과 소통을 시도했다. 대표적인 ‘트위터리안(트위터를 즐기는 사람)’은 이해식(leehsik) 강동구청장이다. 300여명의 팔로어가 있고, 이 구청장도 주민들이 만든 트위터 ‘강동당’에 팔로어로 등록하는 등 적극 활용한다. 그는 “주민들과 실시간으로 지역 문제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면서 “다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근 이전이나 퇴근 이후 등 주기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배(ybkim86) 성북구청장은 ‘성북당 당수’다. 성북구에 살면서 그의 팔로어인 주민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현재 152명이 그의 팔로어이다. 김 구청장은 “하루 평균 4~5차례 트윗을 하는데, ‘현대판 신문고’로 생각한다.”면서 “억울한 민원인에게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으며, 요즘은 ‘육아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정책 제안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no1nowon) 노원구청장은 지난 16일부터 트위터를 시작했다. 지난 20일에는 상계10동 동업무보고 사진 등을 “구청장실 개방, 밤손님 사절”이라는 재치 있는 내용과 함께 올렸다. 1주일 만에 팔로어가 50명을 넘어섰다. 김 구청장은 “촌스러워서 선거 때는 트위터를 활용하지 않았다.”면서 “조금씩 주민들과 소통을 하면서 내 생각을 알려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진익철(1st_seocho) 서초구청장과 문석진(onesdm) 서대문구청장, 이성(leesung2) 구로구청장 등도 주민과의 소통 수단으로 트위터를 활용하고 있다. 진 구청장은 “주민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5급 이상 구청 공무원들에게 스마트폰을 지급하고 트위터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자치구 차원의 ‘트위터 바람’도 불고 있다. 트위터 바람의 진원지는 서초구다. 지난해 8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트위터 계정(joyseocho)을 개설했다. 서초구는 이를 통해 문화·복지·교육·교통 관련 각종 생활정보와 행사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고 있다. 서초구를 팔로어로 등록한 트위터 이용자 수만 500여명에 이른다. 다음 달에는 주민들의 민원을 전담 처리하는 트위터 계정도 만들 계획이다. 관악구(gwanak_gu)와 강동구(gangdongpr), 노원구(goodnowon) 등도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구로구는 트위터(digitalguro)뿐만 아니라 미투데이(me2day.net/digitalguro)도 활용하고 있다. 미투데이는 기존 인터넷 블로그와 달리 다양한 상황에서 짧은 글이나 댓글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은 지역적 특징과 구로구가 IT·디지털 분야 지원에 적극적인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소영 장세훈 김지훈기자 shjang@seoul.co.kr
  • “구의회 건물 너무 커 부담 주민 복지시설로 활용 하자”

    “구의회 건물 너무 커 부담 주민 복지시설로 활용 하자”

    서울 성북구의회가 구의회 건물을 주민에게 돌려주고, 구청으로 들어가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해 성북구청이 당황하고 있다. 지자체의 호화청사가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 선언을 불러오는 상황에서 주민친화적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구청도 청사 일부를 주민들에게 넘겨주겠다고 발표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회기 80일 빼고는 거의 사용안해” 성북구의회 의원 8명은 21일 “구의원 22명이 지상 2층에 총면적 2566㎡의 건물에서 민생을 논의하는 것은 사치이며 세금 낭비”라며 “구의회 건물을 구민 복지시설로 활용하고 구의회는 구청 청사로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성북구의회는 구청사와 떨어져 있다. 구청까지 도보로 30분이 걸리는 종암동 개운산에 위치해 있다. 회기 80일을 제외하고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김춘례(민주당)의원은 “미아리고개 너머 개운산 근처에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을 위한 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재정이 열악해 땅을 매입하기조차 힘든 상황이어서 부득이 이런 제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취지는 좋지만 의원 전원합의 필요” 하지만 이런 공개제안에 불만을 제기하는 목소리들도 있다. 박계선(한나라)의원은 “명분이나 실리를 따지기 전에 의견을 조율하고 대책을 마련한 뒤에 공식 발표를 해야 하는데, 마치 구의회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발표해 내부분열을 가져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정식(민주당)의원도 “복지시설로 전환하는 취지에 동조해 서명을 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조율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며 난감해했다. ●구청 “의회 이전해 오면 직원들은…” 구청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김영배 구청장의 공약 중 하나가 12층짜리 청사일부를 주민복지시설로 환원한다는 것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주민들에게 넘겨줄 예정이어서 구의회까지 이전해 오면 구청 직원들이 공간을 임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구의회와 구체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춘례 의원은 이에 대해 “취지에 공감하는 의원들과 함께 주민공청회 등 주민의견을 거쳐 임기내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거듭 의지를 표했다. 한편 서울시 구의회들은 구청청사와 별개의 단독청사를 갖춘 곳이 많다. 단독 청사를 갖춘 구의회는 강북을 비롯해 도봉, 양천, 동작, 동대문, 성동, 강동, 구로, 강북, 서대문, 송파, 강서구 등 12곳이다. 구청 건물에 입주한 경우는 종로, 노원, 금천, 서초, 중랑, 용산, 은평, 마포, 관악구 등 9곳이다. 이밖에 영등포, 중구, 강남구의회는 구민회관에, 광진구 의회는 시설관리공단에 들어가 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40대 재력가 ‘女약사 살인사건’ …실종4일만에 숨진채 발견

