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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北미사일 저지 中협력 요청

    중국을 방문중인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9일 장쩌민(江澤民)주석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재발사 저지와 관련,중국측의 협력을 요청했다. 오부치 총리는 회담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재발사 준비가 진행중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우려하고 있다”며 “재발사가 있으면 (중국과) 한·미·일간 관계가 크게 후퇴하는 것은 물론 중국에도 이익인 한반도 안정이 위협받는다”고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당부했다. 장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앞으로 가능한 것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협력의사를 시사했다. 지난 5월 일본 국회에서 제정된 새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과 관련,주 총리는 “가이드라인 범위에 타이완(臺灣)을 제외해야 한다”고 투명성보장을 요청했다. 오부치 총리는 “특정의 나라나 지역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고 종래 입장을 되풀이하고 “타이완 해협을 둘러싼 무력분쟁 발생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회담에서 양국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관련,유통 도매업과 전기통신 분야 외자규제 완화에 대한 양국간 현안을 타결지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방송노조 “13일 연대 총파업”

    KBS·MBC·EBS·CBS 노조로 구성된 전국방송노조연합(방노련)은 7일 “정부 여당의 개악적 통합방송법 제정 추진을 막기 위해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연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방노련은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여당이최근 당정협의를 거쳐 확정한 방송법안은 그동안 방노련과 언론개혁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방송개혁 과제와 동떨어진 것”이라며 “통합방송법에 ▲방송위원회의 독립성보장▲공영방송사장 인사청문회실시▲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 구성▲재벌·신문·외국자본의 위성방송진입금지▲상업방송의 소유지분 제한 등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노련이 연대파업이라는 강공수를 들고 나온 것은 정부 여당이 이달 들어방송법 처리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지난 3일 국회사무처에 방송법안을 제출한 국민회의는 한나라당과의 사전조율을 거쳐 15일까지 상임위에서 이를 심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방노련의 파업결의가 얼마나 힘을 발휘할지는 의문이다.‘방송의 독립성’이라는 대의명분에는 모든 방송사가 동의하지만 방송사마다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실제 EBS노조의 경우 숙원사업이던 독립공사화가 이뤄진 마당에 굳이 파업까지 갈 필요가 있겠느냐는 내부 반대 의견으로 파업 참여 결정을 유보한 상태이고,SBS노조는 방노련에 가입해 있지 않다.결국 이번연대파업은 KBS와 MBC 중심으로 주도될 가능성이 높은데,양사도 방송개혁위원회의 법안중 각각 ‘예산권 유지’와 ‘공적기여금 출연 항목 삭제’라는제 밥그릇을 챙긴 뒤라 강한 응집력을 발휘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이다. 방노련도 이를 의식해 “방개위 논의과정에서 자사이기주의를 노출한 것에대해 뼈아픈 자각을 하고 있다”며 “각사의 이해관계를 떠나 ‘방송인의 양심’을 걸고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
  •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매주 금요일 학술 발표회

    고려말 성리학으로 이 땅에 처음 도입된 이래 유교는 통치이데올로기는 물론 전통사회의 대중규범이자 보편적인 삶의 원리로 자리매김돼 왔다. 성균관대 부설 대동문화연구원(원장 김시업 어문학부 교수)은 ‘유교와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지난 6월25일부터 연5주 계획으로 매주 금요일 학술발표회를 열어 오고 있다.주제 발표자만도 31명에 달하는 이번 행사는 기간이나 규모면에서 해방후 치러진 학술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 2일 제2차 학술발표회에서는 ‘유교적 전통과 현대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유교의 ‘현재적 의미’를 되짚어보았는데 발표자들은 현대 한국사회에 미친 유교의 영향에 대해 대체로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서중석 성균관대 교수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통해 해방이후 정치엘리트의 의식구조·정치행태와 유교문화와의 함수관계를 따졌다.서 교수는 “그의학력,오랜 미국생활,여자·부부관계,기독교 관계 등을 감안하면 이승만처럼서양화된 사람도 없지만 실상은 그는 왕족이나 군주처럼 행세하고 군림했다”며 “이는 유교사회인 유년시절의 체질이 강인하게 남아 있었던 탓으로 1950년대 중반 이후부터 이승만 권력의 전제성(專制性) 강화가 더욱 두드러진형태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당시 그의 생일을 군주의 생일 규모로 성대하게 치르거나,‘서울’의 명칭을 그의 아호 ‘우남’으로 바꾸려했던 사례 등도 모두 그의 유교·봉건적 잔재에서 비롯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는 ‘유교와 한국의 시민사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근대 사회발전의 핵심적 요소인 시민사회·시민의식에 유교가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보았다.김 교수는 “현대 한국사회에 나타나고 있는 협조주의·비주체성·가족주의·연고주의에 입각한 배타주의 등은 한국의 민주화와 사회발전에 심각한 질곡이 돼 왔다”고 진단하고는 “국가에 대한 순응적자세,권리의식에 입각한 시민운동 참여 기피현상 등은 공공윤리,민본적 가치관 등을 강조해온 유교의 합리적 측면을 계승하지 못한 때문이다.이는 식민지적 경험과 파행적 근대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성보 국사편찬위원회 연구원은북한사회의 유교적 전통의 실태와 관련,“사회주의적 발전을 지향하며 전통적 요소와의 단절을 추구했던 북한에서도유교적 전통은 여전히 잔존·강화·고착되고 있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북한의 체제·사상과 유교적 전통과의 관계는 단절·지속·동원이라는 세가지 측면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분석하고 “혁명과정에서 가족주의 등 유교적 전통이 상당부분 단절되었으나 80년대 후반이후 ‘충효’를 강조하는 등 내면적으로는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이승희 성공회대 교수는 ‘남한과 북한에서의 여성의 지위와 유교문화’에서 “남북한 모두에서 여성들이 산업화와 체제유지에 중요한 역할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지위와 전통적인 성역할을 맡고 있다”고 지적하고는 “북한은 표면적으로는 여성의 사회적 해방을 추구하면서도 실제로는 유교적 덕목에 기초한 성역할을 요구하고 있으며 전통적 유교질서에 길들여진 여성의 예속성·종속성을 교묘하게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굄돌] 아트 북

