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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물경제 활성화 첩경은 규제 혁파… 정부정책도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 등을 끝으로 새해 업무보고 일정을 마쳤다. 지난 5일부터 20일 동안 진행된 보고에서 박 대통령은 세부적인 정책 현안까지 일일이 챙기며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반복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안현수(29·빅토르 안) 선수의 러시아 귀화를 언급하면서 체육계의 갈등과 부조리를 지적했으며 염전 노예 사건, 대기업 케이블TV 과다 확장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기도 했다. 청와대는 “업무보고 때마다 기업인과 전문가, 영세상공인, 청년 구직자 등이 포함돼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으며, 27개 보고 대상을 2~3개로 묶어 9차례 실시된 업무보고 중 5차례가 청와대 외부에서 이뤄진 것도 현장 중시 기조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 시흥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내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도 “국민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아직 개선되지 못했다. 실물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장 빠르고 쉬운 길은 불필요한 규제들을 과감하게 혁파하는 것”이라며 규제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벤처 펀드를 확대 조성하며 창업자 연대보증 폐지 등 패자부활제도도 적극 확대하고 기술력과 사업성보다 담보와 재무 상태를 중시하는 현재의 지원 관행을 과감하게 바꿔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테두리까지 둘러 멋있게 만든 달력이라도 새해가 되면 필요가 없다”면서 “수요가 달라지면 정부 정책도 그에 맞게 바뀌어야지 예전에 잘 맞았다고 올해도 쓰겠다면 그것은 헛수고”라며 시대에 맞는 정책 변화를 촉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척추굽음증 10대 여성에 많이 발병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옆굽음증, ‘꼬부랑 할머니’처럼 앞 또는 뒤로 휘는 척추뒤굽음증·앞굽음증에 걸린 여성이 남성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척추굽음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진료인원은 여성 9만 4254명, 남성 5만 459명으로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1.9배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10대 여성 척추굽음증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1183명으로 전체 평균 291명보다 4.1배가 많았다. 척추굽음증 전체 진료비는 2012년 약 223억원으로 2008년 200억원보다 11.5%증가했다. 최근 5년간 환자가 급증한 셈이다. 척추굽음증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주로 척추뒤굽음증과 앞굽음증은 50대 이상의 폐경기 여성 중 골다공증이 심한 사람들에게 관찰되는데, 여성 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될 뿐이다.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형석 교수는 “남성보다 여성이 갱년기 이후 호르몬이 급속히 줄어들기 때문에 여성의 척추건강이 남성보다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춘기 여자 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하는 척추옆굽음증 역시 의학적으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예방이 어렵다. 따라서 양쪽 어깨의 높이가 다르고, 뒤에서 볼 때 척추가 휘어진 것처럼 보이거나 등이 불균형적으로 튀어나왔다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척추굽음증이 심하면 흉곽(가슴을 둘러싼 뼈대)이 제대로 늘어나지 않아 제한성 폐기능 장애가 오고, 이로 인한 심장 기능 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경미한 경우는 증상이 거의 없고 압박골절이 없는 한 통증도 발생하지 않는다. 치료 방법은 연령대별로 다르다. 연령대가 높은 여성은 골다공증이 있을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척추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성장기 청소년은 척추보장구를 착용하기도 하는데, 상당히 고가인데다가 하루 착용시간이 23시간 이상이어서 오랜 시간 착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척추 근육을 강화하는 수영 같은 운동이 효과적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솔잎 차·술은 동맥경화·고혈압·뇌졸중 예방 효과

    술은 혈압에 영향을 주고 혈압은 동맥경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따라서 혈압이 높거나 동맥경화 증세가 있는 환자들은 술을 자제하는 게 좋다. 동맥경화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혈관이 좁아지거나 탄력성이 떨어져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이런 동맥경화에도 좋은 술이 있는데, 바로 ‘솔잎 술’이다. 예로부터 선조는 푸르고 싱싱하게 자라 활력이 넘치는 소나무에 장수의 힘이 깃들어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불로장생을 묘사하는 그림에는 언제나 소나무를 그렸다. 어떤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거나 쓰러지지 않고 꿋꿋이 그 위상을 간직하는 소나무는 역경을 이겨내는 상징으로,오랜 세월의 세파에서도 시들거나 수그러들지 않는 영원의 대명사로 묘사되어 왔다. 북한에서는 솔잎 술이나 솔잎차로 건강을 챙긴다. 솔잎 술은 좀 독한 편이기 때문에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마시기에 좀 더 편한 약술이다.이 술은 동맥경화와 고혈압뿐만 아니라 강심(强心), 강장(强壯)작용이 뛰어나고 각기병 치료에도 효과가 아주 좋다. 술이 부담스럽다면 솔잎차를 마셔도 좋다. 솔잎차는 고혈압은 물론 동맥경화로 인한 두통과 감기치료 및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장기능을 튼튼히 하여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와준다. 고혈압 환자에서 변비는 뇌졸중을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 중의 하나이다. 이 밖에 솔잎을 달인 물에 떡가루를 반죽하거나 솔잎을 말려 가루를 낸 뒤 떡가루에 섞어 송편을 빚어 먹기도 하는데, 특히 설날에 솔잎 송편을 먹으면 장수한다는 말도 있다. 남한에서는 추석에 송편을 먹지만 북한에서는 설날에도 송편을 만들어 먹는다. 허리가 아플 때는 솔잎을 시루에 찌면서 그 증기를 쐬거나 찐 솔잎을 약천에 싸서 허리부위를 찜질하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허리 통증이 많이 줄어든다. 현대의학에서는 실험을 통하여 ‘테라핀유’라는 솔잎의 수지성분이 동맥경화와 고혈압, 뇌졸중을 막을 뿐 아니라 뇌졸중 후유증으로 반신불수가 된 환자에게도 좋다는 사실이 증명되기도 했다. 사시사철 어디서나 구할 수 있는 솔잎을 이용해 변비도 예방하고 건강을 챙기면서 동맥경화와 중풍예방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쉽게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은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
  • ‘욕망코드’로 본 세계지도… 그 속에 시대상이

