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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특유의 질환 화병, 문화적 배경은

    화병이 전 세계에서도 한국에서만 보고되는, 한국 특유의 질환이라는 사실은 새삼 우리의 생활문화를 돌아보게 한다.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문화는 여성의 일방적 희생 위에서 형성된 것이었다. 세균이나 특정 장기의 이상에 따른 질병이 아니라 정신·정서적 질환인 탓에 일상적인 생활환경이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유사한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은 남성보다 여성이 당연히 많다. 여성을 옥죄는 전통적인 가치관은 아직도 잔존하고 있다. 이런 문화적 요인은 자기감정 억제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함봉진 교수는 이에 대해 “화병의 개념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지나치게 감정 표현을 억제하거나 분노를 억누르는 한국의 문화적 배경이 화병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한다. 사회·가정적으로 자기발언 기회가 차단되는 문화에서는 누구나 억압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이런 간단없는 속박감과 박탈감이 화병의 병증을 배태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화병의 원인이 가부장적 사회문화 환경에 있다는 혐의가 농후하지만 아직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 성과가 없다는 점. 이 때문에 아직 전문적인 진단도구나 치료체계가 정리되어 있지 않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향후 우리나라 의료계가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 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화병이 가부장적 문화배경을 가졌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여성인 것은 아니다. 개인적인 생활환경이나 성격, 성장 배경 등에 따라 얼마든지 남성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화병을 ‘여성의 병’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예단이라는 게 의료계의 시각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솔비-하나 잇는 타이푼 새 女보컬 ‘이경’ 오늘 공개

    솔비-하나 잇는 타이푼 새 女보컬 ‘이경’ 오늘 공개

    솔비-하나에 이어 3인조 혼성그룹 타이푼(Typhoon)의 새 여성 객원보컬로 합류한 이경(본명 우이경)이 오늘(6일) 전격 공개된다. 타이푼의 소속사 트라이펙타 엔터테인먼트는 6일 오전 전화 인터뷰에서 “오늘 KBS 2TV ‘뮤직뱅크’를 통해 타이푼의 새 여성 객원보컬로 투입된 이경을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경은 솔비, 하나에 이은 타이푼의 3대 여성 보컬로 3집 활동곡 ‘그리울 사랑’의 공식적인 첫 무대를 치루게 된다. 새로운 홍일점 보컬 이경의 발탁 이유에 대해 소속사 측은 “실용음악과를 전공한 이경은 유명작곡가 김형석의 제자로서 약 3년여간 강도높은 트레이닝을 받아 온 실력파”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 2007년 MBC 드라마 ‘新현모양처’ OST에 참여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솔로 가수를 준비하던 중 타이푼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푼의 전 보컬인 솔비, 하나와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솔비는 파워풀하고 호소력있는 음색이, 하나는 애절하며 감성적 표현력이 뛰어났던 반면에 이경은 한층 여과된 맑고 부드러운 흐름이 느껴지는 보컬색이 특징이다.”고 전했다. 이경은 ‘객원 여성 보컬체제’로 변화를 꿰한 타이푼의 3대 여성보컬이 된 만큼 “솔비, 하나 등 훌륭한 선배와 타이푼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타이푼은 2006년 솔비, 우재, 지환의 혼성 3인조로 데뷔해 지난해 11월 하나로 여성보컬을 한차례 교체, 기존 댄스그룹 이미지에서 감성적인 발라드 장르로 변신을 시도하며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냈다. 지난달 30일 하나가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 약 2개월 만에 팀에서 하차한 뒤 새 여성 보컬을 맞아 또 한번의 변화를 꾀한 타이푼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사]

