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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선거 평행선」 좁힐 수 있을까/대표회담 전망과 3당입장

    ◎“정상화” 여론 업고 다각 대응/민자/관권선거 폭로 호재로 “연내실시 몰이”/민주/야권공조속 당분간 대여공세에 집중/국민 여야 3당 대표가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오는 13일 하오 제2차 대표회담을 갖기로 합의함으로써 교착정국타개의 실마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여야 모두 핵심쟁점인 자치단체장선거 실시 시기문제에 관한한 양보의 가능성이 거의 없어 이번 대표회담에서 정국을 정상화하기로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야당으로서는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관권개입부정선거폭로사건을 단체장선거 연내실시관철을 위한 호재로 삼아 공세를 계속한다는 전략이어서 쉽게 국회정상화요구에 응하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등 야당도 이번 정기국회까지 거부할 경우 여당보다 더 여론으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될 수 있음을 감안,이번 회담에서는 원칙론적인 입장만을 개진한 뒤 김대중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20일을 전후해 3차 대표회담등을 통해 대타협을시도할 것으로 관측된다.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4일 긴급고위당직자회의를 소집,야당측과 공식·비공식접촉을 갖게 될 김영구사무총장,김용태원내총무등에게 3당대표회담에 임하는 기본입장을 시달했으나 기존의 입장이 오히려 강화된 듯한 분위기. 박희태대변인은 이날 회의가 끝난뒤 『이번 대표회담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고 꼭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국회정상화』라면서 『국회부재상태가 너무 오래됐고 그때문에 정치불안,민생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박대변인은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국정감사와 예산심의를 해야하고 그동안 미뤄왔던 민생법안등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이유로든 또다시 공전되어서는 안되며 만약 그렇게 되면 국민의 비난을 정치권이 감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야당을 겨냥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단체장선거는 올해안에 실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김총재의 한 측근은 『이미 여러번 밝혔듯이 단체장선거에 관한한 더이상 타협의 여지가 없다』면서 『그러나원이 구성되더라도 지난달 12일 1차 3당대표회담에서 합의한대로 지방자치법개정안을 강행통과시키지는 않고 연말의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자당 관계자들도 이번 3당대표회담에서 정국을 정상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더욱이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폭로사건까지 터져 민주당측이 한동안 이를 단체장선거연내실시주장의 빌미로 삼아 정치공세를 계속해서 펼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2차 3당대표회담에서도 야당측은 단체장선거연내실시의 원칙을 고수하는 한편 한씨의 폭로사건을 합동조사하거나 국정조사권을 발동해야 한다는 등의 주장을 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국회정상화여론등도 감안해 이번 대표회담에서 국회정치특위를 존속시키거나 실무협상팀 구성에 합의,마지막으로 단체장선거문제와 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개정안을 절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민자당은 결국 야당이 국민들의 비난여론을 의식해 국회원구성은 물론 국정감사와 예산심의에도 응해 정기국회를 정상화시킬 수 밖에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 이번 3당대표회담을 단체장선거 관철의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있다.또 한준수 전연기군수의 관권선거폭로로 단체장선거관철의 여건은 더욱 좋아졌으며 김영삼총재체제의 출범으로 김총재의 결단에 따라 단체장선거실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대표회담에서 김영삼총재를 몰아세우기 위해 정주영국민당대표와의 야권공조에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다. 정대표는 귀국직후 단체장선거문제에 대해 전에비해 강한 입장을 밝히고 있어 쉽게 공조에 이를 것으로 민주당측은 보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등원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당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야권공조의 한계를 안고 있는데다 대여공세의 극대화를 노릴수 있는 정기국회의 국정감사를 쉽사리 포기할수 없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또 단체장선거문제로 임시국회에 이어 정기국회마저 거부할 경우의 비난여론도 부담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단체장선거와 상임위구성의 고리를 풀어 정기국회를 정상화시키더라도 본격적인 대선전에서 단체장선거문제를 계속 물고 늘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당◁ 한준수 전연기군수폭로건을 계기로 민주당과의 연대를 통해 대여압력을 강화함으로써 3당대표회담에서 단체장선거및 대선공정성보장문제등에 대해 최대한 양보를 얻어낸다는 전략이다. 정대표는 한씨의 폭로건과 관련,『회개하고 잘못을 인정하는 군수는 용서하되 그렇지 않으면 전원 퇴직시켜야 한다』면서 『당시 내무장관인 이상연안기부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어느때보다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국민당은 4일의 야당대표회담에서도 정기국회운영문제는 가급적 거론치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는등 당분간 대여공세의 초점을 관권선거및 단체장선거문제에 집중할 계획이다.
  • 맞벌이주부도 연54만원 공제혜택/문답으로 풀어본 세법개정안

    ◎4인가족 연5백50만원까지 면세/노부모 의료비 전액·보험료 50만원 공제 정부가 그동안 몇차례의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한 세법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세부담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문답으로 알아본다. ­근로자의 세부담은 얼마나 줄어드는가. ▲근로소득공제한도를 4백90만원에서 6백만원으로 올리고 기초공제도 48만원에서 60만원으로 확대했다.또 각종 공제를 받은뒤 과세의 표준이 되는 세액에 대해 50만원 한도에서 20%를 깎아주는 소득세액 공제를 모든 근로자로 확대했다. ­소득세율체계를 바꾼 이유는. ▲지금은 4백만원 미만에서 5천만원 초과등으로 연간소득을 5단계로 구분,세율을 책정하고 있다.이에 따르면 연 소득이 1천만원을 넘어설 경우 세율이 16%에서 27%로,2천5백만원을 넘어서면 다시 38%로 껑충 뛰어올라 최근 임금이 급격히 오른 중산층의 불만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개정안은 중산층에 세금경감혜택을 주기위해 소득체계를 6단계로 구분했다.또 임금상승에 따라 고소득층을 과거 5천만원이상에서 6천4백만원이상으로 상향조정,중산층의 범위를 확대했다. ­노부모를 모시거나 맞벌이부부에 대한 혜택은. ▲동거 노부모의 의료비를 전액 공제해주고 맞벌이부부를 위해 부인에 대해 특별공제혜택을 준다.또 자가용소유자등을 위해 자동차·화재·생명등 보장성보험의 공제한도도 늘렸다. ○연월차·휴일수당 등 1백만원내 비과세 ­과세대상에서 제외되는 급여는 어떤 것이 있는가. ▲연월차·정근·휴일및 생리휴가 수당은 연간 1백만원 한도에서 비과세된다.또 생산직 근로자가 받는 시간외수당은 1백80만원까지 과세대상에서 제외되고 급식비·벽지수당·연구기관의 연구활동비·자가운전 보조수당(월 20만원)·위자료 성격의 급여등은 세금대상에서 제외된다. ­공제한도가 늘어난데 따른 면세점은. ▲4인가족 기준으로 특별공제를 받지않을 경우 현행 연간 5백13만원(월 43만원)에서 5백50만원(월 46만원)으로 오른다. ­B회사 부장인 L씨는 월정급여 1백50만원·상여금 4백%로 월평균 급여가 2백만원이다.가족은 65세이상 노부모·부인·자녀2명이 있고 쏘나타승용차를 2년무사고로 운전,보험료로 56만원을 내고 있다.올 의료비는 3백만원이고 교육비는 80만원이 들었다.L씨의 세금부담은. ▲근로소득공제·인적공제·노부모의료비공제·보험료공제 등을 받으므로 세액이 연간 1백55만2천원에서 82만1천원으로 73만1천원(47.1%)이 줄어든다. ­맞벌이 주부인 P씨는 입사 5년째로 월평균급여가 70만원이다.가족은 모회사과장인 남편과 자녀2명이 있고 1년무사고로 티코승용차를 몰아 보험료로 46만7천원을 낼 경우 세부담은. ▲현재 과세표준은 3백45만4천원이지만 개정세법에 따르면 맞벌이부부특별공제 54만원을 추가로 받으므로 과세표준은 2백42만5천원으로 1백2만9천원(29.7%)이 줄어든다.따라서 세액은 올해 13만8천원에서 개정세법으로는 9만7천원으로 4만1천원이 줄어든다. ­그러면 맞벌이일 경우 남편과 주부가 각각 부양가족에 대한 인적공제등을 받을 수 있는가. ▲안된다.물론 남편과 부인의 소득은 다르지만 가구당 소득이 함께 전산처리돼 있으므로 2중 공제는 할 수 없다.인적공제등은 부부중 소득이 큰 쪽에서만 받도록 돼 있다.○다른사업 겸업하면 제조업만 감면혜택 ­개정세법에는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세금감면혜택을 주게 되는데 제조업과 다른 사업을 겸업하면 모두 세금감면혜택을 받는 것인가. ▲아니다.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만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 「92화랑미술제」 어제 막내려/“참신한 예술성” 여류 8명 부각

