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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男만큼 마시는 女 ‘큰 코 다친다’

    男만큼 마시는 女 ‘큰 코 다친다’

    ‘소셜드링킹(Social Drinking)’,‘키친드링킹(Kichen Drinking)’을 아십니까. 최근 들어 여성의식의 고양과 함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이런 유형의 음주자도 급증하고 있다.남성의 음주에 관대한 우리 사회가 여성이라고 이상하게 여길 이유는 없으나 문제는 여성들의 이런 음주행태가 건강을 위협한다는 데에 있다.특히 술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가정에서 혼자 마시는 술은 쉽게 습관성에 이를 뿐 아니라 우울증을 발현시키며,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키친드링킹·소셜드링킹 올해로 직장생활이 8년째인 정수경(32·여)씨는 최근 직장건강검진에서 알코올성 간염 진단을 받았다.정씨는 안정가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휴직,치료를 받고 있다.그는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생각없이 술로 풀다보니 나중에는 별다른 이유가 없어도 술을 마시게 되더라.”고 털어놨다.이처럼 ‘소셜드링킹’은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업무에서 오는 부담감이나 직장내 성차별 등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습관적으로 술을 찾는 경우를 말한다.주로 친구나 동료들과 동행하나 혼자서 마시는 경우도 적지 않다.특히 직업적 스트레스가 원인인 만큼 폭음하기 쉽고,그러다 자신도 모르게 습관성에 빠지게 된다. ‘키친드링킹’은 가정에서 빚어지는 고부간 혹은 남편과의 갈등이나 자녀 문제,소외감 등이 작용해 주로 집안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경우다.처음에는 자주 마시지 않지만 점차 횟수가 늘면서 중독으로 발전,나중에는 밤중에 가족들 몰래 술을 마셔야 잠이 드는 경우도 있다.실제로 이런 형태의 음주가 원인이 돼 내과나 신경정신과를 찾는 환자가 적지 않다. ●실태와 문제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음주자는 86년 20.6%이던 것이 92년 33.0%,99년 47.6%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덩달아 간 질환 등 음주로 인한 건강 악화로 입원하는 여성환자 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여성 지방간 환자를 보면 90년에는 6%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2배가 넘는 13%로 늘어나 여성 음주의 심각성을 입증하고 있다. 대한간학회에 따르면 하루에 알코올 80g(소주 1병 정도) 이상을 15년 또는 그 이상 마셨을 경우 간경변을 포함한 간조직의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그러나 여성의 경우 1일 알코올 섭취량이 20g(소주 2잔 정도) 정도만 되어도 간경변 등 간 손상이 올 수 있으며,특히 간의 건강 상태가 안 좋거나 단백질 및 비타민 섭취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는 발병 유형이 훨씬 심각하다.특히 여성의 경우 다이어트로 영양결핍 상태에 있거나 식사를 거르는 횟수가 잦아 음주의 영향이 더욱 빠르고 직접적으로 나타난다.전문의들은 “보통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알코올 해독 능력이 떨어지나 술을 마시는 양과 패턴은 유사해 상대적으로 음주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음주 여성의 건강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술에 약하다.남성보다 체지방이 많고 알코올 대사율이 낮기 때문이다.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도 알코올과 무관하지 않다.에스트로겐은 간이 알코올을 분해할 때 생성되는 독성 물질 아세트알데하이드를 증가시키고,간의 지방 분해력을 떨어뜨려 더 많은 지방을 축적하게 한다.때문에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남성보다 여성에게 간 질환이 빨리 오고,손상도 심하다. 이밖에도 여성의 습관성 음주는 생리불순을 초래하고 심혈관 질환이나 암 발생률도 높인다.또 임신 후 유산하거나 기형아를 낳을 위험이 증가하며,우울증 등 정신적,사회적 문제를 드러내기도 한다. 통계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금주 성공률이 낮다는 것도 문제다.주위 사람들의 지속적인 보살핌이 없을 경우 다시 술을 가까이 하기 쉽다.특히 자녀가 없거나 모두 성장한 주부의 경우 외로움이나 소외감 때문에 음주를 계속하게 되므로 습관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의지가 필요하다. ●절제가 최선 어떤 경우에도 철저한 절제가 최선이다.간혹 술이 세다고 말하는 여성들이 있지만 이는 알코올에 대한 적응력의 문제일 뿐 간의 건강 상태와는 관계가 없다.술은 마실수록 효소활동이 증가해 주량이 늘어나지만 대신 뇌와 신경계는 갈수록 무뎌진다.즉,‘술이 세다.’는 것은 중추신경계의 문제일 뿐 간의 건강을 의미하지 않는 만큼 상대적으로 남성보다 간이 약한 여성은 절제하는 것이 좋다.만약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한 안주와 함께 먹어야 한다.안주가 간을 보호하지는 못하지만 강한 알코올로부터 위벽의 손상을 어느 정도 막아주며,음주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영양장애,특히 단백질과 비타민,광물질 등의 부족현상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 도움말 이영상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길병원 소화기내과 권소영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004 개인파산 보고서] 파산 68%가 ‘3040’…허리층이 무너진다

    [2004 개인파산 보고서] 파산 68%가 ‘3040’…허리층이 무너진다

    서울신문이 최근 2년 사이에 파산한 306명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파산자의 나이는 평균 37.8세로 경제활동의 주역인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다.이들 세대는 특히 실직·질병·사고 등 외부 변인에 따른 급격한 파산이 30대 37.6%,40대 40.3%로 나타나 실직 상태의 장기화에 따른 소득 불안정이 배경인 것으로 분석됐다. ●절반이 파산 2년전 재산처분 파산자들은 평균 6.6장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6년 4개월 동안 사용했고 평균 7년 5개월 동안 경제활동을 했다.57.8%에 이르는 177명이 파산 전 2년 동안 재산을 처분한 경험이 있었다.42.9%인 76명은 적금·보험금 해약,퇴직금을 정산하는 등 금융자산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11.3%인 20명은 주택,토지,전·월세 보증금 등을 처분했고,34.5%인 61명은 부동산·금융자산 등을 팔았다. 파산 이후 주거형태는 월세가 44.4%인 136명,친척·친구집에 얹혀사는 사람이 36.9%인 113명,전세가 7.8%인 24명이었다.전체 파산자의 21.6%인 66명은 각종 조세공과금을 내지 못했고,이 가운데 52명이 국민연금·건강보험을 연체한 상태였다.파산자의 75.8%인 232명은 결혼을 하여 평균 2.4명의 자녀를 두었다.파산자의 63.4%인 147명은 혼인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8.5%인 43명은 이혼했고,11.2%인 27명은 별거하고 있었다. 파산 비용은 50%인 153명이 다른 사람에게 빌렸으며,36.9%인 113명은 본인이 마련했다. ●신용카드 의존하다 파국 파산자를 세대별로 보면 30대가 45.1%인 138명,40대가 23.2%인 71명으로 전체 파산자의 70%에 육박했다.20대도 19.6%인 60명이나 됐다.50대는 9.2%인 28명이었다. 신용카드는 50대가 7.9개로 가장 많았다.30대와 40대는 각각 6.7개와 6.8개로 5.9개인 20대와 4개인 60대보다 많이 갖고 있었다.채무액은 40대가 평균 1억 469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50대 1억 3009만원,30대 1억 873만원이었다. 전문가들은 30∼40대가 외환위기 이전 호황기에 가정을 꾸린 세대로 소비 수준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이들 세대의 실질소득은 하강곡선을 그렸지만 소비는 현상을 유지하면서 수입과 지출의 불균형을 ‘신용카드’에 의존하다 결국 파국을 맞았다는 것이다.일부는 주택자금을 대출한 뒤 소득이 이자를 따라가지 못해 파산했다. ●‘패자부활전’은 가능한가 대부분의 파산자들은 파산 이후 경제적 위치가 급격히 추락했다.봉급생활자는 161명 가운데 48.4%인 78명은 소득이 전혀 없는 무직 상태에 빠졌으며,37.3%인 60명은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등 일용직으로 떨어졌다.파산 이전의 직업을 유지하거나 수평 이동한 사람은 12.4%인 20명에 불과했다.70명에 이르는 자영업자도 52.9%인 37명이 직업이 없었고,34.3%인 24명은 일용노동을 하고 있었다. ●남성은 실직·여성은 사기로 파산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파산자의 63.7%인 195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남성은 파산에 따른 사회적 불명예를 이유로 신청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하지만 채무액은 남성 파산자가 여성보다 5000만원 정도 더 많았다.남성은 실직·질환·사고 등에 따른 ‘사고형 파산’이 45.3%로 절반에 가까웠다.여성은 사기·카드 대여 등 다른 사람의 불법행위에 따라 파산한 사람이 30.7%로 가장 많았다.남성 파산자는 평균 39.8세로 3.1명의 자녀를 가진 고졸 학력자이다.6.9개의 카드를 갖고 있으며,빚은 평균 1억 4527만원에 1인당 채권자는 12.3명이었다. 안동환 이재훈기자 sunstory@seoul.co.kr
  • 한국 가톨릭 여신도가 남성보다 헌신적