    ■대법원 ◇전보 <부장판사> △서울고법 이성보 김주현 김창보 문용선 성기문 성낙송 여상훈 이강원 임시규 장성원 조영철 허만 황한식△대전고법 장석조 김인욱 송우철 이경춘 이광만 정종관△대구고법 김찬돈 사공영진 임종헌△부산고법 윤인태 박성철 안영진△광주고법 선재성 이균용 장병우△특허법원 원유석 김용섭 김의환 노태악<지법 수석부장판사>△서울중앙 박병대(민사) 최완주(형사)△인천 이태종△수원 이종석△대구 김창종△부산 우성만△부산 동부지원장 박흥대△광주 이한주◇전보△대법원 김광태 안철상△법원행정처 강일원 김상준△법원도서관 이동명(2.16일자)◇파견기간연장△헌법재판소 유남석(2.13일자) ■감사원 ◇교육 파견 <고위감사공무원> △국방대 김진해△중앙공무원교육원 김상윤<과장급>△세종연구소 권형중△통일교우원 김경혜 ■국무총리실 ◇고위공무원 <국정운영실> △총괄정책관 홍윤식△재정산업정책관 권태성△농수산국토〃 신종은<사회통합정책실>△사회문화정책관 이호영△안전환경〃 남세현<규제개혁실>△규제개혁정책관 신영기△사회규제관리관 류충렬<정책분석평가실>△평가정책관 심오택◇교육△중앙공무원교육원 최대용 ■국방부 ◇교육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고위정책과정 우국석△국방대 안보과정 전현진 오한두△통일교육원 통일미래지도자과정 박상준△세종연구소 국정과제연수과정 유향미 ■보건복지가족부 ◇승진 △보건산업정책국장 김강립△노인정책관 김정석△아동청소년복지〃 주정미△질병예방센터장 조기원△사회보험징수통합추진기획단 부단장 임종규 ■여성부 △권익증진국장 이복실△여성경제위기대책단장 이기순 ■통계청 ◇책임운영기관장 채용 △동남지방통계청장 현영기△충청지방〃 임명선◇전보△감사담당관 황희봉△운영지원과장 오병태△기획재정담당관 장경세△성과관리팀장 양성구△통계협력과장 김봉철△사회복지통계과장 김동회△농어촌통계〃 정동명△통계지리정보〃 김현중△교육기획〃 이명호△교육운영〃 허남거△연구기획실장 서운주<경인지방통계청>△조사지원과장 김현애△경제조사〃 정창호△사회조사〃 김미자△농수산서비스업조사〃 박한수<동북지방통계청>△조사지원과장 임무호△사회조사〃 이충학△농수산조사〃 홍영락<호남지방통계청>△사회조사과장 장치성△농수산조사〃 백남주 ■경북도 ◇4급 승진 △기업노사지원과장 권영동△관광개발〃 김호진△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구동서△농업기술원 총무과장 김병출△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운영〃 서원호 △동북아사무국 파견 구연길△교육파견 김진영 강철구 김재탁 육성근 이희열△포항시 전출 송문근△지방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조자근△서울지사장 권오승△FTA농축산대책과장 김종수△친환경농업〃 조무제△농촌개발〃 김억래△수질보전〃 우덕윤△보건정책〃 이순옥△경제자유구역청 파견 강두성△농업기술원 원예경영연구과장 한윤열△농업기술원 작물연구〃 심용구△농업기술원 기술보급〃 광역호◇4급 전보△도청이전추진단장 남택진△광역협력팀장 김용륜△예산담당관 김종인△규제개혁법무담당관 우정애△경제교통정책과장 곽진욱△과학기술〃 김중권△관광산업〃 김동환△문화예술〃 박재홍△문화재〃 안효종△독도수호대책팀장 정기채△사회복지과장 백선기△비서실장 정강수△의회사무처 전문위원 황무룡 이상용△경제자유구역청 파견 정만복△농업정책과장 김주령△도시계획〃 안종록△종합건설사업소장 박황수△농업기술원 농업환경연구과장 최충돈△〃 지도정책〃 남재현△에너지쟁책〃 성기용△상주시 전출 조현기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전보 및 보직 <1급> △유통사업단장 박종식△서울보훈병원 약제부장 김미정<2급>△서울보훈병원 김종운◇교육 파견 <1급>△국방대 안보과정 구길환△서울대 보건사회복지정책과정 류재곤<2급>△서울대 보건사회복지정책과정 김재승 ■해양환경관리공단 ◇전보 <팀장> △전략기획 조찬연△해양보전 김기수△해역관리 이재곤△방제운영 염홍준△장비관리 허기남△총무 김경수△인력개발 박창현△재무 진흥재<실장>△감사 차진양<지사장>△여수 유성렬△군산(직무대리) 이한중△평택 김낙중△목포 이종호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 △감사 고광욱△기획이사 이영희 ■한국고용정보원 △연구개발본부장 겸 인력수급전망센터장 박명수△정보화전략실장 원용성△정보화지원〃 조인호△경영혁신팀장 박기영△고용조사분석센터장 박상현△연구운영팀장 남광우△데이터관리TF〃 김형래△워크넷1〃 이동백△고객지원TF팀장 직무대리 김영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사업기획실 사업기획팀장 오성대△대경권연구센터 사업지원〃 김종인△호남권연구센터 사업지원〃 오석록 ■한국관광협회중앙회 △부회장 홍주민 ■산림조합중앙회 △충남도지회장 이규수△목재유통센터본부장 강대재△임업기능인훈련원장 김기동△엔지니어링사업본부장 양종문<산림토목사업소>△북부지소장 김명호△남부〃 권광덕◇직무대리△강원도지회장 박수경△경남도〃 이판수△사업개발기획실장 이종붕△임산물유통사업소장 이승호 ■한국과학재단 △연구중심대학관리팀장 곽민해 ■대한전기협회 ◇1급 승격 △처장 안호현 ■고려대 △문과대학장 박성규△간호〃 박영주△정보통신대학장 서리(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장 서리 겸임) 백두권△노동대학원장 문형구△인문대학장 서리(인문정보대학원장 서리 겸임) 오영재△경상대학장(경영정보대학원장 겸임) 김원년 ■이화여대 △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대학원장 겸임) 김진호△법학전문〃 김문현△실용음악〃(음악대학장 겸임) 이택주△TESOL〃 최연희△공과대학장(공학교육혁신센터장 겸임) 이상호△사범〃(중등교육연수원장 겸임) 조연순△기획처장 김효근△국제교류〃 지홍민△대외협력〃 최금숙△기획처부처장 조동호(기획) 김은주(평가)△입학처부처장(관리) 이승준△대학교회목회담당(기독교학부장 겸임) 양명수△사회복지관장 한인영△색채디자인연구소장 김수정△교육과학〃 강명희△대학원 교학부장 강원△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경영대학원 교학부장 겸임) 배재현△법학전문대학원 〃 오종근△신학대학원 교학부장 안선희△자연과학대학 〃 임용빈△공과대학 〃 임혜숙△스크랜튼대학 〃 윤석현△의학전문대학원 임상교무부장 성연아△〃 학생부원장 이홍수△수리물리과학부장 이준엽△분자생명과〃 이종목△컴퓨터·전자공학〃 박현석△건축〃 이준성△디자인〃 최경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상경대학장 김민녕△도서관장 김대성△학보편집인 겸 주간 서정민△교육방송 주간 조희문△출판부장 김태성△FLEX센터장 장태엽△영어대학 부학장 이성하△중국어대학 〃 박흥수△일본어대학 〃 문명재△동양어대학 〃 고영훈△글로벌경영대학 〃 박진우△상경대학 〃 한경동△EU연구소장 장붕익△경제경영〃 박명호△글로벌정치〃 남궁영△국정관리〃 장지호△법학〃 이정<용인캠퍼스>△인문대학장 이영학△자연과학〃 현형환△경상대학 부학장 나원찬△통번역대학 〃 전용갑△자연과학대학 〃 정석오△공과대학 〃 김명진△러시아연구소장 홍완석△역사문화〃 여호규△기초과학〃 신기일 ■명지대 △인문대학장 현영아△자연과학〃 이원근△예술체육〃 민경우△산업대학원장 이병하△교육〃 유현옥△기록정보과학전문〃 현영아△자연캠퍼스 학생지원처장 박태섭△도서관장 박성헌△체육부장 박종성△전산정보원장 신서용 ■인제대 △입학관리처장 박재현△학생복지〃 안종수△비서실장 이진후△경영대학원장 손병기△자연과학대학장 최상준△인문사회과학〃 최두수△기초〃 박정호△평생교육원장 김진홍 ■부산대 △산학협력단장 이대식△기초교육원 교수학습지원센터장 이상수△한의과학연구소장 권영규△교육〃 김정섭 ■아시아투데이 △수석논설위원 이석중<편집국> ◇부국장대우 △경제부장 함원형△산업〃 강세준 ■신한은행 △반포자이지점장 곽호영△양산신도시〃 정찬흠 ■HSBC △자금부 대표 매튜 캐넌 ■신동아건설 ◇승진 △상무보 건축본부장 진현기 ■한국노바티스 ◇승진 △노바티스 열대병연구소(NITD) 국제협력수석 김윤빈 ■더페이스샵코리아 △마케팅본부장·부사장 배석덕 ■종근당 △홍보이사 홍순강 ■한국채권평가 ◇승진 <평가1본부> △평가1실장 김신근△평가2〃 김영훈<컨설팅사업본부>△부장·실장 김승우△실장 윤필상△부장 양계연△부장 김경섭<평가2본부>◇팀장△평가4 변혜원△파생2 정성우△파생4 박정준△금융공학 성한기△비상주식평가2 이은주△솔루션서비스 이용우△데이터서비스 김직환△교육연수 한상원 ■베컴㈜ △대표 문호상 ■MBC미디어텍 ◇국장 △방송IT사업 김민◇부장△경영기획 박봉성△방송기술사업 강정석△SI사업 이현희△기술연구 김병택◇팀장△경영관리 노명환△기획사업 이익규△사업운영 김흥기△중계사업 윤광노△영상사업 이경섭△편집사업 김연균△SI사업1 이상헌△SI사업2 윤석태△기술사업 이승헌△연구개발 권태균 ■스포츠월드 ◇승격 △편집국 전문기자 강민영
  • ‘타이푼’ 하차 여성보컬 ‘하나’는 누구?

