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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위뉴타운, 원안대로 재추진… 강북 최고 단지로”[6·1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장위뉴타운, 원안대로 재추진… 강북 최고 단지로”[6·1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지지부진한 재개발·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장위뉴타운을 강북 최고의 명품 뉴타운으로 만들겠습니다.” 정태근 국민의힘 후보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구청장에 당선되면 주거 정비 사업부터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성북구는 구릉지가 많다 보니 주민들의 재개발·재건축 수요가 많은 지역”이라며 “장위뉴타운 가운데 해제된 지역이 있는데 원래 계획안대로 재추진해 강북 최고의 주거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완료된 후 뒤늦게 주민들이 제기하는 교육·보육·교통 문제에 대응할 게 아니라 재개발 추진 단계에서부터 학교·보육시설 조성 계획을 세우고, 버스 노선을 조정하는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성북천, 삼선시장, 돈암시장, 성신여대, 아리랑길, 길음시장 등 2000년대 초까지 대표 상권이었지만 최근 쇠락한 지역에 테마 거리를 조성해 상권을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공사 진행 중인 동북선 도시 철도가 개통되면 환승역 2곳이 생긴다”면서 “환승역세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상권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에 대학이 7곳이나 있는 만큼 대학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그는 “대학을 지역 특화 상권을 만들 수 있는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커피 거리, 맥주 거리 등 테마 상권을 조성해 젊은이들이 성북구 내에서 문화와 여가를 즐기며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구청장이 직접 본부장을 맡는 ‘성북안심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 후보는 “성북구는 노인 인구의 비율이 서울에서 아홉 번째로 높은데 노인을 비롯해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심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무장애 도시’를 조성하는 것도 정 후보의 주요 공약이다. 정 후보는 “성북구에 무장애 도시 관련 조례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현장에서는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노약자, 장애인 등 이동하는 데 제약이 있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더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 “인구 증가 발맞춰 복지·생활체육시설·철도 확충”[6·1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인구 증가 발맞춰 복지·생활체육시설·철도 확충”[6·1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판세 분석]

    “민선 8기에는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생활 공감 정책으로 남녀노소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혁신도시를 실현하겠습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승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에 시작한 사업을 민선 8기에도 차질 없이 추진해 성북을 ‘일상 혁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복지·스마트·환경·민생·문화·주민자치 등 분야별 중장기 전략 사업을 구체화해 지역 성장 발전을 견인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임기 동안 민생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지역 현안을 경청하는 ‘현장 구청장실’을 운영하며 주민들로부터 ‘현장 구청장’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 후보는 “구민과 소통하며 축적한 현장 행정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정치적 자산”이라며 “민선 8기에도 성북의 숙원 사업과 민생 현안을 풀어 갈 열쇠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공공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작업을 이어 가겠다고 했다. 그는 “성북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패션 봉제 분야를 활성화해 지역 상권을 살리고, 지역 내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관광 산업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찾고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해 소외 없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다수의 재정비·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장위동을 ‘누구나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정비 사업을 마치면 인구가 6만~7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아동, 청소년, 중장년층 등 모든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세대 통합형 문화복지시설과 생활체육시설 등을 마련해 그간 낙후한 이미지를 벗어나 활기 넘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도시 철도망 확충 역시 이 후보의 핵심 공약 중 하나다. 이 후보는 “성북은 아직도 도시 철도 소외 지역이 많은 곳”이라며 “강북 5구와 강남을 연결하는 동북선 도시 철도 공사를 시작했는데 앞으로 차질 없이 진행해 교통 열악 지역에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 “당첨금 23억”…로또 판매점 ‘자동으로’ 1등 2명 나왔다

