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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출 청소년 폭행하고 성매매 강요한 ‘가출팸 일당’ 구속 기소

    가출 청소년 폭행하고 성매매 강요한 ‘가출팸 일당’ 구속 기소

    가출 청소년을 폭행·협박하고 성매매를 알선한 이른바 ‘가출팸 리더’ 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가출 청소년을 상대로 성을 매수한 남성 14명도 기소됐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부장 임연진)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알선 영업행위 등으로 가출팸 리더인 A군과 A군 여자친구 등 10대 2명, 20대 1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경남 거제시 일대에서 같은 10대인 가출 청소년 B양을 폭행·협박하고 여러 차례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 등을 받는다. 또 다른 10대인 C군을 폭행한 혐의도 있다. 이들은 모텔 등에서 B양 등과 숙식하며 B양 신체를 담뱃불로 지지거나 얼굴에 비비탄총을 쏘며 폭행하고 학대했다. 비비탄 총알을 억지로 먹이거나 흉기로 위협하는 일도 있었다.급기야 이들은 모텔비와 술·담뱃값 등을 마련하고자 B양에게 전국을 돌며 유사 성행위·성매매하도록 강요하고 그 대금인 200여만원을 전부 가로챘다. A군 등은 B양 휴대전화로 성관계 동영상을 찍어 협박하기도 했다. 이 영상을 B양 부모가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들 일당 범행은 드러났다. 애초 주범인 A군은 가담 정도가 경미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송치됐다. 이 과정에서 A군 일당에게 심리적 지배를 당한 B양은 A군 등 잘못이 아니라며 소극적으로 진술하기도 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해자 조사, 계좌 거래내역·접견 녹취자료 분석, A군 대면 조사 등 보완 수사를 거쳐 A군이 주범인 것을 확인하고 직접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성매매 대금 이체 내역을 분석해 B양과 성매매를 한 14명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 이들은 대부분 20대였고 60대도 있었다. 검찰은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며 “피고인들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년간 자기 것 삼켰다”…젊은 여성 배에 ‘1㎏’ 털뭉치가

    “2년간 자기 것 삼켰다”…젊은 여성 배에 ‘1㎏’ 털뭉치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의 뱃속에서 머리카락 뭉치 1㎏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여성은 강박적으로 자기 머리카락을 먹는 일명 ‘라푼젤 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 미러’는 에콰도르에서 거주 중인 여성 A(24)씨의 사연을 전했다. A씨는 최근 복통, 잦은 구토,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의료진이 A씨의 몸을 진찰한 결과, 배에서 볼록하게 튀어나온 뭔가가 만져졌고 내시경 검사를 통해 큰 털 뭉치를 발견했다. 여성의 몸에서 꺼낸 털 뭉치는 머리카락이었다. 길이는 40㎝, 무게는 무려 1㎏이었다. A씨는 지난 2년간 강박적으로 자기 머리카락을 먹어왔고, 장에 한 가닥씩 쌓인 머리카락이 뭉쳐져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의료진은 “털 뭉치는 위강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다. 외부에서 만져봐도 알 수 있을 정도”라며 “장까지 도달한 털 뭉치로 인해 체중이 많이 줄어들었고 식사도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45분의 수술 끝에 털 뭉치를 완전히 제거한 A씨는 ‘트리코파지아’ 진단을 받았다. 트리코파지아는 반복적으로 머리카락을 섭취하는 질환으로, 라푼젤 증후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A씨는 정신과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라푼젤 증후군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다고 한다. 라푼젤 증후군 환자들은 충동적으로 자기 머리카락을 뽑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삼킨 머리카락이 늘어나면서 장 속에서 서로 뭉치고, 섭취한 음식물과 점액들도 덩어리에 엉켜 들어가면서 위장의 입구가 막히게 된다. 라푼젤 증후군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성인보다는 청소년기일 때 발현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2017년에는 한 영국 소녀가 라푼젤 증후군을 앓다가 머리카락이 소화기관을 막는 바람에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체내 이물질의 크기가 너무 크다면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한다. 라푼젤 증후군 자체는 정신과 치료, 인지 행동 치료 등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해야 치료할 수 있다. 의학저널 ‘BMJ Case Reports’는 “어린 시절 어떤 불안이나 좌절 등을 겪은 어린 소녀들에게 주로 발견된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 “이러니 애 안 낳지”…출산 후 여성 절반이 일 그만둬

    “이러니 애 안 낳지”…출산 후 여성 절반이 일 그만둬

    출산 후 일자리가 있는 여성 두 명 중 한 명꼴로 일을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시간이나 임금을 유연하게 조정할 여지가 없어 일 또는 가정 중 하나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는 경향이 많다는 분석이다. 지난 17일 발간된 김민섭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보고서에서는 1998~2021년 한국노동패널조사 자료를 토대로 결혼과 출산이 근로자의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가 실렸다. 그 결과 결혼과 출산이 임금소득·고용률·근로시간·시간당 임금 등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성별에 따라 상당 수준 차이가 났다. 남성의 경우 결혼과 출산 전후 고용률과 근로시간의 유의미한 변화가 없었지만 여성의 경우 임금소득과 고용률이 상당 폭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고용률 결혼 페널티는 단기(결혼 직후부터 4년까지)로는 39%, 장기(결혼 5년 후부터 10년까지)로는 49.4%까지 차이 났다. 이는 결혼하기 전에 일하던 여성 10명 중 4명 정도가 결혼 후 5년 이내에 직장을 그만두는 등 일을 하지 않았고, 10년 후에는 절반이 일을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임금소득의 경우 결혼 페널티가 단기 39.7%, 장기 64.6%에 달했다. 출산 이후에는 단기가 49.3%, 장기 페널티가 63.3%에 달했다. 결혼과 출산 이후 고용률이 급감하면서 전체 여성의 임금소득도 함께 줄어드는 것이다. 결혼·출산 이후 고용이 유지된 사람을 대상으로 조사한 근로시간의 경우 단기와 장기 모두 5~6%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이 유지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시간당 임금’의 경우 결혼·출산 이후 단기적으로는 오히려 소폭 늘었지만 장기적으로는 15%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고임금 일자리에 종사하는 여성보다 저임금 일자리에 종사하는 여성이 일자리를 더 많이 떠났기 때문”이라며 “이후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저임금 일자리 위주로 회복되면서, 장기 페널티가 상당히 증가한다”고 설명했다.미국과 유럽 5개국(영국·오스트리아·독일·스웨덴·덴마크)과 비교하면 단기에서는 차이가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한국의 고용률 페널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48.1%, 영국이 43.7%, 미국이 42.6%, 독일이 29.7%, 오스트리아가 27.2%, 덴마크가 12.5%, 스웨덴이 5.2%였다. 김 연구위원은 “한국은 모성 페널티가 장기간 지속되고 시간당 임금이나 근로시간 측면보다는 고용률 측면에서 페널티가 컸다”며 “이런 결과는 노동시장에서 결혼·출산 이후 근로자가 가사·육아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상황이 된 경우 근로시간이나 임금을 유연하게 조정할 여지가 없고 노동시장 이탈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향이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일자리를 포기할 필요 없이 근로시간이나 임금을 조정해 육아와 경력 형성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선택지가 필요하다”며 “근로시간 압박이나 장시간 근로 관행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딥페이크까지 동원…학교폭력 성희롱 1년 전보다 2.6배 증가