    상당한 재력가로 알려진 40대 여약사가 납치·살해돼 경찰이 수사본부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20일 오후 3시쯤 서해안고속도로 경기 광명역IC 부근 배수로에서 약사 한모(48·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한씨는 특별한 외상은 없었으나 하의가 벗겨진 상태였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이르면 21일 한씨의 시신을 부검키로 했다. 앞서 지난 17일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서 한씨의 빈 라세티 승용차가 불에 타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승용차 안에 운전자가 없자 차적조회를 거쳐 한씨의 신원을 확인, 가족들에게 연락했으나 한씨는 실종된 상태였다. 경찰은 이후 누군가가 한씨의 신용카드로 주유소에서 2만 9000원을 사용한 단서를 포착, 한씨의 납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대적인 수색을 펴 한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한씨가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산 뒤 밖으로 나간 것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한씨의 차량이 성북구까지 간 동선을 파악했다. 경찰은 불에 탄 차량이 발견된 주변 지역의 CCTV를 조사해 남성 2명이 신용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한씨가 대형 약국을 운영하는 등 상당한 재력가인 점을 미뤄 재산을 노린 계획된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단순 강도와 치정에 얽힌 원한 살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들이 유가족에게 금품을 요구하는 연락을 취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여약사 살해’ 용의자 男2인조 추정 ‘수사망 확대’

    40대 여성 약사가 살해된 가운데 경찰이 남성 2인조로 용의자를 압축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경기도 광명에서 대형 약국을 운영하던 48세 한 모씨가 서울 목동에 위치한 대형마트에서 집으로 향하던 중 20~30대 남성 2명에게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다. 특히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한 씨가 납치된 당일 새벽 2시쯤 주유소에 들른 사실을 확인하고 CCTV 영상을 토대로 인상착의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한 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 30분께 약국을 빠져나와 대형마트로 간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20일 오후 3시 경기도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 진출로 부근에서 목 졸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서울서 가장 붐비는 곳?

    서울서 가장 붐비는 곳?

    서울시내에서 가장 복잡한 곳은 어딜까. 명동도, 2호선 강남역 주변도 아닌 강남 교보타워 주변으로 조사됐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8~11월 시내 주요 가로와 교차로, 다중이용시설 등 1만개 지점의 유동인구와 특성을 조사한 결과, 서초동 교보타워 주변의 보행자가 하루 평균 11만 3606명으로 가장 많았다. 명동 CGV 주변이 6만 663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는 조사 기간 매일 오전 7시~오후 9시 희망근로자 2200명을 배치, 계수기로 지점별 유동인구를 집계했다. 유동인구 상위 10위 안에는 명동 티니위니 주변(5만 8273명), 소공동 롯데백화점 주변(4만 9172명), 명동 엠플라자 주변(4만 7929명), 명동 유네스코하우스 주변(4만 1529명), 명동 엠플라자 뒤편(4만 501명), 명동 세븐일레븐 주변(3만 7216명) 등 명동 일대가 7곳이나 포함됐다. 또 관훈동 도한사 주변(3만8941명)과 영등포역 정류소 옆(3만7059명)도 각각 8위와 10위에 올랐다. 자치구별 하루 평균 유동인구(자치구별로 700~150곳 선정)는 중구(6203명)와 종로구(5413명), 동작구(4599명), 강남구(4291명) 순으로 많았고 중랑구(1933명)와 성북구(2102명), 금천구(2134명) 순으로 적었다. 송정희 시 정보화기획단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도시디자인과 보행환경 개선 등의 기초자료뿐 아니라 산업입지분석과 장소 마케팅의 기초자료로 활용가치가 크다.”면서 “내년에 서울시 통계 홈페이지(stat.seoul.go.kr)에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郡 79% 지방세로 인건비 못대… 세원 이양 늘려야

