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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가약관」무더기 무효 판정/분양면적 이의 불허 조항등 대상

    ◎심사위,현대산업개발등 21사에 시정 촉구 분양면적을 멋대로 조정할 수 있게 하는등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돼있던 주요건설업체의 상가분양약관이 대거 무효로 판정됐다. 약관심사위원회(위원장 손주찬학술원회원)는 22일 한국소비자보호원의 청구에 따라 현대산업개발등 21개건설업체가 아파트단지등의 상가를 분양하면서 사용해온 약관내용을 심사,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항들을 모두 무효로 판정했다. 경제기획원은 이에따라 해당건설업체에 무효가 된 약관내용을 60일내에 고치도록 하고 불합리한 약관내용을 수정한 표준약관을 제정해 사용토록 행정지도해나가기로 했다. 약관심사위는 현대산업개발,(주)대우등 4개사의 약관가운데 「분양상가의 공급면적은 공부정리상 약간의 증감이 있을 수 있으며 매수인은 이에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못한다」는 조항은 공급면적이 변동될 경우 당연히 따라야 할 상호정산에 따른 보상을 배제하고 있기때문에 무효라고 판정했다.또 ▲소유권이전등이 지연될 경우 매수인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한 조항(벽산개발등 6개사)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분양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한 조항(현대산업개발·공영토건등 21개사) ▲입주지정일이후에 고지된 제세공과금을 매수인이 부담하도록 한 조항(보성건설등 4개사) ▲사업자가 매수인의 동의없이 출입구의 위치등을 변경하거나 추가시설을 할 수 있도록 한 조항(현대산업개발등 3개사)등도 모두 무효라고 판정했다. 특히 현대산업개발등 17개업체가 매수인이 분양계약을 어겼을 경우 총분양대금의 20∼30%를 위약금으로 물려온 것은 통상적인 부동산거래관행상의 10%에 비해 많다고 지적,이를 무효로 판정하고 손해배상액을 사업자가 임의로 결정토록 한 조항도 시정토록 했다. 상가분양약관의 무효평결을 받은 업체는 현대산업개발 부영주택흥산 경남기업 공영토건 광주고속 뉴서울주택건설 (주)대우 동아건설산업 삼성종합건설 쌍용건설 우성건설 한신공영 성보건설 벽산개발 (주)청구 보성건설 삼정종합건설 대원 모아건설 성원건설 미건유통등 상가분양을 많이 해온 21개업체이다.
  • 법관 2백95명 인사

    ◎대구고법 부장판사 맹천호/부산고법엔 이강국·김권택씨 대법원은 17일 맹천호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대구고법 부장판사로,이강국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와 김권택 서울형사지법 부장판사를 부산고법 부장판사로 각각 승진발령하는 등 법관 2백95명의 승진및 전보인사를 오는 2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민사재판을 신속하고 충실하게 진행하기 위해 민사단독판사를 크게 늘린 것이다. 또 대법원재판연구관을 8명 더 늘려 재판연구활동을 강화하고 법관연수를 충실히 하기 위해 사법연수원교수도 3명 더 보강했다. ◇승진△대구고법 부장판사 맹천호△부산고법 〃 이강국△〃 김권택△대전지법 부장판사 박병휴△〃 최세모△〃 이재철△〃서산지원장 윤형한△〃천안지원장 박유신△청주지법 부장판사 한종원△〃 김남태△〃충주지원장 김능환△대구지법 부장판사 황영목△부산지법 〃 서정석△마산지법 〃 김종규△광주지법 〃 김관재△〃 장흥지원장 곽준흠△〃 순천지원부장판사 이린환△전주지법 부장판사 이흥기△서울고법 판사 장상익△〃 김순갑△〃 이종오△〃 백현기△〃 홍경호△〃 박성덕△〃 조승곤△〃 손수일△〃 정해남△〃김옥신△〃김영대△〃 임호영△〃 조용연△〃 김용덕△〃 구만회△〃 김용호△〃 주광희△〃 심상철△대구고법 판사 이순동△〃 박병대△〃 김창종△부산고법 판사 이학수△〃 고종주△〃 윤인대△〃 한위수△〃 주기동△〃 허만△〃 이성호△광주고법 판사 김동주△〃 정남수△〃 장광환△〃 김용출△〃 방극성 ◇전보△사법연수원교수 권광중△서울고법부장판사 김정수△〃 강봉수△〃 신명균△사법연수원교수 이영애△〃 김성수△〃 이원국△〃 하철용△〃 박국수△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 조용무△〃 안성회△〃 김재진△〃 최동렬△〃 황인행△서울형사지법부장판사 김연태△〃 김명길△〃 양삼승△서울가정법원부장판사 이상문△〃 윤여헌△서울지법동부지원부장판사 최창△〃 박효렬△서울지법남부지원부장판사 박동섭△〃 성기창△〃 김학대△서울지법북부지원부장판사 이영복△〃 이재곤△서울지법서부지원〃 양태종△인천지법수석부장판사 박재윤△인천지법부장판사 양동관△수원지법수석부장판사 고현철△수원지법부장판사 이우근△〃 장준철△〃성남지원부장판사 김정술△대전지법강경지원장 조병직△부산지법부장판사 김대기△마산지법〃 강문종△광주지법〃 김상욱△전주지법〃 이상선△서울고법판사 김치중△〃 박삼봉△〃 이성보△〃 김지형△〃 안영율△서울민사지법판사 이영대△〃 김대영△〃김시철△〃 박시환△〃 여상훈△〃 유제산△〃 이선희△〃 강석훈△〃 김익현△서울민사지법판사(헌법재판소) 홍기종△서울민사지법판사 한병의△〃 임종윤△〃 박찬△〃 이태섭△〃 이광만△〃 김홍우△〃 박성규△〃 이은애△〃 박종문△〃 성지호△〃 김용빈△〃 박성호△〃 최규홍△〃 김기정△〃 김용직△〃 김형진△〃 박영화△〃 박기동△서울형사지법판사 이준△〃 김우진△〃 송우철△〃 오종윤△〃 이상훈△〃 주경진△〃 오석준△〃 고영석△〃 이준범△서울가정법원판사 정종관△〃 김소영△〃 이현승△〃 이석형△〃 이혁우△서울지법동부지원판사 문강배△〃 임영철△〃 최진수△〃 노태악△〃 강영호△서울지법남부지원판사 민병훈△〃 신성기△〃 정현수△〃 김홍도△〃 오철석△〃 김의환△〃 이준호△〃 김학모△서울지법 북부지원판사 이균용△〃 김선흠△〃 김영갑△〃 조한중△〃 박상훈△〃 김학원△〃 신귀섭△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 주한일△〃 김동환△〃 강호정△〃 손수태△〃 김명수△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안승국△〃 우광택△〃 양승국△〃 박종성△〃 서 현△〃 김기정△인천지법 판사 민중기△〃 이재교△〃 안영길△〃 황경학△〃 박 혁△〃 김형수△수원지법 판사 이정미△〃 정영진△〃 윤남근△〃 조인호△〃 안의석△〃 최중현△〃 박정헌△〃 이원규△〃 강재철△〃 김창석△수원지법성남지원판사 김종호△〃 유병옥△〃여주지원판사 황현주△춘천지법판사 박형남△〃원주지원판사 김용섭△〃영월지원판사 신수길△〃 황적화△대전지법판사 임준호△〃 정일성△〃 신명중△〃 김득환△〃홍성지원판사 김봉학△〃 김상철△〃공주지원판사 강기중△〃강경지원판사 성락송△〃 박종연△〃천안지원판사 금덕희△청주지법 제천지원판사 최종갑△대구지법판사 박철△〃 신평△〃 정병문△〃 권혁재△〃 이담△〃 강석동△〃안동지원판사 조용식△〃 성렬우△〃경주지원판사 김형천△〃김천지원판사 이원일△〃 주호영△〃상주지원판사 조해현△〃영덕지원판사 김제식△부산지법판사 곽경직△〃 최상렬△〃 조수정△〃 곽태철△〃 하광용△〃 정무원△〃 김영혜△〃 황일호△〃 장희석△〃 김종기△〃 신일수△〃 박종대△〃 박효관△〃 신창수△〃동부지원판사 우성만△〃울산지원판사 박성철△마산지법판사 이재철△〃 최강섭△〃 석창목△〃 이해완△〃 신성국△〃 최영로△〃 최인석△〃진주지원판사 정형식△〃 강민구△〃충무지원판사 황용경△〃 여상원△〃거창지원판사 김주현△광주지법판사 김경선△〃 이충상△〃 김규장△〃 박병칠△〃 김성묵△〃 김진상△〃 김전근△〃목포지원판사 이래주△〃장흥지원판사 이승양△〃순천지원판사 박보영△〃 선재성△〃해남지원판사 전성수△전주지법판사 강신섭△〃 김정원△〃군산지원판사 김건수△〃 최정렬△〃 양재영△제주지법판사 김창보△법원행정처조사국조사심의관 윤재윤△〃 이성보△〃송무국송무심의관 장해창△〃 박삼봉△대구지법소년부지원판사겸임 이국환△부산지법〃 조정래△광주지법〃 노영대△서울고법판사 강용현△〃 김능환△서울민사지법판사 김동오△대구고법〃 최우식△부산지법〃 고종주△광주지법해남지원〃 김진상△광주지법〃 장광환△대법원재판연구관 윤진수△〃 김호윤△〃 서현석△〃 백영엽△〃 김택수△〃 채규성△〃 백현기△〃 김숙△〃 최은수△〃 김경종△〃 윤진영△〃 정재훈△〃 안영문△〃 황형모△〃 정갑주△서울고법판사 박병휴△〃 이재철△〃 윤형한△〃 한종원△〃 이흥기△대구고법판사 황영목△광주고법〃김관재△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 직대 최덕수△광주지법〃〃 김경일△광주고법 판사 직대 정해남△〃 임호영△〃 김용호△서울민사지법〃〃 이선희△서울형사지법〃〃 여상규△〃 석호철△청주지법 제천지원장〃 김용덕△청주지법 영동지원장〃 구만회△대전지법 강경지원판사〃 송재원△대구지법 김천지원판사〃 조영철△마산지법 거창지원장〃 윤인대△대구고법부장판사 이동락△광주고법〃 김선석△부산지법〃 이학수△마산지법〃 한위수△광주지법〃 김동주△〃 정남수△광주지법 순천지원판사 이준범△전주〃남원〃 심상철△서울고법판사 박유신△〃 김경종△〃 김남태△〃 김희근△대구지법〃 조인호△부산고법〃 황형모△광주지법장흥지원판사 박병칠△헌법재판소 파견 이동흡△〃 허만△〃 홍기종△법제처 파견 이성복△서울형사지법부장판사 양삼승△서울고법판사 윤진수
  • “정신대문제는 한국 책임”일,역공세