    한국 천주교회에서 여성 신자들은 남성보다 더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교회 일에 참여하고 있지만 실제 교회본당 운영을 비롯한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천주교 주교회의 평신도사도직 여성소위원회가 최근 성직자,수도자,남녀 평신도 지도자 119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사목 방향정립을 위한 의식조사’결과 본당의 중요한 결정 과정에서 본당사제의 의논 상대는 일반신자가 척도 5점 만점에 2.57에 불과했으며 여성평신도 지도자도 3.12로 본당 수녀 3.20,남성 평신도 지도자 3.62보다 낮았다. 응답자들은 교회에서 여성을 배려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본당내 의사결정과정 참여(39.6%)를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은 지도력 계발(38.9%),여성지위 향상(27.3%)순으로 답했다.반면 여성을 배려하는 상위 3개 분야는 전례 참여(57.7%),단체활동(38.6%),본당내 주요행사(33.8%) 순이었다. 김성호기자 kimus@seoul.co.kr
  • 검찰·건축직 합격선 8점씩 상승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이 지난달 30일 발표됐다.9급 시험에는 원서를 낸 사람만도 16만여명으로 사상 최대였고,실제 시험을 치른 수험생도 처음으로 10만명대를 넘어섰다. ●경쟁으로 합격점 올랐다 검찰사무직의 합격선은 80.5점에서 88.5점으로,건축직은 88점에서 96점으로 8점씩 올랐다.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일반행정직도 82.5에서 88.5점으로 6점이나 올랐다.다른 직렬도 많게는 6∼7점씩,적게는 2∼3점씩 합격선이 상승했다.합격선이 내려간 직렬은 세무·농업·임업직렬 등 6∼7개에 불과하다. 원인분석은 다양하다.일단 지난해에 비해 문제가 쉬웠다는 분석이다.지난해에는 문제가 어려워 2002년에 비해 전체 직렬 합격선이 4∼5점씩 내려갔다.S학원 관계자는 “까다롭다는 국어와 영어가 비교적 쉽게 출제되는 바람에 시험 직후 많은 수험생들이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경쟁 때문에 수험생들의 실력이 향상됐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문제가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는 쪽에서 나오는 의견이다.지난해 시험이 어려웠던 점은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길어진 지문 때문이었다.올해도 비슷했다. 단순한 개념을 묻는 문제가 구석구석에서 출제돼 일부 수험생들은 “실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떨어뜨리려는 시험”이라고 불평했다.이 때문에 H학원 관계자는 “실제 시험보다 어렵게 낸다는 학원모의평가에서도 평균점이 꾸준히 상승해왔다.”면서 “문제가 쉬웠다기보다 수험생들의 실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선택과목제가 폐지됐다는 점도 한몫 거들어 기본과목을 공부할 시간이 늘어난데다,필수과목으로 전환된 과목들이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S학원 관계자는 “선택과목이 줄면서 필수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고 행정법·경제학 등 수험생들이 진땀을 뺄 만한 필수과목들이 기본개념 위주로 출제돼 부담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여성,대학재학생 합격자는 고시와 달리 7·9급 공무원 시험에는 여성들이 상당한 강세를 보여왔다.올해도 마찬가지였다.합격자 2491명 가운데 여성은 1197명으로 48.1%를 차지했다.이는 지난해 47.1%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지난해 여성의 ‘약진’이 우연만은 아니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예상과 달리 기술직군에서 여성합격자가 크게 는 점이 눈에 띄었다.지난해 34.9%(133명)에서 올해 43.0%(182명)로 증가했다.이에 반해 행정직군은 64.5%(848명)에서 58.3%(908명)로 줄었다.아무래도 영어과목이 기술직 시험에 포함되면서 어학에 뛰어난 여성에게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성 합격자의 증가 추세 때문인지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인한 추가 합격자도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많이 나왔다.양성평등 채용목표제가 현실적으로 여성에게 혜택을 주는 제도였다는 점에서 특이한 현상이다.여성 추가 합격자는 13명인데,남성은 35명으로 2.6배에 이른다.여성 추가 합격자는 행정·세무·건축직 등에서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남성 추가 합격자는 행정직에 몰려 있다. 대학재학생 학력의 합격자들의 비중도 21.2%(483명)에서 23.8%(592명)로 2.6%포인트 늘었다.이 때문에 합격자 발표 뒤 고시 관련 인터넷사이트에는 대학재학생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문의하는 글이 다수 오르기도 했다. 중앙인사위원회(인사위) 관계자는 “7·9급 시험 합격자는 최장 2년 동안 임용유예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업을 마친 뒤에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접은 어떻게 올해 9급 공무원 채용예정 인원은 모두 2121명이다.필기시험 합격자가 2491명이기 때문에 370명이 면접에서 탈락한다.필기시험 합격자의 15%다.면접이 형식적인 통과의례가 아니라는 얘기다. 수험생 전모(30)씨는 “시험공부에만 파묻혀 있다 보니 지난해 면접 때 제대로 대답 한번 못해보고 떨어졌다.”면서 “공무원이라고 마냥 성적순대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인사위 관계자는 “필기시험과 무관하게 치르기 때문에 필기성적이 좋다 해도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면접 기준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과 성실성 ▲창의력·의지력,기타 발전 가능성 등 5가지 항목이다. 직렬별 해당부처 4∼5급 공무원 2명이 면접관으로 나와 수험생 1명과 개별면접형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국가관과 봉사정신이다.인사위 관계자는 “9급 공무원들은 일선에서 활약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사명감과 함께 단정하고 예의바른 태도를 우선적으로 보게 된다.”고 말했다.H학원 관계자는 “물론 기본적인 태도를 중요시하지만 최근에는 갑작스레 시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아 당황했다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에 신문과 방송을 자주 접하고 특히 자신의 직렬과 관련 있는 사안은 유심히 봐둘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열린세상] 장애인 고용으로 소통되는 사회/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정책학 교수

    직업은 인간에게 많은 의미를 던져준다.가정을 벗어나 경제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생활의 원천인 돈을 벌게 해주고,상하관계와 업무관련 인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시대정신에 걸맞은 사회화의 과정을 걷게 해준다.학교교육과정에서와는 사뭇 다른 상황에서 경쟁하며 자기생존력을 키워나가고 자존감을 유지하며 자신이 살아갈 수 있도록 떠받쳐주는 버팀목의 역할도 한다.일은 이같이 인간이 사회화되며 기능하는 출발점이자 최근에는 선진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복지정책의 주된 목적을 인간을 일터에 더 많이 내보내는 것으로 결론지을 만큼 중요하게 여겨진다.최근 영국의 뉴딜(new deal)노동정책을 포함한 각국의 일하는 복지(workfare)정책들이 이를 말해주고 있다.요즈음 온 나라가 이 일에 대한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경제현실을 걱정하고 있다. 그런데 장애인들의 경우에는 장애가 없는 사람들의 경우와 비교하면 이렇게 중요한,일할 수 있는 기회로부터 심각하게 차단되어 있다.실업률만 봐도 일반실업률의 7배정도가 된다.장애로 인해서 취업이 되지 않아 고학력 장애인이 단순기능직에 근무하거나 장애인이 저임금직종에 몰려있는 현상까지 감안하면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심각성은 더 크다. 다시 말하면 사회는 장애인들이 종합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엄청나게 차단하고 있는 것이며 오랫동안 공고화된 차별의 벽은 장애인과 사회의 건전한 소통을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정부는 이러한 소통의 벽을 허물어보고자 지난 1990년에 장애인의무고용제를 도입하여 장애인의 고용을 촉진시키고 있다.그러나 정부부문이나 사적 부문의 고용률은 1%대에 머물고 있다.아직도 제도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게다가 이 사업의 주된 재원이 되고 있는 장애인고용촉진기금이 고갈위기에 놓여 있어 장애인들의 우수는 깊어만 가고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장애인고용촉진기금 적립금은 지난 1999년 2590억원,2002년 1273억원,2003년 745억원으로 점점 줄고 있으며 올해는 105억원에 불과하다고 한다.올해는 연말에 지급할 장애인고용장려금 402억원이 모자라 추경예산안을 제출하여 일반회계에서 총 400억원을 확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이러한 추세는 향후 더욱 악화되리라는 전망이다.늦었지만 이제 장애인고용촉진기금문제를 정부의 정책어젠다 중심에 놓고 논의해야 한다. 우선 기금의 성격을 명확하게 재인식하여야 한다.사업주들이 납부한 부담금이 주 수입이라는 것을 인정하여야 한다.일반노동시장에 한명의 장애인이라도 더 참여할 수 있는 근로환경개선 등에 쓰여야 한다는 당초의 취지를 되돌아보자는 것이다.근로자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초중증 장애인들의 기초복지를 위하여 기금의 일부를 쓰고 있는 것은 부담금을 납부한 사용자들에게 제도의 이행을 강제하는 명분을 약화시킬 수 있다.이러한 부분은 정부가 일반예산을 통하여 해결할 과업이다.둘째는,정부의 일반예산 투여율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10억,20억원에 머물렀던 정부출연금이 추경으로 올해는 처음으로 400억원이 넘었지만 부담금 추계가 1200억원임을 감안하면 최소한 이 수준을 넘을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추는 것이 시급하다. 부담금과 맞먹는 수준의 고용장려금 문제도 풀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고 고용보험기금,로또복권기금 등을 통한 기금의 다각화도 현재로선 효과성보다는 상징성이 더 크며,신생기관인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기능개선을 통한 예산절감도 커다란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정부가 정부답기 위해서는 장애인고용을 위하여 최소한 사적 부문에서 부담하는 것을 넘는 차원에서 기여하여야 한다는 책무성을 인정해야 하며 이는 장애인과 사회가 소통하는 기본경비일 것이다. 이성규 서울시립대 사회정책학 교수
  • [여성&남성] 남성들이 본 ‘신데렐라 신드롬’