    ‘부자 지방자치단체’로 알려져 있는 경기 성남시가 지난 12일 지급유예를 선언한 가운데 지방세로 인건비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지자체가 절반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예산정책처가 공개한 ‘지자체 재정난의 원인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예산 기준 지방세 수입으로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는 지자체는 전체 246개 중 55.7%인 137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24곳이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의 재정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군의 경우 전체 79.1%인 68개군, 자치구는 75.4%인 52개구가 자체적으로 인건비 해결을 못해 중앙정부에 손을 벌리고 있다. 따라서 현재 군과 자치구의 인건비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예산추정액은 8000억원에 달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시(17개) 단위 가운데는 김천·안동 등 경북 지역이 가장 많았고 강원 삼척·태백, 충남 공주·보령 등, 전북 정읍·남원 등, 전남 나주, 경남 사천이 인건비를 자체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 군 단위에서는 인천 강화, 강원 홍천, 충북 증평, 충남 태안, 경남 함양, 경북 영덕, 전남 담양, 전북 부안 등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52개)의 경우 서울 지역도 25개 자치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5개나 포함돼 있었다. 마포, 은평, 동대문, 관악, 성북, 서대문, 동작, 강북, 도봉, 노원 등 대부분 강북 지역들이다. 부산도 해운대 등 15개 자치구 전부가 인건비 지급을 지방세로 해결하지 못했다. 대구 7곳, 인천 4곳, 광주 5곳, 대전 3곳, 울산 2곳 등이다. 지자체 재정난 극복TF 관계자는 “지방소비세를 도입했으나 지방세 비율이 21.7%에 불과해 절반 이상이 필수공통경비인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세에서 지방세로의 세원이양을 확대해야 지방자치 실현과 지자체의 자립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지난해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가 무리하게 추진했던 예산 조기집행의 부작용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야권은 부자감세와 4대강 예산 쏟아붓기 탓이라고 해석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서울플러스] 상상어린이공원 14일 개장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석계역 인근에 있는 샛별어린이공원을 새로 단장한 상상어린이공원을 14일 개장한다. 면적 1638㎡로 우주선을 연상케 하는 조합놀이대와 오로라 그네, 행성 크기 비교체험나무, 계절별 별자리 체험벽, 별자리안내판 등으로 꾸며져 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까꿍놀이대, 촉감을 자극하는 유아전용 모래놀이장, 성인들을 위한 체력단련시설 등을 설치해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주민 누구나 즐겨 이용하도록 했다. 공원녹지과 920-3785.
  •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16)] 김성환 노원구청장 “동북권 산업클러스터 조성”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16)] 김성환 노원구청장 “동북권 산업클러스터 조성”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등에서 쌓은 정책과 행정 경험을 살려 노원구를 교육중심의 녹색 복지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김성환(45) 서울 노원구청장은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젊은 패기와 행정경험의 조화로 4년 간 추진할 노원구의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 ●경춘선 부지에 청년창업센터 김 구청장은 녹색복지 도시를 위해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노원구에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베드타운화된 노원주민들은 직장을 오가는데 하루 3시간을 소비하고 있다.”면서 “이는 가까운 거리에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동북권 지역이 산업화되지 않고서는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를 위해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노는 땅과 전문가, 인적자원을 갖춘 지역 대학 등의 인프라를 활용,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구에는 성북역세권, 창동차량기지, 한진도시가스 부지 등 대규모 개발 가능한 땅이 있다. 지난해 6월 서울시가 대규모 부지 개발을 위해 조건부 용도변경을 허용한 곳이다. 김 구청장은 “대규모 개발예정지에 또 아파트나 주상복합 시설을 짓는다면 구는 영원히 베드타운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동북권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산업단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규모 개발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구청장은 “상암DMC나 구로디지털밸리 등에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고 있는데 서울 동북지역에는 아무것도 없다.”면서 “23만 1000㎡ 규모의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 면허시험장 이전 부지에 코엑스에 버금가는 비즈니스 및 문화·쇼핑타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노원구 주민들이 굳이 강남, 광화문 등 먼 곳까지 출퇴근하지 않고도 일터에 갈 수 있도록 자족형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더해 서울산업대·한전연수원·원자력병원을 중심으로 나노정보기술(NIT)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도 구상 중이다. 경춘선 폐선 부지에 녹지공원을 조성하려는 서울시 계획과 달리 그는 인근 광운대, 산업대, 삼육대 등과 연계해 청년 창업 인큐베이터 시설을 짓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노원구에는 어느 자치구보다 녹색공간이 많다. 경춘선 폐선부지에 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면서 “차라리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이나 홍대의 장터 느낌이 나는 공간으로 꾸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4년동안 노원 발전 계기 만들 것” 그는 “구청장 혼자 힘으로 이것들을 이룬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전폭적인 지원이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오 시장뿐 아니라 국토해양부 등 관계자를 만나 ‘노원 세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환경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김 구청장은 “기후변화, 양극화 등 세계적인 문제에 스스로 얼마만큼 기여할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적으로 해결해야 할 공동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구 차원에서도 제대로 된 대응을 찾고 있다.”고 했다. 그런 차원에서 환경교육센터를 만들어 지구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이 밖에 현재 40년인 노후 아파트 재건축 허용연한을 30년으로 앞당기고, 재건축·재개발 사업 때 주민들에게 적정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용적률을 완화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중장기적으로 차량기지 일부를 매각하고서라도 지하철 4호선 지하화 사업의 첫삽을 뜨고 싶다는 의견도 비쳤다. 김 구청장은 “길지 않은 4년 동안 내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 “적어도 ‘김성환 구청장이 노원 발전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김성환 노원구청장 ‘386 브레인’으로 통한다.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노원구에서 4대 구의원, 5대 시의원을 거치며 지방자치의 현실을 몸소 체험했다. 참여정부 때 청와대에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을 역임하며 국가정책을 조율하기도 했다. 2002년 민주당 정책위 복지담당 전문위원으로 있으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김영배 성북구청장 “서민 일자리·주거문제 해결”