    ‘욕망코드’로 본 세계지도… 그 속에 시대상이

    욕망하는 지도/제리 브로턴 지음/이창신 옮김/알에이치코리아/692쪽/3만 3000원 세계 지도 12개를 중심으로 지도에 숨겨진 당대 제작자와 사용자의 욕망을 파헤치며 인류의 세계관을 풀어낸 역사서가 나왔다. ‘욕망하는 지도’(원제:A History of the World in 12 Maps)가 그것이다. 1402년 조선은 조선, 중국, 일본은 물론 인도, 아라비아 반도,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를 그린 지도를 동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완성했다. 이름은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로 통합된 땅과 역대 국가와 도시를 표시한 지도라는 뜻이다. 지도 탄생 배경은 이랬다. 태조 이성계와 그의 성리학 참모들은 고려 왕조 전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왕조의 흥망을 설명하는 고대 중국의 사고방식인 천명(天命·하늘의 명령)을 끌어들였다. 이성계는 새로운 천명에는 새 통치만이 아니라 새 수도도 포함된다고 생각했다. 그는 수도를 송도(개성)에서 한양(서울)으로 옮기고 경복궁을 지은 뒤 하늘을 그린 지도와 땅을 그린 지도를 주문했다. 하늘을 그린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가 먼저 완성돼 경복궁에 전시됐다. 새로 들어선 왕조가 하늘의 뜻이라는 우주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역할을 했다. 이어 완성된 것이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약어 강리도)였다. 이는 현존 지도 가운데 조선을 표현한 최초의 지도이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럽을 표시한 지도였다. 이 지도를 보면 중심엔 조선이 아니라 거대한 중국대륙이 인도 서해안부터 동중국해까지 축 늘어져 매달려 있다. 중국의 뿌리 깊은 정치적, 지적 영향은 지도 맨 위에 새긴 글에도 나타난다. 중국의 역대 수도 목록이 나오고 당대 중국의 성, 현 등의 행정 구역이 표시된다. 조선은 중국 다음으로 큰 땅덩어리로 등장한다. 제주도 아래쪽에 보이는 일본은 작은 섬에 불과하다. 아라비아 반도 옆의 아프리카는 실제보다 훨씬 작다. 아프리카 위쪽에 있는 유럽도 크지 않게 표시된다. 강리도는 조선이 자국의 정치 지형과 자연 지형을 동시에 인식해 만든 것으로 지리적 정확성보다는 당시 최강국이었던 중국과 조선, 일본 등의 구조적 관계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지도는 ‘구글어스’다. 컴퓨터 화면에서 구글어스 아이콘을 클릭하면 지상 1만 1000㎞에서 본 푸른 지구의 모습이 나타난다. 사용자는 구글어스를 통해 지구 어느 곳으로든 접근할 수 있으며 생생한 3차원 이미지로 동네, 거리, 건물, 집 및 산, 강, 바다를 다양한 크기로 볼 수 있다. 이는 인쇄된 종이 지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지구와의 상호 작용’ 기회를 제공한다. 구글은 방대한 지리정보를 인터넷에서 무료로 쓸 수 있게 했다. 그러나 구글이 지도와 관련해 엄청난 정보를 독점하고 있으며, 지도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책은 과학, 신앙, 제국, 돈, 정보 등 12개의 욕망 코드를 통해 각각의 지도가 제작 당시의 사회적 욕망이 반영된 시대의 거울임을 보여준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재수’•’지방대학’ 추가모집 보단, 실무중심 서울예술전문학교 고려해 볼만

    ‘재수’•’지방대학’ 추가모집 보단, 실무중심 서울예술전문학교 고려해 볼만

    학교의 명성보다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학교를 선택하는 수험생들의 비율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입시 경향을 살펴보면 4년제 대학교 진학만을 고집하던 수험생들은 줄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살리기 위해 소신지원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막연하게 학교의 명성만을 쫓기보다는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 이들의 비율이 높아진 것. 재수에 삼수까지 선택하던 학생들의 비율 역시 줄고 있는 추세이다. 1년의 시간과 막대한 비용을 투자해 점수에 맞춰 대학에 진행하기보다는 적성과 취업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전문학교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성적보다 재능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해 최고의 교수진과 환경으로 이를 극대화해주는 서울예술전문학교(이하 서예전)이 주목 받고 있다. 서예전은 수능 성적보다 수험생이 가진 재능을 우선시한다는 신념으로 성적 미반영 혹은 실기 중심의 입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연극영화과, 실용음악학과와 뮤지컬학과, 실용무용학과, 모델연기학과는 면접 및 실기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므로 수능 성적이 재능을 펼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없다. 방송영상학부, 연기연예학부, 공연예술학부, 패션예술학부, 뷰티예술학부, 디지털디자인학부, 보석예술학부, 스마트IT학부 등의 학부 역시 추천서나 자신의 포트폴리오 등을 제출하면 가산점이 적용되므로 수능 성적에 가려진 재능을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다. 또한 연기연예학부 개그MC학과장 이윤석 교수를 비롯해 연기학과 임대호 교수, 실용음악학부 보컬학과 이정 교수, 호텔조리예술학과장 신효섭 교수, 패션예술학부 패션디자인학과 이재환 교수, 패션스타일리스트학과 채한석 교수 등 현재 실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스타급 교수진을 꾸려 실무형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상촬영실 및 편집실, 아트홀 및 노천극장, 음향 전문 스튜디오, 패션, 뷰티, 시각디자인 실습실 및 호텔계열을 위한 조리실습실, 바리스타 및 소믈리에 실습실 등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는 것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의 대표기관, 업체들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해외유수대학들과의 자매결연으로 학생들에게 취업 및 편입과 유학의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는 졸업 직후 곧바로 현장에 투입되어도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 배출로 이어져 높은 취업률 및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4년제 대학, 전문대학을 나와도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만큼 이러한 서예전의 시스템을 눈여겨볼만하다. 한편 서울예술전문학교는 정시 2차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일부 학과는 마감이 임박한 상태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예술전문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또 人災… 14학번 꿈도 묻혔다

    또 人災… 14학번 꿈도 묻혔다

    이번 참사도 ‘인재’(人災)였다. 지난 17일 붕괴 사고로 10명이 숨지는 등 모두 100여명의 사상자가 난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2009년 준공 이후 5년 가까이 한 번도 안전점검을 받지 않았다. 1000명을 수용할 건물을 지으면서도 안전성보다 경제성만 우선한 시공법을 택했다. 또 50㎝가 훌쩍 넘는 눈이 지붕에 쌓였는데도 운영 업체는 제설 작업을 하지 않는 등 관리상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 중이던 부산외국어대 학생 9명과 이벤트 업체 직원 등 10명이 숨지고 105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밤샘 수색 작업을 벌인 구조대는 사고 발생 18시간 만인 18일 오후 3시 수색 작업을 마무리했다. 부상자들은 사고 현장에서 가까운 경주와 울산, 부산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이번 사고는 사상자 규모로 볼 때 2003년 2월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다친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최악의 사고다. 소방당국은 지붕에 쌓인 눈의 무게를 체육관 외벽이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9월 준공된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은 지금껏 한 차례도 공식적인 안전점검을 받지 않았다. 체육시설로 분류된 데다 연면적 1205㎡(약 364평)로 점검 기준(5000㎡)을 밑돌아 ‘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안전진단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별법 관리 대상에 속하는 시설은 정부가 지정하는 전문 기관으로부터 정기적으로 안전점검과 정밀 안전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이런 의무가 없었다는 얘기다. 리조트를 소유한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관리팀에서 매월 한 차례 자체 안전점검을 벌였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또 “체육관이 PEB 공법으로 지어진 탓에 사고 위험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 공법은 강철로 골격을 세우고 외벽에 샌드위치 패널을 붙이는 방식으로, 재래식 공법보다 철골량이 적게 들어 비용을 20% 정도 낮출 수 있는 반면 안전성은 떨어진다. 김진호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박사는 “PEB 공법은 작은 공장이나 창고 건물을 지을 때 주로 쓴다”면서 “이 공법으로 지으면 자칫 눈 때문에 한쪽에 힘이 몰려 무너질 수 있어 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을 지을 때는 안전성을 더 고려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1주일 동안 경주 지역에 50~70㎝의 눈이 내렸지만 리조트 측은 사고 당일까지 체육관 지붕의 눈을 치우지 않았다. 체육관 지붕(1205㎡)에는 약 120t의 눈이 쌓여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코오롱 측은 “리조트 내부 도로 제설 작업을 먼저 하다 보니 건물 지붕에 쌓인 눈은 치우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또 체육관 중앙 부분 기둥을 아예 설치하지 않는 등 설계 자체가 잘못됐을 가능성과 시공 과정에서 H빔 정품을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경찰은 배봉길 경북경찰청 차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경주경찰서에 설치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의혹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에 진단을 의뢰해 건축법 위반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주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경주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경단녀’ 재취업 성공해도 월급은 50만원 적게 받아