    “당첨금 23억”…로또 판매점 ‘자동으로’ 1등 2명 나왔다

    지난 21일 진행된 1016회 로또 복권 추첨에서는 총 11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특히 2명이 같은 판매점에서 1등에 당첨됐다. 1016회 1등 배출점이 주목받은 건 구매 방식이 ‘자동’이었기 때문이다. 기계가 랜덤으로 뽑아준 6개의 숫자가 1등 당첨 번호였고, 한 판매점에서 일주일 동안 이런 경우가 두 번 나왔다는 뜻이다. 앞서 한 판매점에서 여러 명의 당첨자가 나오는 건 드문 일이긴 종종 나타났다. 지난 2018년 817회 로또 1등 당첨자 9명 중 5명은 서울 성북구의 한 판매점에서 배출됐다. 지난 2월 1003회 로또 1등 당첨자 중에서도 5명이 경기 동두천시의 한 판매점에서 로또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다만 이들은 모두 ‘수동’으로 복권을 구매했다. 이 때문에 사실상 한 사람이 여러 장의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추측됐다.한편 로또 복권은 본인이 직접 6개의 숫자를 선택하는 수동 방식과 기계가 무작위로 숫자를 선택하는 자동 방식을 고를 수 있다. 수동을 선택하는 이들은 똑같은 숫자로 여러 장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복수 당첨되는 확률도 높다.
  • [세종로의 아침] 북악 단상/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북악 단상/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북악을 처음 오른 건 초등학교 4학년 때다. 막내 삼촌이라 말해도 누구라도 믿을 것 같았던 스물한 살 위의 둘째 매형 후보(?)는 부모님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1일 효도 관광’ 투어를 도모했다. 대낮 남한산성을 거쳐 야경으로는 서울 장안에서 으뜸으로 쳐 주던 초여름 밤 북악스카이웨이가 코스였는데, 어디서 빌렸는지 당시 회사 사장쯤은 돼야 탈 수 있다던 일제 크라운 세단까지 동원됐다. 세검정을 통과한 승용차는 종로구 청운동 고개 창의문을 출발해 성북구 아리랑 고개로 이어지는 8㎞의 북악스카이웨이를 오르기 시작했다. 자하문으로도 불리며 한양도성 사소문(四小門) 가운데 하나인 창의문을 지나면서 보이는 창밖은 어린 눈에도 섬?했다. 너풀대는 치마처럼 오렌지색 조명을 드리운 경비등은 길 정상인 북악팔각정까지 이어졌다. 20m쯤 될까. 불빛 아래 일정 간격으로 늘어서서 위협적인 거총 자세로 철조망을 지키던 무장 군인들은 위장 크림 속에 감춘 매서운 눈초리로 지나는 차들을 쏘아보고 있었다. 생뚱맞게 숲 밖으로 내밀어진 집채만 한 화장품 광고판 아래쪽에는 창문만 한 구멍 사이로 삐죽 고개를 내민 대공 벌컨포의 시커먼 총구들이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박정희 멱을 따러 왔다’던 김신조의 1·21 사태 5년 뒤, 초등학생 눈에 비친 북악산 첫 풍경은 그렇게 살벌했다. 북악팔각정에서 내려다본 서울의 밤하늘은 고교야구 밤경기가 한창이던 동대문야구장 조명 덕에 밝았지만 당시 세상은 북악스카이웨이처럼 깊은 어둠으로 치달을 때였다. 그해 8월 여름방학 비상소집일에 느닷없이 받아들고는 방학이 끝나기 전까지 외워야 했던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2개월 뒤 군부 독재의 유신헌법을 시작으로 요동쳤던 한국 정치사를 예고하는 경고장이나 다름없었다. 북악은 한국 현대사의 부침을 지켜본 산이다. 이승만으로 시작해 윤보선, 박정희 등을 거쳐 몇 주 전 퇴임한 문재인까지 12명의 최고 권력자들을 품었다. 하지만 요즘 유행어가 된 ‘제왕적 대통령제의 상징’인 청와대를 품고 있어서였을까, 길 건너 인왕산에 견줘 북악산 이름 석 자가 우리 입에 오르내린 건 개방 논의가 본격화된 불과 15년 남짓 전부터다. 북악의 옛 이름은 백악이다. 마주 보는 남쪽의 목멱(남산)을 염두에 두고 이름이 바뀌었다지만 백악이라는 원래 이름이 더 흔히 쓰이고 친숙하다.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부터 올해까지 순차적으로 개방된 탐방로에는 백악이라는 이름이 흔히 등장한다. 해발 342m의 정상은 ‘백악마루’다. 표지석엔 ‘백악산’이 또렷이 음각돼 있다. 2007년 일부를 개방한 이 산의 탐방로 이름도 아예 ‘백악구간’이다. 성곽 일부를 둥그렇게 돌출시킨 이 산 유일의 곡성(曲城) 이름 앞에도 ‘백악’이 붙는다. 청와대 부속실 중엔 ‘백악실’도 있다. 벼르던 북악 도보 탐방에 나선 게 지난해 가을이다. 그동안 수없이 스카이웨이를 오갔지만 정작 북악에 두 발을 내디딘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이번에도 창의문을 출발해 헐떡대며 ‘지옥 계단’을 오르니 청운대 휴게소다. 거친 숨을 가라앉히며 남산 쪽을 바라보니 그 아래 세종대로가 이어지고 가상의 연장선을 죽 그으면 닿는 곳이 ‘청와대로 1번지’, 아쉽게도 발아래 청와대에서 길은 막혔다, 그러나 1·21 사태 이후 54년 동안 범접을 불허하던 길이 지난 10일 다시 열렸다. 청와대에서 머리맡 백악정까지 오르는 두 갈래 탐방로를 열어젖히면서 북악은 기존 창의문~혜화문의 백악구간과 합쳐지는 ‘T’자형의 속살을 완전히 드러냈다. 50년 전 무시무시했던 기억의 파편들은 여기저기 남아 있겠지만 이번에는 신발 끈을 조이고 북악, 아니 백악에 다시 오를 일이다.
  • “이게 뉴욕 스타일”… 3년 만의 고대 외국인 학생 축제

    “이게 뉴욕 스타일”… 3년 만의 고대 외국인 학생 축제

    미국 뉴욕의 영문 이니셜이 쓰인 티셔츠를 입은 미국인 유학생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열린 ‘2022 외국인학생 축제’ 전통의상 패션쇼에서 무대를 걷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된 축제에서 약 1000명의 외국인 학생이 22개국의 부스를 만들어 자국의 문화와 음식, 의상 등을 소개하는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을 가졌다. 뉴스1
  • “이게 뉴욕 스타일”… 3년 만의 고대 외국인 학생 축제

