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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태일 열사 모친’ 이소선 여사, 41년 만에 재심서 무죄

    ‘전태일 열사 모친’ 이소선 여사, 41년 만에 재심서 무죄

    군부독재 시절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증언하다가 계엄법 위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전태일 열사의 모친 고 이소선 여사가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5단독 홍순욱 부장판사는 21일 계엄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이 여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이 여사가 1980년 12월 군사법정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지 41년 만이다. 이 여사는 1980년 5월 4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도서관에서 열린 시국 성토 농성에 참여해 평화시장 노동자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증언하고, 닷새 뒤인 9일 영등포구 노총회관에서 ‘노동 3권 보장‘, ‘동일방직 해고노동자 복직’ 등 구호를 외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계엄 당국은 사전에 허가받지 않은 불법집회라는 이유로 이 여사를 체포했다. 이후 1980년 12월 수도경비사령부 계엄보통군법회의는 이 여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형 집행은 관할 사령관의 재량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재판은 검찰이 지난 4월 1980년대 계엄법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은 민주화 운동가 5명에 대한 직권 재심을 청구하면서 열리게 됐다. 검찰은 “피고인의 행위는 전두환이 12·12 군사 반란으로 군 지휘권을 장악한 뒤 저지른 헌정질서 파괴를 저지한 행위”라며 무죄를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시국 성토 농성과 노동자 집회에 참석해 시위를 벌인 내용, 목적, 동기 등에 비춰볼 때, 1980년 5월 18일을 전후해 발생한 헌정파괴 범죄에 대항해 시민이 전개한 민주화운동 및 헌법상 정당행위에 해당해 범죄가 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여사의 차남이자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태삼씨는 이날 “계엄군이 왜 어머니를 전국에 지명수배해서 감금하고 군사재판을 했는지에 대한 한마디 언급도 없이 1분여 만에 선고가 끝나 아쉽다.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태일재단은 선고 뒤 성명서를 내고 “비록 늦었지만 국가의 판결을 환영한다”면서 “이소선 어머니 한 분에 그쳐서는 안 된다. 이 땅의 모든 전태일과 이소선에게 국가의 이름으로 사죄하기를 사법당국에 바란다”고 전했다.
  • 김춘례 서울시의원, 우수의정대상 수상

    김춘례 서울시의원,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지난 17일 ‘제11회 우수의정 대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우수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김춘례 의원은 “지역 주민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건 시의원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이며 책무이다. 우수 의정대상 수상에 깊이 감사드리며 성북구 주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홀몸 어르신 ‘돌봄 천사’로 나선 성북

    홀몸 어르신 ‘돌봄 천사’로 나선 성북

    내년부터 ‘hy 프레시 매니저’ 서비스어르신 200명 유제품 전달하고 안전 확인특이사항 등 일지 작성 구청 등과 공유李구청장 “어르신과 소통… 고독사 예방”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돌봄은 개인이나 가족의 몫이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과제가 됐다. 특히 홀몸 어르신이나 중장년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정서적 돌봄이 절실해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구가 최근 홀몸 어르신의 건강과 안부를 더욱 촘촘하게 살피기 위해 색다른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해 주목받고 있다. 19일 성북구에 따르면 과거 ‘야쿠르트 배달원’이라고 불렸던 hy(옛 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들이 성북구를 위한 ‘돌봄 천사’로 나설 계획이다. hy 강북지점 프레시 매니저들은 노인 맞춤 돌봄 및 재가복지 서비스 대상 어르신 200명의 집을 방문해 유제품을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건강과 안전 상태를 확인한다. 매니저들은 방문 일시와 특이 사항 등이 적힌 방문 일지를 작성하고 이를 성북구 등 관계 기관과 공유할 예정이다. 구가 내년부터 이 사업을 선보이게 된 건 지역 인구 중 어르신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구에 따르면 어르신 인구는 전체 17.2%(7만 4300여명)로 서울시 평균인 16.7%보다 높다. 특히 홀몸 어르신은 1만 8100여명으로 노인 인구의 4.2%를 차지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를 위해 최근 hy사회복지재단, 성북노인종합복지관과 ‘홀몸 어르신 돌봄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구청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가장 좋은 돌봄 서비스는 말 한마디라도 직접 건네고 안부를 묻는 것”이라며 “프레시 매니저 분들이 어르신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면 고독사 예방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hy사회복지재단은 체계적이고 다양한 나눔 활동 전개를 위해 2016년 설립했다. 1만 1000여명의 프레시 매니저들이 홀몸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재단의 심재헌 이사장은 “회사의 모토가 이웃과 정을 나누고 이웃의 삶을 살피는 것”이라며 “성북구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 밖에도 질병이나 사고 등 위기 상황에 처한 주민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돌봄SOS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상황에 맞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성북구 어르신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탄탄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 느린학습자를 위한 사회성교재 전달식 진행