    “이딴게 시청률 50% 넘었다는 게 웃긴다.그 시간대에 볼만한 프로가 없어서 그렇겠지” “재미있게 보고있다.요즘 일도 힘든데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파리의 연인’ 같은 ‘신데렐라’ 드라마를 보는 남자들의 반응은 극과 극을 달린다.어이없어하는 반응이 있는가하면 시청률 50% 달성에 톡톡히 한몫을 하는 남자들도 많다. ●“요즘 드라마 짜증난다.” 박용진(27·회사원)씨는 요즘 여자친구를 만나면 크고 작은 다툼을 벌이기에 바쁘다.“여자친구가 한기주가 어떻고,건희가 어떻고 하는 통에 정신이 없다.”면서 “하도 말을 많이 하는 통에 얼마 전에는 나도 ‘파리의 연인’을 봤다.”고 말했다. 드라마에 대한 박씨의 반응은 허탈감.박씨는 “똑똑한 내 여자 친구가 왜 이런 삼류 드라마에 열광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박씨처럼 ‘신데렐라’ 드라마를 반대하는 남성들의 주장은 비슷하다. 재벌2세,3세처럼 돈많고 잘 생긴 남자 주인공이 나와서 벌이는 그렇고 그런 사랑놀음일 뿐이라는 것이다. ‘사랑과 결혼’이라는 칼럼을 쓰기도 한 김비환(46)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남성은 현실에서 돈을 버는 것이 힘들고 돈에 따라 위계화된 질서 속에서 살고 있다.”면서 “이런 좌절감과 억압을 느끼고 있는 남성은 아내나 애인이 ‘신데렐라’ 드라마를 보면 자신에 대한 실망감으로 나타날까 우려해 짜증을 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드라마가 현실에서는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일을 강조하면서 여성들을 비현실적 꿈에 젖게 하고,그런 것을 할 수 없는 남성은 좌절감에 빠진다는 것이다. ●“왜 그래,재미만 있는데.” 반면 이정운(28·회사원)씨는 한 주일의 스트레스를 주말마다 여동생과 보는 ‘파리의 연인’으로 풀고 있다.이씨는 “드라마가 일단은 재미있고,웃다 보면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털어놓았다. 실제로 ‘파리의 연인’을 즐겨보는 남성들도 적지않다.지난 25일 방송분은 시청률이 50%를 넘었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코리아가 분석한 4회까지의 10대이상 남성 평균시청률은 13.2%.18.5%인 여성 평균시청률보다는 낮지만 남성적 드라마로 분류되는 SBS ‘장길산’의 남성 평균시청률 8.5%를 크게 웃돈다. 로맨스물은 곧 여성취향이라는 등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지난 연말 외화 ‘러브 액추얼리’를 2차례 이상 본 관객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았다.바꿔 말하면 여성적,또는 비남성적 감수성을 가진 남성들이 로맨스물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 교수는 “남자도 드라마를 주인공의 입장에서 보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시청자들이 TV드라마의 현실반영이냐,판타지 기능이냐를 놓고 갈등하다가 적어도 현재는 판타지가 우선순위라는 데 동의했다는 것이다.그만큼 경제다,정치다 피곤한 현실을 사는 시청자들이 남성,여성을 막론하고 드라마에서라도 현실을 ‘적극적으로’ 외면하고 싶은 심리의 반영이라는 분석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사]