    “이게 뉴욕 스타일”… 3년 만의 고대 외국인 학생 축제

    미국 뉴욕의 영문 이니셜이 쓰인 티셔츠를 입은 미국인 유학생이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열린 ‘2022 외국인학생 축제’ 전통의상 패션쇼에서 무대를 걷고 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된 축제에서 약 1000명의 외국인 학생이 22개국의 부스를 만들어 자국의 문화와 음식, 의상 등을 소개하는 글로벌 문화교류의 장을 가졌다. 뉴스1
  • “어르신 식사 거르지 마세요”…성북구, 지역 경로식당 7곳 문 다시 ‘활짝’

    “어르신 식사 거르지 마세요”…성북구, 지역 경로식당 7곳 문 다시 ‘활짝’

    서울 성북구가 음 해제에 따른 일상 회복 분위기에 발맞춰 지역 경로식당 7곳의 문을 다시 연다고 19일 밝혔다. 성북구에 따르면 경로식당은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만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6회 점심을 제공하는 지역 밀착형 복지 사업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의 안전을 위해 그간 식당이 아닌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대체 음식을 제공해왔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고, 장기간 간편식으로 인한 어르신의 영양 불균형 우려가 커 오는 23일부터 경로식당 운영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현재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장위·길음·월곡·정릉종합사회복지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등 7개 기관에서 어르신 505명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단,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경로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지만 미접종자는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대체 음식을 가져갈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조리 시설의 위생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DSR·주택정책 오락가락… 원희룡號 1호 과제는 ‘불확실성 해소’

    DSR·주택정책 오락가락… 원희룡號 1호 과제는 ‘불확실성 해소’

    주택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재건축조합들은 사업 일정을 다시 짜고, 실수요자들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에 주택 구매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정부가 대선 과정에서 나왔던 부동산 공약 이행 시기를 연기하거나 적용 범위를 바꾸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는 신규 공급 계획과 함께 각종 규제 완화 일정을 조기에 확정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하는 과제까지 안게 됐다. 새 정부는 대선 과정에서 안전진단 평가 기준 항목에서 ‘구조 안전성’ 가중치를 50%에서 30%로 낮추고 ‘주거 환경’ 가중치는 15%→30%, ‘건축 마감·설계 노후도’ 가중치는 25%→30%로 높여 안전진단을 쉽게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주민들은 법을 개정하지 않고도 국토부가 시행령·행정규칙 개정만으로 안전진단 평가 기준을 완화할 수 있어 정부 출범 후 바로 시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정부가 안전진단 규제 완화 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연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주민들은 당혹스러움 속에 불만을 터뜨렸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와 성북구 상계동 일대 재건축 단지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추진하려던 안전진단 신청 절차를 중단했다. 현재 기준으로는 안전진단을 신청해 봤자 재건축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몇몇 단지는 그동안 한두 차례 안전진단을 신청했지만 강화된 기준을 맞추지 못해 재건축 사업 문턱에서 탈락했다. 상계동 한 주민은 18일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희망고문’만 하고 있다”며 “약속 불이행도 문제지만 불확실성을 빨리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도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실수요자마저 혼란에 빠졌다. 정부는 DSR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공약했지만, 되레 강화되는 모양새다. 금융권은 오는 7월부터 DSR 규제 범위를 총대출액 2억원에서 1억원 이상 차주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완화해도 DSR 규제가 이어지면 주택 담보대출 규제완화 효과는 떨어진다. 30대 김수호씨는 “직장 생활 5년차지만 저축액이 많지 않아 하반기에 대출을 끼고 소형 아파트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DSR 규제가 풀리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되면 주택 구입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임대차 3법 개선안도 조속히 마련해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전월세 계약 미신고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유예하는 계도 기간(오는 6월 종료) 연장 움직임에 임대인들은 신고를 미적거리고 있다.
  • 정래혁 前 국회의장 별세

    정래혁 前 국회의장 별세

    9∼11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래혁 전 국회의장이 17일 오전 5시 14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97세. 1925년 전남 곡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방 후 1948년 특별 7기생으로 육사를 졸업한 뒤 육군본부 작전과장으로 6·25 전쟁을 맞았다. 대구 후퇴 시절 박정희 대통령과 앞뒷집에 살며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1961년 5월∼1962년 7월 상공부 장관으로 일했다. 1961년 서독을 방문해 공공차관 1억 5000만 마르크를 얻어 냈고, 1962년 5월 화폐개혁에도 관여했다. 1970년 국방부 장관에 기용됐지만 1971년 실미도 사건으로 옷을 벗었다. 이후 제9·10대 총선에서 서울 성북구(민주공화당)에 출마해 당선됐고, 1981년에는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전남 담양·곡성·화순 지역구에서 11대 의원에 당선됐다. 11대 국회에서는 국회의장에 선출됐다. 1983년 국회의장에서 물러난 뒤 민정당 대표 시절 지역구 라이벌 문모씨의 ‘투서 사건’으로 부정 축재자로 몰려 재산을 뺏기고 사실상 정계를 은퇴했다. 부인 주숙씨와의 사이에 4남 1녀(정채하·정영준·정영하·정희숙·정진하씨)가 있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 다시 ‘핫플’ 이태원