    성북구, 느린학습자를 위한 사회성교재 전달식 진행

    서울 성북구가 지난 15일 ‘느린학습자를 위한 사회성기술 교재’를 지역 내 초·중·고·특수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느린 학습자 사회성 기술 교재 ‘피치의 슬기로운 사회생활’은 성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난 4월 ‘서울시 느린학습자 자립지원체계 지역거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권역 특화사업으로 진행한 결과물이다. 피치마켓 컴퍼니와 협업해 발간했다. 성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외에도 느린학습자 아동·청소년들의 자립지원을 위한 ▲인지정서 상담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글봄 프로그램 ▲게임을 활용한 보드게임 수 놀이 ▲홍시밴드 ▲부모 및 전문가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느린학습자를 위한 사회성교재개발이 성북구 관내 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전국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유의미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또한 구는 앞으로도 성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성북구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많은 사회공헌을 기대한다는 취지에서 느린학습자를 위한 사회성교재 출판에 물심양면으로 기여한 피치마켓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성북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성북구 관내 아동 및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거나 고민이 있을 경우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부동산중개업 알림방·기초번호판… 성북 지적과 직원들 아이디어 ‘반짝’

    부동산중개업 알림방·기초번호판… 성북 지적과 직원들 아이디어 ‘반짝’

    서울 성북구 지적과 직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최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주목받고 있다. 15일 성북구에 따르면 지적과는 지난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성북구 부동산중개업 알림방’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중개업에 관심을 갖는 주민들이 많은데다 구청과 중개업자 사이에 신속하게 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해 비대면 창구를 마련했다. 구는 이 알림방을 통해 부동산 중개와 관련한 법률과 각종 서식, 부동산 중개 사고 예방 안내문 등을 공유하고 있다. 알림방은 지적행정팀 직원들이 고안했다. 임동수 지적행정팀장은 “최신 법령 개정 등 공지 사항이 있으면 지역 중개업소 925곳에 직접 우편 발송을 해야 하는데 이 작업만 2~3일 소요됐다”면서 “부동산 중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집중해야 할 인력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중개업소와 실시간 소통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개업자의 중개 민원 등 궁금한 사항은 일대일 채팅을 통해 담당자가 신속하게 답변해준다.더불어 지적과 지적재조사팀이 제안한 기초번호판 역시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있다. 막다른 골목이나 계단으로 이어져 차량이 지나갈 수 없는 도로의 골목길 입구에 이를 미리 인지할 수 있는 기초번호판을 붙였다. ‘고려대로27길 42, 막힌 도로’, ‘장위로11가길 37, 계단’ 등으로 표시하는 방식이다. 지역 내 70곳에 설치돼 있다. 운전자는 정확한 위치 정보를 알게 돼 편하고, 주민들은 골목으로 잘못 들어온 차량이 다시 돌아 나가는 동안 불편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 이 제안은 올해 서울시 ‘서울창의상’ 우수 제안 실행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적재조사팀이 최근 추진한 ‘자율형 건물 번호판’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지역 내 오래된 공공 건축물 39곳의 건물 번호판을 건물의 외관과 주변 환경에 어울리는 개성 넘치는 번호판으로 교체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행정 서비스의 질은 높이고 예산 낭비를 최대한 막기 위해 직원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 보훈학회 ‘독립·호국·민주화에 나타난 보훈 정신과 전통’ 학술회의

    보훈학회 ‘독립·호국·민주화에 나타난 보훈 정신과 전통’ 학술회의

    한국보훈학회(회장 유호근 청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2021년 12월 1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3층 대회의실에서 “독립·호국·민주화에 나타난 보훈 정신과 전통”이라는 주제로 제62차 동계 보훈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국가보훈처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유호근(사진) 한국보훈학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독립정신 ・ 호국정신 ・ 민주정신은 ‘분절화된’ 요소가 아니라 ‘상호 연계된’ 요소로서 대한민국이란 정치공동체의 발전을 구성하는 세 축”이며, “본 학술회의를 통해 보훈의 가치와 정신의 바탕을 재정립하면서 국가보훈의 튼튼한 기저를 마련하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였고 또한 “보훈 정신과 보훈 정책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확장 시키고 국민적 관심을 증대시켜 나가는 데 힘 쓰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북단 카페 ‘오픈더문’ 남북교류 도움 돼 뿌듯”

    “최북단 카페 ‘오픈더문’ 남북교류 도움 돼 뿌듯”