    직장 여성이 결혼 등으로 퇴직했다가 나중에 재취업했을 때 같은 일을 꾸준히 해 온 동급의 여성보다 월 급여가 50만원 이상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결혼, 임신,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585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 경험이 있는 여성 5493명 중 ‘경력 단절’ 경험이 있는 여성은 과반수인 58%(3185명)에 이르렀다. 경력이 단절된 후 재취업을 하지 못한 여성은 33.7%로 3명 중 1명꼴이었다. 경력 단절은 재취업 때 임금에도 영향을 미친다. 경력 단절 경험이 있는 취업 여성의 임금은 평균 월 149만 6000원으로, 지속적으로 일을 해 온 여성들의 평균 임금(204만 4000원)과 비교해 54만 8000원쯤 차이가 났다. 재취업에 성공한 경력 단절 여성이 경험한 애로사항은 ‘자녀 양육 및 보육의 어려움’이 41.1%로 가장 높았다. 아직까지 여성들이 경제활동 때 육아로 인한 부담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뜻이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20대 후반 순으로 이 같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재취업을 하지 못한 경력 단절 여성들은 정부에 바라는 점으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 확대’를 먼저 꼽았다. ‘연령 차별 해소 노력’과 ‘여성 능력 개발을 위한 직업훈련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2015~2019년 시행될 ‘제2차 경력 단절 여성 등의 경제활동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윤선 장관은 “경력 단절로 인한 소득 격차가 큰 만큼 생애주기별 경력 단절 예방 정책과 맞춤형 취업 지원 등에 더욱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강화역사박물관

    [명인·명물을 찾아서] 강화역사박물관

    흔히 강화도는 역사 문화유적의 보고(寶庫)로 불린다. 선사시대를 비롯해 삼국·고려·조선시대의 다양한 유물이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강화도의 지정학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강화는 나라가 외세의 침략으로 위급할 때 왕실과 조정이 피란해 전란을 극복하는 전략적 요충지였고, 주변국에서 내륙으로 문화와 물자가 드나드는 주요 길목이었다. 인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위치한 강화역사박물관이 전국적으로 산재한 역사박물관 중에서도 유독 주목을 받는 것은 이 같은 특수성 때문이다. 우선 선사시대 유물이 눈에 띈다. 박물관 옆에는 남한에서 가장 큰 고인돌이 자리 잡고 있다. 높이 2.6m, 길이 7.1m, 너비 6.5m, 무게 80t에 달한다. 이를 중심으로 고인돌광장이 형성돼 있는데 강화역사박물관은 고인돌광장 내에 2010년 10월 문을 열었다. 국·시비 125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233㎡ 규모로 조성됐다. 강화 고인돌은 고려산과 별립산 주변인 부근리, 고천리, 오상리 일대에 160여기가 있다. 이곳 고인돌은 탁자 모형 북방식 지석묘 형태의 청동기시대 대표적인 묘제로 2000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역사관에 전시된 선사시대 유물은 다양하다. 전체 전시 유물 3841점 가운데 30%가량이 선사시대 것이다. 전문가들은 문명의 여명기인 신·구석기시대에 대륙의 문화가 바닷길을 따라 한반도로 전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선사유물은 강화도를 비롯해 인근 섬인 덕적도, 삼목도, 영종도 등에서 다수 발견되고 있다. 당시 사람들이 섬 지역에 널리 퍼져 살았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주거지 모형이 여러 형태로 재현돼 있다. 이 시대 유물은 반달도끼, 주먹도끼, 돌망치, 주먹찌르개, 청동숟가락, 어망추,민무늬토기, 빗살무늬토기 등이 주를 이룬다. 다양한 종류의 석검과 돌화살촉도 크기별로 비치돼 있다. 조계연 강화역사박물관장은 “신·구석기, 청동기시대 유물은 중앙박물관보다 많이 소장돼 있다”면서 “강화에서 선사시대 사람들의 활동이 매우 왕성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삼국시대 유물은 철제갑옷, 청동초두, 허리띠고리, 마구, 발걸이 등 주로 전쟁과 관련된 것들이 많다. 삼국시대에 강화는 주로 백제에 예속돼 있었다. 유물의 형태가 백제문화와 궤를 같이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고려시대로 넘어가면 유물이 보다 다양해진다. 고려 말 몽골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수도를 개성에서 강화도로 옮겨 60년간 임시 수도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철제투구를 비롯해 금동좌불상, 동경(거울), 경문금고(타악기) 등이 전시돼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고려청자다. 청자류인 병, 잔, 접시 등은 창후리 고분군에서 다수 발굴되었다. 고려청자는 대개 전라도 강진이나 부안에서 생산돼 공물 또는 상품으로 서해의 조운로를 따라 강화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강화도 시기는 고려청자의 전성기로 불린다. 강화에 있는 고려왕릉 4기에서 출토된 항아리, 수막새, 석인상, 잡상 등도 전시됐다. 고문서인 대장경, 동국이상국집, 강도고급시선, 시권 등은 당시 인쇄문화 발달상을 잘 보여준다. 조선시대 유물도 국난 극복사와 관련이 있다. 병인양요(1866년) 당시 강화 수비군이 재래식 무기로, 첨단 무기로 무장한 프랑스군에 맞서 격렬하게 싸운 정족산성 전투 장면도가 음향 설명과 함께 배치돼 있으며, 일본의 강압에 의해 체결된 강화도조약(1876년) 모형은 너무 생생해 당시 협정 현장을 보는 듯하다. 신미양요(1871년) 당시 미국 해군에 맞서 싸우다 전사한 어재연 장군의 군기인 수자기와 광성보전투 모형도 눈에 띈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2013년 구입유물 전시전’이 열리고 있으며, 박물관 1층 로비에서는 지난달부터 나비·잠자리·장수풍뎅이·하늘소·사슴벌레 등 곤충 300여점을 전시한 ‘신비로운 곤충의 세계’가 개최되고 있다. 박물관 측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역사체험 행사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개관 이래 매달 1회 유치원생·초등학생들이 민속방패연·한지연필꽂이·민화부채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이 갈수록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실에서는 강화의 역사를 시대별로 설명하는 영화를 상시 상영하고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화문석문화관, 고인돌군(群), 평화전망대, 각종 돈대 등 연계 관광지들이 즐비해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적합하다. 지난해에만 24만명이 박물관을 찾았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박영주 연구사는 “오는 7월 각종 전쟁 관련 유물을 모아 갑곶리에 ‘호국박물관’을 별도로 개관해 강화에 깃들어 있는 선인들의 호국정신을 기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박승희, 英 엘리스 크리스티에 걸려 넘어졌지만 ‘값진 동메달’

    박승희, 英 엘리스 크리스티에 걸려 넘어졌지만 ‘값진 동메달’

