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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제처 △법제정보과장 정해성 ■방위사업청 △계약관리본부장 이재익 ■중소기업청 △기획조정관 박태성△벤처투자과장 박종찬△생산혁신정책과장 이병권 ■서울시교육청 ◇3급 승진△정책기획담당관 이은각△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 총무부장 임갑식△서울특별시학생교육원 총무부장 이성용△남산도서관장 이백렬◇4급 승진△감사관실 이상행△정책기획담당관실 이강태△학교지원과 김재선△서울특별시교육연수원 행정지원과장 박경애◇3급 전보△노원평생학습관장 이권영◇4급 전보 <담당관>△공보 장명수△교육자치 김형진<과장>△평생교육 방두현△학교지원 박석문△교육재정 박현식<교육연수원>△교육행정연수부장 홍사건<교육시설관리사업소>△총무부장 김성국<원·관장>△학교보건진흥원 권점식△고덕평생학습관 배만곤△동대문도서관 김준희<행정지원국장>△북부교육지원청 강성태△강남교육지원청 김치정△성동교육지원청 김종일△성북교육지원청 심재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이정석 ■금융투자협회 △파생상품지원부장 정규윤△증권지원부장 이도연△부산지회장 황락성 ■KBL ◇승진△전무이사 안준호△사무총장 이재민△경기운영팀 부장 최준길△홍보팀 과장 최현식 ■머니투데이 △편집국 사회부장 이승형△아이즈 편집장 강명석 ■MBC플러스미디어 ◇센터장△기획 박성호△광고 남현우△드라마&퀸 조정현△뮤직 홍수현△특임 박정규◇팀장△정책 권흥열△IR전략 김성용△홍보마케팅 안진희
  • 장도 보고 이웃 사랑 나누고… 성북구민 정릉시장 ‘희망 두드림’

    성북구에 다섯 번째 ‘나눔의 거리’가 들어섰다. 지역 전통시장 가운데 처음으로 나눔의 거리에 선정된 정릉시장에선 24일 선포식이 열렸다. 정릉시장 상인 등은 향후 자율적으로 각종 물품이나 서비스를 저소득 이웃과 함께 나누는 생활 속 나눔 운동을 실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음식점의 경우 홀몸 노년층 등에 식사를 제공한다. 정릉시장은 특히 곳곳에 이웃의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알리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희망두드림상자를 설치해 지역사회가 소외 이웃을 수시로 돌보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경기 침체와 대형마트 증가로 나날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스스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정릉시장은 전체 상점 132개 중 구 역대 나눔의 거리 가운데 최다인 64개가 참여했다. 앞서 2010년 오패산길, 2011년 화랑로, 장월로에 이어 지난해 종암로, 길음로가 나눔의 거리로 지정됐다. 이달 기준으로 394개의 상점(업체)이 참여해 3528명을 돕고 있다. 서울시 ‘아름다운 이웃, 서울 디딤돌’ 사업 중 하나인 나눔의 거리는 구간 내 상점, 학원, 병원, 기업체 등 전체의 30% 이상이 참여해야 지정될 수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나눔의 거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꾸준히 애쓰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문 닫힌 당번 약국, 눈 감은 복지부… 휴일 환자들만 식은땀

    문 닫힌 당번 약국, 눈 감은 복지부… 휴일 환자들만 식은땀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사는 직장인 박모(41)씨는 지난 13일 밤 머리에 통증을 느껴 근처 병원의 응급실을 찾았다. 응급실 의사는 박씨의 증상을 대상포진으로 진단했다. 박씨는 처방전을 들고 ‘당번 약국’ 서비스를 통해 약국을 찾았지만 병원에서 가장 가까운 당번 약국 두 곳의 문이 모두 닫혀 있었다. 박씨는 두 곳을 더 돌아다닌 끝에 가까스로 문을 연 당번 약국을 찾았지만 그곳엔 필요한 의약품이 없었다. 결국 박씨는 종로구 혜화동까지 가서야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한때는 약국 밖에서 상비약 판매를 허용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저지하기 위해 ‘당번 약국 시행 5부제’까지 검토했던 약사업계가 지난해 11월 개정안이 시행된 뒤로는 당번 약국 시스템을 사실상 나 몰라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휴일·야간 응급환자에 대한 약속이자 서비스인 당번 약국 시스템이 약사업계의 입맛에 따라 휘둘리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이 일요일인 지난 23일 당번 약국 시스템에 접속해 서울지역 당번 약국 중 40곳을 무작위로 선정해 직접 방문과 전화로 실제 개점 여부를 조사한 결과 당번 약국 9곳이 문을 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번 약국 가운데 22.5%가 개인적인 이유로 환자를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약국 문을 연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약사는 “가급적 당번을 어기지 않고 있지만 수당이나 벌칙이 있는 것도 아닌데 100% 지키기는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당번 약국 제도는 약사회에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영업할 날짜와 시간을 정해 입력하면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환자들이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문제는 당번 약국 시스템에서 컴퓨터 자동신호로 확인되는 극소수 약국을 빼고는 당번 약국이 문을 열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119나 다산콜센터 등도 이 시스템과 약사회에서 보내준 자료를 통해 환자에게 당번 약국을 안내하고 있다. 때문에 당번을 서지 않는 약국으로 안내받은 환자는 헛걸음을 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4일 “당번 약국이 문을 열지 않아 종종 민원이 들어올 때마다 약사회에 전달하고 있지만 그 외에는 복지부가 당번 약국을 관리할 권한이 없다”고 했다. 약사회는 지난해 11월 편의점 등 약국 밖에서 상비약을 팔 수 있게 된 뒤로 회원들의 당번 약국 수행 의지가 많이 꺾여 참여를 강요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이전부터 개인 사업자인 약사들이 일종의 봉사 개념으로 당번 약국을 성실히 수행했는데 개정안이 통과되고 많은 회원들이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런 마당에 아무런 인센티브나 정부의 제도적 지원도 없는데 회원들에게 당번 약국 참여를 강하게 요구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휴일에도 문을 여는 종로구의 한 약사는 “당번 약국을 의무화하려면 편의점 등의 의약품 판매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면서 “약은 다 (편의점에) 빼앗기고 주말·야간까지 문을 열어 손님도 없는 약국을 지키느라 고충이 심하다”고 말했다. 약사회 측은 “환자들이 잘못된 당번 약국 정보 탓에 헛걸음을 하지 않도록 회원들을 계도하고 인터넷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보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영훈중 교복이 주홍글씨로… 학생들 꿈에 상처”