    ◎김순남씨 등 서양화전공 주류/독자적 색조·화면구성 돋보여/남성위주 화단에 “신선한 자극”으로 평가 일부 여성작가들의 참신한 예술성이 지난 30일 폐막된 92한국화랑미술제의 새로운 수확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 화랑미술제에 출품한 여성작가는 10여명으로 이중 평면회화부문의 작가 8명이 미술전문가와 일반의 호평속에 밝은 가능성을 점치게 한것. 주인공들은 대부분 서양화 전공자들로 장영숙(가람화랑)강남미(갤러리상문당)홍승혜(국제화랑)김명희(그로리치〃)김순남(선〃)박승순(인〃)이희재(한선갤러리)유인랑(현대화랑)등. 이 여성작가들의 부상은 입지형성에 있어서 남성에 비해 열등한 화단현실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장영숙씨는 그동안 판화작가로 잘 알려져 있던 인물로 이번 미술제에서는 최근 몇년간 매달려온 유화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강남미씨는 한국화 전공자이지만 그의 이번 작업은 동서양의 간격을 찾기 힘들만큼 독자적인 현대성을 보여주었다. 특수안료플 사용한 그녀의 그림들은 지난 몇년간 천착해온 달팽이 소재로 편안한 중간색조위에 오묘한 형상들이 남다른 조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동화적인 구성위에서 회화성도 놓치지 않고있는 그녀의 그림들은 작가적 재능을 읽게 했다는 평을 받았다. 40대중반의 김명희씨는 지난 20여년동안 미술계를 의식치않고 묵묵히 작업실에만 묻혀온 작가. 「철저한 조형성을 바탕으로 인간의식의 파동을 캔버스에 옮겨놓았다」는 평을 받은 그녀는 역동적이고 율동적인 획의 궤적이 연속적 파상을 이루며 화면전체를 메운 작업들을 선보였다. 김순남씨는 재불화가로 현재 소르본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있는 학구파이다.지난 79년에 도불,꾸준한 노력끝에 현지에서 어느정도의 입지를 마련한 그녀는 한국민화를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울대미대출신의 재불작가 박승순씨와 이화여대 서양화과 출신의 이희재씨 등도 독창성이 돋보이는 화면창출로 기대를 받은 인물들. 한편 유의랑씨는 지난 90년 화랑미술제에 현대화랑 출품작가로 첫 선을 보여 그해 관객이 뽑은 인기작가 1위를 차지,주변의 눈길을 받았던 인물이다. 올해에도 유씨의 그림들은 「섬세한 화면」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잡았다. 큐레이터 정준모씨는 『화랑미술제가 상업화랑들의 잔치인 만큼 상업성이 우선되지만 올해는 특히 예술성보다 얄팍한 상혼의 기획들이 많았다.그런 반면 평소 발견하기 힘든 역량있는 일부 여성작가들의 출현은 신선한 소득이었다』고 전시평을 했다.
  • 젊은 화가작품/「역사주제」가 새 흐름으로

    ◎90년대 들어 민중미술전유물서 탈피/구체적사건 소재로 다양한 실험작업/조덕현·한만영·신제남씨 등이 대표적 작가 90년이후 역사적 주제가 젊은 화가들의 표현수단으로 크게 반영되고 있다.과거 80년대를 주도했던 역사주제 회화가 다분히 민중미술의 전유물이었던데 반해 90년대에 들어 젊은 작가들에게서 나타나는 역사적 모티브 회화는 리얼리즘경향뿐 아니라 포스트모던적이거나 초현실주의적 흐름속에까지 용해되고 있다. 이같은 경향의 작업을 하는 젊은 작가들은 김산하 배동환 신제남 조덕현 강요배 김철겸 최정화 신학철 박불똥 김성룡 김호석 허진 임옥상 최민화 한만영 신지철등 수십명.80년대 민중미술계열의 대표적인 작가들도 일부 포함돼 있지만 90년대에 부각된 신예들이 많다. 이들의 역사주제 회화는 우선 일반적 역사의식이나 분단이후의 상황이라는 막연한 문제에 매달렸던 80년대와는 달리 특정시기의 구체적 사건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과정에서 과거와 현재의 간주와 연속성을 생생히 드러내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기법면에서는 역사적 사건이나 역사속의 주요인물로부터 역사의 흐름에 동참한 민초의 형상들을 단순한 서술성보다 혁신적 기법으로 되살리는 경향이다.또한 한국 근·현대사의 자료를 다원주의 절충주의를 특성으로 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흐름에 맥을 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조덕현 한만영 신제남 박불똥 신학철등이 역사주제를 포스트모던적 경향으로 풀어나가고 있는데 이들은 낡은 소재와 새로운 형식의 파격적 결합이나 콜라주와 몽타주기법 등으로 역사의식을 환기시킨다. 80년대 민중미술계열에선 회화적 행위와 노동력에 많은 가치를 부여한 반면 90년대에 나타난 포스트모던적 역사주제 회화는 우연적이고 개념적인 방식과 설치,퍼포먼스,하이테크 등의 다양한 매체에 중점을 두는 특성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물론 민중미술 계열의 작가들에게서도 역사주제 회화는 꾸준히 다뤄지고 있지만 리얼리즘에 입각하여 재현을 통한 역사성의 환기에 주력,우회성이 강조되는 90년대 젊은 작가들의 역사주제 회화와는 쉽게 구분이 간다. 민중계열이 여전히 이 시대의 분단문제나 외세배격,노사문제,인권등의 문제에 민감한 반면,90년대에 새로 등장한 역사회화는 우리의 전체 역사에 흐르는 예술적 에너지에 주목한다. 「월간예술」8월호는 평론가 10인을 동원한 특집「90년대 회화는 역사적 모티브를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가」를 통해 이같은 흐름을 집중분석,역사주제 회화가 90년대 미술의 주목할말한 큰 변화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이 특집에서 평론가 윤진섭씨는 『이같은 현상의 배후에는 국제적인 미술이념의 변동이나 사조가 놓여있다』고 했고,박신의씨는 『일부 민중작가들의 작품이 미술시장에서 팔려나가는 예에 비추어 역사주제 회화가 상업성과 결탁될때 역사는 단순한 소재로 전락될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 심광현씨는 『90년대에 새로 등장한 역사주제 회화가 아직은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의 애매함이나 깊이의 결여,회화적 형식의 빈곤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역사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오늘날같은 문화이행기에 있을수 있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작가들이 역사를 지나치게 도상화시켜 표현을위한 표현에 머무르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이 이 흐름을 바라보는 미술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 지구촬영후 전송에 22분 걸려/우리별1호,지구표면사진 보내오기까지