    ‘타이푼’ 하차 여성보컬 ‘하나’는 누구?

    3인조 혼성그룹 타이푼(Typhoon)의 여성 보컬 하나(22)가 30일 전격 하차하게 됐다. 타이푼의 소속사 트라이펙타 엔터테인먼트는 전화 인터뷰에서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하나가 팀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타이푼은 객원 여성 보컬을 영입해 계속해서 활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타이푼 3집에 합류해 솔비에 이어 타이푼의 홍일점으로 활동했던 하나는 약 2개월 간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소속사 측은 “긴 기간은 아니었지만 하나가 타이푼의 멤버로 열심히 활동해 준데에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그를 격려했다. 타이푼의 새 여성멤버로 발탁됐던 하나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타이푼에 합류하기 전 싱글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던 실력파 ‘중고신인’이다. 명지대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하나는 지난해 9월 디지털 싱글 ‘잊었니’를 발표한 후 솔로 가수를 준비하던 중 타이푼의 새 멤버로 영입돼 정규 3집 ‘랑데뷰’의 여성 보컬로 활동하게 됐다. 하나를 보강한 타이푼은 3집 타이틀 곡 ‘널 사랑하지 않았어’에 이어 후속곡 ‘그리울 사랑’에 이르기까지 순위권 내 선전하며 코요테에 이은 대표 혼성그룹 자리를 지켜왔다. 앞선 솔비가 허스키한 음색의 파워풀한 보컬색을 지녔다면 하나는 안정된 음정과 감성적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어필해 새로운 타이푼의 색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또 타이푼은 하나가 합류한 3집 앨범에서 기존 댄스그룹 이미지에서 벗어나 감성적인 발라드 장르로 변신을 시도하며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 냈다. 한편 하나를 대신할 타이푼의 새 객원 여성 보컬은 지난 2007년 방영된 MBC드라마 ‘新 현모양처’ OST에도 참여했던 검증된 신인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새 객원 보컬의 합류로 3인조 혼성그룹 체제는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테크 칼럼] 금융위기때 보장성보험을

    경제 위기 속에서 미래 불확실성이 커지다 보니 보험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고 있다. 재테크의 가장 기본이랄 수 있는 인프라는 곧 보험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이미 95%를 넘는다. 대부분의 가정이 보험에 가입했다는 의미다. 최근 경제가 예측하기 힘들지만, 불안한 미래와 언제 어느 순간에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와 질병에 대비하기 위해 오히려 보험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필요한 보험. 그러나 무턱대고 가입했다가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몇 가지 보험가입요령을 알아놓는 일이 중요하다. 첫째, 보험 가입 목적을 확인해야 한다. 보험은 크게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으로 나뉜다. 저축성 보험은 목돈 마련과 은퇴 뒤 연금 형태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보장성 보험은 사고나 질병시 보험금으로 치료비를 내고 유가족의 생활을 보장하는 것이 주목적이다. 따라서 경제위기 때는 적은 보험료로 높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장성 보험이 좋다. 둘째, 보장성 보험에서는 보장 기간과 보험료 납입기간을 생각해야 한다. 보장기간은 1년짜리가 있는가 하면, 90세까지 혹은 종신까지 보장하는 상품도 있다. 꼼꼼히 고르되 본인의 소득 발생기간 내에 보험료 납입을 마치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질병 노출 위험이 높아져 보험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는데, 보장기간이 너무 짧거나 보험료 납입기간을 너무 길게 할 경우 소득이 없을 때 보험보장이 중단될 위험이 있다. 셋째, 보험 대상자가 누구인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끔 보험금을 청구하러 왔지만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보장성 보험은 보장 대상자가 피보험자다. 피보험자로 설정된 사람이 질병에 걸리거나 사고가 나야지만 보험금이 지급된다. 계약자나 수익자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넷째, 해지나 만기 때 환급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해지할 때 손실을 크게 봐서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다. 후회를 줄이려면 중도환급금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봐야 한다. 똑같은 상품인데도 내용에 따라 환급금 규모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보험은 아무래도 저축보다 보장이다. 기본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불의의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보자는 상품이다. 이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빠듯하다고 보험료가 싼, 가입기간이 짧은, 원금을 다 돌려받을 수 있는 상품을 고르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가장 손해를 보는 선택일 수도 있다. 꼭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투자해두는 것은 보다 더 거센 비가 내릴 때 가장 훌륭한 우산이 될 수 있다. 김기홍 대한생명 대전FA 센터장
  • [단독] 솔비, 오늘 1년만에 ‘타이푼’ 합체

    [단독] 솔비, 오늘 1년만에 ‘타이푼’ 합체

    가수 솔비가 오늘(23일) 약 1년여 만에 ‘타이푼’에 전격 복귀한다. 솔비의 소속사 트라이펙타 엔터테인먼트는 23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오늘(23일) KBS 2TV ‘뮤직뱅크’와 24일 MBC ‘음악중심’에서 타이푼과 솔비가 한 무대에 올라 우정을 과시한다.”고 밝혔다. ”타이푼이 재정비 된 후, 타이푼과 솔비가 함께 서는 ‘첫 무대’”라고 의의를 전한 소속사 측은 “더욱이 이번 무대는 ‘솔비의 선제안 및 기획’으로 성사된 무대라 더욱 뜻깊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솔비는 약 1년여만에 타이푼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주 음악방송에서 솔비는 타이푼의 세 멤버(하나, 우재, 지환)과 함께 ‘혼성 4인조’로 무대에 올라 타이푼의 현 활동곡 ‘그리울 사랑’을 열창할 예정이다. 솔비의 타이푼을 위한 지원사격은 처음이 아니다. 불가피하게 타이푼의 세번째 앨범에 참여하지 못하게 된 솔비는 새 멤버 ‘하나’을 영입한 타이푼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12월 ‘널 사랑하지 않았어’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선뜻 나섰던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솔비가 ‘널 사랑하지 않았어’에 이어 후속곡 ‘그리울 사랑’으로 박차를 가한 타이푼에 힘을 실어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며 뮤비 출연에 이어 보다 적극적인 응원으로 한 무대에 서는 기획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솔비와 타이푼이 함께 서는 무대인만큼 다들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한 열의가 대단하다.”며 “하나와 우재의 하모니가 인상적인 ‘그리울 사랑’에 호소력 짙은 음색을 가진 솔비의 합류가 이뤄지며 새로운 색깔을 입힌 ‘그리울 사랑’이 어떤 무대로 그려질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원조 타이푼’ 솔비와 ‘새로운 홍일점’ 하나의 ‘女보컬 비교’도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무대에서 솔비와 하나는 ‘그리울 사랑’의 여성 파트를 나눠 부르게 된다. 관계자는 “솔비는 호소력 있는 성량과 허스키한 음색이 특징인 반면, 새 멤버 하나는 보다 부드러운 음색의 감성 표현이 뛰어난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솔비의 기존 타이푼은 댄스음악이 주류를 이뤘던 반면 타이푼의 새 앨범 정규 3집 ‘랑데뷰’는 10곡 중 8곡이 리드미컬한 발라드로 이뤄져 있다.”며 “멤버 구성 뿐 아니라 음악적 변화가 있었던 타이푼의 새 모습이 재조명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솔비는 2006년 타이푼의 여성보컬로 발탁 돼 지난 2년간 타이푼의 맏누나이자 리더로서 팀을 이끌어 왔다. 남성 멤버인 우재와 지환도 “솔비 누나가 팀을 떠나게 됐지만 늘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우정 어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는 마음을 비췄다. 또한 “여전히 타이푼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들에게 선물 같은 무대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사진 = 트라이펙타 엔터테인먼트, 조민우 기자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각변동” vs “위험한 발상”

