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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제일교회에 손해배상청구 칼 빼든 서울시… 금액은 얼마?

    사랑제일교회에 손해배상청구 칼 빼든 서울시… 금액은 얼마?

    건강보험공단에 이어 서울시가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목사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청구할 손해배상금액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가 코로나19 재확산에 일부 원인을 제공한 만큼 역학조사와 치료비는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모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라 손배소 금액이 백수십억원에 달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4일 서울시는 다음주 사랑제일교회와 전 목사를 상대로 손배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차 손배소 금액은 약 5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서울시가 코로나19 검사비용(1명당 16만 5000원) 10억원과 1000명이 넘는 관련 확진자 치료비(1인당 632만원) 73억여원, 또 사랑제일교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으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 감소에 대한 피해액 80억원 등을 더하게 되면 1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모든 비용을 다 청구하기는 어렵겠지만,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가 코로나19 재확산에 책임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면 청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사랑제일교회에 손배소의 칼을 빼든 것은 방역지침 위반에 대한 일종의 경고라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이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주요소식’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코로나 확진자는 406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이 41.79명 수준이었다. 그런데 서울시에 거주하는 전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중 가장 많은 7%(284명)가 성북구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는 인구 10만명당 약 6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광역시(289.84명), 경북도(55.14명)에 이어 세 번째이다. 또 같은 수도권 내 위치한 경기도(25.71명), 인천광역시(25.4명)에 비해서도 두 배에 가까운 것이다. 성북구는 사랑제일교회발(發) 집단감염으로 관련 확진자만 103명이 나왔다. 관악구도 왕성교회, 만민중앙교회 등 교회 관련 확진자가 59명 발생했다. 노원구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28명뿐만 아니라 관내 병원, 요양원 등에서 확진자가 26명 발생하기도 했다. 반면 광진구 27.75명, 서대문구 30.38명, 성동구 30.60명, 강동구 31.72명 등은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발생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가 서울과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면서 “세부적인 비용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모아 손배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성북구 ‘無장애 도시’ 등 주민참여 49건 선정

    성북구 ‘無장애 도시’ 등 주민참여 49건 선정

    서울 성북구는 서울시 2020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성북구민이 제안한 사업 49건이 선정돼 예산 약 41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 심사 평가해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재정 투명성 확대를 위해 의무화됐다. 성북구는 지방재정법 개정보다 앞서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를 제정해 주민 참여에 앞장서고 있다. 총회는 지난달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성북구는 ▲무장애도시, 그까이꺼 경사로 지원으로 OK ▲노후된 공원등을 새로 교체해 안전한 공원을 만들어 주세요 ▲성북구 구간 내 북한산, 정릉동 산책로 및 성북구 내 공원 정비사업 등이 선정됐다. 광역제안형 사업 11건, 광역협치형 사업 1건, 구 단위 계획형 8건, 동 단위 계획형 10개 동 29건으로 모두 49개 사업, 약 41억원을 받는다. 총회에서는 시민참여예산 우수사업 경진대회도 열렸다. 성북구는 ‘장애인 복지관 가는 길에 멈추어선 장애인, 장애 없는 보행권을 보장해 주세요’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구에서 시작한 사업이 마중물이 돼 서울시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억원 규모의 성북구 주민참여예산을 선정하는 주민 투표는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주민총회에서 최종 선정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강북 방역의무시설 점검 강화 주점·PC방·교회 등 집중 감시망 가동 강북구가 코로나19 집단감염 고위험시설과 방역수칙 의무화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층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집합금지명령 이행,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유흥·단란주점, PC·노래방 등 고위험업소 840곳과 실내체육시설, 300㎡ 이상 일반음식점 등 방역수칙 의무시설 365곳이 점검대상이다. 구는 지역 내 교회 280곳 전체를 대상으로 집중 감시망을 가동했고, 공공청사에 대한 방역조치도 강화했다. 성북구청 앞 선별진료소 운영사랑제일교회·집회 접촉자 대상 성북구가 최근 사랑제일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라 서울시 지원을 받아 구청 앞 바람마당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상은 지난 7일 이후 사랑제일교회의 예배, 소모임, 수련회, 캠페인 등이나 관련 모임에 참석한 성북구민, 지난 8일 혹은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에 참석 또는 단순 방문하거나 집회장소 인근(광화문광장, 경복궁역, 안국역, 동화면세점 등 광화문 및 을지로 일대)을 통행한 모든 성북구민 등이다. 강서 ‘키즈 서포터즈’ 모집 학교·유치원 등서 방역 및 학습지도 강서구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으로 지역 내 학교에 파견할 ‘강서 키즈 서포터즈’ 참여자를 모집한다. 강서 키즈 서포터즈는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210여 곳에서 방역 및 학습지도요원으로 배치된다. 참여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근로 능력이 있는 강서구민 중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코로나19로 실직·폐업 등의 피해를 입은 사람이다. 신청은 26일까지 강서구청 일자리정책과로 제출하면 된다. 동대문 창업자 1000만원 지원‘DDM 메이커’ 예비마을기업 선정 동대문구는 ‘동대문구 사회적 경제지원센터’ 창업자들로 구성된 DDM 메이커 협동조합이 서울시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예비마을기업은 고유의 정체성과 사업성을 갖춘 마을기업을 육성·발굴하기 위해 마을기업 준비단계를 지원하는 제도다. 예비마을기업 선정에 따라 DDM 메이커 협동조합은 1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교육·컨설팅을 운영하게 된다. 마포 밥 한끼 대접 자원봉사요리재능 나눔 ‘집밥 프로젝트’ 실시 마포구는 요리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나눔 문화를 찾을 수 있는 ‘2020 집밥 프로젝트’를 추진해 생활 속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집밥 프로젝트는 요리재능나눔 자원봉사 특화사업으로, 집밥을 만들어 먹는 게 경제적·심리적으로 여의치 않은 이웃을 대상으로 정성 가득한 한끼를 직접 대접한다. 이를 통해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다. 강동 대형폐기물 배출 ‘클릭’카톡·네이버카페 예약하면 신속 처리 강동구는 대형 폐기물 배출 초간단 신청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카페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면 신청, 상담, 수거까지 신속하게 처리해준다. ‘리싸이클시티’를 검색한 후 대형 폐기물 사진을 첨부해 빠르고 정확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상담 업체에서 사진을 보고 곧바로 수수료를 안내해줘 간편하다.
  • 이금이 동화작가와 김초엽 소설가를 집에서 만나는 방법