    ◎지상국서 위성주컴퓨터에 명령/광·협각 카메라 2대로 3차례 찍어/선명도 뛰어나… “사진전용위성 보다 탁월” 평가 「우리별1호」의 지구촬영시스템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훌륭한 성능을 발휘,20일부터 선명한 지구사진을 지상국에 보내오는등 맹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20일과 21일 대덕 인공위성지상국이 공개한 2장의 「우리별1호」전송사진은 사실은 위성의 카메라장치 작동여부등을 확인하기위한 실험단계 사진들.하지만 이사진들은 해상도등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미 실험단계를 뛰어넘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아 「우리별1호」의 앞날을 더욱밝게 하고 있다. 상업위성 못지않은 수준으로 알려진 「우리별1호」의 사진촬영 순간에서부터 지상국까지의 전송과정,촬영장비와 그 기능,첫 활약모습을 알아본다. ◇촬영장비=2대의 흑백 TV용 카메라와 이를 제어하는 3대의 컴퓨터로 구성돼있다. 광각,협각 2대의 카메라는 사진촬영목적에 따라 적절히 활용된다.광각카메라는 화소 1개의 크기가 4㎞×4㎞의 해상도를 갖고 있고 한 화면에 2천3백㎞×2천3백㎞의 지상면적을 담을수있어 지구를 멀리서 넓게 촬영할수가 있다.이에반해 협각카메라는 화소 하나의 크기가 4백m×4백m로 한화면에 2백30㎞×2백30㎞의 지상면적을 담을수 있어 좁은 지역이지만 보다 상세한 영상자료를 제공한다.예를들어 한반도상공을 광각렌즈로 찍으면 중국 산동반도와 만주,일본 일대가 한 화면에 들어가 구름이동 관측등이 용이하며 협각렌즈로 찍을 경우 서울·중부와 대전권정도가 한화면에 잡혀 자세한 지형관측실험등을 행할수 있다.우리별1호는 이밖에도 삼림지대의 건강상태를 추적하는 지구녹색지역의 관측실험등도 해낼수 있다. ◇사진촬영에서 전송까지=지상국이 사진촬영 시간과 노출상수를 위성쪽의 주컴퓨터에 명령하면 촬영시스템의 컴퓨터부가 이를 기억했다가 카메라에 촬영을 지시한다.카메라는 아날로그 상태의 영상사진을 전송하기에 알맞는 디지털신호로 바꾸어 컴퓨터부에 저장해두며 이 신호는 다시 주컴퓨터를 통해 지상국으로 전송된다.화면 하나의 정보량은 3백60킬로바이트(영문자36만자분량)정도로 전송시간은 약15분에서 20분정도.하지만 「우리별1호」의 첨단기능인 컴퓨터부의 영상압축기능이 가동되면 이 시간은 8분의1로 줄어든다. 전송된 화상정보는 지상국에서 영상처리과정을 거쳐 사진으로 복원되기까지 10분가량이 소요된다. ◇첫 활약=첫 지구사진 촬영은 두번째 시도에서 성공했다.20일상오 3시37분 촬영명령을 내린지 약 2시간만에 남극대륙 일부와 지구의 가장자리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광각카메라 사진을 전송해온것.전송소요시간은 22분.이어 하오3시59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촬영했으며 21일 상오0시에는 모잠비크 지역에 대해 첫 협각카메라 촬영을 실시,해안선과 산맥 강이 뚜렷이 식별되는 지형사진을 전송해왔다.이 사진은 전문위성인 NOAA위성보다 해상도가 높은 고해상도 사진이다.19일 첫 시도때 통신교란으로 한차례 실패가 있었지만 지구사진촬영은 해상도나 전송시간에 있어 최상의 성공으로 기록됐다.지구촬영 시험은 당초 1주일∼10일을 예상했지만 단 사흘만에 이를 완료함으로써 다른 일정에도 여유를 갖게 된것. ◇향후 계획=지구촬영시험에 이어 우주방사선입자관측시험이 거의 완료된 상태.따라서 4대 중요실험중 축적전송실험,지구촬영실험,방사선입자관측실험등 3개 실험장비가 정상가동이 확인됐으며 우리말 방송시스템만이 마지막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오는 25일로 예정된 남극 세종기지와의 교신만 성공하면 그때부터는 모든 아마추어지구국에 우리별 1호의 수신이 가능해지는등 「우리별1호」의 가동이 본격화된다.
  • 루머에 흔들릴 수 없는 국가경영(사설)

    루머에 근거한 정치권의 의혹에 이동통신을 맡을 하나의 기업을 선정하는데도 자신이 없고 흔들리는 정부라면 우리는 그런 정부에 국가경영을 맡겨서도 안되고 비록 앞으로 길지 않은 기간이나마 그런정부 밑에서 국민이 살아야 한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수 없다. 지금처럼 공개된 사회,민선정부,전세계와 호흡을 같이하는 기업경쟁 사회에서 이동통신사업선정 하나에도 대선을 의식하고 정권말기를 유념하고서야 어떻게 국제경쟁력을 가지는 현대국가라고 할수 있을까 생각한다.선정과정에 혹시 의혹이 있다면 막연하게 「의혹 의혹」 할것이 아니라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이견을 제시하고 국회가 따질만한 사안이 있다고 생각하면 정부 당국자를 불러 선정의 타당성 여부를 추궁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순서라고 믿는다. 막연하게 「의혹」이나 「도덕성」을 얘기하는 것은 아직도 우리는 경쟁원리에 따른 합리성보다는 정치권의 행동양식이나 「국민정서」라는 말이 너무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인 면이 많아 컴퓨터사회에의 국민을 이끄는 정치적의식으로는부족함이 없지않은가 생각된다.우리는 이제 「정치적」이라는 말이 어떤 상황에도 적절히 원용될수 있는 막연한 정치적인 뜻을 갖는 사회를 하루빨리 탈피,「합리」와 「논리」,근거에 따른 논쟁이 지배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제2이동통신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도 사업자선정의 부당성을 제기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세가지다. 하나는 정권말기에 국가대형사업자를 선정했다는 것이고 둘째는 공교롭게도 최종 선정된 사업자가 대통령과 사돈관계에 있고 그래서 사업자선정의 심사가 공정히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셋째 이유다. 제2이동통신사업이 추진된 것은 3년전인 89년3월이다.84년부터 이동통신을 독점해온 한국이동통신(주)만으로는 연간 50∼1백%씩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고 경쟁체제에의한 대국민 서비스향상과 통신시장의 개방문제,주파수대의 확보문제 등으로 거론돼 이제야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 것이다. 특히 이동통신사업은 첨단기술사업으로 통신산업분야의 획기적 발전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따라서 그동안 관련법규의 개정,사업자선정기준마련 등으로 인한 시간적 필요에 의해 사업자선정이 지금 이뤄진 것이지 제2이동통신사업자체추진을 정권말기가 아닌 정권초기에 시작된 것으로 봐야 한다. 특수관계자가 탈락돼야 한다는 주장은 가장 우수한 학생이 자기부모가 그 학교 선생님이라는 이유로 일부러 1등을 못하게 하는 논리와 다를 바 없다.다만 따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공정성 여부다.주무부처인 체신부는 최종 심사결과와 함께 심사과정의 의혹을 없애기 위해 모든 평가항목과 세부심사기준,항목별 점수,심지어는 평가위원명단까지도 공개했다.더구나 최종 선정과정까지 경쟁을 벌였던 포철과 코오롱그룹의 컨소시엄도 최종 선정에 대해 선정된 사업자에 박수를 보낸다며 정부의 결정에 승복하고 있다. 이런 대형의 국가사업을 공개적으로 그것도 객관적인 기준에 의해 시도한 것은 처음이다.특히 심사위원의 대다수가 사계의 권위있는 교수나 연구원 등으로 이뤄졌고 2개월여에 걸친 심사기간 끝에 이들이 명예를걸고 내놓은 결과다.일각에서는 사업시행시기의 연기론도 대두되고 있으나 이는 국가적 신뢰문제와 함께 또 다른 부작용만 초래할 뿐 아무런 이익도 없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사회에서는 의혹과 특혜설이 지나치게 많다.정당한 근거없는 특혜설은 국론을 분열시킬 뿐이다.정당한 비판과 터무니없는 시비는 가려져야 한다.
  • 「신당」 만 만들면 「새정치」인가(사설)

    민자당의 이종찬의원과 민주당의 한영수의원이 17일 각각 별도의 기자회견을 통해 소속정당을 떠날 것을 선언했고 함께 신당을 만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이 소식에 접한 우리의 첫 느낌은 우려 바로 그것이다.그렇지 않아도 혼란스런 정국이 더욱 불안스럽게 전개될 가능성에 대한 걱정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첫째,이들은 우여곡절을 거쳐 어느정도 정리된 정국구도를 뒤흔들어보려는 뜻을 보이고 있다.이른바 양김청산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일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구호와 시도가 계속될때 정국불안은 가중되리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다. 지금의 정국은 누가 뭐라해도 여당과 제1야당의 대표최고위원이며 대통령후보들인 김영삼씨와 김대중씨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최근 일촉즉발의 상태까지 갔던 정국을 협상으로 타개해보려고 휴전으로 이끌어간 것도 「양김」이었다.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양김」의 정치력이 오히려 기대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또 일반국민의 정서속에 「양김」은 아직 뚜렷이 자리잡고 있다고 믿는다.물론 애증의 감정이 엇갈릴 수도 있지만 비록 원망하는 마음이 있더라도 지금 그들을 단번에 퇴장시켜야 한다고는 생각지 않을 것이다.오는 12월의 한판승부를 통해 기회를 제공하고 그후에는 정리의 기틀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다.자연스럽게 양김시대를 맞고 보내야 된다는 것이다. 둘째,이종찬의원 등은 양김청산과 표이를 이룰 「새정치」를 계속 표방하며 지지층의 확산을 노릴것이다.이의원은 이미 회견에서 『개혁의 새정치를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새정치」의 개념이 아전인수로 흘러서는 안된다.합리적인 개념정립으로 누가 보아도 고개가 끄덕여질 수 있어야 하고 그 의지가 행동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유감스럽게도 이들의 「새정치」는 그런 점에서 부족함이 많다.오히려 오랜 정치인생활을 해온 「양김」과 비교되는 개념으로 정치경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정치가 「새정치」라는 오해를 주는 측면도 있다.오늘날 정치의 불안과 파행을 가져온 근본원인을 성찰하고 개선과 개혁의 의지속에서 「새정치」의 참모습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그렇지않으면 「새정치」는 이루어지지않는 말장난일 뿐이다.오늘 탈당한 두사람은 각기 소속정당에서 대통령후보가 되려고 노력을 거듭한바 있다.그러나 아직도 경륜과 역량 자질이 부족했는지 최후의 벽을 뛰어넘지 못했다.이제 이렇게 당을 박차고 나온것은 스스로 자신에 대한 철저한 반성보다는 「나아니면 안된다」는 아집어린 구태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렇다면 새정치는 그들의 몫이 아니다.우선 출발부터 세를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이의원의 경우 특히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두어차례의 기회를 일실하고 뒤늦게 무엇을 하려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해방후 많은 정당의 부침을 보아왔다.특히 정치적 변혁기나 대선,국회의원공천 등이 맞물렸을때 물거품 같은 정당의 출몰을 목격했다.대체로 자신의 역량이나 정치적 한계를 모르는 사람들의 과욕이 빚어낸 정치적인 해프닝으로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었음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 정치특위 3대쟁점 예진/단체장선거 시기가 최대의 난항