    [서울 구청장 새꿈 새구정] 김영배 성북구청장 “서민 일자리·주거문제 해결”

    6·2지방선거 때 길거리 현수막 속의 그와 실제 이미지는 달랐다. 전자가 다소 느긋하고 여유로운 인상이었다면 실물은 젊으면서도 세련된 풍모를 지녀 놀랐다. 내심 딴사람인 줄 알았다고 하자 “실물이 낫죠?”라며 농담을 던졌다. 11일 만난 김영배(43) 서울 성북구청장은 젊은 구청장답게 탈권위적이다. 그는 “인수위원회가 주는 어감도 권위적이고 딱딱하다는 생각에 ‘생활구정준비위원회’라고 이름 붙였다.”고 설명했다. ●“믿고 소통할 수 있는 구청장 될 것” ‘40대 반란’이라는 시각이 부담스러울 듯싶다고 하자 “변화를 바라는 민심의 경고가 있었던 6·2선거에 나와 덕을 본 것 같아요. 제가 승리한 이유는 40대의 반란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바라는 40대들과 제가 제시한 복지, 교육, 보육분야의 공약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거 같아요.”라며 겸손해했다.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구민의 염원이 젊은 구청장 탄생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다. 그는 ‘구민과 함께하는 구청장’상 정립을 꿈꾼다. “화려하게 주목받는 구청장이기보다는 성실하고 믿을 만한 구청장이 되고 싶어요. 소통이 잘 되는, 구민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하는 구청장이 되고 싶어요.” 사람중심의 특구를 꿈꾸는 그는 또 “개혁만을 위한 개혁은 싫다.”고 잘라 말했다. “나쁜 것을 도려내기 위한 개혁이 아니라 내부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창조하는 개혁을 하겠다.”며 “가장 먼저 할 일도 고통스러워하는 서민들을 위한 복지, 교육, 보육, 일자리, 주거문제 해결”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가 당선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전 구청장의 기세가 만만찮았던 탓이다. 그러나 구민은 젊음을 택했다. 변화를 택했다. 그런 변화를 선거유세 중에 실감했다고 털어놓았다. “선거 유세 3일째 되던 날, 천안함 사건으로 전국이 들썩이던 때였죠. 연휴가 끼어 도심을 빠져나간 사람들로 도시는 썰렁한 데다 비까지 주룩주룩 내려 마음이 착잡했죠. ‘내가 왜 승산 없는 싸움을 하지.’라는 후회까지 밀려왔어요.” 그런데 월곡동 상가를 돌던 중 한 아주머니가 한 말에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상대 후보들은 명함만 툭 던져놓고 가는데 비오는 날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다니느라 고생이 많다. 성북구가 달라질 거라 믿는다.”고 손을 잡아주는데 마음이 짠~했다는 것이다. 그는 마치 그날로 돌아간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그들과의 소통을 위해, 그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내세웠던 공약을 하나둘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협의기구인 교육지원본부를 만들어 강남과 강북의 교육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청과 대학, 초중고, 학부모, 단체로 네트워크를 구성한다. ●지원본부 신설 교육격차 해소 사람은 평생 공부해야 한다며 고려대학원 박사과정에 다시 복학할 거라고도 귀띔했다. “사고가 깨어 있어야 변화가 생기고 사회가 바뀔 수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라고. 평생교육기관 성북구 아카데미 건립 공약도 그런 배움의 열정 때문에 생겨난 듯싶다. “혈혈단신 미국 유학(시러큐스대 행정학 문학석사)을 간 사이 큰아들이 정서불안장애를 겪었었다.”며 보육·교육에 애착을 갖게 된 숨은 사연도 꺼냈다. 부인 혼자 일하며 아이를 키우다 보니 제대로 돌볼 수 없어 아이가 학교에 적응을 못했던 것. 아빠란 존재자체가 없었던 아이를 위해 많은 시간을 아이와 보냈다고 한다. 지금은 치유됐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철렁거린다. 걸어서 10분 프로젝트는 자녀교육에 실패했던 경험이 낳은 청사진이다. “걸어서 10분 안에 도서관·병원·공원에 갈 수 있게 하고 싶어요. 그래서 각 동마다 음악·미술 등 주제별 작은 전문도서관을 지을 계획”이라며 “그냥 건립해 놓고 운영은 나몰라라 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주민에 의해 운영되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 휴식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가 헤어짐이 아쉬운 듯 약속했다. “줄을 긋고 이쪽(與) 고려하고 저쪽(野) 고려하면서 바보같이 일했다는 후회를 하고 싶지 않아요. 구민을 위한 일에 그런 경계를 긋는다면 독(毒)이 될 수 있으니까요.”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김영배 성북구청장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학생회장 시절 1986년 건국대사건으로 옥고를 치렀다. 1997년때 최연소(30) 성북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지방자치에 입문, 청와대 행정비서실 정책기획비서관, 한명숙 전 총리 공동대책위 상황실장, 노무현대통령후보 신계륜 비서실장 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좌우명은 ‘사람이 희망이다’.
  • “바닥분수 설치 남발 말아야”