    “영훈중 교복이 주홍글씨로… 학생들 꿈에 상처”

    “(버스 안에서) 영훈국제중 교복을 입은 아이에게 눈을 흘기며 꿀밤까지 먹이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영훈국제중의 한 학부모가 지난 19일 밤 서울신문에 보낸 이메일에서 “하는 일이 바빠 인터넷 기사도 뉴스도 잘 보지 못했던 저와 딸아이는 영문도 모른 채 의아해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러나 스쿨버스를 타지 않는 아이들은 매번 겪는 일”이라며 최근 영훈국제중 학생들이 겪고 있는 실상을 이같이 토로했다. 영훈국제중의 입시 비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학교 학생들이 주변의 따가운 시선 탓에 ‘주홍글씨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훈국제중 1학년인 한 여학생의 학부모인 이성연(41·여·가명)씨는 이메일에서 “아이들은 수업시간 중에 학교로 들이닥친 검찰 수사관들과 존경하는 선생님이 큰 범죄자로 전락한 현실을 봤다.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서 자부심을 갖고 입학했던 학교가 하루아침에 흔들리게 되는 것을 보게 되었다”면서 “상처받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왜곡된 시선 때문에 두려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또 “영훈국제중 가족 대부분이 귀족도 아니고 사학 비리와 재정에 대해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면서 “160명의 아이들 중 두세 명의 학부모 잘못 때문에 소박한 꿈을 이뤄가고 있는 대다수의 아이들이 더 이상 상처나 피해를 입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씨는 20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사람들이 영훈국제중을 ‘귀족 학교’라고 하는데 사실 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는 이미 알려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말고는 부잣집 아이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면서 “어른들이 지하철에서 교복을 보고 ‘비리 학교’라고 손가락질을 해 한 학생이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영훈국제중 학부모회 관계자는 “사람들이 흘끔흘끔 쳐다보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이 교복을 입지 않고 다니려 한다”면서 “주홍글씨도 아니고 죄 없는 아이들이 마음 고생을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씨는 “학교에서 행정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인데 아이들이 왜 그런 시선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그럼에도 아이들이 의연하고 차분하게 대처해 줘서 한편으로는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휴교 중에 아이들끼리 연락을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고 서로 힘내자고 격려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훈국제중은 교감의 자살로 사흘간 휴교했다가 이날 다시 문을 열었다. 학생들은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인사를 했지만 “우리 학교가 너무 안 좋게 비치는 것 같아 속상하다”며 언론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9명씩 팀을 꾸려 앞으로 일주일 동안 등굣길을 지킬 예정이다. 한 학부모는 “안 좋은 일이 있었던 만큼 아이들이 걱정돼 당분간 등굣길에 따라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1교시에는 전 학생과 교직원을 상대로 심리 상담이 진행됐다. 서울 성북교육지원청 등 시내 11개 지역교육청 ‘위(Wee) 센터’ 상담 전문가 22명이 대화를 통해 정신적 충격이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봤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기업인·공무원 부적절한 만남? 사회적 경제로 의기투합!

    “공공기관의 우선구매 제도가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며, 사회적 경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서울 성북구 사회적 경제기업 대표 35명과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 68명이 사회 책임조달과 사회적 경제 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해 처음 얼굴을 맞댔다. 지난 18일 성북구청에서 열린 공공기관 우선구매 관련자 교육을 통해서다. 공무원들은 흔히 서류로 만나던 의견을 직접 들으며 여럿의 힘으로 사회적 경제기업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었다. 그 혜택이 선순환하도록 공공 기관이 윤리적 소비에 동참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도 확인했다. 우승주 성북구 사회적경제지원단장과 양현준 사회적기업협의회장, 이경재 대지를 위한 바느질 대표, 이철종 함께일하는세상 대표, 이원영 놀이나무 대표도 생생한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성북구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사회적 경제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공공기관 사회적 경제제품 의무 구매 공시제’를 시행하는 등 사회적 경제기업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도봉구에서 만나는 ‘시대정신’