    이금이 동화작가와 김초엽 소설가를 집에서 만나는 방법

    이금이 동화작가와 김초엽 소설가를 집에서 유튜브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서울 성북구와 성북구립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작가와의 만남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활용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성북구 한 책 최종 후보도서 작가들과 전문가들의 대담으로 기획된 ‘2020 집에서 만나는 작가와의 만남’은 오는 13일 오후 7시 이금이 동화작가(유영진 평론가 진행)와의 만남, 다음달 12일 오후 2시에는 인기 북튜버 김겨울(겨울서점 채널 운영)의 진행으로 김초엽 작가와의 만남이 준비돼 있다.2020 집에서 만나는 작가와의 만남은 성북문화재단 유튜브 공식계정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실시간 댓글로 직접 소통이 가능하다. 앞서 지난달 30일 진행된 조해진 작가와의 만남, 지난 6일 김보라 작가와의 만남은 성북문화재단 유튜브 공식계정에서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본인과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성실하게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성북구민을 위해 코로나19 맞춤형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심리적 방역까지 주민이 믿고 신뢰하는 행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주민과 더 가까이 열린 성북 현장에 가면 답이 보입니다

    주민과 더 가까이 열린 성북 현장에 가면 답이 보입니다

    ‘전례 없음’, ‘현상 유지’라는 말을 싫어하고 현장을 찾아가 주민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구청장이 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주민을 위해 몸치임에도 ‘집콕 스트레스 훌훌 체조’ 영상을 찍고, 취임 이후 계속해서 새벽에 빗자루를 쥐고 성북구 골목을 쓸고 다닌다. 주민이 사랑하는 성북천변에 장화를 신고 들어가 쓰레기를 치우고 주변 ‘치유의 화단’에 물 주는 ‘동네 아저씨’를 자처한다. 전례를 고집하지 않고 주민의 편의에 맞춘다. 구청장실도 석관동 주민이 부르면 석관동에 꾸리고 정릉동 주민이 부르면 정릉동에 꾸리는 식이다. 지난달 29일 이 구청장을 만나 임기 반환점을 맞이한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현장을 굉장히 중요시하는 구청장으로 소문이 나 있다. “지난 2년간 현실과 괴리가 없는, 주민 삶 속에 살아 있는 행정을 하고자 뛰어다녔다. 구정 기치도 ‘성북의 미래, 현장에서 답을 찾다’이다. 주민 삶과 지역의 문제를 책상 위가 아닌 주민이 있는 현장에서 함께 숙의해 결정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공론의 장을 여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민선 7기 출범과 함께한 현장구청장실은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을 변화시키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하루를 온전히 동네에서 주민과 함께 허심탄회하게 보내며 주민이 겪는 불편사항이나 숙원사업 등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만들어 가고자 했다. 여기서 발굴된 551건의 주민제안은 관련 부서와 검토했다. 실행 가능한 제안은 예산을 반영하고 현실화되기 어려운 제안은 솔직히 주민의 이해를 구하고 대안을 찾았다. 지금까지 270건의 주민 제안이 완료됐고 113건은 추진 중이다. 나머지는 장기검토, 불가, 타 기관 이첩 등이었다. 처음엔 불편사항으로 화가 잔뜩 나 있던 주민도 현장구청장실에서 실컷 이야기하고 나면, 또 그 이야기를 구청장이 경청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풀곤 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그런 현장 중심 리더십이 통했나.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우리 성북구민의 대응에 감동했다. 지역의 어려움에 주민이 나서 문제를 해결했다. 성북구는 주민의 삶에 집중하는 현장행정과 아래로부터의 구정 운영으로 주민 참여의 제도적 폭과 참여의 질적 수준이 높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면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과 나누며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동네를 소독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는 등 성북구민이 보여 준 빛나는 연대와 협력은 주민 참여와 높아진 자치 역량을 대표적으로 보여 준 사례였다. 