    “바닥분수 설치 남발 말아야”

    서울신문과 서울시의회가 함께 하는 6월 의정모니터에는 불합리한 시정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의견들이 많았다. 특히 ‘시민편의를 위해 각 공원의 바닥분수 가동을 알려주는 경보음을 설치하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모서리에 노란 안전선을 표시하자.’ 등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불편 사항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6월 의정모니터에 제시된 60건의 의견을 세 차례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쳐 5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시청광장의 바닥분수를 본떠 여기저기 바닥분수를 만들었다. 이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이 있었다. 고병숙(27·성북구 정릉3동)씨는 “아무도 없는데도 바닥분수가 가동되고 있는 곳이 많다.”면서 “이를 보고 있으면 전기세와 물값 등 시민의 세금이 그냥 낭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고씨는 “바닥분수가 가동되는 시간을 표시하거나 경보음을 통해 주변 사람의 관심을 끌고 분수를 가동하면 이용하는 시민들이 좀 늘 수 있을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또 양우경(26·양천구 목3동)씨는 “여름철, 심야에 굉음을 내며 달리는 오토바이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이 많다.”면서 “자치구와 경찰이 합동으로 불법 튜닝 오토바이에 대한 단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순애(54·양천구 목6동)씨는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심심찮게 안전사고가 난다.”면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계단 모서리 등에 노란 안전선을 표시한다면 예산도 별로 안 들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북한산 순례길 중 보광사 쪽으로 4·19 국립묘소 후문을 만들자는 제안도 있었다. 이대청(57·강북구 우이동)씨는 “북한산 순례길과 4·19 국립묘소가 단절돼 있다.”면서 “후문을 만들면 두 곳이 연결돼 자연스럽게 4·19 정신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소방차가 긴급상황으로 출동을 할 때는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복귀할 때는 긴급차 요건을 갖추지 못해 이용하지 못한다면서 신속한 복귀를 위해 이를 고쳐야 한다고 이연숙(45·강서구 화곡6동)씨가 주장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이렇게 달라졌어요 서울시와 산하기관은 5월에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을 대부분 수용하겠다고 알려왔다. 서울시는 여름철 한밤에도 시민들이 많이 찾는 청계천 관리를 강화해 달라는 의견에 대해서 야간 근무인력을 한 명에서 네 명으로 늘리고 청소시간도 오후 11시까지로 한 시간 늘리겠다고 답했다. 또 소방방재청은 무분별한 응급구조용 헬기 이용을 막을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에 대해 고의성 비응급환자에게는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면서 홍보물을 통해 이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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