    ■ 건설교통부 ◇서기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禹潤錫△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金采奎△수송정책실물류기획과 金德鎬 ■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급 △홍보실장 박홍석△총무인사처장 오평수△안전계획〃 전철수△기술개발전담〃 정장용△노무복지〃 직대 강근식◇부장급△홍보기획부장 김남호△사업기획〃 윤주광△기술개발〃 허옥신△토목설계2〃 조의상△종합시험〃 김영선△시설안전〃 김은태△품질시험〃 오주환△사고조사〃 최상영△총무〃 이계환△예산총괄〃 이동렬△노반건축관리〃 박경서△궤도관리〃 김인재△시스템관리〃 유근수△재산관리처 운영〃 김창호△〃 물자관리〃 김성보△일반철도건설본부 조사〃 공기원△〃 공사1〃 신재열△〃 남북철도사업단 민자사업〃 손광윤△고속철도건설본부 조사〃 임형규△시스템사업본부 운행제어〃 윤한훈△〃 열차제어〃 박찬홍△〃 신호설비〃 김종헌△수도권지역본부 재산관리〃 이인택△〃 토목〃 노광태△〃 토목궤도〃 이근△영남지역본부 재산관리〃 박재환△〃 토목〃 이병용△〃 품질안전〃 정상훈△호남지역본부 시설관리〃 박사훈△〃 토목궤도〃 김운현△충청지역본부 관리〃 서상헌△〃 재산관리〃 최인△강원지역본부 시설관리〃 차현명△시설장비사무소 궤도시설〃 오인택△〃 관리〃 김인배 ■ 국민은행 ◇팀장 △검사총괄팀 金正玟△검사운영팀 郭東俊◇지점장△내방역 金永洙△망원동 金昌洙◇센터장△서울콜센터 張正彬△동부 카드NPL관리센터 鄭址德△천안〃 金相洙◇개설준비위원장△NPL관리지원센터 金泰宇 ■ 조흥은행 ◇본부장 △강서지역본부장 鞠鐸◇부서장△국제영업부 姜信成△신탁업무부 朱昶旻△경영지원실 李南△직원만족센터 趙郁濟◇지점장△갈현동 柳南圭△공항동 李秉哲△관악 趙誠國△구로역 金鍾文△구의현대아파트 윤상규△길동 李升南△남대문 朴寬永△덕수 金庚俊△마천동 徐錫麟△면목동 睦弘均△명동 徐承明△목동 權暎煥△목동현대백화점 韓相淵△반포남 安基星△방이동 盧根錫△불광동 朴鍾愛△사당동 閔庚周△삼풍 廉琦元△서대문 金德煥△선릉 金炯正△성북동 柳東仲△신당동 方孝權△신설동 金在殷△신월동 權相俊△신정동 李恒穆△쌍문동 趙湘烈△안국동 朴文俊△양재동 許鳳烈△양평동 黃海雄△여의도서 安洋秀△역삼남 申東一△연지동 崔秉直△영등포 金炫秀△영등포구청역 崔興淵△원효로 金英周△이대역 崔炳徹△정릉 蔡南錫△중곡동 黃福夏△중화동 卞載根△청담동 秦光熙△청량리 朴憲龍△충정로 金喜彦△테크노마트 權完相△테헤란로 羅圭燦△홍제동 裵命壽△흥인동 李明根△관양동 朴贊己△부천 安昌洙△부평 洪聖洙△부평시장 李世權△분당시범단지 李尙昊△서현역 李容星△시화공단 李昌杓△신갈 孫正周△안산 金京勳△연수 卓承勳△인천 金星鎭△춘의동 柳昌烈△평촌역 鄭然龜△화도 鄭秀福△동래 韓順今△부산롯데월드 崔光勳△부산법조타운 文正日△부전동 洪逸杓△연산동 沈台錫△영주동 金奉吉△장전동 李培根△김해 朴一男△대신동 朴相權△김천 安永守△영주 李光鎬△군산 朴漢祚△여수 尹一在△익산 黃保淵△전주 金敬元△신제주 張範相△송강 朴官九△온양 張錫重△금천동 朴正錫△사창남부 李元熙△청주터미널 李明勳△강릉 金在赫△강원대학교 金勝午△강원영업부 姜明基△도청 崔義炅△삼척 李景立△석사 李德秀△속초 崔鍾聲△원주 閔丙喆◇중소기업지점장△기업영업부장 孔尹錫△강남중앙 金容福△구로역 李永雨△남산 李種甲△논현동 張炫△동대문 金世鎭△디지털산업단지 李敏伊△마포 申台淳△서초동 田洪泰△역삼동 張春根△역삼역 鄭有錫△영동 金壯洙△화양동 權九僖△남동공단 鄭炯震△부천 金洙薰△의정부 申鉉根△평촌역 閔承和△부산 朴炳宰△창원 朴喆圭△비산동 金羽哲△성서 都聖一△경주 文鍾福△포항남 金永植△광산 林洪九△광주 羅鈴大△익산 趙南起△둔산 李龍雲△증평 延秉壽△원주 林永杓◇대기업지점장△계동 李乙基△양재남 崔鳳俊◇해외지점장△뉴욕 全昌乙◇출장소장△구의동지점법원 金永甲△일산중앙지점법원 朴桂秀△우산동지점상지대 洪性錄 ■ 신한은행 ◇승진△개인고객지원부장 黃龜淵△투자금융부장 朴鏞均△자금시장부장 鄭玄植△영업3부장 金明澈△가락동지점장 朴崇杰△길동역〃 黃永淑△마포〃 張東承△을지로〃 車東九△금오동〃 李相奉△구미〃 姜勇俊△동광주〃 楊世哲△영업2부 SRM 金承哲△명동 기업금융지점장 겸 SRM 高斗林△서교동〃 李信基△여의도중앙〃 李廷元 △테헤란로〃 李泳薰 徐相九△안산〃 朴明宦◇전보△정보시스템부장 金載祐△기획부 조사역(부서장대우) 朴圭復△기획부 조사역(〃) 宋昌昊△기획부 조사역(〃) 박영설△콜센터실장 鄭忠溶△강남중앙〃 李基東△공릉동〃 金仁球△구로남〃 鄭健和△구로동〃 李基德△도봉동〃 朴英勳△동교동〃 李錫鎭△만리동〃 양종호△면목동〃 郭萬煥△명일동〃 趙京彙△목동〃 朴光鎬△목동중앙〃 韓宗軒△방배동〃 尹良漢△번동〃 閔庚奎△봉은사로〃 金河一△압구중앙〃 尹勝郁△연신내〃 吳琦錫△영등포〃 高義洙△올림픽선수촌〃 李夏榮△잠실장미아파트〃 李東秀△종로6가〃 申鉉武△중계동〃 문재길△청계〃 金完燮△구리〃 李相勳△남동공단〃 崔義範△백궁〃 金信燮△수원정자동〃 崔聖祚△시화공단〃 尹用根△인천중앙〃 李鍾善△일산문촌〃 金淵泰△일산백마〃 金光昭△철산동〃 張聖秀△평촌〃 金現奎△하안동〃 申泰雄△화정〃 成恩模△금정〃 李東原△양산〃 金雄祚△원대동〃 崔住燦△지산동〃 崔翔永△창원〃 辛性徹△구로중앙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安商瑄△당산동〃 金淳浩△독산동〃 金鶴相△신사동〃 洪顯相△수원〃 徐正洙△일산 기업금융지점장겸〃 潘在浩 ■ 한국외대 △서울 부총장 姜錫永△대외부총장 鄭一溶△대학원장 柳晟俊△통역번역〃 李斗善△국제지역〃 奇連洙△사회과학대학장 趙鍾赫△사범〃 金信瑛△용인 도서관장 李翰雨△서울 교무처장 姜德洙△용인 〃 李永鶴△〃 학생지원〃 金成煥△〃 총무〃 河炫俊△입학〃 金鍾德△기획조정〃 조남신△연구·대외협력〃 金炫澤△대학원 교학〃 金相悅△외국학 종합연구센터원장 梁承允△외대학보 편집인 겸 주간 許龍△학생생활상담연구소장 겸 용인학생생활상담교수 許泰畇△언어연구소장 尹錫晩△일본〃 韓美卿△정보산업공학〃 丁一榮△산학협력단 기술이전센터소장 金洛賢 ■ GM대우 △재무담당 부사장 조 피터△디자인 담당 수석전무 데이비드 리온△부품품질 담당 상무 에밀리오 에스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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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교통부 ◇서기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禹潤錫△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金采奎△수송정책실물류기획과 金德鎬 ■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급 △홍보실장 박홍석△총무인사처장 오평수△안전계획〃 전철수△기술개발전담〃 정장용△노무복지〃 직대 강근식◇부장급△홍보기획부장 김남호△사업기획〃 윤주광△기술개발〃 허옥신△토목설계2〃 조의상△종합시험〃 김영선△시설안전〃 김은태△품질시험〃 오주환△사고조사〃 최상영△총무〃 이계환△예산총괄〃 이동렬△노반건축관리〃 박경서△궤도관리〃 김인재△시스템관리〃 유근수△재산관리처 운영〃 김창호△〃 물자관리〃 김성보△일반철도건설본부 조사〃 공기원△〃 공사1〃 신재열△〃 남북철도사업단 민자사업〃 손광윤△고속철도건설본부 조사〃 임형규△시스템사업본부 운행제어〃 윤한훈△〃 열차제어〃 박찬홍△〃 신호설비〃 김종헌△수도권지역본부 재산관리〃 이인택△〃 토목〃 노광태△〃 토목궤도〃 이근△영남지역본부 재산관리〃 박재환△〃 토목〃 이병용△〃 품질안전〃 정상훈△호남지역본부 시설관리〃 박사훈△〃 토목궤도〃 김운현△충청지역본부 관리〃 서상헌△〃 재산관리〃 최인△강원지역본부 시설관리〃 차현명△시설장비사무소 궤도시설〃 오인택△〃 관리〃 김인배 ■ 국민은행 ◇팀장 △검사총괄팀 金正玟△검사운영팀 郭東俊◇지점장△내방역 金永洙△망원동 金昌洙◇센터장△서울콜센터 張正彬△동부 카드NPL관리센터 鄭址德△천안〃 金相洙◇개설준비위원장△NPL관리지원센터 金泰宇 ■ 조흥은행 ◇본부장 △강서지역본부장 鞠鐸◇부서장△국제영업부 姜信成△신탁업무부 朱昶旻△경영지원실 李南△직원만족센터 趙郁濟◇지점장△갈현동 柳南圭△공항동 李秉哲△관악 趙誠國△구로역 金鍾文△구의현대아파트 윤상규△길동 李升南△남대문 朴寬永△덕수 金庚俊△마천동 徐錫麟△면목동 睦弘均△명동 徐承明△목동 權暎煥△목동현대백화점 韓相淵△반포남 安基星△방이동 盧根錫△불광동 朴鍾愛△사당동 閔庚周△삼풍 廉琦元△서대문 金德煥△선릉 金炯正△성북동 柳東仲△신당동 方孝權△신설동 金在殷△신월동 權相俊△신정동 李恒穆△쌍문동 趙湘烈△안국동 朴文俊△양재동 許鳳烈△양평동 黃海雄△여의도서 安洋秀△역삼남 申東一△연지동 崔秉直△영등포 金炫秀△영등포구청역 崔興淵△원효로 金英周△이대역 崔炳徹△정릉 蔡南錫△중곡동 黃福夏△중화동 卞載根△청담동 秦光熙△청량리 朴憲龍△충정로 金喜彦△테크노마트 權完相△테헤란로 羅圭燦△홍제동 裵命壽△흥인동 李明根△관양동 朴贊己△부천 安昌洙△부평 洪聖洙△부평시장 李世權△분당시범단지 李尙昊△서현역 李容星△시화공단 李昌杓△신갈 孫正周△안산 金京勳△연수 卓承勳△인천 金星鎭△춘의동 柳昌烈△평촌역 鄭然龜△화도 鄭秀福△동래 韓順今△부산롯데월드 崔光勳△부산법조타운 文正日△부전동 洪逸杓△연산동 沈台錫△영주동 金奉吉△장전동 李培根△김해 朴一男△대신동 朴相權△김천 安永守△영주 李光鎬△군산 朴漢祚△여수 尹一在△익산 黃保淵△전주 金敬元△신제주 張範相△송강 朴官九△온양 張錫重△금천동 朴正錫△사창남부 李元熙△청주터미널 李明勳△강릉 金在赫△강원대학교 金勝午△강원영업부 姜明基△도청 崔義炅△삼척 李景立△석사 李德秀△속초 崔鍾聲△원주 閔丙喆◇중소기업지점장△기업영업부장 孔尹錫△강남중앙 金容福△구로역 李永雨△남산 李種甲△논현동 張炫△동대문 金世鎭△디지털산업단지 李敏伊△마포 申台淳△서초동 田洪泰△역삼동 張春根△역삼역 鄭有錫△영동 金壯洙△화양동 權九僖△남동공단 鄭炯震△부천 金洙薰△의정부 申鉉根△평촌역 閔承和△부산 朴炳宰△창원 朴喆圭△비산동 金羽哲△성서 都聖一△경주 文鍾福△포항남 金永植△광산 林洪九△광주 羅鈴大△익산 趙南起△둔산 李龍雲△증평 延秉壽△원주 林永杓◇대기업지점장△계동 李乙基△양재남 崔鳳俊◇해외지점장△뉴욕 全昌乙◇출장소장△구의동지점법원 金永甲△일산중앙지점법원 朴桂秀△우산동지점상지대 洪性錄 ■ 신한은행 ◇승진△개인고객지원부장 黃龜淵△투자금융부장 朴鏞均△자금시장부장 鄭玄植△영업3부장 金明澈△가락동지점장 朴崇杰△길동역〃 黃永淑△마포〃 張東承△을지로〃 車東九△금오동〃 李相奉△구미〃 姜勇俊△동광주〃 楊世哲△영업2부 SRM 金承哲△명동 기업금융지점장 겸 SRM 高斗林△서교동〃 李信基△여의도중앙〃 李廷元 △테헤란로〃 李泳薰 徐相九△안산〃 朴明宦◇전보△정보시스템부장 金載祐△기획부 조사역(부서장대우) 朴圭復△기획부 조사역(〃) 宋昌昊△기획부 조사역(〃) 박영설△콜센터실장 鄭忠溶△강남중앙〃 李基東△공릉동〃 金仁球△구로남〃 鄭健和△구로동〃 李基德△도봉동〃 朴英勳△동교동〃 李錫鎭△만리동〃 양종호△면목동〃 郭萬煥△명일동〃 趙京彙△목동〃 朴光鎬△목동중앙〃 韓宗軒△방배동〃 尹良漢△번동〃 閔庚奎△봉은사로〃 金河一△압구중앙〃 尹勝郁△연신내〃 吳琦錫△영등포〃 高義洙△올림픽선수촌〃 李夏榮△잠실장미아파트〃 李東秀△종로6가〃 申鉉武△중계동〃 문재길△청계〃 金完燮△구리〃 李相勳△남동공단〃 崔義範△백궁〃 金信燮△수원정자동〃 崔聖祚△시화공단〃 尹用根△인천중앙〃 李鍾善△일산문촌〃 金淵泰△일산백마〃 金光昭△철산동〃 張聖秀△평촌〃 金現奎△하안동〃 申泰雄△화정〃 成恩模△금정〃 李東原△양산〃 金雄祚△원대동〃 崔住燦△지산동〃 崔翔永△창원〃 辛性徹△구로중앙 기업금융지점장겸 SRM 安商瑄△당산동〃 金淳浩△독산동〃 金鶴相△신사동〃 洪顯相△수원〃 徐正洙△일산 기업금융지점장겸〃 潘在浩 ■ 한국외대 △서울 부총장 姜錫永△대외부총장 鄭一溶△대학원장 柳晟俊△통역번역〃 李斗善△국제지역〃 奇連洙△사회과학대학장 趙鍾赫△사범〃 金信瑛△용인 도서관장 李翰雨△서울 교무처장 姜德洙△용인 〃 李永鶴△〃 학생지원〃 金成煥△〃 총무〃 河炫俊△입학〃 金鍾德△기획조정〃 조남신△연구·대외협력〃 金炫澤△대학원 교학〃 金相悅△외국학 종합연구센터원장 梁承允△외대학보 편집인 겸 주간 許龍△학생생활상담연구소장 겸 용인학생생활상담교수 許泰畇△언어연구소장 尹錫晩△일본〃 韓美卿△정보산업공학〃 丁一榮△산학협력단 기술이전센터소장 金洛賢 ■ GM대우 △재무담당 부사장 조 피터△디자인 담당 수석전무 데이비드 리온△부품품질 담당 상무 에밀리오 에스파자
  • 남녀 대학생 154명 창업성향 조사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의 대부분이 장기적으로는 부모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독립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하지만 창업을 평생직업보다는 당장의 실업탈출 수단으로 여기는 모순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인터넷 창업신문 ‘창업 투데이’(www.changuptoday.co.kr)가 최근 창업대학생연합회 남녀 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업성향 조사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창업비용을 어떻게 조달할 것이냐는 물음에 14.9%인 23명이 부모님이나 형제 등 가족이라고 답했다. 개인저축은 28.7%(45명),친구와 동업 25.2%(39명),금융권 대출 22.4%(34명),정부 보조비 등 각종 지원금을 통한 창업이 8.6%(13명)로 나타나 자신의 힘으로 창업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을 생각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능력개발이 40.3%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는 부가 수입 창출(29.5%),평생직업 확보(17.4%),취미생활(12%)등의 순이었다.이러한 수치는 경제적인 필요성보다는 일할 기회를 잡으려는 뜻에서 창업을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는 점을 알려준다. 창업성공의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아이템 선정(34.1%),사업 계획(25.1%),상품 차별화(20%),창업 자금력(12.2%),상권·입지 선정(8.3%) 순이었으며 개인 인맥형성과 사업에 대한 열정도 소수 의견으로 나왔다. 선호하는 분야로 대학생들은 서비스업(29.8%),인터넷 관련(29.1%),유통업(19.2%),외식업(8.6%)을 손꼽았다.창업 자금 규모는 77%가 5000만원 이하를,특히 35.7%는 2000만원 이하의 무점포와 같은 소자본 창업을 꿈꿨다. 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은 “사회경험이 부족한 대학생들이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 “아이템을 선정했더라도 아르바이트,파트타이머 등을 통해 먼저 사업세계를 겪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창업을 일시적인 도피 수단으로 여기지 말고 평생직업이라는 인식으로 시각을 바꿔 진지하고 치밀하게 실천하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남녀 대학생 154명 창업성향 조사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의 대부분이 장기적으로는 부모 등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독립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하지만 창업을 평생직업보다는 당장의 실업탈출 수단으로 여기는 모순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인터넷 창업신문 ‘창업 투데이’(www.changuptoday.co.kr)가 최근 창업대학생연합회 남녀 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업성향 조사에서 나왔다.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은 창업비용을 어떻게 조달할 것이냐는 물음에 14.9%인 23명이 부모님이나 형제 등 가족이라고 답했다. 개인저축은 28.7%(45명),친구와 동업 25.2%(39명),금융권 대출 22.4%(34명),정부 보조비 등 각종 지원금을 통한 창업이 8.6%(13명)로 나타나 자신의 힘으로 창업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을 생각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능력개발이 40.3%로 가장 많았다.다음으로는 부가 수입 창출(29.5%),평생직업 확보(17.4%),취미생활(12%)등의 순이었다.이러한 수치는 경제적인 필요성보다는 일할 기회를 잡으려는 뜻에서 창업을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는 점을 알려준다. 창업성공의 요인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아이템 선정(34.1%),사업 계획(25.1%),상품 차별화(20%),창업 자금력(12.2%),상권·입지 선정(8.3%) 순이었으며 개인 인맥형성과 사업에 대한 열정도 소수 의견으로 나왔다. 선호하는 분야로 대학생들은 서비스업(29.8%),인터넷 관련(29.1%),유통업(19.2%),외식업(8.6%)을 손꼽았다.창업 자금 규모는 77%가 5000만원 이하를,특히 35.7%는 2000만원 이하의 무점포와 같은 소자본 창업을 꿈꿨다. 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은 “사회경험이 부족한 대학생들이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면서 “아이템을 선정했더라도 아르바이트,파트타이머 등을 통해 먼저 사업세계를 겪어보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창업을 일시적인 도피 수단으로 여기지 말고 평생직업이라는 인식으로 시각을 바꿔 진지하고 치밀하게 실천하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삶과 경영 이야기] (20) ‘무소유 경영’ 실천 전재준 삼정펄프 회장