    英서 사회적기업 배워 韓 사회에 접목 “잘 왔다”며 찾아오는 손님들 있어 보람“국경을 지키는 군인 아저씨 등에 업혀 열 살 때 두만강을 건넜어요. 북한에 대한 그리움은 많은데 아이 때 한국으로 와서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강원 철원군의 북한 노동당사 맞은편에 있는 대한민국 최북단 카페 ‘오픈더문’을 운영하는 김원일(사진·26)씨는 탈북 청년이다. 김씨는 이곳에서 요리까지 맡고 있는데, 영국 유학 시절에 익힌 그곳의 감성을 담아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내놓는다. 화려한 황금빛 잔에 담긴 비엔나커피의 크림 맛은 철원이 아니라 공간 이동을 해서 유럽의 야외 카페에 앉아 있는 듯 진하다. 카페 바로 앞에는 소이산이 있는데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야트막한 동산이지만, 정상에서는 드넓은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을 오르는 길에는 미군 벙커와 헬기 착륙장이 있다. 60여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곳으로 2011년부터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이 일부 열렸다. 어머니와 함께 탈북한 김씨는 2005년 고비사막을 건너 주몽골 한국대사관을 거쳐 한국에 정착했다. 항상 일하느라 바빴던 어머니 곁을 떠나 김태훈씨가 운영하는 서울 성북구 탈북청소년 그룹홈에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교까지 생활했다. 카페를 열게 된 계기도 ‘삼촌’이라 부르는 김씨를 돕기 위해서였다. 그는 “삼촌이 공부를 못해도 좋으니 한국 학교에 다니고, 같은 윗동네(북한) 친구만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았다”고 말했다. 삼촌 김씨와 함께 한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탈북민 사회가 형성된 영국에서 사회적기업을 공부하고자 2015~2016년 유학을 다녀왔다. 영국에서는 지역 발전이 남부보다 상대적으로 더딘 중부와 북부에 사회적기업이 많이 포진했는데, 사회적기업은 대부분 카페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특성을 담은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것은 “잘 왔다”, “고생했다”며 찾아오는 손님들이다. 남북교류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다. 하지만 어머니는 장사도 잘 안 되는 외진 곳에서 카페를 한다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씨는 “삼촌이 만든 그룹홈에서 부족함 없이 살았다. 돈 때문에 여기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고 어머니를 설득했다”면서 “카페를 더 알려서 삼촌 일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픈더문’은 그룹홈에서 자란 탈북청년들이 처음으로 도전한 사업이다. 2018년 개업 초기에는 철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는 듯했으나, 코로나19로 손님이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꼬박꼬박 가게 문은 열고 있다.
  • 통일캠프·3분8초영화제… 탈북청년의 ‘돌아오는 철원’ 도전

    통일캠프·3분8초영화제… 탈북청년의 ‘돌아오는 철원’ 도전

    철원 인구 2012년부터 약 5000명 감소접경지역법 예산 강제 지원 조항 필요철원군은 한탄강 주상절리 관광 개발 탈북청소년 자활꿈터 운영 김태훈씨직접 지도·교육 김원일씨와 의기투합평화·통일 주제로 ‘한 달 살기’도 추진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인구와 일자리 감소로 사라질 위기의 지방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을 찾아나섰다. 노인들만 남았다는 지방에 뛰어들어 뿌리를 내리려는 청년을 중심으로 지방을 살리고자 애쓰는 이들을 지역의 현안과 함께 조명한다. 청년들의 노력과 지자체의 변화가 맞물려 꿈틀대는 지방을 찾았다. 9일 살얼음이 언 쌀쌀한 날씨였는데도 강원도 철원의 북한 노동당사는 골조만 남은 괴기스러운 자태로 방문객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노동당사 바로 곁에는 민간인이 함부로 들어갈 수 없는 통제구역이 있고, 차로 5분 거리에는 한국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백마고지 전적지가 있다. 포탄의 흔적이 말 모양이라 이름 붙은 백마고지 전적지에는 전쟁의 상처를 뛰어넘는 듯한 백마상이 포효하고 있다. 한반도의 배꼽이라 불리는 철원은 접경지역에 있는 15곳의 시와 군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날 인터뷰에서 2011년 제정된 ‘접경지역지원특별법’에 대해 “이름만 특별하지 실질적으로 일반법보다 못하다”면서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법 실행이 10년을 맞았지만 쓸모가 없다면서 특별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법에 강제규정이 없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식이라며, 명시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분단으로 낙후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마련된 특별법은 2030년까지 20년간 약 13조원이 접경지역에 투자되도록 했다.접경지역을 ‘세계적인 생태·평화벨트’로 키우겠다는 우리 정부의 계획은 독일이 ‘철의 장막’으로 불렸던 접경지역을 ‘그뤼네스 반트’(녹색 띠)로 불리는 생태지역으로 육성한 것에서 착안했다. 이 군수는 “독일은 접경지역 시군 자치단체에 국가 특별기관을 하나씩 크게 지원했다”면서 “독일과는 사정이 다르겠지만 우리 지역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독일은 통일 이후 접경지역에 약 30개의 박물관을 만들어 역사 교육의 현장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군수는 ‘통일의 전진기지’인 접경지역 활용법으로 철원에 북한 주민을 위한 의료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의료 수준이 열악한 북한 지역 주민들이 철원에 와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자원으로 치료를 받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철원은 이미 2007년 쉬리 마을을 조성해 당시 1만여명이던 탈북민들이 모여 농사를 짓는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정작 철원에 살아야 할 탈북민들은 사업 구상에 참여하지 않았다. 탈북민들의 생각을 전혀 읽지 못한 이 사업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탈북민들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는 “왜 탈북민은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지자체의 탁상행정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접경지역이란 특성 외에도 철원에는 주상절리가 발달한 한탄강이란 천혜의 관광지가 있다. 특히 겨울에는 꽁꽁 언 한탄강 위를 걸으며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는 ‘물윗길’이 열린다. 강이 얼지 않았을 때는 약 2.4㎞ 길이의 물 위에 뜬 부교와 강변을 걷는 5.6㎞의 강변길을 따라 모두 8㎞에 이르는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관광객들이 내는 물윗길 입장료 5000원은 지역 화폐인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줘 지역 경제 선순환을 돕는다. 서울 성북구에서 탈북청소년 자활꿈터를 운영하고 있는 김태훈(45)씨는 3만명이 넘는 탈북민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가 탈북청년들과 함께 철원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접경지역 가운데 가장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총각엄마’로 불리는 김씨는 “탈북민 지원사업은 이제 ‘시즌 2’라고 볼 수 있다”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2년 4만 8000여명에서 올해 4만 3000여명으로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철원군에서는 사람을 불러모으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그는 소년에서 청년으로 직접 길러낸 탈북청년 김원일씨와 함께 철원에서 카페 ‘오픈더문’을 연 것을 포함해 여러 사업을 구상 중이다. 우선 ‘한 달 살기’ 열풍을 철원에 불러일으키려 하고 있다.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청년들이 한 달 살기를 통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철원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자 ‘통일캠프’, 3·8선에서 이름을 딴 ‘3분8초 영화제’ 등도 열고 있다. 김씨는 “지자체의 머릿속 구상만으로는 사람을 불러모을 수 없다”면서 “청년이나 탈북민에 대한 설문조사나 활동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녹여 낸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은 오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 포럼을 열어 미래를 위한 접경지역 정책을 논의한다.
  • [평화로 나아가는 사람들 8] 최북단 카페 운영하는 영국 유학파 탈북 청년 김원일씨