     ’통신 공룡’ KT가 21일 이동통신 자회사인 KTF와의 합병인가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하자 통신시장 패권을 다투던 SK텔레콤 진영이 이 날 “승인은 절대 안된다.” 며 직격탄을 날렸다. SK텔레콤 진영은 이날 KT-KTF 합병을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합병 반대 진영에는 SK텔레콤 자회사이자 유선업체인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가 가세했고,통신업계의 또다른 축인 LG 진영도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KT-KTF의 합병은 통신방송 등의 컨버전스(융합)시대를 맞은 통신시장에 지각변동을 필연적으로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가진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사장 공동기자회견에서 “KT-KTF 합병 계획은 ‘몸집 부풀리기’를 통한 거대 독점적인 사업자가 되겠다는 것”이라며 “위험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필수 설비를 독점한 KT가 이동통신 2위 기업인 KTF와 합병을 통해 독점적 거대 사업자가 되겠다고 공식화했다.”며 “이로 인해 통신시장은 공정한 경쟁을 통한 산업발전이 원천 봉쇄되는 비상사태를 맞게 됐다.”고 주장했다.KT와 KTF가 합병되면 한해 매출 19조원(KT 11조원,KTF 7조)에 이르는 공룡조직이 탄생하게 된다.반면 SK텔레콤 진영은 SK텔레콤(12조원),SK브로드밴드(1조원) 등 13조대에 불과해 KT그룹과는 몸집에서 열세에 놓인다.  정 사장은 “컨버전스 시장은 (기업간) 제휴의 시장이지,(기업을) 가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통신과 금융간 컨버전스가 대세인데,그렇다고 통신업체가 금융회사를 다 사야 하는 것이냐.”고 KT-KTF 합병에 따른 컨버전스 효과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조신 SK브로드밴드 사장은 “KT가 보유한 필수 설비를 통해 유선시장 독점력이 더욱 고착화될 뿐 아니라 이동전화시장으로까지 지배력이 전이될 것”이라며 합병을 반대했다.‘유무선 합병은 세계적인 추세’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는 규모의 경제를 가진 유선독과점 사업자가 글로벌 트렌드에 힘입어 범위의 경제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SK텔레콤측은 ‘소비자의 피해’도 부각시켰다.KT와 KTF가 합병하면 마케팅 비용 상승 등을 불러와 결국 요금 인상의 요인이 돼 소비자들이 부담을 안게 될 것이라는 요지다.  정 사장은 “합병된다면 통화품질 향상,요금 인하 등 본원적 경쟁은 사라지고 소모적인 마케팅 비용 경쟁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독과점에 의한 경쟁 감소로 인해 요금인하 요인이 저하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유선사업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무선시장에서 마케팅 경쟁이 불붙을 수밖에 없다.”며 “후방산업 육성보다는 시장경쟁만 부채질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SK텔레콤측은 ‘밥그릇 싸움’이라는 여론을 의식한 듯 “사업자간의 역학관계 변화에 따른 이기주의의 발로로 보지 말아달라.”며 “세계속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데 이 같은 합병 논의는 국내에서 소모적인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또 SK측은 “어떤 상황에서도 합병에 반대한다.”며 “’시내망 분리’ 등은 예전부터 요구한 것으로 합병을 찬성하는 조건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LG의 통신3사(텔레콤,데이콤,파워콤)도 KT-KTF의 합병에 반대하고 나섰다.LG측은 “마케팅 비용이 확대돼 요금 및 서비스 경쟁을 축소시켜 소비자의 편익을 침해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하지만 합병이 불가피할 경우 7개 조건을 달아야 한다며 유연한 입장을 보였다.  LG측이 내놓은 조건은 ▲단말기 보조금의 법적 금지 ▲와이브로 및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망 재판매 의무화 ▲유선시장에서의 경쟁활성화 ▲주파수 재배치 제한 ▲KT의 보편적 역무손실에 대한 통신사업자의 분담폐지 ▲시내 가입자망 분리 ▲결합상품 규제 등이다.  케이블TV 업계의 반발 또한 거셌다.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유세준 회장은 “양사의 합병은 SK통신그룹 및 LG 통신3사의 합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현재 통신시장 내의 독과점 구조가 방송통신 융합환경으로 전이될 수밖에 없다.”며 “제4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의 진입규제 완화를 위한 제반 정책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한편 KT와 KTF는 지난 20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계획안을 승인한 데 이어 21일 오후 방송통신위원회에 합병인가를 요청했다.KT는 KTF와의 합병을 통해 비용절감과 함께 유무선 결합상품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유를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여성 공무원 숙직 시기상조일까