    “생산업자는 만드는데만 신경써야지.땅팔아 큰 돈벌겠다는 생각은 상도(商道)에 벗어나는 것이야….돈이란 끝이 없어.일만 열심히 하면 벌 수 있는 게 돈이고,영원토록 가질 수 없는 게 돈인 게야.” 전재준(81) 삼정펄프 회장은 젊은 경영인들을 만나면 그의 ‘경영철학’을 이렇게 말한다.‘무소유 경영’이다.그의 삶의 궤적에서도 자본보다는 신용을 중시했던 ‘개성상인’의 상도가 배어 있다.전 회장은 지난 해 시가 300억원 상당의 공장터를 경기 안양시에 기증한다고 밝혀 세간의 관심을 불렀다.최근에는 5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성균관대에 기탁을 했다.그는 기자와의 만남에서도 “자신에게 남길 것과 남에게 줄 것을 정리하는 것으로 여생을 보내고 싶다.”는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자식들에게도 이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 ●돈버는 것처럼 쉬운 게 없었다 -나는 개성에서 2남매중 둘째로 태어났다.가정형편이 어려워 송도중학교를 졸업한 직후 어린 나이에 일터로 뛰어 들었다.6·25가 발발하기 1년전인 1949년에 부모님을 모시고 서울로 올라왔다.20대 중반때이다.그당시 개성에는 총성이 끊이질 않아 안전한 곳에서 새롭게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하지만 출가한 누님은 개성에 남겨 둘 수밖에 없었다.올해로 87세가 되는 누님의 생사가 불확실하지만 동생인 내가 살아 있는 만큼 생존해 계실 것으로 믿고 있다.며칠전 남북 이산가족들의 상봉장면을 TV로 보며 누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빌고 또 빌었다. -10대때부터 잡화점과 문방구 점원 등 무엇이든지 해냈던 나는 서울 명륜동 4가에 터를 잡고 섬유와 면사장사를 시작했다.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종이 도매상으로 방향을 바꿨다.문방구 점원으로 일해서인지 ‘종이장사’에 익숙했고,나날이 번창했다.열심히 땀을 흘린 만큼 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일에만 매달렸다.한자리에 앉아 밥을 먹는 시간도 아까워 호떡 몇개 입에 물고는 달음박질을 쳐 종이를 배달했다.세상에 돈 버는 일이 제일 쉽고 신명나게 느껴지던 때였다. -일에만 미치다 보니 29살이 될 때까지 혼자 지냈다.주위에서 여러번 맞 선을 보라고 권했지만 돈 버는 일이 더 좋은 때였다.그러던 어느날 인척 한분이 무작정 맞선을 보러 가자고 다그쳤다. 그 당시 원조품인 미군복을 입고 고무신을 신고 있던 나는 땀범벅이 된 얼굴을 가리키며 손사래를 쳤다.그러나 그 분은 막무가내로 집으로 오라고 성화를 내셨다.후환이 두려워 집을 찾아가니 안방에 어여쁜 아가씨가 앉아 있었다.나는 방에 들어갈 엄두도 못내고 마루끝에 10여분 앉아 있다가 후다닥 집을 나왔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녀는 개성에서 소학교 교사를 하다가 남동생과 함께 상경해 외삼촌집에 살고 있었다.같은 동향사람이어서 혼사는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소학교 선생님은 평생의 반려자가 됐다. ●편법보다는 정도로 승부해야 -결혼후 사업 규모도 점점 커져 종이도매상에서 성보실업,동남교역을 창업했다.이후 1961년 안양역 근처에 인쇄용지 제조회사인 삼덕제지를 운영하며 본격적으로 기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연매출 950억원에 이르는 삼정펄프의 시장 점유율은 15% 안팎이다.종이 생산량은 국내 2위이지만 소비자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주위에서는 TV광고도 하고,마케팅을 강화하면 1위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조언했다.그러나 나는 편법을 쓰고 싶지 않다.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사용하며 평가해야지,이미지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시켜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다.지난 해 안양시에 공장부지를 기증할 때도 일부 직원들은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300억원을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하면 ‘톱 브랜드’로 키울 수 있을 텐데 미련하게 기부했다는 소리도 들었다. -그러나 나의 우직하고 외골수적인 경영철학은 개성상인의 피를 이어받은 결과다.아무리 돈이 많아도 거짓말을 하고 속이면 상대를 하지 않았던 개성상인들의 습관이 몸에 뱄기 때문일 것이다.일례로 70m 24롤짜리 화장지팩을 다른 업체들은 언제부턴가 50m로 슬그머니 줄였지만 삼정펄프의 ‘리빙’ 만큼은 70m를 유지하고 있다. -몇년전 세무서 직원이 우리 회사에 왔다가 놀란 적이 있다.은행 무차입은 물론 판공비와 판촉비가 한 푼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혀를 내둘렀다.허튼 돈 1원도 쓰지 말고 충심으로 제품을 만들어 오직 품질로 승부하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한다. ●땅을 상품화해서는 안돼 -안양시와 성균관대에 땅을 기증한 뒤에 아직도 주위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부동산 재테크에 미련이 없었느냐는 질문이 그치질 않고 있다.그때마다 생산업자는 생산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말을 들려준다.생산업자에게는 땅값이 올라봐야 무의미한 것이다.사업을 그만 두고 땅을 팔면 생산업자는 갈 곳이 없다.진정한 생산업자는 돈 몇푼 남기겠다고 땅을 팔아버리기 보다는 공장을 못하게 되는 사실을 아파해야 한다. -지난 해 안양시내 한복판에 있던 삼덕제지 공장부지 4364평 기증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졌다.대규모 제지회사들이 생겨나면서 300억원에 달하던 안양공장의 연매출이 30% 정도로 떨어졌고,설비를 확장하려고 해도 주변이 도심지라 처리에 고심했다.어느날 집사람이 공장을 공원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기증하자고 제안해 “바로 이 것이다.”라고 무릎을 쳤다. -공장 땅은 땀흘려 번 것이 아니다.노력해서 번 돈이 아닌 만큼 내가 쓸 수는 없다.공장을 운영하며 먼지나 진동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항상 사회에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했다.안양시민들의 도움으로 회사를 이 만큼 성장시킬 수 있었고 이제 공장을 이전하는 만큼 보상차원에서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이곳에 공장을 세운 것은 나지만 계열사들을 거느릴 정도로 회사가 커진 것은 결국 안양시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땅은 가꿀 수 있는 사람이 가져야 -이번에 성균관대에 기증한 경기도 포천군 일대 토지 40만여평도 나와 아들들보다 더 좋게 가꿀 수 있는 사람들에게 주자는 차원에서 이뤄졌다.포천 땅은 70년부터 주말마다 아내와 함께 조경·조림사업에 매달려 잣나무와 낙엽송이 수십만 그루에 이를 정도로 울창한 산림으로 탈바꿈했다.그러나 이제 나이가 들다 보니 자주 그곳에 들를 수 없게 됐다.이미 아들들에게 상속한 땅이지만 아들들도 가꿀 능력이 안된다고 판단했다.40년 넘게 명륜동에 살면서 인연을 맺었고 조경학과가 있는 성균관대에 기증키로 했다. -토지공개념 차원에서 정부도 공장 건폐율 규제를 없애야 한다.일본만 해도 병원,학교,공장에는 건폐율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있다.땅을 가지고 투기를 하지 않는 양심적인 기업가에게는 배려가 있어야 한다. ●부자로 죽는 일은 부끄러운 일 -세아들과 딸에게는 집 한 채 정도씩만 물려줬다.다행히 자식들이 별다른 불만을 달지 않아 고마울 따름이다.지난 해부터 집사람과 나는 여생을 의미있게 마칠 수 있는 계획을 짜고 있다.회사도 크게 일구고 자식들도 잘 키웠는데 인생을 잘 마무리하자는 차원이다.단돈 1원도 아버님으로부터 물려받지 않은 나도 이렇게 자수성가했는데 자식들은 더 크게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도 기부를 결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안양과 포천 땅 기증을 위해 여러 차례 가족회의를 했으나 자식들 모두가 기증에 흔쾌히 동의했다.돈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지만 내 것보다 남의 것을 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자식들도 지니고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빈손으로 왔으니 빈손으로 가야하는 것 아닌가.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전재준 회장은 부(富)의 사회환원이라는 차원에서 그의 경영원칙은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될 만하다.불필요한 것은 갖지 않는 절제의 삶을 실천했기 때문이다.그의 기부의 바탕은 ‘내 것’과 ‘네 것’ 혹은 ‘우리 것’의 구분을 허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도권의 도심에서 공장을 뜯어 지방으로 이전하는 것만으로도 칭송받을 만한데 엄청난 개발이익이 예상되는 주거지역내 공장부지를 선뜻 공원 터로 내놓는 일은 좀처럼 실천하기 어렵다.성균관대에 기증한 땅도 두 아들에게 이미 상속한 땅을 두 아들의 동의를 얻어 내놓은 것이어서 큰 감동을 줬다. 그러나 이런 전 회장은 정작 본인과 가족에게는 엄격하다.경기 평택,충남 천안,경남 함안 등 3곳에 3만평 규모의 공장을 소유한 탄탄한 기업의 오너이지만 회장 집무실은 보잘 것이 없다.서울 혜화동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은 80평에 불과하고 한쪽 구석에 칸막이를 친 집무실이 있다.부인과 그럴싸한 여행조차 하지 않았다.20년전 환갑때 자동차를 타고 동해안 일주를 갔다 온 것이 고작이다. 이 회사 한홍일 상무는 전 회장 책상 모서리에 세워 놓은 우산을 가리켰다.전 회장이 72년 일본에 갔을 때 사왔는데 아직도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을 곁들였다.
  • [씨줄날줄] 주부 남편/우득정 논설위원