    ◎각당입장 확고… 「타협선물」 관심/지자법/관권개입 방지등 「공명안전판」 강도가 초점/대선법/선관위자금 증액 합의속 지정기탁금 이견/정자법 여야는 오는 17일부터 국회 정치관계특위를 본격 가동,지자제법을 비롯해 대통령선거법·정치자금법 등 3대 현안에 대한 절충을 벌인다. 민자·민주·국민 등 여야3당이 단체장 선거시기공방으로 경색된 정국을 풀고 이들 3대 쟁점에 대한 대타협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방자치법◁ 3대 정치현안을 다루는 정치특위에서 「일괄타결」이 이뤄질 것인가를 결정짓는 최대 관건은 역시 단체장 선거시기 문제에 대한 합의도출 여부이다. 민자당의 단체장선거 연기방침이 확고한데다 연내실시를 고집해온 민주당등 야당측의 태도변화 가능성도 엿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민자당으로서는 야당측이 단체장선거 연내관철의 주된 명분으로 대선의 공정성보장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대선법·정치자금법 개정을 통해 이를 충족시켜 줄 경우 여권의 단체장선거 연기방침을 묵시적으로 양해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듯하다. 민주당측에서는 이달말 민자당의 지도체제개편때 김영삼대표가 총재직을 이양받은 뒤 단체장선거시기에 대한 모종의 타협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등 여권의 양보가능성을 역으로 흘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광역단체장선거의 6대도시 연내 시범실시안등이 그것인데 이에 대해서는 김영삼대표를 비롯한 대부분의 당직자들은 『야당측의 의도적인 자가발전』이라고 한마디로 일축하고 있다. 민자당으로서는 시범실시안이 범국민적인 형평차원에서도 설득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여권의 단체장선거 연기의 당위성 논리에도 정면배치되는 방안으로 보기때문이다. 민자당은 오히려 야당측이 단체장선거문제와 관련,금년 상반기내 전면실시→연내 대선과 동시실시→기초·광역단체장선거만 연내실시 등으로 조금씩 후퇴해온 점에 비추어 대선법·정치자금법 분야에 있어서 여권이 성의표시를 할 경우 대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없지 않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설령 특위의 일차적 활동시한인 정기국회 전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연말까지의남은 시한이 촉박한 점을 감안할 경우 단체장선거 연기가 기정사실화 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선거법◁ 대통령선거법개정의 핵심은 「공명선거장치」를 마련하는 것이다. 야당측은 특히 「관권개입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국민당은 ▲통반장의 선거개입엄격규제(선거공고 30일전 사표 선거후 1년혹은 5년내 복귀불가) ▲공무원연고지출장금지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에 대한 가중처벌등을 주장하고 있다. 민자당은 공직자의 중립을 위해 향토예비군 소대장급 이상과 통반장이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선거공고 10일전에 사표를 내야 한다는 점은 국회의원선거법에도 규정됨 만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선거운동을 위해 사표를 낸 통반장이 1년이내에 복직을 할 수 없도록 하자는데는 야당측과 다른 의견을 갖고 있다. 통반장과 예비군소대장등은 공무원법상 공무원이 아니며,최근 통반장을 맡으려는 주민이 거의 없는데다 통반장 중에서도 선거운동을 위해 사표를 내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또 선거에 개입한 공무원에 대한 가중처벌은 선거때마다 선관위에 파견되기를 꺼리는 공무원의 실상을 감안할때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정치자금법◁ 여야간 원내교섭단체의 대선후보에게 선거자금을 선관위에서 정한 법정한도로 증액키로 합의했기때문에 큰 방향은 서 있는 셈이다. 정치자금법 개정은 선거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민주당이 강한 의욕을 갖고 구체안을 마련해 놓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있는 민자·국민당은 비교적 초연한 입장이다. 그러나 지정기탁금 제도의 존속여부에 대해서 서로 입장이 팽팽히 맞서 있다.야당은 지난해 선관위에 지정기탁된 1백53억여원이 모두 민자당 몫이었다는 점을 들어 이 제도를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자당은 이에대해 지정기탁금제도를 폐지하면 정치자금의 음성화를 초래할 우려가 있기때문에 반대하면서 14대 총선때처럼 전경련등 경제단체의 비지정 기탁을 유도해 야당,특히 민주당의 선거자금을 해갈시키겠다는 대안을 갖고 있다. 민주당은 각 후보에 대한 후원회 제도를 활성화시키고 「카드제」를 새로 도입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일본이나 유럽처럼 소액다수원칙 아래 선관위가 정액권의 기부금증서를 발행,후보는 이를 토대로 선거자금을 무난히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자당은 유권자 1인당 연간 6백원씩의 정치자금 국고보조는 존속시키고 대선·총선등 선거때마다 지급되는 유권자 1인당 3백원씩의 별도 보조금을 9백원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나 민주당은 국고보조금 자체를 1천∼2천원 수준으로 파격적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과학관측로켓 내년 6월 첫 발사

    ◎항공우주연/무게 1.2t에 길이 6m… 고체연료 사용/80∼1백㎞ 상공의 오존층등 측정·송신/이동발사대도 개발… 위성·추진체 병행연구 진전 첫 국적위성 「우리별1호」의 발사에 이어 내년 6월에는 국산 과학관측로켓이 서해안에서 발사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소장 홍재학)는 13일 국내 최초의 과학관측로켓을 지난 90년7월부터 개발에 착수,93년 6월발사를 목표로 각종 시험을 성공리에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이 로켓 발사에 성공할경우 2단계로 이보다 속도가 훨씬 빠른 2단로켓을 만들고 나아가 위성발사까지 가능한 3단로켓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우주산업의 양대 핵심기술인 위성체와 로켓기술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별1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젊은 과학자들이 영국 서리대학팀과 함께 만들었지만 발사는 외국 로켓을 빌려 수행돼 아쉬움을 샀다.즉 불령기아나의 쿠루기지에서 위성체 「우리별1호」를 띄워준 아리안 로켓 42P는 프랑스등 유럽우주국(ESA)회원국 12개국이 출자한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소유이다.한국은 「우리별1호」를 발사시켜준 대가로 아리안스페이스사측에 20만달러(한화 약 1억6천만원)를 지불해야 했다. 뿐만아니라 내년 8월 발사될 「우리별2호」를 비롯,오는 95년 4월 발사예정인 본격 통신·방송용 위성 「무궁화호」도 발사로켓은 모두 외국에 의지해야 할 형편이다.특히 1천㎏급 대형위성인 「무궁화호」가 로켓발사 용역회사인 미국 맥도널 더글러스사측에 발사비로 지불할 금액은 자그마치 9억3천만달러로 한화 7백억원이 넘는 거액이다.미국측은 발사비외에도 지상국 장비에 기술연동을 걸어 10억달러상당의 수신장비를 의무구입토록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지출은 우리나라가 여러가지 이유로 발사체기술개발이 늦어진데서 연유한다.항공우주연구소측의 과학로켓 개발은 이같은 상황을 타개해 평화적인 로켓이용기술만이라도 자립해보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는것.과학관측로켓 1호 KSR­420S는 중량 1.2t,직경 42㎝,길이 6.7m의 크기를 가진 고체추진 1단로켓과 이동발사대의 양대 구조물로 이뤄진다.완성된 로켓은 바퀴가달린 이동발사대에서 75∼80도의 각도로 발사돼 초속 2㎞의 속도로 고도 80∼1백㎞에 이르기까지 5분∼6분동안 날수있도록 개발되고 있다.로켓 안에는 오존 측정기를 장착해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한반도 상공의 오존층 손실상태등 각종 관측자료를 지상으로 송신하도록 설계돼 있다. 개발책임자 유장수박사(항공우주연구소 우주개발사업부장)는 『현재 지상구조시험을 모두 마치고 지상연소시험에 들어갔으며 발사대도 10월 완성을 목표로 제작중으로 전체 70%의 연구진척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다.지상구조시험이란 로켓이 발사됐을때 공중에서 유지할수있는 강도와 변형률,안전율등을 시험용모델을 갖고 지상에서 시험해보는것이다.지상연소시험이란 고체추진체(화약)가 로켓발사에 필요한 음속의 4배이상 속도를 낼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지 역시 지상에서 시험해 보는것이다.유박사는 『현재 진행상황은 매우 성공적』이라면서 『정책결정만 뒤따를 경우 1년에 2회씩 오존관측용 로켓을 발사해가면서 2000년대초에는 3단로켓 개발도 기대할수 있다』고말한다.연구소측은 93년부터 3년간 초속 4㎞의 속도와 기체 일부를 회수할수 있는 2단로켓을 개발하고 다음 단계로는 초속 7.8㎞의 속도를 내 위성까지 발사할수 있는 3단로켓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 계획의 실현을 위해서는 우주산업 개발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예산,군·민수 양용기술 개발에 대한 주변여건의 변화등 선결돼야할 과제들이 많다.실제로 과학로켓 1호개발에는 연구소·기업등 65명의 연구인력과 정부예산 30억원을 포함,6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2호계획에는 뚜렷한 정책결정이 없는 형편이다.그러나 이번 위성발사는 이에대한 긍정적인 계기를 제공해주고 있어 관계자들은 국내 우주산업의 본격적인 개화를 기대하고 있다.한편 세계의 위성보유국가는 한국등 22개국에 이르고 있으며 위성발사 로켓 보유국가는 미국 인도 브라질 이스라엘 호주 이탈리아등 10여국에 이르고 있다.
  • 「우리별」도 지구를 돈다(사설)