    다시 ‘핫플’ 이태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서울 지역 음식점, 노래방 등의 야간 매출액이 6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년 전 클럽발 집단 감염사태 이후 상당수 가게가 문을 닫는 등 타격을 받았던 이태원의 매출 건수가 2배가량 늘었다. KB국민카드는 16일 최근 서울 지역 음식점과 여가서비스업(노래방, 게임방, 영화관, 전시관 등) 오프라인 가맹점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지난 4월 18일부터 지난 8일까지 3주간 하루 평균 야간 매출액(오후 6시~다음날 오전 2시)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제한했던 시기(지난해 12월 18일∼올해 2월 18일)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리두기 해제 후 야간 매출 건수도 44% 증가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69%), 성북구(55%), 광진구(55%), 마포구(54%) 순으로 야간 매출 건수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용산구 이태원동의 야간 매출액은 180%, 매출 건수는 198%의 상승을 보였다. 이 중 20대, 30대의 매출 건수 증가율은 영업제한시간 오후 9시 시기와 비교해 각각 209%, 240% 증가했다. 이태원 상권은 2020년 5월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뒤 침체시기를 겪었으나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이 밖에 중구 필동(96%), 성동구 사근동(89%), 성북구 안암동(86%) 등 대학가 주변 지역의 야간 매출 건수 증가율도 다른 지역 대비 높았다. 거리두기 해제와 더불어 새 학기 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대학 상권도 살아난 것으로 KB국민카드는 분석했다.
  • 성북 40~60대는 ‘정아나’를 좋아해

    성북 40~60대는 ‘정아나’를 좋아해

    서울 성북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성북TV’의 새 프로그램 ‘슬기로운 정보 생활’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선보인 ‘슬기로운 정보 생활’은 40~60대 구민에게 특화된 콘텐츠다. 각종 지원금 신청 방법이나 민원 접수 방법 등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구 관계자는 “각종 매체를 통해 정보가 쏟아지고 있지만 인터넷을 다루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구민들은 정보를 쉽게 알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수경(35) 구 홍보전산과 미디어팀 주무관이 ‘1968년생 원숭이띠 정아나’라는 캐릭터로 변신해 옆집 주민처럼 친근감 있게 정보를 소개하는 점이 특징이다. 1회 가족 돌봄 휴가 지원금 신청 방법을 시작으로 치매 예방법, 주택임대차 계약 신고 등 주민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성북TV는 ‘소박한 일상을 신박하게 알려 준다’는 목표로 구가 2021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인물을 만나 인터뷰하는 예능형 콘텐츠 ‘두유노우성북’, 서경대와 협업해서 만드는 ‘성북피플인사이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구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 “우리집 정원에 놀러 오세요”… 1년에 이틀만 공개하는 정릉동의 특별한 정원

    “우리집 정원에 놀러 오세요”… 1년에 이틀만 공개하는 정릉동의 특별한 정원

    서울 성북구 북악산로5길에 들어서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단독주택들이 눈에 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릉 중 한 곳인 정릉(사적 제208호) 인근에 있는 ‘정릉 교수단지’다. 단독주택 100여 가구가 모여 있는 이 마을 주민들은 매년 이맘때 이틀간 자신의 집 대문을 활짝 연다. 정성껏 가꾼 자신의 정원을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정릉교수단지 정원 페스티벌’은 성북구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올 만큼 입소문이 났다. 올해는 13~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남의 집’ 정원을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3일 오전부터 경기 안산, 인천에서 온 방문객들이 정원을 구경하고 있었다. 올해 축제에는 13개 주택이 참여했다. ‘하모니 정원’, ‘도도화 정원’, ‘매화 향기’, ‘선이 머무는 집’, ‘뜰사랑’ 등 주민들이 직접 지은 정원의 이름만큼 각 정원의 풍경도 개성 넘쳤다. 이날 오전에 만난 ‘하모니 정원’의 주인 방수자씨는 정원을 방문한 사람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45년간 정원을 정성껏 가꾼 덕분에 커다란 나무들과 잔디밭에 심어져 있는 소담한 꽃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냈다. 방씨는 “이곳에 처음 살 때부터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꽃 핀 모습을 보면 다들 좋아하더라”라며 “강남으로 이사를 했더라면 지금보다 집값은 올랐겠지만 이런 정원은 가질 수 없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방씨의 ‘하모니 정원’은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방씨는 “다문화 가정 부부와 동 주민센터 직원이 이 정원에서 결혼식을 한 적도 있었고, 한 단체와 협력해서 8년간 음악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었다”며 “개인 정원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쓰여 뜻깊다”고 말했다.2014년 처음 선보인 정릉동 정원 축제는 2008년 몰아닥친 재개발·재건축 바람이 계기가 됐다. 당시 이 일대에 있는 단독주택을 철거하고 고층 아파트를 짓기 위해 재건축 조합이 결성됐고, 지역 주민들은 정릉 주변 경관이 훼손될 수 있다며 재건축 반대 활동에 나섰다. 주민들이 수년간에 걸쳐 재건축 반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덕분에 조합 설립이 취소되고, 지난해에는 서울시가 이 일대 재건축 정비구역을 해제했다. 뜻을 모았던 주민들은 이후에도 ‘정릉마실’이라는 이름의 모임을 만들어 마을을 가꾸는 활동을 하고 있다. ‘도도화 정원’의 주인이기도 한 김경숙 정동마실 대표는 “처음 축제를 시작할 때는 봄과 가을 두 차례에 걸쳐서 했는데 막상 해보니 벅차서 봄에만 선보이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있기 전에는 어린이 연극 공연도 하고 주민들이 그린 그림도 전시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심각해서 축제를 못 했었는데 이 축제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지난해부터 이벤트는 하지 않고 정원만 공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평소 도자기와 꽃을 좋아하는 까닭에 정원 이름도 ‘도란도란 도자기랑 꽃이랑’이라는 뜻의 ‘도도화 정원’이라고 붙였다. 작은 정원이지만 150종이 넘는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 있는 덕분에 이날 정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김씨는 “스스로 애착을 두고 가꾼 예쁜 정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다는 것도 좋지만 이 아름다운 풍경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웃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서 “앞으로도 이웃들과 마을을 아름답게 꾸미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성북구, 이육사 탄생 118주년 기념 문화제 연다