    불과 한 세대 전만 해도 “모름지기 사내란 제몸에 피가 한 말이라도 있다면 여자에게 손을 내밀어선 안 된다.”는 것이 남성들 사이에 금과옥조처럼 전수되던 말이었다.피를 팔아 식솔의 끼니를 때울지언정 사내로서의 자존심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얘기였다.그리고 그 믿음은 1970년대와 80년대 초 수많은 젊은이들을 열사의 땅 중동으로 내몰았다.당시에는 적어도 그랬다.어쩌다가 마누라에게 얹혀 살아야 할 처지가 되면 ‘기둥 서방’ 정도의 취급을 받았다. 90년대 들어 ‘신세대’라는 단어가 유행병처럼 번지더니 별 희한한 인간 군상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남성 전업주부라나.그것도 방송에 당당하게 출연해 요리부터 청소에 이르기까지 전업주부 뺨치는 수준의 가사 솜씨를 뽐낸다.하긴 요즘 20대 남성의 10명 중 7명이 배우자가 사회적,경제적으로 성공한다면 기꺼이 가사를 전담하겠다고 응답했다니 여성 전업주부보다 남성 전업주부가 더 많아지는 날이 오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맞벌이 부부가 보편화되면서 남성의 가사 분담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다.그래서 피부과를 찾는 주부 습진환자 중 15∼20%가 남성이라는 비공식 통계도 일견 수긍이 간다.하지만 최근 통계청이 내놓은 고용동향 자료에서 고용불황 시대를 맞아 취업을 포기하고 가사활동에 전념하는 남성이 1년만에 6만 9000명에서 12만 8000명으로 늘어났다는 사실은 시대 추세로 설명하기에는 씁쓰레한 뒷맛을 남긴다. 미국 보건기구(NIH)의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에 나가지 않고 집안 일만 하는 남편들은 직장에 다니는 남자들에 비해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82%나 높다고 하지 않았던가.“어릴 때부터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고 권위있는 가장이 되도록 교육받았지,주부가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는 연구대상 참여자의 말처럼 사회적 기대와의 불일치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얼마전 외신은 남성이 여성보다 일찍 죽는 것은 종족 보존을 위한 공격적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이 학설도 29년만에 자신의 학설을 뒤집은 스티븐 호킹 교수의 ‘블랙홀 이론’처럼 머잖아 뒤집어지지 않을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민노당 “파병철회” 올인