    딥페이크까지 동원…학교폭력 성희롱 1년 전보다 2.6배 증가

    같은 반 친구를 성희롱하려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까지 동원하는 등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1년 전보다 7.7% 증가한 4688건으로 집계됐다. 학교폭력 검거 건수도 같은 기간 30.2% 늘어난 1344건이다. 학교폭력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유형은 성폭력·성희롱 신고다. 1년 전보다 2.6배 증가한 662건의 신고가 올 상반기 접수됐다. 강제 추행이 전체 성폭력·성희롱 신고의 55.9%를 차지했다. 강제 추행은 이성보다는 동성(51.9%), 여성보다는 남성(89.0%) 사이에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지난 3월에는 한 초등학생이 볼일을 보는 동성 친구의 속옷을 내려 엉덩이가 드러나게 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성희롱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전체의 63.1%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딥페이크를 이용해 성희롱당했다는 신고가 20건이나 됐다. 일면식 없는 학생의 얼굴을 다른 인물의 나체사진에 합성하고 신상정보를 온라인에 게재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서울청이 적발한 청소년 범죄(14~18세)도 1년 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는 22% 줄었지만, 도박은 7건에서 23건으로, 마약은 22건에서 35건으로 증가했다. 경찰은 여름방학 동안 폭행과 갈취 등 대면형 학교폭력보다 비대면형인 사이버 학교폭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딥페이크 등 신종 청소년 성범죄에 관한 검거 사례와 적용 법조 등을 학부모와 학교에 전파할 예정이다.
  • HBM 이어 떠오르는 ‘CXL’…불붙은 차세대 D램 개발 경쟁[딥앤이지테크]

    HBM 이어 떠오르는 ‘CXL’…불붙은 차세대 D램 개발 경쟁[딥앤이지테크]

    기업들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맞춰 국경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의 일상에도 깊숙이 들어온 첨단 기술과 이를 이끄는 빅테크의 소식을 흥미롭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드립니다.고대역폭메모리(HBM)를 놓고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경쟁이 한창인 상황에서 새로운 반도체 기술이 최근 눈에 띄고 있습니다. 다름 아닌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인데, 이름 그대로 ‘빠르게 연결해서 연산한다’를 의미를 갖고 있는 기술입니다. 아직 초기 단계지만 시장에선 2028년까지 CXL 시장 규모가 158억 달러(약 2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선 CXL는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저장장치(스토리지) 등 다양한 장치를 연결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장치를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해 한 번에 연결하기 때문에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시스템 용량과 대역폭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XL를 활용하면 메모리 용량을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기존엔 데이터센터나 서버 용량을 늘리려면 추가 서버 증설이 필요했지만 CXL를 사용하면 기본 서버 내 저장장치인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꽂던 자리에 CXL 기반의 D램을 꽂아 메모리 용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CXL 기술을 사용하면 특정 규격에 맞는 반도체만 사용할 수 있었던 한계를 넘어 종류나 용량, 성능과 관계없이 어떤 메모리든 탑재가 가능합니다. 업계에선 고용량 CXL D램을 적용하면 메인 D램과 함께 서버 1대당 메모리 용량을 8~10배가량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HBM이 대역폭을 늘려 속도에서 혁신을 이뤘다면, CXL는 서버의 제한된 용량을 늘릴 수 있는 기술인 셈입니다.앞서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상무)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진행된 ‘삼성전자 CXL 솔루션’ 설명회에서 CXL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HBM은 데이터들이 빠르게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고속도로에 비유한다면, CXL는 여러 개의 도로를 (추가로) 만들어서 (차가 다닐 수 있는 전체) 도로를 확장한다는 개념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이죠. 그러면서 “물론 CXL도 성능이 올라갈 수 있지만 용량 확장에 있어 독보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8년 되면 시장 ‘개화’할 것” 최 상무는 이날 “CCM-D 관련 시장이 준비되는 2028년이 되면 시장이 개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그때부턴 이른바 ‘하키스틱 커브’를 그릴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특정 시점 이후 위로 가파르게 치솟는 모양이 하키스틱을 닮은 데서 따온 말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욜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CXL 시장은 2022년 170만 달러(약 24억원)에서 2026년 21억 달러로 성장한 뒤 2028년엔 1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전망에 기반해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 놓친 AI 메모리 시장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세계 최초로 CXL 기반 D램 기술을 개발했고, 2022년엔 업계 최초로 고용량 512GB(기가바이트) CXL D램을 선보였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 개발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6월엔 업계 최초로 미국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 ‘레드햇’이 인증한 CXL 인프라를 경기 화성캠퍼스 연구시설에 구축하기도 했습니다.SK하이닉스 역시 CXL를 기반으로 한 96GB, 128GB 용량의 D램을 연내 상용화해 출시할 예정입니다. 지난달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CXL 컨소시엄 주최의 콘퍼런스에 참석해 각 장치끼리 메모리를 나눠 쓰도록 해 유휴 메모리를 없애고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기술 ‘나이아가라 2.0’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대부분의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CXL 2.0 D램 개발의 완료한 상태지만, CXL 2.0을 지원하는 CPU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는 점이 CXL 시장 개화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AI 시대 차세대 기술로 꼽히며 반도체 업체뿐 아니라 빅테크들도 CXL 컨소시엄에 참여해 생태계 구축에 나선 상황입니다. 2019년 출범한 CXL 컨소시엄에는 24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데, 여기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엔비디아 등 칩 업체뿐만 아니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D램 요구량 축소되는 것 아니냐” CXL이 채택될 경우 D램에 대한 요구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MS는 현재 시스템에서 약 25%나 되는 유휴 D램이 발생하고 있는데, 초기 CXL를 사용할 경우 전체 D램의 요구량을 1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으며, 향후엔 더 빠른 속도로 D램 요구량이 줄어들 거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은 CXL 도입에 따라 향후 D램 요구량을 줄어들 위험성보다, 현재 DDR 구조상 메모리 확장에 한계가 있어 고객들의 빠른 서버 증설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더 큰 리스크로 보고 있습니다.
  • 여성 지원자에 ‘임신 테스트’ 요구한 회사 어디? [핫이슈]