    성북구, 이육사 탄생 118주년 기념 문화제 연다

    서울 성북구와 성북문화원이 독립운동가이자 민족 시인인 이육사(1904~1944) 탄생 118주년 기념 문화제를 연다. 성북구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종암동 ‘문화공간 이육사’와 ‘이육사 예술공원’에서 이육사의 삶과 작품을 기리는 문화제 ‘제비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제 제목은 이육사의 시 ‘꽃’의 한 구절에서 따왔다. 구에 따르면 이육사는 1939년부터 3년간 종암동에 거주하며 대표작 ‘청포도’, ‘절정’ 등을 발표했다. 구는 이를 기념하고자 성북문화원과 함께 2015년부터 이육사 기념 문화제를 매해 개최하고 있다. 2019년 12월에는 종암동에 ‘문화공간 이육사’를 건립하기도 했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이육사의 딸 이옥비 여사의 핸드프린팅 행사를 비롯해 창작국악공연단 앙상블5471, 밴드 빈티지프랭키 등이 이육사의 시를 노래로 선보인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이육사의 시와 노래를 함께 들으며 그동안 코로나19로 힘겨웠던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신규 전세 계약, 갱신보다 1억 5000만원 더 부담

    신규 전세 계약, 갱신보다 1억 5000만원 더 부담

    임대차 3법 이후 서울의 아파트 전세 신규 계약 세입자들이 갱신 계약보다 전세보증금을 평균 1억 5000여만원 더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전월세 신고제 시행으로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신고(5월 3일 기준)된 서울 아파트의 동일 주택형 간 전세계약 중 신규·갱신 계약이 모두 확인된 경우는 6781건이었다. 이 중 신규 계약의 평균 보증금은 6억 7321만원이었던 데 비해 갱신 계약의 평균 보증금은 5억 1861만원으로, 신규와 갱신 계약의 보증금 격차는 평균 1억 5461만원이었다. 세입자 중 신규 계약자가 갱신 계약자보다 평균 1억 5000만원 이상의 보증금을 더 부담한 것이다. 2020년 7월 말부터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임대차 2법) 시행에 따라 세입자가 갱신권을 청구하면 전세보증금 인상률이 5% 이내로 제한되지만 신규 계약은 집주인이 시세대로 전셋값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강남권의 중대형 고가 아파트일수록 신규 계약과 갱신 계약의 보증금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전용 161.47㎡는 이 기간 갱신 계약 보증금 평균이 21억원인 데 비해 신규 계약 보증금 평균은 38억원으로 무려 17억원의 차이가 났다. 이에 비해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코오롱하늘채 전용 59.92㎡는 갱신 계약 보증금 평균이 4억 1821만원, 신규 계약 보증금 평균이 4억 6250만원으로 평균 4429만원의 격차가 났다.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2년이 되는 올해 7월 말부터 갱신권이 소진된 신규 계약 물건이 나오면 세입자의 보증금 부담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2020년 7월 말 임대차 2법이 시행된 이후 전셋값이 급등했기 때문에 2년 전과 비교하면 보증금 부담이 체감상 더 클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 조사 기준 올해 3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6억 3294만원으로 2020년 7월 말 평균 4억 6458만원 대비 36.2%(1억 6836만원) 올랐다.
  • “건강 음료 들고 어르신댁 찾아갑니다”… 홀몸 어르신 고독사 막는 성북

    “건강 음료 들고 어르신댁 찾아갑니다”… 홀몸 어르신 고독사 막는 성북

    서울 성북구 석관동 주민센터와 지역 주민들이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를 막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성북구는 석관동주민센터와 석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이달부터 11개월간 저소득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음료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석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소속 주민들이 직접 홀몸 어르신 집을 방문해 건강 음료를 전달하며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최근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의 정서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외부 기관의 정기적인 지원을 받지 않는 지역 홀몸 어르신 중 정기적인 안부 확인이 필요한 25명을 선정해 매주 수요일 방문한다. 석관동주민센터에서도 복지 담당 직원들이 홀몸 어르신 집을 방문해 앱으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살피미 앱’ 설치를 돕는 등 고독사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인 한 주민은 “지하방에서 혼자 살면서 정기적으로 신장 투석을 하고 있는데 늘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면서 “가족과도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데 지역에서 이렇게 보살펴 주니 마음이 조금 놓인다”고 말했다. 전상일 석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복지는 크고 거창한 활동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과 위로에서 출발한다”면서 “이번 사업이 실효성 있는 돌봄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선 후 두 달, 부동산 시장 키워드는 ‘기대감’