    도봉구에서 만나는 ‘시대정신’

    초대 대법원장으로 대한민국 법 질서의 기초를 닦은 김병로(1887~1964), 계몽운동가이자 언론인으로 활약했던 송진우(1890~1945), 겨레의 얼을 강조한 민족사학자로 광복절·삼일절 노래 가사를 쓴 정인보(1893~1950), 대하소설 ‘임꺽정’을 발표해 일제 강점기 민초들에게 용기를 준 홍명희(1888~1968)의 공통점은 뭘까. 광복 전 도봉 지역에 거주했다는 점이다. 특히 김병로, 송진우, 정인보는 ‘창동의 세 마리 사자’로 불렸다고 한다. 뿐만이 아니다. 전 재산을 털어 우리 민족문화를 지키려 했던 전형필(1906~1962), 치열한 저항 정신으로 자유와 삶을 노래했던 시인 김수영(1921~1968), 노동자 인권을 위해 몸을 불사른 전태일(1948~1970), 민주화를 위해 한평생을 바쳤던 함석헌(1901~1989), 계훈제(1921~1999), 김근태(1947~2011)에 이르기까지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살며 도봉에 흔적을 남긴 인물이 무척 많다. 도봉구는 개청 40주년을 맞아 도봉에 발자취를 남긴 역사적 인물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대 정신의 고향, 도봉’이라는 주제로 구민회관 1층 갤러리에서 ‘도봉 역사 인물 사료전시회’를 오는 28일까지 연다. 도봉 지역은 조선 시대에는 경기도 양주목으로, 일제 강점기에는 양주군 노해면으로, 광복 이후 1949년부터는 서울 성북구로 이름을 달리하다 1973년 7월 1일 성북구에서 분리되며 비로소 도봉구라는 이름을 얻었다. 전시회는 조광조, 송시열, 정의공주 등 조선시대 인물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근현대사에 보다 집중한다. 함석헌의 육필원고 및 ‘씨알의 소리’ 창간호, 김수영의 시집, 전태일의 일기장, 김병로의 민법 및 형법 제정 초안, 정인보의 편지와 삼일절·개천절·광복절 노래 가사 원고, ‘임꺽정’을 연재한 신문 자료 등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 구는 전시회 첫 날인 지난 18일 김근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의원 등 역사 인물 유가족과 각 기념사업회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홈커밍데이를 열기도 했다. 구는 역사 인물의 옛 집터를 돌아보는 ‘길 탐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도봉의 역사문화 뿌리를 찾는 다양한 노력이 김수영 문학관·함석헌 기념관 건립, 전형필 고택 공원화, 도봉서원 복원 사업 등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세대 교감과 지역의 역사적·문화적 정체성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된다” “안된다” 지역마다 제각각… 이동구청장실 선거법 위반 논란

    지방자치단체장이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운영하는 ‘현장민원실’ 등이 사전선거운동의 소지가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은 최근 1박2일 일정으로 강동구, 서대문구, 영등포구 등에 ‘현장시장실’을 마련, 시민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나머지 자치구도 현장시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그런데 지난 17일 박 시장이 성북구의 정릉시장을 찾았을 때 성북구와 자매결연을 한 경기 구리시의 박영순 시장이 “우리 시장님, 내년 (선거)에도 도와주실 거죠”라고 말한 게 문제가 됐다. 이 말은 라이브서울(tv.seoul.go.kr)을 통해 네티즌에게 생중계됐다. 따라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를 공식 선언한 시장 등이 현장에서 민원인을 만날 때는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자치단체장들이 지역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현장을 찾는 것은 직무상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현장의 민원청취 외에 내년 선거 지지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는 이동구청장실을 놓고 목소리가 제각각 나오고 있다. 남구는 2011년 주안역에서 구청장이 참여하는 ‘열린구청장실’을 매달 2회 열었다가 구선관위로부터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공문을 받았다. 남구 관계자는 “선관위가 밖에서 민원실을 운영할 경우 구청장이 불특정 다수 주민을 만날 수 있어 구정홍보가 돼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될 수 있다고 안내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열린구청장실’을 ‘열린민원실’로 명칭을 바꿨고, 구청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 초에는 ‘주민과의 열린 대화’로 다시 바꾸고 장소도 구청으로 옮겼다. 연수구선관위도 이동구청장실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해석했다. 선관위는 ‘이동구청장실’이란 명칭에 ‘구청장’이 들어간 것을 문제 삼으며 ‘이동민원실’ 등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중구는 영종·용유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청장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중구청장은 오는 28일부터 주 2회 영종출장소에 근무하면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시선관위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출장소도 행정기관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는 “민원사무 처리에 관한 법률상 현장민원실을 설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구청장이 직접 참석하는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사전선거 운동 등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교육 브리핑]