    “수직선이 직립 보행을 하는 인간 중심의 선이라면 수평선은 자연 중심의선이다.이 수직과 수평의 반복으로 태어난 사각형은 인류학적으로는 안전한장소를 의미한다고 한다. 불안전한 수직선에 수평선이 더해지면,스스로 설 수 있고 안정감이 있는 사각형의 공간이 탄생하는 것이다.안전과 평안에 대한 인간의 기원이 사각형을만들어낸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안정과 평안의 개념들은 소유의 관념과 맞닿아 있다.이 사각형 속에 인간은 모든 것을 가두기 시작했다. 문명의 중층에서 사각형 만들기의 긴 흔적을 본다.종이의 발명,책의 발명…. 그리고 가장 최근에 등장한 사진과 영화를 인간은 또 이 사각형의 틀 속에가둘 수밖에 없었다.” 이상은 출판기획자 정병규 선생(정디자인 대표)의 한 에세이에서 뽑아낸 글이다.그는 지금도 대학 혹은 출판현장의 제자들과 ‘책 만들기’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문화유산 중의 하나인 책.그 책을 우리는 여전히 국화빵 찍어내듯 똑같은 크기로만 무수히 찍어낸다.대량 복제와 대량 판매의신화만을 추구하는 출판사 대표는 자기가 찍어내는 무수한 사각형의 책 속에‘가상 소유’,‘가짜 욕망’까지 마구 집어넣고 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있다.새로운 천년은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CreativeBusiness), 즉 창조산업 사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이를 줄여 크레비즈(Crebiz) 사회라고 한다.크레비즈 사회에서는 테크놀러지보다 개인의 창의성이중시된다.기업도 성장성,수익성,안정성보다는 창조성에 의해 평가받을 것이란 예상이다.더 이상 대량 복제만으로는 통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예고하는것이다. 나는 최근 정병규 선생과 그의 수강생들이 벌이는 한 ‘아트 북’(Art Book)발표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 자리에는 열 대여섯 명밖에 모이지 않았지만 열기는 무척 뜨거웠다. 궁(宮), 입술 등 각자 스스로 선택한 주제에 대해팀별로 만들어 발표한 아트 북들은 완성품이 아니어서 다소 거칠기는 했지만기발한 발상만은 놀라움을 안겨줬다. 나는 종이 책의 무한한 희망을 보는 것만 같아 무척 기뻤다.구태여 그 자리에 나를 부르신 선생의 깊은 뜻에 고마워하면서 사각형 책의 의미를 새삼 되새겨 보는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 한기호 출판마케팅硏 소장-----------------------------------------------------------------------7월∼8월 굄돌을 맡을 필진은 최현숙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시인겸 문학평론가 정끝별,주형일 서울대·국민대 강사(파리 5대학 영상커뮤니케이션 박사)등입니다.지난 두달동안 수고한 연극연출가 임진택씨,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이치석 서울용두초등학교 교사,시인 나희덕씨에게 감사드립니다. -----------------------------------------------------------------------
  • 핑거 페이팅 화가 박영남 기획전

    “캔버스는 내가 선택한 대지다.캔버스에 손으로 물감을 바를 때마다 나는넓은 대지를 더듬어 나가는 느낌이 든다.왜소하고 보잘 것 없는 나의 손가락이 머물렀던 대지.그것이 바로 나의 작품이다” 붓 대신 손가락으로 그림을그리는 서양화가 박영남(51).한국의 대표적인 핑거 페인팅 화가로 꼽히는 그가 96년 파리 가나보부르 화랑 개인전 이후 3년만에 서울 가나아트센터(02-720-1020)에서 기획전을 열고 있다.7월 11일까지. 전시 작품은 500호 이상의흑백 모노크롬 10여점과 10호 내외의 드로잉 소품 50여점,스테인드 글라스 6점 등 모두 70여점.작가는 캔버스 또는 유리에 하늘을 담아 마음의 풍경을그린다.그래서 작품 제목도 하나같이 ‘하늘에 그려본 풍경’이다. 핑거 페인팅은 2차세계대전 후 표현행위 자체를 중시하는 추상표현주의 경향의 작가들이 즐겨 사용해온 기법이다.박영남은 88년 서울 올림픽 회화제때 처음 핑거 페인팅을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11년 동안 이 기법을 고수해오고 있다.핑거 페인팅은 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그는 “손가락으로그린다는 것은 결국 나의 몸짓이고,그것은 곧 나의 본능에 의존하는 원시적행위다.문명의 도구를 거부한 나의 몸짓은 표현의 영역을 넓혀나가는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그의 회화철학이 독특한 만큼 그림 작업 또한 색다르다.그는 팔레트에서 물감을 섞지 않는다.캔버스 위에 물감을 붓고 그 위에서 직접 손으로 반죽해나간다.그가 주로 사용하는 재료는 아크릴릭이란 수용성 물감.이것은 15분이 지나면 마르기 시작해 30분이면 굳어 버린다.때문에 작가는 물감의 속성에맞춰 속도감 있는 작업을 펼친다.그의 손 끝에서 빠져나온 물감이 캔버스 바닥의 요철에 따라 고이고 긁히고 씻겨나가면서 그림은 순간적으로 완성된다. 그런 만큼 채색의 순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핑거 페인팅은 감성이지성보다 앞서는 화가에게 제격”이라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주목거리는 스테인드 글라스다.작가는 4년전 오스트리아의 한 수도원 유리화 공방에서 스테인드 글라스 작업을 시작했다.스테인드 글라스는 1,000여년 동안 오로지 성당의 유리창에 그려진 성서 이야기로만 인식돼 왔다. 그러나 스테인드 글라스는 현대에 와서는 자유로운 창작활동으로 독자적인자기 영역을 굳혀가고 있다. 마티스, 루오, 슈미트-로틀루프,프리커,비겔란트등은 20세기 들어 스테인드 글라스를 활용한 대표적인 작가다.스테인드 글라스는 빛이 굴절해 생기는 다양한 그러데이션(gradation,농담법) 효과가 특징.유리에 안료를 발라 도자기처럼 구우면 안료와 유리가 한 몸을 이뤄 긁히지 않고 변색도 되지 않으면서 자연의 이미지를 낼 수 있다. 박영남의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은 현대적 분위기의 유리화로 현대 건축물의 조형성과 조화를 이룬다.또한 단순히 유리조각들을 연결해주는 중세시대 납선의 기능에서 탈피,마치 드로잉하듯 화면을 분할하고 구획해 색다른 미감을 안겨 준다. 김종면기자 jmkim@
  • 신임 趙基安 행자부 인사국장 일문일답

    행정자치부 조기안(趙基安) 신임 인사국장은 “예산과 시험관리 인력이 보완되는 대로 국가 시험 문제 공개를 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장은 본지의 공무원시험 제도개선 특집시리즈와 관련해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선택과목의 난이도 조정을 위해 선택과목 축소 등의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시험을 총괄하는 인사국장으로서 시험제도를 개선할 계획은. 개방형 인사제도와 특별채용을 확대하고 과목 등 시험제도 운영에서 정보화·전문화 시대에 맞는 인재가 선발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 공무원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성과 정확성을 확보하려다 보니 유연성이다소 뒤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수험생들의 요구는 문제와 정답 공개에 집중되고 있는데,공개할 계획은 없나. 행정자치부가 시행하는 시험은 연간 공채 8종에 20만명,기타 특별채용 시험 30차례에 3,000여명이다.7급시험의 경우 101개 과목이 있다.이를 39명의 고시과 직원이 관리하고 있다.국가 공무원 시험은 한 번 출제된문제를 다른시험에 다시 출제하는 문제은행식이어서 문제 공개는 어려운 실정이다.하지만 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정보화시대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따라서 인력과 예산의 뒷받침 등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공개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해나갈 것이다. ■사법시험 등에서 시험과목의 난이도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선택과목간 난이도의 균형을 맞춰 출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학문 분야를 달리하는 과목간의 난이도를 인위적으로 조정하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고시의 시험과목을 개편할 때 선택과목수를 줄이거나 선택과목의 점수비중을 더욱 낮추는 방안 등을 강구해 나갈 것이다. ■합격자 발표기간이 너무 길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합격자 발표기간이 길어지는 까닭은 응시원서와 수험생이 답안지에 잘못 기재한다거나 한정된 인력으로 여러시험을 동시에 채점해야 하기 때문이다.채점업무는 특성상 신속성보다는 정확성이 더욱 중요하다.그러나 장기적으로인력보강을 통해 신속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공무원 채용기준이 제각각이어서 수험생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데. 공무원 임용에 관해서는 국가공무원법,경찰공무원법,교육공무원법,법원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등 별도 법령에서 각각 규정하고 있다.다양한 채용 기준은 오히려 선택폭을 넓힐 수 있는 이점도 있을 것이다.다만 행자부는 채용기준을 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박정현기자 jhpark@
  • 중산층·서민생활 안정대책 의미·내용/문답풀이