    “이젠 여성 공무원도 숙직을 해야 한다.”(자치단체 남성 공무원)“여성이 숙직하는 것은 시기상조다.”(여성 공무원)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그간 남성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숙직근무를 여성 공무원에게도 부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여성숙직제 도입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당직 및 비상근무 규칙’ 개정 등 관련 제도 정비와 숙직실 환경개선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도와 23개 시·군의 전체 공무원(일반·계약·별정·기능직 포함)은 모두 2만 250명이다. 여성 공무원은 5765명으로 전체의 28%를 차지했다.시·군별로는 군위군의 여성 공무원 비율이 34%(450명 중 155명)로 가장 높았다. 가장 낮은 문경시도 24%(817명 중 196명)나 됐다. 경북도는 공무원 1706명 중 여성이 21%(351명)였다. 시·군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 점유율이 10%에 크게 못 미쳤던 1980년대 이전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남성 공무원들은 “여성 공무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도 도청을 비롯한 시·군 본청의 숙직근무는 여전히 남성 몫”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80년대 이후 시·군의 계속된 공무원 수 증가에도 불구, 남성 공무원들의 숙직 근무 횟수는 오히려 늘어나는 추세다. 여성 공무원 비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군위군 본청에 근무하는 남성 공무원들의 지난해 숙직근무 빈도는 월 두 차례로 공무원 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80년대와 같았다. 다른 시·군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공무원들은 여성들이 하는 공휴일 일직근무도 4~5개월 만에 한 차례씩 함께 하고 있다.다만 시·군의 읍·면·동사무소와 사업소 등은 90년대 중반부터 숙직을 재택 근무제로 전환하고 있어 경우가 다르다.공무원노동자단체 경북협의체 백승욱(49) 사무총장은 “여성의 숙직근무는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문제가 됐다.”면서 “여성공무원들도 숙직근무를 수용할 자세가 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하지만 상당수 여성 공무원들은 육아 및 출산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숙직근무를 할 경우 적잖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부정적이다.한 여성 공무원은 “숙직문제 해결보다 시·군청에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단지 여성 공무원 수가 늘었다고 해서 숙직근무를 맡겨야 한다는 식의 논리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출산을 앞둔 다른 공무원도 “여성은 일상에서 생리, 출산, 보육으로 남성보다 어려움이 많다.”면서 “남성들이 현실화된 당직수당 수령 등으로 숙직을 크게 꺼리지 않아 현행 방식을 유지해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지자체의 숙직은 보통 평일(월~금) 3~5명(반장 6급), 공휴일(토·일요일 등) 4~6명(반장 5급)이 근무시간이 끝나는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근무한다. 5만원 안팎의 수당을 받으며 다음날 휴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英연구팀 “여자가 남자보다 악몽 더 자주 꿔”

    英연구팀 “여자가 남자보다 악몽 더 자주 꿔”

    여성이 남성 보다 악몽을 더 자주 꾼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웨스트잉글랜드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남성보다 악몽을 꾸는 빈도가 더 잦으며 이는 감정 전환을 쉽게 하지 못하는 여성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하고 있다. 연구팀은 193명의 남성과 여성 자원자를 상대로 가장 최근에 꾼 꿈에 대해 조사한 결과 남성은 19%에 불과했던 반면 여성은 34%가 악몽을 꿨다고 대답했다. 연구팀은 5년 동안 실험 자원자들의 꿈과 당시의 감정들을 기록했고 그 결과 여성들이 악몽을 더 자주 꿀 뿐만 아니라 남성과 여성 모두 같은 꿈을 꿨음에도 여성이 감정적인 충격을 더 크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실생활에서 하던 걱정과 근심을 꿈에서 까지 더 많이 이어가는 양상을 보였다고 해석했다. 연구를 이끈 제니퍼 파커 심리학 강사는 “여성들이 악몽을 더 자주 꾸고 상대적으로 더 감정적으로 더 크게 생각하는 이유는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감정을 변환시키는 데 더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이 자주 꾸는 악몽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무엇엔가 쫓기거나 생명을 위협받는 꿈,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픈 꿈과 매우 혼란스러운 꿈이었다. 사진= abcnews.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성인잡지?”… 공무원 성차별 개선 인지도 낮아

    “성인잡지요?” “성인지예산을 아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중앙부처 공무원은 이렇게 되물었다. 또다른 간부 여성 공무원은 18일 “준비는 계속하고 있는데 처음 법제화할 때보다 정부의 관심이 줄었다.”면서 “굴러가긴 하겠지만 정부 정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솔직히 각 부처의 협조가 제대로 될지도 의문이라는 것이다. 성인지예산이란 남녀 특성과 차이를 반영해 그 효과가 평등하게 이뤄지도록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호주가 1984년 첫선을 보였다. 지금은 전 세계 70여개국이 성인지예산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화장실 이용시간이 남성보다 여성이 두 배라는 점을 고려해 여성화장실 대변기 수를 남성화장실 대·소변기 수를 합한 수의 1.5배 이상이 되도록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국회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논의된 성인지예산은 2006년 제정된 국가재정법을 통해 명문화됐다. 올해부터 모든 정부 부처는 성인지예산서(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한 보고서)를 작성해 국회에 제출해야 한다. 여성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성인지예산의 예산편성지침을 협의하고 있다. 하지만 성인지예산서를 담당할 각 부처 예산담당자들의 성인지예산에 대한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게 문제다. 여성부는 지난해 중앙부처 예산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가졌다. 시범사업 과정에서도 성인지예산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남훈 여성부 성별영향평가과장은 “처음 도입하는 제도다 보니 생소해하지만 교육과 실무 병행을 통해 시간이 가면 정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회여성위원회는 ‘2009년도 여성부 소관 예산안 검토보고서’에서 “여성부는 성인지예산 담당자교육에 80명 교육에 해당하는 700만원을 배정하는 데 그쳤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부처별 부서예산 담당자 1534명까지 포괄하는 전체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정책진단-껍데기만 남은 여성부] “여성정책은 죽었다”… 한해 예산 무려 95% ‘싹둑’

    [정책진단-껍데기만 남은 여성부] “여성정책은 죽었다”… 한해 예산 무려 95% ‘싹둑’