    강남구청, 기말고사 대비 인강 개설 강남구청 인터넷수능방송은 중학생 대상 본문 핵심정리와 적중 예상문제 특강 등 기말고사 대비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단원 별로 시험에 나올 핵심 내용과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유형을 정리했다. 서술형 평가 및 수행평가 대비 글쓰기 특강도 개설되어 있다. 수학전문 인터넷 강의인 신사고피클은 중학생 대상 수학 서술형 문제를 대비해 첨삭 서비스를 한다. 단원별 문제를 선택해 풀이 답안을 제출하면 24시간 안에 첨삭한 답안을 제공하는 형태로 18일까지 수강자가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8월 토익 10·25일 두 번 치러 토익 주관사인 YBM 한국토익위원회는 하반기 기업체 채용 시즌에 맞춰 수험생 응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8월 토익 정기시험을 2차례 실시한다. 평소 토익은 한 달에 1차례 실시된다. 8월 토익 시험일은 10일(토요일)과 25일(일요일)이고, 10일 토익 정기시험 접수는 8월 6일까지 받는다. 8월 17일 ‘청심ACG역사대회’ 예선 청심국제중고가 주관하고 고려대 동아시아문화교류연구소가 후원하는 ‘2013 청심ACG역사대회’ 예선이 8월 17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에서 열린다.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초등부·중등부로 나눠져 실시된다. 예선 통과 학생끼리 팀을 이뤄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팀 프로젝트 방식 본선은 오는 31일 경기 가평군 청심국제중고에서 치러진다. 8월 5일까지 홈페이지(www.acgedu.co.kr)에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응시료는 4만원이다.
  • 주민센터 옥상 텃밭… 어르신 행복 ‘무한 리필’

    주민센터 옥상 텃밭… 어르신 행복 ‘무한 리필’

    서울 성북구 정릉1동은 인구 2만 152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12.3%인 2485명이다. 고령화 비율이 다소 높다. 여러 노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년층에 대한 관심과 활동, 대화를 할 수 있는 매개체가 필요한 상황이다. 온 동네 사람들이 직접 나섰다. 지난 15일 홀몸 노년층의 고독감과 먹을거리 해결을 위한 ‘아름다운 리필텃밭’이 주민센터 옥상에 문을 열었다. 텃밭에서 키운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의 채소를 상자텃밭에 옮겨 심어 상자째 홀몸 노년층에 배달하고, 상자가 비워지면 새것으로 바꿔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친환경 채소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원하는 양만큼 바로바로 먹을 수 있어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주민센터는 채소를 키울 공간을 제공했다. 주민들로 구성된 녹색생활실천단이 직접 재배하고 자원봉사자 모임인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사모)이 리필 역할을 맡았다. 재배하는 채소도 세심하게 골랐다. 홀몸 노년층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상추와 토마토, 고추를 모종으로 선택했다. 이사모는 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이들을 방문해 상자텃밭을 교환해 줄 계획이다. 단순히 배달만 하는 것은 아니다. 리필 때마다 말동무가 되는 것은 물론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등 홀몸 노년층의 고독감을 해소하는 데 옷소매를 걷어붙인다. 김영배 구청장은 “이처럼 사회문제를 주민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사례가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뒤숭숭한 영훈국제중… 검찰, 이사장 이번주내 소환

    입시비리 의혹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 영훈국제중학교가 교감 김모(54)씨의 자살로 더 큰 충격에 빠졌다. 검찰도 당혹스러움을 표시했지만 수사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17일 오전부터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는 외국인 강사 등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조문객들은 굳은 표정으로 장례식장 3층에 마련된 김씨의 빈소를 찾았다. 영훈중 교직원과 유가족의 요구에 따라 취재진의 접근이 엄격히 차단된 가운데 영훈중 교복을 입은 학생 두세 명이 빈소 앞에서 충격을 받은 듯 멍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일부 학부모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학부모 등 조문객들은 대체로 말을 아꼈다. 이날 강북구 미아동 영훈 초·중·고등학교의 교문은 굳게 닫힌 채 외부인의 출입을 막았다. 직원 두세 명이 문을 지키며 교직원과 영훈고 학생들의 출입도 철저하게 관리했다. 고대 안암병원에서 조문을 마치고 돌아온 외국인 강사 등이 학교로 들어가기도 했다. 영훈중의 한 교사는 “이번 일을 교감이 자기 판단으로 지시했을 리는 없을 것”이라면서 “교감이 책임질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영훈중은 김씨의 발인일인 19일까지 휴교한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는 이날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김씨의 자살로 ‘트라우마’ 발생이 예상되는 학생과 교직원에게 상담과 치유를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20일 1차로 영훈중 학생과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불안 해소와 분노 조절, 자살 충동 예방 등 상담 업무가 진행되고 결과에 따라 추가 치료도 이뤄진다. 한편 서울 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신성식)는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영훈학원 김하주(80) 이사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김 이사장은 학교예산 12억 7000여만원을 유용하고 1억여원의 명예퇴직 수당을 부당 수령한 혐의로 고발됐다. 검찰은 김 이사장이 행정실장 임모(54)씨가 학부모로부터 받은 돈을 전달받았을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배임 수재 혐의를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다. 검찰은 2013년 입학관리위원장을 맡았던 김씨가 사망했지만 조사를 벌인 결과 유의미한 증거를 확보한 만큼 수사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커버스토리] PB들이 말하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특징