    중산층 대책의 줄기는 ▲중산층의 세부담 경감 ▲일자리 만들기 ▲저소득층지원으로 요약된다. 정부는 환란 이후 중산층(월소득 91만∼274만원)이 실업과 파산 등으로 30여만명이나 저소득층으로 전락,붕괴되는 사태를 우려해왔다.중산층이 무너지면 경제 뿐 아니라 사회안정 자체가 위협받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성,탈루소득을 추적해 더 거둬들인 세금을 무엇보다‘유리지갑’인 봉급자의 생활지원으로 돌리기로 한 것이다. 이번 대책으로 봉급생활자의 세금부담 경감은 모두 1조4,3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로소득세를 내는 700여만명의 봉급생활자가 혜택을 받으며 고소득층으로갈수록 경감비율이 낮아진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신용카드 사용액과 교육비 공제를 보다 많이 받을 수 있는 계층은 실제로는 봉급생활자 가운데 ‘중상(中上)층’일 가능성도 지적된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欄慕關撚? 일괄공제 현행은 연간 급여액의 500만원까지는 전액을,500만원초과 부분은 30%를 공제하되 총 한도가 900만원으로 정해져 있다.바뀐 제도는 이를 좀더 세분화하고 공제한도를 1,200만원으로 올렸다.500만원까지 전액 공제는 같으나 500만∼1,500만원까지는 40%,1,500만원 초과분은 10%가 적용된다. ?欄慕關撚? 특별공제 현행 100만원인 의료비 특별공제가 200만원으로 올라간다.보험료는 연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유치원과 영유아 보육시설 이용 비용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된다.대학생 학자금은 23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바뀐다. ?擥胄行? 저축 가입자격 월 저축액 50만원까지 이자소득세를 물리지 않는 ‘근로자우대저축’ 가입 대상이 연간 급여액 2,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이하로 늘어난다. ?欖별該事? 손비(損費)인정 기업이 이익의 일정부분을 종업원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할 경우 비용으로 인정해 세금부담을 던다.다만 주주총회의 의결을거쳐야 한다. ?襤鈒納ㅊΓ낢蓚? 지원 창업부터 2년 동안 취득세와 등록세를 전액 면제한다.지금은 75%다.개인이 벤처기업에 출자할 경우 소득공제한도를 출자액의 20%에서 30%로 늘린다.코스닥시장에 등록한 중소기업에 대해 소득금액의 50%까지 손실적립금으로 인정,손비처리한다. ?襤峙麗姸? 활성화 수도권의 중소기업이 지방으로 옮기면 소득세와 법인세를 3년 동안은 100%,그후 5년간은 50% 감면한다.지금은 3년간 50%,그후 2년간30% 감면이다.지방으로 이전하는 중소기업이 공장을 새로 지을 때 투자액의3%를 세액에서 공제해 줬으나 10%로 대폭 늘린다. ?欄냅갰踪ㅐ퓐梳? 지원 대학생 학자금 융자(연이자 5.7%)대상을 5만2,000명에서 20만명으로,상환기간도 졸업 후 5년에서 7년으로 늘린다.농어민자녀 대학생은 8,650명에서 1만5,000명으로 늘리고,원금상환기간도 졸업 후 7년 균등상환으로 바뀐다.56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저소득층 자녀 2만3,000명의 유치원 학비를 지원한다. ?藍舅美? 창출 지원 신용보증기금에 2,000억원을 출연,4조원의 보증여력이생기도록 한다.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을 50개에서 200개로 늘리고 전국 20개 지역에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을 지정,벤처기업 입주를 도운다.여성들의 창업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경영지도를 실시한다. ?瀾燦儲科ㅍ프汰? 지원 1조1,000억원의 특별경영자금을 농어민에게 연이자 6.5%, 2년 후 일시상환의 조건으로 융자한다.농·수·축협에서 담당하는데 일반대출이자와의 차액은 정부가 보전한다.기업이 실직 1년 이상의 장기실업자를 채용하면 임금의 25∼33%를 지원한다.3개월 이상 임금체불 근로자와 저소득근로자(월소득 100만원 이하)에게 연 8.5% 금리로 돈을 빌려준다. ?瀾育科ㅐ孃聆科ㅊ맬>틉? 지원 무료급식 경로식당을 181개소에서 854개로늘린다.장애인자녀 중고생에 대한 수업료 지원대상은 3,479명에서 8,823명으로,저소득층에 대한 영유아 보육비 지원대상도 10만8,000명에서 12만3,000명으로 확대한다. 이상일기자 - 중산층 지원책 문답풀이 중산층 및 서민생활 안정대책의 주요내용을 알아본다. ?擥윤憑煇걋? A씨는 연간 총급여액 2,400만원에 부인과 유치원생 두 자녀(4세,6세)를 두고 있다.1년 동안 보험료 140만원(의료·고용보험 50만원,자동차보험 및 생명보험 90만원),유치원교육비 240만원,주택구입용 대출자금 원리금상환액 500만원,신용카드 600만원 등을 썼다.세부담 경감액은 얼마나 되나. 종전기준으론 47만7,000원의 세금을 내야한다.새 기준을 적용하면 26만1,000원만 내면 돼 21만6,000원이 줄어든다.우선 2,400만원의 연간급여 중 500만원까지는 전액공제,500만∼1,500만원은 40%,1,500만원 초과분은 10%를 공제받기 때문에 모두 990만원의 근로소득공제를 받는다. 의료·고용보험은 전액공제,자동차보험 등 보장성보험료는 70만원까지 공제받기 때문에 120만원,유치원교육비는 1인당 100만원까지 공제받아 200만원,주택자금은 180만원까지 받아 180만원,신용카드 사용액은 36만원을 공제받는다.따라서 총 공제금액은 1,926만원. 총급여 2,400만원에서 1,926만원을 뺀 금액에 종합소득세율 10%를 적용하면 과세표준이 나온다.여기에다 근로소득세액공제 45%를 적용하면 26만1,000원의 세금이 나온다. ?藍缺靡撚轢섟?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되는 근로자우대저축의 가입자격을 확대했다는데. 종전에는 연간급여 2,000만원 이하 근로자에서 3,000만원 이하 근로자로 가입자격이 확대됐다.이 상품은 모든 금융기관이 취급한다.1인1통장으로제한한다.회사로부터 ‘근로자우대저축 대상자확인서’를 발급받아 금융기관에제출해야 가입할 수 있다.1년 이상 근속자의 경우 가입일 직전 달로부터 1년까지의 연간총급여로 계산한다. ?攬珝完? 소기업 창업지원을 해준다는데. 음식점이나 슈퍼마켓 등 생계형 소규모 점포 임대자금이나 초기 운전자금에대한 대출보증을 신용보증기금에서 업체당 1억원까지 해준다. 4만명 이상의혜택이 가능하다.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사람은 오는 7월15일부터 신용보증기금영업점이나 국민 기업 조흥 평화 광주은행 등 위탁보증 금융기관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대출을 받을 수 있다.단 주점 등 사치향락업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문의는 중소기업청 자금지원과.(042)481-4385김상연기자 carlos@
  • 충남해안지방 올여름 가볼만한 관광지