    ◎「문예춘추」지 「정신대대담」서 억지/65년 「일·한조약」으로 일 책임 끝나/「한강의 기적」도 일 지원덕택 “강변” 「사죄하는 만큼 악화되는 일한관계」일본의 대표적인 종합월간지 문예춘추 3월호에 실린 종군위안부문제에 대한 대담기사의 제목이다.다나카(전중)다쿠쇼쿠(탁식)대교수와 사토(좌등)월간「현대코리아」지주간은 이 기사에서 종군위안부문제는 한국이 일본에 「응석」을 부리는 구조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일본의 과거 침략사에 대한 반성보다는 오히려 한국을 비판하고 있다.지난주에 발매된 월간지 제군3월호도 종군위안부문제와 관련,한국을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일부 일본 지식인들의 역사인식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문예춘추의 대담기사를 요약한다. 지난 1월 미야자와(궁택)총리의 방한때 양국정상회담에서도 종군위안부문제등 「과거문제」가 주요 의제였다는 것은 한심한 일이다.냉전후의 일한관계는 매번 한국의 사죄요구와 일본의 사죄 반복으로 일본인들의 반한·혐한감정만 증폭시키고 있다.일한간에는 진정한 의미의 외교관계가 없다. 양국간의 보상문제는 지난 65년 일한기본조약으로 모두 끝났다.한국인들이 요구하는 보상의 법적근거는 무엇인가.일본은 유상무상의 정부차관 5억달러,민간차관 3억달러등 8억달러를 한국측에 제공,36년간 식민지지배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다했다. 박정희대통령은 75년까지 일본이 제공한 총23억달러의 차관을 유효적절히 사용,「한강의 기적」을 이룩했다.일본은 이미 과거에 대한 보상을 끝마쳤기 때문에 종군위안부들에 대한 보상도 한국정부가 하여야하며 피해자들에게 어떻게 분배할 것이냐는 한국의 주권에 속하는 것이다. 한국은 보상문제가 끝났음에도 일본에 보상하라고 한다.자신들이 맺은 조약을 간단히 무시하는 것이다.한국인들의 이같은 의식때문에 일본에 대한 한국의 「응석」구조가 생겨났다.박대통령시대에는 한국의 긍지가 있었다.박대통령은 한국을 훌륭한 나라로 만들려는 열의가 있었다.그러나 전대통령과 노대통령에게는 과거와 같은 비전이나 열의가 느껴지지 않는다. 한국은 입으로는 반일을 외치면서도 중요한 것은 일본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있다.한국은 과거문제 뿐만아니라 현재의 문제인 무역불균형·기술이전 등에서도 요구만 한다.무역적자는 원료와 부품을 일본으로부터 수입,상품화시켜 수출하는 한국의 경제구조때문인데도 일본 탓으로 돌린다.더욱이 일본기업이 막대한 자금을 들여 개발한 첨단기술을 일본정부가 마음대로 넘겨줄수 있다고 보는 한국인들의 의식구조가 문제다.한국은 땀을 흘려 기술을 개발하고 일본에서 팔리는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재벌총수는 정당을 만드는 등 정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국에는 일본기업이 진출할 매력이 없어졌다.
  • 소장학자들/한국사 개설서 출간 붐