지난해 3월에는 주문이 끊겨 재봉틀 돌아가는 소리가 멈췄던 위기의 패션봉제업체를 돕고 마스크 수급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성북구는 30만장의 국민안심마스크를 주문·제작했고 30개의 패션봉제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이 가입된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는 성북구가 일감을 준 것에 대한 고마움에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기도 했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방정부는 행정, 재정 환경의 변화를 맞아 위기 대처, 불평등 해소, 지역사회 복원력 강화 등 역할과 책임이 커질 것이라고 본다. 각 지방정부는 비대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으로 대변되는 전문화된 스마트행정을 도입해 주민 수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시민과 공공이 함께 참여하는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현안과 위기, 재난관리 대응에 창의적 역량을 발휘하는 구조적 체질 개선이 필요하고, 또 요구받을 걸로 생각한다.”-지난 2년간 성북의 주요한 변화를 꼽는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일명 맥양집이라고 불리는 불법유해업소 단속을 통한 생활환경개선은 민선 7기 대표 공약 중 하나였다. 30여년간 불법 영업이 만연했던 삼양로의 유해업소 일부는 자진 폐업하고 나머지 업소도 업종 전환과 폐업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주민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곳을 청년 문화와 청년 창업 공간으로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청년에게는 도전의 거리가 되고 기존 유해업소 업주에게는 새로운 삶의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의 거리가 되고 있다. 성북구의 숙원사업인 내부순환로 월곡하향램프를 지난해 착공하기도 했다. 또 기존 공급자 위주로 설계되고 배치됐던 생활편의시설, 문화공간 등 공공재를 누구나 편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80여개의 공간을 새로 조성하고 재배치했다.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동네 소공원과 도서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 마을과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청소년놀터, 50플러스센터와 세대통합형 보건지소 등 사람과 공간이 어우러지는 삶터의 변화를 통해 생활 편의를 높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성북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남은 임기 동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역사문화, 청년 인재, 수려한 자연환경 등 성북이 가진 장점을 강화해 성북구의 미래 100년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만들고 싶다. 성북구는 도소매, 봉제산업 외에 이렇다 할 산업기반이 없다. 하지만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역사, 문화자원이 가득하고 대학이 8개나 있는 도시로 인적자원도 풍부하다. 이러한 강점을 결합한 정책을 추진하려고 한다. 또 강남북 지역 격차를 해소할 동북선과 강북횡단선 도시철도 추진, 동북권 대표 시민문화 공간이 될 시민청 조성, 장위시장 연계형 도시재생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이승로 구청장 ▲1959년 전북 정읍 출생 ▲정읍 제일고등학교, 고려대 정책대학원 석사과정 도시 및 지방행정학 석사 ▲2, 3대 성북구의원(1995~2002)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2010) ▲민주당 중앙당 사무부총장(2013~2014) ▲9대 서울시의원(2014~2018)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서울 조직본부장(2017) ▲한국인권도시협의회 회장(2018~2019) ▲민선 7기 성북구청장(2018~)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자치분권위원장(2019~) ▲저서 ‘현장에서 답을 찾다’ ▲부인 임명숙씨와 1남 1녀
  • 성북구 아파트입주자대표 연합회 경비원 괴롭힘 방지 선언문 제정