    여성 지원자에 ‘임신 테스트’ 요구한 회사 어디? [핫이슈]

    중국에서 여성 지원자에게 임신 테스트를 강요한 회사들이 적발됐다고 검찰일보(인민검찰원에서 발생하는 매체)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省) 난둥시(市) 검찰은 여성 지원자를 상대로 불법 임신 테스트를 한 회사 16곳을 적발했다. 문제의 회사들은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휴직하는 등의 비용 및 부담을 우려해 여성 직원들을 기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검찰 조사에서는 문제의 회사 16곳과 계약을 맺고 지원자를 대상으로 임신 테스트를 168차례 진행한 병원 두 곳과 검진센터 한 곳도 적발됐다. 검사를 진행한 병원들은 여성 지원자에게 임신 테스트와 관련한 서면 설명을 하지 않았으며, 구두로만 모호하게 설명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해당 회사들의 채용 및 직원 보험 기록을 보면 여성 구직자들이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최소 1명의 여성은 임신 사실이 확인돼 채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임신이 확인된 여성은 회사가 불법적으로 임신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항의했고, 이후 회사 측은 이 여성을 채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구직자들에 대한 신체검사의 일환으로 임신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명백히 금지돼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고용주는 여성 직원의 출산과 관련한 비용을 우려한다. 중국은 지역마다 출산 관련 법규가 상이하지만, 여성 직원은 최대 6개월의 출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SCMP는 “남성 직원만을 선호하거나 여성에게 결혼 여부를 묻는 행위 등도 다른 형태의 차별이므로 불법에 해당된다”면서 “그러나 많은 회사는 여성의 출산 휴가 기간 동안 임금을 전액 지급하지 않는 등의 방법으로 여성을 차별한다는 의혹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중국에서 직장 내 성평등 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특히 공무원 채용에 지원하는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상당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민단체는 “국가 공무원 채용 공고의 상당수가 ‘남성만 지원 가능’ 또는 ‘여성만 지원 가능’ 등 불법적으로 표시돼 있다”면서 “약 4만 개의 일자리 중 남성에게 할당된 것은 1만 981개인데 반해 여성에게 할당된 일자리는 7550개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 파리행 확보한 테니스 권순우, 발목 부상 악화로 올림픽 좌절

    파리행 확보한 테니스 권순우, 발목 부상 악화로 올림픽 좌절

    한국 남자 테니스 간판 권순우(27)가 발목 부상 악화로 파리 올림픽 출전이 무산됐다. 메달 입상 가능성보다는 올림픽 출전 자체로 기대를 모았지만 권순우의 파리행은 좌절됐다. 권순우는 17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최근에 다쳤던 발목 부상이 안 좋아지면서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라고 적었다. 이로써 권순우는 올림픽 2회 연속 출전의 꿈을 접었다. 권순우는 지난달 초 대구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대구국제남자대회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후 윔블던과 함부르크오픈에 출전했으나 모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현재 단식 세계 랭킹 349위인 권순우는 부상에 따른 보호 랭킹 제도를 통해 80위를 인정받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터였다. 올림픽 테니스 남자 단식 출전권의 주인공은 지난달 10일 랭킹에 따라 정해졌으며, 권순우는 이때엔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하고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가 앞순위 선수 일부가 빠지면서 파리행 티켓을 따냈다. 그러나 권순우는 발목 부상에서 끝내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2020 도쿄 대회에 이은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서는 희망을 내려놓았다. 권순우는 파리 올림픽 테니스 출전권을 확보한 유일한 한국 선수였다.
  • 학령인구 줄어드는 전북, 단성보다 남녀공학이 대세

    학령인구 줄어드는 전북, 단성보다 남녀공학이 대세

    급감하는 학령인구에 소규모학교 통폐합이 추진되는 가운데 기존 학교들의 남녀공학 전환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 학생 수급이 어려워지자 적정 학급을 유지하고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방안으로 단성 학교들의 남녀공학을 선택하는 추세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전북지역 중학교 210개교 중 194개교(92%), 고등학교는 133개교 중 73개교(54.9%)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중학교의 경우 지난 1997년부터 해마다 2~3곳이 남녀공학 전환을 신청, 내년까지 62개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단성 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51년 개교 이후 70여년간 남학교로 운영됐던 정읍 호남고는 내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4월 신청을 받아 부서별 검토를 거쳐 최근 학과개편 인가를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남녀공학 전환이 적정학급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사립학교에서도 단성보다 남녀공학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탈북 청소년 성추행 ‘아시아 쉰들러’ 목사, 2심도 징역 5년

    탈북 청소년 성추행 ‘아시아 쉰들러’ 목사, 2심도 징역 5년

    탈북 청소년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목사 천모(67)씨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2-1부(부장 홍지영·방웅환·김형배)는 16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천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아동·청소년·장애인·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천씨는 탈북자이거나 이들의 자녀인 피해자들에게 절대적 영향력을 미치는 지위에 있으면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씨는 범행을 극구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일부 피해자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했을 뿐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도 않았다”며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천씨는 1999년부터 북한 주민 1000명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외신에 소개돼 널리 알려졌다. 그는 2016~2023년 교장을 맡은 기숙형 대안학교 기숙사에서 탈북 청소년과 탈북민 자녀 6명을 8차례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 “직원이 모두 여성이라 육아휴직급여 못 줘”…인권위 “성차별”

    “직원이 모두 여성이라 육아휴직급여 못 줘”…인권위 “성차별”