    ◎집단연구·새 시대구분 공통점/주조사탈피… 시대별 모순구조 주목/「한국역사」/시각자료 활용 친근한 역사책 지향/「도해…」 올들어 한국역사 개설서의 출간이 잇따르고 있다. 80년대말 30대 전후의 소장학자들이 주축이 돼 발족된 한국역사연구회(회장 안병우·한신대교수)가 그동안의 연구성과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한국통사인 「한국역사」를 이달말 펴낸다. 이와함께 또 다른 소장학자들의 연구모임인 역사문제연구소(소장 이리화)도 오는 4월쯤 대중역사개설서인 4권분량의 「도해 한국사」(웅진출판사간)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력연의 「한국역사」가 사회구성체의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90년까지 이루어진 소장학자들의 한국사 연구성과를 최대한 반영한 성과물인 반면 역문연의 「도해 한국사」는 전자와 역사를 보는 시각이나 본문서술은 유사하면서도 고교생이상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쉬운 역사책이라는 특징이 있다. 「한국역사」는 50여명의 연구진이 공개세미나와 내부토의를 거쳐 집필한 집단작업이면서도 기존 역사학계는 물론 진보적인 소장학자들 사이에서도 아직 의견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시대구분문제 등을 본격적으로 들고 나와 이를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조선부터 87년 6월까지를 다루고 있는 「한국역사」는 집권세력(왕조)에 따른 도식적인 시대부분에서 벗어나 역사적 발전단계를 근거로 고대·중세·근대·현대로 시대구분을 하고 있다.또 시대별 모순구조와 변혁세력의 형성·발전에 주목하고 있다. 이를 근거로 「한국역사」는 고려시대를 중세의 기점으로 보던 통설과는 달리 통일신라시대를 중세의 시점으로 잡고 있고 근대 역시 조선사회가 세계자본주의체제에 편입되고 반제·반봉건의 민족해방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한 18 76년 개항이후로 설정하고 있다. 한편 현대는 19 45년 8·15해방이후로 보고 있다. 역문연이 펴낼 「도해 한국사」는 학문적 엄밀성보다는 쉬운 대중역사개설서라는 목적 아래 19 87년 6월까지의 한국역사를 다룬 책이다.지난 90년 6월부터 연구소 연구진과 외부의 고대·중세사 연구원 현직 교사 4명을 포함,20여명이 참여해 집필한이 책은 도해를 전제로 한 본문 서술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시말해 사진과 그림만으로 당시의 시대상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게끔 시각적인 자료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이밖에 비교적 사진자료가 풍부하지 못한 고대사의 경우 상상도를 첨가하고 지도의 경우도 본문과 연관되도록 단순화시켜 역사를 보다 쉽게 접하고 싶어하는 일반인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 있다. 소장역사학자들의 집단연구가 잇따라 출간되는 것은 80년대 중반부터 활성화된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성과가 어느 정도 축적되었다는 내부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학계 일각에서는 보고 있으나 축적된 연구성과의 질적 수준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 역시 만만치 않다.그러나 최근까지의 연구성과를 종합해 오는 97년까지 연차적으로 간행될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박영석)의 「신편한국사」60권 편찬을 앞둔 시점에서 발간돼 쟁점이 되고 있는 학설이나 견해를 객관적으로 종합서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 경찰이 압수해 맡긴 생아편 75g/보건소 쓰레기장서 발견

    【수원=김학준기자】 지난달 27일 경기도 안성보건소 쓰레기장에서 생아편 75g(시가 7천8백만원상당)이 든 비닐봉지가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안성군 안성읍 김모씨(50·고물상업)가 지난달 27일 하오 안성보건소 쓰레기장에서 폐책자 등을 수거해와 정리하는 과정에서 책갈피를 살펴보니 생아편 75g이 비닐봉지안에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수원지검은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생아편은 지난 87년 안성경찰서가 마약사범 양모씨(40)등 2명으로부터 압수한 것으로 경찰이 지난해 안성보건소에 보관의뢰했던 것으로 밝혀냈다.
  • 한국∼일본∼괌/해저광케이블 건설한다

    ◎1,140억원 투입… 연내착공·95년 완공/통신위성보다 품질·경제성 뛰어나 ◆DB편집자주:본문생략
  • 고설봉씨 8순기념 「신장한몽」 공연(공연)

    ◎신파극 형식에 현대세태 담아 이채/중견 20여명 출연… 「무대인생」에 격려 연극계 최고원로배우 고설봉옹(80)의 팔순기념공연이 후배연극인들에 의해 마련된다. 오는 3월25부터 31일까지 서울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예정인 기념공연은 한국연극배우협회(회장 박웅)가 주축이 돼 준비되고 있다. 중견 극작가 차범석씨가 대본을 쓰고 김상렬씨가 연출을 맡은 「신장한몽」이 그것으로 고옹이 몸담았던 동양극장시절에 많이 공연됐던 신파연극이라는 극형식에 오늘날의 이야기를 접목시킨 작품이어서 더욱 이채롭다. 고옹의 55년 무대인생을 기리는 무대라는 의미외에도 우리 연극사속에 엄연히 한 부분을 차지하면서도 잘못 알려져있어 평가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신파극을 제모습을 갖춰 오늘날 연극팬들에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드문 무대이다. 고옹은 지난 37년 동양극장 연구생으로 연극을 시작,그동안 4백여편의 연극에 출연해온 우리 신극사의 산증인이다.아직 배역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팔순기념공연에도 직접 출연할 계획이다.『내 팔순공연을 자기들이 마련해주는 것이 당연하다며 준비에 여념이 없는 후배들을 보면 연극인으로서의 깊은 긍지를 느낀다』는 노배우는 『특히 이번 작품이 연극사의 한 시대를 풍미하며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려놓았던 신파극의 옛맛을 살린 것이어서 내게는 더욱 뜻이 깊다』고 말한다. 극작가 차범석씨는 『이번 무대는 신파연극을 보급시킨다는 생각보다는 잘못 알려진 신파극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논리성보다는 우연성에 의해 사건이 전개되고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도록 만들며 인정과 의리를 강조하는 내용,특히 고부간의 갈등,사회계층간의 갈등을 약자의 편에서 풀어나가는것이 신파의 특징이라고 차씨는 말한다. 모처럼 관객에게 소개되는 「신장한몽」은 가난한 집안을 위해 창녀가 된 마음씨 착한 여자주인공이 평소 알고 지내던 재벌집 아들인 오빠의 친구와 사랑에 빠지게되면서 시작된다.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이들은 아이를 낳고 행복해지려는 순간 과거 사창가에 있었다는 사실이 발각돼 여주인공은 친정으로 쫓겨나고 시어머니에게 아이마저 빼앗긴다.누나의 불행을 지켜보던 막내동생이 분에 못이겨 매형을 살해하고 경찰에 붙잡힌다. 80년대까지만해도 한국영화는 물론 안방극장 프로그램의 단골소재로 등장,관객들을 수없이 울렸던 진부한 내용이지만 신파라는 극적인 형식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배우협회가 기념공연을 주관하고 있어 지난해 「출세기」처럼 20여명의 중견배우들이 출연하는 합동공연으로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예스 아이 두」로 창단공연을 가졌던 극단 띠오빼빼대표 박영씨가 제작비의 대부분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배우협회측은 연초 문예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창작지원금 1천1백만원을 제작비에 보태고 있다.
  • 대입제도 고치는게 능사 아니다