    서울 성북구 아파트입주자대표 연합회(이하 성아연)가 경비원에 대한 갑질(괴롭힘) 방지를 위한 선언문을 제정하고, 이를 이승로 성북구청장에게 14일 전달했다. 성아연은 성북구의 100여개 아파트 전·현직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들로 구성됐다. 선언문에는 경비원에게 따뜻한 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폭언이나 폭행 또는 막말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나아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고용불안을 해소하는 등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손성호 성아연 회장은 “경비원을 향한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계속해서 대두되는데 입주자대표회의 회장들이 앞장서 경비원을 아파트 관리비로 고용한 사람으로 보는 게 아니라 입주민을 돕는 고마운 분이라는 인식으로 전환하려 한다”며 선언문의 취지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성아연이 공동주택 근로자에 대한 갑질 근절 및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에 앞장서는 모습에 성북구민을 대표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매년 경비원 휴게실 에어컨 설치 등 공동주택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북, 난임부부 한방치료비 지원사업

    서울 성북구가 난임 부부에 대한 한방 치료비 지원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행복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시행됐으며 지난해 사업 참여자의 임신 성공률은 31.8%로 나타났다. 한방 치료비 지원 사업은 2017년에 구와 협약을 체결한 성북구 한의사회와 협력해 진행된다. 신청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성북구민 중 자연임신을 원하는 원인불명의 난임부부(여성 41세 이하)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의약 난임치료(3개월) 첩약비용의 90%(지원상한액 119만 2320원)가 지원되며 수급자 및 차상위의 경우 전액 지원이 가능하다. 구는 이달 말까지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신청 시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seoul-agi.seoul.go.kr/smom)에서 지원 대상 적격여부 자가점검 후, 난임진단서, 검사결과지 및 필요서류를 보건소에 접수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성북구보건소(02-2241-6006)로 문의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북 패션봉제업체 마스크로 ‘희망 나눔’

    성북 패션봉제업체 마스크로 ‘희망 나눔’

    1600여 업체, 터키에 1만장 기부 동참코로나19로 위기에 몰렸던 서울 성북구 패션봉제업체 사장들이 어려울 때 받은 도움을 돌려주고 싶다며 형제의 나라 터키에 마스크 1만장을 기부했다. 성북구 일대 1600여개 중소 패션봉제업체가 구성한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는 17일 성북구청을 방문해 터키 국민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사용해 달라며 ‘힘내라! 터키 마스크’ 1만장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 대사도 참석했다. 에르신 에르친 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터키는 물론 전 세계가 대한민국의 방역에 많은 영감과 영향을 받고 있다”며 “특별한 사연이 담긴 마스크가 터키 국민에게 코로나19 극복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 보문동, 장위동, 석관동 일대는 1600여개의 패션봉제업체가 집결한 패션봉제 산업의 중심지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문이 취소되거나 준비한 물량까지 수출길이 막히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이들의 위기는 성북구 지역경제의 위기로 이어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성북구는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을 시작했다. 패션봉제업체와 함께 KF80 수준의 필터교체형 면마스크를 제작했다. 업체에 국민안심마스크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일감이었다.오병렬 회장은 “어렵던 상황에서 국민안심마스크로 숨통이 트였던 만큼 내부에서 우리가 받은 도움을 코로나19로 위기에 직면한 이들을 위해 돌려주자는 목소리가 나왔다”며 “마침 6월이 호국보훈의 달인 만큼 형제의 나라 터키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마스크는 물론 포장에도 정성을 다했다. 필터교체가 필요 없는 항균기능의 원단을 이용하고 디자인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터키 국민의 정서를 배려해 ‘대한민국 성북구의 45만 시민이 형제의 나라 터키를 응원합니다’라는 터키어도 포장지에 새겼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밤샘 작업까지 하며 신속하게 국민안심마스크를 제작해주신 덕분에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 계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45만 성북구민까지 지킬 수 있었다”며 “행정의 작은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자마자 더 어려운 이를 위해 기부를 선택하신 큰 뜻을 마주하니 행정에 대해 더욱 엄중한 무게와 역할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마스크도 만들고 일감도 늘린 ‘일석이조 성북’