    지난해 초 여성부는 정부조직개편의 격랑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주요 기능을 타 부처에 떼어주고 조직은 축소되면서 “간신히 목숨만 붙여놓은 것”이라는 우려를 자아냈다. 일반회계 예산규모는 2007년 1조 1994억원에서 2008년 539억원으로 1년 만에 95.5%가 줄어들었다. 여성정책을 총괄하는 한 부처의 예산 규모라고 하기엔 너무나 초라한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여성 관계 전문가들은 “여성부는 살아남았지만 지난 1년간 여성정책은 죽었다.”고 서슴없이 비판한다. ●“여성정책 30년 전으로 후퇴” 익명을 요구한 한 정부부처 관계자는 18일 “지난 1년간 여성정책 자체가 실종됐다.”고 단언했다. 여성정책이 30년 전으로 후퇴한 느낌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는 “지난 정권까지는 큰 틀에서 제도개선을 꾸준히 해왔고 호주제 폐지와 같은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여성정책의 소프트웨어를 내실있게 다지는 단계에서 정권이 바뀌었는데 지금 정부가 생각하는 여성정책은 하드웨어 중심”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만하면 하드웨어를 갖췄으니 여성부는 이제 필요없다.’는 게 새 정부의 관점이라는 것이다. 결국 존폐 논란 속에 살려두기는 했지만 정권 차원에서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여성정책이 후퇴하는 근본적인 이유로 일각에선 청와대를 지목한다. 한 정부 관계자는 “여성의제 자체가 진보적인 성격이 있는건데 청와대에선 진보적인 의제를 백안시한다. 수석회의에서 여성의제가 견제받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여성부 역할축소는 여성정책 후퇴와 밀접한 연관관계에 있다. 여성부는 2005년 가족·보육업무를 맡으면서 남녀차별 개선업무를 국가인권위원회로 넘겼다. 하지만 지난해 가족·보육 기능은 보건복지부로 넘어갔다. 현재 여성부는 집행부처가 아니라 ‘정책협력부처’일 뿐이다. 이같은 환경에서 여성관련 정책을 성평등 관점에서 주도적으로 끌어가기엔 힘이 부친다. ●위상은 집행부처 아닌 ‘정책협력부처’ 여성부측은 이의를 제기한다. 정봉협 여성부 여성정책국장은 “그동안 성과를 거둔 인권이나 소수자 중심 정책이란 바탕 위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여성인력개발로 정책중심이 옮아간 것”이라면서 “정책전환 초기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도기현상으로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사회변화라는 게 급격하게 올라가다가 어느 시기에서 정체되는 시기가 있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다른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여성부 스스로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정책 후퇴를 외부요인이 아니라 내부요인에서 찾아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여성부는 지난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여성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며 여러 정책목표를 내놓았다. 하지만 구체성이 떨어지고 새로운 정책수단도 부족했다. 가령 여성인력개발을 내세웠지만 여성 경제활동인구 660만명 가운데 441만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대책은 아예 없었다. 목표로 했던 성평등기본법 제정도 결국 이루지 못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산다 올해 예산을 살펴보면 성평등정책 관련 예산의 증가폭은 미미하다. 지난해 9500만원 규모였던 외국인성매매피해여성보호 사업은 올해 전액 삭감됐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기념사업도 6억원에서 1억원으로 83%나 깎였다. 집결지 성매매여성 자활지원사업도 54억원에서 21억원으로 줄었다. 김경희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부 업무는 여성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정부차원의 협력이 필수”라면서 정부차원의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시행중인 3차 여성정책기본계획은 보육서비스 공공성확보를 강조한게 특징이다.”면서 “3차 계획이 충실히 이행되기 위해서는 국무회의나 여성정책조정회의 등 부처간 정책조정이 내실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관영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은 “여성부의 영문명칭에서 명확히 드러나듯 여성부의 존재이유는 ‘성평등’이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야 길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평등보다 여성인력개발·여성일자리창출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사업에 편중되면 ‘중복업무’ 논란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권미혁 여성민우회 공동대표는 “성평등을 위한 의제설정과 정책개발에 더 많이 주력해야 한다.”면서 “정부차원의 여성정책 후퇴에 대해 여성부가 적극적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 가기] “미네르바는 박모씨가 아니라 금융계 7인 그룹” “아기접종비 20만원로 밀린 대부업체 이자 갚았어요” [씨줄날줄]인사청탁해 패가망신한 경우 못 봤다 ‘시들시들’ 발기부전은 정말 나이 탓일까? ‘승부사’ 한화 김승연 이번엔 패 접나 명절 앞두고 암행감사 비상령…관가 ‘덜덜’
  • [女談餘談] 여풍당당 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유지혜 사회부 기자

    [女談餘談] 여풍당당 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유지혜 사회부 기자

    ‘여풍당당’이란 말이 이제는 전혀 놀랍지도, 낯설지도 않은 시대다. 얼마 전 한 검찰 관계자에게 들은 이야기다. 사법연수원에서 여성들이 성적 상위권을 거의 독차지하다시피 하는 이유를 고민하다 지금의 평가방식이 여성들에게 유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연수원생들을 상대로 작은 실험을 했다고 한다. 바로 연수원생 일부를 남성과 여성으로 나눠 골프장에 쌓인 눈을 치우게 한 것. 체력적으로 앞선 남성들이 이기지 않을까 했지만, 이 테스트의 승자 역시 여성팀이었다. 남성 연수원생들은 몇 홀을 치우다 쉬거나 담배를 피우곤 했지만, 여성팀은 눈 치우기에만 매진해 더 빠른 시간 내에 주어진 홀 청소를 다 마쳤다는 것.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이제 여검사, 여판사 비율이 급격히 늘어나 앞으로는 구형도, 선고도 점점 엄격해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여풍당당이란 말은 나에게 하나의 목표 비슷한 것이었다. 아버지는 2대 독자 장손이시지만, 우리 집에는 언니와 나 둘뿐 아들은 없다. 그래서 어렸을 적 어른들에게 “너만 아들로 태어났으면….”이라는 푸념도, “아들 못지않게 자라 달라.”는 당부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나에게 남성은 항상 이겨야 하는 존재였다. ‘여자라고 봐주는 것’은 참을 수 없었다. 회식 자리에서 술 한 잔 덜 주는 것도 괜히 자존심이 상했을 정도다. 남성을 이기기 위해서는 더 강하고, 당차고, 모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사회생활 6년차에 접어든 지금은 정작 여풍당당의 본질은 여성성에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앞서 검찰 관계자들이 전한 말들도 여성 특유의 성실함과 청렴함 등의 저력을 인정한 것이 아닐까. 아직까지는 많은 경우 남성을 압도할 만큼 ‘강한 여성’이 성공한 여성으로 비쳐진다. 나 역시 그런 여성상을 마음에 두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하지만 이제는 강한 여성보다는 여성스러운 여성으로서 인정받고 앞서 나가길 바란다. 그게 바로 여풍당당 시대의 진정한 주인공이 아닐까. 유지혜 사회부 기자 wisepen@seoul.co.kr
  • 위조여권 입국자 난민 첫 인정

    위조 여권으로 입국한 외국인을 난민으로 인정하라는 첫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05년 1월 입국한 마리아 부소페(28·여·가명)는 인도 여권을 갖고 들어왔지만, 미얀마 소수민족이라며 2006년 8월 법무부에 난민지위인정을 신청했다. 법무부가 불허 결정하자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갇힌 채로 기나긴 법정 싸움을 벌였다. 미얀마 친주의 팔람지역에서 태어난 부소페는 친족으로 기독교인이다. 미얀마 정부군은 불교 개종을 강요하고 친족 언어 사용을 금지하는 등 차별 정책을 편다. 특히 부소페 부모는 아웅산 수치가 이끄는 민족민주동맹(NLD) 열성 당원이라 탄압이 더욱 심했다. 아버지가 1999년 정부군에 체포되자 고등학교에 다니던 부소페는 어머니를 따라 인도 미조람주로 탈출했다. 인도에서 신학을 공부하며 그는 부모처럼 NLD 당원이 됐다. 난민이 늘어나자 인도는 친족 1만명을 미얀마로 강제송환했다. 2003년 어머니도 여기에 포함됐다. 앞서 체포됐던 아버지도 미얀마를 탈출하다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선교회 교사로 일하던 부소페는 한국인 목사를 만났고, 목사는 한국에서 신학교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부소페는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인도 여권을 만들어 한국에 들어왔다. 그러나 목사는 약속과 달리 교회 일만 시키더니 나중에는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4개월 만에 무작정 길거리로 나온 부소페는 고시원을 전전하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다 2006년 8월 불법체류자 일제단속에 걸렸다. 국제 앰네스티와 공감변호사그룹 ‘공감’ 등의 도움을 받았지만,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부장 김용찬)도 지난해 5월 “인도 대사관이 여권 정보를 확인했다.”며 난민 인정을 거부했다. 그러나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이성보)는 부소페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인도는 신분등록제가 없는 데다 여권을 부정하게 받는 관행이 만연해 있어 인도대사관의 확인만으로 원고를 인도 국적자로 확신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또 “원고는 미얀마 소수민족으로 기독교인이고 NLD 당원인 데다 부모가 강제송환되거나 사망한 상태라 박해받을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를 갖고 있다.”고 난민으로 인정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설연휴 귀성길 25일 피하세요