    ◎「문제지 도난」 이후의 「개선론」 진단/광복뒤 10번 변경… 졸속대증수술 거듭/94년시행 새 제도 지금 손대면 대혼란 서울 신학대학의 문제지도난사건이후 대입제도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대학의 학생선발권을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입시부정·학위남발등 그동안 나타난 학사부조리를 들어 대입제도를 종전보다 더욱 강화된 국가관리로 해야 한다는 소리 또한 높다. 상반된 두 주장에는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 전자가 대학교육의 이념과 성격 등을 고려할때 학생선발권을 대학이 갖는 것은 당연하다는 이상론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현실론에 바탕을 둔 것이라고 할수 있다. 해방이후 우리나라 대입제도는 모두 10번 바뀌는 수난을 겪었다. 고려대 박도순교수(교육학)는 『대입제도변천사를 살펴보면 시기마다 약간의 굴곡이 있었지만 크게 보아 대학자율에서 국가관리체제로 변모해오다 최근에는 대학의 독자성과 특수성이 강조되어 다시 학생선발주체가 학교로 옮겨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한다. 학생선발권이대학에 있었을 때에는 부정입학·정원초과모집등 학사부조리가 문제점으로 대두돼 왔다. 이러한 학사부조리는 수요보다는 공급이 많았던 초기에는 일반의 관심권 밖에 있었으나 점차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이 늘어나면서 대학의 자율성보다는 대입시험이 갖는 공공성도 확보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국가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국가가 대입정책에 개입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은 국가고사와 대학별고사를 치르는데 따른 입시의 이중부담,대학선발기능의 약화,과열과외조장등으로 요약되고 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다듬어진 것이 오는 94학년도부터 적용되는 내신성적,대학수학능력시험,대학별고사에 의한 학생선발제도이다. 새 대입제도는 내신성적을 40%이상 반드시 반영하되 수학능력시험이라는 국가고사와 대학별 본고사라는 2개의 틀을 제시,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학생들을 선발하도록 하고 있다. 이 제도는 지난 85년 교육개혁심의회에서 현행 대입제도의 문제점이 지적된뒤 88년 연구팀을 구성,3년동안의 연구와 공청회 등을 통해 확정된 것으로 대입선발고사가 가져야 하는 자율성과 공공성을 절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내신성적반영을 의무화함으로써 고교교육을 정상화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나아가 국가에서 출제하는 수학능력시험을 통해 공공성을 확보하고 대학별 본고사를 치를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음으로써 대학의 학생선발기능도 충족시켜 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험지 도난사건이 나자 이런 취지에서 만들어진 새 대입제도가 시행도 되기전에 바꾸어야 한다고 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있다. 새 대입제도에 대한 반론은 주로 상위권 대학,학생·학부모보다는 일부 교수들이 제기하고 있는데 그들의 주장은 대입제도를 완전 대학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교육전문가들은 돌발적인 사건으로 대입제도가 시행되기도 전에 즉흥적으로 개정돼서는 안되며 대학의 관리능력,입시제도가 고교교육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세대 교무처장 이성호교수(교육학)는 『장기적으로 볼 때 대입제도가 가야할 방향은 대학자율』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당장 국가관리 입시제를 폐지하고 각 대학에 일임한다면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며 급격한 제도변화에 따른 수험생과 학부모의 혼란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육부 모영기대학정책실장도 『대학의 자율관리능력,대입시의 고교교육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새 대입제도가 만들어졌다』면서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쳐 확정된 제도에 대해 시행되기도 전에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아무튼 지난해 예체능계대학 입시부정사건이 일어났을 때 입시관리를 국가에서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는 사실을 한번쯤 되새겨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일본은 「이웃」이 없는 나라”/이창순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일본은 우리에게 어떤 나라인가.일본을 생각하는 우리의 마음은 늘 착잡하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바로 이웃이다.그러나 역사적 갈등을 경험한 한국인의 정서는 일본과 멀리 떨어져 있다.일본의 2중적 역사의식은 언제나 우리를 실망시킨다.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의 한국방문으로 과거 일본의 어두운 역사가 다시 이슈화되고 있다.반인륜적 전쟁범죄인 종군위안부 문제가 양국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되었다. 미야자와총리는 일본의 한국인 종군위안부 강제연행을 사과했다.그러나 일본은 보상등 차후 대책에는 미온적이다.종군위안부문제는 일본의 역사왜곡의 한 단면을 다시 보여주었다. 일본은 종군위안부 강제연행에 일본군의 관여를 부인해왔다.그러나 군의 관여를 증명하는 자료가 보도되자 이를 인정했다.그들의 2중성을 잘 나타내주는 뚜렷한 증거다. 일본의 일부 보수 지식인들은 일본 식민지통치의 필연성과 정당론까지 거론하고 있다.그들은 식민통치가 조선의 개화와 발전에 기여했다고 강변하고 있다.그들은 한민족의 고통과 비참함은 외면하고 있다. 일본은 이같이 역사적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접근이 부족하다.어쩌면 일부러 피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일본은 과거 한국및 중국침략과 만행에 대한 진정한 반성보다는 자신에게 불리한 역사적 사실을 은폐하려는 태도를 보여왔다. 히로시마에 있는 평화공원은 일본인들의 역사 인식을 상징적으로 말해주고 있다.일본은 평화공원에 원폭피해의 실상을 생생하게 재현했다.일본은 피해자 중심으로 만들어진 평화공원을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하며 2차대전의 피해자라는 인식을 부각시키고 있다. 일본의 이같은 역사의식은 일본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일본이 아무리 침략자로서의 과거를 부인하려해도 역사적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될수는 없다.어느 누구도 과거로부터 자유로울수는 없는 것이다. 일본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냉전이후 경제력이 중시되는 새로운 국제질서에서 일본의 역할은 증대되고 있다.그러나 일본이 진정한 지도국이 되기위해서는 주변국의 신뢰와 존경을 받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일본에대한 주변국의 신뢰는 거의 없다.슈미트 전서독총리는 『일본은 이웃이 없는 나라』라고 지적한바 있다.일본인들은 개인적으로 매우 친절하다.그러나 일본이라는 국가적 이미지는 다르다.일본은 과거 어두운 역사의 진정한 청산을 바탕으로 보다 투명해져야 한다.
  • 증시개방/“주가폭등” 기대는 금물(경제촛점)