    [평화로 나아가는 사람들 8] 최북단 카페 운영하는 영국 유학파 탈북 청년 김원일씨

    “국경을 지키는 군인 아저씨 등에 업혀 열 살 때 두만강을 건넜어요. 북한에 대한 그리움은 많은데 아이 때 한국으로 와서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강원 철원군의 북한 노동당사 맞은편에 있는 대한민국 최북단 카페 ‘오픈더문’을 운영하는 김원일(26)씨는 탈북 청년이다. 김씨는 이곳에서 요리까지 맡고 있는데, 영국 유학 시절에 익힌 그곳의 감성을 담아 잉글리시 브렉퍼스트를 내놓는다. 화려한 황금빛 잔에 담긴 비엔나커피의 크림 맛은 철원이 아니라 공간 이동을 해서 유럽의 야외 카페에 앉아 있는 듯 진하다. 카페 바로 앞에는 소이산이 있는데 2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 야트막한 동산이지만, 정상에서는 드넓은 철원평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을 오르는 길에는 미군 벙커와 헬기 착륙장이 있다. 60여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곳으로 2011년부터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이 일부 열렸다. 어머니와 함께 탈북한 김씨는 2005년 고비사막을 건너 주몽골 한국대사관을 거쳐 한국에 정착했다. 항상 일하느라 바빴던 어머니 곁을 떠나 김태훈(45)씨가 운영하는 서울 성북구 탈북청소년 그룹홈에서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교까지 생활했다. 카페를 열게 된 계기도 ‘삼촌’이라 부르는 김씨를 돕기 위해서였다. 그는 “삼촌이 공부를 못해도 좋으니 한국 학교에 다니고, 같은 윗동네(북한) 친구만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그 말이 맞았다”고 말했다. 삼촌 김씨와 함께 한국을 제외하고 가장 큰 탈북민 사회가 형성된 영국에서 사회적 기업을 공부하고자 2015~2016년 유학을 다녀왔다. 영국에서는 지역 발전이 남부보다 상대적으로 더딘 중부와 북부에 사회적 기업이 많이 포진했는데, 사회적 기업은 대부분 카페를 운영하면서 지역의 특성을 담은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 있는 것은 “잘 왔다”, “고생했다”며 찾아오는 손님들이다. 남북교류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다. 하지만 어머니는 장사도 잘 안 되는 외진 곳에서 카페를 한다며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김씨는 “삼촌이 만든 그룹홈에서 부족함 없이 살았다. 돈 때문에 여기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고 어머니를 설득했다”면서 “카페를 더 알려서 삼촌 일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픈더문’은 그룹홈에서 자란 탈북청년들이 처음으로 도전한 사업이다. 2018년 개업 초기에는 철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는 듯했으나, 코로나19로 손님이 거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꼬박꼬박 가게 문은 열고 있다. 한반도의 배꼽이라 불리는 철원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15곳의 시와 군 가운데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9일 인터뷰를 통해 2011년 제정된 ‘접경지역지원특별법’이 “이름만 특별하지 실질적으로 일반법보다 못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강제 규정이 없어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식이라며, 명시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는 조항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북 분단으로 낙후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마련된 특별법은 2030년까지 20년간 약 13조원이 접경지역에 투자되도록 했다. 접경지역을 ‘세계적인 생태·평화벨트’로 키우겠다는 우리 정부의 계획은 독일이 ‘철의 장막’으로 불렸던 접경지역을 ‘그뤼네스 반트’(녹색 띠)로 불리는 생태지역으로 육성한 것에서 착안했다. 이 군수는 “독일은 접경지역 시군 자치단체에 국가 특별기관을 하나씩 크게 지원했다”면서 “독일과는 사정이 다르겠지만 우리 지역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독일은 통일 이후 접경지역에 약 30개의 박물관을 만들어 역사 교육의 현장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군수는 ‘통일의 전진기지’인 접경지역 활용법으로 철원에 북한 주민을 위한 의료시설 설치를 제안했다. 의료 수준이 열악한 북한 지역 주민들이 철원에 와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자원으로 치료를 받고, 다시 북한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철원은 이미 2007년 쉬리 마을을 조성해 당시 1만여명이던 탈북민들이 모여 농사를 짓는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벌였다. 하지만 정작 철원에 살아야 할 탈북민들은 사업 구상에 참여하지 않았다. 