    태안,서산,당진 등 충남 서북부 해안지방이 수도권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부분개통되면서 서울과의 거리가 한결 가까와진 탓이다. 현재 서해안 고속도로는 평택까지 내려와 삽교호 너머 당진까지 1시간대에닿게 한다.종전에 비해 40분 가량 단축된 것이다.3시간30분 남짓 걸리던 안면도도 2시간30분이면 된다.이에 더해 배후지역인 예산은 덕산온천 등을 내세우며 관광객유치전에 가세한다.이들 지역의 주요 관광지를 알아본다. 태안 만리포,학암포 등의 해수욕장과 신진도,가의도 등 기암절벽의 옹말졸망한 섬들이 즐비하다.구불구불한 해안선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특히 오는 2002년 4월에는 안면도의 자연휴양림과 꽃지해수욕장에서꽃박람회가 예정돼 있다.군은 한달간 열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진입도로를확충하는 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인근 안면읍 승언·중장·신야리 일대 156만4,000평을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테마파크,실버타운 등 6개지구로 특성화,비치호텔,전망타워,콘도,골프장(18홀),실내워터파크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서산 운산면 용현리 가야산 계곡에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상은 백제의 미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암벽에 부조형식으로 조각된 불상은 조명의 변화에 따라 자비로운 얼굴과 미소가 나타났다 사라진다.가야산 계곡을 따라 1㎞ 가량 올라가면 보원사지 터가 있다.5층석탑,당간지주 등의 유물이 당시 절의 위세를 짐작케한다.해미면 읍내리의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에 건조된 평지성.높이 5m,둘레 1,800m로 조선조 말엽 천주교신자 1,000여명이 처형돼 순례자들이 자주 찾고 있다.축협이 한우개량사업을 벌이는 운산면 원벌리 삼화목장은 봄이면 벚꽃,가을이면 단풍이 절경을 이룬다. 당진 간척사업 등을 통해 삽교호방조제,대호방조제,석문간척지 등이 형성돼 있다.우강면 송산리 솔뫼성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신부 김대건이 태어난곳으로 순교한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최근 성역화된 곳이다.석문면 교로리해안가는 서해안이면서도 해돋이와 일몰을 동시에 볼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해변이 남북으로 길게 뻗어있는 독특한 지형구조 때문인데 이 곳사람들은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이 동해안보다 훨씬 많다고 자랑한다. 예산 덕숭산 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은 수덕사는 백제말에 창건된 것으로전해진다.대웅전은 정면 3칸,측면 4칸의 맞배지붕으로 굵어지다가 서서히 좁아지는 배흘림기둥으로도 유명하다.불교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는 성보박물관이 곧 문을 열 예정이다.덕산면 사동,신평,시량리 일대의 덕산온천은 중탄산나트륨천으로 양질의 온천수를 자랑하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평생 질병에 시달리는 기간…남자 15년·여자 23년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은 1년에 200일 이상을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호(李相昊)연구원이 ‘보건복지포럼’ 6월호에 발표한 ‘건강여명지표 산출을 통해 본 서울시민의 삶의 질 수준’이란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가운데 65∼69세는 연간 206일,80∼84세는 217일동안 각종 급·만성 질환 및 사고로 인한 질병을 앓고 있다. 이밖의 나이별로는 0세 74일,1∼4세 78일,15∼19세 35일,25∼29세 40일,45∼49세 94일 등으로 나타나 10대가 질병에 시달리는 이환(罹患)일수가 가장짧았다. 성별로 보면 20대 미만까지는 남성의 이환일수가 길었으나 20대부터는 여성이 더 오랜 기간 질병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민 가운데 남성의 평균수명 69세중 병을 앓는 기간은 15년이고 건강한 기간은 54년인 반면 여성의 경우 평균수명 77세 가운데 병을 앓는 기간 24년,건강한 기간 53년으로 조사돼 남성의 평균수명이 여성보다 8년짧지만 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오히려 1년 더 긴 것으로 분석됐다. 한종태기자 jthan@
  • [대한광장] 언론·시민단체의 선정적 상업주의