    국가인권위원회가 한 노동조합 산하 연구소에서 직원들이 모두 여성이라 재정적으로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육아휴직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성차별이라며 급여 지급을 권고했다. 16일 인권위는 9만 5000명의 조합원을 둔 전국 단위 노동조합 위원장 A씨에게 육아휴직급여 지급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 조합 연구소 소속 연구위원 B씨는 사업주가 지급하는 육아휴직급여 지급을 신청했다. 그러나 연구소장은 “연구소가 미혼 여성으로 구성돼 있어 선례가 되면 향후 재정적으로 부담된다”는 이유를 들며 지급을 거절했다. B씨를 제외한 연구소 근로자는 모두 2명으로, 결혼하지 않은 30대 여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행위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이에 A씨는 연구소 운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지급을 거절했다고 답변했다. A씨는 “노조와 연구소는 별개의 법인격이고, 연구소는 극소수 인원이 근무하는 사업장이라 육아휴직자가 발생하면 대체 인력 채용에 따른 추가 재원 투입이 불가피해 거절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연구소를 노조와 별개의 조직으로 볼 수 없다”며 육아휴직급여 미지급 결정을 차별행위로 판단했다. 연구소는 노조에 의해 설립된 규약상 조직으로 연구소의 실질적 운영 권한은 노조위원장에게 있고 연구소 육아휴직급여 지급 규정이 노조 지급 규정을 적용하게 돼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또한 과거 노조 남성 근로자에게 육아휴직급여가 지급된 사례가 있다는 점도 근거가 됐다. 인권위는 “육아휴직급여는 근로계약 관계에 있는 모든 근로자에게 지급돼야 하는 금품에 해당한다”며 “과거 남성 근로자에게 지급된 적 있는 만큼 예산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B씨에게 급여를 지급하지 않는 것은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성보다 여성이 육아휴직을 많이 사용할 것으로 예단해 여성이 많은 조직의 직원에게 육아휴직급여 지급을 거부하는 행위는 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행위”라고 설명했다.
  • 썩은 달걀 냄새 진동하는 외계 행성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썩은 달걀 냄새 진동하는 외계 행성 있다고? [사이언스 브런치]

    ‘코스모스’로 유명한 미국 천문학자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였던 칼 세이건 박사는 보이저 1호가 지구를 찍은 사진을 보고 ‘창백한 푸른 점’이라고 말했다. 지구뿐만 아니라 64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도 아름다운 푸른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상은 여우자리 쪽으로 64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 HD189733b. 그런데, 미국 존스홉킨스대 물리·천문학과, 애리조나 주립대 지구·우주탐사 학부, 메릴랜드대 천문학과, 캘리포니아 공과대(캘텍) 지리·행성과학부, 시카고대 천문·천체물리학과, 유타 밸리대 물리학과, 애리조나대 스튜워드 천문대, 볼더 우주과학연구소, 테네시 주립대 정보시스템 연구센터,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연구센터, 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공동 연구팀은 HD189733b의 또 다른 특징은 다름 아닌 썩은 달걀 냄새와 같은 악취라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7월 9일 자에 실렸다. 목성보다 15% 정도 더 큰 외계 행성 HD189733b는 의외로 생명 존재의 필수 요소인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2005년 발견 이후 외계 행성 대기에 관한 상세한 연구의 기준이 되는 행성으로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행성은 대기 온도가 1000도를 넘고, 시속 8000㎞의 바람이 불어 빗줄기가 옆으로 흩날릴 정도의 악천후로 악명이 높다.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으로 HD189733b를 관측한 자료를 분석했다. 특히 HD189733b의 대기 구성 요소에 주목했다. 그 결과, HD189733b에는 메탄이 존재하지 않아 대기 중 분자가 풍부하다는 이전 연구 결과가 틀렸음을 증명했다. 해왕성이나 천왕성같이 질량이 적은 얼음 행성은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이나 토성 같은 가스형 행성에서보다 더 많은 금속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 함량이 높다는 것은 해왕성과 천왕성이 형성 초기에 수소와 헬륨 같은 기체보다 얼음, 암석을 비롯한 중금속 원소를 더 많이 축적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HD189733b도 가스형 행성에 가까워 대기 중 분자가 풍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행성의 대기에는 황화수소가 많이 포함돼 달걀 썩는 듯한 악취가 행성을 가득 채우고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를 이끈 광웨이 푸 존스홉킨스대 박사는 “황은 더 복잡한 분자를 만드는 데 필수적 원소”라며 “이번 연구는 행성의 질량과 반지름에 따라 행성의 구성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기준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아빠처럼 따르는 초등생 아들 친구에게… ‘용서받지 못할 범행’ 저지른 40대

    아빠처럼 따르는 초등생 아들 친구에게… ‘용서받지 못할 범행’ 저지른 40대

    초등학생 아들의 친구를 수차례 성폭행하고, 성착취물 200여개를 제작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12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홍은표 부장판사)는 전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 씨에게 10년간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과 아동·청소년 기관 취업제한, 5년간 보호관찰, 40시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까지 아들과 같은 반인 미성년자 B양을 자신의 집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휴대전화로 B양의 신체 등을 촬영해 아동 성 착취물 200여개를 제작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자녀와 친했던 B양이 평소 자신을 잘 따르는 점을 악용, 자녀가 2박3일간 집을 비운 사이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앞서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삭제된 성 착취물을 복원, 추궁하자 ‘우발적으로 촬영한 것’이라며 증거에 대한 혐의만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애초 모든 혐의를 부인하다가 나중엔 증거가 명백한 혐의만 인정했다. 그러나 피해자의 주요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등을 볼 때 진술은 믿을 만하다. 허위 진술이라고 의심할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가 A씨를 아빠처럼 믿고 따르자 이를 이용해 성 착취 행위로 나아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 피해자로부터 용서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창원 폐지수집 어르신 571명…시, 복지 강화 나서

    창원 폐지수집 어르신 571명…시, 복지 강화 나서

    경남 창원시가 폐지수집 어르신 복지 강화에 나선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12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폐지수집 노인 현황과 복지 욕구를 파악해 이웃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달라”고 당부했다.창원시는 올 2월부터 6월까지 지역 내 고물상 168곳을 대상으로 폐지수집 어르신 현황을 파악했다. 1대 1 개별 가정방문으로 생활실태와 복지 요구 조사도 시행했다. 조사 결과 총 571명의 어르신이 폐지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339명으로 남성보다 많았고, 폐지수집 목적은 생계유지가 304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571명 중 520명은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기초연금 등 공적 서비스를 지원받는 대상으로 조사됐다. 저소득층 어르신이 주로 폐지수집에 참여하는 것이다. 창원시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별 빠진 복지서비스가 없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신청, 노인 일자리·장기요양급여 연계, 민간 자원 발굴 서비스 연계 등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 부끄러움은 누구 몫?…“한국男 자살률 증가는 여성 때문”서울시의원 발언, 외신도 조명[핫이슈]