    설 연휴기간 귀성차량은 25일이 가장 혼잡하고 귀경때는 설날 오후가 가장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국토해양부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설 연휴기간동안 총 2812만명이 이동하고 2043만여대의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한국교통연구원이 6800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한 결과 연휴기간 하루평균 467만명(965만 통행인)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 설연휴 때보다 (1일평균 934만 통행인) 3.3% 증가한 것이다.하지만 올해는 설 이전 연휴가 길고 설 이후가 짧아 귀성보다 귀경길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귀성시에는 1월 25일 오전이, 귀경시에는 설날(1.26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33.8%, 서해안선 12.9%, 중부선 11.7%, 호남선 9.4% 순이었다.교통량 분산을 위해 연휴기간동안 공중파 방송TV자막을 통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의 실시간 소통상황정보와, 인터넷 교통방송을 활용해 주요 우회도로, 최적 출발시기 및 이동경로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13번째 월급’ 연말정산 10계명

    1. 무리한 공제신청은 피하라 무리한 소득공제 신청으로 가산세를 물 수 있다. 맞벌이 부부는 자녀공제를 이중으로 신청해서는 안 된다. 부모 공제도 형제 중 1명만 해야 한다. 2. 1월 영수증을 챙겨라 올해 연말 정산은 2009년 1월분까지 소득공제 대상이다. 따라서 이 달에 지출한 의료비와 보험료, 기부금도 모두 공제받을 수 있다. 3. ‘예스원’ 너무 믿지 마라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www.yesone.go.kr)를 과신해선 안 된다. 연말정산용 의료비 자료를 국세청에 제출하지 않은 병·의원이 적지 않다. 이런 경우 직접 해당 병·의원을 찾아가 영수증을 받아야 한다.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보청기·장애인 보장구·의료용구 구입비, 유치원 보육비 등도 예스원에서 구할 수 없다. 4. 건강하게 살았다면 의료비 신경 꺼라 지난해 의료비 지출이 적었다면 의료비 공제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의료비는 연봉의 3% 초과금액에 대해서만 공제가 가능하다. 5. 직장을 옮겨도 소득은 남는다 지난해 직장을 옮긴 경우 다니던 직장의 소득을 반드시 합산해서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소득탈루에 해당돼 무거운 가산세를 물게 된다. 전 직장에서 근로소득 원천징수 영수증과 소득자별 근로소득원천징수부를 받아 현 직장에 제출해야 한다. 6. 연봉 비슷한 맞벌이는 소득공제 안배하라 배우자의 연봉이 비슷하거나 가족 전체의 소득공제 금액이 많은 경우, 자녀 및 부모 공제를 적절히 나눠 과표에 적용하면 부부 어느 한 쪽이 높은 세율을 적용받는 것을 피할 수 있다. 7. 연봉 차이 나는 맞벌이는 높은 쪽에 몰아주라 배우자간 연봉 차이가 커서 소득공제 배분의 효과가 없다면 연봉이 높은 쪽으로 공제를 몰아주라. 그래야 공제액이 커진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한쪽 배우자의 연간소득이 면세점 1562만원 이하라면 이 방식이 도움이 된다. 8. 보장성 보험 100만원이면 충분 암보험, 종신보험, 자동차보험 등 보장성보험은 한도가 100만원이다. 100만원이 넘는 영수증이 하나 있으면 다른 건 필요없다. 9. 면세점 이하 근로자는 연말정산 필요 없다 급여가 적거나 올해 입사해 연봉이 면세점(2인가족 1105만원) 이하인 경우 소득세 전액을 환급받으므로 영수증을 챙길 필요가 없다.. 10. 놓친 소득공제도 다시 한번 1월 연말정산 때 누락한 소득공제는 3월 이후 개인적으로 거주지 세무서에 세금환급 신청을 할 수 있다. <도움말 : 한국납세자연맹>
  • 통도사서 ‘서유기 벽화’ 발견

    통도사서 ‘서유기 벽화’ 발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고려시대 경천사터 십층석탑(1348)과 이를 모델로 조선 초기에 세워진 탑골공원의 원각사터 십층석탑(1467)의 탑신에는 소설 ‘서유기(西遊記)’의 줄거리가 조각돼 있다. 그런데 성보문화재연구원(원장 범하 스님)이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최근 ‘한국의 사찰벽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경남 양산 통도사의 용화전(龍華殿)에서도 서유기의 주요 장면이 담겨 있는 벽화를 발견했다. 서유기 벽화가 제작된 시기는 영조 1년(1725)에 중건된 용화전에 후불탱이 조성된 정조 22년(1798) 무렵으로 연구원은 추정했다. 서유기로 사찰을 장엄하던 고려 불교의 전통이 조선 후기까지 이어졌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주목된다. 서유기는 서역에서 경전과 불상을 구하여 당나라로 돌아간 현장법사(602~664)의 업적과 명성이 후대에 설화화하면서 명나라의 오승은(1500?~1582)에 이르러 소설로 정착된 것이다. 통도사 용화전의 서유기는 7개 장면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열린세상] 플리바게닝 제도의 기대와 우려/금태섭 변호사