    [커버스토리] PB들이 말하는 대한민국 부자들의 특징

    “부자들이 돈을 펑펑 쓸 것 같죠? 단돈 10원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습니다. 은행 수수료도 얼마나 깐깐하게 따지는데요. PB센터 올 때마다 무료 주차증도 꼼꼼하게 챙겨 가지요. 먼 거리가 아니면 비행기는 꼭 이코노미석을 타더군요.” 한때 ‘부자 되세요’라고 외치는 TV 광고가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 그만큼 모두가 꿈꾸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것이 부자다. 이 시대 ‘부자’의 반열에 드는 사람들은 돈이 얼마나 많으며, 그 돈을 대체 어떻게 관리할까.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의 고액자산 관리전문가들인 프라이빗뱅커(PB)들을 통해 부자들의 세계를 들여다봤다. “우리나라 부자는 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있어요. 전통적 부자인 1세대들은 평창동, 성북동, 한남동 등 서울 강북에 살지요. 하지만 자식들은 대부분 강남에 살고 있지요.” 박승안 우리은행 강남투체어스 부장은 “자수성가한 사람들도 물론 있지만, 그래도 강남 부자들의 전형적인 모습은 어려서부터 유복하게 자란 부자의 자녀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다 보니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와 부모 사업을 물려받거나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직업군별로 크게 뭉뚱그려 말하면 압구정동은 사업가, 청담동은 연예인, 대치동·도곡동은 의사나 변호사, 방배동은 변호사 등으로 나눌 수 있다”고 전했다. 전통적인 부자와 신흥 부자는 부를 축적한 방식이 다르다. 재산을 보유하고 관리하는 방식도 다를 수밖에 없다. 60대 이상 부자들은 여전히 ‘부동산’을 신뢰한다. 그러나 신흥 부자는 펀드의 고수익을 잊지 못한다. 스스로 경험에서 체득한 것이다. 김혜숙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성북동·평창동에 사는 고객들은 금융자산 전부를 예금에 넣어 두기도 한다”면서 “돈을 불리기보다 지키려는 게 전통적인 부자들의 특징”이라고 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연세가 많은 전통적 부자들은 공연히 펀드에 투자했다가 2008년 금융위기로 손해를 봤다는 기억 때문에 더욱 정기예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반면 강남의 신흥 부자들은 상대적으로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인다. 펀드 투자 비율이 금융자산의 50%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김창현 기업은행 반포자이 PB센터 팀장은 “젊은 부자들은 펀드 손실이 나더라도 중간에 팔지 않고 끝까지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확정금리형 상품을 선호하고 직접 주식 투자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통 부자든 신흥 부자든 투자 성향은 대부분 중립형이다. 원금은 가능한 한 손해가 안 나는 범위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욕심에서다. 재산이 많은 만큼 잘못됐을 때의 손실 규모도 크기 때문이다. 일반 고객들은 예·적금이나 펀드를 들기 위해 여러 상품 중 조건이 가장 좋은 하나를 고르지만 부자들은 자신만을 위한 상품을 주문한다. 예금의 경우 자신이 거래하는 PB센터 2~3곳의 제안을 받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결정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PB는 “고금리 시절에는 은행별 금리가 0.5% 포인트씩 차이 나도 개의치 않았지만, 저금리인 요즘은 0.01% 포인트라도 높으면 여지없이 예금을 옮긴다”고 전했다. 부자들일수록 일반 고객보다 금리에 더 예민하다. 금리가 1% 포인트 떨어졌을 경우 예금 1000만원을 갖고 있는 서민은 10만원을 손해 보지만 10억원을 갖고 있는 부자는 1000만원을 손해 본다. PB에게 펀드도 주문할 수 있다. 수익률, 위험도, 금액, 투자 분야 등을 주문하면 PB가 만들어 준다. 바로 ‘사모펀드’다. 고객 한 명만을 위해 만들어 주기도 하고 비슷한 성향의 고객을 묶기도 한다. 자산 관리에서 부자들은 재테크보다는 ‘세(稅)테크’에 관심이 많다. 한 PB는 “수익 10% 얻는 것보다 세금 3~4% 아끼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게 부자들”이라고 말했다. 한 PB는 고객에게 신뢰를 얻게 된 계기로 ‘세금을 2억원 돌려받아 줬을 때’를 꼽았다. “고객이 상담 중 넋두리로 세금을 너무 많이 내서 속상하다고 했는데 제가 10차례 이상 국세청과 세무서를 방문해 결국 세금을 일부 공제받았지요.” PB센터마다 세무사들이 상주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비과세 상품에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박관일 신한은행 압구정PWM 팀장은 “부자들은 브라질 국채, 물가연동채권 등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세금을 아끼기 위한 노력은 상속에서도 마찬가지다. 박승안 팀장은 “상속세보다는 증여세가 세율이 낮기 때문에 가능하면 증여를 권한다”면서 “늦어도 자녀가 50대가 되기 전에 증여를 마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기부도 많이 한다. 순수한 의도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절세를 위한 노림수로 활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부자들의 돈에 대한 감각은 ‘육감’(六感)이 있다고 할 정도로 탁월하다. 한 PB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있는 것 같고, 공부도 열심히 한다. 주변에서 듣는 정보도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작은 돈도 가볍게 보지 않는다. 김인응 우리은행 잠실투체어스 센터장은 “거부(巨富) 중 상당수는 자신이 자산가인 것을 드러내기 싫어한다. 이런 사람들은 명품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자는 10원을 아끼고 1억원을 투자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10원을 우습게 알고 1억원을 투자하지 못하지요.” 12년차 PB의 말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욕조에 알몸…” 서울시 간부 50대 민원인 성희롱 의혹