    「우리별」도지구를돈다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 킷샛­A(KITSAT·별칭「우리별1호」)가 11일 무사히 지상 1천3백㎞ 상공에 진입했다.이로써 우리는 세계에서 25번째의 인공위성 보유국이 되었다.국력과 국위가 더욱 완숙해지고 있음을 증거하는 또하나의 실체로서 올림픽개선과 함께 흐뭇함을 안겨 준다.이제 우리별이 지구를 돌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우리별」은 인공위성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영 서리대팀과의 공동제작이긴 하지만 우리 연구원들이 주도적으로 기술을 습득하고 제작을 담당했다는 점에서 자국제작위성보유국의 15번째 나라로도 기록되게 해준다.이점 또한 크게 자랑스럽다.이 과정에서 서리대의 「UO­22」위성모델보다 중요핵심기술부분이 대폭개량·향상되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갈륨·비소태양전지판은 「우리별1호」만이 가진 최첨단부품이며,지구지평선감지기·디지털 신호처리기등의 소프트웨어 개발에서도 새로운 기술적 발전을 이룩했다. 89년부터 시작된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의 작업은 그 일천한 역사로 보아 대단한성과를 얻고 있다고 보인다.무엇보다 이 첫번째 과학위성 제작과정에 4백60여명이나 되는 인력이 참여하여 이만한 기술진을 확보했다는 결과가 우선 반갑다.이것만이 아니라 실은 소프트웨어부문에서 소문없이 앞서고 있는 연구개발도 적지 않다. 예컨대 최근 시스템공학연구소의 한 연구팀은 위성으로 찍은 자료를 가지고 지형을 실제모습처럼 입체적으로 재구성해내는 「수치지형정보자동생산기술」을 개발했다.이 기술은 선진국들에서도 매우 중요한 군사전략기술로 분류된다.실생활에 있어서는 국토개발계획에 탁월한 역할을 할수 있다.그런가하면 연세대 위성공학연구실팀은 또 지상 3만8천㎞(10만리)이상에서 우주를 감시할수 있는 인공위성추적 프로그램의 개발에도 성공했다.이 프로그램은 우주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과 우주쓰레기등을 추적하고 그들의 위치파악만이 아니라 위성별 자세를 수정할수도 있는 기능을 가졌다고 한다. 인공위성을 비롯한 항공과학기술은 좀처럼 국가나 기업단위로 그 기술을 이전받기 어렵다.직접 기술습득을 하고 개발에나서야만 이 분야대열에 참여가 가능하다.이점에서 「우리별1호」의 첫걸음은 지금 그 윤곽이 보이지는 않으나 대단한 팡파르로 인식되어도 좋을 것이다. 57년10월 구소련이 발사한 스푸트니크 1호로부터 최근까지 발사된 각종 인공위성수는 4천1백개 규모이다.기능별로 보아 과학·군사위성이 3천개,통신위성 4백70개,기상위성 1백20개,유인우주선이 1백30여개.이중 수명이 다됐거나 고장으로 소멸된 것이 2천3백여개,현재 돌고 있는 것이 1천8백여개이다.점차로 통신·방송·기상위성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고 이 부문에서 자국위성을 갖는 일은 국가발전에 중요한 역양이 되고 있다.「우리별1호」도 이 추세에 잘 부응하고 있다.지구사진촬영과 우주방사선 실험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 소프트웨어 또한 우리가 개발한 첨단성을 갖고 있다.내년 대전EXPO시 발사될 「우리별2호」는 순수한 국내기술과 우리 부품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이의 성공에도 기대와 격려를 미리 보낸다.
  • 한국,세계 25번째 위성보유국으로/우리별1호 우주등정 의미와 역할

    ◎소 스푸트니크호 첫발사이후 35년만의 개가/하루 13회 지구궤도 돌며 각종 과학실험 수행 한국인의 우주지향의 꿈과 긍지를 싣고 발사될 우리국적의 첫 인공위성 우리별1호.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가 쏘아 올려진지 35년만에 우리는 세계 1백70여개 국가들중 25번째로 인공위성을 발사,우주에 도전하는 국가가 된다. 위성이 발사될 론치윈도는 11일 상오8시8분∼53분 사이.이는 발사되기에 가장 적합한 조건의 시간을 말하는 것으로 45분에 불과하다. 한국국적의 첫 위성 발사참관을 위해 김진현과기처장관등 7명의 공식 참관단이 현지로 출발했으며 우리별1호는 아리안 스페이스사의 기아나 우주센터 ELA­2에서 발사된다. 우리별은 직육면체에 무게 50㎏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출신의 우리과학도들이 영국 서리대학으로부터 기술을 전수받아 직접제작한것. ▲축적전송통신 실험장치 ▲신호처리기술 실험기 ▲우주방사선 측정 실험기등 최첨단 장비들이 실린다.이 가운데 축적전송통신 실험장치는 디지털자료의 저장과 전송통신을 하는 저고도 인공위성들이사용하는 전자우편시스템이다.이 장치를 이용,한국 대덕 연구단지인공위성 연구센터와 남극세종기지와의 한글 영문 데이터를 교환 또는 통신하는데는 불과 30분밖에 안걸린다.신호처리기술 실험기는 지상국으로부터 송신된 음성신호를 위성내부에 저장한뒤 한반도 상공에서 방송실험 할 수 있는 과학기지로서 디지털 신호로 보내면 컴퓨터로 음성을 합성, 방송을 할 수 있다.지구사진촬영실험기는 우주에서 본 지구의 모양을 전해주는 것으로 측량, 기상, 지구환경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위성은 발사되면 지구궤도 1천3백㎞에 위치,적도면과 약 66도정도의 기울기를 갖고 1백10분에 한차례씩 하루13회 지구를 돌며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별 1호는 비록 소형이지만 시스템의 주요 내부 구성은 대형 실용위성과 비슷하다. 최근의 위성기술은 소형화 경량화 다기능화 고지능화로 나가고 있어 소형위성의 개발은 위성 기술의 수출등에서 밝은 전망을 보게한다.
  • 한국 첫 인공위성 「우리별1호」 오늘 발사/50㎏ 소형

    ◎상오 8시 남미 기아나기지서/5년간 통신·우주관측등 수행 【쿠루(기아나)=공동취재단】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1호」가 11일상오 8시8분에서 8시53분 사이(이하 한국시간)남미불령 기아나의 쿠루 우주기지에서 발사된다. 「우리별1호」는 발사예정 14시간 전인 10일 하오 6시 23분 쿠루 우주기지 ELA 2번 발사대에 장착돼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으며 기상조건등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한 예정된 시간에 발사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2대의 외국위성과 함께 프랑스 아리안사의 3단로켓에 실려 우주상공에 쏘아올려질 「우리별1호」는 총중량 50㎏급의 소형 과학위성으로 지구사진 촬영을 위한 2대의 카메라 장치와 방송·통신실험 장비,우주방사선 측정장치등을 갖추고 있다. 「우리별 1호」는 발사후 최고 초속 8㎞의 속도로 지구중력을 탈출,30분만에 우주궤도에 진입하게 되며 향후 5년간 남극과 북극을 잇는 지상 1천3백㎞ 상공의 극궤도를 돌면서 지상촬영및 통신·음성실험,우주방사선측정실험등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별1호」가 발사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25번째 인공위성 보유국이 되며 자국연구진에 의해 제작된 위성보유국으로는 15번째가 된다. 「우리별1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인공위성연구센터(소장 최순달)가 주축이 된 국내 연구진과 영국 서리대학 연구팀에 의해 공동제작됐으며 정부는 이를위해 89년부터 총 69억 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왔다. 인공위성연구센터는 이번 위성발사를 계기로 축적된 인공위성 제작기술을 이용,오는 93년 대전엑스포 개막때는 순수 우리기술로 설계·제작된 「우리별2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 난 기르기/자생란 20분이면 사철 꽃 감상