    그 들끓던 ‘고급옷 로비 의혹사건’은 홍두깨 같은‘파업유도’발언으로 다시 종적을 감추고 있다.새 먹이가 나타나자 미련없이 버리고 몰려가는 하이에나를 연상케 한다. 정확히 표현해서‘고급옷 로비설 의혹 보도사건’은 의혹의 실체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두 가지의 여운을 남기고 있다.하나는 KBS기자들사이에서 나온 것인데,연정희씨를 두고 지나치게 감정에 치우친 마녀사냥식보도를 했다는 고백이다.이게 사실이라면 중대한 인권침해를 한 것이고 민심을 이반케 한 셈이 된다. 문제는 이것이 공식적인 사과나 반성이 아닌 일부 기자 사이에서 후일담형식으로 표현됐다는 점이다.더 큰 문제는 두번째 반응이다.여론몰이를 주도했던 한 신문은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뒤집어씌우고 넘어가려고 한다.자신의 책임에 대해선 언급이 없다. 이번 사건의 요체는 언론의 선정적 상업주의에 있다.경제적 고통으로 지쳐있는 데다가 지지부진한 것으로 비쳐지는 개혁에 대한 실망감으로 끓고 있는 민심에 지배계층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상업적 영리를 추구했다는 것이다.그런데도 자신의 치부는 감추고 모든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 옷로비 의혹사건 보도를 보고 여전히 지난 세월 두텁게 형성된 보수층의 반발과 저항을 실감한다.그래서 현 정권은 정책수행에 보다 정교하고 도덕적이어야 한다. 이번 사건은 사안의 중요성보다 김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뭔가 발을 걸고싶어 하는 보수세력의 발호로 보인다.현 정권에 조금만이라도 흠이 보이면 가차없이 물고 늘어지는 보수언론이 이들을 대변했음은 물론이다.지난 세월 김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 인색했던 이들 언론들은 사건의 진상보다 문제가 제기됐다는 점에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더군다나 현 정권과 상대적 우호관계를 갖고 있던 신문이 첫 보도를 내보내자 우호적인 신문조차 그러는데 ‘잘 만났다는 듯’ 더욱 거칠게 몰아붙인 것이다. 옷로비사건이 괜찮다는 뜻이 아니다.그래서 지난 정권에선 관대하게 통용되던 그릇된 관행이라도 이 정권에선 절대로 있어서는 안된다고 본다.특히 보수세력과 보수언론의 저의가 어떤 음흉성을 내포하고 있기때문에 한치의 허점도 보여서는 안되는 것이다. 다음으로 시민운동단체들의 경박한 상업주의다.지난 7일 시민·사회단체는기자회견을 갖고“재벌개혁,사법개혁,정치개혁은 흐지부지되고 김 장관의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의 소리는 여론몰이식 마녀사냥으로 무시되고 있어 민심이 현 정부를 떠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여론의 주목을 끄는 사안이면 시민단체 역시 앞뒤 가리지 않고 닥치는 대로 상품화하는 상업주의의 전형을 보는 것 같다.왜 상업주의인가?언론이 독자 확보를 위해 그렇듯이 시민운동단체는 회원 확보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닐까? 민심이 현 정부를 떠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민심이 정부의 실책으로 인해 상심해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정부도 일정한 책임이 있음을 전제하더라도 다수의 보수 신문들이 사사건건 정부의 개혁정책을 반대하고 딴지를 걸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그런 보도를 근거로 하여 시민·사회단체들이 줏대없이 편승한 것이다.언제부터 그렇게 언론보도를 신뢰했는지 묻지않을 수없다. 시민·사회단체들은 개혁이 흐지부지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개혁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를 압박하는 것 자체는 나무랄 바 아니다.그러나 이들이 정말 우리 사회의 개혁을 염원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왜냐하면언론개혁에 대해서는 철저히 입을 다물기 때문이다.이들에게 언론은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플레이의 대상’일 뿐이다.아직도 모르고 있을까?지금까지 보수적인 신문들이 정부의 개혁정책에 줄기차게 반대해왔다는 사실을말이다. 재벌개혁과 정치개혁 등 제반 개혁의 성공을 위한 전제조건은 언론의 개혁이다.이번의 무책임한 마녀사냥식 보도에서도 우리는 언론개혁의 필요성을깊이 인식해야 한다.언론이 재벌편을 드는데 재벌개혁이 성공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언론이 개혁되지 않고서는 성공적인 개혁을 기대할 수없다. 제도적 개혁과는 별개로 기자들의 환골탈태가 절실한 시점이다.KBS기자는“광풍이 몰아칠 때 기자 한 개인으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그 심정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그러나 이 혼돈의 시대에‘아니오’하고 일어설수 있는 지조 있고 용기 있는 기자들이 나와야 한다. [金東敏 한일장신대 교수·언론학]
  • 딥 임팩트 그날은 올까…인류멸망 대재앙 공포/폭파 가능성

    요즘 전세계 천문학계의 관심은 소행성 ‘1999AN10’에 집중되고 있다.미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미 공군천문대가 지난 1월13일 발견한 이 소행성과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소행성 1999AN10이 지구에 충돌해 영화 ‘딥 임팩트(Deep Impact)’와 같이 지구에 엄청난 재앙을 일으킬 가능성은 실제로 얼마나 될까? 발견 초기 이탈리아의 천문학자들은 이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을 20만분의 1 정도라고 분석,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했다.그러나 이탈리아 피사대학의 안드레아 밀라니 박사팀은 90여차례 관측된 1999 AN10의 궤도를 기준으로 보다 정밀한 계산에 착수한 결과 이 소행성이 오는 2027년 8월7일 지구표면으로부터 3만㎞까지 접근할 것이 예상된다는 결론을 얻고 지난 달 이를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게재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상 3만㎞까지 접근한다는 것은 지구∼달 거리(약 38만㎞)의 13분의 1 정도이고 방송·통신용 인공위성의 정지궤도(3만6,000㎞내외) 보다 가까운 거리다.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모으는이유는 소행성이 이처럼 가까이 접근할 경우지구의 중력에 의해 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공전궤도로 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94년 목성과 충돌한 ‘슈메이커-레비9’혜성의 경우 1992년 목성 근처를 지날 때 목성의 강한 조석력(潮汐力·밀고 당기는 힘)때문에 1㎞ 이하의20여개 작은 혜성으로 쪼개져 다음번 공전할 때인 1994년 7월 목성과 차례로 충돌했다. 때문에 세계 각국의 천문학자들은 꾸준히 1999 AN10에 대한 관측자료를 국제천문연맹에 보고하고 있으며 천체물리학자들은 측정된 행성 궤도를 토대로 미래궤도를 계산해 지구근접 거리와의 충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1999AN10의 크기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름이 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년 9개월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고 공전궤도는 지구의 궤도면과 약 40도 정도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름이 수㎞에 이르는 1999AN10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그 위력은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탄 수천만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맞먹을 정도로 위력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에 떨어질 경우 수㎞ 높이의 해일이 발생,해변 인접 도시들을 황폐화시킬수 있고 육지에 떨어지면 그 충격으로 광범위한 지역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엄청난 양의 먼지구름이 발생하면서 태양을 가려 6,500만년전 공룡의 멸종을 가져온 것과 같은 대재앙을 몰고올 수도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소행성과 지구가 충돌할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 미 항공우주국(NASA) 산하 제트추진연구팀(JPL)이 최근까지내린 결론이다. 제트추진연구팀은 “소행성의 중심이 약간 벗어난 것이 관측됐으나 2027년8월7일 지구 중심으로부터 3만7,000㎞까지 다가오는 것이 최근접거리이며 지구와의 충돌확률도 2044년 8월6일 50만분의 1,2046년 8월7일은 500만분의 1정도”라고 밝혔다. 이같은 확률은 알려지지 않은 지구근접물체(NEO)가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보다도 약한 것이다.지름이 수십m인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100년에3번 정도이며 지름 2㎞짜리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질 확률은 100만년에 한번정도로 알려져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최악의 경우 핵무기로 폭파 천문학자들은 태양계 내에서 떠도는 작은 천체들 가운데 1.3AU(AU=지구와태양사이의 거리로 약 1억5,000만㎞)보다 더 가까이 지구에 근접하는 혜성과소행성 등을 지구근접물체라는 뜻에서 NEO(Near Earth Object)라고 부른다. 미국 영국 일본 등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NEO에 대한 연구와 관측이 매우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미 공군 ‘NEO추적관측소’,항공우주국 ‘NEO프로그램 ’,애리조나대학의 ‘우주감시프로젝트’,유럽의 ‘소행성연구회’,영국의 ‘우주감시프로젝트’등이 대표적인 연구기관들.몇몇 국가들 사이에서는 공동연구나 공동 탐사선 발사도 이뤄지고 있다. NEO에 대한 연구들은 구성성분과 아직 발견되지 않은 NEO를 발견하는 것을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지상관측이나 우주 망원경에 의한 관측으로 발견된 NEO는 약 400개이며 발견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가운데 지름이 1㎞가 넘는 천체들만도 약 3,000개정도로 추정된다. 국내 최초로 소행성을 발견한 천문우주기획 이태형(李泰炯)대표는 “이같은 NEO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과거 공룡의 멸종원인을 밝혀줄 수 있고 과학의근본과제인 지구 생명체의 기원을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무엇보다도 언제 있을지 모르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인류와 생명체 최대의 재앙이 될지도 모르는 충돌을 대비하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말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NEO의 정확한 구성성분과 궤도를 알아내면 소행성이 지구에 근접하기 전에 우주에서 핵무기를 이용해 폭파시켜 버리거나 운동에너지무기로 궤도를 바꾸는 방식으로 충돌을 피할 수 있다. 함혜리기자
  • “인사委 직무분석과장 MBA출신 여성 희망”