    박승희, 英 엘리스 크리스티에 걸려 넘어졌지만 ‘값진 동메달’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주축 박승희(22·화성시청)가 한국 선수로는 16년 만에 올림픽 여자 500m에서 동메달을 땄다. 박승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레이스 초반 뒤따르던 선수들에 몸이 걸려 넘어지는 불운 속에 54초20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혼자 넘어지지 않은 리젠러우(중국·45초263)가 금메달을 땄고,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51초250)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아쉬운 결과지만 한국 쇼트트랙이 여자 500m에서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것은 16년 만이다. 그동안은 1998년 일본 나가노 대회에서 전이경이 딴 동메달이 유일했을 정도로 한국의 취약 종목이었다. 결승에 오른 것 자체도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의 원혜경 이후 무려 20년 만의 일이다. 나가노올림픽에서 전이경이 500m 동메달을 획득할 때에는 결승전 출전 선수 네 명 중 두 명이 실격하거나 레이스를 마치지 못한 덕에 준결승에서 탈락한 선수들의 순위결정전(B파이널)에서 1위에 오른 전이경이 대신 시상대에 올랐다. 박승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이상화(서울시청)에 이어 이번 소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 중 두 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또 2010년 캐나다 밴쿠버올림픽에서 여자 1,000m와 1,500m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한 박승희는 자신의 올림픽 메달을 3개로 늘렸다. 박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500m를 시작으로 1,000m와 1,500m, 단체전인 3,000m 계주까지 여자부 네 종목에 모두 출전해 메달 사냥을 이어간다. 박승희로서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한판이었다. 이번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두 차례 올림픽 여자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딴 세계 최강 왕멍(중국)이 부상으로 참가할 수 없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박승희에게는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진 셈이었다. 지난 10일 예선을 조 1위로 가볍게 통과한 박승희는 이날 준준결승에서도 43초392 만에 결승선을 지나 역시 1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판커신과 류추훙, 리젠러우 등 중국 선수 3명이 박승희와는 다른 2조에 한 데 몰리면서 수월하게 결승까지 나아갈 수 있었다. 박승희는 준결승에서는 밴쿠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폰타나를 제치고 1조 1위로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열린 준결승 2조 경기에서는 올 시즌 월드컵 여자 500m 랭킹 2위인 판커신이 레이스 도중 미끄러지면서 4위로 밀려나 박승희의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여줬다. 중국은 류추훙도 3위에 그치면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에 이어 2위에 오른 리젠저우만 결승 출발선에 서게 됐다. 박승희는 ‘금빛 예감’으로 충만한 채 결승에 나섰다. 다소 긴장한 듯 출발 총성보다 먼저 몸이 튀어나가는 바람에 한차례 부정출발을 했지만 이내 냉정을 찾고 차분히 레이스를 시작했다. 하지만 가장 맨앞에서 첫 바퀴를 돌던 중 코너를 지날 때 뒤따르던 엘리스 크리스티와 폰타나가 자리다툼을 하다 부딪치며 넘어졌고, 이 피해가 고스란히 박승희에게도 떠넘겨졌다. 잘 피해 빠져나가는가 싶었지만 엘리스 크리스티나와 살짝 부딪친 박승희도 중심을 잃고 나뒹구는 예상 밖의 일이 벌어졌다. 박승희는 일어나 바로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어찌해볼 수 없는 노릇이었다. 결국 최하위로 레이스를 끝내야 했지만 크리스티가 실격당해 박승희에게 동메달이 주어졌다. 예선부터 줄곧 1위로 결승까지 오를 만큼 컨디션이 좋았던 터라 박승희로서는 더욱 억울할 법했지만 그래도 박승희는 웃으며 메달을 받아들었다. 한편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김아랑(19·전주제일고)과 심석희(17·세화여고)는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김아랑은 43.673으로 3조 3위에 그쳤고, 심석희는 43초572의 기록으로 4조 4위에 머물러 준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폴 상원의원, 오바마 고소는 대선노린 꼼수?

    폴 상원의원, 오바마 고소는 대선노린 꼼수?