    ◎동호인 10만명… 종류·구입법·여름철관리요령 총가이드/풍란등 7만종 자생… 값은 천차만별/“뿌리 하얗고 잎에 윤기돌면 건강체”/실내돈도 30℃ 안넘게… 물은 2∼3일에 한번 “흠뻑” 고고한 기품과 은은한 향기로 집안의 격조를 높여주는 난.그런 멋에 난을 취미로 기르고 감상하는 애호가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자생란보존회에 따르면 50분 이상의 난을 키우며 취미활동을 하는 전국 애란인수는 1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난재배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 갖는 동호인 모임도 전국적으로 1백70여개에 이르며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회원도 1천5백여명에 달한다.한국자생란보존회의 경우 전국 25개지회에 6백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전문판매점 360곳 산재 이에따라 난을 전문적으로 재배 분양하는 난재배농가와 전문판매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애란인모임들이 파악하고 있는 전국 난전문재배농가는 70여가구.난전문점은 3백60여개소에 이른다. ▷난의 종류와 가격◁ 지구상에 번식하고 있는 난과식물은 7만종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에는 소란·춘란·한란·풍란·사철란·제비란·복주머니란·새우란 등 1백10여종이 자생하고 있다.그중에서도 제주도의 한란과 남해도서지방에서 자라는 풍란·석곡 등은 세계적인 명품으로 꼽힌다. 특히 여천 백도와 신안 홍도의 풍란은 향기가 요란해 10리길 짙은 안개속에서도 향기를 맡고 섬을 찾을 수 있을 정도라고 칭송이 대단하다. 춘란은 북쪽 백령도에서 제주도 최남단까지 널리 분포되어 있다.춘란 중에서는 욱·영주도·탐라도·제주도·유향·진도자·옥녀아리랑­품·진해·홍도·내산등이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꽃을 피우는 한란은 춘란·소심란과 함께 동양란 중에서 가장 깨끗한 청향(맑고 은은한 향기)을 자랑한다. 한란은 잎새가 비교적 풍성해 보이는 춘란과는 달리 가늘고 긴 모양새를 가져 마치 깊은 산속에 숨어사는 은자와도 같은 고고한 멋을 풍긴다.한란은 보통 제주계 대만계 일본계의 3종류로 대별되지만 품질로는 제주한란이 단연 으뜸이다.제주한란은 천연기념물(제191호)로 지정되어 있다. ○촉당 1만∼3만원선 값은 난의 품종과 상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싼것은 촉당 2천원짜리가 있고 비싼 것은 수백만원에 거래되기도 한다.그러나 1만∼3만원안팎이 보통이다.극히 적은 양이기는 하지만 자생춘란의 경우 1천만원을 호가하는 예도 있다. 이에대해 한국자생란보존회의 이성보전무이사는 『투기목적이 아니라면 이를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는 의견이다. 『왜냐면 수억원짜리 외국산 난이 엄연히 유통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것만 싸구려로 인식되는 것은 국가간 상거래 도덕에도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난을 구입할때는 잎이 윤기가 돌아 신선한 느낌을 주고 뿌리가 하얗고 실한것,줄기와 뿌리가 연결되는 부위의 벌브(의구경)가 통통하게 살찐 것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인 요령이다. 난의 건강상태를 잘 알수 없을 때는 경험이 풍부한 애란가 또는 믿을 수 있는 난전문업자를 찾아서 입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그럴 경우 혹시 품종이 틀렸거나 난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언제든지 교환 받을수 있도록 사전에 약속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특히 꽃란은 꽃을 보고 입수하도록 한다.난은 동호인회를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초보자에 맞는 품종◁ 초보자가 가장 쉽게 난을 구입할수 있는 경로는 생산자로부터 직접 구입하는 방법이다.서울의 난전문상가는 고양군 신도읍 동산리의 통일로를 따라 10여개가 밀집해 있으며 서초구 양재동 화훼공판장에도 6개 난전문점이 문을 열고 있다.이곳에서는 시중보다 10∼30%까지 싼값에 난을 판매하고 있다. ○전문점이 최고 30% 싸 이성보한국자생란보존회전무이사는 화분 20개 정도면 1년 내내 계속해서 난꽃을 감상할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는 초보자가 가꾸기 쉬운 춘란으로는 송매·집원용자·장하소·노분단소등 중국춘란을 추천한다.또 여름용으로는 풍란·옥화·건란을 들었으며 가을용은 관음소심·겨울난은 제주한란·일본한란·산천보세등이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키우기쉬운 양란도 많이 보급되고 있는데 신디비디움·덴드로비움·온시디움·파피오페딜룸·팔레놉시스·카틀레야등이 인기있는 품종으로 꼽힌다. ▷여름철 관리요령◁ 우선 실내온도가 섭씨 30도를 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때때로 창문을 활짝 열고 선풍기를 돌려서 환기를 시켜주며 물은 보통 2∼3일에 한번씩 서늘한 저녁에 흠뻑 주도록 한다. ○열흘마다 살균제 뿌려야 또 열흘에 한번꼴로 살균제(다이젠·벤레이트·톱신서등)와 살충제(스미치온·스프라사이드등)를 뿌려주고 달팽이가 뿌리를 갉아먹기 쉬우므로 달팽이가 좋아하는 오이를 잘게 썰어서 화분주위에 놓아두었다가 달팽이가 몰려들면 없애는 일도 잊지 말아야 하다.이달은 특히 춘란의 꽃눈 틔우기를 하는 시기.이달말까지 비료시비를 삼가고 중순까지 일주일 정도 물주기를 중단하면 꽃눈이 올라온다.꽃눈틔우기는 내년에 꽃을 볼수 있는 분을 골라서 하되 3촉이상의 건강한 난을 골라야 한다.
  • 일 정부 「발뺌」→「제소」→「사죄」 과정 상술

    ◎외무부 「정신대보고서」 내용/“일 장병 성적 위안” 정신대 사실적 정의 31일 정부가 발표한 「일제하 군대위안부 실태조사 중간보고서」는 그 내용이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2백11페이지에 이른다. 제1부 「정신대 문제의 현황」에서는 정신대 문제가 한일양국간의 현안으로 부각되게 된 경위,우리 정부및 일본정부의 진상규명 노력,그리고 우리 정부의 앞으로의 대책에 관해 서술하고 있다. 또 지난 90년 6월 일본정부관계자들이 『군대위안부는 일본군대나 정부와는 관계가 없고 민간업자들이 한 일』이라고 강변했던 사실에서부터 91년 11월 와타나베(도변)당시 외무성보도관과 같은해 12월 가토(가등)관방장관의 「군대및 정부관여사실 시인」을 거쳐 92년 1월 방한했던 미야자와(궁택)총리가 국회에서 「사죄연설」을 했던 대목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제2부 「일제하 군대위안부 실태조사결과」에서는 일본군의 문서자료,미군이 위안부와 일본군 포로를 상대로 작성한 심문조서,오키나와 미군정당국의 활동보고서,피해자 증언및 관련자들의증언을 토대로 위안부의 모집,수송방법,배치및 관리,전쟁말기의 상황,연합군에 의한 현지 점령이후 현황등을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특히 제2부는 위안부를 「전지의 부대를 수행하여 장병을 성적으로 위안한 여자」라고 보다 사실적으로 정의하고,1918년 8월 일본군의 시베리아출병과 1932년 1월 제1차 상해사변,1937년 12월 남경대학살등 위안부라는 세계전사에 전무후무한 명칭이 탄생하게 된 역사적 배경을 적고 있다. 또 초기의 대표적 위안소인 상해의 육군오락소의 위치와 규모,관리상황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으며 상해외에 삼수구강 관요 증성 석용등에도 위안소가 설치돼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43년 6월2일 대일본로무보국회의 창립부터 6월25일 각료회의의 학도전시동원체제확립요강 결정,7월30일 여자학도 동원 결정,9월23일 17직종(판매원,매점원,출개찰계,차장,이발사등)에의 남자 취업금지및 25세미만 여자의 근로정신대 동원 결정,44년 8월23일 공포된 학도근로령,여자정신근로령등 위안부 동원을 가능케한 당시 일본정부의 관련법률등을소개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지난 2월25일부터 5개월간 내무부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접수한 3백90건 가운데 대표적 사례를 발췌,정리한 제3부 「군대위안부 증언 사례」는 영문도 모른채 또는 일본군의 총칼이 무서워 강제로 끌려간 한국의 순진무구한 여성들의 기막힌 사연을 수록하고 있다. 제4부는 91년 12월12일 일본정부가 총리부 외정심의실 주관아래 외무성,방위청,노동성,경찰청,후생성,문부성등 6개 관련부처를 통해 조사한 총 1백27건의 문서목록을 싣고 있다. 제5부는 인도·버마전선 미군심리전팀의 한국 위안부및 위안업자에 대한 심문조서에서부터 인도네시아의 셀레베스섬에 한때 세워졌던 민간정부 제2복원반원의 복원에 관한 건 보고에 이르기까지 18건의 참고자료를 그대로 수록하고 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우리 정부내 정신대문제실무대책반은 철저한 진상규명에 계속 중점을 두고 일본의 성의있는 조사를 촉구해나갈 것임을 밝히고 있다.
  • 임시직 근로자 월수 31∼40만원/비정규직 종사자 실태조사/노동연