    마스크도 만들고 일감도 늘린 ‘일석이조 성북’

    “단비 같은 일감을 마련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울 성북구는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지역 내 1600여개 의류봉제업체를 대표하는 사단법인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오병열 협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일감이 줄고 판로까지 막히는 등 의류봉제 소상공인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구청장이 발로 뛴 덕분에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패션봉제산업 발전과 관련 종사자의 경제적 자립도 향상을 위한 관심과 지원, 그리고 현장에서 뛰며 애써 준 공로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한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밤샘 작업까지 하며 신속하게 마스크를 제작한 덕에 45만 성북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패를 받을 대상은 오히려 의류봉제업체 분들”이라고 답했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보건마스크 부족 현상이 심하고, 경기 침체로 봉제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자 성북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8개 자치구와 함께 국민안심마스크 사업을 진행했다. 성북구에서만 30개의 봉제업체가 참여했다. 성북구 보문동, 장위동, 석관동 일대는 1600여개의 의류봉제업체가 집결돼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구 거주 숨긴 70대 확진… 서울 한복판 백병원 응급실 폐쇄

    대구 거주 숨긴 70대 확진… 서울 한복판 백병원 응급실 폐쇄

    지난달 29일 마포구의 딸 집으로 올라와 다른 병원 진료 거부당하자 ‘대구’ 숨기고 “서울 산다” 주소지 마포로 써내고 입원 다니던 교회 부목사 확진 뒤늦게 털어놔 생후 4주 신생아, 전국 최연소 확진자로 대구 다녀온 8세 초등생 확진… 부모는 음성 은평 33세 남성, 구청·주민센터 들러 폐쇄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 입원 중이던 78세 여자 환자가 코로나19로 확진 판정돼 외래, 응급실 등 병동 일부가 폐쇄됐다. 이 환자는 의료진이 수차례 확인했는데도 대구 거주 사실을 고의로 숨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백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대구에 머물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딸의 집으로 올라왔으며, 구토 등 소화기 증상으로 지난 3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이날 오전 7시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아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해 있다가 오후에 다른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은 이날 오전 9시 이후 입원·퇴원, 외부인 방문을 금지하고 전 직원 이동을 금지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 환자는 원래 서울의 다른 대형병원에 다녔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 진료를 거부당했다. 이에 ‘서울 산다’고 거짓말을 하고 우리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뒤 입원했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환자가 입원 병실에서 여러 차례 대구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이상하게 여겨 6일 청진 후 엑스레이 촬영을 다시 했고, 흉부 CT를 찍은 데 이어 7일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달하자 환자가 그제서야 의료진에게 거주지가 대구라는 사실을 실토했다고 한다. 대구에서 다니던 교회의 부목사의 확진 사실도 알렸다고 한다. 서울백병원은 3일 환자 방문 때와 그 이후 입원했을 때도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물었으나 환자가 부인했다고 한다. 환자는 입원할 때 주소지를 서울 마포로 기록했다.이날 서울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지난 7일 하루 새 8명이 늘어난 데 이어 이날 1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환자는 최소 130명(서울 외 거주자 13명 포함)이 됐다. 이 중 28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현재까지 서울 확진환자 중 사망자는 없다. 서울에서 전국 최연소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동대문구는 이날 생후 4주 신생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기존 최연소는 지난 1일 경북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45일 신생아였다. 이 신생아는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38세 성북구민 확진자 남성 A씨의 딸이다. A씨 아내도 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 확진됐다. 이후 그의 장인·장모가 구의 6·7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데 이어 이날 딸과 아내까지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 아내와 딸은 지난 6일부터 자가 격리 상태에 있었다.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8세 여자 초등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 보라매동에 거주하는 이 초등학생은 지난달 22일 대구에 사는 증조외할머니를 만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증조외할머니는 지난 2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초등학생은 6일 오후에 관악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7일 오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통보를 받고 국가지정병원인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학생의 부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여행 후 발병도 있다. 은평구 대조동에 사는 33세 남성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프랑스와 스페인 등에 다녀온 후 5일부터 발열이 시작돼 6일 검사를 받은 후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5일과 6일 은평구청과 대조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민원 업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은평구는 구 청사와 동 주민센터에 방역 소독을 했고, 구 청사를 7~8일 이틀간 폐쇄했다. 또 양천구에서도 51세 여성이 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 딸과 남편인 24세 여성과 54세 남성이 각각 7일 오전과 오후에 확진 통보를 받았다. 강북구에서도 아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부 확진환자가 나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생후 4주 신생아도 확진…부모·조부모 모두 감염