    민주노동당이 이라크 파병 철회에 ‘올인’하고 나섰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 등 최고위원과 천영세 의원단 대표,이라크에서 국정조사중인 권영길 의원을 제외한 의원 전원은 20일 서울 광화문 미 대사관 옆 열린시민공원에서 이라크 파병 철회와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민노당은 25일 당대회 이후부터는 의원단 전원은 물론 각계 원로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단식에 돌입할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많은 나라에서 파병결정을 철회하거나 기존 군대의 철군을 서두르고 있다.”면서 “이라크 침략 전쟁은 부시의 사리사욕을 위한 것으로 만일 정부가 파병을 강행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거듭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는 여야 의원 50명이 파병 재검토 결의안을 제출했으니 국회에서 이를 위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마땅하다.”며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임시국회 소집을 촉구했다. 천 대표는 “이달 말 파병물자가 수송되고 8월 초 추가 파병이 이뤄지는 등 상황이 대단히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다.”면서 “당 전체적으로 더욱 결연한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지난달 의원단의 원내 농성보다 훨씬 더 위상이 높고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하는 차원으로 참여 주체도 넓어졌다.”고 덧붙였다.최고위원과 의원단,수도권 지역 지구당 위원장 등 50여명은 이날 파병반대 한국군 철수를 위한 민주노동당 결의대회를 갖고 퇴근 시간에 광화문 등 서울 곳곳에서 파병 결정 철회의 당위성에 대해 선전전을 펼쳤다. 이들은 순회 연설회와 간담회 등을 개최하고 의원과 최고위원이 결합해 ‘버스 투어 홍보’도 하는 한편 오는 24일 청와대 앞에서 파병반대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 인간띠 잇기’ 퍼포먼스를 벌인다.또한 25일 당대회에 앞서 참석자 1200여명과 함께 광화문에서 사전 집회를 갖고 이라크 파병 즉각 철회를 촉구하기로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20~24세 사망률 男이 女보다 3배

    남성은 여성보다 일찍 사망하는 운명을 갖고 세상에 나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ABC 인터넷판은 19일 미시간 대학 연구진의 최근 연구·분석 결과를 인용,초기 성년기인 20∼24세 사이에 여성 1명에 남성 3명꼴로 사망하고 50세 이하를 기준으로 하면 여성 10명당 남성 16명꼴로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시간 대학 사회연구소의 사회 심리학자 대니얼 크루거 박사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남자는 거칠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초기 인류 역사에서 형성된 이런 성향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포르쉐를 몰다 숨진 영화배우 제임스 딘과 영화 ‘이유없는 반항’에서 그가 맡은 주인공의 행동 성향을 남성의 조기 사망을 유발하는 태생적인 ‘위험을 무릅쓰는 행동’의 사례로 들었다. 크루거 박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포유류의 수컷은 가능한 한 많은 암컷과 섹스를 하려 하고,암컷을 차지하려고 서로 경쟁하는 성향을 지닌다. 이에 따라 남성은 공격적이 되고 자신의 생존을 위해 애쓰기보다는 사회적 위상을 차지하고 여성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행동들을 한다. 남녀의 사망률 차이는 특히 초기 성년기인 20∼24세 사이에 최고조에 이르는데 남성 사망률이 여성의 3배에 달했다.사망 원인별로 볼 때 자살,살인,기타 비(非) 자동차 사고,자동차 사고 등의 사망률에서 남녀간 심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남성이 육류 과식,과도한 음주·흡연 등 건강관리 측면에서 더 위험한 생활습관을 지니긴 했지만 공격적·경쟁적 행동을 유발하는 테스토스테론이 여전히 면역체계의 약화에 주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에서 입증되고 있다고 크루거 박사는 지적했다. 연합
  •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10명중 4명 “이민 가고 싶다”