    부끄러움은 누구 몫?…“한국男 자살률 증가는 여성 때문”서울시의원 발언, 외신도 조명[핫이슈]

    서울시의회 의원이 남성 자살률 증가를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인 가운데, 외신도 해당 발언을 집중 조명했다. 앞서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은 지난달 28일 ‘한강 교량 투신자살시도 2년 연속 1000여건 마포대표 압도적 1위, 대책 절실’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자료에는 최근 6년(2018~2023년)간 한강 교량별 자살 시도 및 투신 현황과 성별 자살 시도자 수를 토대로 전체 자살 시도자 4069명 중 남성이 2487명(61.1%), 여성 1079명(26.5%), 성별 미상 503명 등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2배 넘게 많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엇다. 연도별로는 2018년 2배 정도였던 성별 차이가 지난해 7배 넘게 커졌다는 지적도 있었다. 2018년 투신시도자는 남성 288명(67.0%), 여성 142명(33.0%)이었다가 지난해 남성 798명(77.1%), 여성 114명(11.0%)으로 집계됐다.김 의원은 자료에서 “과거 한국이 가부장제와 남존여비 사상이 만연하던 시대였음과 달리, 2023년 기준 여성이 남성보다 약 5% 많은 여초사회로 변화되기 시작했다”면서 “여성 증가에 따라 남성 노동력 부족, 결혼 상대를 구하기 어려운 남성의 증가로 인한 결혼 시장의 변화, 여성의 사회 참여로 인한 남녀역할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남성 자살시도 증가의 일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BC는 10일 보도에서 “한국의 한 정치인이 남성 자살 증가를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점점 더 ‘지배적’으로 변하는 것과 연결시킨 뒤, 위험하고 근거없는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에서도 자살율이 가장 높은 나라로 꼽힌다. 동시에 성평등 수준은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한국 사회에서 보여지는 반(反)페니집즘 운동을 언급하기도 했다.BBC는 “최근 들어 여성들의 삶을 개선하려는 시도로 인해 불이익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환멸을 느낀 젊은 남성들이 주도하는 반페미니즘 운동이 급증했다”면서 “김 의원의 발언은 정신 질환, 젠더 폭력, 세계 최저 출산율 등 한국의 가장 시급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과학적이고 때로는 기괴한 정치적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BBC는 지난 5월 발표됐던 국책연구기관의 보고서가 논란이 됐던 사실도 조명했다.5월 30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발표한 ‘생산인구 비중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재정정책 방향에 대한 제언’ 보고서에는 “남성의 발달 정도가 여성의 발달 정도보다 느리다는 점을 고려하면, 학령에 있어 여성들은 1년 조기 입학시키는 것도 향후 적령기 남녀가 서로 매력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저출생 정책으로 남녀의 교제 성공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교제성공 지원의 예시 방안 중 하나로 ‘여아 조기 입학’을 제시한 것이다. 한국여성노동조합 관계자는 BBC에 “이런 발언은 한국에서 여성혐오가 얼마나 만연한지를 잘 보여준다”면서 “정치인과 정책 입안자들이 여성이 직면한 어려움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대신 희생양으로 삼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이 직장에 들어가는 것을 비난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불균형을 장기화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BBC는 “김 의원에게 해당 논란과 관련한 논평을 요청하자, 그는 여성 중심 사회를 비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단지 사회의 일부 결과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 그림자배심원 해보니… 증인 “피고인 퇴정·가림막 해달라” 비공개 요청에 긴장감