탈북민들의 생각을 전혀 읽지 못한 이 사업은 결국 실패했다. “왜 탈북민은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라며 탁상 행정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태훈(45)씨는 3만명이 넘는 탈북민에 대한 인식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가 철원에서 사업을 시작한 것은 접경지역 가운데 가장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탈북민 지원사업은 이제 ‘시즌 2’라고 볼 수 있다”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2년 4만 8000여명에서 올해 4만 3000여명으로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철원군에서는 사람을 불러모으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그는 탈북 청년들과 함께 철원에서 카페를 포함한 여러 사업을 구상 중이다. 우선 ‘한 달 살기’ 열풍을 철원에 불러일으키려 한다.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청년들이 한 달 살기를 통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철원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자 ‘통일캠프’, 3·8선에서 이름을 딴 ‘3분8초 영화제’ 등도 열고 있다. 김씨는 “지자체의 머릿속 구상만으로는 사람을 불러모을 수 없다”면서 “청년이나 탈북민에 대한 설문조사나 활동가의 조언을 바탕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녹여 낸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은 오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접경지역 균형발전 정책 포럼’을 열어 미래를 위한 접경지역 정책을 논의한다.
  • “청소년안전망 수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여성가족부의 청소년안전망 수혜 실적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는 청소년안전망 지원서비스 실적이 올 초부터 10월까지 260만 6780건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같은 기간 동안 267만 5285건이었다가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206만 4591건으로 60만 건 가량 감소했다. 올해 10월까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검정고시를 준비한 학교밖청소년은 1만 1054명이다. 2019년 1만 1372명에서 지난해 1만 858명으로 소폭 줄었다가 다시 200여명 늘었다. 여가부는 내년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7.4% 증액된 250억 9000만원을 편성했다. 청소년안전망 운영 예산으로는 1.9% 오른 283억 3000만원을 편성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2곳을 인천 강화군과 서울 성북구에 추가 설치하고, 고위기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기존 16곳에서 20곳으로 확대한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 기반의 꿈드림센터를 개설한다. 한편, 김경선 여가부 차관은 10일 서울 동대문구의 청소년상담복지센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 ‘생명안전도시’ 성북구, 국회자살예방포럼 자살예방 우수 지자체 대표상 수상

    ‘생명안전도시’ 성북구, 국회자살예방포럼 자살예방 우수 지자체 대표상 수상

    서울 성북구가 2021년 국회자살예방대상에서 자살예방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자살예방대상은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단체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국회의원 연구모임인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주관한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조례 제정 여부, 지난 3년간 자살률 평균 및 감소 비율, 자살예방조직의 전문성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성북구는 인구 30만명 이상 전국 지자체 가운데 자살 예방 정책을 가장 잘한 지자체 1위로 꼽혔다. 구는 지난 2012년 자살예방센터를 설립해 지역 내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 내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우선 구는 각 동별로 지역 주민을 ‘마음돌보미’로 양성해 홀몸 어르신 등 취약 계층을 돌볼 수 있도록 했다. 작년부터는 고시원이나 원룸에 홀로 거주하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뿐 아니라 문화 체험, 밥상 모임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도록 돕는다. 또 고시원 내 비치된 우편함에 ‘SOS 편지’를 남긴 사람에게는 상황에 따라 의료비를 지원하는 등 위기 상황에 함께 대처한다. 더불어 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우울증 고위험군에 대한 심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장위석관보건지소에 심리지원센터의 문을 연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역의 자원을 총동원해 한 생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해 ‘생명안전도시 성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소외받는 사람 없는 복지도시 거듭난 ‘성북형 공동체’

    소외받는 사람 없는 복지도시 거듭난 ‘성북형 공동체’