    ◎먼저 문연 일본·대만의 경우를 보면/67년 첫해 주가 14.8%나 되레 하락/일본/제약 많아 외자유입 “미미”… 소폭 올라/대만/경상수지등이 변수… 「수익률」 위주로 투자행태 변화 증시가 외국 투자가들에게 개방된지 10여일이 지났다. 올해 증시의 최대 호재라는 주식시장 개방후 국내 주식시장도 투자행태 등이 서서히 변하고 있다. 개방이후 나타난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경향과 우리보다 먼저 증시를 개방한 일본과 대만의 개방이후 변화를 알아봄으로써 개방증시의 앞날을 전망해 본다. ▷외국인 투자경향◁ 증시개방 첫날인 지난 3일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이 주가가 1주당 순이익에 비해 낮은 한국이동통신·백양 등 저PER(주가수익비율)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자 PER혁명이 본격 상륙했다는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저평가 우량주는 폭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은 개장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여 이미 한국이동통신 백양 안국화재 등 10여개 종목은 주가 폭등으로 감리종목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증시개방으로 주가 차별화 경향과 업종별보다는 종목별 주가의 재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외국인들의 투자행태를 맹신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외국인들이 장을 주도할 경우 국부의 유출도 걱정하고 있다. 증시개방이 곧 주가급등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경제 및 정치 등 각종 변수와 개방폭 등이 고려돼야 할 것이다. ▷일본◁ 지난 67년 7월 1차 자본자유화 조치로 외국인들에게 증시를 개방한 뒤 73년 5월 5차 자본자유화를 실시,외국인들의 투자한도가 점진적으로 늘어나며 자본자유화는 일단락됐다. 개방 첫해인 67년에는 1억9천만달러의 경상수지 적자와 금융긴축 등에 따라 주가는 하락했다. 연말의 니케이(일경)지수는 1천2백83.47로 연초보다 14.8%가 떨어졌다. ○68년이후 급등세 돌변 외국인들의 순주식 매입규모도 3천5백만달러에 불과했으며 외국자금의 유입은 시가총액의 1%에 지나지 않았다. 증시개방이 곧 주가상승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며 주가는 그 나라의 경제상황이 좌우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개방 다음해인 68년부터 주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국제수지가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풍부해진 시중자금과 증시안정대책으로 주가는 68년에 33.9%,69년에는 37.6%가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70년에는 다소 조정을 거친뒤 71년,72년에도 주가는 경상수지 흑자확대와 엔화강세 등으로 폭등,일경지수는 각각 36.6%와 91.7%가 상승했다. 증시개방이 경제여건과 맞물릴 경우 주가상승이 가속화 한다는 것을 증명해 주었다. 5차례에 걸쳐 증시개방 조치가 실시된 5년동안 일경지수는 무려 2백54%가 올랐으며 외국인 지분율도 시가총액의 4%로 늘어났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금융보험 운송 건설 전자업종 등 성장성이 있는 업종에 주로 투자했다. 개방초기에는 전기기기 기계 화학 등 우량실적주에 주로 투자했으나 후반에는 해운 금융 보험 도매 등 성장가능주에 집중 투자했다. 외국인들은 PER가 낮은 종목에 주로 투자해 일본에 PER혁명을 일으켰다. 외국투자가들의 선호종목과 업종은 큰 폭으로 올라 투자를 선도하면서 업종 종목별로 주가가 재편됐다. 주가평준화가 깨어지면서 내재가치가 높고,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그때까지 중형주였던 소니의 주가는 개방초기 4년동안 무려 23배가 오르는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주가평준화가 무너지면서 내재가치가 높고,성장성이 좋은 기업의 주가는 크게 올라 69년말에는 주당 1천엔(액면가 50엔)이 넘는 초고가주가 15개나 탄생하기도 했다. 개방 초기에는 소형주의 상승폭이 컸으나 후반에는 금융장세의 영향으로 대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 투자가들은 장기투자 보다는 PER에 입각해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투자를 주로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투자로 장세주도 ▷대만◁ 지난해 1월 주식시장을 개방했으나 외국인들의 투자규모는 총투자한도인 25억달러중 4억달러에 불과했다. 주식시장 개방규모가 시가 총액의 3%로 적은데다 주식투자가를 은행 보험 투신 등 기관투자가로 제한하는 등 개방폭이 미미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투자규모가 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투자원금을 직접투자 승인후 3개월내에 대만에 송금해야 하고 이자 현금배당 등 자본이득의 본국송금은 1년에 1회에 한하는 등 규정이 너무 까다로운 것도 외국인 투자규모를 줄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개방전에도 외국인 지분이 투자한도인 10%를 초과한 회사가 많았기 때문에 개방이후 막상 투자할 대상이 적었었다. 투자에 대한 각종 제한 등으로 외국 투자가들에게는 개방이 별로 실감되지 않았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부터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져 올해는 지난해보다 외국인투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말 가권지수는 4천5백40.55로 연초의 4천2백58.93보다 6.6%가 올랐다.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제한과 정치불안으로 주식시장 개방이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올해 경기가 다소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주가가 오르는데 걸림돌이 됐다는 분석이다. ◎증시개방후 외국인 주요 매수종목 펭귄 제일제당 제일제당(우선주) 동양제과 조광피혁 이건산업 한국제지 모나리자 동해펄프 경농 럭키 송원산업 고려화학 일양약품 동화약품 중외제약 광동제약 삼천리 동아타이어 동서산업 한일시멘트아세아시멘트 인천제철 환영철강공업 한일철강 영풍 조일알미늄 삼양중기 세진 경원세기 일진전기 삼성전관(우선주) 동성반도체 현대미포조선 동아정기 삼립산업 코오롱건설 럭키개발 건영 동신주택 신세계백화점 화성산업 대구백화점 현대자동차써비스 세방기업 한국이동통신 한일은행 상업증권 신한은행 경기은행 부산은행 해동화재 대한화재 신동아화재 럭키화재 한국자동차보험 안국화재 대한재보험 계양전기 우단 대한페인트잉크 삼성종합건설 현대건설 현대정공 신아 유공 태창 대우중공업 아남산업 동양투자금융 국제종금 남양유업 대한제분 롯데제과 동양제과 우성사료 고려산업 백양 대한화섬 남영나이론 신풍제지 삼성출판사 계몽사 제일물산공업 한농 성보화학 종근당 동성화학 조광페인트 대웅제약 녹십자 쌍용정유 금강 강원산업 동국제강 대동공업 계양전기 삼성전자 대륭정밀 국제전선 만도기계 기아정기 대일화학 금강 태광산업 선창산업 신영 오리엔트시계 대한항공 롯데칠성 쌍방울 유한양행 삼천리 청호컴퓨터 삼성라디에이터 혜인 전주제지 금성사유화 대한제당(11일 현재)
  • 드라마/TV광고/교양물/여성비하 심하다

    ◎방송위 연구보고서 「주부대상 TV프로」 분석/전통적 여인상 고집… 사회적역할 외면/광고에선 소비의 주체·성적대상 취급 TV의 여성대상 프로그램은 변화하는 여성의 지위와 의식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을까.방송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방송조사연구보고서」제24집 「주부대상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나타난 여성상 연구­가족,일,성영역을 중심으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다. 여성을 주 시청자로 하는 아침시간대의 정보교양 프로그램과 드라마,광고를 분석한 결과 이 프로그램들에 나타나는 여성들은 전통적 보수적 여성상을 고수하고 있으며 가부장제 사회의 성차별적 메시지를 강하게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의식과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조사보고서는 방송이 소재의 선택과 주제의 강조를 통해 시청자들의 사회의식,가치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여성대상 프로그램 제작자들의 전향적 인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광고의 경우 여성들은 소비의 주체이거나 성적인 대상으로 취급되고 있는데 이는 기혼여성의 절반 정도가 경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현실을 크게 왜곡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소(조형 소장)과 최선렬(신방과)·장필화·박혜란(여성학)교수가 참가한 이 조사보고서는 총2백95편의 광고를 분석대상으로 삼고 있는데 여기에 출연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주부와 어머니로 집안일이나 남편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광고에 등장하는 빈도수는 남성보다 압도적으로 많으나 여성의 역할은 상품의 사용자일 뿐이며 상품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는 목소리나 해설자는 거의 남성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 조사보고서는 「아침마당」(K­1TV),「전국은 지금」,「무엇이든 물어보세요」(K­2TV),「아침의 창」(M­TV)등 주부들을 주시청대상으로 하는 아침정보 교양프로그램을 분석했는데 이 프로들은 소재가 대부분 취미·교양 등의 개인활동과 가족관계에 치우치고 정보력도 떨어져 시청자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프로들의 방청객들이 거의 여성인데 반해 프로진행을 위해 초청된게스트들은 주로 남성이며 그나마 여성출연자들은 전문적인 역할이 아닌 단순리포터를 맡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드라마분석에서는 지난 해 7월13일부터 8월31일까지 방영된 「하늬바람」,「그리고 흔들리는 배」(K­2TV),「또 하나의 행복」,「말로만 중산층」등 아침드라마와 「옛날의 금잔디」(K­1TV),「산너머 저쪽」(M­TV)등 6편이 분석의 대상이 됐다. 이들은 모두 도시거주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가족드라마로 내용이 모두 가족관계에 편중돼 있고 가족이기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가족안에서 주요결정권을 행사한다거나 고부관계와 시누이·올케의 관계가 전형적으로 그려져 있으며 중산층 가정부부의 허위의식,여성과 남성의 성역할이 도식적으로 그려져 있다는 지적이다. 이 보고서는 지난 해 10월14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거주 3백33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병행했는데 여기에서 드라마의 내용이 보수적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60%이상으로 나타나 이러한 결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 개방증시가 주는 교훈(사설)