    대선 후 두 달, 부동산 시장 키워드는 ‘기대감’

    지난 3월 9일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기대감’이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에 호응해 부동산 규제 완화 공약을 내세운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대출 규제와 거래 절벽으로 올해 초(1월 24일)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던 서울의 아파트값은 4월 초(4월 4일)부터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이후 한달간 보합을 이어가다가 5월 첫째 주에 상승 전환했다. 1월 넷째 주 이후 15주 만이다. 인수위 첫 메시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내놓은 첫 번째 메시지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1년간 유예’였다. 양도세 부담 때문에 집 팔기를 꺼렸던 다주택자들이 6월 보유세 확정 전에 매물을 내놓을 수 있도록 길을 터주겠다는 방침이었다. 문재인 정부는 다주택자를 투기 세력으로 규정하고 징벌적 수준의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폈다. 지난해 6월 1일부터 주택을 1년 미만으로 보유한 뒤 거래하면 양도세는 기존 40%에서 70%로, 2년 미만의 경우 60%로 올렸다.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 3주택자는 30%포인트를 중과하면서 양도세 최고세율은 75%까지 인상됐다. 지방세까지 포함하면 최대 82.5%다. 그러나 새 정부의 조치 완화를 기대하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움켜쥐는 이른바 ‘매물 잠금’이 나타나 거래가 얼어붙었고, 오히려 집값 급등을 불렀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인수위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조치를 1년간 한시적으로 배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인수위의 ‘4월 중 시행’ 요구를 현 정부가 거부하면서 시행은 새 정부 출범일인 5월 10일로 미뤄졌지만 시장에선 ‘똘똘한 한 채’를 제외한 매물, 즉 서울 강북이나 외곽 등 비강남 지역에서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6일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물량은 총 37만 2767건으로 3월 10일(34만 6063건)에 비해 7.7% 증가했다. 광주가 7011건에서 9975건으로 42.2%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인천(15.0%), 서울(12.9%), 경기(11.6%) 등 순이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가 22.1%로 매물이 가장 많이 늘었고, 이어 강북구(19.1%), 성북구(17.6%), 성동구(17.2%) 등의 순이었다. 다주택자 입장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오는 10일부터 보유세 확정일인 6월 1일 사이에 매물을 처분하는 것이다. 그래야 보유세와 양도세 모두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6월 1일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한계가 있다. 5월 31일까지 잔금을 치르거나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이 이뤄져야 하는데 통상 매매 거래가 완료되는 데 1~2개월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기간이 너무 빠듯하다. 게다가 대출 규제 문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매수자를 찾기도 쉽지 않다. 급하게 파느라 가격을 시세보다 낮추면 절세 효과를 못 볼 수도 있다. 용산은 ‘집무실 이전’…1기 신도시는 ‘재건축’ 기대감새 정부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특정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했다. 가장 먼저 호재를 맞은 곳은 서울 용산구였다. 당초 ‘대통령 집무실 광화문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윤석열 당선인 측이 집무실 이전지를 용산으로 선회하면서다. 집무실이 이전될 국방부 청사 및 공관과 인접한 지역은 고도제한 등 규제가 불가피하지만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동부이촌동이나 노후 아파트·단독주택이 모여 있는 이태원동, 재건축 추진이 한창인 한남동 등은 개발에 속도가 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용산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5월 첫째 주까지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폭도 0.01(3월 28일)에서 0.04(5월 2일)로 꾸준히 커진 상태다.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는 세제 및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꾸준히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며 대선 이후 줄곧 아파트값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가장 큰 곳은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다. 1기 신도시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0년대 주택 200만 가구 건설 목표의 일환으로 조성된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부천 중동, 안양 평촌, 군포 산본 등으로 올해 입주 30년을 맞았다. 윤 당선인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정해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안전진단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규제 완화, 토지 용도 변경 및 용적률 상향 등으로 재건축 사업을 촉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1기 신도시 일대의 집값이 대선을 전후해 가장 큰 움직임을 보였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기 신도시는 올해 대선 전 약 2개월(1월 1일~3월 9일) 동안 0.07%의 미미한 상승폭을 기록했다가 대선 이후 약 2개월(3월 10일~4월 22일) 동안 0.26% 오르며 상승폭이 3배 이상 높아졌다. 수도권 주요 권역 중 대선 전후 같은 기간 아파트 가격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지역은 1기 신도시가 유일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으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서울 용산구도 대선 전후 같은 기간 1.15%에서 0.39%로 상승폭이 오히려 둔화됐다. 부동산R114는 윤 당선인의 주요 부동산 공약인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따른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이 아파트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도 군포시(0.06%), 고양 일산동구(0.06%), 성남 분당구(0.05%)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기대감 속 집값 들썩임에 새 정부는 “속도조절” 강조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기대감 속에 들썩이는 움직임을 보이자 인수위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하며 속도조절론을 내세웠다. 당초 새 정부의 부동산 종합 대책의 큰 그림이 지난달 중순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결국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및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답변과 지난 3일 발표한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내용으로 대체됐다. 이 과정에서 혼선도 빚어졌다. 인수위가 지난달 25일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을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한다”고 발표했다가 해당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부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까지 나서서 “공약 파기”라며 공세를 펼치자 인수위는 다시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을 달랬다. 그렇지만 새 정부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원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시장 가격을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은 면밀하게 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단기간에 불필요하게 가격을 자극하는 조치는 후순위로 미루고 전체적인 청사진과 방향성에 대해 일관된 신호와 함께 시급한 공급 조치와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등의 실행력을 보여줌으로써 시장에 신호를 명확히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집값이 어느 정도 오르는 것이 적정한지’를 묻는 질문에 “물가와 경제성장률과 관련한 장기 추세선에 집값이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안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성평등교육·요리교실·고민상담소… ‘가정의 달’ 맞이 풍성한 행사