    “행정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는 이웃들도 세심하게 살피는 여러분이 있어 성북구가 어떤 주민도 소외받지 않는 복지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는 주민들이 주변 이웃을 돌보며 온정을 베푸는 따뜻한 도시다. 이를 위해 지난 2011년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동 협의체)가 구성됐다. 동 협의체는 20개 각 동의 지역 복지 시설 종사자, 통장, 부녀회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해 동 단위로 도움이 필요한 취약 계층을 찾아내고 평소에 안부를 확인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2일 ‘성북형 공동체’를 주도하고 있는 20개 동 협의체의 위원 등 30여명이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진행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성과 공유회’에서는 청년문간 이사장인 이문수 신부의 특별 강연을 시작으로 각 동별로 실행하고 있는 사업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청년문간은 청년들을 응원하고 청년문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청년밥상문간’은 청년들에게 3000원의 저렴한 식사를, ‘청년카페문간’은 공부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민선 7기 이후 성북구가 중앙 정부로부터 복지 분야에서만 100개가 넘는 포상을 받은 건 소외 이웃의 복지를 위해 노력한 동 협의체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의 말처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돌봐줄 손길이 절실한 상황에서 동 협의체 위원들의 존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사회적 고립 가구를 위한 각종 물품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홀몸 어르신의 댁을 찾아가 생신을 챙겨드리고 주거 취약 계층의 집 환경을 개선하는 등 500여명의 위원들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 144개를 추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을 ‘복지 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동 복지대학’도 협의체의 아이디어로부터 현실화됐다”면서 “여러분들이 성북구 만의 콘텐츠를 쌓고 창의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이 공무원들에게도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20개 동의 대표 사업 20건에 대해 ‘이웃사랑 돌봄 상’, ‘따뜻한 나눔 상’, ‘행복나눔 실천 상’ 등을 시상했다. 구는 각 동의 대표 사업을 엮은 사례집 ‘2021 당신이 있어서 우리의 일상은 행복합니다’도 곧 발간한다.
  • 성북구, 제4차 예비문화도시 선정

    성북구, 제4차 예비문화도시 선정

    서울 성북구가 제4차 문화도시의 예비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제4차 예비문화도시에는 광역 및 기초지자체 49곳이 신청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성북구를 포함 최종 11곳이 선정됐다. 법정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해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원을 활용해 문화계획을 수립하고 문화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됐다. 성북구는 2015년에 창조문화도시위원회를 만들었고, 올해 5월에 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발족, 10월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그리고 문화도시조성을 전담하는 문화도시추진TF팀을 성북문화재단에 구성하고, 공유성북원탁회의를 비롯한 지역 내외 다양한 유관기관과 단체 등 시민, 예술가 거버넌스를 구축함으로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성북구는 ‘삶과 문화의 순환도시, 성북’이라는 비전으로 공존·공유·순환 3가지 핵심가치와 함께 삶터, 일터, 놀터, 배움터를 아우르는 계획을 선보였다. ▲성북지역문화생태계모델의 제도화 ▲시민력에 기초한 도시자원의 연결과 공유 ▲도시정책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협력 체계 마련이라는 3개 전략과 ▲문화적 관점의 코로나팬데믹 대응의 사업을 포함하여 총 15개 문화도시 사업을 계획하여, 성북만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과 민·관 거버넌스의 활발한 네트워크 활동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은 예비문화도시 기간 동안 지역, 문화, 복지, 교육 분야를 아우르는 새로운 도시운영원리로 기존 거버넌스를 확장하고 공존, 공유, 순환의 가치가 성북구민 일상의 삶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문화도시 조직 체계와 예산을 마련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은 그 어느 도시보다 문화도시를 실현하는 데 풍부한 자원과 거버넌스의 힘을 가지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하며 “일상화된 재난사회를 넘어 즐겁고 안전한 도시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한편, 삶과 문화의 선순환을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유학 11년 만에 세계적 배우 등극… “월세 30만원 반지하 편해 이사 안 가요”

    한국 유학 11년 만에 세계적 배우 등극… “월세 30만원 반지하 편해 이사 안 가요”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하던 유학생은 11년 만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배우가 됐다. 세계인이 시즌2를 궁금해하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외국인 노동자 알리를 연기한 아누팜 트리파티(33)를 2일 그가 사는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아누팜은 인도에서 5년간 연극을 하다 11년 전 친구의 소개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의 아시아 예술인재(AMA) 선발에 응시해 합격했다. 3개월 동안 밥과 잠을 잊을 정도로 몰두한 덕에 연기를 인정받아 장학생이 됐다. 2005년 아시아 19개국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된 한예종 AMA는 이제 140개국에서 몰려드는 인재를 뽑는다. 데뷔 영화인 ‘국제시장’이 관객 1000만명 이상을 동원해 한예종 친구들 사이에서는 이미 ‘1000만 배우’로 불렸다.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요인에 대해서는 “드라마 속 인물들의 목표는 돈이긴 하지만, 다 겪고 나면 ‘돈이 그렇게 중요한가’란 질문을 던진다”고 분석했다. 학비뿐 아니라 한국어 연수와 생활비까지 제공하는 장학 프로그램 덕에 한국말은 유창해졌지만 ‘오징어게임’에서 맡은 역할은 한국에 온 지 1년이 좀 지난 파키스탄 노동자였다. 드라마 속에서 그는 한국인들을 ‘사장님’으로 부른다. 아누팜은 “자막에 사장님이 서(Sir)라고 번역되면서 불편하다는 반응이 외국에서 많았지만, 모든 것을 배워야 하는 알리가 소통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출신이지만 앙숙 관계인 파키스탄인으로 출연한 것을 두고는 “연기자는 경계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징어게임’의 성공으로 소속사가 생겼고 제1회 울산국제영화제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울산영화제는 청년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장이다. ‘오징어게임’으로 뜨고 난 뒤 이사를 가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여전히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30만원인 석관동 반지하 방에 살고 있다. 주인 할머니도 천사 같고, 내 집처럼 편안하기에 다음 출연작을 선택하는 것이 이사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그가 연극 25편, 영화 10편에 출연하며 느낀 ‘한류’의 매력은 한국인 특유의 정에서 나오는 따뜻한 마음이 세계인들에게 영감을 준다는 것이다. 또 한국이 할리우드처럼 영화 시장의 허브가 돼 한예종에서 같이 공부한 외국인 배우들에게 훨씬 많은 기회가 열렸으면 하고 바랐다. 아누팜은 “한국어, 영어, 힌디어 세 개 언어로 연기가 가능하니까 한국에 살면서 한국, 할리우드, 발리우드에서 모두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성북 “한파 대책 이상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 성북 “한파 대책 이상무”