    개방과 더불어 열린 새해 증권시장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국내증시가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활기를 띠게 된 것은 예상됐던 일이다. 증시의 활황은 환영할만한 일이기는 하나 그동안 우리 증시가 갖고 있는 문제와 관련,폭발적인 개방증시는 우리에게 꼭 음미해야할 몇가지 중요한 시사를 주고 있다. 증권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3일 실제매매계약이 체결된 외국인 주식매입은 전체거래량의 3.3%,거래대금은 6.6%인 69억원이었다. 거래대금의 10%도 못되는 외국자본의 유입으로 증시가 연이틀간 폭등세를 보였다는 것은 외국자본이 계속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겠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뇌동거래가 많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또 이틀동안 나타난 외국인들의 투자성향은 증시개방으로 얻는 이익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는 당초의 우려를 더 굳히고 있다. 외국인들은 대부분 주가가 낮은 종목에 집중투자한 것으로 드러나 앞으로 가격이 조금만 상승해도 바로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짧은 기간내에 시세차익만을 노리는 단타매매가 성행,주가의 반복적인 폭등·락을 예고하는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 증시의 개방은 외자를 끌어들여 산업자금화할 경우 효과를 나타낸다. 반면에 증시의 폭·등락이 계속될 경우 시세차익의 상당부분이 외국으로 빠져나갈 뿐 아니라 증시의 건전한 육성보다는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더욱 높다. 특히 핫머니성격을 지닌 외자의 자유로운 유출입은 통화·환율·금리·국제수지 등 다방면에 걸쳐 심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3일 하룻동안 주식투자를 위해 환전된 외화는 4천2백만달러였고 이것이 원화값을 1원80전이나 올린 한 요인이 되었다. 이렇듯 지금까지 국내 경제정책수단이나 경제상황에 따라 통제가 가능했던 분야들이 앞으로는 통제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됨으로 해서 경제가 정책의 의지대로 움직여질 폭이 좁아지게 됐다. 개방은 불가피한 것이고 개방이 가져올 플러스효과를 살린다면 우리경제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그것만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외국자본이 우리경제를 위해 주식에 투자된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한국증시,한국경제야 어떻게 되든 최대의 수익을 빼가는 것이 외자의 목표다. 이제 국내투자가들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된다. 주식의 내재가치와 경제상황에 따른 냉정한 투자관행을 지녀야 한다. 종전과 같은 뇌동매매로 외국자본의 장단에 같이 춤추는 것은 자신의 투자손실일뿐 아니라 국가경제의 손실로 귀착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도 증시개방이 몰고올 여러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정책개발과 조치들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또한 증권회사는 투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개,올바른 투자판단을 유도할 책임이 있다.
  • 총선채비 어떻게 하고있나

    ◎공천작업…공약개발“부산한 여당”/예비심사 완료…내년 1월말 최종확정/공천/「안정속 개혁」기조…지역·계층별 공청회/공약 민자당은 13대 마지막 정기국회 폐회이후 당조직과 운영을 사실상 선거체제로 전환,조직책 선정을 비롯한 공천작업과 공약개발 등 14대 총선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민자당은 당내 분란의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총선공천후보자에 대한 내밀한 예비심사를 마치고 내년 1월말께 후보자를 최종 확정하며 여론수렴절차가 필요한 정책공약개발작업은 지역별·계층별로 광범위한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공개리에 추진할 방침이다. 김윤환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9∼10인의 공천심사위는 다음달 중순 공개 심사를 한다.당사무처에서는 ▲지구당 및 시 도지부 차원의 여론조사 ▲사무처요원의 암행실사작업 ▲여론조사기관 등을 통한 여론조사 작업을 벌여 1단계 예비심사를 이미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우선 내년 1월초까지 선거법 개정으로 분·증구된 13개 지역구와 사고지구당중 위원장 인선에큰 문제가 없는 15개 지역구 조직책을 선정한 뒤 나머지 전국 각 지구당에 대해서는 신정연휴 직후부터 공천신청을 받아 1월말쯤 공천작업을 완료하는 2단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는 별도로 당내 정책공약개발특위(위원장 나웅배정책위의장)와 그 산하의 실무기획단(단장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을 본격 가동,▲21세기를 향한 국가경영철학 ▲통일에 대비한 비전을 담은 정책공약을 오는 2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정책공약중 직접 국민들의 피부에 닿는 구체적 사업성 공약은 14대총선때 제시하고 이념적인 비전은 대통령선거전에서 제시한다는 복안이다.이처럼 당차원에서 체계적인 공약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다가오는 선거가 「돈 안드는 선거」실현이라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이루어져 정책제시가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따라 민자당은 정책공청회와 전문연구기관및 학계·노동계·경제단체등 각계와의 간담회를 통한 여론수렴절차를 거쳐 정책공약을 최종확정하기에 앞서 21일 당차원의 공약시안을 마련했다. 시안은 ▲국토균형개발 ▲산업경쟁력강화 ▲사회복지정책확대등 국정전반에 걸친 정부와 여당의 청사진을 총망라하고 있다.이미 새해 예산안에서 기초설계비용 등이 확보된 경부고속전철 건설에 이어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은 국토균형개발의 일환으로 볼 수 있고 ▲농어민연금제실시 ▲고용보험제도 ▲전국직업안전망구축 등이 복지확대정책의 주요공약으로 주목되고 있다. 정책 공약개발특위에는 남재희·이승윤·김용환·황병태·정동윤·서상목·이인제의원등 3계파 정책이론가들이 골고루 포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열린 정책공약개발특위에서는 상당수 참석자들이 집권여당으로서 「안정」과 「보수」를 강조해야하겠지만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인 사회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풍토에서는 영국의 보수당처럼 지나친 보수회귀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지난 대선에서 「보통사람의 시대」라는 개혁적인 캐치프레이즈가 실효를 거뒀다는 점을 감안,「안정속의 개혁」에 당노선을 조율해야 한다는게 당내 이론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민자당이 마련한 분야별 정책공약사업 초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법사◁ ▲성폭력 범죄에 대한 관계법령 개정 또는 특별법 제정으로 여성보호대책강화 ▲행형성적 우수한 재소자 가석방 범위 확대 내무행정 ▲국민의 권익보호와 행정참여의 확대를 위해 개인정보보호법,행정정보보호법 및 행정절차법의 도입 추진▲오지·낙후지역 중점개발 등 주민숙원사업 적극추진 ▷재무◁ ▲금융실명제 실시여건 조성 ▲토지공개념제도 정착을 위한 토지기본법제정 ▷경과◁▲과학기술투자 2001년까지 GNP 대비5% 수준으로 확대▲광주·부산·대구·전주·강릉에 과학산업단지 조성 마무리 ▲과학기술자 연금제도신설검토 ▲재벌의 경제력 집중완화대책 ▷교육·청소년◁ ▲국민학교 학교급식 전면확대 실시 ▲의무교육확대 ▷문화·공보◁ ▲인구 10만명당 도서관 1개씩 건설 ▲TV수신료 농어촌지역면제 ▷농수산◁ ▲경지정리 및 기계화 조기완성 ▲유통구조개선및 농산물가공산업육성 ▷상공◁ ▲산업인력난해소를 위한 기술대설립 ▲수출보험공사설립 ▷보사△ ▲농어민연금제실시 ▲저공해 기술개발 촉진 ▷노동◁ ▲고용보험제도 실시 ▲전국직업안전망 구축 ▷교통·체신◁ ▲동서·호남고속전철건설검토 ▲첨단 우주통신개척을 위한 통신방송위성 확보 ▷동자◁ ▲전국주요도시에 천연가스 공급 ▷건설◁ ▲남북교류 및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접경지역 공동개발·관리.
  • 「사자 명예훼손」 혐의 적용 낙착/「성보복설 조작」 어떤처벌 받나