    “욕조에 알몸…” 서울시 간부 50대 민원인 성희롱 의혹

    서울시는 13일 보상 관련 민원을 제기한 50대 주부 B씨를 성희롱하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장급 공무원 A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해 성북천 복원 사업으로 헐리게 된 상가의 대체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다 A씨와 알게 됐다. B씨는 A씨로부터 ‘물 받아놓은 욕조에 알몸으로 있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직원 회식에 억지로 끌려가 불쾌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씨가 지난해 유럽 출장에 나설 때 출장비 명목으로 1000유로(150만원)를 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민원을 해결해 줄 것처럼 굴어서 어쩔 수 없이 당했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A씨는 적극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공공사업에 대한 민원을 오랫동안 제기해 온 사람으로 2011년부터 알고 지내 온 사이인 것은 맞지만 사업과 민원의 성격이 뻔한 상황에서 성희롱이나 성추행, 돈 거래 따위는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서울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성추행은 친고죄인데 고소하겠느냐고 했을 때 B씨가 거부했으니 남은 것은 성희롱과 금품 수수 문제”라면서 “성희롱에 해당하는 문자메시지와 출장비에 해당하는 금품 수수 부분은 워낙 양쪽의 진술이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상황인 데다 제 식구 감싸기 논란으로 번질 우려마저 따라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나 알몸인데…” 서울시 국장급 공무원 ‘성희롱’ 의혹 일파만파

    서울시 고위공무원이 여성 민원인을 희롱하고 출장 경비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YTN 보도에 따르면 50대 주부 A씨는 성북천 복원사업에서 점포가 헐린 뒤 대체 상가를 마련해달라는 민원을 넣으면서 서울시 모 국장급 공무원과 만나게 됐다. 그런데 이 공무원은 “물 받아 놓은 욕조에 알몸으로 있다”며 낯뜨거운 문자 메시지를 A씨에게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성희롱에 해당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지어 이 공무원의 회식 자리에 불려간 뒤 ”부활이 안되는데 오늘은 부활이 되는데 어떡하면 좋겠냐고 그러더라”면서 “OO가 허벅지에 스치는데 너무 놀라서 섬뜩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해당 공무원이 상가를 줄 권한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기 때문에 성희롱해도 그냥 넘길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6월 이 공무원이 유럽으로 출장 갈 때 천 유로를 건네기도 했다며 환전 영수증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무원은 ”문자를 보낸 것은 맞지만 당시 자주 만나면서 친밀해진 사이라 생각했을 뿐 성희롱 의도는 없었다”면서 “민원이 해결되지 않자 압력을 가하려는 것 아니냐”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즉시 감사에 착수해 한 달간 조사를 벌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인권기구 “어린이·청소년·학생 존엄 보장” 공동선언

    서울시 어린이·청소년인권위원회(위원장 조흥식),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회(위원장 한상희), 서울시 성북구인권위원회(위원장 배미영) 등 서울지역 인권기구가 11일 서울시의회에서 ‘어린이·청소년·학생의 존엄을 보장하는 서울 만들기’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회 위원인 윤명화 서울시의원과 문경란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했다. 인권기구들은 “서울학생인권조례가 2011년 12월 제정된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성북구 인권증진기본 조례, 10월에는 서울시 어린이·청소년인권조례가 제적됐다”면서 “그러나 조례만으로 인권 수준이 획기적으로 나아닌 것이 아니며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청소년·학생의 인권은 세계의 보편적 기준이자 헌법정신이며 조례 제정을 통해 확인된 1000만 서울시민의 열망”이라면서 “지금이야말로 이제껏 힘겹게 날개를 펴온 어린이·청소년·학생의 인권이 서울 곳곳에서 자유롭게 비상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해 서울의 모든 공공기관과 시민사회가 협력해 어린이·청소년·학생의 인권을 살리는 길에 성큼 나서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권기구들은 지난달 16~31일 어린이·청소년·학생 인권조례를 지지하는 캠페인 ‘서울, 인권 상상 더하기 북치고 장구치고’를 진행한 바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토요일 성북에서 라틴문화의 매력속으로

    이번 토요일, 남미 라틴과 유럽의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가 잇따른다. 먼저 8일 낮 12시 성북천 분수마루를 찾아가면 8시간 동안 라틴아메리카의 열정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의 글로벌 메카’ 성북구에서 주한 멕시코·브라질·페루·칠레·콜롬비아 대사관 후원으로 라틴아메리카 축제가 열리는 것. 중남미 전통 음식과 음악, 민속공연, 특산품 등 라틴아메리카의 매력에 흠뻑 젖을 수 있는 기회다. 국내 거주 ‘라티노’들이 총출동하는 축제는 올해 3회다. 7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자랑한다. 식전 행사로 라틴 음악을 들어 보고 살사 댄스를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등 남미 6개국을 비롯해 독일·포르투갈·알제리 대사 등도 자리를 함께한다. 개막식 뒤에는 탱고 공연과 페루 민속음악 공연, 라틴 음악 공연이 무대를 빛낸다. 일반인이 출전하는 라틴 베스트 댄스 경연 대회도 눈길을 끈다. 현장에서 모자, 악기, 의상, 커피, 차(茶) 등 중남미 전통 물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반포동 서래마을 몽마르트 공원에선 서초구와 반포본·1·2·3·4동 주민자치위원회, 프랑스문화원, 서울프랑스학교 주최로 제6회 ‘한불 음악축제’가 열린다. 하지 절기에 맞춰 매년 6월 21일 프랑스 전역에서 펼쳐지는 음악축제를 한국에서 가장 많은 프랑스인이 거주하는 서래마을로 옮겨온 것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올 서울 일반아파트 시총 7조 증발