    성평등교육·요리교실·고민상담소… ‘가정의 달’ 맞이 풍성한 행사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5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는 가정의 달 기념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가족정책 유공자, 관련 단체와 여러 가족들을 초청해 열리는 행사다. 전국의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가족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성북구 가족센터에서는 배우자의 얼굴을 관찰, 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통한 부부 성평등교육을 연다. 이 외에도 전국에서 가족소통교육, 부모교육, 다문화 교육 등의 프로그램과 숲체험, 가족 협동화 그리기, 요리교실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가족사랑걷기대회(세종), 가족사랑축제(대구), 가족사진공모전(울산·인천)이 열리며, 가족인식 개선을 위한 가사분담캠페인(부산), 행복가족캠페인(서울) 등도 열린다. 여러 형태의 가족을 이해할 수 있는 다문화가족 전통놀이와 가족캠프, 한부모가족을 위한 고민상담소, 1인 가구를 위한 자조모임 등도 운영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가족센터 홈페이지나 다문화가족지원 ‘다누리’를 통해 안내한다. 여가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캠페인 ‘행복지붕 챌린지’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가족과 함께 가족 사랑을 의미하는 지붕모양 손동작을 만들어 사진을 찍고, 가족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어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캠페인을 통해 접수된 가족응원 메시지는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서 책갈피로 제작, 참가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정심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가족과 이웃 간 상호 소통과 공감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모든 형태의 가족이 존중받고, 모든 가족구성원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마당] 매체를 재정의하는 공간 디자인/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 매체를 재정의하는 공간 디자인/최나욱 건축가·작가

    1969년 하랄트 제만이 스위스 베른에서 선보인 전설적인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 때’는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고스란히 재현되며 그 위엄을 재차 알렸다. 이 재현은 전시에서 공간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건축가이자 큐레이터, 작가인 렘 콜하스가 전시 디자인을 맡았다. 그는 제만이 시도한 전시 디자인을 44년이 지나 새로운 전시장에 그대로 옮겨 놓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공간성을 다루고자 했다. 건축적으로는 자신의 오랜 연구 주제인 복원에 관한 과격한 문제 제기였다. 미술적으로는 공간의 물리적 특성뿐 아니라 추상적, 지적 특성까지 전시장 경험에 도입하려는 시도였다.공간 경험은 물론 큐레토리얼까지 고려한 콜하스의 전시 디자인은 반세기 전 제만의 기획을 확장시켰다. ‘태도가 형식이 될 때’는 종종 예술가의 무질서한 태도를 합리화하는 표어로 사용되지만 실은 ‘매체’(medium)라는 미술의 기본 형식이 혼동되기 시작할 무렵 해당 개념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는 기획이었다. 따라서 전시 역시 모더니즘 맥락에서는 매체 개념에 포함되지 않은 전시 공간이나 다른 작품과의 관계, 이벤트 등과 같은 요소를 미술 형식으로 끌어들이는 의도를 취했다. 콜하스의 디자인은 크게 두 가지 효과를 가져왔다. 하나는 우연적으로 생긴 기이한 공간과 작품들과의 관계를 조직해 제만이 의도했던 효과를 거둔 것이고 다른 하나는 1969년과 2013년의 전시를 시간적으로 연결 지어 단순 ‘재현’을 넘어선 것이었다. 이는 물리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뿐만이 아니라 추상적, 지적 요소를 경유해서 인식할 수 있는 시간적, 이론적 층위를 다루는 공간 디자인이었다. 시각 형식을 지적으로 접근하게 하는 ‘매체’ 개념은 오늘날 다시금 흥미로운 논의 대상이 됐다. 제만의 전시를 비롯해 마르셀 뒤샹으로 대표되는 포스트모더니즘이 매체 개념을 전복시키던 때와 유사하게 오늘날 ‘미술이 아닌 패션 등이 미술 논리를 사용’한다거나, ‘팬데믹을 거치며 모든 것을 이미지로 경험’하고,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등을 비롯해 상이한 미술계가 합치’되는 일을 겪으며 매체 개념을 재차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시대에서 다시금 회화와 조각, 공간, 사진, 기성품, 소리 등의 의미를 생각해야 마땅하다. 서울 성북구 삼선동 복합예술공간 ‘디스이즈낫어처치’(TINC)에서 최근 열린 ‘템퍼러리 랜딩’(temporary landing)은 이런 주제 의식을 지닌 전시였다. 전시에 참여한 오가영, 장진승, 허수연 작가는 각각 사진, 회화, 영상, 조각이라는 매체에 전문성을 가진 것은 물론 동시대 매체 개념에 대한 변화에도 관심을 보였다.전시 디자이너로서 나는 이들의 작품을 반드시 다른 시각 형식으로 보여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랫동안 미술을 정의해 온 ‘좌대’와 ‘액자’라는 전통적인 도구를 활용하는 한편 작품과 지지대의 관계에 균열을 만드는 방법을 고안했다. 예컨대 평면 회화는 벽에 기존 액자처럼 걸지 않았다. 입체 조각은 평소 잘 보이지 않는 아랫면까지도 노출했다. 작품이 지지대와의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기를 바랐다. 단순히 전시장에 작품이 설치되는 것을 넘어 ‘매체를 재정의하는 방법’을 공간 차원에서 드러내도록 디자인한 것이다. 예술은 감각적 차원 외에도 지적 차원에서 또 다른 감상이 가능하다. ‘시각 형식’을 고민한 이 전시에서 작품이나 매체와 공간은 단지 ‘보는 것’이 아니었다.
  • 역동적인 듯 텅 빈 거적때기 “멸망 향한 문명의 폭주 열차”