    그림자배심원 해보니… 증인 “피고인 퇴정·가림막 해달라” 비공개 요청에 긴장감

    # 9일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열린 국민참여재판 그림자배심원이 직접 돼보니 “우리나라 헌법과 형사소송법의 원칙에 의하면 피고인은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무죄로 추정됩니다. 피고인은 무죄로 추정되므로, 검사가 피고인이 유죄를 입증해야 하고 피고인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난 9일 오전 11시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에서 국민참여재판이 열렸다. 이곳에는 배심원석에 앉은 8명(예비 배심원 포함)의 정식 배심원 뿐 아니라 ‘그림자 배심원(Shadow Jury)’ 17명(기자 9명·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도 방청석에서 함께 재판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날 직접 재판장으로 나선 김수일 제주지방법원장은 나직하고 감정을 최대한 배제한 목소리로 피고인 무죄추정의 원칙을 이렇게 다시한번 강조했다. 지난 2008년부터 도입한 국민참여재판과 그림자배심원 제도는 공정하고 투명한 사법 체계 구축을 위해 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일반 국민들이 직접 사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림자 배심원은 국민참여재판의 정식 배심원과 별도로 구성돼 형사 재판의 모든 과정을 참관한 후 유·무죄에 관한 평의·평결과 양형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법적 판단 능력 함양을 돕는 것이 취지다. 다만 정식 배심원과 달리 그림자배심원의 평결 내용은 재판부의 결정에 반영되지 않는다. 물론 법관이 배심원 의견대로 판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동성 강제추행과 아동청소년 성보호 법률위반 강제추행 등 2가지 핵심쟁점으로 이날 제주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김수일 제주지방법원장) 심리로 열린 재판은 정모(55세 남성)씨의 동성 강제추행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인 강제추행 등 2가지가 사건의 핵심 쟁점이었다. 피고인 정모씨는 지난 3월 6일 오후 5시 50분쯤 제주시 일도일동 동문시장 분수대앞 탐라문화광장에서 길거리(버스킹) 공연을 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던 남성 A(19)씨에게 다가가 별다른 이유없이 마이크를 뺏으려고 하고 피해자 A씨가 이를 제지했다. 그러자 A씨에게 “XXX”, “X놈”이라고 욕설을 하며 갑자기 손으로 A씨의 엉덩이를 수차례 쓰다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이날 버스킹 공연을 함께하던 또다른 10대 피해 여학생 B(16)씨가 이같은 강제추행을 목격하고 이를 제지하자, 정씨가 다가와 어깨를 쓰다듬고 갑자기 피해자의 엉덩이 쪽으로 손을 뻗어 만지려고 한 혐의다. 피고인 정모 씨는 앞서 2019년 8월 14일 제주지방법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죄)등으로 징역 2년 6월 선고받아 형을 살았지만 나오자마자 2023년 7월 7일 제주지방법원에서 경찰 공무집행방해죄로 징역 8월을 또 선고받았다. 제주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지 불과 2개월도 안돼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셈이다. # 코끼리 퍼즐에 비유해 합리적 의심의 정도 설명 배심원의 평결 주문 재판부는 이날 배심원단과 그림지 배심원을 위해 법률 용어부터 재판절차까지 상세하느 설명하는 배려를 했다. 특히 검사 측에선 흔히 국민참여재판에서 합리적 의심의 정도를 설명하는 수단으로 ‘코끼리 퍼즐’ 영상을 보여주며 배심원들에게 합리적 판단을 주문했다. 이날 재판의 쟁점은 정모(55세 남성)씨의 동성 강제추행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인 강제추행 등 2가지로 특히 강제추행의 ‘고의성’을 놓고 9시간 넘게 검사와 변호사측이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검사 측은 정씨가 전과 18범에 성폭력 전력만 4차례나 있다는 과거 범죄전력을 상기시키면서 “강제추행죄는 상대방에 대해 폭행·협박을 가해 항거를 곤란하게 한 뒤에 추행행위를 하는 경우 뿐만 아니라 폭행행위 자체가 추행행위라고 인정되는 경우도 포함되며 이 경우의 폭행은 반드시 상대방의 의사를 억압할 정도의 것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추행이란 객관적으로 일반인에게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게 하고 선량한 성적 도덕관념에 반하는 행위로서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술에 취해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으나 피해자들에게 공소사실에 적힌 행위를 했다는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다만 피고인 정씨가 성적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것이 아니라 만취상태에서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벌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강제추행에 대한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무죄라고 주장했다. #증인측 방청석에 가림막 요청과 피고인 퇴정 등 비공개 심문 요청 오후 재판은 사실상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유·무죄 여부를 판단할 증거와 증인심문을 통한 증거조사절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증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긴장감이 나돌았다. 더욱이 증인으로 나온 피해자 A씨와 B씨가 피고인은 잠시 퇴정하고 방청석에 가림막을 설치해 비공개로 심문해줄 것을 요청해 법정이 한순간 긴장감이 더욱 팽팽해졌다. 증인보호 요청과 함께 사생활 침해 우려 때문이었다. 결국 증인석과 방청석 사이엔 가림막이 설치돼 심문을 이어갔다. 이에 재판장은 증인 녹음을 통해 퇴정해 있는 피고인이 들을 수 있도록 균형을 맞췄다. 반면 피고인 정씨는 만취해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증거의 하나인 폐쇄회로(CC)TV 영상을 편집한 영상이 아닌 풀영상을 요청해 1시간 이상 재생하는데 시간을 소요했다. 이날 재판장은 배심원들을 향해 증인심문 중간중간 궁금한 점이 있다면 메모지에 질문내용을 전달해줄 것을 요청하는 배려도 이어갔다. 배심원들은 피고인 정씨가 엉덩이 말고 다른 부위도 접촉했는지 질문했다. 또한 피해자 B씨가 추행을 당할 때 A씨는 뭐하고 있었는지 허점을 파고드는 송곳질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변호인측은 “피고인 정씨는 자연동굴에서 20년 살다가 나와 다리 밑에서 7년 넘게 산 사회 부적응자이고 범죄전력도 많다”면서 “하지만 피고인이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만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전과 18범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연민의 시선으로 바뀌면서 법정이 돌연 숙연해졌다. 이날 검사측 최종 진술과 변호인 최종 진술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피고인 정씨의 진술이 끝나자 법정의 시계는 오후 6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림자배심원 평결과 배심원·법원 판결 거의 일치…형량에만 약간 차이 보여 감탄 그림자 배심원들은 제주지법 강란주 판사의 도움으로 실제 배심원들이 하는 평의절차를 그대로 재현했다. 기자출신 그림자 배심원들은 정씨의 동성 강제추행에 대해서는 ‘유죄’, 아동청소년 강제추행에 대해서는 ‘무죄’라는 결론을 내렸다. 양형은 1년 6개월 확정했다. 로스쿨 그림자배심원들도 거의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다만 양형만 1년으로 나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날 그림자배심원으로 참여한 김근영씨는 “법조인이 되는게 꿈인데 학교에서 한번 신청해보라고 해서 하게 됐다”며 “그림자 배심원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림자 배심원들이 이날 유무죄 결론과 양형을 결정하기 까지 1시간여 만에 끝났지만 실제 배심원과 법원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결을 위해 숙고의 시간을 거듭했다. 오후 8시 30분쯤 돼서야 국민참여재판의 판결이 확정됐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림자배심원의 결과와 실제 국민참여재판에 참여한 배심원·법원의 판결이 거의 일치했다. 법원은 이날 피고인 정모씨에 대해 동성 강제추행은 ‘유죄’, 아청법 강제추행은 ‘무죄’ 판결과 함께 징역 1년형을 선고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 국민참여재판은 약 40여차례, 그림자 배심원제도는 7차례 열린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월 소득 77만원”…폐지 줍는 노인, 전국 1만 5000명