    ‘기회가 있으면 이민을 가고 싶다.’는 질문에는 10명 중 4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대들에서 나타난 이민에 대한 희망의 수준은 30대들의 조사결과와 비슷했으며,이를 통해 우리 사회 젊은층 사이에 현재의 생활에 대한 불만과 다른 사회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한 동경이 널리 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20대가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한 불만은 문화적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적 문화에 대한 태도와도 연관될 수 있다.‘다른 사람과 달라야 가치가 있다.’는 의견에 2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동의를 표시하였다.개성을 중시하는 가치관은 30대에 비해 20대에서 훨씬 많이 펴져 있을 뿐만 아니라 20대 내부에서도 차이가 있어 20대 후반세대에 비해 20대 전반세대에서 개성 중시의 가치관에 동의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집단들 사이에서 드러난 차이는 우리 사회가 집단적 동질성보다 개성과 다양성을 높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보여 준다.하지만 아직도 집단 구성원 사이의 동질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사실을 고려할 때 개성중시의 가치관은 우리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져 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개성중시의 가치관과 이민 희망에 대한 태도 사이의 관계를 교차분석에 의해 살펴 본 결과,두 변수들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볼 수 있었다.‘다른 사람과 달라야 가치가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들 사이에서 동의하지 않은 응답자들에 비해 이민을 가고 싶다는 응답의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20대와 30대 모두에서 볼 수 있었고,30대에 비해 20대에서 상관관계의 정도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젊은 층들의 이민에 대한 희망은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쉽게 단정할 수는 없다.하지만 분석 결과는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욕구를 우리 사회에서 실현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이민에 대한 열망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 [사설] 청소년 성범죄자 공개 강화 옳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어린이·청소년 강간,성매수 등 상습적인 성범죄자의 신상 공개를 강화하는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구체적인 주소지와 얼굴사진까지를 담은 신상정보를 책자 형태로 구청 등에 비치해 지역주민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재범 위험자는 유치원,학원,학교 등에 일정기간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성범죄 위협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효과적이고도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된다. 청소년 성범죄자 중 37.7%는 2회이상 재범을 하는 상습범이라고 한다.이 때문에 이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다.그러나 지금까지 국내에서 성범죄자 신상공개는 떠들썩하게 말만 많았지,실효는 별로 없었다.이름 석자와 시·군·구까지의 주소,범죄요지 정도만 공개돼 실체적 경각심을 갖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이다.여기에는 성범죄자 신상공개는 사생활의 비밀 침해라거나 이중 처벌에 해당된다는 주장이 한몫을 했다.그러나 이는 헌법재판소에 의해 사생활 침해도,과잉행정도 아니라는 합헌결정이 이미 내려진 상태다.공개제도 강화를 더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물론 공개대상 선정과 공개 과정에서 억울한 인권 침해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청보위는 강간·강제추행 등을 두 번 이상 저지르고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정되는 경우를 사진공개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판정방법에 치밀함이 요구된다 하겠다.정보 열람권을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지역주민에 국한시킨다든지,복사반출을 금지한 것은 잘한 일이다.하루빨리 개정안이 마련돼 국회를 통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10명중 4명 “이민 가고 싶다”

    [한국의 2030 그들은 누구인가] 10명중 4명 “이민 가고 싶다”

    ‘기회가 있으면 이민을 가고 싶다.’는 질문에는 10명 중 4명 이상이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대들에서 나타난 이민에 대한 희망의 수준은 30대들의 조사결과와 비슷했으며,이를 통해 우리 사회 젊은층 사이에 현재의 생활에 대한 불만과 다른 사회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한 동경이 널리 퍼져 있음을 알 수 있다. 20대가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한 불만은 문화적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집단주의적 문화에 대한 태도와도 연관될 수 있다.‘다른 사람과 달라야 가치가 있다.’는 의견에 20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동의를 표시하였다.개성을 중시하는 가치관은 30대에 비해 20대에서 훨씬 많이 펴져 있을 뿐만 아니라 20대 내부에서도 차이가 있어 20대 후반세대에 비해 20대 전반세대에서 개성 중시의 가치관에 동의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 집단들 사이에서 드러난 차이는 우리 사회가 집단적 동질성보다 개성과 다양성을 높게 평가하는 방향으로 변화할 가능성을 보여 준다.하지만 아직도 집단 구성원 사이의 동질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있는 사실을 고려할 때 개성중시의 가치관은 우리 사회에 대한 불만을 가져 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개성중시의 가치관과 이민 희망에 대한 태도 사이의 관계를 교차분석에 의해 살펴 본 결과,두 변수들 사이에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볼 수 있었다.‘다른 사람과 달라야 가치가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들 사이에서 동의하지 않은 응답자들에 비해 이민을 가고 싶다는 응답의 비율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20대와 30대 모두에서 볼 수 있었고,30대에 비해 20대에서 상관관계의 정도가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젊은 층들의 이민에 대한 희망은 여러 요인들이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 원인을 쉽게 단정할 수는 없다.하지만 분석 결과는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다는 욕구를 우리 사회에서 실현하기 힘들다는 판단이 이민에 대한 열망으로 나타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 상습 성범죄 내년부터 얼굴공개

    내년부터 재범 이상의 상습적인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의 얼굴 사진과 세부 주소가 공개된다. 청소년보호위원회(청보위)는 14일 제6차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553명의 신상을 관보와 청보위 인터넷 홈페이지(www.youth.go.kr),정부중앙청사 게시판 등에 공개하면서 “재범 이상 상습적인 아동·청소년 대상 성폭행범의 얼굴 사진과 주소 등 상세한 개인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보공개 대상자로 지정된 ‘고위험’ 성범죄자는 지정 후 두 달 안에 사진과 거주지 주소 등을 포함한 상세한 개인정보를 청보위에 등록토록 하고,청보위는 이들의 정보를 책자나 CD롬에 담아 문제의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 공개하도록 했다.그러나 개인정보의 무단유포를 막고 인권침해 소지를 줄이기 위해 공개지역의 범위를 ‘동’이나 ‘구’ 단위로 국한시킬 방침이다. 이날 553명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지난 2001년 8월 1차 신상공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023명의 성범죄자의 신상이 공개됐다. 성범죄자는 연령별로는 30대가 187명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20대 153명,40대 136명,50대 48명 순이다.공개 대상자 중에는 교사 3명,학원장 3명,공무원 3명이 포함됐다. 성매수 중에는 인터넷 채팅에 의한 것이 68.3%나 되며,범죄자의 17.6%는 2명 이상에게 성범죄를 가했고 37.7%는 2회 이상 상습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美 맥주회사“섹시女보다 다이어트 앞세워라”

    ‘남성들에게 맥주를 마시게 하려면 섹시한 여성보다는 다이어트 효과를 앞세워라.’ 미국 맥주회사들의 광고전략이 크게 바뀌고 있다.그동안 맥주광고에는 섹시한 여성모델을 내세우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 이런 광고는 판매를 촉진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대신 다이어트 효과를 강조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다. 파이내셜 타임스(FT)는 13일 맥주광고에 섹시 이미지를 내세우느냐,아니면 다이어트 효과를 강조하느냐에 따라 경쟁 브랜드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키산맥의 천연수로 만든 맥주”처럼 보수적인 광고를 해온 쿠어스사는 2년 전 저칼로리 맥주 ‘쿠어스 라이트’를 출시하면서 광고에 미녀 여성레슬러 클리마스제우스키 쌍둥이 자매를 내세워 남성들을 유혹했다.반면 미켈롭 울트라는 2002년 말부터 광고에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저탄수화물 맥주’라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은 미켈롭 울트라의 손을 들어줬다.미켈롭 울트라는 지난 5월 초부터 6월 초까지 한달 동안 판매량이 56%나 늘어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반면 계속 섹시 광고를 고집하고 있는 쿠어스 라이트는 판매량이 오히려 2.7% 떨어졌다.또 다른 경쟁 브랜드인 ‘밀러 라이트’는 한동안 야한 옷차림의 여성 레슬러를 내세웠다가 다이어트쪽으로 바꾸고 있다.밀러 라이트는 같은 기간 판매량이 15.6% 증가했다. FT는 “남성들이 침실에서 뭘 할 수 있는지보다 어떻게 보일 것인지에 더 관심이 많다는 점을 맥주 판매담당자들이 깨닫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20~45세 피임상식 F학점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피임인식도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오가논이 최근 한국갤럽에 의뢰,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5대 도시의 만20∼45세 성인 남녀 711명(남자 355명,여자 3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조사 결과,전체 응답자의 피임상식은 100점 만점에 평균 40.7점으로 집계됐다.응답자 10명 중 3명 정도는 피임에 아예 무관심했으며,20대가 30∼40대보다 피임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낮았다. 또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피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지만,많은 여성이 잘못된 피임상식을 알고 있었다.실제로 ‘생리 중에는 성관계를 해도 임신이 안 된다’는 응답자가 66.1%나 됐으며,‘질외 사정은 임신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51.1%에 달했다.이는 모두 잘못된 상식이다. 또 임신 가능성과 피임약 복용기간은 관련이 없는데도 피임 기간만큼 임신이 되지 않을 것으로 잘못 생각하는 응답자가 47.6%나 됐으며,피임에 실패해 뜻밖의 임신을 했을 경우 응답자의 29.3%가 출산보다 낙태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피임 방법 인지도 조사에서는 ‘콘돔’이 99.7%로 압도적이었으며 여성보다 남성 선호도가 높았다. ‘경구용 피임약’의 인지도는 콘돔에 못미치는 87.5%였다.성관계시 피임 대책을 세우지 않은 이유로는 ‘설마 임신이 될까’(31.7%),‘성감이 떨어져서’(15.8%),‘미처 피임 준비를 못해서’(14.7%) 등을 들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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