    역동적인 듯 텅 빈 거적때기 “멸망 향한 문명의 폭주 열차”

    전시장 한가운데 자리 잡고 관객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건 전신 크기의 새빨간 옷이다. 누가 방금 벗어 놓기라도 한 듯 각이 살아 있는 옷은 생동감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주인 없이 텅 빈 모습이 왠지 모를 허전함을 안긴다. 서울 성북구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안창홍 작가의 ‘유령 패션’ 전시는 자본주의 사회 인간의 욕망과 공허함을 보여 준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콰도르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열린 그의 특별전을 기념하는 귀국전이다. 특별전이 개최된 과야사민미술관 내 ‘인류의 예배당’에서 전시를 가진 해외 작가는 안 작가에 앞서 스페인 거장 프란시스 고야밖에 없다. 오랫동안 여러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한국 사회를 비판하고 권력에 저항한 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선 자본주의 사회에서 끊임없이 욕망하는 인간의 마음에 집중한다. 스마트폰으로 수집한 이미지 위에 디지털 펜으로 그림을 그린 드로잉 150점이 OLED 디스플레이로 설치됐고, 이 디지털 펜화를 유화와 입체 작업으로 옮긴 작품 32점 등이 전시됐다.작품 속 옷은 얼핏 패션 잡지의 한 장면처럼 색도 디자인도 다양하다. 마치 사람처럼 동작을 취하고 있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안에 아무도 없다. 머리와 팔, 다리가 있어야 할 부분이 텅 비어 투명 인간 같다. 소매와 옷자락 밑단에서 흘러내리는 물감의 모습은 꼭 피를 흘리는 것 같기도 하다. 안 작가는 “길을 가득 메우던 사람이 다 빠져나간 텅 빈 도시의 거리는 마치 유령의 거리처럼 공허하다”며 “사람들의 존재는 사라지고, 화려하게 치장된 거적때기만 길을 메우고 있는 듯한 착시 현상에 빠진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크고 많고 남고 넘치는 것만이 추앙받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작가가 읽어 내는 건 풍족함이 아닌 절망이다. “적막감만 강물처럼 흐르는 텅 빈 도시. 이게 유령의 도시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멸망의 벼랑 끝으로 내달려 가는 문명의 폭주 열차를 멈춰 세울 방도는 없는 것일까.” 전시장에는 대표작인 거대한 ‘마스크’ 시리즈도 함께 걸렸다. 1.5m가 넘는 마스크는 역시 저마다 다른 색과 모양을 보인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민화된 대중, 집단 이기주의와 폭력, 최면에 걸린 듯 질주하는 집단의 무의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그는 “평생을 권력과 자본에 의해 일반 국민들이 어떻게 희생되고 교묘하게 억압받는지 주목했다”며 “좀더 현대 감각에 발맞추기 위해 디지털 펜화를 시도하고, 이를 캔버스로 옮기는 작업 등을 거쳤다. 앞으로도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29일까지.
  • 성북 패션계가 주는 어린이날 선물

    성북 패션계가 주는 어린이날 선물

    서울 성북구는 1500여개 패션봉제업체 지원 시설인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가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옷을 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와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지역 패션봉제기업이 협업해 만든 이번 아동복은 지역 어린이집 28곳에 전달된다. 패션산업센터와 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를 겪은 소상공인과 지역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성북구 아동복 생산 봉제업체에 티셔츠 제작을 맡기고, 어린이집에는 원가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제품을 보급하기로 한 것이다. 센터에 상주하는 디자이너가 티셔츠에 들어갈 곰돌이 캐릭터를 직접 도안했고 센터의 자동 재단 시스템을 활용해 재단했다. 어린이집연합회는 각 어린이집의 선호도를 조사해 제품의 색상과 수량을 정했다. 면 100% 원단에 무독성 날염 처리를 해 인체에 해가 없을 뿐 아니라 촉감도 좋다. 은현기 성북스마트패션센터장은 “어린이날 기념 티셔츠 기획 작업은 지역 봉제업체와 공공 기관의 협업 모델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최명숙 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장은 “지역 경제를 살리는 일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아이들에게도 의미 있는 어린이날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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