    “월 소득 77만원”…폐지 줍는 노인, 전국 1만 5000명

    폐지 줍는 노인이 전국 1만 5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폐지수집 노인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폐지 줍는 노인의 수는 전국 1만 4831명, 평균소득은 월 76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인원은 4787명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폐지수집 노인 지원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전국 229개 시군구 폐지수집 노인은 1만 4831명으로 집계됐으며 지역별로 서울 2530명, 경기 2511명, 경남 1540명 순으로 많았다. 전국 고물상 7335개 중 폐지수집 노인이 거래하는 고물상은 3221개(44%)로 고물상당 평균 활동 인원은 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온 폐지수집 노인 규모는 4만 2000명으로 이번 전수조사 결과와 차이가 컸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고물상 거래를 기준으로 추계했는데, 폐지수집 노인들이 거래하는 고물상이 당초 추계의 44% 수준으로 적었다”고 설명했다. 폐지수집 노인의 평균 연령은 78.1세로, 여성이 55.3%로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 구간별로는 80~84세 비중이 28.2%(4184명)로 가장 높았고, 75~79세 25.2%(3743명) 순이었다. 소득을 구간별로 보면 50만원 이상∼60만원 미만 구간 비율이 23.9%로 가장 높았다. 이어 70만원 이상∼80만원 미만이 13.9%, 60만원 이상∼70만 원 미만이 13.3%였다. 재산 규모를 살펴보면 ‘2500만원 미만’인 이들이 25.2%로 가장 많았고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 19.9%, ‘1억원 이상∼1억 5000만원 미만’ 13.7% 순이었다. 재산 평균을 내보면 1억 2000만원이었다. “노인일자리 참여 적극 지원할 것” 노인일자리는 폐지수집 노인 1만 4831명 중 4787명(32.2%)에 제공됐다. 유형별로 공익활동 3430명(71.7%), 사회서비스형 129명(2.7%), 민간형 1228명(25.6%)의 순이었다. 이중 폐지수집 활동을 제도권 내에서 지원하는 민간형 노인일자리인 ‘자원재활용 사업단’ 참여자 1141명은 평균 월 37만 3000원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실태조사 시 확인된 폐지수집 활동 수입인 월 15만 9000원에 비해 2.3배 높은 것이다. 보건·복지 서비스 연계 현황을 확인한 결과, 65세 이상 폐지수집 노인 1만 4594명 중 기초연금수급자는 1만 3086명으로 수급률은 89.7%였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4219명으로, 수급률은 28.4%였다. 정부는 이번에 파악된 폐지수집 노인 중 자격 요건이 되는데도 서비스 대상에서 누락된 947명에게 방문건강관리, 노인맞춤돌봄 등 1112건의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폐지수집 노인들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이웃들과 함께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를 지속 연계할 것”이라며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 보다 높은 소득을 얻으실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며, 노인일자리에 참여하지 않은 분들도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김원중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사업 재추진 강력 촉구”

    김원중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사업 재추진 강력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원중 의원(성북2·국민의힘)은 5일 성북구 주민과 함께 서울특별시청과 성북구청을 찾아 강북횡단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탈락에 대한 규탄과 대안 마련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종철 국민의힘 성북갑 당협위원장·임현주 성북구의회 부의장과 함께 서울특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기획재정부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강북횡단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탈락한 이후 지지부진한 서울시의 대응을 규탄했으며 김병민 정무부시장을 만나 강북횡단선 사업을 위한 대안 노선 마련을 촉구했다. 이후 김 의원은 성북구청과 김영배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예비타당성조사 탈락 이후 크게 실망한 강북횡단선 통과 지역 주민의 심정을 전달하고,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김영배 국회의원의 적극적 대처를 요구하며 여야 협치로 강북횡단선 사업을 재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강북횡단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탈락한 이유는 비용이 투입되는 반면, 이용객이 적다는 점이었지만 교통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이었기에 매우 유감이다”라고 입장을 전달했다. 이어 “경제적 타당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강남북의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이다. 교통 불균형 해소를 위해 강북횡단선은 꼭 재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강북횡단선 지역 주민을 위해 대안 노선 마련 등 서울시의 적극적 의지가 필요하다. 서울시의원이며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강북횡단선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13일 제주사려니 포크 디너 콘서트…임백천 공연에 오세득 쉐프 디너까지

    13일 제주사려니 포크 디너 콘서트…임백천 공연에 오세득 쉐프 디너까지

    국내 포크 가수 1.5세대 임백천씨가 참여하는 포크 디너 콘서트가 오는 13일 제주도에서 열린다. TV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나와 이름을 알린 오세득 쉐프도 포크 디너 콘서트에 함께 참여한다. 임백천씨는 ‘마음에 쓰는 편지’같이 수십 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곡이 있는 가수 출신의 MC 겸 DJ다. 이번 콘서트에서도 ‘마음에 쓰는 편지’ 등 10여곡을 부른다. 임백천씨는 “제주도에서 콘서트를 하게 돼 너무 기쁘다”며 “모두 놀러 오셔서 우리나라의 보물 제주도의 좋은 음악과 경치를 마음껏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콘서트 장소는 제주 감성이 한껏 느껴지는 사려니팜(대표 오영익)의 유리온실이다. 제주 사려니팜은 다양한 수종의 자연림이 조성된 사려니숲길 인근에 있다. 청정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할 수 있는 덕택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됐다. 주최 측은 “이번 콘서트에서 음악은 물론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콘서트는 오후 4시 30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콘서트의 첫 시작은 사려니팜 산책이다. 산책을 마친 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 동안 마음에 쓰는 편지 등 20여곡이 공연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는 오세득 쉐프가 제주의 청정 식재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선보인다. 주최 측은 “눈과 귀 그리고 입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홍보대행사 엔유(대표 조수연)에서 주최하며, 후원사로는 사려니팜, 길갈영농조합(대표 오영익), 오팬파이어(대표 오세득), 화산제주신화월드점(대표 김성보), 애월빵공장 제주 등이 있다. 엔유 조수연 대표는 “한라산과 가장 가까운 청정 지역 삼다수 마을에서, 제주 프리미엄 식재료로 요리하는 오세득 쉐프의 디너와 함께하는 통기타 포크송 콘서트”라고 설명했다. 공동 후원사들은 “임백천씨와 오세득 쉐프와 함께 제주에서 여름 밤을 즐기길 바란다”며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향후 제주의 숲, 먹거리, 식재료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콘서트 방문 시 주차는 사려니팜 주차장에서 가능하다.
  • [김형오 칼럼] 정치의 실종… 나라가 위험하다