    미국 공화당의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랜드 폴 켄터키 상원의원이 국가안보국(NSA)의 휴대전화 무차별 도·감청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고소했다. 헌법을 수호한다는 명분이지만 승소 가능성보다는 2016년 대선을 노린 정치 행보라는 분석이다. 12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폴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보수 유권자 단체 ‘프리덤워크스’와 함께 “전화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든 미국 국민을 대표해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오바마 대통령을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소송을 6개월 전부터 준비했으며 이미 수십만명이 서명으로 집단 소송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폴 의원은 “집단 소송은 누군가에 대한 경멸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라 헌법에 대한 존중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06년부터 거의 모든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정보를 모아 온 NSA의 정보수집 프로그램이 부당한 검문검색을 거부할 수 있는 수정헌법 4조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폴 의원이 현직 대통령을 정면으로 고발한 것은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CNN은 “폴 의원이 지금 오바마를 겨냥하는 것은 2016년 대선에 도전할 때 상대할 민주당 후보를 겨냥하는 것”이라면서 “그가 웹사이트에서 1000만명의 국민에게 소송 참가 서명과 함께 이메일 주소를 요청하고 있고, 이는 대선 지지자들을 모으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소송의 법률적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법률 분석가인 앨런 더쇼위츠 하버드대 법학과 교수는 “폴 의원이 이번 소송에서 정부의 감청으로 인한 국민의 손해를 입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승소 가능성보다는 정치적 행동에 목적을 두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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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법원 ◇지방법원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박형준 오영준 서민석 심규홍 임동규 홍동기 김기영 김성수 박인식 전현정 이정호 조규현 황현찬 예지희 이동근 마용주 우라옥 최성배 정은영 현용선 안호봉 유남근 윤강열 이은희 이재권 사봉관 김진현 김연하 윤승은△서울가정법원 이수영△서울행정법원 차행전△서울동부지법 고충정(수석) 고영구 김환수 염원섭 정일연 하현국 최종한 이철의 김영학△서울남부지법 김현미 김홍준 오연정 진창수 이철규 조의연△서울북부지법 최복규(수석) 김대성 박대준 이효두 지상목 홍승철 이두형 윤태식 김경△서울서부지법 황윤구(수석) 이건배 이종언 한영환 윤성식 김한성△의정부지법 정효채(수석) 이정민 부상준 정영진 임범석 정완 이화용 이동욱 김현석△고양지원 홍진호 김양섭△인천지법 최의호 정호건 김수천 김선희 이종림 조미옥 강석규 도진기 박원규(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안동범△부천지원 이성복(지원장) 김태업(사법연구)△수원지법 나상용 김은성(사법연구) 김행순 이성철 강재철 안영길 임성철 윤종섭 김선일(법원행정처 공보관) 이지현 김수정 김용한 이종광 강상덕 최용호△성남지원 박홍래(지원장) 김광섭 조양희 신현범△평택지원 유상재(지원장) 최석문△안산지원 조윤신(지원장) 이동연 이영욱△안양지원 박희승(지원장) 이우철 황병헌△춘천지법 이주현(수석) 최한돈 조우연 최성길△강릉지원 김동규 박영주 장세영△원주지원장 박진환△대전지법 양태경 김병식 송경호 이한일 황의동 임민성 홍기찬 장성관 김정곤 강혁성 황순교 이성기△대전가정법원 남동희△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홍성지원장 문병찬△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공주지원장 정정미△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논산지원장 서중석△대전지법·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 최병준(지원장) 심준보 최항석 손흥수△청주지법 방승만(수석) 박병찬 이영풍 정도영 문봉길△충주지원장 박정규△제천지원장 배성중△대구지법 김기현 이윤직 박치봉 서영애 김순한 최희준 이재근 이성용 김승곤△대구가정법원 권성우△대구지법 서부지원 이동원 김강대 임기환△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경주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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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선 유상호 김주경△전주지법 군산지원 이민형 김태훈△전주지법 정읍지원 임윤한△전주지법 남원지원 서전교△제주지법 윤동연 윤현규 현영수◇보임 (일반 법조경력 출신 법관 및 사법연수원 42기 수료자) <지방법원 판사>△서울중앙지법 박서우 유혜주 장민하△서울동부지법 김효정△서울남부지법 이정훈△서울북부지법 김노아△서울서부지법 이민령△의정부지법 박가람 이아영△인천지법 김은솔 여인지△수원지법 김초하 전명재 황성욱△수원지법 성남지원 박지현△수원지법 안산지원 박노을△춘천지법 이소진△대전지법 계훈영 김선화 박지숙 이경선 임한아△청주지법 김기홍△대구지법 남민영 서희경 이아영△대구지법·대구가정법원 포항지원 윤봉학△부산지법 엄지아 이환기 최승훈 허서윤△울산지법 김성은 김은영 우정민△창원지법 박선민 박지연 송종선△광주지법 김선숙 정은영 정철희△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김경찬△전주지법 박미영 이배근◇임명 <지방법원 부장판사>△서울중앙지법 문광섭◇겸임 <지방법원 부장판사>△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 김세윤△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재석<고등법원 판사>△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덕환<지방법원 판사>△법원행정처 기획제1심의관 나상훈△법원행정처 기획제2심의관 시진국△법원행정처 국제심의관 김창모△법원행정처 사법지원심의관 강동혁 이국현△법원행정처 정보화심의관 이은상△법원행정처 윤리감사기획심의관 김제욱△법원행정처 인사1심의관 이흥주△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양시훈 황승태 양은상△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김세종△서울고법 판사(춘천지법 소재지 근무) 이삼윤 이준현△대전고법 판사(청주지법 소재지 근무) 방태경 이혜성◇겸임해제 <지방법원 부장판사>△수원지법 성창호△서울중앙지법 박영재<지방법원 판사>△서울중앙지법 이수열 (이상 2월 24일자) ◇파견 <지방법원 부장판사>△헌법재판소 신동훈<지방법원 판사>△헌법재판소 이창열 김일순 김민정△국회 김명수◇파견기간 연장 <지방법원 부장판사>△헌법재판소 최기상△외교부 이정환<고등법원 판사>△헌법재판소 김형연<지방법원 판사>△헌법재판소 김용찬 정성완 유재현 유환우 전기철◇파견복귀 <지방법원 부장판사>△서울행정법원 박연욱△대법원 재판연구관 이종엽△서울고법 우관제 김동빈 구광현 이영광<지방법원 판사>△서울동부지법 김우현△서울중앙지법 신진화 김예영△서울남부지법 김명수△수원지법 윤웅기△춘천지법 정하경◇연구법관△지방법원 부장판사 남기주 이태영 박정수 김인택△고등법원 판사 정인재△지방법원 판사 민소영 정재희 강동원 곽정한 강길연 이용균 정성호 조현호 (연구기간 2014년 2월 24일∼2014년 8월 23일) ■통일부 ◇고위공무원단△통일교육원 교수부장 이무일△남북출입사무소장 원기선<교육훈련>△중앙공무원교육원 김남중△국립외교원 서호◇과장급△남북출입사무소 출입총괄과장 박철△기획재정담당관 정승훈△운영지원과장 이병원△남북경협과장 이승신△통일교육원 교육총괄과장 김진구△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 조사과장 배충남<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교육기획과장 이창열△화천분소장 정준희△관리후생과장 김정노△화천분소 교육기획팀장 하무진△화천분소 교육훈련팀장 남궁황<남북회담본부>△회담2과장 남종우△회담지원과장 김충환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승진△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장 노영호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문승욱△자유무역협정정책관 김학도△에너지산업정책관 채희봉△규제개혁법무담당관 이재식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 임인택△질병관리본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김덕중△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강도태△질병관리본부 만성질환관리과장 정은경 ■국토교통부 △도로국장 김일평△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유성용△국립외교원 파견 손명수△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권병윤△건축정책관 김진숙△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국장 이화순 ■조달청 △외자기기과장 김현정 ■한국국제협력단(KOICA) △경제사회개발부장 김진오△역량개발부장 장봉순△ODA교육원장 정종혁 ■인덕대 △미래교육단장(국제협력센터장 겸임) 염대성
  • 이상화 선수가 가졌다는 하지정맥류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으로 세계 빙상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이상화 선수가 하지정맥류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투혼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이상화 선수의 어머니 김은순씨는 12일 “(상화는) 사실 발목과 무릎 부상이 악화됐고, 하지정맥류가 허벅지까지 올라왔다. 딸의 부상이 너무 괴로워 ‘그만 두자’라고도 했지만 상화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털어놔 그의 투병 사실을 알렸다.    하지정맥류란 한마디로 혈관의 판막이 손상돼 피가 심장으로 원활하게 되돌아가지 못하는 병이다. 정맥은 우리 몸 곳곳의 혈액이 심장으로 모이는 통로 역할을 한다. 이 가운데 팔다리에 있는 정맥은 근육 사이에 위치한 심부정맥과 피부 바로 밑을 흐르는 표재정맥, 이들 정맥을 연결하는 관통정맥으로 구분하는데, 하지정맥류는 이 중 표재정맥이 늘어나서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혈관에는 판막이 있어 혈액의 흐름을 항상 심장 쪽으로 일정하게 유지하게 하는데, 하지정맥류는 오래 서 있는 등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맥 벽이 약해지고, 이 때문에 판막이 손상돼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증상이다. 이런 이유로 마치 막대풍선처럼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울퉁불퉁하게 드러나 보이는 것.    이상화 선수의 경우 하지 근육이 워낙 발달해 혈관을 압박하게 되고, 이 때문에 다리 부위의 표재정맥 압력이 높아져 하지정맥류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의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일반적으로는 가족력이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오랫동안 서 있는 경우 하지정맥류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으며,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다. 여성이 임신을 했을 때 흔히 하지정맥류가 나타난다.    하지정맥류가 있으면 발이 무겁고 다리 부위가 쉽게 피곤해지며 간혹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들기도 한다. 오래 서 있거나 의자에 앉아 있으면 증상이 심해지기도 하며,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려 잠을 깨기도 한다. 처음에는 피부에 거미줄 모양의 가는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이다가 병이 진행되면 늘어난 정맥이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울퉁불퉁하게 된다. 더 심해지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며, 아주 심한 경우 피부 궤양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리고 있으면 상태가 개선되지만 심한 경우라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운동 선수의 경우 기질적이라기보다 운동에 의한 근육 팽창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전문의 처방에 따라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또 정맥 혈류의 흐름을 바꿔주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레이저로 늘어난 정맥의 혈액 흐름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기도 한다. 더 심한 경우에는 외과적으로 손상된 정맥을 제거해야 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결혼 프리미엄’