    “직무분석과장은 경영학 석사(MBA) 출신으로 컨설팅 경험이 있는 여성이면 좋겠다” 김광웅(金光雄)중앙인사위원장이 직무분석과장 공모를 앞두고 속내를 털어놓았다.중앙인사위는 직무분석과의 과장과 담당급 3명,직원 2명을 개방형으로 임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곧 공고를 낸다는 계획이다. 직무분석과장은 중앙인사위 핵심직위의 하나.이 중요한 자리에 여성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김위원장은 먼저 우리 공직사회에 여성의 진출이 너무 적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동남아에는 공무원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40∼50%에 이르는 나라도적지 않다”면서 “우리도 능력있는 여성이 많은 만큼 공직진출이 늘어나야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인사를 통해 이같은 자신의 지론을 실천하겠다는 뜻으로 읽혀진다. 그는 이어 “여성은 일처리가 섬세하고,꼼꼼한데다 부정에 물들 가능성도적다”고 여성의 장점을 강조한 뒤 “학연이나 지연에도 남성보다는 영향을덜 받는다”고 설명했다.사무처장 인사에서 공정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비영남·비호남·비서울대 원칙을 세워충남 홍성 출신으로 중앙대를 나온 최석충(崔錫忠)전 행자부 행정관리국장을 발탁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그러나 그의 과장상(像)이 현실화될지는 아직 미지수다.직무분석과장 지원자의 자격을 여성으로 국한하는 것은 역차별 시비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 교수 출신인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관료주의를 비판했지만,그럴수록 공직에 많이 진출하여 관료주의를 극복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남성이든 여성이든 유능한 인물이 이번 공모에 많이 지원하여 공직사회 분위기를 바꾸는 데 한몫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대한광장] 여성의 사회진출

    우리가 영국을 부러워하는 이유가 하나 있다면 대처와 같은 역사적인 여자총리를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다.대처가 영국을 다스리던 동안 영국은 경제적 안정과 정치적 번영이라는 국가의 기틀을 새롭게 마련할 수 있었다.그것은 그녀의 정치적인 결단과 단호한 지도력이 큰 몫을 한 것이 사실이지만 여자 총리를 중심으로 영국이 보인 민주적이며 합리적인 정국운영이었다고 할수 있다. 얼마 전 영국여왕으로서는 처음으로 엘리자베스 2세가 우리나라를 방문했을때 우리는 또 한번 영국이 가지는 저력을 엿볼 수 있었다. 다이애나의 죽음이나 찰스 왕세자의 이혼,그리고 끊임없는 왕실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영국 국민이나 영연방 국민들은 여전히 여왕을 축으로 하는 일치의 전통을지켜가고 있다.미국도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클린턴 정부 안에서 흔들리지않는 여성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은 미국 정치가 가지고 있는 역량의 표시인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이야기는 차치하고 이번 김대중 대통령이 몽골방문시에 그곳의 여성외무장관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보면서 우리의 내각구성을 돌이켜보지 않을 수 없었다.여성참여라는 면에서 볼 때 ‘국민의 정부’의 2차내각은 국민의 기대를 완전히 외면한 채 남성 중심의 체제로서 1차 내각보다도훨씬 후퇴하고 말았다. 김대통령이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여성의 참여비율을 완전히 지킬 수는 없었다 하더라도 장·차관 통틀어 한 명밖에 등용이 되지 않았다는 것은 대단히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더구나 환경부장관으로 발탁된 손숙씨에 대해 언론이 소위 ‘남성’들의 여론을 내세워 비판 일변도로 치우친 것은 진실로 언론의 입장이 무엇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장관직을 전문성을 기준으로만 판단한다면 기준 자체를 설정하는 데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전문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경우에 전문성이 가지는 좁은 한계나 이해 때문에 오히려 정책 자체가 일방적 경향으로 흐를 위험이 있는 것이다.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환경분야에 있어서는 전문성보다는 오히려 보편적이며 합리적인 이해를 할 수 있고 폭넓은 대화와 논의구조를 이끌어 갈 수 있는상식적인 시민이 적합하다고 할 수있다. 손숙 장관은 이미 환경운동에 참여해 온 바 있어 전문성에 대한 시비는 옳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환경시민운동이나 경제정의운동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역대 어느 장관보다 올바르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뛰어난연극인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게 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그리나 우리가 지적하려는 것은 여성의 참여가 완전히 무시된 현재의 내각이 과연 어떻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왜냐하면 여성의 정당한 참여와 여성의 적극적인 협력 없이는 올바른 정책의수행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진실로 새 천년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열어 가려면 여성의 참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공직사회부터 학계나 언론계,그리고 정치계는 물론 기업에 이르기까지 여성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여성할당제를 제도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5대5의 비율이 돼야 하지만 점진적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현실성 있는 비율,즉 20% 또는30%부터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것이다.이러한 배정수치도 중요하지만 더 효율적으로 이를 이루어가기 위해 정부가 여성참여를 확대하는 만큼 그 기관에 적절한 행·재정적지원을 통한 보상을 하는 것도 구상해볼 만하며 당장이라도 사법고시나 행정고시에 있어서 남녀의 비율을 일정하게 할당,인원을 배정함으로써 고급 여성인력 양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여성고용의 평등이나 성차별을 막으려는 법적 제도에서 진실로 실효를 거둬가려면 제도화도 중요하지만 먼저 여성에 대한 편견과 우월감을 버려야 한다.우리 사회에서 여성이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 ‘고급옷 로비’ 같은사건도 사라질 수 있을 것이다. [李在禎 성공회대 총장]
  • IMF여파 이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체제에 따른 부동산경기 침체로 지난해 이사한 사람은 총 815만6,000명에 불과,97년에 비해 7.5%(66만4,000명)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인구이동 조사가 시작된 71년 이후 남성의 이동인구가 처음으로 여성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으며,호남권 인구도 처음으로 전입초과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98년도 인구이동(주민등록 전입신고 기준) 집계에 따르면 전체 이동인구 가운데 20,30대 연령층이 49.4%를 차지했다.지역별로는서울및 경기와 관련된 이동이 58.0%를 기록했다.그러나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은 신도시 입주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점차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2027년 지구·소행성 충돌 가능성