    [김형오 칼럼] 정치의 실종… 나라가 위험하다

    대통령은 참 외로울 것이다. 나름 열심히 하건만 뒤를 받쳐 주는 사람도, 알아주는 이도 없다고 푸념할지 모른다. 지지율은 취임 이후 줄곧 20~30%대에 머물러 있고 야당과의 관계는 계속 경색돼 악화일로다. 이태원 참사에서 최근의 채 상병 특검, 의료분쟁 등으로 사건만 생기면 갈등과 분열에 휘말리고 정부의 실책과 무능으로 귀착된다. 선진국 같으면 각성과 단합의 새로운 계기로 삼았을 터인데 거꾸로 가는 건 세월호의 유산인가, 야당의 정치 공세 탓인가. 모든 사안은 수의 힘으로 밀어붙이거나 한쪽의 주장만 내세우고 다른 편은 아예 부정한다. 정치가 사라지고 있다. 북한의 동향도 수상쩍고 국제 정세도 한반도에 난기류를 몰아올 참이다. 국가적 어젠다나 개혁 조치는 방향을 상실한 채 맴돌 뿐이다.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구심점을 잃고 위기로 향한다. 與 활력 잃고 대통령 타협 부족 나라를 이끄는 정치인을 비롯해 언론, 교육 등 각계의 리더 그룹 모두에 책임이 있다. 그러나 책임의 정점은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 필자는 무엇보다 대통령이 지난 일을 복기하며 정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 간의 관계, 국회와의 관계, 국민과의 관계다. 다른 말로 하자면 외치와 내치, 그리고 소통 문제다. 이것이 정치다. 먼저 국가 간의 관계다. 외교안보 분야는 국가 존망과 직접 연결돼 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고 그 반대도 된다. 국가 이익이 최우선이며 힘(세력)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런 점에서 윤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미일 관계를 정상화한 것은 천만다행한 일이다. 우리 경제와 무역수지가 긍정적인 것도 외교안보 인프라의 정상화 덕분이라고 본다. 최종 책임은 대통령, 외롭겠지만 다음은 국회와의 관계다. 현재의 위기는 다분히 여기에서 기인한다. 여야 간 대치가 격화되고 죽기 살기식의 투쟁은 결과적으로 국민을 피곤하게 만들고 나라를 멍들게 한다. 역대 대통령들은 취임하면 정치적 안정을 최우선 고려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3당 합당 이후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등에게 구조적이든 개별적이든 국회의 안정 의석 확보, 여소야대 극복은 긴급한 문제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은 이런 시도를 하지 않았고 대화와 타협의 장을 마련하지도 않았다. 다양성과 활력, 통합보다 ‘당정 일체’, ‘용산 중심’이 강조되면서 여당은 대통령과의 심리적 거리가 생기고 야당에 맞설 사람도 점차 사라지는 뺄셈의 정치에 갇혔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벗어나고자 다수 의석으로 일방적 통과와 강경 노선을 선택했고, 정무 경험이 부족한 용산 참모와 순치된 여당은 마땅한 대안도 내놓지 못하고 정치력도 발휘하지 못했다. 최근 전당대회 분위기가 일어나 모처럼 여당이 살아 있는 느낌을 준다. 관심은 끌되 품위는 지켜야 한다. 용산이 개입한다는 말이 나와서는 안 된다. 여당이 살아야 국회에서 제대로 대응하고 대통령의 부담도 던다. 마지막으로 국민과의 관계다. 가장 민감하고 어려운 부분이다. 국민은 이성보다는 감성을, 이상보다는 현실을 좇게 마련이다. 국민과의 소통 능력은 지도자의 필수 덕목이다. 진정성, 솔직성에는 가슴을 열지만 오만함에는 매몰차게 닫는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그동안 국민의 감정선을 건드리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대처가 세련되지 못했다. 요즘처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SNS)가 발달한 시대에는 민심 관리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비교적 거칠었고 투박했다. 특히 대통령 부인의 문제는 아주 예민한 문제다. 그런데 그냥 퉁치고 넘어가려 하다가 역풍을 맞았다. 거듭 말하지만 진정성과 솔직성이 최대의 무기다. 리더가 먼저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낮추고 경청해야 국민이 신뢰 낮추고 보듬고 경청해야 국민은 정부를 믿게 된다. 나라의 미래, 개혁적 조치, 성장 동력 등도 이런 바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결국 따뜻한 포용과 냉정한 결단이 정치의 요체가 아닐까. 총선은 끝났지만 총선 결과는 대통령 임기가 끝난 후에도 지속되는 국정 최고의 현황판이다. 이 전 대표가 온갖 무리수로 전횡한 공천임에도 여당은 왜 민주당에 참패했을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의료분쟁’ 한 가지만 꼽아 보자. 국민이 지지하는 의대 증원 문제를 놓고 이렇게 죽을 쑤는 정부에 국민이 쉽게 표를 줄 수 있겠나 싶다. 국민의 생명, 안전, 보건 문제는 신중하면서도 분명하게 접근해야 한다. 유연하지도 세밀하지도 못한 정책과 포용도 단호함도 없는 리더십이 호재를 악재로 만들지 않았을까. 4년 전 ‘코로나 선거’로 대승한 민주당의 얄팍한 전략을 뛰어넘는 뭔가를 기대했으나 ‘한 방’은 결국 없었다. 바로 이런 데서 정부의 능력과 신뢰도가 평가받는다. 지역구 선거 결과로만 보면 양당의 득표율 차이는 5.4% 포인트다. 그러나 국회 의석은 90대161로 71석 차이, 거의 두 배 수준이다. 한 자릿수 이하의 득표율 차이를 보인 격전지에서 과실은 대부분 민주당이 따 갔다. 특히 수도권에서. 선거에서 한 표 한 표의 중요성을 깊이 깨우쳐야 한다. 결국 윤 대통령은 임기 내내 여소야대에 시달리게 됐다. 尹, 귀 열고 각계와 소통하길 우리나라 대통령의 불행은 소통 부재가 큰 원인이 되곤 했다. 절집으로까지 비유됐던 청와대를 떠나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겼지만 소통 문제는 여전하다. 국민과의 소통, 국회와의 소통, 각계와의 소통을 제대로 해야 한다. 귀는 열되 입은 최대한 닫아야 한다. 사사건건 대립하고 대결하는 소모적 정쟁을 뛰어넘는, 어렵지만 보람 있는 역할이 대통령에게 주어졌다. 그 출발은 정치의 정상화다. 대통령보다 더 진정한 애국자는 없지 않겠는가. 김형오 전 국회의장
  • 여학생 가르쳐주다가 엉덩이 때려…50대 학원 강사 집유

    여학생 가르쳐주다가 엉덩이 때려…50대 학원 강사 집유

    여학생에게 문제를 가르쳐주다가 엉덩이를 때리는 등 여러 차례 강제 추행한 50대 학원 강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수웅)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수강을 비롯해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학원 강사인 A씨는 지난해 1월 13일 강원 원주시의 한 학원에서 수강생인 10대 B양의 손과 어깨를 주무르고 등 부위를 문질러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같은 해 1월 17일 B양이 숙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양팔로 목 부위를 감싸는 일명 헤드록을 걸고 뒤에서 껴안아 추행한 사실도 공소장에 더해졌다. A씨는 같은 해 3월 20일 학원에서 교과목 문제를 가르쳐 주다가 손바닥으로 B양의 엉덩이를 한 차례 때리는가 하면, 4월 4일에는 B양의 팔을 잡아당겨 허리를 감싸는 등 모두 4차례 추행한 사실이 공소장에 적시됐다. 재판부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을 여러 차례 추행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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