    ◎이상규·조금현씨 최고 징역 2년형/「웅진여성」 발행·편집인 사기죄 검토 월간잡지 「웅진여성」의 「에이즈여인복수극」이 허구로 판명됨에 따라 이글을 쓴 조금현씨(32)와 기고가 이상규씨(31)를 비롯한 관련자들의 형사처벌문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씨의 경우 검찰이 9일 일단 사자(사자)에 대한 명예훼손혐의로 구속함으로써 혐의가 구체적으로 명시됐다. 조씨는 「웅진여성」 12월호에 문제의 글을 사실확인없이 쓰고 조작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 일기장의 사본을 사진식으로 게재하면서 고김동영의원의 이름을 완전히 지우지 않아 이날 김의원 가족들의 고소에 따라 죄가 성립됐다. 이상규씨 또한 「사자∼」의 혐의가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검찰은 밝히고 있다.이 혐의에 대해서는 최고 2년이하의 징역에 처할수 있다. 애초에 검찰은 조·이씨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죄」등 2가지 죄목과 함께 「에이즈예방법(비밀누설금지)」등의 적용을 검토했었다.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는 인쇄물에 피해자의 이름이나 대상이 구체적으로 나타나 특정 피해자가 있어야 처벌이 가능하다는 대법원의 판례에 따라 공소유지가 어려운 것으로 정리가 된셈이다.문제의 일기장에는 김동영의원외에 한모의원,조모변호사등이 등장하지만 그 방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아니면 보통사람들이 누구인지를 판별할 수 있도록 구체화돼 있지 않기 때문이라 할수 있다. 이 죄목이 법리상(법이상)으로 「반의사불벌죄」,다시말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가 없는한 처벌할수 있음에도 구체적인 피해자가 적시되지 않음으로해서 법적용을 피하게 된 것이다. 김의원의 경우 보좌관 최모씨도 거론되면서 피해를 당했지만 김의원이 숨진 사람이기때문에 이 죄를 적용할 수 없었다. 검찰은 조·이씨는 일기장을 누가 만들어냈든간에 이미 공범관계에 놓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에이즈예방법 제7조 비밀누설금지죄목의 경우는 보사부나 그 산하의료기관등에서 에이즈환자를 관리하는 사람이 병에 걸린 사람에 대한 신상을 공개함으로써 성립하는 죄목이다. 이와함께 검찰은 이날 소환된 웅진여성의 발행인 유건수씨(68)와 편집장 이광표씨(41)에 대해서도 「사자…」와 사기죄의 성립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조사에서 『조·이씨가 일기장의 내용을 싣자고 해 사실관계 확인없이 실었다』고 말했다.때문에 현재로는 이들이 「미필적고의」에 의한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의 공범관계가 성립되는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이광표씨는 조씨의 직속상관으로 잡지에 이내용을 싣도록하는데 구체적으로 간여한 것으로 보여 「공범」관계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특히 「웅진여성」사 간부들에 대해 미확인사실의 유포를 통해 판매부수를 높였기 때문에 「사기」죄가 성립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이경우 12월호를 사보는 독자들이 얼마만큼 늘었는가 또는 사보는 이유가 반드시 이 기사때문이었나 하는등의 인과관계를 따져야 하기때문에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 이원경 대통령특사/오늘 일본 방문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 외무성은 이원경 전주일한국대사가 노태우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20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19일 하오 공식 발표했다. 와타나베(도변)외무성보도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특사는 오는 26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미야자와(궁택)일본 총리를 비롯,와타나베(도변)외상,가이후(해부)전 총리등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현안을 포함한 국제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불 의학자,과다구매심리 분석/“과소비는 정신병적 현상”

    ◎과대망상등 정신질환자 많아/정상인 경우엔 성격상 결함 「과소비는 병적인 현상」이라는 의학자들의 분석이 제기됐다. 정신의학자인 장 아데박사등 일단의 프랑스 의학자들은 최근 정신병학회발표에서 재정상태등 자신의 주위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과다구매」를 성격상의 결함등 정신병리학적 현상으로 규정,「과다소비는 풍요로운 사회의 특징가운데 하나」라는 사회학자들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아데박사는 충동적이고 무분별하게 그것도 별 쓸모없는 물건을 반복구입하는 것은 영구적이든 일시적이든 병적 현상이라고 규정하고 과다구매는 개인의 재정상황,물품의 필요성과의 불균형으로 단기적으로는 재정적 곤란,장기적으로는 파산,채무상태로 몰아 최악의 경우 절도 부도수표 남발등 범법행위에 이르게 된다고 지적했다. 과다구매현상은 주로 여성층에서 흔히 볼 수 있으나 남성도 예외는 아니며 다만 남성들의 경우 구매대상이 여성보다 다양하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는 것. 물론 과대망상증이나 정신분열증등 정신질환자들에게서도 과다·충동구매현상은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정상인」들의 과다구매로 아데박사는 이를 성격상의 결함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는 신경질적인 성격이나 미숙하고 충동적인 성격,주의력 결핍,그리고 불안이나 실의등을 과다구매의 저변으로 지적하면서 여기에 흔히 충동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거나 즉각적인 만족을 구하려 할 경우를 추가했다. 그는 따라서 과다구매를 하나의 중독현상으로 설명하면서 의상이나 구두 보석 모자등을 알콜중독자의 술,도박사의 카드,마약등의 욕구충족수단과 비교했다. 아데박사는 과다구매가 궁극적으로 개인을 경제·사회적으로 파탄상태에 이르게할 뿐아니라 정신의학적인 측면에서도 과다망상증,그리고 지성이 감퇴되는 노년층의 경우 정신착란등 정신병의 초기증세로 이어질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데박사는 이어 과다구매증 치유의 한 방안으로 「충동성」을 제어하기 위한 근육수축제사용을 권하고 있다.
  • 공해배출과 대학 실험실(사설)