    올들어 서울에서 일반 아파트들의 시가총액이 7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는 5월 말 기준 서울에서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들의 시가총액을 집계한 결과 565조 2443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6조 8705억원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반해 재건축 아파트의 시가총액은 2012년 말 이후 1조 5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전월 대비 월별 시가총액 감소액은 1월 1조 9902억원, 2월 2조 219억원, 3월 1조 6838억원, 4월 1136억원, 5월 8809억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일반아파트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1조 5809억원 줄어들었고 서초구 6520억원, 노원구 4872억원, 성북구 4728억원, 강서구 4569억원, 강남구 4554억원 등 순으로 감소했다. 송파구는 신천동 파크리오, 잠실동 잠실리센츠, 레이크팰리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등 대단지 대형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서초구에선 반포동 반포자이, 래미안퍼스티지 등 단지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강남구에서도 도곡동 타워팰리스,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역삼동 래미안크레이튼 등 고가 아파트들의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성북구는 길음동 길음뉴타운8단지(래미안), 석관동 신동아파밀리에 등 새 아파트와 석관동 두산, 종암동 SK 등 10년 넘은 아파트 가격이 하락을 주도했고 노원구는 상계동 주공2단지, 주공3단지 및 주공4단지 등 25년이 넘은 아파트 매매가가 약세였다. 반면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작년 말 73조 6896억원에서 75조 1591억원으로 1조 4695억원 늘어났다.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은 월별로 1월 1470억원, 2월 6410억원, 3월 2632억원, 4월 5975억원 등 증가세를 보이다가 5월에는 1792억원 감소했다. 강남·강동·서초·송파 등 4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각각 5863억원, 4460억원, 916억원, 851억원 증가했다. 부동산써브 측은 “6월 말 취득세 추가 감면 혜택이 끝나면 부동산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무자격 조교가 체벌·성희롱… 공포의 수련회

    서울 성북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최모(14)군은 지난달 29일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B수련원으로 수련회를 갔다가 조교의 과도한 체벌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새벽에 잠을 깬 최군은 장난을 치던 다른 친구들 8명과 함께 조교에게 불려나가 기합을 받았고 30분 동안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서 두 번이나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허벅지와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낀 최군은 고통을 호소했지만 조교는 “왜 너만 꾀병을 부리느냐”며 오히려 더욱 과도한 체벌을 줬다. 2박 3일의 수련회 기간 내내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낀 최군은 집으로 돌아온 뒤 피가 섞인 소변을 보는 등 상태가 더 악화됐다. 최군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많은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심신 수련을 돕는다며 수련회를 떠나는 가운데 과도한 체벌과 기합에 멍드는 학생들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청소년 수련원에서 활동하는 교사, 이른바 ‘조교’들은 청소년 지도자 자격증을 갖춰야 하지만 상당수 수련원에서는 이 같은 자격 조건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군에게 과도한 체벌을 가한 조교도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 없이 ‘청소년 지도사 보조원’이라는 직함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도사 보조원은 말 그대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할 수 있는 지도사를 돕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B수련원은 학생 지도와 체벌 등의 권한을 갖게 했다. 해당 조교는 “체벌이 과도했던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아이들이 규율을 위반해 통상적인 체벌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에는 경기 가평군의 한 수련원에서 교관이 이곳을 찾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휴대전화에 저장된 음란 사진을 들이밀었다가 경찰에 통신 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수백명의 학생이 숙식을 함께 하며 극기 훈련 등을 실시하는 청소년 수련원에서는 학생 지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조교들의 자격에 대한 검증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원 지역에 위치한 한 청소년 수련원 관계자는 “청소년 지도사나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딴 사람을 우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필수 조건은 아니다”라면서 “주로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나 체육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단기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온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에 대한 체벌이 전면 금지된 상황에서 청소년 수련시설에 해당하는 수련원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수련원에서 학생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시도교육청이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1층은 경로당 2층은 문화공간 마당은 운동공간

    1층은 경로당 2층은 문화공간 마당은 운동공간

    노인들만의 공간이 온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 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 성북구는 4일 정릉1동 커뮤니티센터(조감도) 기공식을 열었다. 구립 경로당이 새롭게 탄생하기 위해 첫 삽을 뜬 것이다. 오는 10월 개관이 목표다. 기존 경로당은 다세대주택 2층에 있어 노약자들에게 불편했다. 공간 또한 비좁아 그다지 이용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지난해 5월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구에 경로당 신축을 요청했다. 구는 정릉1동 지역에 문화·복지 편의 시설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경로당을 신구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을 세웠다. 구는 따로 매입한 단독 주택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258㎡ 규모의 커뮤니티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1층에는 경로당과 노인들이 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2층은 두 차례 간담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진다. 인바디, 혈압계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보조 기구가 설치되고 공연 관람, 영화 감상, 발표회 등이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과 카페테리아 형태의 사랑방이 생긴다. 마당에는 각종 운동기구와 지압 블록이 설치된다. 커뮤니티센터는 또 인권 약자의 편의성과 접근성 등을 고려한 인권 친화적인 건물로 지어진다. 노약자를 위한 안전바를 설치하고 문턱을 없앤다. 1, 2층을 오가는 의자 리프트도 들어선다. 휠체어 이동을 위해 문의 너비도 넓혀진다. 특히 커뮤니티센터는 성북구에서 안암동 복합청사에 이어 설계부터 인권영향평가를 반영한 두 번째 건물이 될 예정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자격 조교가 체벌에 성희롱 ‘공포의 수련회’