    결혼한 남성의 임금이 미혼 남성보다 10~18%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여성은 결혼 프리미엄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엄동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한국의 저출산과 결혼 프리미엄’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지적했다. 엄 연구원은 남성 근로자의 임금에서 결혼 프리미엄이 약 10~18%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임금에서의 결혼 프리미엄은 말 그대로 기혼자가 미혼자보다 임금을 더 받는 것이다. 부부간 분업에 따라 남성이 일에 더 집중하게 되면 결혼 프리미엄이 생긴다는 가설이 있다. 반면, 여성 근로자는 출산·육아 등으로 결혼 프리미엄이 없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엄 연구원은 “혼인율을 높이려면 남성보다 여성에 초점을 맞춰 출산과 육아 등의 특화된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키르기스 공무원, 한국서 ‘반부패’ 배운다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고위 공직자들이 한국의 ‘반(反)부패 행정’을 배우러 온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부터 나흘간 방한하는 키르기스 공무원단을 대상으로 반부패 연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알마즈베크 아탐바예프 키르기스 대통령의 방한 때 논의됐던 ‘한·키르기스 반부패 협력 방안’의 일환으로, 키르기스 대통령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른 것이다. 당시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이성보 권익위원장에게 직접 자국의 부패 척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한 바 있다. 키르기스는 역대 대통령이 권력 남용과 부정을 저질러 다른 나라로 망명한 적이 있고, 현재도 대학 입학이나 경찰 매수가 뇌물로 가능해 골치를 썩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수에는 차관급인 드주마카디로프 테미르 국방위원회 사무차장을 대표로,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반부패 관계기관의 고위직 7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2012년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했던 ‘청렴도 측정’과 신고자 보호 보상, 공직자 행동강령 및 재산 신고 등 한국의 여러 반부패 제도에 대해 익힐 예정이다. 또 지난해 권익위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국내의 대검찰청도 방문, 최근 신설된 반부패부의 활동에 관해 정보를 얻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처음 도입한 ‘금품 수수 공무원의 원스트라이크아웃제’와 공익 신고자 보호 조례 제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된다. 이들은 권익위에 자국 재무부 공무원단을 위한 청렴 교육도 요청할 예정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다른 주변국에도 우리의 반부패 정책을 전수하는 기술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혹시 속 안 쓰린 소화불량인가요” 급증하는 담석증

     담석증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6년간 담석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받은 인원이 2007년 8만 8315명에서 2012년 12만 5364명으로 연평균 7.3%씩 증가하고 있다. 담석증은 간과 담도, 담낭(쓸개) 안에 돌(담석)이 생기는 병이다. 일단 증상이 시작되면 통증과 함께 오심·구토·발열·오한 등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증상이 없는 담석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통증 등 증상이 있다면 담낭절제술 등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담석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다. 하지만 진료 환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7.7%)이 여성(6.9%)보다 높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25.3%(3만 1672명)로 가장 많다. 이어 50대 22.8%(2만 8602명), 60대 20.7%(2만 5904명) 등으로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68.8%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속쓰림 없는 소화불량  담석증의 증가는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담즙 속의 콜레스테롤 농도를 조절하는 담즙산과 레시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비만 인구가 늘면서 젊은 나이에 담낭이나 담도 담석증을 가진 사람이 늘어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담석증의 초기증상을 통증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옳지 않다. 담석증을 가진 사람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지속적인 소화불량이다. 이 때문에 담석증을 찾아내지 못해 소화제만 복용하거나, 위내시경검사만 받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또 더러는 담석을 요로 결석과 혼동해 물을 많이 마시면 저절로 빠진다고 믿어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한다.    ■‘4F’에 많은 콜레스테롤 담석  이런 담석은 생긴 위치에 따라 담낭 담석과 담관 담석으로, 다시 담관 담석은 간내 담관 담석과 총담관 담석으로 구분한다. 이 가운데 담낭을 제외한 간내 담관이나 간외 담관에 생긴 담석은 대부분 수술없이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다.  주성분이 콜레스테롤인 콜레스테롤 담석은 주로 담낭에서 잘 생긴다. 콜레스테롤 담석을 흔히 ‘4F’라고 하는데, 이는 여성(Female), 40~50대(Forty~Fifty), 비만(Fatty), 임신횟수 많은 여성(Fecund) 등이 콜레스테롤 담석에 취약하기 때문에 붙여졌다. 특히 젊은 연령층의 담석은 비만이 가장 흔한 원인이고, 이밖에 스트레스가 많거나 폭음·폭식을 하는 사람, 고지방식이을 즐기거나 급격한 체중 감량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이런 담석증 증가 추이는 고령화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나이가 들면 담즙 속에 섞여 콜레스테롤를 용해시키는 담즙산과 레시틴이란 물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고령자에게 많은 색소담석  색소담석은 빌리루빈 담석이라고도 하는데, 간에서 만들어진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주성분이며, 담즙이 흘러내리는 간내 담관과 담도에서 잘 생긴다. 색소담석은 콜레스테롤 담석과 달리 고령층에서 많이 생기며, 성별 발생비는 비슷하다. 이런 색소담석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비만자에게서 생기는 담석과는 무관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는 간디스토마나 회충, 그리고 담도내 염증이 주요 원인이 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담석증의 증상  담낭 담석이나 담도 담석을 의심해봐야 하는 자각증상으로는 속이 쓰리지 않고 지속되는 소화불량이 대표적이다. 또 간혹 오른쪽 상복부에 불편감이 있고, 이런 증상이 지방 성분이 많은 음식을 먹은 후 심해진다면 담석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담도 담석의 경우 이런 증상과 함께 담즙의 흐름이 막히면서 열이 나거나 눈이 노래지는 황달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진찰을 받아야 한다. 지체할 경우 패혈증으로 넘어가 치료가 훨씬 어렵고 복잡해진다.    ■대부분의 담석은 내시경으로 치료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대부분의 담석을 내시경으로 치료할 수 있다. 내시경 치료는 담관에 선택적으로 가는 관을 집어넣은 뒤 바스켓이라는 기구로 결석을 잡아 빼내는 방법이다. 그러나 담석의 크기가 15㎜를 넘을 정도로 크거나 원통형인 경우, 하부 담관에 협착이 있거나 하부 담관이 상부 담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아져 있는 경우, 또 담관에 꽉 끼어 있는 담석은 기계나 레이저로 담석을 잘게 부순 뒤 빼내는 기계적 쇄석술, 레이저 쇄석술 등을 적용하기도 한다. 담석의 크기가 20㎜ 이상인 거대담석의 경우 최근 레이저를 이용한 담도결석 쇄석술이 개발되어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고 있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는 “담관 담석은 크기와 모양에 상관없이 대부분이 바스켓을 사용해 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담낭염이 동반된 담낭 속 담석은 담석만 따로 제거할 수 없어 복강경을 이용해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천영국 교수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수제 소시지로 삼겹살값 잡는다