    생후 4주 신생아도 확진…부모·조부모 모두 감염

    전국 최연소 확진자 가능성 서울 동대문구는 생후 4주 신생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됐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신생아는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38세 성북구민 확진자 남성 A씨의 딸이다. A씨의 아내도 딸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6일 확진됐다. 이후 그의 장인·장모가 구의 6·7번째 확진자로 판명된 데 이어 이날 딸과 아내까지 모두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 아내와 딸은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6일부터 자가 격리 상태에 있었다. 앞서 지난 4일부터 두 사람 모두 일부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다만 지난 3일부터 줄곧 집에만 머물러서 별도의 이동 동선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동대문구에 주소지를 둔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A씨의 딸은 현재 서울 최연소 확진자다. 기존에는 2013년 출생 확진자가 있었다. 전국적으로 봐도 가장 어릴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알려진 전국 최연소는 지난 1일 경북 경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생후 45일 신생아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승로 성북구청장 “3·1 정신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을”

    서울 성북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3·1절 행사가 어려워지자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손팻말을 들고 101주년 3·1절을 기념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27일 종암동 ‘문화공간 이육사’를 방문해 “3·1절은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림으로써 민족의 저력을 보여 준 것”이라며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국내외의 위기감이 고조되는 현재 마음을 모아 민족의 위기를 극복한 선조를 떠올리며 희망과 의지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45만 성북구민과 대한민국 국민이 마음을 모으면 뭐든 해낼 수 있다”고 외쳤다. 이날 메시지는 이 구청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북구는 한용운(성북동), 이육사(종암동), 조소앙(동소문동), 정정화·김의한(동선동), 이은숙·이규창·유우석·조화벽(정릉동) 등 100여명의 독립운동가가 활동한 ‘독립운동가의 도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청포도’ 고향 종암동서 기리는 이육사

    ‘청포도’ 고향 종암동서 기리는 이육사

    17일 오후 3시 이육사 시인의 정신을 기리는 동시에 지역 주민 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인 ‘문화공간 이육사’가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문을 열었다. 종암동은 이육사 시인이 1939년부터 거주하던 곳이자 대표작 중 하나인 ‘청포도’를 발표한 곳이기도 하다. 성북구는 이육사 시인의 유고작인 ‘광야’가 처음 세상에 발표된 12월 17일로 개관식을 맞췄다. ‘문화공간 이육사’에는 이육사 시인을 기념하는 전시실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있다. 성북구는 이 공간을 주민의 문화생활을 돕고 새로운 지역문화를 가꾸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1층 ‘청포도 라운지’에는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한쪽에는 도서 열람이 가능한 휴게실도 있다. 2층 ‘광야 상설전시실’에선 자료와 영상으로 이육사 시인의 활동과 작품을 접할 수 있다. 그의 유고시 ‘광야’가 세상으로 나오게 된 얘기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3층 ‘교목 기획전시실 및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시의성 있는 주제로 연 2회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평소에는 시민강좌, 영화 상영회, 문화행사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관 기념 특별전 ‘식민지에서 길을 잃다, 문학으로 길을 찾다’도 개막한다. 또한 18일 오후 5시에는 이육사 시인의 외동딸 이옥비 여사의 특강이 열릴 예정이다. 4층 ‘절정 옥상정원’에는 이육사 시인의 친필을 넣은 기념조형물로 포토존을 만들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엄혹한 일제강점기 치하에서도 강철과 같은 신념으로 조국 독립을 의심치 않았던 이육사 선생과 한용운 선생이 성북구에 거주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는 사실은 45만 성북구민의 자부심이 됐다”면서 “그러나 한용운 선생의 유택 성북동 심우장에 비해 이육사 선생의 종암동 집은 아는 이가 적어 안타까워하는 성북구민이 많았는데 문화공간 이육사가 선생을 기리고 알리는 뜻깊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책과 함께 신나게 놀자’…9일 ‘성북 책모꼬지’