    오는 2027년,지름이 수㎞에 달하는 소행성이 정지궤도 인공위성보다 가까운 거리로 충돌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지상 3만㎞까지 지구에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결과가 나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미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미 공군천문대가 지난 1월 13일 함께 발견한 소행성(1999AN10)이 2027년 8월7일 지표로 부터 3만㎞ 상공까지 접근해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일 밝혔다. 지구∼달 거리(약 38만㎞)의 13분의 1 정도의 거리로 방송·통신용 인공위성의 정지궤도(3만6,000㎞내외) 보다는 가깝다. 1년 9개월 주기로 태양을 공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초 세계적으로 소행성 지구충돌 열풍을 몰고왔던 1997XF11보다 접근 거리가 10배이상 가까운데다 접근할 경우 지구의 중력에 의해 지구와충돌할 수 있는 공전궤도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지난 94년 목성과 충돌한 슈메이커-레비혜성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충돌하기 2년 전 목성 근처를 지날 때 목성의 거대한 중력으로 궤도가 변하면서다음번 공전시점이던 1994년 7월 목성과 충돌했었다.지름이 수㎞에 달하는 1999AN10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그 위력은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탄 수천만개가 동시에 폭발하는 것과 맞먹을 것으로 추정된다. 함혜리기자 lotus@
  • 증시 조정기 ‘필승 투자법’/코스닥·벤처에 ‘알짜’ 많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내놓으며 올해안에 인성정보통신,호성석유화학 등 140여개 기업이 등록을 추진중이다.또 증권·투신사들이 코스닥 전용펀드를 개발,판매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간접투자가 가능해졌다. 코스닥시장은 성장성과 기술력이 있는 기업의 주식을 거래하는 증권시장이다.현대중공업이나 기업은행처럼 대기업도 등록돼있지만 3분의 1 이상이 벤처기업이다.벤처기업은 안정성 및 수익성보다는 향후 성장가치에 대한 비중이 높다.성장성과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투자유망 종목을 점검해본다. 한국투신은 터보테크,현대중공업,프로칩스,텔슨전자,하나로통신,평화은행을 추천했다.공작기계 생산업체인 터보테크는 차세대 금형가공시스템 개발사업 주도업체로 해외계약으로 매출증대가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현대그룹의 주력업체로 거래소 상장 가능성과 안정적 수주로실적 호전,하나로통신은 지분경쟁 가능성과 성장가능성,평화은행은 실적 호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프로칩스는 주문형 반도체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업체로 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등 신규진출사업의 성장이,통신기기 제조업체인 텔슨전자는 지속적인 기술경쟁력과 공급계약 확대로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대한투신은 최근에 상장된 서울방송과 한국케이블TV 동작방송등 방송주와하나로통신, 31일 신규 청약되는 호성석유화학,매일유업을 추천했다.서울방송은 방송사로는 최초의 기업공개이고 위성방송 도입에 따른 성장성,동작방송은 안정적인 재무구조,호성석유화학은 안정적인 매출기반,매일유업은 높은 시장점유율과 자산가치등이 강점이다. 현대증권은 무선통신용 안테나와 이동통신용 중계기 등을 생산하는 에이스테크놀로지가 지역무선가입자망 실시로 매출증대가 예상된다고 보고 있다.CNI와 자네토시스템은 무선모뎀 개발 생산업체로 기술경쟁력이 있고,휴맥스는디지털 위성방송수신기 생산전문업체로 위성방송이 시작되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한화증권은 기계플랜트업체인 엔트가 98년 부도처리후 올해 화의개시 결정으로 재무위험성이 대폭 줄었고 미 국방부에 현대정공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600억원 생산제품납품권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인터링크는 ATM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을 마쳐 한국통신에 판매예정이며 인터넷 초고속 통신망 사업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 ‘클론’의 남성미 대형무대서 뽐낸다

    10대 댄스그룹 틈에서도 기죽지않고 당당한 ‘아저씨 댄스그룹’ 클론.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들이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남성미를 마음껏 발산할 대형 무대를 마련한다. 6월12·1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되는 ‘비 스트롱(Be strong)콘서트’.그리스 신화의 야누스와 메두사를 차용한 공연 컨셉이 재미있다.두개의얼굴을 가진 야누스처럼 클론이 지닌 두 이미지,‘관능’과 ‘익살’을 동시에 보여주고,‘돌아와’의 여성보컬 김태영은 긴 손톱분장과 기괴한 화장,뒤엉킨 가발머리로 메두사의 악녀적인 이미지를 대변한다. 고대 그리스신전을 연상시키는 기둥과 성화대,피라미드식 유리조형물로 무대를 꾸며 마치 신들의 제의를 엿보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낼 계획. ‘꿍따리 샤바라’‘돌아와’‘펑키 투나이트’등 신나는 댄스곡과 함께 클래식을 리메이크한 ‘사랑과 영혼’,입양아들의 고통과 아픔을 그린 ‘버려진 아이’로 기존의 클론과는 다른 성숙한 면모를 과시한다.‘부채질 춤’을 비롯한 화끈한 춤솜씨도 이참에제대로 보여줄 각오다. 팬서비스차원에서 마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구준엽·강원래와 똑같은 머리모양을 한 관객은 무료로 입장시키고,공연중 가장 눈에 띄는 관객을 뽑아 ‘열혈관객상’을 시상한다.공연전날에는 해외입양아 500명을 초청해 특별시연회를 연다.20일 대구를 시작으로 매주말마다 전국순회공연 예정.(02)737-2723. 이순녀기자
  • [대한광장] 밀레니엄 유감