    서울 성북구가 올 겨울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한파 종합 대책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한파 취약계층 보호 방안 마련에 특히 신경을 기울였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건강·보건 전문 인력, 생활지원사, 통장, 자원봉사자 등 1456명으로 구성된 ‘재난 도우미’가 홀몸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를 직접 방문해 안전을 살핀다. 특히 올해는 동 주민센터와 복지관 등 한파 쉼터를 30곳으로 확대해 주민들이 평소에도 추위를 피해 쉴 수 있도록 했다. 버스 정류장에 온열의자 및 스마트 에코 쉼터(한파·폭염·미세먼지 저감 시설물)도 설치했다. 복지관 중 한파 쉼터로 운영되는 곳은 난방 및 전기·가스·소방 등 각 시설의 화재 취약성을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성북구는 최근 몇 년간 겨울철 결빙을 피하기 위해 경사가 심한 도로와 급커브 구간에 도로 열선을 설치해왔다. 제설 장비를 신속하게 마련하기 어려운 구간의 안전 사고 가능성도 크게 낮췄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한파특보 발령이 빈번한 상황에서 한파에 철저히 대비해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아리수 음수대 수도꼭지 어른·아이용 높낮이 맞게 설치를”

    “아리수 음수대 수도꼭지 어른·아이용 높낮이 맞게 설치를”

    헌책 기부함·지하철 역사 작품 전시 등접수 아이디어 101건 중 14건 우수선정“공원 아리수 음수대 수도꼭지 높낮이를 다르게 설치해 어른용, 아이용과 손발을 씻는 용도의 수도꼭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0월 의정모니터에 접수된 아이디어 101건 중 동작구 주민 서형숙 씨가 제안한 ‘공원 내 아리수 음수대 운영 실태 및 개선 방안’ 등 14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서 씨는 “공원 내 음수대는 야생동물 접근이 쉬워 위생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공원마다 음수대 높이가 달라, 어린이나 성인이 쓰기에 불편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용도에 맞는 높낮이로 음수대 수도꼭지를 설치하고, 수질검사 결과 스티커를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붙일 것을 제안했다. ▲음수대 위치를 공원 내 눈에 잘 띄는 곳에 둘 것 ▲단수 시기와 날짜를 미리 공지할 것 등의 다른 의견도 내놨다. 이번 의정모니터는 아리수 음수대 개선 방안과 자유주제 등 두 가지 주제로 의견을 받았다. 강남구 권혜린 씨는 헌책 기부함, 헌책방 상권 조성과 특색 있는 도서축제 등 책 처리 방안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동구 최민아 씨는 공원 내 음수대 모양을 통일하고 공원 안내 표지판에 아리수 음수대 위치를 표시, 다누림관광 홈페이지에도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성동구 이슬기 씨는 아리수 모니터링단 운영과 서울톡을 활용한 청결상태 신고 등 음수대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이밖에 ▲지하철 역사, 버스 등에 미술작품 전시(강서구 양아열 씨) ▲지하철 휠체어리프트 추락 방지 방법(송파구 김행수 씨) ▲자전거 보도블록 진입금지 캠페인(강북구 공승현 씨) ▲서울시 자영업 지원센터 새단장(노원구 유재원 씨) ▲왼손잡이 전용 지하철 개찰구 마련(성북구 김용범 씨) ▲아리수 음수대 청결도 향상 방안(용산구 박호언 씨) 등의 제안이 우수의견으로 선정됐다. 서울시의회는 20세 이상 시민 234명을 의정모니터 요원으로 위촉, 서울시 주요 정책이나 의정활동 관련 의견을 듣고 있다.  
  • 저렴한 임대료·깔끔한 인테리어… 청년 1인가구 취향저격