    [열린세상] 플리바게닝 제도의 기대와 우려/금태섭 변호사

    법무부에서 ‘면책조건부 진술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피의자로 입건되거나 입건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타인의 범죄사실을 털어놓을 경우 형벌을 면제하거나 감경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뇌물죄 등 부패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내부비리를 고발하는 사람에게 형사정책적 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언론에서는 이 제도를 플리바게닝의 한 형태로 인식하고 플리바게닝 도입에 대한 찬반론을 묻고 있다. 면책조건부 진술제도는 미국법상 ‘면책조건부 증언제도’에서 유래한 것이다. 원래 피의자나 피고인에게는 진술거부권이 있다. 누구든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때로는 더 큰 악을 뿌리뽑기 위해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책임을 면제해 주더라도 진술을 받아야 될 때가 있다. 그러한 경우에 진술자에게 면책을 약속하면서 진술을 강제하는 제도가 ‘면책조건부 증언제도’이다. 면책을 약속받은 사람은 자신의 진술을 증거로 하여 기소될 위험성이 없기 때문에 진술을 거부할 수 없고 만일 거부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 법무부가 이러한 제도의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우리 형사사법 체계에 있어서 법적으로는 진술을 권유할 만한 아무런 유인(誘因)이 없기 때문이다. 범죄사실을 자발적으로 털어놓고 심지어 더 큰 범죄에 관한 사실까지 밝히더라도 정상에만 참작될 뿐 원칙적으로 처벌을 받아야 한다. 가끔 수사 과정에서 처벌을 감경해 주겠다는 약속이 있었는지 여부가 논란이 되는 것도 그러한 협상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허위 진술에 대한 처벌규정이 없기 때문에 피의자나 참고인이 조사받으면서 거짓말을 하더라도 어떠한 불이익도 줄 수 없다. 원래 피의자라고 하더라도 진술을 거부할 권리가 있을 뿐 거짓말을 할 권리는 없다. 일단 진술을 하는 마당에는 진실하게 말을 해야 한다. 외국 법제에서 피고인도 법정에서 진술을 할 때는 선서하고 증언하게 하고 허위의 진술을 할 때는 처벌하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물론 변호인도 피의자나 피고인에게 진술을 거부하도록 충고할 수는 있으나 거짓말을 하라고 조언할 수는 없다. 법조윤리에 어긋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에는 변호사의 자격을 박탈당할 수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 형사절차에서는 중요한 참고인이라고 하더라도 수사기관의 출석에 응할 의무가 없다. 법적으로만 보자면 수사에 필요한 수단이 부실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비해 인권의식이 성장하고 구속이나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엄격한 요건이 요구되는 최근에 있어서는 특히 그러하다. 법무부나 검찰이 면책조건부 진술제도의 도입을 추진하거나 플리바게닝 등 외국의 법제를 들여오려고 시도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이해가 간다. 그러나 과연 현실에 있어서 우리나라의 수사기관의 권한이 다른 나라에 비해 약하거나 부족했었느냐고 묻는다면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사회적인 논란이 있을 때마다 최종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은 검찰의 몫으로 돌려졌고 그 과정에서 무리한 수사나 인권 경시 논란이 일었던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수사기관의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이 추진될 때마다 찬성보다 반대 여론이 높은 것은 바로 그러한 기억에서 기인한다. 법무부와 검찰의 기본적인 임무는 법질서를 유지하고 범죄를 척결하는 것이다. 특히 부패범죄를 일소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한 단계 전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선결조건이다. 그러한 임무 완수를 위해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 다만 일각에서 우려하는 권한 남용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귀를 기울여서 논란의 여지를 없애야 할 것이다. 면책조건부 진술제도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생산적인 토론과 깊은 고민이 있기를 바란다. 금태섭 변호사
  • 이수혁, ‘김민희의 연인’에서 ‘연기자’로 전격데뷔

    이수혁, ‘김민희의 연인’에서 ‘연기자’로 전격데뷔

    ’김민희의 연인’ 톱모델 이수혁(21. 본명 이혁수)이 3인조 여성보컬 그룹 ‘가비엔제이(gavy NJ)’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이수혁은 5일 음원을 발표한 가비엔제이의 새 싱글앨범 타이틀곡 ‘연애소설’의 남자 주인공으로 전격 발탁, 그간의 베일을 벗고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한다. 가비엔제이 소속사 애틀란틱코리아 측은 “톱모델 이수혁이 가비엔제이의 새 싱글 앨범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자로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촬영은 이수혁과 상대 여주인공 박민영이 평소 가비엔제이 곡을 즐겨 들었던 것이 인연이 돼 성사됐으며 지난달 ‘사랑과 이별’을 콘셉트로 진행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김민희의 열애 주인공으로 지목되며 이름을 알린 이수혁은 180cm를 훌쩍 넘는 키와 균형 잡힌 몸매, 이지적인 분위기로 주목받으며 지난 10월 말에는 전도연, 전지현, 정우성, 조인성, 하정우 등이 소속된 싸이더스HQ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뮤직비디오는 리쌍, 클래지콰이, 엠씨더맥스(MC THE MAX)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양진호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5일 음원과 함께 각종 포털사이트와 음악사이트에 공개된다. 사진 제공 = 싸이더스hq, 애틀란틱코리아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李대통령 국정연설] 이르면 이달 개각… 인선검토 마친듯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신년 국정연설에서 개각과 청와대 개편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2009년 이명박 정부는 비상경제정부 체제로 나가겠다.이에 걸맞은 국정쇄신도 계속 단행해 나가겠다.”는 원론적 입장만 피력했다.바로 이 ‘지속적인 국정쇄신’이라는 용어를 놓고 말들이 나오고 있다. 말 그대로 시스템 개혁 등 큰 그림의 국정쇄신이라는 해석에서부터 인적쇄신,즉 개각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李대변인 “국면전환 깜짝쇼 없다” 이와 관련,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국면 전환을 위한 깜짝쇼는 없다.”며 “필요하면 언제든 인사를 단행한다는 게 이 대통령의 확고한 생각”이라며 당장 인적쇄신을 포함한 개각이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재로선 이 대통령의 최측근들조차도 인사 시점이나 폭 등에 대해선 정확히 모르는 상태다. 이 대통령은 당장의 상황적 필요성보다는 국정쇄신을 위한 큰 틀을 재정비한다는 차원의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공·사석에서 인사 문제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지만 인사 파일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끝내고 인사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교체될 장관과 청와대 수석 후임으로 3배수씩 추천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후임 장관·수석 3배수 추천설도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부부처의 새해 업무보고를 지난해 말로 당겨서 받은 게 조기 개각 및 청와대 개편과 맞물린 것이라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인적쇄신은 이르면 이달,늦어도 이명박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되는 2월25일을 전후해서 이뤄질 것이라는 게 정설로 돼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V.O.S 김경록, 솔로데뷔 하루만에 ‘엠넷차트 1위’

    V.O.S 김경록, 솔로데뷔 하루만에 ‘엠넷차트 1위’

    3인조 보컬그룹 V.O.S에서 솔로 가수로 거듭난 김경록이 첫 신고식 무대를 치른지 하루만에 온라인 음악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김경록은 지난 2일 KBS 2TV ‘뮤직뱅크’(연출 정희섭)에서 타이틀곡 ‘이젠 남이야’의 첫무대를 가진 뒤 하루만에 온라인 음악사이트 ‘엠넷닷컴- 일간순위’에서 1위로 등극, 한달 이상 정상을 지켜온 백지영을 밀어내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2004년 박지헌, 최현준과 함께 V.O.S를 결성, 국내 대표 남성보컬그룹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던 김경록은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솔로 음반을 음악 차트 정극에 올리게 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안정된 가창력과 특유의 애절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김경록의 타이틀곡 ‘이젠 남이야’는 히트곡 메이커 조영수의 작품으로 쥬얼리 하주연의 허스키한 랩핑이 트렌디함을 더했다. 소속사인 스타제국 측은 “V.O.S의 막내로서 박지헌, 최현준에 이어 마지막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한 김경록 역시 V.O.S로 다져온 저력을 입증해내고 있다.”며 “최근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휴식기간도 없이 바로 솔로로 나선 김경록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값진 선물이 아닐 수 없다.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김경록은 ‘뮤직뱅크’에 이어 오는 3일 MBC ‘쇼음악중심’, 4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 엠넷차트 캡처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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