    수제 소시지로 삼겹살값 잡는다

    유통업계가 매장에서 소시지와 햄 등을 직접 만들어 파는 사업을 시작했다. 구이용으로 인기가 많은 삼겹살과 목살에 비해 안 팔리는 뒷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 소비를 촉진함으로써 삼겹살 등의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7일부터 경기 용인 죽전점에 독일 정통 프리미엄 소시지를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코너를 연다. 지난해 하반기 축산물위생관리법 시행령이 개정돼 정육점 등 식육 판매업소가 햄과 소시지를 만들어 팔 수 있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신설된 데 따른 것이다. 독일의 메쯔거라이, 미국의 부처스숍처럼 선진국에는 정육점에서 수제 햄과 소시지를 제조해 판매하는 문화가 활성화돼 있다. 반면 국내법은 식육가공 시설 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해 동네 정육점은 물론 대형마트나 슈퍼에서도 즉석 제조를 하려면 제약이 많았다. 정부는 2012년 11월 물가관계장관회의를 계기로 식육가공품 산업을 활성화해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화하기로 가닥을 잡고 관련 법을 개정했다. 수제 육가공식품 제조에 먼저 뛰어든 곳은 농협이다. 농협은 지난해 11월 소시지, 돈가스, 떡갈비, 양념육 등을 즉석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농협안심축산물전문점 4곳(서울 동원시장점, 남부시장점, 상도점, 경기 안산고잔점 등)의 문을 열었다. 농협 관계자는 “약 3개월간 운영한 결과 즉석 제조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의 이익률이 35~40%로 일반 정육점(25~35%)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저렴한 저지방 부위를 원료로 사용하고,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간편한 조리법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진 덕분”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즉석 육가공품을 취급하는 특성화 매장을 2016년까지 8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달 안에 서울 용산점, 양재점, 성수점 등 4곳에 즉석 제조 햄과 소시지 매장을 연다. 이 같은 매장을 전국 150여개 점포로 확대하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국내산 돼지 뒷다리살을 90% 이상 사용하고 발색제인 합성아질산나트륨, 합성보존료 등 첨가물을 넣지 않았다. 고급 소시지 개발을 위해 30년 경력의 독일 식육명장(메쯔거 마이스터) 크루트 헤르만을 국내에 초청해 소시지 제조 과정과 매장 운영에 대한 컨설팅을 받기도 했다. 이마트가 만드는 햄과 소시지는 CJ제일제당, 동원, 롯데햄 등이 만드는 가공제품보다 50~70%가량 가격이 싸다. 양장(羊腸) 생소시지가 100g당 990원으로 기존 양장 소시지(3200원)의 3분의1 가격이다. 장경철 이마트 축산팀장은 “돼지농가에서 비선호 부위인 뒷다리살을 대량으로 매입해 원가를 낮췄고 자체 매장에서 직접 만들기 때문에 가공 비용도 아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이달 안에 서울 송파점과 청량리점 등 2곳에 프리미엄 육가공 매장을 열고 수제 소시지를 판매한다. 업계는 즉석 제조 육가공품이 보급화되면 비정상적으로 높은 삼겹살과 목살 가격을 중장기적으로 5~10%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돼지 한 마리를 도축하면 나오는 부위별 중량은 정해져 있지만 소비자들이 삼겹살과 목살 등 구이용만 선호해 상대적으로 뒷다리살과 앞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는 팔리지 않고 재고로 쌓인다. 돼지고기 한 마리를 도축하면 부위별 비중이 뒷다리살 29.8%, 삼겹살 21.0%, 앞다리살 15.2%, 목살 7.6% 순이지만, 매출 비중은 삼겹살과 목살이 72.0%로 앞·뒷다리살(13.4%)을 크게 웃돈다. 국내 최대 돼지고기 생산자 단체 도드람푸드의 강현정 영업팀장은 “팔리지 않은 앞·뒷다리살은 냉동 저장하거나 정기적으로 헐값에 팔아 처리해야 한다”면서 “이런 돼지고기 수급 불균형 탓에 업체들이 수익을 유지하려고 재고 비용 등을 삼겹살과 목살에 전가해 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겹살과 목살의 가격은 100g당 1700~1750원 선으로 뒷다리살(800원)보다 55%, 앞다리살(1100원)보다 40%가량 비싸다. 민영선 이마트 신선식품 담당 상무는 “등심, 불고기에 비해 비선호 부위인 국내산 사골, 우족을 가공한 한우곰탕 제품에 이어 돼지 뒷다리살을 활용한 햄과 소시지가 축산물 소비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닭고기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가공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프간 女인권 다시 암흑기로

    “이제 남편과 아버지가 아내와 딸을 부정(不貞)하다는 이유로 돌로 쳐 죽이는 ‘명예 살인’을 저질러도 처벌할 수 없게 됐다. 여성 인권의 암흑기였던 탈레반 시대로 돌아간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하는 인권단체 ‘아프간 여성을 위한 여성들’ 소속 마니자 나데리는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간단한 법 조항 하나가 아프간 여성들에겐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마니자가 지적한 조항은 ‘피의자 가족은 형사소추 과정에서 증인이 될 수 없으며 어떤 진술을 해서도 안 된다’는 ‘증언 금지’ 조항으로, 이날 아프가니스탄 의회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 조항대로라면 남편에게 학대를 당한 아내는 물론 이를 목격한 가족 누구도 증인이 될 수 없다. 특히 아프간은 대가족이 밀폐된 외딴 가옥에 모여 살기 때문에 피해자나 가족의 증언이 없으면 폭력 남편을 처벌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가디언은 “매춘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시댁 식구들에 의해 지하실에 갇혀 불 고문을 당하고 채찍으로 맞아 만신창이가 된 15세의 어린 신부 사하르 굴 학대 사건도 기소하기 힘들게 됐다”고 지적했다. 법 시행 여부는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의 손에 달렸다. 인권단체들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도록 최대한 압박할 작정이다. 그러나 전망이 밝지 않다. 카르자이 본인이 여성 보호 정책을 거꾸로 되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이다. 카르자이는 최근 여성보호법을 의회가 폐기하는 것을 묵인했고, 지방의회 여성의원 쿼터를 줄이는 일도 방조했다. 법무부는 간통한 여성을 돌로 내리치는 형벌을 부활시키기도 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폴리널리스트 논란…최경영 기자 “네가 떠들던…” 맹비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폴리널리스트 논란…최경영 기자 “네가 떠들던…” 맹비판