    요사이 시중에서 가장 유행하는 단어 중 하나가 ‘밀레니엄(millenium)’이다.정부는 ‘새천년준비위원회’를 만들어 국가 천년대계의 비전을 설계하고,각 지방자치단체도 적지 않은 예산으로 다채로운 행사와 사업을 준비하고있다. 그런데 최근 밀레니엄이 상업성과 결합해 이벤트 중심으로 흐르는 조짐이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관(官)은 비슷비슷한 일회성 행사에 귀한 예산을 중복투자하고,민간에는 ‘밀레니엄 베이비’라는 웃지 못할 기념아(記念兒) 경쟁까지 일어나고 있다.그야말로 1000년이란 문명적 엄숙함은 역설적이게도 1년,아니 순간을 위한 상업성 이벤트에 봉사하고 있는 것이다. 상업성보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새천년을 맞이하는 철학의 문제이다.1세기 전으로 돌아가 보자.1900년 1월1일자 세계 주요신문에는 과학과 문명을 근거로 20세기에 대한 찬미와 낙관적 전망이 줄을 이었다.그리하여 스탠퍼드대학의 조단 총장은 ‘20세기에의 초대’에서 “20세기인(人)은 희망인”이라규정하고 “그는 세계를,세계는 그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그러나 20세기에는 인류역사상 최초로 세계대전이 일어났고,독일의 나치즘과 이탈리아의 파시즘,일본의 군국주의와 2차세계대전,그리고 긴 냉전이 뒤따랐다.즉 20세기 서양의 현실은 ‘끔찍한 세기’ 또는 ‘극단의 시기’였다. 동양과 아시아의 20세기는 더욱 처참했다.러일전쟁,만주사변,중일전쟁,태평양전쟁,미국과 베트남 전쟁,중국과 베트남 전쟁,캄푸치아와 베트남 전쟁,이란과 이라크 전쟁,쿠웨이트·미국과 이라크 전쟁,구 소련 중앙아시아 여러나라의 민족분규,최근 인도네시아의 동티모르 학살 등 많은 전쟁과 수난이줄을 이었다.특히 한반도에는 일본의 한국 병탄과 잔악한 식민통치,미·소에 의한 분단과 한국전쟁,남북의 냉전 등,다른 어떤 곳보다 잔인하였다. IMF사태 전까지만 해도 21세기에 대한 전망은 20세기보다 더 낙관으로 가득 차 있었다.이러한 진단은 한편으로는 정보통신혁명 등 생산력의 확장,냉전체제의 해소와 자유주의의 승리에 따른 정치경제적 변화 등에 기인한 것이지만,다른 한편으로는 현재가 단지 세기적인 전환이 아니라 그 10배인 밀레니엄이라는 마술 때문이기도 하다. 밀레니엄은 흔히 새 것에 대한 찬미와 미래에 대한 기대를 거느리고 다닌다.그러나 묵은 현실을 갈아 엎지 않는 한 미래는 새 것이 되지 않는다.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것은 바로 묵은 현실의 과제,즉 1~2년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세기를 넘기면서까지 여전한 역사적 과제인 것이다.새 것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그 모태인 현실의 역사적 과제에서 눈을 돌리게 한다면,그것은 범죄행위요 사기행각이다. 아마도 21세기 한반도에선 20세기에 당면한 과제들이 여전한 화두로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분단과 통일,민주주의의 확대,주변 4강과 한반도 문제 등이여전히 중요한 개념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아니 새천년을 여는 21세기 처음10년은 바로 이러한 문제들이 역동적으로 표면화돼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19세기말,그리고 불과 몇년 전,미래에 대한 부박(浮薄)한 기대가 바로 미래에의 몽매를 불러일으켰음을 직시하자. 2세기 전에 태어난 러시아의 국민시인 푸슈킨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슬퍼하거나노여워하지 말라’고 노래했다.‘마음은 언제나 미래에 사는 것’이기에.그가 노래하고자 한 것은 미래에 대한 부박한 기대가 아니다.아마도 그것은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의 중력(重力)은 없다는 것,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낙관의 신념으로 현실을 개조하자는 것이다.그가 차르(Tsar)를 타도하려는 혁명가 데카브리스트(Dekabrist)였듯이. [都珍淳 창원대 교수·한국사]
  • 금융상품 방문판매 여성조직 첫 등장

    - 굿모닝증권, 대졸80명선발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방문판매하는 증권사가 등장했다. 굿모닝증권(옛 쌍용투자증권)이 증권업계에서는 처음 대졸 여성 영업직원들로만 구성된 소비자금융상품 영업본부를 설치,개인고객 공략에 나섰다.보험업계의 생활설계사와 비슷한 조직으로 지점위주의 영업만 해온 증권업계에는 생소하다. 소매영업 강화라는 차별화 전략에 따라 1차로 80명을 선발,지난달 23일부터 영업일선에 배치했고 120여명을 새로 모집 중이다.모집대상은 30세 미만의대졸 여성으로 해외연수 또는 금융기관 경력자를 우대한다.실적에 따라 성과급제를 적용한다. 이 중 40명은 잠재고객 명단을 가지고 전화상담영업을 전담하게 하고 나머지 120명은 지점에 배치돼 가정이나 사무실로 고객을 방문,영업을 하게 된다.이들은 단순히 상품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무료로 투자상담 서비스도 한다. 현재는 서울과 일산 분당 평촌 등 수도권 신도시와 경기도 일대로 한정돼있지만 반응이 좋을 경우 하반기에 직원을 추가로 선발,서비스 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도기권(都杞權) 굿모닝증권 사장은 “영업면에서는남성보다 여성이 뛰어난 것으로 생각돼 잠재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여성영업직원을 채용했다”며 “반응이 좋으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99 지구촌 점검] 자원 무기화(4)-수산자원

    남획에 따른 어자원의 고갈은 21세기 주요한 국제분쟁의 요인으로 대두될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이 최근 어업협정을 둘러싸고 몸살을 앓았고 그 전에는 미국과캐나다,캐나다와 스페인 등이 한바탕 홍역을 치뤘다.그러나 ‘상업적으로’유용한 어종의 씨가 말라가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분쟁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지적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세계 200종의 유용한 어종의 60%는 자원이 고갈되고 있거나 남획되고 있으며 원상복구는 매우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대구,고등어,청어,정어리 등 세계 어획고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6대어종의 44%는 ‘충분히’ 잡은 상태에 도달했다.’해양건강성보호’라는 민간단체는 10대 어종중 7종은 남획된 상태라고 주장한다. 어자원 감소는 남획과 함께 개발에 따른 서직지 파괴,오·폐수유입 등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어장별로는 30여개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대서양의 대부분은 이미 10∼20년전에 고갈 상태로 전락했고 북동태평양,지중해 및 흑해 등도 2∼3년전 어획고가 한계에 도달했다.인도양이나 서태평양 및 북서태평양은 보존상태가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이 때문에 전세계 어획량(해양)증가세는 급속히 둔화되고 있다.50년 이후 10년마다 근 두배씩 늘어왔던 세계 어획고는 80년대부터 둔화조짐을 나타냈다.90년 8,425만t이었던 어획고는 96년 9,785만t으로 정점에 도달한 뒤 하강세를 보이고 있다.천해 양식과 내수면 어업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다.고갈된 자원을 복구시키고 남아 있는 자원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정부 및 민간단체의 노력도 활발하다. 미국은 지난 4월26일 황새치,청새치,상어 등 대서양의 대표적 회유성 어종보호를 위해 쿼타축소 등의 규제조치를 발표했고 영국과 덴마크 노르웨이 등은 자국 수역내 석유 가스회사에 개발부담금을 매기고 있다.뉴질랜드와 아이슬랜드는 어민들에게 바다사용료를 부과한다.모잠비크는 관광객에게 ‘다이빙료’를 매기는 등 서식지 파괴 방지를 위한 노력를 기울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 또한 석유운송에 감시를 대폭 강화,81년 이후 석유 수송량은 두배로 늘어났음에도불구하고 유출사고를 60%정도 줄여 해양생태계 보호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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