    환경처가 발표한 공해배출업소 특별단속 결과는 우리의 환경오염 인식과 그 대응이 아직도 시작되어 있지도 않다는 사실을 확인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씁쓸하다.이런 느낌은 이번 적발된 업소가 너무 많다는 단순한 양적 개념에서 오는 것은 아니다.오염방지 시설까지 해놓은 업체들이 이를 가동조차 여전히 하고 있지 않고 이 때문에 정업령을 받게 된 곳만도 1백40여곳이 된다.대기업중에는 또 그간 조업정지명령을 몇차례씩이나 받은 곳도 있다.그럼에도 반복해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은 규정위반이 오염방제 비용보다 덜 든다는 단견을 증거하고 이 경향이 현재에도 보편적 기업의 태도임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는 대학실험실만도 12개 대학이나 적발되어 실험실 사용금지 명령을 받았다.우리는 이 점에 특히 적지않은 놀람을 갖는다.대학이 사회속에서 해주어야 할 일이 사고와 행동의 바른 지향을 선도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이는 인문·사회과학 영역에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다.이 과학문명 시대에는 삶의 윤이까지도 오히려 자연과학이 도맡아가고있다고 할 수 있다.그럼에도 대학실험실이 위험폐수를 무책임하게 배출하는 보통상인들과 똑같은 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은 각별한 실망을 줄만하다. 그러고 보면 누차 거론해 왔던 대학병원들과 연구소들의 방사성폐기물 방치도 같은 맥락에 있다.어떤 안전시설이나 전문인력도 없이 7백여곳이 넘는 거점에서 지금 방사선동위원소들은 자유롭게 쓰이고 있고,이 폐기물은 때로 강의실 복도에까지 무방비상태로 놓여 있다. 너무 태연한 현상이므로 이를 개별적으로 따지기도 어렵다.하지만 며칠전 알려진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의 보고서가 수질오염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한국을 명기한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이 보고서는 수질오염에서 발생하는 심각한 유기제 오염에 직면해 있음까지 지적하고 있다.그럭저럭 감시체제나 벗어나서 오늘 한줌의 이익이나 더 챙겨보자는 우리의 태도는 이제 세계적으로 노출이 되고 있는 시점이다. 문제는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환경오염을 묵살하고 지낼 수 있느냐에 있다.유엔에 가입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이전에이미 정부는 몬트리올 의정서를 비롯,세계기후협약·바젤협약·생물학적다양성보존협약 등 4개 환경협약에는 곧 가입할 수 밖에 없음을 확인한 바 있다.때문에 내년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환경개발회의」환경정상회담에도 직접 참여할 수 밖에 없음도 결정했다.이런 처지를 전제로 한다면 새 방제시설은 못한다 하더라도 해놓은 시설이나마 써야하고 기업은 비록 이윤만을 추구한다 하더라도 아카데미즘만은 좀 더 진지한 과학적 태도를 가져야만 최소한의 체면유지라도 국제무대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문제가 있다. 대학운영도 물론 쉬운 일은 아니다.그러니 운영상 대학실험실의 폐수정화시설이 부실할 수는 있다.하지만 이것은 행정담당자들의 견해이지 과학자들의 행동이어서는 곤란하다.인류의 숙제가 되어 있는 환경오염 문제를 국민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계몽할 당사자는 과학자들이다.과학마저 시정의 무책임을 도습해선 안될 것이다.
  • 근로자저축 가입한도 확대/새달부터/월50만원까지… 세제등 혜택

    급여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소득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저축기간 3년 이상의 근로자장기저축및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의 가입한도가 오는 11월1일부터 현행 월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높아진다. 5%의 이자소득세만 분리과세되는 소액가계저축·소액채권저축·소액저축성보험·우리사주저축등 4가지의 세금우대 소액저축의 가입한도도 1인당 8백만원에서 1천2백만원으로 인상되며 노후생활연금신탁의 가입한도도 1인당 1천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22일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조세감면규제법시행령 개정안을 의결,오는 24일 국무회의를 거쳐 1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 현대유화/시제품 생산 않고 준공식부터/오늘

    ◎성능시험서 에틸렌 생산 못해 현대석유화학이 나프타 분해공장(NCC)의 핵심제품인 에틸렌의 시제품도 생산해 보지 않고 4일 충남 대산에서 성급하게 준공식부터 갖는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CC공장은 대규모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기계설치를 끝내고 원료인 나프타를 투입,수많은 설비의 성능,제품의 품질과 양이 설계대로 작동하고 나오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준공하는 것이 관례이나 현대는 이러한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준공식부터 서둘러 갖는다는 것이다. 이 테스트는 유공의 경우 1년이 넘게 걸렸고 대림산업은 3∼4일만에 성공적으로 끝냈었다. 현대의 경우 기계설치는 2∼3개월 전에 마쳤으나 성능 시험에서 아직까지 완제품 생산을 못하고 있으나 그 원인은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가 같은 시기에 공장을 착공한 삼성보다 준공이 늦은데다 오는 10월 중순쯤 소련을 방문하는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일정에 맞추느라 무리하게 준공식부터 갖는 것으로 보고 있다.
  • 한반도 방위 한국 이양의 신호/판문점 경비 미군 철수 의미

    ◎미군,철군계획 따라 보조역할 전환/공동경비,구역도 한국군 증원 방침 휴전선 1백55마일 전 지역의 경계임무가 오는 10월 1일 건군43주년을 맞아 한국군에 이관되는 것은 주한미군의 역할변경에 따른 한국방위의 한국화과정이라고 풀이할 수있다. 한미양국은 지난해 주한미군의 1단계 7천명 감축직후부터 한반도에서의 한미양국 군의 역할분담을 긴밀히 협의해왔다. 미군의 역할을 주도적역할에서 보조적역할로 전환하고 한국군의 역할을 증대시키는 방안을 연구했다.그 구체적인 방안의 하나가 1백55마일의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를 미군이 담당하고 있던 유엔군측 군사정전위원회 본부책임지역(MACHA)1마일(1.6㎞)의 관할권을 한국군이 맡기로 합의한 것이다.군사분계선(MDL)상에 위치한 군사정전위원회 본부책임지역은 판문점공동경비구역(JSA)과 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씩 떨어진 가로1.6㎞ 세로4㎞ 넓이의 직사각형의 평야지역이다. 이중 유엔군측 군정위본부지역은 직경 8백m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남쪽 갑구지역과 후방지역인 을구지역으로 나뉘는데 바로 이 을구지역에 주한미 보병2사단이 유사시에 대비,인계철선 개념으로 「콜리어」와 「오울레트」 2개 전방초소를 운영해 오고있다. 이 두개의 전방초소는 현재 미2사단소속 1개 대대병력(8백여명)이 후방에 있는 캠프 그리브스에서 전진배치되어 경계근무를 하고있다. 이번에 한국군이 미군으로부터 경계임무를 넘겨받는 초소는 이중 1.6㎞의 철책선 경계를 맡고있는 「콜리어」초소이다. 국방부당국자는 그러나 「오울레트」초소는 군정위본부지역의 유엔군측 갑·을지역에 걸쳐 있어 이번에 한국군이 넘겨받지 않고 미군이 계속 맡아 인계철선으로의 역할을 하게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콜리어초소를 한국군이 인수하게 됨으로써 미군은 1백55마일 휴전선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한국군이 휴전 이후 처음으로 휴전선 전지역의 관할권을 갖게됐다. 현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안의 유엔군사령부 경비대대 병력은 미군 1백80명 한국군 1백20명등 3백명 규모이다.그러나 최근 한미간의 군사실무자들은 내년말까지 한국군을 1백명 증원해서 2백20명으로 늘리고 미군은 80명으로 줄여 한국군주도로 경비대를 구성하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이 계획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에서 최종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연례안보협의회에서는 한미야전사령부(CFA)해체와 함께 한미연합사령부의 지상군구성군사령관의 한국군장성보임 등에 합의했기때문에 92년에는 한국방위에 있어 한국군의 주도적인 역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한반도방위의 한국화가 제도적으로 이룩된다고 하더라도 유엔군사령부가 존속하는한 현행 휴전체제와 유엔군사령부의 위상에는 아무런 변함이 없을것으로 보인다. 현행 휴전체제는 비록 불안정한 상태이지만 남북한간의 실질적인 긴장완화조치및 평화적인 제도적장치가 마련될때까지 지속되어야한다는것이 국방당국자들의 주장이다. 이때문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대한 경비업무는 유엔군사령부가 계속 수행토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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