    민경욱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폴리널리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2007년 대선 직전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에 대해 극찬했던 사실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은 청와대의 신임 대변인 내정 사실이 발표되기 하루 전인 4일까지도 KBS 보도국 문화부장으로서 ‘뉴스9’에 출연해 ‘데스크분석’ 코너를 진행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5일 임명 직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대변인직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3년 9월 1일 제정된 KBS 윤리강령 제1조 3항은 ‘KBS인 중 TV 및 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그리고 정치관련 취재 및 제작담당자는 공영방송 KBS 이미지의 사적 활용을 막기 위해 해당 직무가 끝난 후 6개월 이내에는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민경욱 대변인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KBS 뉴스9 앵커를 맡았다. 즉 민경욱 대변인의 경우 오는 4월까지 정치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것은 윤리강령에 위배된다. KBS 측은 “윤리강령 1조3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정치활동이란 국회의원 등 선출직이나 당적을 가지고 정당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청와대 대변인은 선출직이 아닌 공직이므로 정치활동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의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011년 9월 공개한 ‘주한미국대사관발 미 국무부 비밀전문’에 민경욱 대변인이 등장한 것. 이 외교전문에는 민경욱 대변인이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을 낙관하며 그에 관한 평가를 전한 내용이 나와 있다. 비밀전문에 따르면 민경욱 대변인은 “내가 만난 이명박을 잘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명박이 ‘매우 깨끗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가 도덕성보다는 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명박 후보가 ‘도덕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명박은 실용적인 사람이라고 느껴졌고 수많은 세월이 지나도 큰 탐닉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은 경제적 전문성이 제한됐지만 뛰어난 결단력 덕분에 한국을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한 김대중과 비슷할 수도 있다”고도 평가했다. 그 외에도 ‘수줍음이 많은 사람’, ‘청탁을 받지 않는 사람’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해 미 대사관은 전문 마지막에 “민경욱은 다큐에 대해 조사를 하는 한 달 동안 이명박과 그의 측근들에 의해 완전히 설득당했다”고 평가했다. 전문에는 당시 민 대변인이 이명박 후보의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일을 해온 것으로 나온다. 이러한 논란이 커지자 민경욱 대변인은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깨끗하다’는 것은 한 달 동안 취재를 하면서 만났던 이명박 후보의 지인들의 말을 옮긴 것이다. 이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있다(밝혔다)”고 해명했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소식이 전해지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간첩? 대변인 영전을 축하한다”고 독설을 날렸다. 전 KBS 기자이자 인터넷 독립신문 ‘뉴스타파’의 최경영 기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민경욱, ‘KBS 문화부장, 전 9시 뉴스 앵커’라고 트위터에 자신을 소개하고 청와대 대변인 되셨네요”라면서 ”네가 떠들던 공영방송의 중립성이 이런 건 줄은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축하합니다”라고 비판했다. 김영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는 공직을 시작하기 전에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며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대변인직을 맡은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폴리널리스트의 신기원을 이뤘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MB가 깨끗한 사람이라고? 말 다했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KBS는 부끄럽지도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폴리널리스트 논란…“MB는 깨끗한 사람” 과거 행적도 입방아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폴리널리스트 논란…“MB는 깨끗한 사람” 과거 행적도 입방아

    민경욱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KBS 윤리강령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2007년 대선 직전 주한미국대사관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에 대해 극찬하는 평을 전한 사실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은 청와대의 신임 대변인 내정 사실이 발표되기 하루 전인 4일까지도 KBS 보도국 문화부장으로서 ‘뉴스9’에 출연해 ‘데스크분석’ 코너를 진행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5일 임명 직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대변인직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3년 9월 1일 제정된 KBS 윤리강령 제1조 3항은 ‘KBS인 중 TV 및 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그리고 정치관련 취재 및 제작담당자는 공영방송 KBS 이미지의 사적 활용을 막기 위해 해당 직무가 끝난 후 6개월 이내에는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민경욱 대변인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KBS 뉴스9 앵커를 맡았다. 즉 민경욱 대변인의 경우 오는 4월까지 정치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것은 윤리강령에 위배된다. KBS 측은 “윤리강령 1조3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정치활동이란 국회의원 등 선출직이나 당적을 가지고 정당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청와대 대변인은 선출직이 아닌 공직이므로 정치활동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의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011년 9월 공개한 ‘주한미국대사관발 미 국무부 비밀전문’에 민경욱 대변인이 등장한 것. 이 외교전문에는 민경욱 대변인이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을 낙관하며 그에 관한 평가를 전한 내용이 나와 있다. 비밀전문에 따르면 민경욱 대변인은 “내가 만난 이명박을 잘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명박이 ‘매우 깨끗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가 도덕성보다는 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명박 후보가 ‘도덕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명박은 실용적인 사람이라고 느껴졌고 수많은 세월이 지나도 큰 탐닉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은 경제적 전문성이 제한됐지만 뛰어난 결단력 덕분에 한국을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한 김대중과 비슷할 수도 있다”고도 평가했다. 그 외에도 ‘수줍음이 많은 사람’, ‘청탁을 받지 않는 사람’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해 미 대사관은 전문 마지막에 “민경욱은 다큐에 대해 조사를 하는 한 달 동안 이명박과 그의 측근들에 의해 완전히 설득당했다”고 평가했다. 전문에는 당시 민 대변인이 이명박 후보의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일을 해온 것으로 나온다. 이러한 논란이 커지자 민경욱 대변인은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깨끗하다’는 것은 한 달 동안 취재를 하면서 만났던 이명박 후보의 지인들의 말을 옮긴 것이다. 이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있다(밝혔다)”고 해명했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소식이 전해지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간첩? 대변인 영전을 축하한다”고 독설을 날렸다. 김영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는 공직을 시작하기 전에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며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대변인직을 맡은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MB가 깨끗한 사람이라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어떻게 언론인이 하루 만에 청와대로 직행하나”,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KBS 윤리강령은 있으나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논란…“폴리널리스트의 극단적 사례”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논란…“폴리널리스트의 극단적 사례”

    민경욱 청와대 신임 대변인이 폴리널리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2007년 대선 직전 주한미국대사관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이명박 당시 대통령 후보에 대해 극찬했던 사실도 도마에 오르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은 청와대의 신임 대변인 내정 사실이 발표되기 하루 전인 4일까지도 KBS 보도국 문화부장으로서 ‘뉴스9’에 출연해 ‘데스크분석’ 코너를 진행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5일 임명 직후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 대변인직을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2003년 9월 1일 제정된 KBS 윤리강령 제1조 3항은 ‘KBS인 중 TV 및 라디오의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그리고 정치관련 취재 및 제작담당자는 공영방송 KBS 이미지의 사적 활용을 막기 위해 해당 직무가 끝난 후 6개월 이내에는 정치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민경욱 대변인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KBS 뉴스9 앵커를 맡았다. 즉 민경욱 대변인의 경우 오는 4월까지 정치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것은 윤리강령에 위배된다. KBS 측은 “윤리강령 1조3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정치활동이란 국회의원 등 선출직이나 당적을 가지고 정당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청와대 대변인은 선출직이 아닌 공직이므로 정치활동 대상에 포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민경욱 대변인의 정치적 중립 훼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1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2011년 9월 공개한 ‘주한미국대사관발 미 국무부 비밀전문’에 민경욱 대변인이 등장한 것. 이 외교전문에는 민경욱 대변인이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였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당선을 낙관하며 그에 관한 평가를 전한 내용이 나와 있다. 비밀전문에 따르면 민경욱 대변인은 “내가 만난 이명박을 잘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명박이 ‘매우 깨끗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선거가 도덕성보다는 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이명박 후보가 ‘도덕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명박은 실용적인 사람이라고 느껴졌고 수많은 세월이 지나도 큰 탐닉에 빠지지 않을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은 경제적 전문성이 제한됐지만 뛰어난 결단력 덕분에 한국을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한 김대중과 비슷할 수도 있다”고도 평가했다. 그 외에도 ‘수줍음이 많은 사람’, ‘청탁을 받지 않는 사람’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대해 미 대사관은 전문 마지막에 “민경욱은 다큐에 대해 조사를 하는 한 달 동안 이명박과 그의 측근들에 의해 완전히 설득당했다”고 평가했다. 전문에는 당시 민 대변인이 이명박 후보의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일을 해온 것으로 나온다. 이러한 논란이 커지자 민경욱 대변인은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깨끗하다’는 것은 한 달 동안 취재를 하면서 만났던 이명박 후보의 지인들의 말을 옮긴 것이다. 이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있다(밝혔다)”고 해명했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소식이 전해지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 간첩? 대변인 영전을 축하한다”고 독설을 날렸다. 김영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는 공직을 시작하기 전에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며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 대변인직을 맡은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에 대해 네티즌들은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폴리널리스트의 신기원을 이뤘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MB가 깨끗한 사람이라고? 말 다했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임명, KBS는 부끄럽지도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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