     서울 성북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최모(14)군은 지난달 29일 충북 괴산군에 위치한 B수련원으로 수련회를 갔다가 조교의 과도한 체벌에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새벽에 잠을 깬 최군은 장난을 치던 다른 친구들 8명과 함께 조교에게 불려나가 기합을 받았고 30분 동안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하면서 두 번이나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허벅지와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낀 최군은 고통을 호소했지만 조교는 “왜 너만 꾀병을 부리느냐”며 오히려 더욱 과도한 체벌을 줬다. 2박 3일의 수련회 기간 내내 다리에 심한 통증을 느낀 최군은 집으로 돌아온 뒤 피가 섞인 소변을 보는 등 상태가 더 악화됐다. 최군은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최근 많은 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의 심신 수련을 돕는다며 수련회를 떠나는 가운데 과도한 체벌과 기합에 멍드는 학생들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청소년 수련원에서 활동하는 교사, 이른바 ‘조교’들은 청소년 지도자 자격증을 갖춰야 하지만 상당수 수련원에서는 이 같은 자격 조건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군에게 과도한 체벌을 가한 조교도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 없이 ‘청소년 지도사 보조원’이라는 직함으로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도사 보조원은 말 그대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할 수 있는 지도사를 돕는 역할을 해야 하지만 B수련원은 학생 지도와 체벌 등의 권한을 갖게 했다. 해당 조교는 “체벌이 과도했던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아이들이 규율을 위반해 통상적인 체벌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에는 경기 가평군의 한 수련원에서 교관이 이곳을 찾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휴대전화에 저장된 음란 사진을 들이밀었다가 경찰에 통신 매체를 이용한 음란 행위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수백명의 학생이 숙식을 함께 하며 극기 훈련 등을 실시하는 청소년 수련원에서는 학생 지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지만 조교들의 자격에 대한 검증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원 지역에 위치한 한 청소년 수련원 관계자는 “청소년 지도사나 레크리에이션 자격증을 딴 사람을 우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필수 조건은 아니다”라면서 “주로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나 체육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단기로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온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에 대한 체벌이 전면 금지된 상황에서 청소년 수련시설에 해당하는 수련원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수련원에서 학생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시도교육청이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이대우 ‘도주범 계보’ 신창원·조세형·이낙성 잇나

    이대우 ‘도주범 계보’ 신창원·조세형·이낙성 잇나

    지난 20일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전과 12범 ‘이대우’의 행적이 묘연한 가운데 과거 신출귀몰한 탈주행각을 벌였던 신창원(사진) 등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창원’은 1989년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동료 4명과 강도살인을 한 죄로 같은 해 9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여러 형무소를 전전하다가 1994년 부산교도소로 이감됐다. 신창원은 1997년 1월 감방 화장실 환기구 쇠창살을 잘라내고 도주했다. 신창원은 계획적으로 20kg을 감량하는 등 좁은 공간으로 탈출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년 6개월 동안 신출귀몰한 행적으로 도망다니다 1999년 충남 천안의 한 다방 주인의 신고로 꼬리를 밟혀 7월 전남 순천에서 붙잡혔다. 그는 도주 중 144건의 강·절도 행각을 벌여 피해액이 1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었다. 22년 6개월의 형을 추가로 선고받고 복역하다 2011년 고무장갑으로 자살을 기도해 중태에 빠지기도 했지만 회복한 뒤 전주교도소로 이감됐다. 유명한 탈주범으로 ‘대도 조세형’도 있다. 전과 11범의 전문 털이범이었던 조세형은 부유층만 털어 ‘대도’라는 별명이 붙었고 1982년 대낮 탈주에 성공해 화제가 됐다. 서울 서소문에 있던 법원에 재판을 받으러 갔다가 수갑과 포승을 풀고 환풍기를 통해 탈출했다. 5박 6일간 음식과 현금을 훔치며 서울 도심을 돌아다니다 경찰이 쏜 총에 가슴을 맞고 붙잡혔다. 1998년 출소한 뒤 절도 행각을 이어가다가 지난 4월 절도 현장에서 붙잡혀 결국 ‘잡범’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강도 혐의 등으로 2001년 체포된 ‘이낙성’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5년 복역 중 치질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병원에서 탈주해 1년 6개월 간 도피행각을 벌였다. 별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아 행방이 묘연했지만 2006년 술에 취해 건물 계단에서 구르는 바람에 앞니 두 개가 부러지고 턱이 찢어져 병원에 입원하면서 행적이 드러났다. 결국 병원 직원의 신고로 긴 탈주극은 끝을 맺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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