    저렴한 임대료·깔끔한 인테리어… 청년 1인가구 취향저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인 가구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주택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자는 행복주택을 비롯해 호텔 리모델링 주택, 청년 공유주택 등 원하는 형태를 고를 수 있다. 행복주택이 대학생·청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오피스텔 등 민영주택보다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데 있다. 경기 파주교하 행복주택 26A형을 예로 들면 보증금 2700만원에 월 임대료 9만원만 내면 된다. 전환보증금제도를 활용해 보증금을 436만원만 내고 월 14만 5000원을 내도 된다. 인근 민영주택 28㎡ 원룸이 보증금 500만원에 월임대료 40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임대료가 훨씬 저렴하다. 깨끗한 시설과 1인 가구에 알맞게 설계된 점도 인기 비결이다. 주방·식당·거실 공간을 하나로 묶고, 발코니를 만들어 통풍·채광을 확보했다. 거실은 가변공간으로 만들어 원하는 공간을 꾸밀 수 있다. 공용세탁실 같은 편의시설도 갖췄다. 발코니를 입주자 취향대로 바꾸고 캠핑장·정원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실내공간을 카페 분위기가 나도록 꾸미는 입주자도 많다. LH는 호텔 등 비주택을 리모델링해 1인 가구에 제공하는 사업도 펼친다. 청년공유주택인 성북구 ‘안암생활’, 영등포구 ‘아츠스테이’, 동작구 ‘노들창작터’가 대표적이다. 비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2·4대책’의 하나로 도심역세권 또는 대학 인근에 공급된다. 주택을 신속히(6개월~1년) 공급할 수 있고, 1인 가구형 맞춤형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 침대, 에어컨, 개별 욕실, 수납장 등이 갖춰진 개별 공간과 주방, 세탁실, 스터디룸 등 다양한 형태의 공용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50% 안팎이라서 청년·대학생의 인기가 높다. 유휴 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요리·베이커리 창업지원이 가능한 청년공유주택도 준비하고 있다.
  • “이웃이 따뜻한 겨울 보내길”… 성북구청에 3000만원 놓고 간 ‘얼굴 없는 천사’

    “이웃이 따뜻한 겨울 보내길”… 성북구청에 3000만원 놓고 간 ‘얼굴 없는 천사’

    익명의 한 여성이 서울 성북구청에 성금 3000만원을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 한 여성이 성북구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했다. 그는 “어려운 이웃이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며 성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는 홀연히 사라졌다. 담당 공무원이 감사 인사라도 전할 수 있도록 이름만이라도 알려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성북구가 지난 15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며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이 소식을 접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매서운 가운데 본격적인 한파까지 시작되어 더욱 힘겨운 날을 보내고 있는 소외 계층을 위해 큰 마음을 내어주신 익명의 천사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이달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2022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성금은 지역 내 저소득 계층을 위한 긴급 생계비, 의료비, 주거비 등으로 사용된다.
  • 호반건설, 사당동 정비사업 수주… 수도권 사업 확장

    호반건설, 사당동 정비사업 수주… 수도권 사업 확장

    호반건설이 서울 도시정비사업에서 연이어 시공권을 획득하며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처음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진출한 호반건설은 올해 6건을 수주했다. 29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서울 동작구 ‘사당동 206-1번지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27일 선정됐다. 이 사업은 사당동 206-1번지 일원에 지하 2~15층, 3개동 규모로 227가구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조합은 내년 상반기에 건축심의를 통과하고,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인근에 있고, 남부순환로, 이수교차로 등을 이용한 서울 강남·북 이동이 용이하다. 단지 인근에는 신남성초등학교, 행림초등학교, 동작고등학교 등의 학교가 도보거리에 있다. 또한, 이마트, 남성사계시장, 중앙대학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연말 서울과 수도권에서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좋아할 주택을 짓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 1월 경기도 부천 삼익아파트 2동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인천 서구 석남동 490번지 일대, 인천 서구 동진3차아파트, 부천 삼익아파트 1동·5동, 사당동 206-1번지까지 수주에 성공했다. 이달에 부천 삼익아파트5동과 사당동 사업까지 2건을 수주했다. 지난 21일엔 서울 성북구 길음시장 정비사업에서도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수도권에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 어르신·아이들 찾아가는 ‘성북 안전 교육’

    어르신·아이들 찾아가는 ‘성북 안전 교육’

    ‘안전 도시’ 서울 성북구가 어르신, 어린이 등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 28일 구에 따르면 구는 이달 초 안전 관련 정보에 취약한 지역 어르신 700여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화재예방 등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끊이지 않는 만큼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영화 ‘보이스’를 시청하며 범죄 수법과 위험성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성북경찰서와 성북소방서 소속 직원들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안전 교육을 진행해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구는 생생한 교육을 위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 강의도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지난 19일 강의가 진행된 길음복지관을 방문해 VR 안경을 쓰고 구민들과 함께 교육에 참여했다. 이 구청장은 “디지털 신기술을 체험하면서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도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30일까지 초등학생 480명을 대상으로도 이 같은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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