    서울 성북구는 오는 9일 낮 12시부터 5시까지 숭례초등학교에서 ‘2019 성북 책모꼬지’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성북구민으로 구성된 한책추진단이 선정한 올해의 책, 심윤경 작가의 소설 ‘설이’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박상기 작가의 장편동화 ‘바꿔’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이들이 책과 함께 놀 수 있는 책놀이터, 관내 13개 도서관 가상현실(VR) 체험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꾸려진다. 구 관계자는 “성북 책모꼬지는 성북구 대표 책 축제로,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게 아니라 온몸으로 체감하는 특별한 체험 독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북, 29일 ‘2019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 개최

    서울 성북구는 오는 29일 성북구민회관 대강당에서 ‘2019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7회째인 이번 대회에선 관내 20개 동 자치회관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낸다. 지난해 으뜸상을 수상한 석관동 공연팀 무대를 시작으로, 벨리댄스, 뮤지컬, 기타연주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성북구 개청 70주년을 기념, 여러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자치회관 프로그램 체험부스도 꾸려지고, 20개 동별 특성이 반영된 특화사업 전시도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박상찬 성북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구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단풍 명소 성북천 함께 걸어요”…성북, 26일 ‘성북구민 걷기대회’ 개최

    서울 성북구는 오는 26일 성북천 둘레길에서 ‘10월 성북구민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전 9시 성북구청 앞 바람마당에서 출발해 용두초등학교 앞을 돌아오는 코스다. 약 4km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 행사도 진행되고,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건강 체험 부스도 꾸려진다. 성북천은 유량이 많고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갯버들, 풀억새 등이 무성하고, 다양한 물고기와 새들도 살고 있다. 구는 매달 주민주도 걷기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달 홍릉수목원 시험림길 걷기대회엔 주민 2000명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건강도시상 공모에서 ‘걷기 선진구 성북구, 걷기운동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세상’ 사업으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 대표 명소인 성북천에서 구민들과 함께하는 화합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며 “형형색색으로 물든 단풍과 물고기, 다슬기, 왜가리 등을 보며 상쾌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주민 갈증 풀릴때까지… 성북 현장구청장실이 달려갑니다

    주민 갈증 풀릴때까지… 성북 현장구청장실이 달려갑니다

    서울 성북구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20개 전 동에서 열린 ‘2019 하반기 현장구청장실’에 주민 1만여명이 참석, 구 발전을 위한 500여건의 제안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장구청장실은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듣고 지역 문제 해결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지난달 17일 장위1·2동에서 시작, 지난 14일 정릉2동에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현장구청장실에선 주차장 확충,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폐쇄회로(CC)TV 설치, 자투리땅에 소규모 공원 조성 등 비교적 간단한 민원부터 도시철도 출입구 추가, 한국종합예술학교 이전, 청년문제 해결 등 굵직한 사안까지 질문이 쏟아졌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시간이나 질문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주민 질문 하나하나에 ‘주민 갈증이 풀릴 때까지’ 성심껏 답했다. 구 관계자는 “현장에서 나온 주민 제안들을 담당 부서별로 점검해 정책 반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 민선 7기 취임 이후 주민 삶 속으로 들어갔다. 매일 지역 곳곳을 청소하며 하루 일과를 시작했고, 민생 현장을 찾아 주민들 얘기에 귀 기울였다. 청년들이 노인들 주거지를 개개인이 살기에 편하게 바꿔주는 ‘고령자 맞춤형 주거관리 서비스’ 등은 현장구청장실의 성과다. 이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며 성북구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고, 성북구민이 선택한 공복으로서 한층 성장한 느낌”이라며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최선이 아니더라도 차선, 차차선의 해결책을 찾는 과정은 성북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성북구,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50억원 확보

    성북구,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50억원 확보

    서울 성북구는 지난달 31일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9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성북구민이 제안한 사업 48건이 선정돼 예산 50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구민 제안 사업 48건은 시정참여형 사업 14건(28억 2000만원), 시정협치형 사업 2건(8억 6000여만원), 구 단위 계획형 사업 9건(10억 5000만원), 동 단위 계획형 사업 23건(2억 4000여만원)이다. 구민들은 비가 올 때 우산이 돼 주는 버스 승차대 설치, 북악산로 미아구름다리 주변 조명 교체, 성북구 구간 내 중랑천·성북천 정비 등을 제안했다. 이날 열린 시민참여예산 우수사업 경진대회에서도 ‘보도 폭이 아주 좁아 유모차가 차도로 간다고요’ 사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주민참여예산제은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심사·평가해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제도다. 구는 2011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제 의무화 이후 7년간 280억원을 지원받았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현장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고, 그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려 한 노력이 주민 참여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성북구민의 삶의 문제는 곧 대한민국 국민의 문제”라며 “성북구민이 제안한 사업이 국민 모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소녀상 닦아주다 끝내 눈물 흘린 성북구청장