    ◎동종의 정규 종사자와 비슷/하루 7∼8시간 근무 81% 임시직 파트타임 파견근무등 비정규 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사무직에 가장 많으며 하루 7∼8시간 일하고 한달에 31만∼4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노동연구원 김성환연구위원팀이 비정규노동 종사자 3백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는데 임금수준에 있어 같은 직종의 정규노동 종사자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2백71명중 55.4%(1백50명)가 사무직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이 생산기능직 30.3%,판매·서비스직8.5%,단순노무직5.8%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비정규노동에 종사하게 된 이유에 대해 50.6%가 정규직에 취업할수가 없어서라고 대답,반수가량이 불완전한 고용상태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정규노동 종사자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36시간 근무의 경우 7대3의 비율로 가외수입을 올리려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에 있어서는 하루 7∼8시간근무가 압도적으로 많아 임시직은 81.3%,파트타임은 57.1%,파견근무는 70%의 점유율을 보였다. 비정규노동 종사자들 가운데 한달 임금을 31만∼40만원을 받는 사람이 전체의 39.5%로 가장 많았는데 사무직에서는 이 이상을 받는 사람들도 26.1%에 이르고 있는등 비정규노동종사자들의 전반적인 임금수준은 정규노동종사자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조건과 관련,정규노동종사자에 비해 열악하다는게 일반적인데 특히 여성들의 경우 15%만이 출산·생리휴가를 사용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 「단체장」 볼모… 개원국회 허송 30일/「새정치」 어디로 갔나

    ◎오늘 자동개회… 각계서 개탄의 소리/야 등원거부,대선겨눈 당략일뿐/민생외면·원구성 못한건 “직무유기”/“모든현안 의회서 논의… 조속 정상화 마땅” 『개원국회가 원구성도 못하다니…』 28일 폐회되는 14대 개원국회를 바라보는 국민의 심정은 이미 개탄의 수준을 넘어섰다.근 7개월여만에 열렸는데도 회기 30일동안 변변한 회의 한번 열지 못하고 허송세월한 국회의 행태는 이제 「정치불신」을 지나 「정치불재」의 상황까지 자초하고 말았다.『그래도 새 국회에는 무언가 달라지겠지』라던 기대는 초입단계부터 어긋나고 말았다. 당사자인 여야의원들 입에서 조차 『명백한 직무유기』『무노동 무임금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자조적인 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위를 따진다면 개원국회의 공전은 지방자치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를 주장하는 민주·국민당 등 야당의 등원거부에서 비롯됐다.민자당은 단체장선거의 연기가 「국민적 합의」라는 점을 내세우면서도 야당과의 협상과정에서는 자체적으로 정한 실시시한인 95년6월 이전에라도 여야합의에 의해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그러나 야당은 『6월말까지 단체장선거를 실시하지 않은것은 정부·여당의 불법행위』라고 주장하며 단체장선거 연내 실시를 등원의 전제조건으로 삼아 정치공세만을 펴왔다. 그러나 여야의 주장가운데 어느쪽이 옳든 이 문제 역시 국회안에서 논의해 해결했어야 마땅하며 더구나 새국회의 원구성문제를 「볼모」로 삼은것은 국회의원의 기본책무마저 저버린 행위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야당의 등원거부는 오직 연말의 대선만을 겨냥해 여권의 이미지훼손을 노린 당리당략의 성격이 짙으며 이는 야당이 아직 「사당」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고려대 한승조교수(정치학)는 『경제불황·물가·선거의 공정성보장 등 국회가 다루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데 이를 모두 제쳐두고 당리당략 차원에서 국회를 공전시킨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하고 『대통령을 뽑는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에 봉사하는 국회상 정립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외국어대 김인철교수(행정학)는 『특정 사안을 놓고 여야가 끝없는 공방을 벌일 수도 있지만 그같은 문제도 국회에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야당도 이제는 힘이 있는만큼 현재와 같은 구태의연한 태도를 고쳐야하며 여당도 야당을 끌어들일 수 있는 타협책을 제시하거나 그에 상응하는 보장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화여대 김석준교수(정치학)는 『국민들보다는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우선했기 때문에 현상황에 이르게 됐다』면서 『이 때문에 국민들의 정치지도자들에 대한 신망이 더욱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여야의원,특히 초·재선의원의 경우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해 민생 현안을 처리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초선인 김동근의원(민자·전국구)은 『개원국회의 회기가 다 끝나도록 무위도식으로 일관했다는 사실은 여야를 떠나 국민 앞에서 창피하기 한량없는 일』이라면서 『야당측이 주장하는 단체장선거문제 등 현안도 소관 상임위에서 단상토론을 벌인뒤 표결에 붙이고 최종심판은 국민에게 맡기는 것이 정도』라고 무조건적인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 무배당 보험상품들/9월부터 시판키로

    기존의 보험상품과 달리 배당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다소 싼 무배당 상품이 오는 9월부터 시판된다. 재무부는 보험요율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암보험등 보장성보험과 양지보험등 전통적 양로보험등 두가지에만 무배당 상품의 개발을 허용키로 하고 보험사의 신청을 받아 9월1일부터 이를 취급하도록 했다. 재무부는 무배당보험이 일반가입자들에게 생소한 점을 감안,보험사들이 이 상품을 팔때 반드시 「배당을 주지않는다」는 사실을 명시하고 보험이름에도 「무배당」이라는 용어를 넣도록 했다. 40세 성인남자가 10년 만기로 보험계약료 1천만원짜리에 가입할 경우를 기준으로 하면 무배당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는 6천8백원으로 기존의 보험보다 2백원(2.9%)이,양로보험은 6만2천5백원으로 8.2%가 싸다.
  • 여의도 「3당합류길」 트기 진통/민자­국민 대표회담 언저리