    소녀상 닦아주다 끝내 눈물 흘린 성북구청장

    日경제보복 속 구민 의지 알리려 나서 학생들은 소녀상 건립 美도시에 감사편지 이 구청장 “위기 극복하는 원동력 되길”“수십년이 흘러도 당신들의 한(恨)은 쌓이기만 할 뿐 풀릴 길이 없군요. 통곡을 한들, 당신들 한이 풀릴까요.” 지난 15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가로공원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방울방울 맺힌 소녀들의 눈물을 닦아줬다. 소녀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넋을 위로했다. 손길 하나하나에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슬픔이 묻어났다. 순간 이 구청장의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 하나가 뚝 떨어졌다. 지켜보던 주민들도 고개를 숙이고, 아픔만 켜켜이 쌓인 소녀들의 역사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했다. 한중 평화의 소녀상은 한중 예술인들이 의기투합,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가로공원에 설치했다. 이날 이 구청장과 구 공무원, 주민들은 소녀상과 그 주변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얼토당토않은 경제 보복을 일삼는 일본에 강력 항의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이어 가는 구민들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서다. 성북구는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 등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한 독립운동 성지다. 이 구청장도 성북구민으로,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았다. 지난해 7월 민선 7기 구청장 취임 이후 친일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섰다. 도로명 ‘인촌로’의 ‘고려대로’ 변경을 추진, 지난 2월 1626개의 인촌로 안내 시설물을 모두 교체했다. 최근엔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 도시 응원 활동을 이끌었다. 지역 초·중·고등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학생들에게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잊지 말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자며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해외 도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북구 아동·청소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중·고생 1500여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 편지를 작성, 구에 전달한 것. 글렌데일시는 성북구 우호도시이자 2013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해외 첫 도시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민들의 의지가 전국에 감동 물결을 일으켜 우리나라가 일본 경제보복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승로 성북청장, 소녀상 눈물을 닦아주다

    이승로 성북청장, 소녀상 눈물을 닦아주다

    “수십년이 흘러도 당신들의 한(恨)은 쌓이기만 할 뿐 풀릴 길이 없군요. 통곡을 한들, 당신들 한이 풀릴까요.” 지난 15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가로공원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방울방울 맺힌 소녀들의 눈물을 닦아줬다. 소녀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넋을 위로했다. 손길 하나하나에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슬픔이 묻어났다. 순간 이 구청장의 눈에서 굵은 눈물방울 하나가 뚝 떨어졌다. 지켜보던 주민들도 고개를 숙이고, 아픔만 켜켜이 쌓인 소녀들의 역사를 생각하며 안타까워했다. 한중 평화의 소녀상은 한중 예술인들이 의기투합, 2015년 10월 전국 최초로 가로공원에 설치했다. 이날 이 구청장과 구 공무원, 주민들은 소녀상과 그 주변을 말끔하게 청소했다. 얼토당토않은 경제 보복을 일삼는 일본에 강력 항의하며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이어 가는 구민들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서다. 성북구는 일제강점기 만해 한용운 등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한 독립운동 성지다. 이 구청장도 성북구민으로, 선조들의 피를 이어받았다. 지난해 7월 민선 7기 구청장 취임 이후 친일잔재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섰다. 도로명 ‘인촌로’의 ‘고려대로’ 변경을 추진, 지난 2월 1626개의 인촌로 안내 시설물을 모두 교체했다. 최근엔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 도시 응원 활동을 이끌었다. 지역 초·중·고등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학생들에게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잊지 말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자며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해외 도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성북구 아동·청소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초·중·고생 1500여명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 관계자와 시민들에게 감사 편지를 작성, 구에 전달한 것. 글렌데일시는 성북구 우호도시이자 2013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 해외 첫 도시다. 시민들이 일본 극우단체의 끈질긴 철거 요구에 맞서 소녀상을 지켜오고 있다. 지난 14일엔 계성고 학생들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해외 도시 응원 챌린지에 나섰다. 일본의 방해와 압박에도 꿋꿋하게 소녀상을 설치·유지하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 중국 상하이, 독일 비젠트 등 해외 9개 도시 시민들을 응원하는 도전이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민들의 의지가 전국에 감동 물결을 일으켜 우리나라가 일본 경제보복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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