    ◎「선등원·후단체장선거 논의」 거듭설득/김대표/야권공조의식 추가양보안 제시 요구/정대표 민자당 김영삼대표와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21일 회동에서 단체장선거문제로 인한 경색정국을 푸는 구체적 해법을 찾지 못함으로써 14대개원국회의 정상화는 상당기간 늦춰질 전망이다. 이는 민자·국민 양당의 동반등반을 통한 부분정상화행보가 노원을선거구 당락번복사건및 등원과 야권공조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국민당의 「곡예」로 인해 얼마간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양당대표들은 이날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위해 민주당측에 3당대표회동을 공동제안키로 하고 이에 불응할때는 오는 27일 양당대표회동을 다시 갖기로 합의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민주당의 등원을 이끌어내는 계기를 잡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동에서 김대표는 ▲단체장선거 연내실시는 당면한 경제·사회적 어려움이나 시한의 촉박성때문에 불가능하고 ▲대통령선거의 공정성보장은 대선법개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여권이 양보할 수 있는 최상한선임을 분명히 했다는 후문. 그러나 정대표는 노원을사건을 계기로 단체장선거 연내관철을 위한 대여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민주당을 의식,국회정상화이전에 여당측이 이 문제에 관한 추가양보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해 끝내 접점을 찾는데 실패.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당대표들은 『국회정상화이후 대선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선거법개정등 법적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확보. 민자당이 3당대표회담이나 오는 27일 양당대표회동에서 정국정상화의 실마리를 풀 수 있으리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는 것도 바로 이같은 맥락. 즉 민자당으로서는 국민당이 설령 단체장선거를 연내에 실시한다고 해도 당선가능성있는 후보자를 별도 공천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당의 속마음은 단체장선거 연내관철보다는 대선법개정에 있는 것으로 관측. 물론 민자당은 민주당이 등원을 거부하는 진정한 속셈도 단체장선거문제 해결보다는 여권의 단체장선거 위법상황을 대선까지 끌고가 여당후보에게 대미지를 입히려는 의도로 파악. ○…민자당의 김대표는 이날 밤8시50분쯤 회담을 마치고 당직자들과 함께 회담장을 나섰으나 『회담결과에 만족하느냐』는 보도진의 질문에 『대변인이 발표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 한채 노코멘트로 일관. 김대표는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상도동자택으로 직행했는데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이와관련,『국민당의 정대표가 어설픈 「줄타기」를 시도,회담이 결렬된데 대해 심기가 상한것 같다』고 조심스레 분석. ○…민자당의 박대변인은 이날 회담이 끝난뒤 『오는 28일 임시국회가 끝나기 때문에 27일 2차 양당대표회담이 열리면 회기는 하루밖에 안남아 사실상 동의안 처리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설명. 그는 또 『이날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가운데 시종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으나 결과는 부응하지 못했다』고 부연. 국민당의 변정일대변인은 국회정상화 문제가 합의되지 못한 것을 의식한듯 『민자당이 하자는대로 따라 가는 것이 정상화는 아니다』고 강한 어조로 항변한뒤 『야당의 목소리에 민자당이 귀를 기울여야 국회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 때문에이번 개원국회는 30일 회기를 공전상태에서 소진,자동폐회될수 밖에 없을 전망. ○…정주영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단체장선거와 탄핵소추문제를 새삼 거론,선단체장선거문제해결 후국회정상화라는 최초입장으로 원점회귀. 이날 회담에서 정대표는 「국회정상화」우선론을 제기하는 국민당 3역을 제지하고 『민주당이 대표회담에 응할 가능성이 큰 만큼 한번만 더 기다리자』고 3당대표회담을 선제의. 단독등원불사까지 외치던 정대표가 이처럼 뒤늦게 「정상화신중론」을 들고 나온 것은 민자당과의 동반등원에 따른 야성훼손을 최소화하려는 전력으로 보이는데 그 이면엔 서울 노원을재검표결과도 상당부문 작용한 듯. 회담결과를 공동발표한 변정일국민당대변인이 『민자당과 서로 입장이 달라 합의를 보지 못한만큼 야권공조는 지속되는 것』이라고 「야공조」를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분석. 국민당은 또 이날 회담에서 민자·국민 양당대표 공동명의로 3당대표회담을 제의함으로써 민주당측에 보다 큰 등원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는 상황. 이와 관련,김정남총무가 일찌감치 『8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이 국회정상화에 응한다는 것을 약속해주면 우리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요구를 다 수용핼 줄 것』이라고 밝힌 점도 주목되는 대목. 즉 국민당으로선 민주당측에 대해 『야공조약속을 충실히 지켰다』고 내세우며 8월 임시국회에서 원구성에 응할 것을 요구하되,민주당이 끝까지 거부하면 『우리도 최대한의 성의를 보인만큼 이제는 내갈길을 가겠다』고 독자행보를 할 계획인 것으로 관측.어쨌든 국민당은 국회정상화와 관련해 야공조에의한 선단체장문제해결→무조건 국회정상화→야공조회귀로 거듭 변신함으로써 「무원칙한 정당」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된 상황. ○…이날 대표회담에서 현대관련문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박·변대변인)는 것이 양당의 공식 발표. 그러나 정대표는 회담후 현대관련논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세용특보등의 구속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더니 김영삼대표는 몰랐었다고 하더라』고 간접대화가 있었음을 시인. 이에따라 일부에선 이날 회담에서 현대와 정부간화해문제가 어떤 형태로든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추측.
  • 3당대표회담 공동 제의/27일 2차회동서 국회정상화 결론

    ◎김영삼·정주영대표 회담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21일 하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대표회담을 갖고 조속한 국회정상화를 위해 민주당 김대중대표와의 여야 3당대표회담을 공동 제의키로 했다. 양당대표는 만약 김민주대표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일단 이번주말까지 기다려 본뒤 오는 27일 2차 양당대표회담을 열고 국회정상화문제에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따라서 이번 국회는 김민주대표가 3당대표회담에 응할 가능성이 희박해 장기공전끝에 사실상 자동폐회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당대표는 이날 국회정상화를 비롯,중소기업도산문제및 남북관계등 국정전반을 광범위하게 논의하고 대통령선거법개정에 관해서도 대선의 공정성보장을 위해 법적 보장장치를 국회정상화이후 여야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 양당대표는 그러나 자치단체장선거문제와 관련,연내 실시가능성에 대해 많은 논의를 가졌으나 민자당측의 「선등원 후단체장선거실시논의」입장과 「사전 장선거 연내보장」이라는 국민당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 합의를 이루지못했다. 회담이 끝난뒤 박희태민자·변정일국민당대변인은 발표를 통해 『양당대표는 국회정상화를 포함한 포괄적인 정치현안을 논의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여부에 관해서는 이견이 맞서 국회정상화시기에 대한 구체적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박민자대변인은 그러나 『27일의 양당대표회담에서 국회정상화 합의를 이룰 경우 임시국회문제는 저절로 해결되는 것』이라고 밝혀 8월 임시국회소집을 강력히 시사했다.
  • 유선방송 참가업체수 싸고 활발한 토론

    ◎21세기 방송연주최 「한국형 CA­TV」심포지엄/“전국 30개만”“230개로” 의견 팽팽/대도시우선 단계시행안도 제시/지나친 이윤추구 막을 제도적방안 마련 촉구 종합유선방송시대의 본격적 개막을 앞두고 지난 15일 21세기방송연구소가 마련한 방송심포지엄 「한국형 CA­TV의 방향모색」은 사업참가희망자와 관련업계의 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논의의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종합유선방송법과 시행령이 모두 확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구역분할과 참가업체의 자격기준 등 당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실무적 내용이 산적한 시점에서 열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논의내용이 지금까지 거듭돼온 원론적 수준에 머물고 문제제기도 겉돌기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유선방송시행 단계상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지역분할 문제에 있어서도 주제발표자들이 서로 다른 주장을 펴 혼선을 빚었다. 주제발표자 김학천씨(전교육방송원장)의 경우 25만∼30만가구를 기준으로 전국을 30∼40개사로 분할할 것을 건의했는가 하면 진용옥경희대교수(전자공학)는 전국의 전화국수를 기초한 2백30개안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 장한성씨(KBS영상사업단사장)는 『한국에서 CA­TV의 조기정착을 위해서는 지역에 따라 방송국시설을 차별화해 되도록 시설투자비를 낮추고 전국을 대상으로 일시에 실시하기보다는 고소득의 인구밀도가 높은 대도시부터 시행,점진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안을 새롭게 제시했다.또 김학천씨는 현행법상 「유선방송위원회」의 위원을 공보처장관이 임명하기로 돼있어 자칫 위원회의 위상이 정부의 거수기로 전락할 위험이 있고,지역사업자가 지나치게 이윤을 추구할 경우 이를 저지할 제도적 방안이 없다는 문제점을 꼬집어내기도 했다. 이밖에 진용옥교수는 『프로그램기반의 부실이나 사업성보다는 공공성을 강조하는 한국식 방송관이 CA­TV 발전의 장애요소』라고 밝혔으며 김원용교수(성균관대)는 『CA­TV를 공중파방송의 연장으로 파악,CA­TV운영을 언론참여로 착각하는 기존인식을 버리고 일반상품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 심포지엄은 강용식 전공보처차관을 이사장으로 하고 범여권인사들이 다수 포진한 「21세기방송연구소」가 창립기념으로 마련한 행사로 장한성씨가 「CA­TV의 세계적 동향」,김학천씨가 「한국형 종합유선방송국운영」,진용옥교수가 「한국형CA­TV의 설비와 장치의 특성」,김광옥교수(수원대)가 「한국CA­TV프로그램결정에 관한 일 방안」등을 주제발표했고 김원용·박영상교수(한양대)와 송재극씨(한국방송개발원 연구위원)가 참가하여 토론을 벌였다. 한편 유선방송 시행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되는 지역분할문제에 따른 수치논쟁은 오는 20일 방송개발원 주최로 열릴 「종합유선방송구역 분할」에 관한 세미나를 통해 본격화될 전망이다.여기에서 개발원 책임연구원 김기태씨는 유선방송국을 운영할 경우 수입과 지출이 동일해지는 수익분기점과 적정가구수,기존 행정구역분할현황,정치권역 분할현황,기존 유선방송사업자 분할현황 등을 고려한 1백20개안을 제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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